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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호랑이 홈런 6방… 시즌 첫 단독4위

    [프로야구] 호랑이 홈런 6방… 시즌 첫 단독4위

    KIA가 팀 창단 이래 처음으로 한 경기 대포 6방을 터뜨리며 올 시즌 처음 단독 4위에 올라섰다. KIA는 14일 프로야구 대전 한화전에서 최희섭의 12호 솔로아치 포함, 홈런 6개와 선발투수 양현종의 빛나는 호투에 힘입어 14-3 대승을 거뒀다. 19방의 대포쇼로 올 시즌 1일 최다홈런 신기록을 작성한 KIA 타선의 폭발력은 단연 돋보였다. KIA의 홈런 6방은 해태 시절까지 포함하면 7번째 타이 기록. 선취점은 한화가 뽑았다. 2회 선두타자 이영우의 안타와 송광민의 적시타로 1득점하며 앞서 나갔다. 하지만 KIA는 3회 김원섭의 안타와 김상현의 적시 2루타, 김상훈의 밀어내기 볼넷 등을 묶어 2-1로 역전에 성공했다. 5회 1사에서 KIA 최희섭은 상대 선발투수 황재규의 4구를 통타, 우월 장외홈런을 날렸다. 홈런 더비 선두를 굳게 지키는 12호째 대포. KIA는 한 다리 건너 장성호의 솔로홈런으로 4-1까지 달아났다. KIA는 6회 이종범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보탠 뒤 이어 홍세완이 2점포로 한화 두 번째 투수 김회권을 두들겨 7-1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KIA는 7회 김상훈과 8회 나지완의 솔로홈런, 차일목의 3점포 등으로 7점을 보태 승부를 마무리지었다. 선발 양현종은 5회까지 무려 탈삼진 10개를 곁들여 5피안타 2볼넷 1실점으로 호투, 시즌 4승째를 챙겼다. 사직에서는 롯데가 김민성의 만루포를 앞세워 삼성에 8-6으로 짜릿한 재역전승을 거뒀다. 프로데뷔 첫 홈런을 만루포로 장식한 김민성은 2타점 2루타 포함, 6타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양신’ 양준혁은 7회 솔로홈런을 뿜어내며 프로야구 개인 통산 최다홈런 신기록을 342개로 늘렸다. 잠실에서는 SK가 LG를 8-4로 제압, 5연승을 내달렸다. LG는 올 시즌 처음으로 3연전을 모두 내주며 4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SK 선발투수 송은범은 올 시즌 프로야구 첫 번째 완투승을 기록했다. 목동에서는 ‘쌍웅담포’ 김현수와 김동주가 대포 3방 포함, 9타점을 합작하는 맹활약으로 두산이 히어로즈를 11-4로 대파했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美언론 “박찬호, 친정팀 짓누르며 첫 승”

    美언론 “박찬호, 친정팀 짓누르며 첫 승”

    박찬호의 첫 승은 다저스에게 복수한 것? ‘원조 코리안특급’ 박찬호(36·필라델피아 필리스)가 13일(한국시간) 친정팀 LA다저스를 상대로 6이닝 7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첫 승(1패)을 따냈다. 자신에게 선발투수 자리를 허락하지 않았던 다저스 코칭스태프 앞에서 최고구속 150km의 강속구와 단 한 개의 볼넷도 내주지 않는 제구력을 뽐냈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com’은 박찬호의 이번 경기 호투를 “박찬호가 다저스를 짓누르며(stifle) 첫 승을 거뒀다.”고 표현했다. MLB.com은 “박찬호는 지난 시즌 다저스 불펜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선발 경쟁에서는 탈락했다.”며 “그는 필라델피아 선발 경쟁에 참여하기 위해 온 것”이라고 박찬호가 다저스를 떠나 온 과정을 들춰냈다. 또 박찬호가 선발 보직을 지키기 위해 실력 증명이 필요했다는 최근 상황을 언급하면서 “지난 뉴욕 메츠전에 이어 눈부신 호투로 선발투수로서의 미래에 청신호를 켰다.”고 이번 승리에 의미를 부여했다. AP통신은 이 날 경기 내용을 전하면서 박찬호의 ‘부활’에 초점을 맞췄다. AP는 “지독한 부진 속에서 시즌을 시작한 박찬호가 두 경기 연속으로 뛰어난 피칭을 했다.”면서 “선발 경쟁에서 이겼던 스프링캠프 당시의 모습에 더욱 가까워졌다.”고 보도했다. 또 AP는 이날의 경기 결과를 종합해 전하는 기사에서도 “박찬호가 효과적인 투구로 필라델피아에서의 첫 승을 따냈다.”며 박찬호를 이날 경기의 주요 선수로 꼽았다. 박찬호의 호투에 찰리 매뉴얼 필라델피아 감독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매뉴얼 감독은 “박찬호가 필요할 때 좋은 성적을 내줬다.”면서 “지난 7일과 오늘 등판은 그의 경기 운영 능력을 증명하기 충분했다.”고 박찬호를 치켜세웠다. 한편 박찬호는 이번 승리로 통산 118승을 거둬 노모 히데오가 보유한 메이저리그 동양인 최다승 기록 123승 경신에 한 발짝 다가갔다. 박찬호는 오는 18일 워싱턴 내셔널스를 상대로 시즌 2승에 도전한다. 사진=박찬호 홈페이지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必勝” 박찬호 13일 다저스전 선발등판

    박찬호(36·필라델피아)가 친정팀을 제물로 첫승 사냥에 나선다.필라델피아는 11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박찬호가 13일(한국시간) LA 다저스와의 홈 경기에 시즌 여섯번째 선발 등판한다.”고 밝혔다. 박찬호가 다저스와 맞붙는 것은 2006년 7월26일 이후 2년 9개월여 만이다.박찬호는 지난 7일 뉴욕 메츠전에서 6이닝 동안 단 1안타 무실점으로 올 시즌 최고의 피칭을 선보였으나 첫 승 달성에는 실패했다. 앞선 4번의 선발 등판에서 모두 홈런을 허용, 4점 이상 실점하며 선발 탈락 위기에 몰렸던 박찬호는 메츠전 쾌투로 부담스러운 시선을 일단 피한 상태. 하지만 이번 등판에서 호투를 이어가지 못할 경우 선발 자리는 위태로울 수밖에 없다. 박찬호도 2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6이닝 3점 이내 실점)를 다짐하고 있다.박찬호의 선발 맞상대는 좌완 유망주 클레이튼 커쇼(21). 다저스 시절인 지난해 박찬호는 커쇼와 5선발 경쟁을 벌이다 불펜으로 밀려났었다. 커쇼는 150㎞를 넘나드는 강속구를 주무기로 올 시즌 6경기에서 1승2패, 평균자책점 4.91을 기록하고 있다.다저스는 11일 현재 22승11패로 메이저리그 최고 승률을 기록 중이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인 다저스 타선에는 4할타의 톱타자 후안 피에르와 올랜도 허드슨( .336), 안드레 이디어( .297·6홈런) 등 강타자들이 즐비하다. 다만 올시즌 6홈런 등 타율 .348의 거포 매니 라미레스가 금지약물 복용으로 50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받은 것이 박찬호에게는 그나마 위안거리다. 다저스는 라미레스가 빠진 최근 3경기에서 1승2패로 주춤했다. 박찬호가 목마른 마수걸이 승리를 챙길지 주목된다.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프로야구] 100점 만점 페타지니… 살맛나는 LG

