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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월 기세등등 호랑이, 7월 어디까지 달릴까

    6월 기세등등 호랑이, 7월 어디까지 달릴까

    KIA, 지난달 15승 10패 ‘승률 6할’투타 완벽 균형 이뤄 신바람 행진작년 8위 반면교사… 스퍼트 신중 6월에 가장 무서웠던 호랑이의 기세가 7월에도 이어질까.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는 15승 10패 승률 0.600으로 6월을 마감했다. LG 트윈스와 공동 1위다. LG는 시즌 승률이 0.615로 6월 승률보다 높으니 딱히 신선할 것이 없다. KIA는 다르다. 4월 승률 0.500, 5월 승률 0.577로 뚜렷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6월 마지막 10경기 기세는 더 가파르다. 7승 3패(승률 0.700)로 롯데 자이언츠와 함께 6월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이 기간 팀 타율은 0.315였다. 경기당 평균 8.2점을 쓸어담았는데 내준 점수는 평균 4.3점으로 수지맞는 장사를 했다. 그런데도 KIA는 아직 본격적인 스퍼트에 나서지 않고 있다. 가용 자원을 충분히 돌려쓰면서 신중하게 후반기 레이스를 바라본다. 지난해 쓰라린 경험을 반면교사 삼았기 때문이다. 지난해 KIA는 올스타전까지는 올 시즌과 비슷한 행보를 보였다. 하지만 올스타전 직전 시리즈에서 한화 이글스에 스윕을 당하면서 4연패를 당했고, 후반기에는 LG와 롯데에 연거푸 스윕을 당했고 두산 베어스와의 3연전 첫 경기까지 무너져 순식간에 7위까지 밀려났다. 8월에 반짝 회복세를 보이는 듯했으나 끝내 회복하지 못한 채 8위로 시즌을 마감해야 했다. 공교롭게도 외국인 투수 아담 올러가 팔꿈치 염증으로 엔트리에서 빠졌던 한 달 사이에 벌어진 일이었다. 이범호 KIA 감독은 지난해의 기억을 되살려 일찌감치 올러의 등판 일정을 조정했다. 올러는 지난달 30일 SSG 랜더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 뒤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굳이 무리할 필요는 없다고 판단한 것이다. 그는 이날 기준 KBO리그 투수들 가운데 가장 많은 99와3분의1이닝을 던졌다. 평균자책점(2.36), 다승(9승), 탈삼진(108개), 투구수(1510개) 등에서도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한 차례 완봉승까지 기록했으니 그만큼 어깨에 피로가 쌓인 것은 당연하다. 마운드의 또 다른 기둥인 양현종의 투구수와 이닝도 조절해 가며 후반기 레이스를 준비하고 있다. 활용 가능한 선수층을 두껍게 만드는 것도 빼놓을 수 없다. 박민, 김규성, 정현창, 김선빈 등 키스톤 요원들을 돌려쓰면서 체력을 안배하는 동시에 실전 감각도 유지하게 했다. 후반기엔 지명타자로 나서는 김선빈의 모습을 더 자주 보게 될 수도 있다. 전체적으로는 안정된 마운드에 비해 타력이 약한 편이었지만 6월 중순 이후는 투타 균형이 완벽했다. 특히 외국인타자 해럴드 카스트로가 복귀한 이후 시너지 효과가 엄청났다. 김도영과 나성범 등 클린업 트리오는 물론 김호령과 박재현 등 테이블 세터진까지 덩달아 신바람을 내고 있다. 과연 7월의 호랑이는 어디까지 내달릴 수 있을까.
  • 오스틴 2홈런 ‘쾅쾅’ LG 불펜데이 통했다! 키움 꺾고 연패 탈출

    오스틴 2홈런 ‘쾅쾅’ LG 불펜데이 통했다! 키움 꺾고 연패 탈출

    LG 트윈스의 ‘불펜데이’ 승부수가 통했다. 오스틴 딘은 홈런 2방으로 시즌 26호 홈런을 기록하며 김도영(KIA 타이거즈·25 홈런)을 제치고 다시 홈런 선두 자리를 탈환했다. LG는 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10-4로 승리하며 2연패에서 벗어났다. 이 승리로 49승 30패를 기록하며 50승 선착까지 1승을 남겨뒀다. 함덕주를 선발로 내세우며 불펜데이로 경기를 치른 LG의 승부수가 통했다. LG는 함덕주를 시작으로 8명의 불펜이 출동해 4실점으로 키움 타선을 막아냈다. 키움은 선발 라울 알칸타라를 냈지만 알칸타라가 5이닝 4실점으로 아쉬움을 남기며 오히려 LG에 말렸다. LG는 2회초 1사 1루에서 첫 타석에 나선 문성주가 키움 알칸타라를 상대로 투런포로 기선 제압에 나섰다. 그러나 2이닝 무실점으로 잘 막은 함덕주의 뒤를 이어 마운드에 오른 김진수가 곧바로 2점을 내주며 동점을 허용했다. 김진수는 임병욱에게 내야 안타, 여동욱에게 좌전 안타를 맞고 1사 1, 2루의 위기에 몰렸고 서건창에게 땅볼을 유도해 한숨 돌린 뒤 추재현에게도 땅볼을 유도했지만 3루수가 포구 실책을 범해 실점을 허용했다.이어진 승부에서 안치홍에게 적시타를 맞으며 2-2 동점이 됐다. LG는 5회초 2사 2루에서 오스틴이 시즌 25호 홈런을 때려내며 다시 4-2로 앞섰다. 하지만 5·6회 약셀 리오스가 각각 서건창에게 희생플라이, 최주환에게 땅볼 타점을 허용하며 경기는 4-4 동점이 됐다. 승부는 8회초 갈렸다. LG는 원종현을 상대로 선두 타자 박해민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폭투로 2루를 밟았고 오스틴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문보경이 볼넷으로 나가며 1사 1, 2루의 기회를 잡았다. 대타 천성호가 좌중간 2루타를 치며 재역전에 성공했고 박동원의 좌중간 2루타가 나오며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이영빈이 바뀐 투수 이준우를 상대로 내야 땅볼에 그쳤지만 키움의 수비 실책이 나왔고 그사이 3루를 밟았던 박동원까지 홈까지 쇄도해 8-4까지 달아났다. LG는 8-4로 앞선 9회초 오스틴이 홈런 단독 1위로 올라서는 두 번째 홈런을 투런으로 장식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키움은 9회말 삼자범퇴로 물러나며 전날 승리의 기운을 이어가지 못했다.
  • 호반건설, 국토부 상호협력평가 2년 연속 ‘최고 등급’

    호반건설, 국토부 상호협력평가 2년 연속 ‘최고 등급’

    호반건설이 국토교통부 상호협력평가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최고 등급을 받았다. 국토부가 1일 공개한 ‘2026년 건설사업자간 상호협력평가 결과’에 따르면 호반건설은 최고 등급인 95점 이상을 받았다. 호반건설은 2022년~2023년에도 2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호반건설을 비롯해 28개사가 최고 등급인 95점 이상을 받았다. 90점 이상∼95점 미만은 12개사, 80점 이상∼90점 미만은 15개사, 70점 이상∼80점 미만은 6개사, 60점 이상은 3개사였다. 상호협력평가는 건설사와 협력업체 간 상생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국토부가 매년 실시한다. 원활한 공사 수행과 시공품질 향상을 유도하기 위한 제도다. 국토부는 건설사를 대기업과 중소기업으로 구분한 뒤 협력업체와의 공동도급 실적, 하도급 실적, 협력업체 육성, 신인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최우수 등급을 받은 건설사에는 실질적인 혜택이 주어진다. 조달청과 지방자치단체 공공입찰 참가 자격 사전심사(PQ)에서 가점을 받을 수 있고, 시공 능력 평가액 산정 때는 가산점이 부여된다. 건설산업기본법상 벌점 감경 등 공공 발주 사업에서도 인센티브를 준다. 호반그룹 건설계열은 협력사와의 상생과 동반 성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매년 우수 협력업체를 선발해 상생협력 지원금을 전달하고 협력업체 임직원의 직무 교육 및 ESG 컨설팅을 꾸준히 지원하고 있다. 호반그룹은 2018년부터 대·중소기업 및 농어촌 상생협력기금으로 총 1066억원을 출연해 협력사의 경쟁력 강화와 기술혁신을 지원하고 있다. 또 협력사와의 우수 기술, 원가 절감 방안 등의 제안 제도를 통해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공사 대금을 매월 현금으로 지급하고 있다.
  • 부산시의회 국힘 시의원, ‘시정과 협치 제도화’ 조례 발의 주목

    부산시의회 국힘 시의원, ‘시정과 협치 제도화’ 조례 발의 주목

    부산시의회 김태효 의원(국민의힘)은 1일 ‘부산시의회 정무부시장 임명예정자 정책간담회 운영에 관한 조례안’을 발의했다. 김 의원은 “제10대 부산시의회 첫 조례가 시정과의 협치를 위한 방안이라는 점에 의미가 있다”라며 “견제와 정쟁의 수단이 아닌 부산시의회·부산시 공동 숙의를 통한 기관장 선임이라는 협치의 제도화에 방점을 뒀다”고 밝혔다. 김 의원이 발의한 조례안은 정무부시장 임명예정자가 자발적으로 참석하는 정책간담회를 운영하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이를 통해 시장의 임명권을 침해하지 않으면서도, 정무부시장 임명예정자의 정책 방향, 직무수행계획, 직무 관련 현안 대응 방향, 이해충돌 예방 사항 등을 시민 앞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조례안은 정책간담회가 지방자치법상 인사청문회와 구별되는 비구속 절차임을 명확히 하고, 적격·부적격 판단이나 임명 찬반 의견을 내지 않도록 규정했다. 김 의원은 “지난 행적을 들춰 자격을 검증하겠다는 과거지향이 아니라 공동 숙의를 통해 부산발전 방향을 함께 모색하자는 미래지향 협치 방안”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또 인사청문회 개최 주체 이원화에 초점을 맞춘 ‘부산시의회 인사청문회 조례’ 일부개정안도 발의했다. 시민의 삶의 질과 경제적 영향에 직결되는 기관장은 7개 시의회 상임위에서 선발된 의원으로 구성된 인사특위가, 그 외 산업, 연구, 문화 등 전문영역 기관장에 대해서는 소관 상임위원회가 인사청문을 개최하도록 했다. 한편, 부산시의회 국민의힘은 지난달 23일 의원총회에서 박종철 의원을 국민의힘 교섭단체 대표의원으로 선출한 데 이어 1일 교섭단체를 공식 구성하고 본격적인 의정활동에 돌입했다.
  • 6월의 팀 KIA, 7월엔 어디까지 내달릴까?

