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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PAVV프로야구 2005] 진필중, 배영수 꺾었다

    진필중(LG)이 ‘특급 선발’ 배영수(삼성)와의 맞대결에서 승리,1년 9개월 만에 선발승의 기쁨을 맛봤다. 지난해 챔피언 현대는 8년 만에 꼴찌의 수모를 당했다. 진필중은 26일 대구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삼성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7이닝 동안 6안타 2볼넷 2실점으로 호투했다. 이로써 진필중은 지난 2003년 7월26일 사직 롯데전 이후 처음으로 값진 선발승을 일궈냈다. 또 2003년 9월24일 삼성과의 연속경기 2차전 이후 7연패에서도 탈출했다. 삼성 배영수는 7회까지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했으나 2-1로 앞선 8회 1사 1·2루에서 이병규의 타구가 중견수 박한이의 실책성 2타점 2루타가 되면서 아쉽게 마운드를 내려왔다.7과3분의1이닝 동안 7안타 5탈삼진 4실점(3자책)으로 3패(2승)째.LG는 8회 마테오(2점)·이종열(3점)의 홈런 등 집중 8안타로 대거 8점을 뽑아 삼성을 9-5로 따돌리고 원정 3연패를 끊었다. 롯데는 수원에서 치열한 공방끝에 현대를 7-6으로 물리치고 3연승을 달렸다. 롯데는 이날 나란히 패한 공동 선두 삼성·두산에 반게임차로 바짝 추격, 선두를 넘봤다. 현대는 8승11패로 1997년 5월5일 이후 처음으로 공동 꼴찌로 추락했다. 꼴찌 기아는 광주에서 SK를 4-3으로 힘겹게 제치고 최근 4연승과 SK전 6연승을 질주했다. 올시즌 첫 선발 등판한 ‘돌아온 에이스’ 김진우는 4와3분의2이닝 동안 4안타 1실점했으나 투구수가 95개에 달해 5회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한화는 잠실에서 ‘용병 듀오’ 데이비스의 선제 2점포와 마크 스미스의 역전 2점포로 홍성흔이 3점포로 분전한 두산을 4-3으로 잡았다. 두산은 충격의 4연패에 빠졌다. 한화가 4-3으로 앞선 8회 1사 만루때 두산 손시헌의 타구가 병살타로 선언되자 1루심의 아웃 판정에 반발, 수비수들을 내보내지 않아 8분간 경기가 중단되는 사태가 빚어졌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MLB] ‘코리안 호투’… 뉴요커 넋 잃다

    ‘코리안 빅리거’ 박찬호(32·텍사스 레인저스)와 서재응(28·뉴욕 메츠)이 각각 올시즌 최고의 피칭을 선보이며 야구에 죽고 사는 뉴요커들의 혼을 빼놓았다.24일 열린 미국프로야구경기에서 박찬호는 ‘악의 제국’ 뉴욕 양키스의 안방 양키스타디움에서 전성기를 연상시키는 위풍당당한 피칭으로 시즌 2승째를 낚아내며 양키팬들의 야유를 잠재웠다. 특히 양키스의 4번 ‘고질라’ 마쓰이 히데키를 3타수 무안타로 꽁꽁 틀어막아 한-일 자존심 대결에서도 완승을 거뒀다. 올시즌 빅리그에 첫 선을 보인 서재응은 ‘돌풍의 팀’ 워싱턴 내셔널스를 홈구장 셰이스타디움으로 불러들여 6이닝을 틀어막아 뉴욕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3이닝 4자책점으로 강판된 워싱턴의 일본인 투수 오카 도모카즈(4자책점)에게도 KO승을 거둔 셈.‘막내’인 최희섭(26·LA 다저스)도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 3경기 연속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박찬호-텍사스 입단 최고 구위 텍사스 레인저스와 뉴욕 양키스의 시즌 2차전이 벌어진 양키스타디움. 알렉스 로드리게스-제이슨 지암비-호르헤 포사다를 2-3 풀카운트 끝에 3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운 박찬호(텍사스)는 오른손을 불끈 쥐었다.2002년 텍사스 입단뒤 최고의 구위를 뽐낸 박찬호가 ‘올스타 군단’ 양키스의 강타선을 상대로 투심패스트볼과 올시즌 최고 구속인 153㎞의 강속구(포심패스트볼)를 곁들여 시즌 2승을 낚아내 누구도 ‘코리안특급’의 부활에 토를 달지 못하게 만들었다. 박찬호는 24일 양키스와의 원정경기에서 7회 2사까지 단 3안타만을 허용하면서 3안타 1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묶었다. 볼넷 5개를 내줬지만 고비마다 6개의 탈삼진을 뽑아내 위기를 넘겼다. 시즌 최다인 122개의 공을 던졌고 66개의 스트라이크를 기록했다. 시즌 2승1패로 방어율도 5.40에서 4.24로 뚝 떨어졌다. 6-1로 앞선 6회말. 투아웃을 손쉽게 잡은 박찬호는 로드리게스와 지암비에게 연속안타를 내줘 1·2루의 위기에 몰렸다. 만루를 허용한다면 퀄리티 스타트는 물론 승리조차 장담할 수 없는 상황.‘영원한 사부’ 오렐 허사이져 투수코치가 마운드로 뛰어올라갔다. 교체도 가능한 상황이었지만 돌아온 에이스에 대한 벤치의 믿음은 요지부동. 후속 호르헤 포사다 타석에서 포수 샌디 알로마 주니어가 공을 놓쳐 1,3루의 위기까지 몰렸지만 박찬호는 2-3 풀카운트에서 허를 찌르는 132㎞의 낙차 큰 커브로 헛스윙 삼진을 이끌어내 이닝을 끝냈다. 경기를 마친 뒤 벅 쇼월터 감독은 “아주 날카로운 피칭이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타선도 초반부터 불방망이를 뿜어 박찬호의 짐을 덜어줬다. 케빈 멘치와 데이비드 델루치, 마크 테세이라의 홈런포를 포함 장단 19안타를 작렬시켜 10-2로 대승을 거뒀다. ●서재응-마이너 퇴출 한 분풀이 코칭스태프와의 불화와 시범경기 부진으로 마이너리그로 쫓겨가 절치부심하던 서재응은 올시즌 빅리그 첫 등판에서 ‘컨트롤 마법사’다운 완벽한 제구로 첫 승을 신고하며 붙박이 선발의 청신호를 켰다. 전날 이시이 가즈히사의 부상으로 메이저리그로 전격 승격한 서재응은 셰이스타디움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6이닝동안 6안타 무사사구 1실점으로 상대타선을 봉쇄했다. 투구수 79개 가운데 스트라이크가 54개일 만큼 흠 잡을 데 없는 피칭으로 1승무패에 방어율 1.50을 기록했다. 3회까지는 일본인 투수 오카 도모카즈(워싱턴)와 서재응의 팽팽한 투수전. 오카는 4회말 무사만루에서 적시타를 두들겨 맞고 강판됐지만 구석구석을 찌르는 서재응의 제구력은 이닝을 거듭할수록 위력을 발휘했다.1회 호세 비드로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한 뒤 4회까지 무안타의 퍼펙트 피칭을 했고,6회 2사 1,2루에서 카를로스 바에르가에게 우전 적시타로 실점을 했지만, 후속 브라이언 슈나이더를 삼진으로 솎아냈다. 서재응은 6-0으로 앞선 5회초 무사 2,3루에서는 구원투수 조 호건을 상대로 2타점짜리 적시타를 터뜨려 본인의 첫 승을 자축했다. 이날 경기에선 사상 처음으로 한국인 투수끼리 임무 교대를 하는 진기한 장면도 연출됐다.6회까지 79개 밖에 던지지 않았지만 10-1로 벌어져 승리가 굳어졌고 나흘 만의 등판임을 감안, 메츠 벤치에선 투수를 구대성으로 교체했다. 하지만 구대성은 1이닝 동안 3실점으로 무너져 무자책점 행진을 마감했다. 시즌 방어율 5.40. 메츠는 10-5로 승리를 거둬 내셔널리그 공동2위(10승8패)에 올랐다. ●최희섭-3게임 연속 안타 ‘빅초이’ 최희섭은 3경기 연속안타를 터트리며 타격감을 조율했다.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에 1루수 겸 2번타자로 선발출장해 3타수 1안타 1볼넷 2득점으로 찬스를 만드는 ‘테이블세터’로서 100% 제 몫을 해낸 것. 시즌 타율도 .211에서 220으로 끌어올렸다. 최희섭은 1회 콜로라도의 선발 숀 차콘에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지만,0-7로 뒤진 3회초 1사 1루에서 깔끔한 우전안타로 추격의 발판을 만들었고, 밀튼 브래들리의 안타때 득점에 성공했다. 선두타자로 나선 5회에는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한 뒤 리키 라데의 적시타로 또 한번 홈을 밟았다. 다저스는 뒤늦게 맹추격을 펼쳤지만 6-8로 무릎을 꿇었고, 김병현(26·콜로라도 로키스)은 출격하지 않았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프로야구 2005] 마해영 쾅! 쾅!

