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선발투수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280
  • [프로야구 2006] ‘난타’ 당한 돌부처

    ‘돌부처’ 오승환이 무너졌다. 불패신화를 쌓아가던 삼성 오승환은 17일 두산과의 경기에서 난타를 당하는 최악의 투구로 지난해 데뷔 이래 두번째 패배를 안았다. 오승환은 2-1로 앞선 8회 등판,6타자를 상대로 5안타 1사구로 5점을 내줬다. 한 명의 타자도 잡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가는 아픔을 겪어야 했다. 지난해 7월14일 제주에서 열린 현대와의 경기에서 1실점 패배를 기록한 이후 데뷔 2패째. 지난해 신인왕과 한국시리즈 MVP인 오승환의 피칭이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였다. 오승환은 마운드에 오르자마자 두산 손시헌과 임재철에게 내야안타를 맞았다. 이어 나온 전상열 이종욱에게 연속 번트안타로 2-2 동점을 허용했다. 국내 최고의 마무리투수라는 자존심에 상처가 난 오승환은 설상가상으로 강동우에게 몸 맞는 공 밀어내기 1실점을 허용한 뒤 안경현에게 2타점 적시타를 얻어맞고 강판됐다. 전날까지 15경기에서 1승 12세이브를 기록하던 무패행진은 끝나고 방어율도 0.42에서 2.49로 치솟았다. 삼성은 오승환이 마운드에 오르기 전까지만 해도 승리를 눈앞에 뒀다. 선발투수 임동규가 2회 홍성흔에게 1점 홈런을 맞았지만 5회 박진만과 6회 양준혁이 나란히 홈런을 터뜨려 승기를 잡았다. 특히 양준혁은 이틀 연속 홈런포를 가동하며 시즌 7호를 기록해 캘빈 피커링(SK), 장성호(KIA), 제이 데이비스(한화)와 홈런 더비 공동 1위로 어깨를 나란히 했지만 오승환의 뜻하지 않은 난조로 빛이 바랬다. 광주에서는 KIA 이재주가 6회와 8회 연타석 투런 홈런을 터뜨렸지만 팀은 현대의 막강 투수진에 막혀 4-7로 패했다. 현대는 6연승을 질주하며 1위를 더욱 굳혔다. 현대 ‘영건 마운드’의 주축인 손승락은 5와 3분의1이닝 7안타 1홈런 2실점하며 5승을 챙겨 ‘2년차 징크스’를 말끔히 씻었다. 방어율 0.81로 이 부문 1위에 올라섰다. 잠실에서는 LG가 롯데에 1-2로 뒤져 패색이 짙던 9회 2사 만루에서 박경수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역전승했다. 롯데는 원정 16연패에 빠졌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승엽, 괴물 마쓰자카에 바가지 안타

    이승엽(30·요미우리 자이언츠)이 12일 인보이스 세이부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인터리그 세이부 라이온스와의 방문경기에서 ‘괴물투수’ 마쓰자카 다이스케를 상대로 4경기 만에 안타와 타점을 추가했다. 1회 1사 1·2루에서 타석에 나온 이승엽은 볼카운트 0-1에서 마쓰자카의 2구째 몸쪽 슬라이더를 밀어쳤다. 약간 빗맞았지만 좌익선상에 떨어지는 ‘행운의 안타’.2루 주자 시미즈를 홈으로 불러들여 시즌 23타점째를 올렸다. 4회에는 3루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고,6회와 9회에는 삼진을 당했다. 이승엽은 4타수 1안타에 그쳐 타율이 .284로 떨어졌다. 요미우리는 이승엽의 적시타로 1-0으로 앞서갔으나 호투하던 선발투수 우쓰미가 8회말 3점을 내줘 1-3으로 역전패했다.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프로야구] 정민철 ‘부활投’

    한화 정민철이 오랜 부진에서 벗어났다. 시즌 2패를 기록 중이던 정민철은 25일 현대와의 경기에서 5이닝을 6안타 3삼진 1실점으로 버텨 승리투수가 됐다. 지난해 8월21일 LG전에서 승리투수가 된 이후 무려 8개월 4일만에 따낸 값진 승리다. 정민철은 이날 직구와 슬라이드, 체인지업을 적절히 섞어 현대 타선을 요리했다.6회 현대의 송지만-서튼-이숭용으로 이어지는 클린업트리오에 연속 3안타를 맞아 1실점했지만 권준헌과 구대성이 뒷문을 잘 지켜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구대성은 시즌 5세이브로 삼성 오승환과 구원부문 공동선두에 올랐다. 한화는 2회 현대 선발투수 캘러웨이에게 김민재가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정민철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정민철이 물러난 7회에도 데이비스의 2루타와 김태균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추가,3-1로 승리해 팀순위 2위에 복귀했다. 1·2위팀간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SK­KIA전은 역전에 역전을 거듭한 끝에 SK가 3-2로 승리,1위를 굳게 지켰다.SK는 외국인 타자 피커링이 8회 구원등판한 장문석을 상대로 2타점 결승 2루타를 터뜨려 역전에 성공했다. LG는 대구경기에서 6과 3분의2이닝 동안 7안타 7삼진 3볼넷 4실점으로 버틴 선발 이승호의 활약에 힘입어 삼성을 9-5로 물리쳐 2연패에서 벗어났다.LG의 ‘박 듀오’ 박경수와 박기남은 3회 각각 솔로포와 3점 홈런을 터뜨려 팀 승리를 이끌었다. 잠실에서는 두산 안경현이 8회 역전 2루타를 때려내 롯데에 4-3으로 승리,LG와 함께 ‘서울찬가’를 불렀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납북자·DJ방북 집중거론될듯

