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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꿈의 통신” 이리듐위성 가을에 띄운다

    ◎미 모토롤라사 중심 9개국 11개업체 추진/세계를 단일 무선통화권으로/35억불 들여 97년까지 총66개 위성 발사 남태평양의 무인도에서 휴가를 즐기면서 국내 회사와 화상회의를 하고 운항중인 비행기안에서 전세계에 흩어진 해외지사와 개인휴대전화(PCS)로 통화할 수 있는 꿈같은 첨단 위성통신시대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이같은 통신혁명의 꿈을 실현시켜줄 중·저궤도위성계획이 세계적으로 7∼8개가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최대의 상업위성 이리듐계획이 드디어 올해 하반기쯤 첫 통신위성을 발사하게 된다. 지난 91년부터 미 모토롤라사가 중심이 돼 9개국 11개 통신업체가 추진중인 이리듐은 세계를 단일통화권으로 묶는 초대형 위성이동통신 프로젝트이다. 지상 7백80㎞ 상공에 띄운 위성을 통해 96년부터 미국등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시작해서 97년부터는 66개 위성을 궤도상에 띄워올려 전세계를 하나의 통신망으로 연결한다. 이 계획에 투자될 예산은 자그마치 35억달러(2조8천억원),서비스요금은 1분당 3달러로 예상되고 있다.특히 이 계획에는 한국이동통신이 적극적인 참여 의사를 밝히고 있어 국내 이동전화도 멀잖아 세계 어느 곳과도 통화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리듐은 현재의 지상 셀룰러이동통신에 비해 서비스의 다각화도 가능,음성전화 외에 휴대용 무선팩시밀리,노트북PC등을 이용한 이동데이터통신과 무선호출등에도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뿐만아니라 위치확인 서비스도 가능,달리는 차량이나 운항중인 항공기·선박등에서 내부에 설치된 모니터로 현 위치를 금방 알 수 있고 관제소 등에서도 위치추적이 가능해 조난등 비상사태에 즉각 대처할 수 있다. 이리듐체계는 지상의 가입자가 다이얼 신호를 보내면 가장 가까운 위성이 수신자가 있는 위성으로 중계하고 이 신호가 지상관문국을 경유,공중통신망과 무선통신망을 연결함으로써 즉시 통화가 가능해진다. 세기말에 통신혁명을 이룩할 이리듐계획은 80년대 중반,모토롤라사의 배리 버팅거라는 통신 기술자에 의해 구상됐다. 광고 대행사직원인 아내와 함께 카리브해안의 외딴 섬에서 여름휴가를 즐기던 그는 아내가 급한 용무로 회사와 연락을 취하려 해도 통신수단이라곤 아무것도 없었다.버팅거가 난처해 하는 아내를 위해 「세계 어느곳에서도 통화를 할 수 있는 수단」으로 연구해낸 것이 위성을 이용한 무선이동전화였다. 그는 휴가를 마치고 동료 2명의 도움을 받아 기구를 이용,지상 5백∼1천m 상공과 이동통화를 시험했다.그는 수학적 계산에 의해 77개의 위성을 11개 병렬궤도로 7백∼8백㎞ 상공에 띄우면 전세계적인 통신망을 구성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아냈다. 위성통신계획은 바로 위성 숫자와 같은 원소기호 77번 「이리듐」에서 이름을 땄고 그후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해 통신위성을 66개로 줄였다.
  • 한국어선 2척/아르헨,또 나포/영해침범 혐의

    【부에노스아이레스 연합】 아르헨티나 인근해역에서 조업중이던 우리 어선 2척이 또 아르헨 당국에 나포됐다. 아르헨 해안경찰은 9일 상오(한국시간) 태웅원양소속 페트로 601호와 두양수산소속 두양 535호등 오징어 채낚기어선 2척을 영해침범혐의로 나포했다고 밝혔다. 아르헨 당국은 지난 3월과 4월말에도 포클랜드섬 부근에서 조업하던 우리 어선 5척을 영해침범혐의로 무더기 나포,선박과 선원들을 억류하고 있다.
  • 조선 수주단가 일 추월/국내업계 올들어 t당 1천1백96불

    국내 조선업계가 올들어 수주량에서는 일본에 밀리는 반면 수주단가는 일본을 능가하고 있다. 지난해 국내 조선수주는 9백51만9천t(73억5천만달러)으로 세계 조선 1위국으로 부상했으나 t당 선가는 7백72달러로 일본(1천2백31달러)의 62.7% 수준에 그쳤다.그러나 올 1∼3월 중 국내 조선업계는 1백1만1천t(12억9백만달러)을 수주,t당 선가가 1천1백96달러로 올라갔다.반면 일본은 같은 기간 2백96만9천t(30억6천만달러)으로 t당 선가가 1천32달러에 머물렀다. 4월말까지 일본실적은 집계되지 않았으나 한국은 4월 한달 실적까지 포함하면 t당 선가가 1·4분기 평균보다 1백달러 이상 늘어난 1천2백99달러에 달하고 있다.이는 지난 해 2년치 이상의 일감을 확보한 업계가 올들어서는 고부가가치 선박 위주의 수주에 나선 반면 일본은 비어있는 도크를 채우기 위해 저가수주에 나서기 때문이다.t당 선가에서 한국은 90년에 8백37달러로 일본(7백4달러)을 한차례 앞섰으나 92년 한국 1천1백43달러,일본 1천5백13달러 등 대부분 뒤져왔다.
  • 북한 인근 해역 도착/그린피스,반핵시위

    【그린피스선상 AFP AP 연합】 국제 환경보호 단체인 그린피스의 선박 1척이 3일 동해의 북한 인근 해역으로 들어서 반핵시위를 벌였다. 그린피스호는 이날 북한측에 한반도의 비핵화와 평화를 촉구하는 의사를 전달하기 위해 북한의 항구로 입항하려던 계획이 실패로 돌아가자 이 경비수역을 스쳐항해하기로 결정했다. 이 선박은 북한 인근 해역에 도착한 뒤 「한반도 비핵화」,「 핵무기 전면금지」등이 적힌 깃발을 나부끼며 반핵시위를 벌였다.
  • 우성건설·럭키 등 20개사 자회사 재무구조 매우부실

    ◎연결 재무제표 분석결과 적자 12월 결산법인가운데 당초 흑자이던 우성건설 등 20개사가 연결재무제표 작성결과 적자로 반전됐다.이들은 그 종속회사의 재무구조가 매우 부실하다는 뜻이다. 연결재무제표는 지배(모)및 종속(자)관계에 있는 2개이상 기업의 재무제표를 결합해 작성한 것이다.자회사와의 내부거래를 통해 이익을 분산하거나 적자를 은폐할 수 없는 것은 물론 자회사의 영업결과까지도 소상하게 나타난다.기업집단 전체의 수익이 명확하게 드러나는 셈이다. 3일 증권업계가 대상기업 1백67개사중 관리대상종목을 제외한 1백52개사를 조사한 결과 흑자에서 적자로 바뀐 기업은 모두 20개 사이다.이중 우성건설의 93년 경상이익은 1백64억원 흑자에서 연결재무제표로는 3백92억원의 적자로 반전,적자 폭이 가장 컸다.삼양식품·동양맥주·조선맥주·동일방직·고려합섬·럭키·동아제약·피어리스·새한미디어·삼광유리공업·아세아시멘트·벽산·부산산업·삼익공업·경향건설·한진건설·풍림산업·신화건설·우성건설·세양선박 등도 흑자에서 적자로 바뀌었다. 반면 대성자원은 대성산소와 대구가스공사의 영업호전으로 순이익이 1억2천만원에서 16억5천만원으로 오히려 늘어났다.
  • 중국,우리선원 22명 나포/제주남쪽 해상/공해서 어선1척도 끌고가

