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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4 프로야구] 선두경쟁 두산·현대 29일부터 ‘외나무 3연전’

    ‘속사포냐 대포냐.’ 프로야구 페넌트레이스가 반환점을 막 돈 가운데 두산-현대가 29일부터 잠실에서 ‘외나무 3연전’을 벌인다.자칫 연패를 당할 경우 선두 자리를 내주는 것은 물론 팀 전반에 치명적인 상처를 입을 수 있어 전반기 최고의 ‘빅카드’로 꼽힌다. 두산-현대의 선두 쟁탈전은 누구도 예상치 못한 일대 사건.시즌 개막전 두산은 꼴찌,현대는 우승 후보로 지목됐다.이를 부정하는 전문가나 팬들이 없을 만큼 두 팀의 전략차는 극명했다.하지만 ‘뚝심’의 두산은 연일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예상을 마음껏 비웃었다. 개리 레스와 박명환(이상 8승),마크 키퍼(7승)의 튼실한 선발 3축에 일단 터지면 걷잡을 수 없는 ‘도깨비 방망이’로 지난 26일 시즌 첫 단독 선두에 나섰고,28일 현재 현대에 2승차로 선두를 달렸다.‘벤치 멤버’나 다름없던 전상열 최경환 이승준 강인권 등이 2진의 ‘한풀이’ 투혼을 보이며 팀의 주축으로 우뚝 섰다. 또 최경환(.타율 .318) 홍성흔(.316) 김동주(.309) 안경현 장원진(이상 .304) 전상열(.303) 등 무려 6명이 3할타를 휘두르며 ‘다이너마이트 타선’을 구축한 것. 두산은 정신력과 속사포로 선두 고수에 자신감을 보이지만 현대는 두산의 유일한 천적이어서 결과는 예측불허.두산은 올시즌 2승6패로 유독 현대에 절대 열세를 보였다. 지난해 한국시리즈 챔피언인 ‘투수 왕국’ 현대는 지난 4월10일부터 두달여 동안 단독 선두를 질주,페넌트레이스 1위가 무난해 보였지만 정민태 등 선발진의 부진으로 결국 1위를 내줬다. 3할타자가 클리프 브룸바와 이숭용 단 2명뿐인 현대는 대포 한방으로 단숨에 전세를 뒤집는 막강 중심 화력이 여전히 공포의 대상이다. 특히 브룸바는 홈런 25개,타율 .357,타점 69개로 3개 부문 선두를 달리며 84년 이만수(전 삼성) 이후 20년만에 ‘트리플 크라운’을 꿈꾸는 최강의 거포.상대 투수의 극심한 견제(사사구 55개) 속에서도 연일 맹타를 터뜨린다. 게다가 브룸바의 벽을 넘으면 송지만(홈런 13개 6위)이 큼직한 타구로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기 일쑤다.여기에 지난해 홈런 53개를 폭발시킨 ‘헤라클레스’ 심정수가 오른 무릎 재활을 마치고 곧 복귀할 태세여서 폭발력은 배가될 것이 틀림없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 [삼성증권배 2004 프로야구] 신인답지 않게 노련하君

    ‘아기독수리’ 송창식(19·한화)의 돌풍이 무섭다. 차세대 기대주로만 여겨져 온 그가 경기를 거듭할수록 위력을 더해 신인왕 선두주자로 치고 올라온 것은 물론 에이스 몫까지 당당히 해내고 있는 것.송창식은 13일 잠실 LG전에서 진가를 유감없이 뽐냈다.8회 김재현에게 아쉬운 2점포를 허용했을 뿐,8이닝 동안 4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다.최고 시속 145㎞의 묵직한 직구를 주무기로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변화구를 자유자재로 섞어 뿌린 데다 신인답지 않은 노련미로 상대 강타선을 농락했다.세광고 17년 선배인 장종훈의 만루포와 합작해 팀을 단독 3위로 끌어올리는 데 앞장섰다. 정민철(3패)과 문동환(1승5패),조규수(2구원승3패1세이브) 등 선발진의 붕괴로 뒤늦게 1군에 승격한 송창식이지만 기대치를 휠씬 웃도는 맹활약으로 벌써 6승째(다승 공동 4위)를 따냈다.게다가 간판 송진우(5승)를 제치고 팀내 다승 1위에 올랐다. 계약금 2억원에 2차 1순위로 한화의 유니폼을 입은 고졸 루키인 그는 입단 당시 천안북일고 출신 동기생인 김창훈(1차지명 계약금 4억 2000만원)에 밀려 주목받지 못했다.시즌 초반 김창훈(3승2패)과 투수왕국 현대의 선발 한축을 꿰찬 오재영(3승2패)이 신인왕 각축을 벌이는 사이 송창식은 코칭스태프의 믿음을 쌓아갔고,선발로 발돋움해서는 빛을 발하며 신인왕 1순위 후보로 떠오른 것.송창식이 팀의 4강 진출과 신인왕 등극의 두 마리 토끼사냥에 성공할지 관심이 쏠린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MLB] 희섭 125m 쾅

    ‘빅초이’ 최희섭(25·플로리다 말린스)이 시즌 11호 홈런을 쏘아올리며 메이저리그 홈런왕 레이스에 본격 가세했다. 최희섭은 27일 미국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카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전에 1루수 겸 6번 타자로 선발 출장,4타석 3타수 1안타(1홈런) 1볼넷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20일 휴스턴전에서 2점짜리 그라운드 홈런을 기록한 이후 7일 만이다.12연속 경기 출루 행진을 이어가며,타율도 .241에서 .244로 끌어올렸다. 최희섭은 이날 홈런으로 메이저리그 홈런 공동 11위에 올랐다. 2회와 4회 각각 삼진과 1루수 땅볼로 물러난 최희섭의 홈런포가 터진 것은 7회초.1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들어서 풀카운트 접전 끝에 상대 선발 토드 벤 포펠의 6구를 끌어당겨 우월 1점포를 그렸다.비거리 125m의 대형 홈런.9회초 1사 2루에서 네번째 타석에 들어선 최희섭은 시즌 첫 고의사구까지 얻어냈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플로리다는 최희섭의 홈런 등을 묶어 3-0으로 이겼다. 허리 통증을 겪고 있는 박찬호(31·텍사스 레인저스)는 이날 15일짜리 부상자명단(DL)에 올라 다음달 5일 이후에나 마운드에 오를 수 있게 됐다. 텍사스의 벅 쇼월터 감독은 “지난해 허리 부상 증세와 비슷해 걱정”이라면서 “작년만큼 심한 것 같지는 않은 만큼,며칠 더 지켜볼 생각”이라고 밝혔다.그러나 박찬호는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쉬면 회복 속도가 훨씬 빠를 것”이라며 하루 빨리 선발진에 합류하려는 의지를 나타냈다. 김선우(27·몬트리올 엑스포스)도 이날 애틀랜타전에 8회초 중간 등판했지만 1홈런 등으로 2실점한 끝에 다음 이닝에 강판당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
  • [MLB] 봄날은 가네

