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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3남매 살해/어머니 정부 검거

    【부산=이기철기자】 부산 서부경찰서는 지난 21일 발생한 부산 3남매 피살사건의 범인으로 3남매의 어머니와 내연의 관계를 맺어온 김철표씨(38·선원·전과1범·부산시 영도구 봉래동 3가 111)를 검거,26일 살인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는 지난 21일 하오10시20분쯤 부산시 서구 서대신동 2가 대신아파트207호 박민자씨(43·여)집에 찾아갔으나 박씨의 맏딸 마선미양(22)이『더이상 어머니를 만나지 말라』며 핀잔을 주자 부엌에 있던 흉기로 맏딸을 마구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이어 귀가하던 둘째딸 유경양(20)을 살해한 뒤 하오11시20분쯤 집앞에서 만난 아들 준혁군(18·S상고 3년)을 옥상으로 유인,살해한 것으로 밝혀졌다.
  • 3남매 피살/아파트서 흉기 찔려

    【부산=이기철기자】 21일 하오 11시30분쯤 부산시 서구 서대신동2가 83 대신아파트 207호 박민자씨(43·여·식당종업원)의 맏딸 마선미(23·회사원) 둘째딸 유경씨(21·회사원) 아들 준혁군(18·고3) 등 3남매가 흉기에 찔려 숨진채로 발견됐다. 이웃주민 노봉선씨(55·여·서대신동2가 290의 4)는 『이날 하오 11시 넘어 이 아파트 1층 길가 노점에서 과일을 팔고 있는데 갑자기 「윽」하는 소리가 들려 옥상으로 뛰어 올라가 보니 젊은 사람이 피를 흘리면서 쓰러져 있었다』고 말했다. 노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점퍼에서 학생증을 찾아내 준혁군의 신원을 밝혀내고 병원으로 옮긴뒤 부근식당에서 일하고 있던 어머니 박씨를 불러 이 아파트 207호에 들어가 미선씨자매가 부엌에서 흉기에 마구 찔린채 엎드려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 사랑·화해의 신앙이어야한다(사설)

    이런 끔찍한 일이 우리는 정말 슬프다.『가정을 돌보지 않을 만큼』종교에 빠져버린 아내를 증오하는 남편이 교회에 불을 질러 열네명이나 되는 생목숨을 불태우고 숱한 부상자를 냈다.자기 죄에 자신도 놀라 회한에 찬 「범인」과 그 아내의 「종교」가 지은 허물에 모골이 송연해진다.「착한 주부」였던 아내가 가정도 가족도 팽개치고 이런 결과를 초래하도록 섬기기를 요구하는 하느님이,우리 모두 알고 있고 또 많은 인간이 사랑하며 구원을 바라는 하느님과 바로 같은 하느님인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아내의 신앙생활에 불만이 있다고 해서 이런 끔찍한 짓을 한 남편이 제대로 된 사람이라고는 생각지 않는다.그러나 이 사건은,오늘의 우리 종교계가 예감시키던 어떤 불길을 적중시킨 것 같아 우리를 더욱 우울하고 불행하게 한다.맹목적이고 광신적으로 팽창해가는 교세들과 그 확장을 위해 물불 가리지않는 선교방법,종교간의 비방과 경쟁으로 벌어지는 분란,상업화로 치닫고 집단이기주의로 경직돼가는 파당성들이,사려있는 사람들에게 종교혐오증까지 유발해 왔다.종말론이라는 해괴하다고밖에 볼 수 없는 증세까지 만연시켜 공권력까지 동원시키고 있다.그런 가운데서 벌어진 이 방화살인은,종교에 대한 부정적 시각의 집대성처럼 생각된다. 무릇 종교란 사랑과 화해가 본체다.사람의 도리를 다하고 어른을 공경하고 효를 알며 자애로써 이웃을 사랑하도록 가르치는 것이 제대로 된 종교의 가르침이다.그런 본체를 왜곡시켜 극단적이고 편파적이며 자의적인 방법으로 미망에 빠지게 하여 그 본래의 의미를 무너뜨리는 종교들이 횡행하더니 그것이 불행의 씨가 되었다.이 비종교적인 결과에 대한 일차적인 책임을 우리는 종교지도자들에게 묻는다. 한 가족구성원이 종교를 갖는 일로 가정에 적을 만드는 결과를 가져온다는 것은 잘못된 일이다.부부가 종교를 함께 하지는 못하더라도 상대방의 종교가 도덕적 신뢰를 갖게하는 정도의 기여는 반드시 할 수 있어야 옳다.종교에 의해 진선미의 변화를 실증하지 못하는 신앙은 의미가 없다.남편으로 하여금 증오에 불타 돌이킬 수 없는 죄의 늪에 빠지게 한,그런 변화밖에 부르지 못했다면 그 종교지도자는 책임을 분담해야 한다.모든 종교의 성직자들은 자신의 종교적 가르침이 신도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늘 성찰해야 한다. 타락하고 이기적인 심성이 종교에까지 침투하여 전문 사기꾼보다 더한 방법으로 신앙을 악용하는 오늘과 같은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는 자신의 종교생활을 어떻게 결정할지에 대해 사려깊어야 한다.당치도 않은 개인 기복으로 환상을 조장하고 혹세무민을 일삼는 종교와 광신이 들끓는 오늘날에는 더욱 그래야 한다. 중요한 일은 어떤 종교의 이름으로도 국가와 사회와 가정이 부정되는 극단적인 신앙은 수용되기 어렵다는 것을 아는 일이다.그런 종교가 부를 수 있는 비극에 대해서는,종교자체가 책임을 져야 할 일이 미구에 다가온다.그것을 다 함께 성찰할 계기가 지금이라고도 생각한다.이미 죄지은 이를 단죄하는 일도 중요하지만 같은 악운이 거듭되지 않도록 모든 성직자와 신도는 바로 지금부터라도 노력해 주기를 간곡히 당부한다.
  • 제12회 서울현대도예공모전/대상 오서운작 「사각의 소우주」