    6월의 팀 KIA, 7월엔 어디까지 내달릴까?

    6월에 가장 무서웠던 호랑이의 기세가 7월에도 이어질까.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는 15승 10패 승률 0.600으로 6월을 마감했다. LG 트윈스와 공동 1위다. LG는 시즌 승률이 0.615로 6월 승률보다 높으니 딱히 신선할 것이 없다. KIA는 다르다. 4월 승률 0.500, 5월 승률 0.577로 뚜렷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최근 10경기 기세는 더 가파르다. 7승 3패(승률 0.700)으로 롯데 자이언츠와 함께 6월의 마지막을 가장 화려하게 장식했다. 이 기간 팀 타율이 무려 0.315였다. 경기당 평균 8.2점을 쓸어담았는데 내준 점수는 평균 4.3점으로 꽤 수지 맞는 장사를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KIA는 아직 본격적인 스퍼트에 나서지 않고 있다. 가용 자원을 충분히 돌려쓰면서 신중하게 후반기 레이스를 바라본다. 지난해 쓰라린 경험을 반면교사 삼았기 때문이다. 지난해 KIA는 올스타전까지는 올 시즌과 비슷한 행보를 보였다. 시즌 초반 더딘 출발을 했지만 올스타전을 한 달 가량 앞둔 시점부터 조금씩 순위를 끌어올려 안정적인 4위권을 유지했다. 그런데 올스타전 직전 시리즈에서 한화 이글스에 스윕을 당하면서 4연패의 충격에 빠졌다. 후반기 첫 시리즈였던 NC 다이노스와 3연전은 장마 여파로 한 경기만 치러졌다. 1승을 챙기긴 했지만 페이스가 뚝 떨어진 상태로 LG와 롯데에 연거푸 스윕을 당했고 두산 베어스와의 3연전 첫 경기까지 무너져 순식간에 7위까지 밀려났다. 8월에 반짝 회복세를 보이는 듯했으나 끝내 회복하지 못한 채 8위로 시즌을 마감해야 했다. 공교롭게도 외국인 투수 아담 올러가 팔꿈치 염증으로 엔트리에서 빠졌던 한 달 사이에 벌어진 일이었다. 이범호 KIA 감독은 지난해의 기억을 되살려 일찌감치 올러의 등판 일정을 조정했다. 올러는 지난달 30일 SSG 랜더스와의 홈경기에 선발한 뒤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정상 로테이션으로는 한 차례 더 던질 수도 있지만 굳이 무리할 필요는 없다고 판단한 것이다. 올러는 이미 KBO리그 투수들 가운데 가장 많은 99.1이닝을 던졌다. 그저 던진 것이 아니다. 평균자책점(2.36), 다승(9승), 탈삼진(108개), 투구수(1510개) 등에서도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한 차례 완봉승까지 기록했으니 그만큼 어깨에 피로가 쌓인 것은 당연하다. 올스타 팬투표에서 투수 부문 1위로 올스타에 뽑힌 올러는 오는 11일 벌어지는 올스타전에도 반드시 1이닝 이상을 던져야 한다. 한 차례 더 선발 등판하고 올스타전까지 치르면 충분히 쉬지 못한 상태로 후반기 레이스에 나서게 된다. 이 감독이 전반기 마지막 선발 로테이션에서 올러의 이름을 지워버리기로 마음 먹은 결정적인 이유다. 올러 뿐만이 아니다. 마운드의 또 다른 기둥인 양현종의 투구수와 이닝을 조절해가며 후반기 레이스를 준비하고 있다. 승부수를 던질 순간에 대비해 차곡차곡 적금을 드는 것도 잊지 않았다. 돌발변수가 발생하더라도 흔들림이 없도록 활용가능한 선수층을 두껍게 만들고 있다. 박민, 김규성, 정현창, 김선빈 등 키스톤 요원들을 돌려쓰면서 체력을 안배하는 동시에 실전 감각도 유지하게 했다. 후반기엔 지명타자로 나서는 김선빈의 모습을 더 자주 보게 될 수도 있다. 전체적으로는 안정된 마운드에 비해 타력이 약한 편이었지만 6월 중순 이후는 투타 균형이 완벽했다. 특히 외국인타자 해럴드 카스트로가 복귀한 이후 시너지 효과가 엄청났다. 김도영과 나성범 등 클린업 트리오는 물론 김호령과 박재현 등 테이블세터진까지 덩달아 신바람을 내고 있다. 이런 분위기를 7월 한 달 동안 고스란히 이어간다면 8월엔 선두 경쟁에 가담할 수 있다. 과연 7월의 호랑이는 어디까지 내달릴 수 있을까?
  • ‘80억 사나이’ 두산 박찬호의 야망은 “스탯 그 이상...”

    ‘80억 사나이’ 두산 박찬호의 야망은 “스탯 그 이상...”

    ‘80억원의 사나이’가 화끈한 홈런포로 지긋지긋한 부진의 악몽을 날려버렸다. 오죽했으면 “사람답게 치기 시작한 이후 최악의 부진”이라고 했을까. 두산 베어스 박찬호는 지난달 30일 롯데와의 홈경기를 마친 뒤 눈시울을 붉혔다. 박찬호는 지난 겨울 80억원(옵션 포함)의 FA 잭팟을 터뜨리며 두산 유니폼을 입었다.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졌고 미래는 온통 황금빛이었다. ‘닥치고 야구’에만 집중하면 모든 일이 술술 풀릴 것만 같았다. 그러나 현실은 정반대였다. 시즌 초반부터 타격 부진이 이어지면서 그를 향한 비난의 목소리도 커졌다. 4월에 잠시 회복하는 듯했으나 5월 한 달 동안 타율 0.226으로 다시 가라앉았다. 부담은 갈수록 커졌고 이날 경기를 앞두고 벌어진 10경기 타율은 0.167에 그쳤다. 6개의 안타도 모두 단타였다. 빠져나올 수 없는 수렁 같던 상황에서 짜릿한 한 방이 터졌다. 6회말 2사 1, 2루서 롯데 선발 박세웅의 6구째를 걷어올렸다. 라이너성으로 쭉쭉 뻗어나간 타구는 왼쪽 폴 안쪽으로 떨어졌다. 앞선 타자 안재석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위기를 넘기는 듯했던 박세웅을 완전히 무너뜨린 일격이었다. 두산은 5회까지만 해도 박세웅의 호투에 말려 좀처럼 공격을 풀어내지 못했다. 그런데 6회 들어 투구수가 100개에 육박하면서 박세웅의 구위가 살짝 떨어졌고 그 틈새를 박준순과 양의지, 김민석이 파고들면서 겨우 2-0 리드를 잡은 터였다. 박찬호의 홈런이 없었더라면 경기 후반부의 흐름이 어떻게 달라졌을지 장담할 수 없었다. 마침 박세웅이 풀카운트에서 박찬호에게 던진 스위퍼의 각이 둔탁했다. 제대로 휘어지지 않고 밋밋하게 스트라이크존 왼쪽 상단으로 흘러들어오자 박찬호가 기다렸다는 듯 받아쳤다. 박찬호는 “조금 몰린 공이었다. 원래 궤적대로 바깥 쪽으로 흘러나갔다면 못쳤을 것”이라고 짜릿했던 순간을 돌이켰다. 박찬호는 “FA만 되면 즐기면서 편하게 야구할 줄 알았는데 오히려 스트레스가 더 심했다. 말로는 다 할 수 없는 부담과 압박이 밀려왔다. 그래서 오늘 홈런이 너무 속시원했다. 얹혔던 것들이 다 내려간 느낌”이라고 밝혔다. 그는 함께 마음을 졸였던 아내를 생각하면서 다시 한 번 울컥했다. 박찬호는 “와이프 얘기만 나오면 감정이 북받친다. 모든 것을 털어놓고 지낸다 생각하는데 최근엔 와이프가 내 눈치를 많이 보는 것이 느껴질 정도였다. 내가 못하면 와이프가 같이 주눅들기 때문에 항상 야구를 잘해서 와이프가 떳떳하게 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물론 공짜로 얻은 결과는 아니다. 박찬호는 “나름대로 준비를 열심히 했는데 이렇게까지 고꾸라질 줄은 몰랐다. 예전 같으면 어느 정도 수준에서는 방어가 됐는데 지금 겪는 부진은 솔직히 많이 당황스러웠다. 훈련하면서 좋았을 때의 하체 움직임을 찾아보려고 애썼는데 어느 정도는 좋아졌고 결과로 나타나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실제로 4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는 10구째까지 커트해가며 끈질기게 박세웅을 괴롭히기도 했다. 박찬호는 “감이 좋지 않을 때는 그렇게 하라고 해도 못한다”고 자신감을 보이면서 “아직 까먹은 것을 만회하려면 한참 멀었다. 3할 타율까지는 모르겠지만 팀이 이기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싶다. 드러난 스탯 보다 빛나는 선수가 되기를 원한다. 어떤 타순에 배치되든 중요한 찬스가 오면 칠 수 있어야 한다”고 야심을 드러냈다.
  • 1주일 육아휴직 신설, 모바일 로또 판매, 외환시장 24시간 개장

