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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소가 文역작? ‘탈원전 정권’ 잡은 尹정부가 적임자” [안미현의 인물 프리즘]

    “수소가 文역작? ‘탈원전 정권’ 잡은 尹정부가 적임자” [안미현의 인물 프리즘]

    “우리는 탄소를 배출하는 화석연료 시대에 에너지 약자였다. 석유 등을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니까. 그런데 탈탄소 시대에도 에너지 약자로 남을 것인가. 화석연료 때는 천연자원이 없으니 우리에게 선택권이 없었지만 탈탄소는 그렇지 않다. 수소는 만들 수 있는 에너지다. 우리도 얼마든지 강자가 될 수 있다는 얘기다.” ‘수소경제 전도사’로 불리는 문재도(63) 세계수소산업연합회장은 절박했다. 눈앞에 ‘기회’와 ‘위기’의 문이 또렷하게 보이는데 당장 먹고사는 위기가 아니다 보니 ‘가시밭길’ 기회 속으로도 성큼 들어가려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수소 같은 남자가 됐으면 좋겠다”고 문 회장은 말했다. 지난 23일 서울 서초동 한국수소융합얼라이언스(H2코리아) 사무실에서 그를 만났다.●尹 대통령, 수소 같은 남자 돼야 -수소 같은 남자는 무슨 얘기인가. “에너지는 새 정부의 핵심 어젠다다. 정권 교체를 끌어낸 주요 동인 중 하나가 원전 아닌가. 문재인 정부의 일방적인 탈원전에 대한 반감과 우려를 딛고 윤석열 정부가 탄생했다. 당장은 신한울 3·4호기 가동 등이 눈에 더 들어오겠지만 결국엔 수소에 눈돌릴 수밖에 없다.” -왜 그런가. “최근 여론조사를 보면 우리 국민의 70%가 원전이 필요하다고 답한다. 그런데 또 50%는 원전이 위험하다고 답한다. 원전은 필요하지만 그 원전이 우리집 뒷마당에 들어와서는 안 된다는 거다. 새 원전 짓기가 녹록하지 않으니 원전만으로는 탈탄소 시대를 대비할 수 없다. 그래서 필요한 게 수소다. 유명 여성 연예인이 산소 같은 여자를 표방했는데 앞으로 윤 대통령 앞에 수소 같은 남자라는 수식어가 붙었으면 한다. 수소경제는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관심을 기울이고 힘을 실어 주지 않으면 진척을 보기 어렵다.” -탈탄소가 중요하긴 하지만 솔직히 당장 죽고 사는 문제는 아니다. “그래 보이지만 실상은 죽고 사는 문제다. 바로 얼마 전 115년 만의 폭우로 생때같은 목숨들을 잃지 않았나. 이웃 중국은 젖줄인 양쯔강이 말라 가면서 공장 가동까지 멈추고 있다. 지구촌 한쪽은 폭염, 다른 한쪽은 혹한으로 아우성이다. 기후변화의 대재앙에서 벗어나려면 탄소를 줄이는 길밖에 없다.” -그 길이 왜 수소인가. “앞서도 말했지만 수소는 만들 수 있는 에너지이기 때문이다. 우주의 75%가 수소다. 의지와 기술만 있으면 얼마든지 확보할 수 있다. 그런데 부산물로 물밖에 안 나온다. 지구를 위협하지 않는 에너지원…. 수소가 게임 체인저로 불리는 이유다.” -풍력, 수력 등 재생에너지도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데. “세계 각국이 2015년 프랑스 파리에 모여 2030년까지 탄소 40% 절감을 선언했을 때만 해도 재생에너지로 다 해결될 줄 알았다. 그런데 자연 조건의 영향을 많이 받다 보니 ‘지속성’의 문제가 생겼다. 보관이 어려워 ‘저장’도 난관이었다. 이 두 가지 난관에서 모두 자유로운 게 바로 수소다.” -수소에도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더티(dirty) 수소’가 있지 않나. “수소는 원소 형태가 아닌 물이나 중수소 등의 화합물 형태로 존재한다. 수소를 얻으려면 이 화합물을 깨야 하는데 풍력이나 수력 등 재생에너지로 깨면 그린 수소, 원자력으로 깨면 핑크 수소다. (탄소가 나오지 않아) 녹색과 핑크가 이상적이긴 한데 너무 비싸다. 가장 싸고 손쉬운 방법은 기존의 석유 부산물 등을 분해하는 과정에서 그레이(회색) 수소를 얻는 것이다. 그런데 회색 수소는 탄소를 배출하는 치명적인 약점을 안고 있다. 그래서 요즘 뜨는 게 블루 수소다. 이산화탄소를 따로 포집해 수소만 분리해 얻는 방법이다. 호주 등 자원 강국이나 사우디아라비아 등 전통 산유국들도 최근 블루 수소로 눈을 돌리고 있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 때 수소와 결합하면서 폭발력이 더 강해졌다. 엄청난 폭발 에너지 때문에 수소는 위험하다는 인식이 강한데. “수소는 엄청 가볍다. 액화석유가스(LPG)는 무거워서 쌓여 있다가 폭발하지만 수소는 누출되면 폭발하기 전에 다 날아가 버린다. 전국 어느 수소충전소를 가든 지붕이 없는 이유가 이거다. 프랑스는 에펠탑, 일본은 도쿄타워 앞에 수소충전소를 지었다. 그만큼 안전하다는 자신감의 표출이다. 우리도 여의도 국회 앞에 놔뒀다. 후쿠시마 사고는 원전 자체가 방사성물질이 새지 않게 철저하게 차단 설계돼 있다 보니 수소도 빠져나가지 못해 생긴, 매우 특수한 경우다.” -문재인 정부가 수소경제에 공들여서 그런지 새 정부는 상대적으로 관심이 덜한 듯싶다. “(웃으며) 그렇지는 않다. 새 정부도 국정과제에 수소경제 추진을 넣어 놓았다. 다만 지금은 정치 현안이 너무 많다 보니…. 조만간 관심을 돌릴 것이라고 본다. 미국이 최근 만든 인플레이션 감축법만 해도 실제로는 기후위기 대응 법안이니까.” -전기차 보조금을 말하는 것인가. “전기차뿐 아니라 수소차 보급 확산에 130억 달러, 청정수소 생산허브 구축에 95억 달러 등 수소경제 지원에 225억 달러를 배정했다. 미국은 셰일가스가 있어 탄소제로로 가는 길에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는 편인데도 수소경제에 엄청난 공을 들이고 있다. 일본은 세계 최초로 수소 전용 운송선박을 진수하기까지 했다. 전기는 운송하려면 전선을 깔아야 하지만 수소는 액체나 기체로 보관과 운송이 가능하다. 수소전지를 통해 저장도 얼마든지 된다. 탄소 시대에는 석유와 석탄을 가진 나라가 힘을 가졌지만 탈탄소 시대에는 수소를 만들고 수출하는 나라가 강국이 될 것이다. 우리나라도 에너지 약자를 벗어날 기회가 있는 것이다. 반도체의 뒤를 이을 미래 수출 상품으로도 수소만 한 게 없다.” -일반인에게는 그래도 아직 멀게 느껴진다. “아무래도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수소차나 수소버스 등의 보급이 좀더 이뤄져야 체감이 될 것이다. 그러자면 정부가 친환경차 보조금 정책을 재고해야 한다.” ●산업부 블랙리스트 의혹 피해자 -무슨 얘기인가. “전기차만 해도 국산차든 수입차든 보조금 지원에 구분이 없다. 우리나라 전기버스의 거의 절반은 중국산이다. 보조금의 상당액을 중국이 가져가고 있는 것이다. 외국처럼 자국차에 혜택이 더 가도록 제도 개선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세계수소산업연합회를 우리나라가 주도한 것은 인상적이다. “수소나 신재생은 지구와 인류에게 너무 좋은데 돈이 많이 든다는 게 흠이다. 비용을 절감하려면 국가 간 기술 협력과 네트워크 구축이 절실해 지난 5월 연합회를 발족시켰다. 미국, 영국, 프랑스 등 세계 18개국이 참여했다. 오는 10월 벨기에에서 총회를 갖는다. 일본은 수소경제 선도국이라는 자존심과 후발주자 한국에 대한 견제 심리 등으로 처음엔 참가를 망설이더니 최근 가입하는 쪽으로 태도를 바꿨다.” -산업통상자원부 블랙리스트 얘기를 안 할 수가 없다(그는 의혹 피해자 중 한 사람으로 꼽힌다). “검찰에도 두 번 다녀오고 할 말도 많지만 하지 않을 생각이다. 그때(문재인 정부) 있던 산업부 관료도 후배들이고, 지금 있는 관료도 후배들이다. 그들이 무슨 죄가 있나.” -그래서 수소경제 전도사로 변신한 것인가. “(웃음) 수소 없이는 탄소중립이 불가능하다는 게 국제사회 합의다. 석탄 발전에 수소를 넣으면 열효율은 떨어지지만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줄어든다. 석탄을 살리기 위해서라도 수소가 필요하다. 원전도 마찬가지다. 원전 수출 상담을 위해 해외 출장을 가 보면 반드시 수소 활용 기술과 계획을 묻는다. 얼마 전 접촉한 체코에서도 그랬다. 국제에너지기구(IEA)의 표현대로 수소경제는 ‘좁지만 가능한’(Narrow but Achievable) 길이다.” ■문재도 회장은 광주일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나왔다. 행정고시 25회 출신으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동기다.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잔뼈가 굵은 에너지통이다. 박근혜 정부 때 청와대 산업통상자원비서관과 산업부 2차관을 지냈다. 이후 무역보험공사 사장으로 자리를 옮겼으나 2018년 임기 2년을 남기고 옷을 벗었다. 요즘 시끄러운 ‘산업부 블랙리스트 의혹’ 피해자 중 한 사람이다. 지금은 현대차·SK 등 기업들과 정부·지자체 등이 참여하는 민관협의체 ‘수소융합얼라이언스’(H2코리아) 회장을 맡고 있다. 문 회장은 “미래 먹거리로도 수소는 대단히 매력적”이라고 강조한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2050년 수소 시장은 1경 3400조원 규모에 300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
  • 제주 남방큰돌고래가 아프답니다… ‘우영우’ 마음도 너무나 아픕니다

