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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9 자랑스런 공무원]부산해양수산청 崔永九사무관

    부산지방해양수산청 운영과 항만운영담당 최영구(崔永九·47)사무관은 국제해상급유시장의 활성화에 큰 몫을 하고 있다. 지난 96년부터 항업협회 등 항만관련 업체가 동북아시아의 중심항인 부산항에 급유전용 정박지가 없어 애로를 겪고 있는 점을 감안,해상급유시장을 육성하자는 아이디어를 냈다. 당시 바다와 관련된 각급 기관은 해양오염 우려와 해상보안을 이유로 거세게 반대했다.그러나 진통끝에 최 사무관의 안이 받아들여졌다. 부산해양수산청은 지난 97년 9월 선박 정박지에 해상 급유시설을 확보,부산항에 들어오지 않고 기름만 넣고 가는 통과 선박에 대해 지난 2월10일부터입항료와 정박료 전액을 감면해 줬다. 최 사무관은 특히 지난해 4월 야간의 부산항 운항금지 규정을 사실상 해제토록 하는 또 하나의 아이디어를 내 야간 해상급유 시장의 활성화에도 한몫을 했다. 부산해운업계는 이에 따라 지난해 1,986척이 92만t을 급유해 7,797만달러상당의 외화수입을 올렸다.IMF체제 와중에서도 급유업체는 오히려 호황을 누렸다. 올들어서만도 지난달말까지 939척이 38만t을 급유해 3,986만달러를 벌었다.하루 평균 146척이 부산항에 들어와 511만달러의 수입을 본 셈이다. 해상급유는 부산항에 급유희망 선박이 정박하면 급유 서비스 선박이 직접가서 벙커B·C유와 경유를 넣어주기 때문에 해상에 별도로 시설을 설치할 필요가 없다.보통 한번 주유하는 데 5∼10시간이 걸린다.이때 선원을 교체하거나 선박에 필요한 각종 선용품을 구입하는 일석삼조(一石三鳥)의 효과를 본다. 최 사무관은 지난 71년 12월 고교 졸업후 9급으로 출발,28년 동안 줄곧 항만행정의 민원창구에서 묵묵히 일해 오고 있다. 부산 이기철기자 chuli@
  • 「남북한 西海 교전」연평도 주민들

    - 꽃게그물 버려두고 황급히 귀항 “꽝꽝 꽝꽝 꽝꽝” 짙은 회색구름이 하늘을 가린 15일 오전 9시25분 연평도.난데없는 포성이섬을 뒤흔들었다.앞바다에 정박해 있던 150t급 고속정 5척이 편대를 이뤄 쏜살같이 서쪽 수평선 너머로 줄달음쳤다. 집안에 있던 주민들은 포성에 놀라 밖으로 뛰어나왔다.일부 주민들은 “난리가 난 것 아니냐,훈련이 있다면 면사무소에서 미리 방송을 했을텐데…”하고 웅성거렸다. 조업제한이 해제돼 첫 조업에 나서게 된 꽃게잡이배 50여척은 마음이 급한듯 새벽 5시부터 시동을 걸고 출어만을 기다렸다.아침 7시 ‘풍어의 노래’가 나오자 어선들은 ‘부웅-’하는 뱃고동을 울리며 10∼15노트의 전속력으로 연평도 서쪽 어장으로 출어했다. “꽝 꽝,드르륵” 요란한 포성과 총성이 울린 것은 어선들이 그물을 풀어놓고 한창 작업에 열중하던 때였다.선원들은 “북쪽에서 발포한 것 아니야”라면서 일손을 멈추고 북쪽을 불안하게 바라봤다.9시45분.“긴급사태 발생,모든 선박은 즉시 가까운 포구로 귀환하라”는 어업 지도선의 급박한 지시가무전기로 흘러나왔다.꽃게잡이 배들은 그물을 바다에 버려둔 채 급히 돌아왔다. 12시가 지나도 돌아오지 않은 선원의 가족들은 발을 동동 굴렀다.오후 1시20분이 돼서야 모든 선박들이 당섬 부두와 소연평도에 닻을 내렸다. 연평도에는 교전 소식을 들은 뭍의 친지들 전화가 빗발쳐 한때 전화가 불통됐다.면사무소와 파출소 직원들은 주민 대피 계획을 점검하며 부산하게 움직였다. 7년째 꽃게잡이를 하고 있는 제3진흥호 선장 김재선(金在善·42)씨는 “올해 꽃게잡이는 끝났다”면서 허망한 표정으로 수평선만 바라보고 있었다. 연평도 전영우기자 ywchun@
  • 「남북한 西海 교전」黃源卓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문답

    황원탁(黃源卓)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은 15일 오후 삼청동 남북대화사무국에서 열린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가 끝난 뒤 서해 교전(交戰)사태에 대한 정부의 공식 입장을 발표하고 기자들과 일문일답을 가졌다. ■ 발표문 전문 정부는 6·15 북한 함정의 서해 북방한계선 침범 및 무력도발로 인해 야기된 교전사태에 대하여 북측에 엄중히 항의했다. 북한측의 북방한계선 침범행위와 무력도발행위는 중대한 도발로서 우리는이러한 행위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북측이 이러한 행위를 또다시 자행할경우 우리 군은 이에 강력히 대응할 것이다. 북한은 무모한 도발을 즉각 중단하고 모든 문제를 대화를 통해 평화적으로해결할 것을 촉구한다. 정부는 앞으로 튼튼한 안보를 바탕으로 한 대북 포용정책을 일관성있게 추진해나갈 것이다. ■ 일문일답●21일 베이징에서 열리는 차관급 회담과 비료 지원이 계획대로 추진되나. 차관급 회담은 그대로 추진될 것이다.비료 수송은 오늘 제6항(航)차 비료선박이 항행중인데,저녁에 남포로 들어갈 예정이었다.서해안 사태가대단히민감해 안전을 위해 일단 항행을 중지시켰다.북한에 신변안전 보장을 묻는통지문을 보냈다.그 결과에 따라 후속조치를 할 것이다. ●현재 북한에 머물고 있는 국민의 신변안전 대책은. 금강산 관광사업은 변함없이 그대로 계속된다.금강산 사업과 관련,현대를통해서 북측에 신변안전 보장을 요구했는데,북측의 회답이 접수됐다.이 사업이 민족적인 사업인데 문제가 되지 않는다.서해 사태를 문제삼지 말고 합의한 대로 이행하자는 답변이 왔다. ●북측과 접촉이 이뤄지고 있나본데,차관급 회담에 대해 북한측의 의견을 제시했나. 아직 특별한 의견 제시는 없었다.또 서해안 사태에도 불구하고 북한군의 특이한 동향은 발견되지 않았다. ●북측이 도발한 원인은 어떻게 분석하나. 그 문제가 판문점 장성급 회담에서 논의됐다.그러나 왜 이런 사태가 야기됐느냐에 대한 분명한 대답은 나오지 않았다.대화가 이뤄지고 회담이 진행되면 의도가 밝혀질 것이다. ●유엔 안보리 상정 등 외교적인 대책도 논의됐나. 현재 유엔에 상정하겠다는 계획은 검토된 바 없다.주변 여러나라에 현재 일어나는 사태를 잘 알려주고 있고,많은 나라에서 관심을 갖고 있다. ●차관급 회담에서 이번 사태에 대해 거론하나. 베이징에서는 우선적으로 이산가족 문제를 협의한다.그 외의 문제에 대해대화는 이뤄지겠지만 공식적으로 거론하겠다는 합의는 없었다. 이도운기자 dawn@
  • [21세기 내고장 역점사업] (22) 전남 광양시

