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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라중 삼호조선소 작업·사용중지 명령

    【영암=남기창 기자】 전남 목포노동사무소는 29일 전남 영암군 삼호면 한라중공업 삼호조선소에 대해 부분 작업중지 및 사용중지 명령을 내렸다. 목포노동사무소는 최근 삼호조선소에서 잇단 사고로 근로자 5명이 숨진 것과 관련,지난 27일부터 이 조선소에 대해 합동점검을 벌인 결과 선박 1003호 주갑판 작업현장과 가공부 블록조립 현장,제35번 중량물 이동작업장 등 3개 작업장이 재해 우려가 높은 것으로 판명돼 이날 작업중지 명령을 내렸다. 또 충돌 방지장치가 미작동된 천장 크레인 3개와 타워 크레인 1개 등 모두 11개 시설물을 사용중지시켰다.
  • 적조방지 「통합관리 시스템」 구축/해양오염방지 5개년계획 요약

    ◎유조선 전용항로 설정 안전운항체제 확립 정부가 29일 환경보전위원회에서 확정한 해양오염방지 5개년 계획을 요약한다. 이 계획은 환경부를 중심으로 통산부와 건교부 등 8개 해양환경 관련 부처가 함께 마련했다.전반 3개년의 계획은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짜 곧 시행한다. 2000년까지 연안지역의 하수처리율을 현 23%에서 63%로 끌어올리고 분뇨를 1백% 처리한다. 적조를 방지하기 위해 해양과 육지를 연계해 관리하는 연안역 통합관리 시스템을 구축한다.적조가 생겼을 때 어민들이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경보 조기발령 시스템」도 구축한다. 적조피해가 큰 8개의 주요 어장 등 15개 해역을 특별관리 해역으로 지정하고 적조전문연구소를 설립해 적조의 원인과 처리기술을 연구한다. 해양오염 사고가 났을때 방제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해경에 방제대책본부와 기동방제단을 설치한다. 유조선 전용항로를 설정,해상교통 관제시스템을 확충하는 등 선박의 안전운항 체제를 확립한다.다음달에 민간 방제조합을 발족시키는 등 민간의 방제역량도 강화한다.강화군 화도면 등 갯벌의 생태계 우수지역을 해양생태계 보호지역으로 지정하고 각종 연안개발 사업의 환경영향 평가를 강화하는 등 국가의 해양생물 다양성 보존과 이용전략을 수립한다. 현행 화학적 산소요구량(COD)과 같은 오염수치 대신 해양오염 지표생물의 개발과 오염상태의 지수화를 통해 국민들이 해양오염 정도를 쉽게 알 수 있도록 한다.〈노주석 기자〉
  • 손보 독립 대리점제 새달부터 시행

    다음달부터 「손해보험 독립대리점제」가 도입돼 하나의 대리점에서 여러 손해보험사의 보험상품을 판매할 수 있게 된다.제2단계 재보험 자유화 조치가 시행돼 국내 보험사가 선박보험이나 자동차 보험 등에 다시 가입할 경우 국내 보험사에 우선 가입해야 하는 재보험 국내 우선 가입의무제도 없어진다. 재정경제원은 28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독립대리점제도의 도입 및 제2단계 재보험 자유화 계획을 확정,보험회사 점포 및 모집관리 규정 등을 고쳐 4월1일부터 시행한다고 발표했다.〈오승호 기자〉
  • 은행돈 보다 주식·회사채 의존/한은,작년 기업자금순환 동향 발표

    ◎대출금 등 7조7천억 감소/직접금융 51%로 높아져 기업들은 지난 해 주식 및 회사채 발행 등 직접금융에서 자금을 조달하는 비중을 크게 높였다.시중 실세금리는 하향 안정세를 보였지만 금융기관의 대출금리가 내리지 않은 것도 중요한 요인이었던 것으로 여겨진다.자금부족 규모도 줄었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95년의 자금순환동향(잠정)」에 따르면 지난 해 기업들의 자금조달 중 은행대출 등 간접금융을 통한 액수는 31조9천억원으로 전년의 39조6천억원보다 7조7천억원이나 줄었다.이에따라 전체 조달액중 간접금융의 비중은 31.8%로 전년보다 12.7% 포인트나 낮아졌다. 반면 시장금리의 하향 안정세에 따라 기업어음 주식,회사채 발행이 호조를 보여 직접금융을 통한 조달액은 51조1천억원으로 전년보다 17조2천억원이나 늘면서 그 비중도 전년의 38.1%에서 51%로 대폭 높아졌다. 기업의 자금부족 규모 증가액은 7조5천억원으로 전년의 자금부족 증가액인 13조1천억원보다 크게 줄었다.기업자금 부족규모의 증가세가 완화된 것은 전년에 높은 증가세를 보였던 설비투자가 자동차,선박 등의 운수장비를 중심으로 낮아졌기 때문이다. 기업이 금융시장에서 조달한 자금규모도 전년보다 12.5% 늘어난 1백조2천억원으로,전년의 증가율과 증가액인 37%와 24조원에 비해 증가세가 한풀 꺾인 것도 같은 맥락이다. 대기업들은 직접금융시장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는 게 쉬워져 은행대출 수요를 줄인데다,금융기관들이 건설업체들의 잇따른 부도 등으로 중소기업에는 대출을 적극적으로 하지 않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곽태헌 기자〉
  • 대북 경제제재 완화 검토/한·미 외무회담

