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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중공업 이란서 대형선박 10척 수주

    이란 국영 해운사(IRISL)가 현대중공업과 컨테이너선 등 대형 선박 10척을 공급하는 계약을 9일(현지시간) 맺었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계약은 6억5천만 달러(약 7천625억원) 규모로, 현대중공업이 건조할 1만4천500TEU(1TEU는 6m짜리 컨테이너 1개)급 컨테이너선, 5만 DWT(순적재량)급 화물전용선 등은 이르면 2018년 2분기부터 IRISL에 인도될 예정이다. 10척의 자세한 사양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초대형컨테이너선(ULCV) 4척과 일반 컨테이너선 6척이라고 전했다. 현지 일간 테헤란타임스는 “주문된 선박 대금은 한국의 은행과 금융기관이 조달하며 현대중공업은 초대형컨테이너선을, 현대미포조선은 일반화물선을 건조한다”고 보도했다. 이번 계약은 서방의 대(對)이란 제재 기간 노후한 선박을 개선하려고 IRISL이 계획한 25억 달려 규모의 사업의 일환이라고 이란 타스님뉴스가 보도했다. IRISL은 현재 115척의 선박을 보유하고 있지만 대부분 건조된 지 너무 오래된 탓에 보험에 가입할 수 없었다. 이란 국영방송은 이번 선박 계약이 올해 1월 제재가 해제된 이후 외국 조선사외 맺은 첫 사례라면서 지난해 12월부터 양사간 논의가 시작됐다고 보도했다. IRISL은 이번 계약과 관련, “이란이 보유할 차세대 선단을 구성할 첫 초대형컨테이너선을 주문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 현대상선 2M 승선 불발 위기… ‘제3의 길’ 찾나

    현대상선 “협상 진행중… 최종 조율” 현대상선의 세계최대 해운동맹 2M 가입이 실패로 끝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현대상선이 2M 동맹에 가입하는 형태가 아닌 다른 형태의 파트너십을 형성하는 ‘제3의 길’을 찾을 것이라는 이야기도 나온다. 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머스크라인의 대변인 미카엘 스토르가르드는 “현대상선이 2M의 파트너로 합류하는 가능성을 논의했으나 이제 다른 협력 가능성을 찾아보기로 했다”고 밝혔다. 세계 1위 해운사인 덴마크의 머스크라인은 MSC와 함께 세계최대 해운동맹 2M 구성의 한 축이다. 2M은 전 세계 해상화물의 3분의1을 수송하고 있다. 해운업계 관계자는 “현대상선이 동맹에 가입하지 못하면 시장 점유율이 급격하게 줄어들게 될 것”이라면서 “2M 가입은 산업은행이 현대상선의 구조조정 계획을 승인할 때 제시한 조건 중 하나였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현대상선 측은 아직 협상이 끝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2M 동맹과의 협상은 아직도 진행 중이고, 최종 조율단계에 있다”면서 “조만간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도 지난 1일 현대상선의 해운동맹 2M 가입 협상이 아직 진행 중이라며, 10일 전후에 마무리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해운업계 관계자는 “머스크와 MSC가 어려워진 국내 해운산업의 상황을 이용해 현대상선의 물동량을 최소화하려고 하면서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는 것 같다”면서 “막판 줄다리기 과정으로 볼 수 있지만 더 애가 타는 것은 결국 현대상선”이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해운동맹 가입 협상이 불발로 끝나더라도 현대상선과의 2M의 협력 관계가 형성될 것으로 보고 있다. 2M도 아시아~미주 항로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선 현대상선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실제 머스크 측도 “지금은 컨테이너를 상대방의 선박에 싣거나 머스크가 현대상선의 용선 계약을 인수하는 등의 제한적인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A해운사 관계자는 “동맹 가입도 중요하지만 우리 몫을 얼마나 따내느냐가 더 중요할 수 있다”면서 “국익을 위해서라도 정부의 지원이 필요한 시기”라고 전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세계 최대 해운사 머스크, 현대상선 동맹 가입 거부

    세계 최대 해운사 머스크, 현대상선 동맹 가입 거부

    세계 1위 해운사인 머스크(덴마크)가 공개적으로 현대상선을 해운동맹 2M에 가입시키지 않겠다고 밝혔다. 2M은 머스크와 MSC(스위스) 등이 참여하는 세계 최대 해운동맹으로 전 세계 해상 화물 수송의 3분의 1 정도를 맡고 있다. 현대상선이 2M에 가입하지 못하면 아시아 역내 물류에 주력하는 로컬 기업으로 남게 돼 회생이 더욱 어려워질 전망이다. 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머스크라인의 대변인 미카엘 스토르가르드는 “현대상선이 2M의 파트너로 합류하는 가능성을 논의했지만 앞으로 다른 협력 가능성을 찾아보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두 회사가 컨테이너를 상대방의 선박에 싣거나 머스크가 현대상선의 용선 계약을 인수하는 등 제한적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대상선은 자사의 해운동맹 가입 무산 여부에 대해 아직 협상이 진행 중이라면서 답변을 거부했다. 선박 중개업체 얼라이드십브로킹의 조지 라자리디스는 “(현대상선에게 있어) 2M은 시장점유율을 유지할 생명줄이었다”면서 “이것이 날아갔으니 현대상선은 점유율을 더 큰 다른 선사들에게 내주거나 매각되거나 훨씬 규모가 작은 아시아 역내의 선사로 규모가 축소될 수 있다”고 말했다. 현대상선이 선박과 네트워크를 공유하는 해운동맹 가입에 성공했다면, 최악의 불황에서도 안정적인 수입을 올리고 운영비를 절감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WSJ은 전했다. 2M 가입은 산업은행이 지난여름 현대상선의 구조조정 계획을 승인할 때 중요한 조건 가운데 하나였다. 현대상선은 지난 7월 2M 해운동맹 가입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해 법정관리 행을 피한 바 있다. 앞서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지난 1일 현대상선의 해운동맹 2M 가입 협상이 아직 진행 중이라며, 10일 전후에 마무리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제주 해상서 국내 어선 외국 상선과 충돌·전복…선원 4명 실종(종합)

