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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나이트 웃고, 김상현 울었다

    1회말 2사 주자 1루 상황. 타석엔 넥센 알드리지가 서 있었다. 이미 넥센은 1점을 먼저 냈다. 흐름이 괜찮았고 추가점 가능성도 없지 않았다. 알드리지 눈에 힘이 들어갔다. 마운드의 두산 김상현은 막아야 했다. 자칫 여기서 밀렸다간 초반부터 경기가 꼬인다. 볼카운트는 1스트라이크 노볼. 2번째 공이 중요했다. 여기서 어떤 공이 들어오느냐에 따라 앞으로 수싸움이 완전히 달라진다. 타자와 투수 사이 보이지 않는 머리싸움이 치열했다. 이게 야구의 묘미다. 15일 목동 구장 관중들의 긴장감도 올라가기 시작했다. 그런데 그 순간. 갑자기 목동 구장 전광판과 조명탑이 동시에 꺼졌다. 관중들 함성이 한순간 침묵으로 변했다. 오후 6시 44분. 경기 시작한 지 14분 만이었다. 예고 없는 정전 사태였다. 넥센 관계자들은 일단 비상전력을 가동했다. 관중석 복도 등에 급한 대로 전기를 공급했다. 경기는 어떻게 됐을까. 김호인 경기운영위원은 오후 7시 40분을 데드라인으로 잡았다. 데드라인에 맞춰 전기가 공급되면 경기를 속개하고 그렇지 않으면 다음날 경기를 계속하겠다고 했다. 이런 경우 가장 곤란한 게 투수다. 한번 달아올랐던 어깨가 다시 식는다. 어느 시점에 어떻게 경기가 속개될지 알 수 없기 때문에 다시 어깨를 푸는 것도 애매하다. 예민한 투수들 속성상 이러면 정신적으로도 미묘한 밸런스가 깨질 수 있다. 이런 상황을 누가 빨리 극복하느냐가 어쩌면, 승부의 포인트다. 전기는 오후 7시 34분 다시 공급됐다. 양팀 선수들은 몸을 간단히 푼 뒤 7시 50분 경기를 속개했다. 경기 중단 66분만이었다. 넥센 선발 나이트는 속개된 경기에서 별 무리 없이 잘 던졌다. 오히려 평소보다 더 잘 던졌다. 7이닝 5안타 1실점했다. 중단된 경기가 전혀 구위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그러나 두산 선발 김상현은 눈에 띄게 흔들렸다. 2이닝 동안 5안타 1볼넷 3실점하고 조기 강판됐다. 한번 넥센으로 흐른 분위기는 뒤집어지지 않았다. 넥센이 결국 두산을 7-3으로 눌렀다. 정전으로 경기가 한시간 이상 중단 된 건 이날이 세번째다. 청주에서 장단 17안타를 몰아친 롯데가 한화에 12-7로 이겼다. 잠실에선 SK가 LG를 11-2로 대파했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씨줄날줄] 장효조 타격상/이도운 논설위원

    지난 7일 간암으로 세상을 떠난 ‘타격의 달인’ 장효조 선수를 기리는 ‘장효조 타격상’ 제정 문제가 야구계에서 논의되고 있다. 장효조는 1983년부터 1992년 시즌까지 프로야구팀 삼성 라이온스와 롯데 자이언츠에서 선수 생활을 하며 평균타율 0.331이라는 깨지기 어려운 기록을 남겼다. 1983년과 1985~1987년 네 차례나 수위타자를 기록했고, 1997년에는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으며, 1983~1987년 골든 글러브를 수상했다. 이 밖에도 대구상고(현 상원고)와 한양대, 포항제철(현 포스코), 경리단 등 아마추어 야구 시절에도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타격 타이틀을 획득했다. 장효조가 고교 졸업후 곧바로 프로야구에서 활약할 수 있었다면, 훨씬 더 많은 기록을 남겼을 것이다. 우리 고교야구에는 지난 1958년 제정된 이영민 타격상이 있다. 이영민은 1928년 연희전문학교 재학시절 경성의전 주최 야구대회에서 한국 최초로 홈런을 날리고 타격왕까지 차지했던 인물이다. 이영민 타격상은 매년 9개의 전국 고교야구대회 가운데 5개 대회 이상, 15경기, 60타석 이상을 기록한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타율을 기록한 선수에게 수여된다. 메이저 리그에도 타격왕에게 수여하는 상이 있다. 바로 야구 역사상 최다인 755개의 홈런을 날린 헨리 루이스 ‘행크’ 에런을 기리는 ‘행크 에런 상’이다. 1999년부터 아메리칸 리그와 내셔널 리그의 최고 타자에게 각각 수여한다. 메이저 리그에서는 최고의 활약을 보인 투수에게는 ‘사이 영 상’을 주고 있다. 덴턴 트루 ‘사이(클론)’ 영은 1890년부터 1911년까지 선수 생활을 하면서 906경기에 출전해 511경기 승리, 749경기 완투, 76경기 완봉이라는 불세출의 기록을 세웠다. 일본 프로야구에도 그해에 가장 뛰어난 활약을 보인 선발투수에게 사와무라 상을 수여한다. 미에 현 출신으로 일본 프로야구 초창기 최고의 투수였던 사와무라 에이지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1947년 ‘열구’(熱球)라는 잡지가 제정했다. 장효조 타격상이 제정돼 성공적으로 운영된다면, 매년 최고의 활약을 보인 투수들에게 주는 상도 뒤따를 가능성이 크다. 야구팬 가운데는 선동열이나 최동원의 이름을 딴 투수상을 줘야 한다는 의견을 내기도 한다. 장효조 타격상이나 선동열·최동원 투수상 제정은 단순히 야구계나 스포츠계의 이벤트로만 볼 수 없다. 사람을 키우기보다 죽이는 데 몰두했던 한국사회에서 영웅 만들기라는 새로운 흐름을 열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도운 논설위원 dawn@seoul.co.kr
  • 日 야구 이승엽 42일만에 멀티히트

    일본 프로야구에서 활약하는 이승엽(35·오릭스)이 42일 만에 한 경기에서 안타 2개를 때려내며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였다. 이승엽은 6일 일본 미야기현 센다이시의 크리넥스 스타디움에서 계속된 라쿠텐과의 방문경기에서 6번 타자 1루수로 나와 4타수 2안타를 때렸다. 이승엽이 멀티히트(한 경기 안타 2개 이상)를 작성한 것은 지난 7월 26일 니혼햄전 이후 처음이다. 또 지난 2일 니혼햄과의 경기부터 4경기 연속 안타를 터뜨려 타율을 .206에서 .210으로 끌어올렸다. 이승엽은 0-0이던 2회 1사 2루의 첫 타석에서 2루수 쪽으로 내야 안타를 날렸다. 그러나 2루주자 T-오카다는 홈을 파고들다 아웃됐고 이승엽은 2루까지 진루하는 것에 만족해야 했다. 4회 내야 땅볼로 잡힌 이승엽은 3-0으로 앞서던 6회 쐐기 득점의 징검다리를 놓았다. 1사 1루에서 라쿠텐 선발투수 이와쿠마 히사시의 바깥쪽 포크볼을 잡아당겨 우익수 쪽으로 가는 안타를 날렸고 오릭스는 1사 1, 3루 기회를 잡았다. 오릭스는 4-0으로 승리, 거침없이 8연승을 달리며 퍼시픽리그 3위로 올라섰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일본통신] 박찬호 ‘1군 복귀’ 물건너 가나?

    [일본통신] 박찬호 ‘1군 복귀’ 물건너 가나?

    오릭스 버팔로스의 박찬호(38)가 2군으로 내려간지도 3개월이 지났다. 박찬호는 양 리그 교류전이 한참이던 지난 5월 29일 경기(주니치전)에서 3.1이닝 동안 6실점(5자책) 한 후 이튿날 2군행 통보를 받았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1군 복귀가 예상됐지만 햄스트링 부상이 발목을 잡으며 이후 재활을 거쳐 지금은 2군 경기에 등판하고 있다. 박찬호는 8월까지 2군에서 2승 1패(25이닝) 평균자책점 6점으로 부진을 면치 못했다. 4일 경기에도 5이닝 3실점(4피안타,5탈삼진)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겉으로 보이는 박찬호의 성적은 실망스럽지만 최근 들어 차츰 구위가 회복되고 있다는 소식이다. 최근 지인을 통해 일본에서 선수생활을 마무리 하겠다고 알려진 박찬호는 올 시즌도 거의 끝나가는(오릭스는 111경기를 소화) 현 시점에선 1군 복귀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2군에서 선발 로테이션을 거르지 않고 있다는 점은 희망적이지만 오릭스 1군 투수들의 현재 상황을 감안하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현재 오릭스는 시즌 종반으로 접어들며 연승가도를 달리고 있다. 최근 경기에서 8연승을 거두며 어느새 3위 까지 치고 올라왔다. 주목 할 점은 오릭스의 상승세 원인이 선발진의 안정에 있다는 점이다. 테라하라 하야토-카네코 치히로-니시 유키-나카야마 신야-콘도 카즈키-에반 마크레인 로 이어지는 6선발 로테이션이 완벽한 상태다. 올 시즌 에이스인 카네코의 부상 이탈로 개막전 선발투수로 투입된 키사누키 히로시는 부진을 거듭하며 믿음과는 거리가 먼 선수가 됐으며 외국인 선수 알프레도 피가로 역시 초반 상황과는 입지가 다르다. 박찬호 역시 마찬가지다. 당초 카네코의 대안으로 거론됐던 선수들의 잇단 부진은 이제 카네코가 부상에서 회복 돼 돌아 왔기에 무용지물이 된 상황이다. 박찬호를 바라보는 시선이 불안한 것은 올해 일본야구가 극심한 투고타저 라는 사실도 그 이유에 포함된다. 지난해 와다 츠요시(소프트뱅크)와 더불어 퍼시픽리그 공동 다승왕을 차지했던 카네코 치히로의 평균자책점은 3.30 이었다. 하지만 올해 평균자책점 3점대 초반은 명함도 내밀지 못할 정도이며 이 정도 평균자책점으로는 선발 한자리를 꿰 차기가 벅찰 정도다. 올해 박찬호의 1군 성적은 1승 5패, 평균자책점은 4.29이다. 부상에 따른 1군 복귀가 어려웠던 점은 있지만 2군에서 좀 더 확실한 모습을 보이지 못하면 올해 1군 복귀는 힘들수 밖에 없는 성적이다. 때를 같이 해 팀 상황도 박찬호에게 유리한 상황이 아니기에 어쩌면 이대로 올 시즌을 끝마칠수도 있다. 박찬호는 오릭스와 1년 계약을 체결했다. 올 시즌 후 자유계약선수 신분이 된다는 뜻인데 내년엔 오릭스와 재계약을 하거나 일본 내 타팀으로의 이적도 가능하다. 하지만 오릭스 입장에선 박찬호에 대한 신뢰가 완전히 무너져 있는건 아니다. 부상으로 제몫을 못하긴 했지만 적지 않은 나이에도 야구를 대하는 자세나 훈련 태도는 어린 선수들의 귀감이 된다고 코칭스탭들은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직은 시즌 중이라 박찬호의 앞일을 예측할 순 없지만 어쩌면 내년시즌 오릭스에서 한번 더 기회를 줄 가능성도 배재할수 없다. 그렇다고 올해 박찬호의 모습을 1군에서 아주 볼수 없는 것은 아니다. 박찬호가 2군으로 내려갔을때 박찬호 활용에 대한 오카다 감독은 “박찬호는 포스트시즌 진출용 조커다.” 라고 밝힌바 있다. 오릭스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기 위해선 지금이 가장 중요한 시기다.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한 남은 한장(3위)은 아무도 장담할수 없을만큼 지금 퍼시픽리그의 순위싸움은 치열하다. 오카다 감독의 발언이 아직고 유효하다면 아직 박찬호에게 기회가 남아 있다. 하지만 박찬호가 2군으로 내려갔을 때의 팀 사정과 지금의 팀 사정은 전혀 다르다. 힘겨운 1군 진입 장벽, 좋아지고 있긴 하지만 2군에서 아직도 뚜렷할 정도의 결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사실을 감안하면 기회가 올지 장담할 수 없기 때문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일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
  • [일본통신]올 시즌 日 세이브왕 경쟁구도는?