    [프로야구] 100점 만점 페타지니… 살맛나는 LG

    2009프로야구가 11일 현재 팀 당 29~32경기를 치르며 페넌트레이스의 23.3%를 소화했다. 올해도 외국인선수들의 활약에 따라 팀의 희비는 엇갈리고 있다. 8개 구단 외국인선수들은 투수 10명과 타자 5명 등 총 15명. 일부에선 ‘복덩이’로 귀하게 여기지만 일부에선 ‘용병 무용론’을 들먹일 정도로 부진해 큰 대조를 보이고 있다. ●KIA 자책점 2점대 2명 보유 ‘호호’ KIA는 평균자책점 2점대의 외국인투수를 2명이나 보유, 다른 구단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KIA는 올 시즌 외국인 엔트리 2명을 아킬리노 로페즈(34)와 릭 구톰슨(32) 등 투수로만 채웠다. 구톰슨은 일본 프로무대에서 4년이나 뛰어 한국 야구에 쉽게 적응하는 모습이다. 공이 낮게 깔리는 제구력이 일품. 10일 광주 롯데전에서 7이닝 6안타 1실점을 기록, 4승(1패·다승 3위)째를 챙겼다. 지난달 14일 사직 롯데전부터 4연승하며 팀 상승세를 견인 중이다. 로페즈는 타선의 지원이 부족해 1승2패에 머물고 있지만 투구 내용은 구톰슨 못지않다. 150㎞에 달하는 빠른 공으로 상대를 윽박지르기 일쑤다. 8경기, 42와 3분의1이닝 동안 단 한 개의 홈런도 허용하지 않았다. 평균자책점은 로페즈가 2.34(4위)로 구톰슨(2.48·6위)에 앞선다. ●삼성 크루세타 상승세 삼성의 프란시스코 크루세타(28)는 점차 적응하는 모습이다. 올 시즌 7경기에 등판 2승2패, 평균자책점 3.86(12위)으로 호성적을 내진 못했지만, 10일 대구 경기에서 LG의 9연승을 저지하는 6이닝 무실점 호투로 가능성을 보였다. 이밖에 SK의 카도쿠라 켄(36)이 2승1패, 롯데 존 애킨스(32)가 1승7세이브 등으로 평년작 수준이다. 그러나 LG 크리스 옥스프링(32)은 부상으로 2군에서 재활 중이고, 지난달 25일 입국한 두산의 좌완 후안 세데뇨(26)는 아직 등판조차 못해 팀 관계자를 애태우고 있다. ●가르시아 1점대 타율로 선발 제외 외국인타자의 주 임무는 승부처에서의 통렬한 한방. 현재 홈런 톱10에 외국인타자 5명 중 3명만이 포진해 타자는 예년 수준이다. 이 중 LG 로베르토 페타지니(38)의 활약이 으뜸이다. 타율 3위(.426), 홈런 2위(9개), 출루율(.556)·장타율(.766) 각 1위, 타점 5위(27개) 등 타격 전 부문에서 상위권에 올라 있다. 특히 득점권 타율이 팀내 1위(.394)로 영양가 만점이다. 팀 8연승의 주역이다. 시즌 초 히어로즈 돌풍의 핵이었던 클리프 브룸바(35)는 한풀 꺾이긴 했으나 타점 1위(32개), 홈런 2위(9개)로 여전히 불방망이를 휘두른다. 한 때 홈런 공동선두까지 올랐던 한화 디아즈(28)는 홈런 7개(8위), 타율 .270(28위)으로 흔들리고 있다. 최근 5경기 타율이 ‘0’으로 한화 6연패의 주범으로 전락했다. 지난해 최고 외국인타자 롯데의 카림 가르시아(34)는 홈런 6개 등 타율이 .191(47위)까지 추락, 선발 명단에서 제외되는 수모까지 겪었다. 현재 꼴찌인 롯데의 운명과 궤를 같이하는 셈.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프로야구] 곰 “발톱 빠진 독수리쯤이야”

    [프로야구] 곰 “발톱 빠진 독수리쯤이야”

    때이른 더위에 지친 곰처럼 두산은 지난 주중 3연전(5~7일)에서 ‘잠실 라이벌’ LG에 3연패를 당했다. 3일 롯데전 이후 4연패. 하지만 두산이 주말 3연전에서 ‘발톱’이 무뎌진 독수리 군단을 만난 것은 행운이었다. 두산은 10일 프로야구 잠실 한화전에서 선발 정재훈의 역투와 김현수의 스리런 홈런에 힘입어 4-0 완승, 3연승을 내달렸다. 정재훈은 7이닝 동안 3안타 2볼넷을 내줬지만 삼진 6개를 솎아내며 무실점으로 한화 타선을 잠재웠다. 김경문 감독은 “이종욱이 부상으로 빠지고 팀이 4연패에 빠진 상황에서 선수들이 뭉쳐 뜻하지 않은 3연승을 거둘수 있었다.”며 흐뭇해했다. 5회까지는 0-0, 팽팽한 투수전. 균형은 6회에 깨졌다. 두산 선두타자 임재철이 2루타로 포문을 열자 민병헌과 오재원이 연속안타로 받쳤다. 이어 무사 2·3루에서 3번 김현수가 안영명의 직구를 공략, 125m짜리 3점포(시즌 6호)로 연결했다. 한화는 6개의 볼넷을 얻었지만 잔루를 무려 10개나 남기는 뒷심 부족 끝에 무릎을 꿇었다. 벌써 6연패째. 김인식 감독은 경기 뒤 “김태균, 이범호의 부진이 빨리 끝나지 않는다면 힘들겠어.”라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대구에서는 삼성이 선발 프란시스코 크루세타의 호투에 힘입어 LG를 3-1로 제압했다. LG는 9연승의 길목에서 일격을 당해 연승 기록을 ‘8’에서 멈춰야 했다. 문학에서는 SK가 히어로즈에 8-2로 승리했다. SK 김성근 감독은 역대 두 번째 2000경기 출장 기록을 세웠다. 만원 관중이 들어찬 광주에서는 KIA가 롯데에 2-1, 짜릿한 1점차 승리를 거뒀다. 손원천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프로야구 2009] 거침없는 쌍둥이 5년 만에 7연승

    [프로야구 2009] 거침없는 쌍둥이 5년 만에 7연승

    LG가 동갑내기 ‘FA(자유계약선수) 듀오’ 이진영과 정성훈(이상 29)의 홈런포로 7연승을 이어갔다. LG는 8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삼성전에서 이진영의 투런홈런과 정성훈의 솔로아치 등 3개의 홈런을 포함, 장단 15안타를 퍼부어 11-3으로 대승했다. LG가 7연승을 맛본 것은 2004년 8월(6~20일) 8연승을 거둔 이후 4년9개월만. 이 기세라면 두 차례 있었던 팀 최다 10연승(1997년 4월18~29일, 2000년 9월1일~10월1일) 기록도 갈아치울 태세다. LG는 17승12패1무로 선두 SK(18승8패4무)를 2.5경기차로 추격했다. 선발 최원호는 5이닝 1실점 역투로 3승(1패)째를 거뒀다. LG는 2회 1사 1루에서 이진영의 좌월 투런포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박용근과 페타지니의 적시타로 5-1로 달아난 LG는 7회 선두 정성훈이 좌중월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를 그려 6-3으로 벌렸다. 8회에는 이대형과 정성훈·최동수의 적시타로 4점을 보태 10-3으로 승리를 확정지었고, 9회 대타 안치용의 솔로홈런으로 쐐기를 박았다. 잠실에서는 두산이 2년차 우완 선발 홍상삼의 호투에 힘입어 6-2로 승리를 거두고 4연패에서 벗어났다. 지난 2일 롯데전에서 데뷔 첫 승 이후 두번째 선발 등판한 홍상삼은 5이닝 2실점 호투로 2승째를 챙겼다. 두산 김동주는 2안타를 추가해 통산 27번째로 1300안타 기록을 달성했다. 광주에서는 KIA가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한 선발 양현종의 호투에 힘입어 4-3으로 승리했다. 시즌 3승(1패)째를 거둔 양현종의 평균자책점은 1.86으로 내려가 히어로즈 이현승(1.67)에 이어 2위에 올랐다. 문학에서는 SK와 히어로즈가 시즌 10번째 연장 끝에 4-4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히어로즈의 용병 클리프 브룸바는 7회초 삼진아웃을 당한 뒤 돌아서 최규순 주심의 얼굴을 보고 욕설을 했다는 이유로 올 시즌 첫 퇴장을 당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프로야구 어린이날 사상 첫 전구장 매진