    제주 해상서 국내 어선 외국 상선과 충돌·전복…선원 4명 실종(종합)

    제주 해상에서 갈치를 잡던 유자망 어선이 외국 상선과 충돌한 후 전복돼 어선 4명이 실종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8일 오후 7시 55분께 제주 한림읍 비양도 북서쪽 26㎞ 해상에서 제주 한림 선적 어선 화룡호(19t·승선원 9명)와 라이베리아 선적 상선 C호(9만 6628t)가 충돌했다. 외국 상선 C호는 충돌 직후 제주 해상교통관제시스템(VTS) 센터를 경유해 제주해경에 신고했다. 그러나 이 사고로 화룡호가 뒤집혀 선원 9명이 물에 빠졌다. C호는 물에 빠진 화룡호 선원 중 이모(37·제주시 아라동)씨와 트랜 모(나이 미상)씨 등 베트남 선원 4명 등 모두 5명을 구조했다. 하지만 선장 김모(59·제주 한림읍)씨와 선원 강모(56·경남 사천시)·이모(41·경기 용인시)·장모(53·인천 남동구)씨 등 4명은 실종 상태다. 해경은 구조 선원들을 300t급 해경 경비함정에 태워 주변 해역을 수색하고 있다. 또 경비함정 10척과 헬기 1대 등을 사고 해역에 보내 실종자들을 찾고 있다. 해군 한문식함(PKG) 1척과 어선 1척도 수색을 돕고 있다. 해경은 잠수요원 2명을 전복 선박에 투입해 실종자를 찾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사고 해상에는 파도가 1m 내외로 잔잔한 편이지만 야간이라 시야에 제한을 받고 있어 해군 초계기로부터 조명탄 지원을 받을 예정으로 수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C호는 부산항을 출항해 중국 칭다오로 가는 중이었다. 전복된 유자망 어선은 해상에 정박해 그물을 내려 조업 중이던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해경은 C호 선장 등을 대상으로 충돌 사고 원인과 피해 사항을 조사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산업수도 울산 ‘추락’… 수출 1000억弗 ‘추억’

    산업수도 울산 ‘추락’… 수출 1000억弗 ‘추억’

    산업도시 울산이 수출 급감으로 ‘대한민국 산업수도’의 위상도 추락하고 있다. 자동차·조선·석유화학 등 주력산업의 동반 부진으로 내년 수출길도 암울할 전망이다. 7일 한국무역협회 울산지역본부에 따르면 올해 울산지역 수출액은 지난 10월 현재 531억 75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600억 달러보다 68억 달러가량 줄었다. 현재 추세라면 연말까지는 650억 달러가량 수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업종별 수출 감소율은 자동차 -11.7%, 조선 -19.2%, 석유화학제품 -23.7% 등이다. 울산은 그동안 자동차·조선·석유화학제품 수출로 국내 경제를 이끌어 온 ‘산업수도’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2011년에는 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수출액이 1000억 달러를 돌파한 1014억 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2011년 이후 5년 만에 수출액이 절반 가까이 줄었다. 수출액은 2012년 972억 달러, 2013년 915억 달러, 2014년 924억 달러 등 3년간 900억 달러 선을 유지했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729억 달러로 곤두박질을 쳤다. 불과 1년 새 21% 줄면서 700억 달러 선으로 뒷걸음질했다. 여기에다 올해는 600억 달러대에 머물 전망이다. 또 지자체별 수출 1위를 지키던 울산은 2013년 경기도에 내준 이후 올 들어 10월 현재 경기(789억 달러), 충남(536억 달러)에 이어 3위로 처졌다. 연간 수출 순위에서 울산은 2004∼2007년 4년 연속 2위를 차지했고, 2008∼2012년 5년 중 4년(2010년 2위)간 1위에 올랐다. 2013년부터는 경기에 1위를 내준 이후 2위를 지켰으나 올해는 한 단계 더 내려앉을 위기다. 울산은 3대 주력산업의 지독한 수출 부진에다 반갑지도 않은 ‘불황형 흑자’만 쌓이고 있다. 다양한 대외적 변수로 내년 수출 전망도 밝지 않아 이전에 없었던 위기를 실감하고 있다. 강헌우 무역협회 울산본부 과장은 “수출이 점차 호전될 것으로 보이지만 월별 급등락이 심한 선박 인도물량, 석유수출국기구(OPEC) 감산 합의 준수, 미국 금리 인상,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사람 대신 무인 전투 차량…전쟁의 양상 바꿀까?

    사람 대신 무인 전투 차량…전쟁의 양상 바꿀까?

