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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소치동계올림픽 D-1] 꼭! 그 메달 따주세요 그 함성 들을게요 그 길 따라갈게요

    [2014 소치동계올림픽 D-1] 꼭! 그 메달 따주세요 그 함성 들을게요 그 길 따라갈게요

    “언니들처럼 올림픽에 출전하는 게 목표예요. 꼭 금메달을 땄으면 좋겠어요!” 6일 서울 노원구 태릉국제스케이트장의 컬링빙상장. 개막을 하루 남짓 남겨놓은 소치 동계올림픽 이야기를 꺼내자 17살 동갑내기 소녀 김지수, 정유림, 권예지, 정은실양이 눈을 반짝이며 가슴속에 품은 말들을 빠른 손짓으로 옮겼다. 두 팀 중 빙판 위 표적판에 19.96㎏짜리 스톤을 누가 더 가까이 보내느냐를 겨루는 컬링이 국내에 소개된 것은 20년 남짓 됐다. 일천한 역사 속에서도 청각장애인으로만 이뤄진 삼성학교 컬링팀의 존재는 특별하다. 지수는 주장 격인 ‘스킵’을, 유림이는 가장 먼저 스톤을 던지는 ‘리드’를 예지와 은실이는 각각 ‘세컨’과 ‘서드’를 맡고 있다. 몇해 전까지만 해도 컬링은 생경한 종목이었다. 2002년 세계선수권대회에 처음 출전했을 때는 9전 전패를 당했다. 하지만 2012년 캐나다 세계여자선수권대회에서 4강 신화를 달성했고 이번에는 올림픽 무대에 첫선을 보이며 또 한번의 기적을 꿈꾸고 있다. 2012년 창단한 후 불과 2년여 만인 지난해 12월 동계체전 서울시 선발전에서 우승을 거머쥐었고 이달 말 전국 동계체전에 서울시 여고부 대표팀으로 출전하게 된 만큼 각오가 남달랐다. 학생들이 처음 컬링을 접한 것은 2011년이다. 체육 교사인 고봉현(48) 감독이 컬링을 소개하자 학생들은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국가대표 출신 백종철(39) 코치까지 가세하며 본격적인 훈련이 가능해졌다. 순조롭지는 않았다. ‘빙판 위의 체스’라 불리는 컬링은 활발한 의사소통으로 실시간 작전을 공유해야 하지만 수화에는 컬링 용어가 아예 없었기 때문이다. 고 감독과 백 코치는 일일이 새로운 수화 용어를 만들어 냈다. ‘아웃턴’(컬링에서 손을 안쪽으로 돌려서 하는 투구)을 지시할 때는 야구에서 심판이 하는 ‘아웃’ 동작으로, ‘인턴’일 때는 ‘세이프’ 동작으로 표시했다. 백 코치는 수화 통역사 시험까지 준비하며 수화를 익혔다. 처음에는 다른 팀들의 ‘먹이’에 불과했다. 하지만 무수한 반복 훈련과 열정으로 지난해 12월 우승했고 그때부터 아이들의 눈빛도 달라졌다. 내성적이었던 아이들은 적극적으로 변했고 성적도 뛰어오르기 시작했다. 고 감독은 “스포츠의 힘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들에게 컬링과 올림픽은 희망이다. 소치 올림픽을 주목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서울대 여학생 합격 41% 역대 최고

    2014학년도 서울대 신입생 정시모집에서 역대 처음으로 재학생 합격 비율이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 여학생 합격자 비율은 41.0%로 서울대 신입생 모집 사상 가장 높았다. 서울대는 2014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일반전형을 통해 658명을 선발하고, 기회균형선발특별전형Ⅱ를 통해 4명을 정원 외 모집 인원으로 선발했다고 4일 밝혔다. 정시모집 합격자 중 재학생은 305명(46.1%)으로 지난해에 비해 4.1% 포인트 감소했다. 정시에서 재학생 합격 비율이 절반 이하로 떨어진 것은 처음이다. 반면 재수생은 288명(43.5%)이 합격해 지난해보다 5.3% 포인트 늘어났다. 서울대 입학관리본부는 “수시모집 비율이 80% 이상까지 늘어나면서 수시에서 불리한 재수생들이 정시에서 강세를 보인 것 같다”고 분석했다. 앞서 지난달 발표된 수시모집에서 재학생 합격률은 87.0%로 지난해보다 1.0% 포인트 증가했다. 서울대는 수시모집에서 지역균형선발전형과 일반전형, 정원 외 기회균형선발특별전형Ⅰ을 통해 2684명을 선발하는 등 총 3346명의 신입생을 뽑았다. 여학생 합격자의 증가세도 여전했다. 수시모집과 정시모집을 모두 포함한 전체 합격자 가운데 여학생은 1372명(41.0%)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으며, 2012학년도(35.1%)보다 5.9% 포인트 증가했다. 서울대 합격생을 배출한 고교 숫자는 831개로 지난해 912개교보다 줄어들었다. 합격생 배출 고교 숫자는 2002년 618개교에서 꾸준히 증가해 2010년 1013개교에 달했으나 다시 줄어들어 올해에는 2006학년도 이래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고 합격률의 감소와 특목고 강세도 이어졌다. 지난해 전체 합격생 가운데 일반고 출신 비율은 53.4%였으나 올해 47.2%로 6.2% 포인트 줄어들었다. 반면 과학고·외고·국제고 등 특목고 출신 합격자는 31.5%로 지난해보다 4.0% 포인트 증가했다. 서울대 입학관리본부는 “일반고에서 자율고로 전환된 학교들이 분리 집계되면서 일반고의 합격률이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자연계 유일한 수능 만점자인 전봉열(20·목포홍일고 출신)군이 서울대 의대 정시에서 떨어졌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2014 소치동계올림픽] “토하며 매일 여섯끼 먹어…루지 새 역사 쓸 것”