    제주 남방큰돌고래가 아프답니다… ‘우영우’ 마음도 너무나 아픕니다

    TV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주인공 우영우가 제주 남방큰돌고래를 보기 위해 서귀포시 대정읍 신도리를 찾은 이후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돌고래들이 몸살을 앓고 있다.?돌고래 보호단체인 핫핑크돌핀스는 30일 “지난 27일 오후 6시 25분쯤 대정읍 앞바다에서 돌고래 관광선박 4대가 동시에 돌고래 무리 근처에 다가가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며 “돌고래를 괴롭히는 선박관광을 금지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오후 내내 100여마리에 이르는 남방큰돌고래들이 대정읍 일대에서 머물며 먹이 활동을 했는데, 관광선박들은 가만히 있지 않고 이 돌고래들을 가까운 거리에서 졸졸 따라다니며 괴롭힌 것으로 알려졌다. 핫핑크돌핀스 측은 “선박들이 이렇게 돌고래 무리 가까이에서 운항을 계속하면 수중 소음 때문에 돌고래들이 스트레스를 받게 되고 선박 스토킹에 시달리다 먹이 활동과 휴식, 사교 활동에 지장을 받게 된다”고 우려했다. 해양수산부는 멸종위기에 처한 남방큰돌고래를 보호하기 위해 관광선박 2대까지만 돌고래 무리 근처를 운항하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선박관광 업체들이 이 규정을 제대로 지키지 않고 있어 강력한 단속이 요구되고 있다. 핫핑크돌핀스의 한 관계자는 “선박관광이 연일 매진 상태여서 만석으로 운항되고 있다”면서 “돌고래들이 모여 있다가 흩어지고, 한쪽으로 이동하다가 방향을 바꾸거나, 먹이 활동을 갑자기 멈추는 등 스트레스로 인한 행동 패턴의 변화가 관찰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국회는 최대 2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해양생태계의 보전 및 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즉시 통과시켜야 하고, 해수부와 제주도는 무분별한 선박관광을 금지하고 몇 번의 규정 위반 땐 영업을 정지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 경남 조선업종 특별자금 200억원 추가지원...올해 총 500억원 지원

    경남 조선업종 특별자금 200억원 추가지원...올해 총 500억원 지원

    경남도는 중소 조선업체의 안정적인 기업경영을 돕기 위한 특별자금 지원을 300억원에서 500억원으로 확대한다고 30일 밝혔다.추가로 지원하는 특별자금 200억원에 대한 신청·접수는 다음달 1일 부터 시작한다. 지원대상과 이차보전율, 상환기간 등 지원조건은 기존 지원자금과 같다. 지원대상은 조선업종 기업으로 조선소 사내 협력업체이거나 신청일 기준 최근 6개월간 조선소에 납품실적이 있는 기업, 신청일 기준 조선소에 하도급·재하도급 계약 중인 기업이다. ‘경영안정자금’은 업체당 10억원 한도로 상환기간은 2·3년, 연 2.0% 이차보전율이 적용된다. ‘시설안정자금’은 업체당 20억원 한도이며 상환기간은 5·8·10년, 이차보전율은 상환기간에 따라 연 1.0~2.0%를 차등 적용한다. 신청·접수는 BNK경남은행, NH농협 등 14개 금융기관과 2개 보증기관에서 한다. 자세한 사항은 경남도 홈페이지 공시공고나 경남경제진흥원 홈페이지 사업공고를 확인하거나 경남경제진흥원(055-230-2901~3)으로 문의하면 된다. 경남도는 최근 조선업계는 대형조선사를 중심으로 수주 호조세를 보이고 있지만, 지역 중소조선소와 조선기자재 업체들은 여전히 경영 어려움을 호소한다고 밝혔다. 계약부터 인도까지 2년 넘게 걸리는 조선업 특성에 따라 수주대금 지급까지는 상당기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선박 제작과정에서 중소조선소와 조선기자재 업체들은 높은 재정 부담을 지게 된다. 이에 따라 조선업계는 수주대금 지급때까지 기업경영을 유지할 수 있도록 조선업종 정책자금이 반드시 필요하고, 지원 규모도 지속적으로 확대해줄 것을 꾸준히 건의한다. 경남도는 조선업종 특별자금은 올 초부터 빠른 속도로 소진돼 이달초 접수 기준으로 당초 올해 계획 대비 99%에 해당하는 298억원이 집행되는 등 조기에 소진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같은 조선업계의 현실과 현장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특별자금 추가지원을 결정했다. 경남도는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조선업종 특별자금을 500억원 규모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남도는 조선업종 특별자금 외에도 ‘조선업종 상생협력 특례자금’도 지원한다. 특례자금 지원대상은 대우조선해양 협력업체이며 보증한도는 기존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등 타보증기관 보증금액과 관계없이 8억원 까지다. 보증비율 100%, 보증요율 0.4% 조건으로 특례보증을 지원한다. 경남도 관계자는 “경남 경제를 지탱해 온 주력산업인 조선업이 특별자금 지원을 계기로 활기를 되찾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내륙의 섬’에 다리 놓인다…양구 상무룡리 78년만에 개통

    ‘내륙의 섬’에 다리 놓인다…양구 상무룡리 78년만에 개통

    ‘육지 속 섬’으로 불리는 강원 양구군 양구읍 상무룡리에서 월명리를 잇는 다리가 놓인다. 군은 오는 31일 상무룡 현수교를 개통한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1944년 화천댐 건설로 인해 육로가 끊겨 겪었던 주민들의 불편이 해소된다. 지난 78년 동안 상무룡2리 주민들은 파로호를 가로지르는 선박으로 시내를 오갔다. 겨울철 파로호가 결빙되면 선박을 띄우지 못해 고립되거나 위험을 감수하며 얼음 위를 걸어서 이동했다. 이런 불편으로 주민들이 상무룡2리를 떠나 마을 세대수는 댐 건설 이전 200여세대에서 30세대로 급감했다. 상무룡 현수교는 국비 78억원, 군비 52억원 등 총 130억원이 투입된 도보교로 길이는 335m, 폭은 2m이다. 현수교 위를 걷으며 파로호의 경관을 감상할 수 있어 관광자원으로도 활용된다. 서흥원 군수는 “주민들이 오랜 시간 느꼈을 소외감과 불편이 해소될 수 있어 기쁘다”며 “현수교 개통이 양구의 화합과 통합에 한 걸음 더 다가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우영우’때문에?… 제주 남방큰돌고래들 몸살