    지난해 7월 17일 광양항 컨테이너부두에 덴마크 국적의 거드 머스크(5만t급)호가 처녀 입항하면서 동북아 환적항 시대의 막이 올랐다. 컨부두 개장 1년을 맞아 광양은 지금 ‘철강도시’에서 ‘무역도시’로 변신중이다.부두 하역장에서는 매일 컨테이너 수천여개를 선적하느라 크레인이쉴틈없이 움직이고 있다. 컨테이너가 고부가가치 창출산업으로 인식되면서 전세계는 이를 유치하기위해 혈안이 돼있는 상태.광양 컨부두는 최첨단시설 완비,효율적인 운영시스템 구축,넓은 배후부지 확보,연계 수송시설 확충 등으로 물류비용을 대폭 줄였으며 다양한 유인책으로 컨테이너화물 유치에 전력투구하고 있다. 컨부두 및 배후수송망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이 97년 12월 착공 10년만에 4선석을 완공했다.5만t급 4척이 한꺼번에 입항해 선적과 하역을 할 수 있는 규모다. 2단계로 2003년까지 8선석을 마무리하고 3,4단계가 끝나는 2011년에는 12선석이 완비된다. 공사가 마무리되면 컨부두는 24선석이 되고 연간 컨테이너 528만개를 처리할 수 있다.이는 국내 컨 물동량의 28%로 부산 컨부두와 자웅을 겨룰 수 있는 수준이다. 컨부두를 잇는 전용도로와 철도도 완비돼 물류비용 절감에 기여하고 있다. 동·서측 전용도로와 인입철도(2.5㎞)를 비롯,호남고속도로와 국도 17호선이 4차선으로 확장됐다.또 전라선과 경전선 직선화가 마무리단계이고 광양∼진주간 고속도로 신설 및 여수공항 확장이 한창이다. 입출항 선박 및 처리 물동량 현재 부두 터미널을 전담하는 운영사는 3개.대한통운,현대상선,한진해운으로 화물 하역과 통관업무 등을 대행한다. 운영사 밑에는 선박(3,000∼5만t급)을 직접 취항시켜 화물을 운송하는 선사(船社) 10여개가 있다. 대한통운 선사로는 거드 머스크,시랜드(미),범양상선,남성해운,동영해운이있다.현대상선에는 APL(싱가포르),양밍해운,완와이,CNC라인(이상 대만)이 취항중이다.한진해운에는 동남아해운,흥아해운,시누크(중),PIL(싱가포르)이 소속돼 있다. 이들 선사는 미주,동남아,유럽,중국노선에 취항,일주일에 27항차를 운항한다.따라서 터미널에는 하루평균 3∼4척의 배가 입항,작업하는 셈이다. 지난달 3개 선사의 컨테이너 처리량은 2만8,586개로 4월보다 222개가 늘었다. 이대로 간다면 올 처리목표량 50만개를 훌쩍 뛰어넘을 전망이다.98년 처리물량은 4만2,318개였다. 항만의 비교우위 광양 컨부두는 부산에 비해 서울 등 수도권 화주들에게 매력이 크다.거리가 짧아 물류비가 적게 들기 때문이다. 인천에서 월평균 컨테이너 1,000개를 운송할 경우 광양항을 이용하면 연간10억5,600만원의 물류비를 절감할 수 있다. 또 광양항은 일본과 홍콩·중국 등 주요항만의 길목에 위치한다.시간으로따지자면 부산항에 비해 홍콩까지는 3시간,상하이 2시간,로테르담 2시간 가량을 줄일 수 있다. 여기에 악천후에도 입항할 수 있는 천혜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개발가능한배후부지(196만여평)를 활용,종합 물류센터를 조성하면 국제적인 무역항으로 손색이 없다. 광양 컨부두는 후발주자로서의 특성을 고려,이미 항만이용시의 제반 비용을 면제하거나 낮췄다.선박 입항시 선사가 내는 세금은 4가지.광양항은 99년까지 선박 입항료와 접안료가 없다.예·도선료도부산항에 비해 20%를 인하했다. 지역경제 파급효과 컨부두 3개 운영사에 고용된 순수 취업자는 244명이며 10여개 선사에도 150여명이 취업중이다.여기에 줄잡이·화물고정·검수검정 등 항만관련 업체는광양에만 115개에 이르고 모두 1,500여명이 일하고 있다. 지난 96년 광양시의 의뢰로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이 분석한 용역결과에 따르면 컨부두 1단계 운영으로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는 고용창출만 3,278명으로 나타났다.이들의 인건비는 447억여원,해상운송·보관창고업 등 관련업체 매출액 2,204억여원,부가가치는 1,000억여원에 달했다. 부산항의 경우 컨테이너 1개가 항구에 도착하면 지방세인 컨테이너세 2만원 가량이 떨어진다. 컨부두가 활성화되면서 올들어 4대 선사가 광양시에 낸 지방세는 10억8,000여만원.이 돈은 선사가 하역작업에 필요한 크레인 등 중장비를 구입하면서낸 취득세를 합한 것이다. 외국에서 ‘컨테이너시장’이란 별명이 붙은 김옥현(金沃炫) 시장은 “2000년대 광양의 미래는 컨부두 활성화에 달려 있다”고 단언하고“배후부지를자유무역지대로 조성해 광양을 동아시아 국제무역항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광양 남기창기자 kcnam@- 金沃炫시장 인터뷰 “광양 컨테이너부두를 21세기 동북아의 중심항으로 육성하기 위해 최선을다하겠습니다.” 김옥현(金沃炫) 광양시장은 혁신적인 경영마인드를 갖고 광양 컨부두를 활성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광양 컨부두가 예상보다 빠르게 활성화되고 있는 이유는. 천혜의 항만조건과 지정학적 이점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입항료,접안료를전액 면제해주고 컨테이너세를 받지 않는 것도 선주 및 화주의 유인책으로적중했다. 중국,일본,유럽지역 등에 포트 세일즈를 실시한 것 역시 큰 효과를 거두었다. 광양 컨부두를 성장시키기 위한 배후부지 개발계획은. 항만 관련부지와 배후부지 70여만평을 조성하겠다.여기에 최첨단 산업과 물류유통시설,국제업무시설 등을 유치해 제3세대 항만으로서의 기능을 갖추도록 하겠다. 런던금속거래소(LME) 지정창고 유치계획은. 세계 비철금속 선물거래량의 90%를 차지하고 있는 런던금속거래소는 12개국 43개 지역 주요 항만에 지정창고를 두고 수급과 가격을 결정하는 기능을 하고 있다. 지역 상공회의소와 함께 런던금속거래소 지정창고를 유치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지정창고를 유치하면 동북아시아의 비철금속 공급 전진기지로서의 역할을 하게 된다. 광양 컨부두의 활성화 계획은. 신항만으로서 인지도가 낮기 때문에 화주의 직접 방문을 통한 포트 세일즈를 강화하겠다.중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 환적화물을 유치하기 위해 주요 국제항만 관련회의에 참석,광양 컨부두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겠다. 16일에는 서울 무역협회에서 경인지역 화주들을 대상으로 한 컨부두 설명회가 예정돼 있다. 광양 임송학기자 shlim@- 항만 배후단지 개발 새달 착수 광양 컨테이너부두 활성화를 위한 동측 배후부지 개발이 본격 추진된다. 한국컨테이너 부두공단은 올부터 오는 2011년까지 광양시 도이동 ‘컨’부두 동쪽 항만 관련부지 11만여평과 인근 배후부지 55만여평 등 모두 66만여평을 개발,이곳을 자유무역지대로 지정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공단측은 현재 확보된 사업비 323억원을 투입,7월부터 항만 관련부지 개발을 시작할 계획이다. 또 민관 공동투자의 제3섹터 개발방식을 도입,▲민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하고 ▲배후부지 개발전담 법인을 설립하며 ▲항만 관련부지의 공단 출자분 전환 등도 추진중이다. 홍콩,싱가포르처럼 이 일대가 자유무역지대로 지정될 경우 관세가 없는 환적화물의 자유로운 저장과 재분류,포장,전시,판매,가공 등이 가능한 국제종합물류단지로 조성될 전망이다. 이곳에 입주하는 국내 업체에는 세금감면 등 각종 혜택이 주어진다.런던 금속거래소(LME) 지정창고,국내 화물처리장,화물보관 및 배송시설,차량 관리시설,국제 전시장과 회의장,금융·보험·법률 등 서비스산업 등을 유치할계획이다. 한편 광양시는 ‘컨’부두 운영에 필요한 면적을 조기에 확보할 수 있도록항만 관련부지의 공영개발방식 채택과 배후부지의 민자유치 개발시기를 앞당겨 주도록 정부에 건의했다. 광양 최치봉기자 cbchoi@
  • ‘출어금지’로 매일 1억이상 손해