    프로야구 어린이날 사상 첫 전구장 매진

    선두 SK의 방망이는 날카로웠고 방패는 탄탄했다. 5일 전국 4개 구장이 프로야구 출범 28년 만에 처음으로 어린이날 전 구장 만원을 기록하며 동심으로 가득찬 가운데 SK가 사직 롯데전에서 에이스 김광현의 8과3분의1이닝 무실점 쾌투와 이호준의 2점포 등 장단 9안타를 집중시켜 4-0 완승을 거뒀다. 승부의 분수령은 SK가 2-0으로 박빙의 리드를 이어가던 5회초. SK 박정권이 2사 뒤 안타로 찬스를 만들었고 이어 ‘롯데전의 사나이’ 이호준이 상대 선발 조정훈의 3구째를 좌월 2점포로 연결, 4-0으로 달아났다. SK 마운드는 롯데 타선을 산발 2안타로 꽁꽁 묶으며 호투한 김광현이 지키던 터라 사실상 승부를 결정짓는 쐐기포였던 셈. 이호준은 자신의 올 시즌 홈런 7개 중 4개를 롯데전 4경기에서 터뜨리며 ‘롯데 킬러’임을 유감없이 과시했다. SK는 지난해 6월6일부터 이어온 롯데전 연승 기록을 ‘14’로 늘렸다. 잠실에선 홈런 1개 등 장단 17안타를 폭발시킨 LG가 서울 라이벌 두산에 12-0 완봉승을 거두며 4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1994년 7월14일 12-1로 두산을 물리친 이후 15년 만에 거둔 두산전 최다 점수차 승리. LG 선발 심수창은 7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LG 로베르토 페타지니는 6회 2점포를 가동, 홈런 9개로 한화 이범호와 홈런 공동 선두에 나섰다. 대전에선 삼성이 한화에 4-2,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삼성 ‘수호신’ 오승환은 4-2로 앞선 9회 등판해 무실점으로 뒷문을 단속, 최연소(26세 9개월 20일), 최소 경기(254) 150세이브를 작성했다. 목동에선 히어로즈가 9회 이택근의 짜릿한 끝내기 안타로 KIA에 7-6의 역전승을 거뒀다. KIA는 믿었던 윤석민이 9회 2실점으로 불을 질렀다. 한편 이날 사직과 대전, 목동 등에서는 볼썽사나운 장면이 연출됐다. 대전에서는 판정에 불만을 품은 삼성 선동열 감독이 경기 도중 선수들을 철수시키는 사태를 빚었다. 선 감독은 7회 공격 때 현재윤의 포수 송구 방해를 놓고 파울볼이었다고 거세게 항의하다 20분간 경기를 중단시켰다. 목동에선 9회 히어로즈 김일경이 홈으로 들어올 때 베이스를 찍지 않았다며 KIA 조범현 감독이 4분간 선수들을 철수시켰다. 사직에서도 SK 박재홍에게 위협구를 던진 롯데 선발 조정훈에게 주의를 주기 위해 나광남 구심이 마운드에 오르는 순간 롯데 제리 로이스터 감독이 구심에게 항의하는 소동을 벌였다. 손원천 황비웅기자 angler@seoul.co.kr ■ 4개구장 관중 8만3500명 어린이날인 5일 프로야구가 열린 전국 4개 구장이 ‘초만원’으로 넘쳐났다. 서울 잠실을 비롯해 목동·사직·대전 구장은 부모의 손을 잡고 야구장을 찾은 어린이 손님들로 인산인해를 이뤄 오후 2시 경기 시작과 함께 전 구장 만원을 달성했다. 어린이날 전 구장이 매진 사례를 이룬 건 프로야구가 탄생한 지 28년 만에 처음. 전 구장 매진은 역대 네 번째이자 지난 4월4일 개막전 이후 올 시즌에만 두 번째다. 또 매진 사례는 이날까지 20차례 나왔다. 잠실에 3만 500명이 입장한 데 이어 사직에는 2만 8500명이 찾았다. 대전(1만 500명)과 목동(1만 4000명)도 인산인해를 이뤘다. 그러나 이날 하루 총 관중은 8만 35 00명으로 지난해 세운 역대 어린이날 최다 관중(8만 8480명)에는 미치지 못했다. 3만석이던 사직구장의 좌석이 올해 줄어든 데다 대전구장의 좌석도 광주(1만 3400석)나 대구(1만 2000석)에 견줘 적었기 때문. 그러나 전 구장 매진이 올해에만 두 차례나 나온 건 프로야구 붐이 남녀노소와 지역을 가리지 않고 폭발적으로 일고 있다는 방증. 앞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준우승의 열기를 이어받아 역대 최다인 560만명 관중 달성을 향해 출발한 2009프로야구는 지난 2일 96경기 만에 관중 100만명을 돌파했다. 팬을 끌어모으기 위한 각 구단의 치열한 마케팅 경쟁과 노력은 이제 가족 단위와 여성 관중의 증가 등 가시적인 효과로 이어지고 있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프로야구] 송은범 완벽투, 삼성 타선 묶었다

    1일 프로야구 SK-삼성전이 열린 문학 경기장. 송은범은 지난해 7월8일 문학 삼성전에 선발 등판했다가, 5이닝 동안 8실점(6자책)한 뒤 강판됐던 기억을 떠올렸다. 삼성을 상대로 설욕전을 펼칠 수 있는 좋은 기회. 선발 등판한 송은범은 최고 구속 152㎞의 직구를 포함, 106~115㎞의 커브와 130~138㎞의 직구를 간간이 섞어 삼성 타선을 요리했다. 송은범은 7이닝 동안 6개의 안타를 내주고 삼진 5개를 솎아 내는 완벽투(자책점 0)로 삼성 타선을 꽁꽁 묶어 시즌 4승째(무패)를 올렸다. 이현승(26·히어로즈), 류현진(22·한화)과 함께 다승 공동 1위. 평균 자책점도 2.70에서 2.08로 내려가 이 부문 4위에 올랐다. SK는 선발 송은범의 완벽투와 박재홍, 박경완의 적시타에 힘입어 삼성에 2-0 완봉승을 거뒀다. SK는 최근 2연승으로 시즌 15승6패3무를 기록, 단독 선두를 굳혔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삼성전 4연패 사슬도 끊었다. 반면 삼성은 3연패의 늪에 빠졌다. 잠실에서는 LG가 1회말 우측 펜스를 넘기는 선두타자 박용택의 1점포와 이동식 펜스(X존)를 넘어가는 이진영의 이틀째 3점포를 앞세워 히어로즈를 9-5로 꺾었다. LG 선발 봉중근은 8이닝 동안 안타 5개(홈런 1개 포함)를 내줬지만 2점만 내주는 호투로 그간의 부진을 털고 2승(4패)을 따냈다. 부산에서는 두산이 거포 김동주의 중월 3점포를 앞세워 롯데에 11-5 대승을 거뒀다. 지난 2005년 7월14일 KIA-두산전 이후 4년 만에 경기가 열린 군산에서는 올 시즌 최장인 4시간40분의 연장 접전 끝에 4-4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프로야구 2009] ‘홈런공장’ 청주구장 7차례 대포쇼

