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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태지 講座/李世基 논설위원(외언내언)

    서태지는 연세대 음대학장을 지낸 원로 바이올리니스트 鄭熙錫 교수의 손자다.발걸음을 떼기 시작하면서 피아노를 쳤고 중앙대 음대나 서울예전 실용음악과에 가고 싶었으나 이 학교에선 그가 배우고자하는 메탈분야를 가르치지 않았다고 했다.그래서 혼자 작곡하고 노래부르면서 우리 대중음악의 지형(地形)을 바꾸는 데 크게 공헌했다. 또 음악과 행동을 통해 솔직함과 감각성,현재에 충실함과 자유분방을 펼쳤고 이것은 신세대의 특성과 등치(等値)되는 문화로 떠올랐다.청소년들의 가출 염세주의 배금주의 등 그들이 안고있는 삶의 문제에 깊게 다가갔고 한낱 대중가수가 아닌,‘창조적 고통’을 끌어안는 당당한 문화주체임을 과시해보였다.서태지의 등장은 이념과 투쟁의 80년대를 지나 고도의 소비사회로 들어선 90년대 한국 청소년들의 정신세계를 보여준 한 혁명이기도 했다. 서울대가 인문학의 틀을 넓혀 이르면 내년부터 ‘서태지의 음악세계’‘타이타닉’‘서편제’ 등 대중문화 강좌를 열게된다니 환영할만하다.고집스럽게 문을 닫고 이유없이 울타리를 높이려던 서울대로선 획기적인 발전이 아닐 수 없다.뒤늦게라도 이만한 발상의 전환은 무한한 도약(跳躍)의 징조처럼 보인다.낡은 줄 번연히 알면서도 끈질기게 고수하다보면 시대에 뒤떨어진 외톨이가 될 수밖에 없다.무의미한 질곡의 틀은 벗겨져야 마땅하다.서울예전은 벌써 10년전에 가요를 집중적으로 부르는 실용음악이며 희곡에서 라디오극작술을 가르치는 극작과 등 대중문화와 관련된 전공개발로‘열린 교육’을 펼쳐왔다.덕분에 지금 텔레비전 영화 등 영상분야에서 종사하는 인재들은 대부분 이 대학출신들이다.뉴욕대 등 미국 유수의 대학에서도 대중예술전문교육을 일찌기 실시해왔고 일본에는 음향·영상제작학과 음악정보제작학과 음악산업비지니스 밴드지휘 상업음악 등으로 세분화되어있다. 언제나 현실과 시류(時流)를 파악할 필요가 있다.구각(舊殼)에서 훨훨 벗어날 줄 알 때 비로소 발전이 보이게 된다.대중문화로부터 일반문화가 만들어지며 탄탄한 기틀위에 대중문화가 성장한다는 점에서 서울대가 신설한 ‘서태지의 음악세계’는 시대에부응하는 신선미가 돋보인다.
