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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욕타임스 보도“美, 對北제재안 마련중”

    |워싱턴 백문일특파원|미국은 북한이 핵개발 계획을 계속할 경우 수출용 무기를 선적한 북한의 선박·항공기를 나포하고,재일 조총련의 대북송금을 중단시키는 대북 제재조치를 추진중이라고 뉴욕타임스가 미 행정부 고위관리들의 말을 인용,17일 보도했다. 신문은 그러나 현재 한국·일본 등 이 지역의 미 동맹국들과 중국·러시아가 이 조치에 반대하고 있고 미국 또한 이라크전 준비에 몰두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수주내에 이러한 제재조치가 취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신문은 현재 미 국무부와 국방부 주도로 구체적인 대북 제재안을 마련중이며,미국은 북한이 핵무기 개발을 위한 다음 단계 조치에 들어갈 경우에 대비,강력한 대응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어떤 형태의 대북 제재든 전쟁행위로 간주하겠다고 천명한 바 있다. 미 행정부 관리들은 현재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시험 재개나 핵무기제조용 핵연료 재처리 작업을 재개하는 것은 시간문제로 보고 있으며 “미국의 이라크 공격이 시작될 경우 북한은 이를 핵무기 계획 추진의 호기로 이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미국은 특히 대북 제재를 취할 경우,미군으로 하여금 수출용 무기를 싣고 북한을 출발하는 선박과 항공기를 나포,혹은 회항시키는 방안을 면밀히 검토중이라고 신문은 보도했다. 미 행정부는 이를 위해 무기를 선적한 북한 선박을 나포,회항시킬 권한을 부여하는 유엔 안보리 결의안을 추진중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mip@
  • 日 정보수집위성 새달 발사

    |도쿄 황성기특파원|일본 정부는 국가 안전보장과 위기관리를 목적으로 한 일본 최초의 정보수집위성 2기를 오는 3월28일 발사한다고 아사히(朝日)신문이 15일 보도했다. 이들 위성은 일본의 주력 로켓인 H2A를 이용해 일본 우주개발사업단의 다네가시마 우주센터에서 발사된다. 성공할 경우 북한 미사일 발사기지나 일본 주변해역의 불법 선박 움직임 등에 관한 정보를 24시간 체제로 독자 수집할 수 있게 된다. 정보수집 위성은 정밀화상을 촬영할 수 있는 광학센서 탑재 위성과 특수 화상처리 능력을 가진 합성 레이더 탑재 위성 등 2종류로,광학센서는 지상에 있는 1m의 물체를 식별할 수 있고 디지털 카메라와 같은 화상 촬영이 가능하다. 일본 정부는 북한 공작선의 동태 등 정보수집 위성에 의한 화상이 필요할경우 미국이나 프랑스 등의 상업위성이 촬영한 것을 1장에 100만엔 가량에 구입해 왔다. 일본은 올 여름에는 2기의 다른 정보위성을 발사,총 4기 체제를 갖출 계획이다. marry01@
  • 日, 이지스함 동해배치 검토 해상자위대 北核감시 강화

    |도쿄 황성기특파원| 일본 해상자위대는 북한 핵문제와 관련,경계감시 태세를 강화하기 위해 동해상에 이지스함 파견과 초계기 중점 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산케이(産經)신문이 14일 보도했다. 동해안 배치를 검토중인 이지스함은 교토 마이쓰루와 나가사키 사세보 기지를 모항으로 하는 ‘묘코’와 ‘공고’이다.해상자위대는 P3C 초계기를 동해와 동중국해에 중점 배치해 선박의 항해 상황 등에 대한 감시를 강화한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일본 정부는 북한,이라크 정세의 전개여부에 따라 테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이달 말 관계부처 실무자급 대책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marry01@
  • 北核 안보리 회부 전망/의장성명→결의안 수순

    |워싱턴 백문일특파원|국제원자력기구(IAEA)는 12일 북핵문제를 유엔안보리로 회부키로 한 결의안 채택에 이어,앞으로 이 결의사항을 안보리에 정식으로 보고해야 한다. 안보리는 북핵문제가 정식의제로 채택되면 필요한 의사결정을 내리기 위해 이사국 회의를 개최한다.한스 블릭스 IAEA 의장을 비롯한 전문가들을 부르거나 조사단을 파견하는 등 사실관계 규명을 위한 작업을 벌이게 된다. 의제채택 등 절차적 사안은 안보리 15개 이사국들 가운데 9개국 이상의 찬성으로 결정되지만 북핵문제의 경우 이는 요식행위에 불과할 뿐 의제채택에는 아무런 걸림돌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안보리의 조치는 이론상 의장성명부터 경제,군사 제재 또는 무력사용까지 다양한 방안이 가능하다. 현재로서는 IAEA도 외교적 해결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고 미국을 비롯한 주요 이사국들이 한결같이 안보리 제재 가능성을 부인해온 점을 감안하면 의장성명 채택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안보리의 결의사항이 채택되기 위해서는 9개 이상 이사국의 동의와 함께 거부권을 행사하는 상임이사국이 단 한 국가도 없어야 한다.의장성명은 일반적으로 이런 요건에 관계없이 이사국들간의 합의로 채택된다. 의장성명은 북핵문제에 우려를 표명하고 NPT와 핵안전조치협정으로 즉각 복귀해 관련 의무를 준수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이 될 전망이다.그러나 북한에 더욱 강한 메시지를 보내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을 경우 처음부터 결의안이 채택될 가능성도 있다. 제재는 무기 관련물품의 금수나 각종 지원 중단에서 전면적인 해상,국경봉쇄와 항공기,선박 입출항 금지까지 다양한 방안이 나올 수 있으며 북한의 반응에 따라 점점 강도가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안보리 제재는 한국은 물론 중국,러시아 등도 반대하기 때문에 현단계에서 실현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다. 미국은 안보리를 통해 일차적으로 북한에 대해 핵개발 계획을 포기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는 내용을 담은 결의안 채택을 목표로 삼고 있다. 하지만 북한이 단시일내에 핵시설 동결 등 구체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경제제재,그리고 무력사용 등의 후속 카드를내부적으로 준비해 놓고 있다. mip@
  • 美·유럽 이라크전 갈등 언론들도 대리전 양상

    미국과 유럽간 이라크 공격을 둘러싼 갈등이 심화되는 가운데 미·유럽 언론들까지 대리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미 언론들이 “이라크 전쟁을 반대하는 프랑스의 엉덩이를 차버리고 싶다.”는 등의 반프랑스 감정을 자극하는 기사들을 보도하고,유럽 언론들은 미국을 ‘전쟁광’으로 묘사하는 등 반미 정서를 부추기고 있다. 뉴욕 포스트는 10일 2차대전 당시 숨진 10만여 미군의 유해가 안치된 프랑스 노르망디 미군 묘지에서 “미군들은 아돌프 히틀러라는 폭군으로부터 프랑스를 구하기 위해 목숨을 바쳤다.”며 “분노의 불길이 치밀어 오른다.프랑스의 엉덩이를 걷어차버리고 싶다.”고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앞서 월 스트리트 저널은 “프랑스가 식민지 소요사태 진압을 위해 군대를 파견할 때나 환경단체 그린피스의 시위용 선박을 침몰시킬 때 국제사회의 여론에 신경을 썼는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파이낸셜 타임스 독일어판은 10일 독일인들의 절반 이상이 미국을 ‘전쟁광들의 나라’로 믿고 있다는 여론 조사를 대서특필했다. 이 신문은여론조사기관인 포르사 연구소가 최근 독일인 184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조사 대상자의 57% 이상이 ‘미국은 전쟁광들의 나라’라는데 동의한 반면,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이 평화유지에 관심이 있다고 대답한 사람은 6%에 그쳤다고 밝혔다. 김규환기자 khkim@
  • 산업 Q&A/작업환경 등 분석 근골격계질환 예방 지원

    자동차부품을 생산하는 중소기업의 안전관리자입니다.최근에 근골격계질환 증상을 호소하는 근로자가 많습니다.근골격계질환 예방을 위해 산업안전공단의 기술지원을 받으려면 어떻게 하면 될까요? 근골격계질환은 중량물 취급작업 및 반복적인 작업수행,무리한 작업자세나 동작,저온작업이나 사용하는 공구의 진동 등에 의해 우리 몸이 쑤시거나 근육이 뭉침,저림 등의 증상으로 신체부위가 제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게 되는 질환을 말합니다. 이러한 질환의 발생자수는 2000년 이후 매년 크게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65%가 제조업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 자동차 제조 및 부품 제조업,선박건조업 등에서 약 4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산업안전공단에서는 작업장의 환경 및 설비,작업내용 및 방법 등을 개선하고 근골격계질환을 예방하고자 일반지원(근골격계질환자 1인이상 발생),집중지원(2명이상 발생),특별지원(5인이상 발생)으로 구분하여 기술지원을 하는 등 각종 예방기술과 교육자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작업환경개선을 위한 기술지원은 근골격계질환과 관련된 유해요인을 정량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다양한 인간공학적 평가도구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근로자의 작업자세,작업내용 및 방법,작업환경 등을 분석하고,증상설문을 통해 근로자들의 증상호소율을 조사하는 등 사업장 유해요인의 조사·분석을 통해 현실적인 작업장개선을 위한 예방 및 개선대책을 수립·제시하고 있습니다. 또 근로자 스스로 근골격계질환을 예방하기 위해,동적인 동작이 많은 작업의 경우에는 어깨,허리 및 손목 등의 신체부위의 근력을 강화시켜줄 수 있는 운동을 병행토록 하고 있습니다. 정적인 동작이 많은 작업의 경우에는 스트레칭을 통해 근육의 긴장을 풀어줄 수 있도록 근로자 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문의 근골격계질환예방팀(032-5100-672~6). 제공 한국산업안전공단
  • 중공업계 ‘엇박자’ 행보