    마해영(기아)이 화끈한 홈런 2방으로 선두 두산에 화풀이했고, 김인철(한화)은 시즌 6호 대포로 홈런 단독 선두에 나섰다. 꼴찌 기아는 22일 군산에서 열린 프로야구에서 이동현의 역투와 마해영의 홈런 2방으로 선두 두산의 발목을 9-1로 잡았다. 기아는 최근 2연패와 홈구장 6연패에서 벗어났고, 두산은 3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단국대를 졸업한 2년차 이동현은 막강 두산 타선을 상대로 5와 3분의2이닝 동안 볼넷 6개를 내줬지만, 삼진 4개를 낚으며 3안타 무실점으로 버텨 시즌 첫 선발승(2승째)을 따냈다. 마해영은 2-0으로 앞선 3회 장성호·심재학의 연속 안타로 맞은 무사 1·2루에서 상대 선발 맷 랜들로부터 통렬한 좌월 3점포를 뿜어냈고,7회 다시 1점포(3호)를 쏘아올려 오랜만에 공격의 선봉(3타수 2안타 5타점)에 섰다. 삼성은 대전에서 김재걸의 짜릿한 3타점 적시타로 한화를 9-5로 꺾었다. 삼성은 3연패의 충격에서 벗어났고, 한화는 5연승에서 제동이 걸렸다. 삼성은 4-5로 뒤진 8회 4안타와 볼넷 2개를 묶어 대거 5득점하는 뒷심을 발휘했다. 선두타자 박종호의 볼넷과 양준혁·심정수의 연속 안타로 동점을 이룬 삼성은 계속된 1사 만루에서 진갑용의 희생플라이로 역전에 성공한 뒤 조동찬의 내야안타로 다시 맞은 만루에서 김재걸이 좌중간을 가르는 싹쓸이 2루타를 터뜨렸다. 한화의 김인철은 1회 전병호로부터 좌중월 1점포(6호)를 빼내 홈런 단독 선두에 올랐으나 팀의 패배로 빛을 잃었다. SK는 사직에서 채병용의 호투와 이진영의 2점포 등 장단 10안타로 롯데를 10-4로 대파하고 2연패를 끊었다. 지난해 팔꿈치 부상으로 단 1경기도 출전하지 못했던 채병용은 5이닝 동안 6안타 3볼넷 3실점으로 막아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LG는 잠실에서 장문석의 호투(6이닝 7안타 1실점)로 현대를 7-3으로 누르고 3연패를 끊었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이런 일도… 이날 프로야구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상황이 2곳에서 연출됐다. ●군산 두산-기아전에서 9회 두산의 선두타자 김재호가 볼카운트 2-3에서 볼넷을 얻었으나 기아 투수 신용운이 이 사실을 모르고 공을 던졌고, 타자도 무심코 공을 때려 안타를 뽑았다. 하지만 야구 규정상 볼넷으로 공식 기록됐다. ●잠실에서 열린 현대-LG전에서는 8회 무사 1·2루에서 송지만 타석 때 등판한 LG 장진용이 2루 주자 견제구가 빠져 3루 수비에 들어가다 부상으로 강판됐다. 장진용은 공 1개도 타자에게 던지지 않았지만, 야구 규칙상 1경기 출장으로 인정됐다.
  • [삼성PAVV 프로야구] ‘성난 거인’ 연이틀 역전쇼

    ‘만년 꼴찌’ 롯데가 기아를 연파하며 5시즌 만에 승률 5할로 시즌 첫 공동 4위에 올라섰다. 두산은 삼성과의 주중 3연전을 ‘싹쓸이’했다. 롯데는 21일 사직에서 벌어진 프로야구에서 염종석의 호투와 타선의 끈끈한 응집력으로 기아에 5-1로 역전승, 한화와 공동 4위를 이뤘다.2경기 연속 짜릿한 역전을 일궈낸 롯데는 승률 5할(8승8패)을 기록, 지난 2000년 승률 .504로 시즌을 마감한 이후 처음으로 올 정규리그(15경기 이상 소화) 첫 5할 승률에 올랐다. 선발 염종석은 7과 3분의2이닝 동안 삼진 4개를 곁들이며 4안타 1실점으로 막아 지난해 6월24일 잠실 LG전 승리 이후 6연패의 사슬을 끊고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전날 무서운 뒷심을 과시했던 롯데는 이날도 0-1로 끌려가던 7회 타자 일순하며 4점을 뽑는 저력을 발휘했다. 롯데는 신명철의 볼넷과 라이온의 안타로 맞은 1사 1·3루에서 최준석의 깨끗한 안타로 동점을 만들고, 손인호의 몸에 맞는 공으로 맞은 2사 만루에서 박정준의 몸에 맞는 공으로 역전에 성공한 뒤 박기혁의 짜릿한 2타점 적시타로 4득점했다.8회 구원 등판한 노장진은 1과 3분의1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봉쇄,5세이브째로 구원 공동 선두에 올랐다. 두산은 잠실에서 루키 김명제의 역투에 힘입어 삼성을 3-2로 물리치고 주중 3연전을 모두 이기며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삼성은 김한수의 공백으로 고비마다 적시타가 불발,3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김명제는 6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솎아내며 4안타 2실점(1자책)으로 첫 선발승을 챙겼다. 한화는 청주에서 문동환의 역투와 김인철·이도형의 홈런포로 LG를 5-3으로 제압,5연승의 휘파람을 불며 단독 3위로 뛰어올랐다. 문동환은 6이닝 동안 삼진 4개를 낚으며 6안타 2볼넷 2실점(1자책)으로 시즌 첫 승을 움켜쥐었다. 현대는 문학에서 전준호의 호투(7이닝 1실점)로 SK를 6-2로 꺾고 2연승했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삼성PAVV 프로야구] 두산, 배영수 난타 10승 선착