    이종석 통일부장관이 21일 평양행 특별기를 탄다. 남북 장관급 회담에 수석대표로 참석하기 위해서다. 이 장관으로서는 북한과의 회담에 처음으로 ‘선발투수’로 등판하는 셈이다. 회담의 포인트는 17차례의 장관급 회담에 한번도 다뤄지지 않았던 납북자문제다.‘과감한 경제지원’을 통한 납북자와 국군포로 문제 해법을 강조해 왔던 이 장관이 회담에서 내놓을 경제지원 리스트에 궁금증이 모아진다.●이종석 통일장관의 `데뷔전´ 북한도 자신들이 만든 리스트를 제시할 가능성이 높지만, 양측의 수요·공급이 맞아떨어질지가 관심거리다. 경제지원 카드를 덥석 받아들이기에는 납북 일본인 처리과정의 교훈이 북한에는 부담이다. 이 장관은 회담 전망에 대해 “국민들에게 희망을 드릴지, 실망을 드릴지 섣불리 예단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납북자 문제 못지않게 관심을 모으는 부분은 김대중(DJ) 전 대통령의 방북문제다. 이 장관은 20일 김 전 대통령을 예방해 장관급회담 추진상황을 설명하면서 DJ의 방북에 대해 “북측에 물어보겠다.”고 말했다.6·15 남북정상회담 6주년인 오는 6월15일 이전에 DJ의 방북이 이뤄지려면 이번 회담에서 매듭이 지어져야 할 판이다. 통일부 고위당국자는 “북측의 입장을 분명하게 물어보고 거기에 대한 답이 있을 경우 관련된 협의를 하겠다.”고 말했다. 북측이 대안을 제시하면 DJ 방북일정 협의는 급진전될 가능성이 높다. 아울러 이 장관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면담할지도 주목된다.●경공업 원자재 제공 합의도출 여부도 관심 경공업 원자재 제공문제에 원칙적 합의가 도출될지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올초에 열렸던 경제협력추진위원회 실무접촉에서 북측은 경공업 원자재를 총액기준으로 유상제공한다는 원칙에는 공감한 바 있기 때문이다. 남측이 신발·의류·비누 등 경공업 원자재를 제공하면 아연·마그네사이트, 인정광 등을 개발하도록 하는 방안이다. 쟁점은 원자재 규모와 대가 상환방식에 모아질 것으로 보인다. 남측은 6자회담에 복귀하라는 강한 메시지를 전달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북측이 시원한 답을 내놓을 것 같지는 않다. 군사적 신뢰구축과 평화체제 구축방안도 논의하게 되지만, 전망이 밝지는 않다. 세부적으로는 서해상 군사적 충돌 방지 방안과 공동어로수역 설정 문제가 의제로 떠오를 것 같다. 이 장관을 비롯한 대표단은 3박4일 동안의 회담 일정을 마치고 24일 특별기 편으로 돌아올 예정이다.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프로야구 2006] SK“OK! 타선”

    SK의 초반 기세가 무섭다.8개팀 중 유일하게 팀타율 3할을 넘는 불꽃타선을 앞세워 6승1패의 단독선두를 질주했다.2위 삼성과는 2경기차. SK는 16일 대전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화전에서 홈런 3방을 포함해 9안타를 터뜨려 8-2로 승리했다.SK는 삼성과 함께 우승후보로 꼽히는 한화와의 주말 3연전을 싹쓸이해 올시즌 전망을 더욱 밝게 했다. 포문은 용병들이 열었다.2회 1사에 타석에 들어선 198㎝ 125㎏의 거구 피커링은 한화의 선발투수 정민철에게 솔로포를 때려 냈다. 피커링의 선제 홈런이 마음에 걸렸던지 정민철은 3회에 들어 첫 타자 이대수에게 또 홈런을 맞고 흔들렸다. 정근우에게 2루타, 박재홍을 스트레이트 볼넷, 외국인 타자 시오타니에게 안타를 맞는 등 2회에만 5실점했다. 일본 프로야구 한신과 오릭스에서 활약한 시오타니는 4회 정민철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신주영을 2점 홈런으로 두들겨 승부를 결정지었다.3안타 1홈런으로 15타점째를 기록하는 동시에 타율도 .433으로 높였다. 한화의 이도형은 2회와 4회 연타석 홈런을 기록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현대 장원삼은 수원에서 열린 KIA전에서 완벽투로 데뷔 첫 승을 따내며 경성대 동기인 LG 김기표와 함께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떠올랐다.8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솎아내고 4안타 2볼넷으로 KIA 타선을 꽁꽁 묶었다. 장원삼은 마산 용마고 졸업 때인 2002년 현대에 지명된 후 경성대에 진학해 김기표와 함께 ‘원투펀치’로 대학무대를 휩쓸었다.장원삼은 데뷔전이던 11일 삼성전에서 7과3분의1이닝 동안 4안타,2볼넷,3실점(2자책)으로 잘 던지고도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패전투수가 됐지만 이날 무실점 투구로 짜릿한 첫 승을 일궈냈다.현대는 장원삼의 호투와 1회 정성훈의 만루홈런으로 KIA를 4-0으로 제압했다.이종락기자jrlee@seoul.co.kr
  • [프로야구 2006] 플레이 볼~

