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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물 전체가 ‘불기둥’ 됐다…러軍 미사일 맞은 우크라이나 대형 호텔 [포착]

    건물 전체가 ‘불기둥’ 됐다…러軍 미사일 맞은 우크라이나 대형 호텔 [포착]

    우크라이나 항구도시인 오데사가 러시아군의 미사일 공습을 받았다. 러시아군은 민간이 아닌 군사시설로 쓰이는 오데사 호텔을 겨냥한 공습이라고 주장했다. 엑스(구 트위터)에 공개된 영상은 24일(이하 현지시간) 밤~25일 새벽, 러시아의 미사일 공습을 받은 오데사 호텔이 거대한 불기둥으로 변한 모습을 생생하게 담고 있다. 25일 해당 게시물을 올린 엑스 사용자는 “나는 이 정도로 오데사를 밀집 겨냥한 공격을 오랫동안 보지 못했다”면서 “공습경보가 한 시간 넘게 울렸다. 우리는 오데사 호텔 바로 옆에 있었지만 다행히 살아남았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러시아군이 이번 오데사 공습에 오닉스 순항미사일과 칼리브르 순항미사일, 이란제 샤헤드 드론 등을 사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오데사 공습이 있던 25일은 유대교 최대 명절로 꼽히는 ‘속죄의 날’(욤 키푸르)이었다. 오데사에는 유대교 신자가 1만 2000명 이상으로 알려져 있다. 우크라 주요 항구 오데사서 첫 민간 곡물선 출항 오데사는 우크라이나 남부의 주요 항구도시이며 우크라이나가 주요 곡물을 수출하는 관문 역할을 하는 요충지로 꼽힌다. 오데사는 지난해 12월에도 러시아군의 대규모 드론 공습을 받았으며, 이로 인해 150만 명이 넘는 주민이 한겨울에 정전 상황에 처하기도 했다. 러시아는 지난 7월 흑해곡물협상을 일방적으로 종료한 뒤, 오데사 항구에 대한 집중 공습을 가해 수출을 방해해왔다. 러시아군은 흑해를 지나는 민간 선박에 대해서도 무장한 군인을 투입한 기습 검열 등을 실시하는 등 무력을 동원하기도 했다.이에 우크라이나는 우회 항로를 개척하는 등 곡물 수출길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해 왔으며, 지난 19일에는 오데사주 초르노모르스크 항을 출항한 팔라우 선적 화물선 ‘리질리언트 아프리카’호가 같은 날 오후 9시 50분께 루마니아 해역에 무사히 진입하기도 했다. 올렉산드르 쿠브라코우 우크라이나 부총리는 20일 “밀 3000t을 실은 선박이 보스포루스 해협으로 향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7월 러시아의 흑해 곡물협상 일방적 종료 이후 민간 곡물선이 흑해를 거쳐 우크라이나산 곡물을 실어 나른 것은 이번이 사실상 첫 사례다. 러시아는 동남부 일대, 우크라는 크림반도 일대 집중 공격 앞서 러시아군은 23일 동남부 자포리자주(州)와 동부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주에 자폭 드론 15대를 발사했다. 이중 14대는 우크라이나 방공망에 격추됐으나 민간인의 피해가 잇따랐다. 자포리자주의 우크라이나 측 행정책임자 유리 말라슈코는 “어제 러시아가 마을 27곳에 86차례의 공습을 했고 82세 민간인 1명이 포격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남부 헤르손주에서는 러시아군의 포격으로 최소 1명이 숨지고 3명이 부상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24일 “지난 일주일간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 동남부 자포리자주, 남부 헤르손주, 동북부 쿠피안스크 등지에서 우크라이나군은 3600명의 병력을 잃었고, 탱크와 전투용 차량, 로켓 시스템 등도 다수 파괴됐다”고 주장했다.러시아가 동남부 일대를 집중 공격하는 동안, 우크라이나는 크림반도 일대에 대한 공습을 이어갔다. 크림반도는 2014년 러시아가 강제 병합한 곳으로, 우크라이나군은 지난 6월부터 러시아 점령지 탈환을 위한 반격을 본격화하면서 크림반도에 대한 공격도 강화하고 있다. 지난 20일 크림반도 세바스토폴 인근 흑해함대 사령부를 공격했고, 21일에는 크림반도 서부의 사키 공군기지를 드론과 미사일로 공격했다. 22일에도 우크라이나군은 세바스토폴에 있는 흑해함대 본부를 공습하는데 성공했으며, 이 과정에서 러시아 해군 고위 지휘관이 숨지는 등 수십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 중국산으로 둔갑하는 후쿠시마산 꽁치?…“中어선, 日앞바다서 조업”[여기는 중국]

    중국산으로 둔갑하는 후쿠시마산 꽁치?…“中어선, 日앞바다서 조업”[여기는 중국]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이 이달 말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의 2차 해양 방류를 앞둔 가운데, 중국 어선이 후쿠시마 앞바다에서 조업을 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일본 아사히신문은 25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서 “선박에 탑재된 선박자동식별장치(AIS)로 해상 위치와 조업 상황을 특정할 수 있는 ‘글로벌 피싱 워치’(GFW)를 이용해 중국 어선의 활동을 추적한 결과, 중국 어선이 ‘처리수’(일본이 주장하는 ‘오염수’의 현지식 표현) 방류 이후에도 일본 앞바다에서 조업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어선 다수가 북태평양 지역인 일본 북단 홋카이도 네무로에서 1000㎞ 가량 떨어진 공해에서 어업 활동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해역은 꽁지와 고등어, 정어리 등이 주로 잡히는 곳이다. 오키나와 본섬에서 북서쪽으로 200㎞가량 떨어진 해역에서도 중국 어선의 조업이 확인됐다. 해당 해역은 중국어선뿐만 아니라 일본 어선도 조업 활동을 하는 곳이다. 지난달 24일 일본이 오염수 해양 방류를 시작하기 전인 지난달 3일, 해당 해역에서 활동한 중국 어선은 156척이었다. 오염수 방류 이후인 9월 19일에는 162척의 중국 어선이 어업 활동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아사히신문은 “(지난달 24일) 오염수 방류일을 포함, 중국 어선은 해당 해역에서 일일 146~167척이 어업 활동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오염수 방류 이후 일본 앞바다에서 중국 어선의 활동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일본 어선은 이 해역에서 잡은 꽁치 등 수산물을 중국에 수출할 수 없다. 하지만 중국 어선이 해당 해역에서 잡은 수산물을 중국으로 가져가면 중국산으로 분류돼 중국 내에서 유통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중국은 일본의 오염수 해양 방류 조치에 반발해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전면 금지했다. 그러나 중국 어선이 일본 어선과 같은 해역에서 잡은 수산물은 중국산으로 분류된다. 일본은 중국이 이러한 방법을 이용해 일본 인근 해역에서 잡은 물고기를 중국산으로 팔았을 가능성을 지적했다. 북태평양 꽁치 어획량, 중국 2위…오염수 방류 이후에는? 일본 해역에서 가장 활발히 잡히는 어종인 꽁치의 경우, 중국 어선은 일반적으로 5~6월 출항해 연말 즈음 중국으로 돌아간다. 그러나 중국 저장성의 한 원양어업 관계자는 아사히신문에 “현재 꽁치잡이에 지장이 없는 상황이다. (오염수) 방류 후 (중국) 어선이 귀국했다는 이야기는 듣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는 즉 올해 출항한 중국의 꽁치잡이 어선이 오염수 방류가 시작된 이후에도 어업을 계속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국제기관·북태평양어업위원회(NPFC)에 따르면 지난해 북태평양 꽁치 어획량은 대만, 중국, 일본 순으로 많았다. 이 3개 국가의 꽁치 어획량은 전 세계의 95%를 차지할 정도다. 일본 와세다대학의 사나다 야스히로 객원준교수는 아사히신문에 “중국은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전면 금지하는 동시에, 여전히 이렇게 많은 중국 어선이 일본 어선도 조업하는 북태평양에서 어업활동을 하는 것은 이중 기준(더블 스탠다드)으로서 위화감이 있다”고 지적했다.
  • SK어스온, 남중국해서 원유생산 성공…일일 최대 생산량은 약 3만배럴