    북한 경비정의 서해상 북방한계선(NLL)침범으로 취해졌던 서해 5도서 해역의 어로금지조치가 9일 서쪽 해상만 제한적으로 해제됐다.그러나 북한 경비정 월선지점과 가까운 동쪽바다는 10일까지 출어금지 조치가 풀리지 않아 꽃게잡이 어민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사흘째 발이 묶인 대연평도와 소연평도 남서쪽 연평어장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꽃게 어장.옹진군청에 따르면 지난해 1,447t의 꽃게를 잡아 78억6,100만원의 어획고를 올렸다. 꽃게잡이가 3월부터 시작돼 5∼6월에 절정을 이루는 점을 감안할 때 요즘은 1년 중 가장 풍성하게 꽃게를 잡아올리는 철이어서 어민들의 피해는 더욱큰 셈이다. 연평도 내 선박 50여척이 꽃게잡이 제철을 맞아 하루 1만여㎏의 꽃게를 잡아올리고 있었지만 출어 금지로 매일 1억2,000∼1억5,000만원의 손해를 보고 있다. 옹진군청 어업지도계 관계자는 “꽃게 산란기인 다음달 1일부터 8월31일까지 2개월동안은 꽃게잡이가 금지되기 때문에 요즘이 꽃게잡이 어민들에게 1년 농사를 갈무리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안전을 위해 조업을 금지하는 것은 좋지만 조업금지가 장기화돼 시기를 놓치면 그 피해가 너무 크다”고 말했다. 백령·대청어장(백령도 대청도 소청도)의 경우 까나리와 멸치,우럭,해삼,전복 등이 많이 잡히는 곳이다.이 지역은 제한적이긴 하지만 10일부터 74척이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조업을 시작했다. 함혜리기자 lotus@
  • 북방한계선(NLL)과 완충지역이란

    최근 북한 경비정들이 수시로 침범하고 있는 북방한계선(NLL·Northern Limit Line)은 지난 53년 유엔군 사령부가 정전협정 체결 직후 서해 5도인 백령도∼대청도∼소청도∼연평도∼우도를 따라 그은 해안 경계선이다. 정전협정 체결 당시 유엔군과 북한군은 육지에 대해서 군사분계선을 긋고이를 기준으로 남북 4㎞에 이르는 비무장지대를 설치했다.하지만 해상에 있어서 북한과 유엔사는 서로의 주장이 달라 정전협정상 도서(섬)에 대한 규정만 했을 뿐 해상 경계선에 관한 명확한 규정을 도출하지 못했다. 이 때문에 유엔군은 함정과 항공기의 북상 방지 및 어선과 선박의 피랍방지를 위해 일방적으로 NLL을 설정했다.국제법상 통용되는 개념은 아니지만 이후 남북은 암묵적인 동의하에 NLL을 해상경계선으로 삼아왔다. 북한은 NLL에 대해 명백한 수긍을 하지 않았지만 지난 92년 9월 남북기본합의서 부속합의서에서 지금까지 관할해 온 구역을 ‘해상 불가침’ 경계선으로 삼는데 동의했다. 완충지역(Buffer Zone)은 남북간 우발적 월경(越境)에 따른 무력충돌을 막기위해 유엔군 사령관이 지난 53년 남쪽지역 폭 1∼5㎞ 구역에 설정했다. 과거에도 북한 경비정의 월경행위는 종종 있었지만 대개 단시간에 그쳤으며 우리 해군의 경고방송으로 별 충돌 없이 물러났다는 것이 외교부의 설명이다. 그러나 이번 사건은 3일씩이나 북한이 완충구역을 교묘히 활용해 계속해서우리 영해를 침범하고 있어 보다 근본적인 대책마련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오일만기자
  • 일촉즉발 위기감속…꽃게잡이 어민 한숨