    ◎정부,선박·선원 조속 송환 요청 【부산=이기철기자】 제주도 남서쪽 해상에서 조업중이던 우리어선 1척과 선원 22명이 중국경비정에 나포됐다. 29일 낮12시쯤 제주도 모슬포 남서쪽 2백20마일 중국조업수역에서 부산선적 저인망어선 제2송광호(98t·선장 신현복·43·사하구 당리2동 16의15)가 기관을 정비하던중 선장 신씨등 선원 11명이 중국경비정에 나포돼갔다고 인근해역에서 조업중이던 제1송광호가 30일 부산해양경찰에 알려왔다. 제1송광호가 보내온 전문에 따르면 이날 기관고장으로 수리하던중 중국경비정 1척이 갑자기 나타나 제2송광호 선원들을 경비정에 옮겨타게 한 후 로프를 이용,제2송광호를 중국쪽으로 끌고가는 것을 보고 추격하자 예인줄을 끊은 채 배는 버려두고 선장 신씨등 선원 11명만 나포해 달아났다는 것이다. 또 이날 낮11시쯤 중국경비정 1척이 제주도 모슬포 남서방 1백75마일 공해상에서 스크루에 낀 이물질을 제거하던 부산선적 저인망어선 제27태흥호(1백24t·선장 박홍량·40·사하구 괴정4동 1131의4)와 함께 선장 박씨등선원 11명을 나포,중국 여사항에 억류중이라고 인근에서 조업중이던 제87화평호가 알려왔다. 해경은 외교경로를 통해 억류중인 우리선원과 선박을 조속히 귀국시켜줄 것을 중국당국에 요청하기로 했다.
  • 북한 근해상서 내일 반핵시위/그린피스

    【도쿄 AFP 연합】 국제환경보호단체인 그린피스는 28일 한반도에서의 핵전쟁 가능성을 제거하도록 모든 당사자들에게 촉구하는 상징적 제스처로 다음주 북한 근해를 항해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그린피스는 이를 위해 동단체의 선박 「그린피스호」가 오는 30일 일본 나가사키(장기)항을 출항,동해안을 따라 북한 해역밖 공해상까지 항해한뒤 『고조되고 있는 한반도의 핵대결 위협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모든 플루토늄과 핵무기 개발계획의 전세계적 폐기를 촉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린피스는 또 북한측에 『플루토늄 추출이나 무기개발을 포함한 모든 핵개발 의혹을 종식시키도록』 촉구하는 동시에 미국측에 대해서도 『위험하고 대결적인 대북한 정책』을 중단토록 촉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 삼성 승용차진출 “한달내 결판”

    ◎일 닛산과 기술제휴… 내주중 신고서 낼듯/자체상표·부품 설계변경 허용 “파격적”/「당장은 곤란」 일부반대 불구 파상공세 삼성이 바쁘게 움직인다.자동차협회의 용역보고서가 나오기 무섭게 일본 닛산자동차와 기술도입 계약을 체결했다.늦어도 5월 초에는 기술도입 신고서를 낼 계획이어서 삼성의 승용차 사업 진출여부는 한달 남짓이면 결판나게 됐다. 삼성중공업(대표 경주현)은 28일 『승용차 사업 진출을 위해 닛산자동차와 기술도입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경주현 부회장과 닛산의 쓰지 요시후미 사장이 26일자로 체결했다.이로써 재계에 판도변화를 가져올 삼성의 승용차 사업은 한걸음 진전됐다. 삼성은 『닛산과의 계약은 최신 제품과 「VQ엔진」 등 첨단기술의 이전은 물론 한국형 고유 모델의 개발 및 기술지원,부품 국산화,공장운영의 노하우 및 판매와 마케팅 기법의 전수 등 포괄적 업무제휴를 담고 있다』고 밝혔다.특히 「삼성상표」로 지역제한 없이 수출할 수 있고,제품과 부품의 설계변경 권한까지 갖게돼 기술도입 사상 유례가 없는 획기적 내용이라고 강조했다. 생산차종은 개발이 완료됐으나 공개되지 않은 닛산의 2천㏄급 차세대 중형차 3개 모델을 기본형으로,양사가 공동 개발키로 했다.초년도에 5만대를 생산한 뒤 점차 생산량을 늘린다. 기술도입에 따른 로열티는 1백43억원의 고정 지불금(계약 후 3년간 6회 분할지급)과 대당 출고가의 1.6∼1.9%에 해당하는 경상 기술료(생산개시 후 5년 분할지급)가 전부이다.기술료 외에 양사가 공동 개발할 신모델의 개발용역비와 기술지원비로 5백7억원이 별도로 책정됐다. 삼성은 그동안 도요타 폴크스바겐 등과 기술제휴를 모색했으나 닛산이 삼성의 조건을 전폭 수용함으로써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은 조만간 사업계획서 등 구비서류를 갖춰 늦어도 5월 초까지는 상공자원부에 기술도입 신고서를 낼 계획이다.신고수리 기한(10일 이내,조세감면조항이 있을 때 20일 이내)을 감안하면 다음 달에는 진출여부가 판가름날 전망이다. 삼성의 승용차사업 진출은 연구기관이나 업계 사이에서도 의견대립이 첨예한 사안이어서 정부의 결정이초미의 관심사이다.KDI(한국개발연구원)는 개방과 경쟁원칙을 내세워 삼성의 진출을 옹호하는 반면,KIET(산업연구원)는 최근 「당장 허용은 곤란하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냈다.상공자원부 내에서도 「허용해야 한다」는 주장과 「당분간 허용해서는 안된다」는 견해가 섞여 있다. 박삼규 상공자원부 제2차관보는 『발표된 기술도입 내용은 일단 조건이 좋은 것으로 보인다』며 『기술도입 신고서를 제출하면 외자도입법의 요건에 맞는지를 따져 수리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기술도입 신고서는 특별한 하자가 없는 한 수리하게 돼 있다.자료보완을 요구하더라도 60일을 넘길 수 없다.이제 정부의 결정만 남은 셈이다. ◎닛산자 어떤 회사/세계 5대메이커… 올 매출목표 5조엔 닛산자동차는 제너럴모터스(GM) 포드 크라이슬러 등 미국의 「빅3」,일본 도요타와 함께 세계 5대 자동차메이커.지난 해 22개국에서 2백81만대의 자동차를 생산했다. 일본에 3천9백44개,해외에 7천7백53개의 판매망을 갖추고 있으며 종업원은 5만2천명.1933년에 설립됐다.주력 상품인 자동차 외에 지게차 섬유기계 선박 선박엔진도 생산한다.자본금은 2천34억엔,지난 해 3조6천5백억엔의 매출을 올렸고 올 매출목표는 4조9천억엔이다.
  • 일본 하타내각 출범의 의미(사설)

