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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 공기업 혁신 이렇게 한다] 교통안전공단

    [2011 공기업 혁신 이렇게 한다] 교통안전공단

    지난 24일 경기 안양시 관양동의 교통안전공단 자동차검사소. 접수를 마치고 대기실에 들어서자 모니터에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에 찍힌 차량 모습이 나타났다. 20여분의 제동 및 전자제어 장치 성능검사가 마무리되자 각종 수치가 모니터 화면을 가득 메웠다. 검사 뒤 직원이 건네준 서류는 흡사 건강검진표를 닮았다.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은 교통안전공단(이사장 정상호)이 경영혁신을 통해 강소조직으로 변모하고 있다. 그동안 자동차검사와 교통사고 감소, 사고피해자 지원 등에 주력해 온 공단은 올해 경영 키워드를 문화, 자율, 인재, 소통으로 삼았다. ‘일 잘하는 강소조직’을 꾸리자는 의도에서다. 공단은 현재 1000여명 직원의 절반 이상이 자동차검사 기술직이다. 조직의 목표가 핵심인재를 꾸려 경쟁력을 높이는자는 쪽으로 자연스럽게 모아진 이유다. 정상호 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조직 체질 개선을 위해 임직원에게 호소했다. 인사와 보수, 승진 등이 연공서열 위주로 운영돼 온 공기업의 성격상 변화는 자칫 갈등을 야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노력으로 전체 자동차 검사시장 점유율은 2008년 24%에서 지난해 말 30% 선까지 올라갔다. 2년 연속 ‘존경받는 기업대상’을 수상했고, 정부경영평가에서도 A등급을 받았다. 요즘은 전 직원을 대상으로 30명의 핵심인재를 선발, 10년 후를 준비하고 있다. 공단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최근 신입직원 18명 모집에 107대1의 경쟁률이 나오기도 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사법시험 폐지’ 효과

    ‘사법시험 폐지’ 효과

    “사법시험 폐지가 입법고시 경쟁률을 끌어올렸다.” 다음 달 9일 치러지는 제27회 입법고시 1차시험의 경쟁률이 363대1을 기록하며 신청이 마감됐다. 일반행정직·법제직·재경직·사서직 등 4개 직렬 16명을 모집하는데 5813명이 지원한 것이다. 특히 법제직은 3명 모집에 1484명이 접수, 495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2007년 5명을 선발하는 시험에 674명이 접수, 경쟁률 134.8대1을 기록했던 것에 비하면 접수 인원은 2.2배, 경쟁률은 3.7배나 높아졌다. 6명을 선발하는 일반행정직에는 3054명이 지원해 509대1, 역시 6명을 뽑는 재경직에는 1215명이 지원해 203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2000년 이후 처음 1명을 선발하는 사서직에는 60명이 지원, 60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전년도와 비교할 때 일반행정직 경쟁률은 2.2% 포인트, 재경직은 0.3% 포인트 증가했다. 입법고시 경쟁률이 급상승하고 있는 것은 무엇보다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제 도입에 따른 사법시험 폐지 정책으로, 사시 준비생들의 관심이 관련 직역으로 확대되고 있는 게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2017년 사시가 전면 폐지됨에 따라 2009년 1000명을 선발했던 사시 정원은 지난해 800명, 올해 700명, 내년 500명 등 급격하게 줄어들고 있다. 이 때문에 사시 준비생들도 로스쿨 선발시험, 입법고시, 법원행정고시, 법무사·노무사 자격시험 등 유사 직역으로 시선을 옮기고 있다. 국회 사무처 관계자는 15일 “사시나 입법고시 법제직 시험 출제 과목이 똑같기 때문에 다년간 사시를 준비했던 고시생들이 입법고시 쪽으로 관심을 돌려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 1월 12일 마감한 2011년 제53회 사시 1차시험 신청 접수자가 1만 9536명으로, 전년 2만 3244명에 비해 16% 감소한 것도 이런 추세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사시 선발인원이 300명에서 500명으로 늘어난 1996년 이후 1차시험 응시자가 2만명대 밑으로 떨어지긴 올해가 처음이다. 사시 준비생 서모(38)씨는 “고시 준비생들 사이에 로스쿨이 집안과 학벌, 연령, 사시 2차시험 경력 등에서 비교 우위에 있는 준비생들을 선호한다는 입소문이 퍼져 있다.”면서 “사시 선발인원이 줄어들면서 비교적 스펙(배경)이 평범한 준비생들 사이에선 입법고시 등 시험과목이 사시와 비슷한 직역으로 전환하는 인원이 점차 증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국회 공무원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진 점도 경쟁률 상승에 한몫하고 있다. 국회 사무처의 또 다른 관계자는 “행정고시에 비해 국회사무처·국회도서관·국회예산정책처·국회입법조사처 등 국회 소속 기관이 국가의 입법·예산결산심사 등 전문성을 갖춘 입법지원 조직으로서 위상이 확고해지면서 국회 공무원에 대한 공직 지원자의 높아진 기대와 선호도가 높은 경쟁률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회사무처는 다음 달 9일 1차시험을 시작으로 5월 30일~6월 3일 2차시험, 7월 20~21일 3차시험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93.3대1’ 국가직 9급 경쟁률 사상 최고

    ‘93.3대1’ 국가직 9급 경쟁률 사상 최고

    올해 국가직 9급 공채 응시원서 접수 결과, 사상 최고의 경쟁률을 기록, ‘바늘구멍’으로 불릴 정도로 좁은 합격의 기회가 더욱 좁아졌다. 행정안전부가 23일 발표한 올해 9급 공채 응시원서 접수에 따른 전체 경쟁률은 지금까지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지난해 82.2대1을 뛰어넘은 93.3대1을 기록했다. 최종 출원(出願) 인원은 14만 2732명으로 이 가운데 1529명을 선발한다. 행안부 채용 담당자는 “올해 지원 인원은 지난해보다 약 1400여명 늘어난 반면, 선발인원은 190명 감소했기 때문에 경쟁률 상승폭이 컸다.”고 설명했다. 지원자 성별로는 남성 7만 3225명(51.3%), 여성 6만 9507명(48.7%)으로 남성 지원비율은 지난해보다 0.8%포인트 낮아진 반면, 여성비율은 0.8%포인트 늘어났다. 연령별로는 25~29세가 6만 3859명(44.7%)으로 가장 많았고, 30~34세 3만 6961명(25.9%), 20~24세 2만 8498명(20.0%) 순이다. 2009년 32세였던 응시연령 상한제가 폐지됨에 따라 35~49세 지원자는 1만 2308명으로 나타났고, 50세 이상 지원자는 274명으로 확인됐다. 최고령자는 일반행정(전국)직에 지원한 59세 여성이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세부 직렬별로는 16명을 선발하는 교육행정(일반)직에 8172명이 몰려 올해 직렬별 최고 경쟁률인 510.8대1을 기록했다. 9급 공채 준비생 중 지원 비율이 가장 높은 일반행정 전국(일반) 직에는 136명 선발에 4만 8079명이 지원해, 지난해 경쟁률(181.1대1)의 두 배에 달하는 353.5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실제 필기시험에서는 통상 원서 지원자의 25~30%가량이 응하지 않기 때문에 이 같은 경쟁률은 1차 시험에서는 다소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에는 14만 1343명의 25%인 3만 5432명이 필기시험장에 나타나지 않았다. 1차 시험은 4월 9일 실시되며 각 지역별 시험장소는 같은 달 1일 사이버 국가고시 센터(www.gosi.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2007~2011학년도 서울대 합격자 분석(하)] 16개 시·도 합격자 배출 현황