    ◎북·미 미사일협상과 연계 【워싱턴=이도운 특파원】 한·미 양국은 오는 7,8월로 예상되는 북한의 심각한 식량위기를 앞두고,북한을 통제할 수 있는 실효적인 수단을 마련하기 위해 추가적인 경제제재 완화조치를 검토하기로 했다.〈관련기사 2면〉 공로명 외무부장관은 26일 워싱턴에서 워런 크리스토퍼 국무장관,앤서니 레이크 백악관 안보보좌관,윈스턴 로드 국무부 동아태담당차관보와 연쇄회담을 갖고,북한의 위기 상황에서는 남북간의 무력충돌 가능성을 배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평가하고,북한에 대한 통제장치를 마련한다는 차원에서 이같이 합의했다. 한·미 양국이 검토중인 대북 추가 제재 완화는 ▲제3국을 통한 북한에 대한 송금을 인정하고 ▲미국의 선박이 북한 항구에 정박할 수 있도록 하며 ▲북한을 여행하는 미국인의 하루 여행자 수표 발행제한(4백달러)을 해제하며 ▲특정 국가에 대한 직접원조 금지 완화 ▲핵비확산 의무위반 국가에 대한 원조금지 완화등 모두 1백여 가지에 이른다고 한 당국자가 밝혔다. 공장관과 크리스토퍼 장관은 대북 경제제재 완화방침을 다음달 개최되는 북·미간의 미사일 통제 협상에서 북한측에 제시,제재완화와 미사일협상을 연계하기로 했다. 공장관은 그러나 이날 회담에서 미북간의 미사일 협상과,역시 4월중에 개최될 미군 유해송환의 진전을 남북관계와는 연계하지 않겠다는 정부의 입장을 밝혔다.
  • 대만해협 훈련종료/중 공식 발표

    【북경 로이터 AFP 연합】 중국은 25일 대만해협에서 실시해온 군사훈련을 예정대로 모두 종료,지난 8일 이후 긴장상태를 유지해 온 대만해협이 18일만에 평온을 되찾았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대만해협에서 실시돼 온 인민해방군의 육·해·공 3군 합동훈련이 끝났다』고 밝히고 이날 하오 6시(한국시간 하오 7시)를 기해 복건성 남동부 인근해역의 선박 및 항공기 운항이 정상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은 지난 23일 실시된 대만 사상 최초의 총통직선을 앞두고 이등휘 총통의 재선을 막기 위한 위협용으로 대만해협에서 지난 8일부터 미사일 실험발사와 실탄사격 훈련 등을 잇따라 실시해왔다.
  • 극동의 관문 하바로프스크(시베리아 대탐방:68)

