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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 제1회 「바다의 날」/이부식 해운항만청장(인터뷰)

    ◎“2천년대 세계 5대 해운강국 도약 확신”/지리적 여건 활용 부산·광양 세계적 항구로 육성/연내 「항만운영 전산망」 구축 등 해운선진화 주력 『다가오는 21세기에는 해양분할시대가 가속됩니다.우리도 바다의 날이 법정기념일로 된 것을 계기로 해양산업의 전반적인 발전 등 대비책을 강구해야 합니다』 이부식 해운항만청장은 처음 시행되는 「바다의 날」(31일)을 앞두고 30일 가진 인터뷰에서 세계 각국이 2백해리 배타적 경제수역을 앞다퉈 선포하고 있는 점을 지적,우리도 바다에 대한 인식 전환과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청장은 「바다의 날」 제정과 관련,『지구 전체 면적의 71%를 차지하는 바다는 동식물의 80%가 생존하는 천연자원의 보고인데도 그동안 정부와 국민의 무관심으로 방치돼온 것이 사실』이라며 『정부가 국가경영전략의 하나로 「바다의 날」을 제정,그 중요성을 알리려는 것은 무척 바람직한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반도가 대륙의 관문이자 태평양을 앞마당으로 하고 있는 동북아시아의 지리·경제적 요충지인 점을최대한 이용,부산항과 광양항을 세계 정기선항로의 중심항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를 위해 2011년까지 6조1천억원을 투자,부산항 하역능력의 1.6배 규모인 8천7백만t을 하역할 수 있는 가덕도 신항을 건설하고 현재 진행중인 광양항 컨테이너 부두개발도 차질 없이 추진해 총 24선석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이 청장은 『올해 말까지 전국 항만의 「항만운영전산망」(PORT­MIS)을 구축하고 내년 상반기 중 항만운영업무를 전자문서교환방식(EDI)으로 처리하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항만운영의 선진화에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해운·항만정책의 개방화와 관련해서는 『해운산업 합리화 조치가 끝난 지난 89년 이후 국적화물의 국적 정기선 수송 등의 규제를 상당히 완화해왔다』며 『오는 99년 1월까지 부정기 화물의 국적선 수송제도 폐지 및 외항해운업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유화 조치를 취하는 등 불합리한 규제를 철폐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청장은 그러나 『노후 유조선으로 인한 해난사고로 해양 자원이 멸실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건조된 지 20년 이상된 선박에 대해서는 검사를 강화하는 등 강력한 조치를 펴나가겠다』고 강조했다.우리나라 해양산업의 전망에 대해서는 현재 추진중인 항만개발계획을 성공리에 마치고 우수한 해운인력을 확보,2000년대 세계 5대 해운강국으로의 도약을 낙관했다. 이청장은 『본격적인 해양시대에 대처하기 위해서 전통적인 해운·항만·조선산업 외에도 해양광물자원의 개발,해양공간 이용기술 등에도 주력하고 해양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끌 수 있는 이벤트를 꾸준히 만들어내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육철수 기자〉
  • 정근진 여천군수 징역 5년 구형/시프린스 수뢰사건

    【순천=남기창 기자】 광주지검 순천지청 지익상검사는 27일 시프린스호 사고수습과정에서의 수뢰혐의로 구속기소된 정근진 여천군수(63)와 김득수 전 여수해양경찰서장(59) 등 2명에게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죄를 적용,징역 5년에 추징금 3천만원과 3천9백만원을 각각 구형했다. 검찰은 또 불구속기소된 국민회의 신순범 의원(63)에게는 징역 4년에 추징금 1천만원,조기홍 전 여수경찰서장(59)과 박욱종 전 여수지방해운항만청장(55)등 2명에게는 뇌물수수죄를 적용,징역 1년6월에 추징금 8백만원과 6백만원을 각각 구형했다. 광주지법 순천지원 형사합의부(재판장 김지형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이날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피고인들이 시프린스호 사고수습과 관련,공직자 및 국회의원으로서 사고선박회사로부터 거액의 뇌물을 받은 것은 마땅히 중형으로 다스려야 하나 오랫동안 국가에 봉사한 정상을 참작해 이같이 구형한다』고 밝혔다.
  • 일 민간단체 「평화선」 대북 쌀 직접전달 추진

    【도쿄 교도 연합】 일본의 한 민간단체가 식량부족에 시달리는 북한 주민을 돕기위해 직접 쌀을 전달하는 계획을 추진중이다. 도쿄에 자리잡고 있는 민간단체 「평화선(Peace Boat)」은 오는 8월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과 이들이 지참한 쌀을 선박을 이용,북한으로 보낼 계획이라고 말하고 현재 희망자를 모집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들에 따르면 쌀수송선은 8월8일 일본 니가타항을 출발,사흘후인 10일 북한 원산항에 도착,현지에 정박했다가 18일 귀환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각자 경비를 부담하는 외에 쌀 5㎏을 휴대할 예정이며 방북기간중 북한내 일본군 위안부 출신자들과의 만남,일본어를 공부하는 북한 청년들과의 대화기회도 주어진다고 「평화선」 관계자들은 전했다.
  • 3국 국경지대 핫산(시베리아 대탐방:74·끝)