    ‘홈런 공장’ 청주에서 또다시 한화의 다이너마이트 타선이 터졌다. 시즌 14번째 매진을 기록한 청주구장을 총 7개의 대포가 뜨겁게 달궜다.‘꽃범호’ 이범호는 올 시즌 처음으로 하루 홈런 3방을 터뜨리며 화려한 홈런쇼의 주역이 됐다. 2회에 이어 6·7회 연타석 홈런으로 8타점을 기록, 프로야구 통산 역대 한 경기 최다타점과 타이를 이뤘다. 이범호는 홈런 9개로 최희섭(KIA). 최준석(두산), 페타지니(LG 이상 7개)를 제치고 이 부문 단독 1위에 올랐다.한화는 30일 청주 LG전에서 이범호를 비롯한 타선 대폭발에 힙입어 19-9 로 대승했다. 한화의 불방망이는 식을 줄 몰랐다. 한화 신경현은 2회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투수 이범준의 2구를 통타, 왼쪽 담장을 넘기는 1점포를 쏘아올렸다. 이어 이범호가 무사 만루에서 상대 두 번째 투수 김민기의 몸쪽 높은 슬라이더를 밀어쳐 좌월 아치를 그렸고, 이도형도 랑데부 홈런포로 화답했다. 한화는 이여상의 2점포까지 보태 2회 10-0으로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가 한 이닝에 기록한 홈런 4방은 2003년 7월30일 삼성의 대구 롯데전 이후 약 6년 만에 등장한 진기록이다.6회 이범호가 상대 네 번째 투수 최동환을 상대로 솔로포를 터트리며 홈런포를 다시 가동했다. LG는 7회 이진영이 이적 후 첫 3점포로 추격하는 듯했지만, 곧바로 이범호가 3점홈런을 터뜨리며 LG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한국의 ‘쿠어스 필드’로 불리는 청주구장은 역시 투수들의 무덤이었다. LG 선발 이범준은 1과3분의1이닝 동안 홈런 1개 포함, 5개의 안타를 내주고 6실점하며 마운드를 넘겨줬다. 그러나 이어 마운드에 오른 김민기 또한 불과 3분의2 이닝 동안 안타 4개에다 홈런 3방을 얻어 맞았다.광주에서는 KIA가 김상현의 올 시즌 두 번째 만루포에 힘입어 롯데를 11-5로 물리쳤다. 잠실에서는 SK가 에이스 김광현의 호투로 두산을 8-3으로 물리쳐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WBC 후유증으로 제자리를 찾지 못했던 김광현은 이날 6이닝 동안 5개의 안타를 내줬지만, 삼진 5개를 솎아내는 위력투로 3승을 거두며 팀의 2연패 사슬을 끊었다. 대구에서는 히어로즈가 삼성 타선을 6이닝 동안 3안타로 꽁꽁 묶은 선발 이현승의 호투에 힘입어 8-1로 승리를 거뒀다.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프로야구] 롯데 打 打 打… 꼴찌 탈출 신호탄

    [프로야구] 롯데 打 打 打… 꼴찌 탈출 신호탄

    투타의 불안정으로 꼴찌를 면치 못하고 있는 롯데가 모처럼 투수진의 호투에 이어 타선도 폭발, 꼴찌 탈출의 희망가를 불렀다. 롯데는 29일 프로야구 광주 KIA전에서 선발 투수 조정훈의 역투와 외국인 선수 카림 가르시아의 솔로포 등 타선 폭발에 힘입어 7-2 승리를 거뒀다. 전날 KIA에 당한 패배를 깨끗이 설욕한 것. 롯데는 지난 19일 목동 히어로즈전 이후 계속된 원정 5연패의 사슬도 끊었다. 이로써 롯데는 시즌 8승째(14패)를 챙겼고, KIA는 연승 행진을 ‘3’에서 멈췄다. 롯데 선발 투수 조정훈은 8이닝 동안 28명의 타자를 상대하며 5개의 안타를 내줬지만, 무려 8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단 2실점으로 KIA 타선을 잠재웠다. KIA 선발 투수로 나선 ‘제구력의 마술사’ 서재응과의 맞대결에서 완승을 거둔 것. 롯데는 이날 가르시아의 솔로 홈런 등 장단 11안타를 쏟아부으며 KIA 마운드를 초토화시켰다. 1회부터 롯데 타선이 불을 뿜었다. 롯데는 이인구-김주찬-가르시아-강민호의 연속안타로 3점을 뽑아내며 산뜻하게 앞서갔다. 롯데는 2회에도 2사 뒤 안타를 치고 나간 이승화가 2루를 훔친 뒤 김주찬의 적시타로 홈을 밟았고, 가르시아와 강민호의 연속 볼넷으로 김주찬마저 홈인, 2점을 추가했다. KIA는 2회 3루수 실책으로 출루한 김상현이 김상훈의 우전안타로 홈을 밟아 1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4회 롯데 가르시아가 상대 두 번째 투수 박경태의 초구를 통타,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1점포를 터뜨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KIA는 4회 최희섭의 2루타에 이은 김상현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하며 추격의 불씨를 댕겼지만, 후속타 불발로 무릎을 꿇었다. 앞서 3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6이닝 동안 3실점)를 선보였던 KIA ‘서덕스’ 서재응은 제구력 난조로 3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강판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2와3분의1이닝 동안 안타 8개, 볼넷 3개를 허용하며 1-5로 뒤진 3회 마운드를 내려온 것. 잠실에서는 SK와 두산이 올 시즌 최장 경기 시간(4시간35분)을 기록하며 시즌 8번째 연장 혈투 끝에 6-6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청주에서는 LG가 한화의 ‘다이너마이트 타선’을 잠재우며 전날 패배를 되갚았다. LG는 선발투수 심수창이 7과3분의1이닝 동안 6안타 2실점으로 한화 타선을 틀어 막고 박용택의 2점포에 이은 용병 페타지니의 랑데부 솔로홈런에 힘입어 한화를 4-3으로 물리쳤다. LG는 시즌 4번째로 10승(1무11패) 고지를 밟았다. 대구에서는 히어로즈가 황재균의 2점포를 앞세워 삼성을 3-2로 꺾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MLB] 추신수 6경기 연속 안타

    추신수(27·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6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갔다. 추신수는 28일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미프로야구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 경기에 우익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장, 9회 마지막 타석에서 중전안타를 때렸다. 볼넷과 몸에 맞는 공을 포함해 3번 출루한 추신수는 2타수1안타 1득점으로 타율을 .286에서 .292(65타수19안타)로 끌어올렸다.첫 타석에서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4회 보스턴 선발 팀 웨이크필드의 4구째 너클볼에 맞아 출루했다. 이어 라이언 가코 타석때 2루를 훔치는 데 성공했다. 시즌 4호 도루. 6회 볼넷을 골라 나간 추신수는 9회말 보스턴의 특급마무리 조너선 파펠본의 초구를 노려쳐 중전안타를 때려냈다. 이틀 연속 4번타자로 나온 추신수는 가코와 마크 데로사의 연속안타로 팀에 유일한 득점도 올렸다.클리블랜드는 보스턴 너클볼 투수 웨이크필드의 7이닝 1피안타 호투에 막힌 데다 9회초 구원 투수 케리 우드가 제이슨 베이에게 3점 홈런을 허용해 1-3으로 졌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프로야구] 브룸바 쾅! 쾅!