    프로야구가 긴 겨울잠에서 깨어나 8일 6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올시즌 프로야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4강 신화의 열기를 이어 인기몰이에 나설 전망이다. 대구 개막전 티켓이 이미 매진되는 등 4개 구장 모두 티켓이 거의 동이나 10년 만에 400만 관중 돌파가 기대된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WBC 스타들의 ‘진국’ 플레이 WBC에 참가한 대표팀 멤버는 투수 8명과 야수 16명 등 모두 24명. 구단들은 이들이 세계 무대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만큼,‘관중 몰이’에 한 몫할 것으로 굳게 믿는다. WBC 스타 중 ‘국민 우익수’로 거듭난 이진영(SK)이 팬들로부터 가장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SK는 이진영이 수비하는 우측 외야 관중석을 ‘이진영 존’으로 지정하는 등 본격 마케팅에 나섰다. 이진영의 유니폼과 폴라셔츠 판매를 시작했고, 장기적으로 캐릭터 인형도 개발할 계획. 이종범(KIA)의 인기도 전성기 못지 않다.WBC 2라운드 일본전에서 결승타 등 타율 .400의 불방망이로 올스타에 뽑힌 이종범은 지난해 최하위 수모를 당한 명가 KIA를 4강에 올려놓겠다는 다짐이다. 또 국내로 유턴한 ‘특급 좌완’ 구대성(한화)과 메이저리그가 탐낸 ‘돌부처’ 오승환(삼성) 등도 관중몰이의 선봉장이다. ● ‘톡’쏘는 개막 4색 라이벌전 대구 삼성-롯데전은 삼성의 선발투수 배영수와 5년 만에 한국에 돌아온 펠리스 호세와의 맞대결이 눈길을 끈다. 호세는 2001년 삼성전에서 빈볼 시비끝에 배영수와 주먹다짐을 벌인 악연이 있다.‘한지붕 두가족’ 두산-LG의 잠실경기에서는 올 시범경기 1위에 오른 LG가 서울 맞수를 잡고 상승세를 이어갈지가 관심이다. 이와 함께 한화-KIA의 대전경기에서는 대망의 통산 200승에 불과 7승을 남긴 송진우(한화)가 상대 에이스 김진우를 꺾고 승수를 보탤지가 흥미롭고, 경기지역의 맹주를 다투는 SK-현대의 자존심 대결은 그 어느때보다 가열될 전망이다. ● 맛나는 워드의 시구·달콤한 선물 풍성 잠실에서는 미프로풋볼(NFL)스타 하인스 워드가 시구하는 것을 비롯해 박진감 넘치는 우슈 공연과 화려한 치어리더 공연이 펼쳐진다. 대구에서는 8·9일 이틀에 걸쳐 선착순 6000명에게 야구모자를 증정하고 밸리댄스, 응원단 합동공연 등도 마련됐다. 대전에선 김인식 감독 기념티셔츠 5000장을 팬들에게 선사하고, 구대성 등 WBC 히어로 팬사인회도 열린다.B-BOYS와 치어리더의 화려한 공연도 볼거리. 문학에서는 어린이들을 위해 1루 매표소 앞에서 기념품과 솜사탕 등을 다양한 선물을 나눠준다.
  • [WBC] 김인식 감독“단 한경기 졌지만 패한 것은 패한 것”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한국야구 101년사를 새로 쓴 김인식(60) 국가대표 감독은 19일 상식밖의 엉터리 대회 규정으로 인해 일본과 세 차례 대결 끝에 처음 패해 결승 진출이 좌절된 뒤 “일곱 번 경기에서 단 한번 졌지만 패한 것은 패한 것”이라고 말했다. ▶오늘 경기를 마친 소감은.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선수들이 너무 잘싸웠기 때문이다. 선수들에게 정말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 우리는 기대 이상으로 잘했고, 오늘은 일곱 번 경기를 치른 끝에 처음 패한 것이다. 오늘은 일본 선발투수 우에하라가 정말 잘 던졌다. ▶일본 선발투수를 평가한다면. -우에하라는 한국에서도 익히 잘 알려져 있는 선수다. 일본에서 매년 10승 이상 올리는 뛰어난 투수로 포크볼과 슬라이더를 잘 구사했다. ▶한국의 뛰어난 선수들이 메이저리그에 많이 진출하지 않은 이유는. -특별한 이유는 모르겠다. 한국에서는 프로에서 9년을 뛰어야만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획득하는데 일본은 8년으로 1년이 짧다.FA 규정 때문에 미국 진출이 활발하지 않은 것인지도 모르겠다. ▶팬들이 이치로에게 야유를 보내는 특별한 이유가 있는가. -이치로는 메이저리그에서 기록을 세울 당시 한국에도 팬들이 많았다. 그러나 이번 대회를 앞두고 ‘30년 동안 못 따라오게 하겠다.’는 발언을 해서 한국인들을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샌디에이고(미 캘리포니아주) 연합뉴스
  • [WBC 한·일 4강 재격돌] 서재응 vs 우에하라 선발 유력

    한국-일본의 세번째 대결의 선발투수는 누가 될까. 특히 준결승부터 선발투수의 투구수가 80개에서 95개로 늘어남에 따라 선발투수가 세번째 한·일전의 운명을 틀어쥘 수 있다. 이 때문에 양팀 코칭스태프는 선발투수 낙점에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선발투수가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한국은 ‘컨트롤 아티스트’ 서재응(29·LA 다저스)을, 일본은 ‘포크볼의 달인’ 우에하라 고지(31·요미우리)를 내세울 것이 유력시 된다. 서재응은 지난 3일 타이완전과 13일 멕시코전에 선발로 나서 2승을 올리며 한국팀의 6전 전승 신화에 기폭제 구실을 해왔다. 이번 일본과의 마지막 승부에서도 정교한 컨트롤을 앞세워 한국의 결승 진출에 디딤돌을 놓겠다는 각오다. 일본의 우에하라는 요미우리의 에이스이자 일본프로야구 최정상급 선발이다. 일본 통산 94승45패, 방어율 2.99를 기록했다. 특히 한국 타자들이 가장 애를 먹는 구질인 포크볼과 싱커 등 떨어지는 구종을 자유자재로 구사해 한국 타도의 선봉장으로 기대를 모은다.WBC 미국전에서 5이닝 7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이종락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WBC 한·일 4강 재격돌] 계투,우완·좌완 번갈아 기용할듯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2라운드에서 거푸 맞붙은 한국과 일본의 피말리는 승부는 모두 8∼9회에 희비가 갈렸다. 선동열 투수코치의 시나리오대로 줄지어 등판했던 불펜과 마무리 투수들이 일본보다 확실하게 뒷문을 걸어 잠갔다는 방증. 세계를 놀라게 한 한국야구의 필승카드인 ‘황금계투’는 19일 일본전에서도 빛을 발할 전망. 김인식 감독은 17일 “박찬호를 제외한 모두 투수들에게 대기명령을 내려놨다.”고 말했다. 상대 벤치에서 알고도 당할 수밖에 없는 우완-좌완-잠수함투수로 이어지는 지그재그식 등판이 예고되는 대목이다. 선발이 유력한 서재응(LA 다저스)의 바통은 ‘왼손 듀오’ 구대성(한화)과 봉중근(신시내티) 가운데 한 명이 이어받을 것이 확실시 된다. 마운드 운용을 도맡은 선 투수코치는 지난 두 차례의 일본전에서 모두 우완 선발투수 뒤 좌완을 올려 재미를 봤다. 구대성은 1,2차전에 모두 등판 3이닝을 2안타 1실점으로 틀어막았고, 좌완 봉중근은 일본 타자들을 2이닝 무안타 무실점으로 봉쇄했다. 왼손 듀오의 사이 사이에는 우완 김선우(콜로라도)와 배영수(삼성), 잠수함 김병현(콜로라도) 등이 나서게 된다. 미국대표팀의 벅 마르티네스 감독으로부터 “당장 빅리그에서도 구원투수로 통할 것”이라고 극찬받은 오승환(삼성)이 마지막 뒷문을 단속한다. 박찬호(샌디에이고)가 투구수 제한 탓에 등판이 불가능한 데다 배짱투는 오승환을 능가할 투수가 없기 때문이다.
  • [한국야구 美 깨던 날] 美 “도대체 이들이 누구냐”