    중공업계가 밖으로는 수주 활기를 띠며 ‘상한가’를 치고 있는 반면 안으로는 노사갈등으로 시름하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선박,플랜트 등의 수주호조로 30억달러가 넘는 실적을 올렸다.특히 선박물량은 한달새 30여척을 수주,지난해 1·4분기 21척을 이미 넘어섰다.그러나 두산중공업 사태에 이어 한진중공업도 노조원에 대한 손배소·가압류 등을 둘러싸고 노사간 전운이 감돌고 있다.또 6일 출범하는 국내 첫 선박펀드운용회사에 삼성중공업이 불참하는 등 출발부터 비틀거리고 있다. ●노사갈등 확산 노조원 배달호씨 분신사망 사건으로 촉발된 두산중공업 사태는 노사간의 팽팽한 대립으로 해결의 가닥이 보이지 않고 있다.특히 사측이 노조원 블랙리스트를 작성해 차별대우를 해왔다는 노조측의 폭로와 민주노총 소속 노조원 간부들을 사측이 형사고소로 맞서 전선이 더욱 확대되는 양상이다.한진중공업도 임단협과 손배소·가압류 등을 놓고 노사가 대치하고 있다. 노조는 지난달 27일 임단협의 조속한 타결과 손배소송 및 가압류 취하 등을 요구하며 이틀간 부분파업을 벌였다.노조 관계자는 “손배소나 가압류는 새로운 노동탄압의 수단”이라며 “사측의 입장에 따라 투쟁수위를 점차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측은 이같은 노사대치가 장기화될 경우,수주계약 및 조업차질로 이어질 가능성 때문에 우려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선박펀드운용사 반쪽 출범 선박펀드운용회사가 최대주주로 예정됐던 삼성중공업의 불참으로 계획보다 규모가 축소됐다. 선박펀드운용사는 당초 13개사가 참여,운용회사 자금 98억원을 포함해 3000억원 규모로 운영될 예정이었다.그러나 삼성중공업(20억원)과 조강해운(2억원),외국기업인 MJLF(3억원)가 불참을 표명,관련법령에 규정된 자본금 한도인 70억원을 가까스로 넘은 73억원으로 출발하게 됐다. 삼성측은 출자할 경우 출자총액제한제도에 묶여 이번에는 불참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업계 관계자는 “대주주로 예정돼 있던 삼성중공업이 펀드에 불참한 것은 수익성 확보에 확신을 못 가졌을 뿐만 아니라 선박펀드사의 주도권 확보도 여의치 않다는 판단이작용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
  • 北 2235억원 어디 썼을까

    현대상선이 북한에 지원했다는 2235억원은 어디로 갔을까. 감사원은 현대상선이 제출한 자료를 인용,개성공단 등 7대 대북사업에 사용됐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근거는 제시하지 않았다.지원 시기와 해당사업 시작 시기가 맞지 않는 등 사용처에 대한 진위에 의혹이 커지고 있다. ●시점이 안 맞는다 감사원과 현대상선이 언급하지 않지만 산업은행으로부터 대출받은 2235억원이 북으로 넘어간 시기는 2000년 6월 초중순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현대상선이 제시한 사용처중 개성공단개발은 이보다 늦은 2000년 6월 말로 정주영(鄭周永) 현대 명예회장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만났을 때 합의한 것이다.아직 미착공 상태이다. 또한 측량 등 사전준비도 공동사업자로서 2000억원을 출자키로 한 한국토지공사가 맡아 큰 돈이 들어갈 일이 없었다는 지적이다. 남북 철도연결사업은 국가발주 사업으로서 현대아산의 돈이 필요한 사업도 아니다.설혹 북측의 공사부분을 현대가 책임지기로 했다고 하더라도 이는 2001년의 일로 돈 지원 시기와 1년이나 차이가 난다. 이때문에 현대가 감사원에 제출한 서류는 돈의 사용처를 사후에 짜맞춘 것이라는 의혹을 낳고 있다. ●실제 경협자금이라면? 사용주체에 따라 용처가 달라질 수 있다.현대상선이 현금을 보유한 상태에서 경협사업에 투입했다면 그 근거를 제시하면 의문은 풀린다. 그러나 돈이 북측에 경협자금으로 건네지고 이를 북측이 집행했다면 문제는 달라진다. 물론 북측은 이 돈을 현대측이 1998년부터 추진해온 관광·철도·전력·통신·고선박해체·최첨단전자공단·개성공업지구건설 등 북한내 개발사업에 썼다고 주장한다.현대상선이 제시한 사업과 유사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북측이 국제사회로부터 식량을 지원받는 상황에서 이 돈을 개성공단 조성사업이나 철도연결사업에 썼다고 보기에는 많은 무리가 따른다. ●다른 용도는? 일각에서는 군비 확충과 고농축 우라늄핵기술 프로그램 및 미사일 개발,외교관들의 대외활동비 등에도 일부가 쓰였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북한이 사용내역서를 내보인다 해도,현 시점에서 누가 그대로 믿겠는가.”라며 추측은 무의미하다고 밝혔다. 이들은 현대측이 개별 사업 항목에 따라 현금을 보냈는지 분명히 조사된 이후라야 돈의 사용처가 어느 정도 추적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곤 김수정기자 crystal@
  • 北, 현대·정부 ‘지원사격’/공식성명등 해명 배경

    북한이 현대상선의 2235억원 대북지원과 관련,정색을 하고 6·15정상회담 연계설을 부인하고 나섰다. 현대측의 대북 경협창구인 아태평화위 이종혁 부위원장은 지난 1일 방북 취재중이던 SBS방송팀에 준비한 ‘대북 자금 지원 의혹’발언문을 전달했다. 2일엔 대변인 공식성명도 냈다.적극적인 언론플레이다.보기에 따라선,‘대북 지원’곤경에 처한 현 정부와 현대측을 위해 ‘뒷거래’가 아니라는 나름의 해명으로 지원사격하는 모양새다. 북한이 지난달 31일 금강산 육로 시험 답사 일정을 내놓으면서 사업자인 현대아산의 정몽헌 회장과 김윤규 사장을 제일 먼저 통과하도록 할 것을 제의하고,이어 2일 조평통 대변인 회견을 통해 임동원 특사가 김정일 위원장을 만나지 못하고 귀환한 것에 대한 남측 언론 보도를 겨냥,“왜곡됐다.받을 수 있는 모든 환대를 받았다.”며 반박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종혁 부위원장은 “반통일 세력의 불순한 행동을 용납한다면,남북관계가 원점으로 돌아가고 조선반도 평화·안전도 보장할 수 없게 된다.”고 ‘전쟁’ 등 다소 위협적인 톤으로 남측의 야당과 보수세력을 겨냥했다. 북한의 이례적인 ‘지원사격’에 대해 조명철(趙明澈)대외경제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북한은 지난 5년간 남북관계를 남측의 남북관계 개선,북측의 경제지원 등 서로가 필요로 하는 부분을 얻는 거래 차원으로 파악해 왔다.”면서 “이번 사건을 계기로 남한이 이를 부정하면,자신들도 부정할 수밖에 없다는 논리를 펴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부 당국자도 “북측이 그만큼 교류·협력이 중단될 가능성에 민감하게 신경쓰고 있다.”고 분석했다. 일각에서는 북한의 이같은 태도와 관련해 현 정부와 북한,노무현 당선자측까지 대북 송금 관련 ‘물밑 조율’을 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도 대두해 노 당선자에게 부담이 될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김수정기자 crystal@kdaily.com ◆이종혁 발언 전문 북한 아시아태평양 평화위원회측이 지난 1일 평양에 체류중인 SBS취재진에게 문서로 건넨 ‘이종혁(사진) 아태평화위 부위원장이 현대의 대북자금 지원의혹에 대하여 한 발언’ 전문.●현대와 아태 사이의 경제협력은 민족의 단합과 통일에 이바지하려는 염원에서 시작됐고 합법적인 경제거래방식으로 이뤄졌으므로 그 어떤 ‘의혹’도 있을 수 없다. ●현대의 대북협력은 이미 1998년부터 시작되었기 때문에 이를 2000년 6월 남북 수뇌상봉과 연결시키려는 것은 불순한 모략이다. ●현대가 추진해온 개발사업의 내용과 규모는 매우 방대하다.(관광,철도,전력,통신,임진강언제,고선박해체,최첨단전자공단,개성공업지구건설 등) ●이를 시비 중상하는 것은 북남관계를 차단봉쇄하고 동족간의 대결을 조장하며 평화와 통일을 가로막으려는 미국의 대조선 적대시 정책의 산물이며 불순세력의 반북모략이다. ●동족사이의 정상적이며 합법적인 경제협력을 문제시하고 훼방을 논다면 결국 현재 추진되고 있는 흩어진 가족상봉,민간급 교류,금강산관광,개성공업지구건설도 하지 말아야 하고 오직 대결과 충돌,전쟁밖에 없다는 결론에 이르게 된다. ●민족내부의 극소수 반협력,반교류,반통일 세력의 불순한 행동을 용납한다면 6·15공동선언의 이념밑에 지금까지 쌓아온 북남관계가 원점으로 돌아가고 조선반도의 평와와 안전도 보장할 수 없게 될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그 어떤 보수세력들의 방해와 도전도 절대로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우리 민족끼리’의 이념에 따라 북남협력을 더욱 진취적으로, 통이 크게 벌려나갈 것이다.
  • 새만금간척사업 또 흔들린다

