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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가 수주 이젠 없다”… 고부가 선박 골라 실적 채우는 K조선

    “저가 수주 이젠 없다”… 고부가 선박 골라 실적 채우는 K조선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이 내림세로 돌아섰지만 국내 조선업계 실적은 2분기에도 우상향할 것으로 보인다. 조선업 불황 시절 저가로 수주했던 물량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고부가가치 선종이 본격 매출에 반영되면서다. 조선업계는 올해도 ‘양보다 질’을 선택해 선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겠다는 전략이다. 1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HD한국조선해양·삼성중공업·한화오션 등 국내 조선 3사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 시장 전망치는 1조 3614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 전망치는 13조 3108억원이다. HD현대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의 영업이익이 두 배 넘게 뛰면서 실적 상승이 두드러졌다. HD한국조선해양의 2분기 잠정 매출은 지난해 2분기 대비 11.5% 늘어난 7조 3788억원, 잠정 영업이익은 144.6% 급증한 9208억원으로 집계됐다. HD한국조선해양 산하에는 HD현대중공업, HD현대삼호, HD현대미포 등 세 곳의 조선소가 있다. 삼성중공업은 같은 기간 매출이 7.4% 늘어난 2조 7197억원, 영업이익은 36.4% 늘어난 1783억원으로 전망된다. 한화오션은 매출이 26.7% 증가한 3조 2123억원, 영업이익은 2623억원으로 잠정 집계돼 지난해 2분기 대비 흑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 세계 선박 발주 감소세에도 국내 조선업계는 2022년 이후 수주한 고부가가치 선종이 매출에 반영되면서 실적 방어에 성공했다. 한국신용평가 보고서를 보면 올해 5월까지 전 세계 누적 발주량은 1590만CGT(표준화물선환산톤수)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48% 줄었다. HD현대중공업은 올해 2분기까지 31척의 상선을 수주하면서 올해 목표의 80% 이상을 달성했다. 상선 부문은 13%대의 높은 영업이익률이 예상된다. 삼성중공업은 해상 부유식 액화천연가스(LNG) 생산 설비(FLNG) 수주 독주를 이어 갔다. FLNG는 바다에서 LNG를 뽑아내는 설비로 대당 가격이 2조~3조원 수준이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7일 아프리카 지역 선주와 모잠비크 코랄 북부 가스전 FLNG 예비 작업에 대해 가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8694억원 규모다. 유진투자증권은 “미국 델핀 FLNG 사업 계약 가능성도 높다. 사실상 독주 체제”라고 평가했다. 한화오션은 특수선에 집중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2분기 한화오션의 특수선 매출의 절반(58.7%)이 수익성 좋은 잠수함 신조 공정에서 발생했다”며 “분기 매출액의 60% 이상을 고수익성 공사에서 창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한화오션, 차세대 쇄빙연구선 건조 사업 우선협상자 선정

    한화오션, 차세대 쇄빙연구선 건조 사업 우선협상자 선정

    한화오션이 극지 탐험을 위한 차세대 쇄빙연구선을 건조한다. 한화오션은 국내 조선사 중 최다 쇄빙선 건조 실적을 가지고 있다. 한화오션 해양수산부에서 추진하는 차세대 쇄빙연구선 건조 사업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한화오션은 이달 본 계약을 체결해 2029년 12월까지 쇄빙연구선 건조를 마치고 극지연구소에 인도할 계획이다. 차세대 쇄빙연구선은 총 1만 6560t으로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부설 극지연구소가 현재 운용 중인 아라온호(7507t)의 두 배가 넘는다. 액화천연가스(LNG) 이중연료 전기추진체계를 탑재해 1.5m 두께의 얼음을 깨고 나아갈 수 있는 양방향 쇄빙 능력(PC(Polar Class)3급 성능)을 갖췄다. 또 영하 45도에서 버틸 수 있는 내한 성능도 가지고 있다. 한국은 2009년 첫 쇄빙연구선인 아라온호를 건조해 독자적으로 남·북극해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그러나 극지방 환경 변화로 연구 범위가 넓어지고 친환경 규제 강화 등으로 인해 후속 쇄빙연구선에 대한 필요성이 계속 제기됐다. 한화오션은 2008년부터 극지용 선박 개발을 시작하면서 쇄빙선 건조 기술력을 쌓았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21척의 쇄빙 LNG운반선을 건조하기도 했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차세대 쇄빙연구선은 아라온호와는 차별화된 ‘쇄빙 연구 플랫폼’을 지향한다”며 “한화오션의 핵심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한화오션은 향후 쇄빙선 분야에 더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북극 해빙 속도가 빨라지면서 북극이 뱃길을 넘어 자원, 물류, 기술 경쟁의 전장이 되면서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초 미국 해안경비대가 운용할 쇄빙선 40척을 발주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한화오션은 지난해 말 미국 현지 필리조선소를 인수한 바 있다. 김호중 한화오션 특수선사업부 상무는 “세계 최고 쇄빙 기술력으로 이번 차세대 쇄빙연구선 건조 사업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며 “쇄빙선 수요가 커지고 있는 미국 측에도 한화오션의 쇄빙선 건조 역량을 확실히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BNK부산은행, HJ중공업에 선수금 환급보증 발급해 수주 지원