    일본연립정부의 하타 쓰토무(우전자)총리체제가 25일 공식 출범했다.호소카와총리의 후임체제다.작년8월 38년간의 자민당 1당장기집권을 붕괴시키고 출범한 비자민연립정권의 2기정부라 할수있다.이로써 호소카와총리 사임으로 직면했던 일본연립정권 첫시련의 위기는 일단 극복되었다. 일본정치 혼돈의 표류를 막을수있게 되었다는 점에서 다행한 일이라 생각한다.그러나 이것이 일본 연립여당정권 당면의 모든 문제 해결을 의미하는것이 아님은 물론이다.총리선정과정의 산고에서 볼수 있었듯이 연립정권을 지탱하는 8개정파 특히 제1당인 사회당과 기타 비사회 당파간의 정책적 이견은 여전하다. 새총리선택 과정을 통해 사회당과 신생당등 연립여당은 주요기본정책에 대해 대체적인 합의사항을 도출해놓은 상태이지만 미일무역 마찰해소,북한핵 의혹 대처,소비세 인상을 중심으로한 세제개혁등 미묘한 중요현안들에 대한 각정파간 특히 제1당인 사회당과 비사회 당파간의 이견과 이해대립은 만만치 않은것으로 드러난바 있다. 따라서 하타정부도 장기안정정부로정착할 가능성은 커 보이지 않는다.이미 드러난 정책적 이견들은 언제든지 새로운 분열의 위기를 몰아올수있는 불씨를 안고있음을 보여주었다.자민당의 진보세력과 사회당의 우파를 망라하는 신보수여당의 출현을 통한 본격적인 정계재편을 위한 과도기적 성격의 정부로 보는 견해가 많다.본격적인 신보수우파정권으로 가는 과정의 정부라 할수있는 것이다. 하타 새일본총리 정부의 외교정책 특히 대한반도 정책도 호소카와총리의 그것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것이다.과거사에 대한 솔직한 인정과 사과,북한핵에 대한 확고한 반대 그리고 경제대국적 위치에 걸맞는 적극적인 국제적 역할과 기여의 강화를 지향하게 될것이 틀림없다.그것이 나쁠것도 없고 탓할일만도 아닐지 모른다.오히려 바람직스런 일일지 모른다. 그러나 우리가 주목하는것은 연립여당세력의 실세인 오자와(소택일낭)신생당 대표간사가 지향하는 신국가주의 내지는 신보수주의경향의 강화 가능성이다.하타총리는 이미 집단적자위권 행사를 위한 평화헌법의 개정가능성등 대담한 발언을 하고있다.하타정부는 물론 그다음에 올 신보수정권의 장기적 정책방향을 예고하는 것이다.일본국익 지상주의로 발전할때 가져올수 있는 결과를 우리는 경계하지 않을수 없는것이다. 끝으로 우리는 일본연립여당의 제1당이 조총연의 자금지원을 받는 사회당이라는 사실을 주목하지 않을수없다.정책조정회의에서도 보았듯이 일부 좌파세력은 아직도 대북정책대응에 미온적이다.제재를 해야하는 상황이 벌어졌을 경우 일본의 적극적인 협력에 장애가 될수있음을 경계하는것이다. 부당인력스카우트막아야 경기가 호전되면서 이른바 호황업종에 인력스카우트 바람이 일고 있다.조선·반도체·기계 등 경기회복에 따라 설비증설이 추진되는 기업과 자동차와 같이 신규진출이 예상되는 업종의 경우 인력스카우트전이 치열하다. 자동차업계는 오는 5월 부터 삼성중공업이 상용차 생산을 앞두고 현대·대우·기아 등 기존 메이커의 인력을 빼내가면서 인력스카우트전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기존 자동차업체는 요즘 뚜렷한 이유가 없이 자진해서 사표를 내는 임직원이 늘어나자 비상이걸려 있다. 조선업계는 조선경기 회복 및 도크 증설에 따라 인력부족현상이 일어나면서 대기업체들이 중소업체로 부터 기능인력을 스카우트하는 현상이 시작되었다.또 반도체업계는 대부분의 반도체업체가 설비증설 및 인력보강을 추진하면서 스카우트열기가 고조되고 있는 실정이다.기계와 철도차량제작 업계 역시 제품수요가 늘면서 인력이 달리자 신규인력을 다른 회사로부터 충당하는 사태가 발생하고 있다. 한동안 경기 침체로 잠잠했던 부당인력스카우트가 다시 고개를 들면서 그에 따른 부작용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대기업의 인력스카우트로 인해 일부 중소조선업체는 핵심설계인력이 빠져나가는 바람에 선박건조 일정이 늦어지고 있다는 것이다.인력스카우트로 인해 생산이 차질을 빚는 것은 물론이고 인건비가 상승하는 등 이중피해가 야기되고 있는 것이다. 과거에는 기능인력을 중심으로 인력스카우트가 일어났으나 요즘에는 고급기술인력과 판매인력까지 스카우트의 손길이 뻗치고 있어 문제가 더 심각하다.인력을 스카우트당하는 업체는 생산성이 떨어질 뿐아니라 기업의 비밀이 침해될 우려마저 있기 때문이다.따라서 해당업체는 인력을 빼앗기지 않으려고 그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특히 중소조선업체들은 부당인력스카우트를 방지해줄 것을 정부에 건의하기도 했다. 그러나 정부당국이 부당인력스카우트를 억제토록 유도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그 보다는 각 업계를 대표하는 경제단체나 관련협회가 앞장서 부당인력스카우트를 중지토록 유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지난 91년 부당인력스카우트사태가 일어났을때 대한상의 전경련 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등 경제단체가 자율규제를 하기로 결의한 바 있다. 인력스카우트에 따른 경영불안과 고용륜이 상실은 어느 특정업체의 일이 아니고 우리산업계 전체의 과제이다.그러므로 경제단체나 관련협회가 나서 부당하게 인력을 스카우트하는 업체를 응징하는 것이 올바르고 효과도 있다고 본다.경제단체는 부당인력스카우트문제를 다룰 수 있는 고용윤리기구를 신설하는 것도 검토하기 바란다.아울러 기능인력의 양성을 위한 대책을 강구하여 스카우트의 악순환현상을 근본적으로 치유해야 한다.
  • 21세기/이동전화 보편화/무선통신 시대로

