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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쇼트트랙 대표선발전 횟수 늘리고 부활 기회 준다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발전 횟수가 늘어나고 부상으로 선발전에 나설 수 없는 우수 선수에겐 부활 기회를 준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1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회관에서 전체 이사회를 열어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발 방식 개선안을 확정했다. 타임레이스 형식의 자격 대회 이후 두 차례 선발전을 더 치러 1∼2위를 먼저 뽑아 국제대회 개인 종목 자동 출전권을 주고 3~6위 중 월드컵 성적과 훈련 성적이 가장 좋은 선수 1명에게 국제대회 개인 종목 출전권을 부여하는 게 골자다. 종전에는 타임레이스에서 1차로 후보를 뽑고 나서 최종 선발전을 겸하는 종합선수권대회 순위로 결정됐다. 하지만 시즌 시작을 5개월이나 앞둔 4월 최종 선발전이 열려 우수 선수의 부상 등 불가피한 상황에 대처가 미흡할 수 있다는 지적이 일었다. 이에 따라 이번에는 9월 최종 선발전이 한 차례 추가되고 4월 열리는 2차 선발전까지의 선발 인원을 6명에서 8명으로 늘렸다. 이를 통해 우수 선수에게 ‘패자 부활’의 기회를 주고 상시 경쟁 체제 도입의 효과를 기대한다는 게 빙상연맹의 설명이다. 또한 기존에는 종합선수권 1~3위 선수에게 국제대회 개인 종목 출전권을 자동 부여했지만 개선안에서는 1~2위 선수만 자동으로 받는다. 나머지 한 명은 3~6위 선수 중 월드컵 성적(60%)과 훈련 성과(40%)를 평가해 선발한다. 연맹은 또 2015~16시즌부터는 세계 정상급 선수가 불의의 부상으로 1~2차 선발전에 참가하지 못하더라도 자격을 갖춘 선수에 한해 최종 선발전 참가 기회를 줄 계획이다. 그 대상은 전년도 국가대표 중 월드컵 시리즈 종목별 1위, 세계선수권 종합 3위 이내 또는 종목별 1위 수상자다. 한편 올림픽과 아시안게임은 세부 종목별로 선수를 따로 선발, 각 종목에서 최상의 기량을 갖춘 선수가 출전하도록 할 예정이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서울대 올 수시 면접·구술 간소해진다

    서울대가 2015학년도 대학 신입학생 입학전형안을 확정해 1일 발표했다. 예년보다 4개월쯤 앞당겨 전형안이 공개된 데다 단과대나 학부 등 모집단위별로 천차만별이던 면접·구술 문항과 수험 시간이 통일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서울대 입학본부 측은 “모집단위마다 달랐던 면접·구술 문항과 시험 시간을 통일하고, 수시와 정시 모집을 같이하는 모집단위를 늘려 학생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려고 했다”고 밝혔다. 전형안에 따르면 모집단위들은 공동으로 면접 문항을 출제하고 답변 준비 시간은 30분, 면접 준비 시간은 15분 내외로 통일했다. 단, 실기를 치르는 미대, 음대, 체대 등 예체능 계열과 다중미니면접을 실시하는 수의대, 의대, 치의학대학원 치의학과 등 6곳은 제외된다. 입학본부 관계자는 “수시모집만 하던 모집단위가 지난해 14곳에서 올해 10곳으로 줄었다”며 “학생들에게 좀 더 많은 기회를 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서울대는 또 2015학년도엔 농어촌학생, 저소득학생 등을 선발하는 기회균형선발전형Ⅰ(정원 외 전형)에서도 1차 모집이 끝난 뒤 충원이 안 되면 추가 합격자를 선발하기로 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하프타임] 왕기춘·김재범 맞대결 무산

    왕기춘(양주시청)과 김재범(한국마사회)이 12일 강원 철원군체육관에서 열린 2014 여명컵 전국유도대회 겸 국가대표 2차 선발전 남자 81㎏급 준결승에서 나란히 고배를 마셔 6년 8개월여 만의 맞대결이 또 무산됐다. 왕기춘은 이승수(하이원)에게 밭다리걸기 절반과 누르기 절반을 잇달아 빼앗기며 한판으로 물러났다. 같은 시간 다른 준결승에 나선 2012년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재범도 이재형(용인대)에게 경기 종료 1분29초를 남기고 발뒤축걸기 한판을 내줘 졌다.
  • 2014 스포츠스태킹 월드 챔피언십 대표 선수 3차 선발전 개최

    2014 스포츠스태킹 월드 챔피언십 대표 선수 3차 선발전 개최

    (사)대한스포츠스태킹협회(회장 이문용, www.wssakorea.or.kr)는 오는 22일 전주대학교 체육관에서 ‘2014 스포츠스태킹 월드 챔피언십’ 대표 선수 3차 선발전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대한스포츠스태킹협회가 주최하고 스피드스택스 코리아와 전주대학교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초청 선수(INVITATION) 토너먼트 형식으로 열리며, 개인경기와 단체경기 각 3종목씩 총 6종목에 걸쳐 진행된다. 월드 챔피언십 대표 선수 3차 선발전은 오전에 진행되는 오픈토너먼트 참가자 중 결선 진출자들에 한해 참가할 수 있다. 이번 경기에서 우수한 성적을 낸 선수 또는 팀은 내달 25일부터 27일까지 전주에서 열리는 2014 스포츠스태킹 월드 챔피언십에 우리나라를 대표하여 연령별 리그에 참가할 자격을 얻게 된다. 2014 스포츠스태킹 월드 챔피언십은 세계 47개국의 스태커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국제경기로 각 국가를 대표하는 350여명의 스태커들이 경기에 참여할 예정이다. 스포츠스태킹(SPORT STACKING)은 12개의 스피드스택스 컵을 다양한 방법으로 쌓고 내리면서 집중력과 순발력을 기르는 기술과 스피드의 스포츠 경기다. 양손을 사용하기 때문에 좌뇌 우뇌 발달은 물론 집중력, 순발력 향상에 도움을 줘 최근 국민생활 스포츠로서 그 인기를 더해가고 있으며 2013년 개정된 중학교 체육 교과서에도 소개된 바 있다. 한편, (사)대한스포츠스태킹협회는 WSSA(World Sport Stacking Association)의 한국지부로서 국내 스포츠 스태킹의 보급 및 확산 그리고 표준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비영리 기관이다. 세계 스포츠 스태킹의 규칙과 규정을 준수한 관련 대회를 개최해 대한민국 스포츠 스태킹 공식 기록을 인가하고 있으며, 각 지역별 아카데미를 지원해 코치 교육과 스태커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사)대한스포츠스태킹협회 홈페이지 또는 전화(02-532-8840)를 통해 알아볼 수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운영비 횡령·편파 판정 혐의 서울시 태권도협회 압수수색