    이미 무인기는 현대전의 필수 요소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그리고 이제 자율 주행 무인 차량과 선박이 전쟁에 등장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싱가포르의 ST키네틱스와 에스토니아의 밀렘(Milrem)은 공동으로 테미스 에더(THeMIS ADDER) 무인 전투 차량을 개발하고 있다. 이 무인 전투 로봇은 엄밀히 두 부분으로 ST키네틱스에서 제작한 원격 조종 공격 시스템인 에더(AADER)와 밀렘에서 개발한 무인차량인 테미스(THeMIS)로 되어 있다. 이 둘은 하나의 시스템으로 작동하거나 혹은 독립적으로 작전을 수행할 수 있다. 테미스는 1t 정도 중량에 750~1000kg의 화물을 실어나를 수 있는 무인 차량이다. 동력은 디젤 전기 하이브리드이며 10시간 정도 작전이 가능하다. 무인 포탑을 탑재하지 않을 때는 화물이나 병력 수송도 가능하다. 속도는 시속 24~35㎞ 정도다. 에더는 CIS 50MG 중기관총을 탑재한 무인 포탑으로 원격으로 조종할 수 있다. 테미스 에더는 올해 초 선보인 이후 최근 에스토니아 국방부의 지원을 받아 실전과 비슷한 환경에서 병사들과 함께 화력 테스트를 진행했다. 이 무인 전투차량은 기본적으로 원격 조종 차량이지만, 개발팀은 이를 자율 주행 차량으로 개발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테미스 에더를 비롯해서 사실 매우 다양한 무인 차량이 미국, 러시아, 유럽 등 다양한 국가에서 개발되고 있다. 이렇게 실전과 비슷한 환경에서 병사들과 함께 합동 훈련을 하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다. 다만, 실전에 투입하기 위해서는 신뢰성과 안전성 등 여러 가지 조건을 만족해야 한다. 이런 무인 전투 차량이 아군이나 민간인을 오인 공격하거나 혹은 쉽게 고장 나면 곤란하기 때문이다. 물론 기술이 발전하면 이런 문제는 하나씩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미래전에서는 이렇게 무인 전투 및 수송 차량이 대거 활약하게 될지도 모른다. 손쉽게 화력을 증가시키면서 병사의 희생을 줄일 방법이기 때문이다. 지금은 SF 영화의 한 장면처럼 보이지만, 미래에는 이런 무인 전투 차량끼리 전투를 벌이는 날이 올지도 모른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제주 앞바다서 어선끼리 충돌…새벽 조업 아내 사망·남편 실종

    부부가 새벽 조업에 나섰다가 대형 선박에 부딪혀 아내가 숨지고 남편은 실종됐다. 제주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지난 3일 오전 8시 40분쯤 제주시 한림항 북서쪽 9㎞ 해상에서 부산 선적 선망어선 S호(62t)와 제주 비양도 선적 연안복합어선 H호(3.15t)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H호에 타고 있던 전모(58·여)씨가 바다에 빠졌다가 주변 선박에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고, 선장 박모(55)씨는 실종됐다. 부부 사이인 전씨와 박씨는 이날 오전 2시 53분쯤 비양도를 출항, 옥돔을 잡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日, 北 거친 선박 입항금지…中 훙샹 대표도 자산 동결

    일본 정부는 5차 핵실험을 단행한 북한에 대해 선박 왕래 규제 및 자산동결 대상 확대 등을 포함한 독자제재안을 마련했다. 아베 신조 총리 주재로 2일 총리실에서 열린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 문제 관련 관계 각료 회의’에서 이 같은 대북 추가 독자제재안을 채택했다고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이 밝혔다. 강화된 제재에는 북한을 방문한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선총련) 간부 및 재일 외국인 핵·미사일 기술자의 재입국 금지 대상 확대, 북한에 들렀던 일본적(籍) 선박을 포함한 모든 선박의 일본 입항 금지, 자산 동결 대상이 되는 북한 핵·미사일 개발 관여 단체 및 개인의 범위 확대 등의 내용이 추가됐다. 추가 자산동결 대상에는 북한에 핵물자를 수출한 중국 기업 단둥훙샹실업발전(이하 훙샹)과 훙샹의 마샤오훙(馬曉紅) 대표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정부 대북 독자제재 발표] ‘김정은 최측근’ 금융제재… 훙샹 등 35곳·36명 블랙리스트에