    [일본통신]올 시즌 日 세이브왕 경쟁구도는?

    니혼햄 파이터스에는 두명의 타케다(武田)가 있다. 선발투수인 타케다 마사루와 팀의 전문 마무리 투수인 타케다 히사시가 바로 그 주인공들이다. 선발 타케다는 1.29의 환상적인 평균자책점(리그 2위), 그리고 8승으로 다르빗슈(13승)에 이어 팀내 2선발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타케다는 실질적인 니혼햄의 ‘좌완 에이스’라고 불릴만한 투수다. 2009년 퍼시픽리그 세이브왕에 빛나는 마무리 투수 타케다는 지난해의 부진을 뒤로 하고 올 시즌 ‘언터처블’에 가까운 투구내용을 뽐내고 있다. 26세이브(평균자책점 1.08)로 이 부문 리그 1위를 달리고 있고 블론세이브는 단 1개 뿐이다. 170cm에 불과한 신장이지만 타자의 타이밍을 뺏는 지능적인 볼배합과 제구력만큼은 일본 최고수준이란 평가를 듣고 있다. 비록 마무리 투수이긴 하지만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0점대 평균자책점도 충분히 노려볼만 하다. 21세브로 이 부문 2위를 달리고 있는 지바 롯데의 야부타 야스히코는 타케다의 상승세를 감안할때 1위 탈환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센트럴리그는 2년연속 세이브왕을 차지한 이와세 히토키(주니치)의 부진이 두드러진다. 팀 성적 부진과 맞물리며 세이브 기회가 예전만 못하기 때문이다. 이와세는 16세이브(평균자책점 2.31)를 기록중인데 이미 일본 프로야구 최다 세이브 기록(다카쓰 신고의 286세이브)을 넘어 개인 통산 292세이브를 올리고 있다. 이와세와 더불어 일본 프로야구 한 시즌 최다 세이브 기록(46세이브)을 보유중인 후지카와 큐지(한신)는 리그 2위(21세이브)로 제몫을 다하고 있다. 평균자책점 0.98이 말해주듯 압도적인 피칭을 보여주고 있는 것. 하지만 후지카와는 다른 마무리 투수들과는 달리 이제 겨우 27.2이닝(31경기)를 던졌을 뿐이다. 26세이브(평균자책점 1.48)로 리그 세이브 1위를 질주중인 데니스 사파테(히로시마)는 정말로 무섭다. 워낙 약체팀에 소속된 관계로 시즌 초 반짝에 그칠줄 알았던 사파테의 세이브 획득은 이젠 먼나라 이야기가 됐다. 최근 히로시마의 상승세가 무섭기 때문이다. 히로시마는 최근 10경기에서 8승 2패를 기록했다. 이 기간동안 사파테는 무려 5세이브를 챙겼다. 한때 1위 쟁탈전에 있어 치열한 경쟁자였던 임창용과 후지카와를 멀찌감치 따돌리게 된 것도 이때문이다. 히로시마는 사파테의 활약 덕분에 어느새 기존의 강자들인 주니치와 한신을 발 아래 두며 리그 2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히로시마 역시 올 시즌 A클래스(포스트시즌 진출)에 진출 가능성이 있는 후보팀 중에 하나다. 요코하마의 좌완 마무리 투수인 야마구치 순(19세이브, 평균자책점 1.89))은 매우 좋은 투수임에는 분명하지만 지난해에 이어 올 시즌도 꼴찌를 달리고 있는 팀 성적 때문에 세이브 기회가 적다. 그렇다면 올 시즌 임창용은 다른 마무리 투수들과 비교할때 어느 정도일까. 결론적으로 말하면 기대에 못미치고 있는 것만은 분명한 사실이다. 임창용은 21세이브로 이 부문 3위에 올라와 있다. 하지만 전문 마무리 투수가 없는 요미우리를 제외한 5개팀의 소방수들의 기록을 살펴봤을때 가장 높은 평균자책점(2.33), 그리고 벌써 4개의 블론세이브를 기록할만큼 확실히 예전만 못하다. 지난해 임창용은 블론세이브 없이 1.46의 빼어난 평균자책점(35세이브)을 기록했다. 또 하나 체감적으로 임창용이 부진해 보이는 것은 올해 일본 프로야구가 그 유례를 찾기 힘들 정도로 극심한 ‘투고타저’라는 점에 있다. 현재까지 센트럴리그에서 3할의 타율을 기록중인 타자는 단 3명뿐이다. 반면 1점대 평균자책점의 선발 투수는 무려 4명이나 된다. 지난해 양 리그 통틀어 1점대 평균자책점을 찍었던 선수는 다르빗슈 유(1.78)가 유일했다. 올해부터 사용하는 통일구, 즉 저 반발력 공이 낳은 현상인데 이러한 것을 감안하면 그리고 지난해 임창용의 모습을 상기하면 올 시즌엔 0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해도 이상할 것이 없는 시즌이다. 현재 2.33의 평균자책점은 다른 시즌이라면 준수하지만 올해만큼은 이 숫자가 갖는 의미가 다르다는 뜻이다. 현재 세이브 1위를 달리고 있는 타케다 히사시와 데니스 사파테는 소속팀이 모두 2위를 달리고 있다. 마무리 투수에게 있어 팀 성적이 좋은 것은 그만큼 출격기회가 늘어난 다는 점에선 긍정적이다. 선수들의 구위와 팀 여건 등을 감안하면 어쩌면 올 시즌 양 리그 세이브왕 경쟁체제는 지금과 같은 페이스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볼수 있다. 사진= 데니스 사파테 서울신문 나우뉴스 일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
  • [일본통신] ‘뒷문 불안’ 구위 떨어진 임창용

    [일본통신] ‘뒷문 불안’ 구위 떨어진 임창용

    올 시즌이 야쿠르트 스왈로즈에겐 10년 만에 우승을 차지할 절호의 찬스다. 야쿠르트는 와카마쓰 쓰토무 감독 시절인 지난 2001년 일본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이후 최근 10년간 강팀으로 군림한 적이 거의 없는 팀이다. 매 시즌 다크호스 정도로 A클래스 진출엔 성공했던 적은 있었지만 리그를 호령할 정도는 아니었던 것. 지난해 시즌 초반 연전연패로 인해 타카다 시게루 감독이 물러난 후 바통을 이어받았던 오가와 준지 감독 역시 올해야 말로 야쿠르트 우승의 기회로 보고 있다. 좋은 선발진과 안정된 마무리를 보유하고 있는 팀으로서 지금의 1위 질주가 이상할게 없고, 투타 밸런스도 타팀에 비해 비교적 안정적인 편이다. 야쿠르트는 이기는 경기와 진 경기를 확실히 구분해서 리그를 운영하고 있다. 지금까지 팀이 올린 총 득점(260점)이 실점(263점)보다 적은데 기록에서도 나타나듯, 버릴 경기와 확실히 잡아야 할 경기의 구분이 뚜렷한 팀 컬러다. 현재 양리그 통틀어 상위권 순위에 올라와 있는 팀들 중 팀 득점이 실점보다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는 팀은 야쿠르트가 유일하다. 이러한 경기 운영 덕분에 현재 야쿠르트(40승 11무 26패, 승률 .606)는 2위 한신 타이거즈(37승 2무 38패, 승률 .493)에 7.5경기의 압도적인 차이로 리그 선두를 질주중이다. 하지만 잘나가던 야쿠르트도 최근 경기에서 문제점이 발견됐다. 바로 뒷문이 불안해 지면서 임창용(35)에 대한 신임이 예전만 못하기 때문이다. 임창용은 전반기 마지막 등판이었던 지난 19일 요코하마전에서 비록 세이브 상황이 아니였지만 1실점(자책)을 기록하며 전반기를 끝마쳤다. 후반기 들어 첫 등판이었던 27일 히로시마전에선 시즌 20세이브(4년연속)를 올리며 산뜻한 출발을 했지만 경기 내용은 만족스럽지가 못했다. 임창용은 30일 요미우리와의 경기에서 팀이 2-1로 리드한 상황에서 9회에 출격했다. 하지만 요미우리의 베테랑 타니 요시토모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며 동점을 헌납, 올 시즌 4번째 블론세이브를 기록해야 했다. 비록 경기는 2-2 무승부가 돼 패전투수는 면했지만 시즌 전 임창용에게 걸었던 기대, 특히 지난해 일본에서 유일하게 블론세이브가 없었던 것을 감안하면 분명 실망스런 결과다. 특히 이날 경기는 오른쪽 옆구리 부상으로 2군으로 내려간 후 7주만에 복귀한 미래의 ‘에이스’ 사토 요시노리(22)의 후반기 첫 등판 경기었기에 그 아쉬움이 컸다. 임창용의 최근 부진은 제구력이 시즌 초반만 못하다는 점이다. 지나친 포심 패스트볼 위주의 투구패턴은 논외로 치더라도 카운트를 잡으러 들어가는 슬라이더가 한가운데로 몰리는 경우가 많다. 연장선상에서 몸쪽 승부를 못하고 있다는 점도 부진의 이유다. 30일 경기에서 임창용을 상대로 동점타를 쳐낸 타니는 밀어치는데 일가견이 있는 타자라는 점을 감안하면 중전안타 허용 역시 몸쪽 승부를 못해서 벌어진 일이다. 몸쪽 승부가 안되는 것 역시 제구력이 말을 듣지 않기 때문이다. 이날 경기 후 아라키 다이스케 투수 종합 코치는 “임창용을 대신할 투수도 없다. 그가 더 노력해줘야한다.” 며 임창용의 분발을 촉구했다. 하지만 아라키 코치의 말은 팀이 임창용만한 검증된 마무리 투수가 없다는 뜻이지, 지금과 같은 블론세이브가 잦을 경우 얼마든지 그 대안을 찾을수도 있다는 말로도 해석될수 있다. 올해 야쿠르트의 필승불펜 요원중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투수는 외국인 선수 토니 바넷(28)이다. 지난해 야쿠르트 유니폼을 입었을 당시의 바넷은 선발투수였다. 하지만 올 시즌 불펜으로 전환한 그는 현재 0.77의 환상적인 평균자책점(35경기에 출전 35이닝, 3실점, 무피홈런, 피안타율 .183)을 유지하며 야쿠르트가 선두를 질주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그럴리는 없겠지만, 임창용 역시 전문 마무리투수로서 지난해보다 못한 올 시즌 긴장의 끈을 놓쳐서는 안될 듯 싶다. 최근 몇년동안 임창용은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는 시점에서 기대에 못미치는 투구내용을 보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더욱 더 분발해야 한다. 올 시즌 현재까지 임창용은 20세이브로 이부문 리그 3위(1위는 히로시마의 데니스 사파테 25세이브)다. 시즌 전 자신이 염원하고 목표로 내건 세이브왕 타이틀 획득을 위해서는 이제부터가 중요해진 셈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일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
  • [일본통신] ‘총체적 난국’ 오릭스의 부진 왜?