    ‘우영우’때문에?… 제주 남방큰돌고래들 몸살

    최근 종영한 TV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이하 우영우)에서 주인공 우영우(배우 박은빈)가 제주 남방큰돌고래를 보기 위해 서귀포시 대정읍 신도리를 찾은 이후 관광객들의 증가하면서 돌고래 해안이 몸살을 앓고 있다.  돌고래 보호단체인 핫핑크돌핀스는 30일 “지난 27일 오후 6시 25분쯤 서귀포시 대정읍 앞바다에서 돌고래 관광선박 4대가 동시에 돌고래 무리 근처에 다가가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며 “돌고래를 괴롭히는 선박관광 금지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오후 내내 100여마리 정도의 매우 많은 남방큰돌고래들이 대정읍 일대에서 지속적으로 머물며 먹이활동을 했는데, 관광선박들은 멀리서 가만히 있지 않고 계속 이 돌고래들을 가까운 거리에서 졸졸졸 따라다니며 괴롭힌 것으로 알려졌다. 핫핑크돌핀스 측은 “선박들이 이렇게 가까이 돌고래 무리에서 운항을 계속하면 수중 소음 때문에 돌고래들은 스트레스를 받게 되고, 선박 스토킹에 시달리다 먹이활동과 휴식, 사교활동에 지장을 받게 된다”고 우려했다. 특히 해양수산부는 멸종위기 제주 남방큰돌고래 보호를 위해 동시에 관광선박 2대까지만 돌고래 무리 근처를 운항하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선박관광업체들이 이 규정을 제대로 지키지 않고 있어 강력한 단속이 요구되고 있다. 이날 오후 동시 4대 관광선박이 돌고래들을 쫓아다녀 해수부의 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다. 핫핑크돌핀스 측은 “위성곤 의원이 규정 위반 선박들에 대해 과태료 부과를 명시하고 있는 관련법 ‘해양생태계의 보전 및 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지난해 9월말 이미 발의했다”면서 “이 개정안을 지금 즉시 통과시켜 선박관광 업체들을 처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핫핑크돌핀스의 한 관계자는 “선박관광이 연일 매진 사태여서 만석인 상태로 운항이 되고 있다”면서 “돌고래들이 모여있다가 흩어지고, 한쪽으로 이동하다가 방향을 바꾸거나, 먹이활동을 갑자기 멈추는 등 행동패턴의 변화가 실제 관찰돼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최대 200만원의 과태료 부과하는 개정안이 빨리 통과되는 것도 급선무이지만 좀더 강력한 처벌을 해야 한다”면서 “더 나아가 해수부와 도는 무분별한 선박관광을 금지하고 몇번의 규정 위반땐 영업 정지하거나 해안선으로 부터 1마일 지역을 돌고래 보호구역(선박관광 접근 금지구역)을 지정하는게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예를 들면 한달간 영업금지, 또는 허가 취소를 하는 등 조치가 필요한데 한국은 허가제도가 없어 허가 취소도 할 수 없다”고 역설했다. 이 때문에 “업체들에게 자율적으로 지키도록 한 규정만 있어 어겨도 아무런 조치를 취할 수 없는게 너무 안타깝다”면서 “제주남방큰돌고래 보호를 위한 길은 정말 갈 길이 너무 멀다”고 하소연했다.
  • [속보] “스웨덴 앞바다 300명 태운 카페리 화재…구조 중”

    [속보] “스웨덴 앞바다 300명 태운 카페리 화재…구조 중”

    스웨덴 앞바다에서 승객 약 300명을 태우고 가던 카페리(여객·화물 겸용선)에 불이 나 구조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AFP 통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웨덴 해양당국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운항 중이던 카페리의 차량 적재 칸에서 화재가 관측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승객들을 안전히 대피시키기 위해 현장에 헬리콥터 3대와 선박 6척을 급파하는 등 대규모 구조 작업에 나섰다고 AFP는 전했다.
  • 발끈한 中, 미 군함 대만해협 통과에 “지역 평화 고의적 파괴”…미 “어디든 항해”

    발끈한 中, 미 군함 대만해협 통과에 “지역 평화 고의적 파괴”…미 “어디든 항해”

    “대만 해협 평화에 문제 유발자 안되길 촉구”중국군 “전략 폭격기 H-6K 대만 정기 순찰”미 “미군, 어디든 국제법 허용하면 항해·작전”중국 정부가 미국 의전서열 3위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대만을 방문한 데 이어 미국 군함 2척이 28일 대만해협을 통과한 데 대해 “지역 평화와 안정을 고의적으로 파괴”하는 일이라고 맹비난했다. 중국군은 앞서 펠로시 하원의장의 방문에 강력 항의하며 대만을 전방위로 포위하는 실사격 훈련을 강행했었다.  “미국, 하나의 중국 원칙 왜곡 중단하라”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9일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 군함이 빈번하게 ‘항행의 자유’ 기치를 내 걸고 무력 시위를 하는 것은 ‘자유와 개방에 대한 약속’ 같은 것이 아니다”라며 이렇게 주장했다. 자오 대변인은 “우리는 미국 측이 하나의 중국 원칙 왜곡을 중단하고, 다른 국가의 주권과 영토의 완전성을 존중하고 내정 간섭을 하지 않는 국제관계 기본 준칙을 엄수하길 재차 촉구한다”고 말했다. 또 “하나의 중국 원칙과 중·미 3개 공동성명(수교 성명 등 미·중관계의 3대 중요 성명) 규정을 제대로 준수하고, 대만 해협의 평화와 안정에 대한 문제 유발자가 되지 말기를 촉구한다”고 부연했다.中, 미 미사일 순양함 대만 해협 통과에대만 방공식별구역에 군용기 10대 띄워 미국 7함대는 28일 챈슬러스빌과 앤티넘 등 미사일 순양함 2척이 대만 해협을 통과하고 있다고 발표하면서 국제법에 따른 공해상의 항행 자유가 적용되는 해역에서 항행했다고 밝혔다. 대만 해협에서 미군이 ‘항행의 자유’ 작전을 펼친 것은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8월 2∼3일) 이후 처음이었다. 이에 대해 중국은 같은 날 J-11 전투기 3대, Su-30 전투기 1대, WZ-10 공격용 헬기 1대, J-10 전투기 2대 등 군용기 7대를 대만해협 중간선 너머로 보내고, Y-8 대잠초계기 1대, J-16 전투기 2대 등 군용기 3대를 대만 서남부 방공식별구역(ADIZ)에 진입시키는 무력 시위를 했다. 중국군은 또한 “전략 폭격기 H-6K와 공중급유기가 대만 주변 정기 순찰의 일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선진커 중국 공군 대변인은 28일 지린성 창춘에서 열린 항공 전력 공개 행사에서 기자들에게 “장거리 전략 폭격기가 최근 몇년간 대만 인근에서 수많은 작전을 수행했다”면서 “다른 전투기, 정찰기, 조기 경보기, 공중 급유기와 함께 H-6K는 이러한 임무를 계속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바시 해협, 미야코 해협, 남중국해, 대만 해협을 정찰하는 H-6K 폭격기 사진을 보여줬다. H-6K는 해상과 육지의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는 장거리 CJ-20 순항미사일과 KD-63 같은 단거리 미사일을 탑재할 수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Y-20 수송기의 변형인 YU-20 공중급유기가 처음으로 공개됐다. 앞서 지난달 선 대변인은 YU-20가 실전 대비 훈련에 사용됐고 다른 전투기의 장거리 작전 역량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미, 中 방공식별구역 무력화 좌시 안해“대만해협 통과는 오래 전 작전 계획” 반면 미국 7함대는 지난 28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미사일 순양함 챈슬러스빌호와 앤티넘호 2척이 국제법에 따라 공해상의 항행과 상공 비행의 자유가 적용되는 대만 해협을 통과하고 있다고 밝혔다. 7함대는 “대만해협 통과는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에 대한 미국의 헌신을 보여준다”면서 “미군은 국제법이 허용하는 한 어디서든 비행하고 항해하며 작전한다”고 덧붙였다. 또 “함정은 대만해협에서 그 어떤 연안국의 영해에도 속하지 않는 회랑을 통해 이동했다”고 강조했다. 대만을 자국 영토로 여기는 중국은 대만해협 전체가 중국 영해라고 주장하지만, 미국은 해협 대부분은 어느 나라의 선박도 항행할 수 있는 공해라고 맞서고 있다.대만해협 중간선은 1954년 12월 미국이 대만과 상호방위 조약을 체결한 후 1955년 미국 공군 장군인 벤저민 데이비스가 중국과 대만의 군사적 충돌을 막기 위해 선언한 경계선이다. 중국과 대만이 협정 등을 통해 공식 인정한 적은 없지만, 실질적인 경계선으로 여겨졌다. 중국은 전임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와 갈등이 고조된 2020년 수십 차례에 걸쳐 군용기를 중간선 너머까지 보냈지만, 조 바이든 행정부가 출범한 작년부터는 도발을 자제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펠로시 의장의 방문 이후 중국 군용기와 군함이 연일 중간선과 방공식별구역(ADIZ)을 노골적으로 넘나들면서 중국이 중간선을 무력화하는 ‘뉴노멀’(새로운 표준)을 만들려고 한다는 관측도 나온다.미국은 이런 상황을 좌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지속해서 천명하고 있다. 존 커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이날 CNN 인터뷰에서 미군 군함의 대만해협 통과에 대해 “미 해군과 미군은 국제법이 허용하는 그 어디에서든 항행·비행하고 작전을 수행할 것이라는 매우 명확하고 일관된 메시지를 보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 작전을 오래 전에 계획했다고도 설명했다. 그는 군함 통과가 미국의 중국·대만 정책에 변화를 시사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도 명확히 했다. 커비 조정관은 “이번 작전은 우리의 ‘하나의 중국’ 정책, 또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을 위해 계속 노력하려는 우리의 바람과도 매우 일관된다”고 강조했다.
  • “윤석열, 수소 같은 남자 돼야 미래 대비 가능하다”...에너지 전문가의 일침