    SK어스온, 남중국해서 원유생산 성공…일일 최대 생산량은 약 3만배럴

    SK어스온은 독자적으로 운영권을 확보한 남중국해 해상 광구에서 원유 생산을 시작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SK어스온이 운영권을 확보한 광구 중 원유 생산에 성공한 첫 사례로, 국내 에너지 안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SK이노베이션의 자원 개발 자회사인 SK어스온은 이달부터 남중국해 북동부 해상에 위치한 17/03 광구 내 LF 12-3 유전에서 원유 생산을 시작했다. 17/03 광구는 중국 선전시에서 약 300㎞ 떨어진 바다로, 크기는 여의도 면적의 15배에 달한다. 일일 생산량은 석유 생산 정점을 기준으로 2만 9500배럴로, 이는 국내 하루 석유 소비량의 1%를 넘는 규모다. 앞서 SK어스온은 2015년 중국 국영 석유회사인 CNOOC(중국해양석유집단유한공사)와 광권 계약을 체결하면서 국내 민간기업 처음으로 남중국해 해상 광구 사업에 뛰어들었다. 독자적인 광구 운영권을 확보한 이후 지질조사, 물리탐사 등 기초탐사 작업을 통해 2018년 탐사정 시추에서 원유 발견에 성공했고, 생산준비를 위한 유전평가, 생산시설 건설 등 개발 단계를 거쳐 마침내 원유 생산에 이르게 됐다. 이번 원유 생산은 독자적인 운영권 탐사사업에서 원유를 발견하고 개발, 생산까지 이어진 국내 첫 사례다. SK어스온은 자체 기술력을 통해 초기 탐사에서부터 생산에 이르기까지의 전 과정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특히 SK어스온은 원유 생산 단계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저감하기 위해, 설계 시점부터 발전기 배기 가스 폐열 재활용, 설비 전동화 등을 생산 시설에 도입했다. 뿐만 아니라 LNG 연료 추진 선박 도입, 신재생에너지 동력 사용 등도 검토하고 있으며, 향후 이를 적용해 이산화탄소 저감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2021년 SK이노베이션에서 분사한 SK어스온은 현재 8개 국가에서 10개 광구 및 4개의 LNG프로젝트에 참여 및 관리를 하고 있으며, 10개 광구의 생산량은 일일 약 5만 2000배럴(석유 환산기준)이다. 명성 SK어스온 사장은 “1983년 국내 민간기업 최초로 해외 자원개발 사업에 뛰어든 이래 40년 간 축적해온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독자적으로 원유 생산에 성공할 수 있었다”며 “석유개발사업과 함께 CCS 사업에 대한 투자를 지속해 탄소 중립과 성장이라는 목표를 반드시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 “비정상적 적의 동태” 대만 국방부, 중국 대만상륙작전 거점지 감시 발표 [대만은 지금]

    “비정상적 적의 동태” 대만 국방부, 중국 대만상륙작전 거점지 감시 발표 [대만은 지금]

    대만 국방부가 중국군 군용기와 선박의 동태 파악해 알리고 있는 가운데 대만 국방부가 중국 지상군의 대만상륙작전 거점 지역을 콕 집어 감시하고 있다고 발표해 관심이 쏠린다.  21일 오후 국방부는 이날 오전까지 24시간 동안 젠-10 전투기, 젠-16 전투기 등 20대가 대만 인근 해역에서 활동했다고 밝히면서 합동 정보, 감시 및 정찰 방법을 사용해 공산군의 장거리 사격 및 로켓부대 및 중국 푸젠성 다청완 인근 지상군의 움직임에 대해 면밀히 감시한다는 내용을 추가시켜 발표했다. 국방부는 중국 공산군이 다청완에서 합동 군사훈련을 실시한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중국의 Y-8 대잠초계기 사진을 공개했다. 국방부가 언급한 푸젠성 다청완은 푸젠성 공산군의 대규모 상륙훈련 기지이자 대만 상륙작전을 수행하는 거점으로 대만 본섬으로부터 약 300km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서 많은 대만인들에게 여러 추측을 불러일으켰다. 22일에도 푸젠성 다청완 인근 움직임을 면밀히 감시한다는 내용이 발표됐다. 대만 중국시보는 대만 국방부가 중국 인민해방군에게 'I See You'(널 보고 있다)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22일 오전 추추이정 대만 국방부장은 입법원앞에서 이에 대해 "최근들어 적의 동태가 매우 비정상적"이라고 강조하며 푸젠성 다청완을 언급한 이유를 말했다. 추 부장은 "너무 많은 정보가 공개되면 국민들이 당황스러워 할 것이고, 이들의 움직임이 노출된 뒤 발표하면 은폐라는 말을 들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추 부장은 "(대만) 국방부는 '진실한 보고' 원칙을 고수하되, 다청완 내용에 대해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는다"며 "관련 정보들을 획득할 수 있는 방법은 많다"고 말했다.  대만 국방안전연구원 쑤쯔윈 전략자원연구소장은 대만 자유시보와의 인터뷰에서 "대만군은 항상 공산군을 감시해왔는데, 이번에 공산군의 장거리 사격, 로켓군, 푸젠성 다청완의 지상군을 언급한 것은 일종의 정보 억지력"이라고 말했다. 이는 미군이 지난해 제안한 개념인데, 대만군은 이를 이용해 중국에 '나는 당신의 모든 움직임을 장악하고 있다'고 알리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쑤 소장은 "대만군의 대청완 감시 발표는 이곳에서 공산군 훈련이 대대급에서 실시되면서 규모가 이전보다 커졌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면서 "동부전구에 편제된 육군해병대로 불리는 상륙연합대대가 작전을 수행할 수 있으며 이들은 해군 해병대와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에 따라 대만은 전장관리 능력을 과시하면서 정보 억지력을 위해 Y-8대잠기 사진을 공개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대만 국가정책연구재단 제중 부연구원은 중국군의 상륙훈련 모습은 상업용 위성으로도 쉽게 파악할 수 있다며 국방부가 이러한 훈련 상황을 파악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라고 했다. 제 연구원은 이어 "2021년과 2022년 9월 다청완에서 상륙훈련에 이어 3차 상륙훈련까지 실시됐다"며 "다청완의 9월 훈련은 정례화가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훈련에서는 민간 반잠수함과 군의 해상 이동식 부두 등도 포함됐다"며 "대만군이 본섬의 주요 부두를 파괴시킨 상황을 가정해 상륙훈련을 실시했다"고 했다.
  • “중국은 ‘산호 살인자’…불법 해병 이용해 생태계 파괴” 필리핀 주장[여기는 중국]