    ‘적 경비정이 또다시 월선하고 있다.즉각 출동하라’ 10일 새벽 4시45분.연평도 해군기지에서 비상 대기중이던 우리 고속정 편대에 긴급 출동명령이 내려졌다.새벽 0시20분 북한 경비정 4척이 북방한계선(NLL) 북쪽으로 철수한 지 불과 3시간20분 만이었다. ‘2분 대기조’인 고속정 2척은 전속력으로 기지를 떠나 새벽 5시25분쯤 연평도 서쪽 10㎞ 해상에서 밤새 경계 중이던 고속정 2척 및 초계정 1척과 합류,4일째 영해를 침범한 북한 경비정에 대한 퇴각작전에 돌입했다. 일촉즉발의 위기감이 고조됐다.아침 6시3분 북한 경비정 3척이 추가로 월선,NLL 남쪽 0.5∼3.5㎞ 사이에 머물자 해군 고속정 12척은 1.5∼2㎞ 정도 거리를 유지한 채 육안과 레이더를 통해 북한 경비정들의 움직임을 감시하며경고방송 및 기적,발광장치 등의 수단을 동원,‘즉각 퇴각하라’고 명령했다.해군은 최일선 해상에 고속정 12척과 초계함 2척 등 함정 14척이 2㎞ 정도의 거리를 유지한 채 북한 경비정 4척을 포위토록 하는 등 3중의 전선을 구축했다. 고속정 정장(艇長) A모 대위는 무기나 함정속도 등 모든 면에서 압도적으로 우세해 교전이 벌어지면 우리 고속정 1척으로도 4∼6척의 북한 경비정을 격침할 수 있다며 20여명의 대원들을 격려했다. 이같은 극도의 긴장 속에서도 10t 안팎의 북한 어선 20척은 4일째 NLL 북쪽 바다에서 꽃게잡이를 계속했다. 이날 오후 인천시 옹진군 연평도.파고가 1m 안팎으로 잔잔한데다 안개마저걷혀 꽃게잡이에는 아주 좋은 날씨건만 주민들은 섬에 묶인 채 발만 동동 굴렀다. “요즘 하루는 다른 때 한달과 비교할 정도로 중요한 시기인데…”주민들은 꽃게 성어기(5∼6월)를 맞아 섬내 55척 선박이 꽃게를 잡아 하루 3억∼4억원의 수입을 올리다가 4일째 조업을 못하자 불만을 터뜨렸다.특히 서해 5도서 가운데 백령·대청도 어장은 이날부터 통제가 해제된 데 비해 연평도에는 출어금지가 계속되자 격한 감정마저 내비치고 있다.연평도 어민회장 신승원(申承元·61)씨는 “북한 경비정이 지키는 가운데 북한 어선들이 꽃게잡이를 하듯이 우리 어선도 경비정 보호 아래 조업을 강행해야 한다”고 말했다.연평도는 주민 1,350명 가운데 700여명이 꽃게잡이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으며,연평도 꽃게가 서해안에서 잡히는 꽃게의 8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이날 인천 연안부두 경매장에서는 꽃게가 최고 140% 오른 가격에 거래됐다. 백령·대청·연평도 등 서해 5도서를 찾는 관광객도 줄어들고 있다.(주)진도해운 등 인천과 서해 5도서를 운항하는 여객선사에 따르면 최근 3일간 승객이 20% 가량 줄었으며 단체관광객들의 예약취소가 잇따르고 있다. 옹진 김인철 김학준기자 ickim@
  • 投信 동일종목투자 5%로 축소

    정부는 재벌들이 계열 투신사간 이면계약을 통해 우회적으로 계열사에 자금을 지원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현재 신탁재산의 10%인 동일종목 투자한도를 5% 안팎으로 낮출 계획이다. 대한생명의 경우 2차 입찰에서 적절한 협상대상자가 없을 경우 재입찰을 하지 않고 즉각 공적자금을 투입,경영을 정상화시킨 뒤 매각하기로 했다. 금융감독위원회는 9일 국회에서 국민회의·자민련과 당정협의를 갖고 재벌계열 투신사가 고객의 신탁재산(바이 코리아 등)으로 계열사에 자금을 편법지원하지 못하도록 관계부처와 협의,투자한도를 줄이는 쪽으로 증권투자신탁업법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헌재(李憲宰) 금감위원장은 특히 “공사채형 펀드의 경우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장기채권을 단기펀드에 대거 편입하는 등 기간 불일치 문제가 있다”며 “대량환매시 증권사와 투신사의 유동성 위기가 발생할 소지가 있어 증권사의 무리한 수익증권 판매자제를 유도하도록 판매광고를 규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금감위는 뮤추얼펀드의 경우 환매를 허용하지 않는 폐쇄형만허용하고 있어만기시 보유주식의 집중매각으로 시장을 교란시킬 수 있기 때문에 환매를허용하는 개방형 뮤추얼펀드의 조기도입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대한생명은 이달 중순까지 협상대상자를 선정하거나 유찰여부를 확정짓고국민생명 해외매각은 이달 안으로 처리방향을 결정하기로 했다. 사업 구조조정과 관련해 발전설비·선박용엔진과 철도차량,항공기 부문은 7월 중 통합계약을 마무리하거나 통합법인을 설립하고 석유화학은 9월까지 통합법인 설립을 마치기로 했다. 백문일기자 mip@
  • 對北 비료 20만t 지원 의미

    대북 비료지원이 남북관계 개선에 효자 역할을 할 것인가.북한의 낮은 농업생산성이 비료 부족과도 무관치 않다는 점이 그러한 기대를 낳는다. 7일 통일부는 북한의 올해 비료 총수요량을 160만t으로 추정했다.지난해 생산량 57만t을 감안했을 때 비료 부족분은 100만여t인 셈이다. 북한의 연간 비료 생산능력은 총 262만t에 이른다.칼리와 복합비료 생산능력은 전무하지만 질소질 111만t,인산질 151만t을 공급할 수 있다.흥남비료등 14개 화학비료 공장을 완전 가동했을 경우다.실제 가동률은 22%에 그치고 있다.에너지 및 원자재난,시설 노후화 때문이다. 북측은 부족분을 메우기 위해 매해 수입에 매달려 왔다.96년 6.1만t,97년 20.5만t,98년 24.4만t 등으로 수입량을 늘려 왔다.하지만 외화 부족으로 한계가 있었다. 이 때문에 베이징 차관급회담에 맞춰 우리측이 지원하는 비료 20만t은 큰의미가 있다.내심 북한의 입장에서도 ‘가뭄 끝의 단비’일 것이다. 비료 10만t을 북한의 논에 시비하면 쌀 약 30만t이 증산될 것으로 분석된다.미국 쌀 기준으로 약 1억2,000만달러 상당의 증산 효과다. 북측이 베이징 비공개접촉에서 비료의 조기인도를 요청한 것도 이 때문인듯하다.정부도 21일 베이징회담을 앞두고 차질없는 대북 비료지원에 만전을기하려는 자세다. 7일 대북 비료지원 관련 부처 실무협의회도 그런 차원에서 열렸다.통일부주관으로 ▲농림부와 산업자원부가 비료 물량확보 ▲해양수산부가 선박 용선▲국방부가 수송 안전 보장 등 역할분담을 마쳤다. 구본영기자 kby7@
  • 南北 차관급회담 재개 합의