    [2014 소치동계올림픽] “토하며 매일 여섯끼 먹어…루지 새 역사 쓸 것”

    무거울수록 빨라진다. 체중이 더 나갈수록 썰매에 가속도가 붙기 때문이다. 그래서 소치동계올림픽 한국 루지 여자 싱글 대표 성은령(22·용인대)은 매일 살과의 전쟁을 치렀다. 빼기 위한 전쟁이 아니었다. 찌우기 위한 전쟁이었다. 스물둘 꽃다운 나이에 먹고 또 먹었다. 하루에 6끼를 먹었다. 야식으로 라면을 먹고 다시 단백질 보충제를 들이켰다. 먹다가 토하기도 했다. 성은령은 한국 루지 여자 대표 1호다. 지난 14일 대표팀에 뽑혔다. 그 일주일 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소치행을 묻는 질문에 성은령은 “여자 썰매 최초로 올림픽에 나갔다고 역사에 이름을 새기는 거잖아요”라며 들뜬 목소리로 대답했다. 꿈이 현실로 다가왔다. 그는 여자대표팀 동료 최은주(23·대구한의대)와의 경쟁에서 한발 앞섰다. 성은령은 “언니 몫까지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루지연맹은 “훈련에서의 누적 성적과 월드컵, 아시안컵 등 대회 성적, 체중 유지 상태 등 여러 지표를 두루 따졌다. 슈테펜 자르토르(독일) 코치의 의견도 존중했다”고 밝혔다. 성은령은 초등학교 때 육상 선수로, 이후 태권도 선수로 뛰었다. 2011년 용인대 체육학과에 입학했다. 그때까지 그는 루지에 대해 무지했다. 성은령은 “밴쿠버올림픽 때 루지 경기를 보긴 했지만 그것이 루지인지도 몰랐다”고 고백했다. 그러나 대학 입학 후 호기심에서 참가한 루지대표팀 선발전이 그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꿨다. 온몸으로 느끼는 속도에 그만 푹 빠져 버렸다. 훈련은 고됐다. 변변한 트랙도, 장비도 없었다. 한여름, 땀을 한 바가지씩 쏟아 내며 달아오른 아스팔트 위에서 바퀴 달린 썰매를 타고 경기 감각을 익혔다. 체계적인 훈련법도 없었다. 레슬링, 유도 등 다른 종목의 훈련 방식을 무작정 따라했다. 루지는 빠르면서도 섬세한 운동이다. 누워서 내려오는 게 다가 아니다. 성은령은 “루지는 고도의 조작 기술이 필요하다. 커브를 돌 때마다 양손에 힘을 줘 썰매 바닥의 날을 미세하게 다룬다. 코스, 빙질, 날씨 등 작은 요소들에 따라 힘을 주는 방법이 전부 다르다”고 설명했다. 그는 “땀은 정직하다고 했다. 이제 지금까지 흘린 땀의 결실을 볼 일만이 남았다”고 힘주어 말했다. 소치에서 그의 목표는 20위권 이내 진입이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부상 낙마’ 쇼트트랙 노진규 암 투병

    ‘부상 낙마’ 쇼트트랙 노진규 암 투병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소치 동계올림픽 국가대표에서 낙마한 쇼트트랙 노진규(22·한국체대)가 암과 싸우고 있다. 24일 대한빙상경기연맹에 따르면 노진규는 왼쪽 견갑골에 골육종을 앓아 최근 원자력병원에서 수술을 받았다. 골육종은 뼈에 발병하는 암으로 노진규는 지난해 9월 종양이 있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다. 당시 양성 판정을 받아 통증을 참고 국가대표로 뛰었다. 그러나 지난 14일 훈련 도중 넘어져 팔꿈치와 어깨 골절 부상을 입었고 치료 과정에서 종양이 악성이라는 것을 확인했다. 종양이 길이 13㎝ 크기로 자란 탓에 견갑골을 들어내는 큰 수술을 받았지만 다행히 성공적으로 끝난 것으로 알려졌다. 6~8개월 항암 치료를 받으면 다시 선수 생활을 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4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3위에 올라 5000m 계주 선수로 발탁된 노진규는 9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1차 대회 15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거는 등 선전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특목고에만 유리한 서울대 입시 제재하라”

    고교 진학 담당 교사들이 21일 서울대 입시정책을 공개적으로 비판하고 나섰다. 최근 서울대 입시에서 지역균형선발 비중이 축소되는 반면 특수목적고에서만 배우는 과목에 가산점을 주는 방식으로 특목고에 유리한 입시전형 틀이 조성되고 있다는 것이다. 전국진학지도협의회(전진협)는 보도자료를 내고 “서울대가 사회 통합을 위한 ‘고른 기회 전형 확대’에 힘쓰지 않고 일부 우수집단 학생 선발에 매진하고 있다”면서 “공교육을 살리기 위한 정부 방침을 따르지도 않고 공교육 발전도 저해시키는 서울대의 행보에 교육부는 제재를 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진협은 이른바 ‘일반고 전교 1등 전형’으로 불리는 지역균형선발전형이 해를 거듭할수록 위축된다고 지적했다. 서울대가 발표한 2015학년도 입시안을 보면, 2012학년도 22.9%였던 지역균형선발 비중은 2015학년도에 21.9%로 감소한다. 반면 같은 기간 특목고와 자립형사립고 학생에게 유리한 수시 일반전형 비중은 37.9%에서 53.1%로 늘게 된다. 서울대가 2017학년도 입시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 과학탐구Ⅱ+Ⅱ 조합에 대해 가산점을 부여하기로 한 데 대한 문제제기도 있었다. 일반고 학생 대부분은 교육과정상 과학Ⅱ 과목 2개를 한꺼번에 배울 수 없기 때문에 이들이 가산점을 받을 확률은 전무하고 특목고생 전용 가산점이 될 것이라고 전진협은 전망했다. 전진협은 “국가 지원금을 가장 많이 받는 대학인 서울대가 이런 행보를 이어가면 교육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을 부추길 수 있다”고 말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사설] 비리 악취 진동하는 체육계 개혁 시급하다