    ◎이동중 데이터 송·수신… 저장·검색까지/저궤도 위성통해 어디서든 이용 가능 21세기는 위성등을 이용한 무선통신 전성시대가 될 것이다.사람마다 이동전화를 하나씩 휴대하고 데이터나 영상도 첨단 무선통신시스템으로 전송,현재 유선만으로 가능한 통신이 대거 무선으로 옮겨갈 것이다. 무선통신은 유선통신처럼 공간제약이 적어 섬이나 산간벽지 등에도 망구성이 쉬운데다 천재지변 등에 따른 통신두절이 거의 없다. 우리나라는 남북대치 상황으로 그동안 무선기술의 개발이 저조했으나 미국이나 일본·유럽등에서는 벌써 무선팩시밀리가 보편화 되는 등 첨단 무선기술이 속속 개발되고 있다. 현재까지 개발된 세계적 기술을 중심으로 21세기를 주도할 첨단 무선통신을 전망해 본다. ▷무선데이터통신◁ 이동중인 사람이 휴대용 팩스와 노트북만 갖고 있으면 각종 데이터를 언제 어디서나 무선으로 송·수신할 수 있고 데이터 저장이나 검색도 가능한 통신서비스이다. 미국과 영국·프랑스에서는 이미 4∼5년전부터 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용자는세계적으로 6백만명에 이르고 있다.또 오는 97년에 3천만명,2천년에는 1억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돼 시장성도 밝다. 우리나라는 한국이동통신과 데이콤이 최근 시스템을 개발,오는 6월부터 시범서비스에 들어가며 내년초부터 본격적인 상용서비스가 실시될 예정이다. 이 서비스는 유선연결이 어려운 보험외근사원이나 건설현장 근무자,애프터서비스 요원등에게 유용하게 활용될 전망이다. ▷개인휴대통신◁ 차량전화 등에 비해 출력(10메가와트)이 낮은 휴대용 단말기를 통해 가정집이나 빌딩·길거리·자동차등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는 무선전화로 제3세대 이동통신으로 불린다.이는 가정용 코들리스(Cordless)전화(CT­1)보다 발전된 착신전용 휴대공중전화(CT­2),발착신공용전화(CT­3)의 단계를 거친 첨단 이동전화이다. 영국은 89년부터,독일은 92년부터 전국적으로 실시해오고 있으며 미국과 프랑스는 올해 연말부터 지역별로 서비스에 들어간다. 우리나라는 개발중인 CDMA(코드분할다중접속)방식을 이용,2∼3년내 실시를 목표로 추진중에 있다. ▷저궤도위성통신◁ 지구상공 7백∼2천㎞ 저궤도에 다수의 위성을 배치,지상에서 휴대 단말기로 통신함으로써 세계 어느 곳에서나 장소제약을 받지않는 글로벌서비스이다.정지궤도위성(상공 3만6천㎞)은 거리가 멀어 전파왕복에 따른 통화지연이 있으나 이같은 단점을 보완해준다.지구의 자전속도와 같이 도는 정지궤도위성과는 달리 하루에 지구주위를 13∼14회전 하기 때문에 인공위성이 여러개 필요하다. 현재 전세계를 단일통화권으로 연결시키려는 프로젝트가 7∼8개정도 추진중이며 대표적인 것이 이리듐·글로벌스타·오딧세이 계획이다. 우리나라는 데이콤과 현대전자가 글로벌스타계획에 참여를 결정했고 한국통신과 한국이동통신이 이리듀계획에 참여를 추진하고 있다. ▷주파수공용통신◁ 여러개의 주파수를 다수의 가입자가 공동으로 이용하는 무선통신서비스로 주파수 이용률과 경제성이 높다.우리나라에서도 한국전력과 서울경찰청,교통방송등에서 이용중이며 한국통신이 경남 일부지역(부산 마산 울산),항만전화가 선박등에 서비스하고 있다. 이는 소속된 송수신기를 동시에 호출하는 일제통화,일부만 호출하는 선택통화,1대만 호출하는 개별통화가 가능하다.따라서 공공기관이나 기업에서 이동중인 소속직원을 급히 찾을때,순찰차와 앰뷸런스등 시간을 다투는 운수업체,택시·경비·도매등 수요자를 찾아서 움직이는 서비스업에 주로 이용되고 있다.
  • 부산∼청진 부정기선/1회왕복 직항로 승인

    정부는 20일 부산에서 청진을 경유,중국 연길까지 레미콘시설기자재와 장비 등 화물 2백50t을 수송하겠다는 (주)삼선해운(대표 송충원)의 선박운행신청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삼선해운이 91년7월 북한에 쌀 5천t을 목포∼나진간 항로를 통해 직송한 이후 2년8개월여만에 남북한 직운항이 재개되게 됐다. 이번 직운항은 북한당국이 중국 선호기업집단에 「청진항을 통해 국적에 관계없이 중계화물을 통과할 수 있도록 보장」한 데 따른 것으로 정부는 정기직항로 등 남북간 교통로개설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삼선해운소속 세인트 빈센트 국적선 할리부트호는 이날 하오8시 부산항을 출발,오는 22일 청진항에 입항해 하역작업을 마친 뒤 27일께 부산항으로 되돌아올 예정이다.
  • 제주 항·포구 깨끗해진다(「현장고발」 그뒤)

    ◎방치 폐어선 20척 6월까지 처리 【제주=김영주기자】 함부로 버려진 폐어선들로 인해 몸살을 앓던 제주도의 항포구들(서울신문 3월 25일 「깨끗한 산하지키기」운동 현장고발)이 깨끗해진다. 제주도는 20일 제주지역 15개 항·포구등에 1년이상 방치돼온 23척의 폐어선가운데 20척의 선주들로부터 늦어도 6월말까지 처치하겠다는 각서를 받았다고 발표했다.그동안 북제주군 한경면 고산리 와섬 포구에 있던 제502영은호와 남제주군 남원읍 위미2리항의 순양호등 2척은 치워져 수려한 항포구의 모습을 되찾았다.소유주가 밝혀지지 않은 북제주군 애월항의 영진호는 행정대집행절차에 따라 강제 해체·소각된다. 특히 원황호,태창호,신복호,윤금호,용진호,태성호,우영호등 폐어선들이 무더기로 버려졌던 북제주군 한수리포구 폐선선주들은 최근 모임을 갖고 폐선정화에 따른 경비부담을 절감하기위해 공동처리키로 하는등 환경보호운동에 능동적으로 참여하기로 했다. 또 남제주군 안덕면 남제주화력발전소앞 30m해상에 1년이상 침몰된채 방치된 중국폐선 소연어 2812호의 경우는 서울신문의 보도이후 중국측이 선박처리비용을 부담해 선박처리 전문업체인 인천소재 경성기업에 의뢰해 20일부터 해체작업에 들어가 4월말까지는 완전히 처리된다.
  • “중국군·경찰 선박에 총격/승객 사살후 엔진 불태워”

