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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성파 음유시인 스팅­최고 엔터테이너 마이클 잭슨

    ◎새달 잇따라 국내팬에 인사/스팅­재즈·록 넘나드는 다재다능한 무대/잭슨­최첨단 장비 총동원 「잔자쇼」 방불 팝음악계 최고의 엔터테이너 마이클 잭슨과 지성파 음유시인 스팅.대조적인 두 스타의 공연이 예고된 대로 10월들어 1주일간격으로 서울에서 펼쳐진다. 우리 대중음악 팬들에게 먼저 인사를 하는 쪽은 스팅.오는 10월4∼5일 하오7시 서울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에서 공연을 갖는다.영국에서 태어나 그룹 「폴리스」에서 활동하다 솔로로 데뷔,미국등으로 활동무대를 넓힌 스팅은 이번 공연에서 최신앨범 「머큐리 폴링」의 수록곡들을 위주로 부를 계획.하지만 우리에게 특히 인기를 얻었던 노래들인 영화 「라스베가스를 떠나며」의 주제가 「천사의 눈」,영화 「레옹」의 주제가 「내 마음의 모양」,「뉴욕의 영국인」 등도 레퍼터리에 포함시켰다. 스팅의 무대는 아무런 장식없는 단순함을 내세운다.스팅은 우리 공연기획사측에 가로 18m,세로 12m의 무대크기를 확보하고 조명,음향에만 특별히 신경써줄 것을 요구했다.그의 밴드 7명만 동원한채공연을 가질 스팅은 관객들이 오로지 음악에만 신경을 쓰도록 할 듯.재즈와 록을 넘나드는 그의 다재다능한 음악성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공연이 기대된다. 스팅은 공연에 앞서 오는 2일 서울에 도착,영국대사의 이례적인 요청으로 주한 영국대사관에서 기자회견을 갖는다. 숱한 우여곡절끝에 드디어 내한공연을 갖게 된 마이클 잭슨은 오는 10월 11,13일 이틀간 하오7시30분 올림픽 졍기장에서 공연한다.「히스토리 월드 투어」라고 이름붙은 그의 세계순회공연의 하나인 이번 공연은 우리에게는 문화충격이 될 초대형 규모. 백보컬,밴드,댄서 등 1백90여명의 공연인원과 항공기 2대와 선박 2척으로 나뉘어 들어오는 공연장비는 무게만해도 3백40t에 이른다.이미 체코 프라하와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보여준 그의 월드투어공연은 이같은 최첨단 장비가 동원돼 전자쇼를 방불케했다. 환경보호를 부르짖는 「지구의 노래」가 나올때는 무대에 탱크가 등장하고 「스크림」을 부를때는 로켓이 오가고 무대에 섬광이 터지는 데다가 잭슨은 금은색의 헬멧을 쓰고 무대위에서 내려와 노래를 부른다.이밖에 「빌리 진」,「블랙 오어 화이트」,「힐 더 월드」,「히스토리」 등 10여년간 세계를 휘어잡은 쟁쟁한 히트곡들을 들려줄 계획이다.잭슨의 밴드들은 오는 7,8일 입국해 미리 무대를 설치할 예정이나 잭슨의 입국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 「제2선적제」 내년 도입/조세 경감·외국인 선원 고용 확대

    정부는 25일 우리나라 선박이 낮은 세금과 외국인 선원의 무제한 고용을 노려 파나마 등에 편의치적을 두는 것을 막기 위해 「제2선적제도」를 내년중 도입키로 했다. 또 전쟁 등 유사시에 국가전략상 필요한 최소한도의 선박에 대해서는 국적을 유지하고 내국인만 승선시키는 「내셔널 미니멈제」(필수최소선대제)도 함께 추진된다. 이에 따라 빠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국적 외항선사 4백여척 가운데 절반이 제2선적선대로,절반이 필수최소선대로 각각 분리 재편될 것으로 보인다. 제2선적제도는 제주도·거제도·영종도 등 특정 지역을 제2선적지로 지정해 이곳에 등록하는 선박에 대해서는 교육세·재산세·법인세 등 각종 조세 부담을 대폭 경감하고 외국인선원을 현재보다 확대 고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 북한엔 경제봉쇄정책이 효과적/프랭클린 래빈(해외논단)