    용병 클리프 브룸바(35·히어로즈)가 대포 두 방으로 무려 5점을 쓸어담으며 히어로즈를 5연패의 늪에서 건져올렸다. 히어로즈는 27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SK전에서 브룸바의 홈런 두방에 힘입어 SK를 7-4로 물리쳤다. 브룸바는 전날 SK전 마지막 타석(9회초 투런홈런)에 이어 이날 1회초 다시 2점포를 터뜨려 시즌 7호째 연타석 홈런을 기록했다. 5회에도 홈런을 추가해 홈런 순위도 공동 2위(6개)로 껑충 뛰었다. 6위로 한 단계 순위가 올라간 히어로즈는 지난 21일 한화전 이후 5연패, SK전 5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반면 지난 17일 한화전부터 연승행진을 이어온 SK는 8연승 행진(홈 5연승 포함)을 마감했다. 2위 두산(10승6패1무)과 불과 두 경기차. 초반부터 브룸바의 방망이가 불을 뿜었다. 1회초 2사 3루에서 상대 선발 고효준의 시속 118㎞짜리 높은 커브를 잡아당겨 좌측 펜스를 살짝 넘기는 2점포를 쏘아올린 것. 하지만 SK는 2-2 동점이던 2회말 박재상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박정권이 좌월 투런홈런을 터뜨려 4-2로 앞서갔다. 그러나 히어로즈의 반격이 시작됐다. 4회초 강귀태가 1사 2·3루에서 좌전 적시타로 2점을 뽑아내 4-4로 동점을 만든 것. 이어 브룸바가 5회초 1사 1·3루 찬스에서 구원투수 김원형의 2구째 밋밋한 슬라이더를 통타, SK 좌익수 박재상의 글러브를 맞고 펜스를 살짝 넘어가는 행운의 쓰리런 홈런을 터뜨려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선발 전준호 대신 3회부터 등판한 히어로즈 이동학은 3과3분의1이닝 동안 피안타 3개(볼넷 1개)에 무실점으로 호투해 669일만에 승리투수가 됐다. 다승 부문 1위를 노리던 SK 선발 고효준은 3과3분의1이닝 동안 4개의 삼진을 잡았으나 안타 4개(홈런 1개 포함)를 내주며 4실점, 평균자책점이 2.38로 나빠졌다. 2001년 10월1일 이후 8년만에 부활한 월요일 경기가 생소했는지 문학구장에는 평소 주중 경기의 3분의1 수준인 2559명의 관중만 찾았다. 잠실의 두산-한화전은 비로 취소됐다. 한편 KBO 유영구 총재는 각 구단에 “선수 생명을 위협하는 빈볼성 투구 또는 보복 투구를 하는 선수에 대해 이유를 불문하고 엄중히 대처하겠다.”고 통보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프로야구 2009] 롯데 이대호 2점포 6연패 사슬 끊었다

    “팀 최다 홈런 신기록의 영광을 병상에 누워 있는 성환 형님에게 바치고 싶다.”롯데 ‘빅보이’ 이대호(27)가 26일 프로야구 사직 LG전에서 올 시즌 5개째 대포를 쏘아 올렸다. 개인 통산 131호 홈런. 마해영(39·은퇴)이 갖고 있던 소속팀의 개인 최다 홈런 기록을 프로 데뷔 9년 만에 갈아 치웠다. 이대호는 7회 상대 두 번째 투수 정찬헌에게 2점포를 뽑아 팀에 6연패의 사슬을 끊는 귀중한 1승을 선물했다. 개인적으로는 홈런왕 경쟁의 불씨를 당기는 대포. 하지만 그는 모든 영광을 고스란히 팀 동료이자 선배인 조성환(33)의 몫으로 돌렸다.롯데는 올 시즌 ‘꾸준하게’ 하향 곡선을 그리며 지난 18일 히어로즈전 이후 단 1승도 추가하지 못했다. 주전들의 결장 탓이 크다. 정신적 기둥인 에이스 투수 손민한은 개막 엔트리에 합류도 못한 채 2군에 내려갔고, 클린업 트리오의 한 축인 조성환은 지난 23일 SK전에서 광대뼈 부근이 골절되는 중상을 입고 전반기를 사실상 접었다. ‘우승 청부사’ 홍성흔도 복숭아뼈 타박상으로 결장 중이다. 병상의 조성환이 “팀이 다시 올라갈 계기가 필요했는데 내가 이렇게 맞은 게 그 계기였으면 한다.”고 할 만큼 롯데는 1승에 목말라 했다. 이대호는 선배의 절절한 바람을 2점포로 화답한 것. 이날 조성환은 “후배들이 힘을 실어 주니까 나도 힘이 된다. 강한 롯데를 보여 달라.”며 감격해 했다. 롯데는 이대호의 홈런과 선발투수 장원준의 7이닝 5안타 2실점 호투에 힘입어 ‘의사’ 봉중근이 선발로 나선 LG를 5-3으로 꺾었다.대구에서는 KIA가 3회 터진 김상현(1호)의 만루포를 앞세워 삼성에 10-2로 승리했다. KIA 선발 릭 구톰슨은 삼성 타선을 7이닝 1실점으로 막아 내며 2승(1패)째를 챙겼다. 프로야구 통산 최다 홈런 신기록(341)에 1개 차로 다가선 삼성 양준혁은 2루타만 2개 날려 기록 달성을 다음으로 미뤘다. 문학에서는 SK가 히어로즈에 4-3, 1점차 승리를 거두며 올 시즌 최다인 8연승을 내달렸다. 히어로즈는 5연패.잠실에서는 두산이 한화를 6-2로 꺾었다. 이날 한화 김태균(27)이 머리를 다쳐 병원으로 긴급 후송되는 아찔한 상황이 발생했다. 김태균은 1회 김태완의 우전 적시타 때 2루에서 홈으로 쇄도하다 두산 포수 최승환과 충돌, 머리 뒷부분을 땅바닥에 찧으며 정신을 잃었다가 응급차에 실려 이동하던 중 가까스로 정신을 되찾았다. 한화 관계자는 “컴퓨터 단층촬영(CT) 결과 특별한 이상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 아산병원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고 전했다.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하라 ‘플래툰 시스템’ 이승엽에게는 치워라