    ◎홍콩지,「대만인참사」 원인 폭로 【홍콩 연합】 중국은 24명의 대만관광객이 떼죽음을 당한 「천도호사건」의 주범으로 군인과 경찰관들에 혐의를 두고있으며 사건당시 총탄이 발사되고 흉기와 선박까지 동원돼 범죄가 자행된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고 홍콩의 중국전문 월간지 동향 최신호가 15일 수사결과를 폭로했다. 이날부터 발매되기 시작한 동향 4월호는 지난 87년 중국과 대만이 교류를 개시한 후 양측관계를 가장 악화시킨 「천도호참사의 비밀을 파헤친다」는 제하의 기사에서 사건수사본부인 「천도호사건전안판」이 국무원(중앙정부)에 올린 수사보고서를 인용,이 사건의 주범으로 군인과 경찰이 혐의를 받고있으며 이들중 10명이상이 재물을 빼앗기 위해 계획적으로 총기와 흉기,칼 및 선박까지 동원했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는 범인들이 선원 6명과 대만 여행객 24명,관광안내원 2명등 32명을 강제로 배 밑바닥으로 가게한 후 엔진을 파괴하고 불을 질러 이 배에 탄 사람들을 통해 사건이 알려지는 것을 근원적으로 막으려했다고 말했다. 수사본부는 이미 15명의 사건 관련자들을 확보해 수사중이며 이들의 신분은 비밀에 부쳐져있다고 동향은 말했다.
  • 여행자유화 파장/중국관광 러시/올 80만명 예상

    ◎만리장성 관광등 북경경유 코스 많아/백두산등반은 6월말∼9월에나 가능/여행사간 과당경쟁·돌발사고 가능성 주의해야 오랜역사가 낳은 웅장한 유물을 광대한 국토 곳곳에 품고 있는 신비의 나라 중국.지난 1일부터 중국이 여행허가국가에서 해제됨에 따라 이제 비자(입국사증)만 발급받으면 자유롭게 중국여행을 떠날 수 있게 됐다.지난해 중국여행을 다녀온 한국인은 20만명이었으나 이번 자유화로 올 한해 80만명이 중국을 찾을 것으로 여행업계는 내다봤다. 이에따라 각 여행사에서는 이미 백두산을 비롯한 중국의 관광명소를 잇는 다양한 관광상품을 잇따라 내놓았고 중국관광이 본격화될 6∼7월쯤에는 중국관광상품이 홍수를 이룰 전망이다.또 중국여행이 자유화된지 불과 보름밖에 안됐음에도 여행사에는 문의전화가 쇄도해 높은 관심을 반영하고 있다. 롯데관광 송상호부장(53)은 『이달들어 중국여행상품에 대한 문의전화가 하루평균 1백여통에 달하고 있다』면서『이는 중국관광이 본격화되지않은 현시점에서 당초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현상』이라며놀라움을 표시했다. 그러나 중국 여행은 아직은 불안요소가 많은 상태. 특히 지난달 31일 중국 절강성 천도호관광에 나선 대만관광객 24명이 선박화재로 모두 사망,충격을 준데다 중국당국이 화인규명등 사후처리를 제대로 하지않아 안전성이 최대의 문제가 되고 있다.또한 한·중간에는 정기항공편이 개설되지않아 전세기운항만으로는 수요를 감당키 어려워 아직은 여행시간과 경비도 많이 든다.게다가 한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백두산 등반은 눈때문에 6월말부터 9월사이에나 가능하나 일시에 관광객이 몰릴 경우 큰 혼란을 일으킬수도 있으므로 신중을 기해야한다. 현재 나와있는 중국 여행상품은 백두산 중심의 동북지역과 북경 중심의 중남부지역 관광이 주류. 롯데관광은 북경∼연길∼백두산∼용정∼흑룡강을 잇는 6박7일코스의 상품을 1백40만원,상해∼항주∼계림∼서안∼북경∼천진의 7박8일코스를 1백43만9천원에 내놓았다.또 한진관광은 상해∼소주∼항주∼북경을 연결하는 6일코스 1백18만2천원짜리 「중국고도탐방」,소주∼항주∼북경∼서안∼계림을 잇는 열흘일정의 1백70만원짜리 「중국일주여행」등을 판매하고 있다. 유니버살 여행사·한주여행사등도 5박6일에서 11박12일까지 다양한 중국여행상품을 내놓았으며 인천을 출발,중국의 위해 또는 청도·천진등을 페리호로 오가는 관광상품도 선보이고 있다. 북경에서는 명과 청나라때 황제가 살던 9천9백99칸의 자금성과 달에서도 보인다는 유일한 인공구조물인 만리장성이 대표적인 볼거리이고 상해에는 윤봉길의사 의거 현장인 홍구공원과 대한민국 임시정부청사,항주의 서호와 영은사,계림의 종유동굴인 노적암과 이강등이 잘알려진 관광명소이다. 정부는 최근 일어날수 있는 여행사간의 과당경쟁과 돌발사고,점차 늘어날 북한주민과의 접촉등에 따른 안전문제등에 대한 관계자교육을 실시하는등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롯데관광 송부장은 『무엇보다도 일부 관광객들의 무분별한 자기과시와 한약등의 「싹쓸이 쇼핑」등 국위를 떨어뜨리는 행위가 중국관광에서도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하고 『여행사에서는 사회주의국가 중국에 대한 철저한 사전교육을실시해야하며 여행자들도 스스로 성숙한 자세를 보여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중국여행 비자는 주한 중국대사관(756­9552∼3)에서 발급하며 여권과 신청서 1부,사진 1장을 제출하면 1주일정도 걸린다.수수료는 개인 1만5천원이다.
  • 중·대만 화해무두 깨지나/본토여행객 집단참사 이후

    ◎북경당국 사건규명 지지부진… 유가족 분노/대북서 각종교류 잇단 중단… 감정싸움까지 중국과 대만관계가 중국여행중이던 대만관광객의 집단참사사건으로 위험수위를 향해 곤두박질 치고 있다. 최근 중국의 개방정책 확대와 대만의 대본토 접근정책으로 분단이후 최고의 밀월관계를 누리던 양안관계가 이 사건의 불똥이 대만측의 중국투자 동결,인적­경제교류의 제한및 문화·교육교류 중단조치로까지 비화,위기를 맞고 있는 것이다. 대만측은 관광객 24명 참사사고 당일인 지난달 31일부터 연일 각료급 회의를 열고 북경측의 사건 진상은폐와 무성의한 사후처리,대만인에 대한 안전보장 미흡등을 이유로 교류의 제한 또는 중단과 경제제재등을 결정했다. 대만의 서립덕행정원부원장은 13일 각료회의직후 제재의 일환으로 오는 5월1일부터 대만인들의 본토관광 전면 중단을 발표했다.또 북경측의 적절한 해명과 보상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상호 화해무드가 깨질것이라고 강한 어조로 경고하는등 제재 강도를 높여갈 것임을 분명히 했다. 장언사총통부 비서장도 이날 입법원에서 대만은 이 사건과 관련,북경측 보상과 해명을 받기위해 국제사법재판소에 제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이등휘대만총통은 북경당국을 「투페이」(토비),산적들이라고 지칭하는등 양자관계가 극도의 감정싸움으로까지 번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유가족과 대만측의 「해상강도」의혹제기에도 불구,중국정부는 단순 화재사건으로 대수롭지 않게 처리했고 또한 유가족들의 사고선박접근과 대만당국의 처리반 파견등을 불허했다.유족들과 대만당국은 피해자 사체가 3개층의 선실중 유독 6평도 안되는 휴게실에만 집중돼있는 점과 실종된 지 15시간이나 지난뒤에야 선체 발견사실을 공표한 점,애매한 화재원인등을 들면서 해상강도등 범죄행위에 의한 참변일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단순 사고로 지나갈 수도 있었을 일이 중국측의 깔끔하지 못한 사후처리로 대만 유가족들의 분노를 촉발,일반여론으로 증폭되면서 큰 사건이 된 것이다. 북경당국은 신화통신을 통해 『이 사건이 가져다준 부정적 영향을 제거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히고 있으나 단순사고든 혹은 해상강도든 대외이미지에 입은 손실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특히 연간 4천1백52만명(1백50만명이 대만인·93년)의 관광객들로부터 경제개발에 긴요한 외화수입을적잖이 올리고 있는 중국정부로서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남부지역의 치안부재 실상이 외국언론에 보도돼 큰 피해를 입게됐다.
  • 대만/대중 문화·교육교류 중단/관광객 사망 보복 조치