    남북 양측은 당국간 회담을 이달 하순께 갖기로 사실상 합의한 것으로 2일확인됐다. 그러나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회담날짜와 남측의 대북 비료지원 규모를 논의한 비공개 접촉은 2일 늦게까지 진통을 겪었다. 정부는 특히 막후 접촉에서 대국적 견지에서 북한측이 이산가족문제 해결에합의해주기 전에 북측에 먼저 비료를 지원키로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고위당국자는 이날 “북한이 비공개접촉 사실이 공개된 점에 불만을표시하면서 비료 지원규모 확대를 요구해 왔으나 양측은 이미 원칙적인 합의에는 도달했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이달 중 이산가족 문제를 포함한 상호관심사를 논의하기 위한 남북 차관급회담을 베이징에서 개최할 계획”이라며 “이번 차관급 회담에서 정부는 이산가족 문제를 최우선적으로 논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는 “북한은 곡물 생육기를 감안해 이달 20일까지 30만t의 비료를 지원해 줄 것을 요구했으나 정부는 이미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지원한 5만t(150억원)을포함해 25만t(750억원)정도를 보내는 방안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이달 20일까지 비료 25만t을 모두 보낸다는 것은 수송선박 확보문제 등 물리적으로 힘들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신언상(申彦祥) 통일부 대변인은 “베이징 비공개 접촉에는 우리측에서 김보현(金保玄)총리특보(차관급),북한에선 전금철(全今哲) 내각 책임참사(조평통 부위원장)가 각각 대표로 참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3일 오후 국가안전보장회의(NSC)상임위원회를 열고 남북 차관급회담 재개에 따른 정부입장을 논의할 예정이다. 구본영기자 kby7@
  • [해양한국 장보고에서 21세기까지](4) 만주벌에서 바다로

    우리역사에 고구려란 나라가 있다.군사력이 강하고,역사상 가장 넓은 영토를 차지했던 나라.한반도 중부 이북에서부터 만주벌 요하 일대,연해주와 멀리 북방의 초원까지 장악한 나라.하늘과 빛을 지향하는 자의식이 강한 천손(天孫)민족으로 늘 자유를 꿈꾸고,실천하는 사람들의 나라였다. 고구려의 이러한 발전의 배경에는 철기로 무장한채 말을 타고 달리는 기마군단과 강건한 문화가 있다.하지만 또하나,중요한 힘의 원천이 있으니 그것은 하얀 돛을 단 범선으로 동아지중해를 누비던 광범위하고 활달한 해양활동과 그 문화이다.고조선을 계승한 고구려는 이미 해양활동 능력의 기반을 갖추고 있었으나 초기에는 대륙의 강 위에서만 수상활동을 하였다. 인간은 처음 강에서 수상활동을 하였으며 점차 바다로,대양으로 나갔다.그래서 강은 문화의 출발점이었다.중국에는 황하와 양자강의 유장한 흐름이 수천년간 대하드라마를 연출해왔다.우리들의 배냇고향인 만주에도 큰 강이 초원과 평원 사이를 흘러가며 사람들의 삶을 이어주고 물자를 배분해줬다.백두산에서발원한 송화강은 장춘을 지나 북으로 흘러 초원지대인 대안에서 대흥안령산맥을 출발한 눈(嫩)강과 만나 동류 송화강으로 거듭난다. 북부여 천제인 해모수(解慕漱)가 따라 내려왔을지 모르는 눈강은 배가 다닐 수 있는 통항(通航)거리가 700여㎞이다.송화강은 북만주를 거쳐온 흑룡강과 만나 동해로 들어가는데 통항거리가 무려 1,890㎞에 달한다.수도인 국내성옆을 흐르던 압록강도 통항거리가 750여㎞다.그외에도 요하,혼강,두만강 등은 수로가 깊고 길며 바다로 이어져 큰 배들이 항행할 수 있다. 이러한 강에는 어느 시대,어느 지역에건 이른바 강상수군(江上水軍)이 있다. 고구려는 교역과 전쟁을 하면서 영토를 넓히기 위해 만주벌에 그물처럼 뻗은 강을 관리하는 수군이 필요했다.주몽의 아버지인 천제 해모수는 물의 신으로 불린 하백의 딸 유화부인과 결합했다.고구려는 태양숭배집단과 물에 세력기반을 둔 토착세력이 혼인동맹을 맺으면서 통합했음을 나타내고 있다. 고구려인들은 말을 타고 달리면서 배도 띄웠던 것이다.고구려는 내륙수군에만 만족하지 않고,초기부터 동해로 진출하였다.동옥저가 동해에서 잡은 해산물들을 공급하였으며,민중왕과 서천왕때는 고래잡이도 성행한 듯 야광눈을왕에게 바치는 일이 있었다. 하지만 동아(東亞)의 지정학적인 구도나 본격적인 국제교역을 위해선 황금의 바다인 황해로 진출해야 했다.그렇다면 험준한 산성전투에 능하고 기마전을 장기로 하는 고구려가 바다 한가운데로 나가 배타고 활동하는 일이 가능했을까? 말을 탄 채 수천리를 행군하는 정복욕이 강한 집단은 해양에도 과감하고 신속히 진출한다.유목문화와 해양문화는 똑같이 이동성을 특성으로 하기 때문이다.고구려는 3대 대무신왕때부터 황해로 진출했을 가능성이 많지만 태조대왕(146년) 때에는 출해구(出海口)인 압록강 하구의 서안평을 공격,대방(帶方)의 수령을 죽이고 낙랑 태수의 처자를 포로로 하였다. 그런데 3세기 전반에 이르러 중국대륙은 위오촉(魏吳蜀) 삼국시대였고,고구려는 위나라와 대결하는 복잡한 상황이었다.이때 강남에 터전을 굳힌 오나라의 손권은 위(魏)를 배후에서 압박하면서 군마와사치품인 담비가죽을 수입하기 위해 고구려를 필요로 했다.반면에 고구려는 중계무역과 남방의 귀중품을 수입할 목적으로 원교근공책을 취했다.해양활동을 활용해 국가성장의 기틀을 마련한 고구려는 233년,동천왕시대 양자강유역의 오(吳)와 황해를 천수백km나 종단하면서 본격적인 해양외교를 펼쳤다.당시 오는 최고의 수군능력을 보유하고 있었으므로 당연히 해양에 관한 기술교류가 있었을 것이다. 한편,위는 대방을 일본열도까지 이르는 해상 네트워크의 중계지로 삼아 황해 횡단항로를 구축했는데 이것은 교역뿐만이 아니라 고구려를 겨냥한 광범위한 포위망을 구축하려는 의도였다.그러나 고구려는 황해 북부의 해상권을장악해가면서 남쪽에 있는 낙랑 대방 등의 한족세력을 고사시켜갔다. 그러면 고구려와 오나라 사이의 항로는 어떠했을까? 당시의 국제관계와 황해의 해양조건을 살펴보면 알 수가 있다.갈 때는 압록강하구인 서안평을 출발,요동만을 우측으로 보면서 멀리 나가서 산동반도 근해를 통과한 다음 위의 세력권을 벗어나 양자강으로 들어갔다.그러나 곧 공손씨의 배반으로 요동반도를 거치는 연근해항로는 피해야만 했다.실제로 오의 수군함대는 산동반도에서 위나라의 공격을 받기도 하였다.따라서 강남에서 출발할 경우 안전을 위해 산동권으로 진입하기 전 일단 먼바다로 나가 종단으로 북상하다가 압록강하구로 들어갔다.위험부담이 많은 원양항해에 가까운 항로이다. 양쪽을 오간 배의 크기와 규모는 정확히 알수가 없다.그런데 235년 오나라의 사굉(謝宏)이 탄 사신선이 적어 고구려가 준 수백필 가운데 80여필만 싣고 돌아갔다.수십필의 말과 군사,화물을 실고 다닐 정도이니 큰 선박임이 틀림없다.육지의 나라,기마군단의 나라였던 고구려는 바다로 나가 대륙과 해양을 동시에 경영하면서 고조선의 역사를 재현했던 것이다. [尹明喆 동국대 겸임교수]
  • 선박 수리중 폭발 7명死傷