    ‘뚝심’의 두산이 ‘특급 선발’ 배영수를 난타하며 시즌 첫 10승 고지에 우뚝 섰다. 두산은 20일 잠실에서 벌어진 프로야구에서 스미스의 호투와 특유의 응집력으로 삼성을 4-3으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나섰다. 스미스는 6이닝 동안 5안타 3실점(2자책)으로 막아 3승째를 기록, 다승 공동 1위에 올랐다. 국내 최고의 우완인 삼성 배영수는 5와3분의1이닝 동안 삼진 4개를 낚았지만 집중 8안타를 얻어맞고 4실점,2패째를 당했다. 앞선 3경기에서 모두 10안타 2실점으로 방어율 0.72의 눈부신 피칭을 뽐냈던 배영수는 이날 종전과 달리 볼끝이 무딘 데다 두산의 끈끈한 응집력을 견디지 못해 방어율이 1.78로 치솟았다. 삼성 타선도 5안타에 그쳐 2위로 내려앉았다. 두산은 2회 김동주·안경현의 연속 안타로 맞은 2사 1·2루에서 김창희의 안타와 손시헌의 통렬한 우중간 3루타로 단숨에 3득점, 승기를 잡았다. 두산은 3-3 동점이던 5회 장원진·최경환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3루에서 김동주의 2루 병살타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결승점을 올렸다.8회 1사1루에서 구원등판한 정재훈은 3세이브째. 한화는 청주에서 상대의 잇단 야수선택으로 결승점을 낚아 LG를 3-1로 꺾고 4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LG는 3연승 뒤 2연패. 한화는 홈런 1방씩을 주고받아 1-1로 맞선 7회 1사 2·3루에서 임수민의 3루앞 땅볼 때 홈에서 야수선택으로 1점을 뽑고, 계속된 2·3루에서 김수연의 1루 땅볼을 1루수가 홈으로 뿌렸으나 다시 세이프돼 2점째를 올렸다. 한화 선발 송진우는 6이닝 동안 삼진을 무려 9개나 솎아내며 6안타 1실점으로 버텼으나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롯데는 사직에서 무서운 뒷심으로 전날 8연패의 늪에서 벗어난 기아를 7-5로 울렸다. 롯데 선발 이용훈은 7이닝 동안 삼진 5개를 낚으며 2안타 3볼넷 1실점으로 호투,2승째를 따냈다. 롯데는 0-1로 끌려가던 6회 타자일순하며 5안타 2볼넷으로 대거 4점을 빼내고,7회 2사 만루에서 밀어내기 볼넷에 이은 손인호의 2타점 적시타로 승부를 갈랐다. 현대는 문학에서 미키 캘러웨이의 호투와 전근표의 쐐기 2점포로 SK를 6-3으로 누르고 3연패를 끊었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MLB] 찬호, 오! 오클랜드

    박찬호(32·텍사스 레인저스)가 고질적인 제구력 불안을 드러내 우려를 자아냈다. 박찬호는 19일 알링턴 아메리퀘스트구장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홈경기에서 4와3분의1이닝 동안 1점포를 포함,8안타로 4실점하며 시즌 첫 패를 당했다. 팀은 5-8패. 2-4로 뒤진 5회 1사 1·3루에서 마운드를 내려온 박찬호는 시즌 1승1패에 방어율이 4.38에서 5.40으로 치솟았다. 또 1998년 6월10일 오클랜드전 승리 이후 7년 동안 단 1승도 없이 6연패의 악연을 이어갔다. 앞선 2경기에서 부활투를 뽐냈던 박찬호는 이날 들쭉날쭉한 제구력으로 사사구 5개를 남발, 패전의 빌미가 됐다. 박찬호는 앞선 2경기에서 단 1개의 볼넷을 내주며 호투한 점에 비춰 제구력 불안 해소가 승패의 결정적인 요소임을 새삼 일깨웠다. 스스로 “올시즌 최악의 피칭”이라고 말할 정도. 주심의 판정에도 불만은 있지만, 무엇보다도 투구시 중심축인 오른쪽 무릎이 구부러지면서 투구 밸런스를 잃어 볼넷을 남발하는 예전의 ‘고질병’이 도졌다는 우려를 샀다. 앞선 경기에서는 오른 무릎을 세워 릴리스포인트를 일정하게 유지해 볼넷을 확연히 줄였다. 따라서 투구 밸런스를 되찾는 것이 최대 관건인 셈. 여기에 초구 스트라이크로 볼카운트를 유리하게 끌어가야 하는 숙제도 다시 남겼다. 초구에 스트라이크를 뿌리지 못하다 보니 볼카운트가 불리해지면서 유인구가 통하지 않은 데다 가운데로 찔러넣다 얻어맞는 악순환이 거듭된 것. 이 때문에 이날 5회도 넘기지 못하면서 무려 92개의 투구수를 기록했다. 텍사스의 불펜진이 약한 탓에 선발투수가 7이닝 정도를 끌고가야 하는 점을 감안하면 초구 스트라이크 또한 중요한 요소가 아닐 수 없다. 한편 벅 쇼월터 텍사스 감독은 박찬호가 물러난 뒤 불펜이 4점을 내준 것을 더욱 아쉬워해 눈길을 끌었다. 쇼월터 감독은 “박찬호는 잘 던졌다.”며 “아깝게 볼 판정을 받은 공들이 있었으며 볼이 되더라도 낮게 볼이 된다는 점이 좋았다.”고 오히려 후한 점수를 줬다. 특히 1회 투구 내용을 두고 “만루 위기를 벗어난 게 마음에 들었으나 차베스에게 맞은 홈런은 공이 높았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박찬호는 오는 24일 막강 뉴욕 양키스전에 선발 등판한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삼성PAVV 프로야구] ‘삭발’ 기아… 빗속 부활

    19일 프로야구가 4개 구장 모두 빗속에 펼쳐진 가운데 기아가 ‘삭발 투혼’을 불사르며 지긋지긋한 8연패의 악몽에서 깨어났다. 기아는 사직에서 다니엘 리오스의 역투를 앞세워 롯데를 4-1로 힘겹게 따돌렸다. 이로써 기아는 지난 8일 잠실 두산전부터 이어져온 창단 후 최다인 8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선발 리오스는 6이닝 동안 9안타를 산발시키며 1실점으로 버텨 팀에 값진 승리를 안겼다. 롯데는 1-3으로 뒤진 7회말 무사 1·2루의 역전 찬스를 잡았으나 2루 주자가 어이없이 견제구에 걸려 횡사하고 정수근이 병살타를 쳐 3연승에 실패했다. 이종범 등 주전들이 머리를 짧게 깎아 연패 탈출의 강한 의지를 보인 기아는 0-0이던 4회 1사 1·2루에서 김상훈의 짜릿한 2타점 2루타로 앞서 나갔다.5회 1점을 내줘 2-1의 불안한 리드를 지키던 기아는 7회 김종국,8회 손지환의 각 1타점 2루타로 2점을 추가, 롯데의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8회 등판한 김진우는 시즌 첫 세이브. SK는 문학에서 해수스 산체스의 호투와 박재홍의 시즌 첫 홈런을 앞세워 현대를 7-3으로 물리치고 2연패를 끊었다. 산체스는 6이닝 동안 7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6안타 2볼넷 2실점으로 2승째. 박재홍은 2-0으로 앞선 3회 1사 1·2루에서 상대 선발 김수경의 2구째 직구를 통타, 왼쪽 담장을 넘는 통렬한 3점포를 쏘아올려 공격의 선봉에 섰다. 두산은 잠실에서 박명환의 호투와 3-2로 앞선 6회 2사 2루에서 터진 최경환의 결승타로 삼성에 4-3으로 강우콜드게임승, 삼성과 공동 선두를 이뤘다.7회초가 끝난 뒤 폭우로 콜드게임이 선언된 이 경기에서 박명환은 5이닝 2실점으로 2승째, 삼성 선발 임창용은 2패째를 당했다. 한화도 청주에서 김태균의 2점포와 김해님의 역투로 LG에 4-2의 강우콜드게임승을 거뒀다.3차례나 비로 경기가 중단(총 1시간7분)된 끝에 6회말 1사후 콜드게임이 선언됐다. 한화는 모처럼 3연승을 달렸고,LG는 야속한 빗속에 3연승을 마감했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고교야구대회] 인천고 “우리가 정상”

