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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LG 새는 바가지 ‘봉’ 앞엔 없었다

    [프로야구] LG 새는 바가지 ‘봉’ 앞엔 없었다

    한국을 대표하는 좌완 에이스 간의 자존심을 건 한판 승부가 잠실벌을 뜨겁게 달궜다. 봉중근(LG)과 김광현(SK). 둘은 팀의 연패를 끊어야 하는 막중한 책임이 있었다. 5위 LG는 ‘엘롯기 전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반드시 최근 5연패 사슬을 끊어야 했다. LG는 봉중근을 제외하고 선발진이 모두 무너진 상황. 팀의 분위기 반전을 위해서라도 봉중근의 호투는 절실했다. ‘에이스’ 김광현에게도 팀의 2연패 사슬을 끊는 막중한 임무가 주어졌다. 김광현은 최근 8연승 행진 중이었다. 하지만 이날 승리의 여신은 ‘의사’ 봉중근의 손을 들어줬다. 27일 잠실 SK전에서 LG 선발로 나선 봉중근은 7이닝 7안타(3볼넷) 6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로 시즌 9승(6패)째를 올렸다. 특히 5회초 2사만루 위기에서 이호준을 삼진 처리하고, 6회초 1사 1·3루에서 모창민의 유격수 앞 병살타를 이끌어낸 장면은 국가대표 좌완 에이스다웠다. 켈빈 히메네스(두산)와 송은범(SK)에 이어 시즌 3번째 전구단 상대 승리를 거두는 기쁨도 맛봤다. 봉중근은 “개인적으로도 중요하지만, 4강 싸움을 하고 있는 팀에 더 의미가 있는 승리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LG는 봉중근의 역투와 박경수의 결승타에 힘입어 4-0으로 승리, 5연패 사슬을 끊었다. 반면 SK는 에이스 김광현을 내세우고도 LG에 져 3연패에 빠졌다. 김광현은 5와 3분의1이닝 6안타 3실점으로 3패(12승)째를 기록했다. 사직에서는 KIA가 부상에서 복귀, 6번타자 겸 3루수로 출전한 김상현의 8회 터진 역전 투런 홈런에 힘입어 롯데에 7-5로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해 홈런과 타점 1위로 타격 2관왕에 오른 김상현은 올 시즌 부상 탓에 제대로 뛰지 못했다. 지난 5월 왼쪽 무릎 연골 수술로 재활 끝에 복귀했지만, 6월에도 오른쪽 발목을 접질려 다시 재활에 몰두했다. 그러나 김상현은 후반기 첫 경기에 6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 천금같은 대포를 터뜨리며 부활을 알렸다. 목동에서는 두산이 넥센을 4-3으로 꺾고 5연승을 달렸다. 2위 삼성과는 반 경기차. 한편 대전 삼성-한화전은 3회까지 삼성이 4-0으로 앞섰으나, 비로 노게임이 선언됐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프로야구] 전반기 시즌 판도 바꾼 결정적 3경기

    야구는 흐름이다. 한 경기 안에서도 그렇고 시즌 전체를 봐도 그렇다. 작은 변수 하나가 전체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친다. 이른바 기폭제다. 그 시점을 계기로 흐름이 바뀐다. 올 시즌 프로야구 전반기 판도는 간단하다. 1특강-2강-3중-2약이다. SK는 완벽한 독주 모드다. 삼성은 전반기 막판 급상승세였다. 두산은 꾸준하다. 롯데-LG는 특유의 롤러코스터 행보다. KIA는 몰락했다. 넥센-한화는 힘이 부친다. 결과만 두고 보면 그러려니 싶다. 그러나 전반기 이런 흐름을 만들어낸 결정적인 경기들이 있었다. 스포츠엔 가정법이 없다지만 전반기 판도를 바꾼 3경기를 살펴보자. ●6월18일 문학 KIA-SK전 불행의 시작일 줄은 아무도 몰랐다. 9회 말 돌입 시점 3-1로 KIA가 앞서 있었다. KIA 조범현 감독은 불펜진을 믿지 못했다. 선발 윤석민의 투구수가 110개를 넘어섰지만 마운드에 올렸다. 윤석민은 2안타를 맞고 1실점했다. 순식간에 3-2. 이 시점 윤석민의 투구수는 132개였다. 어쩔 수 없이 손영민으로 교체했다. 그러나 다시 1사 1·2루. 이번에는 서재응이 마운드에 올랐다. 조동화에게 끝내기 2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윤석민은 화를 이기지 못하고 락커 문을 때렸다. 오른손 손가락이 부러졌다. 전열에서 이탈했고, 팀 분위기는 엉망이 됐다. 이날부터 16연패했다. ●4월8일 사직 LG-롯데전 LG는 시즌 시작 2주도 안 돼 분란에 휩싸였다. 에이스 봉중근이 4월4일 잠실 넥센전 뒤 2군행을 통보받았다. 선수단 주도권을 잡기 위한 박종훈 감독의 승부수였다. 반발이 터졌다. 선수 가족이 인터넷에 비난글을 올렸다. 2군 투수 이형종도 감독에 대한 불만을 노골적으로 표출했다. 박종훈호는 사면초가였다. 성적이 좋으면 잡음을 줄일 수 있다. 그러나 당시 롯데전 전까지 2승6패. 분란 발생 뒤 3연패에 몰려 있었다. 선발투수도 다 떨어졌다. 더 밀리면 안 될 상황에서 972일 만에 복귀한 박명환이 호투했다. 5와 3분의 2이닝 2실점했다. 롯데를 10-2로 잡고 분위기를 추슬렀다. 박종훈 체제는 초반 최대 위기를 넘겼다. ●7월7일 문학 삼성-SK전 삼성은 이 경기 전까지 뜻하지 않았던 11연승을 거뒀다. 시즌 초반 선발진 붕괴에 부상선수가 줄을 이었다. 그런데 백업들이 더 잘해줬다. 신구조화가 완벽해졌다. 리그 최강팀 SK는 독이 올랐다. 유일하게 삼성에만 6승7패로 밀려서다. 이날 경기에 사력을 다했다. 5회부터 필승계투조를 모두 썼다. 반면 삼성은 져도 괜찮다는 식의 허허실실 경기운영을 했다. 경기는 삼성이 3점 선취. SK 4-3역전. 다시 4-4동점. SK 5-4 재역전. 다시 5-5 동점. 삼성 6-5 재역전 등으로 엎치락뒤치락했다. 삼성은 마지막 재역전 시점에 승리조를 투입했다. 9-6으로 이겼다. 이 경기로 삼성 선수단은 절대 안 진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SK 김성근 감독은 두산 대신 삼성을 라이벌로 지목했다. 삼성은 이후에도 연승 후유증 없이 단독 2위를 지키고 있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임창용, 올 시즌 후반기가 중요한 이유