    [한국야구 美 깨던 날] 美 “도대체 이들이 누구냐”

    한국이 최강 미국을 꺾자 세계 언론들은 앞다투어 ‘이변’을 보도했다. 낙승을 예상했던 미국은 ‘검은 월요일’에 휩싸였고, 반면 한국교민 사회는 축제 분위기로 변했다. 14일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전 패배의 충격에 빠진 미국 언론들은 뒤늦게 한국팀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WBC 홈페이지는 “도대체 이들이 누구냐?”라면서 홈런포를 터뜨린 이승엽과 최희섭을 중심으로 한국선수들에 대한 경이감을 표시했다. 홈페이지는 한국을 유일한 전승팀이라고 소개한 뒤 대타로 나와 쐐기 홈런포를 터뜨린 최희섭을 선발로 내세우지 않은 전략을 높이 평가했다. “한국 감독은 좌완인 미국 선발투수가 왼손타자에게 강하다는 것을 알고 우완투수가 나올 때까지 최희섭을 아꼈다.”면서 용병술을 칭찬했다. 미국의 스포츠전문 잡지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도 ‘기회를 날려버린 미국, 전승의 한국’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미국팀의 작전실패를 신랄하게 비판했다.SI는 “4회 이승엽을 고의사구로 내보낸 것은 작전의 실패였고,3개의 에러를 저지르면서 자멸했다.”고 보도했다. AFP통신은 미국인들의 실망감을 비중있게 보도하면서 “비록 최상 멤버는 아니었지만 한국에 패한 것은 충격”이라고 전했다. 교도통신과 지지통신 등 일본 언론도 속보를 통해 경기결과를 알렸다. 특히 2라운드 마지막 경기가 한국전이라는 점을 재차 강조하면서 불안감도 함께 드러냈다. 제 홈런포의 주인공 이승엽은 “한국야구 전체의 기쁨”이라고 평가했고, 선발투수 손민한은 “부담도 많았으나 꼭 이기고 싶었다.”면서 심경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미국선수단은 완패를 순순히 인정했다. 미국 선수들은 “우리는 공수에서 모두 못했지만 한국은 잘했다. 그래서 졌다.”면서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한국 교민들은 “한·일월드컵 4강 신화가 재현됐다.”면서 기뻐했다. 힘든 경기가 될 것이라는 예상 탓에 야구장을 찾은 교민은 3000여명에 그쳤지만 기대 이상의 선전에 징과 꽹과리까지 동원,‘대∼한민국’을 목놓아 외쳤다. 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WBC] 승엽 치고…찬호 막고…4강 GO!

    [WBC] 승엽 치고…찬호 막고…4강 GO!

    1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과 멕시코의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라운드 첫 경기. 구장을 가득메운 4만여 관중 대부분을 차지한 멕시칸들의 함성이 가득한 가운데 1회초 1사 1루에서 이승엽(요미우리)이 타석에 나섰다. 현지 ESPN 캐스터는 이승엽이 아시아예선에서 홈런 3개를 몰아친 ‘무서운 타자’라고 소개하고 있었지만 메이저리그 통산 51승(43패)에 빛나는 멕시코 투수 로드리고 로페스(볼티모어)는 자신감이 넘쳐 흘렀다. 이승엽은 볼카운트 2-3까지 가는 실랑이를 벌이다 로페스의 6구째 몸쪽으로 떨어지는 135㎞짜리 변화구를 걷어올려 우측 펜스를 넘어가는 2점홈런을 터뜨렸다. 한국의 승리를 일찌감치 결정정짓는 ‘축포’인 동시에 1라운드 2차전 중국전부터 3경기 연속 홈런이었다. 이승엽은 4경기 동안 4홈런 9타점을 기록, 도미니카공화국의 강타자 애드리안 벨트레(시애틀)와 홈런과 타점 부문 공동 1위에 올라 ‘월드스타’로 부상했다. 선발 서재응(다저스)의 호투에 이승엽의 홈런으로 기세가 오른 한국은 이후 구대성(한화)-정대현(SK)-봉중근(신시내티)-박찬호(샌디에이고)로 이어지는 황금계투진을 내세워 멕시코 타선을 산발 5안타로 막아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14일 미국전,16일 일본전에서 1승만 거두면 꿈에 그리던 4강에 오를 가능성이 높아졌다. 양팀 모두 피말리는 투수전을 펼친 이날 경기는 초반에 명암이 갈렸다. 한국은 1회말 1사후 2번 이종범이 9구의 접전에서 좌전안타를 뽑았고 이어 이승엽이 2점 홈런을 터뜨렸다. 반격에 나선 멕시코는 3회초 선두타자 루이스 A 가르시아가 서재응으로부터 중월 솔로홈런을 때려 2-1로 쫓아왔다. 그러나 서재응은 6회 1아웃까지 삼진 4개를 솎아내며 산발 2안타 1실점으로 막는 눈부신 호투를 펼치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한편 한국은 14일 미국전에 지난해 다승(18승)과 방어율(2.46)타이틀을 거머쥐며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손민한(롯데)을 내세운다. 손민한이 4이닝 정도만 막아주면 ‘잠수함듀오’ 김병현(콜로라도)-정대현을 적절하게 활용해 막판 승부수를 띄운다는 전략. 미국은 선발투수로 지난해 22승을 거둔 좌완특급 돈트렐 윌리스(플로리다)를 예고했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WBC] ‘벌떼 마운드’

