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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산·소비·투자 9개월만에 ‘동반 상승’…경기 침체 우려는 여전

    생산·소비·투자 9개월만에 ‘동반 상승’…경기 침체 우려는 여전

    지난달 생산과 소비, 투자 등 산업 동향을 나타내는 3대 지표가 모두 상승했다. 경기 하강 국면이 완연한 가운데 3대 지표가 동반 상승한 것은 지난 1월 이후 9개월 만에 처음이다.하지만 현재 경기 상황을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7개월 연속 하락했다. 일반적으로 이 지표가 6개월 연속 떨어지면 경기가 하강 국면에 진입했다고 본다. 경기 침체 우려는 여전한 셈이다.통계청이 30일 발표한 ‘10월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 산업 생산은 전월 대비 0.4% 증가했다. 지난 9월(-1.2%) 마이너스에서 한 달 만에 플러스로 전환했다. 광공업 생산은 1.0% 늘었다. 자동차(-2.5%) 등에서 감소했지만 금속가공(6.4%)과 기타운송장비(8.0%) 등에서 증가했다. 금속가공은 조선 및 자동차부품 등 전방 산업의 수요가 늘었고, 기타운송장비는 최근 선박 수주량이 소폭 증가한 영향이 컸다. 이에 제조업 평균 가동률도 0.2% 포인트 오른 74.0%를 기록했다.서비스업 생산도 0.3% 늘었다. 지난 3월(0.5%) 이후 7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이다. 보건·사회복지(-2.9%) 등에서 줄었지만 금융·보험(1.6%)과 전문·과학·기술(2.7%) 등에서 증가했다. 지난 9월 28일~10월 7일 실시된 코리아세일페스타 할인행사도 한몫했다. 지난 9월 -2.1%로 떨어졌던 소매판매 증감률도 0.2%를 기록하면서 한 달 만에 반등했다.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 판매는 0.6% 감소했지만 승용차 등 내구재(1.7%)와 의복 등 준내구재(0.4%) 판매가 늘어난 영향이다. 승용차는 조업일수 증가와 할인행사, 하이브리드 구매 보조금 지급 종료 임박 등으로 판매가 증가했다. 준내구재는 코리아세일페스타와 겨울상품 선구매 등의 영향으로 보인다. 설비투자도 늘었다. 지난달 설비투자는 전월 대비 1.9% 상승하면서 9월(3.3%)에 이어 2개월 연속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올 들어 3~8월 6개월 연속 하락하면서 경기 침체의 주요 증거로 거론됐었다. 설비투자가 두 달 연속 증가한 것은 지난해 11월~올해 2월 4개월 동안 늘어난 뒤 처음이다. 지난달에는 반도체제조용기계 등 기계류 투자는 0.9% 감소했지만 자동차 등 운송장비 투자가 10.0%나 급증하면서 상승세를 이끌었다. 건설 경기는 여전히 나빴다. 건설업체가 실제 시공한 실적을 나타내는 건설기성은 토목(-5.5%)과 건축(-1.2%) 공사 모두 줄면서 2.2% 감소했다. 수주 부진 등으로 주거용 건물 건설이 감소하는 가운데 일반 토목 건설도 줄어서다. 생산과 소비, 투자가 늘었지만 경기 지표는 반등하지 못했다. 현재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9월보다 0.2포인트 하락한 98.4를 기록했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닥쳤던 2009년 5월(97.9) 이후 9년여 만에 최저치다. 앞으로의 경기를 예측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도 한 달 새 0.4포인트 떨어진 98.8이었다. 2009년 4월(98.5) 이후 가장 낮다. 어운선 통계청 산업동향과장은 “건설기성을 제외한 대부분 지표가 증가해 전월보다 개선됐지만 개선 흐름이 아주 강하지는 않아 경기 지표가 하락에서 상승으로 전환하지는 못했다”면서 “경기 상황이 별로 안 좋다는 것을 부정하기 어렵다. 지난달 보여준 개선 흐름이 11월에도 유지된다면 경기는 상승으로 전환할 수 있을 것 같지만 11월은 불확실하다”고 분석했다. 기획재정부는 “투자·고용이 미흡한 가운데 미·중 통상분쟁 지속, 미국의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 등 위험 요인이 여전해 대내외 리스크 관리에 노력하겠다”면서 “가계부채와 부동산 시장 등 대내 리스크를 관리하는 한편 대외 통상현안에도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美 “北과 빈번 접촉”… ‘北돈세탁’ 中기업 자금 몰수 소송

    中기업 2곳·싱가포르 1곳 北 지원 혐의 WSJ “유엔, 北과 거래 선박 40척 조사” 미국 국무부는 27일(현지시간) 교착상태인 북·미 대화와 관련해 “북한과 다양한 수준으로 빈번하게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 법무부는 이날 북한 금융기관의 돈세탁에 연루된 싱가포르 기업 1곳과 중국 기업 2곳의 자금을 몰수해달라는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혀 미 정부가 비핵화를 위한 대화의 끈을 이어가면서도 협상에 미온적인 북한을 압박하는 ‘강온 양면책’을 구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헤더 나워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 전에 고위급 회담을 잡기 위해 시도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에서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 실무급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수준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면서 “비건 대표가 주로 이러한 대화들을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나워트 대변인은 비건 대표와 북측의 별도 채널 가동이 이뤄진 적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얼굴을 직접 마주보고 앉아 하는 회담이든 아니든 북한 당국자들과 계속 대화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 법무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회사명을 밝히지 않은 싱가포르 기업 1곳과 중국 기업 ‘에이펙스 초이스’, ‘위안이 우드’ 등 모두 3개 회사의 자금 총 316만 달러(약 35억원)를 몰수할 것을 요청하는 소송을 연방법원에 제기했다고 밝혔다. 해당 기업들은 유류와 석탄 거래를 도우면서 북한 자금을 세탁했고, 북한이 미 금융체계에 접근하도록 도운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유엔과 관련당국이 북한의 유류·석탄 밀거래와 관련해 최소 선박 40척과 130개 기업에 대해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이들 선박은 200건에 달하는 석유 및 석탄 불법 환적 혐의를 받고 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김영주 무협회장, “내년 수출 3% 성장할 것”…올해 수출 사상 최초 6000억 달러 달성 예상

