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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우리 어선 아니다”… 우리軍 “中어선은 육안 식별 가능”

    우리 군이 지난 21일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한 어선에 경고사격을 한 데 대해 북한이 NLL을 넘어간 것은 자국 어선이 아니라고 반발하는 등 상호 신경전이 격화되고 있다. 우리 군은 22일에도 북한 어선 한 척이 NLL을 침범했다가 우리 해군 고속정의 경고통신을 받고 퇴각했다고 밝혔다.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 23일 대변인 담화에서 “괴뢰 패당이 서해 군사경계선 일대에서 감행한 도발은 전쟁의 불집을 터뜨려 출로를 찾으려는 모략”이라며 “안보 문제를 부각시켜 대통령 선거를 보수패당의 재집권에 유리하게 몰려는 발악”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2일 인민군 서남전선사령부 명의로 “21일 하루 동안 여러 차에 걸쳐 숱한 괴뢰 해군 쾌속정이 연평도 서남쪽 해상경계선 우리 측 영해 깊이 기어들어 총·포탄을 쏘아 댔다.”며 “문제는 이러한 군사적 도발이 다른 나라 어선의 무질서한 어로 작업을 구실로 감행되고 있으며 그것도 인정받은 적 없는 불법의 북방한계선을 마치 우리 어선들이 넘은 것처럼 억지주장을 꾸며내 벌어지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우리 정부의 NLL을 인정하지도 않지만, NLL을 넘은 것은 북한의 어선이 아니라 당시 서해에서 조업하던 중국 어선이라는 주장으로, 향후 발생 가능한 사태의 책임을 우리 군에 전가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군에 따르면 북한 어선은 이달 들어 12일, 14일, 15일, 20일, 21일 그리고 22일 0.7~2.1㎞ 정도 NLL을 침범했다. 군 관계자는 23일 “멀리서 온 중국 어선은 크기나 장비, 깃발 등이 북한 어선과 달라 육안으로 명확히 식별된다.”면서 “무엇보다 우리 해군은 NLL 근처의 어선 동향을 품목별로 하나하나 관리하고 있으며 21일 침범한 어선은 북한 선박”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북한에서 최근 서남전선사령부라는 명칭이 잇달아 등장함에 따라 우리 군이 지난해 6월 창설한 서북도서방위사령부에 대응하기 위해 북한이 부대를 신설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군에 따르면 이 부대는 황해도와 서해 NLL 일원을 담당한 북한 4군단과는 별개의 조직으로 여겨진다. 하종훈기자 artg@seoul.co.kr
  • 대선 유권자 4000만명 시대

    대선 유권자 4000만명 시대

    제18대 대통령 선거의 유권자 숫자가 4000만명을 넘을 전망이다. 특히 50대 이상의 유권자가 39.6%를 차지하며 지난 17대 대선 때보다 6.1% 포인트 늘었다. 행정안전부는 8월 말 현재 19세 이상 선거인 수는 4052만 8052명으로 17대 선거인 수 3765만 3518명보다 7.6%(287만여명) 증가가 예상된다고 23일 밝혔다. 수형인과 선거사범, 투표권이 없는 사람을 제외한 최종 선거인명부는 12월 10일 확정된다. 유권자를 연령대별로 보면 10대는 1.8%, 20대 16.4%, 30대 20.3%, 40대 21.9%, 50대 18.9%, 60대 이상 20.7%다. 특히 17대 대선과 비교해 20~30대의 비중이 42.3%에서 36.7%로 5.6% 감소한 반면 50대 이상의 비중은 33.5%에서 39.6%로 커졌다. 지난 4월 치러진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50대 투표율은 62.4%, 60대 이상은 68.4%로, 20~30대의 40%대보다 훨씬 높았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23.09%로 비중이 가장 높았고, 서울(20.72%)이 뒤를 이었다. 수도권이 49.33%, 영남권 26.18%, 호남권 10.2%, 충청권 10.12%로 나타났다. 영남권에서는 부산·울산·경남이 15.85%로, 대구·경북의 10.33%보다 5.52% 포인트 높았다. 18대 대선에서는 국외 부재자와 재외 선거인, 선상 부재자 투표가 실시된다. 재외국민 280만명 가운데 예상 유권자 수는 224만명이다. 지난 총선에서 국외와 재외 선거인 부재자 투표율은 45.7%였다. 처음 도입되는 선상 부재자 투표는 대한민국 국민이 선장인 선박 2134척의 선원 1만 3543명이 대상이며 팩스로 투표하게 된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日 “외교회담 추진”…시진핑 “평화해결”

    일본이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주변에 공중조기경보통제기(AWACS)를 투입해 중국 측 동향을 감시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중국 측의 반발과 맞대응이 예상된다. 일본 자위대가 최근 공중조기경보통제기와 조기경보기(E2C), 화상정보수집기(OP3)를 센카쿠열도 상공에 보내 중국 군함이나 해양감시선의 동향을 감시하고 있다고 21일 산케이신문이 보도했다. 리언 패네타 미 국방장관과 만나 미국의 개입을 경고하고, 일본의 센카쿠열도 국유화를 ‘웃기는 짓’이라고 강력 비난했던 중국의 시진핑(習近平) 부주석은 “평화해결”을 강조하는 등 한발 물러섰다. 강경 입장이 ‘중국 위협론’을 불러올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시 부주석은 이날 광시(廣西)좡족자치구 난닝(南寧)에서 열린 중국·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엑스포 개막식 기조연설을 통해 “우리는 국가 주권과 안보, 영토를 굳건히 지켜 나가겠지만 이웃 나라와의 영토, 영해, 해양 권익 분쟁 문제를 우호적인 담판을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센카쿠열도 해역의 대치 국면은 장기전 양상으로 가고 있다. 중국 관공선은 지난 14일과 18일 센카쿠열도 해역에 두 차례 진입한 뒤 추가 행동에 나서지 않고 있는 상태다. 일본 해상보안청은 접속수역 바깥쪽에서 항해하고 있는 중국 해양감시선 등 모두 13척을 경계, 감시하고 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중국 어선들은 센카쿠열도에서 200㎞ 이상 떨어진 해역에서 조업 중이다. 일본 해상보안청은 이날 오후 8시 20분쯤 우오쓰리섬 접속수역(24해리·44㎞) 안에서 타이완 해안순방서(해경) 경비함 ‘허싱(和星) 101호’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타이완 정부 선박이 센카쿠열도 부근 해역에 나타난 것은 처음이다. 노다 요시히코 일본 총리는 지난 19일 중국에 특사 파견 방침을 밝힌 데 이어 20일에도 ‘적당한 시기’를 잡아 중국 지도자와 정상회담을 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히는 등 연일 사태 진화에 나서고 있다. 이런 가운데 겐바 고이치로(玄葉光一郞) 일본 외무상은 25일 열리는 유엔 총회 기간에 양제츠 중국 외교부장과 회담을 추진하고 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중국 측도 일단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는 있지만 중국은 대화 재개의 선결 조건으로 국유화 철회를 요구하고 있기 때문에 실제 대화 성사까지는 적지 않은 진통이 예상된다. 이런 가운데 중국의 경제보복 움직임은 전방위로 확산되는 양상이다. 베이징시 당국이 지난 14일 시내 일부 출판사에 일본 관련 서적을 출판하지 말라고 지시하고, 일본과의 문화 교류 등도 금지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특히 일본 우익단체인 ‘분기일본전국행동위원회’는 22일 주일 중국대사관 앞에서 수천명이 모이는 대규모 반중 시위를 벌일 예정이어서 진정단계로 들어간 양국 관계가 다시 악화될 가능성도 있다. 한편 1972년 중국과 일본의 국교 정상화 당시 저우언라이(周恩來) 총리와 다나카 가쿠에이 총리가 센카쿠열도 문제 논의를 보류하기로 합의했지만 일본이 공식 기록에서 이런 내용을 삭제하고 합의 사실을 부인하고 있다고 일본의 중국 문제 전문가 다바타 히카리가 주장했다. 도쿄 이종락·베이징 주현진특파원 jrlee@seoul.co.kr
  • [데스크 시각] 동아시아의 슬픈 자화상/박홍환 국제부장