    [WBC] ‘벌떼 마운드’

    ‘타이완전의 승부수는 벌떼작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 중인 한국대표팀이 드디어 3일 낮 11시30분 타이완과 일전을 겨룬다. 한국은 8강 진출의 분수령이 될 타이완전에 주축 투수들을 총동원하는 ‘벌떼작전’으로 승전고를 울릴 전략이다. 이번 대회는 투구수 제한이 있는 만큼 2∼3명의 선발 요원을 포함해 6∼7명이 차례로 등판, 상대의 예봉을 꺾는다는 것. 선동열 투수코치도 2일 “이번 대회에서는 선발, 중간계투, 마무리 구분이 의미가 없다.”고 거듭 말했다. 선발로는 ‘컨트롤 아티스트’ 서재응(LA 다저스)이 나선다. 서재응은 98방콕아시안게임 타이완전에 구원 등판, 면도날 제구력으로 3과 3분의1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지난 1일 일본 지바 롯데와의 시범경기에선 1이닝 동안 삼진 2개를 곁들이며 2안타 무실점으로 버텼다. 서재응 뒤로는 ‘잠수함 듀오’ 김병현(콜로라도)-정대현(SK),‘좌완 트리오’ 구대성(한화)-봉중근(신시내티)-전병두(기아), 타이완에 강했던 박명환(두산) 등이 줄줄이 나설 예정. 여차하면 일본전 선발이 유력한 김선우(콜로라도)와 박찬호(샌디에이고), 손민한(롯데)까지 투입해 사활을 걸 각오다. 타이완은 선발투수로 당초 예상됐던 좌완 린잉쳬(라쿠텐) 대신 우완 린엔유(성타이)를 예고했다. 린엔유는 지난해 31경기에 출장,9차례 완투승을 포함해 12승(8패) 4세이브, 방어율 1.72를 기록했다. 이번 WBC는 투구수 제한이라는 변칙 규칙이 적용돼 마운드 운용이 가장 큰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1차 라운드에서 투수의 한 경기 투구수는 65개로 제한되고 30개를 초과해 던진 투수는 적어도 하루를,50개를 넘기면 나흘을 의무적으로 쉬어야 한다. 또한 한 투수가 사흘 연속 마운드에 오를 수도 없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미국, 도미니카공화국, 베네수엘라 등 전 세계 16개국이 참가해 17일간 열전을 벌인다. 리그전 형태의 1,2라운드를 거쳐 4강 토너먼트로 최강팀을 가린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WBC한국팀 선발 행복한 고민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대표팀 코칭스태프가 초호화 투수진의 보직을 놓고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한국팀 마운드는 박찬호(샌디에이고) 서재응(다저스) 김병현·김선우(이상 콜로라도) 봉중근(신시내티) 구대성(메츠) 등 해외파 6명에, 손민한(롯데) 박명환(두산) 배영수(삼성) 오승환(이상 삼성) 등 국내파 7명을 포함해 모두 13명으로 구성됐다. 관심의 초점은 한국의 본선진출을 가름할 3월3일 타이완전과 3월7일 일본전 선발투수. 일본과 타이완의 스타일이 다른 만큼 최고의 ‘저격수’를 선발로 내세운 뒤 물량공세를 펼쳐야 한다. 선동열 투수코치는 “선수 소집 이후 최상의 컨디션을 가진 선수를 낙점할 것”이라며 원론적으로 답했다. 하지만 타이완은 빠른 공에 강점을 보이고 제구력 위주의 피칭엔 맥을 못춰 ‘컨트롤 아티스트’ 서재응이나 지난해 최우수선수(MVP) 손민한이 제격이다. 반면 제구력 피칭에 익숙한 일본 타자를 상대로는 150㎞대의 강속구로 윽박지를 박명환이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1년여의 재활을 마치고 지난 연말 윈터리그에서 최고 148㎞까지 찍은 왼손 봉중근도 거론됐다. 미들맨도 ‘맞춤기용’이 유력하다. 전통적으로 ‘잠수함’ 투수에게 약한 타이완전에는 김병현과 정대현, 좌완투수에게 약한 일본전에는 시드니올림픽에서 ‘일본킬러’로 명성을 떨친 구대성과 신예 전병두가 중용될 전망이다. 뒷문 단속은 아시아시리즈를 통해 ‘배짱투’를 유감없이 뽐낸 오승환의 몫이다. 거물 박찬호의 쓰임새는 마운드 운용의 최대 변수다. 기복이 심하고 슬로스타터여서 구위가 미지수지만,140㎞대 후반의 묵직한 공끝과 명품 슬러브만 살아난다면 4이닝 정도는 어떤 타자도 봉쇄할 것으로 기대된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MLB] 찬호·재응 5선발

