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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서해어장 15,600㎢ 새달 확대/조업규칙 개정 입법예고

    ◎남북 관계 개선 반영/통제선 38도 이북으로 조정/동해/중국 산동반도쪽에 새 어장/서해/승선지도원제도 폐지,자율조업 유도 지금까지 어로작업이 금지됐던 인천서쪽 서해일부해역과 동해 북위38도선 부근 일부해역이 새어장으로 확장돼 빠르면 다음달부터 조업이 가능해진다. 또 조업자제해역과 특정해역에대한 승선지도원제도가 폐지돼 조업규제가 크게 완화된다. 수산청은 9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선박안전조업규칙」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이 개정안은 서해 한가운데에 직선으로 설정되어 있는 어로한계선(동경 1백24도선)을 없애고 대신 기존의 어로한계선에서 중국 산동반도쪽으로 인접한 수역에 남북40마일,동서30마일의 새 어장을 만들도록 했다. 이로인해 이곳에 3천3백㎦의 어장이 새로 생겨 연간 1백20억원정도의 어민소득증대가 기대된다. 또 서해에서는 북한관할수역과 인접해 그동안 어로작업이 금지됐던 특정해역의 북쪽에 강화도 만도리어장 20㎦,연평도어장 2백80㎦가 각각 확장된다. 또 동해의 경우도 어로통제해역인 특정해역이현행 북위37도27분 이북에서 38도 이북으로 북상조정돼 1만2천㎦의 수역이 특정해역에서 일반해역으로 바뀌어 어선들에 대한 규제가 크게 완화되고 속초 북방 저도어장도 0·6㎦가 늘어난다. 이번 개정안이 다음달에 공포돼 시행에 들어가면 동·서해 연근해어장 1만5천6백여㎦가 확장돼 조업이 가능해진다. 이 개정안은 또 현장안전조업을 지도하고 피랍을 방지하기 위해 지난 74년부터 특정해역과 조업자제해역에 출어하는 선단어선에 지도원들이 직접 승선해오던 승선지도원제도를 폐지,자율적인 조업을 유도하기로 되어있다. 정부가 지난 3월에 이미 동·서해어장 일부를 확장한데 이어 또다시 어장을 늘리고 조업규제를 완화하기로 한 것은 한반도 주변여건과 남북관계가 개선된데 따른 것이다.
  • 북한에 철강 첫 수출/럭키금성상사

    럭키금성상사는 최근 홍콩내 중국 중개상을 통해 북한의 무역업체와 매분기에 냉연강판 5천t씩을 수출키로 계약을 체결,1차분 5천t(2백10만달러)을 지난달말 파나마선적의 선박으로 북한의 청진항에 입항시켰다고 9일 발표했다. 럭키금성상사는 대북 철강제품수출은 처음이라고 밝히고 이번 냉연강판의 수출을 계기로 북한과 다른 철강제품의 직교역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트럭 1대로 출발 계열사 10개 재벌로/조양상선 박남규회장

    ◎무리한 확장보다 내실중시,재계노출 꺼려/관재계인사들과 혼파… 족벌경영 두르러져 정보사땅 사기사건의 수사가 제일생명의 모그룹인 조양상선그룹과 박남규회장에까지 확대되고 있다. 조양상선그룹의 박회장은 돌다리도 두드리며 갈 정도로 안정과 내실을 중시하는 것으로 업계에 알려져 있다.또한 재계의 모임에도 잘 참석지 않는등 외부에 드러나는 것도 꺼릴 정도이다. 박회장은 1920년 경남 밀양의 가난한 농가에서 박무득씨와 정희이씨와의 사이에서 3형제중 맏이로 태어났다.가정형편이 어려워 밀양국민학교와 3년제 농잠학교를 졸업한 뒤 곧 돈벌이에 나섰다.14세때 일본으로 건너가 고베(신호)에서 돈을 벌어 3년뒤 귀국해 일본군이 쓰던 군용트럭 1대를 버스로 개조,운수업에 뛰어들어 오늘의 조양상선그룹을 이루었다.박회장은 27세때인 지난 46년 천일정기화물,47년 천일여객을 만들고 이어 60년대들어 선박2척으로 이안상선을 설립해 오늘의 10대계열사를 거느린 조양상선으로 키웠다.박회장은 기업을 마구 확장하기보다 착실히 내실을 기하는 편이며 창업보다는 인수로 계열사를 확장해왔다.모기업인 조양상선도 이안상선에 삼익선박과 서울해운을 잇따라 인수해 합병한 것이다. 73년8월에는 제일생명보험과 남북수산을 차례로 인수했다.해운불황이 걷히기 시작한 85년과 86년에는 어육제품 제조업체인 진주햄과 외항해운사인 동영해운을 인수,재벌의 대열에 들어섰다. 조양상선은 80년대 해운합리화조치로 대부분의 해운회사들이 통폐합되는 어려움을 겪는 과정에서도 비교적 영향을 받지않았다. 박회장은 슬하에 4남1녀를 두었으며 경상도출신의 관·재계거물들과 사돈을 맺었다. 박회장의 맏아들로 조양상선 사장인 재익씨(46)는 지난 71년 숙대출신인 김임선씨(45)와 연애결혼을 했다. 삼익종합운수 사장인 둘째아들 재우씨(45)는 법무차관을 지내고 동아대를 설립한 고정재환씨의 딸과 결혼했고 진주햄사장인 셋째아들 재복씨(42)는 제일생명의 하영기사장의 딸과 결혼했다. 남북수산 사장을 맡고 있는 넷째아들 재준씨(39)는 신춘호 농심회장의 맏딸(36)과 결혼했고 고명딸인 재숙씨(37)는 법무장관과내무장관을 지낸 김치렬씨의 맏아들인 형국씨(39)와 결혼했다.형국씨는 현재 제일생명의 전무이다. 조양상선그룹은 아들,사돈,사위가 계열사의 요직을 도맡아할 정도로 족벌경영이 눈에 띄고 있다.박회장이 지난 89년 맏아들에게 조양상선사장을 물려준 뒤,조양상선그룹은 2세체제로 들어갔다. 조양상선그룹계열사들은 조양상선이 부산항으로 화물을 실어오면 우성산업(항만하역업)이 화물을 내리고 삼익종합운수(운수보관업)와 천일정기화물자동차(육상운송)동양정기화물자동차(육상운송)가 물건들을 최종 목적지로 실어 나를 정도로 서로 업무가 밀접히 연결돼 있다.박회장의 바로 아랫동생인 남수씨(67)는 천일고속회장으로 별도의 독립계열군을 이끌고 있으며 막내동생인 남도씨(64)는 천일고속화물자동차 사장으로 큰 형을 돕고 있으며 우성산업 사장이 한태희씨는 박회장의 조카이다.
  • 일정부 발표 내용

