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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광현, 투수진 줄부상에 4선발 합류… 11일 경기 등판할 듯

    김광현, 투수진 줄부상에 4선발 합류… 11일 경기 등판할 듯

    미 프로야구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김광현(32)이 우여곡절 끝에 메이저리그(MLB) 선발 보직을 맡았다. 마이크 실트 세인트루이스 감독은 6일(한국시간) 현지 매체들과의 화상 인터뷰에서 “김광현이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해 카를로스 마르티네스의 빈자리를 메운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잭 플래허티-애덤 웨인라이트-다코타 허드슨-김광현-대니얼 폰스 데이리온을 새 선발 로테이션으로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김광현은 오는 11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홈 경기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 마르티네스는 전날 부상자 명단에 올랐는데 구단은 사유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또 다른 선발투수 마일스 마이컬러스가 오른팔 굴곡근 부상으로 시즌 아웃되며 세인트루이스는 선발진에 구멍이 생겼다. 실트 감독은 “힘든 상황이지만 우리에게 좋은 대체 카드가 있다”며 “김광현이 들어가면 선발 로테이션은 안정적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비시즌 호투로 선발 가능성을 높였던 김광현은 그러나, 유력한 마무리 후보였던 조던 힉스가 올 시즌 출전을 포기하면서 마무리 투수로 낙점됐고 지난달 25일 피츠버그전에서 데뷔하며 첫 세이브를 올렸다.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세인트루이스는 8일부터 경기를 재개한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ERA 8위→1위 KIA 마운드 바꾼 ‘재응 매직’

    ERA 8위→1위 KIA 마운드 바꾼 ‘재응 매직’

    ERA 4.35로 팀 1위… 피홈런도 최소상호 존중·각자 역할에 책임감 강조1·2군 코치 소통해 선수 방향성 제시양현종 부진 뼈아파… 회복하려 노력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재응 매직’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현역 시절 KIA 선발진의 한 축으로 ‘선발왕국’을 구축했던 서재응 투수코치의 손길을 거치자 KIA는 지난해 팀 평균자책점(ERA) 8위에서 올해 1위로 완전히 탈바꿈했다. 안정된 투수진 덕에 KIA는 시즌 초반부터 꾸준히 상위권 싸움을 이어 가고 있다. 20일까지 62경기를 치른 KIA는 팀 ERA 4.35로 전체 1위다. 실점(290점)과 자책점(263점) 모두 10개 구단 중 최소, 피홈런도 두산 베어스와 함께 최소(48개)다. 또 볼넷 최소 허용 2위(189개), 탈삼진 3위(460개), 이닝당 출루 허용률 2위(1.37) 등 대부분의 지표가 상위권이다. 달라진 KIA 투수진에 팬들은 서 코치 이름을 딴 ‘재응 매직’이란 신조어를 만들었다. 현역 시절에도 더그아웃 응원단장으로 팀을 하나로 만들었던 특유의 리더십이 KIA 투수진을 업그레이드시켰다는 평가다. 서 코치는 20일 서울신문에 “재응 매직이란 말은 과한 것 같다”면서 “그동안 쌓아 온 경험과 노력의 결과물들이 올해 표출되는 것일 뿐”이라며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팀이 1년 만에 바뀐 비결에 대해서는 “1, 2군 코치 간 유기적인 소통을 통해 선수들에게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는 부분이 좋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특히 두 외국인 선수는 물론 임기영과 이민우가 자리를 잘 잡아 주는 등 선발 로테이션이 원활하게 돌아간 게 반전의 계기였던 것 같다”고 답했다. 선수들에게 가장 강조하는 것은 ‘책임감’이다. 서 코치는 “공통적으로 ‘상호 존중과 각자 역할에 대한 책임감’을 강조한다”며 “선발투수들에겐 ‘몇 이닝을 투구할 수 있을까’, 불펜 투수들에겐 ‘점수 차가 안 벌어지게 어떻게 노력해야 할까’를 생각하도록 주문한다”고 말했다. 서 코치는 2012년 윤석민, 김진우, 헨리 소사, 앤서니 르루와 함께 선발왕국을 구축했다. 당시 KIA는 선발 ERA가 전체 1위였고, 선발진이 10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두 차례 달성할 정도로 강했다. 서 코치로서는 현역으로서도, 지도자로서도 KIA 투수력의 중심에 있는 셈이다. 그는 “그때보다는 지금의 투수진이 나아 보인다”며 “선발진은 비슷한데 계투진에서 각자 이닝별 역할을 잘 수행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물론 고민이 없는 것은 아니다. 지난해 ERA 1위 양현종이 5승5패 ERA 6.31로 부진한 점이 뼈아프다. 서 코치는 “과부하 시기가 되지 않았나 싶지만 본인이 느끼는 신체 피로도가 없고, 데이터로도 오히려 나아진 부분도 많다”며 “대화를 많이 하며 좋았던 때의 신체 밸런스를 찾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5이닝 무실점’ 선발 최원준 통했다… 두산, KIA 꺾고 패배 설욕

    ‘5이닝 무실점’ 선발 최원준 통했다… 두산, KIA 꺾고 패배 설욕

    두산이 깜짝 선발 최원준의 호투 속에 전날의 패배를 설욕했다. 두산은 18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의 경기에서 개인 최다 87구를 던진 최원준의 5이닝 무실점 호투와 타선의 집중력에 힘입어 6-0 승리를 거뒀다. 선발진의 공백 속에 지난달 12일 한화전에 이어 시즌 두 번째 선발 등판한 최원준은 KIA 타선을 5피안타로 틀어막으며 시즌 3승째를 챙겼다. 최고 구속이 144km로 빠르진 않았지만 직구와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골고루 섞어 던진 것이 주효했다. 시즌 첫 선발 등판한 김기훈은 고비를 넘지 못하고 4.1이닝 3실점하며 시즌 첫 패전을 떠안았다. KIA는 김기훈에 이어 등판한 정해영과 김현수도 두산 타선에게 공략 당하며 실점하는 등 투수진이 전체적으로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타선도 몇 차례 기회를 날리며 전날과 달리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경기 초반은 투수들이 무실점 피칭을 펼치며 팽팽하게 전개됐다. 최원준은 3회까지 57구를, 김기훈은 46구를 던지며 상대 타선을 틀어막았다. 4회 두산이 기회를 잡았다. 페르난데스의 볼넷 출루와 오재일의 2루타로 만들어진 무사 2, 3루에서 김재환이 희생플라이를 날리며 균형이 깨졌다. 허경민이 우전 안타로 오재일이 3루까지 진출했고 오재원이 좌익수 희생플라이 때 홈을 밟으며 2-0이 됐다. 두산의 공격은 5회에도 계속됐다. 박세혁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고 정수빈이 희생번트를 성공시키며 1사 2루가 됐다. 이유찬이 내야안타로 살아 나간 뒤 박건우가 주자를 모두 불러들이는 2루타를 날렸고 점수는 4점 차로 벌어졌다. 7회에도 페르난데스와 김재환의 적시타가 나오며 두산은 6-0까지 달아났다. 그러나 2사 만루에서 오재원이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점수 차를 더 벌리진 못했다. KIA는 1회 1사 1, 3루의 찬스에서 병살이 나왔고 2회 무사 1, 2에서도 후속 타자들이 연달아 뜬공으로 물러나며 기회를 날렸다. 4회와 8회 모두 2사 1, 2루로 득점권에 주자가 나갔지만 점수로 연결되지 않는 등 타선의 답답한 흐름이 경기 내내 반복됐다. KIA는 9회에 찾아온 1사 1, 2루의 기회마저 김호령과 터커가 살리지 못하며 끝내 무득점에 그쳤다. 두산은 최원준에 이어 채지선과 홍건희, 김명신이 KIA 타선을 틀어막으며 승리를 지켰다. 타석에선 박건우와 김재환이 각각 2타점을 보탰고 페르난데스와 오재원이 1타점씩 뽑아냈다. 광주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부진에 ‘클린’ 먹칠까지… 스무 살 SK ‘악몽’