    [데스크 시각] 동아시아의 슬픈 자화상/박홍환 국제부장

    4괘(卦) 대신 바퀴벌레가 그려진 태극기, 불타는 일제 전범기와 짓밟히는 일장기, ×표시가 선명한 오성홍기…. 지금 일본, 중국, 한국 등 동아시아에서 벌어지고 있는 살풍경들이다. 서로를 증오하고, 헐뜯고, 밟으려는 동아시아 각국 국민들의 적개심은 점점 더 커져만 가고 있다. 동아시아의 슬픈 자화상이다. 일본과 중국은 센카쿠열도, 한국과 일본은 독도 및 일본군 위안부, 중국과 한국은 역사문제와 탈북자 등으로 갈등을 겪고 있다. 어느 누구도 절대로 양보할 수 없는 영토와 역사문제라는 점에서 타협점을 찾기가 쉽지 않다. 물론 3국 내부의 정치적 목적 때문에 민족주의로 포장되면서 확대된 측면도 있다. 지금 중국, 한국, 일본은 모두 권력교체를 목전에 두고 있는 상황이다. 중·일 간에는 전쟁이라도 불사할 태세다. 동중국해에서는 센카쿠열도 주변 해역에 중국과 일본의 관공선들이 몰려들고 있다. 중국이 군함을 파견했다는 얘기가 나오고, 일본의 해상자위대가 맞대응에 나섰다는 보도가 꼬리를 문다. 중국의 제1호 항공모함 바랴크함이 오색깃발을 펄럭이며 취역하게 되면 첫 번째 임무는 일본 위협이 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곧 매캐하고 기분 나쁜 화약 냄새가 동중국해에 진동할 것이라는 불안한 전망들이다. 한·일 간의 상황도 만만치 않다. 한국이 일본 선박의 독도 해역 진입을 경계하는 가운데 일본은 한국 군의 독도 훈련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양측이 독도 해역에서 맞닥뜨리면 충돌은 불가피해진다. 한·중은 또 어떤가. 2010년 천안함 사건과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이후 한국 군이 미군과 합동으로 항모를 동원한 대규모 서해 훈련에 나서자 중국은 그들의 ‘황해’ 상에서 대규모 맞불 훈련을 실시해 긴장감을 높였다. 중국인들은 그들 것이 조금이라도 다칠 수 있다는 판단이면 “몽둥이로 때려잡자.”며 상대국 성토에 나서고 있다. 돌이켜보면 100여년 전의 풍경도 이와 별반 다르지 않았다. 한·중·일 3국은 서로 상대국을 불신하면서 강자가 약자를 억압했다. 일본은 제국주의 야욕을 감췄고, 중국은 기득권을 유지하려고 애썼으며, 그리고 ‘대한제국’은 먹잇감이 되지 않을까 떨었다. 중국 베이징에서 특파원으로 근무할 때인 2009년과 2010년 랴오닝(遼寧)성 뤼순(旅順)과 헤이룽장(黑龍江)성 하얼빈(哈爾濱)을 여러 차례 방문했다. 안중근 의사의 거사 100주년과 서거 100주기 취재를 위해서였다. 안 의사의 행적을 그대로 뒤쫓아 갔던 기억이 생생하다. 안 의사는 1909년 10월 26일 오전 9시 하얼빈역에서 브라우닝 권총을 작렬시켜 막 플랫폼에 내려선 일본 군국주의의 우두머리 이토 히로부미를 제거했다. 이토가 쓰러지자 안 의사는 소리 높여 “만세”를 외친 뒤 저항 없이 러시아 경찰에 검거됐다. 안 의사는 곧바로 뤼순으로 압송돼 일제 형무소의 차가운 1평 남짓한 독방에 갇혔다. 그러곤 재판 과정에서 “이토 사살은 동양평화를 위한 의로운 전쟁”이라고 역설했다. 안 의사는 뤼순 감옥에 수감돼 있는 동안 비록 사형집행으로 완성은 못 했지만 자신의 구상이 오롯이 담긴 ‘동양평화론’을 남겼다. 한·중·일 3국 간의 상설기구인 동양평화회의체 구성, 동북아 3국 공동은행 설립과 공용화폐 발행, 동북아 3국 공동평화군 창설 등이 핵심이다. 이 같은 선구적인 안 의사의 구상은 그러나 여전히 뤼순 감옥의 철창 안에 갇혀 있다. 3국은 여전히 불신하면서 언제라도 총구를 겨눌 태세이다. 가해자의 뼈아픈 과거반성이 없었고, 그래서 아픈 역사를 치유하지 못했기 때문이리라. 안 의사는 최후의 순간에도 “국가와 민족을 뛰어넘어, 불신의 장막을 걷어내고 서로 보듬으며 동양평화를 이루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마지막까지 동양평화를 희구했던 그의 처절한 목소리가 메아리가 되어 들려오는 듯하다. “언제까지 적대적이고 슬픈 자화상만 그려대고 있을 테냐!” 그럼에도 여전히 희망이 보이지 않아 더 슬픈 동아시아의 살풍경이다. stinger@seoul.co.kr
  • 中, 인민해방군 3급 전투대비태세 발령