    김영주 무협회장, “내년 수출 3% 성장할 것”…올해 수출 사상 최초 6000억 달러 달성 예상

    김영주 한국무역협회 회장이 내년에는 미·중 무역분쟁과 보호무역주의 심화 등에도 우리나라 수출이 3%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우리나라 무역은 2년 연속 1조 달러를 돌파하고 수출은 사상 최초로 6000억 달러를 넘어 세계 6위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김 회장은 28일 서울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열린 한국무역협회 ‘제55회 무역의날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내년에는 약 3% 수출 증가율을 예상하고 있다”면서 “수출 증가율은 올해보다 낮아지지만 수입도 3%가 넘을 것으로 예상돼 내년에도 무역수지는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다만 내년 세계 경제가 올해보다 악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내년은 전체적으로 상황이 올해보다 안 좋을 것 같다”면서 “미·중 무역분쟁은 구조적인 문제가 있어 완전히 해결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이 공개한 ‘2018년 수출입 평가 및 2019년 전망’에 따르면 내년 반도체 수출 증가율은 올해 30% 대에서 5%로 크게 둔화될 전망이다. 선박 수출은 지난 2년간 증가한 수주 물량 인도와 전년에 부진했던 기저효과로 10% 증가가 예상된다. 자동차는 신차 출시, 친환경차·SUV 수요 증가 등 긍정적 요인이 있지만 세단 수요 감소·미국 금리인상 등에 따른 신흥국 불안으로 수출이 전년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디스플레이 수출도 액정표시장치(LCD) 공급과잉에 따른 가격 하락으로 2.2%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회장은 내년에 수출시장 다변화와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을 위해 기업과 정부 간 가교 역할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미·중 무역분쟁과 글로벌 밸류체인(GVC) 변화 등에 따라 신통상로드맵인 ‘통상전략 2020(가칭)’을 수립해 산업과 통상정책 방향을 제시하겠다”면서 “정부의 신남방·신북방정책과 연계해 한국 상품전 개최를 확대하고 현지 전문가 양성과 취업 알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내년 4월에 개소하는 개스타트업글로벌지원센터를 해외진출 통합 지원 플랫폼으로 키우고 40억원 규모의 ‘스타트업 바우처 프로그램’을 통한 스타트업 특화 패키지도 운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네덜란드 크루즈선 회사가 생선찌꺼기를 연료로 쓰는 이유

    네덜란드 크루즈선 회사가 생선찌꺼기를 연료로 쓰는 이유

    “생선 찌꺼기를 크루즈선 연료로 쓰겠다” 노르웨이 최대 크루즈선 운영회사 후티루튼(후르티구루텐)은 최근 크루즈선의 배출가스가 환경 오염과 기후 변화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기 위해 이같은 대책을 내놨다. 28일(이하 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후티루튼은 지난 19일 현지에서 대량으로 배출되고 있는 어업 폐기물인 생선 찌꺼기를 다른 종류의 유기 폐기물과 섞어 만든 액화 바이오가스를 자사 일부 크루즈선의 연료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다니엘 스켈담 후티루튼 최고경영자(CEO)는 “바이오가스는 귀찮은 문제로 보일 수도 있지만, 우리에게는 자원이나 해결책으로 여겨진다”고 말했다. 바이오가스를 연료로 쓰는 첫 번째 선박은 내년 말쯤 완공될 예정이다. 125년 항해 역사를 가진 후티루튼은 현재 17척의 선박을 보유한 노르웨이 최대 선박 회사로, 오는 2021년까지 보유 선박 중 최소 6척을 바이오가스와 액화천연가스(가장 깨끗한 화석연료), 그리고 배터리 등으로 움직이게 할 계획이다. 이번 발표는 크루즈 산업이 대기오염의 주범이 되고 있다는 목소리가 커지자 나온 것이다. 이에 대해 후티루튼은 “이미 전기 배터리와 디젤 방식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선박 3척을 주문한 상황”이라고 밝히면서도 "이런 선박은 일정 시간 동안 배기가스를 완전히 배출하지 않고 운항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크루즈선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3척 중 1척은 오는 2019년 5월 안에 운항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크루즈선 1척이 하루에 내뿜는 미세먼지량은 그야말로 상상초월 수준이다. 독일 환경단체 자연생물다양성보존연맹(NABU·Nature and Biodiversity Conservation Union)이 지난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중형 크루즈선 1척은 하루에 중유를 150t 정도 연소하는 데 여기서 나오는 미세먼지는 차량 100만 대 분에 해당한다. 사진=AFP 연합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현대판 ‘노아의 방주’…성서의 땅 이스라엘로 항해할까?

    현대판 ‘노아의 방주’…성서의 땅 이스라엘로 항해할까?

    지난 2012년 보도돼 화제가 됐던 현대판 ‘노아의 방주’가 이스라엘 항해 계획을 밝혀 언론에 재조명되고 있다. 27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언론 JTA는 네덜란드 사업가 요안 휘버스(60)가 6년 전 160만 달러(약 18억 480만원)를 들여 건조한 선박을 이스라엘로 출항시키려 노력 중이라고 보도했다.현재 네덜란드 조이트홀란트주 도르드레흐트시에서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2500톤의 이 선박은 성경 창세기 6장 15절에 나오는 노아의 방주와 크기가 똑같다. 5층 규모의 선박은 길이 125m, 넓이 29m, 높이 23m로 축구장보다 크고, 한 번에 5000명 이상의 사람을 태울 수 있다. 장기간 항해하는데 필요한 식량과 물도 내부에 구비돼 있고, 성서에서 인류와 함께 홍수로부터 구원 받았다는 동물 모형도 방주에 세워져있다. 다른 점은 해당 선박이 성경에 나오는 잣나무 대신 스웨덴 소나무로 만들어졌다는 사실이다.휘버스는 “노아의 방주를 신의 땅인 이스라엘로 가져가고 싶다. 그곳에 닿기 위해 기부금을 마련하고 있는데, 거의 130만 달러(약 14억 6500만원)가 필요하다”면서 “방주에는 모터가 없어서 방주를 출항시킬 예인선을 빌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꿈은 이루어진다고 믿는다. 완성 직후 내내 꿈꿔왔던 이스라엘로의 여정을 이루고 싶다”고 덧붙였다.그의 선박을 접한 사람들은 ”신봉자는 아니지만 아름다운 선박이다. 가까이 가서 보고 싶다“라거나 ”종교적인 가치관과 상관없이 그의 기술은 인정해야 한다. 매우 인상적이다“, ”꼭 바람을 이뤘으면 좋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사진=노아의방주, AP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전북 마리나항만 6곳 개발