    ‘체육계 비리’에 대한 사정 당국의 전방위 수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경찰이 7일 서울시 태권도협회를 전격 압수수색했다.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이날 서울 중랑구 망우동, 송파구 잠실동의 서울시 태권도협회 사무실 두 곳과 협회장 임모(61)씨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해 회계 관련 장부 등을 확보했다. 경찰은 임씨 등이 서울시 대표선수 선발전에서 특정 선수에게 유리한 판정을 내리도록 심판 등에게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첩보를 입수했으며 협회 운영비를 횡령한 혐의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서울시 태권도협회는 태권도 승품 심사 때 심사 집행 기록을 조작하는 등의 방식으로 활동비를 부당하게 지급해 온 혐의도 받고 있다. 앞서 서울시 태권도협회는 문화체육관광부의 특별 감사에서 협회장의 혈연과 지연, 사제 관계인 측근으로 임원진을 구성한 사실이 적발됐다. 전임 회장 등 27명에게 상임고문과 명예회장 등 비상임 직위를 주고 매월 30만~400만원의 활동비를 지급해 온 사실도 지적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문체부의 감사 이전에 첩보를 입수해 수사에 착수했지만 감사 결과도 수사 내용에 포함될 수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 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임씨 등 협회 관계자들에 대한 소환조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심석희 “김우빈 좋아”…연애 중인 김연아 뒤 이을 수 있을까

    지난 6일 ‘피겨 여왕’ 김연아의 열애 사실이 밝혀진 뒤 미녀 빙상 스타들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는 가운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 선수들이 이상형을 밝혔다. 7일 오후 방송된 SBS ‘두시탈출 컬투쇼’에서는 박승희 선수와 통화연결을 해 김아랑 심석희 공상정 조혜리 등 쇼트트랙선수들과 간단한 대화를 나눴다. 이날 선수들은 2014 소치동계올림픽 이후 14일부터 캐나다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 준비를 위해 훈련에 매진 중인 근황을 전했다. 컬투는 선수들에게 좋아하는 이상형을 물었다. 김아랑은 엑소 시우민, 심석희는 김우빈, 공상정은 김수현, 조해리는 컬투 마지막으로 박승희는 성준을 이상형으로 꼽았다. 김아랑, 심석희, 공상정, 조혜리의 이상형을 들은 컬투는 “컬투만 만나보게 해줄 수 있다”며 라디오 출연 약속을 받아냈다. 이번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박승희는 여자 쇼트트랙 1000m와 3000m 계주 2관왕과 함께 500m 동메달을 땄고, 심석희는 계주 금메달, 1500m 은메달, 1000m 동메달을 차지했다. 계주에서 힘을 보탠 조해리, 김아랑, 공상정도 금메달을 하나씩 목에 걸었다. 여자 쇼트트랙 선수들은 소치올림픽 이후 곧바로 전국동계체전을 치렀고, 현재 캐나다 세계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있다. 캐나다에서 귀국한 이후에는 2014-15시즌을 위한 국가대표 선발전을 소화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제는 평창이다] (중) 될성부른 떡잎에 과감한 투자할 때

    [이제는 평창이다] (중) 될성부른 떡잎에 과감한 투자할 때

    “이제는 선택과 집중이다.” 역대 올림픽 개최국은 사건·사고 없는 안전한 대회 운영을 성공 개최의 중대 요소로 꼽았다. 하지만 안전 못지않게 중요한 요소가 바로 개최국의 경기력이다. 성적이 나지 않는다면 막대한 돈을 쏟아부어 안방에서 ‘남의 잔치’를 치르는 꼴이 되기 때문이다. 소치동계올림픽이 끝난 뒤 김진선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위원장도 “평창의 성공 개최를 위해서는 경기력이 반드시 받쳐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은 빙상 종목 외엔 취약한데 ‘전략 종목’을 선정해 집중 투자하라고 현지 관계자들이 조언했다”고 덧붙였다. 우리 선수들이 다양한 종목에 출전해 좋은 성적을 내줘야 진정한 성공 개최가 될 수 있다는 얘기다. 한국은 소치에 역대 최다인 선수 71명을 출전시켰다. 하지만 전통의 강세 종목인 빙상에서만 금 3개를 캐내며 13위에 머물렀다. 당초 금메달 4개 이상으로 3회 연속 종합 순위 ‘톱10’ 진입을 노렸지만 결과는 아쉬운 실패로 끝났다. 다만 차기 개최 도시인 한국 평창에서 빛을 발할 유명 종목을 발굴하는 수확이 있었다. 주목받지 못했던 스피드스케이팅의 팀추월과 여자 장거리, 남자 모굴스키, 스켈레톤, 여자 컬링 등이 밝은 전망을 드리웠다. 이들 종목의 선수들은 대부분 4년 뒤 평창에서 전성기를 누릴 어린 나이인 데다 기량도 세계 수준과 큰 차이가 없어 기대를 부풀린다. 그러나 이들이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하며 메달을 일굴 것이라는 보장이 없는 게 현실이다. 세계의 벽은 여전히 높을 것이고 후발 주자들의 추격도 거셀 것이기 때문이다. 평창에서 한국은 다양한 종목을 통해 ‘톱10’ 복귀는 물론 역대 최고 성적으로 개최국의 자존심을 살려야 하는 부담을 안고 있다. 시간도 그리 많지 않아 결국 ‘선택과 집중’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여기에는 종목 선정의 냉엄한 잣대와 과감한 투자가 요구된다. 대표적인 예가 러시아의 안현수(29·빅토르 안)다. 러시아는 ‘불모지’ 쇼트트랙을 집중 투자 종목으로 선택했고 아낌없는 지원으로 안현수를 귀화시켰다. 안현수는 든든한 지원에 천부적인 능력을 더해 3관왕에 동메달까지 보탰다. 결국 러시아는 선택과 집중으로 20년 만에 종합 순위 1위에 등극하는 기쁨을 누렸다. 현재 우리 체육계는 평창 금메달의 가장 현실적인 대안으로 남자 쇼트트랙을 꼽고 있다. 소치에서 에이스 부재와 지독한 불운으로 ‘노메달’의 수모를 당했지만 여전히 금메달 유력 종목이라는 것. 밴쿠버 2관왕 이정수(25·고양시청)가 ‘짬짜미 파문’과 부상으로, 곽윤기(25·서울시청)는 부상 여파로 대표팀에 승선하지 못했다. 에이스 노진규(22·한국체대)도 암 투병으로 대회에 불참했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이 이들을 아우르는 공정하고도 다양한 선발전을 통해 대표팀을 새로 꾸리고, 집중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면 이 종목 세계 최강의 위상을 회복할 것으로 믿고 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안현수 귀화 이유, “파벌은 있었다” 파벌 인정 충격..하지만