    하라 ‘플래툰 시스템’ 이승엽에게는 치워라

    아무리 뛰어난 선수라도 타격 상승세는 보름을 넘지 않는다고 한다. 가파른 언덕길과 내리막길이 공존하는 타격은 그래서 자신의 페이스를 꾸준히 유지하기가 어렵다.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의 전설적 3루수이자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마이크 슈미트는 “타격감이 좋을때가 지속되면 곧 닥쳐올 슬럼프를 대비하라.” 라는 말로 타격의 어려움을 이야기 했다. 하지만 이러한 명언이 올시즌 이승엽에겐 반대로 적용되고 있다. 이승엽(요미우리)이 하라 감독의 플래툰에 힘든 시즌을 보내고 있다. 안타를 치거나 홈런을 뽑아내도 다음날 상대 선발투수가 좌완이면 어김없이 벤치를 지키고 있기 때문이다. 더 큰 문제는 이러한 하라의 플래툰에도 불구하고 요미우리가 센트럴리그 1위(12승 2무 3패) 및 최근 6연승을 달리고 있다는 점이다. 신인선수에게나 써먹어야 할 철지난 방식이 성적으로 나오고 있으니 이승엽 입장에서도 할말이 없다.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 보면 팀 성적과 무관하게 이승엽이 플래툰 시스템의 희생자인 것은 변함없는 사실이다. 시즌초반 까지만 해도 주전 내야수 요원으로 분류됐던 전직 메이저리거인 애드가르도 알폰소는 수비력에 약점을 노출하며 2루 주전자리에서 탈락한 상태다. 심각했던 부상전력에다 이미 선수생활의 황혼기에 접어든 그의 나이(1973년생)를 감안할때 좋은 수비를 기대하기는 애초부터 힘들었던것이 사실. 하지만 이런 알폰소가 이젠 하라의 플래툰 시스템 정착화로 인해 이승엽의 포지션인 1루 자리를 넘보고 있다. 상대 선발이 좌완투수일때는 우투우타인 알폰소 그리고 상대선발이 우투수일때는 이승엽이 선발 출전하는데 현재까지 양선수 모두 플래툰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을 정도로 애를 먹고 있다. 지금까지(23일) 알폰소는 타율이 .167(24타수 4안타)에 불과하며 그가 때려낸 홈런 역시 단 한개다. 23일 야쿠르트전에서는 상대 선발투수인 좌완 이시카와 마사노리에게 3연타석 범타로 물러났음은 물론 올시즌 들어 특별히 좌완 투수에게 강한점은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다. 성질급한 감독이었다면 벌써 2군행 지시를 했어도 할말이 없는 성적이다. 알폰소는 일본투수들의 집요한 몸쪽 공략에 애를 먹고 있으며 빠른 공에도 전혀 대응책을 찾지 못하고 있다. 반면 이승엽은 타율은 .238로 부진하지만 홈런 4개(42타수)로 팀내에서는 오가사와라 미치히로(62타수-5개)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으며 출루율 .411 장타율 .571(OPS .982) 은 나쁜 성적이 아니다. 타율 역시 아직 시즌 초반이라 한두경기에서 안타 2,3 개만 쳐낸다면 3할 근처에 육박할수 있을 정도다. 놀라운것은 볼넷 숫자다. 이승엽은 적은 경기출장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12개의 볼넷을 얻어내 센트럴리그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일본야구에서 아직까지도 높은 가치로 평가받는 타율이 이승엽을 부진한 타자로 만들고 있는것이다. 이미 요미우리를 상대하는 모든 팀들이 하라의 플래툰에 맞춰 선발투수를 투입하고 있다. 특히 주니치와의 주말 3연전을 남겨둔 지금 일본의 스포니치나 주니치스포츠와 같은 언론에서는 이승엽보다는 알폰소와 상대하는게 낫다는 판단하에 좌완 투수들인 카와이,첸의 투입을 예상하고 있는데 우투수인 야마이가 3연전중 등판하는 날이 이승엽의 선발출전이다. 돌려 말하면 요미우리를 제외한 나머지 팀들은 이승엽을 피해가겠다는 말이다. 하라 감독 혼자만 모르고 있다. 비록 요미우리가 최근 6연승을 거두고는 있지만 엄밀히 말하면 팀 타선이 아닌 계투진들의 호투가 연승의 밑거름이었다. 6연승 중 1점차 승리가 4경기인데 오치 다이스케, 야마구치 테츠야, 니시무라 켄타로 등이 없었다면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이승엽을 하위타선에 배치하면 주자가 없을시 그를 걸리면 그만이란 것도 홈런이 아닌 이승엽 출루율을 상승시켰다. 이 모든게 엇박자다. 지금 연승을 달리고 있는 요미우리지만 연승이 끝나면 분명 위기는 찾아 온다. 그때도 지금과 같은 선수기용을 할지는 모르겠지만 장기레이스에 따른 선수들의 타격감각을 생각할때 이승엽에 대한 플래툰은 걷어 치워야 한다. 타격밸런스도 경기 출전감각과 컨디션 유지에 영향이 큰만큼 지금과 같은 선수 기용은 이승엽을 더욱 위축하게 만들 뿐이기 때문이다. 지난 17일 주니치전에서 연타석 홈런을 터뜨리고도 다음 경기에서 상대 선발이 좌완이란 이유로 선발에서 빠졌던 이승엽. 타격천재도 이러한 시스템에서는 본연의 기량을 보여주지 못한다. 대타자 출신인 하라 감독의 의중이 궁금할 뿐이다. 하라의 발상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일본프로야구통신원 윤석구 rock7304@hanamil.net@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프로야구] 토종 거포 vs 용병 거포 ‘홈런열전’

    [프로야구] 토종 거포 vs 용병 거포 ‘홈런열전’

    토종과 용병 거포들의 홈런 경쟁이 점입가경이다. KIA 최희섭(30)과 한화의 외국인 선수 빅터 디아즈(28)가 22일 나란히 올 시즌 6호 대포를 쏘아올리며 두산 최준석(26)과 부문 공동 선두에 나섰다. 디아즈는 22일 목동 히어로즈전에 우익수 겸 3번 타자로 선발 출장, 5회 상대 두 번째 투수 이동학의 초구를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1점포를 터뜨렸다. 팀이 5-0으로 앞서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쐐기포. 반면 ‘빅초이’ 최희섭의 홈런은 극적이었다. 1루수 겸 4번타자로 선발 출장한 최희섭은 두산에 역전을 허용, 2-3으로 끌려가던 8회말 1사 1루에서 상대 세 번째 투수 임태훈과 5구까지 가는 접전을 벌인 끝에 한복판 직구를 끌어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대형 2점포를 쏘아 올렸다. 단숨에 승부를 뒤집은 역전포. 하지만 KIA는 믿었던 한기주가 9회 무려 3점을 내주며 두산에 재역전패 당했다. 22일까지 치러진 62경기에서 나온 홈런은 무려 149개. 경기당 평균 2.4개의 홈런이 터져나왔다. 홈런 순위에서 최희섭과 최준석, 디아즈가 6개로 공동 1위에 올라 있고, 로베르토 페타지니(LG)와 ‘꽃범호’ 이범호(한화)가 각 5개로 선두그룹을 1개 차로 바짝 뒤쫓았다. 한화는 목동에서 디아즈 등의 대포 4방과 류현진의 호투에 힘입어 히어로즈에 11-1로 승리, 2연승을 내달리며 중간순위 4위로 성큼 뛰어 올랐다. SK는 문학 롯데전에서 박경완의 만루포를 앞세워 13-1의 대승을 거뒀다. 박경완은 프로야구 통산 8번째로 900타점 고지도 훌쩍 넘어섰다. 지난 17일 대전 한화전 이후 5연승을 내달린 단독 1위의 고공비행을 이어갔다. 특히 지난해 6월6일 사직경기부터 이어온 롯데전 연승행진도 ‘12’로 늘려 ‘천적’임을 또 입증해 보였다. 광주에서는 두산이 KIA에 6-4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든든한 뒷심을 과시했다. ‘제구력의 마술사’ 서재응은 시즌 세 번째로 선발 등판, 6회 1사까지 무안타의 호투를 펼쳐 올 시즌 18과3분의1이닝 동안 무실점 행진을 벌였지만 이후 ‘타격의 달인’ 김현수를 막지 못해 행진을 멈췄다. 잠실에서는 LG가 삼성을 6-4로 제압했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프로야구] 꽃범호 만루포에 한화 웃음꽃

