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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LB] “박찬호는 값싼 대안투수일 뿐”

    박찬호(34)가 당초 밝힌 것과 달리 뉴욕 메츠의 제3선발 자리를 꿰차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미국 언론들은 제5선발을 점치거나 ‘젊은 피’들과의 경쟁에서 살아나야만 선발진에 들어갈 수 있다며 다소 부정적인 시각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메츠 선발진은 12일 현재 톰 글래빈(41)과 올랜도 에르난데스(38)가 1,2선발 자리를 굳힌 가운데 남은 세 자리를 두고 9명이 경쟁을 벌이고 있다.3,4선발로는 현재 존 메인(26)과 올리버 페레스(26)가 유력하다. 뉴욕 타임스가 지난 11일 메인과 페레스를 3,4선발로 내다보며 박찬호가 필립 험버(25), 마이크 펠프리(23) 등 두 명의 유망주를 제쳐야 5선발을 꿰찰 것이라고 전망한 이후 예측 기사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박찬호가 3선발을 맡을 것이라는 보도는 한 건도 없다. 12일에도 저널뉴스 인터넷판이 5선발로 박찬호가 유력하다면서도 확실하지 않다고 말꼬리를 흐렸다. 야후 스포츠 팀 브라운 칼럼니스트도 젊은 투수와 경쟁을 치러야 한다고 지적했다. 뉴욕더선은 “메인-페레스-펠프리에 험버가 선발 경쟁에 가세하고 있다.”며 박찬호를 불펜 정도로 치부했다. 심지어 뉴스데이닷컴은 박찬호를 ‘값싼 대안 투수(cheap alternatives)’로 묘사했다. 그러나 오마 미나야 단장이 박찬호에게 선발자리를 주겠다고 말한 의미는 젊은 투수들의 경험이 부족해 베테랑에게 선발 한 자리를 주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지난 시즌 6승5패(방어율 3.60)인 메인은 2004년 빅리그에 데뷔한 이후 24경기에 나와 134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페레스는 2005년 7승5패, 지난해 3승13패(방어율 6.55)로 오히려 하락세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찬호 새집찾기 막판 총력전

    에이전트 전격 교체라는 강수를 둔 박찬호(34)가 막판 새집 찾기에 총력을 쏟고 있다.‘슈퍼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와 헤어지고 맞은 미국프로야구 정상급 에이전트의 하나인 제프 보리스는 박찬호 둥지찾기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 자신감을 과시했다.보리스는 28일 “지난해 박찬호는 부상으로 제대로 시즌을 마칠 수 없었다. 그러나 올해 35경기 선발 등판에 문제가 없고,2∼3선발로 가능하다.”고 장담했다. 이어 “1년 계약을 해서 올해 무엇인가를 보이고 내년에 3년 정도 장기 계약을 맺을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대부분 구단이 사실상 전력 보강을 마무리한 가운데 보리스가 자신감을 갖는 이유는 박찬호의 몸 상태가 “쓸 만하다.”고 검증된다면 계약을 맺을 구단은 충분히 있다는 판단에서다. 박찬호가 원하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5팀 등 메이저리그 30개 구단과 모두 접촉하겠다고 밝힌 보리스는 2∼3선발진이 약한 3∼4개팀에 중점을 둘 것으로 보인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팀 중에선 먼저 샌프란시스코가 눈에 띈다. 샌디에이고에서 호흡을 맞춘 브루스 보치 감독이 올시즌 팀을 맡은 데다 맷 케인, 노아 라우리 등 2∼3선발진 무게가 지구 라이벌팀 다저스, 애리조나, 샌디에이고보다 떨어지기 때문.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팀 세인트루이스도 선발진이 단단하지 않다.2선발로 예상되는 킵 웰스가 5할 승률(통산 57승74패)을 밑돌고,2∼3선발급인 앤서니 레에스, 애덤 웨인라이트 등 신예급 선수들은 노련미가 부족하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김병현 선발 합류 불투명

    미국프로야구 콜로라도가 22일 자유계약선수(FA)인 투수 브라이언 로렌스(31)와 계약에 합의해 김병현(28)의 선발진 합류가 불투명해졌다.
  • [MLB] 김선우, 샌프란시스코와 스플릿 계약

    4년간 45억원을 제의한 두산의 구애(?)를 뿌리치고 미국 프로야구에 잔류한 우완투수 김선우(30)가 샌프란시스코와 스플릿 계약을 맺은 것으로 확인됐다. 김선우 아버지 김대중씨는 10일 “선우와 통화했을 때 자세한 계약 내용과 액수는 물어보지 못했지만 샌프란시스코와 1년간 스플릿 계약을 했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밝혔다.김선우가 캠프에서 인정받아 올시즌 빅리그에 올라서면 메이저리거 최소 연봉인 31만달러 이상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빅리그 7년차인 김선우는 지난해 콜로라도 로키스 소속일 때 연봉 조정 신청에서 패소했지만 미국 진출 후 자신의 최고 연봉인 60만달러를 받았다.앞서 샌프란시스코는 지난 9일 홈페이지에서 김선우를 포함한 26명의 스프링캠프 초청 선수 명단을 발표했지만 구체적인 계약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아울러 김선우가 선발진에 합류하기 위해서는 5대 1의 경쟁을 뚫어야 한다는 전망이 나왔다. 지역신문인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10일 2003년 다승왕 러스 오티스가 친정팀 샌프란시스코에 복귀한다는 기사에서 “오티스가 김선우, 팀 린스컴, 대미언 모스, 조너선 산체스와 함께 5선발 자리를 놓고 경쟁해야 한다.”고 보도했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프리미어리그] 이번엔 자웅 가리자