    안현수 귀화 이유, “파벌은 있었다” 파벌 인정 충격..하지만

    안현수 귀화 이유가 공개됐다. 러시아로 귀화해 이번 올림픽에서 3연패를 달성한 안현수(러시아명 빅토르 안)가 귀화 이유를 털어놨다. 22일(한국 시각)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빙상장에서 쇼트트랙 남자 500m와 5000m 계주 금메달을 따낸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안현수는 “파벌 싸움 때문에 귀화를 결심한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안현수의 귀화 이유에 대해 알려진 바는 대부분 안현수의 아버지가 언론에 밝힌 것. 이에 대해 안현수는 “아버지가 너무 많은 인터뷰를 했고 그런 부분에 대해 의견 충돌 있었다”고 밝혔다. 안현수의 아버지가 주장한 ‘국가대표 선발전 불이설’에 대해 안현수는 “2008년 무릎 부상과 그 여파로 1년 동안 4번 수술 받았다”면서 “밴쿠버올림픽 대표 선발전에 앞서 한 달밖에 운동하지 못했는데 내게 특혜를 줘야 한다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생각을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까지 나서 진상조사를 요구한 대한빙상연맹의 파벌에 대해서도 안현수는 “파벌은 있었다. 그러나 그런 부분이 귀화를 결정한 결정적 요인 아니다”면서 “러시아에 온 것은 정말 좋아하는 운동을 하고 싶었고 믿어주는 곳에서 마음 편히 운동하고 싶어서였다”고 전했다. 특히 안현수는 “내 성적이 한국 선수들과 맞물려서 나가는 것이 올림픽 내내 힘들었다”면서 “선수들이 무슨 죄겠습니까? 4년 동안 같이 준비한 선수들, 후배들인데”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끝으로 “한국 선수들과 부딪히는 기사들이 많이 나가기 때문에 많이 아쉽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이런 문제로 한국에서 시끄러워지는 것 원치 않는다”고 강조했다. 안현수 귀화 이유를 접한 네티즌은 “안현수 귀화 이유..안타깝지만 행복을 빌게요”, “안현수 귀화 이유..안현수는 이제 행복할 일만 남았다”, “안현수 귀화 이유..러시아에서 오래오래 행복하세요”, “안현수 귀화 이유..다시 우리나라로 돌아오면 안되나요?”등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서울신문DB (안현수 귀화이유) 온라인뉴스부 seoulen@seoul.co.kr
  • 쇼트트랙 3관왕 안현수 ‘귀화 이유’ 입 열다

    쇼트트랙 3관왕 안현수 ‘귀화 이유’ 입 열다

    소치동계올림픽 3관왕 안현수(29·빅토르 안)가 러시아로 귀화한 진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그가 입을 열었다. 대한빙상경기연맹 내에 파벌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게 이유는 아니었다. 선수로서의 꿈, 그게 전부였다. 안현수는 지난 22일 대회 쇼트트랙 남자 500m, 5000m 계주 금메달을 목에 건 뒤 특별 기자회견을 열었다. “아버지가 너무 많은 인터뷰를 했고 그런 부분에 대해 의견 충돌이 있었다. 말하지 않은 부분이 부풀려졌다”고 했다. 이어 “아버지가 나를 아끼는 마음에 그런 말을 했을 것으로 생각하지만 내가 피해를 보는 부분도 있었다”고 강조했다. 부친인 안기원씨가 수차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안현수가 파벌 싸움의 희생양이 돼 국가대표로 선발되지 못했다고 주장했는데, 와전됐다는 것이다. 안현수는 최근 아버지에게 “마음고생 심했던 것 다 보상받았으니 연맹에 대해선 얘기 안 해도 될 것 같아요.(중략) 이제 좀 편하게 지켜 보세요”라는 문자 메시지를 보내는 등 언론 접촉 자제를 우회적으로 요구했다. 안현수는 “2008년 좋은 대우로 성남시청에 입단했지만 한 달 만에 부상을 당했다”면서 “팀에 보여 줄 수 있는 게 하나도 없어 많이 고민했다. 그러다 계약 만료 즈음 팀이 해체됐다”고 기억을 더듬었다. 그는 올림픽 출전을 고대했지만 네 차례의 무릎 수술로 밴쿠버대회 선발전 당시 운동을 한 달밖에 하지 못했다면서 “그렇다고 연맹이 내게 특혜를 줄 의무는 없었다. 한국에서는 한국의 룰이 있다. 러시아로 건너온 것은 나를 위한 선택이었고 모든 걸 감수하고 내린 결정이었다. 그래서 지금도 후회는 없다”고 강조했다. 안현수는 또 “연맹에 파벌은 있었지만 귀화를 결정한 결정적 요인은 아니었다”고 선을 그은 뒤 “이번 대회 내 성적이 한국 선수들과 맞물려 보도되는 바람에 올림픽 내내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안현수는 “한국 후배들이 무슨 죄가 있나. 4년 동안 같이 준비한 선수들, 후배들인데…. 앞으로는 이 문제로 한국이 시끄러워지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는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소치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안현수 귀화이유, “파벌은 있었다. 하지만..” 결정적 이유는 이것