    1주일 육아휴직 신설, 모바일 로또 판매, 외환시장 24시간 개장

    8월부터 육아휴직을 최소 1주일씩 사용할 수 있는 ‘단기 육아휴직 제도’가 신설된다. 초등학교 2학년 이하 자녀가 갑자기 아프거나 휴원·휴교·방학을 했을 때 돌봄 공백이 생기지 않게 하려는 조치다. 같은 달 ‘코레일톡’과 ‘SRT’를 합친 고속철도 통합 애플리케이션이 출시된다. 철도 승차권 예매 가능 시점은 1개월 전에서 2개월 전으로 확대된다. 7월 중으로 영화 관람료 6000원 할인권이 선착순으로 450만장 배포된다. 통신 3사의 모든 LTE·5G 요금제에 데이터 안심 옵션(QoS)이 기본으로 제공되면서 스마트폰으로 인터넷을 제한된 속도로 무제한 쓸 수 있게 됐다. 올해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주요 정책을 정리했다. 금융·재정·조세●외환시장 24시간 개장 주말과 1월 1일을 제외하고 은행 간 외환시장이 24시간 운영된다. 외국인 투자자나 수출입 업체 등이 새벽 시간에도 실시간 환율로 환전 거래를 할 수 있다. ●로또복권 모바일 판매 도입 PC와 모바일에서 1인당 최대 5000원까지 로또를 살 수 있다. 모바일 구매는 평일에만 가능하다. ●노란우산공제 납입한도 확대 소기업·소상공인의 노란우산공제 연간 납입한도가 1200만원에서 1800만원으로 늘어난다. ●면세품 교환 절차 간편화 해외 출국 시 구매한 800달러 이하 면세품은 입국 후 세관에 신고하거나 다시 출국하지 않아도 국내 면세점을 방문하거나 우편·택배를 통해 교환할 수 있다. ●세무 전문 인공지능(AI) 홈택스 챗봇 운영 PC(홈택스)와 모바일(손택스)에서 생성형 AI 챗봇이 24시간 세금 신고와 장려금 신청 등을 안내한다. ●정기 세무조사 시기 선택제 시행 국세청이 지정해 실시한 정기 세무조사를 대상자가 3개월 내에서 조사 시기를 직접 선택해 받을 수 있다. ●주가조작 신고포상금 지급 상한 폐지 주가조작 등 자본시장 불공정 행위를 신고하면 부당이득의 최대 30%를 포상금으로 받는다. 기존 30억원 지급 상한은 없어진다. ●연금계좌 외국 납부 세액공제 연금계좌를 통해 해외 펀드 등에 투자했을 때 외국에 낸 세금을 공제받을 수 있다. 2025년 1월 1일 이후 지급되는 소득에 대해 2026년 7월 1일 이후 인출하는 분부터 적용된다. ●폐업 소상공인 정책자금 상환 부담 완화 정책자금을 받은 폐업 소상공인이 재취업하면 대출 상환 기간을 최대 7년 연장받을 수 있다. 1년 이상 근속하면 대출 잔액에 대한 금리도 0.5%포인트 낮아진다. 교육·복지·노동●양육비 선지급 소득기준 폐지 비양육 부모에게 양육비를 받지 못하는 한부모 가족은 소득과 관계없이 미성년 자녀 1인당 월 20만원을 받는다. ●단기 육아휴직 신설 만 8세 또는 초등학교 2학년 이하 자녀를 둔 근로자는 자녀의 방학이나 휴원·휴교, 질병 등을 이유로 연 1회, 1~2주 단위의 유급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다. ●배우자 휴가·휴직 확대 배우자 유산·사산 시 5일의 휴가(최초 3일 유급)가 신설된다. 배우자 출산 전후 휴가는 출산예정일 50일 전부터 쓸 수 있고, 임신 중 유산·조산 등의 위험이 있으면 배우자 육아휴직을 아이가 태어나기 전에도 사용할 수 있다. ●그냥드림 사업 전국 확대 취약계층에 먹거리와 생필품을 지원하는 ‘그냥드림’ 사업이 9월부터 전국 229개 시군구 300개 사업장으로 확대된다. 복지 상담도 받을 수 있다. ●난임치료휴가 급여 지원 확대 우선지원대상기업 근로자의 난임치료휴가 급여 지원 기간이 최초 2일에서 4일로 늘어난다. 급여 상한액도 16만 8420원에서 33만 6840원으로 오른다. ●학교 밖 청소년 모의평가 응시료 지원 학교 밖 청소년은 6·9월 수능 모의평가 응시료를 연 2회(회당 1만 2000원)까지 전액 지원받는다. ●도산 사업장 체불근로자 보호 강화 사업장이 도산해 임금이나 퇴직금을 받지 못한 근로자는 정부로부터 최종 6개월분의 체불 임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 ●K뉴딜 아카데미 신설 미취업 청년에게 직무훈련과 현직자 멘토링, 진로 설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참여 수당은 수도권 월 30만원, 비수도권 월 50만원이다. ●공공생리대 지원 12개 시범지역에서는 공공시설에 설치된 지급기를 통해 여성 누구나 무료로 생리대를 이용할 수 있다. 서울 실시간 침수 예보 도입… 층간소음 24시간 챗봇 운영산업·중기·환경●제조업 AI 대전환(M.AX) 1500여 기업·연구기관·학계가 모인 ‘M.AX 얼라이언스’를 통해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100조원 규모의 신시장을 창출한다. ●톱티어 비자 대상 확대 첨단산업 기업 인재들에게 발급되던 ‘톱티어 비자’가 과학기술 분야 교수와 연구원까지 확대된다. ●외국어 표기 의료광고 허용 하반기부터 지역특화발전특구에 있는 의료기관은 외국인 환자 유치를 위해 병원 위치, 진료 분야 등을 외국어로 표기한 의료광고를 게시할 수 있다.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제한 연 매출액이 30억원을 초과하는 매장은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으로 등록이 제한된다. 보건·법무관리·회계·세무 관련 서비스업은 가맹점으로 등록할 수 없다. 상품권 깡으로 적발되면 부당이득의 3배 이내 과징금이 부과된다. ●위조 상품 환불 지원 11월부터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매한 상품이 ‘짝퉁’(위조상품)으로 의심될 때 감정을 지원하고, 위조 상품으로 확인되면 해당 쇼핑몰을 통해 환불을 지원한다. ●K브랜드 정부 인증제도 도입 8월부터 정부가 K브랜드를 인증하는 제도가 도입된다. 해외에서 국가인증상표 사용 제품을 위조한 제품에 정부가 범정부 차원의 강력한 대응에 나선다. ●‘모두의 창업’ 1만명 모집 창업 아이디어를 정부가 지원하는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 지원 규모가 1기 5000명에서 2기 1만명으로 확대된다. ●층간소음 챗봇 상담 안내 서비스 맞춤형 층간소음 정보를 24시간 언제든지 물어보고 비대면으로 갈등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도시 침수 정보 제공 서울 강남·서초·관악·동작·영등포·구로구 등 6개 구민에게 침수주의보·침수경보가 발령됐을 때 안전안내 문자가 발송된다. 링크에 접속하면 자신이 침수 우려 지역에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반값 ‘모두의 카드’ 9월까지 연장… 공휴일 고속도로 다자녀 감면국토·교통·농림●반값 ‘모두의 카드’ 연장 반값 모두의 카드 혜택이 9월까지로 연장된다. ‘출퇴근 시차 시간’에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환급률이 최대 83.3% 적용되고, 환급 기준 금액은 50% 인하된다. ●고속철도 통합 앱 출시 8월부터 ‘코레일톡’과 ‘SRT’ 앱이 통합돼 하나의 앱으로 KTX와 SRT 등 모든 철도 열차를 예매할 수 있다. ●철도 승차권 예매 기간 확대 철도 승차권 예매 가능 기간이 기존 열차 출발 1개월 전에서 2개월 전으로 확대된다. ●광역전철 15분 내 재승차 제도 도입 코레일이 운영하는 1·3·4호선 수도권 구간에서도 15분 내 재승차 시 기본 운임을 면제하는 제도가 도입된다. ●고속도로 통행료 감면 장애인이나 유공자가 장기 임차한 차량의 고속도로 통행료가 50% 감면된다. 다자녀 가구 차량은 주말·공휴일에 고속도로 통행료를 10% 감면받을 수 있다. ●그린바이오 산업 계약학과 운영 그린바이오 분야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그린바이오 계약학과’가 경상국립대에 9월부터 석사 과정으로 개설·운영된다. ●농지 위 화장실·주차 공간 허용 8월부터 농지 전용 허가 없이 농지 위에 화장실과 주차 공간을 설치할 수 있게 된다. ●베트남 농식품 수출 지원 7월부터 베트남 복합형 거점 물류센터를 통해 K푸드를 베트남으로 수출하는 기업의 통관·물류·마케팅을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공공비축미 매입 중간 정산금 상향 9월 이후 수확기 벼 재배 농가의 안정적 경영 지원을 위해 중간 정산금을 40㎏ 포대당 6만원을 지급한다. ●임산부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2025년 1월 이후 출산한 산모와 임산부에게 24만원 상당의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가 지원된다. 군 간부 단기복무장려금 지급… 휴대전화 기본 데이터 보장국방·병무·행정●군 간부 단기복무장려금 지급 확대 장려금 지급 대상을 졸업 후 학사사관후보생으로 선발된 장교와 단기복무부사관 전원으로 확대한다. 장교는 1200만원, 부사관은 1000만원씩 지급된다. ●시험 응시에 따른 입영일자 연기 기준 명확화 입영일자를 연기할 수 있는 기준이 되는 ‘시험일정’을 ‘시험일자’로 변경해 규정 해석의 혼선을 방지한다. ●현역병 입영일자 보장 현역병 입영일을 본인이 선택한 사람은 상근예비역 선발 대상에서 제외된다. 입영일 본인 선택 취소 횟수는 입영일자 30일 전까지 기존 3회에서 1회로 축소된다. ●주민등록 등·초본 가족관계 표기·등재 개선 10월 29일부터 주민등록표 등·초본에 배우자를 제외한 가족은 ‘세대원’, 그 외에는 ‘동거인’으로 표기한다. ●휴대폰 기본 데이터 보장 통신 3사의 데이터 요금제를 개편해 모든 LTE·5G 데이터 요금제에 데이터 안심옵션(QoS)이 포함된다. 만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음성·문자 제공량이 늘어난다. ●통신요금 최적요금제 고지제도 시행 통신 3사가 이용자의 데이터 사용량을 분석해 패턴에 적합한 최적 요금제를 안내해야 한다. ●연구비 사용 자율성 강화 회의비, 출장비, 재료 구입비를 비목 구분 없이 쓸 수 있는 ‘연구혁신비’가 신설된다. 증빙은 카드 매출 전표와 사용 목적으로 간소화된다. ●전자장치 부착 가해자 위치 피해자에 제공 전자발찌를 부착한 가해자가 일정 거리 이내로 접근하면 피해자가 스마트폰을 통해 가해자의 실제 위치를 지도에서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이 도입된다. ●모든 어선원 구명조끼 착용 의무화 어선 사고 인명사고 예방을 위해 구명조끼 의무 착용 대상을 어선에 승선하는 모든 어선원으로 확대한다.
  • BNK경남은행, 청년 자립·외국인 정착 지원… 지역 소멸 막는다