    임창용, 올 시즌 후반기가 중요한 이유

    소속팀의 성적 부진으로 ‘개점휴업’ 기간이 길었던 임창용(야쿠르트)이 최근 경기에서 다시 기지개를 펴고 있다. 올 시즌 현재까지(17일 기준) 임창용은 29경기에 등판해 29.1이닝 동안 19세이브(리그 공동2위) 평균자책점 1.23의 호조를 보이고 있다. 26세이브로 이부문 1위를 질주중인 이와세 히토키(주니치)와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지만 절망적이었던 시즌 초반의 상황과 비교해 보면 그렇게 나쁜 페이스가 아니다. 마무리 투수는 팀 성적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보직이다. 아무리 컨디션이 좋아도 팀 성적이 부진하면 경기에 나설수 있는 기회가 줄어들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야쿠르트는 망할것 같던 모습을 보여주던 시즌 초반의 그 팀이 아니다. 성적부진으로 시즌 도중 감독이 바뀐 우여곡절도 있었지만 팀 전력이 차츰 안정권으로 접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팀이 리드하는 경기가 많아지면 임창용의 활용도는 그만큼 늘어나기에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주목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야쿠르트는 퍼시픽리그와의 교류전이 끝날때만 해도 요코하마와 리그 꼴찌 싸움을 했다. 하지만 어느새 4위까지 치고 올라왔다.(35승 2무 45패) 3위 주니치(44승 1무 41패)와는 6.5 경기차이다. 한때 3위권 팀들과 12경기 차이까지 벌어지며 올해 포스트 시즌 진출이 물건너 간게 아니냐 하는 전망도 있었지만 지금과 같은 상승세라면 아직 희망을 버리기엔 이르다. 야쿠르트는 최근경기에서 올 시즌 팀 최다인 6연승을 거두기도 했는데 여기에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 ◆ 본궤도를 찾아가고 있는 선발진, 그리고 불펜 시즌 초반 야쿠르트의 문제점은 믿었던 선발투수들의 부진에 있었다. 지난해 리그 다승왕을 차지했던 타테야마 쇼헤이는 물론 좌완 에이스인 이시카와 마사노리마저 동반추락했다. 특히 이시카와는 개막 후 두달이 넘어선 교류전(5월 29일 오릭스전)에서야 겨우 첫승을 거뒀을 정도로 연패기간이 길었다. 1,2 선발의 부진은 당연히 팀 성적의 하락을 가져왔다. 하지만 최근 야쿠르트는 타테야마를 제외한 선발진들이 서서히 본궤도를 찾아가고 있다. 특히 루키인 나카자와 마사토(6승 5패, 평균자책점 3.78)와 강속구 투수 무라나카 쿄헤이(6승 7패, 평균자책점 3.01)는 무너진 팀 마운드를 되살린 장본인들이다. 여기에 최근 들어 거침없는 연승행진을 달리고 있는 사토 요시노리(5승 5패, 평균자책점 4.25)까지 제몫을 해주고 있다. 사토는 최근 선발로 등판한 5경기에서 4승을 챙겼는데 공의 위력만 놓고 보면 팀에서 가장 뛰어나다. 불운의 연속이었던 이시카와 역시 최근 두경기 연속 승리를 따내며 부담감의 족쇄에서 벗어났다. 야쿠르트의 선발진들은 다른 팀 선발투수들과 비교해 유독 승수가 적은 편이다. 그것은 물방망이인 팀 타선때문인데 적은 실점을 하고도 패한 경기가 많았다. 또한 이닝이터형 투수가 부족해 현재까지 나카자와의 2완투을 제외하면 완투승을 거둔 선발투수가 없다. 전반기 동안 불펜진들의 활약이 없었다면 시즌을 조기에 포기할뻔 했다. 마쓰부치 타츠요시-오시모토 타케히코-마츠오카 켄이치로 이어지는 필승계투진들의 활약은 기대 이상이었다. 특히 팀내에서 가장 많은 경기에 출전한 마츠오카(41경기, 18홀드 평균자책점 1.62)의 눈부신 호투는 그나마 팀이 리드하는 경기를 잃지 않고 마무리 임창용까지 넘어오게한 장본인이다. 시즌 초반의 부진을 딛고 일어선 선발진들, 그리고 지금과 같은 불펜진들의 활약이 지속된다면 후반기 들어 임창용의 세이브 기회는 더욱 늘어날것으로 전망된다. ◆ 참담한 팀타선, 새로운 외국인 타자를 영입하다 사실 야쿠르트의 가장 큰 문제점은 투수력이 아닌 팀 타력에 있다. 특히 외국인 타자들의 부진은 박빙의 승부를 자주 연출하게 한 장본인들로 당초 기대했던 것만큼만 실력발휘를 했다면 지금보다 훨씬 더 많은 승리를 가져왔을 것이다. 중심타선에 배치된 애런 가이엘(타율 .201 홈런15개, 타점38)은 공갈포 타자의 전형을 보여줬고, 작년 후반기에 맹타를 휘둘러 올 시즌 기대가 컸던 제이미 덴토나(.206 홈런11개, 타점40)는 ‘촌놈 마라톤’ 하듯 초반 반짝 활약후 연신 헛방망이를 돌리고 있다. 덴토나는 최근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는데 사실상 야쿠르트와 결별수순에 들어갔다. 덴토나의 대체 선수로 6월 초에 영입한 조쉬 화이트셀이 최근 경기에서 4번타순에 들어서고 있는데 현재까지 13경기에 출전, 타율 .282 홈런2개 타점9개를 기록중이다. 화이트셀의 기량은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 아무리 그래도 덴토나보다 못할 확률은 없어보인다. 앞으로 화이트셀의 활약이 임창용의 마무리 등판 횟수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기대된다. 현재 야쿠르트에서 규정타석을 채운 선수들중 3할 타율을 기록중인 타자는 단 두명이다. 아오키 노리치카(.340)와 타나카 히로야스(.304)로 규정타석 미달인 아이카와 료지(.318)까지 포함해도 빈약한 타선이다. 2년연속 리그 도루왕에 빛나는 후쿠치 카즈키(.243)와 미야모토 신야(.260)의 부진이 아쉬울 따름이다. 야쿠르트는 팀평균자책점은 리그 2위(3.81)지만 팀 타율은 리그 꼴찌(.254)다. 특히 장타력이 처참한 수준인데, 외국인 타자들을 제외하면 아직까지 두자리수 홈런을 쳐낸 타자가 단 한명도 없다. 전반기동안 피가 마를 정도로 타이트한 경기가 많았던 원인도 팀 타선 때문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셈이다. 팀이 3위 자리를 노릴려면 베테랑 타자들의 분전이 반드시 필요한 시점이다. 임창용은 올 시즌을 끝으로 야쿠르트와의 3년계약이 종료된다. 이미 2년전부터 요미우리를 비롯한 부자 구단에서 그를 눈여겨 봐왔던 것을 감안하면 내년에도 야쿠르트 유니폼을 입을지는 미지수다. 어쩌면 앞으로 임창용이 올리게될 세이브는 내년시즌 그의 몸값을 책정하는데 있어 중요한 척도가 될수 있다. 이것은 팀 성적 못지 않게 임창용 입장에선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올해 1억4600만엔(한화 약 18억7000만원)의 연봉을 받는 임창용이 다시한번 대박을 노리기 위해서는 후반기의 맹활약이 필수적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
  • [프로야구] 뛰는 갈매기 강타선 위에 나는 두산 히메네스 완투

    [프로야구] 뛰는 갈매기 강타선 위에 나는 두산 히메네스 완투

    프로야구 두산의 약점이야 알 만한 사람은 다 안다. 지난 몇 년 동안 선발진 때문에 고민했다. 매 경기 선발이 5회까지 버티기에도 급급했다. 문제는 연쇄작용이다. 선발진이 약하면 불펜이 혹사당한다. 시즌 내내 과부하가 걸린 불펜 요원들은 결국 포스트시즌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두산이 내리 몇 년을 우승 문턱에서 미끄러진 이유다. 올 시즌에도 사정은 비슷하다. 두산 선발진의 평균자책점은 18일 잠실 롯데전 이전까지 5.19였다. 평균 소화 이닝은 5회가 채 안 됐다. 에이스 다니엘 리오스를 잃은 뒤 두산의 소망은 단 하나였다. ‘확실한 선발투수’. 그 역할을 외국인 투수 캘빈 히메네스가 해내고 있다. 히메네스는 이날 팀과 개인에게 여러 가지로 의미 있는 기록을 쏟아냈다. 개인으로선 한국 무대 데뷔 뒤 첫 완투승을 거뒀다. 그것도 리그 최강타선 롯데가 상대였다. 리그 투수 가운데 올 시즌 첫 전 구단 상대 승리 기록도 세웠다. 두산으로서도 기분 좋은 날이었다. 2007년 7월31일 잠실 한화전에서 리오스가 완봉승을 거둔 뒤 두산 선발 투수의 완투승은 3년 만이다. 그동안 두산의 선발진 고민이 얼마나 컸을지 짐작할 수 있는 대목. 또 두산 투수가 전 구단 상대 승리를 기록한 것도 2008년 랜들 이후 2년 만이다. 히메네스는 이날 롯데전에서 9이닝을 4안타 2볼넷 1실점으로 막았다. 공이 워낙 좋았다. 특유의 휘는 패스트볼로 스트라이크존 구석구석을 공략했다. 공은 대체로 낮은 쪽에서 움직였다. 가라앉는 속도가 빨랐다. 배트에 제대로 맞는 타구가 경기 내내 거의 안 나올 정도였다. 두산이 롯데를 3-1로 눌렀다. 대구에선 삼성 왼손투수 차우찬이 빛났다. LG를 상대로 9이닝 7안타 무실점 완봉승을 거뒀다. 2006년 데뷔 뒤 첫 완봉승이다. 삼성투수로선 2005년 4월2일 롯데전에서 배영수가 완봉승한 이후 5년 만이다. 삼성이 7-0으로 승리했다. 한화는 대전에서 넥센을 7-3으로 꺾었다. 한화는 이제 7위 넥센과 반 게임 차다. 군산에선 SK가 KIA에 8-2로 이겼다. 2-2 동점으로 연장 돌입, 11회에 SK가 폭발했다. SK 김연훈이 무사 3루에서 결승타를 때리는 등 대거 6점을 뽑았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요미우리-한신 3연전 ‘리그1위 가늠’ 빅매치

    요미우리-한신 3연전 ‘리그1위 가늠’ 빅매치

    올 시즌 일본야구 최고의 빅매치가 기다리고 있다. 이번 주중(13-15일) 고시엔 구장에서 맞대결을 펼치는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한신 타이거즈와의 대결이 바로 그것. 현재 센트럴리그 선두(46승 34패)를 달리고 있는 요미우리와 어느새 선두에 반게임차까지 쫓아온 2위(44승 1무 33패) 한신의 3연전은 올 한해 리그 1위팀을 가늠할수 있는 중요한 승부처다. 특히 최근 4연패에 빠지며 부진을 거듭하고 있는 요미우리라는 점을 감안할때 벌써부터 한신이 선두로 뛰어오를거란 전망이 있을 정도다. 4년연속 리그 우승에 도전하고 있는 하라 타츠노리 감독으로서는 올 시즌 최대의 위기가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 요미우리 선발진, 11경기 연속 두자리수 피안타 요미우리는 지난 6월 29일(히로시마전)부터 7월 11일(주니치전)까지 11경기 연속 두자리수 피안타를 허용했다. 극강의 투수력을 자랑하는 요미우리로서는 좀처럼 이해할수 없는 난조가 연이어 계속된 것. 이 기간동안 팀은 4승(7패)을 올리는데 그쳤고 지난주 주니치전에서 당한 3연패를 포함해 최근 4연패중이다. 요미우리가 4연패를 당한것은 2008년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팀 평균자책점도 1위에서 3위(3.87)로 내려 앉았다. 7월에 들어서 요미우리는 리그 다승 1위를 달리고 있는 토노 ?을 제외한 나머지 선발진들의 부진이 거듭되고 있다. 지난해 다승 2위였던 딕키 곤잘레스는 두달이 가깝도록 아직 승리가 없고(3승 8패) 좌완 우츠미 테츠야는 최근 두경기에서 퀄리트 스타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여기에다 올해 니혼햄에서 이적해온 후지이 슈고도 최근 경기에서 연패를 기록중이다. 지난해 육성군 선수출신으로서 기대 이상의 활약을 보여줬던 위르핀 오비스포도 실망스럽긴 마찬가지다 . 올 시즌 선발로 전향한 니시무라 켄타로 역시 초반 반짝 활약 후 최근 5경기에서 승리가 없다. 이쯤되니 믿고 쓸만한 선발투수가 보이지 않는다. 풍족한 선발진이 주무기였던 요미우리 팀에 위기가 찾아온 것이다. 일시적인 부진으로 치부하기엔 선발투수들의 경기 내용도 좋지가 않았다. 최근 요미우리의 팀컬러는 ‘타고투저’, 더 면밀히 분석해보면 홈런이 아니면 득점을 기대하기가 힘들다. 오가사와라 미치히로-알렉스 라미레즈-아베 신노스케로 이어지는 중심타선의 파괴력은 변함이 없지만, 리드오프 사카모토 하야토의 부진(최근 6경기 타율 .160)과 부상에서 돌아온 마츠모토 테츠야는 본연의 컨디션이 아니다. 테이블 세터진의 부진은 쉬어갈곳 없던 팀 타선의 톱니바퀴를 녹슬게 했다. 그나마 오치 다이스케,야마구치 테츠야 등의 불펜진들의 변함없는 활약이 위안거리다. 13일 경기를 위해 아껴뒀던 토노가 만약 한신과의 첫경기에서 패하기라도 한다면 올해 요미우리의 4년연속 우승도전은 순탄치만은 않을 것이란 전망을 내비치는 언론도 있다. ◆ 물이 오른 한신의 팀타선, 선두자리를 노린다 올 시즌 한신의 대약진은 뭐니뭐니 해도 활화산처럼 터지는 타선에 있다. 팀타율 1위(.281)가 말해주듯 리그 타율 20위권에 6명의 선수가 포진해 있다. 먼저 양리그 통틀어 첫 30홈런 고지에 오른 크레이그 브라젤의 파괴력과 리그 최다안타 부문 1위(118개)를 질주중인 맷 마톤은 기대 이상이었다. 또한 프로입단 후 단 한번도 3할타율을 기록하지 못했던 히라노 케이치의 일취월장한 모습도 팀 상승세의 원인중 하나다. 히라노는 현재 리그 타율 3위(.340)에 올라와 있을 정도로 작은고추의 매운맛을 확실히 보여주고 있다. 올해 미국에서 일본으로 유턴한 죠지마 켄지(.288 홈런15개)의 변함없는 실력, 덧붙여 지난해 극심한 부진에 빠졌던 4번타자 아라이 타카히로(.285 홈런10개)마저 부활했다. 아라이는 비록 겉으로 드러난 성적표는 명성에 비해 부족한 면이 있지만 벌써 57타점(3위)을 쓸어담아 중심타자로서의 역할을 다해내고 있다. 비록 타력에 비해 쳐진다는 평가를 듣는 투수력이지만, ‘6월 리그 MVP’를 수상한 쿠보 야스토모(7승)와 백전노장 시모야나기 츠요시(5승), 지난해 소프트뱅크에서 뛰었던 스탄 릿지(5승)가 제몫을 해주고 있어 그렇게 불안한 것은 아니다. 팬 많기로 유명한 요미우리와 한신의 대결, 더군다나 3연전 결과에 따라 1위가 뒤바뀔수도 있는 상황. 벌써부터 일본언론들은 이번 3연전에 대한 예측분석 기사를 쏟아내고 있다. 일본야구의 모든 이목이 고시엔 구장을 향해 있다는 느낌이다. 또한 현재 홈런 1위를 달리고 있는 브라젤(30개)과 2위 그룹을 형성하고 있는 아베와 라미레즈(공동 2위,29개)의 불꽃튀는 홈런왕 경쟁도 그 재미를 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
  • [프로야구] 두산 ‘한지붕 라이벌’ LG에 설욕