    “중국은 ‘산호 살인자’…불법 해병 이용해 생태계 파괴” 필리핀 주장[여기는 중국]

    남중국해 영유권을 사이에 둔 중국과 필리핀의 분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에는 남중국해 생태계 문제를 두고 양국이 격돌했다. 필리핀 마닐라타임스, 미국 CNN 등 현지 언론과 외신의 21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전날 필리핀 해상경비대는 “남중국해 이로쿼이 암초와 사비나 암초 인근을 조사한 결과 생물의 흔적이 거의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관련 영상을 공개했다. 실제로 해당 영상에 등장하는 산호초는 거의 다 말라 죽은 상태로, 하얗게 부서진 잔해만 해저에 떨어져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본래 이로쿼이 암초와 사비나 암초 인근은 화려한 산호 군락과 다양한 생물종 서식지로 유명한 곳이었으나, 중국의 불법 선박 때문에 현재는 ‘산호의 무덤’이 됐다는 것이 필리핀의 주장이다. 필리핀 해상경비대는 “중국 해상 민병대 어선들의 무분별한 어업 활동이 산호초 죽음의 원인이 됐을 가능성이 크다”면서 “이들의 무분별한 불법 어업 활동이 해당 지역의 해양 환경을 악화시키고 파괴하는 직접적 원인이 되었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필리핀군 서부사령부 역시 앞서 지난 18일 “중국 선박의 불법 산호초 채취로 해상 생태계가 크게 악화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필리핀이 언급한 중국의 해상 민병대는 원칙적으로 민간에 해당되지만, 국제사회에서는 사실상 해군으로 분류한다. 필리핀 측은 이들이 분쟁지역인 남중국해에서 불법 조업을 하거나, 영유권 주장에 유리하도록 인공섬을 조성하는 과정에서 산호초를 대거 파괴했다고 주장한다. 필리핀 법무부는 “우리는 (중국의 해상 민병대가 해양 생태계를 파괴했다는) 많은 증거를 이미 확보했다”면서 이에 대해 네덜란드 헤이그 상설중재재판소(PCA)에 문제 제기를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필리핀 국방부 역시 남중국해 주둔 병력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현지 외무부는 “해역에서 생태학적으로 유해한 활동을 중단해 달라”며 사실상 중국을 겨냥한 호소문을 발표했다. 현지 일부 국회의원들은 “중국에 해양환경 파괴에 대한 손해배상을 청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국 “필리핀의 주장은 악의적 공격…가해자가 피해 주장하는 꼴” 중국은 필리핀의 주장이 터무니 없다고 반박했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필리핀의 주장에 대해 “필리핀이 중국을 환경 파괴자로 낙인찍기 위해 과대광고를 한다”며 “증거 없는 악의적 공격이고, (환경 소송은)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소송을 제기하는 꼴”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필리핀이 남중국해에서 혼란을 조성하려고 하는 것”이라며 “중국과 필리핀의 관계는 더욱 심각한 긴장 상태에 진입하게 됐고, 협력에서 대결로 전환된 책임은 전적으로 필리핀에 있다”고 덧붙였다.앞서 중국 외교부는 “필리핀 측이 남중국해의 생태환경을 우려한다하면 불법적으로 정박해 있는 군함을 가능한 빨리 예인하고 하수를 바다로 방류하는 행위를 중단해야 한다. 녹슬어가는 군함으로 인해 해양 생태계가 더욱 파괴되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중국은 본토에서 수천 ㎞ 떨어진 많은 지형을 포함해 남중국해의 대부분의 섬에 대해 “분쟁의 여지가 없는 중국의 영토”라고 주장해 왔다. 여기에는 100여개의 작은 섬과 암초로 구성된 스프래틀리제도도 포함돼 있다. 지난 20년간 중국은 남중국해의 수많은 암초와 환초를 ‘점령’하고 활주로와 항구를 포함한 군사시설을 건설하며 필리핀과 말레이시아 등 주변국과 영유권 다툼을 벌여왔다. 영유권 다툼을 벌이는 해상 지역에는 풍부한 해상자원이 존재하는 까닭에 이를 둘러싼 국가들의 갈등이 거세지고 있다. 문제는 영유권을 주장하기 위해 일부 환초와 암초가 파괴하고 인공섬을 만드는 등 인위적인 활동이 이어지는 과정에서 해양 생태계가 꾸준히 파괴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 남해군, 여객선 항만 조성 추진...타당성 용역 착수

    남해군, 여객선 항만 조성 추진...타당성 용역 착수

    경남 남해군은 지역 관광 활성화 등을 위해 여객·화물운송과 어업 활동 등 복합 기능을 갖춘 항만조성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이를 위해 남해군은 지난 19일 (사)한국응용통계연구원과 ‘항만 입지 및 타당성 검토 용역’ 계약을 하고 입지 및 타당성 분석에 착수했다. 남해군은 현재 남해지역에 어촌·어항 111곳이 있지만 여객선을 비롯한 대형 선박이 접안할 수 있는 항만시설은 한 곳도 없다고 밝혔다. 기존 소규모 어항에 대형 작업선 등이 정박하는 경우가 있지만 어항시설이 파손되는 등 여러 불편이 따른다. 이에 따라 남해군은 대형 여객선과 화물선 등이 정박할 수 있는 새로운 항만 조성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남해군은 ‘항만 입지 및 타당성’ 분석 용역을 내년 3월까지 진행 한 뒤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정부의 ‘제4차 항만기본계획’에 남해군 신항만 조성 사업이 반영되도록 할 계획이다. 산업단지나 발전소가 있는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산업자재 등 화물 물동량 처리를 위해 항만 지정타당성을 확보할 수 있다. 남해군 지역은 산업시설 운영에 필요한 물동량이 적어 항만조성 타당성 확보가 어려운 상황이다. 남해군은 이처럼 항만 조성에 불리한 조건을 극복하기 위해 여객 수송과 관광활성화를 주목적으로 하는 ‘지방관리 연안항 지정’을 목표로 항만조성 정책방향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남해지역 신항만 조성은 2031년 개통을 목표로 올 연말 착공 예정인 남해~여수 해저터널과 상승효과를 발휘해 남해안 관광벨트 활성화에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제4차 항만기본계획에 사업이 반영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민자 유치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푸틴, 부정적으로만 보지 말자” 에르도안 중재자에 미련…저금리에서 급선회