    BNK경남은행, 청년 자립·외국인 정착 지원… 지역 소멸 막는다

    실생활 중심 청년 금융·투자 교육자립준비청년 ‘상시 멘토링’ 제공‘체인지’ 통해 지역 스타트업 육성외국인 전용 온·오프라인 서비스주거 금융 지원… 우대금리 적용주민 하나 되는 다문화 축제 후원청년 인구 유출과 외국인 주민 증가라는 인구 구조 변화가 지역 사회의 새로운 생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청년들은 일자리와 교육 기회를 찾아 수도권으로 이동하고 산업 현장의 빈자리는 외국인 노동자가 메우는 추세가 심화하고 있다. 지방소멸 우려가 확산하는 상황에서 지역에 사람이 머물고 정착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기반을 만드는 일은 공동체 존속을 위한 필수 과제가 됐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지역 대표 금융기관인 BNK경남은행의 사회적 역할과 상생 모델이 주목받고 있다. 경남은행은 단순한 금융 서비스 제공을 넘어 청년의 경제적 자립을 돕고 외국인 주민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추진하며 지역 정착과 공동체 유지에 이바지하는 방향으로 외연을 넓히고 있다. 청년이 지역에 머물려면 안정적인 일자리만큼이나 스스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금융 역량을 갖추는 일이 중요하다. 기초적인 금융 지식과 재무 관리 능력이 뒷받침되어야 안정적인 사회 진출과 장기적인 정착을 이룰 수 있어서다. 30일 경남도와 경남은행에 따르면 양측은최근 ‘경남 청년 금융교육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도내 청년들의 금융 이해도 향상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청년이 머무는 경남, 금융이 채우는 미래’를 주제로 진행되는 사업은 도가 교육생 모집과 공간 제공을 담당하고 경남은행이 전문 강사를 지원하는 민관 협력 방식으로 운영한다. 교육은 도내 12개 시·군 청년센터와 대학 등 청년들의 접근성이 좋은 공간을 직접 찾아가는 형태로 진행한다. 과정은 금융 기초 역량 강화, 투자 이해, 금융 생활 기초 등 사회 진출 과정에서 마주하는 실생활 중심 내용으로 구성했다. 경남은행은 일회성 교육을 넘어 취약계층 청년을 위한 금융 지원도 이어왔다. 경남 자립지원전담기관과 함께 추진한 자립준비청년 지원사업이 대표적이다. 은행 소속 금융전문가가 지역 복지 현장의 사회복지사들에게 전문적인 재무 상담 기법을 전수하고 교육을 이수한 복지사가 자립준비청년들에게 상시적인 멘토링을 제공하도록 했다. 이는 복지 현장의 지원 역량을 강화해 지속 가능한 청년 금융 상담이 이어지도록 유도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시도로 평가받는다. 지역 창업 생태계를 키워 양질의 일자리를 늘리는 방향으로 생산적 금융 역할도 넓어지고 있다. 경남은행은 지역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체인지(CHAIN-G)’를 통해 성장 가능성이 높은 창업기업을 발굴·지원하며 지역 경제 체질 개선에 힘을 보태고 있다. 현재 3기 프로그램이 운영 중인 이 사업은 선발된 기업에 투자 유치, 사업모델 고도화, 판로 개척, 네트워킹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게 핵심이다. 앞서 진행된 2기 참여 기업들은 총 150억원 규모 투자 유치와 55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은행 측은 지역 스타트업의 자금난을 해소하고자 수도권 투자자와 지역 기업을 연결하는 투자 설명회 ‘커넥팅 위드 어스’를 개최하는 등 대외 외연 확장을 주도했다. 아울러 일본 키라보시은행과 ‘스타트업 글로벌 진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지역 창업기업이 국외 시장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는 기반을 다졌다. 이러한 생태계 확장은 지역 청년에게 다양하고 도전적인 일자리 선택지를 제공하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 산업 현장의 인력난 속에 외국인 주민이 지역 경제를 떠받치는 핵심 구성원으로 부상함에 따라 이들이 일상생활에서 겪는 금융 장벽을 낮추는 ‘포용 금융’의 필요성도 커졌다. 경남은행은 외국인 주민이 금융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비대면과 대면 채널 모두에서 지원체계를 강화했다. 모바일뱅킹 앱에는 10개 언어를 지원하는 ‘외국인 뱅킹 서비스’를 도입해 영업점 방문 없이 계좌 개설, 해외 송금, 신용 대출 신청이 가능하도록 편의성을 개선했다. 이 서비스는 비대면 금융 혁신 사례로 인정받아 ‘모바일 어워드 코리아’에서 은행 부문 대상을 받기도 했다. 오프라인 소통 창구도 고도화했다. 외국인 고객 방문이 잦은 주요 영업점에는 인공지능(AI) 실시간 통번역 서비스를 구축하고 외국인 직원을 직접 배치한 전용 창구를 운영 중이다. 외국인 노동자 밀집 지역인 거제와 울산에 휴일에도 이용할 수 있는 외국인 전용 센터를 마련했다. 단기 체류를 넘어 지역에 안정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돕는 주거 금융 지원도 구체화했다. HD현대중공업과 협력해 출시한 ‘외국인 노동자 전세자금 대출’이 하나다. 조선·제조업 분야에 종사하는 외국인 노동자가 본국 가족과 함께 정착해 생활할 수 있도록 1인당 최대 1억원을 우대금리로 지원하는 상품으로, 지역 사회 정착을 유도하는 대책으로 작용하고 있다. 외국인 주민의 유입이 늘어나는 만큼 지역 공동체의 문화적 포용성을 넓히는 활동 역시 중요한 사회적 과제다. 경남은행은 도내 대표 다문화 축제인 ‘맘프(MAMF)’에 2011년부터 후원사로 꾸준히 참여해 왔다. 경남도, 창원시, 경남이주민노동복지센터 등이 공동 주최하는 이 행사에 후원금을 전달하는 것은 물론 축제 기간 중 홍보 부스를 운영하며 외국인 주민을 위한 맞춤형 금융 정보와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활동은 이주민과 원주민 간의 교류를 넓히려는 공익적 목적으로 지속되고 있다. 지방소멸 위험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금융기관의 역할은 자금의 공급을 넘어 공동체의 붕괴를 막고 정주 환경을 다지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 청년과 외국인 주민이라는 서로 다른 대상을 향한 지원 사업들은 결과적으로 ‘지역 사회의 지속가능성 확보’라는 지향점으로 수렴된다. 김태한 경남은행장은 “청년과 외국인 주민 모두 지역사회의 미래를 함께 열어갈 중요한 구성원”이라며 “지역이 단순히 거쳐 가는 곳이 아니라 머물고 싶고 함께 희망을 키워갈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지역 대표 금융기관으로서의 상생 역할과 다양한 지원 사업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두산 박찬호, 스트레스 훌훌 털어낸 3점포...롯데 상승세 꺾었다