    ◎북­중­러 접경 두만강 개발 열기 “후끈”/중국경 잇는 도로·철도 등 SOC건설 박차/일 2천만불 투자… 자류비노항 국제항 육성/한국 세모도 농업합작 진출… 관광휴양사업 추진 블라디보스토크항구앞 태평양함대 사령부 건물과 군함 주변에서 관광객들이 제멋대로 기념사진을 찍는다.개방되기전인 불과 몇년전만 해도 상상할 수 없던 일이다. 핫산으로 향하는 보스포르 보스토치니호에 올랐다.배표에는 요금이 8루블로 적혀 있다.예전 것을 그대로 사용하는가 보다.실제요금은 1만5천루블(약2천5백원). 3시간만에 핫산에 다다랐다. 북한·중국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극동 시베리아의 동남쪽끝 핫산군.군청 소재지인 슬라비얀카의 1만7천여명을 비롯,10여개 마을의 총인구가 4만7천여명이다.총면적은 4만3천㏊.지리적 중요성 때문인지,아니면 두만강 개발사업 추진에 따른 발전 기대 때문인지 변화의 기운이 활발하다. 작년 11월 크라스키노에 세관이 설립되면서 중국과의 국경이 개방돼 사람과 물자의 통행이 많아졌고 철도·도로 건설공사도 한창이다. ○크라스키노 세관 완공 중국과의 국경에서부터 크라스키노를 거쳐 자루비노항까지 도로를 건설하는 계획이 추진되고 있다.기존 국도가 있지만 울퉁불퉁하고 총연장이 85㎞나 돼 비효율적이다.러시아 합동도로회사가 12개 교량을 포함,폭 9m 길이 60㎞의 유료도로 건설을 추진중이다.대당 20달러씩 통행료를 받으면 하루 평균 2천대 통행을 기준으로 할 때 연간 2천4백만달러가 걷혀 2년3개월이면 총도로건설비 3천2백만달러를 회수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자루비노항을 국제항으로 육성하기로 일본과 이미 계약돼 일본이 2천만달러를 투자,항구확충작업을 벌인다. 철도공사는 시작됐다.산악지대인 국경에서 카미쇼보역까지 편도 3복선 철로를 러시아군이 공사하고 있다.카미쇼보역은 직원수만 1백70여명에 달하는 대형역이다.그러나 왠지 기대만큼 신속히 이뤄지는 것같지는 않다. 이 지역 주민 블라디미르 게라시모프(33)는 『두만강개발사업에 따른 경제발전에 대한 주민들의 기대가 크다』면서 『단기간내에 투자액을 회수할 수 있을텐데 러시아정부가 돈을 적게대줘 너무 오래 걸린다』고 불만을 털어놓는다.태평양쪽으로 통하는 항구를 중국에 제공하는데 지나치게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발상이 작용한 것이 아닌가 싶다. 태평양쪽으로 직접 맞닿은 항구를 갖고 있지 않은 중국측이 혼춘에서 출발,러시아국경까지 이르는 철도와 고속도로 공사를 일찌감치 끝낸 것과는 대조적이다. 중국과의 국경 세관은 블라고비셴스크와 포그라니치니 등 두곳밖에 없었으나 작년 11월 크라스키노 세관 완공으로 세곳으로 늘었다. 블라디미르 세관장은 『중국측은 곡물 원목칩 등을 연간 3백만t까지 실어가길 원하고 한국서 중국으로 들어가는 상품도 이곳을 통해 들어간다』면서 『초기에는 사회간접자본시설 부족 때문에 화물보다 여행객의 이동이 많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한다. 비탈리 벨로제로프 핫산 부군수는 『핫산은 지리적으로 산과 평지,강이 고루 갖춰져 있고 동식물도 여러가지여서 두만강개발사업이 실시되면 경제발전이 급속히 이뤄질 것』이라면서 『한국을 비롯한 외국의 투자가 이뤄지면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한다. 페레스트로이카이후 핫산의 슬라비얀카 선박수리소 직원수는 불과 몇년사이에 3천2백명에서 6백명으로 줄었다.한국 등에 고객을 빼앗겼기 때문이다. ○경공업·농어업센터 육성 러시아는 블라디보스토크를 중추로 하고 나홋카와 핫산을 포함하는 광역 두만경제권에 더 관심을 보이고 있다.핫산만 가지고는 인구가 적어 공업지구 개발에 부적당하다는 판단이다.블라디보스토크는 금융·무역·연구개발·수송·통신센터로 개발,외국인투자를 유치하고 고부가가치 제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나홋카는 기존항구와 철도망 등을 이용,대규모 토지집약적 제조업과 수송센터를 건립하며,핫산은 접경지대의 이점을 살려 경공업·농어업·식품가공센터로 육성,중국과 동해사이의 무역중심지로 발전시키고 관광객 유치를 위한 레크리에이션지역으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한인유물 고스란히 보존 한국과 몽골을 포함한 두만강개발사업 5개국 위원회는 한변을 50㎞로 하는 중국 훈춘­북한 라진·선봉­러시아 포시에트를 연결하는 소삼각지역보다는 넓은 범위의 대삼각지역이나 동북아시아 배후지역을 함께 고려해 추진할 계획이다. 중국 방천과의 국경을 지나 동해에 가까운 끄트머리쪽,두만강 5백16㎞중 15㎞가 북한과의 접경이다.국경지대안에는 「쏘·조친선각」이란 현판이 달린 건물이 있다.북한 주석을 지낸 고 김일성도 생존 당시 가끔 이곳에 들르곤 했다고 경비병은 귀띔한다.두만강철교 바로 옆이다.드루즈바(우정)다리로 명명된 길이 8백m짜리 이 철교를 건너면 북한의 홍이역이다. 연해주의 핫산지방은 1937년까지 한국인들이 벼농사를 짓던 곳이다.「땅 바가티(풍요로운 땅)강」 「포도(위노 그라르나야)강」 등 지명에 아직도 한국말이 뒤섞여 불린다. 한강유람선 운영업체인 세모도 작년 8월 핫산군과 농업합작 계약을 체결했다.군전역에 걸쳐 벼농사와 한우·사슴 사육,사냥 등 관광휴양사업을 벌일 계획이다.이곳에서 생산되는 쌀을 북한에 제공하고 그 대가로 물자를 받는 구상도 서있다.부산∼극동간 카페리호 운항 계획도 있다.세모측은 단기수익성을 노린 것이라기보다는 통일에 대비해 미래를 내다보고 하는 사업이란 견해이다.
  • 선박 입출항 관리도 구멍 부산 중화물선 무단입항

    【부산=이기철 기자】 중국 소형 화물선이 신고절차 없이 부산항에 무단입항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관계당국의 선박 입출항 관리에 허점을 드러냈다. 24일 부산본부 세관과 법무부 부산출입국 관리사무소 등에 따르면 지난 19일 하오 12시50분쯤 부산시 사하구 감천항 동원부두 앞에 중국국적 화물선 리아창 유윤호(79t급·선장 문길생·42)가 감천 감시서에 신고하지 않은채 무단입항하는 것을 세관 직원이 적발,억류시킨 채 선원들을 상대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
  • 반도체 수출 3년만에 마이너스 성장

    ◎4월 전년비 1.3% 감소… 국제가 폭락 원인/유화·철강도 “내리막”… 소비재 수입은 폭증 반도체수출이 93년 7월이후 2년10개월만에 처음으로 지난해 동기대비 감소세로 돌아섰다. 통상산업부가 23일 내놓은 「4월중 수출입동향보고서(확정치)」에 따르면 1.4분기동안 평균 57.1%의 증가율을 기록했던 반도체수출은 4월 들어 지난해 4월보다 1.3% 줄어든 15억2천5백만달러에 그쳤다.반도체의 수출감소원인은 4메가 D램의 경우 개당 국제가격이 95년4월의 14.7달러에서 올해 4월에는 7달러로 하락하고 16메가 D램은 95년4월의 55.3달러에서 올해 4월에는 24.5달러로 폭락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반도체를 제외한 5대 주력수출품목가운데서는 석유화학제품이 4월 수출액이 4억4천8백만달러로 지난해 동기에 비해 12.9%의 감소세를 보였고 철강제품도 5억2천2백만달러에 그쳐 역시 28.8% 줄어들었다. 주력품목중에서는 자동차가 4월중 8억2천8백만달러,섬유직물이 9억4천5백만달러의 수출실적을 올려 각각 19.3%,4.7%의 수출증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은 원자재가운데서는 원유,유류제품,금,철강재 등이 높은 수입증가세를보였고 자본재로는 일반기계(-10.7%)의 증가세는 다소 둔화됐으나 산업용전자(24.5%),선박(92.4%)등이 높은 증가세를 나타냈다. 또 소비재는 소비의 고급화및 시장개방에 따라 의류(43.9%),승용차(89.7%),가구류(55.8%),화장품(53.2%),휴대용 전화기(1,073.9%) 등의 증가세가 3월에 이어 전반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한편 올해 1∼4월 기간중의 무역수지적자액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7억5천8백만달러 늘어난 60억2천3백만달러였다. 특히 4월 한달동안 수출은 1백6억9천5백만달러,수입은 1백26억7천4백만달러로19억7천9백만달러의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했다.〈임태순 기자〉
  • 경수로 참여인력 신변보장 확보/KEDO후속협상 첫 타결 의미