    31일 오전 11시쯤 부산시 사하구 다대1동 대양조선소 부두에서 수리중이던바지선 덕아5호(2,000t급)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했다.이 사고로 선박수리업체 삼창기업 대표 유창윤씨(36)와 도색업체 청우기업대표 이중현씨(62)등 2명이 숨지고 선주 오상덕씨(48)등 5명이 중경상을 입고 고신의료원 등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사고현장에 작업인부 1∼2명이 더 있었을 것으로 보고 수색작업을계속하고 있다. 또 폭발로 배가 두동강이 나 앞부분이 침몰했으며 폭발음과 함께 철판 파편이 날아가 반경 1㎞ 이내에 있던 자유아파트와 다대소방파출소 등의 유리창이 부서지고 차량이 파손됐다. 경찰과 소방본부는 선박 도색작업을 마친 뒤 취사장 내에서 용접작업을 하던중 불티가 취사장 안에 차있던 유증기에 인화돼 폭발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폭발원인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부산 이기철기자 chuli@
  • 해안일대 대대적 청소/전국항구서 바다의 날 기념행사

    제4회 바다의 날인 31일 다양한 기념행사가 경남 마산항을 비롯한 전국의주요 항구에서 펼쳐졌다. 기념식이 열린 마산항에서는 어장정화선 30척이 동원돼 바다밑에 쌓여 있던오·폐물 50여t을 수거했다.이어 적조방지를 위한 황토살포 시범을 보였다. 경남도 9개 연안 시·군에서도 시민단체와 군인·학생·공무원 등 모두 6,000여명이 관내 해안과 해수욕장 주변을 대청소했으며,스킨스쿠버 동호인들도 참여해 수중정화활동을 벌였다. 경남대에서는 바다의 날 기념 심포지엄이 열렸으며,통영 산양해역과 남해미조해역에서는 각각 참돔 치어 1만마리와 넙치 치어 1만마리를 방류했다.사천만과 삼천포항에서도 낚시연합회 회원 100여명이 50여척의 선박을 동원,해상 퍼레이드를 벌이고 바다에 떠다니는 각종 부유물질을 수거했다. 경북도와 수협 경북도지회는 포항시 북구 흥해읍 칠포1리 방파제에서 기념식을 갖고 해안변 청소와 함께 넙치 치어 10만마리를 방류했다.포항해양경찰서도 도내 동해안 전지역에 배치된 26개 해경지서 직원과 어민 등 200여명을 동원,해안과 항·포구에서 바다 정화활동을 벌였다. 동해지방해양수산청은 오전 9시부터 동해항을 개방하고 시민과 학생 등 3,000여명에게 금강산 관광선 풍악호와 시멘트 수송선박,해군 제1함대 사령부소속 해군함정 등을 공개했다.또 어린이들에게 바다의 중요성을 일깨워주기 위해 묵호동 창호초등학교 1·2학년생 70명을 묵호 항로표지관리소로 초청,등대의 기능과 역할을 소개하는 시간도 가졌다. 창원 이정규기자 jeong@
  • 주변사태 파견 자위대 무장

    ?匙돨? 연합?是瞿? 정부는 28일 각의에서 미·일방위협력지침(가이드라인)관련법 확정에 따른 후속 조치로 주변 사태때 자국인을 수송하기 위한 자위대의 항공기,선박 사용에 관한 기본방침을 결정했다. 방침은 자국인을 항공기나 선박까지 유도할 때 신체방어는 물론 항공기 등의 방호를 위해 자위대원이 기관총,권총,소총 등 3종의 무기를 휴대할 수 있도록 했다.일본은 긴급 사태때 해외 자국인 수송에 관해 93년 각의 결정에서 '무기의 휴대와 사용은 불가능하다'고 규정했으나 이번 자위대법 개정으로기존 결정을 폐지,무기사용 규정이 포함된 새 기본방침을 마련했다. 새 방침은 자위대원이 직접 휴대할 수 있는 무기만을 규정하고 있으나 정부는 상대의 공격에 따라서는 선박에 장착된 기관포 등 중화기도 자위대법 95조의 ‘무기 등 방호’규정에 따라 사용할 수 있다는 견해를 보이고 있다.
  • “국내 달러貨 넘쳐 수출 타격”

    원고(高)·엔저(低)현상으로 반도체와 자동차 철강 석유화학 등 국제시장에서 일본과 경합관계에 있는 수출주력상품의 가격경쟁력 저하와 이로 인한 수출차질이 우려된다.내수가 뒷받침되지 않은 상황에서 경기회복세가 이어지려면 수출증대가 절실한 상황이어서 원화가치의 상승압력을 해소하기 위한 대책이 시급하다. 원화가치 상승 원인 미 달러화에 대한 엔화 환율은 지난 25일을 기준으로달러당 122.58엔을 기록,엔화가치가 지난해 연말에 비해 7.5%가 떨어졌다.반면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187원으로 원화가치는 1.8%가 절상됐다. 달러화의 강세 여파로 엔화가치가 떨어지고 있음에도 원화 환율이 반대로움직이는 것은 국내에 달러화가 넘쳐 흐르기 때문이다. 수출타격 지난해 말 대비 달러화에 대한 원화와 엔화의 가치 변동을 보더라도 국내상품의 수출가격은 1.8%의 가격상승 요인이 생기는 반면 일본상품은 7.5%의 가격하락 요인이 있다.더욱이 원-엔 환율은 지난달 말부터 100엔당 1,000원대가 무너져 지난 24일에는 올들어 최저치인 959원30전까지 곤두박질했다. 한은에 따르면 우리나라와 일본의 상위 30대 수출품목 중 반도체 자동차 선박 등 15개 품목은 일치하며,두 나라의 총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각 39.3%와 37.6%나 된다.따라서 엔화에 대한 원화가치가 오르면 수출시장에서 우리 수출주력상품의 가격경쟁력이 떨어져 수출에 악영향을 끼친다.일본에 상품을 수출하고 대금을 엔화로 받는 수출업체의 채산성은 바로 악화된다. 외환보유액 목표 상향 조정론 이름 밝히기를 꺼려한 금융연구원 관계자는26일 “원화가치 상승으로 인한 수출타격을 막기 위해서는 국제통화기금(IMF)과 협의해 외환보유액 충당목표를 상향 조정해 한은이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를 사들여야 한다”고 제시했다.그는 국내로 유입되는 외국인 투자자금의 성격(단기투기성 자금 여부 등)을 명확히 규명할 때까지 단기대책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무역협회 신원식(申元植)상무도 “원-엔 환율이 10대 1 밑으로 내려가면 국내상품은 수출가격 경쟁력에서 바로 타격을 입는다”며 “넘치는 달러화를소화하기 위해 외환보유고를확충하거나 금리가 비싼 악성 외채를 조기 상환하는 등의 대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부대책 재정경제부 최중경(崔重卿) 외화자금과장은 “시장에서 원화가치가 오를 것이라는 기대심리가 지나칠 정도로 컸었으나 26일부터는 꺾이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그는 “다음달 말까지 46억달러 규모의 달러화 수요를창출키로 한 기존대책을 충실히 추진하고 나면 외환수급은 균형을 이룰 것”이라고 내다봤다.6월이 지난 이후 상황을 봐서 추가 대책의 추진 여부를 판단하겠다는 것이다. 오승호기자 osh@
  • 새달부터 녹용 면세통관 허용