    ◎우수상 김미영씨 「껍질속의 기」/특선/서상원씨 「환상속으로」 등 5명/장려상/안병옥씨 「작품92­8」 등 5명/20일부터 서울갤러리서 전시 서울신문사 주최 제12회 서울현대도예공모전에서 최고 대상(상금 3백만원)은 「사각의 소우주」를 출품한 오서운씨(26·서울 노원구 상계동 벽산APT 109동 818호)가,우수상은 김미영씨(24·서울 강서구 화곡4동 488의30)의 작품 「껍질속의 기」가 차지했다.그리고 특선은 ▲서상원씨(27·서울 강남구 개포동 주공APT 607동 403호)의 「환상속으로」 ▲이헌정씨(26·인천시 동구 송현동 동부APT 3동 13 02호)의 「부담스러운 경기」 ▲임진호씨(42·인천시 남구 학익2동 신동아APT 1동 901호)의 「도화Ⅱ」 ▲유성희씨(23·서울 성동구 응봉동 대림APT 2동 603호)의 「푸른 단상」 ▲정자은씨(35·서울 도봉구 미아4동 7의28)의 「무제」로 각각 결정됐다.그밖에 장려상으로는 ▲강종숙의 「탄생」 ▲민홍동의 「기법92」 ▲신은영의 「구성」 ▲안병옥의 「작품92­8」 ▲정재진의 「층의 기억­B」를 뽑는 한편,입선작 64점을 선정했다. 상금은 대상 3백만원,우수상 2백만원,특선 1백만원,장려상 50만원.입상및 입선작은 오는 20일부터 25일까지 서울갤러리에서 전시된다. ▷입선자명단◁ △김영실 「산빛물든 노래」 △임육선 「이브의 눈물」 △김혜정 「가을­Ⅰ」 △정대연 「뼈­단면적구조」 △이재숙 「망오존인­Ⅰ」 △나현희 「기억속의 추억」 △정미숙 「하나됨을 위하여」 △김수형 「회귀」 △유태근 「위기의 자연」 △최동욱(2점)「92산」「92선」 △한영석「형­Ⅳ」 △조창경「따스한 당신의 품」 △김선현 「만남」 △이화수 「가을이야기」 △박선순(2점)「우리는…」「일상」 △황도영(2점)「우리들의 이야기」「기억으로부터」 △오성석 「우상의 형상」 △최남길 「생의 찬가」 △허윤정 「가을이야기」 △윤상종 「빛과 땅」 △김미규 「싹」 △조성자 「시인의 마음」 △김미향 「꽃병」 △김은희 「서울타워」 △조영국 「구도자」 △조무현 「선율」 △여운미 「하나된 이유」 △권령복 「결합92­Ⅰ」 △이강심 「리듬Ⅱ」△나종순 「작업Ⅰ」 △김미연 「태초에…」 △이은정 「수명」△장유미 「무의 기다림」 △이연희 「상감무늬접시」 △곽로훈 「가을이미지」 △민경영(2점)「생의 기원」「되물림」 △임미강 「변주곡」 △진장현 「토기장이가 흙덩어리로」 △조기악 「태동」 △오순민 「담담」 △강승우 「조명등(야의)」 △최승주 「부」 △김은진 「삶 19 92」 △손창귀 「그믐밤」 △이선미 「삶의 형태」 △이홍근 「축성Ⅱ」 △강흥순 「산­이미지」 △이만재 「진달래꽃」△김용순 「두시간동안 기다렸다.그날 나는 그녀를」 △안해옥 「구성­92」 △최병만 「Cupofthecup」 △신미영 「굴레­92 02」 △권오만 「유동」 △변은미 「1+1=1」 △조일묵 「장군」 △한대웅 「환상속의 그대」 △서병호 「바람」 △안병진 「새벽녘」 △최기진 「문」 △정미정 「율­활원」 ◎뽑고나서/“개성·독창성 빼어난 작품위주로 선정/대상후보작 3점 놓고 수차례 협의거듭”/권순형 심사위원장 서울대 미대교수 오늘의 도예세계는 동서를 막론하고 자국의 문화척도를 가늠하듯이새로운 조형의식 속에서 소재와 기법을 달리하면서 독창적인 실험작을 보이고 있다. 한국도예도 역시 서울현대도예공모전이 해마다 보여주듯 의욕넘치고 개성이 강한 독창성을 표출하고 있다.그러나 작품내용에서는 각자가 모색하고 있는 방향에 있어서 몹시 고심한 의도적인 면을 엿볼 수 있는데 이는 결정적으로 자신의 확고한 작품에 대한 의도가 설정되지 못한 데에 기인하는 것이다. 전반적으로 작품경향은 편중된 오브제의 작품이 많이 출품되었다.이점에 있어서는 기능상의 문제와 미적 조형성을 보다 넓게 시야를 돌려 특유의 멋과 기능에 맞게 연출하는 모색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이번 공모의 출품작들을 살펴보면 예년보다는 성숙된 정교도와 처리과정이 보여지는 작품이 많이 보였으며 제한된 입선수에 의하여 입선치 못한 아쉬운 작품들이 있었다. 심사위원들의 소견은 대체로 입상권의 작품은 개성이 있으면서 독창적인 작품으로 수준이상의 수작으로 인정하였고 대상선발에 있어서는 3점을 놓고 의견차이로 수차에 걸친 협의끝에 대상에 오서운작「사각의 소우주」와 우수상에 김미영작 「껍질속의 기」를 선정하였다.이 두 작품은 형태의 구상에 있어서 흙이라는 소재로 이루어 놓을 수 있는 최대한의 이점을 살려 대범하게 또는 섬세하게 면의 처리와 형태상의 흐름을 부담없이 자연스럽게 유도하고 있다.또한 소성에서도 유약과 화도처리가 심오한 색을 내면서 그 작품의 격조를 높여주고 있다. 각자의 작품세계는 항상 내면적인 작가의 의도와 여러번의 시도에 의하여 도자로서의 온화하고 정겨운 멋과 강한 표현의 의지가 깃들어야 하겠으며 오랜 세월을 두고 간직할 수 있는 작품이 되었으면 좋겠다.
  • 관권배격 극세탁도(사설)

    김영삼민자당총재의 16일 관권선거 척결선언에서 우리는 통념을 깨는 신선미와 과단성,그리고 투철한 개혁의지를 발견한다.우선 회견 모두에서 김총재가 관권선거의 과오를 솔직히 시인하고 국민 앞에 사죄한 대목부터가 과거의 권위주의적 정치지도자들에게서는 찾아보기 힘든 덕목이었다.선거에서 관권이나 행정력의 덕을 보는 것은 여당후보의 프리미엄으로 인식됐던 우리 정치사를 되돌아 볼 때 김총재의 자발적인 관권배격은 용단이라고 평하지 않을 수 없다.또한 특이 상황이 아닌데도 야당의 거국내각 구성주장을 사실상 수용한 「중립선거내각」구성 발언에선 김총재의 공명선거 의지가 얼마나 확고한 것인지를 읽게 한다.김총재가 지난 8·28취임사에서 다짐한 「변화와 개혁」이 행동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지금 국민들은 눈앞의 현실로 보고 있다.지난번 이동통신 사태에 이어 이번에 또다시 김총재가 민의를 바탕으로 정면돌파의 적극적인 리더십을 발휘한데 대해 큰 지지와 신뢰를 보낸다. 노태우대통령은 김총재가 이번에 내놓은 과감한 난국 수습책을받아들여 곧 대폭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대통령 임기말에 개각을 하는 것이 통념상 정상이 아닐는지는 몰라도,악폐의 척결과 국정쇄신을 위한 차원이라면 오히려 환영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김총재의 관권선거배격선언과 정부의 개각방침으로 이제 정국은 국면전환의 전기를 맞았다고 본다.연기군 관권선거 폭로로 빚어진 정국의 표류는 더이상 계속되어선 안된다.여야는 대결을 해소하고 국회는 정상화되어야 한다. 김총재가 이번에 내놓은 공명선거 대책으로 무엇보다 야당의 단체장선거 연내실시주장은 그 기반을 잃었다고 우리는 본다.12월 대통령선거를 중립적 입장에서 관리할 선거관리내각의 구성계획까지 여당이 밝힌 마당에 관권부정선거를 막기 위해 단체장 선거가 필요하다는 야당의 주장이 어떻게 설득력을 발휘할 수 있단 말인가.단체장선거의 연내실시는 준비기간을 생각할 때도 이젠 물리적으로 불가능하게 되었다.야당은 비현실적인 단체장선거에 더이상 집착 말고 정국 타개와 국회 정상화에 협조해야 한다. 김총재의 관권선거 배격선언은 본질적으로 우리 선거문화,정치문화의 선진화를 겨누고 있다는 점에서 정치권은 물론 공직사회와 국민 모두의 협조를 필요로 하는 것이다.공직사회에선 이종국 충남지사등에 대한 사법처리와 인책설을 두고 『충성한 결과가 이거냐』면서 반발과 동요가 없을 수 없을 것이다.쇄신엔 충격과 진통이 따르게 마련이다.공직자들은 민주사회에서 진정한 공복의 자세란 어떤것인지를 되새기면서 심기일전하기를 바란다. 김총재가 이번 회견에서 시대착오적 유물로 지적한 관권선거와 금권선거 가운데 관권선거의 척결이 정부·여당의 과제라면 금권선거의 배격은 국민들이 담당해야 할 몫일 것이다.유권자들이 금권의 유혹을 과감히 뿌리칠때 비로소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풍토가 뿌리내릴 것이다. 끝으로 여당인 민자당에 대해서도 한마디 당부하고자 한다.김총재의 관권선거배격 선언으로 민자당은 우리 정치사상 처음으로 프리미엄 없이 선거를 치르는 여당이 되었다.자력으로 새로운 선거사를 창조해 나가는 주역이라는 자부심은 갖되 자신감을 잃는 일이없기 바란다.
  • 93대전엑스포 유니폼 첫선/한국 전통곡선미·현대감각 조화