    ‘반갑지만 승부는 승부’ 영국 프리미어리그의 한국인 공격수 박지성(25·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설기현(27·레딩)이 맞대결을 펼칠지가 세밑 가장 큰 스포츠 화제로 떠올랐다. 두 팀은 30일 자정(한국시간) 맨유의 홈구장인 올드 트래포드 경기장에서 격돌한다. 성사될 경우 프리미어리그 그라운드에서 한국인 공격수끼리 자웅을 겨루는 사상 초유의 장면이 연출된다. 두 팀은 지난 9월24일 올 시즌 처음으로 레딩 홈구장인 마데스키 스타디움에서 맞붙어 1-1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박지성이 왼쪽 발목 인대 부상으로 결장해 둘의 맞대결은 이뤄지지 않았다. 현재 맞대결 성사 가능성은 반반인 상태. 두 팀 모두 사흘 만에 경기를 치르는 데다 이 경기 뒤 이틀밖에 못 쉬고 새해 첫날 자정(레딩)과 2일 새벽 2시15분(맨유) 경기에 나서야 하기 때문이다.27일 위건 애슬레틱과의 경기에서 올 시즌 처음으로 풀타임을 뛰며 페널티킥을 유도하는 등 3-1 승리를 주도한 박지성의 선발 가능성이 떨어지는 반면, 이날 첼시 전에 빠졌던 설기현의 기용 확률은 높은 편이다. 박지성에게는 폴 스콜스와 네마냐 비디치가 경고 누적으로 결장하게 돼 선발진의 변화가 불가피한 점도 변수로 작용한다. 두 선수 모두 그라운드에 나설 경우 박지성은 왼쪽 날개, 설기현은 오른쪽 날개를 맡을 가능성이 높아 둘이 볼을 다투기 위해 맞부딪치는 흥미로운 장면들을 팬들에게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맨유 출신으로 누구보다 맨유를 속속들이 꿰뚫고 있는 스티븐 코펠 레딩 감독이 어떤 승부수를 들고 나올지도 관건이다.8승3무9패(승점27)로 현재 9위를 달리고 있는 레딩은 27일 첼시 전에서도 2-2 무승부를 일궈내 ‘강팀 킬러’의 면모를 유감없이 과시했다.1위 맨유(16승2무2패, 승점50)를 추격하던 첼시는 이날 무승부로 승차가 4로 벌어지는 수모를 당했다. 영국의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 역시 “레딩은 매우 조심해야 하는 상대”라며 선수들에게 경계령을 내렸다고 전했다. 퍼거슨 감독은 “첼시 전에서 보여준 레딩의 플레이를 보고 전혀 놀라지 않았다.”며 “우리 팀이 레딩을 상대로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알게 해줬다.”고 말했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MLB] 박찬호 다시 서부지구 머무나

    박찬호(33·전 샌디에이고)가 자신의 진로에 대해 입을 열었다. 올시즌 뒤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 박찬호는 21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드림필드에서 야구 클리닉을 가진 뒤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서부지구 3개팀이 관심이 보이고 있다. 이 중 한 팀이 적극적”이라고 밝혔다. 이어 구체적인 팀 명은 언급하지 않은 채 내년 1월 중순쯤에 모든 게 확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마무리로 거론된 것에 대해 박찬호는 “월드베이스클래식에서 잘 던져 이런 말이 나오는 것 같다. 사실무근이다.”고 말했다. 박찬호는 아메리칸리그(AL)와 내셔널리그(NL)를 구분하지 않았지만 익숙한 NL 팀이 점쳐진다. 간다면 김선우(29·전 신시내티), 김병현(27·콜로라도 로키스)과 ‘투·투 대결’을 볼 수 있다. 박찬호는 앞서 “선발로 뛸 수 있는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팀을 원한다.”고 밝혔었다. 전 소속팀 샌디에이고는 박찬호에 대한 미련은 남아 있지만 그렉 매덕스를 4선발로 확보했고 데이비드 웰스(43)를 잡기 위해 적극적이다. 여기에 다저스는 이미 선발진을 갖춰 낄 자리가 없고 콜로라도는 김병현과 선발 경쟁을 해야 하는 곳이라 부담스럽다. 따라서 NL에서는 선발진의 무게가 떨어지는 샌프란시스코와 애리조나가 조심스럽게 꼽힌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AL의 시애틀을 거론하고 있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프로야구] “아낌없이 줄게~ 우승 다오”

    ‘LG 태풍 부나.’ 프로야구 LG가 그룹 창립 60주년을 맞는 내년 시즌 우승을 향해 무섭게 질주하고 있다. 무려 100억원에 가까운 뭉칫돈을 아낌없이 풀고 있는 것. 최고 대우로 코칭스태프를 줄줄이 영입한 데 이어 막강 마운드까지 구축했다. 하지만 LG의 우승 작업은 아직도 끝난 게 아니다. 2006년은 LG 치욕의 해였다.1990년 창단 이후 처음 최하위로 떨어졌다. 김영수 사장은 핵폭탄을 맞은 구단을 재건하기 위해 감독, 코치진, 투수진을 리모델링하기 시작했다. 올시즌 뒤 가장 먼저 사령탑 영입에 나섰다. 김재박 감독을 역대 최고대우인 3년간 15억 5000만원에 잡아 선수보강과 팀컬러를 일신하는 전권까지 맡겼다. 김 감독은 우선 억대 연봉의 감독급 코치진을 구성했다. 정진호 수석코치 와 김용달 타격코치, 양상문·김용수 투수코치 등. ●물새던 마운드 수리 LG는 4년째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가장 큰 이유로 투수력 부재를 꼽았다. 따라서 확실한 마운드 운용을 위해 과감히 투자했다. 역대 투수 최고 몸값인 4년간 40억원에 자유계약선수(FA) 박명환을 잡았다. 여기에 삼성에서 ‘검증된 외국인 투수’ 팀 하리칼라를 영입, 확실한 ‘원투 펀치’를 갖췄다. 하리칼라는 사실상 LG와 협상을 끝낸 상태. 앞서 메이저리거 봉중근에게 13억 5000만원을 쥐어줘 태평양을 건너게 했다.LG 에이스로 활약해 온 이승호, 봉중근 두 좌투수가 뒤를 받친다면 박명환, 하리칼라 두 우투수와 이상적인 선발진을 이룰 전망이다. ●선수 영입은 계속된다 취약한 내야진을 트레이드로 보강할 계획이지만 공·수를 겸비한 마땅한 선수가 없어 고민 중이다. 또 올시즌 외국인 선수 농사를 망친 LG는 한 장 남은 용병 카드로 이병규(일본 주니치)의 빈 자리를 대신할 야수에 쓸 생각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돈보따리를 풀 만한 용병을 물색하지 못했다. 김연중 단장은 “계속 접촉 중이지만 아직 확정된 선수가 없다.”며 곤혹스러워 했다. ●투자=우승? 막대한 투자가 반드시 성공을 보장하지는 못한다. 선수 몇몇의 보강을 통해 꼴찌 팀이 당장 우승 팀으로 변신하기는 쉽지 않다. 최하위 팀이 이듬해 우승한 전례는 프로야구 25년 동안 1984년 롯데 한 팀뿐이다. 김재박 감독의 선수 장악과 선수단의 결속, 우승하겠다는 집념이 맞물려 돌아갈지가 관건인 셈이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한국시리즈 ‘창·방패’ 대결