    ◎최대난제 해결… 북 일방적 해석 방지 과제/전력사정 최악… 새달 3개협정 합의 전망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와 북한이 23일 뉴욕에서 「특권과 면제 및 영사보호,신변보장에 관한 의정서」에 가서명했다. 이는 대북 경수로사업을 실제로 추진하기 위한 일차적인 법적 토대를 마련했다는 큰 의미를 지닌다는 평가다.앞으로 많으면 6천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는 KEDO직원과 경수로 기술자·근로자들에 대한 신변 보호장치를 확보했다는 얘기다. 그렇다고 해서 경수로사업을 구체화하기 위한 정지작업이 완결된 것은 아니다.지난 연말 체결된 경수로 공급협정에 따른 10여개의 후속 의정서 중 하나가 타결된 데 불과한 탓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수로사업과 관련한 가장 중요한 후속협상의 하나를 마무리했다는 데 큰 의의를 찾을 수 있다.이번 의정서는 현재 5주째 협상을 진행중인 통신­통행 의정서와 함께 경수로사업 추진에 필요한 가장 중요한 안전장치의 하나인 까닭이다. 정부 당국도 6주이상 진행된 이번 의정서 협상과정에서 대북 경수로사업에참여할 인원의 신변보장 장치 확보에 최대한 심혈을 기울였다고 강조한다.그래서 KEDO와 그 계약자·하청계약자들이 외교관에 준하는 특권과 면제를 누리게 됐다는 것이다.특히 『KEDO라는 국제기구가 이들 인원에 대한 영사보호를 수행토록 하는 등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장선섭 경수로기획단장)는 자평이다. 하지만 과거 북한 사회안전부장의 신변안전각서에도 불구하고 대북 쌀수송선 선원이 억류되는 불상사가 있었다.때문에 앞으로 의정서를 적용하는 과정에서 북측의 자의적인 조치나 일방적 해석의 여지를 막기 위해서 실무절차와 규정 등을 좀더 명확히 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물론 경수로 건설을 위한 첫 삽질이 시작되려면 몇가지 조치가 더 선행되어야 한다.즉 통신·통행협상에 이어 부지인수 의정서나 서비스 의정서 등 최소한 3개 의정서에 합의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들 의정서가 언제 타결될 것인지 현재로선 예단키 어렵다.경수로사업을 경제적·효율적으로 진행하기 위한 KEDO측의 입장과 그 과정에서 체제개방 효과를 극소화하려는 북한측의 자세가 접점을 찾기까지는 어느 정도 진통기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북한도 최악의 에너지난을 타개하기 위한 다른 대안이 없는 형편이다.때문에 빠르면 다음달중에는 나머지 3개 의정서에 합의해올 가능성이 많다는 관측이다. 따라서 늦어도 올하반기중에는 경수로 사업을 위한 첫 삽질이 개시될 전망이다.아울러 KEDO는 주계약자인 한전과 본격적으로 상업계약체결에 들어가고,한전도 각 부문사업에 대한 하청계약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구본영 기자〉 ◎KEDO의정서 요지/법인격 보유… 계약체결­부동산 취즉 가능/재산 모든 법적·행정적 절차로부터 면제/계약자 체포­구금 및 자산 압수­수색 불가 1,법적지위 및 특권·면제 ◇법적 지위=KEDO는 북한내에서 법인격을 가지며 다음 활동 능력을 보유한다.▲계약 체결 ▲동산 및 부동산의 취득과 처분 ▲소송제기 ▲북한의 관련 당국과 협상 ▲미·북 기본합의 및 공급협정에 따른 기타 능력 행사 ◇활동지역=다음의 지역에서 경수로 사업에 관련된 활동을 수행한다.▲경수로 사업부지:건축·주거·휴식지역 및 여타 부지의정서에서 규정되는 지역 포함 ▲관련지역:항만·공항·통행로등 인원·물자 수용에 관련되는 장소포함 ▲연계지역:경수로 사업관련 회의 및 기타활동을 위해 임시로 선정되는 지역 및 비상사태 및 기타 이유로 도달하는 지역 포함 ◇KEDO의 특권·면제(재산 및 자산)=▲KEDO,그의 재산 및 자산은 모든 형태의 법적,행정적 절차로부터 면제 향유 ▲KEDO사무소,문서 및 서류의 불가침 ▲재정적 통제,규율 및 지불유예로부터 면제 ▲KEDO 재산·자산·소득및 활동에 대한 모든 세금 및 관세 면제,KEDO와 북한이 합의하는 수수료 및 부과금 면제 ◇KEDO의 특권·면제(통신 편의)=▲통신 우선순위,요금 및 세금관련 외교 공관과 같은 편의 ▲암호사용,비화전화기 및 팩스,신서사 및 봉인 행낭 사용권리 ▲공적 서한 및 통신에 대한 검열 불가 ◇KEDO계약자 및 하청계약자의 특권·면제=그 재산,자산,소득 및 활동은 북한내 KEDO와 같은 대우 향유 ◇KEDO직원 및 회원국 대표의 특권·면제 2,영사보호 ◇영사보호 주체=▲KEDO사무소가 KEDO 계약자 및 하청계약자,KEDO 인원 및 선박,항공기의 승무원에 대한 영사보호 수행 ◇영사활동 구역=KEDO의 활동구역과 동일 ◇영사보호 내용=영사관계에 관한 비엔나 협약 및 미·북한 연락사무소 설치 양해각서에 규정된 영사보호 내용중 관련 내용 망라 3,KEDO 계약자 인원 안전 및 재산보호 ▲KEDO 계약자 인원의 체포·구금 불가 ▲재판관할권 및 형집행권 배제 ▲KEDO가 부지내 질서유지를 책임지며 북한은 KEDO의 질서유지에 간섭불가 ▲북한은 KEDO 계약자 인원이 북한 관습을 따르도록 요구하지 못하며 KEDO 계약자 인원에 대한 정치적·사회적 의무부과 불가▲북한은 KEDO 계약자 인원의 개인 자산의 압수,수색 및 침해 불가 ▲KEDO 계약자 인원은 모든 세금 및 관세,KEDO와 북한이 합의하는 부과금및 수수료로부터 면제 ▲상기 보호관련 남용이 있었다고 북측이 생각하는 경우 KEDO와 북한은 적절한 조치에 관해 협의
  • 인천공항여객터미널/어제 기공식… 어떻게 짓나