    창단 20주년을 맞은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에 2020년은 최악의 해로 기억될 것으로 보인다. 극도의 부진으로 3할대 승률에 그치며 최하위를 겨우 면하고 있고 최근 불거진 2군 선수단 체벌 및 음주운전 등의 논란으로 구단이 표방하는 ‘클린 이미지’마저 구겨지는 등 그라운드 안팎에서 바람 잘 날이 없다. 2018년 한국시리즈 우승, 지난해 정규시즌 승률 공동 1위였던 SK는 올해 성적이 수직 추락했다. 시즌 초반 10연패를 포함해 몇 차례 연패로 61경기를 치른 15일까지 19승42패 승률 0.311로 9위에 처졌다. SK보다 더 부진한 한화 이글스가 없었다면 최하위였을 게 분명한 성적표다. 분위기 반전을 이루지 못한다면 창단 첫해 기록했던 최저 승률(0.338)을 갈아치울 분위기다. SK는 김광현이 메이저리그로 떠나고 새 외국인 투수 닉 킹엄이 2경기 만에 부상 이탈한 뒤 지난 2일 웨이버공시되는 등 선발진 공백이 큰 상황이다. 서태훈(서진용, 김태훈, 하재훈)으로 불리던 필승조 등 불펜진도 난조에 빠지며 구원 패배가 15패로 리그에서 가장 많다. 여기에 지난 시즌 후반기부터 나타난 타자들의 부진도 계속되고 있다. 극심한 성적 스트레스를 받던 염경엽 감독은 지난달 말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 중 갑자기 쓰러져 병원에 후송되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클린 구단 이미지에 먹칠하는 사례도 잇따랐다. 지난 5월 2군 선수단 내부에서 선수 간 체벌이 발생했고, 이를 조사하다가 추가로 음주·무면허 운전이 확인되는 등 한국야구위원회(KBO) 차원의 중징계가 불가피한 선수들의 일탈을 내부 징계로만 처리하려다 화를 키웠다. 이 같은 일탈이 외부로 알려지며 논란이 되자 SK는 뒤늦게 해당 사건을 KBO에 보고하는 등 공개했다. 구단 또한 늑장 보고와 관련한 징계를 받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관련 선수 중엔 즉시 전력감으로 꼽히는 선수도 포함돼 있어 가뜩이나 부진의 늪에서 허덕이는 SK로서는 악재가 아닐 수 없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부진에 ‘클린’ 먹칠까지… 스무 살 SK ‘악몽’

    창단 20주년을 맞은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에 2020년은 최악의 해로 기억될 것으로 보인다. 극도의 부진으로 3할대 승률에 그치며 최하위를 겨우 면하고 있고 최근 불거진 2군 선수단 체벌 및 음주운전 등의 논란으로 구단이 표방하는 ‘클린 이미지’마저 구겨지는 등 그라운드 안팎에서 바람 잘 날이 없다. 2018년 한국시리즈 우승, 지난해 정규시즌 승률 공동 1위였던 SK는 올해 성적이 수직 추락했다. 시즌 초반 10연패를 포함해 몇 차례 연패로 61경기를 치른 15일까지 19승42패 승률 0.311로 9위에 처졌다. SK보다 더 부진한 한화 이글스가 없었다면 최하위였을 게 분명한 성적표다. 분위기 반전을 이루지 못한다면 창단 첫해 기록했던 최저 승률(0.338)을 갈아치울 분위기다. SK는 김광현이 메이저리그로 떠나고 새 외국인 투수 닉 킹엄이 2경기 만에 부상 이탈한 뒤 지난 2일 웨이버공시되는 등 선발진 공백이 큰 상황이다. 서태훈(서진용, 김태훈, 하재훈)으로 불리던 필승조 등 불펜진도 난조에 빠지며 구원 패배가 15패로 리그에서 가장 많다. 여기에 지난 시즌 후반기부터 나타난 타자들의 부진도 계속되고 있다. 극심한 성적 스트레스를 받던 염경엽 감독은 지난달 말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 중 갑자기 쓰러져 병원에 후송되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클린 구단 이미지에 먹칠하는 사례도 잇따랐다. 지난 5월 2군 선수단 내부에서 선수 간 체벌이 발생했고, 이를 조사하다가 추가로 음주·무면허 운전이 확인되는 등 한국야구위원회(KBO) 차원의 중징계가 불가피한 선수들의 일탈을 내부 징계로만 처리하려다 화를 키웠다. 이 같은 일탈이 외부로 알려지며 논란이 되자 SK는 뒤늦게 해당 사건을 KBO에 보고하는 등 공개했다. 구단 또한 늑장 보고와 관련한 징계를 받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관련 선수 중엔 즉시 전력감으로 꼽히는 선수도 포함돼 있어 가뜩이나 부진의 늪에서 허덕이는 SK로서는 악재가 아닐 수 없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투구미남 김범수 “감독님 원포인트 레슨이 나를 바꿨다”

    투구미남 김범수 “감독님 원포인트 레슨이 나를 바꿨다”