    ◎경제·관광도 금명간 전면금지 경고 【대북 AFP 연합】 24명의 대만관광객이 중국방문중 숨진 사건과 관련,사건진상에 관한 의혹속에 중국·대만관계가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대만은 12일 중국과의 모든 문화 및 교육분야의 교류를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대만의 대륙위원회의 수 치 부위원장은 이같은 조치는 이날부터 실시된다고 밝히고 이외에 경제제재도 뒤따를 수 있다고 위협했다. 관리들은 중국본토에 대한 관광금지 및 경제교류의 중단 등 2가지의 새로운 조치가 13일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륙위원회는 대만인들의 중국본토내에서의 비정치적인 활동에 대한 승인권을 갖고 있으며 문화 및 교육분야의 대중교류를 위한 후원 및 주선업무를 맡고 있다. 수부위원장은 13일부터 중국에 대한 관광이 전면금지된다고 말하고 여기에는 이미 예약돼 있는 것도 포함된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을 여행위험지역으로 선포하는 문제도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세함경제부부장은 경제부가 중국본토 기업인들의 대만방문허용계획도 재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대만의 대중수입규모도 현수준에서 동결시키고 대중투자승인도 보류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은 지난달 31일 절강성의 한 호수에서 관광유람선에 화재가 발생,대만인관광객 24명을 포함한 32명이 숨진 사건과 관련,이는 단순한 사고라고 주장하며 희생자들의 친척을 돕기 위해 관계자들은 보낼 수 있게 해달라는 대만측의 요구를 거부했다. 이에 대해 대만정부는 단순사고라는 중국측의 주장에 회의를 표시하고 친척들이 사고선박의 주위에 접근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은 중국당국의 결정과 관련,이는 사건의 진상을 은폐하려는 시도라는 의혹을 표시하고 있다.
  • 북한진출 외국기업 6종류 세금낸다(오늘의 북한)

    ◎인민회의/국제 핵고립속 외화난 타개위해 서둘러 확정/기업­개인 소득세·재산·상속·거래·지방세 등/재산·거주지역·기간따라 차등 적용/납부기한 넘기면 매일 0.3% 연체금 북한이 최근 나진·선봉자유무역지대 등 북한전역에 투자하는 외국기업과 외국인에 부과하는 각종 조세제도를 확정한 것으로 밝혀졌다. 93년1월31일 최고인민회의 상설회의 결정으로 「외국투자기업 및 외국인 세금법」을 채택한데 이어 2월21일 시행세칙까지 마련함으로써 과세의 종류와 대상이 구체화된 것이다. 북한당국이 서둘러 세제를 확정한 것은 핵문제로 인한 국제적 고립에도 불구하고 외국기업의 유치를 적극 추진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즉 당면한 경제난,특히 북한경제의 최대 아킬레스건인 외화부족을 메우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인 것이다. 이같은 세법과 시행세칙이 마련됨에 따라 북한에 진출한 외국기업과 외국인 사업자는 거주지역과 거주기간,보유재산 및 소득액에 따라 차등 적용되는 모두 6종류의 세금을 내야 한다.기업소득세·개인소득세·재산세·상속세·거래세·지방세 등이 그것이다. 세금은 원칙적으로 북한의 외화관리기관이 해당기간에 제시한 환율에 따라 북한 「원화」로 계산해 납부토록 되어 있다.부과된 세금을 기한내에 납부하지 않을 경우 납부기한이 끝난 다음달부터 미납한 세액에 대해 매일 0.3%의 연체금을 물도록 하고 있다. 기업소득세는 외국투자기업이 북한지역에서 얻은 소득에 대해 납부하는 세금이다.이 세금은 연간 총수입에서 원자재비·연료비·상품비·유통비 등의 원가와 환차액에 따른 손실 등의 기타지출 및 거래세를 공제하고 남은 결산이윤에 부과된다. 세율은 자유경제무역지대 안에 설립된 기업은 결산이익의 14%,이외의 지역에 설립된 기업은 결산이익의 25%,첨단기술부문이나 자원개발과 기간산업에 대해선 10%로 규정되어 있다. 이렇게 해서 지역적으로는 자유경제무역지대내의 기업에,산업별로는 첨단기술부문이나 기간산업에 세금우대정책을 적용하고 있다.이는 가능하면 개방지역을 인구가 적은 변방인 나진·선봉지역으로 국한하면서 자본 및 기술이전을 극대화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즉 김일성주석이 언급한 것처럼 「신선한 바람 (외국자본과 기술)은 받아들이되 해충(외국사조와 정보)은 막겠다」는 「방충망논리」에 충실한 발상이다. 개인소득세는 1백80일 이상 북한지역에 체류하면서 소득을 얻은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것으로 배당소득,공업소유권과 기술 및 저작권 제공에 의한 소득,이자소득 등에 의한 개인 소득세의 경우 소득액의 20%이다. 재산세는 외국인이 북한지역내에 가지고 있는 살림집·별장 등의 건물과 선박·비행기 등에 부과된다.그러나 자유무역지대내에서 외국인이 자기 자본으로구입한 건물에 대해선 그것을 구입했거나 준공한 날로부터 5년간 재산세가 면제된다. 지방세는 외국투자기업 및 외국인이 해당지역에 납부하는 세금으로 도시경영세·등록면허세·자동차이용세 등이 이에 해당한다.도시경영세의 경우 공원과 도로 및 오물처리시설 등 공공시설을 관리하기 위한 세금으로서 외국투자기업의 경우 기업 노임총액을,개인의 경우 월수입액을 과세 대상액으로 한다. 이처럼 외국기업과 외국 투자가를 대상으로 한 북한의 세금체계는 중국의 경제특구에 적용되는 그것에 비해 까다로운 편이다.때문에 핵문제와 사회간접자본시설 미비 등 여타 요인과 함께 외국기업의 투자 메리트를 감소시키고 있는 측면도 많다.
  • 「핵 안전이용」 경각심 새롭게/그린피스 왜 한국에 오나