    BNK부산은행, HJ중공업에 선수금 환급보증 발급해 수주 지원

    BNK부산은행은 국내 중형 조선사인 HJ중공업에 1억 6400만달러 규모의 선수급 환급보증(RG)을 발급했다고 1일 밝혔다. RG는 조선사가 발주처로부터 주문받은 배를 넘기지 못할 경우, 이미 받은 선수금을 은행이 대신 반환하겠다고 보증하는 것이다. 수주받으려면 RG 발급이 필요하다. 그러나 최근까지 민간은행은 국내 조선업 부실 확대, 중형 조선사 재무 여건 악화 등을 이유로 RG 발급에 소극적이었고, 정책금융기관이 주로 RG를 발급했다. HJ중공업은 지난해 11월 그리스 선주로부터 8000TEU급 컨테이너선 4척을 수주했음에도 정책금융기관의 RG 한도가 소진돼 추가 RG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에 부산은행이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지원하는 1척을 포함해 2척에 RG를 발급하면서 HJ중공업이 건조 계약을 원활하게 이행할 수 있게 됐다. HJ중공업은 상륙함, 고속정 등 방산 특수선 건조 능력을 보유한 국내 유일의 중형조선사로, 친환경 연료 기반의 중형 컨테이너선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글로벌 조선 경기 회복과 해외 수주 증가에도 불구하고, RG 발급 한도 부족이 수주의 걸림돌로 작용해 왔다. 부산은행 관계자는 “지역을 대표하는 은행으로서 지역 소재 중형조선사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돼 기쁘다. 지원 선박이 무사히 인도될 때까지 HJ중공업과 긴밀히 협업하겠다”라고 밝혔다. HJ중공업 관계자는 “부산은행의 RG 발급으로 추가 수주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게 됐다. 상생의 뜻을 되새겨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데 이바지 하겠다”라고 밝혔다. 부산은행이 RG를 발급한 대상 선박 2척은 계획대로 건조해 내년 7월과 10월에 인도할 예정이다.
  • 대한조선, 코스피 상장 절차 착수… ‘글로벌 중대형 선박 강자’ 다진다

    대한조선, 코스피 상장 절차 착수… ‘글로벌 중대형 선박 강자’ 다진다

    글로벌 중대형 선박 전문 조선사인 대한조선은 25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유가증권시장 상장 추진 일정을 공식화했다고 밝혔다. 상장을 통해 최대 5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확보, 친환경 기술과 생산 효율화 등 미래 전략 사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공모 예정 주식 수는 1000만 주, 희망 공모가는 4만 2000원에서 5만원 수준이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은 다음달 11~17일, 일반청약은 22~23일 이틀간 진행된다. 대표 주관사는 KB증권과 NH투자증권, 공동 주관사에는 신영증권이 참여했다. 1987년 신영조선공업으로 출발한 대한조선은 2004년 사명을 변경, 종합 조선사로 도약했다. 수에즈막스·아프라막스급 유조선, 셔틀탱커, 컨테이너선 등 고부가가치 중심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도 다각화했다. 특히 납기 대응력과 맞춤형 설계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발주처의 신뢰를 쌓으며, 국내 조선 산업의 중추적 역할을 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대한조선은 지난해 크게 실적이 개선돼 성장세를 입증했다. 지난해 매출은 1조 746억원으로 전년(8164억원) 대비 3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582억원으로, 전년 359억원 대비 340% 급증했다. 부채비율도 같은 기간 374%에서 198%로 대폭 하락, 수익 기반 확대에 재무 안정성까지 개선됐다. 대한조선 측은 “지속가능한 성장 체력을 갖췄음을 실적으로 입증했다”고 자평했다. 왕삼동 대한조선 대표이사는 “대한조선은 설계 최적화와 생산 효율화, 친환경 기술 확보로 조선업의 질적 전환을 이끌 준비가 돼 있다”며 “이번 상장을 계기로 재무 안정성과 기술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글로벌 조선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 이영실 서울시의원, 한강버스 사업비 폭증·부실 협약·공사 지연까지··· “시민 혈세 낭비 심각”

    이영실 서울시의원, 한강버스 사업비 폭증·부실 협약·공사 지연까지··· “시민 혈세 낭비 심각”