    “윤석열, 수소 같은 남자 돼야 미래 대비 가능하다”...에너지 전문가의 일침

    “우리는 탄소를 배출하는 화석연료 시대에 에너지 약자였다. 석유 등을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니까. 그런데 탈(脫)탄소 시대에도 에너지 약자로 남을 것인가. 화석연료 때는 천연자원이 없으니 우리에게 선택권이 없었지만 탈탄소는 그렇지 않다. 수소는 만들 수 있는 에너지다. 우리도 얼마든지 강자가 될 수 있다는 얘기다.” ‘수소경제 전도사’로 불리는 문재도(63) 세계수소산업연합회장은 절박했다. 눈 앞에 ‘기회’와 ‘위기’의 문이 또렷하게 보이는데 당장 먹고 사는 위기가 아니다 보니 ‘가시밭길’ 기회 속으로도 성큼 들어가려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수소 같은 남자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문 회장은 말했다. 지난 23일 서울 서초동 한국수소융합얼라이언스(H2코리아) 사무실에서 그를 만났다.   -수소 같은 남자는 무슨 얘기인가. “에너지는 새 정부의 핵심 어젠다다. 정권 교체를 끌어낸 주요 동인 중 하나가 원전 아닌가. 문재인 정부의 일방적인 탈원전에 대한 반감과 우려를 딛고 윤석열 정부가 탄생했다. 당장은 신한울 3, 4호기 가동 등이 눈에 더 들어오겠지만 결국엔 수소에 눈돌릴 수밖에 없다.” -왜인가. “최근 여론조사를 보면 우리 국민의 70%가 원전이 필요하다고 답한다. 그런데 또 50%는 원전이 위험하다고 답한다. 원전은 필요하지만 그 원전이 우리집 뒷마당에 들어와서는 안 된다는 거다. 새 원전 짓기가 녹록지 않으니 원전만으로는 탈탄소 시대를 대비할 수가 없다. 그래서 필요한 게 수소다. 유명 여성 연예인이 산소같은 여자를 표방했는데 앞으로 윤 대통령 앞에 수소 같은 남자라는 수식어가 붙었으면 한다. 수소경제는 대통령이 직접 나서 관심을 기울이고 힘을 실어주지 않으면 진척을 보기 어렵다.” -탈탄소가 중요하긴 하지만 솔직히 당장 죽고사는 문제는 아니다. “그래 보이지만 실상은 죽고사는 문제다. 바로 얼마 전 115년 만의 폭우로 생때같은 목숨들을 잃지 않았나. 이웃 중국은 젖줄인 양쯔강이 말라들어 가면서 공장 가동까지 멈추고 있다. 지구촌 한쪽은 폭염, 다른 한쪽은 혹한으로 아우성이다. 기후변화의 대재앙에서 벗어나려면 탄소를 줄이는 길밖에 없다.” -그 길이 왜 수소인가. “앞서도 말했지만 수소는 만들 수 있는 에너지이기 때문이다. 우주의 75%가 수소다. 의지와 기술만 있으면 얼마든지 확보 가능하다. 그런데 부산물로 물밖에 안 나온다. 지구를 위협하지 않는 에너지원…. 수소가 게임 체인저로 불리는 이유다.” -풍력, 수력 등 재생에너지도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데. “세계 각국이 2015년 프랑스 파리에 모여 2030년까지 탄소 40% 절감을 선언했을 때만 해도 재생 에너지로 다 해결될 줄 알았다. 그런데 자연조건의 영향을 많이 받다 보니 ‘지속성’의 문제가 생겼다. 보관이 어려워 ‘저장’도 난관이었다. 이 두 가지 난관에서 모두 자유로운 게 바로 수소다.” -수소에도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더티(dirty) 수소’가 있지 않나. “수소는 원소 형태가 아닌 물이나 중수소 등 화합물 형태로 존재한다. 수소를 얻으려면 이 화합물을 깨야 하는데 풍력이나 수력 등 재생에너지로 깨면 그린 수소, 원자력으로 깨면 핑크 수소다. (탄소가 나오지 않아) 녹색과 핑크가 이상적이긴 한데 너무 비싸다. 가장 싸고 손쉬운 방법이 기존의 석유 부산물 등을 분해하는 과정에서 얻는 그레이(회색) 수소다. 그런데 회색 수소는 탄소를 배출하는 치명적인 약점을 안고 있다. 그래서 요즘 뜨는 게 블루 수소다. 이산화탄소를 따로 포집해 수소만 분리해 얻는 방법이다. 호주 등 자원 강국이나 사우디아라비아 등 전통 산유국들도 최근 블루 수소에 눈돌리고 있다.”-하지만 수소차에서 보듯 그레이 수소를 빼고는 여전히 비싸다. “지금은 청정수소 1㎏당 5달러가 넘는데 1~2달러로 내려와야 좀더 대중적인 보급이 가능하다. 그러자면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의 문제에 봉착한다. 기술 개발 등에 투자를 해야 가격이 싸지는데 워낙 돈이 많이 드는 분야이다 보니 좀더 범용성이 생기면 그때 가서 투자를 하자는 주장이 부딪친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 때 수소와 결합하면서 폭발력이 더 강해졌다. 그 엄청난 폭발 에너지 때문에 수소는 위험하다는 인식도 강한데. “수소는 엄청 가볍다. LPG(액화석유가스)는 무거워서 쌓여 있다 폭발하지만 수소는 누출되면 폭발하기 전에 다 날아가 버린다. 전국 어느 수소충전소를 가든 지붕이 없는 이유가 이거다. 프랑스는 에펠탑, 일본은 도쿄타워 앞에 수소충전소를 지었다. 그만큼 안전하다는 자신감의 표출이다. 우리도 여의도 국회 앞에 놔뒀다. 후쿠시마 사고는 원전 자체가 방사능 물질이 새지 않게 철저하게 차단 설계돼 있다 보니 수소도 빠져나가지 못해 생긴, 매우 특수한 경우다.” -문재인 정부가 수소경제에 공들여서 그런지 새 정부는 상대적으로 관심이 덜한 듯싶다. “(웃으며)꼭 그렇지는 않다. 새 정부도 국정과제에 수소경제 추진을 넣어 놓았다. 다만 지금은 정치 현안이 너무 많다 보니…. 조만간 관심을 돌릴 것이라고 본다. 미국이 최근 만든 인플레 감축법만 해도 실제로는 기후위기 대응법안이니까.” -전기차 보조금을 말하는 것인가. “전기차뿐 아니라 수소차 보급 확산에 135억 달러, 청정수소 생산허브 구축에 95억 달러 등 수소경제 지원에 225억 달러를 배정했다. 미국은 셰일가스가 있어 탄소제로로 가는 길에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는 편인 데도 수소경제에 엄청난 공을 들이고 있다. 일본은 세계 최초로 수소 전용 운송선박을 진수하기까지 했다. 전기는 운송하려면 전선을 깔아야 하지만 수소는 액체나 기체로 보관과 운송이 가능하다. 수소전지를 통해 저장도 얼마든지 된다. 탄소시대에는 석유와 석탄을 가진 나라가 힘을 가졌지만 탈탄소시대에는 수소를 만들고 수출하는 나라가 강국이 될 것이다. 우리나라도 에너지 약자를 벗어날 기회가 있는 것이다. 반도체 뒤를 이을 미래 수출상품으로도 수소만한 게 없다. ” -현대차가 수소차를 선도하고 있지만 기대만큼 다른 나라들이 따라오고 있지 않다. “글로벌 완성차업체들이 아직은 전기차에 더 공을 들이고 있는 게 사실이다. 그동안은 기름 연료를 대체할 수 없는 게 비행기라고 여겼다. 그런데 수소가 나오면서 이 불가능도 깨졌다. 2035년을 목표로 수소비행기도 개발되고 있다. 기차, 선박, 비행기 등 대형 이동수단의 연료가 수소로 대체되면 비약적인 전환이 올 것이다.” -일반인들한테는 그래도 아직 멀게 느껴진다. “아무래도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수소차나 수소버스 등의 보급이 좀더 이뤄져야 체감이 될 것이다. 그러자면 정부가 친환경차 보조금 정책을 재고해야 한다.” -무슨 얘기인가. “전기차만 해도 국산차든 수입차든 보조금 지원에 구분이 없다. 우리나라 전기버스의 거의 절반은 중국산이다. 보조금의 상당액을 중국이 가져가고 있는 것이다. 외국처럼 자국차에 혜택이 더 가도록 제도 개선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세계수소산업연합회를 우리나라가 주도한 것은 인상적이다. “수소나 신재생은 지구와 인류에게 너무 좋은데 돈이 많이 든다는 게 흠이다. 비용을 절감하려면 국가 간 기술 협력과 네트워크 구축이 절실해 지난 5월 연합회를 발족시켰다. 미국, 영국, 프랑스 등 세계 18개국이 참여했다. 오는 10월 벨기에에서 총회를 갖는다. 일본은 수소경제 선도국이라는 자존심과 후발주자 한국에 대한 견제심리 등으로 처음엔 참가를 망설이더니 최근 가입하는 쪽으로 태도를 바꿨다.” -산자부 블랙리스트 얘기를 안 물어 볼 수가 없다.(그는 무역보험공사 사장 임기를 1년 남기고 그만둬야 했다.) “검찰에도 두 번 다녀오고 할 말도 많지만 하지 않을 생각이다. 그 때(문재인 정부) 있던 산자부 관료도 후배들이고 지금 있는 관료도 후배들이다. 그들이 무슨 죄가 있나.” -그래서 수소경제 전도사로 변신한 것인가. “(웃음)수소 없이는 탄소중립이 불가능하다는 게 국제사회 합의다. 석탄발전에 수소를 넣으면 열효율은 다소 떨어지지만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줄어든다. 석탄을 살리기 위해서라도 수소가 필요하다. 원전도 마찬가지다. 원전 수출 상담을 위해 해외 출장을 가 보면 반드시 수소 활용 기술과 계획을 묻는다. 얼마 전 접촉한 체코도 그랬다. 국제에너지기구(IEA)의 표현대로 수소경제는 ‘좁지만 가능한’(Narrow but Achievable) 길이다. 반드시 가야할 길이기도 하다.”  문재도 회장은… 광주일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나왔다. 행정고시 25회로 추경호 경제부총리와 동기다.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잔뼈가 굵은 에너지통이다. 박근혜 정부 때 청와대 산업통상자원비서관과 산자부 2차관 등을 지냈다. 이후 무역보험공사 사장으로 자리를 옮겼으나 2018년 임기 2년을 남기고 옷을 벗었다. 요즘 시끄러운 ‘산자부 블랙리스트 의혹’ 피해자 중 한 사람이다. 지금은 현대차·SK 등 기업들과 정부·지자체 등이 참여하는 민관협의체 ‘수소융합얼라이언스’(H2코리아) 회장을 맡고 있다. 우리나라가 주도해 만든 세계수소산업연합회 초대 회장도 겸하고 있다. 문 회장은 “수소는 미래 먹거리로도 대단히 매력적”이라고 강조한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2050년 수소 시장은 1경 3400조원 규모에 300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
  • 목포 앞바다 전어떼 폐사 원인 조사 나서