    ※표1 : 서울대 고교별 합격자 수 (가나다순①) ※표2 : 서울대 고교별 합격자 수 (가나다순②) ※표3 : 서울대 고교별 합격자 수 (합격자 순)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지난 5년 동안 서울대 합격자가 가장 많이 나온 지역은 단연 서울이었다. 서울은 이 기간에 전체 서울대 합격자의 36.2%를 배출했다. 서울대 합격생 3명 가운데 한명은 서울 출신인 셈이다. 경기도 역시 5년째 2위 자리를 지켜왔다. 두 지역을 합친 수도권의 서울대 합격자 수는 전체 합격자의 절반을 넘는다. 서울신문이 ‘2007~2011학년도 서울대 합격자 지역별 현황’을 분석한 결과 서울대 합격생의 수도권 집중 현상이 매년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 집중·특목고 유치 영 향” 서울은 최근 5년 동안 6080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같은 기간 전체 서울대 합격자 1만 6792명의 36.2%에 해당한다. 2007년 전체 합격자의 36.5%를 기록한 데 이어 2008년에는 37.6%까지 올랐다가 2009년과 2010년에는 두 해 연속으로 감소했지만 2011학년도에는 다시 0.7%포인트가 올라 반전에 성공했다. 같은 기간 경기도는 2730명의 합격자를 배출해 전체의 16.3%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수도권의 전체 서울대 합격자 수는 2007년 51.1%에서 올해 53.8%로 2.7%포인트 증가했다. ●광역시 줄고 도 지역은 늘어 반면 같은 기간 부산(7.4%→6.2%), 인천(4.6%→3.7%), 대구(6.4%→4.8%), 대전(4.0%→3.5%) 등 광역시는 합격자 비율이 줄어들었고 경남(4.2%→4.5%), 전북(3.3%→3.4%), 충남(2.7%→3.0%), 전남(1.8%→2.4%) 등 도지역에서는 지역균형선발 등에 힘입어 합격자가 늘어났다. 이종서 이투스청솔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서울과 경기 지역 합격자가 매년 늘어나는 이유는 인구 자연 증가분과 특수목적고교의 합격자 상승과 관계가 깊다.”고 말했다. 2011년 기준으로 서울에는 외국어고 6곳, 과학고 3곳, 예술고 5곳 등 14곳의 특목고가 있고 경기 지역에도 2006년 3곳이던 외국어고가 5년 만에 9개로 급증했다. 전국 단위의 선발권을 가진 특목고가 인재를 다른 지역에서 블랙홀처럼 빨아들인 결과 인구 이동을 부추겼고 결국 수도권 출신 학생의 서울대 집중 효과를 이끌었다는 설명이다. 이 소장은 “정원의 30%를 지역균형 선발로 뽑는 서울대가 이 정도 수준이라면 연세대와 고려대 등 상위권 대학의 수도권 출신 학생 집중 현상은 더욱 심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서울대 특목고·재수생 독식… 배출高 7년만에 첫 감소

    서울대 특목고·재수생 독식… 배출高 7년만에 첫 감소

    올해 서울대 합격자를 한명이라도 배출한 학교는 958개교로 지난해보다 55개교 줄었다. 합격자 배출 고교가 감소하기는 7년 만이다. 서울대 합격자를 배출한 학교는 2004년 748곳, 2005년 787곳, 2006년 815곳, 2007년 884곳, 2008년 884곳, 2009년 963곳에 이어, 지난해 1013곳을 기록하는 등 해마다 증가세를 보였다. 다양한 인재를 선발하는 입학사정관제가 도입됐음에도 서울대 배출 학교가 줄어든 이유는 올해 어려운 수능으로 변별력이 커지면서 특목고와 재수생이 합격자 자리를 독식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올해 서울대 합격자를 가장 많이 배출한 학교는 서울예고(89명)였다. 이어 대원외고(70명), 세종과학고(49명), 한성과학고(46명), 한국외대부속용인외고(44명), 한국과학영재학교(44명), 서울과학고(37명), 대일외국어고(36명), 민족사관고(34명), 명덕외국어고(34명) 순이었다. 160명이 서울대에 입학한 서울 강남구에서는 국악고가 26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중동고 20명, 휘문고 17명 순이었다. 지난해와 비교해 10위권 안에서의 학교 간 순위 변화도 컸다. 2009학년도와 2010학년도 두해 연속 1위를 차지했던 서울과학고는 지난해 90명의 합격자를 배출했으나 올해 53명이 줄어들면서 7위로 추락했다. 지난해 47명의 합격자를 배출해 전체 4위를 기록했던 선화예술고도 올해 24명으로 18위로 떨어졌다. 반면 용인외고는 지난해 13위에서 올해 5위로 수직 상승했고, 지난해 14위에 머물렀던 대일외고는 8위까지 순위가 급등했다. ●외고·국제고 강세 계속 외고·국제고 등 특수 목적고 출신 학생의 강세는 올해도 계속됐다. 외고 출신 합격자는 지난해 305명에서 올해 403명으로 32%(98명)나 급증했다. 서울 대일외고의 올해 합격자는 36명으로 지난해(24명)보다 50%(12명) 늘었다. 서울 한영외고도 올해 27명이 합격해 지난해보다 29%(6명) 증가했다. 반면 과학고 출신 합격자는 334명으로 지난해 397명보다 16%(63명) 줄었다. 이에 따라 올해 서울대 전체 합격자 3255명 가운데 외고·과학고 출신 합격자 비율은 22.6%(737명)로 지난해(20.3%)보다 2.3% 포인트 증가했다. 실제 올해 서울대 합격자 배출 상위 10개 학교 가운데 민족사관고(자율형사립고)를 제외한 9개 학교가 모두 외고, 과학고, 예술고 등의 특목고였다. 특목고 중에서 외고는 수시전형인 특기자 전형과 정시일반에서 모두 강세를 보인 반면, 과학고는 특기자 전형에서만 강세를 보였다. 정시일반으로 합격한 과학고 출신은 거의 없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차이가 내신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상대적으로 재학생 수가 적은 과학고 학생들이 내신에서 더 불리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오종운 이투스 청솔학원 평가이사는 “외고의 경우 상대적으로 학생 수가 많으므로 내신에서 2등급 정도 불리해 정시일반에서도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반면, 학생 수가 적은 과학고는 심할 경우 6~7등급을 받기도 해 내신 점수 차이를 극복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손은진 메가스터디 전무는 “과학고의 경우 처음부터 올림피아드 등 특기자 전형에 대비한 준비를 하고 정시일반은 아예 대비하지 않는 경우도 많다.”고 설명했다. ●지역 쏠림 현상 여전 이 같은 특목고 강세는 2012학년도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는 정시모집 2단계에서 수능 반영 비율을 20%에서 30%로 늘리기로 했다. 상대적으로 특목고 학생들의 수능 점수가 높다는 점을 감안하면 내신의 불리함을 줄일 수 있어 특목고 출신 합격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 입시 전문가는 “서울대가 지역 균형, 기회 균형 선발 등 다양한 선발 방식으로 다양한 학생들을 뽑는다고 하지만 입시전형을 분석해 보면 결국은 특목고 학생들을 우대한다는 비판을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과 경기 지역의 합격자 쏠림 현상도 여전했다. 시·도별로는 전체 합격자의 셋 중 1명이 서울 출신이었다. 32.5%(1157명)를 차지했다. 서울 출신이 지난 2008년 1273명, 2010년 1171명으로 조금씩 줄어들고는 있지만 16개 시·도 가운데 여전히 압도적인 위치를 유지했다. 지난해 560명의 합격자를 냈던 경기도는 올해 36명이 늘어난 596명의 합격자를 배출해 전체의 18.3%를 기록했다. 121명(3.7%)의 합격자를 배출한 인천까지 포함하면 전체 합격자 가운데 절반이 넘는 54.5%가 수도권 출신인 셈이다. 서울대 합격자를 20명 이상 배출한 21개 고교만 놓고 보면 서울과 경기 지역이 16곳으로 전체의 76%를 차지했다. 반면 6대 광역시를 포함한 지역 소재 고등학교는 5곳으로 전체의 24%에 불과했다. 비수도권 고교는 부산 한국과학영재학교(41명), 강원도 민족사관고(34명), 전북 상산고(31명), 포항제철고(30명), 충남 한일고(20명) 등이었다. 김효섭·최재헌·이영준기자 goseoul@seoul.co.kr
  • 좋은 신발과 바르게 걷기