    ◎중국 최혜국대우 철회때 미 경제 더 타격 프랭클린 래빈 전 미 상무부 동아태담당 부차관보(91∼93년)는 카네기학술재단 발행 「외교정책」 최근호에서 중국과는 달리 북한에는 경제봉쇄 정책이 보다 유효하다고 주장했다.그의 글 「봉쇄냐 지원이냐의 딜렘마」를 요약한다. 특정국가에 대한 경제외교정책은 크게 경제 관계를 촉진하는 「지원」정책과 경제·무역봉쇄를 행하는 「봉쇄」정책으로 나눌 수 있다. 미국 외교정책에서 지원이냐 봉쇄냐의 논쟁은 특히 다음 두 현안에서 잘 드러난다.북한과 중국을 어떻게 다룰 것이냐가 그것이다.북한은 핵개발 프로그램으로 미국을 걱정시키고 있으며 중국은 군사적 팽창,인권,무기확산,무역관행 등이 골치거리다. 이 두나라에 봉쇄 정책은 어떤 효과가 있을까.중국에 대해 미국은 해마다 무역상의 최혜국대우(MFN) 재허용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미국은 중국과의 무역관계를 격하할 경우 다른 나라의 호응을 기대하기가 어렵다.중국의 다른 주요 교역국인 일본,대만,홍콩,그리고 유럽연합은 미국의 그런 정책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해왔다.중국은 지난해 미국에 모두 4백60억달러를 수출했다. 미국이 중국의 제일 큰 수출시장인데 미국이 최혜국대우를 취소할 경우 수출물량은 아무리 적게 잡아도 3분의 1은 줄어들 것이다.상당한 규모의 수입원 감소임에는 틀림없지만 구매력환산 국민총생산액이 2조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추산되고 거의 해마다 10%씩 경제성장을 달성하는 중국의 경제력을 감안하면 생각보단 그렇게 심각한 충격은 주지 않는다. 최혜국대우 철회는 중국의 수출위주 산업을 혼란에 빠뜨리고 국제 실업계와 홍콩을 위시한 중국연안의 근대화 지역에 적지 않은 손해를 끼칠 것이다.그러나 광범위하게 중국을 강타하거나 하지는 않을 것이며 또 그런다고 중국이 미국 말을 더 잘 들을 것 같지도 않다. 반면 중국의 최혜국대우 상실은 미국 경제 상당부분에 큰 손해를 가져온다.도매,선박운송,소매업,그리고 의류·섬유 및 신발의 제조업과 소비자가 마이너스를 보는 것이다.중국 수출의 구조때문에 중국보다는 미국이 더 영향을 받으리라고 나는 생각한다. 중국에대한 봉쇄 전략은 경제봉쇄 정책의 4가지 기본원칙에 위배된다.첫째 어느 정도의 실질적 효과를 거둬야 함에도 효과의 중요한 조건인 여러 다른 나라의 능동적인 협조여부를 감안하면 이 점이 의문시된다.또 상대국의 기존 문제를 악화시켜야 하는데 미국이 그렇게 나와도 중국은 경제 붐과 정치체제 안정을 누릴 것으로 보인다.실행하는 측보단 당하는 측이 더 혼란과 손해를 봐야 하나 이것도 장담할 수 없다.거기에 인권 등 문제시되는 정책을 중국이 미국 요구대로 바꾼다는 목표달성의 가능성에 비하면 정책 비용이 너무 과하게 든다. 그러면 북한에 대한 봉쇄 정책은 어떤가.경제제재 효율성의 기본요건인 국가의 크기,지리적 위치 측면에서 우선 월등 상황이 맞아 떨어진다.중국과 적대하는걸 기피하는 국가들도 북한에 대해선 기꺼이 엄하게 나갈 것이다.왜냐하면 북한이 세계 무대에서 차지하는 역할은 주변적인 것에 지나지 않기 때문이다.북한의 위치와 교역형태로 보아 미국의 북한 경제제재도 일본,중국의 협력아래 실시되어야 충분한 효과를 볼 것이다.그럼에도 여러 정황으로 보아 중국과는 달리 북한의 경우는 제제,경제봉쇄 정책이 상당한 효과를 거둘수가 있다. 세계에서 가장 군사화된 나라중의 하나인 북한은 이런 경제제재에 폭력적으로 반응할 수 있다.일부 전문가는 북한에 대한 경제제재는 충격도 그다지 크지 않고 격렬한 반발만 사기 때문에 좋지 않은 정책이라고 비판한다.그러나 핵무기를 개발하려는 북한의 속셈이 문제이기 때문에 완전한 핵국이 되기 전인 지금 강한 정책을 택해야 한다. 북한에 경제봉쇄를 풀고 경제관계를 활성화하는 지원 정책을 펴면 어떻게 될까.북한은 중국과는 달리 경제가 개방되어 있지 않고 전적으로 국가통제 체제이며 외국인과의 관계는 엄격하게 통제되고 있다.중국엔 지원 정책이 성공하겠지만 스탈린식 경제모델에서 제한적이나마 개혁·개방모델로 변하지 않은 한 북한엔 성공하지 못할 것이다. 북한의 김일성은 스탈린의 마지막 동지이고,등소평은 모택동의 최후의 라이벌이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북한에 대해서는 강력한 제재수단이 동원된 경제봉쇄정책이효과적이다.
  • 국방부,북 「잠수함 송환」 주장 반박

    ◎소형 잠수함을 특수 침투용으로 개조/해류 북상… 구난요청 없어 표류 아니다/대전차 로켓 발견… 담화도 6일뒤 발표 국방부는 23일 북한 인민무력부 대변인명의의 「잠수함 및 승무원 송환」 주장에 대해 『일고의 가치도 없다』며 조목조목 반박논거를 제시했다. ▷훈련용 잠수함 정상훈련◁ 훈련용 항공기는 있으나 훈련용 잠수함은 어느 나라 해군 무기체계에도 없다.특히 이번 도발잠수함은 소형잠수함을 특수침투공작용으로 개조한 것이다.어뢰나 기뢰가 들어갈 공간에 승압·강압장치를 설치,특수공작원이 수중침투때 수압에 적응할 수 있도록 했다.또 침투요원은 국군복장·계급장·부대표시마크·장비로 위장했다.만일 훈련용 잠수함이었다면 당연히 북한군복장을 해야 한다.훈련에는 반드시 훈련지원함이 참가해야 하며 만일 훈련함이 있었다면 좌초됐거나 표류했을 때 구출이 가능하나 이번에는 지원함이 없었다.더욱이 표류중이라면 북한 해군의 탐색·구조활동이 있었어야 하는데도 이같은 구조활동 또한 없었다.또 정상적인 잠수함이었다면 하사관·장교 등으로 구성하는 것이 정상인데 이번에는 군사학교기관이나 일반 정규부대가 아닌 인민무력부 정찰국이었으며 특수목적을 띤 고급장교 중심이었다. ▷기관고장 표류중 좌초◁ 표류중 좌초했다면 북방한계선 남방 60㎞까지 이탈할 수 없다.퇴조항에서 출발한 거리까지 따지면 1백㎞에 달하는 거리다.잠수함 기관고장이면 침몰에 대비,수면으로 부상하는 것이 필수적이나 이번 잠수함은 수중으로 남하,몰래 강릉해안에 접근했다.현재 동해안의 조류를 보면 함정이 표류할 경우 북쪽으로 배가 움직이게 돼 있으며 잠수함의 선수가 바다쪽을 향할 수 없다.기관고장으로 표류할 때도 위급구난신호인 SOS를 보내고 외부의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국제규범인데 이같은 구난요청이 없었다.오히려 북한은 지난 19일 군사정전위 항의서한을 거부하고 유엔 안보리의장의 해명요구에 불응했다.좌초했을 때 승무원은 선박에서 이탈하지 않고 구조·구난 등 생존수단을 강구함이 국제적 상식이나 이같은 행동도 취하지 않았다.부득이 상륙했다면 최상급자 지휘에 따라 단체로 투항하거나 긴급구난을 요청하는 것이 상식인데 침투원들은 분산탈출한 뒤 무력저항했으며 집단사살 등 특수임무의 은폐도 시도했다. ▷잠수함 중무기 미장착◁ RPG­7 대전차로켓 1정이 발견됐고 현재 조사가 진행중이지만 생포공비 이광수는 1백7㎜방사포도 탑재했다고 진술했다.또 이광수의 진술내용이나 사건발생 6일이 지나서야 담화를 발표하는 행태로 미뤄볼 때 북한의 주장은 억지다.
  • 일 경비정/조어도 접근 대만시위대 추방