    “아,옛날이여….” 요즘 한국인 메이저리그 투수들은 ‘우울한 봄날’을 보내고 있다.‘본토 야구’를 주름잡던 박찬호(31·텍사스 레인저스)와 김병현(25·보스턴 레드삭스)은 각각 부상으로 등판이 연기되거나 귀국행 비행기에 올랐고,김선우(27·몬트리올 엑스포스) 서재응(27·뉴욕 메츠) 등 떠오르는 ‘코리안 특급’들도 불펜으로 밀려나거나 밀려날 위기에 처해 있다.올 시즌 4명의 성적을 합해봐야 고작 7승11패다. 시즌 개막 전 어깨 부상으로 1승1패,방어율 6.17의 부진을 겪으며 마이너리그에 내려간 김병현은 27일 한국으로 돌아온다.허리 부상을 치료하기 위해서다. 팀은 일단 “크게 다친 것은 아닌 만큼 1주일 동안 머물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나 가벼운 부상으로 섣불리 시즌 도중 귀국하기는 만무한 일.때문에 ‘올해 못 뛰는 것 아니냐.’는 우려 섞인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박찬호도 우울하긴 마찬가지.2승4패,방어율 5.80의 난조로 5선발로 떨어진 지는 이미 오래다.구속이 떨어진 탓에 8경기 동안 모두 13개의 홈런을 얻어맞으며 메이저리그 최고 ‘홈런공장 공장장’이 됐다.최근 허리 통증까지 겹쳐 27일 시카고전 등판도 취소되면서 부상자 명단에 오르거나 마이너리그행까지 거론되고 있다.올 시즌 중간계투에서 선발로 올라온 김선우(27·몬트리올 엑스포스)도 26일 선발진에서 제외됐다.2승2패,방어율 6.63의 성적표로는 선발 복귀가 쉽지 않아 보인다. 이두걸기자 douzirl@˝
  • [삼성증권배 2004 프로야구] 박종호 20일부터 현대와 3연전

    ‘최강 마운드 넘는다.’ 연속경기 안타 신기록 행진중인 박종호(31·삼성)가 최대 고비를 맞았다.25년 만에 아시아 신기록을 작성하고 세계 기록에 도전하는 박종호는 20일부터 막강 마운드를 앞세운 선두 현대와 수원에서 3연전을 갖는다.박종호가 친정팀 현대와 맞대결을 펼치는 것은 올시즌 처음. 지난해 자유계약선수(FA)로 풀려 4년간 22억원의 대박을 터뜨리며 현대에서 이적한 박종호.18일 대구 두산전에서 3타석 무안타에 그치다 4번째 타석에서 극적인 안타로 37경기 연속안타를 힙겹게 이어갔다. 그러나 박종호가 맞붙을 현대 마운드는 그동안 마주한 투수들과는 사뭇 다르다.막강 현대의 관문을 무사히 통과한다면 한화 롯데 등 약체팀이 기다려 46경기 연속 안타도 점쳐진다.‘불멸의 기록’으로 여겨지던 1941년 조 디마지오(당시 뉴욕 양키스)의 56경기 연속안타에 10경기차로 다가서는 것. 현대는 팀 방어율 3.56으로 8개 구단 가운데 최고다.정민태-김수경-피어리-오재영으로 이어지는 선발진은 상대 타자를 무력화시키기에 충분하다.게다가 중간계투요원인 이상열 송신영,마무리 조용준으로 이어지는 불펜진도 공략이 녹록지 않아 ‘투수왕국’으로 손색이 없다.이들은 다승 구원 방어율 탈삼진 등 투수 전부문 상위권을 휩쓸고 있다. 지난해 다승왕(17승) 정민태는 방어율(1.96)과 탈삼진(17개) 각 4위에 오르며 2승(1패)을 따내 건재함을 과시했다.‘닥터 K’ 김수경은 3승으로 다승 공동 선두.방어율 2.95에 탈삼진 18개(3위)로 빼어난 구위를 뽐냈다.역시 3승의 마이크 피어리도 방어율 5위(2.11),탈삼진 14개로 정민태에 뒤지지 않는다. 벌써 2승으로 강력한 신인왕후보로 떠오른 고졸 루키 오재영은 방어율 3.86,탈삼진 16개로 활약이 기대 이상이다. 그러나 박종호의 상승세도 무서워 기대를 모은다.박종호는 홈런 4개를 포함해 타율 .377로 타격 5위에 랭크돼 있다.또 14경기 연속안타 등 23개의 안타를 뽑아 최다안타 선두 이진영(SK)에 단 1개차로 팀 타선을 선도하고 있다. 박종호가 현대의 높은 마운드를 뚫고 안타 행진을 이어갈지,팬들의 시선이 뜨겁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Anycall프로농구2004]KCC 공격력 ‘한수 위’ LG 완파

    KCC가 우여곡절 끝에 4강에 오른 LG를 여유있게 따돌리고 1승을 먼저 올렸다. KCC는 21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특급 용병’ 찰스 민렌드(42점 11리바운드)의 대량 득점과 추승균(19점)의 결정적인 3점슛을 앞세워 LG를 101-94로 누르고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탐색전은 필요없었다.1쿼터 초반부터 화끈한 공격력이 백보드 사이를 오가며 불을 뿜었다.KCC는 초반 이상민(10점 8어시스트)이 제 컨디션을 찾지 못하자 표명일과 최민규를 번갈아 투입했다.LG는 장신 송영진(198㎝)을 스타팅멤버로 기용하며 높이의 우위를 살렸다. 그러나 KCC의 공격력이 더 안정적이었다.KCC는 조성원의 속공과 추승균의 야투를 필두로 선발진이 고르게 득점을 올리기 시작했다.민렌드는 2쿼터 시작하자마자 연속 6득점을 몰아 넣으며 몸을 풀기 시작했다.이상민이 3점포를 터뜨린 뒤 민렌드에게 호쾌한 원핸드 덩크슛으로 이어지는 송곳같은 패스를 날리자 체육관은 함성으로 떠나갈 듯했다. LG는 조우현(20점)의 3점포와 빅터 토마스(36점)의 골밑 공격으로 4∼5점차를 유지하며 맹추격했다.그러나 송영진이 3쿼터 초반 5반칙으로 물러난 데 이어 라이언 페리맨(8점 12리바운드)도 파울트러블에 걸리면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마무리는 추승균의 몫이었다.추승균은 이상민이 5반칙 퇴장당하고,LG가 강동희를 앞세워 추격해 오던 4쿼터 중반 위기에서 3점포 2개를 꽂아 넣어 승리를 굳혔다. 전주 이창구기자 window2@˝
  • [Anycall 프로농구] 고양이 vs 쥐?