    다음달부터 해외 여행자들이 휴대하는 녹용의 일정량을 세금없이 국내로 들여올 수 있게 된다. 관세청은 23일 선물용 및 자가 소비용으로 국내에 반입하는 녹용에 대해 입국장내 동물검역소에서 합격판정을 받을 경우 1인당 150g까지 면세로 통관을 허용한다고 밝혔다. 녹용은 지금까지 국내 사슴사육 농가보호를 위해 1인당 500g까지 해외구입 가격의 50%를 관세로 매기는 선에서 과세통관이 허용됐다. 관세청은 또 정기여객선 등 항해기간 1개월 미만인 선박승무원에 대해 월 1회 1병의 술에 대해 면세를 허용하기로 했다.항공기 승무원은 해당하지 않는다.
  • [해양한국 장보고에서 21세기까지](2)-東亞地中海 1차대전

    기원전 108년 최초로 한족(漢族)이 세운 한나라 무제가 동방의 한 국가를공격했다.1년여동안 공방전을 벌이다가,결국 그 나라는 내부분열 때문에 멸망하였다.한족과의 대결에서 위만조선이 패배한 것이다.우리들은 이 전쟁에대해 몇가지 잘못 알고 있는 사실이 있다.한나라는 한반도 안에 한사군(漢四郡)을 설치하고 수백년동안 식민지를 경영한 것으로 알고 있다.그러나 그렇지가 않다(이 전쟁은 육전 뿐만 아니라 대규모의 병선이 동원된 수륙 양면작전으로 이루어 졌다). 또 중국인들의 표현대로 천자가 정벌한 것이 아니라 양대 세력이 육군 해군을 동원,황해의 패권을 둘러싸고 격돌할 수밖에 없었던 국제대전이었다.위만조선이 세워지기 이전의 고조선은 해양활동이 활발했다.고조선의 영토는 대체로 요동반도에서 서한만을 거쳐 남으로 내려와 대동강유역까지 이르고 있으며,자연스럽게 황해북부와 발해만의 일부를 활동영역으로 했다.그 지역은이미 6,000∼7,000여년전의 선박유물이 발견되고,5,000년전부터 해운업이 발달했다. ‘관자(管子)’란 책에 의하면 기원전 7세기경 고조선은 산동반도에 있었던 제(齊)나라와 교류했다.물론 해양력을 바탕으로 했다.그들은 한반도 남부와도 교류를 했을 것이다.고조선 영토에는 큰 규모의 고인돌도 많고,대련의 강상(崗上) 루상(樓上)무덤과 같은 돌무덤도 있다.필자가 조사한 강상무덤은기원전 1,000년 전반기 대표적 무덤인데 바로 바닷가 근처에 있다.서한만에서 연안항해를 해서 요동만을 거쳐 산동반도로 남진하거나 발해만으로 들어가는 교통로를 장악하는 최고의 전략적인 거점이다.이곳에 묻힌 고조선사람은 해상호족임이 틀림없다. 춘추전국시대 양자강유역에 있던 월나라사람들은 산동성까지 올라가 전선 300여척을 배치하고 제와 충돌하며 황해의 제해권을 노린다.진나라 등은 멀리 바다로 동남아까지 무역활동을 하였다.진시황이 불사약을 구하려고 동남동녀 3,000인과 함께 동방으로 파견한 서복(徐福:徐市)은 대규모로 무역을 하거나 식민지개척을 목표로 한 일종의 국가해양사업이었다. 그런데 한나라와 위만조선이 각각 새로 건국하자 두 나라 사이에는 황해북부의 해양권을 둘러싸고 격돌하게 되었다.한나라는 동남아지역,인도지역과교역할 목적으로 기원전 112년에 양복(楊僕)에게 10만의 수군을 주어 현재의 광동,광서,베트남 북부지역인 남월을 정벌하고,9군을 설치하는데 이때의 수군 장군인 양복이 후에 위만조선을 공격한다.‘사기(史紀)’ ‘한서(漢書)’ ‘지리지(地理志)’ ‘후한서(後漢書)’등에 의하면 기원전 2세기엔 동남아,인도양 동부의 나라들과 왕래했으며,항해노정까지 기록돼 있다. 한나라는 더욱 해상활동에 박차를 가하여 간접적이지만 양자강과 산동,한반도 북부 해안을 중간센터로 월남북부에서 일본열도까지 연결되는 하나의 교역권이 형성되었다.한반도 남부의 소국들은 일본열도의 소국들과 활발하게교역하고 있었다. 그런데 동아지중해권에 포진한 한나라와 한반도,일본열도가 교섭을 하기 위해서는 연안항해를 하건,근해항해를 하건 반드시 위만조선의 해역권을 통과할수 밖에 없었다.때문에 한나라의 무제는 요동과 만주,한반도 북부를 포함하여 육지와 해상에서 보다 확실하게 세력을 강화시키기 위해 위만조선에 회유와 압박을 가했다. 건국초기에는 한과 정치적 타협을 하며 소극적이었던 위만조선은 점차 강해지자 이러한 권리를 빼앗길 수가 없었다.결국 두나라 사이에는 전쟁이 일어난다.전쟁이 시작되자 한나라는 수륙양면작전을 구사했다.누선을 거느린 양복은 제나라의 수군을 거느리고 산동으로부터 발해를 건너갔고,육군은 5만여명이 요동에 출격했다.이때 수전이 벌어졌을 것으로 보이는데 중국사서는 해전에 대해 침묵하고 있다.그러나 왕검성을 공격한 것은 수군이다.왕검성은고대 수도가 늘 그렇듯이 바닷가와 가까운 곳에 위치한 해항도시(海港都市)였고,1차 접전은 바다에서 이뤄졌던 것이다. 중국의 기록에는 수군은 여러번 싸움에 패하고 군사를 잃었으며,성을 포위하고도 항상 화평을 유지했다고 되어있다.그 후 전쟁은 수륙양면으로 1년여를 끌다 결국 위만조선의 내분으로 막을 내렸다.이 전쟁에 동원된 한의 군선은 세계최고의 수준답게 철을 이용하였으며,배 위에는 몇층의 루실(樓室)이있는 큰 배를 비롯하여 공격선 정찰선 등 각종전함이었다.이러한 최고의 해양능력을 전쟁에 동원한 한과 장기간 항전했던 위만조선의 국력과 해양활동능력은 당연히 뛰어났을 것이다. 1년에 걸쳐 황해북부의 주도권을 둘러싼 질서의 대결,한민족과 중국의 한족 세력간에 벌어진 군사적 대결은 동아지중해전적 성격을 띠는 최초의 국제전이었다.이후 황해는 한나라의 영향력이 강화되면서 내해적인 성격이 강해졌다.반면 각국들은 활발하게 교섭을 하여 황해문화권이 형성되기 시작했다.황금의 바다인 황해는 고구려 백제가 등장할 때까지 수백년동안을 기다리고 있었다. 尹明喆 동국대 겸임교수
  • 서울시 소방본부, 소방공무원 500명 선발