    ◎최첨단 인텔리전트빌딩으로/자동화·고객편의시설 대폭 확충/실내조경 어울리는 수목도 심어 23일 기공식을 갖고 본격 공사에 들어간 인천국제공항 여객터미널은 20세기 건축공학 기술을 결집시킨 최첨단 인텔리전트 빌딩으로 건설된다. 여객터미널 안에는 각종 고객편의시설과 최첨단 자동화시설이 들어서고 실내 조경도 어울리는 수목을 그대로 옮겨 심어 자연 모습을 최대한 반영,공항을 드나드는 국내외 승객들의 아늑한 휴식처로서도 손색 없게 지어진다. 여객터미널은 국내의 BHJW(범·희원·정림·원도시건축) 컨소시엄과 미국 뉴덴버공항 여객터미널(콜로라도주)을 설계한 미국 펜트리스 및 맥클리어사가 공동으로 설계해 지난 92년 국제현상설계 공모전에서 최우수작으로 선정받았다. 이 터미널의 설계에는 자연환경과의 조화,전통문화의 계승발전,구조미,여객의 편의성,운영의 효율성 등이 총체적으로 반영된 것이 특징이다. 자연환경과의 조화를 위해서는 인천 앞바다의 파도치는 유연한 곡선미를 터미널 지붕과 탑승동에 담았고 선박의 돛대 모양을세로 직선으로 세워 해상공항으로서의 힘찬 이미지를 살렸다. 전통문화의 계승발전 차원에서는 전통궁궐 성문의 이미지를 형상화 했으며 고유 전통문양을 건물 마감재에 새겨 첨단 기술과의 조화를 이룸으로써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들에게 첫 인상이 깊도록 신경을 썼다. 또 24시간 운영 가능한 지역중추공항으로서 이용객에게 편리하도록 편의시설을 대폭 확충하고 국제수준의 서비스와 원활한 여객처리시설,철도·버스 등 대중교통의 편리한 접근시설 등이 다양하게 설계에 반영됐다. 이날 기공식을 가진 제1 여객터미널을 중심으로 인천국제공항의 주요시설과 기능을 소개한다. ◇규모 및 구조=제1 터미널은 길이 1천59m,너비 1백49m,높이 33m,지하1층,지상 4층 규모로 연건평 10만8천평이다.여객터미널은 최종단계가 완성되면 제1터미널과 제2터미널,4개의 탑승동으로 구성되며 총면적은 33만6천평이 된다. ◇여객처리능력=제1 터미널은 2백56개의 체크카운터(김포공항은 1백61개)에서 시간당 6천4백명의 여객을 처리할 수 있다.국제선 41개,국내선 3개 등총 44개의 탑승구와 18개의 주기장을 갖추며 탑승구는 신속한 여객처리를 위해 승객들이 1층과 2층에서 동시에 내릴 수 있도록 2층 구조로 설치된다.최종단계가 완성되면 탑승구는 모두 1백53개로 늘어나며 연간 1억명의 여객을 처리할 수 있다. ◇수하물처리시스템=공항의 서비스 수준을 가늠하는 핵심시설로 1단계에서는 중앙집중식 자동분류방식인 TTSS(TILT TRAY SORTING SYSTEM)를 채택,출발 및 도착수하물은 15분 이내에,환승수하물은 10분 이내에 처리된다.이는 현재 주요 공항의 수하물 처리시간의 절반수준이다. ◇여객터미널 전면도로 교통=배후 지원단지 인터체인지부터 공항전용철도는 지하노선을 통해,전용고속도로는 18차선으로 확대돼 터미널에 접근한다. ◇무인자동열차(IAT)=3∼5량으로 편성,터미널과 탑승동을 연결하는 열차로 1백8초 간격으로 운행되며 가장 멀리 떨어진 역까지 8분이 걸린다.시간당 동일방향으로 1만4천명의 여객을 수송할 수 있다. ◇자동여객수송시스템(PMS)=IAT와 비슷한 시스템으로 여객터미널과 남쪽의 국제업무지역을연결하며 1백7초 간격으로 운항되고 시간당 수송능력은 1만명이다. ◇복합교통센터=제1여객터미널과 제2여객터미널 사이에 위치,공항내 교통관련시설을 종합관리한다. ◇편의시설=지하 1층에는 은행·환전소·슈퍼마켓·극장·헬스센터 등이 들어서며 지상 1층에는 식당·커피숍·스넥바·뉴스스탠드·선물점·약국·화훼점·서점·여행안내소·은행·환전소·렌터카카운터·수하물택배서비스센터·전시장·단기물품보관소 등이 설치된다.또 지상 2층에는 환승라운지·커피숍·스넥바·선물점이 들어서고 3층에는 식당·커피숍·스넥바·뉴스스탠드·선물점·백화점·은행(환전소)·보험카운터·우체국·유아놀이실·면세점·미용소·샤워실·오디오/비디오 감상실 등이 들어선다.4층에는 전망대·주식당·커피숍·고객라운지 등이 배치된다.〈육철수 기자〉
  • 귀순뒤 밀입국 기도/김형덕씨 집유 선고

    서울지법 형사 3단독 박시환 판사는 22일 중국을 통해 밀입북을 기도한 혐의로 구속기소돼 징역 3년을 구형받은 귀순자 김형덕 피고인(22)의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잠입·탈출)에 대해서는 무죄를 선고하고 남북교류협력법 위반죄 등을 적용,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김피고인은 지난 2월3일 미화 1만4천달러를 갖고 인천항에서 중국행 선박에 몰래 탄 뒤 북한으로 밀입북하려한 혐의로 구속기소됐었다.〈박상렬 기자〉
  • KEDO 후속협상/북서 속개될듯/뉴욕회담 곧 휴회

    ◎장소는 묘향산 확실 【뉴욕=이건영 특파원】 대북 경수로 공급협정을 이행하기 위한 특권·면제 및 영사보호에 관한 의정서 협상을 사실상 타결한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와 북한은 21일 이 협상과 병행해 온 통신 및 통행협상을 곧 휴회한 뒤 장소를 북한으로 옮겨 재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KEDO의 한 관계자는 『6주째 진행중인 통신및 통행협상이 양측간 쟁점이 되고 있는 일부 현안에 대한 의견을 좁히지 못해 장기화되고 있다』고 말하고 『일단 뉴욕협상을 휴회한 후 재개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양측은 협상장소를 번갈아 개최하기로 사전 합의함에 따라 다음번 협상은 양측이 합의한 시기에 북한 묘향산에서 자동적으로 열리게 된다. 이 관계자는 『가장 큰 쟁점이었던 KEDO측의 독자적 통신망 구축문제에 대해 북한측이 융통성을 보여주고 있으나 운용 시기문제에 대해 합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KEDO측은 신포지구와 KEDO,경수로 주계약사인 한전간을 연결하는 독자 위성통신망을 가능한한 빠른 시일내에 운용할 방침인데 반해 북한측은 경수로 사업의 진행속도에 맞춰 운용시기를 허용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또 해·공로등을 이용한 통행문제와 관련,경수로 사업에 필요한 물자와 장비를 적재한 선박에 대한 국적기 게양문제에 대해서도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 탄자니아 여객선 침몰 6백명 사망

    ◎만자항 인근 빅토리아 호수서… 40여명 구출 【다에스살람 AP 연합 특약】 탄자니아 북부의 호수 「레이크 빅토리아」에서 한 여객선이 침몰,6백여명에 가까운 승객이 사망하는 참사가 발생했다. 인근을 지나던 배들이 40명의 생존자를 구출했으나 승객의 대부분은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라디오 탄자니아가 21일 보도했다. 이 방송은 만자항에서 48㎞ 떨어진 곳에서 「MV부코바」호가 침몰했으며 승선인원은 6백여명이라고 말했다. 이 배는 국영 탄자니아 철도공사 소유로 이 회사에 의해 운행되고 있다. 사고가 난 선박은 부코바항을 출발,만자항으로 가던 중이었다.
  • 유람선 안전관리 “실종”/내무부,5개업체대표 고발