    ◎시위선 2척 섬 2백m까지 돌진… 한때 긴장 【대북·홍콩 로이터 교도 연합】 일본 해상보안청은 대만및 중국과 영유권분쟁중인 조어도(일본명 센카쿠열도)에 경비정 17척을 파견해 현지에 접근하려는 대만 선박들을 추방했다고 대만국영 라디오방송이 23일 보도했다. 이 방송은 일본 경비정들이 이날 상오5시쯤 『조어조를 향해 전속력으로 접근중인 선박 2척을 섬에서 2백여m 떨어진 해역에서 정선시켰으며 일본측의 위세에 눌린 이들 선박이 대만으로 귀환중』이라고 전하면서 이 과정에서 『매우 긴장된 상황이 연출됐었다』고 덧붙였다. 친 치에 슈 대북현의원이 주도한 해상시위 선박에는 시위대원 20명과 대만및 홍콩 언론인 59명등 총 79명이 탑승했으며 이들은 스피커를 이용해 『(일본은)중국영토에서 즉각 물러나라』는 구호 등을 외쳤다.
  • “조어도 수호 마지막 수단”/대만,무력사용 시사

    ◎대북서 최대규모 항일 연합집회/홍콩시위대 중 국기 게양차 출발 【대북 로이터 연합】 대만은 21일 동중국해의 조어도(일본명 센카쿠열도)를 수호하기 위해 필요할 경우 최후의 수단으로 군사력을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풍정 대만 내정부장은 이날 의회에서 조어도 분쟁과 관련한 의원들의 질의에 대해 정부는 반드시 영토를 수호할 것이라고 밝히고 대만은 분쟁을 평화적이고 이성적인 방법으로 해결하기를 원하지만 군사적 대응의 가능성을 배제하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대북 AP 로이터 연합】 일본의 조어도(일본명 센카쿠열도)영유권 주장에 항의하는 홍콩의 시위대가 22일 화물선을 타고 조어조를 향해 출발한 가운데 대만에서는 조어조 사태와 관련 8천여명이 참가한 최대의 반일 시위가 벌어졌다. 2천8백t급의 선박 키엔 화호는 녹색 티셔츠와 붉은 머리띠를 두른 시위대 18명을 태우고 이날 홍콩을 떠나 2∼3일간의 항해 후 조어도에 도착하며 시위대는 섬에 상륙해 중국 국기를 게양할 계획이다. 이 배에는 시위대 외에 42명의 언론인들과 19명의 선원들이 동승했다.
  • 움츠린 영동지역 추석경기/공비추적 3일째

    ◎출어·통행금지… 관광해약 잇따라/강릉시내 썰렁… 상가매출액 급감 무장공비 수색작전이 3일째 계속되고 있는 강릉·속초 등 영동지역 주민들은 출어금지 및 통행금지로 생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18일부터 실시된 군·경 작전으로 상가 조기철시,성어기 출어금지,성수기 송이채취 규제,콘도 등 숙박업소의 해약사태가 잇따라 큰 타격을 받고 있다. 본격적인 오징어 성어기를 맞은 동해안 지역은 하루 2백여척의 어선이 출어,3백여t의 오징어를 잡아 8억여원의 어획고를 올렸으나 18일부터 출어가 전면 금지되면서 가장 큰 피해를 보고 있다. 주문진 소형선박 선주협회 정일용 총무(38)는 『연안어업에 생계룰 걸고 있는 소형선박들이 출어를 못하고 있어 추석 제수비용도 마련못할 정도이지만 국가적인 비상사태이니 만큼 지역어민들은 군·경작전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릉 임업협동조합은 본격적인 송이버섯 채취기를 맞아 하루 1.5t을 수매,농민들이 1억5천여만원의 소득을 올렸으나 주 채취지인 강동·옥계·구정면 등지에 대한 입산금지 조치로 19일에는 6백㎏밖에 수매를 못해 농가당 수십만원씩의 손해를 보고 있다. 특히 송이버섯은 수확기를 놓치면 상품가치가 크게 떨어져 공비소탕작전이 길어지면 농가의 피해는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또 추석대목에 대비해 상품을 대량구입해 둔 상가나 바닷가 횟집들도 시민들이 일찍 귀가하는 바람에 파리를 날리고 있는 실정. 강릉시내는 밤 9시가 넘으면 행인을 찾아볼 수 없고 평소 가장 붐비던 금학동 대학가 골목도 썰렁해 상가나 접객업소들은 매출액이 평소보다 50%이상 떨어졌다며 울상이다. 강릉시 명주동 시청앞에서 음식점을 경영하는 한순화씨(43·여)는 『공비 소탕작전으로 손님이 뚝 끊겨 평소보다 절반정도의 손님만 받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번 작전에 참가한 군·경 관계자들이 간혹 찾아와 밤늦게까지 식사대접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찬바람은 숙박업소에도 불어닥쳐 경포 효산콘도는 추석연휴에 예약된 방들이 무장공비 소탕작전이 개시된 이후 30% 정도가 해약된 상태이며 이 지역 호텔 등도 실정은 마찬가지다.이와 함께 대입수능시험을 2개월 앞둔 강릉지역 고3 학생들도 통행금지 조치로 인해 평소 10시까지 받던 야간 보충수업과 자율학습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다. 이번 작전 주력부대인 모부대 민심참모 우대식 소령은 『공비소탕작전으로 큰 불편을 겪고 있는 지역민들이 고통을 감수하면서까지 적극적인 협조를 하고 있다』고 말하고 『마무리 수색작전에 접어든 만큼 작전이 끝날때까지 며칠만 참아달라』고 당부했다.
  • “민간인 피해방지대책 완벽해야”/무장공비 침투­국방위 중계