    좋은 신발과 바르게 걷기

    ‘좋은 신발로 건강한 걷기를….’ 발은 26개의 뼈와 100개의 인대·힘줄·근육·신경 등이 밀집해 대부분의 신체활동에 관여하는 부위다. 이런 발을 이용하는 걷기는 건강에 좋은 유산소운동이지만 부적절한 자세나 잘못된 신발을 사용할 경우 운동효과 감소는 물론 몸의 이상을 부르기도 한다. 국립중앙의료원(NHC·원장 박재갑)은 최근 ‘신발과 건강’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열고, 바른 걷기 자세와 발 건강에 관한 전문가들의 견해를 들었다. 심포지엄 발표 내용을 중심으로 바람직한 걷기에 대해 알아본다. ●매일 30분씩… 발은 11자 형태로 걸어야 양윤준 인제의대 가정의학과 교수는 부작용 가능성이 적고, 체중 감량에 효과적인 중간 강도의 운동(시속 5.0∼9.5㎞)을 매일 30분 이상 할 것을 권했다. 속보나 보통 속도의 운동이 여기에 해당된다. 양 교수는 “잘못된 자세로 오래 걷다 보면 만성 근골격계 이상을 초래할 수 있다.”면서 올바른 걷기자세도 제시했다. 걷기를 할 때는 키가 커 보이게 할 때처럼 전신을 바로 펴고, 머리를 들어 전방 5∼6m를 자연스레 볼 정도의 시선을 유지해야 한다. 어깨는 약간 뒤로 젖히듯 펴고, 팔은 자연스레 앞뒤로 움직이며, 배는 가볍게 등쪽으로 당긴다는 느낌을 유지한다. 발은 가능한 한 ‘11’자 형태를 유지하며, 뒤꿈치 바깥쪽부터 땅에 댄 뒤 발바닥 전체로 디 뎠다가 앞쪽으로 체중을 이동시켜야 한다. ●신발 바깥창 폴리우레탄 소재 좋아 이동연 서울대의대 정형외과 교수는 신발 문제를 거론했다. 하이힐을 즐겨 신을 경우 신발의 경사진 구조로 인한 발가락 압박, 발등을 지지하지 못하는 구조 등으로 발에 과각화증·무지외반증·족저근막염·지간신경종 등이, 발목에는 발목염좌·인대손상·아킬레스건염 등이, 무릎에는 퇴행성 관절염 등이, 척추에는 척추전만증·요통 등이 생길 수 있다. 이 교수는 “발과 신체의 건강을 위해서는 ‘신발에 발을 맞추기보다 발에 신발을 맞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태임 분당재생병원 재활의학과 교수는 “65세 이상 노인 3 분의1이 연 1회 이상 낙상을 경험한다.”면서 “균형감각이 떨어지는 노인들은 뒷굽이 약 10도 정도 경사져 있고, 신발의 바깥창이 미끄럽지 않도록 된폴리우레탄 소재의 신발을 신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김동엽 하나메디텍 대표는 “신발 전문가인 슈 피터(Shoe Fitter)가 있는 신발 매장에 가서 양발의 크기를 측정, 크기가 큰 발을 기준으로 신발을 골라야 한다.”며 “체중 때문에 신발의 볼·길이·뒤꿈치의 넓이 등이 변하므로 매장에서 반드시 신어봐야 한다.”고 주문했다. ●높은 구두는 무지외반증 등 유발 주의 박시복 한양대의대 재활의학과 교수는 “앞코가 뾰족하고 굽 높은 구두를 오래 신다 보면 무지외반증이나 중족골통·종자골염·티눈 등이 잘 생긴다.”면서 “이런 질환은 증상에 따라 소염진통제 등 약물치료나 물리치료, 관절강 및 건초 주사 등 주사치료, 깔창 등 보조기를 이용해 치료하기도 한다.”고 소개했다. 이경태 정형외과 이경태 원장은 “버선발 기형으로 불리는 무지외반증은 선천성을 포함해 국내 약 300만명이 가진 것으로 추산되는 흔한 질병으로, 증상이 심하면 수술을 통해 교정 및 통증 제거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특성화高의 반란

    특성화高의 반란

    ‘실업(계)·전문(계)’ 꼬리표를 떼어낸 지 일년 만에 특성화고의 학생 수준이 몰라보게 달라졌다. 과거 집안 형편이 어려워 일찍 돈을 벌어야 하거나 중학교 성적이 바닥을 찍어 인문계로는 도저히 진학할 수 없는 학생들만 가는 학교라는 인식은 이제 옛말이 됐다. 중학교 졸업 후 곧바로 자기 적성을 찾아 일찍 진로를 개척하려는 성적 상위 10%대 영재들이 속속 특성화고를 찾고 있다. 올해 서울 지역 특성화고(옛 전문계고)에 입학한 신입생들의 중학교 내신 성적 평균이 지난해보다 대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서울신문이 입수한 ‘2010~2011학년도 서울 지역 특성화고 신입생 내신성적 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보다 내신성적 평균이 10% 이상 상승한 학교는 5곳에 이르고, 5% 이상 오른 학교도 8곳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14곳 내신 상위 30%대 송곡관광고, 세그루패션디자인고, 홍익디자인고 등은 올해 신입생 합격자 평균 내신 성적이 각각 16.2%, 11.2%, 11.0%씩 크게 올랐고, 지난해 마이스터고로 지정된 미림여자정보과학고와 수도전기공고의 신입생 성적도 전년도보다 각각 2.7%, 10.1%씩 올라 두곳 모두 상위 25%대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서울 지역 75개 특성화고 가운데 내신 성적 상위 30%대에 이르는 학교만 14곳에 이른다. 중학교 내신 성적 50% 이상 학생만 지원할 수 있는 자율형사립고의 평균 내신 성적이 20~30%대인 것을 고려하면, 특성화고 상위 10개교의 성적은 이미 이들 학교를 역전한 셈이다. 사실 지난해까지만 해도 경기 불황에 따른 고졸 취업률 감소와 4년제 대학 진학을 위한 일반고 선호 현상 등으로 학생들이 특성화고를 기피해 신입생 지원율이 사상 최저 수준인 1대1까지 떨어지는 등 부진을 면치 못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삼성전자, 현대중공업 같은 대기업의 마이스터고 학생 우선 선발 확대와, 전 학생 학비 면제, 입영 연기 등 정부의 파격적인 지원이 늘면서 학생과 학부모의 인식이 바뀌고 있다. 강성봉 서울시교육청 직업진로교육과 과장은 “해성국제컨벤션고와 서울관광고 등 전통 명문 학교 중심으로 소신 지원이 늘었고, 텔레비전 드라마의 영향으로 조리·제빵학과를 특성화한 송곡관광고, 서울관광고 등에도 학생이 몰렸다.”고 말했다. 대동세무고 금홍섭 교장은 “세무와 회계 분야에 특성화된 교육을 통해 지난해 서울 4년제 대학 취업률이 27%에 이르고, 해외 어학연수와 유학비 지원 같은 파격적인 조건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의 선호도가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서울생활과학고 황정숙 교장은 “10년 전 서울 최초로 조리, 미용 분야에 특화된 과를 만들어 집중 교육을 하는 등 우수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 덕에 학생들의 입학 문의가 많이 들어온다.”고 말했다. ●우수 프로그램 입학 문의 쇄도 하지만 특성화고의 인기를 지속하려면 정부가 단순히 재정 지원을 늘리는 데 그치지 않고 더 좋은 일자리를 확보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었다. 한 특성화고 진학부장은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이 많은 학교 특성상 기존의 장학금 수혜율도 70~80%에 달해 정부의 학비 지원 확대 정책만으로는 과거 실업고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바꾸기 어렵다.”면서 “결국은 취업이 관건이기 때문에, 삼성전자 우선 채용 같은 사례를 한 차례 시범 사업으로 그칠 게 아니라 양질의 일자리를 더 많이 확보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 줘야 한다.”고 말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지방인재채용목표제’ 수도권 역차별 논란