    ◎군청·빨강·흰색 주조… 21일 발표회 내년 8월 대전에서 개최되는 엑스포93에서 운영요원들이 착용할 유니폼 발표회가 21일 하오 6시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다. 대전엑스포조직위원회(위원장 오명)주최로 열리는 이번 발표회에서는 「엑스포 93 유니폼 패션디자인 공모전」입상작품 15점과 유니폼 전문가가 디자인한 작품등 12개 직종 88작품(하복 및 춘추복)이 소개된다. 지난 6월 실시된 디자인공모전에는 해외동포를 포함해 6백65명 1천3백4점이 응모,국내디자인공모 사상 최대인원과 작품수를 기록한 바 있다.대전엑스포 기간중 활동할 운영요원 가운데 관람객에 대한 안내와 출입구 개찰등 서비스 업무와 의전·통역·홍보업무등을 전담할 전문안내원들의 유니폼은 대상을 차지한 정은정씨(이화여대 산업미술대학원)의 작품.한국의 전통적인 곡선미와 부드러움을 담고 있으면서 좌우 비대칭으로 디자인,모던한 이미지를 풍기고 있다. 그밖에 조직위 임직원·일반 안내원·환경정비요원·주차장 요원·시설관리요원·자원봉사요원등 11개 직종의 유니폼은배천범교수(이화여대 장식미술과)가 디자인 했다.전통과 현대감각을 조화시킨 유니폼의 주 색상은 흰색을 배경색으로 군청색과 빨간색이 사용됐다.군청색과 빨강은 태극무늬를 근간으로 하는 대전엑스포 공식휘장 색상으로 동서화합과 남북협력으로 이룩될 인류의 공존과 공영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 토지 불하 알선미끼/돈 받은 기자 둘 구속

    【수원】 수원지검 특수부 이득홍검사는 2일 최국락(32·K신문 제2사회부장대우),김근한씨(35·H일보 제2사회부 차장)등 경기도내 일간지 기자 2명을 변호사법위반과 사기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최씨와 김씨는 지난 90년 5월 홍모씨(30)에게 수원 시외버스터미널 이전예정 부지를 고위 공무원에게 부탁해 불하받도록 해주겠다며 교제비명목으로 1천만원을 받은 것을 비롯해 87년 8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5차례에 걸쳐 세금감면,당구장허가등의 관공서 업무에 관한 청탁을 구실로 홍씨등 5명으로부터 모두 2천9백여만원을 받아 쓴 혐의다.
  • 다세대주택 철문기둥 붕괴/매달려 놀던 국교생 압사

    5일 하오1시30분쯤 서울 강동구 천호3동 397 다세대주택 앞마당에서 높이 1백50㎝의 철문에 매달려 놀던 이웃 박선미어린이(11·여 국민교3년)가 철문을 지탱하는 기둥이 무너지면서 철문에 깔려 숨졌다. 숨진 박양과 함께 놀던 김모군(10)은 『선미가 철문한쪽에 매달려 놀고 있는데 갑자기 「꽝」하는 소리와 함께 철문과 기둥이 넘어졌다』고 말했다. 경찰은 지난해 6월 다세대주택을 지을 때 철골을 사용하지 않고 벽돌로만 철문의 기둥을 만들어 사고의 위험이 높았다는 주민들의 말에 따라 건축시공업자 등을 불러 부실시공여부와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우주발전실험 착수/미 애틀란티스호,성공땐 에너지 자가생산

    【휴스턴 로이터 AP 연합】 지구궤도를 선회하고있는 미 우주왕복선 애틀란티스는4일 이탈리아 위성 TSS(유선조종 위성시스템)를 화물칸 밖으로 내보내 어쩌면 인류의 우주개발사상 획을 그을 수도 있는 사상최초의 우주 발전실험에 착수했다. 애틀란티스가 TSS위성과 연결된 전선으로 전기를 일으킨뒤 이를 왕복선 자체의 추진력으로 활용하기 위한 이번 발전실험은 지금까지 충돌위험 등으로 인해 수차례 연기를 거듭한 끝에 마침내 이날 시작된 것이다. TSS 위성은 무게가 약 5백㎏으로 애틀란티스와는 구두끈 굵기(직경 0.254㎝)의 가는 전선으로 연결돼 있으며 시속 1만7천5백마일의 엄청난 속도로 지구둘레를 돌고있다. 이때 이들은 지구 자기장이 흐르는 방향과 직각을 이루며 움직이기에 TSS 위성과 애틀란티스에 연결된 총연장 약 20㎞의 긴 전선에는 5천 볼트의 고압전류(유도전류)가 발생한다. 우주발전을 통해 만들어진 전기는 애틀란티스 선미에 장착된 전자총으로 보내져 방전되는 에너지로 우주선을 전진시킨다. 이 실험은 또 2백여년전 미국의 과학자 벤자민 플랭클린이 연을 띄워 번개가 곧전기라는 사실을 입증한 것에 비견될 만큼 과학사에 큰 획을 긋는 이정표가 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 독,유럽군축의 첫발 내딛다/재래무기 폐기조치의 의미