    ◎“침투목적” “군 초기대응 미비” 집중 추궁/이 국방 “침투조 무장… 분명한 무력도발” 국회 국방위는 전날에 이어 19일에도 이양호 국방장관을 출석시킨 가운데 전체회의를 열어 동해안 무장공비 침투사건을 집중 추궁했다. 이장관의 요청에 따라 비공개로 진행된 회의에서 여야 의원들은 한목소리로 군 경계태세의 허점에 대한 질타와 더불어 민간인 피해방지와 재발방지책 마련을 촉구했다.특히 무장공비의 침투목적에 논의의 초점이 맞춰졌다. 신한국당 김덕 의원은 『군의 초기대응 미비로 무장공비에게 도주할 시간을 준 것은 심각한 문제』라면서 『다른 곳에서 다른 형태로 침투가 가능하므로 군은 재발방지를 위해 치밀한 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질타했다. 국민회의 임복진 의원은 『해군의 해상차단은 사건발생후 3시간 뒤에 이뤄졌고 공군은 5시간 뒤에야 작전에 합류했다.해안초소 일선 소대장이 좌초 선박이 무엇인지 판단하지 못했고 좌초 잠수함의 제원을 정확히 발표한 것도 상당 시간이 지난 뒤였다』면서 『현지 지휘관의 지휘능력과 위기즉응태세에 심각한 문제점이 있다』고 주장했다. 신한국당 허대범 의원은 『민간인의 안전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창피한 일은 창피한 일이고,우선 민간인과 공비를 차단할 수있는 대책을 수립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허의원은 특히 『무장공비의 침투가 실제 간첩활동을 하기 위한 것인지,지형정찰을 위한 것인지 확실치 않다』며 침투목적을 따졌다. 자민련 한영수 의원도 『침투목적이 무엇이냐가 이번 사건의 핵심』이라고 다그쳤다.한의원은 또 『무장한 북한군인들이 궁지에 몰리면 무슨 일을 저지를지 모른다』면서 『어처구니 없는 일이 발생했지만 민간인의 희생을 방지하기 위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면서 무장공비의 조기 색출을 촉구했다. 국민회의 천용택 의원은 『국방부가 플라스틱 잠수정이라고 발표했다가 저녁이 다 돼서 철제 잠수함이라고 번복한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면서 『군은 적의 무기에 대해 정확한 제원을 밝혀낼 능력이 부족하거나 적 무기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는 것이 아닌가』라고 질의했다. 한의원과 천의원 등 일부 야당의원들은 『이번 사건을 무력도발로 규정하기는 조금 이르다』면서 생포자 신문을 통해 정부의 분명한 견해를 밝힐 것을 촉구했다. 답변에 나선 이장관은 『이번에 침투한 잠수함이 무장한 공격형 잠수함이고 탑승한 침투조도 무장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분명한 무력도발이며 침투조도 무장공비,무장게릴라로 공식 규정키로 했다』면서 『조사가 진행되는대로 사실 그대로를 국민 앞에 밝히겠다』고 말했다.특히 침투목적에 대해서는 『생포자에 대해 합동신문을 해봐야 알 수 있다』고 답변했다. 이장관은 『영토내에 적 잠수함이 접안하고 무장병력이 상륙한 자체에 대해 장관으로서 변명의 여지가 없는 잘못된 것』이라며 사과한 뒤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해군력을 총동원하고 장비를 보충하겠다』고 답변했다. 이장관은 특히 『당초 해안소초를 소대단위로 운영했으나 지난해 장교 탈영 사고가 발생한 이후 소초를 중대단위로 통합,운영하는 바람에 빈 소초가 생겼고 이번 사건도 그 빈 소초에서 발생했다』면서 『경계근무 보다는 병역관리와 사고예방에 주력해온 점을 개선하기 위해 효율적인 병력운영과 동시에 레이더 추가설치 등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해 군의 경계근무에 허점이 있었음을 시인했다.
  • 북,초대형 유전 발견/황해도 앞바다/1백억배럴 매장 추정

    ◎일 컨소시엄,16개 해역서 기초공사 【도쿄=강석진 특파원】 북한 황해도 앞바다에서 석유가 대량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높은 해저 유전구조물이 다수 발견된 것으로 18일 알려졌다. 북한의 유전 발견은 일본의 닛쇼이와이상사와 일본석유공단이 컨소시엄을 형성해 지난 4∼5년 동안 기초조사작업을 벌인 결과 이뤄진 것이다. 유전조사작업은 황해도 앞바다를 16개 해역으로 나누어 노르웨이 선박을 이용해 일본의 전문가와 기술자들이 벌여온 것으로 전해졌다. 닛쇼이와이상사 등은 중국의 북해유전 개발작업에 참여하는 등 서해 지역에서 유전개발 작업을 활발하게 벌이고 있다. 이와 관련,닛쇼이와이상사의 한 관계자는 『4∼5년 전쯤 북한정부로부터 유전개발에 참여해 달라는 요청이 있었다』면서 『그동안 폭약 폭파에 따른 지진파 조사 등 기초조사를 벌여 대규모 유전이 다수 해저에 위치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유전의 매장량과 관련,북한정보에 밝은 한 소식통은 『적어도 몇개 유전에서 석유가 매장돼 있는 것은 분명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16개 해역에서 발견된 유전들을 합치면 최대 1백억배럴에 이르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해 초대형 유전일 가능성을 강력히 시사했다.
  • 미사일 발사연료 10t 적발/4월 파키스탄행 중 선박서