  • 단원 김홍도/오주석 지음(화제의 책)

    ◎사망연도 등 단원에 관한 새로운 사실 ‘조선적인,너무나 조선적인 화가’ 단원 김홍도(1745∼1806년경).그는 키가 훤칠한 미남자로 성품이 매인 데 없이 시원시원했으며 대단한 애주가였다고 한다.그는 또한 화가였을 뿐만 아니라 글씨·시조·한시·음악 등에도 두루 능했던 만능 교양인이었다.이 책에서는 단원의 예술가로서의 삶,특히 ‘인간 김홍도’의 초상을 그대로 엿볼 수 있다.지은이는 간송미술관 연구위원. 그는 이 책에서 단원에 관한 새로운 사실들을 밝혀 눈길을 끈다. 그 중의 하나가 단원의 사망년도다. 단원이 사망한 해는 통설대로 1812년에서 1818년사이의 어느 해가 아니라 1806년경이라는 게 그의 주장.따라서 1805년에 제작한 ‘추성부도(秋聲賦圖)’가 그의 절필작(絶筆作)이라는 것이다.또 단원은 가난한 풍류화가가 아니라 국왕의 전폭적인 후원 아래 국왕 직속의 특급화원으로 근무했으며,당시 한양 최고의 갑부였던 김한태도 그의 예술생활을 전적으로 뒷받침했다는 점도 밝힌다.그동안 단원의 작품이 아닌 것으로 간주됐던 용주사 대웅보전의 불화가 그가 주관이 돼 이명기·김득신과 합작한 작품이라는 견해도 시선을 끄는 대목. 단원은 독실한 불교신자로 말년에는 진실한 종교인만이 경험할수 있는 삼매경을 선미(禪美) 그윽한 수묵화로 형상화했다는 사실도 소개한다. 고(故) 문일평 선생은 단원을 일러 ‘그림 신선’ 곧 화선이라고 했다.이는 단원 예술의 드높은 경지를 말한 것이지만 그의 생김새나 인품,초탈한 생활의 모습이 신선 같았다는 조희룡의 전기에 근거한 것이기도 하다.한편으론 그가 국왕 정조를 가까이서 모시는 벼슬아치였던 까닭에 선(仙)자를 붙였던 것으로도 볼 수 있다.조선왕조에서는 서리(胥吏)조차 승문원에 근무하면 자랑스레 선리(仙吏)라 자처했다.열화당 2만2천원.
  • 여 “개혁진용” 야 “나눠먹기”/새정부조각 여야반응

    ◎국민회의 “당의 입장 수용”/자민련 “내각제의 청신호”/한나라 “참신성 떨어진다” 3일 단행된 새정부 조각에 대해 여야가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여당측은 환영 논평을 통해 반긴 반면 한나라당은 “내각제를 겨냥한 국민회의와 자민련의 나눠먹기”라며 평가절하했다. ▷국민회의◁ 국민회의는 박상천법무 천용택 국방 김정길 행정자치장관 등 당출신 인사들이 다수 발탁돼 여의도당사에서 입각인사를 하자 “당의 적극적인 건의가 충분히 반영됐다”며 반색.그러나 당주변에서 신선미가 다소 떨어진다는 반응도 없지 않자 정동영 대변인은 “정치력과 전문성을 갖춘 인사들이 대거 포진된 내각”이라며 방어벽을 쳤다.나아가 “모양갖추기 안배형식을 지양하고 개혁에 앞장설 태세를 갖췄다”고 자평했다. ▷자민련◁ 흡족하다는 표정이다.당 몫으로 6명이 포함된 데 대해 ‘50대50’의 공동정신은 존중됐다고 대체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다.아울러 현역의원들이 대거 포함된 것이 내각제 구현에 청신호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고무된 모습이다.반면 김용환부총재나 조부영 정치발전위원장 등 몇몇 ‘창당공신’들이 배제된 데 대해 불만의 소리도 높다. 이날부터 총리서리가 된 김종필 명예총재는 “처음부터 7(국민회의):6(자민련):4(영입)로 됐던 것”이라고 말했다.김총리서리는 영입된 4명의 장관에 대해서도 “누구의 추천이 문제가 아니라 대통령이 데리고 일하고 싶어하는 사람”이라고 잘라말했다. ▷한나라당◁ 맹형규 대변인은 논평에서 “초대내각은 한마디로 내각제를 고려한 국민회의와 자민련의 자리분점 인사”라며 “청와대가 각료선정 기준으로도덕성,개혁성,참신성,전문성,지역성을 내세우고 있으나 전현직의원이 12명이나 포함된 것은 전문성이나 참신성을 고려한 인사가 아니다”고 말했다.맹대변인은 “김종필 총리 지명으로 잘못 끼워진 인사의 첫 단추가 고건 총리에 의한 각료제청이라는 편법으로 이어진 기형적 절차의 산물로 드러난 문제점은 당연한 귀결”이라고 주장했다.