    ‘먹이사슬을 끊어라.’ 천신만고 끝에 03∼04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에 진출한 전자랜드와 LG에 떨어진 지상명령이다.20일 정규리그 우승팀 TG삼보와 1차전을 벌이는 전자랜드,21일 2위 KCC와 첫 경기를 치르는 LG는 모두 정규리그에서 상대팀에 겨우 1승만을 따냈을 뿐 5경기를 패했다. TG로서는 서장훈을 보유한 삼성보다는 전자랜드가 훨씬 편하고,KCC도 상대전적에서 1승5패로 절대열세인 오리온스 대신 LG가 올라와 가슴을 쓸어내렸다.두 감독은 “이변은 없다.”고 장담한다. TG는 이번 시즌 전자랜드전에서 평균 98.8점을 넣어 10점을 앞섰으며,리바운드도 평균 35개로 경기마다 6.5개를 더 잡아냈다. TG에는 신기성이라는 걸출한 포인트가드가 있지만 전자랜드는 마땅한 조율사가 없다.김주성 리온 데릭스가 구축하는 트윈타워는 난공불락이다. 그러나 전자랜드에 희망이 없는 것은 아니다.앨버트 화이트-문경은 쌍포가 불을 뿜으면 아무도 못말린다.‘베스트 5’ 의존율이 높은 TG에 견줘 6강전에서 대활약을 펼친 조동현 박훈근 박영진 등 식스맨이 많다. 전자랜드 유재학 감독은 “정규리그 전적은 참고사항일 뿐”이라면서 “창단 후 처음 4강진출에 성공한 자신감으로 거세게 몰아붙일 것”이라고 말했다. KCC도 LG전 평균득점이 92.8점으로 상대보다 10.6점이나 높다.리바운드도 평균 31.5개로 5.4개를 앞섰다.컴퓨터 가드 이상민을 필두로 조성원 추승균 찰스 민렌드 R F 바셋으로 이뤄지는 선발진은 가히 최강이다.LG가 ‘식스맨 천국’이라고는 하지만 KCC에는 표명일 최민규 정재근이 있다. 그렇다고 포기할 LG가 아니다.6강 플레이오프를 거치면서 ‘조·동·만’(조우현 강동희 김영만) 트리오가 완전히 살아났기 때문이다. 특히 강동희의 부활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이상민을 뛰어넘었다는 평가를 받는 김승현과의 맞대결에서 결코 밀리지 않는 노장 투혼을 불살랐다.LG 김태환 감독은 “이제야 팀이 본모습을 드러냈다.”면서 “6위가 어떻게 챔피언결정전까지 올라가는지 곧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
  • 프로야구/‘가을전쟁’ 최후의 승자는

    ‘현대의 막강 전력이냐,SK의 거센 바람이냐.’ 오는 17일부터 펼쳐질 대망의 프로야구 한국시리즈(7전4선승제)에서 격돌하는 현대와 SK의 ‘수인 전철시리즈’는 예측불허의 대접전을 예고하고 있다. 페넌트레이스 1위를 차지한 현대는 투타에서 가장 안정된 전력을 보유해 일단 우세로 점쳐진다. 하지만 4위 SK가 전문가들의 예상을 비웃으며 강호 삼성·기아를 연파해 속단은 금물이다. 구경백 경인방송 해설위원도 “현대가 전력상 한수 위인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포스트시즌에서 보인 SK의 무서운 상승세를 감안하면 7차전까지 공방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의 자랑은 철벽 마운드.올시즌 다승왕(17승)에 오른 에이스 정민태를 중심으로 다승 3위(13승),방어율 1위(3.01)의 쉐인 바워스와 김수경 등이 구축한 선발진은 단기전에서 더욱 위력을 발휘할 전망. 게다가 권준헌과 신철인·이상렬 등이 줄지어 나서는 튼실한 허리는 8개 구단 최고다. 여기에 부상에서 부활한 지난해 구원왕 조용준이 송곳 피칭으로 상대의 막판 역전 의지에 찬물을끼얹기에 충분해 기대를 한껏 부풀린다. 타격에서도 마찬가지.아시아의 홈런왕(56호)으로 우뚝 선 이승엽(삼성)과 숨막히는 ‘대포 경쟁’을 벌인 심정수(53개)가 홈런왕 좌절의 아픔을 우승으로 달랠 각오인 데다 고비마다 홈런포를 가동하는 이숭용과 브룸바가 건재해 펀치력에서 앞선다. 조범현 SK 감독도 “심정수와 이숭용 대비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할 정도다. 이에 견줘 SK는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도는 공수의 조직력이 최대 강점.이번 포스트시즌에서 삼성과 기아를 완파한 것도 상대를 공포로 몰아넣는 집중력에서 비롯됐다. 조범현 감독은 한국시리즈에서도 ‘벌떼 작전’으로 마운드를 이끌 생각.현대와는 달리 선발투수에 무게를 두지 않고 당일 컨디션 등을 감안해 구위가 좋은 김원형과 트래비스 스미스,채병용,이승호 등을 전천후로 투입하겠다는 것. 무엇보다도 일단 승기를 잡으면 가장 믿음직한 마무리 조웅천을 즉시 올려 상대 예봉을 꺾을 전략이다. 타격에서는 타격감이 좋은 조원우·김기태·김민재 등과 10타수 8안타의 맹타로 플레이오프 최우수선수(MVP)로 뽑힌 이진영을 연결시킨 ‘다이너마이트 타선’으로 대량 득점을 올릴 복안이다. 무엇보다도 우승을 일궈내겠다는 선수들의 강한 의지가 현대를 바짝 긴장시키는 대목이다. 김민수기자 kimms@
  • ‘가을의 드라마’ 시작된다/내일 메이저리그 8개팀 포스트시즌 막올라