    [정부 대북 독자제재 발표] ‘김정은 최측근’ 금융제재… 훙샹 등 35곳·36명 블랙리스트에

    외화·인력 운반 고려항공 제재 대상에 김정은·김여정은 이번에도 포함 안 돼 美도 고려항공 등 23곳 독자제재 정부가 북한 김정은 정권의 핵심 실세인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과 최룡해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을 금융제재 대상으로 추가하는 내용의 독자 대북 제재안을 2일 발표했다. 북한의 대외활동과 교역 축소에 초점을 맞췄지만 일각에서는 향후 남북 관계 개선의 길이 막히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이석준 국무조정실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부합동으로 마련한 대북 제재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북한의 대량살상무기(WMD) 개발에 핵심 역할을 한 개인 36명과 단체 35곳을 제재 대상으로 올렸다. 개인으로는 황병서, 최룡해 외에 김원홍 국가안전보위부장, 김기남 노동당 부위원장, 박영식 인민무력상 등 당·정·군 핵심 인사가 총망라됐다. 단체로는 조선노동당과 고려항공 등이 포함됐다. 또 중국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단둥훙샹실업발전공사와 회사 관계자 4명도 제재 대상에 올랐다. 이로써 정부의 독자 제재 대상은 개인 79명, 단체 69곳으로 확대됐다. 김정은과 여동생 김여정 등 김씨 일가는 제재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정부는 또 북한을 다녀온 외국 선박의 국내 입항 금지 기간을 지난 3·8제재 당시 정한 180일에서 1년으로 늘렸다. 잠수함 분야 감시 대상 품목을 작성하고 북한에서 만든 옷이 중국산으로 위장 반입되지 않도록 통제 조치도 강화한다. 북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외화수입원인 석탄 수출 및 해외 노동자 송출을 주도하는 북한 단체와 개인을 제재 대상에 지목한 것은 상징적 의미가 크다. 북한 공군사령부 소속으로 노동자 해외 송출, 현금 운반 및 금수물자 운송에 관여하는 고려항공을 제재 대상에 추가한 것도 국제사회의 대북 항공운송 분야 제재 강화를 유도하기 위한 목적으로 풀이된다. 유엔 제재 대상에 포함된 북한 조선광선은행의 불법 금융활동을 지원한 중국 기업 단둥훙샹(鴻祥)실업발전과 관계자 4명을 제재 대상에 추가한 것도 북한의 불법활동을 지원하는 중국의 개인과 단체에 대한 경고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다. 정부가 북핵 문제와 관련해 중국 본토 기업을 직접 제재하는 첫 사례로 꼽힌다. 미국 정부도 2일(현지시간) 고려항공을 비롯해 강봉무역, 동북아은행 등 북한 핵과 미사일 개발 관련 단체 16개와 개인 7명에 대한 독자 제재를 단행했다. 제재 대상에 오르면 미국 내 자산이 동결되고 미국인 및 미국 기업과 거래가 금지된다. 미국은 이를 토대로 다른 관련 국가에도 이들과의 거래 중단을 압박할 것으로 보이며,특히 중국과 러시아 등 북한 석탄수출 기업 등과 거래하는 제3국의 기업 및 단체에 대해서도 제재를 부과하는 ‘세컨더리 보이콧’ 등도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中 제치고… 현대重, 이란 국영선사서 6억5000만弗 수주 ‘대박’

    선박 10척 중 4척이 컨테이너선 ‘조선 빅3’ 중 올 첫 상선 수주 현대重 올 총수주액의 40% 넘어 현대중공업이 이르면 연내 이란 국영선사로부터 총 10척의 선박을 수주한다. 이 중 4척은 1만 4400TEU급(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 컨테이너선으로 올해 조선 ‘빅3’ 중 첫 상선 수주다. 수주 금액은 6억 5000만 달러(약 7622억원)로 현대중공업 올해 전체 수주액의 40%를 넘는다. 수주 가뭄에 시달리는 국내 조선업계에 ‘단비’가 될 전망이다. 조선·해운 전문지 트레이드윈즈는 2일(현지시간) 이란 국영선사 이리슬(IRISL)이 현대중공업과 이란 제재 해제 이후 첫 선박 건조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한국과 중국 조선소 사이에서 저울질했던 이리슬이 최종적으로 현대중공업을 낙점한 것이다. 현대중공업은 4척의 대형 컨테이너선과 함께 중형(5만dwt급) 탱커선 6척을 건조한다. 이리슬 측에 인도되는 시점은 2018년 3분기부터다. 컨테이너선과 탱커선 한 척당 가격은 약 1억 1000만 달러, 3500만 달러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수주가 임박한 것은 맞다”면서도 “아직 최종 계약에 사인한 단계는 아니다”라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올해 현대중공업은 총 11척의 선박(15억 6800만 달러, 10월 말 기준)을 수주했지만 컨테이너선은 한 척도 없다. 전 세계 상선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선박 발주 자체가 나오지 않았다. 이 때문에 지난달 회사는 올해 조선 부문 수주 계획을 84억 6800만 달러에서 33억 8900만 달러로 낮추기도 했다. 그러나 제재 이후 늘어나는 교역 물량에 대응하기 위해 선대 확충에 나선 이리슬이 대규모 시리즈 발주를 하면서 현대중공업이 수혜를 입게 됐다. 현대중공업과 이리슬의 인연은 200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현대중공업 계열사인 현대미포조선은 이리슬과 17척(석유제품선 10척, 벌크선 7척)의 선박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2011년 국제 사회의 이란 제재가 시작되면서 벌크선 1척을 제외한 16척은 건조가 진행되지 않았다. 이번 계약이 중단된 계약을 부활시키는 성격도 갖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트레이드윈즈는 소식통을 통해 “현대미포조선에 지불한 계약금을 돌려받지 못한 이리슬이 이번 발주로 일부 보전받기를 원한다”고 전했다. 오랜 ‘공백’으로 선박금융 시장에서 100% 자금 조달을 하기가 쉽지 않아서다. 한편 지난 5월 이리슬이 부산항에 다시 기항하면서 끊겼던 부산~이란 바닷길도 열렸다. 전체 물동량(컨테이너 기준)은 4월 4793개에서 10월 1만 179개로 두 배 이상 늘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대우조선 조직 22% 더 감축… 2015년 초의 절반으로 축소

    대우조선해양이 회사의 몸집을 기존보다 20% 이상 줄인다. 대우조선은 1일부터 기존 1소장(조선소장), 7본부/1원, 41담당, 204부였던 조직을 1총괄, 4본부/1원, 34담당, 159부로 축소하는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8월 30%의 부서를 줄인 데 이어 부서의 22%를 감축한 것이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2015년 초에 비해 조직이 거의 절반으로 줄었다”고 말했다. 대우조선은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사업부제’를 도입했다. 기존에 생산, 설계, 사업, 재무 등 기능 중심으로 돼 있던 조직을 선박, 해양, 특수선 등 사업본부 중심으로 새롭게 개편했다. 이번 조직 개편으로 전체 보임자의 약 50%가 보임에서 물러나거나 신규 선임됐다. 이에 따라 이달 중으로 부장급 이상 고직급자의 20~30%가 회사를 떠날 전망이다. 대우조선은 지난 10월 말 10년차를 넘긴 부서장급 이상 임직원 200명가량으로부터 전원 사표를 제출받은 상태다. 이 중 55명은 이번에 보임에서 물러났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11월 수출 반짝 증가