    [일본통신] ‘총체적 난국’ 오릭스의 부진 왜?

    이승엽(35. 오릭스)이 17일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경기에서 2루타 포함 멀티히트, 3경기 연속 안타행진을 이어갔다. 이승엽은 라쿠텐 홈구장인 K 미야기 스타디움에서 열린 주말 마지막 경기에서 1루수겸 6번타자로 선발 출장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하지만 팀은 3-4로 패하며 라쿠텐에게 주말 3연전을 모두 내줬음은 물론 최근 8경기에서 7연패(1무), 또다시 위기에 빠졌다. 덕분에 오릭스는 32승 4무 37패(승률 .464)로 어느새 리그 3위에서 5위로 내려 앉으며 이젠 꼴찌 추락을 염려하게 됐다. 총체적인 난국이라 해도 결코 틀리지 않는 오릭스의 부진은 시즌 초반과 닮았다는데 그 심각성이 크다. 오릭스가 7연패를 당하는 동안 무려 6패가 선발패다. 콘도 카즈키(9일)-알프레도 피가로(10일)-키사누키 히로시(11일)-카네코 치히로(12일, 무)-나카야마 신야(13일)-테라하라 하야토(15일)-콘도 카즈키(16일)로 이어지는 동안 단 한명의 투수도 승리를 올리지 못했다. 17일 경기에선 마무리 투수 키시다 마모루가 9회말에 역전을 허용하며 연패를 끊을 절호의 찬스를 날려 버렸다. 오릭스의 부진은 투수에게만 있는건 아니다. 오히려 더 큰 문제는 팀 타선에 있다. 팀이 연패를 당하는 동안 주전 선수들의 타율은 그야말로 처참할 정도다. 사카구치 토모타카(타율 .147), 다구치 소(타율 .292), 고토 미츠타카(타율 .156), T-오카다(.160), 아롬 발디리스(타율 .214), 이승엽(타율 .320), 오오비키 케이지(타율 .333)의 성적이다. 오릭스가 8경기동안 획득한 점수는 단 14득점에 불과하다. 경기당 1.75점으로 변비야구의 극치를 보여줬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리드오프 사카구치와 더불어 중심타선을 이루고 있는 고토와 오카다는 이 기간동안 팀 연패의 주범이라 해도 할말이 없는 성적이다. 현재 오릭스가 얼마나 타격부진에 힘들어 하는지는 16일 경기를 보면 알수가 있다. 16일 경기에서 오카다 감독은 주포 T-오카다 대신 프란시스 카라바이요(28)를 4번타순에 넣는 모험을 감행했다. 카라바이요에겐 이날 경기가 올 시즌 1군 승격 후 첫 출장이었다. 카라바이요는 오릭스가 미래를 내다보고 키운 선수다. 카라바이요는 2009년 독립리그인 시코쿠·큐슈 아일랜드 리그에서 홈런과 타점 부문 2관왕을 차지한 거포다. 시코쿠·큐슈 아일랜드 리그는 4개의 독립리그 가운데 수준이 가장 높은 리그다. 하지만 카라바이요는 아직 1군에서 주전으로 뛸만한 수준이 못된다. 물론 지난해 후반기에 1군에 올라와 36경기에서 7개의 홈런을 터뜨리며 한방능력 만큼은 인정받았지만 지난해 홈런왕이자 팀의 4번타자인 오카다를 밀어낼 정도까지의 수준은 아니기 때문이다. 오릭스는 시즌 초반을 꼴찌로 시작했다. 하지만 양리그 교류전(15승 2무 7패)에서 2위를 차지하며 단숨에 퍼시픽리그 팀 순위 3위까지 치고 올라오는데까지 성공했다. 이후 페이스가 떨어지더니 어느새 시즌 초반과 같이 연패를 달리고 있는 팀으로 회기했다. 루상에 주자가 출루는 하지만 뒷심부족을 드러내며 변비타선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는게 가장 큰 원인이다. 앞으로 오릭스가 다시 3위 탈환을 목표로 하려면 무엇보다 공격력이 되살아나야 한다. 오릭스의 연패는 1군 복귀 시기를 조율하고 있는 박찬호(38)에게도 큰 영향을 미칠듯 싶다. 왜냐하면 거듭된 부진으로 박찬호와 거의 비슷한 시기에 2군으로 내려갔던 키사누키(1승 6패, 평균자책점 6.32)의 활약이 기대에 못미치고 있기 때문이다. 키사누키는 지난 5월 26일 경기를 끝으로 2군으로 내려 갔다. 이후 한달만에 1군에 복귀했지만 최근 두번의 선발 등판에서 모두 4이닝 패전투수로 물러나며 오카다 감독을 실망시켰다. 키사누키는 올해 개막전 선발투수로 출격했을 정도로 그 기대가 컸던 투수다. 에이스인 카네코의 부상이탈이 그에게는 기회였지만, 이젠 카네코가 돌아온 이상 6선발 자리도 위태로울 지경에 처했다. 박찬호가 부상에서 회복돼 1군에 복귀 한다면 키사누키 자리를 대신할 가능성이 크다. 오릭스는 오늘부터 지바 롯데와 전반기 마지막 3연전(18-20일)을 치른다. 이번주 일본프로야구 올스타전(22-24일)에 앞서 어떠한 반등의 계기로 삼아야 할 지바 롯데전의 중요성은 두말하면 잔소리다. 최근 오릭스가 연패를 당하는 동안 지바 롯데는 어느새 3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퍼시픽리그 3위는 최근까지 오릭스가 지키고 있었던 순위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일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
  • [프로야구] 雨두두… KIA 651일만에 1위 포효

    [프로야구] 雨두두… KIA 651일만에 1위 포효

    ‘고맙다, 비야!’ 프로야구 KIA가 비 덕을 톡톡히 봤다. 8일 잠실 LG전에서 7회 강우콜드로 1-0 승리를 가져오며 1위 자리를 당당히 꿰찼다. 삼성과 반 경기 차로, 한국시리즈 우승을 한 2009년 정규시즌 1위 이후 651일 만이다. 선발로 나선 윤석민도 올 시즌 첫 완봉승 겸 10승째를 거두며 다승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조범현 감독도 이날 승리로 통산 500승(22무466패)을 거두는 대기록을 썼다. 비가 도와줬다지만 승리의 일등공신은 역시 부동의 에이스 윤석민이었다. 윤석민은 6이닝 동안 96개의 공을 던지며 안타를 2개만 내주고 삼진을 7개나 잡았다. 윤석민이 마운드에 버티고 있는 바람에 LG는 좀처럼 점수를 내지 못했다. 이날 LG의 선발 심수창도 최상의 컨디션으로 1승을 하겠다는 염원을 불살랐다. 두 선발투수의 힘겨루기 덕분에 경기는 계속 0의 행진이었다. 균형이 깨진 것은 6회. 맏형 이종범(KIA)의 적시타 덕분이었다. 이종범은 1사 1, 2루 상황에서 나지완을 대신해 타석에 들어섰다. 초구 볼을 골라낸 뒤 2구 커브, 3구 스플리터에는 맥을 추지 못했다. 4구에 또 들어온 스플리터. 이종범은 이를 가볍게 맞춰 유격수 옆을 지나는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날렸다. “석민이가 너무 잘 던져줘서 돕겠다고 생각했다. 심수창의 포크볼이 너무 좋아서 의식적으로 노렸는데 실투가 들어온 것 같다.”고 이종범은 경기 후 말했다. 대구에서는 삼성이 두산에 1점차로 패하며 12일 만에 2위로 주저앉았다. 두산 선발로 나온 니퍼트의 공이 워낙 좋았던 데다 6회 오재원의 장외홈런으로 기선을 제압당했다. 니퍼트는 이날 완투승을 노렸지만 9회 아웃카운트 한 개를 남겨놓고 이혜천에게 마운드를 넘기며 아쉬움을 남겼다. 강판되기 전까지 삼진 10개를 잡아내며 1점으로 삼성 타선을 꽁꽁 묶었다. 두산은 이날 승리로 롯데를 제치고 5위로 뛰어올랐다. 문학에선 SK가 롯데를 10-2로 크게 꺾고 지난달 23일 KIA전 이후 계속되던 7연패 사슬을 끊었다. 대전에서 열릴 예정이던 한화-넥센전은 비로 취소됐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일본통신] 박찬호 1군 복귀를 위한 조건