    中, 인민해방군 3급 전투대비태세 발령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를 둘러싼 중국과 일본 간 대치가 군사 충돌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센카쿠열도 대치 국면은 중국의 해양감시선, 어업지도선과 일본 해상보안청 순시선 사이의 비무장 근접 대치와 양국 군함 간 원거리 무장 대치라는 복잡한 양상으로 변했다. 중국은 센카쿠열도 부근 해역에 군함을 파견한 데 이어 최근에는 인민해방군 산하 7대 군구 가운데 5대 군구에 3급 전투대비태세(전비태세)를 발령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군의 전비태세는 4단계로 1급이 발령되면 임전태세에 돌입하고 3급이 발령되면 전투 요원의 휴가, 외출 금지와 장비의 검사 및 보충 등의 조치가 취해진다. 중국 군은 남중국해에서 긴장이 고조됐을 때도 3급 전비태세를 발령한 바 있다. 중국은 무력 시위의 수위를 한껏 높이는 기세다. 중국 내부적으로는 ‘영해’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점을 과시하면서 국제 사회에는 센카쿠열도가 분쟁 지역임을 부각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우선 센카쿠열도 주변 해역에 어업지도선과 해양감시선을 증강해 상시 배치하기로 했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중국 농업부 어정국 관계자는 “국가의 주권을 지키겠다는 의사를 보여주기 위해 상시적으로 댜오위다오 주변에 감시선을 파상적으로 파견하겠다.”고 밝혔다. 어선 보호를 명목으로 필요할 때마다 감시선을 파견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앞으로는 센카쿠열도 해역에 연중 감시선과 지도선을 배치하겠다는 뜻이다. 중국 인민해방군 내에서는 일본의 자위대가 센카쿠열도에 출동할 경우 군사 행동을 불사해야 한다는 강경론도 잇따르고 있다. 홍콩의 친중국계 신문인 문회보에 따르면 지난 15일 베이징에서 열린 좌담회에 참석한 중국군 장성 5명 가운데 한 명은 “일본 자위대가 댜오위다오의 중국 해역 12해리 내에 진입하거나 중국의 민간 선박이 공격받을 경우 단호하게 군사 행동을 취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며 나머지 4명도 주전론을 전개했다. 반일 시위는 지난 18일 이후 더 이상 이뤄지지 않고 있다. 센카쿠열도로 가려던 홍콩 시위대는 출항을 포기했다. 국제사회의 비난 여론 때문에 ‘수위 조절’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리언 패네타 미 국방장관이 제안한 림팩(환태평양훈련)에 참가하기로 하면서 국제사회와 보조를 맞추는 모습도 보이고 있다. 첨예한 대치 상황에서도 양국은 대화 통로를 열어 놓고 외교적 해법을 모색하고 있다. 노다 요시히코 일본 총리가 센카쿠열도 국유화 의도 등을 설명하기 위해 중국에 특사를 파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외교부도 대변인 브리핑 등을 통해 “일본 정부는 담판을 통한 문제 해결의 길로 돌아와야 한다.”며 대화를 강조하고 있다. 한편 중국 세관 당국은 일본 상품에 대한 통관을 전방위로 강화하며 보복 조치에 나서고 있다. 20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중국 톈진시 세관 당국은 복수의 일본계 기업에 대해 전자제품 등의 원재료 수입과 관련한 검사 비율을 강화하겠다고 통보했다. 상하이 세관 당국은 일본에 수출되는 화학제품 원재료를 대상으로 통상 10% 정도의 검사 비율을 100%로 올려 전량 검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1일 일본 정부의 센카쿠열도 국유화 이후 일본 제품에 대한 중국의 통관 강화가 구체적으로 확인된 것은 처음이다. 도쿄 이종락·베이징 주현진특파원 jrlee@seoul.co.kr
  • 韓, 美·日·濠 3개국과 PSI 합동훈련

    韓, 美·日·濠 3개국과 PSI 합동훈련

    우리 군과 해양경찰이 오는 27일 부산 동남쪽 공해상에서 일본을 포함한 3개국과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PSI)을 위한 합동 해양차단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훈련에는 최근 독도 문제 등으로 악화된 한·일 관계에도 불구하고 4000t급 일본 구축함 1척도 참여한다. 18일 국방부에 따르면 한국과 미국, 일본, 호주 4개국이 참여한 이번 훈련은 대량살상무기(WMD) 적재 의심 선박에 대한 차단과 검색 연습이 주요 내용이다. 우리 군 이지스구축함(7600t급)과 미국 호위함(4000t급) 등 총 7척의 함정이 참가한다. 군 관계자는 “일본이 자국 함정을 부산항에 입항시키지는 않을 것이나 이는 현재의 한·일 관계와 무관하며 훈련 시나리오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하종훈기자 artg@seoul.co.kr
  • 만주사변 81돌… 中 100개市 反日시위