    ◎군수산업 민수전환 붐… 시장경제 “몸살”/수송비 등 부담에 합작회사 무역 치중/물가고속 선업 늘어 구소련 체제에 “향수”/평균 월급 110만루블… 게란 10개 5천루블 하바로프스크시는 인구 62만명으로 블라디보스토크에 이어 극동 제2의 도시다.극동의 관문으로 항공·철도 등 교통요충지이자 극동의 산업중심지다. 그러나 러시아가 시장경제체제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겪고 있는 물가앙등과 실업률급증 및 저임금에 관한 한 하바로프스크 주민도 예외는 아니다.오히려 더 심한 몸살을 앓고 있다. 하바로프스크주 경제위원회의 발레리 쇼로코프 부위원장은 『하바로프스크주 기계공업은 기계 및 부품의 70∼80%를 유럽쪽 러시아에서 실어오는데 거리가 멀어 수송비부담이 큰데다가 이곳에 몰려 있는 수많은 군수업체가 민수로 전환하는 과정이 결코 쉽지 않고 실업자가 늘고 있다』고 말한다.예를 들면 석탄값에 비해 수송비가 두배다.공장은 많지만 경쟁력은 떨어지는 실정이다. 92∼93년에는 합작기업이 1백개이상 생겨나 잘 나가는 듯했으나 94년초 관세가 대폭 오른 뒤 외국인투자도 떨어졌단다.합작회사중 다수는 제조는 안중에도 없고 무역에만 치중한다는 것이다. ○항공·철도 교통 요충지 쇼로코프 부위원장은 『군수업체에서 95년부터 50가지 생필품을 만들기 시작했고 2005년까지 경제구조개선계획을 세워놓았지만 앞으로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다』고 불투명한 장래를 걱정한다.수송비를 낮추는 방식으로 극동의 자원을 활용해 경제구조를 조정하려 하지만 쉽지 않다는 얘기다. 극동의 정유소 두곳은 모두 하바로프스크주에 있다.61년 역사의 하바로프스크정유소는 그동안 직원을 많이 줄였지만 아직도 1천3백명에 이른다.서시베리아 튜멘에서 사오는 원유는 t당 90달러(약 7만원)에 수송비 45달러를 더하면 가공이전상태에서 국제가격보다 높다.수출은 처음부터 불가능한 상태다. 빅토르 레메카 부사장은 『주문이 줄어들어 운영하기가 어렵고 대책을 모색중이지만 사실 대책이 없다』면서 『중앙정부에서 해결해야 하는데 정치에 밀려 경제는 뒷전』이라고 불만을 토로한다.하바로프스크시내에서 유통되는기름중 이 공장에서 대는 것은 45%에 불과하다.나머지는 앙가라스크 등지에서 직접 가공해오거나 수입된 것이다.생산량이 얼마나 줄었느냐는 질문에 『업무상 비밀』이라며 입을 다문다. 정유소 현장을 안내한 1급기사 타마라 셰골례바(여)는 『95년 생산량이 4년전인 91년에 비해 절반으로 줄었다』고 귀띔한다.23년째 이 공장에서 일해왔고 월급은 1백20만루블(약 20만원)이란다.콤소몰스크나 아무레의 정유소도 사정은 비슷하다. 하바로프스크 식료품시장.실내에서는 과일·야채·육류·치즈 등 주로 식료품을 팔고,야외에서는 철물점·잡화상·양말 몇켤레 놓고 파는 상인초년병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상인만 1천여명이다.장보러 나온 시민으로 북적댄다.특히 주말이면 인산인해를 이룬다. ㎏당 감자·양배추 1천루블(약 1백70원),당근 3천루블,오렌지 1만루블,포도 1만1천루블,계란 10개에 5천루블 등이다.러시아인의 월평균 급여가 1백10만루블(약 19만원)인 점을 감안하면 싼 편이 아니다.엔지니어로서 출장가기 전에 늘 시장에 나와 물건을 대량 사간다는올레그 보그단씨(40)는 『92년 가격자유화 이후 물가가 너무 자주,많이 올라 시장보기가 겁난다』고 말한다. ○수송비가 석탄값 2배 시장 실내 야채코너에서 김치·당근 등 야채를 조리해 파는 김춘권씨(여·58)는 월수입에 대해 『그냥 조금 번다』면서 『이제는 열심히 일하는 만큼 잘 살 수 있다』고 말한다.8세때인 48년 함흥에서 하바로프스크로 이주해와 남편(65)및 아들가족과 함께 사는데 크게 여유는 없지만 어려움도 없다고 했다.한인들은 근면성이 높아 평균적으로 러시아인에 비해 못사는 사람이 적다는 말도 했다. 닭고기코너에서 일하는 라리사 콘트라체바양(21)은 ㎏당 1만1천루블씩에 팔고 총판매액의 1.5%를 수당으로 받는다.월평균 20만∼30만루블(약 4만3천원)선이다.『사회주의시절에는 이러지 않았다는데 지금은 먹고 살기가 힘들다』고 말한다. 야외에서 철물을 파는 미하일 시르만씨(61)는 캄차카의 선박수리공장에서 일하다 몇년전 퇴직했다.장사로 월평균 1백50만루블정도 벌고 연금 34만루블을 합하면 넉넉치는 못해도 그런대로 살 만하단다.그는 『전에는 하루 8시간만 일하면 됐지만 이제는 돈을 벌려면 더 일해야 한다』면서 『당장은 어렵지만 이 시기를 넘겨야 시장경제로 넘어갈 수 있다』고 낙관론을 폈다. 하바로프스크 인투리스트호텔 옥상 기관실에 근무하는 보리스 파우토프씨(54)는 24시간 철야근무하고 이틀씩 쉬는데 월 50만루블을 받아 방3개짜리 집세로 22만루블씩 내고 나면 먹고 살기가 빠듯해 주말농장에서 야채 등을 기른다면서 페레스트로이카 이전 시절이 그립다고 했다. 하바로프스크주 청사앞 중앙광장에서 한장에 8천루블씩 받고 사진을 찍어주는 40대남자는 회사에서 해고돼 작년가을부터 이 일을 하는데 월평균수입이 80만루블에 불과해 밑천이라도 있으면 당장이라도 그만두고 싶단다.이름은 밝히면 안좋을 것같다고 했다. ○북한,벌목사업소 진출 체제변화에 대해 이같이 찬반양론이 엇갈리기는 하지만 돌이킬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현지신문에는 컴퓨터전문가·법률가·은행가 등을 월급 1천3백50만루블(약 2백30만원)에 모신다는 구인광고가 게재된다.서민 생활수준과는 대조를 이룬다. 시장부근 상점진열대에 놓인 카메라렌즈 필터의 가격은 3천루블,그림엽서는 20장에 5백루블(약 85원)이다.컵라면 4천루블,이태리타월 1만루블과 어울리지 않는다.계획경제시절의 관성 때문에 공급은 쉽게 줄어들지 않는 반면 수요는 급속히 줄어들기 때문에 제값을 못받아도 계속 만들어낸다. 하바로프스크 동남쪽 아무르강가에 북한 벌목사업소가 있다는 현지안내인의 말을 듣고 따라 나섰다.최근 벌목공의 남한귀순이 늘어나면서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니 섣불리 접촉할 생각은 포기하는 게 좋다는 말도 빼놓지 않았다.붉은 벽돌로 된 담장으로 둘러싸인 벌목사업소 겸 벌목공 숙소단지였다.「우리식대로 살아가자」는 현수막도 걸려 있었다.벌목공 20여명이 작업을 나가기 위해 사업소 앞에서 분주히 움직이고 있었다.만나서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었으나 안내인은 괜히 봉변당하지 말라며 끝내 말렸다.하는 수 없이 차에서 내리지 않은 채 빙빙 돌며 사진만 몇장 찍다가 돌아올 수밖에 없었다.이역만리 극동에서마저 분단의 아픔을 뼈저리게 느끼는 순간이었다.〈하바로프스크=김주혁·유재임 특파원〉
  • 산재 사망 한달새 5명 발생/노동부,목포 삼호조선소 공장장 영장