    목포 앞바다 전어떼 폐사 원인 조사 나서

    전남 목포시가 지난 28일 평화광장 앞바다에서 전어 수만 마리가 폐사한 것과 관련해 정확한 폐사 원인 조사에 나섰다. 목포시는 지난 28일 평화광장 앞바다의 전어 폐사 원인을 밝히기 위해 시료를 체취해 국립수산과학원과 남해수산연구소로 보내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폐사 원인을 놓고 최근 이뤄진 인근 담수 방류가 원인일 것이란 추정과 고수온과 환경오염 등이 그 배경이 될 수 있다는 지적 등이 제기되고 있지만, 당국은 아직 집단폐사의 구체적인 원인을 밝히지 못하고 있다. 다만 지난 25일 영산강 하구언에서 담수를 방류했는데 그 민물이 인근의 목포 평화광장 앞바다로 밀려 들어오면서 새끼전어들이 폐사한 것 아니냐는 추정이 나오고 있다. 또 고수온 현상이 장기간 계속되면서 용존산소 부족으로 치어들이 집단 폐사했거나 인근 바다의 지속적인 환경오염이 새끼 전어들의 집단폐사를 불러왔다는 주장도 있다. 29일 목포시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목포 평화광장 앞바다에 새끼 전어 수만 마리가 폐사한 채 발견됐다. 목포시는 폐사한 물고기 수만 마리의 수거 작업을 완료했다. 폐사 물고기로 인한 해상 오염과 악취를 막기 위해 시 어업지도선과 목포지방해양수산청·해양환경공단 선박 3척, 공무원 100여 명을 투입해 폐사 물고기 6t을 수거하고 방역을 실시했다. 29일에도 관계 기관 합동으로 잔여물을 정리하고 보건소도 인근 평화광장 일대를 방역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담수 방류가 원인일 가능성이 가장 크지만 명확한 상태는 아니다”며 “시료 채취 분석 결과가 나와봐야 폐사 원인을 판단할 수 있다”고 말했다.
  • VOA “북한, 중국 아닌 인도에서 쌀 1만t 수입 움직임 이례적”

    VOA “북한, 중국 아닌 인도에서 쌀 1만t 수입 움직임 이례적”

    북한이 인도에서 1만t의 쌀을 수입하려는 움직임이 파악돼 식량난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우려된다고 미국의 소리(VOA)가 29일 보도했다. 북한이 중국이 아닌 제3국에서 쌀을 대규모로 수입하는 것은 이례적으로 최근 몇 개월 이어진 식량난 소문 등이 사실일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북한의 쌀 수입 추진 정황은 최근 선박업계 관계자들에게 배포된 ‘선박 수배 안내문’을 통해 확인됐다. 화주가 선박을 찾기 위해 낸 이 공고에 따르면 화주는 인도 동부 비샤카파트 남항에서 북한 남포로 쌀 1만t 운송을 계획하고 있다. 쌀은 50㎏ 단위로 포장되면 희망 출항일은 9월 25일부터 30일 사이다. 50㎏ 들이 포대로 포장하면 20만개이며 10㎏ 단위로 포장하면 100만 포대가 된다. 북한이 적지 않은 양의 쌀 수입을 앞두고 있는 셈이다. 쌀 수입을 추진하는 회사나 기관에 대한 구체적 정보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방송은 전했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는 지난달 ‘작황 전망과 식량 상황 분기 보고서’에서 북한을 외부 식량 지원이 필요한 나라로 재지정했다. 한편 조중훈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을 통해 “인도의 (대북) 쌀 지원과 관련해 현재 통일부 차원에서 추가적으로 확인해 드릴 만한 사항은 없다”면서도 “올해 북한은 국경 봉쇄가 지속되고 있고, 또 외부 도입량이 감소하고 있으며 기상상황과 같은 변수도 있기 때문에 식량 사정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구체적인 부족 상황은 조금 더 지켜보며 판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中 대만해협 무력시위에 美 항행의 자유 작전 실시“

    “中 대만해협 무력시위에 美 항행의 자유 작전 실시“

    미국이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8월 2~3일) 이후 대만해협 중간선을 무력화하려는 중국에 맞서 ‘항행의 자유’ 작전을 실시했다. 중국의 강한 반발이 예상된다. 로이터통신은 27일(현지시간) “챈슬러스빌과 앤티넘 등 미 해군 미사일 순양함 2척이 대만해협 국제수역을 통과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대만해협에서 미군이 ‘항행의 자유’ 작전을 펼친 것은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 이후 처음이다. 앞서 미국은 중국이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에 보복하고자 ‘대만 봉쇄’ 군사훈련을 펼치자 미 군함과 군용기의 대만해협 통과를 예고했다. 커트 캠벨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인도태평양 조정관은 지난 12일 언론브리핑에서 “미국은 국제법상 항행의 자유라는 오랜 약속과 일치하는 어느 곳에서라도 비행하고 항해하며 작전을 할 것”이라며 “이는 몇 주 내 대만해협 내 항공기와 선박의 통과를 포함한다”고 밝혔다. 대만해협 중간선은 1954년 12월 미국과 대만 간 상호방위 조약을 체결한 뒤 1955년 미국 공군 장군 벤저민 데이비스가 양안(중국과 대만) 군사 충돌을 막기 위해 설정한 것으로 실질적인 군사 경계선으로 여겨졌다. 그간 중국은 이 선을 준수해 왔지만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 이후 연일 군용기와 군함을 들여보내 무력화를 시도하고 있다. 반면 미국은 자국 군함의 대만해협 통과는 국제법상 아무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강조하며 중국 측에 중간선 준수를 요구하고 있다. 과거 미 군함 또는 군용기의 대만해협 통과는 1년에 한 차례 정도에 그쳤지만 최근에는 월례 행사로 흐름이 굳어졌다.
  • 중국의 대만 무력시위에…미, 순양함 2척 보냈다[포착]

    중국의 대만 무력시위에…미, 순양함 2척 보냈다[포착]