    한반도 출신의 종군위안부에 대해서는 작년 12월부터 관계자료가 보관되어 있을 가능성이 있는 성·청에서 정부가 동문제에 관여했는지 여부에 관해 조사해 왔는 바,금번 동 조사결과가 정리되어 발표하게 되었다. 조사결과의 요점을 말하자면 위안소 설치,위안부 모집 관계자의 단속,위안시설의 설치·증축,위안소의 경영·감독,위안소·위안부의 위생관리,위안소 관계자의 신분증 발급 등에 관해 정부의 관여가 있었다는 것이 인정되었다는 것이다. 일본 정부로서는 국적·출신지 여하를 불문하고 소위 종군위안부로서 필설로 다할 수 없는 고통을 당했던 모든 분들에게 다시한번 충심의 사죄와 반성의 뜻을 표하고자 하며,이러한 잘못을 절대로 반복해서는 안된다는 깊은 반성과 결의에 입각,평화국가로서의 입장을 견지함과 동시에 미래를 향한 새로운 한일관계 및 기타 아시아제국과의 관계를 구축하도록 노력해 나가고자 한다. 후속조치는 마음의 문제로서 금후 어떠한 조치를 취할 수 있는지에 대해 각 방면의 의견을 청취하면서 성의를 갖고 임해 가겠다.총 1백27건의 발견자료 주요기술내용은 다음과 같다. ▲위안소 설치(4건)=당시 전선에 있어서 군점령지역내 일본군에 의한 강간등 불법행위에 의해 반일감정이 조장되고 치안회복이 이루어지지 않음에 따라 군인 개인의 행위를 엄중단속함과 동시에 신속히 위안설비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내용의 통첩의 배포가 있었음. 위안시설은 사기진작,군기강유지,범죄 및 성병예방 등에 대한 영향이 컸으므로 위안에 관한 제시설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는 취지의 교육지도 참고자료의 송부가 군부내부에서 이루어졌음. ▲위안부 모집 관계자 단속(4건)=군의 위신을 지키고 사회문제를 야기시키지 않도록 위안부 모집 관계자의 인선을 적절히 행하도록 하는 내용의 통첩의 배포가 군내부에서 이루어졌음. ▲위안시설의 설치·증축(9건)=위안시설의 설치·증축을 위해 병력을 차출해야 한다는 내용의 명령의 통달이 있었음. ▲위안소의 경영·감독(35건)=각부대 위안소의 이용일시 지정,이용요금,이용에 있어서의 주의사항을 규정한 「위안소규정」이 작성되었음. ▲위안소·위안부의 위생관리(24건)=「위안소규정」에 위안소 이용시 피임기구를 사용할 것을 규정하고 위안부의 성병검사를 군의관등이 정기적으로 행하여 불건전한 위안부는 취업을 금지시키는 등의 조치가 있었음. ▲위안소 관계자의 신분증명서 발급(28건)=위안소 개설을 위해 도항하는 자에 대해서는 군의 증명서에 의해 도항시킬 필요가 있다는 내용의 문서의 배포가 있었음. ▲기타(33건)=업자가 내륙에서 조달한 여자가 선박으로 이송될 예정임을 통지하는 전보의 발송이 있었음.
  • 「콜럼버스축제」 한창/복원한 산타마리아호 뉴욕항 입항(특파원코너)