    ‘짠물 야구’의 대명사 인천고가 100년을 기다린 고교야구의 왕중왕으로 거듭났다. 전국대회 5회 우승에 빛나는 인천고는 17일 동대문구장에서 벌어진 야구100주년기념 우수고교대회 결승전에서 선발 김용태의 무실점 호투와 김남형의 2타점을 앞세워 부산고를 2-0으로 제압하고 ‘명가의 전쟁’에서 패권을 잡았다. 지난해 5월 대통령배 이후 11개월만의 전국대회 정상. 우승 상금 500만원과 같은 금액 상당의 야구 장비도 덤으로 받았다. 김용태는 9이닝 동안 산발 6안타,3볼넷,4삼진으로 단 1점도 내주지 않고 완봉승을 따내 이번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우완 ‘잠수함’ 김용태는 지난 14일 8강전에서 삼진 6개를 솎아내며 생애 첫 완봉승을 올린 인천고의 ‘숨은 진주’. 지난해 대통령배 결승에서 탄탄한 중간 계투로 우승을 떠받쳤고, 이번 대회에서는 한층 다듬어진 제구력과 두둑한 배짱투구로 팀 우승을 이끌었다. ‘인천고 야구 삼형제’의 맏형 양후승(43) 감독이 이끄는 인천고는 전국대회 우승은 5차례에 지나지 않지만 봉황대기 준우승 3차례를 비롯해 모두 27차례나 3위권에 입상, 탄탄한 관록을 자랑해왔다. 인천고는 3회초 김재환의 우중간 2루타와 김남형의 유격수 앞 땅볼로 1-0으로 앞선 뒤 5회초 김진우와 김재환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3루에서 김남형의 좌전안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삼성 파브 프로야구] 무명 고효준 ‘반란’

    고졸 4년차 고효준(SK)이 깜짝 호투로 팀에 귀중한 1승을 안겼다. 고효준은 15일 대구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최강 삼성과의 경기에 시즌 첫 선발 등판,5와 3분의2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솎아내며 단 2안타 3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SK는 고효준의 쾌투에 힘입어 삼성을 3-0으로 일축,3위를 지켰다.4연승을 달리던 삼성의 막강 타선은 고효준의 빠른 직구(최고 시속 145㎞)와 낙차 큰 커브에 속수무책인데다 8회 적시타 불발로 시즌 첫 완봉패를 당했다.2002년 세광고를 졸업하고 롯데에 입단, 이듬해 SK로 이적한 좌완 고효준은 올시즌 중간계투로 활약하다 이날 선발(통산 6번째)로 호투, 지난해 6월12일 롯데전 이후 생애 두번째 선발승을 일궈냈다. SK는 0-0의 팽팽한 접전을 이어가던 6회 맞은 1사 만루에서 박재홍의 유격수앞 내야안타와 유격수 김재걸의 2루 악송구로 2점을 빼냈다. 계속된 1·3루에서 김재현의 3루 땅볼때 3루 주자가 런다운에 걸렸으나 주루 방해로 3점째를 얻었다. 두산은 잠실에서 척 스미스의 호투와 8회 홍성흔의 짜릿한 3타점 2루타로 롯데를 4-0으로 제압, 단독 선두에 복귀했다. 롯데 선발 이용훈은 7회 1사까지 노히트노런 등 삼진을 무려 13개나 낚으며 단 1안타 3볼넷 1실점으로 쾌투했으나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아쉽게 패전의 멍에를 썼다. 뒷심의 두산은 0-0이던 8회 2사 1·3루에서 최경환의 적시타로 1점, 계속된 만루에서 홍성흔의 싹쓸이 2루타로 3득점해 승부를 갈랐다. LG는 광주에서 장문석의 역투와 이병규의 결승타로 기아를 2-0으로 완파했다.LG는 5위로 올라섰고, 꼴찌 기아는 6연패에 허덕였다. 장문석은 6과 3분의2이닝 동안 5안타 3볼넷 무실점으로 막아 2패뒤 첫승을 챙겼고, 이병규는 6회 2사 만루에서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현대는 수원에서 이숭용·서튼의 홈런으로 한화에 4-0으로 승리, 승률을 5할로 끌어올렸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MLB] 박찬호 ‘씽씽投’