    ◎마구잡이 승선·구조요원없이 운영 한강 세모유람선 등 국내 유명유·도선가 승선인원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않고 인명구조요원이 부재중인데도 영업을 하는 등 안전관리에 큰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내무부는 21일 행락철을 맞아 지난 주말 한강 잠실·뚝섬선착장,경기 남양주 삼봉보트장,대구 동촌유원지 등 전국 52개 유명유·도선장을 불시점검한 결과 대부분이 안전관련 법규를 위반한 채 영업을 강행,인원초과 등에 따른 사고위험을 안고 있는 것으로 밝혀냈다. 한강 세모유람선의 경우 승선인원도 파악하지 않은 채 운행하고 승객에게 안전수칙방송도 하지 않는가 하면 소화기를 다발로 묶은 채 방치해놓고 있었다. 또 대구 동촌유원지의 행운·현대유선장과 충남 신정호의 청운유선장은 인명구조요원과 비상구조선의 요원이 부재중인데도 영업을 강행했으며 수성못에는 1백25척의 유선이 영업중인데도 안전지도선이 없었다. 춘천 중도선착장에선 무면허선박이 구명동의도 갖추지 않은 채 불법영업을 하다 적발되기도 했다. 이에 따라 내무부는이 52개 유·도선장에 대해 이달말까지 위법사항을 시정토록 지시하고 세모유람선 등 5개 업체대표를 고발,20만∼2백만원의 과태료를 물게 하는 한편 유·도선의 불법영업을 방치한 담당공무원을 문책토록 지시했다.〈곽영완 기자〉
  • 15억불 LNG항 발주/업계 “불공정” 반발

    ◎무경험 조선소 배제·자격심사에 항의/가스공,25일 입찰등록 강행키로 입찰물량이 15억달러어치나 되는 가스공사의 LNG(액화천연가스)수송선 발주방식과 심사방식에 대해 업계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특히 건조경험이 없는 조선소를 입찰참여부터 제한하는 입찰방식에 대해 일부 조선소가 『특정업체를 사전에 제외하려는 불공정 처사』라며 강력하게 반발,법정투쟁까지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는가 하면 기존 건조경험을 가진 조선소들도 심사방식에 대해 공개적으로 문제를 제기하고 나서 처리결과가 주목된다. 한국가스공사는 20일 상오 공사 회의실에서 후속 LNG수송선 6척에 대한 입찰 사업설명회를 갖고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들어갔다. 이날 사업설명회에는 현대상선 등 운영선사와 대우중공업 등 조선소 관계자 1백여명이 참석,후속 LNG수송선 발주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가스공사는 후속 LNG수송선 입찰은 이미 LNG수송선 건조 및 운영경험이 있는 운영선사와 조선사에 우선적으로 입찰자격을 주고 신규업체는 자격을 심사,적격 업체에 대해 입찰을 허용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기존에 발표된 발주방안을 설명했다.가스공사는 LNG운영선사는 LNG선박 건조감리능력 및 자금조달능력 등 3개 부문을,조선사는 LNG선박건조능력 및 준비현황 등 3개 부문을 중점평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참석업체들은 조선소의 상대평가 항목인 인력확보,시설현황,설계기술 준비실태는 자의적으로 해석될 수 있다며 정확한 기준을 제시해줄 것 등을 요구했다. 한라중공업 직원 2백여명은 하오 1시부터 가스공사 사옥 앞에서 한갑수사장이 준비상황미비를 들어 한라중공업의 입찰참여를 제한한 것은 특정사를 사전에 제외하려는 처사라며 입찰참여에 대한 제한해제 등을 요구하며 농성을 벌였다. 후속 LNG선 입찰등록은 오는 25일이며 입찰마감 및 개찰은 8월7일 열린다.〈임태순 기자〉
  • 하역시간 80% 단축… 비용 대폭 절감/포철 「로로 시스템」도입

    ◎철강적재한 트레일러 화물선에 싣고 수송/내년 9월까지 2,285억 투자 4곳에 전용시설 포항제철이 내년 10월부터 국내에선 처음으로 철강제품을 적재한 트레일러를 화물선에 싣고 목적지로 수송하는 「로로시스템」을 도입한다. 포철은 육로운송의 한계와 부두의 하역능력 부족을 극복하기 위해 내년 10월부터 승용차를 탄채로 승선하는 카페리 개념을 해상수송에 적용한 로로(roll­on/roll­off의 준말)시스템을 도입키로 했다고 20일 밝혔다.포철은 이 시스템을 도입하면 하역시간이 통상 36시간에서 7시간대로 짧아져 1백60억원의 물류·하역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포철은 이 시스템 도입을 위해 포철이 부두건설에 1천4백50억원을 투자하고 선박 및 하역시설 확충에 선박·하역회사가 각각 7백92억원과 43억원 등 2천2백85억원을 들여 내년 9월까지 포항 광양 마산 아산 등 4개 항구에 전용부두와 창고를 건설하고 10월부터 3천9백t급 로로선 1척을 투입키로 했다.포철은 98년말까지 총 6척의 로로선을 도입해 99년부터 연안 해송물량 9백81만t의 33.3%인 3백27만t의 코일제품류를 해송할 계획이다.〈박희준 기자〉
  • 한중 박운서 사장(공기업 최고경영자에 듣는다)