    일본이 중국을 침략하기 위해 일으킨 만주사변이 81주년을 맞은 18일 중국 100여개 주요 도시에서 동시다발적인 반일 시위가 벌어졌다. 시위는 만주사변일을 상징하는 의미에서 오전 9시 18분 중국 전역에서 동시에 시작됐다. 랴오닝(遼寧)·간쑤(甘肅)·윈난(雲南)·쓰촨(四川)·안후이(安徽)성 등의 지방 정부는 만주사변 희생자 추모 차원에서 사이렌을 울렸다. 시위대는 “9·18을 잊지 말자.”, “댜오위다오(일본명 센카쿠열도)는 중국 땅” 등의 구호가 적힌 플래카드와 오성홍기, 마오쩌둥(毛澤東) 초상화 등을 들고 중국 국가인 의용군 행진곡을 부르면서 거리를 누볐다. 베이징 시내 량마차오루(亮馬橋路)에 있는 일본 대사관에는 1만여명의 시위대가 몰려들었다. 시위대 가운데 일부는 플라스틱 물병과 계란을 일본 대사관에 던졌고 공안(경찰)은 대사관으로 돌진하려는 시위대를 제지했다. 상하이에서도 4000여명의 시위대가 일본 총영사관에 모여 일본의 센카쿠 국유화를 비난했고 만주사변이 시작된 랴오닝성 선양(瀋陽)에서는 4500여명이 훼손된 일장기와 노다 요시히코 일본 총리의 사진을 들고 항의했다. 중국 공안 당국은 평화적인 시위는 용인하겠지만 폭력, 파괴, 약탈 행위는 엄중 처벌하겠다고 경고하며 시위대를 통제했다. 센카쿠 상륙을 시도했던 홍콩 댜오위다오보호행동위원회는 선박검사증명서를 받지 못해 출항하지 못했다. 관영 신화통신 등의 언론 매체들도 이성적인 애국을 강조하면서 폭력 행위 자제를 촉구했다. 베이징시 차오양(朝陽)구는 구내 800곳의 일본계 기업에 하루 동안 임시 휴업할 것을 권고했다.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칭다오 등에 있는 일본인 학교도 하루 휴교했다. 저장(浙江)성과 푸젠(福建)성의 어선 1000척이 몰려갈 것으로 예고된 센카쿠열도 해역에서는 중국 어업지도선 ‘위정(漁政) 35001호’와 해양 감시선 10척이 접속수역 12∼24해리(22∼44km)에서 항해해 긴장을 고조시켰다. 일본 해상보안청은 센카쿠열도 주변에 대형 순시선 7척과 소형 어선을 추적할 수 있는 순시정을 배치했으며 방위성도 비상 상황에 대비해 자위대 함정을 센카쿠열도와 가까운 해역으로 이동시켰다. 일본 정부는 또 총리관저 위기관리센터에 정보연락실을 설치했다. 앞서 이날 오전 9시 30분쯤에는 일본인 2명이 센카쿠열도에 기습적으로 상륙했다. 일본 해상보안청은 이들이 사전 허가 없이 섬에 상륙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선 ‘중일 교전’이 하루 종일 인기 검색어 목록에 오르는 등 네티즌들이 촉각을 곤두세웠다. 소금, 쌀 등의 생필품 사재기에 나서는 모습도 목격됐다. 저장성 원저우(溫州)시의 소금을 관리하는 염무국은 전날 시민들을 상대로 “2개월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충분한 양의 소금이 있다.”며 사재기를 중지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일본에서도 반중 감정이 고조되면서 17일 오후 6시쯤 후쿠오카 주재 중국 총영사관에 연막탄 두 발이 날아들었지만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도쿄 이종락·베이징 주현진특파원 jrlee@seoul.co.kr
  • 전국 곳곳 휴교령… 남해 해안가 주민들 긴급 대피

    전국 곳곳 휴교령… 남해 해안가 주민들 긴급 대피

    초강력 태풍 ‘산바’가 빠르게 북상함에 따라 제주와 남부지방에 비상이 걸렸다. 산바의 간접 영향권에 든 16일 오후부터 제주도와 남해안 지역에는 굵은 빗줄기가 내리면서 해안가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다. 제주도는 16일 해상에 높은 파도가 일면서 제주와 다른 지역을 잇는 5개 여객선 항로와 부속 섬을 연결하는 뱃길 운항이 전면 중단됐다. 한라산과 계곡 등 위험지역에 대한 출입도 통제됐다. 도내 항·포구에는 각종 선박 3000여척이 대피했다. 국내선 항공편도 제주 12편, 포항 2편 등 14편이 결항했다. 비가 강하게 내린 제주 해안가 저지대 주민과 부산 서구 해안가 주민 등 200여명이 긴급대피했다. 첫 상륙지로 예상되는 전남 여수시는 산사태 우려 지역이나 주택가의 경사면, 절개지 등 48개 지역 거주민들에게 위험이 임박할 경우 마을회관 등으로 긴급 대피하도록 조치했다. 농경지 침수를 막기 위해 연등, 소라·덕양, 율촌·사하 등의 배수펌프장이 가동됐다. 순천시도 내년 4월 개막을 앞두고 공사가 한창인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의 수목 등에 대한 보호조치에 나서는 한편 축사와 과수원, 비닐하우스 등에 대해서는 지붕결박 등 사전조치를 당부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지난달 볼라벤과 덴빈으로 막대한 피해가 발생한 전북도가 응급복구를 마쳤으나 완벽한 피해복구가 이뤄지지 않은 만큼, 각 시·군에 주택·농작물·시설물에 대한 예방대책을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제주도 내 유치원과 초·중·고교, 경남·전남·대구 등 남해안과 내륙의 학교에는 17일 휴교령이 내려졌다. 경기와 인천, 대전, 세종교육청도 17일 아침 등하교 시간 조정이나 휴업여부를 결정한다. 서울시는 17일 지하철 집중배차를 연장해 출근 시간대 오전 7∼9시에서 7∼10시, 퇴근 시간대를 오후 6∼8시에서 6∼9시로 조정했다. 서울 초·중·고의 경우 오후 2시 이전에 수업을 끝내도록 했다. 병무청은 17일 입영해 2박3일간 예정했던 전국의 예비군 동원훈련을 취소했다. 제주 황경근·여수 최종필기자 kkhwangj@seoul.co.kr
  • [사설] 유통경로 들여다봐야 가짜석유 근절된다

    국내 최대 규모의 가짜 석유 제조·판매단이 엊그제 경찰과 한국석유관리원에 적발됐다. 시중에 내다 판 가짜 휘발유, 경유가 각각 2억 2000ℓ, 1억ℓ로 국내 유통 물량의 2%에 이를 정도로 어마어마한 양이다. 고유가 시대에 30% 싼 가격으로 제공했으니 날개 돋친 듯 팔려 나갔다. 매출액만 1조 597억원에 이르고, 챙긴 부당이득만 3000억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1조원대의 가짜 석유 제조·판매단이 적발됐지만 제2, 제3의 유사범죄가 앞으로 일어나지 않으리라는 보장은 없다. 가짜 석유 제조가 쉽고 처벌은 솜방망이인 데 비해 수익성은 높아 범죄유혹에 빠지기 쉽기 때문이다. 이번에 구속된 총책 서모씨만 해도 석유 및 석유대체연료사업법을 4차례 위반했을 정도로 상습범이다. 5년 이하의 징역이나 2억원 이하의 벌금형 등 처벌이 상대적으로 약하기 때문이다. 이러다 보니 범행에 가담한 사람들은 벌금이나 집행유예는 감수하는 분위기라고 한다. 가짜 석유를 만드는 방법도 어렵지 않아 석유 원료가 되는 용재에 메탄올, 톨루엔, 선박용 등유를 섞으면 된다. 그래서 고속도로 갓길에 탱크로리를 세우고 즉석에서 혼합하는 차치기 수법까지 등장할 정도였다. 반면 수익성은 매우 높아 탱크로리를 모는 운반책만 해도 한달 2000만원의 고수익을 너끈히 올렸다고 한다. 가짜 석유를 근절하기 위해선 관련 법을 개정해 우선 처벌을 무겁게 해야 한다. 나아가 도매상, 소매상 등 유통단계까지 수사를 펼쳐 가짜 석유를 만들어도 팔리지 않는 선순환구조를 구축해야 한다. 가짜 석유는 길거리 소매상 외에 주유소에서도 팔려 나갔다고 한다. 경찰은 추가 수사를 통해 가짜 석유를 판 주유소를 추적해 명단을 공개해야 한다. 주유소는 길거리 소매상과는 달리 정품 석유를 팔겠다고 소비자들과 약속을 한 업소다. 가짜 석유를 취급해 소비자의 눈을 속인 양심불량 업소는 명단을 밝혀 고객의 심판을 받도록 해야 한다.
  • 日 “센카쿠 국유화 철회 없다”… 中 감시선 4척 파견