    “푸틴, 부정적으로만 보지 말자” 에르도안 중재자에 미련…저금리에서 급선회

    우크라이나 전쟁의 중재자를 자처해 온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한 부정적 인식에 동의하지 않으며, 주요 곡물 수출국인 러시아를 무시해선 안 된다고 발언했다. 21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에르도안 대통령은 미국 뉴욕 유엔 총회에 참석한 뒤 자국 기자들과 만나 “흑해곡물협정을 되살릴 수 있는 방법이 있을 것으로 희망한다”고 말했다. 전쟁 와중에도 우크라이나산 곡물을 흑해를 통해 안전하게 수출할 수 있도록 튀르키예와 유엔이 중재해 성사시킨 흑해곡물협정은 지난 7월 러시아의 연장 거부로 끝났다. 얼마 전 러시아 남부 휴양지 소치를 찾아 푸틴 대통령과 협정 복원을 타진했지만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는데 여전히 희망적인 메시지를 발신한 것이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세계 정상들이 푸틴에 대해 부정적인 접근을 하고 있지만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고, 옳다고 보지도 않는다”면서 “러시아는 보통의 국가가 아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곡물 생산량을 놓고 봤을 때 러시아는 세계에서 몇 안 되는 나라”라며 “이런 나라를 무시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이기도 한 튀르키예는 지난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뒤에도 러시아, 우크라이나 양측 모두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려 노력해 왔다. 우크라이나에 공격용 드론(무인기) 등 무기를 제공하고 영토 주권을 지지하는 자세를 취하면서도 러시아에 대한 제재에는 반대하는 식이다. 그러면서 튀르키예는 흑해곡물협정을 중재하며 존재감을 높였다. 흑해곡물협정이 중단된 이후에도 에르도안 대통령은 협정을 되살릴 수 있다는 뜻을 여러 차례 피력하며 중재의 기회를 엿봤다. 그는 최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도 서방국 지도자들에게 흑해곡물협정을 되살리기 위해 러시아의 일부 요구를 들어줘야 한다고 촉구했다.구체적으로 에르도안 대통령은 러시아산 곡물과 비료를 운반하는 선박 등에 대한 보험 제한을 해제하고 러시아 농업은행을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 결제 시스템에 재연결하는 등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튀르키예 중앙은행은 이날 정책금리를 25%에서 5% 포인트 인상해 20년 만의 최고인 30%까지 끌어올렸다고 AFP가 전했다. 살인적으로 불릴 만큼 가파른 물가 상승세를 억제하기 위해 저금리에 대한 집착을 버렸다. 중앙은행은 7월과 8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예상치보다 높았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튀르키예의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0월 85%로 정점을 찍은 뒤 떨어지다가 지난달 60%에 근접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의 승리로 막을 내린 5월 대선에 영향을 받았다는 평가도 있다. 그는 광범위한 재정지출 확대를 공약으로 내걸고 증세를 선택했다. 이번에도 되풀이된 파격적 금리 인상은 에르도안 대통령이 고집하던 기존 통화정책 기조와 정반대다. 튀르키예는 중앙은행이 사실상 대통령의 지배를 받으며 독립적 권한을 거의 행사하지 못하는 국가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경제학 이론과 달리 고금리가 인플레이션을 조장한다는 특이한 주장을 해왔다. 그는 “고금리는 모든 죄악의 부모”라며 통화정책에 종교적 소신까지 반영하는 듯한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에르도안 대통령은 물가 급등세가 지속되고 튀르키예 경제가 수십 년 만의 최악 위기에 봉착하자 생각을 바꿨다. 기술관료로 구성된 새 경제팀은 기준금리를 곧장 크게 끌어올리지 않으면 경제가 구조적 위기에 빠진다고 설득한 것으로 전해진다. 튀르키예는 8.5%이던 금리를 에르도안 대통령의 재선 뒤부터 이날까지 4차례에 걸쳐 3배가 넘는 수준으로 인상했다. 경제 전문가들은 튀르키예의 급격한 기준금리 인상에도 소비자 물가 상승세를 잡기에는 여전히 부족하다고 본다.
  • [세종로의 아침] 경제 전쟁과 기업가 정신/이기철 산업부 선임기자

    [세종로의 아침] 경제 전쟁과 기업가 정신/이기철 산업부 선임기자

    한국 경제에 포연이 자욱하다. 머리 위로 총알이 날아다니고 곳곳에서 포탄이 터지는 형국이다. 한창 가열된 글로벌 경제 전쟁의 포성이 요란하다. 물가는 너무 오르고 기업을 경영하기는 갈수록 어렵다는 아우성이 넘쳐 난다. 경제 전쟁의 부상이 속출한다. 이를테면 지난해 10월부터 11개월째 무역적자가 계속되고 있다. 한국은행이 엊그제 밝힌 기업경영분석 결과에 따르면 외부감사 대상 기업 2만 2962개사의 올 2분기 평균 매출 증가율은 마이너스 4.3%로, 1분기(0.4%)보다 하락했다. 영업이익률은 3.6%로, 전년 동기(7.1%)와 비교하면 반토막 났다. 외감기업의 성장성은 악화됐고 수익성은 둔화됐다는 얘기다. 올해 세수는 60조원가량 펑크가 예상된다고 한다. 실적 부진으로 기업이 내는 법인세가 예상만큼 걷히지 않는 까닭이다. 국제통화기금(IMF)의 7월 경제 전망에 따르면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은 1.4%로 낮아졌다. 세계 경제는 3.0%다. 한국 성장률이 글로벌 성장률에 한참 못 미친다. 장기화된 경제 전쟁의 후유증은 심각하다. 평균적으로 우리나라에서는 26년간 한 푼도 안 쓰고 모아야 집을 살 수 있다. 한국은행이 국회에 제출한 9월 통화정책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주택가격배율은 올해 기준 26배로, 주요 80개국 중위값 11.9배를 웃돈다. 집값이 터무니없이 비싸다 보니 결혼도, 출산도 꺼리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한국의 합계출산율은 0.778명으로 세계 최저다. 2050년 인구 4000만명 시대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대외 여건도 우호적이지 않다.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과 유럽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중국의 애국적 소비주의 등 무역 장벽이 높아지면서 경제 전쟁은 한층 격렬해졌다. 하지만 돌이켜 보면 한국에서 기업을 경영하기 쉬운 때가 있었으랴. 오늘날 국제 경쟁력을 가진 우리 기업 대다수는 일제강점기에 창업했다. 식민지 수탈경제를 기반으로 한 일제시대는 한국 기업이 성장하지 못하도록 억압하고 통제했다. 특정 산업에서는 한국 기업이 아예 발도 내딛지 못하게 틀어막았던 당시 사업의 중요성에 대해 삼성그룹 창업주 이병철 회장은 “독립 투쟁에 투신하는 것 못지않게” 여겼을까. 글로벌 경제 전쟁에서 이기는 길은 결국 기업가 정신으로 무장한 기업인에게 달려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지난해 용산 대통령실 앞 잔디마당에서 열린 중소기업인 대회에서 투자계획 등에 대한 질문에 “숫자는 모르겠고 그냥 목숨 걸고 하는 것”이라고 절박함을 표했다. 현대차그룹을 글로벌 3대 자동차로 도약시킨 정의선 회장이 로보틱스 등 신사업 분야에 수십조원을 쏟아붓는 것도 기업가 정신의 발로다. 기업가 정신은 기업의 발전을 위해 기회가 보이면 위험을 무릅쓰고 도전하는 정신이다. 그 과정에서 창의성이 나오고 혁신도 따른다. 그 결과 나라에는 세금을, 국민에겐 일자리를 주는 것이다. 배 만드는 도크도 없이 ‘미포만 사진과 500원짜리 지폐’로 선박을 수주한 현대 창업주 정주영 회장 일화도 이런 기업가 정신을 상징한다. 기업가 정신이 오늘날 한국이 안은 온갖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겠지만 완화는 할 수 있다고 본다. 이런 기업가 정신이 최근 쇠퇴하고 있어 우려스럽다. 그도 그럴 것이 기업을 옥죄는 규제는 풀리지 않고 현실에 안주하려는 분위기가 만연한 탓이리라. 그래도 글로벌 경제 전쟁에서 기댈 것은 기업가뿐이다. 경제 전쟁에 패하면 기업뿐 아니라 국가의 장래도 암울해진다. 기업가 정신을 역동적으로 고취하는 건 돈을 쓰지 않고 하는 투자다.
  • 전남 섬지역 응급의료체계 구축 시급