    두산 박찬호, 스트레스 훌훌 털어낸 3점포...롯데 상승세 꺾었다

    두산 베어스가 4연속 위닝시리즈를 달리던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두산은 30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롯데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최민석의 호투와 박찬호의 스리런홈런 등을 앞세워 5-0으로 승리했다. 초반은 최민석과 롯데 박세웅의 선발 맞대결이 팽팽했다. 두산이 2회말 선취점을 뽑긴 했으나 좀처럼 박세웅을 공략할 실마리를 찾지 못한채 5회까지 1-0의 스코어가 이어졌다. 균형추가 완전히 깨진 건 6회말. 1사후 박준순과 양의지, 조수행이 연속안타로 추가점을 뽑는데 성공했다. 박세웅이 안재석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대량실점 위기를 벗어나는 듯했으나 이어 타석에 들어선 박찬호에게 좌월 스리런홈런을 두들겨 맞으며 무너졌다. 최민석은 6이닝 동안 4사구 없이 7개의 안타를 산발시키며 무실점으로 롯데 타선을 틀어막았고 이용찬, 김택연, 김정우가 깔끔한 이어던지기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박찬호는 경기 종료 후 “FA가 되면 즐기면서 편하게 야구를 할 수 있을 줄 알았다. 그런데 오히려 더 심한 부담감과 압박을 느껴 스트레스가 심했다. 내가 못하면 와이프까지 주눅들어 눈치를 보는 것이 느껴졌다. 홈런을 치고 난 뒤 너무 속 시원했다. 얹혀있던 것들이 다 내려간 느낌”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원형 두산 감독은 “최민석이 오늘도 최고의 피칭을 해줬다. 이상적인 스트라이크, 볼 비율을 기록하는 등 공격적인 투구로 6회를 책임졌다. 뒤어어 나온 이용찬 김택연 김정우 불펜들도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잘 틀어막았다. 김택연은 위기가 있었지만 슬기롭게 자신의 역할을 다했다. 타석에서는 박찬호가 공수에서 만점 활약을 했다. 특히 결승타점은 물론 추가점이 필요한 상황에서 결정적인 홈런을 때려내며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 또한 3안타를 친 김민석, 6회 기술적인 타격으로 1, 3루를 만든 양의지의 활약도 칭찬하고 싶다”고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한편 광주에서는 KIA 타이거즈가 김도영의 홈런포 2방과 선발 올러의 호투를 앞세워 SSG를 9-3으로 꺾었다. 시즌 24, 25호 홈런을 연달아 쏘아올린 김도영은 LG 오스틴 딘(24개)을 제치고 홈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김도영은 1회말 2사 후 첫 타석에서 SSG 선발 김건우의 슬라이더를 걷어 올려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아치를 그렸다. 28일 두산 베어스전에 이은 2연속 경기 홈런. 김도영은 1사 3루서 중전안타로 타점을 추가했고 4회말 2사후 또다시 좌중간 펜스를 넘겼다. 김도영은 지난 9일 이후 21일 만에 홈런 선두를 탈환했다. 동시에 오스틴과 박건우(NC 다이노스)에 이어 올시즌 세 번째 전 구단 상대 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 경기관광공사 끼투어 기자단, 포천 일대 신규 관광지 팸투어

    경기관광공사 끼투어 기자단, 포천 일대 신규 관광지 팸투어

    경기관광공사가 30일과 7월 1일 1박 2일 일정으로 포천 일대에서 경기관광 전문 필진인 ‘끼투어 기자단 팸투어’를 진행 중이다. 이번 팸투어는 기자단이 2026년도 포천시 신규 관광지를 체험하며 SNS 등에 관광상품의 매력과 편의성을 홍보하고 이를 통해 지역 관광 활성화 및 이용객 확대에 기여하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올해 선발된 끼투어 기자단 30명 중 15명이 참여하고 있다. 기자단은 1일 차인 30일 ▲신북온천 및 온심재 ▲한탄강 세계지질공원센터 ▲교동장독대마을 ▲한탄강 미디어아트파크를 방문하고 2일 차인 7월 1일에는 ▲포천아트밸리 ▲예술정원1999 자연예술테마파크를 차례로 둘러보며 현장감 있는 후기 콘텐츠를 제작할 예정이다. 제작된 해당 콘텐츠는 경기관광플랫폼과 기자단 블로그, SNS 등에 등재된다. 또한 포천시가 직접 운영하는 한탄강 세계지질공원센터와 포천아트밸리 입장권 구매 시 제공받을 수 있는 ‘포천시 지역사랑화폐’ 혜택 등 여행객에게 유용한 실생활 팁도 함께 소개한다. 경기관광공사 ‘끼투어 기자단’은 도내의 다양한 관광지를 방문, 체험 등을 바탕으로 후기형 여행 콘텐츠를 제작, ‘경기관광 플랫폼’ 및 개인 블로그 게재, 경기도 팸투어 참여 등의 활동을 하는 경기관광 전문 필진이다.
  • “손흥민 짠하다, 힘내라” 트럭 뒷문서 포착된 진심…‘고개숙인 캡틴’에 응원 목소리

    “손흥민 짠하다, 힘내라” 트럭 뒷문서 포착된 진심…‘고개숙인 캡틴’에 응원 목소리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한국 축구대표팀이 32강 문턱을 넘지 못하며 역대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든 가운데 대표팀 주장 손흥민을 향한 응원의 목소리가 온라인상에서 이어지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손흥민 짠하다, 힘내라’는 문구가 적힌 종이를 뒷문에 붙인 트럭 사진이 올라왔다. 대표팀 주장으로서 마지막까지 애쓴 손흥민에게 안타까움과 응원을 동시에 전하는 내용이었다. 사진을 올린 글쓴이는 “트럭 운전자의 단전 밑에서부터 올라오는 깊은 탄식이 제게도 고스란히 전해졌다”며 공감을 표했다. 대표팀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 A조에서 1승 2패, 조 3위에 그쳐 32강 진출이 좌절됐다. 특히 비기기만 해도 32강에 오를 수 있던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최종전에서 0대 1로 패배하며 국민의 공분을 샀다. 이 경기에서 주장 손흥민이 선발 명단에서 제외된 것을 두고도 팬들 사이에서 논란이 일었다. 이번 월드컵 탈락은 손흥민, 김민재, 이강인 등 역대 최고 수준의 해외파 전력을 구축하고도 거둔 참사 수준의 결과라서 충격을 더했다. 본선 진출국이 48개국으로 확대돼 32강 진출이 이전보다 수월해진 대회였지만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팬들의 분노는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한 홍 전 감독을 향하고 있다. 홍 전 감독이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2024년 당시부터 대한축구협회의 비상식적이고 불공정한 특혜 선임 논란이 끊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대표팀 공식 서포터즈인 ‘붉은악마’조차 성명서를 통해 “감독을 믿어보자는 우리의 진심을 도구 삼아 대한민국 축구를 사지로 몰아넣었다”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들은 홍 전 감독을 향해 “축구계를 영원히 떠나라”며 “대한민국 축구를 갉아먹는 적폐들이 사라질 때까지 모든 수단을 동원해 투쟁하겠다”고 선언했다. 홍 전 감독은 3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이날 공항에는 성난 팬 수백 명이 몰려 거친 욕설과 야유를 쏟아냈다. 일부 팬은 “대한축구협회 완전 해체”, “홍명보! 돈 뱉고 나가” 등이 적힌 현수막을 내걸었다. 홍 전 감독이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내자 “홍명보 나가”라는 고함이 터져 나오기도 했다. 주장 손흥민도 이날 새벽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이후 처음으로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국민 여러분과 축구를 사랑해 주시는 팬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저 역시 축구를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이런 경기를 지켜봤다면 정말 안타깝고 답답하고 힘들었을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어 “솔직히 말하면 지금도 이 현실을 받아들이기 쉽지만은 않다”며 “팬분들이 저를 찾으실 때까지, 저를 필요로 하실 때까지 제 모든 것을 쏟아부어 다시 잘 준비해 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 제주서 바로 탄 크루즈 여행… “잊지 못할 추억이었어요”

    제주서 바로 탄 크루즈 여행… “잊지 못할 추억이었어요”