    서울시의회 이영실 의원(더불어민주당, 중랑1)은 지난 18일 제331회 정례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소관 미래한강본부 업무보고에서 한강버스 사업의 심각한 문제점들을 지적하며 서울시의 철저한 사업 관리와 책임 있는 대책 마련을 강하게 촉구했다. 먼저 사업비 폭증 문제가 심각하다. 한강버스 사업의 총사업비는 당초 542억원에서 1288억원으로 746억원이나 증가했으며, 최종적으로는 15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이는 애초 계획 대비 거의 3배에 달하는 증가다. 여기에 더해 친환경 보조금 191억원 중 158억원을 미수령하게 된 상황이다. 이 의원은 이에 대해 “사업 초기부터 절차를 제대로 지키지 않은 탓”이라며 “기본적인 행정 절차조차 무시한 채 사업을 진행한 결과”라고 지적했다. 설계와 시공 과정에서도 문제가 불거졌다. 이 의원은 55억원짜리 선박의 부실한 기본 설계를 지적하며, 편의시설 보완 요구에도 “발주 문제로 개선이 어렵다”는 미래한강본부장의 답변에 강하게 반발했다. 특히 공정률 30% 미만 선박의 손잡이조차 변경 불가능하다는 점을 들어 서울시의 사업 추진 의지와 관리 역량에 근본적인 의문을 제기했다. 조선소 선정과 관리에서도 연속된 실패가 드러났다. 이 의원은 지금까지 6척의 선박을 건조하는 기존 조선소의 역량 부족을 끊임없이 지적해 왔으며, 실제 건조 기일이 심각하게 지연되면서 그중 4척의 건조 업체가 변경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그러나 서울시는 여전히 4척을 동시에 건조할 수 없는 업체에 일괄 발주하는 등 전문성과 연속성 없는 사업 추진을 고수하고 있으며, 이는 현장 작업장 부족 및 하청업체 정리 지연에 따른 추가 공사 차질로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의원은 “시민의 세금이 투입된 사업에서 이처럼 관리가 부실하고, 협약서도 정상적이지 않으며, 사업비만 늘어나는 상황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고 강조하며, 서울시의 사업 정상화와 책임 강화, 협약서 전면 재검토 등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향후 한강버스사업 추진 과정 전반에 대한 감시를 강화할 것”이라며 “시민의 세금이 낭비되지 않도록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살펴보겠다”고 밝히며 한강버스 사업의 문제점 개선을 위한 변함없는 노력을 약속했다.
  • 섬 주민 해상 교통권 확보…‘유부도’ 내년 6월 시범 운항

    섬 주민 해상 교통권 확보…‘유부도’ 내년 6월 시범 운항

    충남지역 섬 주민들의 해상 교통권 확보를 위한 여객선 운항이 확대된다. 섬 지역과 육지를 잇는 유일한 대중교통 수단인 여객선 투입을 늘리고 노후 선박은 신형으로 대체해 주민들의 이동 및 안전을 강화할 계획이다. 15일 충남도에 따르면 현재 추진 중인 선박 건조 사업은 서천 유부도 부정기선과 보령 대천∼외연도, 오천∼선촌을 운항하는 국고 여객선이다. 유부도 부정기선은 오는 9월 건조를 시작해 내년 6월 시범 운항할 예정이다. 유부도는 58가구, 83명이 거주하는 서천 유일의 유인섬이자, 섬 주변 갯벌이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생태관광 명소로 꼽힌다. 그러나 정기 여객선이나 도선이 없어 주민들의 이동권 및 의료·교육·생활 기반 접근이 제한되고 방문객들도 불편을 겪고 있다. 최근 타당성 평가 용역을 통해 부정기선 운항을 추진 중이다. 도는 선박 운항으로 유부도 주민들의 이동 및 접근성 개선으로 정주 여건 강화로 지역 관광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국가 보조항로인 대천∼외연도와 오천∼선촌 항로는 신규 여객선이 투입된다. 우선 대전~외연도에는 260t급(승선 인원 190명) 여객선이 연내 건조를 완료하고 운항을 시작할 예정이다. 오천∼선촌 항로는 지난달 150t급(승선 인원 104명) 규모로 설계용역이 발주된 가운데 내년 말 투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울러 해저터널 개통 이후 이용객 감소로 운항 중단 위기에 놓인 보령 대천∼효자도∼선촌 항로에 내년까지 연간 10억원의 운항지원금을 지원한다. 도와 보령시는 2023년 6억원, 2024년부터 연 10억원을 지원해 운항을 유지하고 있다. 전상욱 해양수산국장은 “섬 주민들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정주 여건을 개선할 수 있도록 해상교통 기반 확충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한화오션, 나토 ‘해군 함정’ 시장 진출 속도전

    한화오션, 나토 ‘해군 함정’ 시장 진출 속도전

    한화오션이 세계적인 선급과 손을 잡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해군 함정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화오션은 지난달 30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2025’에서 로이드선급과 ‘해외 함정 수출을 위한 설계 인증 및 품질 보증 협력에 관한 전략적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선급은 선박이 국제 규정에 따라 안전하게 설계·건조되었는지 검증하는 제3의 독립기관이다. 로이드선급은 영국에 본사를 둔 세계 3대 선급 중 하나로, 로이드선급의 함정 건조 기준은 나토 해군 건조 기준에 따르는 기술 요건을 반영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나토 회원국과 우방국이 함정을 발주할 때 로이드선급의 건조 기준을 실질적 제안 조건으로 제시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한화오션은 이번 협약으로 로이드선급의 함정 건조 기준을 함정 설계 단계부터 적용한다. 이에 수출 대상국 해군이 요구하는 수준의 설계 인증(AIP)을 획득하고, 안전성을 확보하게 된다. 한화오션은 로이드선급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유럽 등 선진국 해외 함정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유럽 이사회에 따르면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유럽연합(EU) 회원국의 국방비 지출은 30% 이상 늘었다. EU는 늘어난 국방 예산을 첨단 군함 조달과 해군 현대화 프로그램에 투입하고 있다. 정승균 한화오션 특수선해외사업단장(부사장)은 “(이번 협약은) 국가별 다양한 요구사항을 선급이 공식적으로 보증하면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계기”라며 “K-해양방산의 선두 주자로 수주 낭보를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美, 중국산 선박 입항 수수료 부과…K조선 3.4조원 반사이익 ‘파란불’