    안현수 귀화이유, “파벌은 있었다. 하지만..” 결정적 이유는 이것

    안현수 귀화이유가 밝혀졌다. 러시아로 귀화해 이번 올림픽에서 3연패를 달성한 안현수(러시아명 빅토르 안)가 귀화 이유를 털어놨다. 22일(한국 시각)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빙상장에서 쇼트트랙 남자 500m와 5000m 계주 금메달을 따낸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안현수는 “파벌 싸움 때문에 귀화를 결심한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안현수의 귀화 이유에 대해 알려진 바는 대부분 안현수의 아버지가 언론에 밝힌 것. 이에 대해 안현수는 “아버지가 너무 많은 인터뷰를 했고 그런 부분에 대해 의견 충돌 있었다”고 밝혔다. 안현수의 아버지가 주장한 ‘국가대표 선발전 불이설’에 대해 안현수는 “2008년 무릎 부상과 그 여파로 1년 동안 4번 수술 받았다”면서 “밴쿠버올림픽 대표 선발전에 앞서 한 달밖에 운동하지 못했는데 내게 특혜를 줘야 한다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생각을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까지 나서 진상조사를 요구한 대한빙상연맹의 파벌에 대해서도 안현수는 “파벌은 있었다. 그러나 그런 부분이 귀화를 결정한 결정적 요인 아니다”면서 “러시아에 온 것은 정말 좋아하는 운동을 하고 싶었고 믿어주는 곳에서 마음 편히 운동하고 싶어서였다”고 전했다. 특히 안현수는 “내 성적이 한국 선수들과 맞물려서 나가는 것이 올림픽 내내 힘들었다”면서 “선수들이 무슨 죄겠습니까? 4년 동안 같이 준비한 선수들, 후배들인데”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끝으로 “한국 선수들과 부딪히는 기사들이 많이 나가기 때문에 많이 아쉽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이런 문제로 한국에서 시끄러워지는 것 원치 않는다”고 강조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안현수 귀화이유) 온라인뉴스부 seoulen@seoul.co.kr
  • 女쇼트 공상정 귀화 선수 첫 金

    女쇼트 공상정 귀화 선수 첫 金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플라워 세리머니가 열린 지난 18일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5명의 대한민국 선수들이 우뚝 섰다. 그 가운데 앳된 얼굴로 방긋방긋 웃는 한 선수가 있었다. 팬들에게는 조금 낯선 얼굴. 한국 귀화 선수 가운데 첫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로 이름을 올린 공상정(18·유봉여고)이었다. 그는 이번 대회 계주 멤버로만 출전했다. 지난 10일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준결승전에서만 활약, 팀을 결승으로 밀어올렸다. 공상정은 타이완 화교다. 한국으로 귀화해 국가대표로 활약한 선수는 여럿 있었다. 중국에서 귀화한 당예서(33·대한항공)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 여자 탁구에서 동메달을 땄다. 그러나 공상정 전까지 금메달을 목에 건 귀화 선수는 없었다. 그는 선배들에 밀려 결승 무대를 밟지는 못했지만, 예선이나 준결승 중 단 1경기라도 출전한 경우 금메달을 수여한다는 대회 규정에 따라 동료와 함께 시상대에 섰다. 공상정은 2011년 11월 개정된 체육우수인재 국적법에 따라 한국 국적을 얻었다. 공상정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열린 대표 선발전에서 5위로 태극 마크를 달았다. 경기가 끝난 뒤 공상정은 “너무너무 좋아요. 다 힘들게 고생했던 게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고 수줍게 말한 그는 어려보이지만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의 막내는 아니다. 공상정은 심석희(17·세화여고)보다 한 살이 많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2월, 강원도 스키장은 최고의 설질로 다시 태어난다