    지난달 수출이 전년 대비 2.7% 늘어나며 석 달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수출액 규모가 16개월래 최대였다. 그러나 조업일수 증가 등의 영향이 끼어 있어 부진의 늪에 빠져 있는 수출이 회복세를 탔다고 보기는 아직 어렵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1월 수출액이 455억 달러로 전년 같은 달 대비 2.7% 늘어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지난 8월, 20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던 수출은 9월 이후 다시 꺾였다가 다시 플러스로 전환됐다. 선박을 제외한 하루 평균 수출도 17억 5000만 달러로 전년보다 4.0% 증가했다. 지난해 2월 이후 21개월 만의 반등이다. 반도체 등 주력 품목이 제품 단가 상승 등으로 호조세를 보인 가운데 지난해 11월에 비해 조업 일수가 하루 많았던 점도 지난달 회복세에 영향을 미쳤다. 산업부는 “13대 품목 가운데 선박·무선통신기기를 제외한 11개 품목의 월 수출이 증가했다”며 “반도체 수출액은 57억 9000만 달러로 역대 5위에 달하는 실적을 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7월 이후 월간 최대인 32억 8000만 달러의 수출을 기록한 석유화학의 증가 규모는 20.0%에 달했다. 석유제품도 2.8% 증가하며 27개월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자동차 수출도 파업 종료로 전년보다 1.5% 늘어 17개월 만에 증가로 전환됐다. 산업부는 그러나 “세계 경제의 저성장이 지속되고 있고 미국 금리 인상,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 리스크가 있어 향후 수출 전망을 예단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수출 바닥 찍고 반등... 3개월 만에 플러스로

    수출 바닥 찍고 반등... 3개월 만에 플러스로

    수출이 바닥 찍고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11월 수출액이 3개월 만에 플러스로 돌아서고, 수출액 규모는 16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13대 주요 품목 가운데 반도체, 완성차,철강 등 11개 품목이 증가 하는 등 주요 산업의 체력이 바닥 다지기를 하고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1월 수출액이 455억달러로 작년 같은 달보다 2.7% 늘어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수출은 지난 8월, 20개월 만에 반등에 한 뒤 다시 석 달 만에 플러스를 기록했다. 11월 수출액 규모는 지난해 7월 이후 16개월 만에 최대치다.수출물량도 지난 5월 이후 6개월만에 증가세를 기록했다. 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3.5%였다. 선박을 제외한 일평균 수출도 17억5000만달러로 전년보다 4.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2월 이후 21개월 만에 반등했다. 다만 11월 수출 호조에는 조업일수 증가 등 일시적 호재도 영향을 미쳤다는 점을 고려하면 우리나라 수출이 안정적인 회복세에 접어들었다고 판단하기에는 다소 조심스러운 상황이다.전체 일평균 수출은 19억달러로 작년보다 1.6% 줄었다. 11월 수출에는 반도체 등 주력 품목이 제품 단가 상승 등으로 호조세를 보였다. 지난해 11월보다 조업일수가 하루 늘어난 점도 이달 수출 회복세에 영향을 미쳤다. 산업부는 “13대 품목 가운데 선박·무선통신기기를 제외한 11개 품목의 월 수출이 증가했다”며 “반도체 수출액은 57억9000만달러로 역대 5위에 달하는 실적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7월 이후 최대 월 수출 실적인 32억8000만달러를 기록한 석유화학의 증가 규모는 20.0%에 달했다. 작년보다 2.8% 증가한 석유제품은 27개월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평판디스플레이(+2.4%)는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가격 상승 등으로 18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완성차 업체 파업이 끝난 자동차 수출도 전년보다 1.5% 늘어 17개월 만에 증가로 전환됐다. 철강(10.8%)은 수출 단가가 오르면서 26개월 만에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일반기계(19.3%), 컴퓨터(13.0%) 등도 호조세를 보였다. 반면 선박은 전년보다 36.8%나 감소했다. 역대 월간 4위를 기록한 지난해 11월과 비교한 탓에 기저효과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무선통신기기도 신형 스마트폰 단종 등의 영향으로 전년보다 17.9% 줄었다. 신규 유망품목 중에서는 화장품(25.2%),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 58.8%),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17.0%), 의약품(19.7%) 등의 수출이 꾸준히 늘어났다. )중국 수출도 올해 최고액인 117억 달러를 기록해 17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증가율은 0.4%를 기록했다.. 미국(3.9%), 일본(12.6%), 인도(12.6%) 등으로의 수출도 증가세로 전환됐고, 베트남(38.5%), 아세안(22.0%), 중동(11.1%) 수출도 증가세를 지속했다.특히 베트남으로의 수출은 9개월 연속 증가해 ‘가뭄 속 단비’ 노릇을 하고 있다.하지만 EU는 석유화학 부문 부진 등이 겹치면서 22.0% 줄었다. 전체 수입액은 375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1% 증가했다. 역시 지난해 7월 이후 16개월 만에 최대 실적이다.월간 무역수지 흑자는 80억 달러를 기록했다. 2012년 2월 이후 58개월째 흑자 행진이다. 산업부는 “주요 수출품목의 견조한 회복세 등 긍정적 요인에도 이 같은 상황이 지속할 것이라고 예단하기가 어렵다”며 “세계 경제의 저성장이 지속하고 있고 미국 금리인상,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 하방리스크가 있기 때문인데 정부는 연말까지 수출확대를 위해 총력 지원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산은 “현대상선 2M 가입 마지노선은 10일”