  • 미군정 폐지와 행정권 인수(대한민국 50년:7)

    ◎정부수립후 3개월 지나서야 ‘정권’ 확보/한·미대표단,군­경찰 지휘권 놓고 첨예 대립/하지­이승만 직접담판 통해 ‘점진 이양’ 합의 1948년 9월4일 열린 제헌국회 제57차 회의에서 이범석 국무총리는 대한민국 정부와 미군정 사이에서 진행되는 행정권이양 회담에 관해 중간보고를 했다.이총리의 보고는,국회가 9일전 긴급결의해 국회의장 명의로 서한을 보낸데 따라 갖게 됐다.이총리는 회담에서 한국측 수석대표였다. 이총리는 먼저 “한미 양국간에 이견이 있어 회담에 매달리다 보니 경과보고가 늦어졌다”고 사과한 뒤 “행정권을 완전히 이양받은 다음에야 인적·물적 토대에 근거하여 시정방침(국정지표)을 마련할 수 있다”는 취지로 발언했다.이날은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된지 20일째인데도 정부가 아직 행정권을 인수하지 못해 국정운영에 차질을 빚고 있는 사실을 국무총리가 공개시인하고 양해를 구한 것이다. ○재산권처리 협상도 난제 2년 11개월에 걸친 미군정은 형식상 48년 8월16일 0시를 기해 폐지됐다.16일 아침 이승만 대통령은 대한민국 대통령령 제1호를 발표,미군정청 과도정부로부터 이관되는 행정업무를 11부4처별로 정리했다.이에 따라 17일부터 신생정부 각부처의 장은 과도정부의 미국인 고문들과 구체적인 인수절차 협의에 들어갔다.19일에는 대통령 담화를 통해 과도정부에 소속된 한국인 관리의 직책을 새정부에서도 보장했다. 이처럼 한국정부가 발빠르게 인수절차를 밟았다고 해서 행정권이 쉽게 넘어온 것은 아니었다.양쪽은 인계인수할 행정권의 범주를 결정하는 큰 테두리에서 상당한 견해차를 보였다. 한국정부와 미군정 간의 행정권이양 회담은 16일 하오2시 중앙청내 미군정 민사처 사무실 200호실에서 처음 열렸다.양쪽 대표는 한국에서 이총리와 윤치영 내무부장관·장택상 외무부장관,미군정측의 무초 주한미국대사·헬믹미군정 민사처장(소장)·드럼라이트 미군정 정치고문 참사관 등 6명이었다.무초대사는 그달 23일에야 부임하는 바람에 첫회의에는 참석하지 못했다. 회의는 처음부터 순조롭지 않았다.첨예하게 대립한 부분은 ▲군(당시의 조선국방경비대와 해안경비대)과경찰에 대한 지휘권 문제 ▲한미간 재정 및 재산권처리에 관한 협정 등이었다.군정측은 한국에 미군이 주둔하는 한 군과 경찰에 대한 지휘권을 미군사령부가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한국정부로서는 어림없는 일이었다. 재정문제에 관해서는 한국측이 미군정이 보유한 물적 재산을 최대한 넘겨받기를 원했고,더불어 미국의 지속적인 지원도 요구했다.회의에 진전이 없자 양쪽은 하루에 상하오 두차례로 회동을 늘리기로 합의,이를 한국정부 김동성 공보처장이 정식 공표하기도 했다. 당시 회담에 임한 미군정측은 “이범석 총리를 비롯한 한국측 대표들이 이승만 대통령의 손아귀에 쥐어 있기 때문에 논의과정에서 권위를 갖지 못한다”는 시각을 가져 불만이 많았다. 그래서인지 주한미군 사령관 하지가 출국을 사흘 앞둔 8월24일 이대통령을 방문,직접 담판을 짓고서야 ‘군경에 관한 통수권’문제가 해결됐다.26일 조인한 ‘군사통수권 이양에 관한 협정’내용은 ▲군경에의 통수권은 가급적 점진적으로 이양하되 ▲미국이 국방경비대·해안경비대 장비를 원조하며 ▲미군이 주둔하는 한 이 문제를 계속 협의한다는 것이었다. ○9월30일에 시정연설 이 합의에 따라 경찰지휘권이 대한민국의 내무부장관에게 정식으로 넘어간 것은 9월3일 정오를 기해서였다.