    전남 섬지역 응급의료체계 구축 시급

    “지난해 섬 응급환자를 선박으로 이송하는 과정에서 제대로 된 응급 안전시설이 없어 환자가 바다로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폭우와 태풍 등 악천후에는 몸이 아파도 뾰족한 방법이 없어 날씨가 좋아질 때까지 기다릴 수밖에 없습니다.” 전남 섬지역 응급환자를 위한 전문 응급 구급선 도입과 구급 신고 일원화 등의 응급 의료 체계 구축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행정안전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전남의 유인섬 중 247개 섬은 병원과 의원 등 의료기관이 없고 162개 섬은 보건진료소조차 없다. 연륙연도교가 없는 전남 섬 주민들은 응급상황 발생 시 헬기나 선박으로 병원을 가야하고 기상 여건이 좋지 않은 날에는 이마저도 이용이 어려운 상황이다. 전남 소방본부와 해양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섬 지역 응급환자 이송은 헬기가 255회, 선박이 1005회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헬기는 야간 이송 등이 어려워 선박 이송이 헬기보다 네 배나 많다. 하지만 전남 섬 지역 응급환자의 이송을 위해 운영 중인 ‘나르미선’은 소형어선들로 구성돼 법적 근거도 없고 제대로 된 응급처치 장비도 없는 상태다. 섬 응급환자의 빠른 이송과 적절한 응급조치를 위해서는 전문 구급선 도입이 시급한 실정이다. 여기에 해경은 섬 응급환자 구급 신고 시 공중보건의사나 보건진료소를 거치도록 하는데 의사가 24시간 근무하지 않고 있어 시급한 응급상황에서는 의료공백이 우려되고 있다. 해경과 119 등으로 나눠진 섬 응급의료 신고체계를 일원화할 필요성이 제기되는 대목이다.
  • 송도국제도시에서 국내 첫 전기 선박 운항

    송도국제도시에서 국내 첫 전기 선박 운항

    다음 달 15일부터 인천 송도국제도시 센트럴파크에서 전기로 움직이는 ‘센트럴커낼호’가 운항을 시작한다. 21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발주한 센트럴커낼호는 전기 배터리만을 동력으로 하는 우리나라 1호 순수 전기추진 선박이다. 센트럴커낼호는 인천경제청이 2021년 12월 제작에 착수해 1년 9개월여만에 완성했다. 선박 제원은 총톤수 17t, 전장 16.13m, 너비 4.6m, 선체는 알루미늄, 선원 2명을 포함한 45명이 탑승 가능하다. 최고 속도는 6노트에 평균 속도 3~4노트다. 배터리는 추진용 230KW와 시스템용 115KW를 탑재했다.전기추진 선박에 탑재된 배터리는 한국전기연구원(KERI) 형식승인 시험을 통과했다. 육상에 설치된 선박용 전기 충전기는 현재까지 국내에 안전기준이 마련돼 있지 않아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 인증 제품을 설치하고, 육상충전기와 선박을 연결하는 정션박스의 경우 한국 선급(KR)에서 3자 검증하여 안전성을 확보했다. 전기 추진 선박은 오염물질 배출이 없어 친환경적이고, 연료 효율도 좋다. 소음과 진동이 적고 선체 저항도 작아져 조종 성능 및 승선감도 좋다. 특히 친환경 글로벌 도시로 조성되고 있는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을 알리는데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송도 센트럴파크에는 1.6㎞의 해수로가 있으며, 승선인원이 12명인 미추홀 2호, 승선인원이 38명인 미추홀 3호 등 3대의 수상택시가 왕복 약 2.4㎞의 코스를 운항해 왔다.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이산화탄소와 대기오염물질 배출이 없는 탄소제로 전기추진 선박이 운항을 시작한다는 것은 친환경 도시인 인천경제자유구역을 널리 알리고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즐길 거리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무척 뜻깊다”면서 “앞으로 선박 안전과 관리를 철저를 기해 시민들의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우크라 “크름반도 러 흑해함대 사령부 타격”…미사일·드론 잇따라 쏴 (영상)

    우크라 “크름반도 러 흑해함대 사령부 타격”…미사일·드론 잇따라 쏴 (영상)

    우크라이나는 20일(현지시간) 크름반도에 있는 러시아 흑해함대 사령부를 타격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매체 키이우 포스트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국방부 산하 정보기관인 국방정보국(HUR) 대변인 안드리 유소우는 이날 “우리 영토인 크름반도를 일시 장악한 침략군의 군사 기지에 미사일 공격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이어 “우크라이나군의 계획 작전은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 특수작전군(SOF)이 지휘하는 군관련조직인 국가저항센터(NRC)도 이날 타격 목표는 러시아 흑해함대의 주요 사령부였으며, 공격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도 우크라이나군이 이날 아침 크름반도 세바스토폴 근처에 있는 러시아 흑해함대 사령부를 공격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다만 앞서 러시아가 임명한 미하일 라즈보자예프 세바스토폴 시장은 러시아 방공망이 도시에 대한 미사일 공격을 격퇴했다고 주장하면서도 요격된 미사일 파편이 떨어져 피해가 있을 수 있어 사상자 정보를 확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이날 우크라이나군의 미사일 공격으로 흑해함대 사령부에 어떤 피해가 발생했는지는 즉각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텔레그램 등 소셜미디어에 공유된 현지 영상에는 크름반도 상공에서 날아가고 있는 미사일이나 세바스토폴 인근 벨베크 비행장으로 알려진 지역에서 거대한 연기 기둥이 피어오르고 있는 모습 등이 담겨 있다. 이번 공격은 우크라이나가 지난 6월 대반격을 시작한 후로 특히 크름반도에 잇따라 공격을 퍼붓는 상황에서 나왔다. 우크라이나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크름반도에 대규모 드론 공격도 가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텔레그램 성명을 통해 “오늘 새벽 러시아 영토 내 시설에 항공기형 드론을 이용해 테러 공격을 가하려던 우크라이나 정권의 시도를 차단했다”면서 “흑해와 크림반도 상공에서 러시아 방공망이 (우크라이나) 드론 19대를 제거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어 “(러시아 서부) 쿠르스크, 벨고로드, 오를로프 지역에서도 각각 1대씩의 드론이 격추됐다”고 덧붙였다.세바스토폴 당국도 여러 대의 드론이 대공방어 시스템에 격추됐다고 주장했다. 라즈보자예프 시장은 잔해가 세바스토폴 외곽 베르흐노사도베와 카차에 떨어졌다고 전하면서도 사상자는 나오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군은 크름반도와 함께 자국과 접경한 러시아 서부 지역인 쿠르스크주, 벨고로드주 등에도 드론과 미사일 공격을 계속해 오고 있다. 크름반도는 2014년 러시아가 강제 병합한 곳으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그간 크름반도 병합을 자신의 최대 업적으로 내세워온 곳이다. 우크라이나는 앞서 지난달 러시아 본토와 크름반도를 잇는 크름대교인 케르치 다리를 공격한 데 이어 이달 13일에는 세바스토폴의 러시아 조선소를 미사일로 공격해 잠수함과 상륙함 등 첨단 무기를 파괴했다. 특히 크름반도 공격을 통해 우크라이나는 장거리 타격 능력을 드러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러시아 국방부는 당시 조선소 공격에 우크라이나가 순항미사일 10발과 선박형 드론 3척을 동원했다고 밝혔다. 영국 스카이뉴스는 당시 조선소 공격에 영국이 지원한 장거리 미사일 ‘스톰섀도’가 쓰였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이에 따르면 익명의 서방 및 우크라이나 소식통들은 영국이 올해 초 우크라이나에 지원한 사거리 250㎞의 공대지 장거리 순항미사일 스톰섀도가 사용됐다고 전했다.
  • 한화오션, 대형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 개발을 위한 4자간 업무협약 체결