    【홍콩 연합】 최근 북한의 시리아행 중무기가 압수된 홍콩에서는 지난 5월 중국의 이스라엘행 미사일 부품이 적발된 외에 지난 4월에도 파키스탄으로 향하던 중국의 화물선에서 미사일 발사 연료인 과염화 암모니아 10t이 적발됐던 것으로 18일 뒤늦게 밝혀졌다.
  • 태풍 17호 북상

    제17호 태풍 「바이올렛」(VIOLET)이 대만 남동쪽 5백50㎞ 해상(북위 20.4도,동경 1백26.2도)에서 북상하고 있다. 기상청은 16일 『중심기압 9백35헥토파스칼(hPa),중심부근 최대풍속 초속 50m의 태풍 바이올렛이 이날 하오 3시 현재 시속 10㎞로 북북서진 중』이라며 『중심부근에는 초속 50m의 강풍과 함께 높은 파도가 일고 있는 만큼 이 부근을 항해하는 선박들의 주의가 요망된다』고 말했다. 기상청은 『태풍이 우리나라로 향할지 여부에 대해 아직까지는 정확하게 알 수는 없으나 지금으로서는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 업종·조직·사람/대기업 원전서 재검토

    ◎“경제난국 구조적 문제” 인식… 체질개선 바람/삼성­전망 불투명한 업종 철수·명퇴 확대/현대­계열사별 중기 이양품목 선별작업/LG­“한계사업 포기” 수익전망 분석 착수/대우­비용분석 위해 수돗물양까지 측정 현 경제난국이 일시적인 불황이 아니라 구조적 문제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대기업들이 체질개선을 위해 사람과 조직,생산품목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그룹은 기존 사업영역중 필요한 업종은 강화하거나 현상유지하고 전망이 불투명한 업종은 철수시키거나 중소기업에 넘기기로 했다.이에 따라 2백40개 영위업종을 대상으로 원가와 생산성,시장전망을 평가해 6개 등급으로 분류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지난 5월부터 시작된 이 작업은 계열사별로 취합된 영위업종의 분석·평가작업을 토대로 회장비서실 기획팀이 최종 분석단계에 있으며 10월말에 발표할 예정이다.삼성은 이에 앞서 3년간 총비용의 30%를 줄이는 「비용재구축」전략을 추진키로 하고 명예퇴직제의 전 계열사확대 등의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현대그룹은 성장전망이 불투명하거나 업종성격상 중소기업에 더 적합한 품목은 중소기업에 이양한다는 방침아래 각 계열사별로 중소기업에 이양가능한 업종을 골라내는 작업을 벌여 현대중공업의 선박용 기계와 크레인 등 6개 부문을 1차 중소기업 이양업종으로 확정했다.이와 함께 계열사별로 원가절감을 위한 비용분석을 하고 있고 최근 신설된 경영지원팀이 그룹차원에서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현대그룹의 일부계열사는 팀제와 연봉제,능력급제를 도입하기 위한 사전작업으로 기존의 경영조직과 직무에 대한 분석작업도 벌이고 있다.특히 가장 먼저 팀제를 도입한 현대자동차는 본부별로 생산실적과 원가절감 실적,노사관계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인사와 성과급 지급에 반영하는 본부별 업적평가제를 내년부터 도입할 예정이다. 대우그룹도 계열사별로 원가및 비용을 정밀하게 분석해 조만간 비용절감대책을 확정할 방침이다.대우그룹의 원가및 비용분석은 각 공장에서 사용하는 화장실 수돗물의 양까지 측정해 절약가능한 범위를 산출할 정도로 정밀한 내용을 담게된다. LG그룹 역시 『수익을 낼 수 없는 한계사업은 과감히 철수토록 하라』는 구본무 회장의 지시에 따라 계열사별로 생산품목의 수익전망을 면밀히 분석중이다.이밖에 효성그룹이 세계적인 컨설팅업체인 매켄지사에 용역을 맡겨 그룹계열사 전반의 사업구조와 경영조직을 재분석하고 있으며 이를 토대로 사업구조조정을 포함한 중장기 경영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다.
  • “유람선타고 세계일주 하세요”/현대상선 「크루즈 여행」국내 첫선

    ◎내년 7월 승객모집… 98년 첫 항해 「32만원으로 호화유람선을 타고 3박4일간 일본·중국·홍콩을 여행한다」 영화에서나 보던 크루즈여행(해외유람선)이 우리나라에도 마침내 선보인다. 현대상선은 13일 세계 최대의 크루즈전문선사인 미국의 카니발사와 합작으로 내년 하반기부터 해외유람선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현대상선은 카니발사와 5대5의 비율로 총 2천만달러를 투자해 오는 10월쯤 바하마에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국내에 판매대리점이 개설되는 내년 7월부터 승객을 모집,98년3월 첫 항해에 나설 계획이다. 선박은 현재 카니발사가 운항중인 길이 2백5m,폭 27m,4만t급규모의 「트로피칼호」로 승무원 5백50명과 승객 1천4백여명이 동시에 승선할 수 있다. 하절기에는 인천을 기점으로 일본·중국·홍콩·대만 등을 3박4일 또는 7박8일 일정으로 일주하고 동절기에는 동남아시아나 괌·호주·뉴질랜드 등 남태평양을 순항하는 코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비용은 등급에 따라 하루 1백∼2백달러선.
  • 잠수함 하푼미사일 첫 도입/99년부터 3천t급 구조함 2척도

    잠수함에서 발사할 수 있는 하푼미사일이 국내에 처음으로 도입된다. 국방부는 13일 우리 잠수함의 대함정공격능력을 높이기 위해 1기에 10억여원인 사정거리 1백38㎞의 캡슐형 하푼미사일을 99년부터 도입키로 하는 등 7·8월 방위력개선사업 1천2백10억원의 집행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또 해군함정이 고장났을때 신속히 수리하고 민간 해상사고에 대비할 수 있도록 기존 2천t급 구조함보다 큰 3천t급의 구조함 2척을 미국으로부터 구매해 올해안에 실전배치키로 했다.이 구조함은 미 해군에서 사용하던 것으로 1척에 1백80억원 가량이며 함정 예인,인양은 물론 좌초한 선박을 구조하고 잠수함을 지원할 수 있는 능력도 갖고 있다. 이밖에 적항공기와 대함정유도탄의 위협에 대처할 수 있는 함대공 유도탄인 「씨 스페로」미사일과 국산화된 야간감시장비 등도 도입키로 했다. 국방부는 『지난 8월까지 올해 방위력개선사업목표의 90%인 1조2천억원이 집행됐다』면서 『특히 8월에 승인된 사업 가운데 지난 7월말 전방지역에 내렸던 집중호우로 피해를본 작전시설 긴급복구를 위한 시설사업이 많이 들어있다』고 말했다.
  • 한국통신,위성이동데이터서비스 개시