    2월, 강원도 스키장은 최고의 설질로 다시 태어난다

    봄을 준비하는 2월, 강원도의 스키장은 겨울이 한창이다. 겨우 내 쌓인 자연설이 잘 다져진데다 꾸준한 보강제설과 정성스러운 정설로 최상의 설질을 유지하기 때문이다. 강원도에는 4월까지도 눈이 내리는 지역이라 봄을 맞는 분위기 속에서 겨울의 설원을 즐기는 기분 또한 특별한 경험이다. 또한 봄방학 동안과 3월 막바지 고객유치를 위해 파격적인 할인행사를 진행하여 스키어와 스노보더들이 겨울을 보내는 아쉬움을 부담 없이 달랠 기회이기 때문에 주목해볼 만하다. 특히 강원도 횡성군 둔내면에 위치한 웰리힐리파크(대표 이진철) 스키장 ‘웰리힐리스노우파크(www.wellihillipark.com)’는 봄방학기간에 맞춰 소셜몰을 통해 50% 이상의 할인가로 리프트권을 제공할 예정이며 3월 초부터는 방문하는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리프트요금과 장비렌탈요금에 대한 정액가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덧붙여 지난 17일부터는 ‘개인정보 업데이트 이벤트’를 진행, 홈페이지 신규가입회원과 기존 회원 중 개인정보를 업데이트하는 홈페이지회원을 대상으로 객실이용권과 리프트요금과 장비렌탈요금을 60% 할인받을 수 있는 모바일할인권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수능 수험생, 생일고객, 뱀띠고객, 여성고객, 다둥이 가족고객에 한하여 할인가 적용의 혜택을 주고 있으며 각종 카드사와의 제휴를 통한 할인 프로모션도 진행 중이다. 한편 웰리힐리스노우파크는 국제스키연맹(FIS)으로부터 총 7개 슬로프가 국제코스 공인을 받았으며 2003년 9월 국내 최초로 스노보드, 모글 국제코스 공인을 획득한 바 있다. 또한 아시아 최초로 국내 스키 역사상 최대 이벤트인 2009 스노보드 세계선수권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도 했다. 이러한 명성에 맞게 천혜의 설질은 기본, 정설차 3대와 팬 제설기 15대 등 최신형 제설장비 도입으로 상시 제설을 가능하게 하여 슬로프 내의 아이스반(얼음덩어리)의 획기적인 감소로 최고의 라이딩을 선사하고 있다. 슬로프와 편의시설에서도 다양한 변화를 준비, 난이도 별로 설계되어 운영되던 다양한 슬로프에 점프대와 기물을 설치한 슬로프스타일 코스(빅에어)를 신설하여 더욱 다채로운 19개의 슬로프를 갖추었으며 상시 운영될 기문 체험코스와 지빙코스, 상급자·9중급자용 모글코스와 웨이브코스를 제공하고 있다. 국제규모의 하프파이프에서 펼쳐지는 익스트림 퍼포먼스도 ‘웰리힐리스노우파크’의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다. 지난해 동계전국체전 스노보드종목이 열렸던 ‘웰리힐리스노우파크’는 올해도 대한스키협회장배 스노보드대회와 제66회 스키/스노보드 종별 선수권대회 등 굵직한 대회가 열렸다.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는 스키/스노보드 기술선수권대회, 25일부터 26일까지 스키/스노보드 데몬선발전, 26일에는 제2회 스키 시니어 기술선수권대회, 27일에는 동계전국체전 스노보드 평행대회전대회와 스노보드 하프파이프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슬로프 내 편의시설 신설 및 확충, 전체 리프트 상·하차장 바닥에 데크를 설치하여 안전과 편의성을 높였으며 스키하우스의 꽃, 푸드 코트도 새로 단장했으며 콘도별관의 실내 레포츠도 막간 휴식을 채울 수 있는 묘미의 공간이 구성되어 있다. 문의:1544-8833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안현수 구타자 지목된 前선배, 참지 못하고…

    러시아에 귀화한 안현수(29·러시아명 빅토르 안) 선수가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뒤 과거 구타 피해 등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가해 당사자 중 한 명으로 알려졌던 서호진(31)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가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서호진 씨는 절대로 그런 일은 존재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서호진 씨는 18일 연합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2005년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 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는 금메달을 따도 군면제 대상이 될 수 없었다”면서 “8시간 구타한 적이 없고 안현수 선수에게 금메달을 양보하라고 한 적도 없다”고 말했다. 그는 “말도 안 되는 소문이어서 시간이 흐르면 자연히 사라질 줄 알고 침묵했고, 나만 똑바르면 된다고 생각하고 말았는데 이제는 법적인 대응에 나설 수 밖에 없게 됐다”고 했다. 그는 “당시 안현수 선수에게 한소리 한 건 선후배 사이의 위계 질서 차원의 훈계 정도였다”면서 “안현수 선수와 함께 맞았다는 소문이 도는 성시백 선수도 이 내용을 잘 기억하고 있으며 폭행과 뇌물 등 떠도는 소문 모두 사실이 아니다”고 했다. 변호사를 선임한 서호진 씨는 포털 블로그·카페 및 인터넷 언론사에 올라온 루머들을 삭제할 것을 요청했다. 또 자신의 폭행으로 안현수가 러시아로 귀화했다는 소문을 퍼뜨린 유포자를 경찰에 수사 의뢰하는 등 강력히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서호진 씨는 “소치올림픽 현장의 후배들은 물론 감독들도 휴대전화로 국내 뉴스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최근 국내 뉴스가 선수들의 경기에 부담을 줬을 것”이라고 했다. 서호진 씨는 2005년 4월과 9월 올림픽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1위로 선발돼 이듬해 토리노 동계올림픽에 출전, 5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땄다. 빙판을 떠난 그는 2010년부터 대구 출판단지에 있는 부친의 회사에서 경영수업을 받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빙상연맹 전명규, 안현수와 무슨 일 있었길래…

    빙상연맹 전명규, 안현수와 무슨 일 있었길래…

    빙상연맹 전명규, 안현수와 무슨 일 있었길래… 러시화로 귀화한 쇼트트랙 안현수(29·러시아명 빅토르 안)의 귀화 원인으로 지목된 전명규 대한빙상경기연맹(빙상연맹) 부회장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안현수의 아버지 안기원씨는 지난달 15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체육대학교 지도교수이자 빙상연맹의 고위임원으로 계시는 분 때문에 안현수가 많은 피해와 고통을 당해서 러시아로 가게 된 것”이라고 밝히면서 논란이 시작됐다. 안씨는 “그분의 말씀이라면 문제가 있어도 모든 것이 다 승인된다는 것은 빙상 부모님들 사이에서는 다 알려져 있는 내용”이라고 덧붙였다. 안씨가 지목한 ‘그 분’은 전명규 부회장으로 알려졌다. 전명규 부회장은 1998년부터 2002년까지 한국 쇼트트랙 남녀대표팀 감독을 맡았고 2009년부터 빙상연맹 부회장을 맡고 있다. 전명규 부회장은 쇼트트랙 감독으로 780여개의 메달을 일궈낸 한국 쇼트트랙의 ‘살아있는 전설’로 불리는 인물이다. 하지만 전명규 부회장과 안현수는 대학원 진학을 권유하는 과정에서 사이가 틀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안씨는 “전명규 부회장은 안현수가 대학원에 진학하기를 원했지만 안현수는 성남시청에 입단하기 위해 이를 거절했고 이후 불이익을 받게 됐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성남시청팀이 해체된 후 안현수는 실업팀에서 스카웃 제의를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현수는 무릎 부상으로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탈락해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하게 되자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 출전하기 위해 2011년 러시아로 귀화했다. 안현수는 12일 러시아 일간지 크메르산트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올림픽 출전만을 원했다“면서 “2011년 5월 28일에 러시아에 왔다. 러시아는 한국보다 훨씬 좋았다. 기반시설도 좋고, 관리도 잘 받았다. 한국으로 돌아갈 생각은 없다. 아주 쉬운 결정이다. 내가 쇼트트랙을 사랑하기 때문이다”라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명규 빙상연맹 부회장, 안현수 귀화 원인?…이야기 들어보니