    미국프로야구 ‘가을 잔치’가 시작된다.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이 다음달 1일 아메리칸리그(AL)와 내셔널리그(NL) 디비전시리즈를 시작으로 월드시리즈를 향한 열전의 막을 올린다. 특히 김병현의 소속팀인 보스턴 레드삭스가 85년 만에 ‘밤비노의 저주’를 깨고 우승컵을 가져갈 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봉중근이 한국선수로서는 두번째로 포스트시즌 마운드에 설 것인지에도 눈길이 간다. 지난 28일 시카고 컵스를 마지막으로 포스트시즌에 나설 8개팀이 모두 가려졌다.이들은 양 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을 놓고 5전3선승제로 겨룬다.챔피언십시리즈와 리그 챔피언끼리 맞붙는 월드시리즈는 각각 7전4선승제로 치러진다. ●아메리칸리그 판도는 와일드카드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보스턴은 2일 지난 1989년까지 월드시리즈를 8차례나 제패한 명문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맞붙는다.보스턴은 올 시즌 맞대결에서 3승4패로 뒤졌고,포스트시즌 전적에서는 8연패를 기록중이다.지난 88·90년 두차례 오클랜드와의 리그챔피언십 시리즈에서 모두 4연패로 무릎을 꿇었다.김병현도 올 시즌 네차례 등판해 4실점(3자책) 1승1패에 방어율 6.23으로 부진했다. 그러나 99년 이후 4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보스턴은 85년 만에 ‘가을잔치’의 주인공이 되겠다는 각오에 차있다.에이스 페드로 마르티네스(14승4패)와 데릭 로(17승7패),‘핵잠수함’ 김병현(9승10패16세)을 내세우고 메이저리그 최고 장타율(.492)을 무기삼아 오클랜드에 당한 치욕을 씻겠다는 것. 반면 오클랜드는 베테랑 투수 팀 허드슨(16승7패)과 배리 지토(14승12패)로 이어지는 막강 선발진으로 보스턴의 화력을 잠재울 태세다. 리그 최고승률을 기록한 전통의 강호 뉴욕 양키스는 지난해 돌풍을 일으켰던 미네소타 트윈스와 1일부터 한판 승부를 벌인다. 지난해 퇴출 후보구단에서 중부지구 우승팀으로 탈바꿈하는 돌풍을 일으킨 미네소타는 올해도 기세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다.그러나 26차례나 월드시리즈 챔피언에 오른 데다 최고의 마무리 마리아노 리베라(5승2패40세) 등 호화 투수진과 타선을 앞세워 2000년 월드시리즈 우승 이후 3년 만에 정상 복귀를노리는 양키스에는 역부족일 것으로 보인다. 미네소타는 올 시즌 양키스와 7번 싸워 한번도 이기지 못했다. ●내셔널리그 전망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시카고 컵스와 다음달 1일부터 맞대결한다.봉중근(애틀랜타)은 최종 25명 엔트리가 발표되는 30일이 돼야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는 두번째 한국선수가 될 것인지가 결정된다. 컵스는 1907·1908년 월드시리즈 2연패 이후 지금까지 한번도 우승을 못했다.5년 만에 포스트시즌 복귀에다 지구 우승도 89년 이후 14년만이라 포스트시즌을 대하는 태도가 남다르다. 더스티 베이커 컵스 감독은 케리 우드(14승11패)-마크 프라이어(18승6패)-카를로스 삼브라노(13승11패) 트리오를 앞세워 애틀랜타 타선을 봉쇄한다는 전략이다. 애틀랜타도 러스 오티스(21승7패)와 16년 연속 15승의 신기록을 세운 그레그 매덕스(15승11패)로 맞설 예정이어서 만만찮다.정규 시즌에서는 4승2패로 애틀랜타가 우세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플로리다 말린스와 1일부터 각축을 벌인다.샌프란시스코는 간판 슬러거 배리 본즈를 내세워 최고의 신인 투수로 평가받는 돈트렐 윌리스(14승6패) 등 젊은 선수들이 주축이 된 플로리다에 맹타를 퍼부을 것으로 점쳐진다. 샌프란시스코는 올 시즌 플로리다에 5승1패로 앞섰고,플로리다를 제물로 지난해 리그챔피언에서 멈췄던 월드시리즈 정상에 대한 갈증을 풀겠다는 마음가짐이다. 김영중기자 jeunesse@
  • “난 아직 살아있다”/‘오뚝이’ 한화 지연규 부활 날갯짓 국가대표→ 부상·은퇴→ 연습생

    선수 생명의 중단 위기에서 오뚝이처럼 일어선 ‘비운의 투수’ 지연규(사진·34·한화)가 비상했다. 지연규는 지난달 31일 잠실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LG와의 연속경기 1차전에 선발 등판,7이닝동안 5안타 2볼넷 1실점으로 막아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지난달 20일 SK와의 경기에서도 승리를 따내 시즌 2승째다. 어깨부상 재발로 영원히 유니폼을 벗을 것 같던 지연규가 올시즌 1군 무대에 다시 선 것은 지난 5월17일 사직 롯데전.부활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한 시험 무대였다.그는 4와 3분의1이닝동안 4안타 1실점해 결국 패전을 기록했지만 코칭스태프를 고무시키기에 충분했다.무엇보다도 그가 어깨 통증을 느끼지 않았기 때문. 이후 전천후로 활약하던 지연규는 후반기들어 허약한 선발 마운드의 한축을 꿰찬 것.고작 2승뿐이지만 그의 감회는 분명 남다르다. 아마추어 시절 국가대표 에이스를 지낸 지연규는 92년 신인 최고 몸값인 계약금 8700만원에 한화에 입단,기대를 모았다.하지만 그해 스프링캠프에서 어깨를 다쳐 수술대에 올랐고 이후 그의 야구 인생은 재활과 부활의 연속이었다.결국 98년 그라운드를 떠났다.데뷔 이후 6년간 그의 승수는 단 3승. 대전고에서 코치 생활을 하던 그는 선수에 대한 미련을 접지 못하고 2001년 연습생 신분으로 과감히 한화의 유니폼을 다시 입었다.선발진에 가세해 재기를 꿈꿨으나 또다시 어깨 부상이 도졌던 것. 마운드에 서는 것 만으로도 행복하다는 지연규는 후배들에게 ‘인간 승리’의 훌륭한 귀감이 되고 있다. 김민수기자 kimms@
  • 빨간양말 BK 이적 첫승 / 피츠버그전 7이닝 1실점… AL ‘화끈 데뷔’