    [프로야구] 꽃범호 만루포에 한화 웃음꽃

    ‘꽃범호’ 이범호(28)가 만루포를 터뜨리며 팀을 4연패의 수렁에서 건져냈다. 이범호는 21일 프로야구 목동 히어로즈전에서 3루수 겸 5번타자로 선발 출장, 1회 무사 만루에서 상대 선발투수 마일영의 초구를 두들겨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만루홈런을 쏘아올렸다. 개인통산 6번째이자, 프로야구 올 시즌 5번째. 이로써 이범호는 올 시즌 홈런 4개를 기록하며 홈런왕 레이스에도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한화는 이범호의 맹활약을 앞세워 히어로즈에 8-4로 승리, 꼴찌 탈출에 성공하며 중간순위 5위로 성큼 뛰어올라 상위권 진입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날 한화는 2개, 히어로즈는 3개의 대포를 각각 쏘아올리며 홈런 공방을 벌였으나 ‘영양가’에서 한화가 다소 앞섰다. 한화는 1회 이범호의 만루 홈런과 박노민의 시즌 1호 솔로포 등 대포 두 방으로만 5점을 쓸어담았다. 반면 히어로즈는 2회 이숭용(1호), 4회 더그 클락(2호), 5회 송지만(2호) 등이 세 방의 대포를 쏘아올렸지만 아쉽게 모두 솔로포여서 3점을 거두는 데 그쳤다. 한화는 1회 홈런 두 방 등으로 대거 6득점,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어 5회 오선진의 2루타와 김태균의 적시타, 6회 김태완의 2루타에 이은 이도형의 희생타로 각각 1득점하며 여유있게 승리를 거뒀다. 히어로즈는 4-8로 뒤지던 6회 황재균의 2루타에 이은 클리프 브룸바의 적시 2루타 등을 묶어 1득점하며 추격의 불씨를 댕겼으나 후속타 불발로 무릎을 꿇고 말았다. 한화 ‘해결사’ 김태균(27)은 이날 안타 2개를 추가, 데뷔 9년 만에 프로야구 통산 56번째 ‘1000안타 클럽’에 가입했다. 전날까지 998개 안타를 기록했던 김태균은 1회 무사 만루에서 내야안타로 선취 타점을 올린 뒤, 5회 2사 2루에서 다시 중전 안타로 타점을 올리며 1000안타를 달성했다. 연속 안타 행진도 11게임으로 늘렸다. 광주에서는 두산이 9회 터진 손시헌의 역전 결승 2점포로 KIA에 9-5의 짜릿한 재역전승을 거뒀다. 두산 최준석은 2회 솔로포를 터뜨리며 올 시즌 홈런 6개를 기록, 홈런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문학에서는 SK가 최정의 3점포와 선발투수 고효준의 5이닝 무실점 호투에 힘입어 롯데에 9-1 승, 4연승하며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잠실에서는 삼성이 LG를 5-3으로 제압, 3연승으로 신바람을 냈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프로야구]KIA 타선도 메이저급… 홈런 4방 작렬

    [프로야구]KIA 타선도 메이저급… 홈런 4방 작렬

    한 번 불붙은 KIA의 방망이는 꺼질 줄을 몰랐다. KIA는 올 시즌 처음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하며 대포 4방 포함, 장단 19안타를 쏟아붓는 무서운 폭발력을 과시했다. 특히 ‘새끼 호랑이’ 안치홍은 5타수 3안타 1홈런으로 날개 단 호랑이처럼 펄펄 날았고, 김상훈은 만루포를 포함해 대포 2방으로 6타점을 쓸어담으며 팀 승리의 선봉이 됐다. KIA는 17일 잠실 LG전에서 모처럼 폭발한 타선과 외국인 투수 아킬리노 로페즈의 호투에 힘입어 14-0 대승을 거뒀다. KIA 선발투수 로페즈는 7이닝 동안 안타 5개를 내줬지만 교묘하게 맞춰 잡는 노련한 투구를 선보이며 LG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이로써 KIA는 2연승을 기록, 중간순위 6위로 뛰어오르며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LG는 믿었던 선발투수 심수창이 5이닝 동안 홈런 3개를 포함, 10안타를 내주며 7실점으로 무너져 롯데, KIA와 함께 공동 6위로 주저앉았다. KIA의 방망이는 초반부터 매서웠다. KIA는 1회초 이종범의 안타와 이현곤의 2루타에 이은 볼넷 2개로 선취점을 뽑은 뒤 ‘새끼 호랑이’ 안치홍이 2타점 적시타를 날려 3-0,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KIA는 2회 1점을 추가한 뒤 3회 안치홍이 상대투수 심수창의 초구를 통타, 왼쪽 펜스를 넘기는 솔로포를 터뜨렸고, 이어 나지완이 또 한 번 심수창의 초구를 받아쳐 안치홍과 똑같은 코스에 꽂아 넣으며 올 시즌 세 번째 랑데부 홈런을 기록, 5-0으로 성큼 달아났다. KIA는 9회에도 3점을 추가, 14-0으로 승부를 마무리지었다. 이날 전국 4개 구장에서 18개의 홈런이 쏟아지며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홈런 기록(16개)을 경신했다. 대구에서는 두산이 삼성을 13-4로 대파했다. 목동에서는 롯데가 올 시즌 한 팀 한 경기 최다 홈런과 타이 기록인 대포 5방을 쏘아 올리며 히어로즈를 11-8로 꺾었다. 대전에서는 SK가 한화에 10-9, 진땀승을 거뒀다. ●케이블TV 중계 오늘부터 중단 한편 스포츠전문 케이블 4사(SBS, KBS N, MBC ESPN, Xports)는 18일부터 한국야구위원회(KBO)의 중계권 대행사인 에이클라와 협상이 결렬돼 중계방송을 중단한다고 밝혔다.야구팬들은 당분간 지역 민간방송과 인터넷 사이트 ‘아프리카’ 등을 통해서만 프로야구를 시청할 수 있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프로야구] 마일영 魔球… 두산 혼 뺐다

    [프로야구] 마일영 魔球… 두산 혼 뺐다

    마일영(28·히어로즈)이 16일 잠실 두산전에서 8이닝을 무실점으로 역투, 팀의 1-0 승리를 일궈내며 지난 시즌 두산과 얽혔던 악연의 사슬을 깨끗하게 끊었다. 히어로즈는 이날 선발 마일영의 호투를 앞세워 2연승하며 중간 순위 선두에 복귀했다. 마일영은 지난해 두산 타자들만 만나면 고전을 면치 못했다. 두산전에서만 자신의 평균자책점 3.49에 두 배 가까운 6.43을 기록했다. 마일영은 이날 8이닝 동안 두산의 막강 타선에 단 4안타(볼넷 2개)만을 내준 채 삼진 6개를 곁들이며 무실점으로 꽁꽁 묶었다. 최대의 고비는 6회. 선두타자 고영민이 안타를 치고 나가며 타선은 ‘클린업 트리오’로 이어졌다. 마일영은 ‘명품 타격’ 김현수를 삼진으로 처리했고, 김동주마저 병살타로 요리하며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위기 뒤엔 기회. 7회 1사 1·2루 찬스가 찾아왔다. 히어로즈 김시진 감독은 이숭용을 대타로 내세웠다. 이숭용이 친 타구를 두산 2루수 고영민이 1루로 송구해 아웃시킨 뒤 1루 주자 강정호를 2루에서 태그 아웃시키기 위해 협공했다. 그런데 강정호가 유격수 손시헌의 태그를 교묘하게 피하며 2루로 뛰었고 이 사이 2루 주자 송지만은 3루를 돌아 홈을 밟았다. 강정호는 2루에서 태그 아웃됐지만 간발의 차로 송지만이 먼저 홈을 찍었다. 병살타가 나오는 와중에 득점하는 진풍경이 벌어진 것. 이로써 마일영은 2승(1패)째를 챙겼고, 두산 선발투수 김상현은 9이닝을 산발 6안타로 막아내며 완투했으나, 7회 뼈아픈 1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두산 톱타자 이종욱은 이날 3회 도루 1개를 추가, 프로야구 개인 통산 29번째 150도루 고지를 밟았다. 대구에서는 ‘기록의 사나이’ 양준혁(40·삼성)이 친 타구가 올 시즌 처음 도입된 비디오 판독으로 2루타로 판명되면서 프로야구 통산 최다홈런 기록 수립이 불발되는 진풍경이 빚어졌다. 양준혁은 2-2로 맞선 8회 2사 뒤 대타로 나서 한화 두 번째 투수 양훈의 4구째를 걷어 올려 왼쪽 담장을 넘기는 장타를 날렸다. 심판진은 TV 카메라를 통해 비디오 판독을 벌인 결과, 홈런존인 철망 밑부분의 펜스를 맞고 튀어오른 뒤 관중석으로 넘어갔다고 판단, 2루타로 결정했다. 삼성은 양준혁이 만든 찬스에서 대거 6점을 뽑아 8-2로 승리했다. 사직에서는 KIA가 롯데에 3-2,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문학에서는 LG가 이틀 연속 연장 혈투 끝에 10회 터진 ‘국민우익수’ 이진영의 1타점 적시 2루타에 힘입어 SK를 6-5로 제압했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프로야구] 롯데 살린 강민호 끝내기 안타