    회계 조작과 횡령, 회장가족 특혜 인사, 불공정 심판…. 체육계가 비리의 온상임을 방증하는 다발적 징후가 포착됐다. 악취가 진동하고 상상을 뛰어넘을 정도로 체육단체들은 곪아 있었다. 스포츠맨십은커녕 기본적 양심과 소양을 의심케 할 정도다. 문화체육관광부가 그저께 발표한 산하 체육단체 특별감사 결과에서 그동안 소문으로 떠돌던 체육계의 비리 의혹이 일부 확인됐다. 문체부는 지난 5개월 동안 대한체육회와 국민생활체육회, 대한장애인체육회, 시·도체육회 등 체육단체 2099개를 대상으로 서면 감사를 한 뒤 문제점이 포착된 493개 단체를 현장 감사했다. 그 결과 비위사실 337건을 적발해 10개 단체를 검찰에 수사의뢰하고 관계자 19명을 고발했다. 또 횡령액 등 15억 5100만원을 환수하고, 15명을 문책하라고 요구했다. 비리 유형을 보면 전문 범죄꾼이나 조직폭력집단의 행태와 다름없을 정도다. 조직 사유화와 단체운영 부적정, 심판운영 불공정, 횡령 등 회계관리 부적정이 주요 사례로 지적됐다. 대한공수도연맹은 회장 가족을 임원으로 임명하고, 대한배구협회 부회장 2명은 회관 건물 매입 과정에서 건물 가격을 부풀렸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대한야구협회 직원들은 2012년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사업비를 중복 정산해 7억여원을 횡령한 혐의로 수사선상에 올랐다. 가히 비리백화점이라 할 만하다. 체육계의 비리 의혹은 어제오늘 제기된 게 아니다. 오죽하면 박근혜 대통령까지 나서 “스포츠계의 비정상적인 관행을 정상으로 바로잡아야 한다”고 했겠는가. 지난해 5월 전국체전 태권도 고등부 선발전에서 편파 판정으로 탈락한 선수의 부친인 태권도 관장이 자살한 직후였다. 이번 특감 결과를 보면 대한체육회를 비롯한 단체들이 끼리끼리, 관행적으로, 거리낌 없이 비리를 저질러 왔음을 알 수 있다. 문체부도 고질적이고 만성적인 체육계 비리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본다. 수사기관은 체육계의 비리 현장과 문체부 사이에 부패의 연결고리나 방조의 흔적이 있다면 관련 인사들에게 합당한 책임을 물어야 마땅하다. 비리의 발본색원을 위한 인적 쇄신과 제도 개혁이 뒤따라야 함은 물론이다. 개혁에 반발하는 세력과 단체에는 재정 지원을 줄이는 등 각종 불이익을 줘야 한다. 스포츠는 땀과 노력의 과정이며 결실이다. 비리와 부정이 개입하고 페어플레이 정신이 오염되는 순간, 정정당당해야 할 경기장은 모리배들의 이전투구의 장(場)으로 전락하게 된다. 그러고서야 국가대표를 목표로 뛰고 있는 유소년과 청소년 운동선수들에게 어떻게 스포츠맨십을 가르칠 수 있겠는가. 이번 특감을 계기로 정부는 체육계의 환부를 과감히 도려내고 더 이상 부정과 비위가 발붙이지 못하도록 엄중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 “썰매 무게 많이 나갈수록 유리… 매일 밥 15공기 먹었죠”

    “썰매 무게 많이 나갈수록 유리… 매일 밥 15공기 먹었죠”

    아메리카컵 종합 우승으로 미국을 놀라게 한 한국 봅슬레이가 이번에는 소치동계올림픽에서 세계를 놀라게 할 준비를 하고 있다. 그리고 그 조종간은 원윤종(29·경기연맹)이 잡고 있다. 원윤종은 봅슬레이 경력 4년 만에 세계가 주목하는 선수가 됐다. 브레이크맨 서영우(23·경기연맹)와 짝을 이룬 그는 지난 10일 한국 썰매 역사상 첫 아메리카컵 종합 우승의 기록을 썼다. 미국 팀 외에 다른 국가가 종합우승을 차지한 것 역시 2006년 아메리카컵 대회가 시작된 이후 처음이었다. 원윤종은 최고 파일럿의 영예까지 안았다. 봅슬레이를 타기 전 원윤종은 올림픽과는 상관없는 청년이었다. 운동 경력이라야 성결대 체육교육학과에 진학하기 위한 입시 체육이 전부였다. 그의 꿈은 체육 교사가 되는 것이었다. 그러나 호기심으로 시작한 봅슬레이가 그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꿨다. 2010년, 호기심 하나로 봅슬레이 국가대표 공개 선발전에 도전한 그는 타고난 힘과 체력 덕에 곧바로 대표팀 파일럿으로 뽑혔다. 원윤종은 신체조건보다 ‘자세’가 더 좋았다. 그는 성실했다. 썰매를 타기 전 84㎏이었던 그는 2년 만에 체중을 100㎏까지 불렸다. 매일 밥 15공기를 먹었다. 힘을 키우기 위해 강도 높은 중량 훈련도 견뎠다. 어느새 원윤종은 역도 선수 출신의 대표팀 동료 석영진(24·강원도청)이 드는 무게의 바벨도 거뜬히 들 수 있게 됐다. 썰매를 미는 힘과 가속도 등 스타트를 비롯한 초반 경기력이 매우 중요한 봅슬레이에서는 선수의 몸무게가 많이 나갈수록 유리하다. 원윤종은 승부욕도 갖췄다. 코스를 외우고 공략법을 찾기 전까지는 잠도 이루지 못할 만큼 경기에 몰입했다. 트랙을 어떻게 공략할 것인지, 끊임없이 이미지 트레이닝했다. 실력이 빠르게 늘었다. 최근 두 시즌 아메리카컵에서 각각 2개, 3개의 금을 수확했다. 한국은 소치올림픽 봅슬레이 전 종목 출전을 확실시하고 있다. 남자 4인승에서는 원윤종·석영진·전정린(25·강원도청)·서영우로 구성된 A팀과 김동현·김식(29·성결대)·김경현(21·서울연맹)·오제한(23) B팀이, 남자 2인승에서는 원윤종·서영우 A팀과 김동현·전정린 B팀이 동반 출전을 사실상 확정했다. 여자 2인승에서는 김선옥(34·서울연맹)·신미화(20·삼육대) 1개 팀이 나설 예정이다.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FIBT)은 오는 20일 국가별 올림픽 출전권을 공식 발표한다. 소치에서의 한국 봅슬레이의 목표는 15위권 진입. 4년 뒤 평창동계올림픽에서는 기필코 메달을 목에 걸겠다는 야심 찬 꿈을 꾸고 있다. 원윤종과 한국 봅슬레이가 지금까지 이룬 건 분명 기적이지만 앞으로 이들이 이뤄낼 것은 기적이 아니다. 눈밭에 뿌린 땀의 열매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하프타임]