    ‘핵잠수함’ 김병현(사진·24·보스턴 레드삭스)이 화려하게 이적 첫 승을 신고했다.김병현은 5일 PNC파크에서 인터리그로 벌어진 미국 프로야구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연속경기 1차전에 이적 후 처음으로 선발 등판,7이닝 동안 삼진 2개를 곁들이며 5안타 1볼넷 1실점으로 막아 팀의 11-4 대승을 이끌었다. 이로써 김병현은 아메리칸리그 데뷔 첫 승이자 시즌 2승째(5패)를 따내며 방어율을 3.53으로 낮췄다.아메리칸리그 성적만 따지면 2경기에서 1승무패,방어율 3.37.지난 4월20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유니폼을 입고 세인트루이스를 상대로 시즌 첫 승을 따낸 뒤 한달 보름여 만의 승리. 게다가 김병현의 승리는 보스턴의 최근 5연패를 끊은 것은 물론 1903년 이후 무려 100년 만에 다시 붙은 피츠버그를 상대로 거둔 것이어서 더욱 값졌다.김병현은 이날 불과 83개의 공을 뿌려 완투도 충분했지만 9일 밀워키전 등판에 대비해 마운드를 내려왔다. 김병현은 “직구 구위가 좋아서 적극적으로 던졌다.”면서 “팀 승리에 공헌해 정말 기쁘고 행복하다.”고 첫 승 소감을 밝혔다. 당초 이날 등판 뒤 김병현을 마무리로 돌리려 한 그레이디 리틀 감독은 “김병현은 팀의 기대에 완벽하게 부응했으며 다음 등판도 기대된다.”면서 “이런 투수가 선발진에 있다는 것은 팀에 말할 수 없이 큰 도움이 된다.”고 말해 선발투수로 계속 기용할 수도 있음을 내비쳤다. 김병현은 1회부터 4회까지 위기없이 쾌투를 이어갔고,메이저리그 팀 타율 1위인 보스턴 타선도 김병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1회 1점을 선취한 보스턴은 3회 제이슨 배리텍의 3점포 등으로 대거 4득점했고 5회에도 트롯 닉슨의 적시타로 1점을 보탰다. 김병현은 5회 선두타자 에이브러햄 누네즈에게 좌전 안타를 맞은 뒤 희생번트와 내야땅볼로 2사 3루를 허용했고 잭 윌슨에게 중전 안타를 맞아 첫 실점했다.하지만 애리조나의 물방망이와는 사뭇 다른 강타선을 등에 업은 김병현은 여유를 가지며 6·7회를 삼자범퇴로 넘겼다.보스턴은 7회 토드 워커의 홈런 등으로 다시 2점을 보탰고 김병현은 8회말 앨런 엠브리로 교체됐다. 엠브리가 8회말 3점 홈런을허용,8-4까지 쫓겼지만 보스턴은 9회초 다시 홈런 2방으로 추격에 쐐기를 박았다.김병현은 2회 첫 타석에서 우전 안타도 빼냈다.보스턴은 2차전에서도 8-3으로 승리했다. 한편 빅리그에 시즌 첫 등판한 김선우(26·몬트리올 엑스포스)는 이날 푸에르토리코 산후안 비손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너하임 에인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4와3분의1이닝 동안 홈런 3방으로 6실점하며 부진했다.몬트리올이 2-11로 패배. 또 시카고 컵스의 최희섭도 이날 탬파베이 데블레이스와의 경기에 선발 출장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쳐 타율이 .240으로 떨어졌다.최희섭은 9회 2사 1·3루에서 2루수의 실책으로 세이프되는 바람에 타점을 올렸다.시카고가 2-5로 졌다. 김민수기자 kimms@
  • 프로야구/기아 최상덕 “내가 에이스”

    ‘돌아온 토종 에이스’ 최상덕(사진·32)이 위기의 기아 마운드 중심 노릇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최상덕은 6일 프로야구 광주 홈경기에서 최강의 삼성 타선을 6이닝동안 4안타 2실점으로 막아 시즌 3승째를 챙겼다. 최상덕은 이날 현재 선두 임창용(삼성) 정민태(현대 이상 5승)와 쉐인 바워스(현대) 이상목(한화 이상 4위)에 이어 다승 공동 5위에 올랐다.또 5경기에 등판해 29와 3분의 2이닝동안 8자책점을 기록,방어율 2.43으로 팀내 선발진 중 가장 안정된 모습이다.기아 투수로는 유일하게 방어율 10걸(8위)에 포함됐다.최상덕은 상대 타자를 우격다짐으로 압도하는 구위는 아니지만 자로 잰 듯한 제구와 예리한 변화구로 연타를 허용하지 않는다. 프로 10년차로 지난 2000년 12승(9패)을 건진 데 이어 이듬해에는 세차례 완봉승과 8차례 완투승을 포함해 12승을 올려 에이스로 우뚝 섰다.하지만 지난해에는 걸출한 외국인 투수 다니엘 리오스와 마크 키퍼가 영입되면서 에이스의 호칭을 내주고 말았다.리오스는 14승(5패)을 따냈고,키퍼는 무려 19승(9패)으로 다승왕에 오른 반면 최상덕은 8승(7패)으로 주춤거린 것. 하지만 최근에는 국내 최고의 ‘원투 펀치’로 평가받던 리오스·키퍼가 걸핏하면 뭇매를 맞아 기아의 우승 가도에 먹구름을 드리웠다.개막 초반 나란히 2연승을 챙긴 이후 리오스는 단 1승을 보탰고,키퍼는 아예 승수를 추가하지 못하고 있다.게다가 김진우까지 난투극으로 결장,최악의 상황으로 치달았지만 그나마 최상덕이 마운드의 버팀목이 되고 있는 것. 최상덕이 토종 에이스의 자존심을 회복할 지 주목된다. 김민수기자 kimms@
  • 프로야구 / 방망이 vs 마운드

    ‘창이냐 방패냐.’ 올 프로야구가 개막되기 이전부터 일찌감치 양강으로 꼽힌 삼성과 기아가 시즌 초반 주도권 쟁탈을 위해 정면 충돌한다.무대는 22일부터 대구에서 펼쳐지는 올 시즌 첫 3연전. 지난해 정규리그 1·2위를 차지한 삼성과 기아는 21일 현재 11승1패와 10승3패로 역시 1·2위를 달리고 있다.승차가 단 1경기에 불과해 삼성이 3연전을 싹쓸이한다면 초반 독주 체제가 구축되지만 기아가 3연승하면 선두가 뒤바뀐다. 한국시리즈를 연상케 할 것으로 점쳐지는 3연전은 창과 방패의 대결에 비견된다.삼성은 막강 타선을 앞세워 단독 선두에 나섰고,기아는 철벽 마운드로 선두 등극을 노리기 때문이다. 개막 이후 10연승의 신기록 행진을 벌인 삼성은 박한이-강동우-이승엽-브리또-마해영-양준혁-김한수로 이어지는 ‘다이너마이트 타선’이 초반 강세의 원동력이다.상대 투수들은 1∼9번 타자 누구에게도 마음을 놓을 수 없는 파괴력을 뽐내며 팀 타율 1위(.303)를 질주중이다. 특히 지난해 부진한 양준혁이 타격 1위(.439)와 장타율 1위(.878),홈런공동 4위(3개) 등에 오르며 팀 공격을 선도하고 있다. 여기에 이승엽과 마해영도 결정적인 순간 한방으로 이름값을 하고 김한수의 활약도 꾸준하다. 팀 방어율 1위(1.45)인 기아는 외국인 ‘원투 펀치’인 다니엘 리오스,마크 키퍼가 변함없는 구위를 과시하고 김진우(이상 2승)와 최상덕도 제몫을 톡톡히 하고 있다. 최강의 선발진으로 삼성 타봉을 잠재운다는 전략이다. 임창용이 버티는 삼성의 마운드와 이종범을 축으로 한 기아의 공격도 만만찮아 두 팀의 대결은 이래 저래 박빙의 승부가 될 전망이다. 김민수기자 kimms@
  • 프로야구 / ‘이종범 시대’ 다시 연다