    세계에서 가장 긴 방조제를 축조하는 새만금 간척사업이 또다시 흔들리고 있다. 새만금 지구에 바다도시를 건설하자는 구상이 발표되면서 이에 대한 소모성 논쟁이 불거지고 있기 때문이다. 명지대 김석철 교수는 지난달 서울에서 개최된 국제학술회의에서 새만금 지구에 1360만평 규모의 바다도시를 건설해 전주와 군산 등 내륙도시를 연결하는 도시연합을 구축,환황해권 중심지로 육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전주에서 ‘바다도시 건설 제안 설명회’가 열리는 등 새만금을 둘러싼 논쟁이 재연되고 있다. 그러나 전북도는 새만금 바다도시 건설은 타당성을 검토한 결과,현지 여건과 건설비용 등을 고려하지 않은 비현실적 계획으로 밝혀졌다고 반박했다.새만금 지역은 유속이 빠르고 조수간만의 차가 커 대형 선박의 입출항이 어렵기 때문에 이탈리아 베네치아와 같은 바다도시 건설은 현실성이 없으므로 본래 취지대로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는 것. 또 바다도시를 건설할 경우 평균 8m 높이로 성토를 해야 하는데 여기에 들어가는 토사만도 서울 남산의 7개에 이르는 등 건설비가 엄청나 경제성도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전체 33㎞의 방조제 가운데 28.5㎞가 이미 완공됐고,배수 갑문도 2곳 중 1곳이 완공된 시점에서 공사를 중단할 경우 1조 4300억원에 이르는 국가재정 손실이 불가피한 것으로 분석됐다.공사를 중단하면 토지와 수자원 조성 등 새만금사업 본래의 기능을 상실하는 등 부작용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전북도는 새만금사업이 또다시 소모적인 논쟁에 휘말릴 경우 지역 개발에 큰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고 현실성 없는 바다도시 건설 주장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
  • ‘선박왕’ 오나시스 외손녀 유산 27억달러 물려받아

    그리스 선박왕 아리스토텔레스 오나시스의 외손녀 아티나 루셀(사진)이 29일 18세 생일을 맞아 27억달러(3조 1600억여원)의 막대한 유산을 물려받았다. 미성년자 딱지를 떼자마자 세계 최고 부자 대열에 오른 아티나가 받은 유산에는 고급 저택·예술작품·전용 비행기·휴양섬 등이 포함돼 있다. 여기에다 21세가 되는 오는 2006년 아티나는 자신의 재산을 관리해오던 ‘오나시스 재단’의 운영을 맡는 동시에 20억달러를 추가로 상속받게 된다. 아티나가 오나시스의 유일한 생존 혈육이자 상속인이라는 사실이 말해주듯 가족사는 불행의 연속이었다.30년전 후계자 수업을 받던 삼촌 알렉산더가 25세의 나이에 비행기 추락 사고로 사망했다. 상심한 할아버지 오나시스는 2년 뒤 세상을 떴으며,어머니 크리스티나마저도 아티나가 3살 때인 지난 1988년 다이어트약 과다 복용으로 숨졌다.크리스티나는 잦은 결혼실패로 인한 우울증,약물중독으로 불행한 삶을 살았다. 이후 아티나는 아버지 티에리 루셀과 함께 스위스에서 생활해오고 있다. 측근들은 아티나가 나이답지 않게 생각이 깊고,성숙하다며 유산이 그의 인생을 바꾸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어머니의 불행이 돈 때문이라는 것을 일찍이 깨달았다는 것이다. 외신에 따르면 현재 아티나는 유산의 대부분을 자선사업을 위해 쓰기를 원하고 있다.또한 2004년 그리스 아테네 올림픽에 출전을 고려할 정도로 승마에 조예가 깊은 그가 말 사육장 설립을 계획하는 등 평범한 행복찾기에 더욱 관심이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박상숙기자 alex@
  • 34년째 계속되는 ‘일본 보물선’ 찾기/다섯번째 업자, 탐사 허가 신청

    해방 직전 보물을 싣고가다 침몰한 것으로 알려진 일본 화물선 탐사작업이 34년째 이어지고 있다. 26일 전북 군산시와 해운업계에 따르면 최근 서울에 사는 백모(45)씨가 보물선 탐사를 위해 옥도면 선유도 주변 공유수면 사용허가를 신청해 다음달 허가를 내줄 방침이다.백씨가 찾고 있는 선박은 우리나라 ‘보물선 찾기’의 원조격인 일본 화물선 ‘초잔마루’(長山丸 3938t급)호로 1945년 5월 17일 고군산군도 해역에서 미 잠수함의 어뢰 공격을 받아 침몰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 28t,보석상자 4개가 실려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 이 보물선 탐사는 30여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화물선의 최고 책임자였던 일본 해군 제독 미아사토 히데도쿠 중장의 당번병이었던 가이바라 게이치는 지난 70년 화물선의 비밀을 와세다 대학 동문으로 부산에 살던 김모씨에게 알려주고 함께 탐사작업에 나섰다.3년간에 걸친 노력은 실패로 끝났고 이들도 이제는 모두 세상을 떠났으나 마치 주문에 걸린 것처럼 보물선 찾기에 홀린 사람들이 계속 나타났다. 군산 임송학기자 shlim@
  • 노무현 당선자 KBS 토론