    김범수가 kt 강타선을 틀어막으며 시즌 3승째를 수확했다. 김범수는 15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2이닝 1실점의 호투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투구수는 103개로 스트라이크가 68개 볼이 35개로 안정적인 제구력을 과시했다. 최고 시속 151km달하는 강속구는 물론 슬라이더와 체인지업, 커브를 골고루 섞어 던지며 팔색조 투구를 선보였다. 경기 후 김범수는 “직구가 코스코스마다 잘 들어간 게 잘 먹혔다”며 직구를 승리의 비결로 꼽았다. 이날 김범수는 9개의 탈삼진을 잡아내며 자신의 최다 탈삼진 기록을 세웠다. 선발 전환 후 호투하고 있는 김범수는 “아직까진 더 해봐야 알겠지만 지금까진 선발로 페이스가 좋다”고 설명했다. 김범수를 바꾼 것은 최원호 감독대행의 원포인트 레슨이었다. 최원호 대행은 막연하게 “하체를 써라”는 지시 대신 ‘고관절 근육’을 사용하는 방법에 대해 알려줬고 김범수는 이를 자신의 무기로 습득했다. 김범수는 “고관절 쓰는 법 잡아주신 게 잘 맞아 떨어졌다. 항상 복기하고 있다”고 했다. ‘입단동기 김민우와 함께 잘 하고 있다’고 묻자 김범수는 “같은 방을 쓰는데 서로 많이 싸운다”며 웃어 보였다. 한화는 두 투수의 호투 속에 선발진에서 자연스러운 세대 교체가 이뤄지고 있다. 이날 한화는 송창식의 은퇴가 큰 화제였다. 김범수는 “아직 더 해야할 나이에 은퇴하신 것 같다”며 “제 2의 인생을 가시겠지만 야구쪽에 계실 거면 후배들 위해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원호 대행은 “김범수가 선발 투수로서 정말 훌륭한 투구를 했다. 공이 낮게 제구가 되며 상대타자들과 좋은 승부를 해줬다”고 칭찬했다. 수원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코로나 역풍’ 맞은 김광현… MLB.com “선발 제외, 불펜 갈 듯”

    ‘코로나 역풍’ 맞은 김광현… MLB.com “선발 제외, 불펜 갈 듯”

    올해 처음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 데뷔하는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선발에서 제외돼 불펜 투수로 뛸 것으로 예상됐다. 30일 MLB.com이 보도한 이달 말 개막 MLB 30개 구단별 5선발 예상 명단에 따르면, 세인트루이스에서는 잭 플래허티, 다코타 허드슨, 애덤 웨인라이트, 마일스 마이컬러스, 카를로스 마르티네스 등이 포함됐다. 이 명단이 그대로 현실로 이어진다면 김광현은 불펜진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전날 MLB.com은 위의 5명과 함께 김광현까지 6선발 체제로 시즌을 시작할 것이라는 기사를 내보낸 바 있다. 결국 6선발 체제로 가면 김광현이 선발에 포함되지만 5선발로 가면 김광현이 선발에서 제외될 것이란 전망이라 할 수 있다. 한국 프로야구계의 한 인사는 “이번 시즌이 정상 개막했다면 시범경기에서 호투를 펼쳤던 김광현이 선발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았지만, 코로나19로 시즌이 대폭 단축되고 어수선한 상황이 되면서 메이저리그 경험이 있는, 검증된 투수들로 선발진을 꾸릴 것으로 예상되는 것 같다”고 했다. 한편 MLB.com은 이날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을 팀 내 1선발 투수로 예상했으며, 야수인 최지만(29·탬파베이 레이스)과 추신수(38·텍사스 레인저스)도 선발 라인업으로 예상했다. 탬파베이타임스가 이날 “토론토와 탬파베이가 다음달 25일 시즌 개막전을 토론토에서 치를 것”이라고 보도함에 따라 인천 동산고 선후배 사이인 류현진과 최지만이 개막전에서 투타 맞대결을 펼칠 가능성이 높아졌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박전문’은 윌리엄스 감독에게 번트를 내게 한다

    ‘박전문’은 윌리엄스 감독에게 번트를 내게 한다

    “불펜 투수들이 잘해주고 있는 만큼 한 점을 낼 수 있을 때 내려고 번트작전을 냈다.” 맷 윌리엄스 KIA 감독이 리그 최강의 불펜진으로 자리매김한 박전문(박준표·전상현·문경찬)에 대한 강한 믿음을 드러냈다. 윌리엄스 감독은 17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NC전을 앞두고 사전 인터뷰에서 전날 경기에 나온 번트 작전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상대방 선발투수가 점수를 많이 내주지 않는 투수이면 득점권 주자를 한 명이라도 옮겨서 좋은 스윙 하나로 점수로 연결되면 좋을 것 같아 번트를 시도했다”면서 “불펜 투수들이 잘해주고 있어서 유리한 상황을 만들고자 했다”고 밝혔다. 윌리엄스 감독은 5-4로 쫓긴 8회 말 볼넷 2개로 무사 1, 2루의 기회를 맞자 타격감이 좋지 않은 9번 박찬호에게 번트를 지시했다. 박찬호는 번트를 성공시켰고, 터커가 주자들을 불러들이는 2타점 적시타로 7-4로 성큼 달아날 수 있었다. KIA는 앞서 1-3으로 추격하던 6회에도 번트 작전을 시도했고, 유민상이 번트에는 실패했지만 주자들을 한 베이스씩 진루시키며 동점을 만들 수 있었다. 차근차근 점수를 낸 경기를 불펜진이 틀어막으며 KIA는 선두 NC와의 시즌 첫 맞대결을 승리로 장식했다. 강타선을 자랑하는 NC마저 KIA 불펜진에게 1점을 뽑아내는 데 그쳤다. 윌리엄스 감독이 승부를 걸 수 있던 배경에는 ‘박전문 트리오’를 빼놓을 수 없다. 아웃 카운트를 희생해 1점을 더 뽑아내려는 스몰야구는 어렵게 얻은 1점을 지킬 수 있는 불펜진 없이는 불가능하다. 박준표는 17.2이닝 1실점, 전상현은 19이닝 2실점, 문경찬은 14이닝 2실점으로 그야말로 철벽불펜이다. 상대 타자들이 KIA 불펜진을 상대로 1점을 뽑아내기도 버겁다. 61명의 타자가 세 선수에게 삼진을 당했다. 이번 시즌 상당수 구단이 불펜진 구성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다. 그러나 KIA는 불펜 고민에서 자유롭다. 외국인 원투펀치와 양현종이 버티는 선발진까지 안정화된 KIA로서는 확실한 승리공식을 만들어냄으로써 팀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광주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트레이드 후 ‘폭풍 존재감’ 이흥련 연승 이끄는 복덩이