    ◎신대륙발견 5백돌 기념행사 풍성/불꽃놀이 장관에 1백만군중 탄성 단 3척의 작은 범선단을 이끌고 서양인으로서 아메리카 대륙에 첫발을 내디딘 크리스토퍼 콜럼버스는 자신의 항해업적이 5백년후 1백만명 이상이 지켜보는 가운데 4만여척 선박행렬의 축하속에 재현되리라고는 결코 상상하지 못했을 것이다. 1492년8월3일 스페인의 팔로시항을 떠나 10월12일 오늘의 중미 산살바도르섬에 처음 도착했던 콜럼버스는 당초의 목표였던 인도의 향로를 구하진 못했지만 세계역사의 진로를 바꿔놓은 업적을 남겼다.콜럼버스가 없었다면 미대륙의 발견은 1세기 또는 2세기 뒤가 됐을지 모르고 그때부터 개발이 시작된 미대륙은 오늘의 모습과는 아주 달랐을지도 모른다. 신대륙발견 5백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콜럼버스 기념축제는 지난 2일 시작돼 오는 7일까지 1주일동안 계속되는데 축제의 절정은 역시 4일 있었던 미독립기념일에 맞춰 뉴욕항에서 펼쳐진 「항해작전」(Operation Sail). 「항해작전」은 당시 콜럼버스가 이끈 산타마리아호,니나호,핀타호를 그대로 본뜬 3척의 범선이 뉴욕항에 입항하면서 시작됐다.항해작전에는 3척의 콜럼버스 선단을 필두로 세계각국에서 참가한 34척의 대형범선과 2백여척의 대형선박,4만여척의 소형요트들이 참가했다. 이번 범선초청행사는 지난 62년 당시 존 F 케네디 대통령이 뉴욕세계박람회를 축하하기 위해 전세계에 퍼져 있는 범선들을 뉴욕항에 초청한 이후 4번째인데 그 규모에 있어서는 과거 어느때와도 비교가 안되는 사상최대의 범선퍼레이드로 기록될것 같다.지금까지 최대기록으로 알려진 미국독립 2백주년기념 범선축제때도 16척의 대형범선과 2백여척의 소형요트만이 참가했을 뿐이다. 세계 24개국에서 초청된 각종 선박중에는 길이가 4백피트에 3개의 대형 돛대를 단 러시아의 세도프호와 뉴욕시가 최근 구입한 벽돌담을 허물만큼 강력한 물기둥을 뿜는 소방선등이 포함돼 있다.이밖에 참가선박중에는 칠레의 3백72피트짜리 에스메랄다호도 끼어 있는데 이 배는 지난 73년 엘살바도르 아옌데 정부를 전복시킨 독재자 피노체트가 이 배를 정치범들의 고문장소로 이용해 더욱 유명해진 선박이다. 2백95피트짜리 이글호도 화제감이다.나치독일의 히틀러해군이 건조한 이 배의 본래 이름은 호스트베셀호.나치정권을 위해 초기에 목숨을 잃은 베셀의 이름을 그대로 딴 것이었으나 종전후 전재배상의 일환으로 미국이 이 배를 인수했고 지금은 미해안경비대가 이름을 바꿔 이용중이다. 고대식 함포를 장착한 스토밀호도 얘깃거리다.이 배는 지난 86년 「자유의 여신상」재정비 기념행사때도 초청됐었으나 항해도중 엔진고장을 일으켜 2주나 지각했던 기록을 갖고 있다.그러나 이번에는 사고없이 퍼레이드에 참가했다. 이날 선박행렬은 뉴욕항외곽 베라자노다리를 출발,「자유의 여신상」을 지나 허드슨강을 거슬러 조지 워싱턴다리에 이르는 11마일 해상에서 펼쳐졌다.선박행렬에 소방선들이 대거 참가한 것은 퍼레이드중 5색 물기둥을 뿜기 위한 것으로 이날 행사에서도 아름다운 축하 물기둥을 유감없이 내뿜었다. 선박축제 외에도 각종 기념공연과 거리행렬등 행사가 다채로운데 4일밤 맨해턴중심 메이시백화점 앞에서 펼쳐진 불꽃놀이도 장관. 구경거리를 좋아하는 것은 동서고금을 통해 다름이 없다.사상최대의 선박쇼를 보기위해 이날 나선 뉴욕시민들은 자그마치 1백만명이 넘은 것으로 주최측은 추산하고 있다.조지 부시 대통령등 주요인사들이 참관한 거버너스 아일랜드(GovernorsIsland)일대는 물론 뉴욕항 주변과 맨해턴의 고층빌딩 옥상은 온통 구경인파로 뒤덮였다.
  • 중국교포 원양어선 취업 허용/1척당 3명이내로 제한

    ◎천진에 39만평 한국공단 조성 추진/정부,북방경제정책실무위서 확정 정부는 선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원양업계의 인력난을 덜어주기위해 원양어선에 중국교포선원의 고용을 허용하기로 했다. 이제까지는 국적외항상선에 한해서만 중국교포의 고용이 허용돼왔다. 정부는 또 중국 천진에 약39만평규모의 한국기업 전용공단조성을 추진키로 했다. 정부는 3일 하오 한갑수경제기획원차관주재로 북방경제정책실무위원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으로 중국인력선원고용지침을 개정하고 중국내 한국전용공단설치계획을 의결했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는 선원인력난해소를 위해 지난해 11월 국적외항상선에 한해 중국교포선원의 고용을 허용한데 이어 원양어선에 대해서도 중국교포의 고용을 허용,인력난을 완화해주기로 했다. 중국교포선원의 고용조건은 선박1척당 3명이내에서 최하위직급 선원으로 1년까지 고용할 수 있도록 했다.지금까지 국적외항상선의 경우 2백89명의 교포선원이 당국의 고용승인을 받았다. 정부는 또 90년 8월부터 토지개발공사주관으로 경제적 타당성조사를 벌여온 중국내 천진 한국기업전용공단 39만3천평을 중국정부로부터 50년간 장기임차받아 섬유·전자등 1백개기업이 입주할수 있도록 공단조성을 추진키로 했다.
  • 일,북한 선박해체산업 육성 추진/우리나라에 협력 요청(단신패트롤)

    ◇선박해체산업의 재건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일본은 해체산업 육성의 최적지로 북한을 꼽고 있으며 우리 정부와 관련 업계의 협력을 요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3일 한국선주협회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주 내한한 일본선주협회와 조선공업협회 관계자들은 국내 관련업계와 정부 관계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한국의 해체기술 유지여부 및 기술 이전 가능성을 타진하는 한편 북한에 자본을 투자해 해체산업을 육성할 경우 한국측이 협력할 의사가 있는지를 물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 전술핵 미철수/한국·유럽 등 배치 2천4백기 본국회수 함축