    [일본통신] 박찬호 1군 복귀를 위한 조건

    퍼시픽리그 꼴찌에서 3위(26승 3무 26패)까지. 올 시즌 초 바닥을 쳤던 오릭스 버팔로스는 완연한 상승세를 타고 있다. 교류전이 끝나고 본격적으로 리그 경기가 시작된 지금, 이제부터가 순위쟁탈전의 시작이라고 보면 된다. 최근 오릭스의 상승세는 안정된 선발진, 그리고 불안한 모습을 찾아볼수가 없을 정도로 믿음직스런 마무리까지 특별한 약점을 찾을수가 없을 정도다. 하지만 이러한 오릭스의 반등에도 불구하고 이승엽(35)과 박찬호(38)를 지켜보는 한국의 팬들은 마음이 놓이지 않는다. 최근 급격한 타격 상승세를 타고 있는 이승엽은 본연의 페이스를 되찾을수 있을거란 기대감이 생겼지만 벌써 2군으로 내려간지 한달여가 가까워진 박찬호의 1군 복귀 소식은 들리지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일단 이승엽의 입지는 어느정도 안정감을 찾은 상태다. 이승엽은 1루 포지션의 경쟁자였던 마이크 헤스먼(33)에 한발 앞서 있는 상태다. 헤스먼은 이승엽이 2군으로 내려갔던 5월 초반 맹타를 휘두르며 오카다 감독으로부터 이승엽의 대안으로써 기대를 모았던 타자다. 하지만 헤스먼 역시 반짝 활약을 뒤로 하고 이후 부진을 거듭하며 2군으로 내려갔다. 25일에 다시 1군 엔트리에 등록되긴 했지만 당분간은 대타 요원으로 덕아웃에서 대기할 가능성이 크다. 이승엽이 지금과 같은 타격 페이스를 보여준다면 시즌 초 예상했던대로 그리고 최근 6경기 무안타의 헤스먼은 들어갈 곳이 없다. 역시 문제는 박찬호다. 이승엽은 헤스먼이란 경쟁자만 물리치면 되지만, 박찬호 앞에는 많은 산들이 가로막혀 있기 때문이다. 박찬호는 시즌 초 팀의 4선발 투수로 경기에 투입됐다. 하지만 연이은 부진으로 2군으로 내려갔고 그와 동시에 에이스 카네코 치히로와 콘도 카즈키는 부상에서 회복돼 1군에 복귀했다. 교류전에는 2연전 후 곧바로 이동일이 끼여 있어 선발요원이 많지 않아도 일정을 소화할수 있었다. 하지만 리그 경기가 재개된 지금은 예전처럼 6선발 로테이션으로 돌아가야 한다. 이렇게 되면 기존의 카네코 치히로-테라하라 하야토-알프레도 피가로-나카야마 신야로 이어지는 4선발 로테이션에서 두명의 선발투수가 필요하게 된다. 먼저 콘도는 25일 지바 롯데전에서 선발로 출전해 승리를 챙겼다. 부상 복귀 후 불펜에서 활약했던 콘도는 원래가 선발자원이다. 남은 6선발 자리를 박찬호가 노려야 하는데 문제는 오카다 감독의 신뢰가 어느정도 회복됐느냐다. 오릭스는 교류전 후 휴식일 동안 이례적으로 22일 자체 홍백전(1군)을 치뤘다. 이날 홍팀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박찬호는 4이닝(2피안타 1볼넷)을 던지며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했다. 그러나 박찬호는 오카다 감독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여러가지 추측이 난무하지만 여기에는 박찬호의 또 다른 경쟁자인 신인 니시 유키(21)를 빼놓을수 없다. 니시는 컨디션 난조로 2군으로 내려가 있는 상태다. 올 시즌 5승 2패 평균자책점 3.08의 호성적을 올리고 있었던 니시는 지난 11일 요미우리전을 앞두고 몸 상태가 좋지 않아 등판을 걸렀다. 당시 오카다 감독은 “자기 관리를 못한 선수에게 1년 동안 선발 로테이션을 맡길수 없다.”며 불호령을 내렸고 다음날 니시는 2군행을 통보 받았다. 어떻게 보면 니시는 차세대 오릭스 마운드를 이끌어가야 할 투수라는 점에서 오카다 감독의 선수 길들이기라는 측면도 감안해야 한다. 즉 니시의 몸상태만 완전하다면 설사 박찬호가 2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도 1군 콜업의 우선순위는 니시가 될 가능성이 크다는 뜻이다. 또 하나의 변수는 개막전 선발투수였던 키사누키 히로시다. 키사누키는 1승 4패 평균자책점 5.54로 박찬호(1승 5패, 평균자책점 4.29)보다 더 안좋은 피칭내용을 보이며 2군으로 내려갔다. 박찬호 입장에서는 니시와 더불어 키사누키 역시 6선발 한자리를 놓고 경쟁해야 할 선수다. 오카다 감독은 박찬호의 1군 복귀에 대한 언급으로 ‘2군 경기에서 만족할만한’이란 단서를 달았지만 이것은 박찬호 뿐만 아니라 키사누키 역시 마찬가지다. 과연 누가 이 경쟁에서 이겨 1군에 복귀할지 아직 장담하기엔 이르다. 일부 일본 언론에서는 주말 경기(소프트뱅크전)쯤엔 박찬호의 1군 복귀 예상을 하고 있는곳도 있지만 아직까지 박찬호는 2군에서 보여줘야 할게 많다. “꾸준하지 않으면 쓰지 않겠다.”는 오카다 감독의 말은 곧 경쟁에서 이기라는 뜻과 같기 때문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일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
  • [일본통신] 교류전서 오릭스가 얻은 두가지

    [일본통신] 교류전서 오릭스가 얻은 두가지

    일본프로야구 양리그 교류전(인터리그)이 모두 끝났다. 팀당 24경기를 소화한 올 시즌 교류전은 퍼시픽리그의 소프트뱅크 호크스(18승 2무 4패)가 우승을 차지하며 막강 전력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이로써 지난 2005년부터 시행된 양리그 교류전은 7년연속 퍼시픽리그가 우승을 차지, ‘인기는 센트럴리그 실력은 퍼시픽리그’ 라는 공식 아닌 공식을 증명해 냈다. 지난해 교류전 우승은 오릭스 버팔로스가 차지 했었다. 이승엽, 박찬호의 소속팀인 오릭스는 이번 교류전이 팀 반등의 기회였다. 교류전이 시작되기 전만 해도 리그 최하위에 머물렀던 오릭스는 15승 2무 7패를 기록, 리그 3위까지 치고 올라왔기 때문이다. 소프트뱅크에 이어 교류전 2위다. 이번 교류전에서 오릭스가 얻은 수확은 두가지다. 하나는 4인 선발 로테이션을 시기적절하게 활용하며 막강한 마운드를 구축했다는 점, 그리고 극심한 타격부진에 허덕였던 팀 타선이 살아나고 있다는 부분이다. 오릭스의 선발자원은 풍부한 편이다. 기존의 테라하라 하야토-알프레도 피가로-나카야마 신야. 여기에다 에이스인 카네코 치히로가 교류전 중반부터 합류했다. 이것은 신인 니시 유키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던 시점과 맞물리며 선발투수 공백을 최소화 했던게 고무적이다. 여기에다 지금 2군에 있는 박찬호(38)와 키사누키 히로시가 정상적인 컨디션으로 1군에 합류할 경우 선발자원만 무려 7명이 된다. 특히 카네코의 복귀는 천군만마와 같은 일이다. 일본야구는 교류전이 시작되기 전까지 ‘화요일=에이스 데이’라고 칭할만큼 리그 최강의 선발투수들간의 대결이 빈번했었다. 오릭스가 연패 중일때 그것을 끊어줄 카네코가 없었던 것도 팀 성적 하락의 원인중 하나였던 셈이다. 하지만 카네코가 교류전에서 복귀한 후 3경기에서 2승(평균자책점 2.14)을 올리며 팀이 3위로 올라서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다 해냈다. 팀 타선도 덩달아 살아났다. 먼저 리드오프 사카구치 토모타카는 이번 교류전에서만 4할이 넘는(.412 교류전 타율 1위) 맹타를 휘두르며 2할대 중반에 머물던 타율을 .327(5위)까지 끌어 올렸다. 또한 베테랑 다구치 소 역시 백업멤버로 시즌을 시작했지만 교류전이 끝난 지금 타율이 무려 .345다. 비록 아직 규정타석에는 미달이지만 다구치의 활약은 앞으로 팀이 상승세를 유지하는데 있어 알토란 같은 존재가 됐다. 4번타자 T-오카다는 교류전을 통해 어느새 타점 부문 리그 2위(40타점)까지 치고 올라왔다. 비록 타율은 .249에 불과하지만 찬스에서 오카다의 존재는 어느팀 4번타자 못지 않은 활약이다. 교류전 막판 대포를 가동한 이승엽의 앞으로의 행보도 주목할만 하다. 이승엽은 18일(주니치전)경기에서 66일만에 시즌 2호 홈런, 그리고 4안타를 몰아치며 제대로 손맛을 봤다. 이승엽이 제 몫을 해준다면 타팀에 비해 다소 파괴력이 떨어지는 중심타선인 코토 미츠타카-T-오카다-아롬 발디리스의 뒤에서 큰 힘이 될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오릭스는 교류전에서 우승을 차지 했지만 그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리그 5위로 시즌을 끝마쳤었다. 투수력이 워낙 좋지 못했기 때문이었는데 올해는 작년과 다르다. 지금과 같은 오릭스의 선발 마운드를 감안하면 박찬호가 1군에 합류하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오릭스는 다시 리그경기가 시작되면 6인 선발 로테이션을 가동한다. 교류전에서 활약해준 선발투수들을 제외하면 키사누키와 니시, 여기에다가 콘도 카즈키와 에반 맥클레인까지 있다. 박찬호가 1군에 올라오기 위해서 넘어야 할 산들이 많다는 뜻이다. 박찬호의 1군 복귀는 팀내 경쟁투수들의 부진이 아닌, 2군에서라도 납득할만한 투구내용을 보여줘야 한다. 이것은 오카다 아키노부 감독이 누차 강조하고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일본프로야구는 나흘간의 휴식기를 거쳐 24일(금)부터 일제히 리그 경기를 재개한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일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
  • [일본통신] 공인구의 변화 ‘투고타저’ 불렀다