    미국 정부의 중국 선박 제재가 구체화하면서 글로벌 선사들이 선박 발주처를 중국 조선소 대신 한국으로 돌리려는 기류가 늘고 있다. 국내 조선업은 반사이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모습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조선·해운 전문지인 트레이드윈즈는 최근 세계 6위 컨테이너 선사인 일본 ONE이 25억 달러(약 3조 4000억원)에 달하는 대형 컨테이너선 12척 건조 계약을 HD현대중공업과 체결하는 안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ONE은 HD현대중공업과 1만 6000TEU급 이중연료 컨테이너선 8척에 대한 계약을 마무리했고, 4척의 옵션(추가) 계약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선박 한 척당 가격은 2억 2000만 달러(3010억원)로 추정된다. 트레이드윈즈는 “미국이 중국산 선박 입항 수수료 등으로 선사들이 중국 조선업체들을 떠나고 한국 조선업체들을 찾는 환경이 조성됐다”고 분석했다. 앞서 지난달 미국무역대표부(USTR)는 중국 해운사와 중국산 선박을 운영하는 해운사 등에 미국 입항 수수료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중국 기업이 운영하거나 소유한 선박에는 t당 50달러, 중국산 선박 자체에도 t당 18달러의 수수료가 부과된다. 수수료는 오는 10월 14일부터 단계적으로 부과되며 매년 인상된다. 세계 5위 컨테이너 선사인 독일 하파크로이트도 자사 LNG 추진 이중연료 컨테이너선 옵션 물량 발주를 중국 대신 한국 업체들에 발주하는 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에 하파크로이트가 발주를 검토했던 중국 조선업체는 뉴타임스조선과 양쯔장조선 두 곳이다. 각각 1만 2500TEU급 LNG 추진선 12척과 1만 6000TEU급 LNG 추진선 6~8척이 발주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트레이드윈즈는 하파크로이트가 한화오션에 LNG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6척을 발주하는 계약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한국 조선업체들이 중국 업체보다 높은 가격을 제시한 것이 변수다.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대형 선사들이 중국 조선소를 기피하고 한국 조선업체가 탱커나 컨테이너선 등 중국 위주의 시장에서 점유율을 가져올 것”이라고 분석했다.
  • “美, 2037년까지 선박 최대 448척 발주… 한국, LNG선·군함 등 윈윈 협력안 필요”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조선업 재건에 착수하고 한미 협력 확대에 나선 가운데 한국도 미국의 선박 신조 계획에 맞춰 분야별 대응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는 제언이 19일 제기됐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가 류민철 한국해양대 교수에게 의뢰해 발간한 ‘미국 조선산업 분석 및 한미 협력에서의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은 2037년까지 상선과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해군 군함 등 최소 403척∼최대 448척의 선박을 발주할 전망이다. 보고서는 한국 조선업계가 1000∼6000TEU(1TEU=20피트 컨테이너)급 중형 상선 수주 확대, LNG 운반선 현지화 준비, 해군 함정 관련 유지·보수·정비(MRO)부터 점진적 진출, 수송·지원함 중심의 신규 건조 전략 등을 통해 기회를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미국 내 인프라 투자, 생산성 향상, 인력 충원과 함께 한국 인력이 과도하게 빠져나가지 않도록 장기적 인력 양성 대책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한미 양국 정부가 협력해 미국 조선소 인수 및 운영 전략을 사전에 조율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산업, 외교, 통상, 금융이 결합된 통합 전략이 필요하다며 조선산업 전문 연구소 설립도 검토할 것을 제안했다. 류 교수는 “국내 조선업계가 미국 현지 사업을 추진할 때 인력과 공급망 저변을 확보하는 전략을 미국과 함께 마련하고, 미국의 지원 정책이 일관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양국의 지속적인 협의가 필요하다”며 “미국 정부의 정책 기조 변화 가능성에 따른 사업 리스크도 면밀하게 점검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 “美, 2037년까지 선박 최대 448척 발주…韓 ‘윈윈’ 협력안 필요”

    “美, 2037년까지 선박 최대 448척 발주…韓 ‘윈윈’ 협력안 필요”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조선업 재건에 착수하고 한미 협력 확대에 나선 가운데 한국도 미국의 선박 신조 계획에 맞춰 분야별 대응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는 제언이 19일 제기됐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가 류민철 한국해양대 교수에게 의뢰해 발간한 ‘미국 조선산업 분석 및 한미 협력에서의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은 2037년까지 상선과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해군 군함 등 최소 403척∼최대 448척의 선박을 발주할 전망이다. 보고서는 한국 조선업계가 1000∼6000TEU(1TEU=20피트 컨테이너)급 중형 상선 수주 확대, LNG 운반선 현지화 준비, 해군 함정 관련 유지·보수·정비(MRO)부터 점진적 진출, 수송·지원함 중심의 신규 건조 전략 등을 통해 기회를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미국 내 인프라 투자, 생산성 향상, 인력 충원과 함께 한국 인력이 과도하게 빠져나가지 않도록 장기적 인력 양성 대책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한미 양국 정부가 협력해 미국 조선소 인수 및 운영 전략을 사전에 조율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산업, 외교, 통상, 금융이 결합된 통합 전략이 필요하다며 조선산업 전문 연구소 설립도 검토할 것을 제안했다. 류 교수는 “국내 조선업계가 미국 현지 사업을 추진할 때 인력과 공급망 저변을 확보하는 전략을 미국과 함께 마련하고, 미국의 지원 정책이 일관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양국의 지속적인 협의가 필요하다”며 “미국 정부의 정책 기조 변화 가능성에 따른 사업 리스크도 면밀하게 점검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 HD현대, 덴마크 머스크社와 자율주행·탈탄소 기술 적용 맞손