    세계적인 민간환경단체인 그린피스(GreenPeace)가 오는 13일 내한할 예정으로 있어 원자력발전의 안전성에 대한 논란이 재연될 조짐이다.그린피스는 무엇때문에 오며 우리나라와 일본의 원전현황및 그 안정성은 어느 정도인가를 점검해 본다. ◎울진·고리 등 원전지대 돌며 방사능 측정/전문가 참석 「21세기 에너지」 심포지엄도 환경운동연합 초청으로 방한하는 그린피스는 24일까지 12일간 우리나라에 머무르면서 여러가지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그린피스의 이번 방문은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일본에 이은 「아시아 비핵지대화 대장정」의 일환으로 13일 강원도 삼척항에 입항,영일·부산·고리·영광·광주·인천등 우리나라를 일주하면서 일반인들에게 그린피스선박을 공개하고 핵발전소 근처 방사능측정및 피해자면담·선상토론회등을 갖는다. 또 서울에서 반핵인사·에너지전문가·과기처·한전등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가운데 「21세기 한국의 에너지 대안」이라는 주제로 심포지엄도 계획하고 있다. 그린피스는 남극보호·해양생태계 보호를 위한 과도한 어획및 고래잡이 금지·핵에너지 이용을 금지하는 것을 포함한 반핵운동·삼림보호등 다양한 활동을 벌여왔다.일반인들에게 그린피스가 널리 알려지게 된 것은 프랑스의 남태평양에서의 핵실험 반대등 반핵 캠페인이라고 할 수 있다. 환경운동연합은 환경운동의 국제적인 연대를 강화하고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환경문제,즉 수질오염·삼림생태계 파괴·핵을 포함한 에너지문제를 집중적으로 조명하기 위해 그린피스를 초청했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그린피스가 울진·고리·영광등 원전이 건설된 지역을 순회하면서 행사를 가질 계획인 것이나 그동안의 반핵운동 전력등을 감안할 때 초점은 역시 핵에너지개발,즉 원전의 안전성 여부에 모아질 것으로 보인다. 상공자원부·과학기술처·한전등 원전개발 주무 부처들이 대대적인 홍보전을 벌이면서 바짝 긴장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그린피스는 원전이 엄청난 효율성에도 불구하고 돌발사고가 일어났을 때 인류에게 돌이킬수 없는 재앙을 불러온다는 이유로 핵의 평화적 이용까지도 반대하고 있다.그 대신 에너지 이용효율을 극대화하고 나아가 안전하고 경제적이고 재생가능한 에너지원 개발을 촉진해야 한다는 원론적인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현재 환경적으로 무해한 대체에너지원으로는 태양열·조력(조력)·풍력발전등이 거론되고 있다.그러나 이러한 대체에너지원이 아직 실용화 단계에는 이르지 못했고 이론적으로 검토되고 있는 정도이다. 이때문에 그린피스를 초청하는 환경운동연합의 핵에너지 이용에 대한 접근방식도 상당히 조심스럽다. 환경운동연합은 지난달말에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원전에 대한 내부입장 정리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이번 그린피스의 방한행사를 핵에너지 개발이 갖고 있는 양면성에 대한 주의를 환기시키고 대안을 모색해보자는 문제제기 차원으로 이해해달라는 정도이다. 환경운동연합이 이처럼 신중한 자세를 취하는 것은 북한이 핵무기개발을 포기하지 않고 있고 일본이 핵무기개발에 이용될 수 있는 고속증식로 가동에 들어가는등 최근의 미묘한 상황을 잘 알고 있기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즉 이미 비핵화선언을 한 우리나라에서 그린피스가 동아시아지역의 비핵지대를 선언하는등 반핵활동을 벌이는 것은 「번지수가 틀린 것」이 아니냐는 반론을 의식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이러한 문제점에도 불구하고 이번 행사는 원전의 안정성은 물론 에너지원 개발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고 볼 수 있다. ◎우리의 원전 현황/현재 9기 가동… 발전설비의 28%/2천6년까지 비중 40%로 공익홍보 시급 「원전을 계속 건설해야 하나」­. 대답은 의외로 간단치 않다.원전의 안전성에 대한 신뢰 외에도 전력정책과 국민의 수용여부가 복잡하게 얽혔기 때문이다.문제는 원전을 대체할만한 에너지원이 있느냐 이다. 불행하게도 우리나라에는 자원이 많지 않다.기껏해야 석탄 정도다.석유 가스 등 주요 에너지원이 대부분 해외에서 수입돼 에너지 해외의존도가 94%나 된다.값싼 에너지를 확보하느냐 여부에 우리 경제의 사활이 달려있다. 원자력 에너지는 값이 싸고,깨끗하다는 점이 장점이다.발전원가를 비교해 보면원전은 1㎾H의 전력을 생산하는 데 23원96전,수력은 27원72전,석탄은 30원2전,석유는 28원93전,LNG(액화천연가스)는 37원70전이다.발전원가를 제쳐두더라도 석탄 석유 등 화석연료의 사용을 규제할 그린 라운드(GR)가 본격화되면 원자력 에너지와 같은 청정에너지의 수요는 늘 수 밖에 없다. 구 소련의 체르노빌 사고와 미국의 트리마일(TMI) 사고로 안전성 시비가 한때 있었지만,많은 나라가 여전히 원전을 주력 전원으로 활용하고 있다.세계 28개국이 4백25기의 원전을 가동하고 있다.건설 중이거나 계획된 것까지 5백기가 넘는다. 우리나라는 78년 고리원전 1호기가 상업운전을 시작한 이래 현재 9기(7백61만6천㎾)가 가동 중이며 전체 발전설비의 36%가 원전이다.영광 3·4호기 등 7기가 추가로 건설되면 99년 6월 이후에는 발전용량이 1천3백71만6천㎾에 달한다. 정부는 날로 증가하는 전력수요에 맞춰 2006년까지 설비용량을 5천8백66만㎾까지 늘릴 계획인데,이렇게 되면 원전 비중은 40%로 높아진다. 그러나 원전에 대한 오해와 이해부족 때문에 차질을 빚을 가능성도 있다.많은 사람이 전력을 생산하는 원자로와 원자폭탄을 똑같은 것으로 오해하며,원전에서 많은 양의 방사선이 나오는 것으로 착각하고 있다. 원자로가 원자탄처럼 터지는 일이란 있을 수 없다.원전가동으로 지역주민이 추가로 받는 방사선 양도 자연 방사선보다 훨씬 낮다. 때문에 원전의 안전문제는 자동차의 안전성을 따지는 일과 다르지 않다.핵은 약처럼 「남용하면 인류에 해가 되지만 활용하면 더없는 득」이 될 수 있다.
  • 수협의 「깨끗한 바다지키기」/공공기관에선:4(녹색환경가꾸자:36)