내무부는 곧바로 경찰조직 9국실 가운데 감찰실·총감부·수사국·교육국·공보실 등 5개국을 없애고 공안국·통신국·총무국·여자경찰국 등 4국실만 남기는 개혁을 단행했다.지방경찰 직제는 그대로 유지했는데 막상 지방 경찰력을 인수할 때는 미군정청과 가까운 일부인사들의 반발이 적지 않았다. ‘물자 현금 인사 및 정부직권의 이양’협정은 9월11일 타결됐다.이승만 대통령은 9월30일 국정지표를 제시하는 시정방침 연설을 할 수 있었다.미군정 과도정부의 중앙 각부처가 인원·재산 등을 한국정부에 이관하는 작업이끝난 날은 11월 18일이었고 지방 행정기구까지 완전히 신생정부가 인수한 때는 11월 20일이었다.정부수립 석달여가 지나서야 대한민국의 행정권이 비로소 확립된 것이다. 미군정청(재조선미육군사령부군정청·USAMGIK)은 1945년 9월9일 서울 중앙청(옛 총독부)에 설치됐다.행정실무를 책임질 첫 군정장관으로는 아놀드 소장이 임명됐다.미군정은 초기부터 ‘영어를 알고 행정겸험이 있는’한국인을 활용한 고문제도를 시행했다.45년 12월에는 한 직위에 미군과 한국인을 한사람씩 두는 ‘한인·미인 양국장’제도로 바꾸었다.이때 참여한 인사가 광공국장 대리 오정수,학무국장 유억겸,농상국장 이훈구,경무국장 조병옥 등이다. ○행정훈련서 친미 양성 해방된지 1년쯤 지났을 때는 모든 부처의 장에 한국인이 진출,한인관료 체계가 자리잡았다.47년 2월12일 안재홍을 민정장관에 임명했고,그해 6월3일에는 미군정청 한국인기구를 ‘남조선 과도정부’라 개칭했다.이어 47년 9월12일에는 행정권을 남조선과도정부에 넘겨 새정부에의 이양에 대비했다. 이같은 미군정청의 정책에 대해서는 두가지 엇갈린 평가가 존재한다.하나는 미군정이 나름대로 일정표를 갖고 한국인들에게 행정훈련을 시켰다는 것이며,다른 하나는 신생국가에 친미파를 조직적으로 양성했다는 시각이다. 미군정이 대한민국 정부 수립의 토대를 마련한 공이 적지 않은 반면에,일제의 한인 관료군대부분에게 재생의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일제청산에 큰 걸림돌을 남기기도 했다. 미군정이 이땅에 시행한 법령은 태평양 미육군 총사령부 포고 4건,남조선과도정부법령 14건,미군정법령 219건,행정명령 24건,부령 및 지령 115건,조선과도정부입법결의안 4건,미군정청포고 7건,기타 11건 등 모두 398건에 이른다. ◎미,한국협상대표단 불신/본사 특별취재반,‘제이콥스 보고서’ 입수 확인/“이범석 권한 없고 이승만이 모두 결정” 미국이 한미 행정권 이양회담에 임하면서 이범석총리를 비롯한 한국측 대표단에 불신을 가진 데는 나름대로 이유가 있다. 서울신문 특별취재반이 최근 입수한 ‘제이콥스 보고서’는 당시 회담 분위기를 선명하게 보여준다.J K 제이콥스는 주한 미24군 정치고문으로 회담경과를 정기적으로 미 국무부에 보고했다.이번 자료는 1948년 8월22일 작성했으며 그가 보낸 5번째 보고서이다. 제이콥스는 8월20일 상오10시와 하오2시 7∼8차 회의가 잇따라 열렸으며,7차 회의에서 이총리가 “자신에게는 권한이 없고 결정권은 아직도 이승만 대통령 수중에 있다”고 실토했음을 보고했다.이어 미군정측의 헬믹소장이 구체적인 항목들을 나열하며 의견을 물었지만 이총리는 명확한 답변을 회피했다고 전했다. 이같은 한국측 태도에 자극받았음인지 하지사령관은 8월24일 이승만을 만나 ‘군사통수권 이양 협정’을 직접 협상했다.미 본국 정부도 우회전술로 한국정부를 압박했다. 트루만 미국대통령은 8월27일 ‘한국경제원조 계획’을 미군정에서 다루지 말고 국무부 경제협력국에서 수립할 것을 지시했고,마샬 국무장관은 9월1일 기자회견 석상에서 “미국은 국제연합 한국위원단(UNTCOK)의 보고가 있을때까지 행정권 이양에 관한 최종 결정을 미룰 수밖에 없다”고 공언했다. 