    박찬호(32·텍사스 레인저스)가 시즌 첫 승을 신고하며 ‘코리안 특급’으로 부활했고, 최희섭(26·LA 다저스)은 이적 후 첫 홈런을 폭발시켰다. 14일 미국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LA 에인절스의 경기가 열린 텍사스의 홈구장 아메리퀘스트필드. 혼신의 투구를 펼치던 박찬호가 7회 2사 후 마운드를 내려서자 홈 관중들은 뜨거운 기립박수로 ‘돌아온 에이스’를 반겼다. 시즌 두번째 선발 경기에서 6과 3분의2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솎아내며 5안타 1볼넷 3실점으로 막아 시즌 첫 승을 거머쥔 그에게 더 이상의 야유는 어울리지 않았다. 첫 등판한 지난 9일 시애틀전에서 승패 없이 4안타 3실점으로 호투했던 박찬호는 이날 최고 구속 150㎞를 찍으며 105개의 공을 뿌렸고, 방어율을 4.76에서 4.38로 낮췄다. 벅 쇼월터 텍사스 감독이 “최악의 상대를 맞아 뛰어난 피칭을 했다.”며 극찬할 만큼 박찬호의 투구는 빼어났다. 커브와 투심패스트볼을 적절히 섞어가며 절묘한 스피드 조절로 타자의 타이밍을 빼앗았다. 또 볼넷을 단 1개만 허용, 고질적인 제구력 문제점도 드러내지 않았다. 무리하게 힘으로 밀어붙이다 볼넷과 홈런을 남발하던 종전의 모습과는 사뭇 달랐다. 특히 타자 눈 높이에서 폭포수처럼 떨어지는 낙차 큰 커브는 박찬호의 ‘킬러 군단’인 블라디미르 게레로-개럿 앤더슨-스티브 핀리를 잇는 상대 클린업트리오를 9타수 1안타로 꽁꽁 묶는 ‘특급 처방전’이었다. 1회를 삼자범퇴로 상큼하게 출발한 박찬호는 2회 앤더슨과 핀리, 올랜도 카브레라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괴력을 발휘했다.3회 2사까지 퍼펙트 행진을 벌이던 박찬호는 숀 피긴스에게 뜻밖의 우월 1점포를 맞았지만, 이후 곧바로 안정을 찾아 6회까지 무실점으로 버텼다. 박찬호가 호투하자 팀 타선도 힘을 실어주었다.1-1로 맞선 5회 2사 만루에서 마이클 영이 통렬한 중월 ‘싹쓸이’ 3루타를 터뜨렸고, 마크 테세이라의 1타점 2루타가 이어져 단숨에 5-1로 달아났다. 박찬호는 7회 연속 3안타로 2실점하며 6-3으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왔고, 이후 불펜 투수들이 난조를 보였지만 텍사스가 7-5로 승리를 지켰다. 한편 최희섭은 이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2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해 1회 중전 안타에 이어 3회 마수걸이 홈런으로 4타수 2안타를 기록, 회복세로 돌아섰다. 하지만 콜로라도 로키스의 김병현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1로 맞선 7회에 등판해 2안타 4볼넷 4실점하며 첫 패전의 멍에를 썼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박찬호 일문일답 “제구력에 신경 써 던졌다.” 박찬호는 14일 홈에서 천적 LA 에인절스를 제물로 첫 승을 따낸 직후 이같이 말하며, 그동안 연패와 홈구장 부진에 대한 마음고생을 훌훌 털어버렸다. 홈에서 기립박수를 받은 소감은. -매우 좋았다. 나를 구원한 론 메이헤이가 숀 피긴스를 삼진으로 잡아낼 때에는 짜릿하기도 했다. 오늘 피칭에 만족하나. -낮은 스트라이크 존을 잘 이용했고 커브볼과 체인지업도 좋았다. 공의 무브먼트에 대해 이해를 했다. 스피드보다는 제구력과 공의 무브먼트가 어떻게 피칭에 영향을 주는지 깨달았다. 팀이 4점을 뽑은 뒤 심리적으로 편해졌나. -집중력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했다.6회초 대런 어스대트에게 어이없이 볼넷을 허용했지만 크게 신경쓰지 않았고 곧바로 제자리를 찾았다. 텍사스 입단 이후 최고의 피칭이라고 생각하는가. -그건 잘 모르겠다. 퀄리티 피칭을 했고 개막 후 두 경기 연속 잘 던졌다는 사실에 만족한다. 예전에 비해 제구력이 크게 향상됐는데. -예전에는 100% 힘으로 던졌으나 지금은 80%만 힘에 의존하고 공의 움직임과 제구력에 신경쓴다. 공의 움직임이 좋은 상황에서 낮게 던질 경우 빗맞은 땅볼이나 헛스윙을 유도할 수 있다. 알링턴(미 텍사스주) 박시정특파원 charlie@sportsseoul.com ■ 에인절스전 6전7기… 4년만에 악연 끊어 박찬호는 14일 승리로 거의 4년만에 LA 에인절스와의 지긋지긋한 ‘악연’을 끊었다. 박찬호가 에인절스를 상대로 승리한 것은 LA 다저스 시절이던 2001년 6월6일 인터리그 경기. 당시 박찬호는 7과 3분의1이닝 동안 2실점으로 승리를 챙겼다. 그때까지만 해도 박찬호는 에인절스와의 8경기에서 3승1패, 방어율 3.31의 강세였다. 하지만 텍사스에 입단한 2002년 이후 상황은 돌변했다. 허리부상 후유증에 시달리던 박찬호는 에인절스만 만나면 오금을 못폈다.2003년부터 에인절스전에 6차례 등판했지만 단 1승도 없이 5패로 참담했다. 방어율도 무려 8.80이나 된다. 게다가 에인절스는 텍사스와 같은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소속. 한 시즌 동안 19경기씩 치러야 하는 숙적이다. 박찬호로선 에인절스와의 악연을 끊지 않고는 결코 재기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박찬호가 이날 ‘천적’을, 그것도 자신에게 야유를 퍼부어온 홈 관중들의 기립박수 속에 낚아 진정한 부활을 예고한 셈이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MLB] 빅초이 ‘쾅’

    [MLB] 빅초이 ‘쾅’

    ‘이제부터 시작이다.’ 지독한 부진으로 선발 출전명단을 들락날락거렸던 ‘빅초이’ 최희섭(26·LA 다저스)이 14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2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출장해 홈팬들 앞에서 마수걸이 홈런을 쏘아올리며 슬럼프 탈출을 선언했다. 선제 솔로홈런을 포함,4타수 2안타 1타점.19타수 3안타로 시즌 타율도 .067에서 .158로 끌어올렸다. 이날 홈런으로 최희섭은 지난 시즌 플로리다 말린스에서 다저스로 옮긴 뒤 활약을 펼치지 못해 트레이드를 주도한 폴 데포데스타 단장과 함께 지역언론의 집중포화를 맞았던 ‘나쁜 기억’들도 날려버렸다. 또한 좌완투수가 나올 때마다 우타자 올메도 사엔스를 기용하는 ‘플래툰시스템’을 애용하는 짐 트레이시 다저스 감독에게도 ‘화력시위’를 톡톡히 한 셈. 첫번째 타석에서 샌프란시스코의 선발 브렛 톰코의 바깥쪽 공을 결대로 밀어쳐 3루수 옆을 총알처럼 꿰뚫는 좌전안타를 뽑아낸 최희섭은 3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두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초구를 골라낸 뒤 2구는 몸쪽 높게 쏠린 직구. 이미 타격감을 회복한 최희섭은 기다렸다는 듯 배트를 휘둘렀고, 공은 빨랫줄처럼 라인드라이브로 뻗어나가 우측 펜스를 그대로 넘어갔다. 시즌 1호이자 LA 다저스 이적 후 첫 홈런. 다저스는 최희섭과 제프 켄트의 화끈한 홈런포와 선발 오달리스 페레스의 호투에 힘입어 4-1로 승리했고,6승2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굳게 지켰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삼성PAVV 프로야구] 심정수 짜릿한 3점포 삼성 4연승 공동선두

    심정수(삼성)가 짜릿한 3점포로 팀을 공동 선두로 견인했다. 롯데는 2연승으로 단독 5위로 뛰어올랐다. 심정수는 14일 광주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기아와의 경기에서 0-0의 팽팽한 투수전을 펼치던 8회 상대 선발 다니엘 리오스로부터 우중간 담장을 넘는 3점포를 쏘아올렸다. 삼성은 심정수의 홈런(2호)과 배영수의 쾌투를 앞세워 4-3으로 승리,4연승으로 두산과 공동 선두를 이뤘다. 기아는 리오스가 7회까지 무실점 호투했으나 배영수 공략에 실패,5연패에 빠지며 6위로 내려앉았다. 배영수는 7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솎아내며 3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2승째를 올렸다. 방어율 0.72를 기록한 배영수는 올시즌 방어율 ‘0점대’를 향해 순항했다. 기아는 9회 심재학이 3점포를 터뜨렸지만 완봉패를 모면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롯데는 대전에서 염종석의 호투와 이대호의 이틀 연속 홈런포로 한화를 3-2로 제치고 2연승했다. 롯데는 4승6패로 꼴찌에서 5위로 도약했다. 선발 염종석은 승리를 따내지는 못했지만 5이닝을 2안타 3볼넷 1실점으로 막았고,3회 1점포를 날린 이대호는 2-2로 균형을 이루던 7회 1사 1·3루에서 3루 땅볼로 결승점을 뽑았다. 현대는 수원에서 파죽의 5연승을 달리던 두산을 8-7로 누르고 4위를 지켰다. 현대 마무리 조용준이 7-4로 앞선 9회초 김동주와 안경현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7-7 동점을 허용했으나,9회말 만루에서 이숭용의 천금 같은 끝내기 안타로 힘겹게 이겼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MLB] 최희섭 시즌 첫 안타 첫 타점 박찬호·김병현 나란히 호투