    한화오션, 대형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 개발을 위한 4자간 업무협약 체결

    한화오션은 21일 그리스 에코로그, 미국 ABS 선급, 스코틀랜드 밥콕 LGE와 4만㎥급 대형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 개발을 위한 4자간 업무 협약을 최근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을 통해 각 사는 보유한 이산화탄소 운반선 관련 전문 기술·경험을 공유하고 운항 중에 발생하는 온실가스 최소화하는 방안에 관해 연구하기로 했다. 협약을 주도한 한화오션은 선박의 추진 성능에 관한 종합적 검토와 액화 이산화탄소 운반선의 핵심인 화물창 등 선박의 상세 설계에 관한 업무를 총괄한다. 에코로그사는 액화 이산화탄소 운반선 관련 글로벌 업계의 요구 사항과 선박 운항 노하우를 제공한다. 미국 ABS사는 이산화탄소 순도에 따른 변수를 검토하고 전체적인 설계 사양에 관한 규정을 살피고 승인하는 역할을 맡는다. 밥콕 LGE사는 화물 운용 시스템 개발 전문 업체로 재액화장치를 포함한 화물 운용 시스템 관련 설계 개발 업무를 돕는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이번 공동 연구를 통해 회사는 최적의 성능을 갖춘 액화 이산화탄소 운반선 개발을 완성해 이 분야 기술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하겠다”며 “액화 가스 운반선 시장에서 독보적 기술력과 높은 품질을 인정받아 온 만큼 이 분야에서도 최강자로서의 입지를 유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대하철’ 천수만 해역서 불법조업 선박 검거

    ‘대하철’ 천수만 해역서 불법조업 선박 검거

    해경, “미승인 3중 자망 어구로 불법 포획”무관용 원칙으로 강력히 단속 충남 태안해양경찰서(서장 송민웅)는 천수만 해역에서 미승인 어구로 대하를 불법 포획한 A호 선장(60)과 B호 선장(65)을 각각 수산자원관리법 위반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태안해경에 따르면 이들은 지자체의 사용 승인을 받지 않은 3중 자망 어구(속칭 ‘삼마이’)를 이용해 천수만 해역에서 대하를 불법으로 포획한 혐의를 받고 있다. 수산자원관리법에서는 관할 관청에 2중 이상 자망 사용 승인을 받지 않고 조업하거나 조업 목적으로 어선에 적재할 경우 1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수산자원을 무분별하게 불법 포획하는 행위는 선량한 어업인들의 생계 현장을 파괴하는 행위로 무관용 원칙에 따라 강력히 단속하겠다”고 말했다.
  • 부산 온천천 실종자 밤샘 수색…소방·경찰 등 320명 투입

    부산 온천천 실종자 밤샘 수색…소방·경찰 등 320명 투입

    부산 도심하천인 온천천에서 불어난 불에 휩쓸려 실종된 여성을 찾으려는 수색이 진행되고 있다. 21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소방과 해경, 지자체가 합동으로 지난 20일 오후 6시쯤 온천천에서 실종된 A씨의 수색을 진행 중이다. A씨가 실종된 부산도시철도 1호선 온전창역 인근부터 온천천 하류가 연결되는 수영강 입구까지 5.3㎞ 구간을 집중 수색 중이다. A씨는 지난 20일 오후 갑자기 내린 비로 물이 불어나면서 고립되자 구조물을 붙잡고 버티며 주변에 구조를 요청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가 오후 5시 55분쯤 현장에 도착했지만, 구조를 준비하는 사이 A씨가 붙잡고 있던 기둥을 놓치면서 물에 떠내려갔다. 부산에는 지난 20일 오후 4시 30분에 호우주의보가, 이날 오후 7시 30분에는 호우 경보가 발령됐다. 호우 경보는 21일 오전 3시를 기해 해제됐다. 수색에는 소방 135명, 경찰 106명, 부산 금정구·동래구·연제구 공무원 76명 등 총 320명이 동원됐다. 소방과 경찰, 해경 등이 원격수중탐사장비와 선박 등을 투입해 구간을 분할 수색 중이다.
  • HD한국조선해양 가삼현 부회장, 조선해양의 날 ‘은탑산업훈장’ 수훈

    HD한국조선해양 가삼현 부회장, 조선해양의 날 ‘은탑산업훈장’ 수훈

    HD한국조선해양 가삼현 부회장이 20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 그레이스홀에서 열린 ‘제20회 조선해양의 날 기념식’에서 우리나라 조선산업 발전과 재도약에 기여한 경영자로서의 성과를 인정받아 ‘은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 가 부회장은 1982년 HD현대중공업 선박영업부문에 입사, 조선산업의 경쟁력 강화 및 미래 친환경, 디지털 패러다임 전환을 이끄는 데 총력을 기울여 왔다. 또 고부가가치 선박 중심의 수주 물량 확보를 통해 회사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 산업훈장은 국가산업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자에게 수여하는 훈장이다. 가 부회장은 “은탑산업훈장 수훈은 사명감으로 함께 뛰어준 HD한국조선해양 임직원 덕분”이라며 “한국 조선산업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현대미포조선 서흥원 부사장이 산업포장을, 현대삼호중공업 최귀용 상무는 국무총리표창을 받았다. 또 HD현대중공업 이상찬 기감 등 총 11명이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6명), 특허청장상(1명), 생산혁신특별상(1명) 및 우수조선해양인상(3명)을 수여받았다.
  • 세계경기 둔화, 원유 등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4분기 수출 부진 전망