    리디아 고 캘러웨이와 계약 여자골프 세계 랭킹 4위 리디아 고(17·뉴질랜드)가 글로벌 골프용품 업체 캘러웨이와 용품 후원 계약을 맺었다. 캘러웨이는 14일 “골프에 빼어난 재능이 있는 리디아 고가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목표한 바를 이루게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자세한 계약 조건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리디아 고는 앞으로 캘러웨이 클럽과 오디세이 퍼터를 사용한다. 노진규 부상, 소치 출전 못해 대한빙상경기연맹은 14일 쇼트트랙 남자 대표팀의 노진규(22·한국체대)가 태릉 빙상장에서 훈련 도중 넘어지며 왼쪽 팔꿈치 뼈가 골절돼 소치 동계올림픽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4월 대표 선발전에서 3위에 머물러 소치 대회 개인종목 출전 기회를 잃었지만 지난해 9월 2013~1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1차 대회에서 1500m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신예 위주인 계주 대표팀에 힘을 실을 것으로 기대됐다. 빙상경기연맹은 “이른 시일 내 대체 선수를 확정해 올림픽을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 대한유도회 “왕기춘, 국가대표 아니다…징계 생각하지 않아”

    대한유도회 “왕기춘, 국가대표 아니다…징계 생각하지 않아”

    한국 남자 유도의 간판인 왕기춘(26·양주시청)이 병역의무 이행을 위해 육군훈련소 입소 중 휴대전화를 사용하다가 적발돼 8일간 영창 처분을 받은 뒤 훈련소에서 퇴영(비정상적인 퇴소) 조치된 것으로 확인됐다. 육군의 한 관계자는 13일 “지난달 10일 육군훈련소에 입소한 왕기춘이 휴대전화를 사용하다가 적발돼 같은 달 31일 영창 징계를 받고 이달 7일 부대로 복귀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왕기춘은 영창 징계에 따른 교육시간 미달로 훈련소에서 퇴영 조치됐으며, 앞으로 육군훈련소에 재입소해야 한다”고 밝혔다. 왕기춘의 휴대전화를 함께 사용한 훈련병들도 영창 및 군기교육대 입소 등의 징계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왕기춘은 병역혜택을 받아 육군훈련소에서 4주간의 교육만으로 병역 의무 이행을 완료하고 선수 생활을 계속할 수 있다. 육군 관계자는 “왕기춘은 병무청의 입영통지 절차를 다시 거쳐 육군훈련소에 재입소해 4주간의 교육훈련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왕기춘은 훈련소에서 퇴영을 당한 뒤 국가대표팀 훈련에 합류에 몸을 만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왕기춘은 지난해 11월 여린 국가대표 1차 선발전에 체급을 81㎏급으로 올려 출전했지만 16강에서 탈락해 태극마크를 달지 못하면서 현재 국가대표 선수가 아니다. 이에 대해 대한유도회 관계자는 “왕기춘이 지난 12일부터 아산 경찰교육원에서 훈련하는 남자 대표팀, 상비군의 국내 전지훈련에 합류해 운동하고 있다”며 “국가대표 선수가 아니어서 자비로 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퇴영 조치로 왕기춘은 2월 8일부터 이틀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2014 파리 그랜드슬램 대회 참가도 불투명해졌다. 유도회는 비록 왕기춘이 국가대표는 아니지만, 기량이 검증된 선수인 만큼 강화위원회를 통해 파리 그랜드슬램 참가 여부를 타진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이번 사건으로 왕기춘에 대한 여론이 나빠지면서 강화위원회에 안건을 올리기 어려워졌다는 게 유도회 측 입장이다. 유도회는 하지만 일부에서 제기되는 징계 논란에 대해선 선을 그었다. 유도회 관계자는 “국가대표 선수로서 대표팀의 명예를 실추시켰다면 모르겠지만 현재 국가대표 신분이 아니다”며 “징계에 대해선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재우 “눈밭의 첫 메달 캔다”

    최재우 “눈밭의 첫 메달 캔다”