    최희섭(26·LA 다저스)이 마침내 시즌 첫 안타와 타점을 뽑았고, 박찬호(32ㆍ텍사스 레인저스)와 김병현(26·콜로라도 로키스)은 나란히 부활의 청신호를 밝혔다. 최희섭은 10일 뱅크원볼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에 1루수 겸 2번타자로 선발 출장,5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이로써 최희섭은 3경기 12타수 만에 손꼽아 기다리던 시즌 첫 안타와 타점을 동시에 올렸다. 이날 삼진 2개와 범타 2개로 부진하던 최희섭은 7-7로 팽팽히 맞선 8회 2사2루에서 천금의 중전 적시타로 2루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하지만 애리조나가 9회말 극적으로 8-8동점을 일궈내 최희섭의 안타는 결승타로 기록되지 못했다. 최희섭은 연장 11회 볼넷으로 걸어나갔고, 제프 켄트의 ‘싹쓸이’ 3루타때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 다저스는 연장끝에 12-10으로 승리했다. 한편 박찬호는 지난 9일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원정경기에 시즌 첫 선발 등판,5와 3분의2이닝동안 4안타 3사사구 3실점으로 막았다. 방어율 4.76을 기록한 박찬호는 4-3으로 앞서 승리 요건을 갖춘 6회 2사후 교체됐지만, 구원투수들의 난조로 승리를 날렸고, 팀은 6-9로 역전패했다. 박찬호는 쌀쌀한 날씨 속에서도 시속 94마일(151㎞)의 강속구를 뿌렸고,10개 가까이 땅볼을 유도해 희망적이라는 현지 분석이다. 그러나 텍사스의 불펜이 선발진의 호투를 지켜주기는 턱없이 허약해 박찬호에게 악재가 되고 있다. 김병현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 경기에서 0-6으로 뒤진 5회 시즌 2번째 등판,2이닝동안 볼넷 1개만을 내주며 무안타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막아 기대를 부풀렸다. 김병현은 방어율을 2.22로 끌어내렸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LG ‘삼성 양키스’ 잡았다

    김광삼(LG)이 최강 삼성을 제물로 팀에 천금 같은 첫 승을 안겼다. 김광삼은 7일 잠실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삼성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5이닝 동안 볼넷 4개를 내줬지만 삼진 5개를 솎아내며 2안타 무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낚았다. 김광삼은 최고 145㎞의 빠른 직구와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섞어 뿌리며 막강 삼성의 타선을 잠재웠다. 그러나 김광삼은 5회 손톱이 갈라지는 바람에 6회 김광우로 교체됐다. 3연패로 바닥을 헤매던 LG는 김광삼의 호투에 힘입어 4-2로 승리, 연패와 꼴찌 탈출에 성공했다.3연승으로 단독 선두를 달리던 삼성은 임창용의 역투에도 불구, 타선의 불발로 첫 고배를 들었다. 임창용은 6이닝 동안 삼진 8개를 낚으며 4안타 3실점으로 버텼으나 패전의 멍에를 썼다. 1회 박용택의 1점포로 기분 좋게 출발한 LG는 1-0으로 리드한 4회 2사에서 이병규의 볼넷에 이은 클리어의 우중간 3루타로 2점째를 올렸다.5회에는 안재만이 볼넷에 이어 2루와 3루를 거푸 훔친 뒤 임창용의 폭투때 홈을 밟아 준족을 뽐냈다. 기아는 문학에서 마해영의 만루포와 홍현우의 1점포 등으로 SK를 7-3으로 물리치고 1패뒤 3연승, 삼성·두산과 공동 선두를 이뤘다. 선발 최상덕은 기대에 못 미쳤지만 지난해 극심한 부진을 보였던 마해영은 1회 일찌감치 승부를 가르는 만루포를 쏘아올려 부활의 조짐을 보였다. 두산은 대전에서 안경현의 만루포 등 장단 13안타를 효과적으로 터뜨려 한화를 10-3으로 완파, 올시즌 꼴찌로 점친 전문가들을 머쓱하게 했다. 두산 선발 맷 랜들은 6이닝 동안 삼진 5개를 낚으며 4안타 무실점으로 2승째를 챙겼다. 현대는 사직에서 2-2로 팽팽히 맞선 9회 2사2루에서 전준호의 짜릿한 결승타로 롯데를 3-2로 눌러 공동 4위로 올라섰다. 김수경은 8이닝 동안 7안타 1볼넷 2실점으로 첫승,9회 등판한 조용준은 첫 세이브. 롯데는 또다시 뒷심 부족으로 4패(1승)째를 당해 단독 꼴찌로 추락했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손승락, 현대에 첫승 안겨

    루키 손승락(23·현대)이 화려한 피칭으로 팀에 귀중한 첫승을 안겼다. 올해 영남대를 졸업한 손승락은 6일 사직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롯데와의 경기에 첫 선발 등판,7이닝동안 최고 148㎞의 빠른 직구를 주무기로 삼진 6개를 솎아내며 6안타 2실점으로 호투, 데뷔 첫 승을 신고했다. 현대는 손승락의 역투와 홈런 2방 등 장단 14안타로 9-2의 대승을 거뒀다. 지난 2일 SK와의 개막전 무승부 이후 2연패,3경기 연속 무승으로 ‘디펜딩 챔피언’의 자존심을 구겼던 현대는 이로써 4경기 만에 첫승을 기록, 본격적인 시즌 행보에 나섰다. 현대는 2회초 톱타자로 나선 송지만이 120m짜리 좌월 솔로홈런으로 포문을 연 뒤 타자 일순하며 대거 4득점, 일찌감치 승기를 틀어쥔 데 이어 4회 서튼의 2점포 등 2회 이후 5이닝 연속 득점하며 되살아난 불꽃 타선을 뽐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로야구] ‘양키 삼성’ 3연승 질주

    프로야구가 사상 처음으로 하루 10만 관중 시대를 열었다. 식목일인 5일 서울 인천 부산 대전 등 4개 도시에서 열린 프로야구에서 인천 문학 구장이 2002년 개장 이후 페넌트레이스 첫 만원(3만 400명)을 이룬 것을 비롯해 잠실(3만 500명)과 대전(1만 500명), 부산 사직(3만명) 등 4개 구장이 일제히 만원을 기록했다.4개 구장이 동시에 만원 사례를 빚은 것은 사상 처음이며 관중은 10만명(10만 1400명)을 돌파했다. 종전에는 1991년 8월18일 8만 5241명이 입장, 역대 최다 관중을 기록했다. ‘양키 삼성’은 이날 극적인 역전승으로 단독 선두에 나섰다. 삼성은 잠실에서 벌어진 LG와의 경기에서 팀이 3-5로 뒤져 패색이 짙던 8회 1볼넷에 4안타를 집중시키며 대거 4득점, 단숨에 7-5로 승부를 뒤집는 저력을 뽐냈다. 삼성은 김재걸·박종호의 안타, 심정수의 볼넷으로 맞은 만루 찬스에서 김한수의 통렬한 2타점 2루타로 5-5 타이를 일궈냈다. 이어 김종훈의 좌익수 앞 바가지성 행운의 안타로 2·3루 주자를 모두 불러들여 3연승을 달렸다. 앞서 LG는 선발 김민기의 호투 속에 1-2로 뒤진 5회 클리어 서용빈·조인성의 연이은 2루타와 권용관의 3루타, 박경수의 적시타로 순식간에 4득점해 대어를 낚는 듯했다. 그러나 불펜 투수들이 삼성의 불붙은 방망이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어서 아쉽게 3연패의 쓴잔을 들어야만 했다.‘만년 꼴찌’ 롯데는 사직에서 손민한-이정민(7회)-노장진(9회)의 특급 계투로 현대를 4-2로 제압,2패뒤 귀중한 첫승을 챙겼다. 에이스 손민한은 6이닝 동안 7안타를 내줬지만 삼진 5개를 솎아내며 2실점으로 버텼고, 마무리 노장진은 1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첫 세이브를 올렸다. 한국시리즈 2연패에 빛나는 현대는 공동 꼴찌(2패1무)의 수모를 당했다. 기아는 문학에서 존슨의 호투와 이용규의 2점포 등으로 SK를 6-4로 제치고 1패뒤 2연승의 기쁨을 맛봤다. 선발 존슨은 6이닝 동안 삼진 5개를 낚으며 7안타 2실점으로 막아 기대를 부풀렸다. 한화는 대전에서 두산에 6-5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2승1패를 기록했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2005] 심정수 ‘쾅’