    박찬호(33·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서재응(29·뉴욕 메츠), 김선우(29·콜로라도 로키스)가 올시즌도 선발투수로 활약할 전망이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홈페이지(http:///www.mlb.com)는 2일 2006년 새해를 맞아 각 팀의 올시즌 예상 라인업을 발표했다. 박찬호와 서재응은 샌디에이고와 메츠의 5선발로, 김선우는 콜로라도의 4선발로 점쳐졌다. 하지만 콜로라도와 재계약이 이뤄지지 않은 김병현(27)과 노마 가르시아파라에게 1루 자리를 빼앗긴 최희섭(27·LA 다저스)은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홈페이지는 박찬호를 제이크 피비-크리스 영-우디 윌리엄스-클레이 헨슬리에 이어 5번째 선발 등판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찬호는 당초 2∼3명의 투수와 선발 자리를 다툴 것으로 예상됐으나 브루스 보치 감독의 신뢰를 얻어 선발로테이션의 한 축을 담당할 가능성이 높다. 메츠 홈페이지도 탬파베이 데블레이스 이적설에 휘말린 서재응을 페드로 마르티네스-톰 글래빈-크리스 벤슨-스티브 트랙슬의 뒤를 이어 5선발 후보로 점찍었다. 서재응은 메츠와 탬파베이, 보스턴, 볼티모어 소속 11명의 선수가 트레이드되는 초대형 빅딜의 주인공으로도 떠올라 달라진 위상을 실감케 하고 있다. 김선우는 제이슨 제닝스-애런 쿡-제프 프란시스에 이어 4선발로 예상됐다. 그러나 계약을 미루고 있는 김병현이 콜로라도에 잔류할 경우 한국인 투수끼리 ‘피말리는 선발 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2006 스포츠 빅뱅](2)월드베이스볼클래식

    ■ 해외파 앞으로… 4강 간다 오는 3월 사상 최초로 메이저리거들이 ‘부’가 아닌 자국의 ‘명예’를 걸고 뛰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이 열린다. 종주국 미국은 우승 1순위지만 도미니카공화국과 베네수엘라, 일본 등의 전력도 만만찮아 섣부른 예측을 불허한다. 한국도 ‘해외파’를 총동원,4강 진출을 다짐한다. ●4강 선봉은 메이저리거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당당히 4강에 진입한다는 야심이다. 쉽지는 않겠지만 결코 불가능한 것만은 아니라는 진단이다. 한국 4강의 선봉은 메이저리거. 김인식 감독 등 한국의 코칭스태프는 지난해 말 메이저리그의 박찬호(샌디에이고), 서재응·구대성(메츠), 김병현·김선우(이상 콜로라도), 봉중근(신시내티), 최희섭(다저스)과 일본프로야구의 이승엽(롯데 마린스) 등 해외파 9명을 포함한 1차 엔트리 60명을 발표했다. 관심을 모았던 서재응이 뒤늦게 참가 의사를 확정, 해외파 9명 모두 조국의 부름에 응했다. 한국이 기대를 거는 대목은 선발 마운드. 박찬호 서재응 김병현 김선우 등은 뭇매를 맞기도 하지만, 공이 손끝에 제대로 걸리는 날이면 양키스 등 막강 타선을 잠재우는 능력을 이미 과시, 희망을 부풀린다. 껄끄러운 예선 첫 상대인 타이완전 선발투수로는 ‘컨트롤 아티스트’ 서재응이 나서 기선을 제압한다.‘좌완 듀오’ 구대성과 봉중근도 불펜에서 한몫할 태세다. 타선에서는 거포 최희섭과 이승엽이 클린업트리오를 구축한다. 최희섭은 3연타석 홈런과 4경기 연속 홈런 등 빅리그에서도 펀치력을 인정받았다. 이승엽도 부진을 씻고 올해 30홈런으로 부활했다. 일순간 역전을 일궈내거나 승부를 가르는 힘이 충분하다는 얘기. ●국내파도 주목하라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손민한(롯데)과 최고 구위의 배영수(삼성)·박명환(두산), 특급 마무리 오승환(삼성) 등이 힘을 보탤 각오다. 해외파가 흔들리면 언제든지 마운드에 올라 불을 끌 자신감에 차 있다. 방망이도 마찬가지. 심정수(삼성)의 불참이 아쉽지만 국제대회에 유독 강한 김동주(두산)가 건재하다. 또 이병규(LG) 장성호(기아) 김재현·이진영(이상 SK) 등이 폭죽 타선을 구축, 상대 마운드를 초토화시킬 위세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어떻게 치러지나 월드베이스볼클래식은 3월3일 아시아(A조) 예선을 시작으로 개막된다.16개국이 4개(A∼D)조로 나뉘어 1라운드를 치른 뒤 각 조 상위 2개팀,8개국이 2라운드에 오르게 된다. 일본 타이완 중국과 함께 A조에 속한 한국이 2라운드에 오르기 위해서는 3일 타이완전을 반드시 잡아야 한다.2002부산아시안게임 이후 한국에 5연패를 안긴 복병 타이완은 해외파 소집에 차질을 빚어 기대를 모은다. ‘원투펀치’ 왕젠밍(뉴욕 양키스)과 장즈자(세이부 라이언스)의 출전이 불투명한 것. 지난해 8승5패 방어율 4.02의 성적을 거둔 왕젠밍은 구단이 출전을 막고 있고, 최근 3년 동안 26승19패, 방어율 3.81을 기록한 장즈자도 수술이 잡혀 있어 합류가 미지수다. 타이완을 넘어 4일 중국을 요리하면 한국은 2라운드 진출을 확정지은 상태에서 5일 일본과 맞붙는다. 2라운드는 3월12일부터 시작된다.A·B조 예선을 통과한 4개국은 1조에 편성돼 미국 애너하임에서,C·D조의 4개팀은 2조에 속해 푸에르토리코에서 풀리그로 4강 티켓을 다툰다. 한국이 2라운드에 올라갈 경우 A조의 일본,B조의 미국·캐나다(혹은 멕시코)와 겨룬다. 미국을 넘어서기에는 객관적인 전력에서 역부족인 게 사실. 한국이 ‘4강신화’를 이루기 위해선 일본과 캐나다(혹은 멕시코)를 눌러야 한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각국전력 분석 WBC에 참가할 16개국의 전력 판세는. 우승후보 0순위는 단연 메이저리거 70%를 보유한 미국이다. 투수에는 사이영상 7회 수상에 빛나는 ‘로켓맨’ 로저 클레멘스(휴스턴)를 중심으로 22승 투수 돈트렐 윌리스(플로리다),‘빅유닛’ 랜디 존슨(양키스)과 마크 벌리(화이트삭스), 존 스몰츠(애틀랜타) 등이 축을 이루고 51세이브의 제이슨 이스링하우젠(세인트루이스)이 뒷문을 걸어 잠근다. 타선도 쟁쟁하다.‘홈런머신’ 배리 본즈(샌프란시스코)를 축으로 마크 테셰이라(텍사스)와 랜스 버크만(휴스턴), 데릭 지터(양키스)와 버논 웰스(토론토) 등 중장거리포가 고루 포진, 두껍고도 짜임새있다. 미국을 위협할 대항마 1순위는 도미니카공화국.‘괴물’ 블라디미르 게레로(에인절스)와 292타점을 합작한 매니 라미레스와 데이비드 오티스(이상 보스턴),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 앨버트 푸홀스(세인트루이스)와 미구엘 테하다(볼티모어) 등 현기증이 난다. 알폰소 소리아노(텍사스)가 더그아웃을 지킬 정도. 단 ‘외계인’ 페드로 마르티네스(메츠)와 바톨로 콜론(에인절스)이 버티는 마운드가 다소 엷다. 호안 산타나(미네소타)와 프레디 가르시아(화이트삭스), 카를로스 삼브라노(컵스)가 지키는 선발에 마무리 프란시스코 로드리게스(에인절스)까지 철옹성 마운드를 자랑하는 베네수엘라도 다크호스. 보비 아브레유(필라델피아)와 미겔 카브레라(플로리다) 등이 포진한 타선도 숨돌릴 틈 없다. 또 메츠의 카를로스 델가도-벨트란 거포 콤비에 최고의 포수 이반 로드리게스(디트로이트), 하비에르 바스케스(애리조나) 등이 중심을 이루는 푸에르토리코도 명함을 내밀기에 부끄러움이 없다. ‘타격천재’ 스즈키 이치로(시애틀)와 이구치 다다히토(화이트삭스) 등 메이저리거 타선에다 마쓰자카 다이스케(세이부)와 우에하라 고지(요미우리) 등 국내파 특급 선발진을 갖춘 일본도 충분한 우승 전력이다. 단 ‘고질라’ 마쓰이 히데키(양키스)가 불참해 타선의 무게감이 떨어지게 됐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월드베이스볼클래식] “박찬호 보직 연습후 결정”