    [프로야구] 롯데 살린 강민호 끝내기 안타

    강민호가 9회말 끝내기 안타로 롯데에 짜릿한 1점차 승리를 안겼다. 롯데는 15일 사직 KIA전에서 9회말 터진 카림 가르시아의 2루타와 강민호의 역전 적시타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롯데는 전날 완봉패의 수모를 되갚으며 KIA를 제치고 LG와 공동 6위가 됐다. KIA는 ‘메이저리그급’ 마운드에도 불구하고 타자들의 화력지원이 뒷받침되지 않아 아쉽게 패했다. 1회부터 ‘0’의 행진을 이어가던 살얼음판 승부는 9회말 롯데 공격에서야 끝이 났다. 선두타자로 나선 카림 가르시아가 상대 세 번째 투수 김영수의 2구를 받아쳐 중견수 왼쪽으로 흐르는 2루타를 치고 나갔다. 제리 로이스터 감독은 승부를 내겠다는 듯 가르시아를 빼고 최만호를 대주자로 내보냈고, 이어 홍성흔이 볼넷을 얻는 순간 공이 뒤로 빠지면서 2루 주자 최만호가 3루까지 진루했다. 무사 1·3루의 황금 찬스. 이어 이날 승리의 수훈갑 강민호가 상대 투수 김영수와 6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 끝에 중견수 키를 넘기는 극적인 끝내기 안타를 날려 팽팽했던 접전을 마무리했다. KIA는 초반 좋은 찬스를 모두 날렸다. 1회 무사 1·2루에서 장성호의 병살타가 나왔고, 2회엔 무사 1루에서 이현곤의 병살타가 맥을 끊었다. 3회에는 1사 뒤 김원섭이 안타를 치고 무리하게 2루를 파고들다 횡사했다. 6회초 무사 1루 찬스도 후속타 불발로 살리지 못했다. 5회까지 서재응에게 노히트노런을 당했던 롯데도 아쉬운 장면이 많았다. 6회 1사 뒤 김주찬의 2루타와 이인구의 볼넷으로 1·2루를 만들었으나 서재응의 절묘한 제구력에 조성환과 이대호가 범타로 물러나면서 모처럼 찾아온 기회를 날려버렸다. 타선은 맥을 못췄지만 양팀 선발 투수들은 눈부신 호투를 선보이며 팽팽한 투수전을 벌였다. 롯데 선발 장원준은 8이닝 동안 안타 5개를 내줬지만 삼진 4개를 솎아내며 KIA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앞선 두 경기에서의 부진을 말끔히 털어낸 셈. 9회 장원준, 강영식에 이어 세 번째로 마운드에 오른 소방수 존 애킨스는 한 타자를 막아내며 행운의 승리투수가 됐다. KIA 선발 서재응은 7회까지 삼진 6개를 곁들이며 2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한 점도 뽑지 못한 타선 탓에 승리를 따내지 못했지만 개막 이후 13이닝 연속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다. 문학에서는 SK와 LG가 연장 12회 혈투를 벌였으나 4-4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한편 이날 잠실 두산-히어로즈 경기와 대구 삼성-한화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프로야구 2009] 양준혁 340호 쾅… 최다 홈런 -1

    [프로야구 2009] 양준혁 340호 쾅… 최다 홈런 -1

    ‘양신’ 양준혁(40·삼성)이 프로야구 통산 최다 홈런 기록에 단 한 걸음만을 남겨뒀다. 양준혁은 14일 대구 한화전에서 지명타자 겸 3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1회 상대 선발투수 안영명의 5구를 통타, 우측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지난해 9월4일 대구 KIA전에서 339호째 홈런을 때려낸 뒤 7개월여 만의 대포. 이로써 양준혁은 장종훈(41·현 한화 2군 타격코치)이 지난 2005년 세운 최다 홈런 기록 340개와 타이를 이루며 신기록 작성에 한 개 차로 바짝 다가섰다. 개막 이후 18타수 4안타(.222)로 부진했던 양준혁은 이날 1993년 대구에서 해태(현 KIA)를 상대로 첫 홈런을 뽑아낸 지 17시즌, 1997경기 8333타석만에 대기록을 일궈냈다. 5.9경기당 1개의 홈런포를 가동한 셈. 반면 장종훈은 1987년부터 2005년까지 19시즌 동안 5.7경기당 1개의 홈런을 기록, 1950경기 7374타석만에 340개 홈런 기록을 세웠다. 지난 1993년 삼성에 입단, 프로에 첫선을 보인 양준혁은 같은 해 4월20일 해태와의 경기에서 데뷔 3경기만에 첫 홈런을 터뜨린 뒤 2007년까지 15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하는 등 국내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토종 거포로 위용을 뽐내왔다. 게다가 타율도 수준급. 14일 현재 통산 .317을 기록 중이다. 이처럼 3할대 타율을 13시즌 유지하면서 홈런도 꾸준히 생산하는 타자는 찾아 보기 어렵다. 양준혁은 이날까지 통산 홈런 포함, 통산 안타(2207개), 통산 2루타(437개), 통산 루타(3714개), 통산 타점(1323개), 통산 사4구(1285개), 통산 타수(6962타수), 통산 득점(1241점) 등 타자 부문 8개 항목의 기록을 새로 쓰고 있다. 양준혁은 경기 뒤 “난 홈런왕은 한 번도 못 해봤고, 그저 2등만 세 번 해봤을 뿐이다. 비록 홈런에서는 2등 인생이었지만 통산 기록에서 1위를 바라보게 됐다.”며 담담하게 소회를 밝혔다. 삼성은 이날 한화 다이너마이트 타선에 장단 12안타를 내주며 5-7로 패했다. 잠실에서는 히어로즈가 이현승의 호투와 황재균의 솔로포에 힘입어 두산에 2-1, 진땀승을 거뒀다. 사직에서는 KIA가 선발투수 구톰슨의 8과 3분의2이닝 무실점 역투를 앞세워 롯데에 4-0, 완봉패의 수모를 안겼다. 문학에서는 LG가 SK에 7-3,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한편 프로야구 첫 개인 통산 550도루에 1개만을 남겨둔 히어로즈의 ‘대도(大盜)’ 전준호(40)는 손가락 수술로 전반기 출장이 어려울 전망이다. 전준호는 지난 11일 SK전에서 3회 도루를 하다 왼쪽 네 번째 손가락 골절상을 당했다. 전준호는 당시 2루를 훔치며 개인 통산 549번째 도루에 성공했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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