    ‘지방인재채용목표제’ 수도권 역차별 논란

    “서울에서 살며 서울 4년제 대학 나온 게 죄인가…국회도 지방대 출신자에게 30%를 내줘야 하고 어이가 없다.” 국회사무처가 올해 8급 국회 공무원 공채부터 최종 학력이 비수도권 학교 출신인 지방 출신 응시자를 최대 30%까지 선발하는 내용의 ‘지방인재 채용 목표제’를 도입함에 따라 수도권 수험생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이달 초 국회사무처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올해 공채시험 시행 계획안을 발표한 후부터 인터넷 공무원 수험생 커뮤니티 ‘7급 공무원 시험 준비하는 사람들’(daum.net/777777) 등에는 “수도권 출신 학생에 대한 역차별”이라는 주장이 잇따르고 있다. 국회사무처가 8급 공채 결과, 직렬별로 지방인재의 비율이 30%에 도달하지 않을 경우 서울, 인천, 경기 지역 소재 학교를 제외한 다른 지역 학교 출신자만을 대상으로 추가 합격시키기로 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한 수험생은 “시험성적대로 선발하면서 지역 할당제를 두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지적했다. 지방인재 채용 목표제에 대한 ‘역차별’ 논란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행정안전부가 2007년 5급 공채(행정·외무고시)에 이 제도를 도입하자 서울 소재 학교 출신자들은 불만을 제기해왔다. 행안부는 국회사무처와는 달리 인천과 경기지역 학교 출신자들도 지방인재 대상으로 포함하고 있다. 또 채용 목표 비율은 20%로 정해 시행해 오고 있다. 시행이래 지난 4년간 모두 10명이 이 제도를 통해 추가합격했다. 이 제도는 올해 5급 공채까지만 한시적으로 운영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행안부는 이 제도에 대한 내부 평가 및 부처 간 협의를 통해 연장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행안부와 국회사무처는 지방인재 채용 목표제가 지방 출신자만을 대상으로 하지만, 정원 외 추가합격의 개념이기 때문에 서울 및 수도권 학생이 피해를 보는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하지만 일부 수험생들은 “비 수도권 지역의 학교 출신자를 추가합격시키는 것은 정원과 관계는 없으나 다음 해 공무원 신규채용 수요조사에서 정원 감소로 이어질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어 결과적으로 수도권 출신 학생이 피해를 보게 되는 것”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한편, 국회사무처는 지방인재 채용목표제를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입법고시에도 적용한 뒤 연장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9급 190명 축소 ‘바늘구멍’ 서울시 569명 늘어 ‘희망적’

    9급 190명 축소 ‘바늘구멍’ 서울시 569명 늘어 ‘희망적’

    2011년도 국가직 9급 공채 응시원서 접수가 지난 12일 마감됐다. 9급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4월 국가직, 5월 지방직, 6월 제 2의 국가직으로 불리는 서울시 공채 순으로 진행된다. 3개월간 3번의 기회가 주어지는 만큼 시험 일정에 맞춰 학습 전략을 세우고 체력을 관리해야 할 시기다. ●서울시 시험 방식 변경 올해 국가직 9급 공채 선발 인원은 지난해보다 190명 줄어든 1529명으로 ‘바늘구멍’ 경쟁이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보인다. 채용 인원은 줄었지만 국가직인 만큼 채용 인원이 가장 많고, 올해 시행되는 첫 시험이기 때문에 수험생들이 가장 주목하는 게 국가직 9급 경쟁률이다. 행정안전부는 응시 취소기간인 19일 이후 최종 응시율을 공개할 방침이다. 수험 전문가들은 9급 응시원서 접수에 따른 경쟁률은 통상 직렬별로 수십 대 1에서 많게는 100 대 1이상을 기록하지만, 원서 접수생 중 30%가량은 실제 시험에 응시하지 않는 등 허수가 있어 경쟁률에 대한 압박감은 떨치고 그동안 공부해 온 것들을 체계적으로 정리해야 ‘바늘구멍’을 통과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국가직만큼 수험생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는 서울시 공채는 올해부터 시험 방식을 변경, 기존 7·9급별 모집 대신 1, 2회 시험으로 나눠 각각 실시된다. 수의직 및 의료기술직렬 등이 치르는 1회 필기시험일은 4월 23일이며, 7·9급 일반행정직렬 등은 2회 시험으로 6월 11일 필기시험을 본다. 서울시의 신규 채용 인원은 9급 일반행정 547명, 7급 일방행정 129명 등 지난해 선발인원보다 569명 늘어난 1192명으로 국가직 선발 인원 감소에 실망한 수험생들에게 희망을 안겨주고 있다. ●지방직 5월 14일 일괄 실시 서울시를 제외한 15개 시·도 9급 공채는 5월 14일 행안부 수탁으로 일괄 진행된다. 필기시험 날짜는 같지만 원서접수 및 필기시험 합격자 발표, 면접, 최종합격자 발표는 각 지자체별로 진행한다. 전남과 전북은 각각 3월 2일과 7일부터 응시원서를 접수하며, 다른 시도들의 경우, 14~15일부터다. 7급 공채 일정은 모든 지역이 9급 일정보다 늦고, 인천과 경북, 제주 등은 신임 7급 공무원 수요가 없어 올해는 선발하지 않는다. 아직 채용 일정이 발표되지 않은 충북은 7급 선발 일정 등 세부 방침을 정해 이르면 18일, 늦어도 다음 주 초까지는 선발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시험도 체력싸움 9급 시험 응시자들은 4월 9일 국가직 시험일로부터 35일 뒤 지방직 시험을 보게 되고, 또 지방직 필기시험일로부터 28일 뒤 서울에서 시험을 보는 만큼 학습전략 못지않게 체력관리도 중요하다. 3개월 동안 지역을 옮겨가며 시험을 치르는 만큼 체력이 뒤따라주지 않는다면 집중력을 잃어 시험을 거듭할수록 감각과 자신감을 키우기는커녕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공무원 시험 전문 웅진패스원의 장종완 팀장은 “9급은 국가직, 지방직, 서울직 시험 일정이 빡빡하게 붙어 있는 만큼 체력관리가 중요하다.”면서 “이제부터는 늦어도 오전 7시에는 일어나 실제 시험일정에 맞춰 공부하고 맨손 체조나 간단한 스트레칭 등을 통해 체력을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 팀장은 또 “국가직 9급 시험이 두 달도 남지 않은 만큼 새로운 교재나 문제집을 사서 풀기보다는 지금까지 공부한 교재의 주요 개념을 다시 한번 정리하고 틀렸던 문제를 집중적으로 점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수능 어려워 특목고·재수생 강세”

    “수능 어려워 특목고·재수생 강세”