    시즌 성적은 비교가 안된다. 프로야구 두산과 LG. 두산은 시즌 내내 2위를 달리다 3위로 내려앉았고 LG는 5위다. 각종 팀 데이터를 살펴보면 차이가 많이 난다. 두산은 전체적으로 탄탄하다. 선발진이 약하지만 계투진이 좋다. 타선도 기복이 크지 않다. 반면 LG는 구멍이 많다. 선발진은 불안하고 계투진은 더 불안하다. 타선은 등락이 심하다. 어정쩡한 투수를 만나면 폭발하지만 수준급 투수가 나오면 침묵한다. 전형적인 도깨비 팀이다. 그런데 이런 LG가 11일 잠실 맞대결 전까지 주말 3연전 가운데 2경기를 가져갔다. ‘잠실 라이벌’ 두산으로선 자존심 상할 일이었다. 덕분에 삼성에 밀려 시즌성적도 3위로 떨어졌다. 이날 두산 선발은 에이스 히메네스. LG 선발도 토종 에이스 봉중근이었다. 마침 휴식일을 하루 앞둔 경기다. 물러설 수 없는 한판이 됐다. 양팀 자존심 싸움에 불이 붙었다. 양팀 선발은 다 잘 던졌다. 히메네스는 7이닝 동안 LG 타선을 2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118개 공을 던져 탈삼진 4개. 볼넷은 3개만 내줬다. 직구 최고구속은 150㎞까지 나왔다. 봉중근도 7이닝 4안타 3실점만 했다. 공 끝이 좋진 않았지만 특유의 완급조절이 빛났다. 문제는 LG 타선의 침묵이었다. 지난 이틀 활화산 같은 공격력을 자랑했지만 상대 에이스를 만나자 여지없이 잠잠했다. 반면 두산 타선은 기회가 날때마다 또박또박 점수를 냈다. 1회초 정수빈과 김현수의 연속 볼넷 뒤 김동주가 가운데 적시타를 터트렸다. 3회초에도 김현수의 적시 2루타로 1점. 4회초엔 이성열의 2루타 뒤 양의지가 가운데 적시타를 때렸다. 3-0 리드. 이후 8회초 이성열의 2타점 가운데 적시타로 2점을 추가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두산이 5-0으로 이겼다. 최근 2연패에서 벗어났다. 히메네스는 11승째를 올리며 다승 공동 1위가 됐다. 날씨가 따뜻해지면 구위가 좋아지는 남미 투수들 특성을 감안하면 만만찮은 다승왕 후보가 될 걸로 보인다. 목동에선 삼성이 넥센을 10회 연장 승부 끝에 2-1로 눌렀다. 연장 10회초 삼성 이영욱이 결승 적시타를 날렸다. 1점차 승부에서 집중력이 빛났다. 9회말 1-1 동점 상황에서 넥센이 1사 만루 끝내기 찬스를 만들었다. 그러나 구원투수 나이트가 4번 송지만을 삼진으로 잡았다. 좌타자 클락이 나오자 이번엔 좌투수 권혁이 마운드에 올라 삼진을 잡아냈다. 살얼음판 승부에서 흔들리지 않았다. 완연한 강팀의 모습이었다. 삼성은 넥센과 주말 3연전을 모두 가져갔다. 이날 승리로 3위 두산과 반경기차를 유지하며 2위 자리를 지켰다. 한편 이날 열릴 예정이던 KIA-한화(광주)와 롯데-SK(사직)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프로야구]삼성 파죽의 10연승 KIA 무기력 14연패

    [프로야구]삼성 파죽의 10연승 KIA 무기력 14연패

    연승과 연패가 교차했다. 프로야구 삼성이 10연승했다. 2005년 선동열 감독 부임 뒤 최다 연승 기록이다. 그런데 하필 상대가 KIA였다. KIA는 14연패했다. 해태시절 포함, 팀 최다 연패 기록을 또다시 늘렸다. 한팀의 기쁨이 다른 팀엔 재앙이었다. 삼성은 4일 대구에서 열린 KIA전에서 5-3 승리를 거뒀다. 초반부터 상대 선발 양현종을 시원하게 두들겼다. 1회 선두타자 조동찬의 볼넷 뒤 2번 오정복이 왼쪽 2루타를 쳤다. 1-0 선취점. 이어진 1사 만루에선 폭투로 한점을 추가했고 2사 1·3루 상황에서 다시 조영훈의 적시타로 3-0을 만들었다. 2회 1사 2·3루에선 박한이가 바뀐 투수 안영명을 상대로 가운데 2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이 시점 5-1. 무기력한 KIA 타선으로선 초반 4점 차를 따라가기 버거웠다. 삼성 선발 장원삼은 6이닝 동안 7안타를 맞았지만 산발로 처리하며 1실점(비자책)만 허용했다. KIA 타선은 안 되는 팀의 전형을 보여줬다. 안타수가 적진 않았지만 집중력이 떨어졌다. 에이스를 내고도 패배한 KIA로선 앞으로가 더 걱정이다. 잠실에선 롯데가 LG에 8회초 강우 콜드게임승을 거뒀다. 전날 5시간21분 혈투를 벌였던 두 팀이다. 이날은 갑자기 내린 비 덕분에 전국 4개 구장 가운데 가장 먼저 경기가 끝났다. 롯데로선 행운이 따랐다. 7회말 1사까지 6-0으로 앞서다 LG 조인성에게 2점 홈런을 맞았다. 6-2. 경기 후반 4점차라면 불안할 정도는 아니다. 그러나 롯데는 불안한 선발진과 더 불안한 불펜진을 가진 팀이다. 전날 롯데 불펜진이 내준 점수는 모두 7점. 경기장 분위기가 묘해지는 순간이었다. 그러나 오후 7시10분쯤 갑자기 굵어진 빗줄기는 30분 이상 그치지 않았다. 올시즌 두번째 강우 콜드게임이었다. 장원준은 7이닝 2실점하고 완투승을 기록했다. SK는 문학에서 두산을 4-2로 이겼다. 이제 1위 SK와 2위 두산의 승차는 10게임이다. 한국 프로야구는 SK 1강과 나머지 7개 보통팀으로 이루어져 있다. 4회까지 두산이 1-0으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4회말 박정권이 동점 솔로포를 때렸고 5회말 이후준이 희생타를 날려 결승점을 뽑았다. SK는 7연승이다. 목동에선 한화가 넥센을 7-1로 이겼다. 2회초 넥센 선발 금민철이 스스로 무너졌다. 갑자기 제구력이 흔들렸다. 볼넷 세개로 무사 만루를 만들어줬다. 한화 이희근이 적시타로 2점 선취. 이후 김태완의 밀어내기 볼넷과 최진행의 2타점 적시타로 5-0을 만들었다. 사실상 승부가 결정났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프로야구] 엘·롯·기 “4위는 내자리”