    해운동맹 본계약 체결 또 미뤄져 전문가 “플랜B 지원책 강구해야” 11월 말까지 본계약 체결을 계획했던 현대상선의 글로벌 해운동맹 가입이 불발됐다. 현대상선과 최대주주인 산업은행은 데드라인을 오는 10일로 다시 늦췄지만 동맹 가입이 된다 해도 다른 회원사들과 동등한 조건에서 영업을 하기에는 녹록지 않은 실정이다. 이 때문에 다른 대안을 고려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30일 산업은행과 해운업계에 따르면 현대상선은 머스크(덴마크)와 MSC(스위스)가 이끄는 해운동맹 ‘2M’ 가입을 위한 막판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산은 고위 관계자는 “내년 4월부터 2M과 공동 운항을 시작하려면 일정상 12월 10일 전후를 잠정적인 데드라인으로 보고 있다”면서 “선박 및 선대 운영 규모와 항로 등을 종합적으로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한진해운의 법정관리로 국내 유일한 국적선사가 된 현대상선이 해외 영업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해운동맹 가입이 필수다. 단일 선사로는 전 세계 노선을 모두 운항할 수 없기 때문이다. 지난 7월 2M과 공동운항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현대상선은 11월까지 본계약을 체결하기로 했지만 계약 기간, 조건 등을 놓고 이견이 생기면서 협상이 좀처럼 속도를 못 내고 있다. 최근 외신들이 현대상선을 위험 선사로 지목하며 부정적 전망을 내놓은 것 역시 협상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머스크는 최근 화주들에게 메일로 현대상선이 2M에 합류하지 않는다고 해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일부에서는 현대상선에 불리한 조건을 조성함으로써 머스크가 협상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겠다는 의도로 해석한다. 2M이 현대상선이 요구하는 물량의 절반만 나눠 주면서 가입 기간은 길게 계약을 맺는 식의 불리한 조건을 요구한다는 것이다. 현대상선 측은 “조만간 협상 결론이 날 것”이라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불리한 조건을 안고 2M에 가입하는 것보다 독자 생존하는 쪽이 장기적으로 경쟁력을 회복하는 데 유리할 것이란 분석도 제기된다. 규모(선복량)를 키워 국내 유일의 국적선사 위상을 유지해야 하는데 2M에 가입하는 순간 선복량 확대가 어려울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해운동맹 가입이 현대상선 지원 조건 중 하나라는 점에서 정책적 판단이 요구된다. 황진회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해운산업연구실장은 “해운동맹에 가입하지 않아도 현대상선을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산업은행이 명확하게 내비쳐야 협상력도 높아지고 (가입 실패 시) 퇴로 마련도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산은은 “플랜B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일축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항로 끊긴 인천~제주 ‘세월호 후유증’ 여전

    2014년 4월 세월호 참사로 끊긴 인천∼제주 항로의 여객선 운항이 2년 반 넘게 재개되지 않고 있다. 30일 인천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인천∼제주 항로는 2014년 4월 세월호 참사 직후 여객선 운항이 중단됐다. 사고를 낸 세월호(6825t급)와 함께 운행되던 오하마나호(6322t급)의 면허가 취소됐기 때문이다. 화물과 여객을 함께 싣는 두 카페리선을 대체해 화물선(5901t급)이 2014년 9월부터 이 항로에서 운항 중이지만 여객선은 선뜻 나서는 사업자가 없다. 지난해 수협이 인천∼제주 간 여객선 운항을 타당성을 검토했으나 올해 초 사업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판단하고 포기했다. 또 스웨덴의 한 선사도 한국법인을 만들고 관심을 보였으나 포기했다. 세월호 참사가 워낙 전국민적 충격을 일으킨 사고인 데다 후유증이 아직 계속되는 탓이다. 여객선 운행을 재개해도 수요를 완전히 회복하기 어렵다는 판단들이 나온다. 또 최근에는 신규 사업자가 나타났으나 인천해양수산청은 적격 기준에 미달한 사업자로 판단했다. 선박부품 제조회사인 이 업체는 예정 선박의 연령(14년)이 높고 회사 신용도가 좋지 않은 점 등이 이유라고 전해졌다. 인천해양수산청 관계자는 “해당 항로의 사업자 선정이 장기화하고 있다”며 “재공모로 여객선 운항이 재개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11월 마지막날 낮부터 전국 비···12월 첫날부터 ‘쌀쌀’

    11월 마지막날 낮부터 전국 비···12월 첫날부터 ‘쌀쌀’

    11월의 마지막 날이자 수요일인 30일은 낮부터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올 것으로 보인다. 비는 충청도와 남부지방, 경상 동해안은 밤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자정까지 예상 강수량은 전국에서 5㎜ 내외다. 강원 산간에는 밤에 눈이 조금 쌓이는 곳이 있겠고, 내린 눈 또는 비가 얼어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예상 적설량은 1㎝다. 아울러 밤부터 내륙지역을 중심으로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5도에서 14도로 전날과 비슷하겠다. 바다의 물결은 모든 해상에서는 0.5∼3.0m로 일 전망이다. 동해상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을 수 있어 항해나 어로 활동하는 선박은 유의해야 한다. 12월의 첫날이자 목요일인 다음달 1일은 비가 그치면서 찬바람이 부는 쌀쌀한 날씨가 예상된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아침부터 차차 맑아지겠고, 경기동부와 강원영서에는 새벽 한때 비나 눈(강수확률 60%)이 조금 오는 곳이 있다. 아침 최저기온은 0도에서 8도, 낮 최고기온은 4도에서 14도로 전날과 비슷하거나 약간 낮을 것으로 예보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보리 대북제재안 30일 채택할 듯… 광물도 수출금지 포함