    2011학년도 서울대 신입생 선발에서는 외국어고와 국제고 등 과학고를 제외한 특목고 학생들이 두드러진 강세를 보였다. 또 지난해 사상 처음 1000개교를 돌파했던 서울대 합격생 배출고의 숫자도 다시 980여개교로 줄었다. 서울대 입학관리본부는 “올 입시에서 전체 정원이 지난해보다 다소 줄어든 데다 수능이 어려워 변별력이 높아진 것이 이유”라고 분석했다. 서울대는 2011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일반전형 1362명, 특수교육대상자 특별전형 4명 등 모두 1366명의 합격자를 선발했다. 전체 정원은 지난해보다 63명이 줄었다. 수시와 정시를 모두 합한 2011학년도 외국어고·과학고·예술고·체육고·국제고 등 특목고 학생들의 합격자 비율은 3438명 중 968명으로 전체의 28.1%를 차지했다. 지난해 26.1%에 비해 2%포인트 늘어났다. 반면 일반계고 학생들은 전체 정원의 71.1%인 2443명으로 지난해 73%에서 1.9%포인트 줄었다. 특목고 중에서 특히 외국어고 합격생이 지난해 8.8%에서 11.5%로 크게 늘었고, 국제고 학생도 0.4%에서 1.1%로 늘었다. 0.2%에서 0.3%로 소폭 늘어난 외국 소재 고교의 경우에도 실제로는 6개 학교에서 12개 학교로 늘어난 양상을 보였다. 반면 특목고 중에서는 과학고 출신의 비중이 11.5%에서 10.2%로 줄어들었다. 백순근 서울대 입학본부장은 “서울과학고가 올해부터 과학영재고로 전환되면서 조기졸업자 수가 상당히 줄어들어 과학고 출신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34%, 광역시 24.7%, 기타 시지역 36.1%, 군지역 5.1% 등이었다. 서울과 광역시 출신자가 각각 0.7%, 1.1% 준 반면 시와 군지역은 1.3%, 0.3%가 늘었다. 특히 서울지역 합격생은 2008학년도 37.6%, 2009학년도 36.7%, 2010학년도 34.7% 등으로 4년째 줄어드는 양상을 보였다. 반면 기타 시지역 합격생은 2008학년도 32.2%, 2009학년도 34.3%, 2010학년도 34.8%로 증가했다.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1000개교를 넘은 서울대 합격자 배출 고교도 다시 983개 학교로 감소했다. 합격자 배출 고교는 2002년 618개교를 기록한 이후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 1013개교를 기록했지만 올해 다시 줄었다. 백 본부장은 “올 입시에서는 전체 정원이 줄어든 데다 수능 변별력이 높아 특목고나 지방 우수고교 합격률이 올라갔다.”면서 “합격생 배출 고교의 숫자가 줄어든 것은 재수생 비율이 늘고, 외고 출신 학생들이 늘어난 것과 같은 맥락”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정시모집에서 재학생 합격자가 2.6%포인트 줄고, 재수생 이상이 2.8%포인트 증가한 것은 어려웠던 수능의 변별력이 반영된 결과라는 것이 서울대 측의 분석이다. 난이도가 낮았다는 평가를 받았던 2010학년도 수능에서는 재수생 이상이 줄어들고 재학생이 2.9%포인트 늘어나는 강세를 보였다. 여학생 합격자 수는 37.5%로 지난해보다 2.3% 줄었다. 서울대 여학생 합격자수는 2007학년도에 처음으로 40%대를 돌파한 이후 3년 연속 40%대를 기록했으나 지난해 39.8%로 떨어진 뒤 올해는 그보다 더 낮아져 눈길을 끌었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올 서울대 입시 외고 강세

    올해 서울대 입시에서는 외국어고·국제고·외국 소재 고교 출신 학생이 강세를 보였다. 특히 외국어고 합격생은 지난해보다 90명이나 늘었다. 반면 일반계고 학생은 줄어 언어·수리·외국어 중심의 수능 성적이 당락을 가른 주요 변수였음을 입증했다. 일부에서는 영향력이 줄어든 입학사정관제가 성적 우수자를 가려내는 방편으로 활용된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서울대는 2011학년도 정시모집 선발 결과, 일반전형 1362명 등 1366명의 합격자를 31일 발표했다. 합격생들의 고교 유형별 분포를 살펴보면, ‘외국어’ 관련 학교 출신자가 대폭 늘어난 점이 두드러졌다. 외국어고 출신 합격자는 모두 395명으로 지난해 305명보다 90명(29.5%)이나 늘어났다. 국제고 출신 합격생 역시 지난해 12명에서 올해 39명으로, 외국 소재 고등학교 출신 합격생도 6명에서 12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서울대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글로벌화 경향이 두드러지면서 외국어를 잘하는 외고·국제고·외국고교 학생들이 수능도 잘 보는 등 뛰어난 학생이 늘어난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에 비해 일반고·과학고·전문계고 등 출신 합격자 수는 지난해보다 감소했다. 일반고 합격생은 2443명(71.1%)으로, 전체적으로 가장 많은 합격률을 보였으나, 지난해 합격생 2521명(73.0%)보다는 78명이나 줄었다. 과학고 합격생도 지난해 397명(11.5%)이던 것이 올해는 351명(10.2%)으로 줄었다. 전문계고 학생은 단 2명(지난해 6명)만 합격했다. 이영준·윤샘이나기자 apple@seoul.co.kr
  • 올 지방공무원 5168명 선발

    올 지방공무원 5168명 선발

    서울시가 올해 7, 9급 등 일반직 지방공무원 채용 인원을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늘리기로 했다. 16개 시·도 전체 선발 인원은 모두 5168명으로, 지난해 4211명보다 957명 늘어난다. 행정안전부는 24일 내년까지 2746명의 지방공무원이 정년퇴직하고 임용 대기자가 감소함에 따라 신규채용 인원이 약 1000명 가량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해 550명을 선발한 서울시는 올해 7급 177명, 9급 1006명, 연구·지도직 9명 등 642명이 늘어난 1192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경기도는 1007명을 채용, 서울시 다음으로 채용 인원이 많다. 이어 경북(455명), 전남(393명), 경남(363명) 순이다. 직급별로는 7급은 313명, 9급은 4698명을 선발하고 연구·지도직은 157명을 뽑을 예정이다. 일반직 외에도 소방직 1374명, 교원 59명, 기능직 187명, 별정직 50명, 계약직 476명을 선발한다. 반면 인천, 부산, 대전시 등은 올해 신규채용 인원이 대폭 줄었다. 지난해 143명을 선발한 인천시는 절반 수준인 72명을, 부산은 93명 줄어든 302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특히 인천시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정원이 일부 줄어들었다. 하지만, 청년실업 해소를 위해 지난해까지 금융위기 이전 수준에 맞먹는 인원을 신규 채용했고, 올해 전체 정원보다 약 250명 초과인원이 발생해 선발 규모를 대폭 줄였다. 시·도별 시험 계획은 이달부터 3월까지 확정, 공고하며 서울시를 제외한 15개 시·도의 9급 필기시험은 5월 14일, 7급은 10월 8일 시행된다. 이들 시·도의 필기시험 문제는 행안부가 출제한다. 서울시는 시가 출제한 문제로 6월 11일 7, 9급 공채 필기시험을 시행할 예정이다. 이 밖에 올해 공채부터 정보관리기술사 등 정보화 자격증 가산점 비율이 현행 0.5~3%에서 0.5~1%로 축소된다. 정보관리기술사, 전자계산조직 응용기술사 등 기존 3% 가점을 주던 자격증은 가산점 비율이 1%로 줄어든다. 워드프로세서 2, 3급과 컴퓨터 활용능력 3급은 가산점을 부여하지 않는다. 또 시험 응시자가 전자문서로 합격증명서를 발급받는 경우 현행 1통당 200원의 수수료를 무료로 전환할 방침이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인문계-중상위권 하향지원 경향 뚜렷, 자연계-수리가형 가산점 효과 따져야