    HD현대, 덴마크 머스크社와 자율주행·탈탄소 기술 적용 맞손

    HD현대가 글로벌 물류 기업 머스크와 손을 잡고 선박 탄소 배출 저감에 나섰다. HD현대는 지난달 글로벌 해운·물류 기업인 A.P. 몰러 머스크와 ‘탈탄소 해운 기술 발전 및 글로벌 통합 물류 서비스 분야의 포괄적 협력 관계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MOU로 머스크는 HD현대에서 개발한 항로 솔루션을 자사 선단에 적용해 탄소 배출을 줄인다. 앞서 2021년부터 머스크는 HD현대에서 총 19척의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을 발주했다. 머스크는 해당 컨테이너선에 HD현대 선박 자율운항 전문기업인 ‘아비커스’의 항해 최적화 솔루션 ‘하이나스’와, 선박 부품과 항로 추천 서비스를 제공하는 HD현대마린솔루션의 인공지능(AI) 기반 탈탄소·경제운항 솔루션 ‘오션와이즈’를 적용하고 6개월 동안 시범 운항에 나선다. HD현대는 항공·육상운송·창고 인프라 등 머스크의 통합 물류 서비스를 계열사에 확대 적용해 글로벌 공급망을 강화한다. HD현대는 머스크가 참여하는 해운 네트워크인 ‘동서 항로 네트워크’를 통해 해상 물류 서비스를 확대하고, HD현대사이트솔루션 등 일부 계여사에 맞춤형 물류 서비스를 적용할 계획이다.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은 “머스크와의 협력은 탈탄소 해운 기술과 통합 물류망을 결합해 글로벌 물류 시장에 혁신을 불러오는 선도적인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HD한국조선, ‘中주력’ 컨테이너선 22척 수주

    HD현대가 중국 조선업계의 주력이던 컨테이너선을 대규모로 수주했다. 미국의 중국산 선박에 대한 규제가 현실화하면서 국내 조선업계가 반사이익을 보는 모습이다. HD현대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오세아니아 선사와 컨테이너선 18척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3일과 24일 수주한 컨테이너선 4척을 더하면 나흘 동안 총 22척을 수주한 성과다. 이번에 수주한 컨테이너선은 ▲2800TEU급 10척 ▲1800TEU급 6척 ▲1만 6000TEU급 2척 ▲8400TEU급 4척 등이다. HD현대는 2028년 상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할 계획이다. 통상 컨테이너선은 전 세계에서 중국 점유율이 지난해 기준 86%에 달할 정도로 중국 조선업계의 주력 분야였다. 그러나 지난 17일 미국무역대표부(USTR)는 중국 해운사와 중국산 선박을 운영하는 해운사 등에 미국 입항 수수료를 부과하면서 한국 조선업계의 반사이익이 본격화하고 있다. 영국 분석기관 클락슨 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3월 세계 선박 발주량 150만CGT(표준선환산톤수) 가운데 한국은 55%인 82만 CGT로 중국(52만 CGT·35%)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실제 HD한국조선해양의 자회사인 HD현대미포는 올해 ‘피더 컨테이너선(3000TEU미만급)’ 전 세계 발주량 33척 중 절반가량인 16척을 수주해 시장 점유율 1위에 올랐다.
  • ‘미중 갈등 수혜’ 조선 빅3, 1분기 실적 전망도 장밋빛

    ‘미중 갈등 수혜’ 조선 빅3, 1분기 실적 전망도 장밋빛

    미중 갈등의 최대 수혜자로 꼽히는 국내 조선업계가 1분기 실적도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중국산 선박 규제에 따른 반사이익과 더불어 환율 상승에 따른 간접적 이익까지 실적에 반영되면서다. 23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조선3사(HD한국조선해양·삼성중공업·한화오션)의 올해 1분기 합계 매출액 전망치는 12조 3659억원으로 집계됐다. 각 사의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 증가율은 각각 224.2%, 93.4%, 200.7%로 2배 가까이 불었다. 한국이 경쟁력을 가진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과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 수주가 늘어난 점이 국내 조선업계의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북미 LNG 생산업체인 벤처 글로벌은 최근 HD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한화오션 조선소를 시찰했다. 벤처 글로벌은 국내 조선소에 LNG 운반선을 발주할 것으로 알려졌는데, 계약 규모는 최대 12척으로 총수주액은 약 4조 3000억원으로 추정된다. IBK투자증권은 “LPG 글로벌 물동량에서 미국 비중이 2028년 60%까지 증가하는 상황”이라며 “LPG 운반선 점유율 1위인 한국 조선소의 과점 프리미엄이 강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미국의 중국산 선박에 대한 규제가 본격화된 점도 국내 조선업계에는 호재다. 미국무역대표부(USTR)는 지난 17일(현지시간) 중국 해운사와 중국산 선박을 운영하는 해운사, 외국에서 건조한 자동차 운반선 등에 미국 입항 수수료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여기에 2028년부터 LNG 수출량의 1%를 미국산 선박으로 운송하도록 하면서 한화오션의 미국 자회사인 한화해운이 LNG 운반선을 미국에서 건조할 가능성도 커졌다. 한화오션은 지난해 12월 미국 필리조선소를 인수해 국내 조선사 최초로 미국 생산거점을 확보한 바 있다. 여기에 달러로 수주 대금을 받는 조선소는 고환율이 실적에 유리하게 작용한다. 예를 들어 HD현대중공업은 환율이 3% 오르면 연간 당기순이익이 675억원가량 늘어난다. 지난 3월 31일 기준 원달러 환율은 1466.5원을 기록했다.
  • 美, 中 선박에 입항 수수료 부과 현실화…K조선 반사이익 파란불