    한국은 동계올림픽 설상 종목에서 단 한 번도 시상대 위에 오르지 못했다. 그 역사에 마침표를 찍겠다고 나선 선수가 최재우(20·한국체대)다. 그는 다음 달 11일 소치대회 프리스타일스키 남자 모굴에서 동양인 첫 메달에 도전한다. 1년 전만 해도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한국스키의 자존심을 세울 재목으로 꼽혔다. 그런데 지난해 3월 프리스타일 세계선수권 슈퍼파이널 5위에 오르면서 소치대회 메달권에 근접한 자원으로 주목받았다.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 시리즈 ‘올해의 신인’이다. 4살 때 스키를 시작한 그는 8살 때 울퉁불퉁한 요철을 넘고 점프대에서 묘기를 부리는 모굴의 매력에 푹 빠졌다. 2011년 초 유학하던 캐나다에서 열린 상비군 선발전에서 1등을 두 차례나 차지하자 캐나다 상비군 코치로부터 귀화 제의를 받았지만전 거절했다. 2006년 토리노대회 남자 모굴 동메달리스트 토비 도슨(김수철)의 체계적인 지도를 받으며 기량이 급성장했다. 지난해 여름에는 대학 선배인 양학선을 찾아 체조에서의 공중회전 기술도 전수받았다. 지상훈련 때는 400m 인터벌을 하며 혹독하게 체력을 길렀다. 모굴은 스피드와 턴 동작, 점프 기술 등을 복합적으로 평가받기에 힘이 달리는 동양 선수들에게 맞춤한 종목이다. 이번 대회는 밴쿠버 때와 달리 예선, 파이널을 거쳐 상위 6명이 슈퍼파이널을 치르는 등 하루 세 차례 스키를 타야 한다. 따라서 체력과 고도의 집중력이 필수. 최재우는 먼저 예선에서 무난하게 백 풀(Back Full)과 콕(Cork) 720도를 할 생각이다. 파이널에 오르면 백 더블 풀과 콕 1080도를 연기한다. 이렇게 할 수 있는 선수는 세계에서 다섯 손가락을 꼽는다. 슈퍼파이널에서도 같다. 마인드 컨트롤과 점프 보완에 신경쓴 뒤 소치에 가겠다는 최재우는 지난 4일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시즌 두 번째 월드컵대회에서 8위에 그쳤지만 “소치에서는 달라질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다. 글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사진 강영조 기자 kanjo@sportsseoul.com
  • 대입간소화 추진 중이지만… 대입전형명수 105개 더 늘어

    대입간소화 추진 중이지만… 대입전형명수 105개 더 늘어

    2015학년도 전국 215개 대학의 수시·정시 전형명 수가 2988개로 전년도 2883개보다 105개 늘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박근혜 정부가 ‘대입 간소화 방안’을 추진 중이지만, 오히려 대입 전형은 복잡해지고 있는 셈이다. 이투스청솔 교육평가연구소는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공시된 2015학년도 대학별 수시·정시 전형명 수를 조사했더니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6일 밝혔다. 조사 결과 2015학년도 대입에서 전형 유형을 기준으로 삼으면 915개(수시 529개, 정시 386개) 전형이 시행되지만, 전형명 수로 따지면 수시 2000개, 정시 988개의 전형이 실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215개 대학 기준으로 대학마다 평균 13.9개 전형을 운영하고, 서울 소재 대학 42곳 기준으로는 평균 16.5개의 전형을 운영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고려대, 연세대, 중앙대, 한양대 등 95곳에서 전형명 수가 늘었고 건국대, 서강대, 성균관대 등 81곳은 전형명 수를 줄였다. 전년도와 같은 전형명 수를 유지한 곳은 서울대, 홍익대 등 39곳이다. 오종운 이투스청솔 평가이사는 “수능 최저학력기준 완화에 따라 전년도에 학생부전형과 같이 1개 전형으로 모집하던 대학들이 2015학년도부터 학생부교과, 학생부종합 등으로 전형을 나누어 선발했고 의대 신설로 인해 전형이 늘어나기도 했다”면서 “또 종전까지 입학사정관전형, 특기자전형, 특별전형 등으로 구분했던 전형을 폐지하지 않고 학생부종합전형 등으로 계속 선발해 실질적인 전형개수 감소가 적었다”고 설명했다. 정부 정책에 따라 대학들이 전형 유형 수를 수시는 크게 4가지(학생부교과 위주, 학생부종합 위주, 논술 위주, 특기와 실기 위주), 정시는 2가지(수능 위주, 실기 위주)로 간소화했지만, 기존 전형을 유지한 채 교육부가 제시한 4가지 틀에 억지로 끼워 맞추다 보니 전형명 수는 오히려 늘어났다는 얘기다. 예를 들어 서울대는 수시에서 학생부종합전형이라는 1개 전형만 운영한다고 대교협에 보고했다. 하지만 전형명 기준으로 보면 일반전형(1672명), 지역균형선발전형(692명), 농어촌 대상 기회균형선발전형(농어촌, 80명), 특성화고 대상 기회균형선발전형(특성화고, 4명), 저소득층 대상 기회균형선발전형(저소득, 40명) 등으로 세분화된다. 전형별로 입시 일정, 지원 자격, 평가 가중치가 다르지만 1개 전형으로 등록된다. 오 평가이사는 “정부는 전형 유형을 보고 대입 간소화가 실현됐다고 할 수 있겠지만, 학생들이 지원할 때에는 전형 요소와 지원 자격을 기준으로 전형 유형을 살펴본다”며 “전형명 기준 세부 유형 개수를 파악하면, 2015학년도 대입이 간소화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수시와 정시를 합쳐 주요 대학별 전형 유형은 6개 안팎이지만 전형명 수로 보면 서울대 7개, 고려대 17개, 성균관대 11개, 연세대 21개, 이화여대 17개, 한양대 23개 등으로 파악됐다. 전형명 기준으로 20개 이상인 대학은 가톨릭대, 경희대, 동국대, 성신여대 등 37곳이다. 역으로 전형명 수가 가장 적은 대학은 포스텍(수시만 2개)과 중앙승가대, 대전신학대(이상 수시 1개, 정시 1개) 등 3곳이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웰리힐리스노우파크서 스키&보드대회 즐겨보자