    이종범(사진·33·기아)이 ‘야구 천재’의 진가를 한껏 뽐내며 명가 재건의 기치를 높이 들었다. 이종범은 10일 잠실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과의 경기에서 시원한 2루타 3개를 포함해 5타수 3안타 2타점으로 10-3의 승리를 이끌었다.이종범은 이날 현재 홈런 1개 등 21타수 11안타,타율 .524로 두산 안경현(.588)에 이어 타율 2위를 달렸다.전매특허인 도루는 아직 없지만 최다안타 1위를 비롯해 득점 2위(7점),장타율 공동 4위(.905),출루율 6위(.522) 등 대부분의 공격 부문에서 상위권에 올랐다. 기아는 다니엘 리오스(2승)-마크 키퍼-김진우-최상덕(이상 1승)으로 이어지는 선발진이 모두 제몫을 하는 데다 우려한 타격에서 이종범이 불방망이를 휘두르자 한국시리즈 통산 10회 우승의 희망을 더욱 부풀리고 있다.기아 선발진의 강세는 어느정도 예상됐지만 이종범의 활약이 기대치를 크게 웃돌면서 팀 타선에도 시너지효과를 일으키고 있는 것.“이종범이 살아야 기아가 산다.”고 늘상 말해온 김성한 감독을 흐믓하게 하는 대목이다. 최근 이종범의 플레이를 지켜본 전문가들은 “전성기 때의 빠른 배트 스피드와 타격 밸런스를 되찾은 것 같다.”고 입을 모은다.이종범은 지난해 홈런 18개,타율 .293에 그쳐 ‘천재’라는 명성에 못미쳤다.2001년 7월 일본 프로야구(주니치 드래곤스) 생활을 청산하고 국내로 복귀한 그는 지난해 경기 도중 얼굴에 공을 맞아 광대뼈가 함몰되는 부상을 당하는 바람에 전성기 때의 기량을 보여주지 못했다.이 때문에 요즘에는 새로운 ‘트레이드 마크’가 된 (얼굴의 절반을 가리는)보호용 헬멧을 쓰고 타석에 나선다. 후배들을 독려하며 팬들을 몰고다니는 그는 나이를 무색케하는 눈부신 플레이로 ‘제2의 전성기’를 예고하고 있다.그는 “올시즌 개인적인 욕심은 버렸다.후배들을 잘 이끌어 통산 10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루는 데 기여하겠다.”고 다짐했다. 김민수기자 kimms@
  • 프로야구 / 삼성·기아 4연승 ‘신바람’

    임창용(삼성)이 눈부신 호투로 팀의 4연승을 이끌었다. 삼성은 9일 프로야구 사직경기에서 임창용의 호투와 마해영의 9회 쐐기포로 롯데를 3-0으로 물리쳤다.삼성은 4연승을 달렸고,롯데는 4연패의 수렁에서 허덕였다. 시즌 첫 선발 등판한 지난 6일 두산전에서 3분의2이닝 동안 4안타 4실점하며 1회도 버티지 못하고 강판의 수모를 당한 임창용은 이날 7과 3분의2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솎아내며 3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막았다. 롯데의 선발 김장현은 8이닝 동안 삼진 3개를 곁들이며 8안타 3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팀 타선이 임창용을 공략하는 데 실패,패전을 기록했다. 연속 경기 안타 행진 중인 삼성 김한수는 2회 우전안타를 뽑아 2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연속 경기 안타는 박정태(롯데)가 세운 31경기가 최고 기록. 삼성은 0-0이던 2회 양준혁의 2루타에 이은 김한수의 우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려 기선을 잡았다.이어 3회 선두타자 박정환의 좌전 안타로 만든 1사2루의 찬스에서 강동우의 좌전안타로 박정환이 홈을 밟아 2-0으로 달아났고,9회마해영이 1점포를 쏘아올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시즌 3호 홈런을 기록한 마해영은 전근표(현대)와 함께 홈런 공동 선두.8회 구원등판한 노장진은 1과 3분의1이닝 동안 1안타 무실점으로 버텨 시즌 첫 세이브. 기아는 잠실에서 최상덕의 역투에 힘입어 두산을 4-1로 꺾었다.기아는 삼성과 함께 개막 4연승을 내달리며 우승후보임을 과시한 반면,두산은 롯데와 함께 4연패로 공동 꼴찌. 최상덕은 7이닝 동안 삼진 5개를 낚으며 7안타 1실점으로 막아 첫 승을 신고했다.기아는 리오스-키퍼-김진우-최상덕으로 이어지는 선발진이 차례로 승리를 챙겨 최강의 마운드를 뽐냈다. 한화는 대전에서 이범호의 9회말 극적인 끝내기 1점포로 LG를 4-3으로 꺾고 2연패 뒤 2연승했다. 김민수기자 kimms@
  • 최성국·정조국·김치곤 “올림픽팀도 우리 독무대”

    ‘올림픽팀도 우리의 독무대’ 5일 오후 7시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코스타리카올림픽팀과 평가전을 갖는 한국 올림픽축구대표팀의 최성국(20·울산) 정조국(19) 김치곤(20·이상 안양) 등 3명의 신예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들은 최근 김두현(21) 박주성(19·이상 수원)과 함께 청소년대표팀에서 ‘올림픽호’로 옮겨 탄 멤버로, 김호곤 감독은 이들을 반드시 출전시켜 엄정한 평가를 하겠다는 뜻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이들 가운데 최성국과 정조국은 최전방 공격진,김치곤은 수비진에 포진해 각각의 역량을 평가받을 예정이지만 일부는 선발 출장을 보장받지 못했다. 지난 2월 남아공 4개국 친선대회 우승을 비롯,네덜란드 올림픽대표팀과의 평가전에서도 승리하는 등 연승가도를 달려온 올림픽팀으로선 이들의 기량이 기존 전력에 보탬이 될 것이냐에 평가의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이다. 김 감독은 우선 수비진의 김치곤에게는 조병국 박용호 등 기존멤버들과 함께 스리백 수비라인에 선발 출전시켜 기량을 점검할 예정.원래 스리백 멤버인 박주성의 컨디션이 김치곤만 못하다는 판단에서다. 최성국과 정조국의 경우 이천수 조재진 최태욱 등 기존 스리톱으로 선발진을 구성한 뒤 경기 흐름에 따라 교체할 방침.코스타리카 골문을 열기가 여의치 않을 경우 즉시 투입한다는 복안이다. 그러나 이들의 의지만큼은 선발진 못지 않다.특히 ‘1기 코엘류호’에도 승선,콜롬비아와의 A매치에서 국가대표 데뷔전까지 치른 최성국은 기회만 주어진다면 화끈한 문전 공략으로 자신의 진가를 다시 한번 보여주겠다고 벼르고 있다. 최성국의 라이벌로 평가받는 정조국도 국가대표 선발의 영예만큼은 최성국에게 양보했지만 올림픽팀에서는 자신이 주포 역할을 하겠다며 각오가 대단하다. 최병규기자 cbk91065@
  • 프로야구 / 8개구단 감독 출사표