    美, 中 선박에 입항 수수료 부과 현실화…K조선 반사이익 파란불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자국 항구에 들어오는 중국산 선박에 대해 수수료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미국의 대중국 규제가 현실화하면서 국내 조선업과 해운업계의 반사이익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미국무역대표부(USTR)는 17일(현지시간) 중국 해운사, 중국산 선박을 운영하는 해운사, 외국에서 건조한 자동차 운반선 등에 미국 입항 수수료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수수료는 오는 10월 14일부터 단계적으로 부과되며 매년 인상된다. 이번 조치는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 당시 실시한 중국의 산업 관행에 대한 조사에 따른 것이다. 바이든 행정부의 USTR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 나흘 전 발표한 조사 보고서에서 “중국이 세계 조선·해운시장을 장악하기 위해 각종 불공정한 수단을 동원해 왔다”고 밝혔다. USTR의 수수료가 예정대로 부과되면 한국 조선업이 가장 큰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해운사 입장에선 중국 선박 대신 한국 선박 발주가 수수료 부담을 줄일 수 있다. 글로벌 ‘빅5’ 선사 대부분이 중국산 선박을 다수 보유한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 조선·해운 전문지인 트레이드윈즈에 따르면 미국이 수수료 부과를 예고하자 올해 1분기 중국 조선업체들이 받은 벌크선 주문량은 13건에 그쳤다. 지난해 같은 기간(143건) 대비 90.9% 줄었는데, 1993년 이후 32년 만에 가장 적었다. 벌크선은 철강, 석탄 등을 운송하는 선박이다. 지난해 기준 중국 점유율이 60%를 넘길 정도로 중국 조선업계의 주력 상품이었으나 미국의 수수료 압박에 수주량이 급감한 것이다. 특히 한국이 경쟁력을 가진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과 액화석유가스(LPG)와 에탄 운반선 수주가 늘어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IBK투자증권은 “LPG 글로벌 물동량에서 미국 비중이 2028년 60%까지 증가하는 상황에서 LPG 운반선 점유율 1위인 한국 조선소의 과점 프리미엄은 강화될 것”이라고 봤다. 한국 해운사도 반사이익을 볼 거라는 기대감도 나온다. 컨테이너화물을 기준으로 미 입항 1위 선사는 중국 국영선사인 코스코(COSCO)다. 중국 선사에 수수료가 부과되거나, 중국 선사가 미주노선에서 철수하면 공급이 줄어 운임이 상승할 수 있다. 특히 중국산 선박 비중이 2% 내외인 HMM은 국내에서 미국 해운 물동량을 가장 많이 소화하고 있어 반사이익 기대감이 크다.
  • 세계 최대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 진수…HD현대 “미래 조선 먹거리 시장 선점”

    세계 최대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 진수…HD현대 “미래 조선 먹거리 시장 선점”

    HD현대가 미래 먹거리로 세계 최대 규모의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을 내놓았다. HD현대는 지난 15일 울산 동구 HD현대미포 본사에서 2만 2000㎥급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에 대한 진수식을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그리스 선사 ‘캐피탈 클린 에너지 캐리어’는 2023년 7월부터 순차적으로 HD현대미포에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 4척을 발주했는데, 이 선박은 그 중 첫 번째 선박이다. 이번에 진수된 선박은 기존 7500㎥급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보다 화물 적재량을 3배 늘린 2만 2000㎥급 선박으로, 상용화된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 중 세계 최대 규모다. 영화 55도의 저온 환경을 유지할 수 있는 ‘바이로브형 저장탱크’ 3기가 탑재됐는데, 액화이산화탄소뿐 아니라 액화석유가스(LPG), 암모니아 등 다양한 액화가스 화물을 안정적으로 운반할 수 있다. 탄소 포집·저장(CCS) 시장이 커지면서 이산화탄소를 액체 상태로 운반하는 탄소 운반선 수요도 덩달아 늘어나는 추세다. 탄소 포집·저장 기술은 화석연료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저장하는 기술이다. 포집한 탄소는 액체 상태로 해저나 지하로 운반되는데 이때 사용하는 선박이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이다.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 리서치에 따르면 탄소 중립을 위해 2050년까지 매년 6Gt(기가톤) 이상의 탄소 포집이 필요하다. 이 중 약 20%를 해상으로 운송하는데, 이를 위해 2500척가량의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이 필요할 것으로 관측됐다. 국내 조선업계는 기존에 한국이 강점을 보였던 가스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탄소 운반선에서도 위상을 이어간다는 포부다. HD현대는 지난해 ‘선박 탄소중립 연구개발(R&D) 실증설비’를 구축했다. 한화오션도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 기술 개발과 시범 사업 등을 추진해 글로벌 에너지 기업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 “미래 먹거리 선점”…HD현대, 세계 최대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 진수