    중국이 미국 상원의원의 대만 방문에 맞서 26일 총 35대의 군용기와 군함 8척을 동원해 대만 주변에서 고강도 무력 시위를 벌인 것으로 파악됐고, 미국은 중국에 맞서 대만 해협에 군함을 보내며 미중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대만 국방부 발표를 인용한 대만중앙통신(CNA) 보도에 따르면 26일 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대만 주변 해·공역에서 중국 군용기 35대와 군함 8척이 활동했다. 이 중 Su-30 8대, J-11 3대, J-16 4대 등 전투기 15대가 대만해협 중간선을 넘었고, J-10 전투기 3대가 대만 서남부 방공식별구역(ADIZ) 안에 진입했다. 이 같은 무력 시위는 미국 공화당 소속 마샤 블랙번 연방상원의원(테네시)이 대만을 방문한 다음 날 이뤄졌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대만과 모든 형태의 공식적 교류를 즉시 중단하라고 미국에 촉구하면서 “앞으로도 중국은 국가 주권과 영토의 완전성을 결연히 수호할 강력한 조치를 계속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중국 “대만과 모든 교류 중단하라”미국 “항행의 자유 작전 계속한다” 로이터통신은 27일(현지시간) 챈슬러스빌과 앤티넘 등 미 해군 미사일 순양함 2척이 대만 해협 국제수역을 통과하고 있다고 익명의 미군 관계자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대만 해협에서 미군이 항행의 자유 작전을 펼친 것은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 이후 처음이다. 커트 캠벨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인도태평양 조정관은 지난 12일 언론브리핑에서 중국이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을 대만 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위태롭게 하고 현상을 변경하려는 구실로 삼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대만 해협에서 ‘항행의 자유’ 작전을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그는 미국은 국제법상 항행의 자유라는 오랜 약속과 일치하는 어느 곳에서라도 비행하고 항해하며 작전을 할 것이라며 이는 몇 주 내 대만 해협에서 항공기와 선박의 통과를 포함한다고 밝혔다. 대만 해협 중간선은 1954년 12월 미국과 대만 간 상호방위 조약을 체결한 후 1955년 미국 공군 장군인 벤저민 데이비스가 군사적 충돌을 막기 위해 선언한 경계선으로 양측 간에 실질적인 경계선으로 여겨졌다.미국은 자국 군함의 대만 해협 통과는 국제법상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강조하고 있다. 과거 미 군함 또는 군용기의 대만 해협 통과는 1년에 한 차례 정도에 그쳤으나 근년 들어 남중국해에서 중국의 군사 활동 증가 추세와 더불어 거의 월례 행사로 굳어진 흐름이다. 지난달 구축함 벤포드, 6월 P-8A 대잠초계기, 4월 이지스함 샘슨, 2월 구축함 랠프 존슨, 1월 이지스함 듀이가 각각 대만 해협을 통과했다. 중국은 이번 미 순양함의 대만 해협 항행에 대한 반응을 아직 내놓지 않았지만, 강하게 반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은 대만이 ‘중국 영토의 일부’인 만큼 대만 해협은 자국의 배타적경제수역(EEZ)에 속한다고 주장하며 이에 따라 외국 군함의 활동이 제한된다는 입장이다.
  • 락앤락, ‘추석맞이 한가위 기획전’… 최대 64% 할인

    락앤락, ‘추석맞이 한가위 기획전’… 최대 64% 할인

    락앤락은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추석맞이 한가위 기획전’을 한다고 26일 밝혔다. 식품보관용기, 베버리지웨어, 쿡웨어, 소형가전 제품을 비롯해 조리용품 등 400여개의 제품을 최대 64% 할인 판매한다. 먼저 식품보관용기 ‘오븐글라스 유로 내열 밀폐 10개 세트’를 35% 할인 판매한다. ‘오븐글라스 유로’는 열에 강한 프리미엄 내열유리 소재로 만들어 냉동실 보관부터 전자레인지, 오븐 조리까지 사용이 가능하다. 쿡웨어 제품 중 하나인 ‘데꼬르 프라이팬 2종 세트’도 35% 할인한다. ‘데꼬르 IH’는 모든 열원에서 활용할 수 있으며 인덕션에서 높은 열전도율을 자랑한다. 음식물이 잘 눌어붙지 않도록 티타늄 코팅을 적용했다. 홈쇼핑 히트 상품인 쿡웨어 ‘살롱 26cm 곰솥 냄비‘는 할인이 60%다. 이 제품은 통주물 방식으로 만들었으며 열 보존율이 높다. 내부는 도자기를 원료로 한 세라믹 코팅을 했다. 항공기, 우주선, 선박 등에 적용되는 ‘하드 아노다이징 공법’으로 코팅을 한 번 더했다. 35% 할인가에 선보이는 ‘원목 칼블럭 6P 세트’는 통원목 소재로 만들었다. 식도, 과도, 빵 칼 등 5종으로 구성했다. 핸들은 장미목으로 이뤄졌다. 이 밖에도 ‘슈트IH 세트’, ‘탑클라스’, ‘음식물 쓰레기 냉장고’, ‘스팀프라이어 S2’를 각각 35%, 27%, 23%, 2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락앤락은 같은 기간 할인 외에 ‘추석맞이 고객 감사 이벤트’도 진행한다. 락앤락몰에서 ‘스팀프라이어 S2’ 구매자를 대상으로 선착순 60명에게 삼초마을 ‘삼초육우 드라이에이징 채끝 400g’과 ‘가니쉬’를 준다. 지난 3월 출시한 스팀프라이어 S2는 스팀오븐, 에어프라이어, 그릴, 토스터, 찜기 등 다섯 가지 기능이 모두 담긴 스마트 조리기기다. 130℃ 슈퍼 스팀 기능과 사물인터넷(IoT) 레시피 전송 기능을 갖췄다. 엘엘랩스(LL Labs) 애플리케이션과 연동해 락앤락 소속 셰프가 개발한 레시피를 기기에 바로 세팅해 조리할 수 있다. 현재 160건 이상의 레시피가 구비돼 있고, 시중에 판매되는 HMR 제품 50여 가지의 바코드를 스캔하면 최적화된 조리법으로 자동 세팅된다.
  • [대만은 지금]중국, “대만해협 군사훈련은 정의로운 행동일 뿐”

    [대만은 지금]중국, “대만해협 군사훈련은 정의로운 행동일 뿐”

    중국이 대만해협 일대에서 군사 훈련을 강화한 것을 두고 당연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25일 대만 언론들에 따르면, 미국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 후 고조된 중국의 군사적 위협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중국을 방문 중인 샤리옌 국민당 부주석이 장즈쥔 중국 해협회 회장과 24일 만났다.  이 자리에서 샤리옌 부주석은 대만 인근 해역에서 중국이 실시하는 군사 훈련에 대만인들의 불만과 우려를 전달하며 군사훈련에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그는 또 농산물 검역 문제, 특정 상품의 수입 중단 등을 거론하며 양안이 최대한 빨리 소통을 재개해 양안 인민 사이 정상적인 교류를 회복해야 한다고 했다.  이에 대해 중국 대만판공실은 보도자료를 통해, 장즈쥔의 입장을 전하면서 '92공식'(합의)을 견지하고 대만독립을 반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92공식은 하나의 중국 원칙을 말한다. 장즈쥔 회장은 중국의 군사 훈련이 대만독립과 외세의 간섭에 맞서는 "정의로운 행동"이라고 강조했다. 장즈쥔은 중국이 초래한 대만해협의 긴장 국면에 대해 "우리가 취한 대응 조치는 국가 주권과 영토를 보전하고 대만독립 분리주의 세력을 억제하고 퇴치하기 위한 정당한 조치“라고 밝혔다.  그는 외세의 간섭이 있는 현 상황에 직면해 92공식을 견지하고 대만독립에 반대한다는 공동의 정치적 기반으로 교류와 소통을 강화하면서 해협 양측 인민들이 공동으로 이익을 얻을 수 있다고 했다.  대만판공실은 장 회장이 24일 장쑤성 쿤산에서 샤 부주석과 일행을 만났다며 두 사람이 양측 양안 업무 담당부서장을 역임하며 양안관계의 평화로운 발전을 위해 참여한 오랜 친구라고 했다.  대만 국민당 부주석의 군사 훈련 반대 입장 표명에도 중국은 26, 27일 푸젠 해역 일대에서 실탄 사격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24일 중국 푸톈해사국은 26, 27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모든 선박의 입항을 금지한다는 항행 경보를 발령했다.
  • 노동·사회단체 대우조선해양 500억 손배소 시도 규탄

    노동·사회단체 대우조선해양 500억 손배소 시도 규탄

    대우조선해양이 건조중인 선박을 점거해 농성을 벌인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를 상대로 500억원 규모 손해배상소송을 할 것으로 알려지자 경남지역 노동단체 등이 손배소 시도 중단을 요구하며 반발하고 있다. 민주노총 경남본부와 금속노조 경남지부, 투쟁하는 노동자와 함께하는 경남연대 등 경남지역 노동·시민사회단체는 25일 경남도청 정문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우조선해양은 노동자를 벼랑으로 내모는 500억 손배소 시도를 중단하라고 요구했다.노동·시민단체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대우조선 해양이 51일간 파업투쟁을 했던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 지회 간부들을 대상으로 500억원 손배소 소송을 할 것으로 전해졌다”며 “인간답게 살기 위해, 남들처럼 살기 위해 목숨을 건 투쟁을 했던 하청노동자들의 소박하고 절실한 요구에 살인적인 금액의 손해배상 칼을 겨눈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자본의 손배소가 어떻게 민주노조를 파괴하고 노동자들을 죽음으로 내몰았는지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며 “대우조선해양은 노동자들의 절박한 요구와 인도적인 합의에도 손배소를 거론하며 하청노동자에게 ‘죽어라’는 메시지만 던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대우조선해양은 500억원 보다 훨씬 더 적은 금액으로 사태를 해결할 수도 있었는데도 피해자 연기를 하며 손배소를 말하는 모습은 후안무치 그 자체이다”며 “사태해결 책임이 있는 대우조선해양의 무책임한 행태가 사태를 더 키웠다”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는 “노동자의 파업은 헌법에 보장된 기본권으로 헌법에 보장된 권리가 손해배상이라는 이름으로 탄압받는다면 노동자들은 철장으로 높은 곳으로 올라갈 수 밖에 없다”며 “대우조선해양은 노동자를 벼랑 끝으로 내모는 손배소를 중단하고 또다시 단식투쟁을 촉발한 고용승계를 비롯한 합의사항을 즉시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앞서 대우조선 해양은 지난 6~7월 파업기간에 선박 점거농성을 한 하청노동자 등을 상대로 470억원 규모의 손배소를 제기하는 안을 최근 열린 이사회에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는 임금인상 등을 요구하며 지난 6월 2일부터 지난 7월 22일까지 51일간 파업을 벌였다. 조선하청지회 간부 등 7명은 지난 6월 22일 부터 회사안 1독(선박건조 작업장)에서 건조중인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을 점거해 31일간 농성을 했다. 이 때문에 진수작업이 중단되는 등 선박 건조작업에 차질이 빚어졌다.
  • “韓 제외 애플 아이폰 지도에 ‘독도’ 없다…日 폰엔 다케시마”