    ‘빅뱅’. 심정수(삼성)가 신들린 방망이로 ‘우승청부사’임을 한껏 과시했다. 심정수는 3일 대구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롯데와의 경기에서 1회 박한이 박종호의 연속안타와 양준혁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상대 선발 장원준의 2구째 직구를 통타, 왼쪽 담장을 넘는 135m짜리 장외 만루포를 뿜어냈다. 지난 시즌 김기태(9개·SK)를 제치고 개인통산 최다 만루홈런(10개)을 작성한 심정수는 이로써 올시즌 1호이자, 자신의 11번째 만루포를 그려냈다. 전날 개막전에서 3타수 3안타 1타점의 맹타를 터뜨린 심정수는 이날도 2타수 2안타 4타점을 기록했다. 심정수는 개막 2연전에서 볼넷 3개를 포함해 5타수 연속 안타를 기록,1997년 김응국(롯데)이 세운 개막 최다 연타수 안타와 타이를 이뤘다. 또 8타석 연속 출루에도 성공, 개막 최다 연타석 출루 기록을 갈아치웠다. 전날 배영수의 완봉투로 승리한 ‘선동열호’는 이날 심정수 김종훈 박종호의 홈런 3방 등 장단 14안타로 14-2로 압승, 기분좋은 출발을 보였다. 시범경기 돌풍의 주역 롯데는 고비마다 무기력한 방망이로 2연패했다. 두산은 잠실에서 9회 박용택의 만루포 등 LG의 막판 추격을 힘겹게 따돌리고 8-7로 이겼다. 전날 장단 18안타를 폭발시켰던 두산은 삼성·SK와 공동 선두를 이루며 올시즌 꼴찌로 점친 전문가들을 비웃었다. 지난해 6월 이후 첫 선발 등판한 LG 진필중은 4이닝 동안 5안타 2볼넷 3실점으로 기대에 못미쳤다. 기아는 광주에서 강철민의 역투로 한화에 4-2로 설욕했다. 강철민은 7과3분의1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솎아내며 6안타 3볼넷 2실점으로 호투, 승리에 앞장섰다. 김상훈은 1-1로 팽팽히 맞선 4회 통렬한 결승 3점포를 쏘아올렸다. 전날 연장 12회 무승부를 기록한 SK-현대의 수원경기에서는 SK가 선발 산체스의 역투(6이닝 6안타 2실점)로 현대를 6-4로 눌렀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야구야 반갑다”… 한·미프로야구 주말 플레이볼