    ‘다이너마이트’ 타선이냐,‘난공불락’의 마운드냐. 21일부터 시작되는 프로야구 한국시리즈(7전4선승제) 한화-삼성의 경기는 ‘창’과 ‘방패’의 대결로 비유된다. 정상을 놓고 처음 격돌하는 만큼 서로가 조심스럽다. 디펜딩 챔피언 삼성의 힘은 막강 불펜에 있다. 권오준-오승환의 계투는 8개 구단 중 최고. 일단 리드하면 이기는 선동열 감독의 ‘지키는 야구’가 성공할 수 있었던 요체이다. 사이드암 권오준과 정통파 오승환의 스타일이 다른 점도 힘을 배가시킨다. 한화 김인식 감독도 중반까지 리드를 허용하지 않는 게 승리비결이라고 말했을 정도. 특히 오승환은 정규리그에서 47세이브를 기록, 아시아 세이브왕에 오른 여세를 몰아 한국시리즈도 자신의 무대로 만들 생각이다. 정규리그에서 오승환은 한화에 더욱 강했다.8경기에 등판해 1승7세이브를 마크, 단 한번의 실패도 용납하지 않았다. 당연히 방어율 ‘0’. 내심 2년 연속 한국시리즈 MVP까지 노리는 이유다. 그러나 선발진이 다소 마음에 걸린다. 정규리그 12승으로 1차전 선발 등판이 예상되는 하리칼라는 한화전에선 맥을 추지 못했다.1승1패에 방어율은 무려 8.18에 이른다. 브라운도 3.75의 괜찮은 방어율을 보였지만 성적은 2패뿐이다. 그나마 배영수가 2승1패, 방어율 1.37로 체면을 유지했다. 이 때문에 선 감독은 1차전 선발로 누구를 내세울지 아직도 고민하고 있다. 이에 견줘 한화는 홈런포를 앞세운 막강 화력이 자랑이다. 물론 정규리그 다승 1,2위를 차지한 류현진(18승), 문동환(16승)이 있지만 포스트시즌에서는 불안한 모습이다. 이 때문에 마운드보다는 방망이에 신뢰가 더 간다.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 관문을 모두 홈런으로 뚫어 기대감을 감추지 못한다. 특히 한국시리즈 1∼4차전이 열리는 대구와 대전 구장은 다른 구장에 비해 펜스 거리가 짧아 홈런포의 위력이 더할 것으로 점쳐진다. 한화는 정규리그 팀 홈런 1위(110개), 장타율 2위(.380)로 삼성을 압도했다. 데이비스, 김태균, 이범호, 이도형 등 중심타선이 모두 두 자릿수 홈런을 작성했다. 특히 주포 김태균이 삼성을 긴장시킨다. 정규리그에서 삼성을 상대로 터뜨린 팀 홈런 19개 가운데 무려 4개를 혼자 뽑았다. 이범호와 고동진도 각 3개로 역시 만만치 않다. 창과 방패의 대결에 벌써부터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김인식-선동열 사제충돌

    스승과 제자가 적으로 만났다. 오는 21일부터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7전4선승제)에서 맞붙는 한화 김인식(59) 감독과 삼성 선동열(43) 감독은 20년 전 스승과 제자로 인연을 맺었다. 김 감독은 1986년부터 4년 동안 해태(KIA 전신) 투수코치로 일했고, 이 기간 동안 ‘무등산 폭격기’ 선동열을 만들었다. 이들이 이룬 막강 마운드를 바탕으로 해태는 당시 한국시리즈 4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1990년 김 감독이 신생팀 쌍방울 감독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이별을 하게 됐다. 당시 신참이던 선동열은 김 감독으로부터 투수의 모든 것을 전수받은 셈이다. 때문에 두 감독은 각별한 사이일 수밖에 없다. 이들의 ‘찰떡 호흡’은 지난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다시 빛을 발휘했다. 김 감독이 사령탑으로, 선 감독이 투수코치로 참가해 ‘난공불락’의 마운드를 운용하면서 한국의 4강 진출을 일궈냈다. 그러나 이제는 과거를 잊어야 한다. 아름다운 추억을 뒤로하고 냉혹한 승부가 그들을 기다리고 있다. 선 감독은 한국시리즈 2연패를, 김 감독은 팀의 7년만의 정상 탈환을 위해 결코 양보 없는 혈전을 준비 중이다. 서로를 너무 잘 아는 만큼 힘든 승부가 예상된다. 특히 두 감독 모두 투수 출신으로 마운드 싸움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지키는 야구’를 표방한 선 감독은 하리칼라-브라운-배영수 등 선발진과 권오준-오승환으로 이어지는 막강 계투진으로 나선다. ‘믿음의 야구’를 내세운 김 감독은 상황에 따라 문동환을 중간계투로 투입하는 변칙작전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물론 뒤에는 구대성이라는 든든한 마무리가 버티고 있다. 선 감독으로서는 플레이오프 기간 동안 ‘현대든 한화든 누구라도 괜찮다.’는 반응을 보였지만 내심 많은 고민을 했다. 현대에는 정규리그에서 8승10패로 열세를 보였고, 한화에는 11승7패로 우위를 지켰지만 상대 사령탑이 김 감독인 만큼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 삼성과 한화의 한국시리즈 맞대결은 이번이 처음이다. 포스트시즌에서는 3차례 만났다.1990년 준플레이오프에서 삼성이 한화의 전신인 빙그레를 2연승으로 물리쳤다. 그러나 1988년과 1991년 플레이오프에서는 빙그레가 삼성을 3전 전승으로 꺾고 한국시리즈에 진출했었다. 물론 2001년 한국시리즈에서 삼성이 당시 두산 감독이었던 김 감독에게 패해 정상 문턱에서 눈물을 흘린 적이 있다. 삼성으로선 김 감독을 상대로 한 설욕전인 셈이다. 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한화 “현대 나와! ”… 2년 연속 PO행