    [월드베이스볼클래식] “박찬호 보직 연습후 결정”

    ‘한국 드림팀’이 완성됐다. 내년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대표팀의 사령탑인 김인식 한화 감독은 20일 서울 청담동 프리마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종 엔트리 29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그러나 김 감독은 컨디션을 이유로 WBC 참가 여부에 대한 확답을 미룬 서재응(뉴욕 메츠)을 배려,30명 중 한 자리를 남겨뒀다. 김 감독은 서재응을 예선 첫 상대인 복병 타이완전 선발투수로 지목한 상태다. 최종 명단에는 투수 박찬호(샌디에이고)와 김선우·김병현(이상 콜로라도), 봉중근(신시내티), 구대성(메츠)이 예상대로 포함됐다. 또 거포 최희섭(다저스)과 일본프로야구의 이승엽(롯데)이 나란히 1루수로 선정돼 모두 7명의 ‘해외파’가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국내에서는 올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손민한(롯데)과 신인왕 오승환(삼성), 박명환(두산)·배영수(삼성)·전병두(기아) 등이 투수진에 들었다. 포수로는 진갑용(삼성)·홍성흔(두산)·조인성(LG)이 뽑혔다. 유격수로는 박진만(삼성)·김민재(SK),2루수 김재걸(삼성)·김종국(기아),3루수 김동주(두산)·김한수(삼성)가 각각 선발됐다. 선발이 예상됐던 2루수 안경현과 유격수 손시헌(이상 두산)은 수비와 경험 부족으로 아쉽게 탈락했다. 또 박한이(삼성)·이진영(SK)·박재홍(FA·전 SK)·이병규(LG)·이종범(기아)이 외야에 포진한다. 김인식 감독은 “실력과 그동안 성적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발했다. 병역 미필자를 전혀 염두에 두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박찬호를 선발 또는 중간으로 쓸지는 연습 후 결정하겠다. 또 이승엽은 외야도 가능해 1루수는 3명이 됐다.”고 덧붙였다. 드림팀은 내년 2월19일 일본 후쿠오카에 집결, 합동 훈련에 돌입한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월드베이스볼클래식] WBC 대회 진행 어떻게

    진정한 야구 최강국을 가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의 대회 규정(가안)이 20일 공개됐다. 그동안 논란을 빚어온 ‘투구수 제한’의 경우 1차 예선리그와 2차 본선리그, 준결승 및 결승전 등 상위 라운드로 올라갈수록 투구수가 늘어난다. 1차 예선의 투구수는 최대 75개로 제한된다. 타자와의 승부를 마무리짓기 위해 75개를 약간 넘을 수도 있다. 선발은 물론 구원 투수도 50개 이상 던지면 4일간 휴식을 취해야 한다. 구원투수는 40개 이상 또는 2이닝 이상 던졌을 경우 하루 쉬어야 하는데 이 규정은 2차 본선리그에서도 동일하다. 2차 본선리그에 진출하면 경기 최대 90개까지 투구가 가능하다.60개 이상 던진 선발 및 구원 투수는 4일간 휴식을 갖는다. 준결승 및 결승에서는 최대 105개까지 던질 수 있다. 준결승전에 등판한 선발투수와 1이닝 이상 던진 구원투수 모두 결승전에 참가할 수 없다. 이와 함께 이번 대회에서는 지명타자제를 실시하며 배트는 메이저리그에서 공인된 나무배트를 사용한다. 이는 WBC 조직위원회가 각국에 배포한 가안으로 최종안은 조만간 기술위원회에서 결정된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WBC] 서재응 “글쎄”·마쓰이 “불참”