    “韓 제외 애플 아이폰 지도에 ‘독도’ 없다…日 폰엔 다케시마”

    한국을 제외한 전 세계 애플 아이폰 지도에 ‘독도’(Dokdo) 표기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자신의 SNS를 통해 팔로워들에게 자료 조사를 요청해 미국, 프랑스, 이집트, 필리핀 등 22개국 한인들이 보내 온 제보를 조사한 결과를 25일 공개했다. 서 교수는 “제보받은 22개국 애플 아이폰 지도에는 독도 표기가 아예 없으며, 한국에서만 ‘독도’가 올바르게 나오고 일본에서는 일본이 주장하는 ‘다케시마(竹島)’로 표기됐다”고 전했다. 2019년에도 서 교수는 같은 방식으로 세계인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구글 맵스’에 관한 독도 표기 제보를 26개국 한인들로부터 받았다. 그 결과 26개국 구글 맵스에서는 독도가 ‘리앙쿠르 암초’(Liancourt Rocks)로 표기됐고, 한국 내에서만 ‘독도’로 정확히 표기됐으며 일본 내 검색에서는 ‘다케시마’로 나왔다. ‘리앙쿠르 암초’는 1849년에 독도를 발견한 프랑스 선박 ‘리앙쿠르’호의 이름을 딴 것이다. 한일 양국의 분쟁에 휘말리기 싫어 중립적인 이름을 택한 것. 애플이 한일 양국을 제외한 국가에 독도 표기를 아예 하지 않은 것도 마찬가지 이유로 보인다. 서 교수는 “구글 맵스에서 독도가 ‘리앙쿠르 암초’로 표기된 것을 ‘독도’로 바꾸기 위해 지난 3년간 꾸준히 구글 측에 항의를 해 왔지만 아직까지 수정되진 않았다”면서 “하루에 수십억명이 검색하고 이용하는 구글과 애플에서 독도 표기가 잘못되서 나오고, 아예 표기가 되지 않는다는 건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조만간 독도 지명에 관한 새로운 자료를 만들어 애플과 구글 측에 시정을 요구하는 항의 메일을 보낼 예정이다. 바뀌는 그 날까지 꾸준히 진행할 계획”이라며 많은 관심을 요청했다.
  • “비 올라치면 빗방울만 쳐다봐… 기상이변 잦아 최근엔 6㎜짜리 관측도”[공무원 어디까지 아니]

    “비 올라치면 빗방울만 쳐다봐… 기상이변 잦아 최근엔 6㎜짜리 관측도”[공무원 어디까지 아니]

    최근 중부지방을 강타한 집중호우로 막대한 피해가 발생하면서 기상이변과 기후변화에 대한 관심이 더 높아졌다. 기상청 기상레이더센터는 날씨와 관련한 방대한 레이더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해 일기예보를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는 곳이다. 이곳에서 근무하는 권수현(사진) 기상연구사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빗방울을 연구하는 공무원이다. 대학 입학 때부터 시작해 지금까지 15년 넘게 빗방울 연구라는 한길을 걷고 있다. 주변에서 “빗방울과 사랑에 빠졌다”는 말까지 들을 정도로 빗방울 연구에 매진하는 권 연구사를 인사혁신처 도움을 받아 23일 만났다. -빗방울 연구에 대해 설명한다면. “정식 직책은 기상연구사이다. 그런데 빗방울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보니 별명이 ‘빗방울연구사’라고 하더라. 말 그대로 빗방울 모양과 실제 비가 내리는 상관관계를 연구하는 일이다. 기상레이더는 전파를 발사해 강수입자에 부딪혀 산란돼 되돌아오는 신호를 분석해 구름의 위치, 이동속도 등을 관측하는 장비다. 레이더가 강수입자를 관측하는데, 이 강수입자가 흔히 말하는 빗방울이다. 빗방울이 얼마나 크게, 얼마나 많이 모이는지, 낙하속도는 어떻게 되는지 분석하면 비가 얼마나 올지도 판단할 수 있다. 그러다 보니 1년 내내 빗방울만 쳐다보는 일을 한다.” -하루 일과가 어떻게 되나. “간단하게 말하면, 출근해서 기상레이더 관측자료를 확인하고 분석하다 퇴근한다. 세부적으로 들어가면 관측자료를 활용하는 방안도 고민하고. 관련 논문과 보고서를 읽고 쓰는 것도 중요하다. 구름이 없는 맑은 날에는 예전 자료를 분석하거나 기술개발 관련 업무도 한다. 쉽게 말해서 비가 올 때는 데이터를 분석하고 비가 안 올 때는 연구개발을 하는 일과라고 보면 된다. 비가 올때는 강수분석으로 바쁘고, 봄. 가을에는 예보지원을 위한 연구개발로 바쁘다. 사실 눈 입자도 같이 연구한다. 상공에 있는 얼음 입자가 떨어지면서 녹은 게 빗방울이기 때문이다. 눈과 비를 제대로 구분해야 적절한 대응이 가능한데, 사실 이게 생각보다 어렵다. 같은 온도라도 습도나 다른 조건에 따라 눈이 될 수도 있고 비가 될 수도 있다.”-빗방울 크기와 특징을 분석하면 날씨를 예측할 수 있나. “대체로 빗방울이 크면 더 큰비가 내린다. 비가 많이 온다고 하면 그건 비 자체의 양이 많을 수도 있고 빗방울이 클 수도 있다. 빗방울은 지름이 보통 0.2~8㎜가량 된다. 학계에선 0.2㎜보다 작으면 빗방울이 아니라 구름 입자로 간주한다. 가장 자주 관측되는 빗방울 지름은 2㎜다. 대략 약한 비는 지름 1㎜, 세차게 내릴 때는 3~4㎜라고 보면 된다. 최근 중부지방 집중호우에선 6㎜까지 관측했다. 미국에서 연구한 걸 보면 2006년 앨라배마에서 지름이 9.1㎜나 되는 빗방울도 있었다. 2012년 오클라호마에선 9.7㎜까지 갔는데, 당시 빗방울 내부가 얼음이었다.” -기상레이더는 어떤 장비인가. “기상레이더는 500m에 하나씩 측우기를 배치해 놓은 것과 같은 효과로 높은 공간 해상도로 강수를 관측할 수 있으며, 5분마다 한 번씩 관측자료를 갱신한다. 기상레이더는 1922년 개발돼 제2차 세계대전을 통해 급속하게 발전했다. 적의 항공기나 선박을 탐지할 목적으로 개발된 군용 레이더가 전쟁 뒤 기상용 레이더로 발전했다. 우리나라에선 1969년 11월 기상레이더를 서울 관악산에 설치한 게 최초다. 지금은 백령도에서 제주도에 이르기까지 전국에 기상레이더 관측망을 운영하고 있다.”-최근 기상이변이 잦은데. “빗방울 크기 자체가 예전보다 커졌다. 비가 한 번 내릴 때 더 많은 비가 내린다는 의미다. 열대까진 아니지만 소낙성 강우가 잦아졌다. 지름 5㎜가 넘는 빗방울을 관측한 횟수가 2014년엔 67회였는데 지난해엔 104회나 됐다. 최대 관측직경 역시 2014년에는 6.3㎜였는데 지난해엔 7.9㎜나 됐다.” -기상 예측에 대한 스트레스가 크겠다. “없다고 하면 거짓말일 것이다. 예보가 맞니 틀리니 하는 얘기는 항상 듣고, 아무래도 사람 기억이라는 게 일기예보 틀린 것만 기억하기 마련이니까. 기상청 직원들 소풍날엔 비가 온다는 우스갯소리도 있으니. 대학원에서 대기과학을 전공했는데, 우리 대학원생들이 놀러 가면 비가 내린다는 농담도 했다. 변명을 하자면 일기예보라는 게 정말 어려운 작업이다. 기상이변이 잦아지면서 더 어렵다. 기상레이더만 보면 우리나라 기술력이 선진국 수준에 거의 근접했고, 레이더 자료 품질관리와 강수량을 추정하는 영역 등은 선진국 중에서도 잘하는 축에 든다. 그저 기상연구사나 예보관들이 정말 열심히 일하고 있다는 건 알아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비 오는 날을 어지간히 좋아하지 않으면 할 수 없는 업무 같은데. “2006년에 대학에 입학한 때부터 지금까지 줄곧 빗방울만 쳐다보고 있다. 박사학위 논문도 빗방울을 주제로 썼다. 대학에서 기상레이더 영상을 처음 봤을 때 첫인상이 딱 ‘와 예쁘다’였다. 색깔도 알록달록하고 구름 모양이나 움직임 하나하나가 그렇게 매력적일 수가 없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이 아무 생각 없이 반려동물만 바라보고 있으면 행복한 느낌과 비슷하다. 빗방울과 사랑에 빠졌다는 말도 듣는다. 그러다 보니 대학원에서 레이더 및 미세물리학으로 박사학위를 받고 국립기상과학원을 거쳐 2018년부터 기상레이더센터에서 일하고 있다.” -기상레이더센터가 대전으로 이전할 예정이라고 들었다. “2026년까지 정부대전청사로 완전 이전할 예정이다. 기상레이더센터는 2010년 4월 기상청 소속기관으로 설립됐다. 레이더지원팀, 레이더운영과, 레이더분석과로 구성돼 있고 전국 14대의 기상레이더(현업용 10대, 시험용 1대, 연구용 3대)를 관리·운영한다.”
  • 아침 7시에 회사 대표 생일파티…“음식 옮기려 크레인까지 동원”