    전북도가 마리나항만 개발에 나선다. 28일 전북도에 따르면 해양수산부의 제2차(2020~2029) 마리나항만 기본계획에 5곳을 반영해 줄것을 요청했다. 도가 신청한 마리나항만 예정구역은 ?군산 해넘이 관광대 ?군산 신시·야미도 ?금강호 ?김제 심포항 ?부안 궁항 등이다. 이 가운데 김제 심포항은 해수부의 기본계획에 포함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민자유치 실패로 사업이 지연되고 있는 고군산 마리나항만도 다시 투자자를 물색하기로 했다. 전북도는 새만금 개발이 활기를 띠면서 고군산 마리나항만에 대한 투자에 관심이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수부는 관련 업계, 학계, 지자체 등의 의견을 수렴해 내년 하반기까지 중장기 마리나항만 정책과 비전, 목표를 담은 기본계획안을 마련해 2020년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국가지원 거점형 마리나항만으로 지정되면 레저선박이 접안할 수 있는 계류시설과 클럽하우스, 상가시설, 수리시설, 숙박시설 등이 들어선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주민 물음에 단체장 답하다] “대기업 의존 제조업 구조 탈피… 전북 경제수도 명성 되찾겠다”

    [주민 물음에 단체장 답하다] “대기업 의존 제조업 구조 탈피… 전북 경제수도 명성 되찾겠다”

    “산업구조를 다양화해 시민이 함께 성장하는 자립도시를 만들겠습니다.” 강임준(63) 전북 군산시장은 지난 22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대기업 의존도가 높은 지역경제의 틀을 시민들이 주도하고 참여하는 자립경제 구조로 탈바꿈시키겠다”며 경제혁신 청사진을 펼쳐 보였다. 관광산업과 재생에너지 산업을 육성해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 성장이 가능한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겠다는 복안이다. 초선인 강 시장은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조업 중단과 GM군산공장 폐쇄로 지역경제가 무너지는 현실을 지켜보면서 체질 개선의 중요성을 뼈저리게 느꼈다”며 억장이 무너지는 심경을 밝혔다. 그는 “우선 골목상권만은 지켜내자는 시민들의 의식 속에서 군산사랑상품권이 완판되는 것을 보고 미래 군산의 희망을 가지게 됐다”고 강조했다. “전북의 경제수도 군산의 명성을 반드시 되찾겠다”고 강한 의지를 밝히는 강 시장의 얼굴에 굳은 결기가 서려 보였다. 다음은 강 시장과의 일문일답이다.→서해안의 거점 도시 군산의 지역경제가 흔들리고 있다. 현재 상황과 대책은. -조선과 자동차 양대 주력산업의 붕괴로 지역경제가 매우 어렵다. 취임 이후 조선소 재가동과 GM군산공장 활용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민간기업 영역이라 한계가 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해결책을 찾겠다. 군산 경제의 마지막 보루인 골목상권은 끝까지 지켜내겠다. 4차 산업시대에 대비한 미래형 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전북의 경제 수도 군산’의 명성을 반드시 되찾겠다.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조업 중단 이후 군산시 대책은. -타격이 큰 협력업체들을 위해 물류비를 우선 지원하고 있다. 동시에 정부 차원에서 근본적인 해결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 최선의 해결책은 군산조선소가 조속히 재가동되는 것이다. →다행히 조선업이 긴 불황의 터널에서 벗어나고 있다. 군산조선소 재가동 전망은. -세계 조선업 경기 흐름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중공업 역시 수주가 늘어나고 있다. 방위산업 입찰 제한도 해제돼 공공선박 발주 사업에도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우선 협력업체들이 일할 수 있도록 선박 블록 생산 물량 배정을 요구하고 있다. 시기를 장담할 수 없으나 희망이 보이기 시작했다. →GM군산공장 폐쇄 이후 지역경제에 어떤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가.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조업중단에 이어 GM군산공장마저 문을 닫아 지역경제가 파탄 지경에 이르렀다. 대기업 의존도가 큰 산업구조가 흔들렸을 때 지역 경제에 미치는 파장이 얼마나 큰가를 여실히 보여 주고 있다. 지난해 말 군산시 고용률은 전국 154개 시·군 가운데 153위로 떨어졌다. 하루아침에 일자리를 잃은 근로자와 가족들은 물론 지역 상권까지 무너져 생계를 위협받고 있다.→도탄에 빠진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정부와 지자체의 대책은. -정부에서 고용·산업 위기지역으로 지정해 각종 지원을 하고 있다. 지자체에서는 국가 예산 확보와 경기 부양 시책 추진에 행정력도 집중하고 있다. 민관 모두 힘을 모아 지역경제 살리기에 나서고 있어 반드시 이 난관을 헤쳐 나갈 것으로 믿는다. →GM군산공장을 빠른 기간 내 매각하거나 활용 방안을 찾아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대책이 시급하다. 그러나 한국GM은 소극적인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 인수의향자가 있으면 적극 협상에 임하겠다는 약속도 진정성이 있는지 의문이다. 매각 방안에 대해 정부와 산업은행, 전북도 등과 함께 노력하고 있다. 한국GM의 처분만 기다리고 있을 수 없어 자율주행차, 전기자동차 등 미래 산업과 관련된 기반시설을 조성해 나가고 있다. 군산공장의 활용도를 높이고 장기적으로 지속 성장이 가능한 산업구조 재편을 시도하겠다. →이번 기회에 군산시 지역경제 체질을 개선하고 중장기 발전계획을 새롭게 수립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 사태를 겪으면서 대기업에 의존한 제조업 중심 산업구조는 지속 성장이 어렵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다. 앞으로는 기존 산업구조를 탈피해 체질 자체를 바꿔야 한다. 4차 산업시대에 맞게 산업구조를 다양화하고 대체산업 육성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야 한다. →돌파구는 무엇인가. -재생에너지와 관광산업이다. 시민태양광발전소를 육성하고 재생에너지 클러스터를 유치하겠다. 지난 10월 30일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새만금 재생에너지 비전 선포식은 매우 고무적인 계기가 됐다. 관광산업도 시민주도형 관광을 육성하겠다.→정부가 새만금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조성 계획을 발표했다.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초유의 고용·산업 위기에 놓여 있는 군산시 입장에서는 새로운 기회라고 생각한다. 새만금에 세계 최고의 재생에너지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계획은 군산 경제와 일자리 창출에 새로운 희망이 될 것이다. 새만금 산업단지에 재생에너지 연관 기업, 연구기관 등을 집적화시킨 클러스터가 들어서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군산 경제와 전북 경제 활성화를 선도하는 신성장 동력이 될 것이다. →시민참여 태양광 발전소란. -시민들이 참여해 투자하고 발전 수익을 가져가는 상생구조의 친환경 재생에너지 사업이다. 그 수익을 재투자로 이어지게 함으로써 지속적인 성장과 개발을 유도하겠다. 정부 계획과 별도로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새만금 내부 공유수면 200만평에 400㎿ 규모의 시민참여 태양광 발전소를 조성할 계획이다. 군산시 저수지 등에도 시민참여 태양광 발전소를 적극 개발하겠다.→전국에서 근대문화유산이 가장 잘 보존된 지역이다. 관광산업 육성 계획은. -전국 최대의 근대역사문화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아픈 역사지만 이것 또한 우리 일부다. 무조건 없애기보다는 역사교육자원, 관광자원으로 활용해 역사문화도시로서 입지를 다졌다. 한정된 자원만으로는 지속적으로 관광객을 유치하는 데 한계가 있어 트렌드에 맞는 대책을 구상하고 있다. 체험형 놀이, 첨단 게임을 접목한 미래형 관광 콘텐츠와 체류형 관광상품도 개발하겠다. →시민주도형 관광 시스템은 어떤 구조인가. -시민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해 소득을 창출하는 관광 시스템이다. 새로운 관광콘텐츠가 주민들에 의해 지속적으로 개발돼 소득을 높이고 재투자되는 선순환 구조다. 그동안 대규모 인프라나 편의시설 구축에 집중했다면 이제는 양질의 관광콘텐츠 개발에 집중해 매력적이고 창의적인 관광도시를 만들겠다. 개인과 협동조합, 소상공인이 주도하는 관광산업분야에 대한 투자를 늘리겠다. 짬뽕거리 등 수제먹거리 특화 사업을 통한 관광음식산업도 집중 육성한다. →군산사랑 상품권이 완판됐다. 어떤 의미가 있나. -지난 9월 발행한 군산사랑상품권은 골목상권을 지키기 위한 지역화폐다. 발매 19일 만에 100억원 판매실적을 돌파하는 기록을 수립했다. 1·2차 발행금액 310억원이 전액 판매됐다. 발행액의 92%를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구매했다. 이를 골목상권에서 사용해 소상공인 매출 상승에 기여하고 있다. 지역의 경제위기를 극복하고자 하는 시민들의 의식이 빛을 발했다. 특히 대형마트와 인터넷 쇼핑몰 등을 통해 역외로 빠져나가는 자금을 최소화하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가맹점 매출이 70% 이상 늘어 지역 주도형 경제 활성화 모델로 자리잡았다. 군산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러, 우크라 해군 함정 3척 나포… 전운 고조되는 크림반도