    ◎“5년내 세계5대 발전설비업체 발돋움”/올 매출목표 2조6천억… 동남아시장 주력/근­경워크숍 열어 공개경영… 노사동반관계 구축 최선/자동화투자 확대… 개방대비 경쟁력 높일것 미국의 전력전문잡지 「파워」(POWER)지는 최근 영광원자력발전소 3·4호기와 태안화력발전소를 96년도 세계 최우수발전소로 선정했다.이들 발전소의 핵심발전설비를 제조한 한국중공업의 위상과 실력을 보여주는 사례다. 그러나 한중은 발전설비일원화 해제와 97년 정부조달시장 개방,민영화문제 등으로 어느 때보다 신경써야 할 일들이 많아졌다.사장도 새로 맞았다.지난 3월 사장에 취임한 박운서사장을 서울 영동사옥에서 만나 경영전반에 관해 얘기를 들어봤다. ­통산부 차관을 마친 뒤 한중사장으로 오시기까지 잠시 쉬셨는데 쉬는 동안엔 뭘하셨습니까. ▲3개월간 컴퓨터를 좀 배웠습니다.정보의 보고인 인터넷을 활용해 강의자료를 수집했습니다.(그는 올 1학기부터 경북대에서 강의할 계획이었으나 한중사장으로 임명되는 바람에 뜻을 이루지 못했다)IMF홈페이지로 들어가서 경제전망자료를 복사하고 WTO에서는 무역통계를,백악관에 가서는 「투데이스 브리핑」을 찾아보기도 했습니다.무궁무진하더군요. ○유치원부터 복지 지원 ­관료를 하시다가 기업체를 맡으시니까 어떻습니까. ▲바빠요,아주 바쁩니다.몸은 하나인 데,어느 공장의 어느 기계가 어떻게 돼가는지 궁금하기 짝이 없어요.짬나는대로 챙기지만 워낙 가만있질 못하는 성미라….30년 가까이 공무원생활만 하다보니 이익·경쟁개념보다는 산업간 협력개념이 아직은 먼저 떠오릅니다.기업은 피나게 싸워서 이익을 쟁취해야 하는 조직인데 문제지요.좋은 점도 있습니다.정부에 있을 때는 이런 저런 회의가 많았지만 기업은 전문경영인들의 회의여서 아주 실질적입니다. ­경영에 역점을 두고 계신 쪽은. ▲노사화합을 못이루고 있는 점이 안타깝습니다.현대와의 영동사옥 재판문제도 과제입니다.노사문제는 뿌리가 깊은 편입니다.지난해 49일간 파업으로 1천8백4억원의 생산차질이 있었습니다.삼천포 화력의 공기가 지연되고 인도네시아 시멘트공장의 공기가 3개월 늦어졌습니다.10년동안 노사 대결구도가 돼와 이를 하루빨리 협력관계로 전환하는 일이 과제입니다. ­노사화합을 위해 구체적으로 추진하고 계신 일이라면. ▲취임식을 마치자마자 노조사무실로 달려갔습니다.『나도 사원이다.나도 봉급받고 여러분도 봉급받는 입장이다.형님으로 생각해라.사장으로서 열린 경영을 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대의원과 집행부 1백20명을 모아놓고 일문입답도 했습니다.노사는 대립관계가 아니라 동반자관계입니다.근경(박사장은 근로자와 경영자를 줄여서 이렇게 불렀다)관계입니다.근경 워크숍을 분기별로 가져 독단으로 결정하지 않고 공개경영·민주경영·정도경영을 해나갈 생각입니다.모든 문제는 토론과 대화를 통해 풀어가고 인사나 납품은 엄격하게 해 내 스스로 솔선수범하겠습니다.솔선수범 차원에서 창원공장 사장실의 전기를 3분의 1을 끄고 이면지를 활용하고 있습니다.과장급 이상 사원들에겐 청소도 시키고 있습니다.사장실에 제안청취를 위한 전용 팩시밀리를 설치하고 사내 컴퓨터통신망인 하니스에 「한중의 참소리」난을 열어 사원들이 언제 어디서든지 통신망을 통해 제안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매주 수요일 하오에는 사장실도 완전히 개방해 사장과 면담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중장기 목표 「555」운동 ­복지지원 등 사원들을 하나로 묶는 대책이 필요할 것 같은데요. ▲유치원 이상을 모두 지원해 주는 복지대책을 추진중입니다.유치원과 탁아소·예식장 기능을 하는 복지회관 건립방안이 그것입니다.봉급에서 천원 미만의 우수리 돈은 떼어내 한중큰사랑회의 기금을 마련하고 있습니다.직원들이 주말을 이용해 고아원과 양로원을 찾아 청소해 주고 목욕도 시켜주고 있습니다.가사불이 차원에서 부인들에게 공장견학도 시켜주고 수석회·테니스회같은 동우회도 활성화해 나가고 있습니다.사원들이 상을 당했을 때를 대비해 천막 10개와 식기·책상·탁자를 마련했습니다.장의차도 사려고 했는데 허가가 나지않아 장의차 앞에 세우는 영정차만 샀습니다. ­산업정책만 하시다가 직접 경영해보니 어떻습니까. ▲제가 산업정책국장때 중공업 합리화를 한 장본인 아닙니까.지금 생각하니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90년 4천7백억원에 달했던 누적적자를 다 해소하고 자본잉여금이 현재 3천4백억원에 이릅니다.매출도 연평균 52%가 늘어 지난 해 2조2천억원으로 재벌순위로는 23위에 해당합니다.문제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한중의 가격경쟁력이 높지 않습니다.정부 조달시장이 개방되면 어려움이 예상됩니다.원자로나 터빈·발전기의 제작기술은 독립됐는데 설계기술이 아직 선진업체에 의존하고 있습니다.설비투자도 그동안 미흡했습니다.경쟁업체들이 매출액대비 15∼20%씩 투자했으나 한중은 5∼7%에 불과했습니다.10년 넘는 기계가 70%나 됩니다. ­어떻게 극복하실 생각이신지요.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리스트럭처링을 대대적으로 할 계획입니다.손실률이 큰 공장관리를 혁신할 생각입니다.용접분야쪽에는 자동화투자도 확대하고 물류이동의 효율화를 위해 공장내에 레일을 새로 깔 작정입니다.경쟁력이 떨어진 부문은 외주를 주거나 설비를 뜯어 베트남이나 인도네시아로 옮길 계획입니다.해외에서 우수기술자를 채용해 기본설계 능력을 높이고 우수 설계회사를 통째로 사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습니다.그러면 경쟁력을 좀 갖추지 않을까 봅니다.국내영업과 해외영업이 현재는 80대20이나 2001년에는 50대50으로 바꿀 계획입니다.디젤이나 소화력발전소를 해외에 건설해 직접 운영도 하고 소형 선박엔진은 중국조선회사와 독일설계회사와 함께 합작법인을 만들어 제작하는 방식도 추진할만합니다.인도와 베트남·중국 등 동남아시아에 주력하면서 전략적 제휴도 해나갈 방침입니다.이렇게 해서 5년내 세계 5대 발전설비업체,매출은 5배(10조),원가절감 50%를 달성하는 중장기목표도 세워놓았습니다.이른바 「555」운동입니다. ­목표만 세운다고 됩니까. ▲맞습니다.계획이 실천되도록 신바람기획단이란 걸 발족시켰습니다.사장을 단장으로 △사업구조혁신팀 △생산설비합리화팀 △기술 및 인력개발팀 △해외사업추진팀 △경쟁력혁신팀의 5개팀을 만들었습니다.여기에서는 신규사업과 포기사업을 선정해 사업구조를 조정하고 공장자동화를 포함한 레이아웃의 재검토,신기술개발과 기술자립,발전설비시장개방에 따른 글로벌 사업체제구축,사원들의 의식개혁,생산원가 혁신을 통한 경쟁력 제고방안이 마련될 것입니다.발전설비 일원화해제와 정부조달시장의 개방으로 이제 한중이 살아남고 도약할 수 있는 길은 직원 개인에서부터 회사전체에 이르기까지 혁신밖에 없습니다.생사의 갈림길에 서있다는 표현이 적절합니다.다음달 초에는 신바람 경영선포식도 갖습니다. ○민영화 신중 기해야 ­한중민영화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십니까.관료시절엔 경쟁주의자,개방주의자를 자처하셨는데. ▲공기업 민영화는 비효율과 낭비를 줄이기 위한 것입니다.그러나 공기업으로서의 이점도 있습니다.예컨대 배당압력이 적다든가….민영화에 반대하는 것은 아닙니다.방법과 시기가 문제지요.노사안정 없이는 어렵다고 봅니다.한중민영화의 경우 노조가 강경하게 반대하고 있습니다.이제 겨우 「배고픈 것」을 면했기 때문에 「보약처방」을 해야 할 때입니다.단기적인 이익에 따라 민간기업으로 넘기거나 주인없는 민영화를 해서는 곤란합니다.특히 민영화시기만은 신중할 필요가있습니다. 박사장은 하루 24시간이 모자란다.아침 5시에 일어나 그 다음은 일이다.독실한 기독교신자이지만 일요일도 없어졌다.그는 관료시절에도 「일을 좋아하는 관리」로 통했다.『일만하는 사람이 어디까지 올라가나 한번 보자』는 게 농반진반하던 그의 말버릇이었다.주관이 워낙 뚜렷한데다 추진력이 강해 「타이거 박」이라는 별명도 있다.공격적인 업무로 차관시절 『금융당국이 산업에 피(자금)를 공급해주지 않고 물만 공급한다』고 재무부를 통박한 일은 유명한 일화다. 한중사장으로 임명되고 나서 종전 회의방식에서 탈피,회의에 참석한 사람이면 누구나 직위에 관계없이 의견을 개진토록 하고 있다.개방·자유주의적 사고를 지닌 통상관료 스타일을 공기업 경영에도 그대로 적용하고 있는 것이다.일을 저지르는 스타일의 그가 임기동안 「한중호」를 어떻게 끌고갈지 주시된다.〈권혁찬 기자〉 ◎한중 어떤 기업인가/산업플랜트 주생산… 연 52% 성장/62년 출범… 적자·분규 끝에 공기업화/90년부터 흑자정착… 재벌들 “민영화” 군침 한국중공업은 국내 최대의 발전설비업체다.원자로·터빈·발전기 등 발전설비와 선박엔진·해수담수화설비같은 산업플랜트가 주 생산품이다. 그동안 한국중공업에 대한 일반의 인식은 부정적이었다.소유권 분쟁,적자기업,노사분규 다발업체 등 한마디로 미운 오리새끼였다.주인이 여러번 바뀐데다 정부의 중화학정책의 시험대가 되는 등 우여곡절이 많았기 때문이다. 62년 민간기업 현대양행으로 출범한 이 회사는 현대중공업·대우중공업의 손을 거쳐 80년 공기업이 됐다.당시 발전설비와 건설중장비제조사업을 한데 묶는 정부의 중화학투자 조정조치로 한전과 산업은행·외환은행이 공동으로 인수,정부재투자기관으로 새 출발을 했다. 공기업이 된뒤 한중은 만성적인 적자에 시달렸다.전원개발계획의 축소조정으로 일감이 턱없이 모자란데다 대규모 설비투자로 채산성을 맞추지 못했기 때문이다.80년대 후반 6공화국이 출범하면서 민영화를 추진했으나 유찰돼 불발되기도 했다. 그러나 한중은 90년대초 경영정상화에 성공한다.지난해 2조1천9백64억원의 매출액에 1천7백33억원의 순이익을 올려 5년연속 흑자경영을 기록하면서 미운 오리새끼에서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변신한다.94년에는 그동안의 누적적자를 완전히 보전했다. 변신의 직접적인 배경은 물론 발전설비 일원화로 물량을 한중으로 몰아준 것.이에 더해 안천학·이수강 사장 등 민간경영인들이 회사를 맡으면서 군살을 빼 체질을 강화한 것도 밑거름이 됐다. 올해 사업목표는 매출액 2조6천7백84억원에 순이익 1천4백18억원으로 잡고 있다.현재 7천4백여명의 종업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납입자본금은 5천2백10억원이다. 한중의 남은 숙제는 발전설비 일원화 해제에 따른 경쟁력 제고와 민영화에 따른 위상변화·경쟁력 강화는 그동안 축적된 기술로 무난하다는 것이 일반적인 관측이다. 그러나 민영화 추진과정에서는 홍역을 치를 것으로 예상된다.탄탄한 흑자기업으로 LG 등 재벌들이 서로 군침을 흘리고 있기 때문이다.정부는 현재 단일지배주주에 의한 경영체제,국민주 형태의 소유분산 등의 방안을 놓고 고심하고 있다.〈임태순 기자〉
  • 우편·금융·팩스·텔렉스·게시판업무 종합처리