    “이번 크루즈 여행은 잊을 수 없는 추억이었습니다. 더 많은 도민과 국민이 크루즈를 통해 새로운 세계를 경험했으면 좋겠습니다.” 제주에서 바로 크루즈에 승선해 부산과 중국 상하이를 둘러본 강정항 준모항 체험단 참가자 김순정(50대·제주시) 씨는 4박 5일 일정을 마친 뒤 이같이 소감을 밝혔다. 해외 공항을 거치지 않고 제주에서 곧바로 크루즈를 타는 준모항 체험단은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아도라 매직 시티호’를 타고 부산과 상하이를 여행하며 관광과 휴양을 함께 즐겼다. 체험단은 87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30명으로 구성됐다. 이번 체험단은 제주도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운영했다. 지난해 12월 중·일 관계 등 대외 여건 변화로 중단됐던 강정항 준모항 크루즈 운항이 이달 재개되면서 체험 프로그램도 다시 마련됐다. 도는 크루즈 선사와 지역 여행사와 협력해 새로운 기항지와 관광 프로그램을 구성하며 준모항 운영을 정상화했다. 올해 운항 노선도 달라졌다. 지난해에는 강정항에서 출발해 일본 후쿠오카와 중국 상하이를 거쳐 제주로 돌아오는 일정이었지만, 올해는 부산을 경유한 뒤 상하이에서 하선해 현지에서 1박을 하고 항공편으로 제주에 복귀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준모항은 일부 승객이 승·하선할 수 있는 중간 거점 항구다. 단순히 잠시 머무는 기항지보다 지역 체류시간이 길어 경제적 효과가 크다는 평가를 받는다. 제주관광공사에 따르면 일반 기항지 관광객의 1인당 평균 소비액은 약 22만원인 반면 준모항 승객은 평균 50만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쇼핑과 식음료, 숙박 소비가 늘어나면서 강정항 일대 상권에도 파급효과가 이어지고 있다. 강정항은 지난해 5월 상하이~강정~후쿠오카 노선에 13만 6000t급 ‘아도라 매직 시티호’를 준모항 크루즈로 투입한 이후 지금까지 모두 30차례 운항하며 2244명의 승객을 유치했다. 지난해 체험단 만족도 조사에서는 참가자 전원이 ‘주변에 추천하겠다’고 답할 정도로 호응이 높았다. 제주도는 이번 체험단 후기와 만족도 조사 결과를 준모항 운영 개선과 관광 콘텐츠 개발에 반영하고, 내년에는 국비를 확보해 체험단 규모와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종수 도 해양수산국장은 “이번 체험단을 통해 강정항 준모항이 동북아 크루즈 허브로 성장할 가능성을 다시 확인했다”며 “위탁수하물 처리 시스템 등 기반시설을 확충해 준모항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 한국투자증권, 자립준비청년 사회 정착 지원

    한국투자증권, 자립준비청년 사회 정착 지원

    한국투자증권은 자립준비청년의 안정적인 창업과 자립을 지원하는 사회공헌 사업 ‘한국투자 드림 셰르파’(포스터)를 올해 출범하고, 5개 팀을 선발해 본격적인 지원에 나섰다. 한국투자 드림 셰르파는 창업을 희망하는 자립준비청년들이 초기 사업을 안정적으로 구축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창업 육성 프로그램이다. 선발된 팀들은 도예, 조향, 의류, 치유농장, 전통식품(쌀엿)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창업을 준비 중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19일과 20일 양일간 진행되는 캠프를 시작으로, 이들이 실제 사업화 단계에 진입할 수 있도록 향후 6개월간 맞춤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선발된 팀에는 최대 2000만 원의 창업 지원금과 함께 1대1 퍼실리테이터 매칭, 비즈니스 모델 고도화 교육 등이 제공된다. 한국투자증권 임직원들의 전문성을 활용한 세무·회계 컨설팅은 물론, 계열사인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도 전문 멘토링과 창업 교육 과정에 참여해 사업 성장을 돕는다.
  • 삼성바이오, 글로벌 1위 ‘릴리’와 송도서 K바이오 키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내년 7월 완공 예정인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 ‘C랩 아웃사이드’에 글로벌 1위 제약사인 일라이 릴리의 신생 바이오텍 지원 프로그램 ‘릴리 게이트웨이 랩스’(LGL)가 들어선다고 29일 밝혔다. 양사는 삼성바이오가 송도 내 제2바이오캠퍼스에 짓는 지상 5층, 연면적 1만 2000㎡(약 3500평) 규모의 건물에 입주할 30개 신생 바이오텍 업체를 오는 4분기부터 선정하고 이들의 성장을 지원한다. 이에 인천 송도가 글로벌 신약 개발 핵심 전초기지로 거듭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또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바이오텍 산업 생태계가 더욱 주목받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는 기대도 있다. LGL은 2019년 릴리가 우수 바이오텍을 선발·육성하기 위해 출범한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으로, 미국과 중국 등에 거점을 두고 있다. 미국 샌디에이고 LGL에서 지난 25일(현지시간) 만난 베레나 스토커 LGL 유럽 총괄은 “과학 논문 수준, 전임상 단계 바이오텍 기업의 수, 정부의 강력한 지원 의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한국을 LGL 두 번째 해외 진출국으로 선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LGL은 지원 기업별로 맞춤형 계획을 수립해 연구개발(R&D) 협력, 멘토링, 직접 투자 및 외부 투자 유치 지원 등을 제공한다. 1년 전부터 운영 중인 샌디에이고 LGL에서도 고가의 실험 장비 대여, 릴리 본사 인력과의 정기적인 네트워킹은 물론 인근 바이오 클러스터 내 임상시험수탁기관(CRO) 이용 할인 등 다방면에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LGL 입주 기업은 그동안 150개 이상 혁신 신약 물질과 플랫폼을 개발해 누적 30억 달러(약 4조 614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 “도영아, 오른쪽 밀어쳐”… 코치 디자인 덕에 8안타 불방망이 [박현진의 클리닝타임]

    “도영아, 오른쪽 밀어쳐”… 코치 디자인 덕에 8안타 불방망이 [박현진의 클리닝타임]

    변화구 실투 놓치며 해결책 고민고집 꺾고 조승범 코치 도움 요청대화 나누며 바깥쪽 공 대응 조정강속구 투수들 상대로 안타 행진홈런 23개 기록해 국내 선수 1위 “기록 궁금하지 않아… 타율만 챙겨” 혹자는 타격을 ‘기술’보다는 ‘예술’의 영역에 가깝다고 표현한다. 절차탁마하며 키워낸 기량보다는 타고난 감각이 더 크게 작용한다는 얘기다. 그러나 선천적인 재능이 있다고 하더라도 뼈를 깎는 노력이 동반되지 않는다면 완성형 타자의 길에 다가서기는 어렵다. KBO리그 역사상 최고의 타자로 꼽히는 이승엽도 손바닥이 벗겨져 피가 맺힐 정도로 방망이를 돌린 날이 허다했다. ‘안타제조기’로 이름을 떨쳤던 장효조 역시 연습벌레로 통할 정도로 지독하게 배팅 훈련을 했다. 그런데 김도영(KIA 타이거즈)은 조금 결이 달라 보인다. 궁극의 가치를 향해 모든 것을 내건 구도자의 모습이라고나 할까. 어린 나이에도 범접할 수 없는 아우라를 내뿜고 있다. 김도영은 29일 현재 KBO리그 홈런 2위(23개)다. 오스틴 딘(LG 트윈스·24개)에 이어 2위, 국내 선수로는 1위다. 꾸준히 3할에 근접한 타율을 유지하며 홈런 레이스를 펼쳤다. 그러나 김도영은 더 높은 곳을 바라보며 끝없이 자책했다. 훈련량도 최대치, 분석도 최대치였다. 그런데도 뭔가 놓치고 있는 것이 있다 싶어 밤잠까지 설칠 정도로 고민을 거듭했다. “이것저것 안 되다 보니 번아웃 아닌 번아웃이 왔다”고 털어놓을 정도로 스트레스를 받았다. 결국 김도영은 ‘스스로’ 해결해보겠다던 고집을 꺾고 조승범 타격 코치의 방문을 두드렸다. 지난주 키움 히어로즈와의 주중 3연전을 앞둔 시점이었다. 조 코치는 김도영이 타율 0.347에 38홈런 109타점을 기록하며 정규시즌 MVP에 올랐던 2024년 그의 가장 큰 조력자였다. 당시 전력분석을 맡았던 조 코치는 타격에 ‘디자인’ 개념을 도입한 인물 가운데 하나다. 투수들이 자신이 던질 공을 머릿속으로 그려보면서 타자와의 승부를 설계하는 ‘피칭 디자인’에 대응하기 위해 고안해낸 것이 ‘배팅 디자인’이다. 조 코치의 도움을 받아 김도영은 상대 투수가 던지는 공에 리듬과 타이밍을 맞추고 어떤 코스에 반응해 가장 이상적인 타구를 만들어낼 것인지를 그리면서 타석에 들어섰고 그 결과가 고스란히 성적으로 반영됐다. 그 공로를 인정받아 조 코치는 지난해부터 1군 타격코치를 맡고 있다. 사실 김도영의 방망이는 19일 kt 위즈와의 수원 3연전부터 12타수 4안타 3타점 5득점으로 후끈 달아올라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도영은 키움전 선발이 박준현-안우진-라울 알칸타라로 이어진다는 점에 주목했다. 모두 시속 150㎞ 이상을 밥 먹듯 던지는 파이어볼러들이라 고민이 더 컸다. 조 코치를 만난 김도영은 자존심을 모두 내려놓고 하나하나 자신의 문제점을 털어놨다. 결과는 상상 이상이었다. 이튿날이었던 23일 4타수 3안타 3득점으로 시동을 걸더니 24일에도 5타수 2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25일엔 투런홈런을 두 차례나 쏘아 올리며 4타수 3안타 4타점 2득점의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키움과 3연전을 모두 마친 뒤 김도영은 “그동안 좋다고 했던 느낌은 모두 거짓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만큼 스스로 느끼는 타격 만족도가 높다는 얘기다. 그는 “홈런 2개가 모두 직구 타이밍에 슬라이더를 걷어 올려 만들어낸 것이다. 생각한 대로 타격이 이뤄졌다는 점에서 타격이 정상궤도에 올라오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과연 김도영은 조 코치와 어떤 대화를 나눴을까? 김도영은 “나름대로 고집을 부리던 부분이 있었는데 쓴소리를 좀 들었다. 타격감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도 성적이 나와서 괜찮겠다 싶었는데 코치님 생각은 달랐다. 변화구 실투를 놓치는 경우가 많았는데 어디서부터 잘못했는지 깨달았다. 그런 부분을 되짚으면서 배팅 훈련 때부터 집중했더니 신기할 정도로 달라졌다”고 털어놨다. 그는 “조급하다 보니 바깥쪽 공에 자꾸 손을 대다가 3루 땅볼 타구가 많이 나왔다. 그런데 이번 시리즈를 거치면서 오른쪽으로 밀어쳐서 이상적인 타구를 만들어낸 경우가 많아졌다. 월요일 밤 나눈 대화가 정말 컸다”고 덧붙였다. 김도영은 “코치님이 그동안은 내 의견을 존중해주셨는데 이번엔 다 내려놨더니 지켜보신 부분을 다 풀어주셨다. 흔들리던 멘털 부분도 잡아주셨다”라며 다시 한번 조 코치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고무적인 성적표에도 김도영은 전혀 동요하지 않았다. 홈런경쟁에 대해서도 무심하다. 그는 “홈런에 대해선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 궁금하지도 않다. 타석에서는 신경 써야 할 키워드 몇 개만 생각한다. 기록 중에는 타율 하나만 본다”고 덤덤하게 밝혔다. 배팅 훈련의 연장선에서 실전을 치르되 훈련을 통해 점검한 몇 가지만 생각하며 질 좋은 타구를 꾸준히 만들어내는 데 집중하겠다는 것이다. “이번엔 진짜”라고 했던 김도영의 타격감은 주말에도 이어졌다. 비록 팀은 두산 베어스에 1승2패로 살짝 밀렸지만 김도영은 12타수 3안타 1홈런으로 분전했다. KIA는 이번 주 SSG 랜더스, NC 다이노스와 홈에서 연달아 맞붙은 뒤 7월 7~9일 부산 사직경기장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3연전을 마지막으로 전반기 레이스를 마감한다. 세 팀 모두 7~9위에 머물고 있어 대진운도 나쁘지 않다. 기세 좋게 전반기를 끝내면 올스타 무대에서도 신바람 나게 방망이를 돌릴 수 있다.
  • 이럴 수가! 238만표 받고 탈락이라니…손아섭, 올스타전 출전 끝내 불발