    러, 우크라 해군 함정 3척 나포… 전운 고조되는 크림반도

    러시아가 25일(현지시간) 실효적으로 지배 중인 크림반도의 인근 해협을 통과하는 우크라이나 해군 함정들을 나포하자 우크라이나가 전시내각을 소집하는 등 일촉즉발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크림반도는 2014년 러시아에 의해 합병된 후 무력 충돌이 우려돼 왔다.우크라이나 해군 함정 3척은 이날 오후 흑해 서쪽 오데사항에서 크림반도를 돌아 흑해 동쪽 아조프해의 자국 영토인 마리우폴항으로 가기 위해 케르치해협을 통과하고 있었다. 하지만 해협을 지키는 러시아 해군은 경고에 불응한 우크라이나 함대에 포격을 한 후 나포했다고 AP통신 등이 전했다. 러시아의 공격으로 우크라이나 함정 1척이 반파되고 군인 6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은 이날 “우크라이나 함정들이 러시아 영해로 불법적으로 진입했으며 러시아의 사전 승인을 받지도 않았다”며 포격·나포가 정당하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6일 새벽 전시내각을 소집한 뒤 “러시아의 조처는 미친 짓”이라고 맹비난했고, 내각은 60일간의 계엄령 선포를 의결했다. 우크라이나는 이번 사태와 관련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긴급회의 소집도 요구했다. 이번 사태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선박들이 크림반도 해역에 불법적으로 진입한다고 비난하면서 시작됐다. 러시아는 지난 5월 러시아 타만반도와 크림반도를 잇는 케르치해협대교(크림대교)를 건설한 뒤 우크라이나 선박들의 아조프해 진입을 막아 왔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2003년 맺은 협정을 통해 케르치해협과 아조프해 수역을 공유해 왔지만 러시아가 크림반도를 장악하면서 상황이 180도 달라졌다. 러시아는 아조프해를 지나는 모든 배를 안보상 이유로 검색하고 있다. 이는 케르치해협을 러시아 영해로 간주하고, 친(親)러 분리주의 반군이 장악한 우크라이나 동남부에서도 우크라이나 정부의 지배력을 약화시키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는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배들이 케르치해협을 자유롭게 통행할 수 있도록 허용해야 한다”며 우크라이나를 지지했다. 로이터 통신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독일, 프랑스의 고위 관료들이 26일 독일 베를린에서 만나 나포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中, AI 해저 무인기지 남중국해에 건설 추진

    중국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영유권 분쟁 지역인 남중국해에 과학연구와 군사방어 임무를 수행할 해저 무인기지의 건설을 추진하는 것으로 26일 알려졌다.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지난 4월 하이난성 싼야의 심해연구소를 방문한 것을 계기로 중국사회과학원에 의해 이달부터 수심 6000~1만 1000m의 해저에 기지를 건설하는 계획이 입안된 것으로 전해졌다. 시 주석은 당시 “과거 누구도 하지 않았던 일에 도전하라”며 “심해에는 어떤 길도 없으며 우리가 길을 열어야 한다”고 지도했다. 해저 AI 무인기지는 남중국해의 마닐라 해구가 유력 후보지로 꼽힌다. 수심 5000m가 넘는 유일한 곳이기 때문이다. 중국은 이 기지를 주축으로 로봇 잠수정을 활용한 해양생물 탐사와 광물자원 채취를 하고, AI를 이용해 데이터를 분석하는 구상을 제시하고 있다. 해저 기지는 선박이나 해상 플랫폼에 연결된 케이블을 통해 전력과 통신 등이 공급되며, AI 두뇌와 센서 장비들이 배치된다. 아울러 중국은 10여명의 연구원이 최장 한 달 동안 지낼 수 있는 유인 해저 기지 건설도 계획 중이다. 한편 신화통신은 이날 중국이 세 번째 항공모함 건조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중국 관영언론이 항공모함 건조를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은 미국의 남중국해 ‘항행의 자유’ 작전에 대응하기 위해 해군 전력을 강화하고 있다.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 울산시, 부유식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 ‘시동’