    ◎내부시설 완공않은채 무리한 작업중 【목포=김수환 기자】 노동부는 지난 한달동안 산업재해로 근로자 5명이 사망한 한라중공업(주)의 목포공장인 삼호조선소의 최길선 공장장(부사장급)에 대해 22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또 이날부터 한라중공업 인천조선소에 대해 특별점검에 들어가는 한편 오는 27일부터 사고가 난 삼호조선소도 특별점검할 계획이다. 노동부 목포지방사무소에 따르면 삼호조선소는 내부시설이 완공되지 않은 상태에서 무리한 작업을 하다 최근 한달남짓한 동안 사고가 잇따라 5명이 숨지고 3명이 중상을 입었다.한라중공업은 요즘 인천조선소를 목포로 옮기는 중이다. 노동부는 사고가 난 삼호조선소 제2독 H1001호를 점검,작업중지를 지시했다.이 조선소의 제2독에서는 지난 19일 선박을 건조하던 중 철판이 뒤집어지면서 근로자 김두완씨(24) 등 3명이 숨지고 이승열씨(23) 등 3명이 중상을 입는 등 지난 2월10일부터 5명이 산업재해로 숨졌다.
  • 세계 최고출력 선박엔진/현대중,연내에 7기 제작

    현대중공업은 연말까지 세계 최고 출력인 7만4천5백20마력의 선박용 엔진 7기를 제작한다고 22일 밝혔다.이 엔진은 무게 1천8백27t,높이 14m,무게 9.2m,길이 23m,분당회전속도(RPM) 1백4로 직경 90㎝짜리 실린더 12개를 장착하고 있다.현대상선이 발주한 5천5백51TEU급 컨테이너선(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에 탑재될 예정이다.
  • 해양오염 방지 4조 푼다/하수처리장 2백69곳 신·증설

    ◎주요 항로에 관제시스템 구축/2천년까지 환경부는 21일 「해양환경보전 5개년 계획」을 확정하고 올해부터 오는 2000년까지 5년간 모두 4조3천3백90억원을 투입,해양오염 예방 및 적조방지 대책을 연차적으로 시행키로 했다. 적조방지를 위해 육상의 오염물질이 바다에 유입되지 않도록 하수처리장 등 환경 기초시설 2백69개소를 신·증설한다. 오염이 심한 진해만 등 7개 폐쇄성 해역에 7백19억원을 들여 대대적으로 준설하고 상습적인 적조 피해어장 9곳을 9백억원을 들여 정화하는 한편 특별관리 해역을 추가 지정한다. 기름유출로 인한 바다오염을 막기 위해 주요 항로에 관제시스템을 구축하고 낡은 선박의 안전점검을 강화한다.해양오염 사고 방제대책 본부를 설치하고 민간 방제전문회사를 설립하는 등 민·관 차원의 방제기능도 강화한다.
  • 북한 지원 쌀 수송선 침몰… 15명 실종/대만해협서 악천후로

    ◎미·호 기부미 등 6천5백여t 탑재 【로마 AP 로이터 연합】 유엔의 대북한 원조용 쌀을 운반하던 중국선박이 대만해협에서 악천후로 침몰,15명의 승무원이 실종됐다고 유엔식량계획(WFP)이 20일 밝혔다. 로마에 본부를 둔 WFP는 이날 성명을 통해 북한의 홍수피해자에게 쌀을 전달하기 위해 유엔이 전세낸 청다호(2천8백19t급)가 지난 19일 폭풍우가 몰아치는 대만해협에서 가라앉아 이같은 인명피해가 발생했다면서 9명의 다른 승무원은 구조됐다고 말했다. 미국·스위스·호주 등에서 기부된 5천6백35t 및 카톨릭 자선기구 카리타스가 기증하는 9백3t의 쌀을 운반하고 있던 이 선박은 지난 11일 방콕을 떠났으며 오는 23일 북한 남포항에 도착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19일 대만 관리들은 대만이 해군함정등을 동원해 중국의 군사훈련이 실시되고 있는 대만해협에서 침몰한 중국선적 컨테이너선에 대한 구조작업을 진행중이라고 밝혔으나 이 선박이 WFP가 세낸 선박이라고는 확인치 않았다. 관리들은 대만해협을 통과중이던 중국 요령성선적의 청다호가 이날 상오 11시30분쯤 대만 대중항에서 북서쪽으로 90㎞ 떨어진 지점에서 긴급조난신호를 보내왔다면서 급파된 대만 해군함정과 인근을 지나던 파나마선적 화물선이 9명을 구조했으나 15명은 아직 실종상태라고 말했다. 관리들은 청다호가 거친 파도로 인해 침몰했다고 밝혔으나 아직 정확한 침몰원인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대만언론들은 대만해군이 청다호의 조난신고를 접수하고 즉각 구조를 위해 해군함정을 출동시켰다면서 이같은 사실을 대중국 접촉창구인 해협교류기금회를 통해 중국측에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WFP 캐서린 버티니 사무차장은 이와 관련,『이 비극적 사고에 대해 슬픔과 함께 소중한 이들을 잃은 많은 가족에게 위로의 뜻을 표한다』고 말했다.
  • 조선소 블록 무너져 3명 사망·3명 부상