    ◎차량·선박 소재 즉시 파악… 물류비 절감 무궁화위성을 이용해 물류유통비용을 줄일 수 있고 환경오염도 감시할 수 있는 위성이동데이터서비스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인다. 한국통신은 최근 이동중인 화물트럭이나 선박의 소재 등을 위성및 지상망을 이용해 쉽게 파악,관리할 수 있는 위성이동데이터서비스를 개시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차량의 위치와 엔진상태 및 선박의 정확한 도착시간을 알 수 있어 수송비 절감과 서비스 향상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와 함께 하천수위 및 환경오염상태도 실시간으로 감시할 수 있다. 이용요금은 위성망이용료와 장치사용료로 구분되는데 위성망이용료의 기본료는 국내전용회선요금과 같고 누가요금은 지구국 1개 장치당 한달에 4만원이다. 또 장치사용료는 고객통신센터가 1개 장치에 한달 25만원이며 지구국이 팜톱 PC형일 경우에는 한달에 15만원,노트북 PC형일때에는 18만원이다. 한국통신은 국내 위성이동데이터서비스 이용자의 조기확산을 위해 올 12월말까지 이용요금을 50% 할인한다고 밝혔다.
  • “선박도입관세 연말께 폐지”/신상우 해양수산장관 취임한달 간담

    ◎원양어선 출어자금·영세어민 지원 대폭 확대 해운·수산업계의 발목을 잡아온 선박도입관세가 빠르면 올 연말부터 폐지될 것으로 보인다.또 원양업계와 영세어민에 대한 정부지원이 크게 강화될 전망이다. 신상우 해양수산부장관은 취임 한달째를 맞은 9일 기자간담회에서 『신조선이나 중고선을 외국에서 사올때 당국에 내야하는 선박도입관세(선가의 2.5%)를 폐지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관세법 개정안이 이달중 국무회의에서 통과될 예정이며 정기국회에서 개정 법률이 확정되면 연말부터 시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선박도입관세가 폐지되면 연간 4백50억원의 조세경감효과를 보게되며 그동안 관세부담 때문에 내국인이 소유하고 있는데도 외국에 등록한 편의치적선의 수가 줄어들어 최근의 페스카마호사건과 같은 선상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원양어선 전체 소요액의 31%에 불과한 출어자금지원규모를 20 00년까지 50%이상으로 끌어올리고 어선을 건조하거나 노후어선을 대체할때 융자하는 자금을 선진국수준인3년거치 10년상환,연이율 5%의 장기저리로 지원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해양부는 내년 출어자금을 올해보다 7백억원 늘어난 3천3백50억원을 확보키로 했다. 또 적조피해 증가와 수입개방 확대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세어민의 세금부담을 줄이기위해 부가가치세의 영세율이 적용되는 어업용기자재의 범위를 현재 15종에서 58종으로 확대하기로 했다.이를 시행하면 어민부담이 한해에 1백28억원 줄어들게 된다.이와함께 올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어업인후계자에 대한 어선과 어업권 증여세 면제기한을 20 04년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신장관은 『이같은 내용의 어민 조세감면규제법개정을 재경원과 협의중』이라고 말했다. ◎신 장관 일문일답/해양사고 대비 「종합상황실」 24시간 운영/가덕도 신항만 민간업자 인센티브 확대 9일로 취임 한달을 맞은 신상우 해양수산부장관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각 부처에서 이관돼온 이질적인 부서를 물리적·화학적으로 융합,일체감을 형성하기위해 간부들을 비롯한 전 직원이 숨가쁘게 보낸 1개월이었다』고 감회를 밝혔다.다음은 신장관과의 일문일답. ­과기처·건설교통부·환경부 등과의 혼선은 없는가. ▲건교부의 공유수면 매립업무와 과기처의 남극기지 개발업무 이관에 관한 협의가 잘 이뤄졌다.다만 해양오염을 일으키는 물질의 80%가 육상에서 나오는 것과 관련,앞으로 환경부와 긴밀한 협조가 있어야 할 것이다. ­페스카마 15호 선상살인사건과 같은 선상사건이나 대형 해양오염사고가 났을 경우에 대비한 해양부의 대응책은. ▲페스카마호 사건당시 국민들에게 알리지는 못했지만 해양부가 상당한 역할을 했다.앞으로도 사건·사고의 초기단계에서부터 효과적으로 대응해 신속한 상황파악과 조치가 이뤄지도록 24시간 체제를 갖춘 「해양안전종합상황실」을 설치,운영하겠다.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는 부산 가덕도 신항만 개발 백지화주장에 대한 견해는. ▲기존 부산항·광양항 개발이 완공되더라도 시설확보율은 74%수준에 불과하다.정부로서는 민간사업자가 좀더 자발적으로 참여하도록 다양한 인센티브를 줘 가능한 공기를단축할 방침이다.
  • 차사고로 하루 28명 사망/작년/건교부 집계