    부유식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사업이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다. 26일 울산시에 따르면 송철호 시장은 이날 ‘동해 가스전 플랫폼’을 현장 방문해 풍황계측 라이다 운영 상황을 확인하고, 동해 가스전 플랫폼 재활용 방안 등을 논의했다. 현장 방문에는 고규정 한국석유공사 기획예산본부장이 동행해 울산시의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사업’과 관련한 의견을 나눴다. 시는 지난 6월부터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원을 받아 동해 가스전 플랫폼과 가스배관 라인을 활용해 ‘200㎿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을 위한 타당성 조사를 하고 있다. 오는 2020년 5월까지 총 40여억 원을 들여 해저, 해중, 해상의 자연환경 조사와 군 전파 영향, 국제법상의 분쟁, 계통연계 방안 등을 살펴본다. 시는 조사 내용을 토대로 각종 인허가 취득에 나서는 등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오는 2021년에 생산이 종료되는 동해가스전을 해상변전소와 풍력단지 운영을 위한 현장기지로, 육지까지 이어진 가스배관은 전력을 연결하는 케이블라인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이와 관련, 한국석유공사는 지난달 18일 시와 협의해 가스전 플랫폼에 풍황계측을 위해 공유수면 점사용 변경허가를 받아 풍황계측용 라이다 설치를 완료했다. 한국석유공사는 앞으로 1년간 측정, 분석한 풍황계측 자료와 해저지형 등의 각종 자료를 시에 제공한다. 또 선박 운항 정보와 파고·조류 측정 등을 위한 장치도 플랫폼에 추가로 설치해 관측에 나설 계획이다. 송철호 시장은 “동해 가스전 플랫폼을 활용한 부유식 해상풍력단지 조성은 세계적으로 선도 사례가 될 것”이라며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면 조선해양플랜트 산업의 활로 개척은 물론 다양한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공기업 특집] 한국가스공사, 천연가스 보급 확대… 미세먼지 절감 기여

    [공기업 특집] 한국가스공사, 천연가스 보급 확대… 미세먼지 절감 기여

    한국가스공사가 세계적인 에너지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액화천연가스(LNG)를 활용한 벙커링(연료 주입)과 화물차 등 신사업 육성에 팔을 걷어붙였다. 친환경 청정 연료인 천연가스 보급을 확대해 미세먼지와 온실가스를 줄이는 데도 기여한다는 구상이다.25일 가스공사에 따르면 국제해사기구(IMO)는 2020년 이후 모든 선박 연료의 황 함유량을 기존 3.5% 이하에서 0.5% 이하로 규제하기로 결정했다. 전 세계 해역의 모든 선박은 이를 따라야 한다. 이러한 해양 환경 규제와 맞물려 국내 LNG 벙커링 수요는 2022년 31만t, 2030년 136만t 등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가스공사는 LNG 선박 연료 사용을 위한 법과 제도를 마련하고, 동남권 벙커링 설비 건설에 투자할 계획이다. 가스공사는 또 화물차 연료를 경유에서 친환경 연료인 LNG로 대체해 대기질을 개선하는 ‘LNG 화물차 사업’을 추진한다. 경유 화물차는 국내 교통·수송 분야 미세먼지 배출량의 63%를 차지한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미세먼지 저감은 물론 친환경 상용자동차의 수출 경쟁력 강화, 천연가스 신규 수요 확대 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가스공사는 수소경제 시대에 대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가스공사는 현대자동차, SK가스 등 18개 기업·기관이 참여하는 ‘수소충전소 설치운영 특수목적법인(SPC)’ 설립을 주도하고 있다. 2022년까지 수소충전소 100기 구축을 목표로 세부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철도사업 유엔 제재 ‘합법 면제’… 국제사회 대북제재 예외 ‘탄력’ 받았다

    철도사업 유엔 제재 ‘합법 면제’… 국제사회 대북제재 예외 ‘탄력’ 받았다

    공동조사 물품 자유롭게 반출 가능 “대북제재 틀 유지 속 유연화” 평가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위원회가 지난 23일(현지시간) 남북 철도 공동조사를 위한 반출 물자에 대해 제재 면제를 전격 결정함에 따라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안의 제재 예외 조항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1월 23·24일자 1·4면 보도> 제재 예외 조항은 기존 제재의 틀 안에서 ‘합법적’으로 예외를 적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대북제재 방침을 고수하고 있는 미국과 제재 해제를 요구하고 있는 북한 사이에 절충점 역할을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즉 제재를 전면 해제하지 않고도 일부 예외를 적용해줌으로써 북한을 비핵화 방향으로 더욱 깊숙이 끌어낼 수 있는 장점이 있다는 것이다. 전면적인 제재 완화에 따른 미국 내 강경파의 비판이 부담스러운 미국 정부 입장에서는 한결 수월한 접근법이 될 수도 있다. 외교부 관계자는 25일 “유엔 대북제재위가 철도 공동조사에 필요하다고 한국 정부가 제출한 모든 물품에 대해 면제 조치를 내린 것”이라며 “유엔의 대북제재 결의안마다 워낙 제재를 세밀하게 규정하고 제재 예외 조항도 복잡한데, 모든 결의안에 대해 면제를 받았다”고 밝혔다. 북한이 첫 핵실험을 한 2006년부터 유엔은 10개의 제재안을 결의했다.결의안마다 20~50개 조항이 있는데, 핵심 제재 조항마다 면제조항이 붙어 있다. 일례로 제2371호 결의안에는 ‘북한은 자국 영토로부터 또는 자국 국민에 의해 또는 자국 선박이나 항공기를 사용하여 석탄, 철, 철광석을 직간접적으로 공급, 판매 또는 이전해서는 안 된다’고 명시됐다. 그러면서도 이 조항의 끝에는 ‘북한의 핵 또는 탄도미사일 또는 8개 결의에 의해 금지되는 활동을 위한 소득 창출과 무관할 것을 조건으로, 수출국이 신뢰할만한 정보에 기반하여 북한 밖을 원산지로 하고, 오직 나진항으로부터 수출되기 위한 목적으로 북한을 통해 운송되었다는 것을 확인한 석탄에 대해서는 적용되지 않음을 결정한다’는 면제 조항이 붙어 있다. 제재 면제가 무분별한 시혜조치가 아니라, 결의안에 엄연히 규정돼 있는 합법적 조항인 셈이다. 2016년 나온 제2270호 결의안에는 제재 해제 조건으로는 ‘북한의 행동을 지속적으로 검토할 것이고, 북한의 준수 여부에 비추어 필요한 조치들을 강화, 수정, 중단, 또는 해제할 준비가 되어 있음’이라고 돼 있다. 이를 토대로 중국과 러시아는 최근 유엔에서 지난 1년간 북한의 비핵화 의지 표명 및 도발 중단을 감안할 때 제재 완화를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엔 대북제재위의 이번 면제조치는 프로젝트 전체에 대해 전반적인 효력을 설정한 것이 특징이다. 그동안은 방북 때마다 반출 물자를 일일히 면제받았지만 이번에는 필요 물품을 철도 공동조사 사업을 위해 자유롭게 반출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정부 관계자는 “발전기·경유 등 수십개 품목을 북측에 단번에 가져갈지, 아니면 촉박한 시간을 감안해 일단 조사를 시작하고 향후 물자를 추가 보강할지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대북제재위는 안보리 15개 이사국으로 구성하며 전원동의(컨센서스)로 운영되는데, 이번 면제 요청에 대해 어떤 이사국도 반대하지 않았다. 홍민 통일연구원 연구위원은 “이번 제재 면제는 대북제재의 골격은 유지하되 탄력적 적용을 했다는 점에서 제재 유연화의 일환”이라고 분석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伊서 용오름 발생…컨테이너 수십 개 파손돼