    [일본통신] 공인구의 변화 ‘투고타저’ 불렀다

    센트럴리그 4명, 퍼시픽리그 7명. 이것은 올해 일본프로야구 양리그에서 3할 타율을 유지하고 있는 선수들의 숫자다. 현재 각 팀마다 50여 경기를 소화하고 있는 일본프로야구는 3할타자가 씨가 말랐다. 교타자의 기본이라고도 할수 있는 3할타자는 각 팀내에서도 손꼽을 정도이며 한마디로 공격야구의 실종이라고도 할만하다. 일본 최고의 교타자이자 지난해까지 7년연속 3할 타율, 현역 통산 최고 타율(.336)의 아오키 노리치카(야쿠르트)의 타율은 채 3할(.298)이 되지 않을 정도다. 반면 투수들의 강세는 극심할 정도다. 투수를 평가하는데 있어 보편적인 지표라고 삼을만한 평균자책점 부문을 살펴보면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다. 센트럴리그에서 1점대 평균자책점을 유지하고 있는 선발투수는 우츠미 테츠야(요미우리, 1.38)를 비롯 타테야마 쇼헤이(야쿠르트, 1.43), 요시미 카즈키(주니치, 1.59) 총 3명이다. 이뿐만 아니라 2점대 평균자책점을 보유하고 투수만 해도 모두 12명이나 된다. 최고의 투수들이 몰려 있는 퍼시픽리그 같은 경우는 그 정도가 더욱 극심하다. 평균자책점 1.19로 이 부문 1위인 타나카 마사히로(라쿠텐)를 포함해 모두 9명의 투수들이 1점대다. 수준급 투수라고 평가받을만한 2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중인 선수들까지 포함하면 모두 17명이나 된다. 이러한 극심한 투고타저는 근래에 보기드문 현상으로 야구장을 찾았다가 하품만 하고 왔다는 팬들이 있을만큼 보통 문제가 아니다. 올 시즌만 놓고 본다면 3점대 평균자책점의 선발 투수는 명함도 못내밀 정도다. 그렇다면 왜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을까. 올 시즌 일본야구기구(NPB)에서는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등 국제대회 적응력을 높이기 위해 조금이라도 메이저리그와 비슷한 공을 쓰자는 주장, 그리고 그동안 각팀마다 각기 다른 회사제품의 공을 썼던 것을 통일하자는 의견이 일치되면서 생긴 현상이다. 바로 올 시즌부터 사용하는 미즈노사에서 만든 새 공인구를 ‘통일시합구’라고 불리는데 이 공은 저반발공이다. 이 공은 국제대회에서 사용하는 공(미국 롤링사)과 매우 흡사하다. 이전보다 실밥 사이의 폭을 1mm 정도 넓히고 높이는 0.2mm(기존 1.1mm에서 0.9mm)정도 낮췄다. 이렇게 되면 실밥이 더 도드라져 단연코 투수에게 유리할수 밖에 없다. 올 시즌전 스프링캠프에서 이공을 처음 만져본 임창용(야쿠르트)은 ‘변화구 각이 더 잘 꺾인다’라며 새 공인구에 만족스러운 의견을 내비치기도 했다. 이 뿐만이 아니라 비거리 역시 이전에 사용했던 공보다 짧다. 제조회사인 미즈노사가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지난해 사용했던 공보다 반발력이 떨어져 똑같은 힘으로 가격했을시 약 1m 정도 비거리가 짧다고 한다. 하지만 막상 시즌에 접어들면서 타자들의 반응은 5m 이상 짧아졌다고 말할 정도로 투수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하다는 반응이다. 이러한 공인구의 변화는 장타자와 중장거리 유형의 타자에게 미치는 영향이 각기 다르다. 선천적으로 신체조건이 좋고 파워가 뛰어난 슬러거형 선수들은 홈런을 생산하는데 있어 그렇게 큰 차이점을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물론 살짝 펜스를 넘어가 홈런이 될 타구가 워닝트랙에서 잡히게 되는 경우는 있겠지만 115m 비거리의 홈런이나 110m 비거리의 홈런이나 매 한가지이기 때문이다. 현재 퍼시픽리그 홈런 1위를 질주중인 세이부의 나카무리 타케야(14개) 역시 새 공인구에 대한 불만을 내비친 적이 없다. 어차피 홈런은 잘치는 선수가 또 치게 된다는 단순한 명제에 부합한다는 뜻으로도 풀이할수 있다. 반면 중장거리 유형의 타자들은 손해를 보고 있다. 고타율과 한 시즌 두자리수 홈런이 가능한 아오키(작년 14개) 같은 경우는 벌써 팀이 47경기를 소화한 현재까지 단 한개의 홈런도 쏘아 올리지 못하고 있다. 이것은 시즌 전 퍼시픽리그의 모팀 전력분석원이 예상했던 것과 거의 일치한다. 이 분석원은 아오키의 올 시즌 홈런수가 줄어들며 한자리 숫자에 머물것으로 이미 예상 했었다. 종합해 보면 새 공인구의 저 반발력은 전형적인 홈런타자보다는 중장거리 유형의 타자가 홈런을 생산하는데 있어 불리하다는 의견이다. 덧붙여 현재 양리그 12팀 중 팀 평균자책점이 2점대에 머물고 있는 팀이 무려 6개팀이나 된다. 보통 2점대의 팀 평균자책점은 기록하기도 어렵지만 실제로 이 정도의 투수력을 갖춘 팀은 틀림없이 우승에 근접한 팀만이 유지할수 있는 마운드 높이다. 하지만 올해 일본야구는 너나 할것 없이 다수의 에이스 투수들을 배출해 내고 있다. 이것은 결과적으로 올해 우승을 노리는 팀이라면 투수력보다는 타력에 의해 판가름이 날 가능성이 크다는 뜻도 된다. 실제로 현재 센트럴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야쿠르트(팀 타율 .252)와 퍼시픽리그 1위인 소프트뱅크(.268)는 각 리그에서 최고의 팀 타율을 기록하고 있기에 이러한 예상을 뒷받침 해준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일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
  • 하반기 충무로는 스포츠 영화 올림픽… 마라톤·야구 등 소재 6~7편 대기중

    하반기 충무로는 스포츠 영화 올림픽… 마라톤·야구 등 소재 6~7편 대기중

    요즘 충무로는 스포츠 영화 제작이 한창이다. 제2의 ‘국가대표’,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우생순) 열기를 꿈꾸고 있는 것. 올 하반기 줄지어 개봉한다. ‘승부 조작’ 등으로 얼룩진 스포츠 이미지를 영화계가 ‘구원’해 줄지 주목된다. ●불굴의 투지로 역경 딛는 인간상에 집중 제작 중인 스포츠 영화만 줄잡아 6~7편이다. 마라톤, 탁구, 야구, 골프 등 장르도 다양하다. 화려하고 스펙터클한 볼거리보다는 불굴의 의지로 역경을 딛고 일어서는 인간상에 집중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배우 김명민의 차기작인 ‘페이스 메이커’는 평생 다른 선수의 페이스 조절을 위해 뛰어온 마라토너가 생애 처음으로 자신만의 42.195㎞에 도전한다는 내용이다. 아마추어 마라토너들의 이야기를 다룬 ‘말아톤’이나 ‘맨발의 기봉이’와 달리 국가대표 마라톤 선수의 이야기를 다룬다. 야구 영화 ‘투혼’은 한때 잘나가던 야구 스타였지만, 2군으로 전락한 주인공이 아내와 가족을 위해 다시 한번 재도약에 도전하는 내용이다. 왕년의 천재 야구선수 윤도훈 역은 김주혁이, 경상도 특유의 외유내강 아내 오유란 역은 김선아가 각각 맡았다. 절반 이상 촬영을 마친 상태다. 올가을 개봉 예정인 ‘백 프로’는 골프를 소재로 한 영화. 불의의 사고로 실어증에 걸린 전직 프로골프 선수가 요양차 섬마을에 왔다가 폐교 위기에 처한 초등학교 선생님이 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그렸다. 절망에 빠진 천재 골퍼 세진 역은 ‘제빵왕 김탁구’의 윤시윤이 맡았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감동의 크기 배로 증폭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도 있다. 차태현·유오성 주연의 ‘챔프’는 경마를 소재로 한 영화. 시력을 잃어 가는 기수와 절름발이 경주마가 기수의 딸을 위해 불가능한 레이스에 도전하는 이야기다. 2004년 부산경남경마공원에서 데뷔한 이후 33번 출전해 13번 우승한 절름발이 명마(名馬) 루나의 실화에서 모티프를 얻었다. ‘코리아’는 1991년 일본 지바에서 열린 세계탁구선수권에서 남북단일팀 ‘코리아’로 출전해 중국을 꺾고 우승한 여자 복식조 실화를 다뤘다. 하지원이 당시 한국팀 에이스였던 현정화 선수로, 배두나가 북한의 이분희 선수로 각각 출연한다. 조승우·양동근 주연의 ‘퍼펙트게임’은 1987년 5월 16일 ‘세기의 대결’로 불렸던 선동렬과 최동원 이야기를 그렸다. 각자 프로야구팀 해태타이거즈와 롯데자이언츠의 선발투수였던 두 사람은 당시 15회 연장까지 가는 혈투 끝에 무승부를 기록했다. 연말 개봉을 목표로 최근 촬영에 돌입했다.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던 여자 축구도 스크린에 옮겨진다. 서영희·김수로 주연의 ‘삼례여중축구부’는 온갖 어려움을 딛고 전국축구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올린 전북 완주군 삼례여중 축구부의 이야기를 다뤘다. ●굴곡진 선수 인생사… 휴먼 드라마 강세에 안성맞춤 이처럼 충무로가 스포츠에 관심을 쏟는 이유는 무엇일까. 우선 최근 강세인 휴먼 드라마의 인기와 연관이 있다. 요즘 극장가는 한동안 몰아치던 스릴러 열풍이 잠잠해지고, 감동 코드를 앞세운 휴먼 드라마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영화인들은 “운동 선수들의 굴곡진 인생사와 이를 극복하는 성공 스토리만큼 극적인 소재도 없다.”고 입을 모은다. ‘페이스 메이커’와 ‘투혼’을 홍보하는 레몬트리의 조윤미 대표는 “스포츠를 목적으로 했다기보다는 감동적이고 극적인 캐릭터를 찾다 보니 운동 선수에게 주목하게 된 것”이라면서 “지독한 연습과 잇단 좌절, 이를 극복하고 환희를 맛보는 운동 선수들의 이야기는 인생 축소판으로 영화의 기승전결과도 잘 맞아떨어진다.”고 말했다. 스키점프 국가대표 선수들의 이야기를 다룬 ‘국가대표’(2009) 성공 직후 잇따라 기획됐던 스포츠 영화 투자가 한꺼번에 몰렸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다. ‘추격자’ 이후 한동안 돈이 스릴러 영화에 집중됐지만, 최근 투자자들이 휴먼 드라마 장르에 눈을 돌리면서 결실물이 속속 나오고 있다는 설명이다. ‘코리아’ 배급을 맡고 있는 CJ E&M의 최민수 과장은 “흔히 ‘각본 없는 드라마’라고 불리는 스포츠 경기 장면을 정교하고 실감나게 찍으려면 제작비가 일반 영화보다 갑절 이상 들어간다.”면서 “때문에 투자와 제작 여건이 완벽하게 마련되지 않으면 스포츠 영화는 위험 부담이 크다.”고 분석했다. TV 오디션 열풍 등 꿈에 도전하는 과정에 관심을 갖는 사회적인 분위기와 연관짓는 시각도 있다. 한 영화계 관계자는 “스포츠 영화는 넓게 보면 꿈에 도전하고 이뤄 가는 과정”이라면서 “치열한 경쟁 사회 속에서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꿈 이야기는 위안과 카타르시스를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일본통신] ‘잘나가는’ 오릭스, 박찬호에게는 악재