    【영암=김수환 기자】 19일 상오 9시쯤 전남 영암군 삼호면 한라중공업 삼호조선소 제2 도크에서 선박건조 작업중 대형 철제블록작업대가 무너져 작업반원 김장국씨(45)등 3명이 숨지고 이운회씨(25·여)등 3명은 중상을 입었다. 사고는 김씨등이 16만8천t급 대형화물선 몸체작업중 철구조물 작업대가 용접불량으로 무너져 일어났다.
  • 중 군사훈련 최근접지 마조도를 가다

    ◎공항활주로 대공포 배치 “전쟁전야”/부두선 군인이 승객 체크… 주민 피란행렬/상가 모두 철시… 집총군인들만 거리 누벼 중국인민해방군의 대규모 합동군사훈련이 시작된 18일낮.20인승짜리 쌍발 프로펠러기를 타고 내려다본 대만해협은 모든 선박의 출항이 중지된 탓에 배한척 눈에 띄지 않는 「죽음의 바다」같았다.대북시 송산비행장을 이륙한 비행기는 비안개를 헤치고 50여분만에 아슬아슬하게 마조도의 북간공항에 착륙했다. 기자와 영국의 BBC방송,대만TV를 비롯한 외국기자 10여명과 마조도에 근무하는 대만관리등 모두 15명안팎의 승객을 위해 대만항공이 마련해준 소형 프로펠러기였다.일반민항기는 16일부터 운항이 대부분 중단됐다. 본토의 복건성에 거의 턱밑에 위치한 마조도는 18일 시작된 중국인민해방군의 훈련지역에 가장 가까운 대만영토이다.남간도 북간도 동인도 여광등 모두 4개의 큰섬과 나머지 부속섬으로 이루어진 군도로 행정구역상은 마조현.특히 여광섬은 중국군 훈련지역에서 북쪽으로 불과 18㎞밖에 떨어지지 않은 그야말로 대만영토의 최전방이다. 비행기가 내린 북간공황은 활주로를 대공포들이 거의 에워싸다시피해 전쟁전야 같은 긴박감을 보여주고 있다.북간도에서 다시 여객선을 타고 20여분이 걸려 행정수도인 남간도에 도착했다.부두에서는 군인들이 서서 타고내리는 사람을 일일이 체크한다.전날부터 출항을 삼가하라는 현정부의 지시탓으로 선박들이 모두 항구에 닻을 내리고 있다. 하오 3시30분.남간도항에서는 전날 미처 해군선을 타지 못한 주민 30여명이 소형여객선에 몸을 싣고 있었다.모두들 작은 여행가방을 하나씩 들고 조금씩 긴장한 표정으로 배안에 자리를 잡고 있다.이들의 행선지는 대만본섬의 북동쪽 기융항. 마조현의 조상순 성장이 부두에 나와 떠나는 주민들을 안심시키느라 열심이다.그는 『정부에서 모든 대비를 갖추고 있으니 아무 걱정말라』『곧 사태가 진정될테니 다시 만나자』는 등 열심히 위로의 말을 건네고 있으나 정작 주민들의 표정은 그렇게 낙망스러운것 같지는 않아 보인다. 조상순 성장은 이들을 떠나보낸 뒤 곧바로 소형여객선으로 여광섬의주민들을 대피시기기 위해 떠났다.중국군 훈련지역에서 북쪽으로 불과 18㎞밖에 떨어지지 않아 어느곳보다도 긴장이 더한 곳.지난 이틀사이에 5백여명의 주민중 3백명이상이 대만본섬의 북동쪽에 있는 기융항을 거쳐 대북 등 큰도시로 피난을 떠났다.18일에도 남은 주민들을 피난시키는 작업이 계속되고 있었다. 마조도는 주민 5천6백명에 주둔군인수가 2만명을 넘는 군사지역으로 그야말로 대만의 최일선인 셈이다.학교도 17일부터 이른 봄방학에 들어갔고 사람이 없으니 상가도 모두 철시했다. 마조현 수도인 남간섬에서도 민간인은 거의 떠났고 집총한 군인들만 간혹 거리를 누비고 있다.마을 곳곳에 붉은글씨로 돌에 새긴 「독립작전」「정부수호」「자력갱생」등의 구호가 섬의 분위기를 그대로 보여주는 듯하다. 마조도에 있는 초등학교 8개와 중등학교 1개가 모두 조기 봄방학에 들어갔는데 마조현정부의 장이덕비서(36)는 『학부모들이 모두 애들을 본섬으로 데리고 나가려고 조기방학을 원했다』고 말했다.그는 남은 주민들에게는 『실제 전투가 일어날 경우 소총이 지급된다』고 말하고 물론 그전에 주민들을 대부분 대피시킬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했다. 그는 마조도의 분위기에 대해 『최전방이기 때문에 평소에도 방공대피훈련등은 수시로 실시하게 때문에 지금 특별히 준비하는 것은 없다』고 말하고 주민들도 각자 집에 비상식량등을 확보하고 있다고 했다. 재미있는 것은 밖으로 드러난 이런 긴장감과는 달리 주민들중 실제로 전쟁이 일어날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찾아볼 수 없었다.기자가 묵은 호텔주인 여씨는 주로 고기잡이를 하는 이곳 주민들은 큰바다에서 중국본토 어부들과 수시로 만나 친해진 사람이 많고 『중국어부들과 국제전화로 수시로 안부도 전하곤 하는 탓인지 중국본토에 대한 두려움은 크게 갖고 있지 않다』는 것이었다. 한 주민은 『고기잡이 나가 중국어부들과 이런저런 물건들을 사고파는데(불법무역)훈련이 시작되고부터는 이것을 못해 수입에 지장이 있다』는 말도했다.〈마조도=이기동 특파원〉
  • 해상운임 덤핑 외국 화물선/부산항 접안정지 조치