    전명규 빙상연맹 부회장, 안현수 귀화 원인?…이야기 들어보니

    러시화로 귀화한 쇼트트랙 안현수(29·러시아명 빅토르 안)의 귀화 원인으로 지목된 전명규 대한빙상경기연맹(빙상연맹) 부회장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안현수의 아버지 안기원씨는 지난달 15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체육대학교 지도교수이자 빙상연맹의 고위임원으로 계시는 분 때문에 안현수가 많은 피해와 고통을 당해서 러시아로 가게 된 것”이라고 밝히면서 논란이 시작됐다. 안씨는 “그분의 말씀이라면 문제가 있어도 모든 것이 다 승인된다는 것은 빙상 부모님들 사이에서는 다 알려져 있는 내용”이라고 덧붙였다. 안씨가 지목한 ‘그 분’은 전명규 부회장으로 알려졌다. 전명규 부회장은 1998년부터 2002년까지 한국 쇼트트랙 남녀대표팀 감독을 맡았고 2009년부터 빙상연맹 부회장을 맡고 있다. 전명규 부회장은 쇼트트랙 감독으로 780여개의 메달을 일궈낸 한국 쇼트트랙의 ‘살아있는 전설’로 불리는 인물이다. 하지만 전명규 부회장과 안현수는 대학원 진학을 권유하는 과정에서 사이가 틀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안씨는 “전명규 부회장은 안현수가 대학원에 진학하기를 원했지만 안현수는 성남시청에 입단하기 위해 이를 거절했고 이후 불이익을 받게 됐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성남시청팀이 해체된 후 안현수는 실업팀에서 스카웃 제의를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현수는 무릎 부상으로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탈락해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하게 되자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 출전하기 위해 2011년 러시아로 귀화했다. 안현수는 12일 러시아 일간지 크메르산트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올림픽 출전만을 원했다“면서 “2011년 5월 28일에 러시아에 왔다. 러시아는 한국보다 훨씬 좋았다. 기반시설도 좋고, 관리도 잘 받았다. 한국으로 돌아갈 생각은 없다. 아주 쉬운 결정이다. 내가 쇼트트랙을 사랑하기 때문이다”라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현수 파문’ 빙상연맹 전명규, 블로그 글 다 지우고…

    ‘안현수 파문’ 빙상연맹 전명규, 블로그 글 다 지우고…

    ‘안현수 귀화 파문’의 원인으로 지목된 전명규 대한빙상경기연맹(빙상연맹) 부회장 겸 한국체육대 교수가 17일 논란이 커지자 자신의 블로그에 있던 모든 글을 삭제했다. 네티즌들 사이에서 전명규 부회장에 대한 비난글이 폭주한 가운데 이날 오후 현재 전명규 부회장의 블로그에는 남아있는 글이 하나도 없다. 17일 오전까지만 해도 해당 블로그에는 한체대 졸업생 모태범과 이상화 선수를 언급한 글 등이 등록돼 있었지만 전부 삭제됐다. 전명규 부회장에 대한 비난 여론은 안현수(29·러시아명 빅토르 안)의 아버지 안기원씨가 지난달 15일 한 인터뷰가 뒤늦게 알려지면서 불거졌다. 안씨는 “한국체육대학교 지도교수이자 빙상연맹의 고위임원으로 계시는 분 때문에 안현수가 많은 피해와 고통을 당해서 러시아로 가게 된 것”이라면서 “그분의 말씀이라면 문제가 있어도 모든 것이 다 승인된다는 것은 빙상 부모님들 사이에서는 다 알려져 있는 내용”이라고 덧붙였다. 안씨가 지목한 ‘그 분’은 전명규 부회장으로 알려졌다. 전명규 부회장은 1998년부터 2002년까지 한국 쇼트트랙 남녀대표팀 감독을 맡았고 2009년부터 빙상연맹 부회장을 맡고 있다. 전명규 부회장은 쇼트트랙 감독으로 780여개의 메달을 일궈낸 한국 쇼트트랙의 ‘살아있는 전설’로 불리는 인물이다. 하지만 전명규 부회장과 안현수는 대학원 진학을 권유하는 과정에서 사이가 틀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안씨는 “전명규 부회장은 안현수가 대학원에 진학하기를 원했지만 안현수는 성남시청에 입단하기 위해 이를 거절했고 이후 불이익을 받게 됐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성남시청팀이 해체된 후 안현수는 실업팀에서 스카웃 제의를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현수는 무릎 부상으로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탈락해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하게 되자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 출전하기 위해 2011년 러시아로 귀화했다. 안현수는 12일 러시아 일간지 크메르산트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올림픽 출전만을 원했다“면서 “2011년 5월 28일에 러시아에 왔다. 러시아는 한국보다 훨씬 좋았다. 기반시설도 좋고, 관리도 잘 받았다. 한국으로 돌아갈 생각은 없다. 아주 쉬운 결정이다. 내가 쇼트트랙을 사랑하기 때문이다”라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현수 귀화, 부조리 탓 아닌가”