    웰리힐리스노우파크서 스키&보드대회 즐겨보자

    지난해 동계올림픽 스노보드가 열렸을 만큼 보더들의 성지라고 불릴만한 슬로프를 가진 웰리힐리스노우파크에서 올해도 다양한 보드 대회들이 마니아들을 기다리고 있다. 오는 11, 12일에는 올 처음 선보이는 ‘슬로프 스타일 코스’에서 양일에 걸쳐 ‘웰팍&살로몬 원빵대회’가 열린다. 이 대회에 주목해야 할 점은 이 코스에서 펼쳐지는 빅에어의 향연이다. 프로와 아마추어로 나눠서 진행되는 이번 대회에서는 그랩(데크잡기), 스핀(좌․ 우회전), 플립(상․하 회전), 스케일, 랜딩 부분으로 나눈 채점을 통해 순위가 결정되는 방식. 이번 시즌에 처음 선보이는 슬로프 스타일 코스는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에서 정식종목으로 채택돼 많은 관심을 받는 익스트림 코스며 키커 3개와 기물 2개로 구성돼 있다. 또한 연예인 스노우보드 팀(심바)과 일반인이 함께 하는 프리스타일 보드대회는 이달 19일 개최된다. 연예인 스노우보드팀과 일반고객팀이 토너먼트 형식으로 진행돼 더욱 많은 재미를 줄 것으로 기대되는 이 대회는 PSL 회전경기 형식으로 예선에서는 기록순, 결선에서는 듀얼 레이싱 기록경기(2명 동시 출발)로 진행된다. 이어 대회 코스를 따라 활강하며 속도와 회전기술을 혼합한 프리스타일 스키 & 스노우보드 대회는 다음 달 8, 9일 양일에 걸쳐 열리게 된다. 이 대회는 특히 아마추어를 대상으로 하므로 마니아를 자처하는 일반 참여자들의 실력을 볼 수 있어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줄 주니어&시니어 스키대회는 각각 2월 23일과 3월 1일에 개최되며 주니어스키대회는 초등학생이, 시니어스키대회는 만 45세 이상의 남성과 만 40세 이상의 여성이면 참여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스키 기술 선수권대회와 스키 데몬 선발전이 열릴 예정이며 특히 연예인 1호 스키 동호회 A-11(감독 이승철, 단장 이기우)이 웰팍을 베이스로 한 이벤트가 준비 중이다. 한편 지난 5일에는 킨크박스, 5m 키커, 8m 키커 등을 이용한 트릭, Over all의 기량을 프리스타일 방식으로 겨루는 ‘펀파크 지빙대회’가 웰리힐리파크의 A1 슬로프에 조성된 펀파크에서 열려 이번 대회의 첫 번째 대회로 막을 올린 바 있다. 모든 대회신청은 웰리힐리파크 홈페이지(http://www.wellihillipark.com)를 통해 신청받고 있으며 매 대회별 참가자를 대상으로 총 5천만원 상당의 스키&스노우보드용품이 추첨을 통해 지급될 예정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이변, 대학생 꺾은 9살

    이변, 대학생 꺾은 9살

    ‘탁구 신동’ 신유빈(9·군포화산초 3학년)이 전국대회에서 대학생을 꺾는 이변을 일으켰다. 신유빈은 26일 부산 강서체육공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67회 전국남녀종합탁구선수권대회 여자 개인단식 1회전에서 한승아(용인대)를 상대로 4-0(14-12 11-6 11-7 11-5) 완승을 거뒀다. 탁구 선수면 연령에 제한 없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종합선수권에서 초등학생이 대학생을 이긴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이에리사(59) 의원, 현정화(44) 대한탁구협회 전무 등이 중학생 시절 실업팀 선배를 꺾은 적은 있지만 신유빈처럼 어린 나이는 아니었다. 키가 136㎝에 불과한 신유빈은 30㎝ 이상 큰 한승아를 상대로 거침없는 드라이브를 날렸다. 1세트에서 듀스 접전 끝에 이기면서 자신감을 얻었고 이후 ‘언니’를 압도했다. 한승아도 2011년 종별선수권대회 여자고등부 단체전에서 3위를 차지할 정도로 실력 있는 선수지만 신유빈의 신기에 무릎을 꿇었다. 탁구인 신수현씨의 둘째 딸인 신유빈은 네 살 때부터 본격적으로 탁구를 시작했고, 방송국 예능 프로그램에 소개될 정도로 눈에 띄는 재능을 보였다. 지난 3월 경기도 교육감기 겸 대통령기 시·도탁구 경기도 선발전에서 전 종목 1위에 올랐고 8월 전국종별학생탁구대회 초등부 경기에서는 고학년 언니들을 제치고 역대 최연소 우승을 차지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오늘의 경기]

    ■여자프로농구 KB스타즈-신한은행(오후 7시 청주체육관 KBSN스포츠) ■레슬링 국가대표 1차 선발전(오전 9시 해남 우슬체육관)
  • 男 쇼트트랙, 희망을 질주하다

    노진규(21·한국체대)가 내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위기의 남자 쇼트트랙을 구할 수 있을까. 노진규는 19일 이탈리아 트렌티노의 트렌토 아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26회 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 쇼트트랙 남자 1500m 파이널A에서 2분16초810 만에 결승선을 통과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1년 세계선수권 종합우승을 차지한 노진규는 지난 시즌까지 대표팀의 에이스였으나 올 시즌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3위에 그쳤고 내년 소치 동계올림픽은 5000m 계주만 출전이 가능하다. 그러나 국제대회 경험이 풍부한 노진규는 다른 선수들의 사기를 끌어올리고 다양한 조언을 할 수 있는 대표팀의 중심이다. 노진규는 지난 9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1차 월드컵에서 어깨 부상을 당했으나 11월 3차 월드컵부터 다시 빙상 위에 섰고, 이번 대회에서 기분 좋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노진규와 함께 결승에 오른 엄천호(21·한국체대)는 2분16초852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땄고 여자 1500m 파이널A에서는 황현선(20·한국체대)이 동메달을 차지했다. 스피드스케이팅에서도 이진영(20·한국체대)과 김현영(19·한국체대)이 각각 남자 1만m와 여자 1000m에서 은메달을 추가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김가연 남친’ 임요환 앞서 프로 포커 플레이어 된 베르트랑은?