    ◎해운항만청 “국내해운 발전 저해” 【부산=김정한 기자】 해상운임을 덤핑한 외국적 화물선에 부산항 접안이 정지됐다. 부산지방 해운항만청은 17일 일본의 쓰루마루쉬핑사가 빌려 운항하고 있는 온두라스 국적 화물선 이스턴레저호(1천5백82t)의 부산항 접안을 정지시켰다.이스턴레저호는 18일 일본의 야와타항에서 철제품 1천2백t을 싣고 부산항에 입항할 예정이다. 이 화물선이 부산과 일본의 야와타항을 운항하면서 철제품의 운임을 t당 14달러만 받았기 때문이다.한국국적의 해운회사 장영해운은 t당 19∼21달러를 받고 있다.해운산업육성법은 외국선사가 국내해운 발전을 저해하는 행위를 할 경우 외국선박의 입항을 규제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부산해항청은 이스턴레저호가 입항하는 대로 부두가 아닌 외항에 정박시키고 한국대리점인 유니퍼러스해운으로부터 관련서류를 넘겨받아 덤핑행위가 확인되면 입항을 금지시키기로 했다.
  • 독도 접안시설 측량/기상악화로 연기

    【부산=김정한 기자】 독도 접안시설 공사를 위한 측량작업이 기상악화로 연기됐다. 시공업체인 삼협개발(회장 강향희·부산시 중구 중앙동)은 오는 19일 인력수송 및 측량장비와 측량기술자 12명을 독도로 보내려 했다. 삼협개발은 17일 측량기술자 12명 등 인력과 관련 장비를 실은 「삼협 8호」(1백24t)를 독도에 보낼 예정이었으나 전날부터 높은 파도와 강풍이 불어 이를 연기했다. 삼협개발은 내년말까지 독도 앞바다에 5백t급 선박이 접안할 수 있는 길이 80m의 주 접안시설과 길이 20m의 간이 접안시설을 완공한다.
  • 육·해·공 합동 대만 근해서 25일까지

    ◎대만도 23일 전후 2개 훈련 실시 【북경·태북=이석우·이기동 특파원·외신 종합】 중국인민해방군은 오는 18일부터 25일까지 8일동안 대만근해에서 군사훈련을 새로 한차례 더 실시한다고 15일 발표했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신화통신은 『중국인민해방군은 4개 기점연결선내외 해역에서 육·해·공 합동군사훈련을 실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통신은 대만과 본토를 분리시키는 좁은 대만해협 북부해역상의 부등변4각형모양의 군사훈련 실시 해역 좌표를 제시했다.합동훈련 해역은 ▲북위 25도50분 동경 1백19도50분 ▲북위 25도32분 동경 1백20도24분 ▲북위 24도54분 동경1백19도56분 ▲북위 25도12분 동경 1백19도26분의 4개 지역을 잇는 구역이다. 이 통신은 또 『중국정부는 안전상 이(군사훈련)기간동안 관련 국가정부 및 지역당국(대만)이 자국 선박·항공기의 해당 해역 및 공중출입을 금지시켜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미국무부의 윈스턴 로드 차관보는 14일 하원 청문회에서 『중국 정부는 외교경로를 통해 대만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강조했다』고 밝혔고 국방부 대변인도 『중국이 대만에 대해 어떤 군사행동도 취할 생각이 없다는 다짐을 받아냈다』고 말했다. 【대북 연합】 대만은 중국의 잇단 군사훈련에 대항해 3월23일 총통 선거를 전후해 2개 군사훈련을 실시한다고 대만 군부 소식통들이 15일밤 밝혔다. 이 두 군사훈련은 암호명이 각각 「엽경임무(고래잡이)」와 「평해연습(바다평정훈련)」이라고 대만 군부 소식통들은 밝혔다. 이 훈련은 중국 인민해방군의 해상봉쇄와 바다를 이용한 공격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고 이들 소식통은 밝혔다.
  • 「대기오염 센서스」 실시/새달부터/먼지·배기가스 등 조사