    트레이드 후 ‘폭풍 존재감’ 이흥련 연승 이끄는 복덩이

    존재감이 서서히 잊혀져가던 이흥련이 트레이드 후 팀의 연승을 이끄는 복덩이로 자리매김했다. 투수들에게 믿음을 주는 든든한 안방마님이 되면서 그 어느 때보다 강렬한 임팩트를 남기고 있다. 지난 29일 깜짝 트레이드를 통해 두산에서 SK로 팀을 옮긴 이흥련이 공수 양면에서 연일 승승장구하고 있다. 이흥련은 30일 한화전에서 3안타(1홈런) 2타점으로 맹타를 휘두르며 주전 경쟁에서 밀려있던 설움을 한꺼번에 씻어냈다. 홈런은 다음날에도 이어졌다. 경쟁에서 밀리며 팀에서 기회가 좀처럼 없던 선수가 맞나 싶을 정도로 존재감이 컸다. 하루 휴식 후 경기에 나선 이흥련은 포수로서의 진가를 발휘했다. 2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전에 7번 타자로 선발 출격한 이흥련은 선발 투수 문승원과의 찰떡 호흡을 자랑하며 막강한 NC타선을 꽁꽁 묶었다. 문승원이 이전 4경기에서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6.10의 부진한 성적을 남기며 어려운 경기를 펼칠 것으로 예상됐지만 SK는 문승원의 호투에 힘입어 NC를 가볍게 제압하며 파죽의 5연승을 달렸다. 이날 경기 후 문승원은 “이흥련이 내가 생각하고 있는 것과 목표했던 대로 사인을 잘 내줘 게임을 쉽게 풀어나갈 수 있었다”면서 이흥련의 리드를 치켜세웠다. SK는 주전 포수 이재원이 손가락 부상으로 팀 전력에서 이탈하면서 포수 자리에 구멍이 컸다. 이재원의 빈 자리는 이홍구가 대신하고 있었지만 아쉬운 점이 남았다. 이흥련의 트레이드 직전까지 SK 포수진은 1할대 타율에 허덕인 데다 폭투도 리그에서 최다였다. 그러나 이흥련이 팀에 합류 후 공수 양면에서 맹활약하자 팬들은 “이재원이 돌아와도 주전 포수는 이흥련”이라는 찬사를 보내고 있다. 투수들과의 호흡을 맞출 시간도 없이 실전에 투입되고도 선발진의 호투를 이끌어낸 점은 이흥련을 팬들에게 더 매력적인 선수로 만들고 있다. 창원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SK와 꼴찌 맞바꾼 한화… 독수리의 추락에는 날개가 없다

    SK와 꼴찌 맞바꾼 한화… 독수리의 추락에는 날개가 없다

    한화 이글스가 초반부터 10연패를 당하는 등 이번 시즌 최약체로 전락했던 SK 와이번스에게마저 3연패를 당하며 순위를 바꿨다. 그야말로 추락하는 독수리에겐 날개가 없는 형국이다. 한화는 31일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의 시즌 6차전에서 4-6으로 패했다. 최근 8연패로 SK와의 맞대결 전까지 2.5경기차로 9위를 유지했던 순위마저 10위로 하락했다. 반면 반등의 기미가 없어보였던 SK는 한화에게 스윕하며 살아날 구멍을 찾았다. 3연패 기간 내내 무기력한 경기를 보였던 한화는 투타 모두 심각한 부진에 빠져있다. 한화는 팀 평균자책점 5.22(8위), 팀 타율은 0.242(10위)에 그쳐있다. 문제는 한화는 투타 모두 균형있게 못한다는 점이다. 한화보다 팀 평균자책점이 좋지 않은 kt 위즈(5.58)와 두산 베어스(5.59)는 투수진의 성적은 좋지 않지만 이를 타격으로 상쇄하고 있다. kt는 팀 타율 전체 1위(0.306)이고 두산은 2위(0.299)다. 특히 두산은 kt보다 안 좋은 성적지표를 가지고 더 많은 승(14승 9패)을 쌓아올리는 실력을 자랑하고 있다. 특히 방망이의 부진은 투수진의 호투마저 소용없게 만들고 있다. 31일 기준 규정타석을 채운 타자 중 한화에서 가장 타율이 높은 선수는 정진호(0.282)인데 그 정진호의 타격 순위는 30위다. 선발진의 호투와 하주석과 이용규의 복귀로 두터워진 센터라인을 갖추며 시즌 초반 호기롭게 출발했지만 한화는 몇몇 선수들이 빠지자 얇은 뎁스의 한계를 고스란히 노출하며 속절없이 추락했다. 팬들 사이에서는 벌써부터 이번 시즌 포기하고 차라리 젊은 선수들을 키우자는 목소리마저 나오고 있다. 한화는 키움 히어로즈, NC 다이노스와 연이여 경기를 치러야해 상황 타개가 쉽지 않다. 5강권 팀과의 승차는 5게임인 상황에서 상대팀의 승리 제물이 된다면 잔여시즌을 구해내기란 더욱 어려워질 전망이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너만큼은 이겨야… 벼랑 끝에 선 한화·SK 단두대매치

    너만큼은 이겨야… 벼랑 끝에 선 한화·SK 단두대매치

    2020 프로야구에서 시즌 초반 약체로 전락한 한화와 SK가 단두대 매치를 펼친다. 서로의 승리제물이 되면 더 나락으로 추락할 수 있어 양보할 수 없는 한판이 될 전망이다. 한화와 SK는 29일부터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주말 3연전을 치른다. 개막 시리즈에 이어 두 번째 3연전이다. 지난 맞대결에선 한화가 2승 1패로 앞섰다. 첫 경기 선발은 두 팀에서 가장 잘 던지는 국내 선발진이 출격한다. 한화는 이번 시즌 환골탈태해 4게임에서 24이닝 평균자책점(ERA) 2.25로 맹활약중인 김민우가, SK는 불펜에서 선발로 성공적인 전환을 한 3경기 19이닝 ERA 2.84의 성적을 남긴 김태훈이 출전한다. 두 선수 모두 팀 성적 부진에 아직 첫 승을 신고하지 못했다. 두 팀 모두 부진 탈출이 시급하다. 한화는 벌써 5연패에 빠졌다. SK는 전날 승리를 거두긴 했지만 이번 시즌 고작 4승밖에 거두지 못했을 정도로 부진의 골이 깊다. 시즌 초반부터 당한 10연패의 타격이 컸다. 팀의 각종 기록들을 살펴보면 팀성적은 예고된 상황이다. 한화는 팀타율 0.247(8위), SK는 0.234(10위)로 두 팀 모두 방망이가 침묵하고 있다. 팀홈런은 나란히 13개로 최하위. OPS도 한화 0.658(9위), SK 0.644(10위)로 경기의 승부를 뒤집을 여력조차 남아있지 않은 상태다. 꼴찌팀의 단두대 매치는 한 팀이 절대 약체로 전락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상위권 매치업 못지 않게 큰 관심을 끈다. 특히 서로에게 만큼은 질 수 없다는 치열한 자존심 대결이 오히려 명승부를 연출하기도 한다. 지난해에도 롯데와 꼴찌 단두대 매치를 펼쳤던 한화, 지난 시즌 가장 오랜 기간 1위를 한 팀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추락한 SK의 양보할 수 없는 맞대결에선 승자가 누가될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NC 구창모 류현진-김광현 좌완 에이스 계보 잇나