    ◎「전자거래 서비스」 호응도 높다/문서대신 PC로 신속·정확한 정보 교환/음성·영상 등 메시지도 동시처리 큰 장점 기업간·기업내의 문서교환·우편등 각종 업무처리를 컴퓨터통신으로 신속하게 처리해주는 전자거래(Electronic Commerce)서비스가 이용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전자거래는 하나의 이용자번호(ID)로 전자문서교환(EDI),전자우편,전자금융(펌뱅킹),팩스·텔렉스,전자게시판등 각종 업무를 종합적으로 처리해 주는 첨단 상거래시스템. 현재 데이콤·한국무역정보통신·한국물류정보통신등 3곳에서 전자거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데이콤은 일반 기업체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한국물류정보통신은 철도청·관세청·해운항만청등 유통기관을 주요 고객으로 삼고 있다.한국무역정보통신은 해외무역업체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전자거래는 무엇보다 종이문서형태로 사람을 통해 주고 받던 각종 서식 및 자료등을 컴퓨통신을 통해 빠르고 정확하게 교환해 줌으로써 업무의 효율성을 크게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PC에서 작성한 문서를 국내외를 막론하고 상대방의 PC나 팩스,텔렉스로 곧바로 보내준다는 것도 전자거래의 장점으로 꼽힌다. 데이콤이 지난 4월1일부터 「매직링크」라는 이름으로 제공하고 있는 통합 전자거래서비스는 17일 현재 가입자가 1만5천명에 이를 정도로 활발히 이용되고 있다. 「매직링크」는 기존의 전자문서교환·전자우편·펌뱅킹·팩스·텔레스등 기업간·기업내 각종 거래업무를 종합적으로 처리해 줄 뿐 아니라 인터넷과 PC통신 접속도 가능케 해준다. 또 은행거래내역 조회,자금 즉시이체등 펌뱅킹서비스를 제공하며 상품정보·운임정보·대금결제정보등 무역·유통·물류에 관련된 전문정보를 검색,업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단순히 문자만이 아닌 음성·그래픽·영상등의 메시지도 함께 처리할 수 있으며 통신네트워크도 일반 전화선에서부터 공중정보통신망,전용회선까지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한국물류정보통신이 지난해 7월부터 상용서비스를 시작한 「KL­넷서비스」는 화물운송장송부·컨테이너반출목록·보세화물반출입신고 등에 관한 전자문서교환(EDI)서비스와 운임정보·수출입화물정보·선박입출항통계·운송뉴스 등 다양한 전문정보를 제공,물류업계의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들 전자거래서비스를 받으려면 해당업체에 가입신청을 한 뒤 전용소프트웨어를 설치하면 된다. 데이콤 전자거래사업본부 이운용 본부장은 『전자거래시스템이 자체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는 대기업 뿐 아니라 각종 설비 및 네트워크구축이 부담스런 중소기업들에도 인기를 모으고 있다』며 내년에는 전자화폐등을 이용한 전자지불기능도 추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박건승 기자〉
  • 「대우중 잠수정」 독도 심해탐사