    부조리가 구조화되면 비정상이 정상으로 탈바꿈한다. 안현수(29·러시아명 빅토르 안)도 그 피해자다. 박근혜 대통령은 13일 경기도 안산의 서울예술대학교에서 열린 교육부·문화체육관광부 신년 업무보고에서 “러시아로 귀화해 이번 소치동계올림픽에 출전한 안현수 선수의 문제가 파벌주의, 줄 세우기, 심판 부정 등 체육계 저변에 깔린 부조리와 구조적 난맥상에 의한 것은 아닌지 되돌아봐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안 선수는 쇼트트랙 선수로서 최고의 실력을 가지고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꿈을 펼치지 못하고 다른 나라에서 선수 활동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쇼트트랙의 난맥상은 한국체육대학(한체대)과 비한체대 출신 코치들 간 ‘파벌 싸움’에서 비롯됐다. 한국 쇼트트랙이 뛰어난 성적을 내면서 파벌 싸움은 더욱 깊어졌다. 쇼트트랙이 1992년 알베르빌동계올림픽부터 정식 종목이 되면서 한국은 김기훈의 2관왕을 시작으로 메달을 휩쓸었다. 전이경, 안현수, 진선유 등 숱한 쇼트트랙 스타들을 끊임없이 배출했다. 세계대회 우승보다 국가대표 선발전을 통과하는 것이 더 어려워졌다. 이 때문에 올림픽 메달이나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 병역을 해결해야 하는 선수들, 그리고 자신이 데리고 있는 선수들이 골고루 세계대회에 출전하기를 바라는 코치들 사이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져 경기 담합(짬짜미)이 암암리에 이뤄졌다. 이 문제는 2006년 세계쇼트트랙선수권 개인종합 4연패를 차지했던 안현수의 아버지 안기원씨의 폭로로 처음 세상에 알려졌다. 당시 안씨는 “상대 파벌의 코치와 선수가 짜고 1000m와 3000m에서 현수의 1위를 막았다”며 폭행설까지 주장했다. 안현수는 한국체대 출신이지만 비한체대 코치를 따랐다. 논란은 2010년 세계선수권에 이정수가 불참하면서 크게 불거졌다. 이정수는 “발목을 다치지 않았고 코치들이 ‘부상 때문에 출전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사유서를 쓰게 했다”고 폭로했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이정수, 곽윤기 두 선수와 전재목 코치를 조사해 밴쿠버올림픽 대표선발전에서의 담합 사실을 밝혀냈다. 전 코치의 지시로 서로 밀어주기 경기를 해 이정수가 밴쿠버올림픽 개인전에, 곽윤기가 직후 세계선수권에 출전키로 했다는 것. 이 때문에 무릎 부상에서 회복 중이던 안현수는 대표선발전 일정이 특별한 이유도 없이 2009년 4월로 당겨지면서 밴쿠버행을 포기해야 했다. 물론 그가 러시아행을 택한 표면적인 이유는 2011년 당시 소속이던 성남시청팀이 해체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보다 근본적인 이유는 쇼트트랙에 횡행하던 구조적 부조리가 드러났는데도 올림픽 메달에만 급급해 미봉책으로 일관했던 연맹의 안이한 대응에 있었다는 지적이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지상파 하이라이트]

    ■쿨 러닝(KBS1 밤 12시 10분) 자메이카의 데리스는 올림픽 출전을 꿈꾸는 육상 선수다. 유력한 우승 후보였지만 대표선수 선발전에서 동료가 넘어지는 바람에 탈락했다. 실망한 데리스는 우연히 단거리 선수가 동계올림픽 봅슬레이 종목에 강하다는 사실을 알고, 왕년의 금메달리스트를 찾아가 코치가 돼 달라고 부탁한다. 겨울이 없는 나라에서 봅슬레이 연습이나 할 수 있을까. ■동화나라 포인포(KBS2 오후 5시) 사랑스러운 곰 캐릭터인 비비와 포포가 신비한 요정 꿀벌 부의 안내로 동화나라로 들어가 신나는 모험을 시작한다. 악당 멜의 음모에서 동화나라의 행복을 지켜내는 비비와 포포. 그런데 비비가 작고 약한 부를 놀리기 시작한다. 비비 때문에 기분이 상한 부는 비비와 포포를 도와줄 수 있을까. 또한 게으름뱅이 비비는 멜을 이길 수 있을까. ■나 혼자 산다(MBC 밤 11시) 노홍철이 새해를 맞아 형 응원하기에 나서며, 스카이다이빙을 하기 위해 하늘로 향한다. 그리고 일곱 번째 무지개 라이브의 주인공, 전 프로게이머 홍진호가 찾아왔다. 살아 있는 그의 승부욕부터 발음 연습을 위한 3분 스피치 책 읽기, 동네 사랑까지 그의 ‘혼자 라이프’를 만난다. 한편 파비앙이 조기 축구 모임에 나가 축구의 진수를 보여 준다. ■아침연속극 나만의 당신(SBS 오전 8시 30분) 준하(정성환)는 성재(송재희)에게 준혁(박형준)의 사건을 맡아 달라고 부탁한다. 유라(한다민)는 술에 취한 성재를 자신의 오피스텔로 데려오고, 괴로워하는 성재를 보게 된다. 한편 광자(유혜리)는 광달(문천식)에게 은정(이민영)이 남자를 만나는지 몰래 따라다니며 감시하라고 지시한다. ■플루토 비밀 결사대(EBS 오후 6시 30분) 용의자를 뒤쫓고 증거를 수집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시종일관 긴장감 있게 펼쳐진다. 막내 서진이 지닌 초능력 사이코메트리는 물건에 손을 대면 소유자에 관한 정보를 읽어 낼 수 있는 능력이다. 그런 서진이 용의자를 뒤쫓던 중 길에 떨어진 시계를 줍게 되면서 사이코메트리 능력이 처음으로 발동된다. ■화이트 발렌타인(OBS 밤 11시 5분) 매일 밤 현준은 죽은 연인을 향해 쓴 편지를 비둘기 편에 날려 보낸다. 부질없이 하늘로 부친 편지에 어느 날 거짓말처럼 하늘에서 답장이 날아온다. 그렇게 서로 누구인지도 모른 채 우연히 마주친 두 사람. 하지만 현준은 새롭게 시작되려는 사랑이 죄스러워 정민에게 마지막 비둘기를 띄워 보내고 어디론가 떠나 버리는데….
  • 준비된 영웅