    NC 구창모 류현진-김광현 좌완 에이스 계보 잇나

    4경기 연속 쾌투로 프로야구 NC 다이노스를 역대 최소 경기 만에 15승 고지에 올려놓은 투수 구창모 때문에 난리가 났다. 일부 야구팬들은 류현진-김광현이 구축한 국가대표 좌완 에이스 반열에도 들어설 만 하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구창모는 지난 26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KBO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솎아내고 3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 그는 최근 4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내 투구)’에다 3경기 잇달아 7이닝 이상을 던졌다. 평균자책점은 0.41에서 0.62로 다소 올랐지만, 아무도 넘지 못한 평균자책점 0점대를 유지하며 부문 선두를 질주했다. 뿐만 아니다. 다승(3승)과 승률(1.000), 그리고 탈삼진(32개)에서도 공동 1위를 달리며 투수 부문 주요 기록을 휩쓸 태세다. 2015년 신인드래프트 당시 2차 1라운드 3순위로 NC의 지명을 받아 입단한 뒤 5년째를 보내고 있는 구창모는 4승(1패)로 고만고만하게 데뷔 시즌을 보냈다. 하지만 지난해 23경기에 등판해 처음으로 10승(7패)째를 신고한 뒤 올해는 한결 강해진 구위를 뽐내고 있다. 4경기에서 경기당 평균 8개의 삼진을 잡아냈다.이날 시즌 15승(3패)째를 따내며 3연승으로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NC 이동욱 감독은 “구창모가 선발진 무게중심을 잡으면서 승산 있는 게임을 펼치게 됐다”며 흡족해했다. 구창모 구위의 진화는 투구 동작의 변화와 관련이 깊다. 지난해 직구의 릴리스포인트는 172㎝였지만, 올해는 180㎝로 높아졌다. 포크볼과 슬라이더, 커브 등도 8㎝ 가량 높다. 릴리스포인트가 높을수록 공은 더 묵직해지고 구속도 높아진다. 또 투구 시 앞쪽으로 오른발을 내딛는 보폭도 종전 193㎝에서 189㎝로 줄였고, 방향도 11시에서 12시 정면으로 바꿔 자세에 안정감을 더했다. 여기에 시속 150㎞에 육박하는 빠른 공에다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포크볼까지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변화무쌍한 ‘팔색조’ 투구는 구창모 자신이 KBO리그 최고의 투수로 발돋움할 든든한 버팀목이 될 전망이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나만 알던 우리 선수, 이젠 전국구 에이스다

    나만 알던 우리 선수, 이젠 전국구 에이스다

    새얼굴 부재로 토종선발 기근 현상에 시달리던 프로야구가 신진 세력들의 약진으로 조용한 세대교체를 예고하고 있다. 팀내에선 기대주로 꼽히면서도 다른 팀을 압도할 만한 포스는 없어 해당팀 팬들에게만 존재감이 컸던 몇몇 선수들이 지난해에 비해 폭풍 성장을 이뤄내며 남들도 다 알고 두려워하는 전국구 에이스로 거듭나고 있다. NC 구창모(23)는 단연 돋보이는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구창모는 3경기에서 2승을 거두며 평균자책점(ERA) 0.41의 압도적인 성적을 내고 있다. 시즌 초반 NC의 독주가 이어질 수 있었던 데는 토종 에이스로 뜬 구창모의 역할을 빼놓을 수 없다. 구창모는 지난해 10승을 올리며 NC팬들의 기대를 받더니 올해는 상대팀 감독들마저 인정할 정도로 성장했다. 좌완 영건 구창모의 맹활약에 야구계에선 구창모가 류현진, 김광현, 양현종을 이을 좌완 에이스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해 10승을 올리며 팀의 창단 최고 승률에 힘을 보탠 kt 배제성(24)도 구창모와 함께 존재감이 크다. 배제성은 kt 팬들에게 ‘배이스’(배제성+에이스)로 불리며 유망주로 평가받더니 이번 시즌 알을 깨고 나온 모습으로 3경기 1승 ERA 0.89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리그 합류 초기부터 토종선발 구성에 어려움을 겪던 kt로서는 전국구 배이스로 뜬 배제성의 성장이 반가울 수밖에 없다. 입단 당시 ‘우완 류현진’으로 평가받던 한화 이글스 김민우(25)도 빼놓을 수 없다. 김민우는 입단 초기 혹사 논란에 시달리며 선수 생명이 사실상 끝난듯 보였지만 올해 완벽하게 달라진 모습을 자랑하고 있다. 김민우가 2016년 15.83, 2017년 17.18, 2018년 6.52, 2019년 6.75의 ERA를 기록했던 선수임을 생각하면 이번 시즌 4경기 ERA 2.25의 성적은 놀랍기만 하다. 이번 시즌 포크볼에 눈을 뜨며 한화의 든든한 에이스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지난해까지 선발과 불펜을 오가던 KIA 타이거즈의 이민우(27)도 양현종과 외국인 선수로 이어지는 선발진의 뒤를 받치며 KIA의 선발 야구를 완성시키고 있다. 4경기 2승 ERA 3.80을 거둔 이민우의 활약속에 KIA는 3년 만에 다시 선발 야구를 자랑하고 있다. 삼성 최채흥(25)은 벌써 3승을 거두며 벤 라이블리가 빠져 고민인 삼성의 선발진에 큰 희망이 되고 있다. 팀의 부진에도 ERA 2.84로 호투하는 김태훈(30)도 SK 팬들에게 위안이 되고 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6타자 6삼진 괴력투 김진영 한화 불펜에 뜬 희망