    정부, 결의 후 독자제재안 발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북한의 5차 핵실험에 대한 대북 제재 결의안을 30일(현지시간) 채택할 전망이다. 정부는 안보리 제재 결의 직후 독자 대북 제재안을 내놓을 계획이다. 29일 외교부에 따르면 안보리는 이날 늦게 15개 이사국이 참가하는 전체회의를 열어 결의안 채택을 위한 최종 논의에 착수했다. 앞서 미·중은 지난주쯤 결의안 초안에 합의했으며 다른 이사국들도 전날 이미 최종안(블루 텍스트)을 정식 회람했다. 국내 절차를 이유로 동의를 미루고 있던 러시아도 최근 결의안에 찬성한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져 결의안 채택은 별 문제없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결의안은 지난 3월 채택된 대북 제재 결의 2270호를 보완하는 내용이 핵심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결의에서 ‘민생 예외’로 허용했던 석탄 수출의 상한선을 연간 4억 90만 달러(약 4720억원) 또는 750만t 중 낮은 쪽으로 제한하고 동, 니켈, 은, 아연 등도 수출금지 품목에 추가됐다고 로이터 등 외신들은 보도하고 있다. 새 안보리 제재에 이어 정부의 추가 독자 제재안이 나오면 북한이 받는 압박은 극대화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 관계자는 “정부는 지난 2270호 발표 때와 마찬가지로 미진한 부분에 대한 추가 제재 방안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3월 결의 2270호 채택 이후 정부는 북한을 기항한 제3국 선박의 국내 입항을 금지하는 강력한 해운 제재를 포함한 독자 제재안을 발표했다. 이번 제재안에는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을 비롯한 ‘김씨 일가’를 직접 제재 대상에 올리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김씨 일가에 대한 제재는 사실상 실효성 없는 ‘정치적 제스처’로 향후 남북 개선 시에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란 우려도 만만치 않다. 또 전 부처가 동원돼야 하는 대북 제재를 현 탄핵 정국에서 강력하게 추진해 나가기는 어려울 것이란 시각도 적지 않다. 한편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결의 2270호에 대해서는 최근까지 69개국이 제재 이행 보고서를 제출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유엔 안보리, 30일 북핵 대응 결의안 채택…“석탄 수출 원천봉쇄”

    유엔 안보리, 30일 북핵 대응 결의안 채택…“석탄 수출 원천봉쇄”

    북한의 5차 핵실험을 징계하기 위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결의안이 30일(현지시간) 채택될 것으로 보인다. 안보리는 이날 오전 15개 이사국이 참가한 가운데 전체회의를 열고 지난 9월9일 북한의 핵실험에 대응하는 결의안을 채택할 것으로 28일 전해졌다. 지난 주 안보리는 미국과 중국이 합의한 데 따라 프랑스, 영국, 러시아 등 다른 3개 상임이사국에도 결의안 초안을 전달했으며, 국내 절차를 이유로 동의 여부를 미뤘던 러시아도 최근 결의안에 동의한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회의에서 결의안이 채택되면 이는 북한의 핵실험 이후 82일 만이다. 이번 결의안은 석탄 수출을 금지한 2270호를 보완하는 게 핵심이다. 2270호는 북한 정권의 자금줄인 석탄 수출을 막는 초강수를 두면서 다만 ‘민생목적’은 예외로 허용했다. 하지만 민생용인지 아닌지를 구분하기 어려운 점을 악용해 북한이 석탄수출을 계속하자 이 틈새(loophole)을 막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구체적으로 보면 내년부터 북한의 연간 석탄 수출규모는 4억 90만 달러(4720억 원) 또는 750만t 중 낮은 것으로 제한된다. 이는 북한이 석탄을 수출해 벌어들이는 수입을 7억 달러가량 감소시킬 것으로 안보리는 보고 있다. 결의안에는 또 동과 니켈, 은, 아연 등도 북한의 수출금지 품목에 추가했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2270호에서 명시했던 수출금지 품목(석탄·철·철광석·금· 바나듐광· 티타늄광·희토류)에 4개가 보태지는 것이다. 안보리는 석탄 이외 물품의 수출을 막아 추가로 1억 달러 수출 감소 효과를 거둘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북한의 연간 수출은 전체 수출(30억 달러)의 27%인 8억 달러가 감소하게 된다. 결의안은 또 북한의 헬리콥터, 선박, 조각상 수출도 전면 봉쇄하고 외국 주재 북한 공관의 인력 축소와 은행 계좌를 제한하는 한편 미얀마 주재 북한 대사 등 11명과 10개 기관을 자산동결 및 여행금지 대상으로 추가하는 내용도 포함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금지물품의 운반을 막는 차원에서 북한으로 들어가거나 북한에서 나오는 개인들의 사적인 짐도 회원국들이 검사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무협 “내년 수출 3.9% 증가… 3년 만에 반등”

    무협 “내년 수출 3.9% 증가… 3년 만에 반등”