    日 “센카쿠 국유화 철회 없다”… 中 감시선 4척 파견

    중국과 일본이 12일에도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국유화를 둘러싸고 첨예하게 대립했다. 일본 정부는 센카쿠열도 국유화를 철회하라는 중국의 요구를 즉각 거부했다. 겐바 고이치로 외무상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중국의 센카쿠열도 국유화 철회 요구에 대해 “재검토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중국은 전날에 이어 해양감시선을 센카쿠 해역으로 추가 파견했다. 양국 감시선 간 대치 사태가 벌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일본 후지TV는 이날 “중국 감시선 네 척이 센카쿠 주변 해역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헬기에서 촬영한 화면을 내보냈다. 중국은 전날 감시선 두 척을 파견했다고 밝혔으나 네 척으로 확인된 것이다. 중국 감시선이 이른바 ‘댜오위다오 영해기선’ 안쪽으로 진입할 경우 이를 막으려는 일본 순시선과의 물리적 충돌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훙레이(洪磊)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댜오위다오 국유화 조치는 무효이고 불법이며 즉각 철회돼야 한다.”고 재차 촉구했다. 중국 인민해방군도 기관지인 해방군보를 통해 “전군 장병은 언제든 국가 주권 수호 임무를 완수할 준비가 돼 있다.”며 무력 대응 태세를 강조했다. 이날 베이징, 상하이 등 중국 본토뿐만 아니라 타이완과 홍콩 곳곳에서도 하루 종일 크고 작은 반일 시위가 이어졌다. 중국 국무원 타이완 사무판공실 판리칭(范麗靑) 대변인은 “댜오위다오 주권을 지키는 것은 중화민족 전체의 이익을 지켜내는 것으로서 양안(兩岸·중국과 타이완) 동포의 공통 책임”이라며 중화권이 함께 힘을 합칠 것을 촉구했다. 그러나 겉으로 드러난 기류와 달리 양측 모두 강약을 조절하는 기류도 읽힌다. 일본 정부는 중국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 선박 대피항 건설 등 실효 지배 조치는 당분간 하지 않기로 했다. 또 이날 스기야마 신스케 아시아대양주 국장을 베이징에 파견하는 등 갈등 해결을 위한 외교채널을 본격 가동했다. 도쿄 이종락·베이징 주현진특파원 jrlee@seoul.co.kr
  • LS 정읍 공장서 용광로 쇳물 쏟아져… 2명 사망

    LS그룹 계열사인 캐스코(CASCO) 정읍 공장에서 용광로가 뒤집혀 밤샘근무를 하던 20대 근로자 2명이 사망했다. 10일 오전 8시쯤 전북 정읍시 북면 제3산업단지의 선박엔진부품을 제조하는 LS엠트론 CASCO에서 용광로 쇳물 운반기계인 ‘래들’이 뒤집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밤샘근무를 하던 이 공장 직원 박모(28세)씨와 허모(29세)씨가 쇳물을 뒤집어 써 그 자리에서 숨졌다. 숨진 박모씨는 기혼자로 밝혀져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당시 이 공장에서는 모두 5명이 일하고 있었으나 나머지 3명은 목숨을 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 등 소방당국은 용광로와 쇳물의 고열 때문에 한동안 현장 접근에 어려움을 겪다가 숨진 박씨와 허씨의 시신을 겨우 수습했다. 이들의 시신은 정읍 아산병원에 안치됐다. 정읍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STX 강덕수 회장, 러에서 길을 찾다

    STX 강덕수 회장, 러에서 길을 찾다

    강덕수(오른쪽) STX그룹 회장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러시아로 날아가 에너지·조선·해운 분야에서 발 빠르게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러시아가 극동의 해양 개발에 관심을 보이자 조선산업 불황을 비켜 갈 대안을 찾고 있는 것이다. STX는 지난 8일(현지시간) 블라디보스토크 루스키섬에서 열린 ‘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에서 강 회장과 이고리 주진(왼쪽) 메첼그룹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STX-메첼 간 전략적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9일 밝혔다. 발전소용 연료탄 공급, 해운사업의 장기운송 협력, 선박용 강재 조달, 러시아 항만개발 및 항만기자재 공급 협력을 골자로 한 이번 MOU를 통해 STX는 협력자 지위를 확보하는 한편 러시아와 유럽 지역 해운·항만사업의 확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메첼은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사로, 지난해 석탄·철강·발전 분야에서 매출이 125억 달러에 달하는 러시아의 유력한 자원개발 기업이다. 이어 강 회장은 전 러시아 부총리인 이고리 세친 로스네프트그룹 회장을 만나 해양 프로젝트 협력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세친 회장은 “해양 장비 건설에 대한 계획을 갖고 있으며, STX가 장비의 70%를 러시아에서 생산할 수 있는 파트너를 찾는다면 로스네프트 해양 프로그램의 참여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STX가 가진 석유사업 및 석유제품 트레이딩에 대한 노하우에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강 회장은 러시아 광물자원 개발기업 이엔플러스, 러시아 국영 조선그룹인 USC의 CEO와 각각 자원개발, 에너지 운송, 해양 플랜트 기술협력 등에 대해 논의하는 등 활발한 민간 외교 활동을 펼쳤다. 지난해부터 러시아 선주로부터 총 10척의 액화천연가스(LNG)선을 수주한 STX는 러시아 대표 기업들과의 협력 강화를 통해 러시아의 LNG선 시장에 이어 해양 분야 진출에도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동북아 ~ 유럽·북미 최단 거리