    사실상 딱 한 자리가 남은 형세다. 2010 프로야구. 이제 시즌이 절반가량 지났을 뿐이다. 그런데 벌써 SK-두산-삼성의 3강 체제가 공고하다. 3위 삼성과 공동 4위 롯데·LG의 승차는 6.5게임. 쉽게 따라잡기엔 힘이 부치는 거리다. 4~6위 롯데-LG-KIA가 시즌 내내 들쭉날쭉한 행보를 보여 왔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 이들 팀으로선 상위권 추격보단 4위 고지 확보가 현실적일 수 있다. 시즌 후반기 화두는 4위 자리 확보가 될 가능성이 크다. 후보팀들의 전력상황을 살펴보자. ●롯데 시즌 초반보다 많이 좋아졌다. 수비와 투수력이 그럭저럭 구색을 맞췄다. 미세한 약점들이 많지만 그걸 덮을 커다란 장점이 있다. 타력이 막강하다. 팀타율은 .283으로 두산(.292)에 이은 2위다. 홈런은 8개 구단 가운데 홀로 세 자릿수(108개)다. 그러나 투수진이 아직 불안하다. 선발진은 들쭉날쭉하다. 불펜진은 매우 약하다. 1~2점차 승부에선 어김없이 진다. 이동거리가 길어 체력소모가 커지고 있다는 점도 고민거리다. 반전 가능성은 있다. 손민한-조정훈이 복귀하면 선발진이 단단해진다. 최향남이 최근 마이너리그 소속팀에서 퇴출 통보를 받은 것도 희소식이다. 올여름엔 비가 잦아 체력소모도 어느 정도까진 커버할 수 있다. ●LG 역시 불안불안한 전력이다. 타력은 좋다. 롯데엔 못 미치지만 전체적으로 타선 비중이 고르다. 투수들이 상대하기 까다로운 라인업이다. 빅5(이진영-이병규-박용택-이대형-이택근)가 살아나고 있다는 점도 고무적이다. 눈에 보이는 성적보다 팀 전체 사기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문제는 투수력이다. 최근 선발진은 붕괴 수준이다. 근근이 버텨 주던 봉중근-김광삼이 모두 부진하다. 불펜진은 롯데와 리그 최하를 다툰다. LG 팀방어율은 5.39. 리그 꼴찌를 달리고 있다. 문제는 연쇄작용이다. 선발진이 무너지면 불펜-마무리도 한꺼번에 과부하가 걸린다. 조급한 투수운용은 금물이다. 박종훈 감독의 뚝심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KIA 말 그대로 사면초가다. 돌파구가 안 보인다. 에이스 윤석민의 자해 소동. 로페스의 더그아웃 난동으로 팀 분위기가 엉망이다. 원래 타격이 안 좋은 팀이었지만 최근에는 더 안 좋다. 연패에 빠진 12경기 동안 타율 .224를 기록했다. CK포는 여전히 가동이 안 되고 있다. 지난달 초 복귀했던 김상현이 다리 부상으로 다시 이탈했다. 가장 큰 문제는 헐거워진 팀워크다. 서로 타박하고 원망하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이래선 계기가 생겨도 치고 올라갈 수가 없다. 타력은 사이클이 있다. 언제 그랬느냐는 듯 좋아질 수 있다. 최근 부진에 빠졌지만 투수자원도 아주 탄탄하다. 결국 분위기를 다시 하나로 모으는 게 관건이다. 조범현 감독과 고참들의 분발이 필요하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프로야구 모두 우천 취소 2일 열릴 예정이었던 프로야구 LG-롯데(잠실), 넥센-한화(목동), SK-두산(문학), 삼성-KIA(대구) 4경기가 모두 비로 취소됐다.
  • [프로야구]‘디펜딩 챔피언’ KIA의 굴욕

    프로야구 디펜딩 챔피언 KIA가 흔들리고 있다. 남아공월드컵으로 전국이 들뜬 사이 9연패 늪에 빠졌다. 9연패는 전신인 해태 시절까지 포함해 팀 최다 연패 기록이다. 연패가 시작된 건 지난 18일 문학 SK전부터다. 당시 치열한 3위 싸움 중이었다. 불과 열흘 사이 상황이 달라져도 너무 달라졌다. 지금은 6위가 제자리다. 현재 분위기로는 언제 치고 올라갈 수 있을지 기약이 없다. 무엇이 문제일까. ●흔들리는 선발진 KIA는 투수력의 팀이다. 6선발 로테이션까지 가능한 선발진이 팀의 중심을 이룬다. 그러나 1, 2선발이 모두 정상이 아니다. 윤석민은 부상이다. 연패가 시작되던 SK전. 역투한 윤석민은 3-4 역전패 뒤 분을 못 참고 주먹으로 라커의 문을 쳤다. 손가락 골절로 6주 진단. 전반기를 아예 접었다. 로페스는 최악의 부진을 겪고 있다. 피홈런만 17개로 리그 투수 가운데 1위다. 올 시즌 초반부터 감정을 추스르지 못하는 모습도 자주 보이고 있다. 수시로 분노를 터트리며 더그아웃 분위기를 흐리고 있다. 코칭스태프가 잇따라 경고했지만 팀 분위기는 이미 엉망이 됐다. 윤석민의 ‘자해’ 소동도 비슷한 맥락으로 읽힌다. ●사라진 CK포 원래 KIA는 타력이 약한 팀이다. 적은 점수를 내지만 더 적은 점수만 허락해 이긴다. 그러나 최근엔 그 최소한의 점수도 못 내고 있다. 9연패하는 동안 KIA의 총 득점은 23점에 불과했다. 게임당 평균 2.55점만 뽑았다는 얘기다. 9경기 가운데 완봉패는 두 차례였다. 올 시즌 경기당 한팀 리그 평균 득점은 5.1점이다. 지난 시즌 팀 타선을 받치던 CK포(최희섭-김상현)가 정상 가동을 못 하고 있다. 시즌 초반 무릎부상으로 이탈했던 김상현은 복귀한 지 2주 만에 다시 오른쪽 종아리를 다쳤다. 지난 26일 엔트리에서 다시 제외됐다. 최희섭이 혼자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집중되는 견제가 부담스럽다. ●무너진 팀 분위기 가장 큰 문제는 팀 분위기다. 타력은 원래 사이클이 있다. 탄탄한 선발진도 계기만 생기면 금세 좋아질 수 있다. 그러나 현재 KIA의 팀 분위기는 말 그대로 총체적 난국이다. 문제는 시즌 개막 전부터 시작됐다. 깜짝 우승을 차지했지만 매끄러운 논공행상에 실패했다. 돈을 적게 쓰진 않았지만 과정이 안 좋았다. 선수단과 구단의 자존심 대결이 이어졌다. 팀 분위기는 뒤숭숭해졌고 공동운명체 의식이 옅어졌다. 잃을 게 없었던 지난 시즌과 달리 다시 우승을 이뤄야 한다는 부담감도 작용했다. 매 경기 지나치게 잘하려고 한다. 그러나 조금 삐끗하면 감정적으로 흔들린다. 윤석민의 자해 부상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문제의 뿌리가 깊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테이크아웃 월드컵IT] ‘차미네이터·잔디남’, 신조어 인터넷 ‘후끈’

    [테이크아웃 월드컵IT] ‘차미네이터·잔디남’, 신조어 인터넷 ‘후끈’

    남아공에서 올린 대한민국의 첫 승전보에 인터넷은 연일 월드컵 열기로 떠들썩하다.네티즌들은 각종 인터넷 게시판에 글을 올리거나 월드컵 관련 뉴스에 댓글을 달고 서로 추천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월드컵을 즐기고 있는 것.네이트 뉴스에서는 뉴스 댓글과 베플(베스트 리플, 네티즌 추천으로 선정되는 최고의 댓글) 추천으로 인기 행보를 달리고 있다. 경기나 선수들의 플레이를 상세 분석하는 전문가형 댓글이나 선수들의 특징 에피소드를 별명과 신조어로 표현하는 등 재치 있는 베플들이 눈에 띤다.◆ 분석 전문가 따로 없네…아르헨티나와의 경기를 준비 중인 대표팀 기사에는 아르헨티나전 전략을 내놓거나 주의해야 할 점을 분석한 댓글들이 베플로 선정되고 있다.아르헨티나전 선발진을 공개한 기사에는 “차두리보다 오범석이 좋은 선택 이유는 그리스와 달리 아르헨티나는 기술 중심의 지능적인 축구를 구사하는 팀이기 때문에 허정무 감독이 잘 판단한 것”이라는 댓글이 베플로 선정됐다.또 전문가들의 내놓은 공략법 기사에는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을 요약해 분석한 댓글이 베플을 차지했다.◆ 이색적인 별명, 부를수록 친근해~대표팀 선수들에 대한 국민적 관심은 선수 개개인에게 재미있는 표현이 담긴 이색적 별명을 붙이고 있다.그리스전에서 최상의 플레이로 승리를 이끈 박지성 선수는 ‘캡틴박’, 상대팀 수비수를 몸으로 튕겨내며 전력 질주하는 파워풀 몸싸움 달인, 차두리 선수는 “아버지 차범근 감독이 조종, 업그레이드 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과 함께 ‘차미네이터’라는 별명으로 사랑 받고 있다.‘월드컵 최저 연봉 선수’라는 별명을 얻은 김정우 선수는 현재 국군체육부대 상무에서 ‘김정우 일병’으로 복무 중인 관계로 현역 군인의 신분으로 받는 월급 8만여 원 때문에 인기다.네티즌들은 “외신들이 그가 뛰고 있는 클럽을 궁금해 할 것”이라며 ‘군대스리가, FC밀리터리’, ‘아무리 좋은 연봉조건을 제시해도 이적 불가’라며 재치 있는 댓글들이 줄을 잇고 있다.한국팀 선수들뿐만 아니라 지난 그리스전에서 카추라니스 선수도 스파이크에 파인 잔디를 정비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돼 ‘잔디남’, ‘잔디의 신 카추라니스’라는 별명을 얻었다. 당시 영상과 사진을 이용해 만든 ‘잔디남 패러디’ 동영상과 사진은 연일 인기다.이 밖에도 박주영·박지성의 ‘양박’과 기성용·이청용 ‘쌍룡’인 ‘양박쌍룡’에 이어 이번 그리스 전에서 선방한 정성룡까지 더해 ‘양박삼룡’이라는 새로운 별명도 생겼다.◆ 신조어 ‘우후죽순’이번 2010 남아공 월드컵은 신조어의 봇물을 일으켰다. 한국-그리스 전이 열린 지난 12일 ‘럭키 세븐 데이(Lucky-7 Day)’로 이는 경기 전반 7분 이정수의 선제골과 후반 7분 박지성의 쐐기골, 박지성의 등번호 7번을 합쳐 행운의 숫자 7이 함께 한다는 의미로 생겨난 케이스다.새로운 의미를 부여한 중고(?) 신조어도 있다. 골을 넣기 좋게 바로 앞까지 올려주는 문전 크로스는 ‘택배크로스’다.그리스전에서 이정수의 선제골을 어시스트 했던 기성용의 프리킥과 박주영의 머리 앞으로 바로 넣어준 차두리의 크로스 등 정확한 골 전달을 ‘문 앞이 아니라 머리맡까지 가져다주는 택배’라고 한 해설 덕에 ‘택배크로스’라는 대표적 사례가 됐다.대한민국 축구팀이 포함된 B조를 구제금융, 혹은 탈출을 의미하는 ‘Bail-out 조’로 부르는 현상도 생겼다.B조는 한국, 나이지리아, 아르헨티나, 그리스 IMF로부터 구제금융을 받았거나 구제금융 직전까지 갔던 국가들이 모여 있는 조이기 때문.경제위기에 처했던 국가가 위기 이후 처음 출전한 월드컵에서 성적이 저조하다는 징크스도 있어 재미를 더할 전망이다.사진=네이트 월드컵 페이지, 서울신문NTN DB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백조변신’ 두산 왈론드 4연승