    도로에서 발생하는 먼지의 양 및 기차와 선박 등 이동 오염원의 배출량까지 조사하는 「대기오염 종합 센서스」가 다음 달부터 실시된다. 특히 기초 자치단체별로 도로에서 발생하는 먼지의 양을 산출하기 위해 도로를 포장과 비포장으로 구분,차선별 길이와 함께 차종별 평균 주행거리도 처음으로 실측한다. 그동안 측정대상에서 제외됐던 기차와 비행기 등 이동 오염원에 대해서도 연료 사용량에 따른 오염물질 배출량을 종류별·운행횟수 등을 감안해 다각적으로 분석할 예정이다.
  • 「해양 2000호」 명명·취항식

    ◎21세기는 해양시대… 세계바다 탐사 나선다/길이 89m·2,533t 규모… 해저지형 등 조사 가능 우리나라에도 전 세계 해역에 대한 탐사능력을 갖춘 광역 해양조사시대가 열렸다. 건설교통부는 13일 진해항에서 김영삼 대통령,추경석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 최대의 종합 해양조사선인 「해양 2000호」의 명명 및 취항식을 갖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국내 코리아타코마 조선공업사의 기술진에 의해 설계·건조된 해양 2000호는 총길이 89m,폭 14m,높이 7.7m,무게 2천5백33t 규모로 50명의 승무원을 태우고 최장 50일간 항해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건교부 수로국은 그동안 최소 22t에서 최대 4백94t급 해양조사선을 보유,20마일 이내의 육지 연변해역 및 대륙붕 해저자원에 대해서만 조사활동을 벌여 왔었다.20마일 이상 해역은 25∼60년 전의 일본 측량자료에 의존해 왔다. 그러나 이 선박의 취항으로 조사영역이 전 세계 해역으로 확대할 수 있게 됐다.또 21종의 각종 첨단 장비를 탑재,종전의 수심·조석·조류·대륙붕조사 등 단편적 활동에서해저지형·중력이상·지구자기편차·수심별 특성(수온·염분·유속 등)측정 등 다양한 고난도 조사도 가능하게 됐다. 건교부는 해양 2000호를 우선 오는 98년까지 3년간 동해에 투입,일본과 영유권 분쟁 및 배타적 경제수역(EEZ) 설정에서 이해가 엇갈리는 동해해역에 대한 정밀조사를 실시해 국가 해양기본도를 간행할 계획이다. 또 국적선의 통항이 많은 남중국해·동중국해·서태평양·남극해역 등 국제해역 수로조사에 관련국과 공동 참여,공해상의 권리확보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 대만 금문도 전쟁상태 선포고려/중 실탄훈련 강행… 양안긴장 스케치