    내년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2장의 본선 티켓을 다툴 한국과 일본, 타이완이 선수 차출 여부에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 우선 한국은 1차 엔트리에 포함된 해외파 9명 중 8명이 참가 의사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통보했다. 김인식 대표팀 감독이 본선 진출의 운명을 좌우할 타이완전 선발투수로 점찍은 서재응(뉴욕 메츠)이 여전히 결심을 굳히지 못한 게 아쉽지만, 최상의 전력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우승을 노리는 일본은 미국프로야구 뉴욕 양키스의 주포이며 일본대표팀의 4번타자로 뛸 마쓰이 히데키가 WBC 불참을 전격 결정,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일본 언론은 14일 이같은 내용을 대서특필했다. 언론들은 지난달 4년간 5200만달러(520억원)의 대박을 터뜨린 마쓰이가 3월 이전까지 컨디션을 끌어올리기 힘들다고 말한 것으로 전했다. 마쓰이의 불참 결정에는 ‘악의 제국’ 양키스가 포수 호르헤 포사다(푸에르토리코), 마무리 마리아노 리베라(파나마)의 출전을 막은 것처럼 무언의 입김이 작용했다는 관측이다. 그럼에도 최고 몸값(연봉 2520만달러)의 알렉스 로드리게스는 이날 미국 대신 도미니카공화국 대표로 출전을 선언했다. 소속 선수들의 WBC 출전 포기를 유도해온 양키스의 기류 탓에 타이완이 비상이다. 한국전 선발이 확실한 왕젠밍이 이 때문에 참가 의사를 유보하고 있는 것. 최고 156㎞의 광속구를 뿌리며 올시즌 8승5패(방어율 4.02)를 기록한 왕젠밍은 타이완에 메이저리그 생중계 열풍을 일으킨 주인공이다. 게다가 타이완은 차오친후이(콜로라도 로키스)와 장즈자, 쉬밍지에(이상 일본 세이부) 등 해외파 투수들이 부상에 허덕여 애태우고 있다. 해외파의 대표팀 합류 여부가 본선 진출의 최대 관건으로 떠올랐다.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조국명예 위해 WBC 뛴다

    야구 최강국을 가리는 ‘꿈의 무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할 메이저리거의 윤곽이 드러났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6일 윈터미팅이 열리는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WBC 참가 의사를 밝힌 메이저리그 선수 177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이 가운데 42명의 빅리거가 종주국 미국 대표팀으로 출전할 뜻을 밝혀 벅 마르티네스 감독은 30명의 로스터 구성을 놓고 행복한 고민에 빠지게 됐다. 미국의 최대강점은 좌우 균형을 이룬 선발투수진. 우완 로저 클레멘스(휴스턴)와 존 스몰츠(애틀랜타), 좌완 돈트렐 윌리스(플로리다) 앤디 페티트(휴스턴) 배리 지토(오클랜드) 등이 성조기 달기를 원하고 있다. 거포 배리 본즈(샌프란시스코)와 마크 테세이라(텍사스), 치퍼 존스(애틀랜타), 데릭 지터(양키스) 등도 타선에 무게를 실을 전망이다. 선수들의 면면을 놓고 보면 도미니카공화국도 우승 후보. 매니 라미레스와 데이비드 오티스(이상 보스턴), 앨버트 푸홀스(세인트루이스) 등 최고 거포들이 일제히 나서 ‘지구방위대 타선’을 꾸린다. 단기전인 만큼 페드로 마르티네스(뉴욕 메츠)와 바톨로 콜론(LA 에인절스)이 원투펀치를 이룰 투수진도 미국을 긴장시킨다. 베네수엘라도 요한 산타나(미네소타)와 프레디 가르시아(시카고 화이트삭스), 바비 어브레이유(필라델피아) 등 톱스타들이 참가,‘복병’의 면모를 드러냈다. 멕시코는 비니 카스티야와 에스테반 로아이자(이상 워싱턴)가, 이탈리아는 마이크 피아자와 데이비드 델루치(텍사스) 등이 합류 의사를 밝혔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프로야구 아시아시리즈2005] 중국에 3실점… 쑥스런 삼성

    삼성이 아시아시리즈에서 중국선발팀을 상대로 첫 승을 거뒀다. 삼성은 11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코나미컵 프로야구 아시아시리즈2005 2차전에서 5회 1실점(5피안타)으로 호투한 선발투수 전병호와 2타수 2안타 2타점(2볼넷)을 쳐낸 ‘걸사마’ 김재걸 등의 활약에 힘입어 중국에 8-3으로 승리했다.이로써 1승 1패를 기록한 삼성은 12일 오후 7시 도쿄돔에서 타이완의 싱농 불스와 3차전을 치른다. 타이완을 이길경우 13일 일본과 우승을 다투게 된다. 응집력 부족을 노출하며 찜찜한 뒷맛을 남긴 개운하지 않은 승리였다. 1회부터 매회 주자를 내보내면서도 후속타를 터뜨리지 못하며 경기를 어렵게 풀어갔다.3회까지만 잔루가 7개.0의 행진을 이어가던 삼성은 4회말 2사 2·3루에서 김종훈의 2타점 적시타와 박한이의 3루타가 이어지며 3점을 먼저 뽑아냈다.5회말에도 김재걸이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와 조동찬의 좌중간 적시 2루타를 묶어 3점을 추가,6-0으로 달아났다. 하지만 중국도 녹록지는 않았다. 전날 타이완에 4안타를 뽑는데 그치며 영패를 당한 중국선발팀은 0-6으로 끌려가던 6회초 전병호-박석진-나형진의 삼성 마운드를 상대로 2루타 2개 등 4안타를 효과적으로 묶어 3점을 몰아치는 저력을 과시하며 삼성을 바짝 추격했다.6-3으로 앞서던 삼성은 8회말 김한수의 2루타 등으로 무사 만루를 만든 뒤 밀어내기 볼넷, 희생플라이로 2점을 추가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이어 벌어진 경기에서 롯데 마린스는 용병 아그바야니의 3점 홈런과 솔로홈런에 힘입어 타이완에 12-1 7회 콜드게임승을 거뒀다.5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한 이승엽은 7-1로 앞서던 7회초 1사 만루에서 우전 적시타로 2타점을 올리는 등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타격감을 끌어올렸다.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