    ◎탱크 1천4백대등 모두 1만여점/냉전유물 청산 “수범”… 평화정착 전기/나토 보유분의 4분의 1선… 해체비용만 2억마르크 독일이 재래식무기 감축협정(CFE)국으로는 처음으로 4일 구동독 튀링겐주의 로켄주스라 무기폐기장에서 탱크·대포·장갑차·항공기·헬기등의 분해폐기에 착수,냉전해소후 군축이 실질적인 진전을 보게 됐다. 독일은 앞으로 40개월동안 1천4백81대의 탱크를 비롯,1만1천여점의 공격 및 방어용 재래식 무기들을 해체한다.러시아는 9월부터 폐기작업에 착수하며 이 협정조인 유럽각국들도 뒤를 이어 협정이행에 들어간다. 재래식무기 감축협정은 세계대전이후 맺어진 군축협상가운데 가장 광범위하고 실질적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유럽지역에서 각국의 무기보유 상한선을 설정,초과 보유 무기들을 폐기함으로써 전쟁발발 위험성을 줄인다는데 의미가 있다. CFE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와 바르샤바조약회원국 22개국이 90년11월 파리서 탈냉전후 실질적 신뢰와 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화해협정을 체결,동구와 서구국 쌍방간에 총 무기보유 상한선을 전차와 대포 각각 2만대,장갑차 3만대,항공기 6천8백대,헬기 2천대로 제한하기로 했으며 이번에 협정체결 2년만에 초과보유무기 해체작업이 실행에 옮겨지게 됐다. 이날 해체작업 시무행사에는 킨켈독일 외무·뤼헤국방장관을 비롯,러시아와 체코슬로바키아 사찰관들이 참석했다.뤼헤국방장관은 『유럽은 이제 하나의 다원적 민주사회가 된만큼 과거와 같이 과다한 무기로 병영화된 적대관계는 끝났다』고 선언했다.독일이 폐기하는 재래식 무기는 NATO측이 폐기해야하는 4만여점 가운데 4분의1을 넘으며 폐기하는데 드는 비용은 모두 2억마르크(약 1천억원).이는 통일독일이 구동독군 무기를 인수해 폐기,할당량이 많아졌기 때문이며 폐기되는 탱크중에는 동독인민군이 사용하던 소련제 T55형 54대도 포함돼 있다.장갑차 1대 해체하는데 드는 비용이 5천마르크,탱크는 1만2천5백마르크라고 군축관계자가 밝혔다.이때문에 독일은 경비절감을 위해 폐기 대상 탱크중 1천대를 나토회원국중 보유상한선미달 국가들에 넘겨 주기로 했으며 이중에는 비나토국인 핀란드가 포함돼 있다. 분해하기 위해 길게 일렬로 세워논 탱크들은 포탑과 무한궤도등 핵심부분에 노란색 표시가 돼 있어 용접공들이 이 부분을 떼어내 해체,재활용 할 수 없도록 하고있다.또 협정국들이 교차로 사찰단을 무기해쳬 현장에 보내 확인하며 독일의 경우 올해 폐기확인사찰을 2백회 받는다.
  • 공학박사에 취직 사기/교수직 알선미끼/1,200만원 뜯어

    ◎전 경제지간부 구속 【광명】 경기도 광명경찰서는 17일 대학교수로 취직시켜 주겠다고 속여 금품을 챙긴 전 대한경제일보사 총무국장 박창화씨(49·서울 성동구 사근동3077의2)를 사기혐의로 구속했다. 박씨는 지난 89년 2월 서울 용산구 청파동 당시 대한경제일보 사무실에서 송모씨(39·공학박사·화학전공)에게 『경북도지사가 구미에 대학을 설립하려는데 기부금을 미리내면 교수로 취직시켜 주겠다』고 속여 1천만원을 받는등 2차례에 걸쳐 1천2백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 미술문화올림픽 서울서 열린다/국제조형예술협총회 11월 개막

    ◎60여개 회원국서 1백여명 참가/국내 최초… 동양선 30년만의 “축제”/대회기간중 대규모 전람회등 행사 풍성 세계적인 미술문화올림픽으로 불리는 국제조형예술협회(IAA)제13차총회가 오는 11월26일부터 12월1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내 유스호스텔에서 열린다.세계60여개국의 대표적인 미술인 1백여명이 참가할 이 대회는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것이며 동양권에서는 지난 1962년 도쿄개최이후 30년만에 열리는 행사다. 이 대회는 또 지난89년 마드리드 총회에서 처음으로 IAA에 가입한 북한 미술인을 공식적으로 초대할 예정으로 있어 큰 관심을 모은다. 주최측인 한국미술협회 박광진이사장은 『북한대표를 유치하기 위해 통일원으로부터 북측의 조선미술가연맹 대표 정영만과의 접촉승인을 받아놓았으며 빠른 시일내에 접촉을 시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IAA(International Assiciationof Art)는 지난54년 베네치아에서 결성된 세계미술인들의 연합체로 회원국은 88개국에 이른다. 유네스코 후원아래 창립 운영되고 있는 국제민간미술기구로 각국 미술인들과의 친목도모와 정보교환,미술의 대중화,권익옹호등을 목적으로 하고있으며,문학인들의 국제기구 PEN클럽에 비교될만한 문화예술기구다. 이번 서울대회를 운영하게 될 한국미술협회는 오는 10월1일부터 체육진흥공단내에 IAA총회개최추진사무국을 두고 40여명의 통역훈련을 시작으로 사무국을 가동하고 문화부등 관계당국과 예술원,대기업 문화재단등을 추진위원으로 추대할 계획이다. 올해 대회의 의제는 아직 결정치 못했으나 대회기간중 국제전성격의 대규모 전람회를 개최하기로 하고 각국 참가자들에게 협조공문을 보냈다. 전람회는 참가 국제대표들이 그 나라를 대표하는 작가 1인의 작품 1점씩을 가져오며 국내에서는 3백30명정도의 작가가 동원돼 총 4백명이 참가하는 국제전으로 꾸민다는 것. 전시회명칭은 「IAA서울92」(가칭)이며 11월30일부터 10일간 서울 예술의 전당 미술관에서 열리게 된다. 국내미술계의 개가로 인식되는 IAA총회 서울유치는 그러나 유치과정에서 자칫 타국에 개최권을 빼앗길 뻔한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다. 지난 89년 스페인마드리드에서 개최됐던 IAA 제12차총회에서 당시 한국미술협회 이사장이던 김서봉씨가 어렵사리 제13차총회를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그런데 해당연도인 올해초 한국미술협회 이사장을 전 미술인들의 선거로 교체하는 과정에서 IAA개최준비가 허공에 떴고 이를 알아챈 그리스가 재빨리 각국에 앙케트를 돌리며 총회 개최권을 가로채려 한 것. 그러나 한국미술협회 신임이사장 박씨가 취임직후 각국에 「IAA개최에 관한 한국정부의 보증」을 전제로 한 개최의지를 밝히는 공문을 서둘러 보냄으로써 지난 4월에 다시 한국개최로 확정됐다. 북한대표의 참가만 실현되면 올해 IAA 제13차총회의 서울개최는 우리측 입장에서 볼 때 제모양을 갖춘 국제미술회의로서 우리나라 미술계의 위상을 한층 높일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한·일문화 동질­이질성 열띤 토론