    아침 7시에 회사 대표 생일파티…“음식 옮기려 크레인까지 동원”

    매각을 앞둔 전남 해남의 중견 조선업체 대한조선에서 대표의 생일파티를 위해 직원들을 대거 투입시키고, 조선소 크레인까지 동원한 사실이 알려졌다. 대한조선은 대우조선해양 산하 기업인 중견 조선업체다. 23일 대한조선 노조, KBS 등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전 7시 대한조선에서는 정 모 대표의 생일파티가 열렸다. 생일파티는 독(dock) 위 건조 중인 선박 선실 식당에서 열렸고, 생산직 등 간부 직원 등이 참석했다. 직원들은 대표의 생일파티를 위해 수일간 배 안을 청소하고, 파티 전날에는 담당이 아닌 부서원들까지 투입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파티 당일엔 20인분의 음식과 물품을 행사장으로 옮기기 위해 조선소 크레인도 동원됐다. 배 바닥에서 선실 식당까지는 약 28m로 건물 10층 높이다. 노조 한 관계자는 “생일 파티를 위해 전날 오후 의장부 관리자들까지 투입돼 땡볕에 달궈진 선내를 치우고 냉방 시설을 설치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새벽부터 생일 파티 음식을 준비한 영양사들은 현장에서 편지까지 읽으며 대표의 생일을 축하했다”면서 “회사 매각이 진행되고 있는 시점에 대표 생일 파티는 부적절했다”고 지적했다. 논란이 일자 당사자인 정 대표는 “잘못된 일이었다. 제가 알고 모르고를 떠나 이런 행동은 부적절하다고 생각한다. 다음부터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사과했다. 한편 대한조선은 2009년 경영 부실로 재무구조 개선(워크아웃)에 들어갔다. 이후 13년 만에 새 주인을 찾는 매각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
  • [열린세상] 대만해협의 국제법적 지위/양희철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해양법·정책연구소장

    [열린세상] 대만해협의 국제법적 지위/양희철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해양법·정책연구소장

    대만해협 갈등이 확전일로다. 중국이 대만을 에워싸는 6개의 군사훈련 구역을 설정했는데, 3곳은 대만 영해(2곳은 내수)까지 침범하고 있다. 그동안 대만해협에서 세력 운용의 기준이었던 중간선은 물론이고 대만 영해마저 무력화되는 모양새다. 대만과 미국에 대한 강력한 메시지다. 미중 간 본격적 군사행동의 예고적 대립이라는 시각도 있다. 분쟁의 핵심은 대만해협의 국제법적 지위 문제다. 양국의 주장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 미국 ‘해군작전법에 관한 지휘관 지침’은 해양을 △국가주권하에 있는 수역(내수, 영해)과 △국제수역(배타적 경제수역, 공해)으로 구분한다. 이 중 대만해협과 같은 국제수역에서는 모든 국가가 공해와 같이 항행과 비행의 자유를 갖는다는 태도다. 중국의 생각은 다르다. 국제법상 국제수역이라는 용어는 없고, 미국의 해석은 대만 문제를 조정하려는 의도가 있다는 것이다. 중국의 주장처럼 유엔해양법협약에 국제수역이라는 용어는 없다. 그러나 전혀 새로운 용어도 아니다. 중국은 다른 국가의 통항과 항행을 반대하지는 않으나, 대만해협은 자국의 주권적 권리와 관할권에 있는 수역이라는 것이다. 중국의 이러한 해석은 사실상 대만해협을 내해화하려는 시도로 해석되기도 한다. 사실 양국 대립의 핵심은 대만해협에서 통항과 비행을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허용치 문제다. 즉 대만해협이 공해와 같이 자유롭게 비행하고 통항할 수 있는 해협인가 혹은 연안국의 통제가 개입될 수 있는 해역인가의 차이다. 먼저 대만해협은 내수인가. 대만해협의 폭은 평균 97해리이나 가장 좁은 곳은 68해리에 불과하다. 중국(1996년)과 대만(1999년)은 국내법을 통해 각각 직선으로 구성된 영해기선을 선포했다. 양측 모두 12해리 영해를 규정하고 있으니, 해협의 폭이 가장 좁은 곳에서도 영해 바깥 공간은 여전히 존재한다. 즉 아직까지 중국이 대만해협을 내수화하려는 제도적 모습은 없다. 둘째, 대만해협은 배타적 경제수역인가 혹은 국제수역인가. 전자는 중국의 입장이고 후자는 미국의 입장이다. 둘 다 맞다. 대만해협에는 영해 외측이 양안의 배타적 경제수역이고, 해당 수역은 국제해협으로 항행과 비행이 진행되기 때문이다. 사실 대만해협을 유엔해양법협약이 규정하는 국제항행용해협(제3부)으로 해석하는 데 이견은 없다. 그러나 대만해협의 이용을 둘러싼 갈등은 여기서부터다. 중국은 대만해협에서 모든 선박과 항공기는 통과통항권을 향유한다(제38조)는 입장이고, 미국과 대만은 자유항행 제도가 적용된다(제36조)는 태도다. 미국의 해석은 “항행상 및 수로상 특성에서 유사한 편의가 있는 공해 통과항로나 배타적 경제수역 통과항로가 국제항행에 이용되는 해협 안에 있는 경우” 제3부가 규정하는 통과통항권 적용을 배제한다는 유엔해양법협약 제36조에 근거한다. 대만해협은 너비가 24해리를 초과하고, 해협 내의 항로가 항행상 특성에서 유사한 편의가 있는 해협이다. 이러한 해협에서 영해 외측의 공해 부분에서는 자유항행이 보장된다. 대한해협 역시 이러한 예에 속한다. 반대로 중국이 주장하는 통과통항권이 적용된다면 대만해협에서는 중국이 부과하는 다양한 의무와 법령을 준수해야 한다. 최근 중국은 해경법을 제정하고 해상교통안전법을 개정했다. 미국이 중국의 대만해협 일방적 통제와 내해화를 견제하는 이유다. 대만해협은 하루 평균 약 600~800척의 화물선, 900~1200대의 여객기가 통과한다. 석유가스의 해외의존도가 절대적인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의 핵심 통항로임은 말할 것도 없다. 세력 간 경쟁이 아무리 진천동지(震天動地)에 이르렀다고 하나, 국제사회의 생존권까지 위협하지는 않아야 한다.
  • 인천~백령도 민영 대형여객선 도입 무산… 공영제 도입하나

    파도가 거세 결항이 잦은 인천∼백령도 항로에 민간업체가 대형 카페리선을 투입해 운영하려던 계획이 결국 무산됐다. 인천시 옹진군은 대형 카페리선 도입을 추진해 온 에이치해운과 지난해 12월 체결한 협약을 해지하기 위한 협의 요구 공문을 발송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에이치해운은 지난해 12월 2023년 하반기까지 2400t급 초쾌속 카페리선을 인천∼백령도 항로에 투입하고 군으로부터 10년간 120억원을 지원받기로 하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에이치해운 관계자는 지난 19일 오후 군을 방문해 “선박 건조 자금 대출을 아직 받지 못했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군이 제시한 기한인 20일까지 선박 건조 계약금을 조선소에 지불해야 하는데, 사실상 불가능하게 됐다는 뜻이었다. 이에 따라 군은 에이치해운과 맺은 협약을 파기하고 중고 대체 선박을 구입해 운영하거나 인천시와 함께 국비를 지원받아 자체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중고 선박 투입이 어려우면 국비에 지방비를 보태 여객선을 직접 건조한 뒤 인천교통공사를 통해 위탁 운항하는 여객선 공영제를 실시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인천~백령도 항로에는 현재 2017t급 대형 여객선인` 하모니플라워호가 운항 중이지만, 내년 5월이면 선령 25년이 돼 해운법상 더이상 운항할 수 없다. 534t급 코리아킹호도 운항 중이지만 규모가 작아 기상이 나쁘면 운항이 통제되는 경우가 잦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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