    [일본통신] ‘잘나가는’ 오릭스, 박찬호에게는 악재

    퍼시픽리그 꼴찌로 출발해 어느새 리그 3위(21승 2무 23패)까지 치고 올라온 오릭스 버팔로스의 기세가 무섭다. 오릭스의 상승세는 하필 박찬호의 2군행과 맞물린 시점에서 찾아왔기에 눈여겨 볼 대목이 많다. 다름 아닌 선발투수들의 호투가 연일 펼쳐지고 있고 덕분에 팀은 7연승을 내달리고 있기 때문이다. 오릭스는 박찬호(38)가 출격한 5월 29일 경기(주니치전)에서 4-7로 패한 이후 31일 요코하마전부터 6월 9일 야쿠르트전까지 8경기에서 7승 1무의 호성적을 기록중이다. 더욱 놀라운 것은 7승이 모두 선발승이란 점이다. 이 기간동안 오릭스는 테라하라 하야토(2승)-알프레도 피가로(2승)-나카야마 신야(1승)-니시 유키(1승)-카네코 치히로(1승)로 이어지는 로테이션에서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뒀다. 8경기 동안 오릭스 마운드는 3점 이상을 허용한 경기가 없었다. 때를 같이해 타선 역시 시즌 초반의 빈타를 뒤로 하고 적시적소에서 터지며, 이제 팀이 안정권에 접어들지 않았냐 하는 전망도 쏟아지고 있다. 팀이 잘 나갈때는 엔트리를 변경하지 않는 것이 불문율이다. 잦은 엔트리 변경은 그만큼 팀 상황이 어렵다는 방증이기 때문이다. 이 기준으로만 놓고 볼때 박찬호 입장에서는 분명 악재다. 덧붙여 지금이 양리그 교류전이란 점도 박찬호의 2군 생활이 결코 짧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교류전은 2연전 이후 이동일이 끼여 있어 리그경기처럼 6인 선발 로테이션이 필요치 않다. 즉 지금처럼 5명의 선발투수로도 충분히 교류전을 소화할수가 있다는 뜻이다. 오릭스는 현재, 기존의 박찬호와 더불어 선발투수 키사누키 히로시가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고 부상에서 회복해 돌아온 선발투수 콘도 카즈키 역시 중간계투 요원으로 활약중이다. 그만큼 지금 5명의 선발투수들의 활약이 뛰어나기에 비집고 들어갈 틈이 없기 때문이다. 한가지 더 박찬호에게 불행으로 다가온 것은 ‘에이스’ 카네코 치히로의 1군 복귀다. 시즌 전 카네코가 전력에서 이탈했을때만 해도 그 몫을 박찬호가 대신해 줄거라고 기대했었다. 하지만 박찬호는 카네코의 빈자리를 전혀 메워 주지 못했고 이제 카네코는 정상적인 몸으로 다시 돌아와 버렸다. 이렇게 되다 보니 이제는 정말 박찬호의 설자리가 없어졌다. 오릭스의 선수구성을 보면 개막전 이후 꾸준히 1군 엔트리에 남아 있는 선수가 드물다. 4번타자 T-오카다와 모리야마 마코토를 제외하면, 주장인 코토 미츠타카도 지금 2군으로 내려가 있는 실정이다. 이것은 선수들에 대한 자극을 즐겨하는 오카다 감독의 성향으로도 풀이할수 있다. 부진하면 누구라도 2군으로 내려갈수 있다는 압박은 과정보다 결과를 중시하는 감독의 의지가 반영된 측면이 크기 때문이다. 이러한 감독의 의지는 최근 팀의 연승행진으로 이어지고 있기에 앞으로도 그럴 가능성이 크다. 앞으로 오릭스의 남은 교류전 경기는 6경기(19일 종료)다. 교류전이 끝나면 4일간의 휴식을 거쳐 24일 지바 롯데전을 시작으로 다시 리그 일정에 돌입하게 된다. 리그 경기는 지금처럼 5선발 체제보다 투수가 더 필요하기에 박찬호의 1군 복귀는 그때쯤이 돼야 가늠해볼 수 있을 전망이다. 올 시즌 오릭스는 지난해와 비슷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작년 시즌 초반에도 하위권에 머물던 오릭스는 교류전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하며 야구팬들을 놀라게 했다. 비록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며 리그 5위로 시즌을 끝마치긴 했지만 올 시즌 역시 지금 현재 12승 1무 5패로 교류 성적 3위를 달리고 있다. 한편 이승엽은 최근 경기에서 살아나는듯한 페이스를 보이고 있지만 ‘플래툰 시스템’에 묶여 있어 좌투수가 나오면 선발 명단에서 빠지고 있다. 이것은 어디까지나 이승엽 본인이 기대이하의 플레이를 보였던 시즌 초반 성적이 낳은 결과이기에 누구를 탓할 필요는 없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일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
  • [일본통신] ‘2군행 박찬호’ 앞길도 순탄치 않다

    [일본통신] ‘2군행 박찬호’ 앞길도 순탄치 않다

    지난달 29일 주니치와의 교류전에서 난조를 보이며 2군으로 내려간 박찬호(38.오릭스)의 앞길이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주니치전 이후 후쿠마 투수코치와 오카다 감독에게 독설에 가까운 핀잔을 들었던 박찬호의 입지는 이미 땅에 떨어져 있다. 일부에서는 팀내 다른 투수들과의 형평성을 놓고 말들이 많지만, 이미 오릭스는 올해 제1선발 역할을 했던 키사누키 히로시의 사례에서 보듯 박찬호 역시 본인의 부진이 2군행의 직접적인 원인이었다. 오릭스가 아무리 퍼시픽리그 최약체 팀이라고는 하지만 그래도 믿는 구석이 있다. 박찬호가 없어도 공백을 메울만한 대안이 있기 때문이다. 오릭스는 센트럴리그와의 교류전이 한참인 지금 2연전 후 이동일이 끼여 있어 투수 로테이션이 상당히 여유롭다. 물론 이것은 다른 팀도 마찬가지겠지만 어떻게 해서든 꼴찌 탈출을 위해 몸부림을 치고 있는 팀 현실상 가장 확실한 선발카드를 내세워 교류전을 끝마치겠다는 복안이다. 바로 카네코 치히로와 콘도 카즈키의 부상 복귀가 그것이다. 카네코는 지난해 와다 츠요시(소프트뱅크)와 함께 퍼시픽리그 공동 다승왕(18승)에 올랐던 오릭스의 에이스다. 스프링캠프에서 팔꿈치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지만 재활을 무사히 마치고 지난 30일 1군에 복귀했다. 특별한 일이 없는한 6월 3일 히로시마 토요 카프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설 것이 확실하다. 덧붙여 콘도 역시 부상에서 회복돼 1군에 복귀했다. 콘도는 비록 한경기를 믿고 맡길 정도의 믿음직스러운 투수는 아니지만 팀의 3, 4선발 정도는 충분히 메울수 있는 선수다. 이렇게 되면 앞으로 오릭스의 선발 로테이션은 어느 정도 가닥이 잡히게 된다. 기존의 테라하라 하야토와 외국인 투수 알프레도 피가로를 비롯, 신인 니시 유키 여기에다 카네코와 콘도로 이어지는 로테이션이 이뤄진다. 교류전은 월요일 하루 이동일이 포함돼 있는 리그 경기와는 달리 휴식일이 많다. 이것은 선발투수가 많지 않아도 된다는 뜻과도 같다. 오릭스는 마운드보다 타력이 빈약한 팀이다. 1군에서 4명만 사용할수 있는 외국인 선수 쿼터에 따른 선수들의 잦은 1, 2군 체인지는 에이스가 돌아온 현재, 투수보다는 야수쪽에서 더 빈번할 것이 자명하다. 박찬호 입장에서는 큰 위기가 찾아온 것이다. 앞으로 오릭스가 남겨놓은 교류전 경기는 총 15경기다. 박찬호가 교류전 도중에 1군에 복귀하면 다행이지만 투수보강이 이뤄진 현재 상황을 감안하면 어쩌면 생각보다 더 늦은 시점에 1군에 복귀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사실은 박찬호는 팀내 상황에 따른 자신의 입지를 먼저 생각할 때가 아니라는 점이다. 비록 2군에 머물고 있지만 경기에 따른 기복이 심하다는 점, 팀이 득점을 올린 후 곧바로 실점을 허용하는 패턴, 잘 던지다가도 어느 한순간에 제구력 난조에 빠지는 것, 그리고 5이닝이 지나면 급속도록 구위가 떨어지는 단점은 고쳐야 한다. 특히 구속저하가 박찬호의 2군행을 부채질 했다고도 볼수 있는데 포심 패스트볼의 구속을 최소 145km 중반대까지는 반드시 끌어올려야 남은 시즌이 탄탄해질거란 사실을 인식해야 한다. 일본야구 그중에서도 퍼시픽리그는 이닝이터형 선발투수들이 수두룩 하다. 특히 올해는 지독할 정도의 투고타저 시즌이다. 이것은 곧 점수가 나지 않는 박빙의 경기들이 많다는 뜻이기에 그만큼 투수들의 활약 여부가 팀 승패에 직결된다. 퍼시픽리그에서 규정이닝을 채운 21명의 선수들 가운데 2점대 평균자책점을 유지하고 있는 투수만 해도 17명이다. 4.29의 평균자책점의 박찬호가 왜 2군으로 내려갔는지를 단번에 알수 있는 대목이다. 지금 박찬호는 단순히 2군에 내려가 있는 것이 문제가 아니다. 팀내 상황도 자신에게 불리하게 돌아가고 있지만 무엇보다 스스로의 문제점을 고쳐야만 이른 1군 복귀가 가능하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일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
  • [프로야구] ‘박빙의 투수전’ 주키치 웃었다

    불펜 선호 현상은 오래된 대세다. 지난 시즌 구원투수가 소화한 이닝 비율은 역대 두 번째로 높은 42.2%였다. 가장 높았던 시즌은 바로 직전인 2009년 42.3%였다. 올 시즌에도 트렌드는 비슷하다. 지난 25일까지 선발 투수가 책임진 평균 이닝은 5와3분의1이닝이 채 안 된다. 불펜은 올 시즌에도 역시 평균 42% 이상을 책임지고 있다. 이런 경향은 점점 강해지고 확고해지는 추세다. 감독들은 선발 투수가 조금만 흔들려도 과감하게 내린다. 투수 교체는 빠를수록 좋다는 게 정설이 됐다. 물론 감독들에게 이유는 있다. 간단하다. 불펜진이 선발진보다 더 적은 점수를 주기 때문이다. 그런데 26일 잠실에서 열린 두산-LG전. 오랜만에 두 팀 선발투수들이 최고의 투구를 보여 줬다. 두산 니퍼트와 LG 주키치. 살얼음판 투수전을 연출했다. 주키치는 1회 초 오재원에게 내야 안타, 김동주에게 2루타로 1실점했다. 그러나 이후 9회까지 단 한점도 안 내줬다. 7안타 1실점. 삼진 10개를 잡아냈다. 니퍼트는 5회 양영동의 2루타와 이병규의 적시타로 1점을 줬다. 역시 5회 말고는 앞과 뒤를 완벽하게 막았다. 8회까지 8안타 1실점만 했다. 승부는 끝내 연장까지 갔다. 1-1로 팽팽한 12회 말 1사 만루 상황에서 LG 정성훈이 끝내기 희생타를 때렸다. LG가 2-1로 이겼다. 대전에서도 연장 승부가 벌어졌다. SK가 연장 10회 혈전 끝에 한화를 8-6으로 꺾었다. 10회 초 2사 1·2루에서 박진만이 2타점 2루타를 때렸다. 한화는 에이스 류현진이 7이닝 동안 11개 삼진을 잡았지만 8안타 6실점했다. 목동에선 KIA가 넥센을 5-1로 눌렀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일본통신] ‘박찬호 2군행’ 걱정할 것 없다