    ◎92문화통신사 「한일문화포럼」 중계/“일 차도스타일 고려다원서 본받은것”/예술·생활·종교등 주제놓고 비교분석 「한일문화의 동질성과 이질성」을 주제로 한 「한일문화포럼」애 30일 도쿄 한국문화원에서 개막되어 1일까지 주제발표와 토론을 모두 마쳤다. 「92한국문화통신사」행사의 하나인 「한일문화포럼」은 5개의 소주제로 나뉘어져 양국에서 각각 1명씩의 학자가 나서 주제발표에 이은 참석자들의 토론으로 진행됐으며 마지막에는 총괄토론으로 마무리됐다. 발표자는 제1주제인 「생활문화」에서 이광규서울대교수(인류학)와 구마쿠다 이사오 민족학박물관조교수,제2주제인 「선비사회와 무가사회」에서 김용운한양대교수(운명비평가)와 카사야 가즈히코 국제일본문화연구센터조교수였다. 제3주제인 「종교적 에로스와 사회적 배경」에서는 최길성 나고야중부대학교수와 야마오리 데쓰오 국제일본문화연구센터교수가,제4주제인 「한일문화교류」에서는 김태준동국대교수(국문학)와 하카 도루 국제일본문화연구센터교수가 주제발표를 맡았다. 5번째 주제인 「예술의 상상력­한국과 일본」에서는 조동일서울대교수(국문학)와 마쓰오카 신페이 도쿄대조교수가 각각 발표자로 나섰으며 총괄토론에는 지명관도쿄여대교수와 하카 도오루 교수가 좌장이 되어 단상토론이 벌어졌다. 이번 「한일문화포럼」에서 발표된 내용 가운데 특히 청중들의 주목을 끈 대목을 소개한다. ▲이광규교수 「한일양국의 생활문화 비교」=한국은 집을 긴 시간의 연속체로 파악했고 일본은 집단적 표상으로 파악했다.따라서 한국에서는 혈연이 중요했고 일본에서는 의리가 중요시됐다.더 나아가 한국은 충보다 효가 중요하고 일본은 효보다 충이 중요한 것이다. 이러한 것이 물질세계에 상징적으로 반영되어 한국은 곡선미,일본은 각선미를 추구하며 한국은 조화를 강조하고 일본은 정돈된 상태를 중요시한다.이런 세계관이 의식주에 모두 반영되고 있다. 이처럼 유사하면서도 특이한 문화적 창조능력을 발휘한 두 나라는 앞으로 문화가 경쟁의 중요한 내용이 되는 시기에 큰 힘을 발휘할 것이다. ▲구마쿠다교수 「다도의 색과 형」=일본다도의 도구에 있어 스타일을 완성시키는데 필수불가결한 것이 고려다완이었다.한국에서는 평가되지 못하는 삐뚜러짐의 미가 일본에서는 가장 존중되어 일본문화를 풍부하게 한 것은 현대의 국제문화를 이해하는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하고 있다. ▲최길성교수 「한국기독교와 샤머니즘」=한국에서 기독교는 크게 번성하고 있지만 신비주의를 어떻게 평가할 것인가.한국기독교는 샤머니즘적 풍토위에서 불가피하게 한국교회의 성격을 나타내고 있다. ▲야마오리교수 「기독교는 왜 일본에 정착하지 못했는가」=일본의 기독교는 16세기 중엽에서 17세기초에 걸쳐 전성기를 맞았으나 곧 기독교 금제의 시대를 맞아 급격히 쇠퇴해갔으며 절과 시주의 관계가 확립되어갔다.따라서 전파의 숨통이 끊겼다.불교는 일본인의 고유신앙을 적극적으로 인정해 토착화했으나 기독교는 실패했다.이밖에 일본 종교의 정수라고 해야할 조상숭배의 문제를 근본적으로 다루는데 태만했다. ▲조동일교수 「한일문학 특질론 비교」=일본에서는 문학사 서술을 통해 일본문학의 특질을밝히는 것을 지속적인 과제로 삼은 반면 우리측에서는 문학사 전개과정에 어떤 보편성이 있는가를 찾는데 힘썼다.이런 학풍의 차이가 고려되어야 한다. 이제 양국은 동아시아문학사의 공동 전개라는 차원에서 서양의 문학이론과 경쟁해 나가야 한다.이를 위해 연구성과의 상호교환과 직접 교류의 활성화가 필요하다. ▲마쓰오카교수 「능(노)의 상상력」=농악이나 사물놀이에서 보듯이 한국의 민중예능은 매우 다이내믹한 신체동작을 요하나 능(노)은 정태적 신체에 바탕을 둔다.그러나 일본은 중세의 전락에서처럼 다이내믹한 율동이 있었다.그러나 살아있는 육체의 빛을 부정하고 신체의 움직임을 붙잡아 매어놓음으로써 또다른 신체의 빛남을 획득한다는 능(노)의 정신적 기반이 확립됨으로써 일대전환이 이루어졌다.
  • 역사속 바뀌어온 모습을 좇는다/바이킹선(배:5)

    ◎9세기 유럽제패한 25∼30m길이 목선/앞뒤 치솟은 모양… 최고속력 11노트 바이킹은 부족의 유지가 죽으면 생전에 그가 타던 배에 사체와 유품을 실은 뒤 해안에 매장하거나 불질러 바다에 띄워 보내는 선묘의 풍습을 갖고있다.이 선묘의 발굴덕분에 오늘날 바이킹선의 완전한 형태를 알게 되었다. 노르웨이 오세베르그에서 출토된 선박은 800년대의 선박으로 길이가 21m,폭이 4.5m였으며 돛대가 한개 있고 또한 양현에 15개씩의 노를 갖고 있다. 곡스타드에서 발굴된 선박은 900년대의 것으로 추정되는데 노와 돛을 함께 써 항해할 때는 11노트까지 속력을 낼수 있었다. 일반적으로 바이킹선은 단정처럼 갑판이 없고 현측이 낮아 노젓기에는 편해도 파도와 전투시 적이 던지는 창이나 돌을 막기 위해 방패를 현측 상단에 일렬로 나란히 세워야 했으며,또한 눈이나 비를 피하기 위해 천막을 치기도 하였다.선수는 대단히 높게 치솟은 형태였으며 그 끝부분에는 소용돌이나 짐승 또는 용의 모양을 한 조각이 장식되었다.선미도 역시 위로 치솟은 형태였는데 선수보다는 그 높이가 낮았으며 장식도 별로 없었다. 바이킹은 9세기 중엽에 이르자 독일과 프랑스를 유린하고 지중해로 진입한 뒤 소아시아에까지 진출했다.그후에는 북쪽으로 나가 아이슬란드와 그린란드및 북미 대륙에까지 진출하였다.
  • 페로/정주영/“인기 시들해졌다”/일 「세계주보」서 보도