    ◎무인 옥포호 31일 잠수… 「바다의 날」 기념/해저 2,300m서 60분간 무선촬영 작업 우리나라 최심해인 독도 근해의 해저탐사가 실시된다. 해운항만청은 17일 법정기념일로 제정되는 제1회 바다의 날(5월31일)을 기념하기 위해 오는 31일 대우중공업 선박해양기술연구소와 러시아 과학원 극동해양연구소의 협조를 얻어 우리나라 영해에서 가장 깊은 지점인 독도 근해를 탐사키로 했다고 밝혔다. 탐사지점은 독도 서북쪽 10마일 해역으로 해도상 수심이 2천3백1m이다.이 지점은 동해에서 가장 깊은 일본 북해도 서쪽 해역(수심 4천49m)보다는 얕지만 우리의 주권이 미치는 영해에서는 가장 깊다는 점에서 이번 탐사의 의미가 담겨 있다. 탐사에는 지난 2월 대우중공업 선박해양기술연구소가 러시아 극동해양연구소와 공동으로 개발한 무인심해잠수정(AUV)인 「옥포 6000호」가 투입된다.무인잠수정으로는 세계에서 12번째로 개발된 옥포 6000호는 길이 3.8m,지름 0.7m의 어뢰모양으로 무선으로 작동되며 해저 6천m까지 내려가 탐사작업을 할 수 있다. 옥포 6000호는 대우중공업 연구진이 탄 모선의 크레인으로 해저에 내려진 뒤 3노트 속도로 수직강하,장착된 비디오카메라와 스틸카메라로 1시간 동안 심해를 촬영할 예정이다.독도 심해의 모습은 문화방송(MBC)의 「해저탐사,독도는 지금」이란 특집프로그램을 통해 31일 전국에 중계된다.〈육철수 기자〉
  • 중에“국제관행 위반”강력제기/영해기선발표후 한·중 어업협정 전망

    ◎중,EEZ협정서 유리한 고지선점 의도/“기선 불인정” 유일한 대안… 정부대응 주목 정부는 중국이 15일 발표한 영해기선은 지난 50년 선포한 기선저인망어업금지구역(모택동라인)을 현실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보고 있다.중국이 발표한 영해기선에서 12해리 영해를 그으면 모택동 라인과 대체로 일치한다는 것이다.중국은 지난 92년 2월25일 12해리 영해와 접속수역을 선포했지만,그 기준이 되는 영해기선을 발표하지 않아,중국 주변을 항해하는 선박은 모호한 영해수역 때문에 혼란을 겪기도 했다.그러나 중국은 한국 일본등 주변국과의 배타적 경제수역(EEZ)획정 협상등 실질적인 필요때문에 영해기선을 확정,발표한 것이다.중국 정부가 발표한 영해기선은 산동반도 끝에서 해남도에 이르는 중국대륙의 해안선과 인접도서 49개의 기점을 직선으로 연결한 직선기선이다.중국은 이와 별도로 서사군도 주위에도 28개의 기점으로 연결된 직선기선을 발표했다. 정부는 중국이 발표한 기점을 해양법협약의 관련 규정에 맞춰 적합한가를 검토한 결과,3곳을 정밀검토가필요한 곳으로 지목하고 있다. 중국이 산동반도 끝부터 일련번호를 붙인 기점 가운데 9번 마카이홍(마채형·북위33도21분,동경121도20분),10번 와이케이지아오(각·북위33도,동경121도38분),12번 하이자오(해초·북위30도44분,동경123도09분)등이 해당지역이다. 9번과 10번 지점은 정밀한 지도에도 나타나지 않는 작은 무인도다.정부당국자는 두 지점이 무인도보다는 암초에 가깝다고 보고 있다.12번 지점은 상해 앞바다에서 69해리가 떨어져 있기 때문에 기점으로 삼기에는 무리라는 판단이다. 정부는 이와함께 중국의 8번 기점과 9번 기점의 거리가 1백23해리나 되고,10번과 11번 기점과의 거리도 70해리가 되기 때문에 국제적인 관행에 비춰볼 때 직선기선을 긋기에는 무리라고 보고 있다. 정부는 국제법적인 검토가 끝나는대로,3곳의 기점에 대해 중국측에 이의를 제기할 방침이다.정부가 중국이 발표한 직선기선을 인정하면,EEX 획정 과정에서 우리측이 손해를 볼 우려가 있다.정부 당국자는 이에대해 『EEZ경계획정을 할 때 중국이 직선기선을 마음대로 그었다고,거기서부터 2백해리를 다 나갈 수 있는 것이 아니다』면서 『그중에서 EEZ를 가질 수 있는 지점만 골라서 경계획정을 하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정부가 이의를 제기하더라도 중국이 기선을 바꾸도록 강제할만한 수단은 없다.영해기선 문제가 국제사법재판소의 중재나 양국 협상을 통해 해결된 선례가 없다.유일한 방법은 중국의 기선을 인정하지 않는 것이지만,양국 관계를 고려할 때 정부가 그같은 강경조치를 취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이도운 기자〉
  • 직능직공무원 채용­전직시험/자격증 소지의무 확대

    직능별 자격증을 소지해야만 응시할 수 있는 공무원채용 및 전직시험의 직열범위가 전기·기계·토목등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총무처는 12일 고도의 전문지식이나 기능을 요구하는 특수직렬은 분야별 자격증을 갖춰야 한다는 방침아래 직능직공무원의 채용·전직시험에 자격증소지의무 대상을 넓히기로 했다. 이에 따라 자격증이 있어야 시험을 치를 수 있던 직렬은 현행 의무·약무·간호·선박·항공·지적·전산·사서·수의등 9개에서 전기·기계·토목·건축·환경등이 추가될 예정이다.지금까지 이들 직렬은 자격증이 없어도 응시할 수 있었으며 다만 자격증이 있으면 3∼5점의 가산점을 주었다. 총무처의 관계자는 『기술관련 직렬에 가산점을 준 결과 시험합격자의 대부분이 자격증소지자였다』며 『이같은 현실을 감안,직능직 채용·전직시험때 자격증소지를 의무화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지난 94년 7급 건축직공채 합격자 20명은 모두가 기사1급등의 자격증을 갖고 있었으며 9급 건축직도 15명 가운데 8명이 기사2급등의 자격증소지자였다.〈구본영 기자〉
  • 어선2척 중 경비정에 나포/마라도 공해서 조업중…선원25명 승선

    【부산=이기철 기자】 중국 조업자제선(등소평라인)을 침범한 것으로 보이는 우리나라 어선 2척이 중국 경비정에 나포됐다. 11일 상오 9시10분쯤 제주도 마라도 서쪽 1백94마일 해상에서 선원 12명을 태우고 조업을 하던 부산선적 저인망어선 208영동호(1백34t·선장 김성희·30)와 인근에서 선원 13명을 태우고 조업중이던 21신진호(1백47t·선장 김석연·29)가 중국 경비정에 나포됐다. 해경은 이들 선박이 나포된 지점이 중국 조업자제선으로부터 10마일 떨어진 공해상인 점으로 미루어 208영동호 등이 조업을 하면서 중국 조업자제선을 침범해 나포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해경은 나포된 208영동호와 함께 조업을 하다 중국 경비정의 단속을 피해 귀항한 207영동호 선원들을 상대로 정확한 나포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외무부는 이날 저녁 강제 나포된 우리 어선의 파랍경위와 선원들의 신변안전여부 파악 및 선원과 선박의 조기석방 교삽을 주중대사관에 긴급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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