    이럴 수가! 238만표 받고 탈락이라니…손아섭, 올스타전 출전 끝내 불발

    역대 3위에 해당하는 238만 2480표를 얻은 손아섭(두산 베어스)의 올스타전 출전이 끝내 무산됐다. 팬들의 사랑은 컸지만 선수들과 감독의 외면을 받으면서 역대 최다득표 올스타전 탈락이라는 기록을 남기게 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9일 올스타전 감독 추천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지난 24일 팬 투표(70%)와 선수단 투표(30%)를 합산해 올스타전 베스트 12 명단을 발표한 데 이어 이날 감독 추천선수 명단을 발표하면서 최종 출전 선수를 확정했다. 앞서 베스트 12 명단 발표 당시 양의지(두산)가 260만 5510표를 얻으며 지난해 김서현(한화 이글스)이 받았던 역대 최다 178만 6837표의 기록을 갈아치운 바 있다. 양의지에 이어 오스틴 딘(LG 트윈스)이 239만 2848표, 손아섭이 238만 2480표로 1~3위를 차지했다. 양의지와 오스틴은 베스트 12로 뽑혔지만 손아섭은 선수단 투표에서 밀려 선발되지 못했었다. 그리고 감독 추천까지 받지 못하면서 238만표를 받고도 올스타전에 나서지 못하는 진기록을 남겼다. 팬들을 위한 축제에 팬들이 원하는 선수가 나서지 못하는 상황이 연출된 것이다. 성적이 부진한 탓이겠지만 손아섭 본인이나 팬들 모두에게 아쉬운 결과가 됐다. 드림 올스타에서는 김건우·조형우·정준재·오태곤(이상 SSG 랜더스), 장찬희·김도환(이상 삼성 라이온즈), 손동현·전용주·허경민(이상 KT 위즈), 김진욱·박정민·현도훈·황성빈(이상 롯데 자이언츠)이 감독 추천선수로 선발됐다. 나눔 올스타에서는 우강훈·구본혁·문성주·송찬의(이상 LG), 류현진·이도윤(이상 한화), 류진욱·전사민(이상 NC 다이노스), 한준수(KIA 타이거즈), 박준현·안우진·카나쿠보 유토·김건희(이상 키움 히어로즈)가 감독의 추천을 받아 이름을 올렸다. 류현진은 통산 9번째 올스타전에 나선다. 2024년 이후 2년 만이다. 감독 추천선수로 합류하기로는 2009년 이후 17년 만이다. 유토는 아시아쿼터 선수 중 최초로 올스타전에 나서게 됐다. 장찬희, 박정민, 박준현은 신인으로 올스타전에 참가하는 영예를 누린다. 이들을 포함해 13명의 선수가 생애 처음으로 올스타전에 참가한다. 구단별로는 삼성·두산·LG·KIA가 6명, SSG·한화가 5명, KT·롯데·NC·키움이 4명씩 선발됐다. 올해 올스타전은 올 시즌을 끝으로 철거되는 잠실구장에서 7월 11일 열린다.
  • “홍명보씨, 당신 때문에 우리 남편이 화가 많이 났어요”…참교육 밈 확산 [핫이슈]

    “홍명보씨, 당신 때문에 우리 남편이 화가 많이 났어요”…참교육 밈 확산 [핫이슈]

    한국 축구 대표팀이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조기 탈락하면서 축구 팬들의 분노가 사그라지지 않은 가운데 이를 풍자한 밈이 확산하고 있다. 최근 네티즌들은 전 세계적인 열풍을 일으킨 넷플릭스 시리즈 ‘참교육’ 속 한 장면을 소환해 손흥민 선수의 부친 손웅정 축구 감독과 연관시키며 새로운 밈을 만들어냈다. 해당 밈에 등장하는 배우는 ‘참교육’ 6화에서 학부모 우진 엄마 역을 열연한 박지연으로, 당시 시리즈에서 우진 엄마는 교사에게 ‘갑질’을 하며 “선생님 때문에 우리 애 아빠도 화가 많이 났어요”라고 불만을 토로한다. 밈 속 ‘우진 엄마’는 축구 유니폼을 입고 있고, 자막에는 “홍명보씨 당신 때문에 우리 남편이 아주 화가 많이 났어요”라고 적혀 있다. 이 장면은 우리 축구 대표팀이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경기에서 패배할 당시 이를 지켜보던 손 감독의 모습과 겹쳐지면서 홍 감독에 대한 불편한 대중의 심기를 보여준다. 손 감독의 모습은 유튜브 채널 ‘곽튜브’에 공개된 남아공전 영상에서 확인됐다. 전반 종료를 앞둔 시점, 곽튜브의 어깨너머 관중석에 손웅정 감독이 포착됐다. 그는 말없이 그라운드를 바라본 채 굳은 표정으로 경기를 지켜보고 있었다. 당시 홍 감독은 손흥민을 벤치에 앉혀 둔 상태였다. 손흥민에게는 월드컵 첫 선발 명단 제외의 순간이었다. 당시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홍명보의 이상한 결정에 벤치에 앉아 있는 아들의 모습을 보는 아버지의 심정이 느껴진다”, “세계적인 선수인 아들이 후보가 됐을 때 기분이 어떻겠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우진 엄마’ 밈은 이러한 손 감독의 심정과 더불어 축구 팬들이 이번 월드컵 조기 탈락의 분노를 풍자한 것으로 해석된다. “홍명보 감독 신변 위협까지”가까운 일본에서는 이번 월드컵 조기 탈락으로 온 국민이 분노하는 현재 한국의 상황에 연일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아사히신문은 29일 “홍명보 감독이 팬들로부터 살해 위협까지 받고 있다”면서 “이재명 대통령도 직접 SNS를 통해 홍 감독을 비판하고 나섰다”고 전했다. 요미우리신문은 “한국 내에서 이번 사태를 두고 ‘대참사’, ‘사상 최악의 월드컵’ 등 강도 높은 표현이 등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급격히 악화하는 한국 여론의 상황을 다룬 해당 기사는 가장 많이 읽은 기사 3위에 오를 만큼 일본 내에서도 관심을 받았다. 현재 일본 주요 언론들은 한국 축구 대표팀의 조기 탈락과 감독 책임론 확산, 정치권까지 번진 이번 사태를 연일 비중 있게 보도하는 모양새다. 아사히는 “이번 대회는 비교적 강팀이 적은 조 편성으로 평가되면서 한국의 16강 진출 가능성이 높게 점쳐졌던 만큼, 탈락 충격이 더욱 크게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요미우리는 “한국 축구 역사상 최고 선수로 꼽히는 손흥민을 비롯해 이강인 등 유럽파 핵심 선수들이 대거 포함된 전력과 비교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과를 내면서 한국 국민들이 낙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국 축구팀의 충격적 결말, 홍 감독의 태도 논란까지한편 홍 감독은 26일 훈련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선수단의 남아공전 몸놀림에 대한 질문을 받자 “우리도 당황스럽다. 선수들의 심리 상태가 너무 잘하려고 하고 이겨서 결정하고 싶은 마음이 굉장히 강했던 것 같다”며 “정신적·심리적인 면에 날씨까지 더운 상태에서 하다 보니 잘 맞지 않았던 거라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사실상 이번 결과를 전술의 부재가 아닌 선수들과 날씨 탓으로 돌린 게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면서 그를 향한 비난의 목소리는 더욱 거세졌다. 29일 홍 감독은 대표팀의 베이스캠프 훈련장이었던 멕시코 사포판의 치바스 베르데 바예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대표팀 감독이라는 자리를 내려놓는다. 하지만 대한민국 축구를 향한 마음까지 내려놓은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더욱 큰 논란은 이후에 벌어졌다. KBS·JTBC 등 월드컵 중계 방송사 카메라에는 홍 감독이 기자회견을 마친 뒤 퇴장하면서 주머니에 손을 넣은 모습이 잡혔다. 이에 SNS와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선 “사퇴하면서 주머니에 손을 넣는 건 처음 본다”, “미안하다는 사람의 태도가 아니다”, “기괴할 정도로 뻔뻔하다” 등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 쏟아졌다.
  • ‘재벌과 재혼’ 미란다 커, 역대급 기부…美 26만명 8500억 의료 빚 해결해줬다