    “미래 먹거리 선점”…HD현대, 세계 최대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 진수

    HD현대가 미래 먹거리로 세계 최대 규모의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을 내놓았다. HD현대는 지난 15일 울산 동구 HD현대미포 본사에서 2만 2000㎥급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에 대한 진수식을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그리스 선사 ‘캐피탈 클린 에너지 캐리어’는 2023년 7월부터 순차적으로 HD현대미포에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 4척을 발주했는데, 이 선박은 그 중 첫 번째 선박이다. 이번에 진수된 선박은 기존 7500㎥급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보다 화물 적재량을 3배 늘린 2만 2000㎥급 선박으로, 상용화된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 중 세계 최대 규모다. 영화 55도의 저온 환경을 유지할 수 있는 ‘바이로브형 저장탱크’ 3기가 탑재됐는데, 액화이산화탄소뿐 아니라 액화석유가스(LPG), 암모니아 등 다양한 액화가스 화물을 안정적으로 운반할 수 있다. 탄소 포집·저장(CCS) 시장이 커지면서 이산화탄소를 액체 상태로 운반하는 탄소 운반선 수요도 덩달아 늘어나는 추세다. 탄소 포집·저장 기술은 화석연료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저장하는 기술이다. 포집한 탄소는 액체 상태로 해저나 지하로 운반되는데 이때 사용하는 선박이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이다.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 리서치에 따르면 탄소 중립을 위해 2050년까지 매년 6Gt(기가톤) 이상의 탄소 포집이 필요하다. 이 중 약 20%를 해상으로 운송하는데, 이를 위해 2500척가량의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이 필요할 것으로 관측됐다. 국내 조선업계는 기존에 한국이 강점을 보였던 가스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탄소 운반선에서도 위상을 이어간다는 포부다. HD현대는 지난해 ‘선박 탄소중립 연구개발(R&D) 실증설비’를 구축했다. 한화오션도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 기술 개발과 시범 사업 등을 추진해 글로벌 에너지 기업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 美 입항 수수료 압박에 中벌크선 주문 90% 급감

    美 입항 수수료 압박에 中벌크선 주문 90% 급감

    미국이 중국산 선박에 최대 150만 달러(약 21억 4000만원)의 입항 수수료를 부과하겠다고 압박하자 중국산 선박 수주량이 크게 줄었다. 15일 조선·해운 전문지인 트레이드윈즈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중국 조선업체들이 받은 벌크선 주문량은 13건에 그쳤다. 지난해 같은 기간(143건) 대비 90.9% 줄었는데, 1993년 이후 32년 만에 가장 적었다. 벌크선은 철강, 석탄 등을 운송하는 선박이다. 지난해 기준 중국 점유율이 60%를 넘길 정도로 중국 조선업계의 주력 상품이었으나 미국의 수수료 압박에 수주량이 급감했다. 앞서 지난 2월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중국 선사와 중국산 선박의 국제 해상 운송 서비스에 수수료를 부과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미국 항구에 중국산 선박이 입항할 때 최대 150만 달러의 수수료를 부과한다는 게 내용이다. 이에 한국 조선업계가 반사이익을 누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올해 1분기 일본이 중국보다 많은 23척의 벌크선을 수주해 2015년 이후 10년 만에 중국 수주량을 앞질렀다. 한국은 지난달 전 세계 선박 수주 물량 중 55%를 가져와 중국을 밀어내고 1위를 차지했다. 독일 해운사 하파크로이트는 12억 달러(약 1조 7000억원) 규모의 액화천연가스(LNG)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6척을 중국 조선소 대신 한화오션에 발주하는 계약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HD현대, 美 최대 방산조선사와 ‘함정 동맹’… 美시장 진출 속도

    HD현대, 美 최대 방산조선사와 ‘함정 동맹’… 美시장 진출 속도

    최고 사양 이지스함 건조 역량한미 기업 간 최초의 협력 사례노하우 공유… 공동 투자도 구상디지털 조선소·기자재 공급 참여 HD현대가 미국 최대 방산 조선사인 헌팅턴 잉걸스와 손잡고 ‘함정 동맹’ 구축에 나선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한미 간 조선 협력 기대감이 커지는 상황에서 미국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HD현대는 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개최된 ‘해양항공우주 전시회(SAS) 2025’에 마련된 헌팅턴 잉걸스 전시관에서 헌팅턴 잉걸스와 ‘선박 생산성 향상 및 첨단 조선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대표는 “한미 대표 조선 기업 간 협력을 통해 양국 안보 협력 강화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헌팅턴 잉걸스는 미국 중남부 미시시피주에 미국 최대 수상함 건조 조선소인 잉걸스 조선소를 운영하고 있다. 이곳은 미국 해군이 최근 발주한 이지스 구축함 물량의 3분의 2를 건조하고 있으며, 대형 상륙함과 대형 경비함 건조도 전량 책임지고 있다. 이번 MOU는 현존하는 최고 사양의 이지스함 건조 역량을 갖춘 한국과 미국의 대표 조선 기업 간 최초의 협력 사례로 꼽힌다. 두 회사는 각 사가 보유한 함정 건조 분야의 전문성과 역량을 결합해 선박 건조의 생산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건조 비용과 납기를 개선하기 위한 노하우와 역량을 공유하기로 했다. HD현대가 1년에 5척의 이지스 구축함을 건조할 수 있지만 잉걸스 조선소는 연간 1척 건조 수준에 그쳐 HD현대의 공정·생산 관리 노하우를 전수하고 신뢰 관계를 쌓은 다음 공동 투자나 컨소시엄 형태로 미국에서 함정을 함께 건조하는 협업으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두 회사는 디지털 조선소 구축을 위한 공정 자동화와 로봇, 인공지능(AI) 도입을 비롯해 생산인력 교육 및 기자재 공급망 참여도 추진한다. HD현대는 이번 SAS 2025에서 미국선급협회(ABS)와 방산 기자재 업체인 ‘페어뱅크스 모스 디펜스’와도 각각 MOU를 맺고 미 해군용 경량 군수지원함 설계 인증과 현지 공급망 강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 HD현대, 美 최대 방산 조선사와 ‘함정 동맹’… 美 시장 진출 속도