    伊서 용오름 발생…컨테이너 수십 개 파손돼

    최근 이탈리아 남부 항구도시 살레르노 인근 해상에서 거대한 물회오리가 발생해 많은 사람을 놀라게 했다. 20일(현지시간) 현지언론 ‘살레르노 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살레르노 해안에서 발생한 거대한 물회오리가 근처 선착장으로 이동해 수십 개의 컨테이너를 파손했다.현장이나 근처에 있던 시민들은 물회오리 발생 초기에 통보를 받고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실제로 이날 물회오리를 목격한 많은 현지 시민은 인스타그램 등 SNS상에 자신이 촬영한 사진이나 영상을 공유하며 주의를 당부했다.그중 몇몇 사진과 영상은 큰 관심을 끌었는데 육지와 가까운 곳에 수백 m 높이까지 치솟은 물회오리의 위용에 많은 네티즌은 “스펙터클하다”면서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이탈리아에서는 물회오리를 트롬바마리나(tromba marina)라고 흔히 부른다. 트롬바마리나는 중세유럽의 칠현악기로 물회오리가 이 악기의 모양과 닮아 이렇게 불리는 것이다. 또한 영어권에서는 물회오리를 물기둥이라는 뜻의 워터스파우트라고 부른다.물회오리는 지상에서 발생하는 토네이도와 달리 대기 위의 찬 공기가 물 위의 따뜻한 공기와 마주칠 때 발생한다. 바다 외에도 호수나 강 등에서 발생할 수 있으며 연간 전 세계에서 100~200회 정도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물회오리의 내부 회전 속도는 시속 96~193km, 이동 속도는 평균 시속 128km로 매우 빨라 심각한 해안 재난을 일으킬 수 있는 위험 요소로 평가된다. 이 때문에 물회오리 이동 경로에 들어선 선박이나 사람은 물론 비행 중인 항공기까지 위험에 처할 수 있다. 또한 경로에 들어선 해양 생물도 피해를 보는데 간혹 물회오리에 빨려 올라간 물고기들이 땅에 비가 내리듯 떨어지는 경우도 발생한다.한편 국내에서도 물회오리가 이따금 관측되고 있다. 예로부터 이 모습을 용이 승천한다고 여겨 용오름이라고 부르고 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정부 “동해 조업어선 나포, 북한 측에 유감 표명”

    정부가 23일 동해에서 조업하던 우리 어선이 북한군에 나포됐다 풀려난 것과 관련에 북한 측에 유감을 표명했다. 통일부는 이날 “오늘 오전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북측에 의한 우리 어선 나포 건에 대해 북한 당국에 유감을 표명했다”며 “향후 유사한 사건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필요한 조치를 취해 줄 것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앞서 해양경찰청은 지난 3일 북방 우리해역(조업자제해역)에서 조업 중이던 후포선적 84톤급 통발어선 S호가 북한군에게 검색당한 후 나포과정에서 풀려났다고 이날 오전 밝혔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도 이날 국회 남북경제협력특별위원회에 출석해 “어업자제구역이지만 우리 측 구역에서 (그런 일이 일어나게) 된 것에 대해 오늘 우리가 북측에 개성연락사무소를 통해 유감을 표하고 재발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해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지난 3일 오후 5시 45분쯤 경북 후포선적 근해 통발어선인 S호(84t급)가 동해 북방 조업자제해역에 도착해 통발 어구를 들어 올리는 작업을 하던 중 북한군에 검색당하고 나포된 사건이 뒤늦게 전해졌다. 북한군은 통신기를 차단하고 선장을 제외한 선원 10명을 선실로 격리했으나, 2시간여 뒤 “남북관계가 화해관계이니 돌아가라”며 해당 선박에서 하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씨줄날줄] 가명정보 이용 시대/박현갑 논설위원