    ◎“지구촌 핵추방” 첫 가시적 성과/한국 「핵부재 선언」 재확인 된셈/「제3세계 핵보유」 저지가 과제 미국이 2일 유럽을 포함한 전세계에 배치했던 전술핵무기의 철수가 완료됐다고 발표함으로써 인류는 「핵없는 세계」를 향해 다시한번 의미있는 일보를 내디뎠다. 이로써 지난해 9월말 부시 미대통령이 약속한대로 공군,즉 전폭기에 장착되는 전술핵무기를 제외한 2천4백기의 해외배치 지상 및 해상발사핵무기들이 모두 미국본토로 회수돼 곧 폐기되게 됐다. 이번 철수가 완료된 해외배치 미국전술핵무기는 ▲1천개의 포탄두 ▲7백개의 랜스미사일 탄두 ▲2백개의 B­57잠수함공격용 폭뢰 ▲선박에서 제거된 5백기의 전술핵무기 등이 포함돼 있다.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도 부시대통령의 발표에 앞서 성명을 통해 미국이 지상에 배치한 핵포탄,단거리 미사일,해군수중핵폭탄등 수천기의 전술핵무기를 철수했다고 발표함으로써 부시대통령의 발표를 뒷받침했다. 아울러 지난해 12월18일 『우리나라 어디에도 하나의 핵무기도 없다』고 밝힌 노태우대통령의핵불재선언도 이번 부시대통령의 발표를 통해 재확인된 셈이됐다. 지난 87년 12월 미소정상회담에서 역사적인 INF(중거리핵전력)폐기협상이 타결된 이래 미소양국은 핵없는 세계(제로 옵션)를 향해 꾸준한 진전을 이루어왔다.이번 부시대통령의 발표는 지금까지 나온 일련의 군축약속이 현실화된 최초의 성과라는 점에서 의의가 큰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번 조치는 지난해 9월 소련의 쿠데타실패 직후 부시대통령이 일방적으로 소련측에 제시하며 소련에도 유사한 조치를 촉구했던 사항이다.1년이 채안되는 짧은 기간내 이같이 미국의 해외배치 핵무기 철수작업이 완료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동서냉전체제의 붕괴에 따라 핵억지를 근간으로 한 두 핵강국 미국·러시아의 전략개념이 근본적으로 바뀌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전술핵 폐기와 함께 10년 가까이 끌었던 전략핵무기제한협상(START)도 지난해 7월 모스크바 미소정상회담에서 양국이 각자 보유중인 핵탄두를 3분의 1씩(미소 각 6천4백기 수준으로)감축한다는 극적인 합의가 이루어졌었다.지난 6월 워싱턴 미·러시아 정상회담에서는 오는 2003년까지 미국 3천5백기,러시아 3천기 수준으로 전략핵무기를 추가 감축키로 합의함으로써 핵감축에 관한한 이제 미·러시아는 거의 공동보조를 취하고 있다. 다만 앞으로 전략핵 부문에서 대규모 폐기작업이 시작될 경우 경제난에 허덕이는 러시아측에 핵폐기 작업에 소요되는 막대한 경비를 미국이 어떻게 지원할 것이냐는 문제가 남아있다. 보다 심각한 문제는 딕 체니 미국방장관이 2일 미상원군사위 청문회에서 증언한바와 같이 이라크·북한등 제3국의 「무모한」핵무기개발을 어떻게 저지시킬 것이냐는 문제이다.동서 핵대결로 인한 인류전멸의 위협은 줄어들었지만 지역패권욕을 내세운 모험주의 세력들의 핵보유 위협이 보다 현실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 조선업계 해외수주 부진/작년비 39% 감소

    ◎배값뛰어 「소형」 치중 탓/업계,컨소시엄구성등 대책 부심 국내 조선업계의 해외선박 수주가 크게 줄고 있다. 3일 한국조선공업협회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 중 국내 업계의 수출선수주는 23척,63만6천5백t(이하 총t수 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8척,1백5만2천8백t에 비해 39.5%가 줄어들었다. 이는 국제해운시장의 오랜 불황으로 초대형유조선(VLCC) 등 배값이 높은 대형선박의 수주부진이 계속되자 국내 업체들이 손쉬운 소형선박 수주에 너무 치중했기 때문이다. 올들어 지난 1월 대우조선이 프랑스의 CNN사로부터 VLCC 한척을 수주한 것을 제외하고는 국내 조선업체들의 대형선박 수주는 거의 없었으며 주로 컨테이너선,다목적화물선,정유제품운반선 등 5만t급 이하의 소형선박을 수주하는데 그쳤다. 조선업계는 앞으로도 수주부진이 이어질 것에 대비,도크 스케줄의 조정작업에 나서는 한편 업체들끼리 컨소시엄을 구성해 대형 국제입찰에 나서는 등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 해양정책조정위 설치의 뜻(진단)