    동북아 ~ 유럽·북미 최단 거리

    ‘꿈의 뱃길’로 불리는 북극 항로가 현실화되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이 9일부터 14일까지 덴마크 자치령인 그린란드, 노르웨이 등을 잇따라 순방하는 까닭도 ‘북극의 코리안루트’ 개척을 위해서다. 북극 항로는 크게 북동항로(러시아 북측 항로)와 북서항로(캐나다 북측 항로)로 나뉘며 동북아시아와 유럽, 북미 대륙을 잇는 최단 항로다. 북극 항로를 통과하기 위해서는 쇄빙선을 보유하고 있거나 러시아 등이 제공하는 쇄빙선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중국이 세계 최대의 쇄빙선 ‘쉐룽(雪龍)호’을 띄우고 제2의 쉐룽호를 개발하고 있는 이유다. 중국의 경우 상하이에서 출발한 선박이 베링해와 북시베리아 해안을 거쳐 유럽까지 가는 북동항로를 이용하면 운송 거리를 4000km 이상 단축할 수 있다. 기존 항로보다 운항 거리를 20% 이상 줄여 운송 기간이 8일 정도 단축된다. 우리나라는 부산에서 네덜란드 로테르담에 물류를 수송하기 위해 북극 항로를 이용하면 기존의 수에즈 운하를 통과하는 인도양 항로보다 운항 거리는 7400㎞, 운항 시간은 10일 단축할 수 있다. 해적의 위협으로부터 안전하다는 것이 이 항로의 장점이기도 하다. 해적이 기승하는 탓에 2008년 이후 아덴만을 거쳐 수에즈 운하로 통과하는 항로의 보험료는 10배 이상 올랐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해 9월 아르한겔스크에서 열린 북극포럼에서 “북극 항로는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빠른 길을 제공하기 때문에 수에즈 운하의 라이벌이 될 수 있다.”면서 “이 항로를 이용하는 국가와 기업은 확실한 경제적 이익을 얻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기고] 해경 59주년, 새로운 60년을 준비하자/고충석 이어도연구회 이사장

    [기고] 해경 59주년, 새로운 60년을 준비하자/고충석 이어도연구회 이사장

    10일은 해양경찰이 창설된 지 59주년이 되는 날이다. 해양경찰 창설일은 2010년까지만 해도 12월 23일이었다. 내무부(현 행정안전부) 치안국 소속으로 1953년 해양경찰대가 출범한 날이다. 지난해부터 배타적경제수역(EEZ)법이 발표된 9월 10일로 변경됐다. 해양 영토를 굳건히 수호하는 데 해경이 더욱 앞장서겠다는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해경은 1953년 6척의 배와 600여명의 인력으로 출발을 알렸다. 이후 장비와 인력 규모가 크게 늘어 현재 289척의 함정, 20대의 항공기, 1만여명의 인력을 갖춘 조직으로 성장했다. 대한민국의 해경은 어느덧 세계적인 해상치안 기관으로 발돋움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렇다고 해양경찰의 성장과 발전이 늘 순탄했던 것은 아니다. 반세기가 넘는 시간 동안 숱한 어려움과 질곡, 과제들이 해양경찰 앞에 놓여 있었다. 이를 이겨낸 것은 해양경찰의 투철한 역사적 사명과 해양안보 의식이다. 그리고 해양 현장에서 우리나라 해양주권을 수호하기 위해 몸과 마음을 바친 해양경찰의 희생정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해경의 치안 범위는 국토 면적의 4.5배에 달한다. 각국은 국력 신장의 기점으로 광활한 해양 영토에 주목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해양 영토를 한 뼘 더 확보하려는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한·중·일 3국이 맞닿은 동중국해는 해양 영토 쟁탈전이 가장 치열한 해역 중 하나다. 해양경찰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막중한 이유다. 해경은 올 들어 독도·이어도 해역의 해상경비력을 보강했다. 특히 지난 6월 제주해양경찰청이 신설됨으로써 이어도를 포함한 제주 해역의 수호 및 단속에 더욱 효율성을 기할 수 있게 됐다. 그렇다고 현재 상황을 마냥 낙관할 수는 없다. 특히 이어도 해역은 정치·안보적으로 민감한 곳이다. 이어도 해역에 대한 중국과의 해양경계획정 협상이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이다. 지난해 해경이 중국 어민의 흉기에 숨을 거둔 서해도 마찬가지다. 불법 조업에 따른 중국 어민들의 횡포가 갈수록 극심해지고 있다. 어업자원뿐만 아니라 어민들의 목숨까지 위협받고 있다. 지난해 사고 이후 해경은 재발 방지를 약속하고 더욱 엄정한 법 집행으로 강력한 단속에 나서고 있지만 국민들은 여전히 안심하지 못하는 분위기다. 해경은 풀어야 할 숙제가 많다. 당장 해양 영토의 치안을 체계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종합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해양 영토에 대한 분쟁 가능성을 사전에 파악하고 발 빠르게 대처하기 위해 관련 민간기관·단체 등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 인력과 장비 보강 문제도 빨리 풀어야 한다. 특히 해경은 정부의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PSI) 참여에 따라 북한 의심 선박 검색기관으로 지정됐다. 하지만 대응하기 위한 장비와 인력은 너무 부족하다. 나아가 해역에서 발생하는 인명 피해를 줄이기 위한 체계적 연구와 지원이 필요하다. ‘세계 5대 해양강국’ 목표에 걸맞은 전문 우수 해양인력의 양성과 연구기관의 수립도 조속히 이뤄져야 할 것이다. 특히 회갑을 맞는 내년 해경은 국민들에게 더욱 신뢰받는 해양 주권의 최후 보루로 자리매김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올해가 중요하다. 변화의 동력을 만들기 위해서다.
  • 여·야, 해병대 독도상륙훈련 취소 ‘한목소리’ 질타