    ◎휴가군인 귀대령… 해안선따라 참호 구축/“중,공군기 10여대 폭탄투하 훈련도 실시”/산두거주 외국인 “폭발음·폭격기 이륙굉음 잇따라” ○…대만은 12일 대만해역에서 시작될 예정인 중국의 제2차 군사훈련에 대비하여 최전방의 섬지방들을 중심으로 경계태세를 강화. 최전방의 김문도는 5단계 전투준비 태세중 전쟁상태에 해당하는 2번째 단계의 경계태세 돌입을 선포할 것을 고려중에 있다고 연합보가 이날 보도. 금문도에는 현재 3번째 단계의 경계 태세가 적용되고 있으며 휴가를 나간 군인들이 모두 귀대했고 군대가 북쪽 해안선을 따라 참호를 파기 시작했다고. ○…대만 국방부는 이날 시작된 중국의 군사훈련에 10척이상의 군함이 투입되고 항공기에 의한 폭탄투하도 실시됐다고 발표. 대만 국방부는 성명을 통해 10여척의 중국군함이 선포한 해역내에서 훈련에 참가했으며 공군기도 10대이상 출동해 요격및 폭격훈련을 실시했다면서 대만은 훈련을 면밀히 감시중이라고 소개. 대만 국방부는 아직까지 군사훈련이 중국이 지정한 대만해협내 해역에서 벗어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미국은 걱정할 필요 없다” ○…미국의 두번째 항공모함이 대만근해로 이동중인 가운데 중국관리들은 11일 군사훈련에 대한 미국의 우려를 불식시키려 애쓰는 모습. 미국을 방문중인 중국의 고위외교사절단은 이날 미의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중국의 최대관심사는 대만 독립움직임 저지라면서 미국은 군사훈련과 관련,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는 것. ○…중국의 실탄훈련이 시작된 이날 중국 남동부 항구도시 산두의 외국인거주자들은 고막이 터질 듯한 폭발소리와 폭격기의 이륙굉음이 잇따랐다고 전달. 또 산두공항에서는 많은 노선의 운항이 최소되거나 지연되는 등 민간항공교통이 크게 줄어들었다고 소개. ○…「대만 국제연맹」과 비영리단체인 「대만인 연합」등 미국내 대만인 단체들은 중국의 군사훈련과 미사일 실험에 대한 자신들의 분노를 전세계에 전하기 위해 컴퓨터와 전화를 이용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 이들은 특히 인터넷을 이용해 중국 무력시위의 부당성을 전세계에 알리거나 전세계에 퍼져있는 중국측 공관의 전화선을 교란시키기위해 이들 공관에 의학잡지나 박사학위 논문분량의 긴 문서를 팩스로 보내기도 했다. ○대만자본 거액 LA유출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는 12일 중국의 대만에 대한 미사일 실탄발사훈련위협이 나온 후 대만자본이 대규모로 로스앤젤레스지역으로 유출되고 있다고 보도. 이 신문은 지난해 중국·대만간 긴장사태로 1백억달러에 이르는 대만자본이 남부 캘리포니아지역으로 이동했으며 최근 대만자본의 유입이 크게 늘어났다고 전했다. 로스앤젤레스의 대만계 은행들은 지난주 대만에서 유입되는 예금이 크게 늘어났다면서 대만고객들이 자본을 미국으로 옮기고 있을 뿐만 아니라 사업거래도 당분간 유보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대만계 여행사들은 대만행 비행기표 예약취소율이 15%에 이르고 있다고 말했다. ○…홍콩 민항국은 중국의 미사일 훈련으로 하루 1백50편의 항공기 운항이 영향을 받고 있으며 대만해협을 항로로 이용하던 선박의 약 절반이 사실상 운항이 중단됐다고 발표.이밖에 홍콩 관광산업의 두번째 큰 시장인 대만으로부터의 관광객 수도 크게 감소. ○미 의회 비난결의안 준비 ○…클린턴 미행정부가 항모전단을 대만인근해역으로 파견하는 등 중국의 군사훈련에 대해 강력히 대응하고 나선 가운데 미의회도 11일 중국의 미사일 실험을 강력히 비난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준비중. 이 결의안은 중국의 미사일 실험을 비난하고 미국이 대만에 대한 방어무기를 공급할 준비를 갖춰야 한다고 촉구하는 등 대만에 대한 미의회의 우호감을 반영. ○…일본 정부는 11일 중국의 대만해협 군사훈련에 대해 중국측에 자제 요청과 함께 우려를 전달.
  • 등소평 “대만 무력통일” 지시/중­대만 긴장고조 이모저모

    ◎대만·홍콩 등 아시아 증시 일제 하락 ○…중국 최고지도자 등소평이 무력을 이용해 대만과의 통일을 보장하라고 지시했다고 홍콩의 중국어 신문 명보가 11일 크게 보도.이 신문은 『중국당국은 등소평의 이 지시에 따라 대만정책 입장이 지금까지의 평화통일에서 무력을 이용한 통일보장쪽으로 선회했다』고 보도했다. ○…아시아의 주식시장은 중국·대만의 긴장사태가 악재로 작용, 11일 거래에서 일제히 하락세응 보였다. 특히 홍콩 주식시장은 향후의 상황을 우려하는 투자자들이 대거 빠져나가는 바람에 가장 큰 하락세를 보여 시장 지표인 성지수는 7%이상이 하락, 지난 87년 세계적인 금융시장 공황 이후 최대의 낙폭을 기록했다. 사태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는 대북 증시도 주가 가중평균지수가 98.08포인토, 비율로 따져 204%가 하락한 4천7백11.4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도쿄 증시의 경우, 역내 다른 시장보다 차분한 분위기로 출발했지만 후장에 들어서면서 시장 지표인 닛케이 평균주가지수는 359.8포인트, 1.78%가 하락한 1만9천7백96.29포인트를 기록해 15개월내 최저치를 기록했다. ○…대만독립을 주장하는 대만의 야당인 민진당은 10일 중국의 미사일발사훈련에 항의하기 위해 민진당지도자들이 12일 아침 중국이 훈련구역으로 선포한 해역으로 진입,13일 아침까지 머물면서 항의시위를 벌인 뒤 중국의 오성홍기 화형식을 가질 것이라고 발표했다. 민진당은 언론에 배포한 성명을 통해 신밍테 당수가 민진당 소속 의원들 및 당료들과 함께 3대의 보트에 나눠타고 이 해역으로 들어갈 것이며 언론사들도 초청될 것이라고 말했다.중국은 앞서 모든 선박및 비행기들은 훈련기간 훈련구역에 진입하지 말라고 경고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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