    ‘백조변신’ 두산 왈론드 4연승

    두산 외국인 투수 레스 왈론드(34)가 ‘미운 오리새끼’에서 ‘백조’로 변신한 뒤 완연한 상승세를 타고 있다. 6일 프로야구 두산-한화전이 열린 대전구장. 극명한 대비를 이루는 두 외국인 투수가 선발로 예고됐다. 두산은 퇴출 위기에 몰렸다가 극적으로 회생한 뒤 2연속 선발승을 노리는 왈론드가 선발로 나섰다. 이에 맞서는 한화 선발은 호세 카페얀. 하지만 카페얀은 올 시즌 12경기에 등판, 승리 없이 9패를 당한 상태였다. 평균자책점도 8.46으로 부진했다. 이날 왈론드는 완전히 선발진의 한 축으로 자리잡은 모습이었다. 왈론드는 6이닝 동안 6개의 안타를 내줬지만 6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1실점으로 호투, 시즌 4승째를 거뒀다. 4연승이다. 또 최근 선발로 등판한 경기에서 3차례나 퀄리티스타트(6이닝 3실점 이내)를 기록하며 안정된 제구력을 선보였다. 결국 두산은 왈론드의 호투와 장단 13안타를 폭발한 타선 집중력을 앞세워 한화에 7-1 대승, 2위를 수성했다. 반면 한화 선발 카페얀은 이날도 5.2이닝 동안 무려 10안타(4볼넷)를 허용하며 7실점으로 부진했다. 개막 이후 13경기에 나서 10연패를 기록한 카페얀은 폭투까지 던지는 등 최악의 투구내용을 보여 퇴출될 가능성을 높였다. 대구에서는 롯데가 선발 송승준의 호투와 홍성흔의 2타점 결승 2루타에 힘입어 삼성에 10-1로 대승, 최근 4연승을 내달렸다. 선발 송승준은 6이닝 4안타(3볼넷) 1실점 ‘짠물투구’로 시즌 6승(3패)째를 거뒀다. 특히 송승준은 2008년 7월3일 이후 삼성전 8연승을 거두며 ‘사자 킬러’임을 증명했다. 삼성은 최근 5연패에 빠졌다. 목동에서는 넥센이 연장 10회 말 강귀태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KIA에 5-4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탈꼴찌를 눈앞에 뒀다. 잠실에서는 단독 선두 SK가 연장 12회 초에 터진 박정권의 1타점 적시타에 힘입어 LG에 3-2로 신승, LG전 9연승(최근 3연승)을 이어갔다. LG는 4연패.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프로야구] 감찾은 한화 계투조 SK 잡았다

    [프로야구] 감찾은 한화 계투조 SK 잡았다

    이제 제법 구색이 맞아가는 모양새다. 쉽게 경기를 내주지 않는다. ‘필승 계투조’도 생겼다. 다이너마이트 타선은 여전히 폭발적이다. 프로야구 한화 얘기다. 시즌을 3분의1 이상을 치른 지금, 전력이 급속도로 안정화되고 있다. 시즌 시작 전 압도적인 최하위 후보로 꼽혔던 한화다. 어느 전문가에게 물어봐도 마찬가지였다. 선발진-불펜-타선 할 것 없이 모두 구멍 투성이었다. 실제 시즌 초반 11연패에 빠지는 등 극도로 안 좋았다. 그러나 근근이 위기를 넘겨 내더니 이제 중위권 진입도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에이스 류현진과 홈런 공동 1위 최진행의 힘이 크다. 출루율 .558의 김태완도 있다. 투타의 중심이 분명하다는 얘기다. 고질적인 수비 불안은 젊은 팀 구성상 어쩔 수가 없다. 그러나 불펜이 안정을 찾으면서 팀의 힘이 좋아졌다. 열쇠는 바로 박정진-양훈 필승 계투조다. 얼추 ‘승리 방정식’의 모자랐던 부분들을 채워내기 시작했다. 3일 문학에서 열린 선두 SK와의 경기에서 이런 팀의 면모를 여실히 보여줬다. 1점차 승부에서도 불펜이 경기를 깔끔하게 지켜냈다. 하위팀답지 않은 경기 운영이었다. 박정진은 팀이 4-2로 앞선 6회 1사 2·3루에 등장했다. SK 대타 이재원을 고의사구로 거른 뒤 다음 타자 최윤석과 승부했다. 1사 만루. 자칫 경기 흐름이 완전히 뒤집힐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최윤석에게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내준 게 다였다. 절체절명의 위기상황을 잘 막아냈다. 박정진은 7·8회를 삼자범퇴로 끝냈고 양훈은 9회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화의 4-3 승리였다. 잠실에선 두산이 넥센을 9-0으로 완파했다. 선발 김선우가 7이닝 4안타 무실점으로 쾌투했다. 최근 선발진이 무너진 두산으로선 가뭄에 단비 같은 호투였다. 두산은 SK에 이어 리그 두 번째로 30승 고지를 밟았다. 사직에선 롯데가 LG에 11-2로 승리했다. 롯데는 선발 전원 안타를 때려냈다. 전날 “나쁜 야구를 하고 있다.”고 분통을 터트렸던 롯데 로이스터 감독은 이날 웃었다. KIA는 대구에서 삼성을 8-3으로 눌렀다. 2-2 동점이던 6회 초 김선빈의 2루 땅볼 때 삼성 2루수 신명철이 홈 악송구를 던져 결승점을 헌납했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흔들리는 두산, 왜?

    그 어느 시즌보다 기대가 컸다. 프로야구 두산. 3년 연속 우승 문턱에서 좌절한 한을 풀겠다는 의지가 강했다. 준비를 많이 했다. 고질병으로 지적되던 선발진을 강화했다. 넥센에서 이현승을 데려왔다. 외국인 투수로 히메네스와 왈론드를 영입했다. 모두 10승씩은 해줄 투수들로 여겼다. 공격력은 공격력대로 좋아졌다. 김경문 두산 감독은 “파괴력 있는 야구를 하겠다.”고 했다. 이성열-유재웅을 주전으로 투입했다. 양의지도 등장했다. 1번부터 9번까지 구멍이 없어졌다. 시즌 초 모든 게 완벽하게 돌아갔다. 투타가 절묘한 조화를 이뤘다. 선발이 제 몫을 했고 막강 불펜도 여전했다. 타선은 역대 최강으로까지 불렸다. 개막 10경기를 8승1무1패로 마감했다. 이 시점까지 단독 선두. 두산팬들은 우승예감으로 들떴다. 딱 한 달 반이 지났다. 상황이 급변했다. 리그 성적은 공동 2위이지만 내용이 좋지 않다. 31일 현재 선두 SK에 5.5게임 뒤져 있다. SK 전력을 생각하면 따라잡기가 버겁다. 최근 10경기에서도 4승6패로 부진했다. 그 사이 삼성에 따라잡혀 동률 2위가 됐다. 2위 수성도 쉽지 않다는 얘기다. 무엇이 문제일까. 복합적이다. 애초엔 선발진이 문제였다. 히메네스만 제 몫을 했고 왈론드와 이현승이 부진했다. 김선우도 지난 28일 삼성전에서 호투했지만 아직 믿음이 안 간다. 선발진이 매경기 평균 4.45이닝밖에 책임 못 지고 있다. 지난 시즌보다 선발진이 오히려 더 부실해졌다. 선발진이 무너지면서 불펜 부담도 가중되고 있다. 벌써 220.1이닝을 던졌다. 시즌 끝날 무렵이면 600이닝 정도를 투구하게 된다. 지난 시즌 556이닝보다 훨씬 많다. 두산은 지난 3년 동안 불펜의 힘으로 버텨왔다. 그게 장점이자 한계였다. 시즌 막판과 포스트시즌이면 과부하 걸린 불펜이 힘을 못 썼다. 우승 문턱에서 매번 주저앉은 이유다. 올 시즌만은 다를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오히려 문제가 더 심각해졌다. 지난 몇 년 동안 혹사당했던 불펜에 쉴 시간을 못 주고 있다. 선발도 불펜도 한꺼번에 무너지는 상황이다. 공격력은 여전히 막강하다. 현재 타율 .298로 3할에 육박한다. 5월 한 달 동안 .307로 더욱 좋았다. 아이러니다. 주자는 많이 나가지만 점수를 만들어내는 능력은 떨어졌다는 얘기다. 아직 남은 시즌은 길고 두산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프로야구] 롯데, SK전 11연패 설욕

    [프로야구] 롯데, SK전 11연패 설욕

    롯데는 지난해 8월18일 사직 경기부터 SK에 무려 11연패를 기록 중이었다. 올 시즌만도 6전 전패했다. 천적도 이런 천적이 없다. 하지만 롯데 제리 로이스터 감독은 28일 문학 SK전을 앞두고 “연패는 지나간 과거일 뿐이다. 경기를 즐겨라.”면서 개의치 않는다는 태도를 보였다. ‘긍정의 힘’이 통했던 것일까. 롯데는 SK에 5-4로 승리했다. SK에 시즌 첫 4연패를 안기는 동시에 SK전 11연패에서 보란 듯이 탈출했다. 홍성흔과 강민호가 홈런 두방을 때렸다. 홍성흔은 최근 4경기 연속 홈런 행진이다. SK답지 않은 어이없는 수비실책 2개가 컸다. 롯데가 3-4로 뒤진 7회초 1사 후 가르시아와 강민호가 연속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어진 박종윤의 직선타구를 3루수 최정이 잡아냈지만, 1루로 던진 공이 빠졌다. 2루수 정근우가 1루수 뒤로 흐른 공을 뒤쫓아가 홈으로 던졌다. 그러나 또다시 공이 뒤로 빠졌다. 그 사이 주자 둘이 모두 홈을 밟았다. 순식간에 점수는 5-4로 역전됐고 그걸로 승부는 끝이었다. 잠실에선 두산이 선발 김선우의 호투와 5회말 터진 최준석의 결승 2루타에 힘입어 삼성에 4-2 역전승했다. 두산은 최근 10경기 만에 선발 투수가 승리를 거뒀다. 최근 무너진 선발진 때문에 마음고생하던 두산 김경문 감독은 오랜만에 웃었다. 목동에선 넥센이 강정호의 3안타 2타점 맹타에 힘입어 LG를 8-6으로 꺾었다. 광주에선 한화가 KIA를 5-3으로 이겼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투수난’ 김태균의 치바롯데 최대위기?