    ‘야구야 반갑다.’일본에 이어 한국과 미국의 프로야구가 오랜 겨울잠에서 깨어나 새달 일제히 개막된다. 한국은 새달 2일 4개 구장에서, 미국은 4일 앙숙 보스턴 레드삭스-뉴욕 양키스전을 시작으로 6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국내에서는 만년 바닥권인 롯데·한화의 전략 급상승으로 절대 약자가 없는 혼전이 예상된다. 미국에서 활약하는 한국인 선수들은 올시즌 배수진을 치고 도약을 다짐해 그 어느 때보다 흥미로운 시즌을 예고하고 있다. ■ 코리안빅리거 부활하나 지난해 너 나 할 것 없이 집단 슬럼프에 빠졌던 코리안 메이저리거들의 올시즌 화두는 ‘부활’. 시범경기에선 롤러코스터 행보를 보이며 신통치 않다. 추신수와 백차승(이상 시애틀 매리너스), 김선우(워싱턴 내셔널스)가 마이너리그행 가방을 꾸린 데 이어,28일 서재응(뉴욕 메츠)마저 트리플A로 떨어져 5명만이 남았다. 우선 ‘코리안 특급’ 박찬호(32·텍사스 레인저스)와 ‘빅초이’ 최희섭(26·LA 다저스)의 개막 25인로스터 합류는 사실상 굳어졌다. 박찬호는 ‘신무기’ 투심패스트볼을 장착한 뒤 4경기 연속 호투로 끊임없이 ‘방출설’을 거론하던 지역언론들을 잠재웠다. 지난 25일 캔자스시티전에서 홈런 2방을 맞으며 방어율이 5.12로 치솟았지만, 시범경기 성적치고는 무난한 편. 무엇보다 19와3분의1이닝 동안 볼넷을 단 1개밖에 내주지 않을 만큼 안정된 제구력을 뽐냈고, 최고 152㎞의 묵직한 강속구를 뿌려대 지난 3년간의 부진을 털어버릴 것으로 기대된다. 겨우내 남해캠프에서 강도높은 체력훈련을 소화한 최희섭도 빅리그 3년째인 올시즌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아직까지는 타율 .214에 1홈런 2타점(28일 현재)에 그치는 등 화끈한 방망이 솜씨를 선보이지 못했지만 눈에 띄는 경쟁자가 없어 무혈입성이 예상된다. 좌완셋업맨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구대성(37·뉴욕 메츠)은 지난 26일 플로리다전에서 2이닝 무실점으로 방어율을 3.72로 끌어내려 한 숨 돌린 상태.29일 경기에서 또 한번 무결점 투구를 선보인다면 경쟁상대인 마이크 매튜스(방어율 2.38)를 따돌릴 것으로 기대된다. 여전히 트레이드설이 무성한 김병현(26·보스턴 레드삭스)은 28일 피츠버그전에서 첫 세이브를 거뒀지만 5차례 등판에서 방어율 5.40을 기록하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여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다. 한편 부상 회복이 더딘 봉중근(25·신시내티 레즈)은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할 전망이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시범돌풍 롯데 “두고봐” 시범경기 전만 해도 거포 심정수와 최고의 유격수 박진만을 잡아들인 삼성의 독주와 뚜렷한 선수 보강이 없는 롯데·한화의 바닥권은 불보듯 뻔한 전력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자 결과는 사뭇 달랐다.‘공공의 적’으로까지 불리는 최강 삼성이지만 상대를 쉽사리 압도할 전력을 보이지는 못했다. 반면 롯데는 막강 마운드를 과시하며 돌풍을 예고했다. 시범경기가 종료된 27일 전문가들은 ‘3강 5중’의 판세를 점쳤다. 마운드가 높은 삼성 기아 SK를 3강, 전력이 엇비슷한 나머지 5개팀을 5중으로 꼽은 것.5중은 3강에는 못미치지만 ‘5약’으로 평가하기에는 3강과 전력차가 그리 크지 않다는 의미. 최대의 관심은 단연 꼴찌 롯데. 승률 .700으로 시범경기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한 롯데가 ‘태풍의 눈’일지, 아니면 ‘찻잔 속의 태풍’일지가 화두다. 하지만 롯데는 에이스 손민한의 건재와 주형광의 부활, 이용훈의 급부상 등으로 방어율이 유일한 2점대(2.17)를 기록한 점에 비춰 단순 일과성 바람은 아니라는 게 중론이다. 또다른 관심사는 FA시장을 ‘싹쓸이’한 삼성의 독주 여부. 삼성은 시범경기에서 들쭉날쭉했지만 당연히 우승후보 1순위다. 심정수와 박진만이 가세한 데다 눌러앉은 임창용이 선발 변신에 성공했고, 새 용병 해크먼도 기대에 부응해 선동열 감독의 ‘지키는 야구’가 빛을 발할 전망이다. 기아는 최상덕의 부활로 리오스-김진우-존슨을 잇는 선발진이 더욱 막강해 졌고,SK는 새로 영입된 김재현과 박재홍이 화력을 배가시킬 태세여서 우승 후보로 손색이 없다. 지난해 챔피언 현대는 브룸바·심정수·박진만의 공백으로 방망이가 무뎌졌지만 정민태-김수경-오재영에 철벽마무리 조용준이 버티고, 캘러웨이가 보강돼 ‘투수왕국’의 명맥을 잇게 됐다. 한화는 정민철과 문동환이 부활했지만 4강행은 미지수이고, 서울의 LG와 두산은 투타의 조화가 관건이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3대 관전 포인트 지난해 보스턴 레드삭스가 86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을 확정지은 순간, 팬들은 ‘밤비노의 저주도 끝’이라며 환호성을 질렀다. 하지만 에이스면서도 재계약을 못하고 뉴욕 메츠로 옮긴 페드로 마르티네스는 “저주는 끝났지 않았다.”고 독설을 퍼부었고, 호사가들은 ‘외계인의 저주’가 시작됐다고 맞장구를 쳤다. 굳이 저주를 들먹이지 않더라도 보스턴의 2연패는 첩첩산중. 양키스는 랜디 존슨을 중심으로 올스타 선발진을 구축해 지난해의 설욕을 벼르고 있다. 알버트 푸홀스-스콧 롤렌-짐 에드먼즈 ‘살인타선’이 건재한 세인트루이스와 마르티네스와 카를로스 벨트란을 영입한 메츠,‘투수왕국’ 애틀랜타도 호시탐탐 패권을 노리고 있다. 로저 클레멘스(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스즈키 이치로(시애틀 매리너스)의 활약도 관심거리다. 은퇴를 번복한 ‘로켓맨’ 클레멘스가 본인의 최고령(42세) 및 최다(7회) 사이영상 수상 기록을 갈아치울지 기대된다.‘마지막 4할타자’ 테드 윌리엄스 이후 64년만에 4할에 도전하는 이치로에게도 눈길이 간다. 지난해 262안타로 한시즌 최다안타 기록을 경신한 이치로는 시범경기에서 .519(28일 현재)의 불방망이를 휘둘러 기대를 부풀리고 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해설위원 3인 시즌 전망 ●하일성 KBS 해설위원 삼성 SK 기아가 3강이고, 나머지 팀들은 백중세다. 삼성은 심정수 박진만의 보강으로 타선이 업그레이드됐고 마운드도 역할 분담이 잘 돼 탄탄하다.SK는 선수층이 두텁고 주전 대부분이 FA를 앞둬 확실한 동기부여가 돼 있다. 기아는 고참들이 ‘올해는 우승해야 되지 않겠냐.’는 의욕이 강해 높은 점수를 줬다. 이밖에 시범경기 돌풍의 주역 롯데 한화가 기대된다. ●허구연 MBC 해설위원 새 용병과 부상선수들이 많아 예측이 힘들지만 삼성 기아 SK가 짜임새 면에서 4강권이다. 다른 팀들은 ‘도토리 키재기’다. 아직도 투수진의 윤곽이 잡히지 않은 두산과 한화가 가장 불안하다. 꼴찌 롯데는 4강까지 노려볼 만하다. 선수단이 ‘올해가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뭉친 점이 강점이다. ●박노준 SBS 해설위원 ‘3강5중’으로 본다. 상향평준화돼 1위와 꼴찌의 격차가 지난해보다 줄어들 것이다. 확실한 ‘원·투·스리펀치’를 가진 기아 삼성 SK의 4강 진입은 100%에 가깝다. 기아와 삼성의 선발진은 언제든 연승이 가능한 반면 연패의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다.5개팀중 투수력이 향상된 롯데와 ‘투수왕국’ 현대, 타선의 파괴력이 건재한 두산이 상대적으로 나은 편이다.
  • [하프타임] 두산 이혜천 선발등판 무실점 ‘희망投’

    ‘불펜투수’ 이혜천(26·두산)이 24일 잠실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LG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4이닝 동안 삼진 4개를 솎아내며 2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선발 변신에 청신호를 켰다. 이혜천은 18일 현대전에서 4이닝 동안 3안타 3실점해 김경문 감독의 걱정을 샀지만 이날 호투로 선발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 꼴찌 두산은 이혜천의 호투 속에 서울 라이벌 LG를 2-1로 눌러 2승(8패)째를 올렸다.
  • [프로야구 시범경기] ‘아기곰’ 으쓱했지만…

    ‘슈퍼 루키’ 김명제(18·두산)가 올시즌 곰 마운드의 선발로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최근 휘문고를 졸업한 김명제는 22일 잠실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롯데와의 시범경기에 두번째 선발 등판,5이닝동안 삼진 4개를 솎아내며 3안타 3볼넷 1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이날 김명제는 최고 구속 145㎞의 빠른 직구와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질로 선배들을 요리해 마운드 붕괴의 우려를 낳았던 김경문 감독을 흐뭇하게 했다. 신인 최고 몸값인 계약금 6억원에 두산 유니폼을 입은 김명제는 첫 등판인 지난 17일 막강 현대전에서 5이닝동안 삼진 2개 등 단 1안타 1실점의 위력투를 선보인 데 이어 이날 또 다시 호투, 강력한 신인왕 후보임을 입증했다. 시범 2경기(10이닝)에서 4안타 4볼넷 2실점으로 방어율 1.00. 김경문 감독은 랜들-스미스-박명환에 이어 김명제와 이혜천을 놓고 4선발을 저울질 중이다. 그러나 두산은 또다른 기대주 서동환이 2-1로 앞선 9회 3안타 2실점하는 바람에 롯데에 2-3으로 역전패(1승7패), 꼴찌 탈출에 실패했다. 올시즌 돌풍을 예고한 4년 연속 꼴찌팀 롯데는 안정된 마운드와 타선의 막판 집중력으로 첫 단독 선두에 나섰다. 특히 노장진은 9회 불넷과 삼진 각 1개를 곁들이며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3세이브째를 기록, 최강의 마무리임을 뽐냈다. 한편 문학에서 열린 현대-SK에서는 SK가 5-2로 이겼고,LG-기아(광주), 삼성-한화(대전)전은 비로 취소됐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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