    7일 열린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는 지난달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방문 이후 터져 나오고 있는 일본의 망언과 한·일관계 악화, 독도 영유권 문제 등이 쟁점이었다. 특히 여야 모두 이날 열린 독도방어훈련에서 해병대 독도상륙훈련이 취소된 것에 대해 배경을 따져 물으며 정부의 대일 외교정책을 비판했다. 민홍철 민주통합당 의원은 “독도 상륙훈련을 취소해달라는 일본 측의 요청을 우리 외교통상부가 받아들였다는 정보가 있고,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 측이 입김을 넣었다는 의혹도 있다.”고 밝혔다. 송영근 새누리당 의원도 “우리 땅 독도에서 우리 해병대가 훈련을 못 하는 어이없는 일이 벌어졌고, 지난번 한·일정보보호협정은 파행을 거듭했다.”고 지적했다. 김황식 국무총리는 이에 대해 “매년 훈련 시나리오에 따라 훈련 내용이 바뀌는데 올해는 민간 선박이 독도 영해에 들어오는 것을 막는 것을 가정하고 훈련했기 때문에, 해병대 상륙훈련을 취소했다는 것은 오해”라고 답했다. 유성엽 민주당 의원은 “대통령의 독도 방문이 치밀한 준비 없이 즉흥적으로 이뤄진 탓에 실효적 지배를 강화하기는커녕 일본과 불필요한 외교적 마찰과 분쟁만 불러온 신중하지 못한 행동”이라며 독도 문제 해법을 캐물었다. 반면 김종훈 새누리당 의원은 “지난해 5월 민주당은 대통령의 독도 방문을 채근했지만 이번 방문 이후에는 ‘아주 나쁜 통치행위’라는 입장을 표명했다.”면서 “중요한 외교 문제는 당을 떠나 여야가 한목소리로 대응하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추미애 민주당 의원과 김 총리는 이 대통령의 독도 방문을 놓고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추 의원이 이 대통령의 독도 방문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내놓자 김 총리는 “정략적인 이유로 영토 방문을 자제할 수도 있지만 독도문제는 그런 태도를 취하는 게 옳지 않다.”고 비판했다. 추 의원은 “정략적인 것은 총리다. 질문을 못 알아들으신다.”고 목소리를 높였고 김 총리도 “질문을 이해하는지 안 하는지는 여기 계신 의원들이 판단할 것”이라면서 맞받아쳤다. 신 한·일어업협정을 파기하고 재협상하자는 주장도 나왔다.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은 “다른 지역은 배타적 경제수역(EEZ)을 35마일로 하면서도 울릉도 기점에서는 33마일까지만 설정해 독도를 우리 EEZ 밖에 놓았다.”면서 “이를 근거로 일본이 국제사회에 독도가 일본 영토라고 주장하는 무모한 도발을 막기 위해서라도 한·일 어업협정을 파기하고 재협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제주 해군기지 공사 시방서에 ‘CNFK 요구조건 만족’ 명시 파문

    제주 해군기지 공사 시방서에 ‘CNFK 요구조건 만족’ 명시 파문

    제주 해군기지가 주한 미해군사령관의 요구에 따라 미군 핵추진항공모함(CVN-65급) 입항을 전제로 설계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관진 국방부 장관은 지난해 7월 한 포럼에서 “미군 항공모함이 들어올 것이라고 생각해 본 적 없다.”고 밝힌 바 있어 파문이 일고 있다. 민주통합당 장하나 의원은 7일 국회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을 통해 “제주해군기지 설계의 대상 선박은 한국군이 보유하지도 않은 핵추진항공모함을 전제로 설계됐고 주한 미해군사령관의 요구를 만족하는 수심으로 계획됐다.”고 밝혔다. 장 의원이 입수, 공개한 해군본부 발행 ‘08-301-1 시설공사 공사시방서’의 ‘설계적용’란에 ‘CNFK(주한미해군사령관) 요구조건(DL.(-)15.20m)을 만족하는 DL.(-)17.40m로 계획’으로 명시돼 있다. 장 의원실 관계자는 “미 항공모함이 아니라면 수심 요구조건이 12m면 된다.”면서 “수심 요구조건을 17m 이상 깊게 설계한 것은 미 항공모함을 염두에 둔 것이며, 그게 아니라면 그만큼 예산을 낭비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장 의원은 “제주해군기지가 정부의 공식 발표대로 해상교통로 보호나 북한의 잠재적 위협에 대한 대비가 아니라 국민들이 모르는 미국의 요구가 전제돼 있는 것 아니냐.”면서 “김 장관이 해군기지가 미 핵추진 항모를 중심으로 설계된 사실을 몰랐다면 해군의 보고체계와 기강의 문제이며, 만약 알고 있었다면 국민들을 눈앞에서 버젓이 속이고 있는 셈”이라고 집중 추궁했다. 이에 대해 김 장관은 “해군기지가 항공모함의 일시적 정박 등 피항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추는 건 당연하다.”고 반박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현직 기상청 간부도 뇌물수수 정황

    전남지역 조선업체인 고려조선 경영진의 횡령·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전직 기상청장 외에도 현직 기상청 간부들의 뇌물수수 정황을 추가로 포착해 수사 중인 것으로 6일 확인됐다. 또 해양기상관측선 ‘기상1호’ 설계를 맡았던 한국선박기술 임직원을 비롯해 현진건설 등 고려조선 전모 대표의 비자금 조성에 관여한 업체 등에 대해서도 전방위 계좌추적을 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심재돈)는 전직 기상청장 J씨를 비롯해 기상청 S·C씨의 금품수수 정황을 포착, 2009년 1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이들의 자금거래 내역을 추적하고 있다. 한국선박기술 허모 대표, 전직 임원 함모씨 등 2명의 같은 기간 금융거래 내역도 캐고 있다. 한국선박기술은 기상1호 설계와 관련, 고려조선과 2009년 5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계약을 체결하고 선박 설계작업을 진행했다. 고려조선 측은 “선박설계 계약금으로 한국선박기술 측에 7000만~8000만원 정도 지불했다.”면서 “보통 설계공사비는 5000만~6000만원 선”이라고 설명했다. 검찰은 한국선박기술이 고려조선과 계약을 체결하는 데 고려중공업 감사로 등록돼 있는 함씨가 모종의 역할을 한 것으로 보고 함씨가 고려조선 측에 리베이트 제공 등을 통해 비자금 조성에 관여했는지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고려조선 전 대표가 현진건설을 통해 조선소 부지 매입비를 과다계상하거나 골재 판매대금 일부를 빼돌리는 등의 방식으로 비자금을 조성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고려조선 관계자는 “경기침체 및 조선업 불황으로 자금 사정이 악화돼 3년 전부터 공사가 중단된 상태”라고 말했다. 김승훈·홍인기기자 hunnam@seoul.co.kr
  • ‘태풍 길목’ 가거도 100년 견딜 방파제 건설