    ◎경륜부족에 잇단 실언… 유권자 냉담/신선미 상실… 부동표 공략이 고작 일본의 시사주간지 세계주보는 한국과 미국에서 「정치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로스 페로 미대통령후보(무소속)와 정주영 국민당대통령후보의 통치능력에 의문이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일본의 지지(시사)통신사가 발행하는 세계주보는 7월7일자에 실린 「신풍을 불러일으키는 정치아마추어」라는 제목의 지동욱씨 기고문에서 『페로와 정후보는 모두 시간이 지남에 따라 경륜의 부족,실언의 연발등으로 유권자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주고 있다』고 보도했다.다음은 페로와 정후보를 비교한 기고문을 요약한 내용이다. 한국과 미국에서 아마추어정치 바람이 불었다.새로운 정치바람은 유권자들의 지지를 받으며 기성정당의 기반을 잠식했다.아마추어 정치가의 등장은 기성정당에 대한 불안,정치상황의 변화와 정치집단의 변질에 주요 원인이 있다. 한국의 「정주영붐」은 한에 맺힌 지역감정과 20년간이나 계속돼온 김영삼·김대중 라이벌 싸움및 기성정당 패권프로들에 식상한유권자들에게 혹시나 하는 기대감을 안겨주었다.미국의 페로후보도 공화 민주 양당체제의 스테레오타입적인 정책나열에 실망한 백인중심의 신보수중산층으로부터 지지를 받고 있다. 아마추어의 강점은 신선미와 미지수라는데 있다.그러나 아마추어가 일단 조직을 만들어 기성정당의 프로들과 기존의 규칙위에서 대결하게 되면 아마추어가 갖는 강점을 살리기가 어렵게 된다.서투르게하면 기존프로 이상의 과오와 실패를 범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 한국의 정후보와 미국의 페로후보는 모두 입지전적인 인물로 유권자들의 기대를 받았다.그러나 부동표를 모을 득표능력은 있을지 모르나 통치능력에 대한 의문은 유권자들 사이에서 이미 나타나고 있다. 사기업의 유능한 창업자가 국가운영의 명관리자가 될수 있다는 보장은 없다.더욱이 정후보와 페로후보는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경륜의 부족과 실언의 연발등으로 유권자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주고 있다.또 두사람은 모두 부호이지만 부호라는 것이 어떤 면에서는 오히려 마이너스가 되고 있다.한국과 미국의 재계는이들에게 극히 냉담하다.일부 질투심에 의한 것도 있으나 냉담한 반응은 재계로부터 이들이 경계를 받고 있다는 증거다. 급격히 상승한 인기는 일단 하락하기 시작하면 인기를 잃는 것도 빠르다.올해 대통령선거는 미국이 11월3일,한국은 12월 중순으로 예정되어 있다.그때까지 두사람에 대한 현재의 지지율이 계속될지 여부는 어느 누구도 확실하게 말할수 없다. 대통령선거의 열쇠를 쥐고 있는 것은 한국과 미국 모두 경제이다.부시 미대통령의 인기하락은 미국경제 상황이 나쁘기 때문이다. 대통령선거의 귀추를 예측하려면 경제지표의 등락을 체크하는 것이 빠른 길이다.
  • 우리나라 선사시대/역사속 바뀌어온 모습을 좇는다(배:3)

    ◎서포항 신석기유적서 「고래뼈 노」 출토/울주반구대 암각화엔 4척의 배그림 우리나라에서는 이집트와 같이 오래된 배는 아직 발견되지 않고 있다.그러나 중국 은나라때의 갑골문자에 배를 의미하는 문자가 있고,일본에서도 조몬시대의 통나무배가 발견된 것으로 미뤄 우리나라에도 아주 오랜 선사시대부터 배가 있었을 것으로 짐작할 수 있다.실제로 함경북도 서포항의 신석기시대 유적에서 고래뼈로 된 노가 출토되었는데 그 시기는 기원전 2000년 이전이다.그 노는 길쭉한 불삽 모양으로 길이가 31㎝,끝의 폭이 13㎝인데 이것을 장대끝에 단단히 매어 노로 사용했을 것이다.노의 발견은 당시 이미 배가 있었음을 의미한다.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신석기시대의 돌도끼는 여러 용도가 있었겠지만 그런 배를 만들기 위한 나무를 찍어내고 또한 속을 파내는데 이용되었을 것이다.한편 함경북도 무산 범의구석 청동기시대 유적에서는 주거지 바닥에 널판자가 깔려 있었다.이것은 우리나라 청동기시대 사람들의 목재가공 수준을 보여주며 시야를 넓혀보면,판자를이어붙여 만드는 구조선을 만들 수 있는 능력이 있었음을 뜻한다.그리고 경상남도 울주군 언양면 대곡리에 있는 반구대의 암각화는 신석기시대로부터 청동기시대까지의 조각으로 추정되는데,여기에는 수많은 고래와 함께 4척의 배가 그려져 있다.배에는 각각 18명,11명,8명,4명의 사람이 타고 있는데 8명이상이 타고 있는 배들은 모두 반달모양으로 선체중앙부분과 비슷한 길이로 선수·선미가 올라와 있는,비교적 잘 만든배의 형태이다.이와는 달리 4명이 탄배는 선체 중앙부분이 길고 선수미가 조금 올라온 배로 시대적으로 앞서는 약간 원시적인 배의 모습이다.그런데 이들 배에는 특이하게도 노가 일체 보이지 않을뿐 아니라 돛도 없다.물론 조각자가 일부터 빠뜨렸거나 아니면 얕은 물에서 삿대만으로 움직이는 배로 볼 수도 있겠으나,선체구조로 보았을때 노로서 움직였던 배임이 분명하다.
  • 여중생 2명 실종

    【인천】도서관에 간다며 집을 나선 여중생 2명이 6일째 귀가하지 않아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5일 인천 부평경찰서에 따르면 인천 산곡여중 3년 이선미양(15)과 청천여중 3년 최세희양(14)등 2명이 지난 9일 하오 5시쯤 부평 시립 도서관에 간다며 이양집을 함께 나간뒤 현재까지 귀가하지 않고 있다는 것.
  • 카톨릭/여성대상 신앙강좌 큰 호응