    ◆정치개혁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는 18일 밤 KBS-TV 토론에서 내년 4월 총선을 전후로 한 ‘2단계 분권론’을 재확인했다. 제왕적 대통령이 아니라 권력의 분산을 통해 합리적이고 투명한 통치과정을 제시하겠다는 당선자의 의지가 표현됐다.당선 직후의 언급을 보다 구체화함으로써 현행 헌법 아래서 ‘프랑스식 이원집정부제’가 실시될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노 당선자는 “내년 총선 전까지는 순수대통령제로,총선 후에는 과반 정치세력에게 총리 지명권을 주는 형식을 취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노 당선자는 이같은 ‘책임총리제’의 전제조건을 명확히 했다.지역구도를 제도적으로 극복할 수 있도록 중대선거구제를 실시하거나,비례대표제를 대폭 도입해 어느 한 정당이 특정지역에서 70∼80% 이상 석권하지 못하는 제도를 만드는 등 정치개혁이 우선돼야 한다는 것이다.다음은 관련 문답. ●대통령과 총리간 분권이 어느 정도 가능한가. 권력이 분권이냐 집권이냐는 것은 정당구조에 달려 있다.과거에는 대통령이 행정부를 지배하면서 국회를 지배했다.지금 분권형 대통령은 국민들이 옛날 대통령의 횡포에 놀라서 요구하는 것이다. 당·정분리를 통해 대통령이 정당을 지배하지 않으면 한번 분권이 되고,총리에게 헌법대로 권력을 주면 또 한번 분권이 된다.이렇게 2단계에 걸쳐 분권할 것이다. 지금 헌법대로 하면 프랑스식 이원집정제처럼 갈 수 있고,성공적으로 운영해보려 한다. ●야당인 한나라당이 인준하거나 추천하는 사람이 총리가 되는 것이 프랑스 식인데. 지금부터 내년 총선 전까지 1단계는 순수대통령제로 가려고 한다.2단계는 총선이 끝난 뒤,소위 과반수 정치세력이 총리를 결정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이미 공약했다.다만 전제를 하나 붙였다.지역구도를 제도적으로 극복할 수 있도록 중선거구제를 하든지 아니면 비례대표제를 대폭 도입해서,적어도 어느 지역에서 한 당이 70∼80%를 석권하지 못하는 제도를 만들어주면 지역구도가 극복되니까,그때 바로 프랑스 식으로 그렇게 하겠다. ●정치개혁의 원칙과 방향,기성정치권의 저항을 극복할 방안은. 모든 해답이 국민들에게 있다.정치개혁은 정치인이라면 누구나 다 말할 것이다.정치개혁이 안 되면 대통령직 수행이 어렵다.첫째,정당개혁이 우선이다.정당이 투명하고 깨끗하고 민주적일 때 그 사회의 정치가 그렇게 되는 것이다.전국적 기반을 가지고 정책으로 뭉친 정당이 꼭 만들어져야 된다.둘째는 선거문화가 바뀌어야 한다.나는 이번에 기업에 민폐를 아주 적게 끼쳤다.법정선거자금 안에서 선거를 치렀다.내가 이번에 큰소리치지만,답답함이 있다.국민경선할 때 경선자금 어디서 났느냐라고 질문할 때 솔직히 말 못했다.후배 경선 후보들에게 경선자금 이렇게 모았다고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정치자금제도를 제대로 만들어줘야 한다. ●정치개혁의 대상과 주체가 같다는 것이 어려움이다. 당내에서 정당개혁 운동이 일어나고 있다.정당은 국민 민심이라는 바다를 항해하는 배와 같기 때문에 물이 새는 배는 버리지 않을 수가 없다.지금 정당제도는 물이 새는 배다.살자면 물이 새는 배를 버리고 다시 헤엄을 얼마간 치더라도 새로운 배로 옮겨 타야 한다. 문소영기자 symun@kdaily.com ◆북.미및 대북관계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가 21일부터 24일까지 서울에서 열리는 남북장관급 회담 북측 대표들을 만날 뜻을 18일 공개적으로 밝힘에 따라 향후 노 당선자의 대북 해법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노 당선자는 북측대표단을 만날 것이냐는 질문에 “격식,체면 따지지 말고 만나서 솔직하고 진지하게 대화해야 (문제가)풀린다고 생각한다.”고 흔쾌히 답변했다. 물론 “북측 대표단이 만나길 원한다면”이란 단서를 붙이긴 했다.그러나 노 당선자의 이같은 언급은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직접 나서서 적극적으로 해결해 나가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취임 후 대북 특사 파견은 물론,남북 정상회담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란 관측이 강하다. 노 당선자는 최근 핵문제를 둘러싼 강경시위를 벌이고 있는 북한의 의도에 대해서도 “북한이 절박하게 안전을 보장받고 싶어하고,금방 속마음을 털어놓지 못하지만 개혁·개방을 하고 싶어한다.”고 단정짓고,북·미간 자존심을 살려가며 조금씩 신뢰하는 방향으로 접근하는 게 우리가 할 일이라고 밝혔다. 차제에 노 당선자가북핵 문제 해법은 북·미간 직접 대화를 통해 풀어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노 당선자는 또 대미 관계에서 작전지휘권,한·미상호방위조약,주한미군지위협정 등을 언급하며 “앞으로 5년간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고 할 정도로 변화시키겠다.”면서 “그러나 국론의 심각한 대립·분열이 초래되는 일이 없도록 하면서 변화를 추구하겠다.”고 약속했다.대미 정책에서도 직접적이고,솔직한 행보가 있을 것이란 관측으로 연결된다. 김수정기자 crystal@kdaily.com ***외신오보 대미관계 손상우려 “AP통신의 오보 소동으로 노무현 당선자가 당선 이후 대미 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쌓아왔던 공든 탑이 무너질까 걱정이다.” 대통령직 인수위의 한 관계자는 지난 18일 TV토론회에서 외신의 ‘북핵 관련 오보 소동’에 대해 이렇게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발단은 AP통신이 노 당선자의 ‘국민과의 대화’ 중에서 북핵 관련 발언을 ‘긴급뉴스’로 ‘미국 행정부의 일부 관계자들이 지난달 북한에 대한 공격 가능성을 논의했다고 남한의 노 당선자가 말했다.’고 타전한 것이다.그리고 미국 언론에서 그대로 보도됐다. 이에 미 백악관 지니 메이모 대변인은 “부시 대통령은 미국이 북한을 침공할 의도가 없다는 것을 분명히 밝히고,북한이 초래한 현 상황에 대한 평화적 해결책을 원하고 있음을 시사해 왔다.”며 AP통신 보도를 부인했다. 노 당선자측은 보도자료를 내고 일부 미국 언론들의 보도내용이 “부정확한 인용이며,취지를 왜곡할 소지가 있다.”고 ‘오해’를 차단하고 나섰다. 이낙연(李洛淵) 당선자 대변인은 “이미 해당 언론사에 구두로 정확한 발언내용을 설명하고 정정을 요구했고, 미국 정부쪽에는 노 당선자의 자세한 발언 내용과 배경을 설명했다.”고 말했다. 한편 인수위의 또다른 관계자는 “토론회에서 노 당선자가 평소의 솔직한 태도로 허심탄회하게 다 털어놓은 것은 좋았으나,불편할 수도 있는 미국과의 관계를 개선해야 할 상황에서 북핵 관련 일부 발언은 부적절했던 것 아니냐.”고 지적한다. 최근 노 당선자는 제임스 켈리 미국 특사 접견과 한미연합사 방문,주한미상공회의소 초청 간담회 등 연속적인 행사 등을 통해 ‘미국은 대단히 중요한 우방’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하는 등 대미 관계 개선에 주력해 왔었다. 문소영기자 ◆총리 인선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는 18일 KBS-TV 토론에서 총리인선에 대한 질문에 직접적 답변을 피하면서도 “‘개혁 대통령에 안정적인 총리’ 구도에는 변함이 없다.”면서 언론 및 인사청문회를 통해 철저한 검증과정을 거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 당선자는 “국가라는 것은 마치 선박이 항해를 하면서 계속 내부수리를 해야 하는 것과 같다.”면서 “항해는 계속해야 하니까 선장(대통령)이 자꾸 들락날락하면서 개혁한다고 들여다보면 항로가 틀어질 우려가 있기 때문에 안정된 항해사(총리)가 항해를 계속하면서 국정의 흐름에 따라 안정되게 가야 한다.”고 밝혔다.노 당선자는 “옛날에 총리를 했던 인물을 재기용하면 안되는 것 아니냐.”는 패널의 질문에 “똑같은 물건이라도 짝을 어떻게 짓느냐에 따라 달라진다.”고 말했다.이어 “대통령으로 알맞은 사람을 총리자리에 갖다 놓으면 공 두개를 갖다 놓은 것처럼 계속 어긋날 수 있다.”면서 “제가 둥근 돌이라면 총리는 그 돌을 잘 받쳐주는 나무받침대처럼 안으로 쏙 들어간 분이라야 짝이 잘 맞는다.”라고 말했다. 노 당선자의 이날 언급을 종합하면 그동안 내정설-탈락설을 오갔던 고건 전 총리가 다시 낙점받을 가능성이 커졌다는 관측이다.안정감과 행정경험 등에 있어 가장 조건이 맞는다는 것이다.그러나 그의 병역문제 등이 청문회에서 불거져 나올 우려가 제기된다. 민주당에서는 김원기 고문을 추천하는 목소리가 높고 진념 전 경제부총리,김종인 전 경제수석,박세일 전 정책기획수석 등과 이세중 변호사의 이름도 계속 거명된다.정운찬 서울대총장은 총리직 제안을 고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미경기자 chaplin7@kdaily.com ◆검찰총장 임기 김각영 현 검찰총장의 2년 임기가 보장되는 것으로 가닥이 잡혔다.한때 정치권에서 검찰총장의 교체론이 거론되기도 했지만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가 공개적인 자리에서 처음으로 임기 보장을 약속했기 때문이다. 노 당선자는 지난 18일 밤 TV토론에 출연,“검찰총장의 임기를 법대로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노 당선자는 이날 ‘4000억원 대북지원설 등 3대 의혹을 취임전에 털고 가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국민적 의혹은 반드시 밝혀야 한다.”고 언급한 뒤 검찰총장의 임기를 보장한다는 말에는 검찰이 의혹사건을 정치적 고려없이 원칙대로 처리하라는 뜻이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검찰총장 교체 여부로 뒤숭숭했던 검찰은 노 당선자가 직접 나서 쐐기를 박자 안도하는 분위기다.사실 총장 재신임설이 제기된 이후 검찰 안팎에서는 후임 총장 자리를 놓고 누가 정치권에 줄을 대고 있다는 등의 소문이 끊이지 않았었다. 대검 한 중견 간부는 “노 당선자의 언급으로 검찰총장의 교체 논란은 사실상 끝났다.”면서 “앞으로는 산적해 있는 검찰 현안을 논의할 때”라고 강조했다.다른 관계자도 “검찰이 중립을 지켜야 한다고 요구하면서도 법으로 보장된 검찰총장 임기를 무시하겠다는 것이 바로 검찰의 중립화를 흔드는 처사”라면서 “법조인 출신 대통령 당선자로서의 당연한 원칙 표명”이라고 말했다. 특히 검찰총장 등 이른바 ‘빅4’에 대한 인사청문회법이 국회를 통과하더라도 현 검찰총장은 청문회 대상이 아니라는 게 법조계의 중론이다. 이로써 김 총장은 임기가 보장되는 대신 4000억원 대북지원설 등 국민적 의혹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이라는 중책을 맡게 됐다. 강충식기자 chungsik@kdaily.com ◆노사모 진로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가 자신의 팬클럽인 ‘노사모(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에 대해 새로운 역할을 당부하는 등 그동안 나눴던 ‘사랑’의 방식을 바꾸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후보가 아닌 당선자로서 지지자들에게만 치우치지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노 당선자는 18일 KBS-TV 토론에서 “다른 국민의 소외감을 감안해 노사모와의 관계를 재정립해야 하지 않느냐.”는 패널의 질문에 대해 “(노사모와는) 섭섭하고 아쉽지만 자연스럽게 서로 멀어져 가고 있다.”면서 “노사모는 자발적인 조직으로,제가 해산하라 해도 되지 않고 이래라 저래라 할 수도 없다.”고 말했다. 노 당선자는 그러나 “노사모가 시야를 넓히면 할 일이 많다.”면서 “정치는 부득이 스타를 만들어야 하는 만큼 ‘제2,3,4의 노무현’을 찾아 또한번 참여국민이 만드는 선수들로 만들어 보자.”고 말해 노사모가 참여민주주의 활동을 통해 새로운 정치지도자를 계속 발굴해 줄 것을 주문했다. 노 당선자는 이어 “정치개혁 등 큰 문제도 중요하지만 일상생활과 기업운영에서 부닥치는 행정관청과의 작은 문제 등 절차 하나만 개혁하면 되는 문제들에 대해 노사모들이 서로 만나 협의하고 고쳐나가는 ‘시민 옴부즈맨’ 역할도 할 수 있다.”고 구체적인 방향전환 지침까지 덧붙였다. 한편 노 당선자는 노사모 등 젊은 세대와의 관계에 따른 50∼60대 소외론에 대해 “많은 분들이 세대간 분단을 얘기하나 실제로는 과장돼 있다.”면서 “대선에서 제가 얻은 50∼70대 득표율이 약 40%로,영남지역 득표율 25%보다 높았다.”고 지적했다. 김미경기자 ◆여야.시민단체 반응 정치권과 시민단체는 분권형 대통령제 도입 등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의 ‘정치개혁’ 구상 등에 대해 대체로 후한 점수를 주었으나 일부 지적의목소리도 있었다. 한나라당 박종희(朴鍾熙) 대변인은 “‘여야 의원들과 대화를 하겠다.수시로 토론하겠다.’고 말하는 등 탈 권위적인 면모를 보인 것은 진일보한 국정운영 방식”이라면서 “노 당선자가 ‘반미(反美)’가 아니라고 밝히는 등 급진적이고 과격한 이미지를 탈피한 것도 적절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지역구도 극복을 위해 중대선거구제를 도입하거나,비례대표제를 확대하겠다고 말한 것은 부적절하다.”고 말하고 “정부조직 개편과 산하기관 인사를 거론한 것은 측근들의 낙하산 인사를 하겠다는 정치적 복선이 아니냐.”며 우려를 표명하기도 했다. 민주당 추미애(秋美愛) 의원은 “최근 북한 핵 문제와 촛불시위 등으로 국민들이 새 정부의 국정운영을 궁금해하고 있다.”면서 “시기적으로 적절했다고 본다.”고 말했다.대통령직 인수위의 한 고위관계자도 “이런 기회가 정기적으로 있었으면 좋겠다.”며 만족스러워했다. 그러나 ‘국민과의 대화’가 단순히 국정홍보의 장(場)으로 전락돼선 안된다는 지적도 나왔다.한나라당 박종희 대변인은 “말로 하는 정치,관념 속 정치가 아니라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참여연대 이지현(李知炫) 간사는 “대통령이나 정부의 입장을 전달하고 해명하는 쪽에만 치우치지 않도록 운영상의 문제는 계속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홍원상기자 wshong@kdaily.com ⊙프랑스식 이원집정부제란 대통령과 내각 수반인 국무총리가 외치와 내치를 각각 나눠 맡는 권력구조이다.이때 대통령은 국가원수로서 대외적 상징이자 외교·안보·국방을 주로 맡고,총리는 경제·치안·복지 등 내치를 책임진다. 프랑스의 경우 좌파 대통령과 우파 총리가 연정을 이루는 좌우 동거정부(코아비타시옹)가 수립되기도 한다. 최근 한국 정치권에선 ‘분권형 대통령제’의 한 방식으로 불리고 있다.그러나 총리가 원내 다수당의 지명을 받아 내각의 실질적인 수반으로서 내치를 책임지기 때문에 이는 분명히 내각제적인 요소라 할 수 있다.우리 현행 헌법의 경우 엄밀하게 따지면 프랑스식에 가깝다.
  • 미디어바이러스/TV가 바보상자라고?