    ◎미·일·독보다 6배나 많아 지난해 하루평균 6백82건의 자동차 교통사고가 발생했고 28명이 이로 인해 생명을 잃었다.그리고 지난 85년 이후 95년까지 10년간 자동차 사고는 매년 5.4%,사망자는 3.2%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건설교통부가 발간한 「96년 교통안전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자동차·철도·선박·항공부문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사망한 사람은 1만8백95명이었다.85년 8천5백7명보다 2배이상 늘었다. 특히 자동차에 의한 사망자수는 1만3백23명으로 각종 교통사고 사망자의 99%를 차지,이 부문에 대한 안전의식 정착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자동차 1만대당 사망자수는 12.2명.선진국인 미국(2.1명)·독일(2명)·일본(1.6명)등과 비교해 6배 정도 더 높았고 36개 국제비교 국가 중 10번째로 많았다. 사고원인은 총 자동차 교통사고 24만8천8백65건 가운데 운전자 법규위반이 99.9%(24만8천7백89건)였고 피해자 과실이 0.1%(72건)였다.나머지 4건은 정비불량에 의한 사고였다. 한편 자동차 등록대수는 85년 1백11만3천여대에불과했으나 지난해말에는 8백46만8천여대로 7.6배 증가했다.운전면허소지자도 85년 4백8만8천여명에서 95년말에는 1천6백40만3천여명으로 4배정도 늘어났다. 건교부는 각종 교통사고의 감소를 위해 교통수단의 안전도를 향상시키고 교통안전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제4차 교통안전기본계획이 끝나는 2001년에는 교통사고 사망자수를 7천명으로 줄인다는 목표를 세웠다.
  • 「코린도」와 승은호 회장:1(테마가 있는 경제기행:39)

    ◎발판굳힌 현지경영/맨손으로 일군 「인니 재벌」 신화/화교·일 기업 텃세속 60년대말 원목사업 시작/선박·증권 등 계열사 26개… 종업원 2만5천명 테마경제기행은 우리재계의 거대한 조류가 되고 있는 「해외경영」에 도움을 주기위해 인도네시아의 한 한국 기업인을 집중 조명키로 했다.일찍이 현지화,국제화에 성공한 코린도(KORINDO)그룹이 그 대상이다.코린도 그룹의 성장배경과 노력을 살펴 봄으로써 일천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너도나도 국제화,세계화에 내 몰리고 있는 국내기업들에게 작은 이정표를 제공하자는 것이다. 코린도는 인도네시아라는 판이한 정치 사회 문화 종교 속에서 대단한 성공을 거두고 있는 한국인 투자기업이다. 인도네시아 상권을 장악하고 있는 화교재벌과 일찍부터 이 나라에 진출한 일본기업들의 견제를 뚫고 인도네시아에서 30대 재벌의 반열에 올라있다.통계가 정확하지 않은 이 나라에서는 10위쯤 된다는 평가도 있다.코린도는 국내보다 인도네시아에 더 알려져 있다. 코린도그룹은 원목개발사업에서부터 합판,신발,컨테이너,신문용지,건설,선박,증권 등에 이르기 까지 26개의 계열기업을 거느리고 있다.종업원만 2만5천명으로 사원가족을 합치면 10만 대가족이다. 코린도는 승은호 회장 일가가 인도네시아에서 맨손으로 일군 현지재벌이다.국내에서 종자돈조차 갖고 나가지 않고 신용으로 일궜다는 점도 흥미를 끄는 대목이다. 코린도는 코리아와 인도네시아의 머리글자를 따 만든 합성어다.태생은 한국이지만 엄밀히 따지면 한국기업도,인도네시아 기업도 아니다.요즘 표현으로 세계화·현지화된 기업이다. 코린도의 「역사」는 60년대로 거슬러 올라간다.60년대 말 목재사업을 하던 동화기업이 현지생산의 필요성을 느껴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것이 계기가 됐다.당시 국내에는 삼성을 빼고는 이렇다할 재벌그룹이 없던 때.동화기업은 승은호 회장(54)의 부친(승상배씨)이 경영했던 회사다. 필리핀과 말레이시아에서 원목을 사오다가 당시 칼리만탄(보르네오섬) 지역에 12만㏊의 채벌권을 확보,인니동화라는 현지법인을 세운 게 효시였다.그러나 동화기업은 이제 코린도그룹의 작은 계열사일뿐이다. 코린도에 관한 자료는 국내에 없다.전경련이 매년 발간하는 한국재계인사록에도 승은호 회장의 이름은 없다.다만 그의 부친인 승상배씨(그룹 총회장)의 이력만이 유일한 승씨 가의 인사로 등재돼 있다.승총회장은 현재 경영일선에서 물러난 상태며 승은호 회장이 10년째 그룹회장을 맡고 있다. 코린도가 잘 알려지지 않은 것은 홍보부재와 승회장 특유의 언론기피 탓도 있다.국내에는 인도네시아에서 유전(마두라)개발을 했던 남방개발의 코데코가 더 잘알려져 있다.코린도는 코데코보다 5년쯤 늦게 인도네시아에 진출했다.그러나 코데코 그룹이 요즘 자금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과 달리 코린도는 내실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승회장은 언론에 나오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했다.그래서 이번 기행취재도 그의 서울고 동기인 김영수 문화체육부장관의 「보증」과 「압력」으로 성사됐다. 승회장은 만주태생으로 매동·장충국민학교를 거쳐 서울중·고(12회)를 나왔다.연세대 행정학과를 거쳐 67년부터 경영에 뛰어든다.그의 이력(67년 동화기업 상무­68년 동화기업 LA지사장­82년 동화기업사장­87년 코린도그룹회장)에서 보듯 모기업인 동화기업과 코린도의 경력이 전부다. 그는 자카르타에 상주한다.인도네시아의 정계와 군부,관계의 실세인사들과도 교분이 두텁다.「인도네시아에서 사업하려면 승회장과 손을 잡아라」라는 말이 있을 정도.승회장은 포철 신호그룹 동양화학 등 국내 업체들과 합작사업을 추진 중이다. 승회장은 국내에도 가끔 온다.정계 관계 문화계 등 다방면의 국내인사들과도 접촉이 많아 알만한 사람은 아는 「마당발」이다.물론 사업무대는 자카르타다. 김영수 장관,김유성 서울법대 교수,김효일 해동화재 부회장,김성기 한성자동차 사장이 그와 서울고 동기동창이다.이건춘 국세청 국제조세실장과는 대학동기다. 코린도의 연 매출은 6억달러.인도네시아 1인당 국민소득이 우리의 10분의 1(94년 기준 8백57달러)이 안되는 점을 감안하면 굴지의 현지재벌이다. 일찍이 현지경영과 세계화에 성공한 코린도.코린도는 어떻게 해서 낯설고 물설은 인도네시아에서 재를일궜을 까.궁금증을 안은 채 지난달 말 자카르타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 “임금동결” 이후 각 기업 움직임