    ◎해양자원 확보·환경보호 「다각 허방」/면적 국상 4.5배… 「바다보고」 개발박차/관리형어업 전환,행정기능도 일원화 정부가 2일 정원식국무총리 주재로 「해양행정개선 종합대책」을 위한 관계장관 회의를 열어 「해양정책조정위원회」를 구성키로 한것은 상대적으로 뒤진 해양정책의 개발과 이를 뒷바침할 행정기능을 갖추기 위한 것이다. 「해양정책조정위원회」는 정부의 해양정책기능을 활성화하고 이를 적극 뒷받침하기 위한 것으로 앞으로 바다에 대한 정부정책이 종합적으로 입안·추진될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비록 늦은 감은 있으나 정부가 해양정책의 중요성을 감안,종합적인 행정기구를 갖춘 것은 다행스런 일이며 일관된 정책추진으로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3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관할가능해역이 국토의 4·5배에 이르고 1만2천㎞의 해안선과 3천2백개의 섬을 보유해 좋은 해양환경을 갖추고 있음에도 여건상 행정기능이 그 중요성을 따라가지 못한 채 그대로 방치되다시피 해온 것이 사실이다. 이 때문에 연안해역 이용에 관한 종합적인 계획이 없어 해양행정이 과기처·동력자원부등 12개부처와 수산청등 3개청에 분산된채 임해공단개발과 공유수면매립등 연안공간자원이 개별법령에 따라 이뤄져왔고 이에따른 환경영향평가및 경제성검토는 미약했다. 또 해양과학기술분야에 대한 투자가 적어 해양에너지·해양생물공학기술등 첨단기술분야에서 선진국 보다는 약7∼8년 뒤진것으로 알려졌고 해운정책은 항만청에서,조선행정은 상공부에서 관장하는등 선원·선박및 해운행정에 일관성이 미흡했던게 사실이다. 이에반해 미국은 지난72년 「연안역관리법」을,프랑스는 지난63년 「공공연안역법」등을 선포해 연안수역을 합리적으로 관리해오고 있다. 정부도 이같은 점을 인식,지난87년 「해양개발기본법」을 제정하고 과학기술처 산하에 해양개발위원회를 설치하도록 했으나 방대한 해양행정을 과기처에서 종합조정하는 데는 한계점이 노출돼 위원회는 구성조차 하지 못했었다. 신설된 해양정책조정위원회는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고 관계장관및 민간전문가가 참여,해양발전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정책기능을 활성화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심의·확정하게 되어 운용에 따라 우리나라도 해양선진국으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위원회는 우선 내년부터 오는 97년을 「해양발전종합계획」년도로 잡아 올해말까지 총리실·경제기획원등 관계부처와 민간전문가가 참여하는 공청회등을 거쳐 중장기 추진방안과 사업우선순위·연차별투자계획 등을 담은 종합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종합계획안에는 해양자원의 개발·이용·해양과학기술개발등 해양정책 전반에 대한 시책이 모두 포함 된다는 것이 정부측의 설명이다. 수산자원과 해양에너지자원의 경우에도 연근해어업자원을 적극 조성하고 간척·매립을 신중히 하는등 지금까지의 채취어업에서 「자원관리형어업」으로 전환하며 대륙붕탐사 등에서 탐사방향을 재정립하는 한편 연안역관리법을 제정해 육지의 그린벨트와 비슷한 「블루 벨트」를 설정,해양환경보전효과와 동시에 자원을 확보토록 할 계획이다. 특히 해양환경보전 측면에서 해운항만청·해양경찰청·수산청 등으로 분산된 환경보전기능을 해운항만청으로 일원화시켜 오염방지기능이 효율적이 되도록 했고,인천·군산·목포등 3개지역을 특별관리해역으로 지정해 수질측정망을 확대 관리키로 했다. 정부는 이와함께 대내외 여건상 범정부적인 위원회를 구성,대처하기로 했으나 앞으로 21세기를 대비한 정부조직개편시 해양전담부설치도 장기적으로 신중히 검토하기로 했다.
  • 남도민요 가락속 민속잔치 8시간/서울신문주최 진도 영등축제

    ◎“씻김굿·현대무용 접목” 연신풍작극 공연/선박 60여척의 해상퍼레이드 화려하게 서울신문사와(주)금성사가 공동 주최한 제15회 진도영등 축제 행사가 2일 낮12시 전남 진도군 고군면 회동마을앞 바닷가에서 10만여명의 관광객과 진도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화려하게 펼쳐졌다. 한국판 「모세의 기적」을 기리는 이 축제는 이날 하오6시37분부터 50여분동안 회동마을과 의신면 모도사이 2.8㎞ 구간을 잇는 바닷길이 드러나면서 절정을 이루었다. 이 행사에는 번영환서울신문사이사,허규축제문화진흥회장,허길남진도군수,박사규진도군의회의장,김성환진도경찰서장등 문화예술관계자와 20여명의 기관장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하오6시37분 바다밑 모래언덕이 40m 폭으로 그 신비한 모습을 드러내자 운집한 10만여명의 관광객들이 신발을 벗어들고 바닷길을 건너며 소라 낙지 바지락등을 주으면서 축제 분위기는 최고조에 달했다. ○…영등축제 행사는 낮12시부터 남도민요 잡가 농악 강강술래 진도아리랑 만가 판소리 해상선박퍼레이드등 민속문화 행사와,연날리기 뽕할머니제사및 용왕제 연신풍장무용뒷풀이등 영등살풀이 행사로 나뉘어 8시간여동안 시종 축제 분위기속에서 진행. ○…특히 하오5시부터 씻김굿 인간문화재 박병천씨등과 서울예술단원 시울시립국악관현악단등이 합동으로 펼친 연신풍장무용극은 진도씻김굿과 현대무용을 접목시킨 수준 높은 작품이라는 평과 함께 참석자들로 부터 환호와 박수갈채를 받았다. 토속미가 물씬 풍기는 이 무용극은 전설속의 뽕할머니 혼을 모셔 인도하고 바다의 수호신을 맞이해 즐겨주는 무속의식과 풍어를 기원하는 풍어굿을 무용극화한 것으로 구성진 가락과 어우러진 춤이 남도민속의 본고장인 진도사람들의 정서를 그대로 표현해 흥겨운 잔치 분위기를 돋웠다. ○…또 하오3시30분쯤에는 회동마을과 인근 가계·모도마을 어민 1백여명이 60여척의 선박을 동원,바닷길을 따라가며 해상퍼레이드를 펼쳤는데 오색연막탄이 푸른 물살 위로 퍼져나갈 때마다 수많은 관광객들은 박수와 환호로 환상의 축제무드를 만끽. ○…이밖에 뽕할머니의 영정을 담은 연을 비롯,2백여개의 각종 연이 하늘을 수놓았으며 도립남도국악단장 조통달씨의 판소리 만가등이 신비의 바닷길이 갈라지는 것을 축원. ○…신비의 바닷길은 매년 음력 3월 중순쯤에 그 모습을 드러냈는데 올해는 조수 간만의 차로 40여일 늦어져 1일 하오5시15분과 2일 하오6시37분등 2차례에 걸쳐 나타났다. ○…이곳은 지난 75년 당시 주한 프랑스대사인 피에르 랑디씨에 의해 한국판 「모세의 기적」으로 외국신문에 소개돼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떠올랐는데 이날도 외국인 관광객 50여명이 관람했으며 일본 NHK방송을 비롯한 외국 언론사들이 열띤 취재경쟁을 벌이기도.
  • 첨단생산시스템/G7프로젝트 개발목표와 전망(첨단기술 신도전:1)