    ‘투수난’ 김태균의 치바롯데 최대위기?

    투수력의 차이인가? 현재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세이부 라이온스(32승 19패 승률.627)와 2위 치바 롯데 마린스(29승 1무 19패 승률 .604)의 승차는 한게임 반차이다. 시즌 초반 1위를 질주하던 치바 롯데가 그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세이부에게 선두자리를 내준것은 어쩌면 당연한 수순이었는지도 모른다. 김태균이 속해 있는 치바 롯데는 올 시즌 전까지만 해도 우승권과는 거리가 먼 팀이었다. 고만고만한 중장거리형 타자는 많지만 확실한 4번타자의 부재, 나루세 요시히사를 제외하고 믿을만한 선발투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지난해까지 팀의 마무리를 맡았던 브라이언 스코스키가 세이부로 이적하는 바람에 뒷문도 걱정이었다. 하지만 일본진출 첫해부터 제몫을 해주고 있는 김태균과 스코스키가 떠난 자리를 코바야시 히로유키가 잘 메우고 있어 걱정거리가 사라졌던 치바 롯데다. 화끈한 팀타선을 등에 업은 치바 롯데는 세간의 평가를 비웃듯 초반부터 선두로 올라섰다. 현재 리그 2위를 지키고 있는 것도 놀라운 성적이지만 교류전에 들어오면서부터 팀전력에 균열이 생기고 있다. 위기의 순간이 찾아온 것이다. 선두 탈환을 노릴때지만 어쩌면 2경기차까지 쫓아온 3위 소프트뱅크의 추격을 더 무서워해야할 시점이다. 지금 세이부의 전력을 감안하면 오히려 1위를 독주할 분위기다. 세이부를 추격하는 치바 롯데의 전력이 떨어지기 때문인데 여기에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 ◆ 선발야구가 되는 세이부, 그렇지 못한 치바 롯데 현재 퍼시픽리그 투수부문은 세이부 선수들이 1위를 질주하고 있다. 소프트뱅크의 스기우치 토시야와 함께 다승 공동 1위인 키시 타카유키(7승 2패, 평균자책점 3.25), 평균자책점 1위는 ‘좌완 팜볼러’ 호아시 카즈유키(평균자책점 1.30 6승 2패, 69.1이닝), 세이브 1위를 기록중인 브라이언 시코스키(16세이브, 평균자책점 1.19)까지 모두 세이부 선수들이 독식하고 있다. 특히 막강한 선발진의 분투가 돋보이는데, 현재 세이부가 올린 32승중 5명의 선발투수들이 합작한 승수가 무려 26승이다. 이닝이터형 투수가 많아 선발야구가 되고 있다는 뜻이다. 키시와 호아시를 제외하면 지난해 사와무라상을 수상한 와쿠이 히데아키(5승 3패, 평균자책점 3.36), 이시이 카즈히사(5승 2패, 평균자책점 4.01), 대만출신의 베테랑 투수인 슈 인체(허명걸)도 예상 밖으로 3승(4패, 44.1이닝)씩이나 거두며 선발한축을 담당하고 있을 정도다. 하지만 치바 롯데는 나루세 요시히사(6승)를 제외하면 믿을만한 선발투수가 부족한 편이다. 지난해 리그 최다패(13)를 기록한 베테랑 와타나베 순스케는 4승(3패)을 올리고는 있지만 확실히 예전만 못하다는 느낌이다. 여기에다 시즌 초반 팀이 상승세를 타는데 있어서 빼놓을수 없는 활약을 펼쳤던 오노 신고의 부상공백도 팀으로써는 아쉬웠다. 오노는 34일만에 선발등판(25일 한신전)했지만 또다시 부상으로 울어야 했다. 한신 브라젤의 타구에 오른쪽 어깨를 강타당해 1회에 교체됐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미래의 에이스’로 평가받는 두명의 선수인 오미네 유타와 카라카와 유키 역시 부상중이라 언제 마운드에 오를지 알수가 없다. 더 큰 문제는 이들을 대체할만한 투수가 없다는 사실이다. 허약해진 치바 롯데의 마운드를 감안할때 세이부를 추격한다는건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워졌다. ◆ 팀 타선을 믿을수 밖에 없는 치바 롯데, 그러나… 치바 롯데의 팀 평균자책점은 4.06으로 세이부의 3.56보다 떨어진다. 믿을건 타선인데, 이것도 확실히 세이부를 앞선다고 말할수는 없다. 무엇보다 그동안 팀이 상승세를 타는데 있어 알토란 같은 활약을 보여준 ‘신인왕 후보’ 오기노 타카시의 전력이탈은 치명적이다. 오른쪽 무릎부상으로 인해 26일 수술을 받은 오기노가 완전한 몸상태로 복귀하기까지는 최소 2개월 정도가 소요될것으로 보여 사실상 전반기 아웃이다. 니시오카와 이구치 사이의 징검다리 역할을 했던 오기노의 공백은 중심타선까지 영향을 끼칠것으로 보이는데 김태균과 오마츠의 어깨가 더욱 무거워졌다. 또한 세이부의 공격력이 경기를 거듭할수록 살아나고 있다는 점도 치바 롯데의 고민거리다. 원래 세이부 타선은 정교함과 장타력을 동시에 겸비한 선수들과 일발장타를 보유한 선수들이 적절히 섞여 있는 막강한 팀이다. 시즌 초 부상으로 인해 팀 전력에 보탬이 되지 못했던 나카지마 히로유키(타율 .369)의 꾸준한 맹타, 이젠 완전히 되살아난 나카무라 타케야의 홈런포(13개), 나카지마와 ‘키스톤 콤비’를 이루며 수비뿐만 아니라 정교한 타격솜씨와 빠른발을 자랑하는 카타오카 야스유키까지 제대로 물이 올라와 있는 상태다. 시즌 전 와타나베 감독의 가장 큰 고민거리중 하나였던 5번타순 역시 외국인 타자 디 브라운(홈런11개)이 잘 메우고 있어, 이팀의 1위 질주는 변함없이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4명의 3할타자를 보유하고 있고 팀타율 .294를 자랑하는 치바 롯데지만 안정된 선발투수들의 호투를 등에 업고 경기를 치르는 세이부의 팀타선이 심리적으로도 우위에 있다. 치바 롯데는 부상중인 투수들이 복귀할때까지 팀타선이 경기 초반부터 터져야 대등한 싸움을 할수 있다는 불안적인 요인도 앞길을 어둡게 한다. 한편 현재 리그 3위에 있는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행보도 주목할만 하다. 베테랑 거포 코쿠보 히로키와, 홈런선두를 질주중인 외국인 타자 호세 오티즈에 더해 조만간 로베르토 페타지니가 1군에 합류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페타지니는 25일 웨스턴리그 히로시마전에서 연타석 홈런을 쏘아올리며 방망이 조율을 끝냈다. 몸만들기가 거의 끝난 페타지니가 1군에 합류하면 소프트뱅크의 공격력은 더욱 더 폭발할 것이 확실하다. 심각한 투수난에 시달리고 있는 치바 롯데에게 최대의 위기가 찾아오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프로야구] 거인 불방망이에 곰 혼비백산