    ‘혈투’였다. 도망가면 추격하고, 달아나면 따라가는 상황이 막판까지 반복됐다. 승자도 패자도 마지막 순간까지 꼭 쥔 손을 펴지 못했다. 그러나 승리의 여신은 한화에 미소를 보냈다. 한화가 천신만고 끝에 2년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한화는 11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마지막 3차전에서 이범호의 연타석 홈런을 앞세워 KIA를 6-4로 물리쳤다. 종합전적 2승1패를 기록한 한화는 13일부터 정규리그 2위 현대와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를 치른다. 1차전 승리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전통’도 이어갔다. 올해까지 16차례의 준플레이오프에서 어김없이 1차전 승리팀이 최종 승리를 거뒀다.3차전 MVP는 이범호에게, 준플레이오프 MVP는 3차전까지 타율 .545의 맹타를 휘두른 고동진(한화)에게 돌아갔다. 홈런 4개나 터져나오는, 아무도 예측할 수 없는 난타전이 이어졌지만 결국 한화의 화력이 강했다. 승리의 1등공신은 이범호였다. 이범호는 1-0으로 앞선 3회 2사 1,2루에서 상대 선발 이상화로부터 좌월 115m짜리 선제 3점 홈런을 폭발시켰다. 또 4-2로 추격당하던 5회에는 상대 네번째 투수 윤석민으로부터 1점 홈런포를 뽑아내면서 팀이 올린 6점 가운데 4점을 혼자서 얻어내는 괴력을 선보였다. 김민재도 3회 선취 1점포를 폭발시키면서 힘을 보탰다. 운도 따랐다. 수비강화를 위해 좌익수로 교체 투입됐던 한화 김수연은 5-4의 불안한 리드를 지키던 8회 승부에 쐐기를 박는 1타점 적시타를 폭발시켰다. 한화 선발 송진우는 비록 5회를 넘기지 못해 승리투수가 되진 못했지만 4와 3분의1이닝 동안 2실점으로 버티면서 200승 투수로서의 자존심을 지켰다. 송진우-최영필에 이어 등판한 백전노장 마무리 구대성은 비록 2타점 적시타를 맞긴 했지만 한 점차의 리드를 끝까지 지켜냈다. 물론 KIA도 쉽게 무너지지는 않았다.2-5로 뒤져 패색이 짙던 7회 2사 2,3루에서 ‘바람의 아들’ 이종범의 2타점 적시타가 터져 한 점차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그게 한계였다. 선발 이상화가 3회를 넘기지 못하고 강판당하는 등 초반 대량 실점이 뼈아팠다. 투수교체 타이밍도 한발 늦었다.3회 이상화가 상대 김민재에게 솔로홈런을 맞은 직후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교체하지 않고 그대로 간 것이 화근이었다. 결국 이상화는 이범호에게 3점 홈런을 헌납하고 말았다. 대전 박준석기자 pjs@seoul.co.kr [감독 한마디] ●한화 김인식 감독 5번,6번 타자를 오랜만에 바꿨다. 이도형에게 줄곧 5번을 맡겼는데 오늘 (6번) 이범호를 5번으로 올린 게 재수좋게 맞아 떨어졌다. 홈런을 많이 쳤다.2개 가운데 하나가 스리런이다. 감독에게 굴러들어온 행운이라고 여긴다. 구대성의 조기 투입도 들어맞았다. 고동진이 제일 잘했다. 상을 받을 만하다. 플레이오프에서 맞설 현대는 선발진이 1,2,3번 모두 괜찮다. 불펜도 좋다. 그러나 타격은 비슷하다. 결국 선발투수가 누가 얼마나 좋나, 불펜이 얼마나 두터운가가 관건이다.
  •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한화-기아 준PO 격돌

    ‘원조괴물과 괴물이 만났다.’ 지난 2002년 신인 역대 최고계약금인 7억원을 받고 프로에 뛰어든 고졸루키 김진우(23·KIA)는 4월9일 현대전에서 신인 데뷔전 타이인 10개의 탈삼진을 솎아내며 승리를 따냈다. 순식간에 ‘괴물루키’란 별명이 따라붙었고, 그 해 12승11패에 역대 신인최다인 177탈삼진을 거뒀다. 4년이 흐른 뒤 ‘괴물’이란 일반명사는 적어도 야구판에선 류현진(19·한화)을 일컫는 고유명사로 정착했다. 지난 4월12일 LG전에서 김진우 이후 4년 만에 신인 데뷔전 승리를 낚은 류현진은 파죽지세로 204K를 솎아내며 루키 시즌 탈삼진 기록을 바꿔놓은 것을 비롯,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오는 8일부터 열리는 최단기전인 한화-KIA의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준PO·3판2승제)는 결국 ‘원조괴물’과 ‘괴물’의 대결에서 운명이 갈릴 전망이다. 한화 김인식 감독은 1차전 선발을 놓고 문동환(34)과 류현진을 저울질하고 있다. 엄청난 부담이 짓누를 준PO 1차전 선발로 산전수전 다 겪은 문동환이 제격이지만, 시즌 내내 보여준 구위와 배짱에서 류현진 역시 필승카드로 손색이 없다. 류현진은 올시즌 KIA전에 딱 한 차례 나섰다.6월23일 청주경기에서 8과 3분의2이닝을 단 1실점(비자책)으로 틀어막아 승리를 챙겼다.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는 페넌트레이스 성적만으로 따지지만 플레이오프에서의 활약 여부가 변수가 되기 일쑤여서 류현진은 더욱 의욕을 불태운다. KIA 역시 세스 그레이싱어와 김진우를 놓고 고심 중이다. 팔꿈치 통증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던 그레이싱어를 3일 정밀검진한 뒤 최종 결정한다는 방침이지만 현재로선 김진우의 등판 가능성이 높다. 김진우는 올시즌 한화전 5경기에 나서 31과 3분의1이닝 동안 6실점하며 2승1패, 방어율 1.72의 위력적인 피칭을 뽐냈다.14승12패에 방어율 3.02의 짠물피칭을 하던 그레이싱어가 한화전 3경기에서 1승2패, 방어율 4.76으로 유독 부진했던 점도 김진우의 1차전 선발을 점치게 하는 대목. 김진우에게 이번 준PO는 특별한 의미가 있다.2002년 11월1일 LG와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3-2로 앞선 7회 1사2루에 등판해 연속 안타를 맞고 역전을 허용했다. 결국 KIA는 다 잡았던 한국시리즈 티켓을 놓쳤고 김진우는 ‘새가슴’이란 오명과 함께 눈물을 뿌렸다. ‘괴물루키’가 가을잔치에서도 위력투를 이어갈지,‘원조괴물’이 명예를 회복할지, 팬들의 마음은 이미 대전구장으로 쏠려있다. ■ KIA 서정환 감독 선수들을 잘 추슬러 경기에 임하겠다. 팔꿈치가 좋지 않은 그레이싱어는 점검 뒤 등판 여부를 결정하겠다. 한화는 선발진이 안정돼 있고 우리는 불펜에서 한기주, 윤석민이 잘 해줘 뒤지지 않는다. 무리시키지 않고 승부처에서 올인하겠다. 이종범, 이재주 등 베테랑 타자들이 공격을 이끌어줘야 한다. 정규시즌에서 한화에 약했지만 단기전이기 때문에 충분히 해볼 만하다. ■ 한화 김인식 감독 류현진과 문동환을 1·2차전 선발로 내보낼 것이다. 누구를 1차전에 기용할지만 남았다.KIA는 투수진이 좋아 쉽지 않은 상대다. 김진우, 이상화가 선발로 나올 것으로 예상하지만 그레이싱어에 대한 준비도 하겠다. 올시즌 KIA전에서 점수를 많이 뽑지 못한 문제가 있다. 어렵게 포스트시즌에 오른 만큼 마지막까지 이기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4일 MLB 포스트시즌 개막… 관전포인트