    ◎삼성­명에퇴직·사업구조 개편 마무리 단계/LG­이 냉장고공장 철수 등 구조조정 박차/현대­한계사업 정리… 계열사 경비절감운동 산업현장에 불황의 회오리가 몰아치고 있다.명예퇴직 바람이 30대에까지 부는 가 싶더니,임금총액 동결이라는 고단위 처방까지 내려졌다. 임금동결·대량감원·사업구조개편 등 겉잡을 수 없이 몰아치는 감량경영 바람은 이제 고용불안과 대량실업사태의 우려까지 낳고 있다.그러나 일각에선 재계가 노동법 개정에서 재계의견의 반영도를 높이기 위해 「다소 의도적」으로 위기의식을 증폭시키는 게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어쨌든 30일 전경련 기획조정실장의 회동을 계기로 재계가 부산해졌다.각 그룹별 움직임을 소개한다. 삼성그룹은 이미 반도체 불황이 시작될 때부터 검토해온 그룹의 인건비 절감방안과 인력운용 계획,사업구조개편 계획안을 마무리하고 있다. 이건희 회장의 거품제거 방침에 따라 삼성은 인건비 절감을 위한 대책으로 삼성중공업 등 일부 계열사에서 실시한 명예퇴직을 삼성전자 등 여타 계열사까지 확대하고 인력에 여유가 있는 계열사나 사업부서의 인력을 자동차 등 인력수요가 많은 쪽으로 전직 배치하는 방안도 추진중이다.전자부품이나 섬유 등 고임금·저부가가치 사업은 해외로 옮기고 적자사업과 한계사업은 정리한다는 방침이다.삼성은 간부들의 경우 최근 2∼3년간 임금을 동결했으며 일부 회사의 경우 자율형식으로 보너스를 반납하기도 했다. LG그룹은 화학의 조미료 사업과 전자의 이탈리아 나폴리 냉장고공장 철수결정 등 전략적으로 중요도가 낮거나 현재 흑자를 내고 있더라도 1등을 달성하기 불가능한 사업들은 과감하게 전략적으로 철수,사업구조를 재조정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현재 각 사업문화장(CU)의 책임하에 철수대상 사업들에 대한 검토가 진행중이며 늦어도 연말까지는 철수대상 사업을 확정할 계획이다.또 중소기업에 이양할 사업들도 빠른 시일안에 확정,사업구조를 고도화시켜 나가기로 했다. 현대그룹도 한계사업 정리 등 구조조정을 심도있게 검토중이다.종합목재와 울산공장을 폐쇄한데 이어 중공업의 선박용기계 및 크레인사업 등7개 부분을 중소기업에 이양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임원들의 상여금 10% 장기저축 운동을 전개하는 한편 계열사별로 10% 경비절감운동도 펴고 있다. 선경그룹은 각 계열사별로 고임금구조 개선 등 경영혁신 계획을 수립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계열사에 따라 업종의 호·불황이 엇갈려 임금총액 동결과 같은 조치를 일률적으로 취하기 어려운 만큼 그룹차원에서 나서지 않고 각 계열사에 일임하기로 했다. 포철은 지난 5일 정부시책에 부응하기 위해 내년도 임원봉급을 동결키로 결정,발표했다.내년도 임금이 동결되는 임원들은 무보수 임원을 포함해 35명에 불과하지만 다른 공기업들에 미칠 파장을 감안하면 상징적인 의미가 크다.
  • 큐빅 테크(주목 받는 중소기업)

    ◎자동차·선박 설계 CAM 개발… 외국 SW 압도/부가가치 큰 산업… 40명 직원 연 매출액 30억 『CAD/CAM 제품 수요가 날로 급증하고 있지만 국산품의 국제 경쟁력은 매우 떨어지는 실정입니다』 기계,금형분야 CAM 개발 전문업체 「큐빅 테크」 김종삼(김종삼·49)대표이사는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선 전문인력 양성 등 투자가 필요하지만 아직 이에 대한 관심이 부족하다』고 아쉬워했다. 이 회사는 오는 12일부터 서울신문사와 스포츠서울,한국방송공사 주최로 열리는 「CAD/CAM ’96」 및 「국제 CG/멀티미디어전」 참여업체로 국산장려관에 자사 제품을 선보인다. 김대표이사는 『이같은 열악한 상황에서 이 행사가 갖는 의미는 매우 크다』고 평가하고 CAD/CAM분야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국산화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마당이 되기를 희망했다. CAD/CAM분야가 국내에서 자리잡은 것은 불과 5년정도.국내개발업체의 수는 손가락으로 꼽을 정도에 불과하다.그나마 영세한 중소기업들이 대부분이다. 우리 기업들이 자체개발이라고 내놓는 제품들의 상당수가 외국제품을 모방한 것이 많아 국산품이라고 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큐빅테크는 지난 90년 설립돼 이 분야론 국내에서 선발 기업이다.사원 40여명과 매년 매출 30억원정도의 소규모 기업이지만 국산화에 한몫을 톡톡히 하고 있다.「오메가」,「Z­마스터」,「VCNC」 등이 이 업체가 그동안 내놓은 자체 개발 소프트웨어.주로 자동차,항공,조선업체에 제품을 공급한다. 김대표이사는 『CAD/CAM제품들은 플로피 디스켓 몇장에 불과하지만 기술집약도가 커 한 패키지에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에 이르는 고부가가치 산업』이라며 『국산화가 빨리 이뤄지지 않으면 앞으로 외화부담이 엄청날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 『대부분 중소기업들이라 자금력이나 우수인력확보에 한계가 있는 데다 시장개방에 따라 외국업체들이 밀려와 더욱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정부차원의 지원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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