    지구촌을 떠들썩하게 한 ‘LA 로드니 킹 구타 사건’에서 한 흑인이 백인경찰관들에게 두들겨맞는 장면은 맨처음 시민의 캠코더에 포착됐다. 몇시간 뒤 이는 인터넷,전국망의 텔레비전에 흘러나가고 곧바로 토크쇼의 이야깃감으로 둔갑했다. 거기서 끝나지 않았다.몇달 뒤엔 TV드라마의 소재가 되더니 비디오 게임,만화로까지 나왔다.‘미디어 바이러스’의 감염행태다. 뉴욕대 교수이자 사회이론가인 더글러스 러시코프의 ‘미디어 바이러스’(방재희 옮김,황금가지 펴냄)는 미디어가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문화진화를 촉진하는 강력한 매개체라고 주장한다. 미디어가 인간의 정신세계를 통제한다는 이전의 사회학 이론들을 뒤집는 게 책의 논점.“미디어가 시청자들을 무력화하기는커녕 개인에게 문화과정을 계획하는 능력과 제어 권한을 제공한다.”는 해석이다. 미디어 바이러스를 퍼뜨리는 주요 촉매제는 대중문화의 다양한 코드들.음악·이미지·패션·팝스타 등을 통해 대중에게 침투하는데, 이때 숨은 어젠다를 코드화해 대중의 행동양식을 바꾸게 하는 정보양식이 바로 ‘밈’(meme)이라는 주장이다. 따라서 미디어세대 활동가들은 대중참여를 유도하고자 정치쟁점을 담은 미디어 바이러스를 의도적으로 만들어낸다. 그린피스가 환경을 지키자는 직설적 화법 대신,돌고래잡이 선박과 작은 배가 부딪쳐 화염을 뿜는 섬뜩한 광고전략을 구사하는 식이다. 미디어 바이러스의 개념을 다양한 사례로 정의한 책은,미디어 활동가의 전략및 의도를 ‘주류 미디어’와 ‘언더그라운드 미디어’로 나눠 다각적으로 분석한다.1만 5000원. 황수정기자 sjh@
  • [노무현시대의 개혁-재벌] ① 개혁론 왜 거론되나