    4일 MLB 포스트시즌 개막… 관전포인트

    야구팬의 심박수를 끌어올릴 ‘가을의 전설’이 막을 올린다. 올스타브레이크까지 가을무대의 주연배우로 꼽혔던 ‘양말팀’ 보스턴 레드삭스와 시카고 화이트삭스,14년 연속 내셔널리그(NL) 동부지구 우승을 거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무대 뒤로 퇴장했고, 아메리칸리그(AL)에선 디트로이트가 모처럼 얼굴을 비쳤다. 이번 포스트시즌의 관전포인트는 20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에 도전하는 뉴욕 메츠(NL)와 6년 만에 패권 탈환을 노리는 뉴욕 양키스(AL)의 ‘서브웨이 시리즈’가 성사될 지에 모아진다. ●메츠 “어게인 1986” ‘서브웨이 시리즈’는 1956년 뉴욕 연고의 양키스와 브루클린 다저스(현 LA 다저스)의 월드시리즈를 지하철을 이용해 오가며 구경할 수 있다 해서 붙여진 이름. 실제 메츠의 홈구장인 셰이스타디움은 7번 지하철을, 양키스타디움은 4번을 타면 된다. 두 팀의 월드시리즈 대결은 양키스가 마지막으로 우승했던 2000년이 유일하다. 이후 메츠가 부진한 탓에 두 팀의 만남은 성사되지 못했다. 하지만 올시즌은 달라졌다. 최근 2∼3년간 천문학적인 돈을 쏟아부으며 자유계약선수(FA)를 끌어모은 메츠가 마침내 보람을 느꼈다. 터줏대감 애틀랜타를 따돌리고 메이저리그 최고승률(.599)로 18년 만에 동부지구 우승을 차지, 지난 1986년 이후 꼭 20년 만에 통산 3번째 우승을 노리는 것. ‘외계인’ 페드로 마르티네스가 부상으로 빠져 아쉽지만 월드시리즈 챔피언반지를 4개나 갖고 있는 ‘엘듀케(공작새)’ 올랜도 에르난데스(37·포스트시즌 통산 9승3패 방어율 2.55)와 백전노장 톰 글래빈(40·12승15패 3.44)이 버틴 원투펀치와 ‘광속구´ 빌리 와그너(시즌 3승2패 40세이브)가 지키는 뒷문도 든든하다.105홈런-346타점을 합작한 ‘클린업트리오’ 카를로스 벨트란-카를로스 델가도-데이비드 라이트의 파괴력은 단연 리그 최강이다. 메츠는 5일부터 열리는 디비전시리즈(5전3선승제)에서 LA 다저스와 맞붙는다. 상대전적에선 4승3패로 우위. 전력은 메츠가 앞서지만 마지막 10경기에서 9승1패를 거둔 다저스의 도깨비 타선이 무섭다. 샌디에이고와 세인트루이스도 리그 챔피언십 티켓을 놓고 한판승부를 벌인다. 샌디에이고가 마지막 10경기에서 8승2패의 상승세를 이어간 반면, 세인트루이스는 3승7패로 부진했다. 정규리그에서 4승2패로 앞선 것도 샌디에이고의 승리를 점치게 하는 대목이다. ●양키스 “명예회복의 순간” ‘악의 제국’ 양키스는 지난 5년간 게리 셰필드(연봉 1300만달러)와 알렉스 로드리게스(2600만달러), 제이슨 지암비(1342만달러), 랜디 존슨(1600만달러) 등 슈퍼스타들을 수집했지만, 정작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다. 월드시리즈에 두 차례(01·03년) 오른 게 전부였다.98∼00년 3연패를 일군 황금기는 흘러간 노랫가락이 된 듯했다. 하지만 올시즌 양키스는 9년 연속 AL 동부지구 우승을 차지하며 건재를 알렸다. 양키스팬이라면 ‘앙숙’ 보스턴이 와일드카드조차 획득하지 못한 것이 더 기뻤을 것. 양키스의 부활은 마쓰이 히데키와 셰필드, 칼 파바노 등 주전들의 장기 부상을 딛고 이뤄내 더욱 의미있다. 로빈슨 카노나 멜키 카브레라, 왕젠밍 같은 팜출신 ‘젊은 피’들이 없었다면 지난 5년 간의 실패를 되풀이했을 가능성이 높다. 양키스는 메츠와 함께 메이저리그 승률 공동 1위에 오를 만큼 탄탄한 전력을 과시했다. 더군다나 부상선수들이 속속 복귀해 자니 데이먼-데릭 지터-바비 아브레이유-로드리게스-지암비-마쓰이-셰필드로 이어지는 ‘살인타선’도 재건됐다. 다만 1선발을 맡을 왕젠밍(19승6패)이 포스트시즌의 중압감을 이겨낼지는 미지수. 양키스는 ‘돌풍의 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4일부터 일전을 치른다. 정규리그에선 5승2패로 양키스가 앞섰다. ‘저비용 고효율의 대명사’인 미네소타 트윈스-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대결도 흥미롭다. 정규리그에선 6승4패로 미네소타가 우위. 리그 팀타율 1위인 미네소타는 타선이 든든하지만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한 요한 산타나(19승6패 방어율 2.77 245K)를 제외하면 믿을 투수가 없다. 반면 오클랜드는 41승을 합작한 베리 지토-에스테반 로아이자-댄 하렝이 버틴 선발진과 4번 프랭크 토머스(39홈런 114타점)가 믿음직스럽고, 무엇보다 끈끈한 뒷심이 돋보인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프로야구 2006] 선동열 ‘지키는 야구’ 위력… 타격침체 극복