    세계경기 둔화, 원유 등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4분기 수출 부진 전망

    원유 가격의 고공행진과 세계 경기가 둔화 조짐을 보이면서 4분기 수출이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는 20일 ‘2023년 4분기 수출산업경기전망지수(EBSI)’가 90.2로 국내 기업은 수출 경기가 전분기 대비 악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EBSI는 다음 분기 수출 경기에 대한 기업의 전망을 나타내는 지표로 100을 기준으로 전 분기보다 개선(악화)될 것으로 예상하면 100보다 큰(작은) 값을 갖는다. 2023년 분기별 EBSI는 1분기 81.8에서 2분기 90.9, 3분기 108.7로 상승세였지만 4분기에는 90.2로 다시 주저앉은 것이다. 무협은 무섭게 치솟고 있는 유가 상승이 수요 부진과 원가상승, 경기둔화를 초래해 수출 여건을 악화시키는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국가유가는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유 감산 연장에 따른 공급 우려로 연일 연중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WTI 가격은 지난 14일 배럴당 90달러를 돌파하며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지속해 지난해 11월 이후 10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마이크 워스 셰브런 최고경영자(CEO)는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유가의 고공흐름이 이어지면서 플라스틱·고무·가죽제품(69.5), 섬유·의복제품(75.5), 자동차·자동차부품(77.4) 품목이 4분기 수출 환경을 가장 부정적으로 전망한다고 무협은 밝혔다. 항목별로도 상담·계약, 수출 대상국 경기 등 모든 항목의 지수가 100을 하회해 전 분기 대비 악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제조원가(75.2)와 채산성(84.3)에 대한 우려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애로는 원자재 가격 상승, 수출국 경기 부진, 바이어의 가격인하 요구 순으로 응답이 많았다. 원자재 가격 상승(20.0%)은 지난 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최대 애로사항으로 지목됐으며 수출 대상국의 경기부진(18.3%) 애로를 호소하는 수출 기업이 3분기 대비 가장 큰 폭으로 증가(+2.8%p)한 것을 나타났다. 반면 선박(145.8), 무선통신기기·부품(120.7), 의료·정밀·광학기기(119.4), 생활용품(116.4) 등은 100을 넘어 수출 환경이 좋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무역협회 김나율 연구원은 “수출 기업이 수요 부진, 원가 상승, 단가 인하 압력 등 3중고에 시달리고 있다”면서 “수입 원자재 할당 관세 적용을 연장·확대하고 수출 기업에 무역 금융, 수출 바우처 등 실효성 있는 안전망을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 [씨줄날줄] 이란 동결자금/이순녀 논설위원

    [씨줄날줄] 이란 동결자금/이순녀 논설위원

    2021년 1월 4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아랍에미리트(UAE)로 향하던 한국 국적 화학운반선 ‘한국케미호’가 걸프 해역에서 이란 혁명수비대에 나포됐다. 한국인 5명을 포함해 인도네시아·베트남·미얀마 국적의 선원 20명이 탑승한 선박에는 메탄올 등 세 종류의 화학물질이 실려 있었다. 혁명수비대는 “기름 유출로 인한 환경오염 때문에 억류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선박 소유주인 부산 지역 선사는 “말도 안 되는 얘기”라며 반박했고, 국제사회도 다른 배경을 의심했다. 이란의 속내는 하루 만에 드러났다. 정부 대변인은 다음날 기자회견에서 한국 선박 나포가 인질극에 해당한다는 지적에 “70억 달러를 인질로 잡고 있는 건 한국”이라며 발끈했다. 2019년 미국의 제재로 한국 금융권에 묶인 자국 동결자금에 대한 불만과 선박 나포의 연관성을 인정하는 발언으로 해석될 만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는 2018년 5월 이란의 핵개발을 이유로 핵합의(JCPOA) 파기를 선언하고 대이란 금융제재에 나서면서 이듬해 5월 한국 내 이란 원유 수출 대금도 동결했다. 이란 정부가 억류 한 달 뒤인 2월 2일 나포 선원 전원 석방을 결정하면서 “이란 자산 동결을 풀기 위한 양국의 노력”을 강조한 점도 선박 나포가 한국 정부에 동결자금 해결을 압박하기 위한 수단이란 분석에 힘을 실어 줬다. 미국과 이란의 수감자 맞교환이 성사되면서 국내 이란 자금이 풀렸다. 카타르의 중재로 한국에 묶였던 이란 자금 60억 달러(약 8조원)가 지난 17일(현지시간) 카타르로 이전됐다. 동결자금은 원화 가치 하락으로 10억 달러가 줄었다. 이란 정부는 수년간 동결에 따른 손해배상과 이자를 받기 위한 법적 검토에 착수했다고 한다. 미국은 이란 자금 해제와 별개로 대이란 관계에 대해선 강경한 태도를 유지할 방침이다. “이란이 역내에서 하는 도발적인 행동에 대해 계속해서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는 점을 확실히 했다. 하지만 우리 입장에선 이란과의 관계 정상화에 새로운 기회가 주어졌다. 한국이 수입하는 원유의 70% 이상이 호르무즈해협을 통과하는 현실에서 이란과의 관계 악화는 복병이었다. 걸림돌이 제거된 만큼 앞으로 양국이 보다 활발한 교류를 이어 가기를 기대한다.
  • 후숙 아보카도·할매니얼 세트… 마트 바꾸는 ‘MZ픽’

    후숙 아보카도·할매니얼 세트… 마트 바꾸는 ‘MZ픽’