    ◎기계·전자등 다품종 소량생산체제로/무인화가동으로 인력 3분의 1로 줄어/2001년까지 4,381억 투입… 차세대가공시스템 도전 한국 수출산업의 한계를 상징하는 이야기로 이런 이야기를 많이 한다.근로자들이 열심히 제품을 생산해 수출해봤자 그 제품을 만드는 고가의 기계는 모조리 외국에서 수입해 결국 무역수지는 적자를 면키 어렵다는 것이다. 산업이 자원·자본중심에서 첨단기술중심으로 고도화되고 노동력마저 부족해질때 이같은 「생산기술」부재는 경제에 더욱 심각한 타격을 준다.경쟁국이 제품 하나를 만드는데 이틀이 걸릴 때 우리는 보름이 걸린다면 물건이 급한 해외바이어는 경쟁국쪽으로 발길을 돌릴 수밖에 없다.외국이 완전무인화시스템으로 철판 프레임을 조립하고 있을 때 우리는 노동집약적 생산시스템에 머물러 있다면 제품의 균일도나 원가측면에서 우리가 불리한 위치에 서게 될것은 당연하다. 「첨단생산시스템 개발」프로젝트는 세계시장규모의 1%수준을 밑돌고 있는 우리 생산기술에 대한 이같은 위기의식에서 출발했다. 이에따라정부는 오는 2001년까지 국내시장 6조원,세계시장 6천억달러규모의 IMS시장에서 G7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목표아래 총 4천3백81억원을 들여 차세대가공시스템및 첨단전자제품 조립검사시스템을 개발하기로 했다. 차세대가공시스템은 「생산성향상 3백%,제품납기 3분의1로 단축,무인운전 2백40시간」을 실현하는게 구체적인 목표다.정부는 특히 기계 전자 자동차등 향후 우리나라 중추산업의 핵심분야에서 차세대 가공시스템기술 확보를 위해 단계별로 이 분야에서 실제 시스템을 가시적으로 구현해줄것을 과제위탁조건으로 명시했다.즉 1단계인 95년까지 3년간은 700×700×700㎜크기의 각이 진 공작기계와 자동차부품을 가공해내는 FMS를 구축하며 2단계인 96∼98년은 유공압부품의 중소기업단위 CIM을 구축하고 3단계인 2001년까지는 초정밀 가공이 요구되는 항공기부품을 대상으로 지능형 CIM(IMS)을 구현해 보여야 한다는 것이다. 이같은 목표 실현에는 첨단가공기계개발,첨단가공 요소기술,가공시스템운용기술,가공시스템 지원·통합기술등이 주요기술로필요하며 세부적으로는 5축머시닝센터 레이저 응용 미세가공기등 각종 가공기계기술을 비롯,고정밀가공 측정기술,고속 고정도 위치제어기술,시스템 감시및 진단기술,CAD/CAM기술,지적공정계획기술,물류이송설비및 통제기술,정보통신및 표준화기술등 수많은 첨단기술이 요구된다. 이같은 기술이 실현되면 제품 주문에서부터 공장내 원료운반·공급·제작·포장·출하과정이 모두 자동화돼 노동력이 3분의 1이하로 줄고 무인화가동시간도 길어져 기술자가 기계를 돌려놓고 1주일의 여름휴가를 즐기고 와도 되는 상황이 와 제조업경쟁력 향상에 획기적인 기여를 하게 된다.또 생산설비 국산화율도 75%까지 올라가 국제수지개선에도 크게 기여하게 된다. 연구기획에 참여한 생산기술연구원 조남선박사(기계기술실용화센터장)는 『20 00년대 제조업 패권의 향방은 첨단생산시스템 개발경쟁에서 좌우될 것』이라며 『이번 연구의 목표달성을 위해서는 국제공동연구노력과 함께 표준화제정 노력도 병행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첨단생산시스템이란◁ ◎정보통신·컴퓨터·자동화기술 결합/수요예측·제조·출하 공정총괄관리 첨단생산시스템은 정보통신과 컴퓨터·자동화기술을 결합,제품의 수요예측·설계·제조·출하 사후관리를 총괄하는 총체적 통합생산시스템으로 정의된다. NC공작기계 로봇 컴퓨터등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제조공정을 자동화하는 FMS,공장내 모든 정보흐름에 대한 통합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CIM,나아가 한 라인에서 인간의 각양각색 욕구를 충족시키는 다품종 소량생산을 해내는 IMS가 첨단생산시스템의 주요발전개념들. 첨단생산시스템은 일본이 벌써 FMS단계를 지나 IMS차원으로 치닫고 있으나 우리는 NC공작기계,로봇 등과 같은 단위기계자동화및 생산라인 자동화 단계에 머물러 있으며 일부 기업의 경우 FMS와 CIM을 표방은 하고 있지만 핵심기술은 전적으로 일본에서 도입하는 기술부재현상을 보여주고 있는 실정이다.
  • 역사속 바뀌어온 모습을 좇는다/바이킹선(배:5)

    ◎9세기 유럽제패한 25∼30m길이 목선/앞뒤 치솟은 모양… 최고속력 11노트 바이킹은 부족의 유지가 죽으면 생전에 그가 타던 배에 사체와 유품을 실은 뒤 해안에 매장하거나 불질러 바다에 띄워 보내는 선묘의 풍습을 갖고있다.이 선묘의 발굴덕분에 오늘날 바이킹선의 완전한 형태를 알게 되었다. 노르웨이 오세베르그에서 출토된 선박은 800년대의 선박으로 길이가 21m,폭이 4.5m였으며 돛대가 한개 있고 또한 양현에 15개씩의 노를 갖고 있다. 곡스타드에서 발굴된 선박은 900년대의 것으로 추정되는데 노와 돛을 함께 써 항해할 때는 11노트까지 속력을 낼수 있었다. 일반적으로 바이킹선은 단정처럼 갑판이 없고 현측이 낮아 노젓기에는 편해도 파도와 전투시 적이 던지는 창이나 돌을 막기 위해 방패를 현측 상단에 일렬로 나란히 세워야 했으며,또한 눈이나 비를 피하기 위해 천막을 치기도 하였다.선수는 대단히 높게 치솟은 형태였으며 그 끝부분에는 소용돌이나 짐승 또는 용의 모양을 한 조각이 장식되었다.선미도 역시 위로 치솟은 형태였는데 선수보다는 그 높이가 낮았으며 장식도 별로 없었다. 바이킹은 9세기 중엽에 이르자 독일과 프랑스를 유린하고 지중해로 진입한 뒤 소아시아에까지 진출했다.그후에는 북쪽으로 나가 아이슬란드와 그린란드및 북미 대륙에까지 진출하였다.
  • 요율 싼 「무배당보험」 8월 시판