    ‘디펜딩 챔피언’ 삼성이 정규리그 2연패 및 단일리그로 바뀐 89년 이후 네번째(01·02·05·06년) 우승을 차지했다. 시즌 개막 전부터 강력한 우승후보로 거론됐던 삼성은 지난 6월9일 1위로 올라선 이후 한 번도 선두를 내주지 않고 독주한 끝에 우승을 확정지었다. 하지만 한꺼풀 벗겨보면 결코 편안한 우승은 아니었다. 지난해 28홈런 87타점을 책임졌던 심정수가 어깨와 무릎 수술을 받은 뒤 지난 12일에야 1군에 복귀했다. 팀 타선의 구심점이 사라진 삼성은 지난해 보다 무뎌진 방망이 탓에 시즌 내내 고전했다. 팀타율은 .268에서 .254(공동 3위)로 떨어졌고, 팀 홈런도 111개에서 72개(6위)로 줄어들었다. 노장 양준혁이 .305에 13홈런 79타점(이상 팀내 1위)으로 고군분투 했을 뿐 김한수(.254·7홈런·54타점)와 박종호(.235) 조동찬(.251·10홈런·46타점) 등 주축 선수들은 모두 기대에 못미쳤다. 삼성에 2연패를 안긴 건 2년째를 맞아 더욱 단단해진 선동열 감독의 ‘지키는 야구’였다. 지난해 3.83(1위)이었던 팀 방어율이 3.35까지 떨어진 데서 알 수 있듯 삼성 마운드는 한껏 높아졌다.선발진에선 토종 에이스 배영수가 부진했지만, 팀 하리칼라(12승7패)와 제이미 브라운(10승9패), 전병호(10승8패)가 두 자리 승수를 올리며 균형을 맞췄다. 특히 ‘지키는 야구’의 꼭짓점에 해당하는 ‘한국 신기록 콤비’ 권오준(9승1패·2세이브·31홀드·방어율 1.69)-오승환(4승3패·46세이브·1.62)은 승리의 보증수표였다. 칭찬에 인색한 선 감독을 미소짓게 만든 ‘K(권오준)O(오승환)펀치’는 부상이나 슬럼프 한 번 겪지 않고 한결같은 활약을 펼쳤다. 격수 박진만과 중견수 박한이를 중심으로 한 내·외야의 철벽 수비도 8개구단 최소실책(76개) 만을 범하며 우승에 단단히 한 몫을 했다. 선동열 감독과 함께 체질개선에 성공한 삼성이 가을잔치에서 또 한번 영광을 재현할지 주목된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NPB] ‘타이완 괴물’ 日상륙

    이승엽(30)이 뛰는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최고 149㎞의 강속구를 뿌리는 타이완의 15세 투수 린이화를 영입해 화제다. 요미우리 계열인 스포츠전문지 ‘스포츠호치’는 12일 ‘거인, 타이완 괴물투수 영입’이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요미우리가 보스턴 레드삭스 등 메이저리그 구단들과의 치열한 쟁탈전 끝에 계약에 성공했다고 전했다.1991년생인 린이화는 타이중 서운청소년야구팀 소속으로, 현지에서는 ‘제2의 왕치엔밍’으로 불리는 유망주다. 왕치엔밍은 타이완 출신의 뉴욕 양키스 2년차로, 올시즌 무려 17승(5패)을 챙긴 특급 선발이다. 린이화도 “왕치엔밍 선배를 넘어서고 싶다.”면서 자신감을 드러냈다. 요미우리는 린이화의 잠재력에 상당한 기대를 걸고 있다. 최근 3년간 20㎝나 성장해 현재 187㎝,79㎏의 당당한 체격. 요미우리는 현재 팀에서 맹활약하는 타이완 출신 왕치엔밍을 능가할 것으로 믿고 있다. 올 후반부터 선발진에 합류, 완봉승을 포함해 3승(방어율 0.55)을 달리고 있다.●이승엽 주니치전 3타수 무안타 한편 이날 주니치 드래건스와의 홈경기에 나선 이승엽은 볼넷 1개를 얻었지만 3타수 무안타에 그쳐 시즌 40호 홈런과 150안타 돌파를 다음 경기로 미뤘다. 팀이 0-3으로 뒤진 4회 1사후 볼넷으로 출루한 뒤 후속 적시타로 홈을 밟아 시즌 92번째 득점을 올리는 데 만족해야 했다. 타율도 .318(468타수 149안타)로 약간 떨어졌다. 요미우리는 5안타의 빈타 속에 주니치에 2-10으로 대패했다.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선우 신시내티로