    ◎성바오로수녀회등 3곳에서 마련/교회사·여성의 역할등 다양한 내용/“여성종교인 올바른 위상 찾자” 수강신종 늘어 최근 교회활동과 신앙생활을 하는데 있어서 여성의 제 위치를 찾자는 강좌와 세미나가 큰 호응속에 잇따라 열려 교계 안팎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해부터 태동해 천주교 수녀회와 여성단체등에서 열고 있는 이같은 신앙강좌에는 직장인·주부등이 주로 참여해 신학을 통한 여성의 신분조명 움직임을 활발히 보이고 있어 특히 주목된다. 이같은 신앙강좌는 특히 유교적 문화풍토 속에서 잘못 형성돼온 여성에 대한 인식들이 교회안에서도 팽배해져 있는 가운데 여성스스로가 먼저 자신의 위치와 역할을 정확히 파악하고 참다운 교회건설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것을 내용으로 실시돼 강좌별로 후속모임까지 생겨나는 등 확산되는 추세다. 강좌중에는 샬트르 성바오로 수녀회가 매주 월요일 수녀원 교육관에서 함세웅신부를 초빙해 「여성신학강좌」를 열고 있는 것을 비롯해 가톨릭여성연합회와 전진상교육관이 각각 매주 월요일마다 「여성신앙대학」과 「여성신앙학교」를 마련하고 있다.전진상교육관은 이같은 강좌와 연결해 오는 5월 중순 여성신학 특별세미나를 열 계획이기도 하다. 이 가운데 지난해 4월 첫 강좌를 마련한 이래 지금까지 80여명이 거쳐간 전진상교육관의 가톨릭 여성신앙학교는 지난달 30일부터 3기 강좌를 열어 현재 40여명이 수강중이다. 「여성신학의 신관」「다시 보는 여성사」「한국 천주교 여성사」「구조악에 희생된 여성들(정신대의 진상)」「평화통일과 신학」등이 그 주요강좌 내용이며 박공자(국제가톨릭형제회회원) 정현경교수(이화여대) 강남식(서강대강사) 김옥희수녀(순교복자수녀원) 윤정옥(전이화여대교수) 김애영(한신대 강사)씨등이 강의에 나서고 있다. 특히 이 강좌 수강생중 주로 직장인으로 구성된 수강생 15명은 「여성의 신학적 조명」이란 주제로 매주 한번씩 정기모임을 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기도 하다. 한편 전진상교육관은 오는 5월16∼17일과 19∼21일 두 차례에 걸쳐 여성신앙학교의 한 프로그램으로 필리핀 신학교교수로 재직중인 메리놀수녀회와 헬렌 그래엄수녀를 초빙해 「창조와 여성」 주제로 여성신학 특별세미나를 마련할 예정이다. 전진상교육관 교육부 신선미간사는 이같은 강좌에 대해 『하느님이 여성에게 주신 고유하고 독특한 자질을 개발해 그리스도의 신비에 적극 동참해야 한다』면서 『무엇보다도 여성 스스로 하느님이 주신 신원을 파악하는 게 중요하며 이런 강좌의 수강생들부터 진정한 여성의 의미를 되찾을 수 있는 행동차원으로 이끌어 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4월부터 전진상교육관과 비슷한 형태로 여성신앙대학을 열어온 가톨릭여성연합회의 강좌에도 지금까지 4백30여명이 거쳐갔으며 지난 6일부터 시작한 이번 강좌에는 평신도 2백여명이 「교회사」 「2천년대를 향한 여성」「구약」「실천윤리」「교회론」등의 강의를 듣고 있다.강사로는 김성태 이기정 유봉준 조규만신부 등이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수녀들을 대상으로 「여성신학강좌」를 처음 열었던 샬트르 성바오로수녀회는 지난달부터 4개월 과정의 일반여성 대상의 신학강좌를 열고 있어 수도사 중심에서 일반인으로 강좌를 확산하는 단계에 이르고 있다. 함세웅신부를 강사로 초빙해 선서가르침에 바탕한 여성신분의 자각과 반성·실천내용을 주로 다루고 있는데 현재 70여명의 일반 여성이 매주 월요일 모임을 갖고 있다. 샬트르 성바오로수녀회 박복주수녀(교육관관장)는 『우리나라 교회구성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여성의 역할과 입장이 왜곡돼온 것이 사실』이라며 『하느님이 주신 여성의 기능과 소명의식을 정확히 파악해 교회발전에 힘이 돼야 한다는 필요성에서 이 강좌를 열고 있다』고 말했다.
  • “과열방지 합의”… 민자 후보경선 안팎

    ◎JP의 「거중조정」에 양계파 촉각/담보없는 자신감… 낙관·비관 교차/YS측/「권력분산형」 중재안 제시 가능성/JP측/민정계선 15일까지 후보단일화 계속 모색키로 민자당수뇌부가 10일 당내 과열양상을 빚고있는 대권후보 경선문제와 관련,분파행동을 자제키로 합의하고 김영삼대표가 「완전경선」및 「결과승복」을 받아들임으로써 민자당의 대권경쟁은 막바지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 민자당의 민정·민주 양계파는 김종필최고위원의 거중조정역할에 관심을 집중하면서 YS­JP제휴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김대표는 10일 상오 여의도당사에서 선거후 처음 김종필·박태준최고위원과 간담회를 갖고 민자당이 전당대회를 앞두고 계파·분파행위가 심화되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시. 김대표는 이날 간담회에서 전날 청와대회동결과를 설명한뒤 『당이 내분양상을 띠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한 만큼 3당합당정신을 되살려 단합된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 김대표는 또 『전당대회는 대결과 대립이 아닌 화합과 단결속에서 치러져야 하며 전당대회가 당에 상처를 내서는 안된다』고 역설. 신경식비서실장은 이날 간담회가 끝난뒤 『3최고위원들이 3당합당정신에 따라 당의 화합과 단합을 이루자는데 의견이 일치됐다』고 전언. ○…민주계는 이날 「자유경선수용」및 「결과승복」이라는 2개항으로 집약된 전날 노­김청와대회동결과에 대해 낙관론과 비관론이 혼재하며 상반된 해석이 대두. 낙관론을 펼치고 있는 측은 『청와대회동을 계기로 당내 대권경쟁이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고 주장. 이들은 ▲김대표가 JP와의 회동및 노대통령과의 회담이후 결과에 만족하고 있는점 ▲이날 상오 3최고위원들의 회동에서 3당통합정신을 되살려 당의 화합과 단결을 강조한점 등을 낙관론의 근거로 예시. 김대표의 한 핵심측근은 『김대표가 결과에 승복한다고 밝힌것은 승리에 대한 자신감의 발로』라고 강조하며 『아직까지는 그같은 자신감의 「담보물이 무엇인지 뚜렷하게 드러나고 있지 않지만 내주중에는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주장. 그는 이어 『민주계로서 승산이 없는 완전자유경선을 김대표가 받아들이고 또한 경선결과에 승복하겠다』고 밝힌 대목은 역으로 해석해 볼 필요가 있다』고 부연. 이와관련 또다른 인사는 『19일 전당대회공고가 나면 후보등록이 이루어지는만큼 다음주에는 「담보물」의 윤곽이 구체적으로 가시화될 것』이라고 기대를 표시. 그는 이어 『향후 전당대회에서는 김대표와 이종찬의원이 맞붙게 될것』이라고 전망. 그러나 김대표진영 일각에서는 이같은 「낙관론」에 이의를 제기하며 『김대표가 노대통령의 「함정」에 빠졌다』고 주장. 이들은 『설사 대통령과 김대표사이에 「밀약」이 있었다 하더라도 이를 가시화시키는 행동이 선행되지 않은 상태에서 완전경선을 받아들인것은 김대표가 발목을 잡힌 것』이라고 풀이. 이들은 『노대통령이 김대표를 경선까지만 붙잡고 있으면 「뜻」을 이룬다는 예정된 각본에 따라 일을 진행하고 있다』며 우려를 표시. ○…김대표에 반대하는 민정계 인사들은 노대통령과 김대표가 자유경선원칙을 재확인한 것을 환영하면서 김대표·김최고위원간 제휴가능성을 경계. 박태준최고위원 비서실장인 최재욱의원은 『노대통령과 김대표·김최고위원등 합당주역 3인의 3각대화에서 경선문제에 대한 구체적 상황변화는 없었다』고 말해 김대표를 둘러싼 내부밀약가능성에 회의적 태도. 최의원은 이날 3최고위원이 분파행동 자제쪽으로 의견을 모은데 대해 『민자당 대권후보선출은 누구를 주장으로 뽑느냐는 것』이라며 『주장이 일단 뽑히고 나면 다같이 힘을 합쳐 나갈 것』이라고 말해 김대표와 적대관계에 있지 않음을 강조. 최의원은 그러나 『오는 15일까지 후보단일화 작업에 계속 노력한다는 것이 박최고위원과 민정계 중진들의 변함없는 입장』이라고 부연. 최의원은 『우리가 경선을 주장하고 있는 것은 그래야 국민신임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며 누가 이길 자신이 있으므로 경선에 나간다는 식은 아니다』고 말하고 『박최고위원은 본인의 출마여부에 대해 최종결심을 하지 않았다』고 소개. 한편 이종찬의원은 이날 장경우의원(안산·옹진)박명환위원장(서울 마포갑)등 자신과 가까운 인사들의 지구당개편대회에 참석,축사를 하는등 지지세력규합에열중. ○…경선불출마 선언으로 「캐스팅보트」로서의 위상이 오히려 높아진 김종필최고위원은 10일 출마예상자들에 대한 선호도를 감춘 채 당분간 모양새 있는 경선을 치르기 위한 거중조정에 주력하겠다는 입장을 피력. 김최고위원은 이날 기자들과의 오찬간담회에서 『우리당 대권후보 경선에 여러 사람이 나오지 않도록 중재역할을 할까 한다』면서 『어제까지 여러 사람에게 얘기를 했으므로 생각한 시간을 준 뒤 오는 12일부터 접촉을 재개할 것』이라고 말해 이미 주요 출마예상자들에게 모종의 제휴 또는 중재카드를 제시했음을 시사. 김최고위원은 또 이번 경선에서 누구를 밀 것인지 결심이 섰느냐는 질문에는 『최선이 아니면 차선이라도 택해야 할 것』『마냥 진선미만 있을 수 있느냐』는 등 알듯 모를 듯한 특유의 화법으로 응수하면서 여전히 구체적 답변을 회피. 김최고위원이 자신의 의중을 드러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측근 인사들도 YS·JP의 연대가능성에 대해서도 부인하지 않으면서 『민정계 반YS세력이 똘똘 뭉쳐 후보단일화를 이루는 경우도 배제할 수 없다』(김용채)는 등 두 갈래로 해석. 이와 관련,JP의 한 측근은 『3당합당의 주역인 노태우대통령과 김대표·김최고위원 등이 최근 연쇄회동을 가졌다는 것은 일단 3당합당 정신으로 되돌아가 경선에 임하겠다는 의지의 표시』라고 말해 JP가 민정·민주·공화계가 모두 승복할 수 있는 권력분산형 경선구도를 중재안으로 제시할 가능성도 암시.
  • 한국화 중흥 앞당긴다/이달 3곳서 대규모 기획전(미술)