    ””목표는 오직 우승”” ‘플레이 볼’-.프로야구 페넌트레이스가 5일 막을 올린다.출정을 앞둔 8개구단 사령탑은 넘치는 자신감 속에 저마다 선전을 다짐한다.지난해 21시즌만에 첫 한국시리즈 우승을 일궈낸 삼성은 안정된 투타를 앞세워 2연패를 이루겠다는 태세이고,특급콤비 박재홍 진필중을 끌어들인 기아는 통산 10번째 한국시리즈 제패 야심을 결코 숨기지 않는다.현대는 ‘돌아온 에이스’ 정민태를 중심으로 한 막강 마운드로 3년만에 정상을 탈환하겠다는 각오에 차 있고,SK도 ‘돌풍’을 준비 중이다.LG 두산 한화 롯데 등도 ‘조용한 반란’을 꿈꾼다. 김민수기자 kimms@ ●삼성 김응용(62) 감독 우승은 지난해의 일이다.새로운 마음가짐으로 2연패을 달성하겠다.이승엽 양준혁 브리또 등 지난해 우승 주역들이 그대로 있어 전력의 손실은 없는 상태다.또 우승에 따른 자신감도 2연패의 원동력이 될 것이다.여기에 강영식 노병오 등 젊은 투수들이 많이 성장해 전체적으로 마운드가 좋아졌다고 생각한다.무엇보다도 시범경기에서 부진한 선발 임창용이 시즌에 들어가면 제몫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신인 강명구도 기대주로 꼽힌다.주변에서 진갑용 백업요원이 없다고 지적하지만 별 문제가 안된다고 생각한다. ●LG 이광환(55) 감독 일단 목표는 4강에 드는 것이다.지난해에 준우승을 했지만 올해는 전력이 다소 떨어진 게 사실이다.특히 신윤호 김민기 최향남 등 주력 투수들이 부상에 시달리는 것이 마운드 운용을 어렵게 한다.또한 선발진 가운데서도 최원호를 제외하고는 선발로 뛴 경험이 없어 어떻게 될지 걱정이 많다.하지만 5월까지만 그럭저럭 버텨준다면 부상 선수들의 복귀로 마운드에서 한결 안정감을 찾을 것이다.다시 말해 초반 두 달이 올시즌 팀의 운명을 좌우할 중요한 시기다.두 달을 버틸 수 있는 것은 앞선 공격력 때문이다. ●기아 김성한(45) 감독 공수에서 전력이 보강돼 무리하지 않고 순리대로 풀어나가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믿는다.주위에서 모두 우승 후보라고 기대해 오히려 부담이 된다.하지만 우승은 전력만 가지고 하는 것이 아니며 변수들이 무수히 많다.일희일비하지 않고 차분히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물론 진필중과 박재홍의 영입으로 아킬레스건을 보완해 사정이 좋아진 것은 사실이다.다만 톱타자로 나설 이종범이 얼마나 제 몫을 해주느냐가 관건이다. 올해도 기회가 되면 적극적으로 뛰는 기동력 야구를 펼치겠다. ●현대 김재박(49) 감독 우선 4강에 들어가는 게 목표지만 우승까지 노리고 있다.지난해보다 투수진이 많이 보강돼 약화된 타선을 보완해줄 것으로 기대한다.2000년 우승 주역 가운데 정민태와 김수경이 예상대로 잘 하고 있고,임선동도 다소 흔들리기는 하지만 금방 안정을 찾을 것으로 본다.또 용병 쉐인 바워스와 마무리 조용준도 좋고,이택근 등 신인들의 보강도 이뤄져 다행으로 생각한다.박재홍 박경완의 이적으로 타선의 중량감이 떨어졌다고는 하지만 이것은 큰 문제가 안된다.포수 강귀태가 박경완의 공백을 잘 메워주느냐가 관건이다. ●두산 김인식(56) 감독 4강을 목표로 잡고 있다.전력 누수가 심해 솔직히 이 목표도 쉽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그렇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뚝심야구를 보여주겠다.타이론 우즈가 나가 타선의 중량감이 떨어졌는데 새 용병 쿨바와 지난해 부진한 심재학이 얼마나 잘 해주느냐가 변수다.또 마무리로 기용될 이리키가 진필중의 공백을 어느 정도 메워줄지도 매우 중요하다.선발진도 게리 레스와 빅터 콜을 내보내 썩 좋은 편은 아니다.다만 정성훈 곽채진 등 이적생들이 제 몫을 해주길 기대한다. ●SK 조범현(43) 감독 시범경기에서의 좋은 성적이 우연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겠다.목표는 우승이다.살아있고 패기가 넘치는 야구를 팬들에게 선사하겠다.전력이 많이 좋아진 것이 사실이다.박경완의 가세가 젊은 투수들에게 큰 도움이 된 것 같고,작년에 부상으로 쉰 정경배와 올시즌 트레이드돼 합류한 조경환이 제 컨디션을 찾아 공수 모두 보강됐다.포수 박경완의 체력이 문제로 지적되는데 적절하게 이닝을 조절할 작정이다.왼손 투수와 거포가 부족한 것이 아쉽지만 부상 등 돌발 사항만 없다면 좋은 승부를 펼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한화 유승안(47) 감독 지난해 성적이 좋지 않았는데 올해는 반드시 4강 안에 들겠다.이를 위해서는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찾는 게 중요한데 시범경기를 거치며 어느 정도 효과를 봤다.여세를 몰아 정규시즌에도 활기있는 야구를 펼치겠다.송진우와 정민철이 건재하고 마무리로 나설 피코타도 믿음직스러워 마운드는 어느 정도 안정돼 있다.문제는 타력이다.중심 타선의 힘이 떨어져 걱정이지만 상하위 타선이 고르게 득점을 올릴 수 있는 능력은 있다고 판단한다.노장 투수들이 많은데 적절하게 체력 안배를 해주는 것도 중요하다. ●롯데 백인천(60) 감독 팀이 많이 어려운 것은 사실이지만 절대로 지난해와 같이 무기력하게 무너지지는 않을 것이다.젊은 선수들의 패기와 투지에 기대를 걸며 경기를 치를수록 기량도 늘 것으로 본다.특히 9명 모두가 도루 능력이 있어 적극적으로 달리는 야구를 펼치겠다.마운드에서도 에이스격인 문동환과 박석진이 여전히 재활 중이기는 하지만 주형광과 박지철이 부상에서 회복돼 큰 힘이 될 것으로 본다.물론 다른 팀들과 비교해 객관적 실력차가 존재하는 것은 부인할 수 없지만 4강 진입을목표로 정했다.
  • 프로야구 / 전문가 한마다