    ‘서니’김선우(29)가 신시내티 레즈에 새 둥지를 틀었다. 신시내티는 6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김선우가 입단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제리 내런 신시내티 감독은 “김선우에 대해 많은 것을 알지는 못하지만 풍부한 경험, 특히 지난해 샌프란시스코전에 강점을 보였던 것을 잘 알고 있다.”고 영입 배경을 밝혔다. 신시내티는 6일 현재 69승70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지만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선 샌디에이고에 불과 3경기 뒤져 있어 포스트시즌 진출 희망이 남아있다. 신시내티의 선발진은 애런 하랭(13승10패)-브로슨 아로요(12승9패)-에릭 밀턴(8승7패)-카일 로세(3승7패)로 구성돼 있지만 5선발 크리스 미캘락(1승2패)이 부진해 김선우가 비집고 들어갈 틈은 충분하다. 물론 신시내티가 가을잔치에 초대받더라도 9월 이후 팀을 옮긴 김선우는 엔트리에 이름을 올릴 수 없다.한편 류제국(23·시카고 컵스)은 지난달 28일 트리플A로 강등된 뒤 9일 만에 빅리그로 복귀했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프로야구 2006] 11년차 최원호 “105일만에 2승”

    프로 11년차 최원호(33)는 지난시즌까지 LG 선발진의 중심축이었다. 하지만 무리하게 컨디션을 끌어올리던 그는 시범경기에서 허리 근육통을 얻었고, 시즌 내내 ‘스토커’처럼 그를 괴롭혔다. 재활군과 1군을 오가는 지루한 생활이 이어졌고, 이따금 좋은 피칭을 해도 승운이 따르지 않았다.‘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을 3자책점 이내로 막는 것)’만 6차례를 기록했지만, 타선의 지원 부족으로 단 1승밖에 챙기지 못했다. 그러나 24일 프로야구 KIA와의 잠실경기에 선발 등판한 최원호는 특유의 날카로운 커브를 무기삼아 6이닝 동안 5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6안타 1실점으로 막아내 시즌 2승(4패)째를 챙겼다.지난 5월9일 삼성전 이후 105일 만의 승리. 꼴찌 LG는 4위 KIA를 5-1로 꺾고 5연패에서 탈출했다. 최원호는 “팀성적이 안 좋은데 도움이 못 돼 송구할 뿐이다. 얼마 남지 않았지만 팬들을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롯데-삼성의 대구경기는 3회 쏟아지는 비로 노게임이 선언됐다. 홈런더비 1·2위의 롯데 호세와 이대호는 나란히 20호·19호를 터뜨렸지만 공식기록으로 인정받지 못했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프로야구 2006] KIA 김진우 3연승 ‘포효’

    ‘여름 호랑이’ 김진우(23·KIA)가 ‘SK 사냥’에 성공하며 5연승을 질주했다. 김진우는 13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경기에서 선발 등판,5와 3분의1이닝 동안 2실점으로 버텨 시즌 8승째(2패)를 챙겼다.KIA가 8-4로 이겼다.KIA는 이날 22개의 안타를 폭발시켜 올 시즌 한 팀 최다안타를 기록했다. 김진우는 8월들어 3차례의 선발 등판에서 모두 승리,‘여름 호랑이’의 자질을 유감없이 발휘했다.투구내용을 보면 진가를 더욱 잘 알 수 있다. 타선의 힘보다는 자신의 힘으로 얻은 승리였다. 지난 2일 두산전 7이닝 2자책점,8일 한화전 6과 3분의 2이닝 1자책점 등 최정상 컨디션을 짐작할 수 있다. 올 시즌 출발은 좋았다. 그러나 지난 6월 초 뜻하지 않는 어깨부상을 입고 2군으로 내려갔다. 부상 전까지 9경기에 출전해 5승2패, 방어율 2.85를 기록했다. 김진우의 부상으로 KIA는 비상이 걸렸다. 팀의 애를 태우던 그는 지난달 중순 1군으로 복귀, 성공적으로 복귀전을 치렀다. 이후 컨디션을 점검하면서 선발진 합류 시기를 저울질했고, 이달 초 본격적으로 선발진에 이름을 올렸다. 김진우가 선발진에 합류하자 KIA도 힘을 냈다.2연승을 달린 KIA는 이날 패한 3위 한화와의 승차를 1.5게임으로 줄이면서 3위자리까지 넘보게 됐다.5위 두산과는 2.5게임으로 승차를 벌였다.SK 선발 김원형은 7연패에 빠지면서 8패째(4승)를 당했고,SK는 두산에 반게임차로 밀려 6위로 내려 앉았다. 승부는 초반에 갈렸다.1회 초 선취점을 내준 KIA는 공수교대 뒤 선두타자부터 4번타자까지 내리 4안타를 폭발시키면서 3득점, 단숨에 전세를 뒤집었다. 이어 2회부터 5회까지 착실하게 1점씩을 보태 SK의 추격권에서 멀어져 갔다. 포스트시즌 진출 마지노선인 4위 진출에 목숨을 건 SK는 2-7로 뒤진 8회 2점을 만회하면서 막판 추격전을 펼쳤지만 전세를 뒤집지는 못했다. 잠실에서는 LG가 10-4로 승리했다. 한화는 4연패에 빠졌다. 한화는 에이스 송진우의 개인통산 200승 두번째 도전이었던 지난 10일 KIA전 패배 이후 내리 4차례나 패해 ‘200승 징크스’에 빠졌다.대구에서는 삼성이 현대를 3-0으로 물리치고 2위 현대와의 승차를 7.5게임으로 벌리면서 선두를 질주했다. 한편 두산-롯데의 마산경기는 4회까지 두산이 2-1로 앞섰지만 비 때문에 노게임이 선언됐다.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프로야구 2006] 아깝다 노히트노런