    정권이 바뀔 때마다 5년 주기로 거론되는 재벌개혁론-재벌의 원죄인가. 사실 재벌은 우리나라가 어려운 시절 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했다.그러나 어느 시점엔가 오히려 우리 경제에 부담으로 다가서고 있다는 지적이 높아지고 있다. 21세기 무한경쟁시대를 맞아 과연 재벌이 한국경제의 견인차여야 하는가,아니면 다른 무엇으로 바뀌어야 할 것인가.대한매일은 우리 경제의 체질 개선과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 재벌문제를 어떻게 봐야 하는지를 시리즈로 점검해본다. 재벌에 대해 일반인이 가지는 가장 큰 부정적 이미지는 ‘황제식 경영’이다.오너가 소수의 지분으로 권위적 의사결정과 임원인사,의사결정,능력에 상관없는 부의 세습,경영책임 회피 등 부도덕한 행태 등을 포괄하는 뜻이다. ●오너 지분 미미 재벌 총수의 상장사 지분은 불과 0.5∼2.5% 수준에 불과하다.공정거래위원회의 ‘출자총액제한 기업집단 주식소유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2개 재벌 총수들의 그룹 전체 지분율은 평균 1.7%에 불과했다.특수관계인의 지분도 2.3%에 그쳤다. 삼성 이건희회장 0.5%,LG 구본무 회장 0.6%,SK 최태원(崔泰源) 회장 2.5%,현대자동차 정몽구(鄭夢九) 회장 2.5%이다.이를 지렛대로 매출액 54조∼137조원의 그룹을 지배하는 셈이다.현대·금호·한화·동부그룹 등의 오너도 마찬가지다. ●구조조정본부의 역할 구조조정본부는 계열사들의 경영활동을 전반적으로 파악하고 조정한다.그 중심에는 그룹 총수가 있다.구조본의 결정이 오너의 결정인 셈이다. 대기업들이 지주회사제도가 있음에도 불구,구조본을 고수하는 것은 적은 지분을 가진 총수들이 경영권을 장악하기에 수월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총수 주재 사장단회의도 외국에서는 거의 찾아볼 수 없다.삼성 이 회장은 수시로 계열사 사장단회의를 열고 있다.원칙적으로 그는 이사직으로 등재된 삼성전자·SDI·전기·코닝·물산·에버랜드·호텔신라·제일모직·SJC 등 10개사를 제외한 계열사들의 경영에는 관여할 수 없다.LG 구본무(具本茂) 회장은 격월로 30여개 계열사의 사장과 임원 300여명이 참석하는 임원세미나를 주재하고 있다.구회장도 LGCI·EI·칼텍스정유·카드·경영개발원 등에 대해서만 등기이사직을 갖고 있어 LG전자·LG화학 등 계열사에 대한 경영권은 없다. 대기업 관계자들은 “총수가 사장단회의를 주재하는 데 대해 부정적 여론이 있지만 주주에게 불이익을 주지않고 회사의 발전을 촉진한다는 점에서 큰 문제는 없다.”고 말한다. 반면 참여연대 경제개혁센터 박근용 팀장은 “재벌총수 체제에서는 적은 지분으로도 무소불위의 권력을 행사할 수 있고,계열사 독립경영도 이뤄지지 않는다.”면서 “재벌총수 체제와 금융계열사를 이용한 경영권 확장 등이 사라질 때까지 재벌개혁은 계속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황제경영 대표사례 자동차사업 실패사례가 대표적이다. 삼성 이건희(李健熙) 회장과 쌍용 김석원(金錫元) 전 회장은 ‘자동차 마니아’로 알려져 있다.양사는 진출 당시 경제규모를 감안할 때 중복·과잉투자라는 중론에도 불구하고 투자가 강행돼 결국 국민경제에 엄청난 부담을 안겼다.쌍용차는 아직 워크아웃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삼성차는 르노에 매각됐지만 2조 4500억원에 달하는 부채문제를 놓고 채권단과 3년째 줄다리기 하고 있다.금강산 관광사업도 고 정주영(鄭周永) 창업주의 의지에 따른 것.여기에 김대중(金大中)정부의 ‘햇볕정책’이 맞물렸다.남북경협의 물꼬를 튼 명분을 지녔지만 현대그룹 분할과 국민경제에 희생을 요구했다.현대아산과 현대상선을 부도위기로 내몰고 정부의 ‘특혜성 자금’을 받는 등 물의를 빚어왔다. ●주식시가 총액은 12일 미디어에퀴터블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현재 주식시장 개인시가총액 상위 10위에 삼성 이 회장과 부인 홍라희(洪羅喜) 호암미술관장,아들 이재용(李在鎔) 삼성전자 상무보가 들어있다.이 회장이 9398억원으로 1위,홍 관장 3533억원 4위,이 상무보 3115억원 5위다.이명희 신세계회장과 남편 정재은 신세계 명예회장이 각각 4262억원,2201억원으로 3위,7위이다.이재현(李在賢) CJ회장이 2556억원으로 6위를 차지한다. 정몽구(鄭夢九) 현대차 회장이 4620억원으로 2위,서경배 태평양 사장 2169억원으로 8위,정상영 KCC 회장 2154억원으로 9위,구본무 LG 회장이 2145억원으로 10위를 차지했다.전광삼기자 hisam@kdaily.com ★재벌개혁 변천사 우리나라 재벌 시스템은 1970년대 박정희(朴正熙)정권 유신통치 기간 중에 형성됐다.중화학공업화를 서두르는 과정에서 정부 차원에서 장려됐다.삼성을 필두로 계열사들을 관리할 비서실·회장실이 생겨나면서 모양새가 갖춰졌고,90년대 초반까지 확장세가 이어졌다. 재벌개혁의 필요성이 제기된 것은 90년대 중반,한국개발연구원 등이 지배구조에 문제제기를 하고 나서면서부터다.하지만 정부가 재벌개혁에 본격적으로 착수한 시점은 외환위기로 나라가 부도위기에 몰렸던 97년 말이다.98년 1월 김대중(金大中) 당시 대통령 당선자와 삼성·현대 등 재벌들은 ▲경영투명성 제고 ▲책임경영 확립 ▲상호채무보증 해소 ▲재무구조 개선 ▲핵심역량 집중 등 기업구조개혁 5대 원칙에 합의했다.이는 나중에 ▲산업자본·금융자본 분리 ▲부당내부거래 억제 ▲변칙상속 차단 등 3가지가 더해지면서 ‘5+3’이라는 재벌개혁 핵심원칙으로 굳어졌다.같은 해 9월에는 ▲반도체 ▲석유화학 ▲자동차 ▲항공기 ▲철도차량 ▲발전설비·선박엔진 ▲정유 등 7대 부문의 빅딜(대규모 사업맞교환)이 추진됐다. 그해 12월7일에는 청와대에서 정부-재벌-채권은행단 간담회가 열렸다.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253개이던 계열사 수를 99년 말까지 130개로 줄이고,각 재벌이 4∼5개씩의 주력업종을 중심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고,부채비율을 200% 이하로 줄인다는 데 합의했다. 그러나 대우와 현대는 재무구조개선이 극히 부진했고,시장의 신뢰도 추락까지 겹치면서 각각 99년 초반과 2000년 하반기부터 어려움을 겪다가 결국 그룹 해체의 길을 걸었다. 김태균기자 ★인수위 개혁안 논란 노무현(盧武鉉) 차기 정부의 재벌개혁 방향이 얼개를 드러내면서 타당성과 실현가능성에 대한 논란이 연일 가열되고 있다. 쟁점을 둘러싼 논리적·법률적인 다툼에 더해 여론에 호소하는 홍보전까지 치열하게 전개될 조짐이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점진적인 추진을 통해 개혁을 ‘연(軟)착륙’시키겠다고 밝히지만 이 말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이는 재벌은 없다.핵심쟁점을 정리한다. ●극단적인 상황인식 차이노 당선자측은 ▲선단(船團)식 기업확장 ▲세습경영 등 재벌들의 구태(舊態)가 여전하다고 본다.재벌들의 막강한 영향력으로 시장질서에 의한 해결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정부가 적극 나서야 한다는 입장이다.그러나 재계는 이런 시각이 1997년 외환위기 이전의 재벌 이미지에 바탕한 것이라고 주장한다.지금도 과도한 발목잡기로 경영에 애를 먹고 있는데 더 강화할 규제가 어디 있느냐는 것이다.기업과 채권단이 자율로 경영을 선진화할테니 정부는 가만히 있으라고 주문한다. 인수위의 ‘대기업-재벌 분리’에 대해 전경련은 언어유희에 불과하다고 반박한다.공정거래위원회가 매월 발표하는 상호출자 등 규제 대상 43개 대기업 가운데 인수위측 개념의 ‘재벌’에 속하지 않은 곳은 12개뿐이며,여기에서 한국전력·KT&G(옛 한국담배공사) 등 공기업적 성격의 회사들을 제외하면 하나로통신과 현대정유 등 2곳뿐이라는 것이다. 전경련 관계자는 “대기업과 재벌로 개념을 2원화하는 것은 대기업 규제를 완곡하게 나타내려는 것일 뿐”이라고 표현했다. ●상속·증여 완전포괄 과세 인수위는 상속세 및 증여세법에 ‘완전 포괄주의’를 도입한다는 방침이다.새로운 탈세기법과 신종 금융상품 출현 등으로 현행 ‘유형별 포괄주의’로는 과세 대상들을 완전히 걸러내기 힘들다는 것이다.재계는 “조세법률주의에 위배되는 초(超)헌법적 발상”이라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금융 계열분리 청구 재벌계열 금융회사가 다른 계열사를 부당하게 지원했을 때 정부가 그 금융기관을 해당 재벌 계열에서 분리하도록 강제하는 금융 계열분리 역시 무게있게 추진되는 정책이다.그러나 재계는 현실과 동떨어진 정책이고,외국에서도 전례가 없는 것이라며 반대하고 있다.전경련은 “이 제도가 시행되면 자칫 국내 대기업의 금융산업 기반이 몰락해 외국기업의 지배력이 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집단소송제 증권관련 집단소송제는 경영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이고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해 현 정부가 강력히 추진해 왔으나 재계가 소송남발·주가하락 등을 들어 반대,국회에 법안이 계류중이다. ●출자총액 등 제한 자산 5조원 이상 기업집단은 계열사 등에 대한 출자총액을 순자산의 25% 이하로 유지시켜야 한다는 출자총액제는 재계의 폐지 요구에도 불구하고 차기 정부에서도 그대로 남을 것으로 보인다.채무보증·상호출자 등 금지규정도 마찬가지다. 김태균기자 windsea@
  • 고시안테나/공무원 연금관리공단 외