    HD현대, 美 최대 방산 조선사와 ‘함정 동맹’… 美 시장 진출 속도

    HD현대가 미국 최대 방산 조선사인 헌팅턴 잉걸스와 손잡고 ‘함정 동맹’ 구축에 나선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한미 간 조선 협력 기대감이 커지는 상황에서 미국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HD현대는 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개최된 ‘해양항공우주 전시회(SAS) 2025’에 마련된 헌팅턴 잉걸스 전시관에서 헌팅턴 잉걸스와 ‘선박 생산성 향상 및 첨단 조선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대표는 “한미 대표 조선 기업 간 협력을 통해 양국 안보 협력 강화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헌팅턴 잉걸스는 미국 중남부 미시시피주에 미국 최대 수상함 건조 조선소인 잉걸스 조선소를 운영하고 있다. 이곳은 미국 해군이 최근 발주한 이지스 구축함 물량의 3분의 2를 건조하고 있으며, 대형 상륙함과 대형 경비함 건조도 전량 책임지고 있다. 이번 MOU는 현존하는 최고 사양의 이지스함 건조 역량을 갖춘 한국과 미국의 대표 조선 기업 간 최초의 협력 사례로 꼽힌다. 두 회사는 각 사가 보유한 함정 건조 분야의 전문성과 역량을 결합해 선박 건조의 생산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건조 비용과 납기를 개선하기 위한 노하우와 역량을 공유하기로 했다. HD현대가 1년에 5척의 이지스 구축함을 건조할 수 있지만 잉걸스 조선소는 연간 1척 건조 수준에 그쳐 HD현대의 공정·생산 관리 노하우를 전수하고 신뢰 관계를 쌓은 다음 공동 투자나 컨소시엄 형태로 미국에서 함정을 함께 건조하는 협업으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두 회사는 디지털 조선소 구축을 위한 공정 자동화와 로봇, 인공지능(AI) 도입을 비롯해 생산인력 교육 및 기자재 공급망 참여도 추진한다. HD현대는 이번 SAS 2025에서 미국선급협회(ABS)와 방산 기자재 업체인 ‘페어뱅크스 모스 디펜스’와도 각각 MOU를 맺고 미 해군용 경량 군수지원함 설계 인증과 현지 공급망 강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 HD현대, 2.3조원 수주 눈앞… 美 ‘中선박’ 입항비에 반사이익

    HD현대가 2조 2700억원 규모의 선박을 수주하는 내용의 ‘가계약’을 맺었다. 미국이 중국산 선박에 입항 수수료를 부과할 것을 예고하자 글로벌 선사들이 한국으로 눈을 돌려 반사이익을 보는 것으로 풀이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그리스 선주 에반겔로스 마르나키스 회장이 이끄는 캐피탈 마리타임은 최근 HD현대의 계열사인 HD현대삼호, HD현대미포와 선박 20척을 발주하는 내용의 건조의향서(LOI)를 체결했다. 캐피탈 마리타임은 HD현대삼호에 8800TEU(1TEU=6m 컨테이너 1개) 컨테이너선 6척, HD현대미포에 2800TEU급 컨테이너선 8척과 1800 TEU급 6척을 각각 발주할 계획으로 일종의 가계약을 맺은 것이다. 계약 규모는 총 15억 5000만 달러(2조 2700억원)다. 계약이 마무리되면 선박 인도 시기는 2027~2028년이다. 앞서 한화오션이 지난 1일 수주했다고 공시한 3784억원 규모의 초대형 유조선(VLCC) 2척도 마르나키스 회장 발주였다. 캐피털 마리타임은 중국 조선사의 단골손님으로 지난해에도 중국 뉴타임스 조선에 8800TEU급 컨테이너선 10척을 발주했다. 이에 마르나키스 회장이 미국 항만 수수료 인상 가능성에 발주처를 변경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중국 선사가 운항하는 선박에 대해 최대 100만 달러(14억 6000만원), 중국산 선박을 운영하는 선사에 최대 150만 달러(21억 9000만원)의 입항 수수료를 부과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 대만 선사 양밍도 대형선 10척 발주를 앞두고 있어 한국에 기회가 올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에 국내 조선업계가 중국에 밀렸던 상선 시장을 되찾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영국의 분석기관 클락슨 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3월 세계 선박 발주량 150만CGT(표준선환산톤수) 가운데 한국은 55%인 82만 CGT로 중국(52만 CGT·35%)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앞서 2월엔 한국은 29만 CGT(14%)로 중국(135만 CGT·65%)에 뒤졌었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의 대중국 제재 반사이익을 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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