    6타자 6삼진 괴력투 김진영 한화 불펜에 뜬 희망

    불펜난조로 고전하던 한화에 새로운 스타가 탄생했다. 한화는 1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KIA와의 경기에서 4-1로 승리하며 연패탈출에 성공했다. 장민재가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고, 타선이 1회부터 점수를 뽑아내며 모처럼 만에 승리를 따냈다. 가장 눈길을 끈 선수는 김진영이었다. 김진영은 전날 최형우, 나지완, 유민상을 연속 삼진으로 잡아내더니 이날도 한승택, 최원준, 박찬호를 모두 삼진 처리했다. 중심타선과 상위타선을 모두 꽁꽁 막은 눈부신 호투였다. 한화는 이번 시즌 불펜진의 난조로 부진을 겪고 있다. 선발진은 그 어느 팀에 견줘도 밀리지 않는 성적을 내고 있지만 선발 이후 불펜 투수들이 나오기 시작하면 경기가 뒤집어졌다. 박상원, 정우람이라는 가장 믿음직한 선수마저 무너지며 한화 불펜진은 역전 포비아에 휩싸였다. 그러나 김진영은 연이틀 호투를 펼치며 한화 불펜진의 희망으로 떠올랐다. 김진영은 이번 시즌 4.1이닝을 던지며 단 한 점도 내주지 않았다. 삼진은 무려 9개다. 해외유턴파 출신인 김진영은 지난해까지 1군 성적이 평균자책점 5.11에 그쳤다. 그나마 지난해 26.2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4.05로 가능성을 보였다. 그러나 이번 시즌 김진영은 시즌 초반부터 강력한 존재감을 보여주며 자신의 이름을 알리고 있다. 불펜진의 난조로 연패에 빠졌던 한화로서는 든든한 ‘믿을맨’의 등장이 반가운 입장이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선발 전원승리+벌떼 불펜… ERA 1위 NC의 이유 있는 4연승

    선발 전원승리+벌떼 불펜… ERA 1위 NC의 이유 있는 4연승

    NC 다이노스가 거침없는 행보로 4연승을 질주했다. 경남 더비 라이벌 롯데와 함께 4승 무패 공동 1위다. NC는 점수낼 때 점수내고 막아야 할 때 막는 간단한 승리방정식을 경기마다 구현하고 있다. 기회가 있을 때 타선은 집중력을 선보이고, 상대의 흐름을 차단해야할 때 투수진은 제 역할을 다하며 상대 흐름을 끊는다. 8일 LG와의 경기에서 상대 에이스 타일러 윌슨을 상대로 만루의 찬스를 만들어내고 6점을 얻어낸 장면은 NC의 집중력을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올해 프로야구는 시즌 초반부터 홈런이 쏟아지며 타자들의 방망이가 뜨겁다. 팀별로 4경기를 치른 현재 리그 전체 홈런은 41개다. 그러나 NC는 탄탄한 투수진을 자랑하며 4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팀 평균자책점(ERA)은 2.50으로 유일한 2점대를 자랑하고, 실점은 10점으로 10개 구단 중 최소다.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도 1.06으로 전체 1위, 홀드와 세이브도 전체 1위다. 똑같이 4연승을 질주한 롯데가 팀타율 0.313(1위)으로 공격야구를 선보이는 것과 대조되는 모습이다. 외국인 원투펀치와 구창모, 이재학으로 이어진 선발진이 모두 5이닝 이상 소화하며 선발승을 거뒀다. 불펜진은 누구 하나 가릴 것 없이 전원 필승조로 활약하고 있다. 삼성 역시 NC 마운드를 넘지 못하고 3연패를 당했고, KIA를 만나자마자 화끈한 공격력을 자랑하며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투수진이 강한팀은 타격이 떨어져도 상위권에 진입할 가능성이 크다. 지난해 팀 ERA 상위 3팀이 시즌 순위에서도 1~3위를 차지했고, 2018년에도 팀 ERA 상위 3팀이 마찬가지로 1~3위를 차지했다. 시즌 초반 롯데가 작년과 180도 달라진 모습으로 화제의 중심에 있지만 NC는 소리없는 강자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이번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창원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선발 출격 장시환 트레이드 가치 보여줄까

    선발 출격 장시환 트레이드 가치 보여줄까

    트레이드를 통해 한화로 이적한 장시환이 시즌 첫 선발 출격한다. 장시환과 서로 팀을 바꾼 지성준은 롯데의 주전 포수 자리를 꿰차지 못한 가운데 장시환이 트레이드의 가치를 보여줄지 주목된다. 장시환은 7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SK와 한화의 개막시리즈 3차전에 선발 등판한다. 한화는 첫 경기에 나선 워윅 서폴드가 완봉승을 거두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지만 2차전에서 한동민에게 연타석 홈런을 허용하며 패배했다. 상대 선발 리카르도 핀토에게 6.2이닝 1실점으로 꽁꽁 묶인 타선도 부진했다. 위닝 시리즈를 결정짓는 경기에 장시환이 나선다. 장시환은 스토브리그 기간 동안 화제의 중심에 있었다. 포수가 취약한 롯데가 2차 드래프트에서 포수 지명을 건너뛰었지만 곧바로 한화의 백업포수 지성준을 영입하면서 장시환과 카드를 맞췄기 때문이다. 선발진이 약했던 한화와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졌다. 한화는 지난해 서폴드와 채드 벨이 23승을 합작하며 원투펀치 역할을 제대로 소화했다. 그러나 국내 선발진은 15승만 거두며 극도로 대비되는 모습을 보였다. 선발 싸움이 안 되다 보니 불펜에 과부하가 걸리면서 자연스럽게 팀이 붕괴됐다. 2018년까지 주로 불펜 요원으로 활약했던 장시환은 지난해 선발 가능성을 보여주면서 올해 롯데의 3선발을 맡을 것으로 전망됐다. 장시환의 등판은 지성준이 퓨처스로 내려가면서 더 주목도가 커졌다. 허문회 감독이 지성준의 성장을 주문하며 퓨처스로 내려보냈지만 일부 팬들 사이에선 “3선발을 내주고 2군 포수를 얻어왔느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장시환은 첫 연습경기 등판에선 5이닝 무실점, 두 번째 연습경기 등판에선 4이닝 6실점(5자책)을 기록하며 극과 극을 오갔다. 장시환의 활약에 따라 트레이드 성과에 대한 평가가 엇갈릴 수 있는 만큼 장시환 본인에게는 물론 팀으로서도 중요한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인천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이색 이력·사연 가진 이 남자, 프로야구가 더 재밌습니다