    ◎2년간 해저쓰레기 3만여 t수거 강원도 고성군 거진읍 거진항.속초에서 7번 국도를 따라 버스로 1시간쯤 걸리는 강원도 최북단의 어항이다.주변에 백도·삼포·송지호·화진포 해수욕장이 있어 주말에는 관광객의 발길이 잦은 곳이다. 지난 1일 상오 10시쯤,거진읍 어민후계자협회와 기관사협회,소형 선주협회의 회원들이 3t과 15t짜리 소형 선박 4척에 4∼5명씩 나눠타고 갈고리와 그물로 어항에 버려진 오물을 부지런히 건져냈다. 13만㎡의 어항 주변 방파제와 모래사장에서는 어민과 수산물 중매인,고성군 수협의 임직원등 5백여명이 어지러이 널려있는 각종 쓰레기를 주워 모았다.이들이 거둔 쓰레기는 고성군 수협의 청소차가 소각장으로 바쁘게 실어 날랐다. 작업 한 시간만에 어항과 주위는 깨끗해졌다.낡은 어망과 폐유·스티로폴·빈깡통·비닐·나무조각등 이들이 치운 쓰레기가 26t에 달했다. 거진 자망선주 협회장 장용이씨(45)는 『어민들의 생활 터전인 바다가 오염되는 것을 막기 위해 바쁜 시간을 내 정화작업에 참석했다』며 『이 곳 40여명의선주들은 「어장을 지켜야 한다」는 사명감을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매월 첫째,셋째 토요일에는 선주들이 고기잡이를 쉬고 아예 바다 가꾸기 운동에 나선다고 덧붙였다. 이 날 「어장정화 시범대회」를 주관한 고성군 수협의 지도과 이춘식씨(37)는 『처음 이 운동을 펼칠 때만 해도 방송을 한 뒤 일일이 전화를 걸어 참석토록 부탁해야만 했었다』며 『이제는 어민들이 어장을 자기 집 안마당처럼 생각해 다들 자발적으로 바다 가꾸기 운동에 참여한다』고 말했다.그는 『바다가 깨끗해지면 산 오징어와 활어·광어 등의 어획량도 늘어난다』며 『바다가 깨끗해지자 관광객들도 늘어난다』고 설명한다. 수협중앙회가 「바다 가꾸기 운동」을 펴기 시작한 것은 지난 92년.산업 발전의 여파로 맑고 푸른 바다가 병들어가는 것을 막아 어민들의 생계를 보호하고,환경 보전의 중요성을 일깨워주기 위해서였다. 수협은 매달 첫째주 토요일과 15일을 「바다 청소의 날」로 지정,어촌계별로 연안 및 수중 정화작업을 한다.전국 1천6백43개 어촌계마다 쓰레기 소각장이 설치됐다.어선이 출항하기 전에 폐기물 수거용 마대를 무료로 나눠줘 낚시와 그물망 등의 「어선 폐기물 되가져오기 운동」도 펼치고 있다. 지난해 6월에는 범국민 운동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내무부와 환경처 등의 후원을 받아 「전국 연안 어장 정화대회」를 갖기도 했다.바다 오염원의 80%는 공장폐수·생활하수·축산폐수 등 육상에서 유입된다.어민들의 힘만으로 이를 막기는 역부족이라 전국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한 것이었다. 수협의 바다 가꾸기 운동에는 지난 2년간 73만7천명이 참석,4t트럭 8천여대분인 3만2천43t의 쓰레기를 수거했다. 이방호수협중앙회장은 『환경문제는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세계가 당면한 최대 과제의 하나』라며 『바다가 어민들만의 것이라는 인식을 씻고 환경보전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을 높이기 위해 이 운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겠다』고 말했다.
  • 「국립해양유물전시관」 목포에 들어선다

    ◎문화공원내… 올 가을 개관목표로 마무리 작업 한창/해양유물·선박사 전시실 등 5부분 나눠/신안·완도유물선 모형 복원 과정도 공개/지하1·지상2층 연면적 1,865평 규모 「복원작업이 이루어지는 현장이 곧 전시장이고 복원하는 과정 자체가 볼거리다.전시실 가운데서는 보물선 조립이 한창이고 관람객들은 이 과정을 지켜보며 작업중인 복원전문가들에게 직접 이것저것을 물어보며 궁금증을 푼다.」국내 최초의 본격 해양박물관이 될 국립해양유물전시관이 전남 목포에서 올가을 개관을 목표로 준비작업이 한창이다. 이곳에서는 특히 그동안 보존처리된 신안 및 완도 유물선의 본격적인 선체복원 작업이 관람객들에게 공개된 가운데 이루어질 예정이다.따라서 관람객들은 신안 및 완도 유물선이 복원되는 전과정을 가까이서 지켜볼수 있게 된다. 국립해양유물전시관은 목포해양유물보존처리소가 확대·개편되는 문화재관리국 산하 기관.보존처리소의 가장 큰 역할이었던 신안 및 완도 유물선 보존처리가 마무리되어 감에 따라 기존의 기능을 그대로 살리는 것은 물론 두 배와 배에 실렸던 유물을 효율적으로 보존 전시하기 위해 조만간 개편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현재 보존처리소가 보존처리를 하고 있는 옛선박은 모두 3척이다.지난 1976년부터 유물수습이 시작되어 1984년 인양이 끝난 신안 유물선과 1983년 확인되어 1984년 인양된 완도 유물선,그리고 1992년 발굴된 진도 벽파리 통나무배가 그것이다.현재 보존처리 공정은 신안 및 진도 유물선이 각각 75% 정도,진도 배는 아직 초기 단계이다.보존처리소측은 전시관 개관과 함께 조립에 들어갈 경우 완도선은 95년 안에,신안선은 오는 98년이면 완전복원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전시관은 목포시 용해동 속칭 갓바위지구 문화공원안에 있다.건물은 대지 1천7백28평에 연면적 1천8백65평,지하 1층·지상 2층으로 85억여원을 들여 이미 지난해말 완공된 상태.바다쪽으로 돌출되어 썰물이면 파도가 삼면으로 전시관을 감싼다. 전시실은 「신안선전시실」과 「완도선전시실」「해양유물전시실」「선박사전시실」「기획전시실」등 크게 다섯부분으로 나뉘어진다. 이가운데 길이 32m·폭 11m에 이르는 2백t급 신안 유물선을 복원·전시할 신안선실은 2개층을 터 마치 실내체육관을 연상케하는 4백1평의 초대형.또 전형적인 고려시대 평저선인 완도배도 2백26평의 대형전시실에서 복원 전시된다.특히 두 전시실에는 배와 배의 원형을 추정한 모형,배에 실려있던 유물을 비롯해 침몰선 발견 당시부터 유물수습·선체인양·보존처리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을 함께 전시해 관람객들의 이해를 돕게된다. 이밖에 각각 83평 규모인 「해양유물전시실」과 「선박사전시실」에는 장보고 시대 이래 이순신장군 시대에 이르기까지 동북아시아의 제해권을 장악한 해양강국으로 이제는 조선 및 해운강국으로 떠오른 우리의 해양진출사를 담게된다. 현재 개관작업을 하고 있는 목포해양유물보존처리소측은 일단 올가을 전시관의 문을 연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그러나 보존처리소에서 국립해양유물전시관으로 직제가 바뀌는데 따른 적정한 인력충원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개관은 내년 봄으로 미루어질수도 있다고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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