    ◎문인화…/홍석창씨등 정예작가 245명 참여/근·현대…/월전에서 황창배씨까지 58명 초청/「어제로부터…」는 수묵화가 228명 발표무대 한국화의 전성기가 과연 다시 도래할 수 있을 것인가. 지난 70년대 후반이후 서양화에 밀려 사양길에 접어들었던 한국화가 90년대에 들어 많은 작가들의 의욕적인 실험작업등과 함께 서서히 재기붐을 예고하더니 올해들어 중흥을 향한 한국화 작가들의 행보가 더욱 빨라지고 있다. 3월들어 굵직한 한국화 전시회 10여건이 줄을 잇고 있으며,그 가운데도 작가규모나 구성명단이 전에 없이 대규모적인 기획전들이 이달 하순 동시에 세곳에서 열리게돼 주목되고 있다.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열리는 「문인화 정신과 현대회화」(18 ∼ 27일),한원갤러리에서 기획한 「근·현대한국화의 한국적흐름」(12일∼4월18일),문예진흥원 미술회관에서 개최되는 「어제로부터 오늘 그리고 내일전」(20 ∼ 25일)이 그것. 이 전시회들은 서양화에 밀려 지난 10여년간 소외돼온 한국화 작가들이 새봄들어 비로소 때를 만난듯 소리높여 「한국화의중흥」을 다짐하는 성격을 띠고 있다. 또한 화랑가에 유례없는 불황을 초래한 비정상적인 그림값 상승의 주역인 서양화가 주춤해진데 따른 상대적인 현상이기도 하다. 「문인화 정신과 현대회화」는 홍익대 동양화과 교수이며 홍익대 박물관장인 홍석창씨가 주도한 전시회로 전국을 통틀어 한국화의 문인화 정신을 지켜오고 있는 정예작가 2백45명이 대규모로 참여하고 있다. 각 지역별로 지역을 대표하는 중진 화가 8명의 추진위원과 2명의 실무위원이 모여 출품작가를 선정했는데,한국성을 상실해가고 있는 한국화단에 주체적인 한국회화의 정신을 되살리는데 뜻을 모으고 있다. 참여 작가는 홍석창씨를 비롯,조평휘 김원 이용휘 양창보 변상봉 선학균 정하경 조돈구 곽석손씨 등이다. 지난해초 개관한 한원갤러리가 장기 기획으로 마련하고 있는 「한국 근·현대미술의 한국성 모색」시리즈중 마지막 기획인 「근·현대한국화의 한국적 흐름」은 1940년대부터 최근에 이르기까지 한국화를 이끌어온 58명의 작가가 초대되고 있다. 근·현대성과 한국성의 자각이 조화를 이루는데 기여한 작가들의 대표작이 망라됐다. 1941년 조선미술전람회 특선작인 월전 장우성화백의 「푸른 전복」,심산 노수현의 원숙미를 보여주는 산수화 「추경」,대담한 조형성의 목불 장운상의 「두여인」등 연작에서부터 현대를 대표하는 황창배 김병종 이숙자 이종상 오용길씨 등의 근작까지 한국화의 진수를 맛볼 수있는 전시회다. 한편 「어제로부터 오늘,그리고 내일전」은 홍익대 동양화가 교수인 중진한국화가 송수남씨가 12년째 이끌어온 수묵운동의 대규모 발표무대. 전국 각대학 출신들인 20∼50대 작가 2백28명이 참여한다. 이같은 대규모 기획전들 이외에도 3월중 열리는 한국화전은 「창림회전」(서울갤러리)「소연회전」(〃)「자연·형상­92전」(무역센터 현대미술관)「92신춘한국화 9인초대전」(갤러리도올)「92창묵회전」(경인미술관)「하태진초대전」(조선화랑)등이 있다. 90년이후 채색작업등 새바람을 타고 심기일전하고 있는 한국화분야는 그림값면에서도 서양화에 비해 합리적인 수준을 고수하고 있어 올해의 극심한 불황속에서 오히려 전화위복의 계기를 맞을 수 있으리란 기대까지 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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