    이마트, 바로 먹는 아보카도 판매폐기 우려에도 고객 편의성 높여성장성 높은 ‘MZ 품목’에 공들여약과·곶감 등 즐기는 2030 겨냥선물세트 ‘호두말이 곶감’ 선보여가치소비 반영 저탄소 상품 개발 “다 익은 겁니다. 한번 갈라 보세요.” 바이어가 건넨 초록빛 아보카도 껍질에 과도를 꽂자 단단할 줄 알았던 과육이 부드럽게 잘려 나갔다. 한 숟갈 떠먹자 덜 익은 과일 특유의 떫은맛 없이 아이스크림처럼 부드러운 식감이 느껴졌다. 올해 하반기부터 국내 대형마트 중 이마트가 처음으로 판매하기 시작한 ‘후숙 아보카도’다.지난 15일 찾은 충북 음성 신세계푸드 바나나 후숙 공장에서는 80명의 작업자와 지게차가 쉴 새 없이 과일을 나르고 있었다. 바나나 풋내가 은은하게 감도는 이 공장 한쪽에서는 국내에서 아직 낯선 아보카도 후숙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두 과일 모두 알맞게 익기까지 후숙 작업을 거쳐야 하는 상품이라는 점에 착안해 이마트가 올해부터 이 시설 일부를 활용해 아보카도 후숙을 시작한 것이다.공장 내 20개 과일 후숙장 가운데 이날 포장 작업을 앞둔 18번 후숙장의 셔터를 열자 영상 4.5도로 유지되던 방 안에서 찬 공기가 흘러나왔다. 이 공장의 천시용 신세계푸드 후레쉬가공 파트장은 “수입 통관을 마친 아보카도를 상자째로 후숙장에 쌓아 둔 뒤 과일의 노화를 촉진하는 에틸렌 가스를 주입하고 적정 온도를 유지하면 4일 만에 후숙 작업이 완성된다”고 설명했다. 이마트가 아보카도 주요 산지인 남미 페루에서 전문가를 초청해 음성 공장에서 일주일간 실험을 거친 뒤에야 적정 온도와 적정 가스 농도 등을 찾아낼 수 있었다.전문 시설에서 후숙한 아보카도는 품질과 신선도가 일정하다는 게 장점이다. 일반적으로 국내에 유통되는 아보카도는 미국, 페루, 멕시코 등에서 생산돼 선박으로 4~6주에 걸쳐 운송된다. 이 때문에 덜 익은 아보카도를 수확해 바로 선적하는데, 소비자가 직접 집에서 2~4일간 후숙 기간을 거쳐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특히 완숙한 상태에서야 병해로 껍질이 얼룩덜룩한 아보카도를 눈으로 구별할 수 있어 소비자 입장에서는 한 차례 더 선별한 과일을 살 수 있는 셈이다.이마트가 이렇게 까다로운 과정을 거쳐 후숙 아보카도를 판매하게 된 것은 판매의 편의성보다 소비자의 편의성을 고려한 조처다. 실제로 김교진 이마트 수입 과일 담당 바이어는 처음에 후숙 아보카도를 팔자는 아이디어를 냈을 때 일각에서 높아지는 판매비용을 우려하는 시각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김 바이어는 “처음에 회사 반응은 반반이었다”면서 “후숙을 거치면 점포에서 팔 수 있는 기간이 짧아지고 폐기율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럼에도 요즘 소비자들은 이런 상품을 원할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마트에서 아보카도는 주력 소비층이 30대로 분석되는 ‘젊은 과일’이다. 통상 마트 주 소비층이 40대 중후반으로 잡히는 것과 대조적이다. 이처럼 젊은 고객층은 품질이 높으면서도 먹기에 덜 번거로운 신선식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김 바이어는 “인터넷에 ‘아보카도 후숙하는 방법’ 같은 글들이 왜 나오게 됐을까 고민을 많이 했다. 소비자들이 후숙하다가 자주 실패한다는 걸 알게 됐다”고 말했다. 소비자도 후숙 아보카도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다는 게 이마트의 설명이다. 지난 7월 초부터 후숙 아보카도를 판매하기 시작하면서 7~8월 이마트의 아보카도 매출은 10%가량 늘었다. 실제 매장에서는 후숙 아보카도와 덜 익은 아보카도를 같은 값에 판매하고 있는데, 소비자들이 후숙 아보카도를 먼저 집어 간다고 한다. 대형마트가 아직 대중성이 높지 않은 아보카도에 이처럼 공을 들이게 된 것은 MZ세대 소비자를 향한 상품 전략 변화의 일환이기도 하다. 실제로 아보카도는 바나나 연간 매출의 10분의1 정도를 차지하는 ‘마이너’ 품목이지만 2014년도 대비 지난해 매출이 5배가량 늘었을 만큼 성장성이 높다. 이 밖에도 최근 몇 년 사이 소비자에게 익숙한 바나나, 오렌지 같은 과일은 매출이 줄어들거나 정체되는 추세인 반면 젊은층이 선호하는 체리, 애플망고, 샤인머스캣 등은 상승세를 타고 있다. 과일뿐 아니라 명절 선물 세트나 일반 상품 등에도 품목 트렌드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이마트는 올해 추석 선물 세트에 ‘할매니얼’ 트렌드를 반영한 ‘국산 호두말이 곶감세트’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할머니와 밀레니얼의 합성어인 할매니얼은 요즘 젊은층이 약과나 곶감 등의 전통 디저트를 즐기는 모습을 표현한 말이다. 지난해 추석 이마트 곶감 선물 세트 구매객 3분의1이 2030세대로 나타났는데, 평균 선물 세트 구매객 중 20·30대는 10%대에 불과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례적으로 높아 새로운 상품 출시까지 이어지게 됐다. 이마트는 2030세대가 중시하는 가치소비 분야인 ‘환경’을 고려해 저탄소, 동물복지, 비건 등의 선물 세트도 개발하고 있다. 롯데마트도 ‘오마카세’ 콘셉트의 한우 선물 세트를 이번 추석에 처음으로 내놨고, 서울 유명 맛집인 ‘몽탄’과 협업한 우대갈비 선물 세트 등을 출시해 MZ세대 취향 공략에 나섰다.
  • 삼성중공업, 팬오션과 디지털 트윈 기반 선박관리 솔루션 협력 양해각서 체결

    삼성중공업, 팬오션과 디지털 트윈 기반 선박관리 솔루션 협력 양해각서 체결

    삼성중공업은 19일 선박운형 효율 극대화를 위한 포괄적 디지털 솔루션 개발협력 양해각서(MOU)를 팬오션과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삼성중공업은 2024년 1월 자체 개발한 디지털 트윈 기반 선박 관리 플랫폼을 팬오션 17만4000㎥ LNG운반선(NEW APEX호)에 탑재해 실증을 할 계획이다. 지능형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선박 관리 플랫폼은 선박의 운항정보를 실시간 분석해 선박 내 모든 시스템의 성능과 장비를 통합 관리하고 최적화 상태로 유지할 수 있게 해 선박의 운영비용 절감을 극대화하는데 기여하게 된다. 양사는 플랫폼 실증 이후 자율운항 디지털 솔루션 확대 적용을 위한 협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정진택 삼성중공업 사장은 “삼성중공업은 자율운항 핵심기술인 디지털 트윈에 집중하고 있으며 이번 협력을 통해 자율운항 기술을 더욱 고도화 해 글로벌 시장을 리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중호 팬오션 대표는 “해운분야는 차세대 통신망 구축, 환경 규제 대응 및 에너지 절감 필요성 증대로 디지털 관점에서 가장 큰 변화가 일어나게 될 분야 중 하나임이 확실하다”라며 “팬오션의 운항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번 협력의 결과물을 통해 해운분야 디지털 표준을 제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 태안해경, 선박 내 폐수 불법 배출 어선 적발

    태안해경, 선박 내 폐수 불법 배출 어선 적발

    충남 태안해양경찰서(서장 송민웅)는 18일 태안 신진도항에 선박의 밑바닥에 고인 더러운 물이나 유성 혼합물인 ‘선저폐수’를 유출한 어선 A(71t)호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19일 태안해경에 따르면 전날 오후 16시쯤 근흥면 신진도항에 기름이 떠다닌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해양오염 현장을 확인해 유출된 기름 방제작업을 완료했다. 해경은 주변에 정박한 선박 조사결과 A호 기관실에 물이 섞인 폐유 약 30ℓ를 이동식 펌프를 이용해 해상에 배출한 것을 확인했다. 해양환경관리법에는 기름을 바다에 고의로 배출한 선박은 최대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 원 이하의 벌금, 과실인 경우 최대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송민웅 태안해양경찰서장은 “어선에서 발생되는 선저폐수를 적법하게 처리하도록 적극 홍보하고, 해양오염 행위는 적극적인 단속을 통해 깨끗한 바다를 만들어 가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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