    준비된 영웅

    ‘빙속 여제’ 이상화(25·서울시청)가 안긴 벅찬 감동을 이제 17세 소녀 심석희(세화여고)가 이어 간다. 소치동계올림픽에서 쇼트트랙 ‘차세대 여제’ 등극을 꿈꾸는 심석희는 13일 오후 7시 여자 500m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메달 사냥에 나선다. 1000m와 1500m, 여자 3000m 계주에서 3관왕이 기대되는 그는 사실 500m는 세계랭킹이 5위로 처질 만큼 주종목이 아니다. 174㎝의 큰 키로 인해 스타트와 동시에 전력 질주를 하는 500m는 적합한 종목이 아니다. 그러나 ‘천재’ 소리를 듣는 심석희의 레이스를 보면 기대감이 생긴다. 세계랭킹 1위 왕멍(중국)이 부상으로 빠진 것도 호재 중의 호재다. 1994년 릴레함메르와 1998년 나가노의 전이경,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고기현, 2006년 토리노 진선유 등 한국 여자 쇼트트랙에는 항상 ‘영웅’이 있었다. 그러나 2010년 밴쿠버에서는 중국에 4개의 금메달을 모두 내주며 노골드의 수모를 당했다. 여자 3000m의 경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실격 처리돼 금메달을 빼앗겼다. 지난 4년간 절치부심한 한국이 소치에서 준비한 비장의 카드가 바로 심석희다. 중학교 시절부터 주목받았다. 오륜중 3학년이던 2012년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1위에 올라 국내 빙상계를 깜짝 놀라게 했고 고교생이 된 지난해에도 1등으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2012년 주니어 세계선수권에서는 4관왕에 올라 전 세계에 이름을 알렸다. 지난 시즌 시니어 무대에 오른 뒤에도 심석희의 질주는 멈추지 않았다. 국제무대 데뷔전이었던 2012년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1차 대회에서 출전한 1000m와 1500m, 3000m 계주 세 종목 모두 금메달을 목에 걸며 돌풍을 일으켰다. 지난 시즌 6차례 대회, 올 시즌 4차례 대회 등 총 10차례 월드컵에서 최소 1개 이상의 금메달을 따냈다. 500m 세계랭킹 4위 박승희(23·화성시청)도 소치 올림픽조직위원회가 지목한 유력한 금메달 후보다. 밴쿠버에서도 태극마크를 달았던 그는 이번 대회에서 명예회복을 노리고 있다. 4년 전 이 종목에서 15위에 그쳤던 박승희는 “소치에서 한국의 첫 여자 500m 금메달을 내 손으로 따고 싶다”며 야심을 감추지 않았다. 쇼트트랙은 동계올림픽에서 19개의 금메달을 포함해 총 37개의 메달을 수확했지만, 아직 여자 500m는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오르지 못했다. 소치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2014 소치동계올림픽 D-1] 꼭! 그 메달 따주세요 그 함성 들을게요 그 길 따라갈게요

    [2014 소치동계올림픽 D-1] 꼭! 그 메달 따주세요 그 함성 들을게요 그 길 따라갈게요

    “언니들처럼 올림픽에 출전하는 게 목표예요. 꼭 금메달을 땄으면 좋겠어요!” 6일 서울 노원구 태릉국제스케이트장의 컬링빙상장. 개막을 하루 남짓 남겨놓은 소치 동계올림픽 이야기를 꺼내자 17살 동갑내기 소녀 김지수, 정유림, 권예지, 정은실양이 눈을 반짝이며 가슴속에 품은 말들을 빠른 손짓으로 옮겼다. 두 팀 중 빙판 위 표적판에 19.96㎏짜리 스톤을 누가 더 가까이 보내느냐를 겨루는 컬링이 국내에 소개된 것은 20년 남짓 됐다. 일천한 역사 속에서도 청각장애인으로만 이뤄진 삼성학교 컬링팀의 존재는 특별하다. 지수는 주장 격인 ‘스킵’을, 유림이는 가장 먼저 스톤을 던지는 ‘리드’를 예지와 은실이는 각각 ‘세컨’과 ‘서드’를 맡고 있다. 몇해 전까지만 해도 컬링은 생경한 종목이었다. 2002년 세계선수권대회에 처음 출전했을 때는 9전 전패를 당했다. 하지만 2012년 캐나다 세계여자선수권대회에서 4강 신화를 달성했고 이번에는 올림픽 무대에 첫선을 보이며 또 한번의 기적을 꿈꾸고 있다. 2012년 창단한 후 불과 2년여 만인 지난해 12월 동계체전 서울시 선발전에서 우승을 거머쥐었고 이달 말 전국 동계체전에 서울시 여고부 대표팀으로 출전하게 된 만큼 각오가 남달랐다. 학생들이 처음 컬링을 접한 것은 2011년이다. 체육 교사인 고봉현(48) 감독이 컬링을 소개하자 학생들은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국가대표 출신 백종철(39) 코치까지 가세하며 본격적인 훈련이 가능해졌다. 순조롭지는 않았다. ‘빙판 위의 체스’라 불리는 컬링은 활발한 의사소통으로 실시간 작전을 공유해야 하지만 수화에는 컬링 용어가 아예 없었기 때문이다. 고 감독과 백 코치는 일일이 새로운 수화 용어를 만들어 냈다. ‘아웃턴’(컬링에서 손을 안쪽으로 돌려서 하는 투구)을 지시할 때는 야구에서 심판이 하는 ‘아웃’ 동작으로, ‘인턴’일 때는 ‘세이프’ 동작으로 표시했다. 백 코치는 수화 통역사 시험까지 준비하며 수화를 익혔다. 처음에는 다른 팀들의 ‘먹이’에 불과했다. 하지만 무수한 반복 훈련과 열정으로 지난해 12월 우승했고 그때부터 아이들의 눈빛도 달라졌다. 내성적이었던 아이들은 적극적으로 변했고 성적도 뛰어오르기 시작했다. 고 감독은 “스포츠의 힘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들에게 컬링과 올림픽은 희망이다. 소치 올림픽을 주목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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