    ‘김가연 남친’ 임요환 앞서 프로 포커 플레이어 된 베르트랑은?

    ‘테란의 황제’ 임요환이 프로 포커 플레이어로 전향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앞서 프로 포커 플레이어로 활동했던 전직 프로게이머 베르트랑 그로스펠리에도 화제가 되고 있다. 프랑스 출신 프로게이머인 베르트랑은 2000년 WCG 프랑스 대표선발전에서 1위를 차지한 뒤 2001년부터 한국에서 활동했다. AMD 드림과 헥사트론 드림(현 이스트로)에서 활동했다. 베르트랑은 당시 기욤 페트리와 함께 외국인 프로게이머로 눈길을 끌었으며 초창기 강력한 모습을 선보이며 스타크래프트 블루드워의 강자로 자리매김했었다. 실내에서 벌어지는 대회에서도 늘 검은 선글라스를 쓴 채 게임을 해 인기를 끌기도 했고 패배가 확실시 되는 상황에서도 좀처럼 포기하지 않고 도망다니면서 재기를 노리는 모습 등을 통해 ‘처절 테란’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또 매월 어머니에게 돈을 송금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 ‘효자 테란’이란 애칭을 얻기도 했다. 2002년부터는 워크래프트3 선수로 전향해 나이트엘프 종족을 다루다 2004년 은퇴를 선언했다. 이후 베르트랑은 2008년 겨울부터 2009년 봄까지 프로 포커 플레이어로 활동했다. 특히 2008년 포커대회에서는 상금 200만 달러(약 20억원)의 상금을 거머쥐는 등 프로 포커 플레이어로서 좋은 성적을 냈었다. 베르트랑 외에도 프로게이머에서 프로 포커 플레이어로 전향한 선수로는 기욤 페트리와 심소명 등이 있다. 모바일게임업체 미투온은 최근 임요환이 자사 홍보이사 및 홍보모델 계약을 체결하고 미투온 게임의 메인 모델 및 프로 포커플레이어로 활동하게 된다고 밝혔다. 임요환은 온라인 홀덤 토너먼트와 해외에서 열리는 ‘아시아 포커투어’(APT), ‘월드 시리즈 포커’(WSOP) 등의 국제 포커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한편 임요환은 지난 2010년 배우 김가연과 열애설을 공식 인정하며 공개 연인으로 애정을 과시해왔다. 김가연은 임요환의 프로 포커 플레이어 전향을 전적으로 응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가연은 1994년 미스 해태 선발대회로 데뷔해 꾸준히 활동해 온 배우다. 현재 KBS2 일일드라마 ‘루비반지’에 출연 중인 김가연은 2004년 영화 ‘홍반장’으로 대종상영화제 여우조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014 대입정시] 숙명여자대학교

    숙명여대는 가군과 나군에서 분할모집으로 모두 986명을 선발한다. 가군의 일반학생전형은 수능 성적으로만 532명을 선발한다. 예체능계열은 실기시험이 있다. 421명을 선발하는 나군 일반학생전형은 모집단위별 모집인원의 50%를 수능 성적으로 우선선발하고 나머지 인원은 수능(70%)과 학생부(30%)로 일반선발한다. 수능 성적은 영역별 백분위를 적용한다. 모집단위별로 지정한 수능 4개 영역(체육교육과·공예과 3개영역, 예체능계 2개 영역)에 반드시 응시해야 한다. 인문계는 국어 B형, 수학 A형, 영어 B형, 사회탐구 4개 영역을 반영한다. 수능 반영 영역 중 수학 A·B형 모두를 허용하는 자연계열 모집단위에서는 수학 B를 선택하더라도 가산점은 없다. 다만 나노물리학과 지원자는 과탐에서 물리 응시자에게 점수의 20%를 가산점으로 부여한다. 수시모집에서 미등록한 인원은 정시 나군 일반학생전형에 이월한다. 특별전형으로는 가군에서 사회통합Ⅱ-특수교육대상자(정원외), 기회균형선발전형(정원외) 등이 있다. (02)710-9920, admission.sookmyung.ac.kr
  • 서울대 수시 일반고 합격자 9%P 줄어… 학력저하 현실로

    2014학년도 서울대 수시모집 선발 결과 일반고 출신의 일반전형 합격자 비율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상대적으로 외국어고와 과학고 등 특목고 출신 합격자는 늘었다. 고교 유형이 다양화되고 있는 가운데 일반고의 학력 저하가 현실화된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서울대는 6일 지역균형선발전형과 일반전형을 통해 2532명, 정원 외 기회균형선발특별전형Ⅰ을 통해 152명을 선발하는 등 모두 2684명을 수시모집으로 선발했다고 밝혔다. 올해는 특히 모집인원이 1838명(최종 합격자 1833명)으로 가장 많았던 일반전형(검정고시 제외)에서 일반고 출신 518명이 합격해 전체의 28.3%를 차지했다. 지난해 662명(37.5%)이 합격한 데 비해 9.2% 포인트 줄었다. 반면 과학고와 영재고 출신의 합격자 비율은 지난해 21.8%에서 올해 25.1%로 3.3% 포인트 늘었다. 외국어고 합격자 비율도 지난해 9.5%에서 올해 13.3%로 3.8% 포인트 증가했다. 전체적으로 특목고 출신 합격자가 7.1% 포인트 늘어난 셈이다. 서울대 입학본부 관계자는 “일반고의 학력 저하 현상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많았는데 이것이 현실화된 것은 아닌지 깊이 우려하고 있다”면서 “어떤 대책을 세울 수 있을지 심사숙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모든 수시전형을 종합하면 일반고 합격자는 1243명(46.3%), 자사고 405명(15.1%), 자공고 80명(3.0%), 외국어고 250명(9.3%), 과학고 233명(8.7%)이었다. 지역별(외국 소재고 등 제외)로는 서울이 981명(37.0%)으로 가장 많은 합격자를 배출했다. 시는 895명(33.8%), 광역시 596명(22.5%), 군은 177명(6.7%)이었다. 서울대 관계자는 “군 지역 합격자가 지난해(215명)에 비해 소폭 줄었다”면서 “특히 기회균형선발특별전형Ⅰ에서 지역 학교장이 추천한 학생들이 예년과 달리 서울대가 생각하는 인재와 일치하지 않은 케이스가 많았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 3년간 합격자가 없었던 8개 군 가운데 강원 정선군(정선고)과 전북 완주군(전주예고) 2곳이 새롭게 합격자를 배출했다. 성별로는 남학생이 1527명(56.9%), 여학생이 1157명(43.1%)으로 지난해보다 여학생 합격자가 2.8% 포인트 늘었고, 남학생 합격자는 줄었다. 합격자 등록은 오는 9~11일이며, 미등록 인원이 생기면 12일부터 추가 합격자를 개별 통지한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김재범, 금빛 메치기 한번 더