    ◎내년4월부터 재보험산업 단계 개방/재무부 보험시장개방안 확정 생명보험등 기존 보장성보험상품보다 보험요율이 7%쯤 싼 대신 배당이 없는 무배당 보험상품이 오는 8월부터 등장한다. 또 내년부터 수출입업자가 수출입을할때 국내 보험사를 거치지 않고 외국보험사와 직접적하보험계약을 할수 있으며 93년 4월부터는 재보험산업이 단계적으로 개방된다. 이와 함께 보험대리점이 2개 이상의 보험사 상품을 전국적인 판매망이 없는 외국보험사도 자동차보험을 취급할 수 있게된다. 재무부는 30일 이같은 내용의 「보험시장 개방안」을 마련,보험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확정했다. 이 방안에 따라 우선 오는 8월 생보사의 암보험등 보장성 보험과 양지보험등 전통적 양로보험에 국한해 무배당 상품이 허용된다. 내년 1월부터 시행되는 외국보험사에 대한 수출입 적하보험개방에 이어 95년 1월부터는 수입적하보험·항공보험에까지 단계적으로 허용된다. 또 93년 4월부터 국내 손해보험회사가 항공기에 대해 재보험을 들 때 반드시 대한재보험사를 통해 외국사와 계약을 하도록 하던 제한을 철폐,대한재보험사를 거치지 않고 직접 외국사와 재보험계약을 할 수 있도록 허용된다. 오는 96년 4월에는 선박에 대한 재보험규제가 풀리며 98년 4월에는 화제보험을 포함,조립 기계보험등 특종보험까지 모든 보험에 대한 재보험규제가 완전 폐지된다.
  • 밀수 급증… 적발 액수 작년 4배/관세청

    ◎어선 일·대만등 불법기항 단속 강화/금괴·중고기계·농수산물 주종/마약류는 최고18배까지 늘어/5월까지 천3백79억원대 압수 선박을 이용,수입이 금지된 농·수산물과 전자제품등을 중국·대만·일본등지에서 들여오는등 밀수방법이 변하면서 밀수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또 우리나라가 국제 마약밀매조직의 마약밀수 루트로 활용되면서 올들어 마약밀수가 급격히 늘고 있다. 관세청은 29일 이같은 새로운 방식의 밀수를 근절시키기 위해 일본·대만과 호주등 우리나라 어선이 주로 어로활동을 하고있는 해역 인접국가 세관 당국의 협조를 받아 이들국가의 항구에 신고없이 불법기항한 한국어선의 명단을 파악중이며 이들 선박에 대해서는 색출되는대로 관세법 위반으로 처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관세청이 이날 밝힌 최근의 밀수동향을 보면 밀수품목은 마약·농축수산물·중고기계류가 주종을 이루고 있는데 올들어 지난 5월말까지 이들 품목을 밀수입하려다 적발된 규모가 1천3백7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백23%나 늘어났다. 품목별로는 금괴·중고기계류·농수산물이 지난해에 비해 3배이상,마약류는 18배까지 늘어난 반면,가전제품·운동구류·시계등 일반사치품 밀수적발규모는 지난해보다 줄어들었다. 밀수품의 공급경로를 보면 농수산물은 중국·대만·일본에서 주로 밀수되고 있고 마약·금괴류는 태국·홍콩·대만에서,중고기계류는 미국과 일본등지에서 각각 밀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은 최근 국내어선들이 대만·홍콩등에 불법기항해 참깨나 홍어등을 싣고 세관의 감시가 소홀한 도서지방을 통해 반입하거나 공해상에서 외국어선과 접촉,수산물을 구입하거나 전자제품등과 교환해 위장반입하는 수법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관세청은 이에 따라 지난5월 일본·대만·호주등의 세관당국으로부터 이들국가에 불법기항한 우리나라 어선 18척의 명단을 통보받아 밀수관련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 철도청/휴가철 「패키지 관광상품」개발/7월부터 두달(단신패트롤)

    ◎여행권 한장으로 숙박·교통 해결 ◇철도청은 여름휴가철을 맞아 오는 7월1일부터 8월31일까지 2개월동안 열차를 이용해 버스·선박등의 교통편과 숙박및 관광을 한장의 여행권으로 해결할 수 있는 새 관광상품을 개발,판매키로 했다. 철도청이 올 여름판매하는 관광상품은 다음과 같다.▲홍도·흑산도관광(2박3일·13만원) ▲거문도·백도관광(〃·12만원) ▲한려수도·해금강관광(〃·11만7천원) ▲울릉도·백암관광(〃·13만9천5백원) ▲울릉도·동해관광(3박4일·15만5천원)
  • 피서객 특별수송기간 설정/새달 15일부터 한달간(단신패트롤)

    ◎안전대책등 강화 ◇해운항만청은 7월15일∼8월16일을 피서객 특별수송기간으로 정하고 이 기간중에 특별수송대책본부를 운영하는등 안전대책을 강화키로 했다. 22일 항만청에 따르면 33일간의 특별수송기간동안 여객들의 수송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하기 위해 특별기간시작 전에 선박에 대한 일제정비점검을 실시하고 본청과 지방청에 특별수송대책본부를 설치키로 했다. 항만청은 또 여객서비스개선을 위해 선박입출항 시간엄수및 선내매점 정찰제,예매제,여객편의 시설의 정비,확충 등을 철저히 이행토록 선사에 대한 지도감독을 강화키로했다. 항만청은 원활한 승객수송을 위해 이 기간중에는 예비선 10척을 투입,모두 1백38척을 운항시킬 계획이며 운항횟수도 평소때의 1만3천8백94회보다 27%가 많은 1만7천6백75회로 3천7백81회를 늘릴 예정이다.
  • “납치어선선장 곧 인도”/중국정부,외무부에 공식통보