    ‘재벌과 재혼’ 미란다 커, 역대급 기부…美 26만명 8500억 의료 빚 해결해줬다

    미국 출신 톱모델 미란다 커와 남편인 에반 스피겔 스냅(Snap)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캘리포니아 주민 26만여명의 의료 부채를 대신 갚아주는 대규모 기부를 해 화제다. 비영리단체 언듀 메디컬 데트(Undue Medical Debt)는 최근 미란다 커·에반 스피겔 부부의 기부를 통해 캘리포니아 주민 26만 1000여명이 부담하던 총 5억 5000만 달러(약 8500억원) 규모의 의료 부채가 사라졌다고 밝혔다. 기부금의 정확한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들 부부는 소셜미디어(SNS)에 공식 영상을 올리고 기부 소식을 직접 알렸다. 미란다 커는 “사랑하는 사람이 아플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치료와 회복”이라며 “가족들이 경제적 부담보다 사랑하는 사람을 돌보고 회복을 돕는 데 집중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활동을 지원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스피겔은 “예상치 못한 의료비는 한 가정에 오랫동안 큰 부담이 될 수 있다. 이번 지원이 많은 가족들에게 조금이나마 마음의 평화를 가져다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의료 부채를 탕감받는 이들은 연방 빈곤선(FPL)의 400% 이하 소득자이거나 의료 부채가 가구 소득의 5%를 초과하는 주민이다. 수혜 대상자들은 오는 7월 중순부터 부채 면제 사실을 알리는 안내 우편을 받게 된다. 언듀 메디컬 데트는 병원, 의사 단체, 채권추심업체 등이 보유한 미납 의료채권을 액면가보다 낮은 가격에 대량 매입한 뒤 이를 소각하는 방식으로 의료 부채를 없애주는 비영리단체다. 단체에 따르면 평균적으로 10달러의 기부금으로 약 1000달러의 의료 부채를 탕감할 수 있다. 단체는 공식 SNS를 통해 “의료 부채가 탕감됐다는 안내 서한을 받는다면 그것은 실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사람들이 건강 문제로 어려움을 겪을 때 의료 부채의 부담을 덜어주는 것은 삶을 크게 바꿀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1997년 호주 ‘돌리 매거진 모델 선발대회’를 통해 데뷔한 커는 세계적인 속옷 브랜드 빅토리아 시크릿 모델로 활동하며 톱모델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할리우드 배우 올랜도 블룸과 결혼했다가 이혼한 뒤 스피겔과 2017년 재혼했다. 현재 올랜도 블룸과의 사이에서 얻은 장남까지 포함해 네 아들을 키우고 있다. 스피겔과 미란다 커 부부는 꾸준히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2022년에는 오티스 예술디자인대학교 졸업생들의 학자금 대출을 대신 상환했고, 2025년에는 로스앤젤레스 산불 피해 복구를 돕기 위한 단체 ‘디파트먼트 오브 엔젤스’ 설립에도 참여했다.
  • 홍명보 감독 사퇴에 외신도 주목…일본 언론 “한국민 분노 가라앉지 않고 있어”

    홍명보 감독 사퇴에 외신도 주목…일본 언론 “한국민 분노 가라앉지 않고 있어”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탈락의 책임을 지고 지휘봉을 내려놓자 로이터 통신 등을 비롯한 해외 언론도 한국 축구가 혼란에 빠졌다며 후폭풍을 관심 있게 보도했다. 로이터 통신은 29일 “홍명보 감독이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뒤 대표팀 감독직에서 사퇴했다”면서 “이재명 대통령이 이번 월드컵 조기 탈락을 인사 임명 과정에서 발생한 특혜 문제 탓으로 돌렸고 홍 감독을 강하게 비판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홍 감독의 이번 사퇴가 성적 부진 때문만이 아니라 사령탑 복귀 당시부터 선임 절차의 공정성을 둘러싼 논란이 불거졌기 때문이라고 소개했다. 홍 감독과 대한축구협회는 불투명한 선임 과정을 둘러싼 비판을 부인해왔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AP 통신 역시 이 대통령이 대표팀 부진과 축구협회의 인사 시스템을 비판하며 개혁 필요성을 공개적으로 언급했다고 소개했다. USA투데이와 영국 골닷컴 등도 홍 감독 사퇴의 변보다 이 대통령의 SNS 게시글을 더 심도 있게 보도했다. 영국 가디언은 “홍 감독이 대회 전부터 팬과 언론의 신뢰를 얻지 못했다”면서 “특히 남아프리카공화국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32강 가능성을 크게 높일 수 있었지만 주장 손흥민을 선발에서 제외한 선택이 실패로 돌아갔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홍 감독이 도박을 걸었지만 결과는 좋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일본 닛칸스포츠도 “손흥민, 이강인 등 재능 있는 선수들을 보유하고도 토너먼트에 오르지 못했다”며 한국 내 비판 여론과 대통령의 이례적 질책을 함께 자세히 전했다. 일본 매체인 더월드는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된 지 하루 만에 홍 감독이 사임을 발표했다”면서 “월드컵 결과에 대해 대국민 사과를 했지만 한국 축구 팬의 분노는 가라앉을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고 전했다.
  • ‘홈런 2위’ 천하의 김도영이 반성을 한다…“타석에서 소극적이었다”

    ‘홈런 2위’ 천하의 김도영이 반성을 한다…“타석에서 소극적이었다”

    올해 완벽하게 부활한 김도영(KIA 타이거즈)인데 타석에서 반성을 한다. 그리고 그 반성의 결과는 홈런으로 이어졌다. 김도영은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3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6회초 홈런을 터뜨리며 오스틴 딘(LG 트윈스)과 잠시 공동 1위에 올랐으나, 오스틴 역시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홈런을 날려 두 사람의 격차는 1개 차이 그대로 유지됐다. 앞선 2경기 부진을 씻어내는 완벽한 활약이었다. 김도영은 26일 경기에서 4타수 1안타, 27일 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간판타자의 부진 속에 KIA도 연패에 빠졌었다. 그러나 김도영이 살아나자 KIA도 곧바로 승리했다. KIA는 덕분에 수원, 고척, 잠실로 이어진 수도권 9연전에서 6승 3패의 성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 29일 기준 순위는 4위로 3위 KT 위즈와 2경기, 선두 LG와는 6경기 차이다. 김도영은 1회초 3루수 뜬공으로 물러난 뒤 4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는 3루 땅볼로 물러났다. 이때까지만 해도 김도영의 부진이 이어지는 듯했다. 그러나 김도영은 김도영이었다. 6회초에만 홈런과 2루타가 나왔다. KIA가 2-0으로 앞선 가운데 선두타자로 등장한 김도영은 1볼 1스트라이크에서 두산 선발 최승용의 시속 142㎞ 직구를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15m짜리 홈런을 터뜨렸다. 이 홈런은 KIA가 6회초에만 대거 7점을 내는 신호탄이 됐다. 타자 일순 후 다시 타석에 들어선 김도영은 바뀐 투수 박신지를 상대로 좌중간 2루타를 또 터트렸다. 후속 타자 나성범이 삼진으로 아쉽게 물러났지만 두산에게는 그야말로 악몽을 선사한 김도영의 타격이었다. 최근 타격 고민이 컸던 김도영은 지난주 경기를 앞두고 조승범 타격 코치의 방문을 두드렸다. 자신의 타격에서 무엇이 문제인지, 고집을 부렸던 부분과 멘털적인 부분은 어떤지 등에 대해 솔직하게 의견을 나눴다. 밤늦은 시간이었지만 조 코치 역시 김도영에게 필요한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고 그게 제대로 약이 됐다. 주중 3연전이었던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조 코치의 조언을 받은 김도영은 13타수 6안타(2홈런) 7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그러나 곧바로 두산전에서 다시 부진에 빠졌고 이번에는 외부 도움이 아닌 스스로의 힘으로 일어섰다. 김도영은 “지난 2경기 개인적으로 감이 나쁘지 않았다”면서도 “다만 결과가 좋지 않았던 것은 타석에서 소극적이었기 때문”이라고 돌아봤다. 좌투수에게 타이밍이 맞지 않고 있다는 걸 느낀 그는 공을 앞에서 보려고 시도했고 그게 적중했다. 김도영은 “1볼 1스트라이크에서 기다리는 공이 존에 들어왔고 과감하게 스윙해 홈런을 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제 막 반환점을 돈 가운데 시즌 초반 롤러코스터를 탄 KIA도 어느덧 안정적으로 5강 싸움을 펼치는 강팀이 됐다. KIA로서는 지금의 좋은 기세를 유지해 전반기를 마치고 후반기에 승부를 보는 것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를 위해서는 김도영의 활약이 필수다. 김도영은 “전체적으로 타석에서의 감은 좋은 상태이고 컨디션도 끌어올려 유지하고 있다”면서 “이 좋은 감을 유지해서 전반기를 마무리하는 것이 목표”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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