    [프로야구] 거인 불방망이에 곰 혼비백산

    투타 균형이 이렇게 안 맞을 수가 없다. 프로야구 두산. 현재 리그 2위를 달리고 있다. 타선의 힘이 워낙 좋다. 26일 사직 롯데와의 경기 전까지 팀타율이 .297이었다. 3할에 육박한다. 팀 평균 타율이 웬만한 수준급 타자와 엇비슷하다. 홈런 1위, 타점 1위, 장타율 1위, 출루율 1위. 도루를 뺀 타격 전부문 1위다. 문제는 투수력이다. 팀 방어율은 5점대로 6위. 그나마 5월 들어서는 6.20으로 리그 7위다. 선발진이 약해도 너무 약하다. 1, 2선발 김선우와 히메네스 말고는 믿을 만한 투수가 하나도 없다. 4, 5 선발은 아예 붙박이가 없다. 고만고만한 투수들을 돌려가며 가동 중이다. 선발진이 평균 4.53이닝을 소화해 5회를 못 채운다. 선발 평균 자책점은 5.52로 리그 꼴찌. 퀄리티스타트 성공률은 33.3%에 불과하다. 팀이 리그 2위라는 게 신기할 정도다. 두산이 지는 패턴은 항상 비슷하다. 1, 2점차 박빙 승부에선 강하다. 선발이 어느 정도 버텨주면 안정적인 불펜이 나머지를 책임진다. 그러나 선발이 초반에 무너지면 대책이 없다. 초반 대량 실점 뒤 속절없이 경기를 내준다. 지난 25일 롯데전에서도 1회 6점을 낸 뒤 곧바로 7점을 뺏기고 무너졌다. 두산 김경문 감독은 “이런 경기를 하면 안 좋은 팀 분위기가 오래갈 수 있다.”고 했다. 김 감독의 지적은 정확하게 들어맞았다. 이튿날 경기서도 안 좋은 흐름 속에 또 선발진이 초반에 무너졌다. 선발 임태훈이 2이닝 동안 홈런 5방을 맞으며 6실점했다. 롯데 타선은 1회에만 홈런 3발로 4점을 냈다. 3회에도 이대호, 홍성흔이 다시 연타석 홈런을 터트렸다. 임태훈은 이 시점에서 마운드를 내려갔다. 사실상 승부가 결정났다. 결국 롯데가 두산을 10-3으로 눌렀다. 잠실에서 열린 KIA 윤석민-LG 봉중근의 에이스 대결은 의외로 싱겁게 끝났다. 윤석민이 1회도 못 채우고 무너졌다. LG는 1회 말 타자일순하며 8득점했다. LG 타선은 선발 전원 안타와 득점을 기록하는 등 16안타를 몰아치며 20점을 뽑아냈다. KIA를 20-4로 이겼다. 대전에서도 한화 타선이 넥센을 상대로 폭발했다. 1회 최진행의 2점 홈런과 김태완의 적시타를 묶어 5점을 뽑았다. 역시 초반에 일찌감치 승부가 갈렸다. 한화가 넥센에게 8-3으로 승리했다. 대구 SK-삼성전만 팽팽한 투수전이었다. 7회까지 1-1로 맞섰다. 8회 말 1사 만루에서 SK 마무리 이승호가 등판했지만 밀어내기 볼넷을 내줬다. 이 점수가 결승점이 됐다. 2-1 삼성 승리였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프로야구] 성적과 상관없는 천적들

    하위팀이 상위팀을 잡는다. 연승을 달리던 팀이 연패에 빠진 팀에게 당한다. 성적이나 객관적인 전력과는 관계가 없다. 팀 컬러에 따라 얽히고설킬 뿐이다. 이변이 아니다. 말 그대로 천적관계다. 리그를 3분의1쯤 진행한 프로야구판 얘기다. 올시즌 천적관계의 중심은 공교롭게도 한화와 넥센이다. 현재 최하위 두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이른바 다른 팀의 ‘보약’이다. 그러나 한화는 중위권 특정 팀에, 넥센은 최상위팀에 강한 면을 보이고 있다. 먹이사슬을 얼키고설키게 만드는 시작점이다. 한화는 유독 5위 롯데와 6위 LG에 강하다. 넥센과 동률(3승 3패)일 뿐 모든 팀에 상대전적이 뒤지지만 두 팀과의 대결에선 우위를 보이고 있다. 롯데와는 4번 만나 3승 1패. LG와는 6번 맞붙어 4승 2패다. 왜 이런 결과가 나왔을까. 한화는 올시즌 화력이 줄었지만 여전히 만만찮은 공격력을 가지고 있다. 팀타율 5위(.267)에 홈런 5위(39개)다. 압도적인 힘을 보여주진 못해도 특유의 끈끈함으로 상대를 시합 내내 압박한다. 불펜이 약한 롯데와 LG로선 버티기가 힘들다. 함께 난타전을 치고받다 승부를 넘기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다. 한화는 반면 안정적인 불펜을 보유한 SK나 삼성에겐 힘을 못 쓴다. 넥센은 특이하다. 리그 1-2위 팀 SK, 두산과 좋은 승부를 하고 있다. 두산과는 2승 2패 동률이다. SK에겐 3승 5패로 뒤지지만 최근 3연승했다. SK 16연승 행진을 끊은 주인공이기도 하다. 넥센은 기복이 심한 팀이다. 10점대 점수를 뽑다가 다음날 타선이 침묵하기도 한다. 초반 분위기를 타면 아무도 못 말린다. 선발진이 약한 두산으로선 껄끄러울 수밖에 없다. 실제 5월 초 두산은 선발진이 초반에 무너지며 2경기 연속 대패했다. SK와는 좋을 때 만났다. 두산에 2연승한 직후 SK의 16연승을 끊었다. SK는 질 시점이 다가왔었고, 넥센은 분위기를 탄 상태였다. “SK에게는 질 수 없다.”는 묘한 라이벌 의식도 작용했다. 투·타 모두 짜임새가 좋은 삼성은 의외로 ‘롤러코스터팀’ LG에 약하다. 3승5패로 뒤지고 있다. 삼성 타선은 특급좌완에게 약하다. LG엔 봉중근이 있다. 반면 삼성 투수진엔 좌타 중심 LG 타선을 효과적으로 막을 만한 좌완이 없다. 장원삼은 부진했고 권혁은 부상에서 막 돌아왔다. 롯데와 SK의 천적관계는 이제 모두가 아는 사실이다. 롯데는 SK에 지난 시즌 15연패했고 올시즌엔 11연패 중이다. 롯데의 어설픈 수비망과 집중력이 계속 발목을 잡고 있다. 1~2점차 승부가 벌어지면 어김없이 진다. 이제 고질병 수준이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김태균-임창용 맞대결 이뤄질까?

    김태균-임창용 맞대결 이뤄질까?

    퍼시픽리그 2위인 치바 롯데가 야쿠르트 스왈로즈(21-22일)를 만난다. 이번 2연전은 선발투수들의 잇단 부상으로 마운드 운영에 비상이 걸린 치바 롯데와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야쿠르트의 대결이란 점에서 흥미를 끌고 있다. 또한 김태균과 임창용의 맞대결이 이뤄질수 있는가도 관심거리다. 치바 롯데는 그동안 선발한축을 담당했던 ‘미래의 에이스’ 카라카와 유키가 오른손 중지 골절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제외된 상황이다. 투수 로테이션상 19일(주니치전)경기가 카라카와의 등판일이었지만 중간계투인 빌 머피가 그를 대신해 마운드에 올랐다. 이렇게 되면 지난 요미우리전(15일)에 선발로 등판했던 나루세 요시히사가 하루 앞당겨 21일 경기에 선발로 출격할 것으로 보이며 22일은 오미네 유타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 반면 야쿠르트는 선발진들의 문제보다는 터지지 않는 타선이 팀을 최악으로 내몰고 있다. 19일 경기(세이부전)에서 다잡은 경기를 놓친 야쿠르트는 교류전 들어와 단 1승도 없이 6연패를 기록중이다. 교류전 성적 꼴지는 물론 13승 1무 29패로 리그 최하위에 머물고 있는 것. 특히 이날 경기에서는 믿었던 마무리 임창용이 9회말에 끝내기 안타(카타오카 야스유키)를 허용하며 팀 연패를 끊지 못한것이 컸다. 이날 선발로 등판한 이시카와 마사노리는 개막후 지금까지 타선의 도움없이 6경기 패전투수가 되는 불운 속에 시즌 첫승을 노렸지만 실패로 돌아갔다. 팀 분위기도 최악인 상황. 야쿠르트의 부진 원인은 기록으로도 쉽게 알수 있다. 팀평균자책점은 3.57로 매우 준수한 편이지만 팀타율은 .236으로 양리그 통틀어 최하위다. 교류전에 들어와서는 팀타율이 .177에 머물 정도로 빈타에 허덕이고 있다. 한경기에서 1득점을 올리기도 버겨울 정도인데 더 큰 문제는 뚜렷한 반전을 이끌어 낼만한 것이 없다는데 있다. 이미 시즌을 포기할정도가 된 야쿠르트는 이번 치바 롯데와의 2연전이 올 시즌 운명을 좌우할 분수령이 될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야쿠르트전에서 김태균이 상대할 투수는 토니 바넷(21일), 나카자와 마사토(22일)가 될것으로 전망된다. 바넷은 올 시즌 야쿠르트가 야심차게 영입한 외국인 투수. 150km에 육박하는 포심패스트볼을 가지고 있지만 아직은 일본야구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 최근 5번의 선발등판 동안 승리없이 3패만 기록중이어서 김태균의 먹잇감으로서는 안성맞춤이다. 김태균 입장에서는 바넷이 다양한 변화구를 지니고 있지만 제구력이 좋지 못해 몰리는 실투가 자주 들어 온다는점을 인식하고 타석에 들어섰으면 싶다. 지금까지 김태균의 페이스를 봤을때 바넷을 상대로 홈런을 기대해봐도 충분할듯 보인다. 올 시즌 바넷은 7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37.1이닝을 던지며 2승 3패(평균자책점 5.06)를 기록중이다. 최근 2경기 연속 5이닝을 채우지 못한 것도 눈여겨봐야할 대목이다. 22일 경기에서 맞붙는 나카자와는 그나마 야쿠르트 선발진에서 가장 믿음직스러운 투수중 한명이다. 토요타 자동차를 거쳐 올해 야쿠르트에 입단한 나카자와는 좌완투수 특유의 떨어지는 슬라이더가 일품인 선수다. 리그 평균자책점 1위(1.65)에 올라와 있을 정도로 핀포인트를 공략하는 제구력 역시 수준급이다. 현재까지 3승(43.2이닝, 2패)에 불과한 성적이지만 좀처럼 연속안타를 허용하지 않으며 맞춰 잡는 피칭이 능구렁이와 같은 투수다. 그가 좋은 투구내용에도 불구하고 3승 밖에 없는 것도 팀타선의 도움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8일 주니치전에서는 8.2이닝동안 1실점하며 호투했지만 패전투수가 됐고 소프트뱅크와의 교류전(15일)에서도 7이닝동안 2실점으로 틀어막았지만 역시 패전투수가 되고 말았다. 나카자와를 보면 야쿠르트의 팀타선이 어느정도인지를 가늠하고도 남음이 있을정도다. 나카자와를 상대로 김태균은 불리한 볼카운트까지 오기전, 빠른 공격으로 승부할 필요가 있다. 그와 볼카운트 승부를 하다 헛방망이를 돌리기에 바빴던 주니치의 강타선을 감안해보면 초구라도 스트라이크를 잡으러 오는 공을 노린다면 충분히 좋은 타구를 생산할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김태균은 타율 .308(8위) 홈런 12개(2위) 46타점(1위)을 기록중에 있다. 홈런1위인 호세 오티즈(14개,소프트뱅크)가 잠시 주춤했던 방망이를 조율하고 있는 지금, 김태균의 방망이도 뒤쳐지지 않아야할 시점이다. 김태균은 최약체 야쿠르트를 상대로 타격상승세를 이어갈수 있을까. 그리고 임창용을 만날수 있을까. 팀 연패를 끊어야 하는 임창용과 타격페이스를 지속해야할 김태균. 한국팬들에겐 결코 놓칠수 없는 2연전이 기다리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임창용 ‘기회가 없네’ 팀 부진에 한숨만