    김재범, 금빛 메치기 한번 더

    한국 유도의 ‘간판’ 김재범(28·한국마사회)이 제주에서 열리는 그랑프리 국제대회에서 금메달 메치기에 나선다. 국제유도연맹(IJF)이 주최하고 대한유도회와 마사회가 주관하는 2013 KRA 코리아그랑프리 국제유도대회가 5일부터 이틀 동안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열린다. 1999년 코리아오픈국제대회로 출발한 이 대회는 지난해까지 코리아월드컵대회로 열렸지만 올해부터 한 단계 승격돼 그랑프리대회로 치러진다. 여러 가지가 달라진다. 우선 상금 10만 달러(약 1억 600만원)가 새로 생겼다. 또 체급별 우승자에게 부여되는 세계 랭킹 포인트도 100점에서 300점으로 늘어났다. 한 나라에서 체급별로 2명씩만 출전할 수 있어 전반적으로 대회 수준이 높아진다. 32개국에서 280여명의 선수가 출전하고 한국은 개최국 자격으로 예외를 인정받아 남녀 각각 7개 체급에서 4명씩, 모두 56명이 나선다. 남자 대표팀에서는 김재범의 성적에 관심이 쏠린다. 지난해 런던올림픽 남자 81㎏급에서 금메달을 따낸 이후 잦은 부상으로 올해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하지 못하다가 지난 6월 전국체급별대회를 시작으로 전국체전과 국가대표 1차 선발전을 겸한 회장기전국대회를 잇따라 우승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또 지난 1일 일본 도쿄에서 끝난 그랜드슬램대회 100㎏ 이상급 2연패를 달성한 김성민(수원시청)과 왕기춘(포항시청)이 81㎏급으로 옮기며 73㎏급의 만년 2인자 신세를 면한 방귀만(남양주시청)이 우승을 노린다. 여자대표팀에서는 도쿄 그랜드슬램 은메달리스트인 78㎏급의 정경미(하이원)와 지난 9월 세계선수권대회 70㎏급 동메달을 딴 김성연(용인대)의 메달 획득이 기대된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김연아 소치 동반자’ 박소연·김해진 확정

    ‘포스트 김연아’를 꿈꾸는 동갑내기 라이벌 박소연(신목고)과 김해진(과천고·이상 16)이 우상 김연아(23)와 함께 내년 러시아 소치 겨울올림픽에 출전한다. 박소연은 24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13 회장배 전국 남녀 피겨랭킹대회 여자 1그룹(13세 이상)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1.13점과 예술점수(PCS) 53.06점으로 합계 114.19점을 받았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받은 55.29점을 합해 총점 169.48점으로 우승했다. 2011년부터 3년 연속 이 대회를 제패했다. 박소연은 첫 과제인 트리플 러츠를 가볍게 뛴 데 이어 다음 더블 악셀-트리플 토루프도 깔끔하게 성공했다. 트리플 플립, 트리플 루프, 트리플 러츠+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등 다른 과제들도 차례로 무난하게 소화했다. 박소연은 지난해 9월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국제빙상연맹(ISU) 주니어 그랑프리 4차 대회에서 은메달을 차지, ‘포스트 김연아’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지난 8월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 파견 선수 선발전에서 충격적인 5위에 그쳐 4위까지 주어지는 올 시즌 출전권을 놓쳤다. 하지만 아픔을 딛고 한층 성숙한 모습으로 되돌아왔다. 쇼트와 프리를 합쳐 155.24점으로 2위를 차지한 김해진도 큰 실수 없이 기량을 발휘했다. 둘은 김연아와 함께 내년 소치 올림픽 출전선수로 선발되는 영예를 안았다. 여자 싱글은 김연아가 지난 3월 캐나다 런던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면서 소치 올림픽 출전권 3장을 확보했고, 김연아의 몫을 제외한 나머지 2장의 주인공을 이번 대회를 통해 가렸다. 박소연은 “올림픽을 목표로 점프를 보완했다. 연습 때부터 컨디션이 나쁘지 않아 평소처럼만 하자고 생각했다”며 “꿈에 그리던 올림픽에 가게 돼 너무 행복하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김연아와 같은 올댓스스포츠 소속인 김해진도 “연아 언니 옆에서 많은 것을 보고 배우게 됐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남자 싱글에서는 이준형(17·수리고)이 쇼트와 프리 합계 189.52점을 받아 이동원(과천고·182.82점)을 제치고 2011년 이후 2년 만에 대회 정상을 되찾았다. 남자 싱글은 소치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하지 못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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