    [씨줄날줄] 가명정보 이용 시대/박현갑 논설위원

    세계 기업의 시가총액을 집계하는 미스터캡에 따르면 지난 3일 기준으로 글로벌 상위 10대 기업은 모두 인터넷 기업이다. 1위 애플을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미국 기업이 8개고 7, 8위를 차지한 알리바바와 텐센트는 중국 기업이다. 2년 전 세계를 놀라게 한 이세돌 9단과의 대국에서 이긴 ‘알파고’는 인공지능 기업의 데이터였다. 디지털 정보화시대를 맞이해 이런 현상은 모든 영역에서 가속화되고 있다. 토지, 노동, 자본이라는 전통적 생산요소보다 데이터가 더 중요한 생산요소가 됐다. 세계 각국의 기업들은 이미 데이터를 활용해 부를 창출중이다. 미국 GE는 매출액의 75%를 자사 제품에 부착한 센서데이터를 통한 유지보수에서 내고 있다. 선박·항공기 엔진, 발전소 터빈, 의료기기 등에서 수집한 데이터 분석결과를 고객에게 제공해 연 200억 달러의 이익을 낸다. 독일의 지멘스는 제조설비에서 발생한 데이터 분석, 생산라인을 재조정해 생산량을 8배나 늘렸다. 영국 테스코는 냉장 데이터를 분석해 영국과 아일랜드의 3000개 점포에서 냉장비용을 연 20% 절감중이다. 데이터 활용도는 데이터 시장 규모에서도 드러난다. 한국데이터진흥원 등에 따르면 세계 데이터 시장 규모는 지난해 1508억 달러에서 2020년에 2100억 달러로 11.9%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의 경우 지난해 6조 2973억원에서 2020년 7조 8450억원으로 연 7.6%씩 성장이 전망된다. 하지만 지난해 스위스의 국제경영개발원(IMD)이 밝힌 우리나라의 빅데이터 활용과 분석은 조사 대상 63개국 중 56위로 여전히 바닥 수준이다. 때마침 정부가 데이터 활용 방안을 내놓았다. 이름, 주민등록번호 등 특정 개인을 식별할 수 있는 정보를 제거한 이른바 ‘가명정보’는 본인 동의가 없더라도 통계 작성, 과학적 연구, 공식적 기록 보존 등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행정자치부, 방송통신위원회, 금융위원회 등에서 제각각 하던 개인정보 보호 및 관리도 현행 개인정보보호위원회를 중앙행정기관으로 격상시켜 통합 관리하도록 한다고 한다. 데이터 경제 활성화에 촉진제가 되길 기대해 본다. 물론 이 과정에서 개인정보 유출은 없어야 할 것이다. 산업별 데이터 시장 규모를 보면 뱅킹 분야가 가장 큰 시장이다. 대부분의 금융 신용정보는 현재처럼 금융위에서 관리한다니 금융위에서 데이터 경제를 활성화할 가명정보 활용 방안을 내놓길 기대해 본다. 빅데이터 시장은 미국과 중국이 선점한 상태다. 데이터산업을 어떤 방향으로 육성할 것인지 해커톤 회의도 열 필요가 있다. 박현갑 논설위원 eagleduo@seoul.co.kr
  • 국제해사기구 임기택 사무총장 연임 확정

    국제해사기구 임기택 사무총장 연임 확정

    국제해사기구(IMO)는 2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이사회를 열고 2019년 말로 끝나는 임기택(62) 사무총장의 임기를 2023년까지 연장하는 안을 통과시켰다.관련 안건은 내년 12월 열릴 IMO 제31차 총회에 제출되며 형식적인 최종 승인 절차를 거치면 임 총장은 한 차례 더 IMO 수장직을 맡게 된다. 이번 이사회에서 40개 이사국이 만장일치로 임 사무총장의 연임에 동의했다. 임 총장은 국토해양부 해사안전정책관, 부산항만공사 사장 등을 역임한 뒤 지난 3년 동안 IMO 사무총장으로 재직해 왔다. 국제해사기구는 선박안전 및 보안, 해양오염 방지 등에 관한 60여개 국제협약의 제·개정과 관련 결의서 1950여종을 관장하는 유엔 산하 전문기구다. 임 총장은 스마트·친환경 해운을 강조한 ‘2018∼2023년 IMO 전략계획’, ‘IMO 선박온실가스 감축 초기전략’ 등을 통해 환경규제를 강화하는 등 지속 가능한 해운 및 해양환경 보호를 위해 노력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IMO 규제는 전 세계 해운 및 조선업에 직접적 영향을 미친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조선산업 활력 제고] 중소조선사 “LNG船 건조 기술력 키울 R&D 지원 절실”

    “지역경제 큰 도움… 금융권 보증 기대” 전문가 “구체성·실효성 떨어져 아쉬움” 정부가 22일 발표한 ‘중소조선 지원 방안’에 대해 중소조선업계는 저마다 엇갈린 반응을 내놓았다. 중소형 조선소가 살아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크지만 LNG 연료추진선 건조 기술력을 갖춘 업체가 거의 없어 현실성이 떨어지는 방안이라는 지적도 상당수다. 이상석 통영상공회의소 회장은 이날 “지방자치단체, 중소조선소 등이 참여해 조선소 가동·활용 방안을 논의하는 지역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한 점은 중소조선업 쇠락으로 지역경제가 큰 고통을 겪는 통영시 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반가움을 드러냈다. 그는 부산·경남 일대에서 덕광중공업 등 중소형선박·선박블록, 철 구조물 등을 생산하는 조선기자재 업체 4곳을 운영 중이다. 하지만 수소전기선박 개발이나 LNG연료 추진선 개발 지원 등은 현실성이 크지 않다는 의견도 있다. 중소 조선사에 설계, 시스템 구성, 건조 시방서 등 엔지니어링 능력이 없기 때문이다. 한 조선사 고위 임원은 “LNG 추진선을 건조한 경험이 있는 중소조선소가 거의 없어 인력이나 기술이 턱없이 부족한 상태라 보완책이 병행돼야 한다”면서 “연구개발(R&D) 지원 등을 통해 기술력을 끌어올리는 데 좀더 초점을 맞추고 단기적으로 발주 및 금융 지원으로 급한 불을 끄는 동시에 장기적으로는 기술력 확보를 위한 지원이 절실하다”고 조언했다. 금융권의 적극적인 지원을 주문하는 목소리도 높았다. 경남 고성군 동해면에서 중소형선박·선박블록·강관 제작 업체인 삼강앰앤티를 운영 중인 송무석 고성군상공협의회 회장은 “정부가 금융 지원을 발표해도 금융권이 미적거리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번에는 달랐으면 좋겠다”면서 “수주를 하려고 해도 금융권에서 선수금환급보증(RG)을 못 받는 중소조선소가 많다”고 호소했다. RG는 조선사가 배를 건조해 발주사에 넘기지 못할 때 조선소가 선박 건조 비용으로 미리 받은 돈(선수금)을 금융기관이 대신 물어 주겠다고 보증을 서는 것이다. 수주에 성공하더라도 RG를 받지 못하면 계약이 취소되는데, 금융권에선 부실이 생기면 책임이 돌아갈까 두려워해 여전히 지원에 소극적이라는 얘기다. 산업위기 대응지역 6개 가운데 조선 기자재 업체들이 밀집해 있는 부산 강서구 녹산단지는 포함이 되지 않았다. 이 지역 업체 관계자는 “올해 안에 문을 닫아야 하는 업체들도 적지 않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조선 4.0 연구모임 정미경 독일정치경제연구소장은 “전반적으로 기조나 정책 방향은 긍정적이지만 구체성이 떨어진다”면서 “사업 현장에서 실제로 일을 하면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의 애로 사항이 포함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서울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조선산업 활력 제고] 중소조선사 LNG船 신동력 확보… 1조7000억 긴급 자금 수혈