    임창용 ‘기회가 없네’ 팀 부진에 한숨만

    4월 21일 - 5월 1일 - 5월 9일. 이것은 선발투수의 등판 경기일이 아니다. 바로 최근 임창용(야쿠르트)이 마운드에 오른 날로, 날짜만 보면 꼭 선발투수라고 착각하기 쉬울 정도다. 임창용이 9일 주니치 드래곤스와의 경기에서 팀이 9-0으로 크게 이긴 9회말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삼자범퇴로 막아냈다. 임창용의 이번 등판은 컨디션 점검 차원에 지나지 않을 정도로 그라운드의 흙냄새를 맡아보는 수순에 불과했다. 점수차가 너무 커 세이브는 올리지 못했지만 그러나 임창용 특유의 위력적인 공은 여전했다. 이날 경기에서 야쿠르트는 선발투수 무라나카의 7이닝 무실점 호투와 모처럼만에 터진 팀 타선이 조화를 이루며 승리, 지난 2일부터 이어져 오던 팀 연패를 “6”에서 멈췄다. 현재까지 임창용의 성적은 6세이브(9이닝, 1자책)평균자책첨 1.00으로 리그 세이브 5위다. 이부문 1위는 요코하마의 야마구치 순(10세이브)으로 벌써 21이닝을 던졌다. 센트럴리그 각팀의 마무리 투수들인 후지카와 큐지(한신)와 이와세 히토키(주니치)가 나란히 9세이브를 기록하며 2위 그룹을 형성하고 있지만 임창용의 세이브 소식은 1일(요코하마전)을 끝으로 무소식이다. 올 시즌 들어 임창용의 얼굴을 자주 볼수 없는 것은 야쿠르트 선발투수진의 부진과 지독하리만치 터지지 않는 팀 타선의 영향이 크다. 10일 현재 야쿠르트의 팀 성적은 리그꼴찌(13승 1무 23패)다. 팀 평균자책점은 3.57로 2위지만 팀득점(125)은 최하위. 1위인 요미우리(204)와 비교하면 비참할 정도다. 지금과 같은 상황이 계속된다면 올 시즌 임창용이 목표로 하고 있는 세이브왕 도전이 쉽지만은 않을 듯 보인다. 야쿠르트 꼴찌의 주범, ‘좌·우 에이스’의 몰락 지난해 리그최다 이닝(198.1)을 던지며 13승(7패,평균자책점 3.54)을 올린 좌완 에이스 이시카와 마사노리의 부진은 뜻밖이다. 이시카와는 3월 26일 개막경기(요미우리전)부터 단 1승도 없이 내리 6연패를 기록중이다. 선발투수가 개막전 패배 이후 6연패를 당한 것은 60년 만의 일로 그의 부진은 팀 성적과 직결되고 있다. 이시카와는 팀에서 가장 많은 이닝(45.1)을 던졌다. 하지만 그에 대한 변치않는 믿음을 보여준 타카다 시게루 감독도 이젠 인내심이 한계점에 다다른 느낌이다. 팀의 연패를 끊어줘야 하는 에이스가 연패를 이어가고 있어 선발 로테이션 전체가 어긋나 버렸다. 지난해 리그 다승왕(16승)을 차지했던 우완 에이스 타테야마 쇼헤이도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2승(1패, 35이닝)을 기록하고 있지만 규정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타테야마는 이시카와와 비교해선 그나마 나은 편이지만 그가 등판하면 지독하게 터지지 않는 팀 타선도 궁합이 맞지 않는 느낌이다. 8이닝을 책임지면 승리투수가 될수 있지만 그 이하라면 애초에 승리를 기대하기가 어려운게 야쿠르트의 현실이다. 여기에다 올 시즌 한단계 더 성장할것으로 기대했던 ‘미래의 에이스’ 사토 요시노리의 부진(1승 4패, 평균자책점 6.25), 시즌전 15승 투수를 영입했다고 자랑했던 외국인 투수 토니 바넷(2승 2패,평균자책점 4.72)도 아직은 기대치에 밑돌고 있다. 그나마 무라나카 쿄헤이(3승 4패,평균자책점 3.27)와 올해 드래프트 1순위로 입단한 신인 나카자와 마사토(3승 1패,평균자책점 1.47)의 분전이 팀을 지탱하고 있지만 전체적으로 야쿠르트의 선발진은 믿고 쓸만한 선수가 부족한 상태다. 임창용이 좀 더 많은 세이브 기회를 얻기 위해서는 선발 투수들의 각성이 필요한 시점이다. 무기력한 타선, 리드하는 경기가 사라졌다 야쿠르트는 2년연속 리그 도루왕에 빛나는 리드오프 후쿠치 카즈키와 일본 최고의 교타자라 불리는 아오키 노리치카(타율 .313)를 보유하고 있는 팀이다. 그 가교역할의 2번타자에는 현재 타율 .306를 기록중인 타나카 히로야스도 있다. 하지만 야쿠르트에서 규정타석을 채운 선수들중 3할 타자는 아오키와 타나카 단둘뿐이다. 후쿠치는 시즌 초반 결장으로 18경기밖에 뛰지 못했고, 아오키를 제외한 중심타선은 ‘공갈포’ 거포들이 포진해 있다. 시즌 초반 기대 이상의 타율과 홈런포를 보여줬던 제이미 덴토나는 어느새 타율이 2할대 초반(.233)까지 내려와 있다. 홈런은 7개를 치고 있지만 46개의 삼진으로 이 부문 리그 1위다. 찬스에서 해결하는 능력이 떨어지는 편이며 득점권 타율도 .256에 불과하다. 떨어지는 변화구에 약점이 노출돼 지난해 후반기와 같은 전환점이 없다면 덴토나는 물론 팀 성적도 반등을 기대하기 힘들다. 4번타자 애런 가이엘은 멘도사 라인에 걸쳐 있는 타율(.202)이 문제다. 홈런은 4위(10개)지만 .171에 불과한 득점권 타율은 수많은 득점찬스를 걷어 차버렸다. 그가 겨우 18타점에 그친 이유이기도 하다. 이렇듯 야쿠르트는 믿었던 선발 투수진들의 부진과 고비때마다 빈타에 허덕인 타선의 불일치로 ‘투타밸런스’가 엉망인 상황이다. 시즌 전 2년연속 A클래스 진출을 호언장담했던 타카다 감독은 가용할수 있는 팀 전력을 쏟아내고도 꼴찌를 달리고 있는데 12일부터 시작되는 교류전의 성적이 올 한해 농사를 좌우할듯 보인다. 야쿠르트의 성적은 임창용의 세이브 기록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만큼 팀이 하루 빨리 제자리를 찾아가야할듯 싶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윤석구 http://hitting.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프로야구]LG 조인성 끝냈다

    [프로야구]LG 조인성 끝냈다

    두산 김경문 감독은 최근 선발진 붕괴로 마음고생이 심했다. 외국인 좌완 레스 왈론드에 대한 기대는 접은 지 오래다. 오른 팔꿈치 부상을 당한 이재우는 5월 말에나 등판이 가능하다. 믿었던 이현승마저 1일 잠실 넥센전에서 타구에 왼손을 맞은 후유증에 7일 롯데전에서 1과3분의1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다. 믿을 만한 선발투수는 김선우와 캘빈 히메네스 둘뿐이다. 김 감독은 “선발진이 강해야 팀이 안정되고, 단 1점을 리드해도 든든한 법인데”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고심 끝에 김 감독은 고육지책을 내놓았다. 핵심 불펜요원인 임태훈(22)을 선발로 내세운 것. 팔꿈치 부종으로 2군에 내려갔다 온 임태훈은 8일까지 9경기에 계투로 등판, 평균 자책점 6.32로 부진했다. 하지만 김 감독은 어려울 때마다 제 몫을 톡톡히 해 낸 임태훈에게 2연패의 팀을 구해 내는 중책을 맡겼다. ‘깜짝카드’는 결국 성공했다. 9일 사직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롯데전. 선발로 나선 임태훈은 5이닝 3안타(1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 시즌 2승(1패1세)째를 챙겼다. 2007년 데뷔 후 통산 189경기 만에 정규시즌 첫 선발로 나서 승리한 것. 평균자책점은 5.32로 내려갔다. 두산은 임태훈의 호투와 이성열-김현수의 백투백 솔로홈런 포함, 장단 18안타를 몰아친 타선의 응집력을 앞세워 11-1로 대승, 연패에서 벗어나며 20승(12패1무) 고지에 올라섰다. 반면 롯데는 연승 행진을 ‘3’에서 마감했다. 잠실에선 LG가 9회 말 조인성의 짜릿한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4-3으로 KIA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LG는 4연패에서 탈출했고, KIA는 다 잡았던 승리를 놓치며 최근 5연승을 마감했다. KIA의 새 외국인투수 로만 콜론은 3이닝 1실점으로 무난한 데뷔전을 치렀다. 대구에선 SK 카도쿠라 켄의 ‘선발 필승’ 공식이 깨졌다. 삼성은 진갑용의 결승 희생타에 힘입어 3-2로 SK에 역전승, 전날 패배를 설욕하며 20승(15패) 고지를 밟았다. 선발 브랜든 나이트는 6과3분의2이닝 1실점으로 호투, 3승(2패)째를 거뒀다. 7연승의 휘파람을 불던 카도쿠라는 6이닝 3실점으로 무난했지만 시즌 첫 패배(7승1패)했다. 목동에선 넥센이 선발 금민철의 호투를 앞세워 한화에 4-2 역전승을 거뒀다. 금민철은 5와3분의2이닝 5안타 8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 시즌 4승(4패)째를 올렸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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