    ●김광철 SBS스포츠채널 해설위원 ‘3강 4중 1약’으로 꼽고 싶다.삼성은 기존 전력에 김진웅 이정호가 되살아났고,박재홍 진필중이 가세한 기아는 손색없는 우승후보다.현대도 3루수 정성훈과 포수 강귀태가 박경완 박재홍의 공백을 어느 정도 메울 것으로 기대되는 데다 중간·마무리가 강한 투수진에 정민태까지 복귀해 우승까지도 예상된다.‘4중’ 가운데 SK는 시범경기에서 초강세를 보였지만 젊은 선수들이 많아 위기관리 능력이 문제고,LG는 강세가 예상되나 최향남 장문석 등의 부상으로 ‘초반 버티기’가 관건이다.두산은 타이론 우즈의 공백이 크고 이리키가 진필중의 몫을 어느정도 해 줄지가 의문이며,한화는 선발진은 안정돼 있으나 타력의 부침이 큰 것이 부담이다.롯데는 전력상 약세를 면치 못할 것이다. ●구경백 경인방송 해설위원 ‘2강 4중 2약’으로 점쳐진다.투타에서 가장 안정된 전력의 삼성 기아가 양강으로 꼽히는 반면,투타에서 보강이 안된 한화와 롯데가 2약으로 평가된다.‘4중’은 현대 SK 두산 LG로 이 가운데 선발-중간-마무리로이어지는 투수진이 삼성 기아에 못지 않은 현대가 가장 앞선다.따라서 남은 4강 한 자리를 놓고 SK 두산 LG가 피말리는 사투를 벌일 것이다.SK는 선발진의 질은 다소 떨어지나 양적으로 풍부한 데다 박경완의 가세로 공수에서 힘을 더하게 됐다.두산은 공격의 시발점인 정수근과 마무리 이리키의 활약 여부가 관건이고,LG는 좌투수 서승화와 이승호의 활약,마르티네스-이병규-쿡슨으로 이어지는 중심 타선의 폭발력이 기대된다.
  • 프로야구 정규리그 개막 D - 2/ “이적생 한풀이 각오해”

    둥지를 옮긴 이적생들이 국내에 복귀한 해외파와 함께 5일 개막하는 프로야구 판도의 중요 변수로 꼽히고 있다. 특히 박경완(31·SK)과 박재홍(30) 진필중(31·이상 기아) 등 거물급들이 대거 유니폼을 갈아입어 비상한 관심을 끈다.여기에 ‘자의반 타의반’으로 각각 기아와 SK에서 현대로 보금자리를 옮긴 정성훈과 조규제,기아에서 두산으로 이적한 김창희와 손혁 등 준척들도 판도 변화에 한몫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박경완 효과’는 어디까지 국내 최고의 ‘마스크’ 박경완은 시범경기에서 SK의 ‘젊은 마운드’를 이끌며 팀을 1위(10승3패)로 견인했다.게다가 완벽에 가까운 투수 리드로 2.08이라는 놀라운 팀 방어율까지 기록,진가를 더했다. 박경완의 눈에 보이지 않는 눈부신 활약으로 SK는 단숨에 올시즌 돌풍의 주역으로 부상했다. 지난 시즌 후 자유계약선수(FA)로 풀려 19억원에 3년간 계약한 박경완.지난 동계훈련에서 이승호 엄정욱 채병룡 제춘모 조진호 김상진 김원형 등 신구 투수들과 착실히 호흡을 맞췄다.거액을 들여 그를 영입한 SK는 ‘박경완 효과’가 당초 기대치를 훨씬 웃돌자 첫 포스트시즌 진출의 꿈을 부풀리고 있다. SK는 박경완이 안방에 버티고 있는 것 자체만으로도 효과가 있는 만큼 시즌 개막 후 그의 활약은 공수에 걸쳐 시너지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굳게 믿고 있다. 박경완은 지난 2000년 현대를 ‘투수왕국’으로 완성시키며 팀을 정상으로 이끌었기 때문이다. ●기아의 ‘V10’ 이뤄질까 기아는 ‘호타준족’ 박재홍과 ‘국내 최고의 소방수’ 진필중의 영입에 한껏 고무돼 있다. 지난해 정규리그 2위를 차지하고도 중심 타선의 결정력 부족과 확실한 마무리 부재로 플레이오프에서 LG에 2승3패로 무릎을 꿇었다. 이같은 아픔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출혈을 감수하고 ‘창과 방패’를 한꺼번에 끌어들인 것.박재홍은 정성훈에 현금 10억원을,진필중은 김창희 손혁에 현금 8억원을 각각 얹어 현대와 두산에서 영입했다. 기아는 이들이 통산 10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을 엮어낼 ‘쌍두마차’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 데뷔 첫 해인 지난 96년 빠른 발과 장타력으로 사상 첫 ‘30-30클럽’(30홈런-36도루)에 가입한 박재홍.이후 98년과 2000년 두 차례나 더 ‘30-30’을 달성한 그는 기아의 4번 타자로 낙점받고 3번 장성호,5번 홍세완(또는 김경언)과 함께 중심 타선의 파괴력을 배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초 메이저리그에 도전장을 던졌다가 또다시 쓴맛을 본 뒤 국내 무대에 전념하기로 마음을 굳힌 진필중.지난 99년과 2000년 거푸 구원왕 타이틀을 차지했고,지난해에도 구원 2위(35세이브포인트)에 올라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했다.이번 시범경기에서도 6경기에 마무리로 등판해 패전없이 2승(1구원승),방어율 2.25의 안정된 투구로 코칭스태프를 안도케 했다. 기아는 김진우-다니엘 리오스-마크 키퍼-최상덕으로 이어지는 막강 선발진에 뒷문을 책임질 진필중이 가세해 8개팀 가운데 최강의 마운드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민수기자 kimms@
  • 하프타임/ 콜롬비아전 선수명단 내일 발표

    콜롬비아와의 친선경기에 출전할 한국축구 국가대표팀 선수 명단이 20일 확정된다.대한축구협회는 18일 “움베르투 코엘류(53) 감독이 20일 오후 3시 콜롬비아전에 나설 22명의 선수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코엘류 감독은 “콜롬비아전 선발진 구상을 마무리한 상태”라면서 “선수들에게 준비할 시간을 충분히 주기 위해 발표일을 이틀 앞당겼다.”고 말했다.코엘류 감독은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 연기로 대표팀 수석코치인 박성화 청소년대표팀 감독이 코치진에 합류함에 따라 대표선발 논의가 급물살을 이뤄 이 같이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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