    [조선산업 활력 제고] 중소조선사 LNG船 신동력 확보… 1조7000억 긴급 자금 수혈

    경쟁력 제고 위해 1조 규모 새시장 창출 대형사 위주 기존 대책서 中企 중심 변경 신규 금융 7000억·1조 만기 내년말 연장 조선업 특별고용지원업종 6개월 늘려정부가 조선업 불황으로 일감이 부족해 자금난에 직면한 중소조선사와 기자재업체 지원을 위한 ‘맞춤형’ 대책을 내놨다. 단기 유동성 위기를 겪는 중소조선사·기자재업체를 위해 1조 7000억원 규모의 금융을 지원한다. 중장기적 경쟁력 강화를 위해 총 1조원 규모로 140척의 액화천연가스(LNG) 연료 추진선을 발주해 신시장 창출에 나서고, 수소연료선박·자율운항선박 개발도 추진한다. 정부는 22일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정현안조정점검회의에서 관계 부처 합동으로 이런 내용을 담은 ‘조선산업 활력제고 방안’을 발표했다. 이 총리는 “세계의 선박 발주량은 아직 2013년의 절반 수준이고 중소형 조선사와 협력업체들은 여전히 어렵다”면서 “선박 수주 증가가 실제 이익으로 연결되기까지 시간이 더 필요해 일감·자금·고용 등의 애로를 덜어 드려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조선업계가 주 52시간 근로제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데 특히 선박의 해상 시운전에 최대 3개월이 걸려 탄력근로제가 확대돼야 한다고 말한다”면서 “고용노동부는 조선업을 포함한 모든 업종의 특성을 고려한 개선안을 마련해 달라”고 주문했다. 기존 대책이 중대형조선사를 대상으로 했다면, 이번 대책은 중소조선사와 기자재업체에 중점을 뒀다는 게 산업부의 설명이다. 최남호 산업부 시스템산업정책관은 “발주량과 수주량이 늘어나고 있지만 대형 3사 중심으로 늘고 있다”고 정책 배경을 설명했다. 정부는 내년에 시범사업으로 LNG 연료 추진선 2척을 발주하고, 2025년까지 총 140척의 LNG 연료 추진선을 발주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중소조선사에 1조원 규모의 시장이 생길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다. 140척 중 40척은 공공 발주이며, 나머지 100척은 민간 발주다. 민관은 LNG 연료 추진선 운영에 필요한 연료공급(벙커링) 인프라 구축에도 2025년까지 2조 80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조선업계에 7000억원의 신규 금융과 1조원 규모의 만기 연장도 지원된다. 일감을 수주했는데도 자금이 부족한 기자재업체 등에 3000억원의 제작 금융을 지원하고, 70억원 이상 중형선박에도 선수환급보증(RG) 프로그램 1000억원을 지원한다. 기존 소형선박 지원금 1000억원과 합해 총 2000억원 규모다. 방산 분야 보증제도 개선을 통해 조선 방산업체에도 3000억원 규모의 제작 금융을 지원한다. 이번 금융지원은 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대우조선해양 등 대형 3사와 부산, 울산, 전북, 전남, 경남 등 지방자치단체, 정부의 공동 출연으로 마련됐다. 산업위기 대응지역 내 기자재업체의 약 1조원 규모 대출과 보증에 대한 만기를 내년 말까지 1년 연장한다. 올해 말 끝날 예정인 조선업에 대한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은 내년 6월까지 연장을 추진한다. 조선업 고용 회복을 위해 채용 설명회와 전문인력 양성을 추진하고 기업의 신규 채용 시 장려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중장기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신기술 개발도 지원한다. 수소·전기 선박에 6000억원, 자율운항선박 기자재와 시스템 개발, 실증 등에 5000억원, 스마트공장을 조선소에 도입하는 ‘스마트 K야드 프로젝트’에 4000억원을 투입한다. 신종계 서울대 조선해양공학과 교수는 “대형조선사, 특히 중소형조선사까지 망라한 대책의 방향은 긍정적”이라면서 “빠르고 효율적으로 진행해 조선업계의 시장 경쟁력 회복에 도움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서울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뉴스 in] 중소조선사에 1조 규모 140척 발주

    [뉴스 in] 중소조선사에 1조 규모 140척 발주

    정부가 일감이 부족한 중소조선사와 기자재업체를 대상으로 총 1조원 규모, 140척의 액화천연가스(LNG) 연료추진선을 발주한다. 또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조선사와 기자재업체들이 고비를 넘길 수 있도록 1조 7000억원 규모의 금융을 지원하고 친환경·자율운항선박 등 신기술 개발에도 투자한다. 정부는 22일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이런 내용의 ‘조선산업 활력제고 방안’을 발표했다.
  • 국제해사기구, 임기택 사무총장 2023년까지 연임 확정

    국제해사기구, 임기택 사무총장 2023년까지 연임 확정

    국제해사기구(IMO)는 22일(현지시간) 오전 영국 런던에서 열린 제121차 이사회에서 오는 2019년 말로 끝나느 임기택(62) 사무총장의 임기를 2023년까지 연장하는 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IMO 사무총장직 임기는 기본 4년이지만 1회에 한해 연임이 가능하다. 국제해사기구는 선박 안전 및 보안, 해양 오염 방지 등에 관한 60여개 국제협약의 제·개정과 관련 결의서 1950여종을 관장하는 유엔 산하 전문기구다. IMO 규제는 전 세계 해운 및 조선업에 직접적 영향을 미친다. 조선업 및 해운업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매우 중요한 국제기구다. 이번 이사회에서 40개 이사국이 만장일치로 임 사무총장의 연임에 동의했다. 2016년 제9대 IMO 사무총장에 취임했던 임 사무총장의 연임 동의 안건은 내년 12월 열릴 IMO 제31차 총회에 제출되며, 여기서 형식적으로 최종 승인을 받으면 2023년까지 계속해서 IMO 수장직을 맡게 된다. 해양수산분야 공무원으로 국토해양부 해사안전정책관, 중앙해양안전심판원장, 부산항만공사 사장 등을 역임한 임 사무총장은 지난 3년간 IMO 사무총장으로 재직하면서 안정적으로 조직을 이끌어왔다. 특히 스마트·친환경 해운을 강조한 ‘2018∼2023년 IMO 전략계획’, ‘IMO 선박온실가스 감축 초기전략’ 등을 통해 환경규제를 강화하는 등 지속가능한 해운 및 해양환경 보호를 위해 노력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연임 결정과 관련해 올해 영국을 방문한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 등이 임 사무총장에 대한 각국의 지지를 끌어내기 위해 물밑 작업을 펼친 것으로 전해졌다. 박은하 주영 한국대사 역시 대사관저에 IMO 이사국 주요 관계자를 초청하는 등 우호적인 분위기 조성을 위해 노력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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