    인문계-중상위권 하향지원 경향 뚜렷, 자연계-수리가형 가산점 효과 따져야

    오는 17일부터 2011학년도 대학 정시모집 원서접수가 시작된다. 올해 정시는 어느 해보다 수능이 중요해졌고, 다양한 변수로 인해 지원전략을 세우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일반적으로 수능의 난도가 높으면 수험생들은 하향지원하는 경향이 있다. 이 때문에 수리를 중심으로 변별력이 늘어난 올해 역시 하향지원이 예상된다. 특히 인문계 수험생의 경우 내년부터 교과과정이 개편돼 수능 응시인원이 증가했고, 난도 상승 등의 이유로 중상위권 이하에서는 대규모 하향지원 추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자연계 학생의 경우 수리 가형의 표준점수가 높아 수리 성적에 따라 당락이 좌우될 것으로 보이므로 무리한 하향지원보다 자신의 점수에 맞는 적정지원이 필요하다. 올해 정시에서는 지난해보다 수능 100% 전형과 우선선발이 확대 실시된다. 고려대, 서강대, 연세대, 한양대 등에서는 수능 우선선발 비율이 70%에 이르고, 그 외 일부 대학도 50% 이상을 수능 우선선발을 통해 선발한다. 분할모집을 실시하는 일부 대학에서는 한개 군에서 수능 100% 전형을 실시하고 있어 수험생들이 학생부 성적을 합산하여 지원할 수 있는 비율은 30~50% 정도에 지나지 않는다. 이는 곧 올해 정시에서 수능 성적이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일부 상위권 대학의 경우 탐구영역의 반영과목을 축소했는데, 이로 인해 지원자들의 탐구영역 평균 성적이 상승해 대학별 합격점은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합격점이 상승했다고 해서 탐구영역의 영향력이 강화되었다는 의미는 아니다. 성균관대, 중앙대, 한양대 등에서는 탐구영역의 반영비율이 감소하는 등 오히려 탐구영역의 반영비율은 지난해와 동일하거나 감소했다. 올해 정시에서는 대다수 대학이 수리 가형에 5~10%의 가산점을 부여한다. 자연계열은 수리 가형이나 과탐에 가산점을 부여하는 경우가 많고, 중하위권 대학의 경우 대부분 수리 가형에 최저 2%에서 많게는 35%의 가산점을 부여한다. 그러나 올해의 경우 수리 가형과 나형의 표준점수 차이가 7~8점이나 돼 수리 가형의 가산점 효과는 지난해보다 덜할 수 있다. 올해 정시에서 경희대(서울), 서울시립대, 상명대(서울)는 다군 전형을 신설했다. 서울과학기술대(구·서울산업대)의 경우 지난해 가군에서만 모집했으나 올해는 가, 나, 다군 모두 모집한다. 이처럼 올해 정시에서는 다군 모집을 신설한 대학이 증가했다. 전통적으로 한개의 모집 군에서만 수험생을 모집하는 고려대, 서강대, 서울대, 연세대 등을 제외하고는 분할모집 또는 군을 변경하여 수험생을 선발한다. 이는 군별로 다양한 전형방법을 통해 우수한 수험생들을 선점하거나 지원율을 제고하기 위한 방안이다. 특히 올해 다군의 경우 특정 모집단위(학과)에서 소수 인원만 모집하기 때문에 상위권 수험생들이 몰려 매우 높은 경쟁률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이들 대학의 다군 전형은 수능 100% 전형으로, 다른 군으로 빠져나가는 인원도 많을 것으로 예상돼 추가합격까지 고려한 지원전략이 필요하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서울대 수시합격…과학고 2.8%P↓ 외고 1.7%P↑

    서울대 수시합격…과학고 2.8%P↓ 외고 1.7%P↑

    2011학년도 서울대 수시전형 결과, 일반고와 외국어고 출신 합격자는 소폭 늘어난 반면 과학고 출신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합격생 분포는 서울 30%, 광역시 26.7% 시·군 지역은 각각 35.6%와 7.6%로 지난해와 큰 변화가 없었다. 서울대는 10일 이 같은 내용의 2011학년도 수시모집 전형 결과를 발표하고, 지역균형선발 전형과 특기자 전형에서 각각 729명과 1155명, 정원 외의 기회균형선발 특별전형과 북한이탈주민 전형에서 192명 등 모두 2076명을 선발했다고 밝혔다. 올해 서울대 수시모집에는 1만 3754명이 지원해 6.63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6.7대1에 비해 약간 감소한 수치다. 수시 합격자의 유형별 출신 고교 현황을 살펴보면 일반고 합격자 비율은 70.3%로 지난해에 비해 0.4% 포인트 늘었고, 외고는 8.8%로 1.7% 포인트가 증가했다. 과학고는 16.6%로 2.8% 포인트 감소했지만 전체 합격생 비율에서는 여전히 2위를 차지했다. 수시모집 선발 전형별 출신 고교 비중은 크게 달랐다. 지역균형선발 전형의 경우 일반고 학생이 99.8%를 차지했고, 특기자 전형에서는 일반고 48.2%, 과학고 29.7%, 외국어고 15.2%, 예술고 3.9% 순이었다. 기회균형선발 전형에서는 일반고가 93.2%, 외국어고가 3.7%를 차지했다. 1명 이상 합격자를 낸 학교는 전국 883개교로 지난해보다 4개교가 늘었다. 이 중 지역균형선발 전형에서 합격생을 낸 학교가 575개교(지난해 549개교), 기회균형선발 전형에서 합격생을 낸 학교는 167개교(지난해 126개교)였다. 특히 최근 3년간 서울대 합격자가 없었던 12개 군 중 인천 옹진군, 충남 서천군, 전북 진안군, 전남 고흥군, 경남 의령·산청군 등 6개 군에서 합격생을 배출했다. 한편, 합격자는 남학생 1256명(60.5%), 여학생 820명(39.5%)으로 지난해에 비해 남학생 비율이 약간 늘었으며, 지역별로는 서울 30%, 광역시 26.7%, 시 35.6%, 군 7.6% 등이었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 r
  • 대학별 합격 예상점수는?

    대학별 합격 예상점수는?

    8일 성적표를 손에 쥐는 수험생들의 관심은 ‘과연 내 점수로 어느 대학에 갈 수 있을까?’에 쏠려 있다. 입시업체들은 서울대 의예과의 경우 수능 표준점수 566~568점(800점 만점 기준)은 넘어야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연세대·고려대·성균관대 등 서울 주요 대학 의대에 진학하려면 555~564점 이상, 인문계 최상위권인 서울대 경영대는 558~565점은 넘어야 합격권에 들 것으로 보고 있다. 사설 입시 기관들이 7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공개한 수능 채점 결과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입시 기관들은 언어·수리·외국어 영역의 만점을 각각 200점으로 하고, 탐구 영역 4개 선택 과목 중 성적이 높은 3개 과목의 평균 성적에 2를 곱한 값을 200점 만점으로 계산한 표준점수 800점 만점을 기준으로 정했다. 서울대 자유전공학부(인문)는 561~556점, 사회과학계열은 555~558점, 국어교육과는 552~556점이 지원 가능 점수였다. 연세대는 경영계열의 경우 553~556점, 자유전공학부 549~551점, 영문과 542~546점, 고려대는 경영학과 552~556점, 자유전공학부 548점, 정경대학 550~553점 이상은 돼야 지원 가능할 것으로 분석됐다. 자연계 최상위권인 주요 대학 의예과는 연세대 558~564점, 고려대 554~558점, 성균관대 555~562점, 한양대 549~554점 등을 형성했다. 또 성균관대·서강대·한양대·한국외대 등의 인문계 인기학과에 합격하려면 적어도 530점은 넘겨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균관대 글로벌 경영학과 546~551점, 서강대 경영학부 544~549점, 한양대 정책학과 534~544, 한국외대 통번역학과 541~544점 등으로 나타났다. 입시전문가들은 올해 수능 변별력이 높아져 상위권의 경우 소신 지원을 통해 정시 전략을 짜는 게 유리하지만, 중위권의 경우 학생들이 몰려 치열한 눈치작전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대학과 학과별로 부여하는 영역별 가중치나 표준점수 및 백분위 반영 여부 등을 신중하게 고려해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메가스터디 손은진 전무는 “만점과 1등급 구분 점수 사이에 해당하는 최상위권 수험생의 점수 차이가 지난해보다 크게 벌어져 최상위권의 변별력이 높아진 게 올해 수능의 특징”이라면서 “중상위권 이하 수험생의 경우 전체 지원자 증가에 따른 경쟁률 상승이 예상되고 탐구 영역 반영 과목 감소로 동점자가 증가해 합격선이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비상에듀 이치우 실장은 “동일 모집군에서 일정 비율의 수능 우선선발과 일반 선발이 동시에 이뤄지는 경우 우선선발의 합격선이 매우 높게 나타날 수 있고, 대학별로 수능 100% 전형의 비중이 커지면서 점수 또한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종로학원 김명찬 소장은 “안전 지원은 배치표와 10~20점 차이를 둬야 하고 상향 지원을 하려면 올해 새로생기는 학과를 과감하게 공략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군위고, 외지 학생들이 점령?