    이색 이력·사연 가진 이 남자, 프로야구가 더 재밌습니다

    5일 개막하는 프로야구에선 10개 구단별로 눈여겨봐야 할 남자들이 있다. 이들의 활약 여부에 따라 팀 성적이 좌우될 가능성이 높은 데다 저마다 특이한 이력과 사연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이들 10명에게 관전포인트를 맞추면 경기를 보는 재미가 배가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두산 안권수 재일교포 3세로 일본 와세다대를 졸업하고 한국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지난해 신인드래프트에서 가장 낮은 순위로 지명됐음에도 신인 중 유일하게 팀의 1, 2차 스프링캠프를 모두 소화하며 김태형 감독의 눈도장을 받았다. 연습경기 6경기 중 5경기에 교체 멤버로 출전해 2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의 기록을 남겼고, 두산 신인 선수 중 유일하게 개막 엔트리에 등록됐다. ●키움 테일러 모터 ‘최저연봉 외국인선수’로 가성비를 얼마나 보여 줄지 주목된다. 모터의 연봉은 35만 달러로 외국인 선수 중 최고연봉인 타일러 윌슨(160만 달러·LG)에게 한참 못 미친다. 키움은 지난해에도 50만 달러의 연봉으로 타점왕에 오른 ‘가성비갑’ 외국인 선수 제리 샌즈로 재미를 본 바 있다. 하지만 모터의 연습경기 타율은 0.143으로 저조한 편이다. ●SK 닉 킹엄 김광현과 앙헬 산체스 등 원투 펀치가 빠진 자리를 채워야 하는 부담을 안고 있다. SK는 지난해 팀 평균자책점 1위(3.39)에 오를 정도로 탄탄한 선발진을 자랑했던 만큼 킹엄이 기존 에이스들의 빈자리를 얼마나 채워 주느냐가 올해 팀 성적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또 다른 외국인선수 리카르도 핀토가 연습경기에서 평균자책점 5.06으로 불안한 모습을 보인 반면 킹엄은 1.50으로 활약하며 개막전 선발로 낙점받았다. ●LG 로베르토 라모스 LG의 해마다 가장 큰 고민거리인 4번타자의 중책을 맡았다. 193㎝, 115㎏의 거구인 라모스는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지 못했지만 지난해 트리플A에서 타율 0.309, 30홈런, 105타점을 기록했다는 점에서 지난해 팀홈런 6위(94개), 장타율 7위(0.378)에 그친 LG의 장타 갈증을 해소시켜 줄지 주목된다. ●NC 노진혁 주전 유격수 손시헌의 은퇴에 따라 그 자리를 물려받았다. 노진혁은 지난해 유격수로서 497이닝, 3루수로 301이닝을 번갈아 소화하며 멀티 플레이어로 활약했다. 지난해 타율 0.264, 13홈런 등 공격력 측면에서도 쏠쏠하게 활약한 만큼 주전 유격수로서 완전하게 발돋움한다면 NC가 보다 강해질 수 있다. ●kt 소형준 유력한 신인왕 후보로 꼽힌다. 고졸 신인에도 불구하고 이강철 감독이 스프링캠프에서 “소형준의 투구를 보면 안구가 정화된다”고 할 정도로 빼어난 실력을 선보였다. 지난달 한화 상대 연습경기에서도 6이닝 1자책점의 짠물투구를 펼쳤다. ●KIA 맷 윌리엄스 올해 처음 한국 프로야구 사령탑을 맡은 미국 메이저리그 스타 출신으로 선수보다 더 주목받는 감독이다. 메이저리그 선수로서 통산 올스타 5회에 선정됐고 워싱턴 내셔널스 감독을 역임하는 등 화려한 커리어를 자랑한다. 그는 수석코치로 마크 위더마이어를 임명해 한국 야구 최초로 감독과 수석코치 모두 외국인이 채우는 진기록을 벌써 만들었다. 윌리엄스 감독이 이끄는 KIA는 연습경기 3승 1무 2패로 승률 5할을 넘기며 선전했다. ●삼성 타일러 살라디노 외국인 선수로는 드문 포지션인 유격수를 맡아 2루수인 김상수와 호흡을 맞춘다. 삼성은 김상수가 유격수를 보던 시절 야마이코 나바로와 키스톤 콤비를 구축해 ‘삼성 왕조’를 구가한 경험을 갖고 있다. 연습경기 타율은 0.235로 준수한 편은 아니지만, 한국 프로야구 적응 기간이 필요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그리 불량한 성적은 아니라는 평가도 나온다. ●한화 정진호 팀의 마지막 퍼즐인 좌익수 자리를 꿰찰 것으로 보인다. 한화는 지난해 좌익수 문제로 내내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해 2차 드래프트를 통해 두산에서 한화로 옮긴 정진호는 올해 6차례 연습경기에서 김문호, 장운호, 유장혁, 장진혁 등 경쟁자들을 제치고 좌익수 선발로 계속 출전해 한용덕 감독의 신임을 받고 있음을 시사했다. ●롯데 정보근 3년차 신인으로서 롯데의 가장 취약한 포지션인 포수를 맡는다. 정보근은 올해 연습경기 6경기 중 5경기에 선발로 나섰다. 한화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한 지성준이 개막 엔트리에서 탈락하는 이변을 보인 만큼 정보근이 주전 포수를 맡을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연습경기 타율은 0.077에 불과하지만 코칭 스태프가 정보근의 수비 능력을 높이 산다는 얘기가 들린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프로야구 개막 D-1’ 엔트리 277명 발표…선발투수는?

    ‘프로야구 개막 D-1’ 엔트리 277명 발표…선발투수는?

    KBO는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개막을 하루 앞둔 4일 개막 엔트리를 발표했다. 개막전 엔트리에 등록한 선수는 총 277명이다. 올해 KBO리그는 팀별 엔트리 등록 최대 인원을 27명에서 28명으로 늘렸다. LG 트윈스(26명)와 삼성 라이온즈(27명)를 제외한 8개 구단이 엔트리 28명을 채웠다. 외국인 선수 총 30명 중 5명은 개막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LG는 외국인 투수 2명 타일러 윌슨과 케이시 켈리를 모두 개막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두 선수는 스프링캠프 종료 후 미국에서 개인훈련을 하다가, 3월 말에 귀국해 2주 동안 자가 격리를 했다. 롯데 자이언츠 투수 애드리안 샘슨은 병세가 깊어진 아버지를 보고자 특별 휴가를 받아 미국으로 떠났고, 채드벨(한화 이글스)은 팔꿈치 통증으로 재활 중이다. KIA 타이거즈 투수 에런 브룩스는 일단 개막전 엔트리에는 빠진 뒤, 등판 일정에 맞춰 1군에 등록할 예정이다. 올 시즌 입단한 신인선수는 중엔 6명이 개막 엔트리에 포함됐다. 두산 베어스 외야수 안권수, SK 와이번스 외야수 최지훈, LG 트윈스 투수 이민호와 김윤식, kt wiz 포수 강현우, 삼성 내야수 김지찬 등이다. ‘국외 유턴파’ LG 내야수 손호영도 개막 엔트리에 포함됐다. 2차 드래프트 혹은 트레이드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정근우(LG), 채태인·윤석민(SK) 등 베테랑들도 무난하게 개막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1일 두산과의 연습경기에서 왼손 등을 다친 LG 외야수 이형종은 엔트리에서 빠졌다. 지난해 11월 깜짝 트레이드의 주인공이 된 투수 장시환(한화)과 포수 지성준(롯데)은 희비가 엇갈렸다. 한화 선발진에 포함된 장시환은 개막 엔트리에 들어갔지만, 지성준은 빠졌다. 개막 엔트리에 등록된 선수 중 투수는 118명으로 전체의 42.6%를 차지했다. 각 구단은 내야수 78명(28.2%), 외야수 58명(20.9%), 포수 23명(8.3%) 순으로 개막 엔트리를 채웠다. 한편 5월 5일 오후 2시부터 시작되는 개막전에는 한화 서폴드, SK 킹엄, 롯데 스트레일리, KT 데스파이네, NC 루친스키, 삼성 백정현, 두산 알칸타라, LG 차우찬, 키움 브리검, KIA 양현종이 선발 투수로 나선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발 묶인 류현진, 야마구치와 플로리다 스프링캠프 잔류