    서울시 소방본부는 소방공무원 500명을 공개경쟁 및 특별채용 방식으로 선발한다. 소방직 255명과 운전직 100명은 공개경쟁 시험으로 선발하며 가스분야 소방직 20명과 구조분야 68명,구급분야 55명,항해사 1명,선박기관사 1명 등은 특별채용시험으로 뽑는다. 공개채용 대상은 서울시 거주자로,7월27일 현재 만 21세 이상 30세까지다. 특별채용 대상은 지역제한이 없으며 4월27일 현재 20세 이상 30세까지다. 6월8일부터 10일까지 서울 소방학교에서 원서를 교부 및 접수한다.실기시험은 6월21일부터 23일까지 잠실 육상보조경기장과 잠실 탄천주차장 및 성동소방서 수난구조대에서 본다. 필기시험은 7월11일이며,면접은 7월27일이다.최종합격자 발표는 8월6일.문의는 02-521-0119. 조덕현기자 hyoun@
  • 어업소득 13년만에 처음 줄어

    - 기름값 올라 출어비용 크게 늘고, 경기침체로 수산물 소비도 감소 지난해 영세 소규모(선박 무소유 또는 5t미만급 소유) 어업가구의 평균 소득이 통계작성이 시작된 75년이후 13년만에 처음으로 감소세를 보였다.유류가격 상승에 따른 출어비용 증가와 경기침체로 인한 수산물 소비 감소가 주원인이다. 통계청이 연안 어업을 하는 484개 표본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해 18일 발표한 ‘98년도 소규모 어가경제조사 결과’에 따르면 어업가구(어가)당 평균 소득은 연간 1,679만4,000원으로 전년의 2,033만1,000원에 비해 17.4% 감소했다.이는 94년의 1,711만원 보다 낮은 수준이다. 이번 조사는 전체 9만7,000여 어가중 30% 정도에 해당되는 소규모를 대상으로 했으며,한·일어업협정의 영향을 받는 10t이상의 어가는 포함되지 않았다.
  • [대한포럼] 금강산관광 차질없게

    북한이 금강산 관광을 위해 지난 17일 동해안을 떠나려던 현대 풍악호의 운항중단을 요구함으로써 금강산 관광사업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낳고 있다.북한이 풍악호 입항을 거부한 표면적 사유는 북한 내부의 입항절차가 완료되지 못했다는 것이다.그러나 실제로는 지난 3월 스리랑카 해역에서 발생한 남북선박 충돌사고 보상문제와 관련해 풍악호 입항을 거부했다는 것이다.남북선박 충돌사고를 보험회사 조사를 근거로 한 국제관례에 따라 처리한다는 현대측과 별도의 보상을 의식한 북한측의 이해관계가 상충된사건으로 보여진다. 북한이 현대와의 중국 베이징(北京)접촉에서 풍악호 입항거부가 남북선박충돌사고와 관계있음을 시사한 데서 그같은 속사정을 감지할 수 있다.풍악호의 출항무산 사태는 배경의 근원을 떠나 당혹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분단 이후 처음으로 이뤄진 금강산 관광길에 먹구름이 드리우고 중대한 위기로작용하지 않겠는가 하는 우려가 앞서기 때문이다.물론 이같은 사건은 정부아닌 민간차원에서 추진된 대북사업의 한계를 보여준 사례다.이번 사태의 원인은 북한의 억지와 도식적 행태에 일차적 책임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 현대측의 금강산 관광사업 운영에 문제점이 있음을부인할 수 없다.현대는 풍악호 입항을 거부하는 북한측의 입장을 13일 통보받아 14일이 돼서야 통일부에 보고했다.이어 남북선박 충돌사고 보상문제와 관련지은 입항거부도 15일 통보 받았으나 17일 오전에야 또 뒤늦게 정부에통보한 현대측의 태도는 납득하기 힘들다.현대가 금강산 관광사업을 시작한뒤 이번 풍악호 출항무산 사태에 이르기까지 전횡을 일삼았다는 비난도 같은 맥락으로 받아들여진다.통일부가 대북사업 관리자로서 적극적 역할을 포기한 채 현대측에 떠밀려 다닌다는 비난의 원인도 현대가 되새겨봐야할 대목이다.현대가 추진하고 있는 금강산 관광사업은 비록 민간차원의 경협사업이지만 어떤 형태로든 남북당국 사이의 연계와 협조가 보장돼야 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그동안 보였던 독선적 운영방식은 지양돼야 마땅하다. 특히 이번 사태의 경우 현대가 북한과의 협상을 핑계로 내세워 관광객 편의를 무시한 채 잘못되면 돈으로 보상만 하면 된다는 자기중심적 발상을 내비친 것은 비판받아 마땅하다.금강산 관광사업이 다른 대북경제협력사업추진에 걸림돌이 되거나 정부의 대북정책에 부담을 줘서는 안된다는 관점에서 볼때 더욱 그렇다.따라서 현대측은 발상의 전환없이 대북협상력을 결코 강화하지 못한다는 점을 깊이 인식해야 한다.현대가 분단의 비극을 청산하고 민족공동 번영의 기틀을 마련한다는 차원에서 금강산 관광사업을 추진했다면 이와 관련된 지속적 성과도 책임져야 한다.특히 금강산 관광사업은 정부 대북포용정책의 가시적 성과의 표본이기도 하며 남북교류협력 의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준 통일사업이라는 점에서 통일이 실현될 때까지 차질없이 진행돼야한다. 이같은 역사적 중요성 때문에 이번 풍악호 출항무산에 대해 정부와 국민들은 당혹할 수밖에 없다.그리고 지난 6개월간 금강산을 다녀온 관광객이 6만명을 넘은 데서 알 수 있듯이 금강산 관광은 우리국민들에게 통일의 꿈으로인식되고 있다.더욱이 북녘에 고향을 둔 실향민들은 원한의 휴전선 때문에한발자국도 갈 수 없는 북한땅이긴 하지만 금강산은 볼 수 있다는 사실이 큰 희망을 안겨주는 것이다.북한으로서도 금강산 관광사업을 중단해서는 안될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따라서 현대는 북한과의 원만한 타협을 통해 금강산 관광사업에 차질이 없도록 책임의식을 갖고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 분단 이후 민간차원에서 이루어진 최초·최대의 통일관련사업인 만큼 모든방법을 동원해서 금강산 관광이 순조롭게 추진되게끔 만전을 기해주기 바란다. 장청수논설위원c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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