    군위고, 외지 학생들이 점령?

    ‘굴러온 돌이 박힌 돌을 빼낸다?.’ 전형적 농촌지역인 경북 군위지역의 교육계가 전례 없이 요동치고 있다. 지역의 중심 학교인 ‘군위고’의 내년도 신입생 모집에서 외지의 성적 우수 학생들이 대거 합격하면서 지역의 성적 부진 학생 상당수가 타지로 쫒겨 날 형편이기 때문이다. 이에 지역의 성적 부진 학생과 학부모들은 강력 반발하는 반면 다른 교육 구성원들은 이들의 구제책을 마련하면서도 한편으론 우수 인재 유치로 명문학교 육성에 청신호가 켜졌다며 크게 반기고 있다. 2일 군위고(교장 김동식)에 따르면 최근 2011학년도 신입생 모집 결과, 정원 112명에 176명이 응시해 1.5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역 고교 신입생 모집 과정에서 경쟁 체제가 도입된 것은 20여년 만이다. 이 학교는 그 동안 학생수 감소로 해마다 신입생 미달 학교라는 오명을 벗지 못했다. 군위고는 내년도 신입생 선발 과정에서 대구 등 타지 응시생 87명의 79%인 69명을 합격시켰다. 이는 지난해 타지 출신 합격자 32명에 비해 2배 이상 크게 증가한 것이다. 이 같은 외지 성적 우수 학생들의 군위고 진학은 학교가 정부 등에 의해 농산어촌 우수고 및 기숙형고, 자율고로 지정된 데다 우수 교사 유치 및 특화된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 각종 이점을 지녔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게다가 군위군교육발전위원회가 지역 고교 입학 성적 우수생들에게 1인당 최고 600여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파격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는 것도 한몫했다. 반면 군위중 등 관내 6개 중학교 출신 응시생 89명의 43%인 46명은 성적 미달로 불합격 처리돼 부득이 구미, 의성 등 인근 도시 고교로의 진학이 불가피하게 됐다. 올해까지 군위지역 중학생 출신 대다수가 군위 고교에 무난히 진학했던 것과는 크게 달라진 분위기다. 따라서 군위 출신 불합격생과 이들 학부모들은 군청과 군위교육지원청 등에 군위고로 진학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을 요구하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 이들 학부모 30여명은 지난달 29일 경북도교육지원청을 항의 방문하기도 했다. 이들은 이날 이영우 도교육감과 가진 면담 자리에서 군위고가 군위 출신 불합격생 전원을 추가 모집할 수 있도록 요구했고, 이 교육감은 군위고의 내년도 학급 정원을 늘리는 등 적극 수용 방침을 밝혔다. 학부모들은 “지역 학생들을 외지로 쫒아내는 교육이 돼서는 안 된다.”면서 “우리의 요구가 적극 수용되지 않을 경우 관철될 때까지 투쟁하겠다.”고 반발했다. 이에 대해 군위군 및 군위고 관계자는 “불합격생들의 군위고 진학을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지만 장담은 할 수 없다.”고 말했다. 군위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신임사무관 선호부처 ‘세종시 효과’

    신임사무관 선호부처 ‘세종시 효과’

    올해 5급 신임 사무관들은 지원 부처로 여성가족부, 행정안전부 등 세종시로 이전하지 않는 곳을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기존 공무원들과 달리 세종시 이전에 대한 부담은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었다. ●올 신임사무관 183명 부처 배치 서울신문이 22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유정현(한나라당) 의원이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은 ‘2007~2010년 신임관리자과정 수료생 부처배치 현황’을 분석한 결과 여가부는 2명 모집에 1~3지망을 합해 8명이 지원해 4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해 1명 선발에 1지망 지원자 없이 2지망에만 2명 지원한 것과 비교하면 눈에 띄는 변화다. 올해 신임 사무관은 모두 183명으로 이달 초 설문조사 등을 거쳐 각 부처에 배치됐다. 10명을 선발하는 행안부도 37명(3.7대1)이 몰려 지난해 경쟁률 2.2대1을 훨씬 웃도는 인기 부서로 부상했다. 여기에는 세종시 이전 대상 기관에서 빠진 것이 적잖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올해 행안부에서 다른 부처로 자리를 옮긴 중견 간부는 세종시 이전 시 자녀 교육 등의 문제를 이유로 다시 ‘U턴’을 시도 중이지만 여의치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 역시 4명 모집에 지원 인원 14명(3.5대1)으로 경쟁률이 지난해(3대1)보다 상승했다. 특히 지난달에는 기획재정부에서 3명의 미혼 여성 사무관이 금융위로 옮겨 서울 잔류효과 때문 아니냐는 분석을 낳았었다. 금융위는 서울에 남는 것으로 결정되기 전까지는 과중한 업무 때문에 기피 부서로 분류됐었다. 지난해 대비 경쟁률이 높아진 부처의 공통점은 세종시로 옮기지 않고 서울에 남는 부처라는 점이다. 여가부 관계자는 “8월 말 부처 설명회 당시 ‘여가부는 일과 가정 양립에 대한 이해도가 가장 높고 특히 세종시 이전 후에도 서울에 남는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행안부 지원자 면접위원으로 참여했던 해당 부처 관계자는 “여성 사무관들은 결혼 등을 이유로 세종시 이전을 조심스러워하는 분위기였다.”고 말했다. 지방인 세종시로 가면 배우자 선택 폭이 좁아질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지난해 5.3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던 국민권익위원회는 올해 3.3대1의 낮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세종시 이전 대상 기관인 데다 이재오 특임장관이 위원장에서 물러난 이후 급속히 위축된 위원회의 위상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단순히 세종시 이전 여부를 기준으로 신임 사무관들의 부처 선호도를 측정할 수 없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신임 사무관에게는 세종시 변수 외에도 부처의 특성이라든가 출신지 등의 변수가 작용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와 같은 6명을 뽑은 감사원은 전체 지원자 수가 14명으로 지난해 대비 29명이 줄어들었다. 국방부와 통일부, 방위사업청도 지난해보다 지원자 수가 다소 감소했다. ●안정적 이주지원대책 확보 필요 신임 사무관은 아직 서울권에 생활기반을 잡기 전이고 지방 출신은 오히려 세종시 이전을 반기는 분위기도 있다. 국방 관련 부처는 행시 출신보다 군 출신이 우대받는 현실도 한몫했다. 한편 올해 경쟁률이 가장 높은 부처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 2명 선발에 12명이 지원, 6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부처 배정은 앞서 2008년까지 행정고시 2차 점수와 신임관리자과정 성적을 합산한 종합성적에 따라 공개지원하는 ‘선착순’ 방식으로 진행됐다. 그러나 사무관 선발을 성적만 갖고 획일적인 잣대로 잰다는 비판이 잇따르자 정부는 지난해부터 가이드라인을 새로 만들었다. 성적과 업무적합성(전공·자격증 등), 심층 인터뷰를 통한 가치관 평가 등 세 가지 항목을 부처마다 자율적인 비율로 반영하고 있다. 유정현 의원은 “신임 사무관뿐 아니라 세종시 이전 부처 공무원에 대한 안정적인 이주지원 대책을 확보해 공무원들 사이의 불안감을 해소해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재연·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고용 훈풍… 10월 취업자 31만명↑