    ‘무명’의 프로 2년차 신재웅(24·LG)이 데뷔 이후 첫 선발 등판에서 완봉승을 거뒀다. 신재웅은 11일 잠실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화와의 경기에서 9이닝 동안 1안타만을 허용하며 무실점으로 버텨 팀의 6-0 승리를 이끌었다.8회까지 볼넷 2개만을 허용하며 2000년 5월18일 송진우(한화) 이후 6년여 만에 ‘노히트노런’의 대기록을 세우는 듯했지만 9회 마지막 수비에서 안타를 허용, 아쉽게 꿈을 접어야 했다. 올해 17경기 만에 올린 시즌 첫 승.LG는 3연패에서 벗어났다. 일찌감치 차세대 주자로 낙점받았지만 선발진에 합류하기에는 부족한 감이 있었다. 지난 시즌엔 주로 중간계투로 26경기에 등판했고, 투구 이닝은 13과3분의1이닝에 그쳤다. 승수와 방어율도 각각 1승과 7.43으로 신통치 않았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도 1,2군을 오르내렸고,1군에서는 주로 원포인트 릴리프로 나왔다. 그러나 이날 깜짝 선발등판에서 빼어난 투구를 선보임에 따라 선발진에 합류할 가능성이 커졌다. 신재웅은 4회까지 단 한명의 선수도 1루를 밟지 못하게 하는 퍼펙트게임을 펼쳤다.5회 김태균을 볼넷으로 내보내 퍼펙트 꿈은 사라졌지만 8회까지 안타를 허용하지 않아 노히트노런을 노렸다. 그러나 9회 선두 타자인 신경현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 완봉승에 만족해야 했다. 지난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당한 어깨부상으로 재활훈련을 해오다 지난 10일 올 시즌 첫 출장한 거포 김동주(두산)는 복귀 두번째 경기인 이날 롯데전에서 6회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자신의 컴백을 알렸다.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MLB] 종이 호랑이서 ‘승률 1위’ 맹수로

    ‘타이거스’는 한국과 일본 프로야구에서 인기구단의 대명사다. 한국의 KIA(전신인 해태 포함)와 일본의 한신은 나란히 9차례 우승한 것은 물론 ‘골수 팬’들을 거느리고 있다. 미국의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는 조금 다르다. 전설적인 안타제조기 타이 콥이 활약했던 초창기에 리그 3연패(1907∼9년)를 거뒀고, 월드시리즈를 4차례(35·45·68·84년) 제패했지만 90년대 들어 줄곧 바닥을 기었다.특히 지난 5년간 평균 100패를 기록할 만큼 ‘동네북’ 신세를 면치 못했다. 하지만 디트로이트는 올시즌 확 달라졌다.19일 현재 62승31패(승률 .667),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가운데 최고 승률로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1위다. 지난해 71승91패와 견주면 상전벽해다. 특출난 스타가 없는 디트로이트가 돌풍을 이어가는 원동력은 무엇일까?교과서적인 대답이지만 안정된 벤치와 투타의 밸런스가 들어맞았다. 데이브 돔브로스키 단장은 지난 겨울 세인트루이스의 스카우트로 ‘야인 생활’을 하던 짐 릴랜드 감독을 잡았다. 릴랜드는 97년 플로리다를 우승시키는 등 신생팀 혹은 약팀을 정상권으로 이끄는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셋업의 달인’으로 불린다. 릴랜드가 지휘봉을 쥔 후 디트로이트 선수들은 눈빛부터 바뀌었다. 멘토 역할을 맡은 베테랑 케니 로저스(11승3패, 방어율 4.10)를 비롯해 제로미 본더맨(9승4패,3.59), 네이트 로버트슨(8승6패,3.61), 저스틴 벌랜더(11승4패,2.83) 등 ‘젊은 피’들이 포진한 선발진은 지난해 우승팀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연상시킬 만큼 안정적이다.메이저리그 유일의 3점대 방어율(3.58). 타선에서는 부상에 시달리던 역전의 용사들이 부활했다.지난해 부상으로 시즌을 접은 매글리오 오도네스(타율 .305 16홈런 63타점)를 비롯, 카를로스 기엔(.299 12홈런 54타점)과 이반 로드리게스(타율 .314)가 타선의 무게를 보탰다. 지난해 깜짝 우승을 일군 지구 라이벌 시카고 화이트삭스처럼 타이거스가 22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달음질칠지 팬들은 벌써부터 설렌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다저스 서재응, 탬파베이로 전격 트레이드

    LA 다저스 서재응(29)이 탬파베이 데블레이스로 전격 트레이드됐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가 서재응, 트리플A 포수 디오너 나바로를 내주고 탬파베이 왼손선발 마크 헨드릭슨과 포수 토비 홀을 받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지난 2002년 뉴욕 메츠에서 메이저리그 데뷔한 서재응은 올시즌 전 다저스로 이적하는 등 줄곧 내셔널리그에서 뛰었지만 4시즌 반만에 아메리칸리그 팀 유니폼을 입게 됐다. 서재응은 올시즌 다저스 제 5선발로 출전했으나 지난 3일 필라델피아전까지 2승3패 방어율 5.47로 믿음을 주지 못하고 중간계투로 강등됐다. 올시즌 성적은 2승4패, 방어율 5.78. 데릭 로와 브래드 페니를 받칠 선발을 찾는 다저스와 적은 몸값으로 제몫을 해주는 선발 서재응을 탐낸 탬파베이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셈이다. 헨드릭슨은 올 시즌 탬파베이에서 4승 8패 평균자책점 3.81을 기록했다. 서재응은 일단 탬파베이 제 5선발로 뛸 예정이다. 탬파베이 홈페이지는 서재응을 팀 전력에서 5선발로 분류했다. 일단 불펜보다 자신의 적성에 맞는 선발로 뛰지만 험난한 경기를 많이 치러야 한다. 팀 전력이 약한 데다 아메리칸리그는 내셔널리그에 비해 지명타자가 뛰는 등 전반적으로 타력이 강하다. 탬파베이는 뉴욕 양키스, 보스턴 레스삭스 등 강팀들이 있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 속해 있다. 27일 현재 33승 44패로 지구선두 보스턴에 14경기차 뒤진 지구 최하위다. 서재응은 알렉스 로드리게스, 데릭 지터(이상 양키스), 매니 라미레스(보스턴) 등 강타자들이 즐비한 아메리칸리그 팀들을 상대해야 한다. 그러나 오히려 기회가 될 수도 있다. 보스턴에서 제 자리를 찾지 못했던 김병현은 내셔널리그 최하위권팀 콜로라도 로키스로 이적한 뒤 선발진에 정착했다. 서재응 역시 다저스에서 불펜을 전전하는 것보다 탬파베이에서 선발로 뛰는 편이 더 나을 수도 있다. 노컷뉴스(www.nocu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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