    발 묶인 류현진, 야마구치와 플로리다 스프링캠프 잔류

    코로나19로 메이저리그(MLB) 개막이 연기되고 캐나다 입국길이 막힌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일본인 투수 야마구치 과 함께 스프링캠프지인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에 잔류한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의 우완투수 라파엘 돌리스도 함께다. 마크 셔피로 토론토 사장은 23일(한국시간)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세 명의 선수가 마땅히 갈 곳을 찾지 못해 스프링캠프에 남았다”며 “이들이 토론토 구단 훈련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유일한 선수들”이라고 밝혔다. AP는 임신 7개월째인 류현진의 아내 배지현씨도 함께 있다고 전했다. 류현진은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지난 17일 “우리는 캐나다 국민이나 영주권자가 아닌 사람들의 입국을 거부할 것”이라고 밝힘에 따라 입국길이 막힌 상황이다. 예외적으로 미국 시민의 입국도 허용했지만 류현진은 시민권자가 아니어서 토론토로 돌아갈 수 없다. 대부분의 선수가 떠났지만 류현진은 남은 동료들과 함께 더니든의 TD 볼파크를 사용할 수 있어 캐치볼 등의 간단한 훈련을 이어 가고 있다. 더니든에는 이들 세 선수 이외에도 토론토 산하 마이너리그 선수 30여명과 직원 4명도 미처 집으로 돌아가지 못한 채 구단 호텔에 잔류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 18명은 베네수엘라 출신으로 귀국길마저 막힌 상황이다. 마이너리그 선수들은 토론토 훈련시설을 이용하지 못한 채 실내 운동을 이어 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코로나19에 발이 묶인 김광현 역시 스프링캠프지인 플로리다 주피터에 머물며 훈련을 이어 가는 가운데 현지 매체가 김광현을 선발이 아닌 롱릴리프에 적합하다고 보도했다. 세인트루이스 지역지인 세인트루이스 포스트 디스패치는 23일 “김광현과 대니얼 폰스더리언은 롱릴리프로 뛰다가 선발 로테이션에 이상이 생기면 그 자리를 채울 것”이라며 “부상이 없다면 잭 플래허티, 카를로스 마르티네스, 다코타 허드슨, 마일스 마이컬러스, 애덤 웨인라이트로 이어지는 선발진에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했다. 시범경기에서 8이닝 무실점 5피안타 탈삼진 11개로 호투하며 선발 진입에 청신호를 켰던 김광현은 코로나19로 개막이 미뤄진 점이 악재로 작용했다. 마르티네스가 들쭉날쭉한 투구를 하고 마이컬러스가 팔꿈치 통증 증세를 보이면서 김광현의 선발 가능성도 커졌지만 통산 118경기에 선발로 나선 마르티네스의 경력과 회복 시간을 벌게 된 마이컬러스에게 밀릴 가능성이 크다. 김광현으로서는 어쩔 수 없이 중간 계투로 시즌 개막을 맞이하더라도 시범경기 때처럼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선발 등판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발 묶인 류현진·김광현, 스프링캠프지에서 시즌 목표 다진다

    발 묶인 류현진·김광현, 스프링캠프지에서 시즌 목표 다진다

    류현진, 캐나다의 외국인 입국금지로 발 묶여팀 동료와 함께 스프링캠프 남아 훈련 이어가김광현, 현지 언론이 롱릴리프 자원으로 분류코로나19로 메이저리그(MLB) 개막이 연기되고 캐나다 입국길이 막힌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일본인 투수 야마구치 순,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의 우완투수 라파엘 돌리스와 함께 스프링캠프지인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에 잔류한다. 김광현 역시 플로리다 주피터에서 시즌 준비를 이어가고 있다. 마크 셔피로 토론토 사장은 23일(한국시간)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세 명의 선수가 마땅히 갈 곳을 찾지 못해 스프링캠프에 남았다”라며 “이들이 토론토 구단 훈련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유일한 선수들”이라고 밝혔다. AP는 임신 7개월째인 류현진의 아내 배지현씨도 함께 있다고 전했다. 류현진은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지난 17일 캐나다 국민이나 영주권자 이외의 사람들을 입국 거부하면서 입국길이 막혔다. 대부분의 선수가 집으로 떠났지만 류현진은 남은 동료들과 함께 더니든의 TD 볼파크를 사용할 수 있어 캐치볼 등의 간단한 훈련을 이어가고 있다. 류현진은 올해 팀의 1선발로서 몸값을 제대로 보여줘야 하는 목표가 분명한 만큼 훈련을 게을리 할 수 없다. 더니든에는 이들 세 선수 이외에도 토론토 산하 마이너리그 선수 30여명과 직원 4명도 미처 집으로 돌아가지 못한 채 구단 호텔에 잔류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중 18명은 베네수엘라 출신으로 귀국길마저 막힌 상황이다. 마이너리그 선수들은 토론토 훈련시설을 이용하지 못한 채 실내 운동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코로나19에 발이 묶인 김광현 역시 스프링캠프지인 플로리다 주피터에 머물며 훈련을 이어가는 가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19는 김광현의 선발 자리를 위협하는 분위기다. 세인트루이스 지역지인 세인트루이스 포스트 디스패치는 23일 김광현을 롱릴리프 자원으로 분류하며 “부상이 없다면 잭 플래허티, 카를로스 마르티네스, 다코타 허드슨, 마일스 마이컬러스, 애덤 웨인라이트로 이어지는 선발진에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했다. 시범경기에서 8이닝 무실점 5피안타 탈삼진 11개로 호투하며 선발 진입에 청신호를 켰던 김광현은 코로나19로 개막이 미뤄진 점이 분명한 악재가 됐다. 마르티네스가 들쭉날쭉한 투구를 하고 마이컬러스가 팔꿈치 통증 증세를 보였지만 코로나19로 이들에게 시간적 여유가 생겼다. 통산 118경기에 선발로 나선 마르티네스의 경력은 무시할 수 없다. 회복 시간을 벌게 된 마이컬러스도 부상을 떨쳐내면 김광현을 밀어낼 가능성이 크다. 김광현으로서는 어쩔 수 없이 중간 계투로 시즌 개막을 맞이하더라도 시범경기 때처럼 좋은 모습을 보여야 선발 기회를 붙잡을 수 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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