    고용 훈풍… 10월 취업자 31만명↑

    취업자 증가폭이 한달 만에 30만명대로 복귀했다. 실업률과 실업자가 조금 늘어났지만, 이는 ‘인구주택총조사’ 조사요원이 경제활동인구에 포함되는 등 일시적 요인에 따른 것이다. 경기회복의 흐름이 민간부문을 중심으로 고용회복세로 나타나고 있는 셈이다. 통계청은 10일 ‘10월 고용동향’에서 취업자가 2417만 2000명으로 지난해 10월보다 31만 6000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9월에는 추석 등 계절적 요인으로 전년동월대비 취업자 증가폭이 20만명대로 떨어졌지만 한달 만에 30만명대로 복귀했다. 은순현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희망근로 사업의 종료로 공공행정 부문에서 (전년동월대비) 20만 7000명이 줄었지만, 제조업 등을 중심으로 공공행정 이외의 부문에서 52만 3000명이 늘어나는 등 민간 주도 취업자 증가세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10월 실업률은 3.3%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1%포인트 증가했다. 인구주택총조사원(11만 6000명) 선발에 따른 일시적 요인이라는 게 통계청의 분석이다. 인구주택총조사 방문조사가 11월부터 시작되기 때문에 10월에는 조사요원이 구직활동을 한 실업자로 분류된 탓이다. 이에 따라 10월 실업자도 지난해 같은 달보다 3만 3000명(4.2%) 늘었다. 청년(15~29세)실업률은 7.0%로 지난해 10월보다 0.5%포인트 하락했고, 고용률은 39.5%로 지난해 10월과 동일한 수준이었다. 이억원 기획재정부 인력정책과장은 “청년층 인구 감소와 인구구조 변화 등의 요인이 청년층의 취업자를 감소시키고 고용률 상승을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인구효과를 제거하면 청년취업자는 약 4만 5000명 늘었고, 고용률도 약 0.5%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이어 “11월에도 민간고용이 확대되고 인구주택 총조사원이 취업자로 반영되면서 30만명대 중반의 증가세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서울신문 보도 그후] 중·소위 5000명 줄이고 부사관 3600명 늘린다

    육군은 앞으로 3년간 중·소위 정원을 5000명 줄이기로 했다. 현재 약 2만 5000명의 중·소위는 2만명으로 줄게 된다. 부족한 중·소위는 중·상·원사 정원을 확대해 보완한다. 이에 따라 내년도 중·상·원사 정원을 955명 늘려 배정하기로 했다. 육군은 14일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통해 중·소위 정원을 5000명 축소하고 중사 이상 부사관 정원을 3600명 확대한다고 밝혔다. 저출산에 따른 지원율 저하로 초임 장교 획득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황의돈 육군참모총장은 국방위원들에게 “초임 장교 획득 소요 감소로 앞으로 장교는 우수자 위주로 선발하고 부사관도 장기복무율을 향상시켜 간부 인력구조를 개선할 방침”이라고 보고했다. 출신별로는 현재 3000명 정도로 지난해 처음 지원 인원이 미달됐던 학사장교는 장기적으로 1000명 정도로 줄어들게 된다. 학군사관후보생(ROTC) 출신의 경우 4700명에서 3500명 정도로 줄어든다. 현재 약 250명 정원의 육사와 500명 정도인 3사 출신의 경우 상대적으로 지원율이 높아 정원이 그대로 유지될 전망이다. 특히 지원율이 떨어지고 있는 초임 장교들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금전적 혜택을 부여하기로 했다. 예산여건을 고려해 성적 우수자 20%에게 학비를 지원하고 향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ROTC에 대한 교육재료비도 3·4학년 전 인원에게 매달 5만원씩 지급하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이와 함께 내년부터 신병 교육 훈련 강화를 위해 교육기간을 5주에서 8주로 확대하고 핵심 전투기술 심화 교육을 시행하기로 했다. 육군은 신병 교육기간 전면 확대에 앞서 올해 3월부터 9월까지 2사단과 9사단에 시험적용을 했다. 계룡대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육군 중·소위 정원 줄인다

    육군 중·소위 정원 줄인다

    육군의 초급장교인 중위와 소위 정원이 줄어든다. 지원율 급락으로 초급장교 선발이 어려워지고 있기 때문이다. 군 관계자는 26일 “인력 선발이 어려운 중·소위 정원을 축소하고 상대적으로 중·소령 비율을 늘리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동안 군은 국방개혁 기본계획(국방개혁 2020)에 따라 장교, 부사관, 병사의 총 정원을 2020년까지 줄이기 위한 방안을 모색해 왔는데, 특히 최근 초급 장교 선발이 어려워지자 중·소위 축소방안을 검토하고 있었다. ●출산율 저하 등 선발문제 현실로 육군 관계자도 “중·소위 정원을 줄이는 방안은 국방개혁 기본계획에 따라 총 정원을 줄이는 방안과 함께 추진되는 사안”이라면서 “충원이 어려운 중·소위를 줄여 상대적으로 중·소령 비율을 늘리고 줄어든 중·소위 직위는 중·상·원사가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소위 선발 인원을 크게 변화시키지 않은 상태에서 우수인력 선발을 위해 노력하던 시스템에서 소수 인력을 뽑아 집중적으로 훈련시켜 전문화된 중견간부를 만들어 내는 시스템으로 바꾼다는 것이다. 이 같은 방안은 세계 최저 수준의 출산율과 병 복무기간 단축에 따라 장교 선발의 어려움이 현실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육군에 따르면 학사장교 지원율은 2007년 2.5대1에서 2008년 1.2대1, 지난해 0.7대1로 곤두박질쳤다. 대학 재학 중 군사교육을 받고 졸업과 함께 임관하는 학군장교 지원율도 2007년 3.1대1에서 지난해 2.0대1로 크게 떨어졌다. 이 때문에 지난해의 경우 육군은 6900명의 소위를 충원하려고 했지만 계획인원의 90.4%를 달성하는 데 그쳤다. 2006년과 2007년에는 계획 대비 충원율이 98%에 달했지만 2008년 90%로 하락한 후 회복되지 않고 있다. ●학사장교 지원율 작년 0.7대1 ‘뚝’ 이에 따라 육군 인사사령부는 최근 선발이 어려운 중·소위 직위를 줄이는 대신 중·상·원사 직위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해 왔다. 또 초임장교 소요를 6900명에서 5000명으로 감소시키는 방안도 함께 검토해 왔다. 육군은 최근 발간한 2010 정책보고서에서 이 같은 방향으로 국방개혁 기본계획 보완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보고서에서 육군은 군사대비태세 유지 및 2020년 이후 병력자원 감소를 고려해 적정 수준을 유지토록 상비병력 규모를 정밀 재검토하고 단계별 감축 계획을 조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육군은 “정원 구조는 전문화된 핵심인력의 확보를 위해 중견간부 비율 확대, 부사관 증원 등 병력구조 정예화를 통해 전체적으로 피라미드형에서 항아리형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 중·소령 비율은 확대하고 인력획득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는 중·소위 계급은 축소하는 방향으로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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