    [일본통신] ‘박찬호 2군행’ 걱정할 것 없다

    박찬호(38. 오릭스)의 2군행을 두고 말이 많다. 박찬호는 12일자로 오릭스 1군에서 말소됐다. 하지만 박찬호의 2군행은 보편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2군행과는 다소 괴리감이 있는 모양새다. 부진에 따른 조치라기 보다는 향후 오릭스의 경기일정, 그리고 팀내 투수들 역시 이러한 전례가 있었기에 큰 의미를 둘 필요가 없다는 뜻이다. 박찬호는 11일 소프트뱅크와의 방문경기에서 6이닝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올 시즌 성적은 1승 4패(평균자책점 4.13). 박찬호의 평균자책점은 규정이닝을 채운 오릭스 선발투수들 가운데 4위다. 박찬호가 팀내 4선발 투수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상하지 않을 정도의 딱 맞는 수준(?)이다. 하지만 박찬호가 최근 경기에서 다소 부진하긴 했지만 면밀히 따져보면 결코 2군으로 내려갈만한 경기내용은 아니었다. 극심한 타격부진 끝에 2군으로 내려간 이승엽과는 분명 차이점이 있기 때문이다. 이승엽은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내리막길을 걷고 있었던 타자다. 요미우리에서 오릭스로 이적해 오는 과정 역시 평소 이승엽을 높이 평가하는 오카다 아키노부 감독의 의지가 반영된 측면도 있다. 선수구성이 탄탄한 요미우리에서는 이승엽에게 마냥 기회를 줄수도 없었다. 요미우리에서는 ‘오늘 못치면 다음날 벤치, 그리고 대타로 나와서도 못치면 2군으로 내려간다.’의 심리적 압박감이 심했던 이승엽이다. 물론 하라 타츠노리 감독은 이승엽에게 충분한 기회를 줬다. 이건 변명의 여지가 없다. 오릭스로 이적해온 올 시즌 이승엽은 처음부터 주전자리를 보장 받았다. 재기를 해야한다는 압박감은 있었지만 딱히 1루 자리를 놓고 경쟁해야 할 타자마저 없었던 오릭스는 요미우리의 그것과는 차원이 달랐다는 뜻이다. 하지만 이승엽은 기대만큼의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며 스스로 타격부진에 빠지며 2군으로 강등됐다. 최근 몇년간의 부진이 결코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는 평가마저 나오고 있는 것도 이때문이다. 즉 이승엽이 보여준 ‘실력미달’이 2군행의 근본 원인이다. 하지만 박찬호는 이승엽과는 상황이 다르다. 오릭스는 키사누키 히로시-테라하라 하야토-알프레도 피가로-박찬호-나카야마 신야-니시 유키 로 이어지는 6선발 로테이션이다. 여기서 주목할 부분은 이번 박찬호 뿐만 아니라 다른 선발투수들 역시 2군으로 내려갔다 올라온 전례가 있었다는 점이다. 이것은 부진에 따른 조치였다기 보다는 컨디션 점검차원, 또는 타선보강을 위해 투수 한명을 일시적으로 내리고 대신 타자를 1군에 등록시키기 위해서였다. 에이스 카네코 치히로의 부상이탈로 에이스 역할을 대신 했던 키사누키는 지난 5월 3일 경기(니혼햄전)에서 6.2이닝 2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다음날 2군으로 내려갔다. 그에 앞서 외국인 투수 피가로도 4월 28일 경기(지바 롯데전)에서 6이닝 1실점(비자책)을 기록하고도 역시 그 다음날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었다. 피가로가 1군에 올라온 5월 8일은 이승엽이 2군으로 내려간 날인데 한마디로 투수와 타자간의 엔트리 바통터치나 다름없는 상황이었다. 박찬호의 이번 2군행도 마찬가지다. 일본프로야구는 17일부터 양리그의 교류전이 시작된다. 여기서 한가지 주목할 부분은 교류전은 2연전 후 다음날 이동일이 있어 일주일에 2번의 휴식일이 자동적으로 생성된다는 점이다. 교류전 마지막 주인 6월 셋째주 오릭스의 경기일정을 보면 일주일에 4경기밖에 치르지 않을 정도로 쉬는 날이 많다. 이것은 곧 기존의 ‘6선발 로테이션’이 필요가 없다는 의미가 된다. 오릭스는 마운드보다 타선보강이 시급한 팀이다. 굳이 6명의 선발투수를 1군 엔트리에 등록하지 않아도 되는 교류전의 일정상 선발 투수 한두명이 1군 엔트리에 포함돼 있지 않아도 된다는 뜻이다. 지금 기사누키가 2군에 있는데 아마도 이번 주말 경기에 앞서 다시 1군에 등록돼 선발로 경기를 치를 것으로 예상된다. 오릭스는 야수들인 마이크 헤스먼과 다구치 소처럼 선발투수들의 2군행으로 인해 대신 1군에 등록된 야수들이 많다. 기존의 1군 타자들의 부진으로 인해 타선보강을 위한 오카다 감독의 의지인 것이다. 실제로 4월 28일 경기를 마지막으로 2군으로 내려갔던 외국인 투수 피가로는 12일 1군 경기(소프트뱅크전)에 선발로 등판해 승리투수 됐는데 이처럼 당분간 오릭스의 선발투수들은 1,2군행을 오가는 일이 빈번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주일에 이틀의 이동일이 포함돼 있는 교류전은 특히 더 그럴 것이다. 박찬호에게 2군행은 팀을 잘못 만난것도 그 이유 중 하나라고 볼 수 있다. 워낙 타격이 안되는 팀이다 보니 야수들의 잦은 엔트리 변경에 따른 일률적인 투수 로테이션을 할수가 없는 팀 사정 때문이다. 물론 박찬호의 2군행 소식은 충격적인 일이긴 하다. 하지만 박찬호는 이승엽처럼 극도의 부진에 따른 징계성 2군 강등이 아니기에 그렇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이미 박찬호는 다음주 주말 경기(22일 요미우리전)에 선발로 출격할 것이 확실시 되고 있기에 이번 2군행이 체력적인 부분에서의 재충전을 갖는 뜻깊은 시간이 될수도 있다. 박찬호는 야구스타일이 전혀 다른 일본에서 적응을 해나가고 있는 선수다. 5이닝까지는 잘 던지다가 이후 구위가 급락하고 있는 것도 아직 선발전환이 익숙치 않기 때문이다. 박찬호가 전력이 좋은 소프트뱅크나 니혼햄과 같은 팀에서 뛰었다면 적응할 시간적 여유가 충분했겠지만 보다시피 오릭스는 그럴만한 전력의 팀이 아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일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
  • [일본통신] 이승엽 결국 2군행…향후 거취는?

    [일본통신] 이승엽 결국 2군행…향후 거취는?

    이승엽(35. 오릭스)이 결국 2군으로 떨어졌다. 오릭스는 8일, 이승엽을 2군으로 내려 보내고 외국인 투수 알프레도 피가로(27)를 1군에 등록시켰다. 이승엽의 2군행은 극심한 타격부진, 그리고 1군에 등록할수 있는 외국인 선수 엔트리(4명)에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이승엽의 2군행은 올 시즌 개막후 채 한달도 되지 않은 시점에서 벌어진 일이기에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험난 할것으로 예상된다. 이승엽의 2군행은 어느정도 예상 가능한 일이었다. 최근 상대 선발이 좌완일때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던 이승엽은 대타로 나와서도 연이은 삼진으로 오카다 감독을 실망시켰다. 팀 순위가 상위권에 있는 오릭스라면 이승엽의 부진이 크게 와닿지 않을법도 했지만 지금 오릭스는 찬밥 더운밥을 가릴때가 아니다. 먼저 실전에서 보여주는 선수를 쓸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승엽이 부진한 가운데 때마침 터지고 있는 마이크 헤스먼(33)의 맹타는 이승엽의 입지를 더욱 위축하게 했다. 헤스먼은 8일(지바 롯데전)경기에서 3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4-3 승리를 이끌었다. 5회말 적시타가 이날 경기 결승타가 된것. 그동안 주로 대타로만 나왔던 헤스먼은 결국 이승엽을 벤치로 밀어내더니, 이젠 이 두선수의 입장이 완전히 달라졌다. 이제 오릭스는 이승엽의 2군행으로 박찬호, 마이크 헤스먼, 아롬 발디리스, 알프레도 피가로 이 4명의 외국인 선수들로 1군 엔트리를 채우게 됐다. 팀의 3,4선발 투수인 피가로와 박찬호, 그리고 주전 3루수인 발디리스는 특별한 일이 없는한 2군으로 내려갈 가능성은 희박하다. 결국 남은 한자리를 놓고 그동안 이승엽이 주전으로 뛰었지만 이젠 전세가 역전돼 헤스먼의 부진이 없는한 이승엽의 1군 복귀는 힘들것으로 보인다. 오카다 감독이 이승엽을 2군으로 내려 보낸건 크게 두가지 의미로 해석된다. 오릭스는 팀타율이 .214로 퍼시픽리그 꼴찌다. 또한 팀홈런 역시 7개로 현재 홈런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는 나카무라 타케야(세이부)의 홈런수와 같다. 다행히 4번타자 T-오카다가 8일 경기에서 시즌 3호 홈런을 쏘아올리며 장타력 부활을 알렸지만, 보다시피 오릭스 타선은 타율은 물론 장타력 부재로 신음하고 있는 상황이다. 당초 오릭스는 소프트뱅크로 이적한 알렉스 카브레라의 빈자리를 이승엽이 메워줄거라는 기대가 컸었다. 하지만 이승엽은 지금까지 홈런 1개, 그리고 타율도 .145에 그치며 카브레라의 대체선수는 커녕, 오히려 팀에 피해를 끼치고 있는 선수가 됐다. 이승엽에게 기대한 것은 타율보다는 홈런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건 팀의 장타력 고갈을 더욱 부채질 한 것이나 다름이 없었다고 볼수 있다. 일부에서는 오릭스의 부진을 극심할 정도로 터지지 않은 팀타선 때문으로 보고 있다. 물론 이건 분명한 사실이다. 하지만 좀 더 세밀하게 분석해 보면 투수진 역시 마냥 안정권에 놓여 있다고 볼수도 없는 상황이다. 전체적으로 보면 퍼시픽리그는 일본을 대표할만한 수준급 투수들이 몰려 있는 리그다. 현재 오릭스의 팀 평균자책점은 3.34로 매우 빼어나다. 하지만 이러한 훌륭한 팀 평균자책점을 기록중인 오릭스가 리그 꼴찌다. 결국 이 차이는 오릭스가 투수력이 뛰어나긴 하지만 타팀과 비교시엔 자랑할만한게 못되고 타선 역시 빈타에 허덕이기에 팀 순위 역시 꼴찌를 달리고 있는 것이다. 이승엽을 2군으로 내리고 선발투수 피가로를 올린 것은 피가로가 팀에선 없어서는 안될 투수, 더 정확하게 말하면 전혀 도움이 못되고 있는 이승엽 보다는 피가로를 통해 선발진을 탄탄히 하겠다는 의도다. 그리고 어차피 피가로는 시기상 1군으로 올라올 예정이었기에 헤스먼의 최근 맹타가 이승엽을 2군으로 밀어냈다고 볼수 있다. 그렇다면 앞으로 이승엽의 거취는 어떻게 될까. 오릭스는 1군도 그렇지만 2군 역시 특별할만한 타자가 없는 실정이다. 이것은 곧 이승엽이 2군에서 맹타를 휘두른다면 향후 1군에 콜업될 우선 순위 역시 이승엽이 될수도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승엽이 아무리 2군에서 컨디션을 끌어올리더라도 헤스먼이 지금처럼 활약을 한다면 1군 복귀 가능성은 낮을수 밖에 없다. 오카다 감독의 눈밖에 난 선수가 되어버린 지금 이승엽에게 어쩌면 최대의 위기가 찾아왔다고 보는게 맞을듯 싶다. 삼진율 44%(62타수 27삼진, 삼진 공동1위)로 이 부문 1위, 그리고 타율 .145의 타자를 쓰고 싶지 않은건 감독이라면 당연한 일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일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
  • [프로야구] LG 방망이 ‘불났다’