    ●공무원연금관리공단 신입사원 13명을 채용한다.해당분야는 사무직 7명,전산직 2명,기술직 4명 등이다.기술직 지원자는 해당분야 기사자격증을 소지하고 있어야 한다. 원서는 13일까지 공무원연금관리공단 3층 원서접수처에서 교부·접수한다.제출서류는 입사지원서,최종학교 졸업(예정)증명서,성적증명서,TOEICㆍTOEFLㆍTEPS 성적증명서 각 1부이다.해당자는 자격증 사본이나 취업보호대상자 증명서를 제출하면 된다. 입사지원서는 공무원연금관리공단 홈페이지(www.gepco.or.kr)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문의는 인력지원팀 (02)560-2133∼4. ●남해해양조사사무소 기능직 공무원 5명을 특별채용한다.해당분야는 선박과 선박기관 등이다. 원서는 13∼15일까지 남해해양조사사무소 해양과에서 교부·접수한다.우편접수는 받지 않는다. 제출서류는 응시원서,자필이력서,국가기술자격증 사본,주민등록초본,공무원 채용 신체검사서,최종학교 졸업증명서 각 1부이다.해당자는 경력증명서를 제출하면 된다.문의는 남해해양조사사무소 해양과 (051)633-1902. ●강원도 영월군 보건과 통신,전기 분야를 담당할 지방공무원 1명씩 모두 3명을 채용한다.공고일 현재 본인이나 부모의 주민등록 또는 본적이 영월군으로 되어 있어야 하며,해당분야 자격증을 소지해야 한다. 원서는 15일까지 영월군 자치행정과에서 교부·접수한다. 제출서류는 응시원서,자격증 사본,이력서,주민등록등본,최종학력증명서,공무원채용 신체검사서 각 1부이다.문의는 영월군청 자치행정과 ()370-2061. ●보건복지부 보건복지분야에서 국제협력,통상업무와 관련한 통·번역을 담당할 영문에디터 1명을 채용한다.응시자격은 영어권 국가에서 5년 이상 거주경험이 있는 사람이다. 원서는 15∼ 21일까지 보건복지부 국제협력담당관실에 제출하면 된다. 문의는 국제협력담당관실 (02)503-7524. ●울산시 영어와 일본어,중국어 등의 외국어 통·번역을 담당할 전문요원 각 1명씩을 모집한다. 원서는 17일까지 울산시청 경제통상과에서 교부·접수한다. 제출서류는 신청서,이력서,최종학교 졸업증명서 또는 재학증명서이며 해당자는 어학능력 인증서류를 제출하면 된다.신청서는 울산시 홈페이지(www.ulsan.go.kr)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문의는 울산시청 경제통상과 (052)229-3162,3128.
  • 그래도 그들은 살아있다/상상속의 동물 찾는 탐험일지

    줄 베른의 소설 ‘해저 2만리’에 나오는 바다괴물 자이언트 크라켄.8m에 달하는 거대한 몸통에,그 두 배를 넘는 다리를 지닌 상상 속의 오징어 괴물이다.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괴물 키클롭스는 또 어떤가.계략가 오디세우스 일행을 위협한,눈이 하나뿐인 기괴한 거인이다. 인공위성,첨단장치의 잠수함이 하늘과 바다 구석구석을 이잡듯 뒤지는 정보시대.세상에 남은 비밀은 없다고 일축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그러나 가뜩이나 강퍅한 시대에 그건 서글픈 일이다.독일 구텐베르크 대학의 생물학자인 로타르 프렌츠가 쓴 책 ‘그래도 그들은 살아 있다’(이현정 옮김,생각의나무 펴냄)는 그래서 더 의미가 깊다.전설이나 신화에 등장한 상상 속 생명체를 찾아나선 이들의 이야기에 잃었던 꿈이 되살아나기 때문이다. 실체가 드러나지 않은 동물들을 천착하는 학문인 ‘신비동물학’(Cryptozoology).책은,세상이 터무니없다고 제쳐버린 존재를 확신하고 ‘의미있는 허송세월’을 한 동물학자들의 탐험일지다.신비동물학의 계보가 되는 사연들은 코넌 도일의 모험소설 ‘잃어버린 세계’를 첫 대면할 때만큼이나 흥미진진하다. 신비동물학자들은 문학작품이나 신화에서 소재로 등장한 괴물들이 그럴 만한 근거를 가졌을 것이란 ‘직관’에서 연구를 시작한다. 자이언트 크라켄은 완전한 허구였을까.잠수함이 없던 1870년에 거대 오징어에 대한 줄 베른의 상상은 어디서 근거했을까.고래나 선박보다 큰 오징어를 목격한 뱃사람들의 증언이 그 이전부터 꾸준히 있었다는 것.앵무새 부리 같은 딱딱한 턱뼈를 가진 거대 두족류의 시체를 발견한 덴마크의 자연과학자 야페투스는 1857년 마침내 ‘아르키테우티스’(‘오징어류 중의 최고’란 뜻)란 새로운 속(屬)을 등재했다. 뿐만 아니다.1999년 세계적 권위단체인 스미스소니언협회의 탐험대도 뉴질랜드 해안 앞바다에서 전설의 자이언트 크라켄을 찾아나섰다.판타지의 괴물은 그렇게 ‘사실’로 접근해간 것이다. 신비동물학자들의 끈기 덕에 외눈박이 괴물 키클롭스도 조금씩 실체를 얻었다.이마에 구멍뚫린 동물의 해골은 지금도 지중해섬에서 곧잘 발견되는데,이는 몸집이 작은코끼리 ‘피그미 코끼리’라는 것.그리스인들이 코끼리 코가 있었을 해골의 구멍에 눈을 상상했다는 주장이다. 곳곳에서 판타지가 만발한다.그러나 풍부한 학술자료를 동원해 논리적 균형을 잃지 않는다.책에 등장한 동물학자들의 탐구대상과 방법은 다양하다.네스호에 산다는 괴물 네스는 생김새가 닮은 수룡에서,북아메리카에서 목격되는 ‘숲의 사람’ 빅풋은 화석인류 네안데르탈인에서 각각 존재의 뿌리를 더듬는 식이다. 신비동물학 자체에 대한 소개도 빠뜨리지 않았다.신비동물학이란 용어는 벨기에의 동물학자 베르나르트 회벨만스가 1955년 쓴 책 ‘미지의 동물을 찾아서’에서 처음 정립된 개념.회벨만스는 수마트라섬의 오랑펜덱,히말라야의 예티 같은 유인원을 비롯해 선사시대 종족 등 미지의 동물 100여종을 맨처음 체계적으로 분류했다. 신비동물학자인 제인 구달은 상상의 생명체를 찾아나서는 이들을 “지독한 낭만주의자”라고 했다.비밀이 없다는 건 낭만이 없다는 것. 과학적 근거를 밑천으로 잊었던 판타지를 일깨우는 책에서 큼직한 삶의 메타포를 덤으로 건져올릴 수 있겠다.1만 5000원. 황수정기자 sjh@
  • [새해시정] 안상수 인천시장

    경제특구 지정 외국인투자 활성화 기대 노인·장애인·아동전용 복지시설 개원 안상수 인천시장 안상수(安相洙) 인천시장은 지난해 국회에서 경제자유구역법 통과가 지연되자 국회에 상주하다시피 하면서 애를 태웠다. 자신이 속한 한나라당 의원들에게 지원을 호소하는가 하면 민주당 의원들과도 접촉,법안 통과의 당위성을 역설했다.이같은 노력 때문인지 법안은 우여곡절 끝에 통과됐다. “경제특구는 인천이 동북아 국제물류·비즈니스 중심도시로 발전하기 위한 시금석이 될 것입니다.” 안 시장은 경제특구로 지정되면 송도신도시 등의 투자자에 대해 각종 세제감면 및 규제완화 등이 이뤄져 외국인 투자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했다.다만 우려되는 것은 미국 CWKA사에 대한 우선협상대상자 지정 취소로 상당기간 표류할 것으로 예상되는 용유·무의 해양관광단지 조성사업이다. “그동안 시는 민간투자법에 따라 사업을 민간업자가 전면개발하는 방식으로 추진했으나 CWKA사의 재원조달계획 미비로 협상대상자 지정을 취소했습니다.” 이에 따라 시는 공영개발이나 민·관 합동의 제3섹터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며 현재 관계전문가의 의견을 수렴중에 있다. 안 시장은 “이 사업이 계속 지연되면 해당 주민들의 재산권 행사가 제약받는 등 불편이 예상되는 만큼 개발방안을 조속한 시일내 확정,가시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안 시장은 거시적인 계획뿐 아니라 복지·환경 등 시민들의 피부에 와닿는 삶의 질 향상에도 관심이 높다. “미래발전계획의 원년인 올해는 그동안 다른 분야보다 상대적으로 투자가 적었던 복지분야에 예산을 집중 투입하겠습니다.” 사회복지시설 확충을 위해 올해 서구 종합사회복지관,노인무료전문요양원,부평 장애인종합복지관,아동전용시설(계명원) 등 4개소를 개원할 계획이다. 또 과학관·체육관·수영장 등을 갖춘 어린이 과학회관을 건립키로 하고 서북부 매립지,논현2지구,영종지구 등을 대상으로 타당성 용역을 실시한다.여성의 사회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여성정책을 개발하는 인천여성개발센터와 여성의 광장을 신설하기로 했다. 푸르고 쾌적한 도시환경 창출을 위해 ‘300만 그루 나무심기’의 일환으로 75만 그루의 나무를 시민들과 함께 심고 인천대공원 수목원과 계양산 삼림욕장,월미공원 등 대규모 공원 조성사업을 벌여 나간다. 서울시·경기도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인천 앞바다 쓰레기 처리를 위해 80t급의 쓰레기수거 전용선박을 건립하고 학익·영종·송도·만수·검단 등 5개소의 하수종말처리장을 건립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개펄 보전을 위해 임시 생태계보전지역으로 지정된 영종·용유도 개펄 45.5㎢에 대한 관리를 철저히 하고 강화 남단 개펄에 대한 습지보호구역 지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안 시장은 “이같은 사업들이 원활하게 추진되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지원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면서 “수시로 현장을 찾아 여론을 직접 수렴하겠다.”고 밝혔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새해 경기도정.인천시정/‘동북아 비즈니스 중심’ 초석 다진다