    내년 우리나라 수출이 3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서 3.9%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과 주요 신흥국 중심으로 수요가 회복되고 국제 유가가 상승할 것으로 예측됐기 때문이다. 올해 부진한 수출로 인한 ‘기저 효과’도 영향을 미쳤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28일 발표한 ‘2016년 수출입 평가 및 2017년 전망’ 보고서에서 내년 수출과 수입이 각각 3.9%, 7.3%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내년도 예상 수출액과 수입액은 각각 5165억 달러와 4335억 달러였다. 이에 따른 무역흑자 규모는 830억 달러로 예상됐다. 다만 전체 무역 규모는 9500억 달러로, 3년 연속 1조 달러 회복에는 실패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수출은 지난해보다 5.6% 감소한 4970억 달러(잠정치)로 2년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무역협회 전망대로 내년 수출이 증가세로 전환되면 2014년(2.3%) 이후 3년 만의 반등이다. 업종별로는 석유화학과 석유제품, 디스플레이가 올해보다 5% 이상, 반도체·자동차·무선통신기기 등은 0.5~3.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선박과 자동차부품은 감소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김인호 한국무역협회장은 이날 서울 강남구 무역협회 본사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수출 규모의 양적 성장도 중요하지만 이에 집착하다 보면 단기적이고 인기에 영합하는 정책으로 흐를 수 있다”면서 “내년도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으로 세계 경기가 쉽게 회복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제품 차별화를 통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단독] [2016 공직열전] 해양자원 발굴·관리 전담… 직원들 전문성 돋보여

    [단독] [2016 공직열전] 해양자원 발굴·관리 전담… 직원들 전문성 돋보여

    해양자원과 영토를 관장하는 해양수산부는 1996년 출범을 기점으로 설립 20년이 지났다. 2008년 이명박 정부 때 폐지됐다가 박근혜 정부 들어서 부활했다. ‘세월호 참사’, ‘한진해운 법정관리’ 등 잇따르는 소용돌이 속에 곤욕을 치러야 했지만 올해 역대 최대의 수산물 수출 실적 등 밝은 뉴스들도 전해 왔다. 해수부는 항만·수산·선박 관리 등 업무 특성상 부산수산대(현 부경대)와 기술고시 출신이 비교적 많다. 조직 응집력은 다소 약하지만 개개인의 전문성은 뛰어나다는 평이다. 해수부는 3실(기획조정실, 해양정책실, 수산정책실)과 3국(해운물류국, 해사안전국, 항만국) 체제 아래 중앙해양안전심판원과 국립수산과학원 등을 소속기관으로 두고 있다. 푸근한 인상의 윤학배(55·행시 29회) 차관은 합리적이고 배려심이 많아 조직 내 신망이 두텁다. 여수세계박람회조직위원회 전략기획본부장을 맡아 매끄럽게 일을 처리하는 등 추진력도 좋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진해운 법정관리에서 비롯된 물류대란 때 태스크포스 공동팀장을 맡아 원만하게 조율했다는 평이다. 해수부 후배 공무원은 “싫은 소리를 안 해 따르는 후배가 많지만 바깥으로부터의 ‘외풍’을 막아 주는 데는 다소 미흡하다”고 전했다. 남봉현(54·29회) 기획조정실장은 주로 기획재정부에서 근무한 외부 수혈 인사다. 국회 등 대외 활동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다. 친화력이 좋아 올해 해수부 예산 확보에서 뛰어난 성과를 보였다. 동료 공무원은 “사교성이 좋은 편이긴 하나 직원들에게 먼저 다가가 챙기는 스타일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최근 대변인에서 1급으로 승진한 김양수(48·34회) 해양정책실장은 내성적이고 수줍음이 많지만 해양 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정책 전문가다. 해양정책실은 미래 먹거리와 해양산업의 청사진을 그리는 곳으로, 현 김영석 장관이 이 자리를 거쳤다. 한 과장급 공무원은 “자기 관리는 잘하지만 후배들을 챙기거나 신속한 결정을 내리는 데는 약한 편”이라고 말했다. 서장우(54·기시 22회) 수산정책실장은 밑줄을 그으며 보고서를 볼 정도로 꼼꼼하다. 신입 직원들과 터놓고 토론할 만큼 개방적이면서도 책임을 회피하지 않는 ‘외유내강형’이다. 최근 불법 조업 중국 어선의 첫 몰수 판정을 이끌어 내는 데 막후에서 큰 역할을 했다고 한다. 국내외 현장 경험이 풍부해 해수부 ‘정책통’으로 통하는 전기정(51·32회) 중앙해양안전심판원장은 친화력과 소통 능력이 좋아 직원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언론과의 관계도 원만하다. 다만 4년에 걸쳐 해운물류국장을 지내는 동안 해운업계 관련 정책을 소극적으로 펼침으로써 한진해운 등의 문제를 키운 것 아니냐는 지적도 받고 있다. 강준석(54·기시 22회) 국립수산과학원장은 직원들과 격의 없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대화하는 걸 좋아해 ‘소통맨’으로 불린다. 수산과학원은 최근 참다랑어와 뱀장어에 이어 명태도 완전 양식에 성공했다. 세월호 참사 당시 수산정책실장으로 있다가 당시 실장들과 일괄 사표를 냈지만 전문성을 인정받아 공직 생활을 계속 이어 간 경우로 꼽힌다. 해수부 대표 ‘스마일’ 훈남 국장인 송상근(48·36회) 대변인은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정책을 발굴하고 실천하는 능력이 남다르다는 평가다. 미래 먹거리인 해양바이오산업의 전담부서 설립도 송 대변인 작품이다. 동료 공무원은 “일을 많이 시키기도 하지만 그에 상응하는 만큼 부하 직원들을 잘 챙겨 준다”면서 “많은 후배 직원이 함께 일하고 싶어 하는 선배”라고 말했다. 한기준(53·37회) 감사관은 ‘똑똑하지만 게으른 리더형’으로 감사 업무를 주로 해 왔다. 지난해 해수부 청렴도가 상위권(22개 부처 중 4위)에 진입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이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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