    프로야구 LG가 올 시즌 처음으로 선발타자 전원 안타 기록을 쓰며 19일 만에 단독 2위를 재탈환했다. 6일 대구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서 LG는 2회에 박용택과 조인성이 연속 솔로홈런을 몰아치며 6득점한 데 힘입어 9-5로 승리했다. LG 선발투수로 나선 김광삼이 그 동안의 호투와 달리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2회 말 강판됐지만 타선이 불을 뿜은 바람에 살았다. 안타만 모두 16개가 나왔다. 포문을 연 것은 에이스 박용택이었다. 2회 선두타자로 나와 중견수 뒤쪽으로 뻗는 솔로홈런을 때려냈다. 웬만해선 흔들리지 않는 삼성 선발 장원삼의 얼굴이 일그러지기 시작했다. 그러나 그게 시작이었다. 뒤이어 나온 조인성 역시 똑같은 궤적으로 홈런을 쳤다. 그후 이병규와 정의윤, 박경수, 이대형이 숨쉴 틈도 주지 않고 안타를 뻥뻥 터뜨렸다. 투수가 이우선으로 바뀐 뒤에도 정성훈이 안타를 칠 때까지 LG는 멈출 줄을 몰랐다. 1회 3점이나 선취점을 따며 여유있는 승리를 예상했던 삼성은 흠씬 두들겨맞고 맥없이 물러났다. 김광삼에 이어 2회 2사 1, 2루에 구원 등판한 LG의 루키 임찬규는 4이닝 동안 안타 1개만 맞고 1실점(비자책점)으로 호투해 데뷔 첫 승리도 덤으로 얻었다. 잠실에서도 롯데가 시즌 두 번째로 선발타자 전원 안타를 쳐내며 두산을 10-6으로 눌렀다. 두산은 전날 LG에게 대패한 데 이어 2연패 늪에 빠지며 3위로 내려앉았다. 두산이 진 것은 1회에 저지른 실책 딱 3개 때문이었다. 0-0이던 1회 무사 1루에서 김문호의 타구를 잡은 좌익수 김현수가 볼을 더듬는 사이 전준우가 3루까지 내달렸다. 0-1이던 1사 1, 3루에서는 홍성흔의 땅볼을 잡은 3루수 김동주가 1루에 악송구를 하면서 2점째를 줬다. 계속된 2사 2, 3루에서는 조성환의 타구를 걷어낸 2루수 오재원이 다시 1루에 악송구를 저질렀고 그 사이 두 명의 주자가 모두 홈을 밟아 4점을 거저 줬다. 두산은 4회와 5회 각 3점씩을 추가하며 추격의 불씨를 지폈지만 역전을 하지는 못했다. 대전에서는 꼴찌 한화가 9회말 전현태의 끝내기 안타(시즌 5번째)에 힘입어 넥센을 9-8로 꺾었다. 문학에서는 SK가 KIA를 2-1로 이기고 20승 고지에 선착했다. 올 시즌 26경기 만에 20승을 기록한 SK는 5년 연속 가장 먼저 20승을 따낸 팀이 됐다. 20승을 먼저 한 팀이 우승할 확률은 55%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프로야구] LG 이병규 “광수야 괜찮아”

    [프로야구] LG 이병규 “광수야 괜찮아”

    경기가 끝났다. 고개를 떨어뜨리고 더그아웃으로 향하던 김광수(LG)의 어깨를 이병규(LG)가 툭 쳤다. 입 밖으로 꺼내지 않은 이병규의 말을 김광수는 알아들었다. “야구는 내일도 계속되잖아.” 알아듣긴 했지만 차마 고개를 끄덕일 순 없었다. 이병규가 통산 6번째로 연타석 투런 홈런을 치며 다 잡은 경기를 놓친 게 바로 본인이었기 때문이다. 프로야구 LG가 4일 잠실에서 열린 두산과의 경기에서 4-5로 졌다. 전날 연장전 승리에 이어 이날도 이기면 2위로 올라설 수 있었다. 승리가 바로 눈앞에 와 있었다. 9회 초까지도 LG는 4-3으로 앞서 있었다. 아웃카운트 세 개만 잡으면 역전승이었다. 하지만 얄궂게도 드라마는 9회 말부터 시작됐다. 김선규가 불펜으로 물러나고 김광수가 마운드에 섰다. 상대방 선두타자로 나선 대타 김재환이 우익수 앞 1루타를 쳤다. 정수빈이 번트안타로, 김현수가 고의사구로 출루하면서 1사 만루가 됐다. 김동주가 타석에 섰을 때, 김광수는 볼넷을 허용했다. 밀어내기 득점. 동점이 됐다. 다리에 힘이 풀렸는지 김광수는 주저앉았다. 여기까지 왔는데 역전은 당할 수 없었다. 그러나 다음 타석에 선 최준석이 중견수 쪽으로 희생플라이를 치면서 끝내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두산은 이종욱의 부상으로 2연패 늪에 빠져 있다 간신히 탈출했다. 김경문 두산 감독은 “LG전에서 2연패를 당하면 분위기가 무거워졌을 텐데 선수들이 1승 1패를 만들어줬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했다. 대전에서는 SK가 한화를 7-4로 꺾고 선두를 고수했다. 이날 김성근 감독은 1200승 달성(2258경기)이라는 대기록을 썼다. 김응룡 전 삼성 감독(1476승)에 이은 통산 두 번째 기록이다. 한화의 4번타자 최진행은 프로 데뷔 이후 처음으로 연타석 홈런을 쳤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목동에서는 KIA가 넥센을 맞아 6-1로 이기고 넥센과 함께 공동 5위로 올라섰다. 최근 부진에 허덕이던 ‘김상사 ’김상현이 3점 홈런을 쳐 승리를 빛냈다. 선발투수 윤석민도 8이닝 동안 삼진 8개를 곁들이며 넥센 타선을 단 2안타 1점(비자책점)으로 꽁꽁 묶고 14일 만에 2승을 건져올렸다. 사직에서는 롯데가 삼성을 6-4로 꺾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일본통신] ‘이승엽 극도의 부진’ 어찌하오리까

    [일본통신] ‘이승엽 극도의 부진’ 어찌하오리까

    이승엽(35. 오릭스)의 부진이 길어지고 있다. 때를 같이해 오릭스도 동반 침체, 이젠 어떠한 계기를 만들지 못하면 이승엽 본인이나 팀 모두 걷잡을 수 없는 상황까지 직면할수도 있다. 오릭스가 지난해 이승엽을 영입한 것은 팀의 주포라고 할수 있는 외국인 타자 알렉스 카브레라(소프트뱅크)와의 재계약이 불투명 했기 때문이다. 카브레라가 사실상 팀을 떠날 것이 확실시 될 무렵 이승엽은 오릭스에 새 둥지를 틀었고 그 기대만큼이나 올 시즌에 대한 각오도 남달랐다. 그것은 이승엽이 카브레라 만큼 해줘야 오릭스의 전력누수가 없다는 뜻이기도 했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본 결과 이승엽은 바닥을 헤매고 있다. 지난해 부진이 밑바닥이었다면 지금의 부진은 밑바닥에서 더 파낼곳도 없는 총제적 난국이다. 오카다 아키노부 감독의 인내심이 어디까지인지, 어쩌면 주중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3연전이 이승엽의 올 시즌 운명을 가늠하는 잣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3일 경기엔 일본최고의 선발투수인 다르빗슈 유가 출격하기에 반전을 기대할수도 없는 상황이다. 이승엽은 현재까지 25개의 삼진을 당하며 리그 최다를 기록중이다. 타율은 .140(57타수 8안타) 홈런 1개에 5타점이 고작이다. 무려 44%에 이르는 삼진율은 이젠 ‘모 아니면 도’ 수준을 뛰어넘을 정도다. 오릭스 코칭스태프들은 물론 지켜보는 팬마저도 희망을 끈을 잡고 있기가 민망한 수준이다. 아직 시즌 초반이긴 하지만, 올 시즌은 유달리 외국인 타자들의 부진이 두드러진다. 그중 이승엽이 가장 심각하긴 하지만, 이러한 현상은 마치 도미도 현상처럼 이어지고 있다. 외국인 선수는 각팀 전력의 핵심이다. 그중에서도 퍼시픽리그에서 뛰고 있는 외국인 타자들의 부진은 마치 약속이나 한 것처럼 단체로 애물단지가 돼 버린듯한 느낌이다. 올해 소프트뱅크로 이적한 카브레라는 현재 타율 .203, 홈런3개, 9타점, 그리고 19개의 삼진을 기록중이다. 걸리면 넘어가는 무시무시한 파워는 물론 매우 정교한 타격스타일을 갖춘 카브레라의 부진은 뜻밖의 일로 평가받고 있다. 그러나 카브레라의 부진은 일시적이라는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시각이다. 비록 지난해 부상으로 인해 자신의 진가를 보여주진 못했지만 항상 무더워지기 시작하면 방망이가 불을 뿜었던 전례를 감안하면 그렇게 우려할 수준은 아니다. 니혼햄이 장타력 보강을 위해 야심차게 영입한 호프파워(31) 역시 일본야구가 그리 만만치 않다는걸 실감하고 있다. 홈런은 4개를 쏘아올리며 한방능력은 인정받고 있지만 타율 .196 그리고 20개의 삼진이 말해주듯 공갈포 성향도 다분하다. 그나마 호프파워는 팀이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어 심리적으로는 여타의 외국인 선수에 비해 여유(?)로운 편이다. 당초 우승후보 팀으로 분류됐던 세이부의 부진은 뜻밖이다. 현재 리그 최하위에 머물고 있는 세이부의 부진은 두말할 필요도 없이 두명의 외국인 타자들 때문이다. 바로 호세 페르난데스와 디 브라운이다. 특히 검증된 타자 페르난데스의 부진은 팀 공격력을 갉아 먹고 있는 원인인데 자신의 장기인 정교함이 사라져 버렸다. 페르난데스는 타율 .203 홈런2개를 쏘아올리고는 있지만 정교함과 장타력을 동시에 겸비한 타자라는 말이 무색할만큼 아직 제 컨디션이 아니다. 브라운은 타율은 낮더라도 중요한 순간순간마다 한방을 쳐줄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홈런은 하나도 기록하지 못하고 있고 타율 역시 .161에 불과하다. 정교한 일본투수들을 상대로 너무나 큰 스윙을 하는게 부진의 원인이다. 앞으로 세이부가 꼴찌에서 탈출해 반등을 하기 위해선 이 선수들이 하루빨리 되살아나야 한다. 라쿠텐은 매우 좋은 외국인 투수 2명(라이언 스파이어,로무로 산체스)을 갖게 됐지만 공갈포 타자 랜디 루이즈로 인해 걱정이다. 루이즈는 분명 한방능력을 갖춘 선수이긴 하지만 선구안이 부족해 어이없는 공에 방망이를 휘두르는 경우가 잦다. 현재 타율 .174 홈런2개를 기록중인 루이즈는 20개의 삼진이 말해주듯 지난해와 비교해 별반 달라진게 없어 보인다. 이렇듯 퍼시픽리그 외국인 타자들의 성적은 한결같이 부진하다. 그나마 선두 싸움을 하고 있는 니혼햄과 소프트뱅크에 속해 있는 선수들은 자신들의 부진이 묻혀 보이지만 그 밖의 선수들은 체면이 말이 아니다. 만약 오릭스의 팀 순위가 상위권에 있다면 이승엽의 부진은 2군행과 더불어 잠시 엔트리에 빠져 있어도 된다. 하지만 오릭스의 선수구성을 감안하면 이승엽이 빠진다 해도 대체할만한 마땅한 선수도 없는 실정이다. 외국인 타자 마이크 헤스먼이 있긴 하지만 이 선수 역시 선발 엔트리에 들어 갈만한 수준이 못된다. 시즌 전, 올 시즌 오릭스 성적의 키는 이승엽이 쥐고 있다는 전망이 현재까지는 팀 꼴찌로 대변해주고 있다. 오카다 감독의 고민이 깊어지는 대목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일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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