    경기도와 인천시의 올해 화두는 '동북아비즈니스의 중심'으로 도약하기 위한 초석을 다지는 것이다. '남부협력시대'와 '동북아시대'의 도래등 급변하는 외부 환경에 대응하면서 수도권 규제완화 문제를 놓고 그도안 비수도권 지역과 벌여온 소모적인 논쟁에서 벗어나 발전기반을 넓혀나가겟다는 뜻이 담겨잇다. 경기도는 이를 위해 통일 전진기지 구축과 함게 도로망 확충 등 SOC투자관련예산을 대폭 늘렸다. 또 IT(정보기술),BT(바이오기술) 등 첨단산업을 육성하고 국가경쟁력 강화의 근간이 되는 교육환경 개선도 저극 추진한다. 인천 시정의 주안점은 경제자유구역(특구)에 맞춰져 있다.올초 인천항 내항이 관세자유지역으로 된 데 이어 송도 신도시, 영종도,서북부매립지가 경제특구로 지정될 예정으로 있어 동북아 물류거점으로 박돋움할 수 잇는 바판이 구축됐다. ★경기도 ●도로 확충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분야로,지난해보다 무려 180%가량 늘어난 1조 100여억원의 예산을 배정했다.특히 도로건설비는 무려 지난해보다 270% 수준으로 크게 늘어났다.올해 도심지 교통분산을 위해 400억원을 들여 의정부 장암∼자금간 등 5개 노선 30.29㎞의 국도 대체우회도로를 개설하고 4400억원을 투입해 수원역 등 55곳 130㎞의 상습정체구간을 해소해 나갈 예정이다. 또 600여억원을 들여 중안선·경춘선 등 5개 광역철도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100여억원을 들여 공영주차장을 대폭 늘린다. 서울 출퇴근 직장인의 편의를 위해 광역버스 50여개 노선에 대해 오는 7월부터 24시간 운행한다. ●교육지원사업 강화 이 분야에 모두 1조 5000여억원이 투자되는 가운데 경인교대 경기캠퍼스 건설에 210억원을 투입한다.안양시 석수동 9만 3000여평의 도유지에 들어서는 경인교대는 도민들의 숙원사업으로 오는 2005년 3월 개교를 목표로 공사에 들어간다.이와 함께 초·중·고교의 과밀학급을 해소하기 위해 623억원의 학교용지 매입비를 투입하고 특수목적고·특성화고교,자립형 사립고 설립 등도 지원한다. ●난개발대책 마련 서울의 집값 안정을 위한 중앙정부의 일방적인 택지개발과 교통·교육시설이 수반되지 않은 난개발로 인해경기지역의 생활여건이 갈수록 열악해 지고 있는 게 사실.도는 이같은 난개발을 막기위해 경기도는 6개축으로 나눠 장기적이고 체계적으로 개발하는 밑그림을 그린다.분당·용인 등을 포함하는 경부축은 중심업무지구로,시흥·광명을 중심으로 한 서해안축은 고속철도 역세권 및 서해안 연결 도시축으로 각각 개발한다.김포·고양 등 북서부측은 통일대비 국제교류 및 문화신도시를 건설한다는 복안이다.하남·남양주 등 동부축은 생태도시 형태로 개발하고 평택·화성 등 남부축은 대중국 물류서비스 및 산업생산의 거점도시로 육성한다. ●산업단지 확대 도는 평택항과 안산·김포·고양을 연결하는 서해안 권역을 집중 개발,동북아 물류·비즈니스의 중심지로 만들어 간다는 계획이다.평택항의 항만시설 조기 확충을 위해 3만t급 선박 3척이 정박할 수 있는 선석 개발을 도가 직접 추진한다.해양수산부의 승인을 받은 뒤 올 4월부터 본격적인 설계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다.또 평택 포승공단 8만평 및 현곡지방산업단지 15만 8000평을 매입해 외국의 첨단·기술 제조업체를 유치하는 등 240억을 들여 산업단지를 확대한다.안양의 지식산업센터,성남의 벤처·디자인산업 등 지역별 특성에 맞는 지식기반 단지를 구축한다. ●남북 교류·협력 전진기지구축 남북관계의 진전 및 북한의 개방화 추세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한편 북부지역을 통일시대에 대비하는 전략 거점으로 육성·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도는 지난해까지 90억원이 조성된 남북교류협력기금을 2004년까지 200억원으로 확충하고 도내 중소기업의 개성공단 진출을 행·재정적으로 지원한다.파주지역에 200만∼300만평의 공단 및 배후도시를 개발해 본격적인 남북경제 협력에 대비해 나가기로 했다.고양시에는 국제전시장과 주변 관광자원을 연계하는 대규모 복합형 숙박단지를 조성하고 고양 벤처집적지 등 지역별로 특화된 고부가가치 산업을 집중 육성할 방침이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kdaily.com ★인천시 경기도와 인천시의 올해 화두는 ‘동북아 비즈니스의 중심’으로 도약하기 위한 초석을 다지는 것이다.‘남북협력시대’와 ‘동북아시대’의도래 등 급변하는 외부환경에 대응하면서 수도권 규제완화 문제를 놓고 그동안 비수도권 지역과 벌여온 소모적인 논쟁에서 벗어나 발전기반을 넓혀나가겠다는 뜻이 담겨 있다.경기도는 이를 위해 통일 전진기지 구축과 함께 도로망 확충 등 SOC 투자관련 예산을 대폭 늘렸다.또 IT(정보기술),BT(바이오기술) 등 첨단산업을 육성하고 국가경쟁력 강화의 근간이 되는 교육환경 개선도 적극 추진한다.인천 시정의 주안점은 경제자유구역(특구)에 맞춰져 있다.올초 인천항 내항이 관세자유지역으로 된 데 이어 송도신도시,영종도,서북부매립지가 경제특구로 지정될 예정으로 있어 동북아 물류거점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발판이 구축됐다. ●송도신도시 연수구 동춘동 일대 바다 535만평을 메워 조성되는 신도시는 경제특구 지정이 임박함에 따라 투자의사를 밝히는 외국회사들이 줄을 잇고 있다. 신도시는 5개 공구 가운데 2·4공구(176만평)에는 IT 집적화단지가 조성되며 다국적기업 아시아태평양지역본부 등 국제업무 거점지로 개발된다.1·3공구(167만평)는 세계적인부동산 투자회사인 미국의 G&W사와 국내 포스코건설이 합작으로 설립한 ‘송도신도시개발유한회사’가 맡아 사업을 시행한다.개발대상지 가운데 43만 8000평에는 60층짜리 최첨단 국제컨벤션센터와 국제무역센터가 들어서며,38만 4000평에는 오피스빌딩 69개 동이 신축된다. 시는 개발이 본격화되면 총생산 31조원,부가가치 15조원,고용인원 49만명의 파급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아울러 외자유치에 따른 해외 인지도 상승과 함께 인천국제공항이 동북아 허브공항으로서의 기능을 보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영종도 영종도(570만평)와 주변 용유·무의도(213만평)는 국제공항이 위치한 특성을 최대한 살려 개발된다.1단계로 택지개발예정지구 75만평은 한국토지공사가 주거단지로 개발,아파트 등 1만 1800가구가 건립돼 3만여명을 수용하게 된다.나머지 495만평은 물류·산업단지(88만평),관광단지(284만평) 등으로 조성된다. 물류·산업단지는 인천공항 관세자유지역과 연계해 고부가가치 항공물류 중심지로 육성되며 항공기 관련산업,경박단소형 첨단업종 등이 들어선다.용유·무의도는 자연환경을 활용해 국제 수준의 해양종합휴양지로 만든다. 이와 함께 영종도 개발에 따른 교통체증 해소를 위해 제2연륙교외에 영종지역에 9개 노선,용유·무의지역에 8개 노선의 내부 간선도로망이 확충된다. ●서북부매립지 서구 원창·연희동 일대 542만평의 서북부매립지는 인천공항과 불과 10㎞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 지리적 이점을 살려 다양한 형태의 국제도시로 탈바꿈된다.매립지는 ▲주거·업무·공공시설 167만평 ▲국제업무,외국인거주지 33만평 ▲화훼수출단지,골프장,테마파크 320만평 ▲유보용지 22만평 등 친환경도시로 개발된다.주거용지는 일산·분당신도시보다 단위면적당 인구가 훨씬 적은 저밀도로 개발돼 2만 8000가구를 수용하게 된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남북 ‘민족 내부항로’ 개설

    남북간 해상항로가 민족 내부의 항로로 공식 개설됐다.이에 따라 외화 유출 방지 및 남북경협에서 발생하는 물류비도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남북은 지난 25∼28일 평양에서 열린 ‘제2차 남북해운협력실무접촉’에서이같은 내용을 비롯해 ▲해양사고시 남북이 상대측 선박 피항,구조 ▲남북선박간 자유로운 통신 등을 골자로 하는 15개 조항의 ‘남북해운합의서’를채택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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