    중국정부는 지난 21일 상오5시쯤 제주도 남제주군 마라도 남쪽 1백80마일 해상에서 중국어선에 납치된 부산선적 안강망어선 제304 삼정호(70t)선장 고해룡씨를 우리측에 인도해주겠다고 22일 외무부에 통보해왔다. 외무부는 이날 중국정부가 북위30도,동경1백23도10분 공해상에서 고선장을 우리측에 인도하겠으며 인수일시와 인수선박을 통보해줄 것을 요청해왔다고 밝혔다. 이에앞서 고선장을 납치해 달아나던 선명미상의 중국어선의 추적에 나섰던 제주해경 경비함과 제304 삼정호및 제303 대륭호(69t·선장 고영수)등 우리어선들은 이날하오 7시쯤 조업자제선인 마라도 남서쪽 2백40마일 해상까지 뒤쫓아갔으나 나포하지 못하고 이날 하오 8시20분쯤 우리영해로 철수했다. 해경은 중국어선이 중국 양자강 하류에 있는 조우산도항으로 입항했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 중국,우크라항모 구입 추진/영 군사지 보도

    ◎“해군력 대폭 증강… 극동전략균형 위협/지도층,걸프전후 군사력 현대화 모색” 중국이 최초의 항공모함도입을 위해 우크라이나와 협상을 벌이고 있으며 이같은 움직임은 중국의 해군력을 대폭 강화시키는 것은 물론 극동지역의 전략균형을 크게 위협하게 될것이라고 영국의 한 군사전문가가 11일 밝혔다. 영국 제인스 디펜스 위클리지의 발행인 폴 비버는 『우크라이나가 노르웨이의 한 선박중개인에게 항공모함의 판매주선을 부탁했으며 중국이 이 중개인과 접촉하고 있다.현재 협상이 진행중이며 중국은 이 협상에 매우 열의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북경주재 러시아대사관은 물론 중국측도 이에 대한 언급을 거부하는 등 이같은 협상에 대해 공식적으로는 전혀 확인되지 않고 있다. 비버는 또 항공모함을 도입할 경우 중국공군의 작전반경이 크게 확대돼 남사군도와 서사군도의 영유권을 둘러싸고 인접국들과 분쟁을 빚고 있는 남지나해에서 중국은 군사적으로 우세한 위치를 점할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 지역엔 대규모 유전지대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중국지도층은 특히 서방측이 정밀무기 기술수준을 과시한 걸프전 이후 자국군의 현대화 방안을 모색해 왔는데 중국의 영자지 차이나 데일리는 최근 『지난 걸프전때의 상황을 교훈삼아 군사력증강에서 「양이 아닌 질」을 추구해야 할것』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천안문사건에 따른 제재조치로 미국이나 영국으로부터의 무기구입이 불가능해진 중국은 2년전부터 소제무기의 구입에 눈을 돌렸는데 항공모함이 도입될 경우 지난해 소련으로부터 구입한 SU27기가 주력기가 될것으로 보인다.중국은 20∼40대의 SU27기를 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IISS(국제전략문제연구소)의 앤드루 덩컨대령은 『중국이 도입하려 하는 항공모함은 현재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간에 영유권분쟁이 빚어지고 있는 크림반도의 한 조선소에서 소련해군을 위해 건조되고 있는 것으로 우크라이나는 이를 러시아가 갖게 되는 것을 원치 않기 때문에 매매가 성사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홍콩의 한 군사전문가는 『중국이 항공모함을 보유할 경우 극동지역 연안을위협받게 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항공모함 판매를 허용치 않을 것』이라며 러시아는 이를 거부할 권한이 있으며 따라서 매매가 성사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 압류 외국선,경매 앞서 도주/부산

    ◎파나마 국적/세관·항만청 신고않고 중국행 【부산=김정한기자】 법원에 경매집행 허가 판결에 따라 압류된 외국선박이 관계기관의 업무소홀을 틈타 외국으로 달아난 사건이 발생,채권자가 크게 반발하고 있다. 문제의 선박은 지난4일 (주)장안(대표 안병홍·대구시 달서구 갈산동358)이 부산지법에 임의경매신청을 한 파나마국적선사인 호울월드십핑SA사(대표 이상주)소속 동력선인 시노코 스타호(선장 최영화·1천3백36t). 10일 부산지법소속 집달관 김경섭씨에 따르면 부산지법민사5단독 이강남판사의 선박압류조치지시에 따라 이날 하오 부산항에 정박중인 시노코 스타호에 승선,항해사 김상호씨에게 선박임의경매결정문을 전달하고 선박을 압류조치 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선장 최씨는 다음날인 5일 상오8시 세관과 해항청에 선박입출항 신고도 하지않은채 무단출항,중국 상해시로 달아났다. 이같은 사실을 뒤늦게 안 부산지법관계자와 채권자인 (주)장안측은 『법원의 공무집행을 무시하고 출항,경매에 차질을 빚게한 이 회사 한국대리점인 두우해운(대표이상조·서울 마포구 도화2동173)측등 선박관계자들을 형법상 공무상보관물 무효죄위반혐의로 검찰에 고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0월31일 시멘트 2천t을 중국 신주항에서 부산항까지 시노코 스타호편으로 운반하기로 호울월드십핑SA사와 계약을 체결했던 (주)장안측은 부산항에 입항한 시멘트백 1천개중 3백26개(6백52t)가 해수에 침수되자 7천여만원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하고 선박임의 경매신청을 부산지법에 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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