    ‘태풍 길목’ 가거도 100년 견딜 방파제 건설

    태풍 때마다 파손과 복구가 되풀이되고 있는 국토 최서남단의 전남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 방파제가 ‘100년 주기 태풍’에도 견딜 수 있는 ‘슈퍼 방파제’로 새롭게 건설된다. 3일 농림수산식품부 서해어업관리단에 따르면 오는 2018년까지 2500여억원을 들여 기존 64t짜리 테트라포드(네발 콘크리트 구조물) 대신 1만t짜리 대형 케이슨(사각형 콘크리트 구조물) 10여개를 설치하는 내용의 복구 계획을 마련했다. 항구 바깥쪽엔 100t짜리 ‘시록’을 쌓아 파도를 막는다. 늦어도 올 연말 착공한다. 공사가 끝나면 현재 50년 빈도의 파고(8.3m)로 설계된 기존 방파제가 100년에 한 번 닥쳐올 만한 재해에도 끄떡없는 12m로 높아진다. 가거도는 태풍의 길목에 위치해 매년 크고 작은 피해를 거듭해 왔다. 이 방파제는 최근 태풍 ‘볼라벤’으로 또다시 100m가 유실되고 30여m가 균열됐다. 이번 태풍 때 10m 이상 높이의 대형 파도로 64t짜리 테트라포드 800여개가 유실되면서 항구에 설치된 소형 선박 인양기가 파손되고, 해안가 주민들이 긴급 대피해야 했다. 지난해 8월 태풍 ‘무이파’가 불어닥쳤을 때도 방파제 220m가 유실돼 가옥 등이 침수 피해를 입는 등 200여억원의 재산 피해를 냈다. 이 때문에 주민들은 태풍 소식이 들리면 극도의 불안에 휩싸이기 일쑤다. 정석규(54) 가거1구 어촌계장은 “지난 30여년 동안 방파제 붕괴가 연례 행사처럼 되풀이되면서 ‘태풍과의 전쟁’을 치러야 했다.”며 “이번 항구 복구계획이 차질 없이 추진돼 주민들이 불안에서 벗어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준영 전남도지사도 지난 2일 가거도 현장을 방문해 “더 이상의 피해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완벽한 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가거도항 방파제는 1978년 착공해 30년 만인 2008년 완공됐다. 이같이 오랜 시간이 걸린 것도 공사 과정에서 수차례 태풍을 겪으면서 유실과 복구가 반복됐기 때문이다. 착공 이후 태풍 ‘셀마’(1987년), ‘프라피룬’(2000년), ‘라마순’(2002년) 등이 불어닥쳤을 때는 공사 현장이 ‘쑥대밭’이 됐다. 완공 이후에도 곤파스(2010년), 무이파(2011년), 볼라벤(2012년) 등 세 차례의 대형 태풍을 겪으면서 부분적인 유실과 응급복구가 반복됐다. 복구 때마다 100억~200억원이 추가로 투입되는 등 예산 낭비란 지적도 제기됐다. 이와는 별도로 가거도 서북측의 가거2구 향리항에 5000t급 선박 접안이 가능한 국가관리 연안항을 새로 건립된다. 이곳은 국토 안보와 중국 어선 불법조업 단속을 위한 전진기지로 활용된다. 가거도는 목포에서 남서쪽으로 145㎞ 떨어져 있으며 300여 가구 500여명의 주민이 어업에 종사하고 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1m오차 초정밀 내비게이션 나온다

    2014년부터는 육상에서도 오차범위를 1m 이내로 줄일 수 있는 내비게이션이 나온다. 국토해양부는 3일 해상용으로만 사용하던 고정밀 ‘위성항법보정시스템’(DGPS) 위치 정보를 세계 최초로 지상파 DMB 방송을 통해 제공한다고 밝혔다. DGPS(Differential Global Positioning System)는 GPS 위치 오차를 보정해 주는 장치. 일반 내비게이션은 위성으로부터 곧바로 GPS 정보를 받는데, 이 과정에서 10~30m의 오차가 생긴다. 따라서 목적지 근처에는 도달하지만 정확한 위치를 찾지 못해 헤매거나 지나치는 경우가 빈번하다. 하지만 DGPS는 GPS 정보의 오차를 수정하는 기준국이 따로 있어 이곳에서 오차를 1m 이내까지 줄일 수 있다. 그동안 이 정보는 별도의 수신기가 필요해 항해 선박, 측지·측량, 산림자원관리 및 인터넷을 통한 후처리 데이터 등에서만 제한적으로 이용됐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육상에서도 별도의 수신장치를 달지 않고 전국에서 초정밀 위치정보를 이용하도록 17곳에 DGPS 기준국을 설치했다. 기준국에서 보정된 정보를 위성항법중앙사무소 서버로 보내면 DMB 방송국 송신소를 거쳐 사용자에게 전달되는 체계로, 자동차 내비게이션에 이 기술을 응용하면 차로도 구분할 정도로 정확해진다. DMB 방송을 하는 4개 방송사와 함께 1년간 시험방송을 거쳐 2014년부터는 DMB를 수신할 수 있는 내비게이션, 스마트폰으로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 서비스를 받으려면 내비게이션에 DGPS 칩을 달거나 업그레이드하면 된다. 칩을 다는 데는 대당 5000원 정도의 추가 비용으로 가능하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국토부는 “DGPS 기술이 차량 내비게이션은 물론 육상 교통·물류, 레저 활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폭넓게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軍, 이번주 독도방어훈련…해병대 상륙훈련도

     군 당국은 7일부터 해병대의 독도 상륙훈련 등을 포함한 독도방어훈련을 3박4일간 실시한다.  군 관계자는 2일 “독도방어훈련은 연례적으로 실시하는 훈련이기 때문에 이번 주말부터 예정대로 실시한다.”면서 “우리 영토인 독도에 불법으로 접근하는 가상 선박을 퇴치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밝혔다.  해군 1함대사령관이 주관하는 이번 훈련에는 3200t급 한국형 구축함과 1800t급 호위함,1200t급 잠수함, 해상초계기(P-3C), F-15K 전투기, 3000t급 해경 경비함 등이 참가한다.  해군 관계자는 “독도방어훈련은 함정간 통신교환,검색,수중 탐색,기동훈련 등으로 이뤄진다.”면서 “매년 실사격 훈련은 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병대는 1사단 병력이 참여하는 독도 상륙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군 소식통은 “해병 1사단 병력이 헬기를 이용해 독도에 상륙하는 훈련을 계획하고 있다.”면서 “작년과 재작년에는 기상 여건 등을 고려해 실시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에 독도 상륙훈련을 하게 되면 2009년 이후 3년 만에 실시하게 되는 셈”이라고 말했다.  군은 1990년대 초부터 해경과 합동으로 ‘동방훈련’이라는 작전명으로 독도방어훈련을 실시해오다가 1997년부터 합동기동훈련으로 명칭을 바꿔 매년 두 차례 실시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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