이후 한미행정권 이양에는 가속도가 붙었다.이승만이 미국의 압력에 굴복했다기 보다는,회담에서 상대가 내민 카드를 서로 탐색하다가 결국 수뇌부에서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볼 수 있다. □특별취재반 ▲이경위 부국장겸 정치부장 ▲이용원 문화부 차장 ▲김경웅 정치부기자 ▲최병렬 문화부 기자 ▲김종면 문화부 기자 ▲박정현 정치부 기자 ▲서정아 정치부 기자 ▲강선임 DB부 기자
  • 화랑가 전시관행 바뀌고 있다/‘IMF 한파’로 구조조정 움직임

    ◎실속 위주 소품전·국내 소장작가전으로 기획/유명 외국작가 초청 경쟁·‘대가 모시기’ 사라져 위기를 발전의 계기로­. IMF 한파를 체감하고 있는 화랑들이 불황의 돌파구를 조심스럽게 찾아보면서 국내 소장작가전 쪽에 비중을 두는 등 전시관행을 바꾸기 위한 조용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해마다 이때쯤이면 화랑가에서는 유명 외국작가 초청경쟁과 국내 ‘대가 모시기’ 각축이 숨가쁘게 진행되는게 관례.그러나 올해는 화랑별로 실속있는 소품전이나 국내 소장작가 선정에 초점을 두고 전시기획을 짜느라 고심하고 있어 큰 대조를 이루고 있다.이는 불황으로 인한 거래부진을 벗어나기 위한 현실적인 대안일 수도 있지만 우리 미술계의 거품을 걷어내고 구조조정을 할 수 있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적지 않게 일고 있는 분위기에서 보여지는 흐름이란 측면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실제로 현재 열리거나 마련될 화랑 전시의 대부분은 국내에서 새롭게 부각되기 시작한 젊은 작가층과 소품전이 단연 우세를 보이고 있다.국제화랑의 최정화 개인전·갤러리이콘의 하수경전·포스코갤러리의 김태원전·금산갤러리의 김주현 초대전·갤러리사비나의 ‘잘못된 만남전’·갤러리현대의 ‘국내외 유명작가 오리지날 판화전’이 그 대표적인 예.국제화랑의 최정화 개인전이 물질을 통한 정신세계의 황폐화를 지적한 파격적인 전시라면 갤러리이콘의 하수경전은 자연과 인간을 음악적인 요소로 연결하는 상징성 강한 독특한 분위기의 작품이라 할 수 있다.또 ‘잘못된 만남전’은 실크로드 미술기행을 다녀온 작가 12명이 현대문명 속에서 사라져 가는 순수성과 인간에 대한 사랑을 부각시키는 중견작가 소품전이며 ‘국내외 유명작가 오리지날 판화전’은 국내외 유명작가 80여명을 망라해 소품부터 미술관용 대작 판화까지 전시,한겨울 미술인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여기에 각 화랑이 내놓은 올해 전시계획은 이같은 경향을 더 잘 보여주고 있다.대부분의 화랑들이 외국작가 초대전을 취소하거나 포함시키지 않고 있고 소품전과 개인전을 특화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갤러리현대의 경우 봄·가을 각각 2차례의 외국작가 초대전을 가져 왔으나 일단 모두 유보한 상태다.대신 현재 열고 있는 ‘국내외 유명작가 오리지날 판화전’이 비교적 반응이 좋아 3월 한달간 80평 규모의 지하전시장에서 국내작가 70명 정도의 작품을 모은 소품전을 한차례 더 갖는 것을 비롯해 매달 한 명씩국내 작가 개인전을 마련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선화랑은 중진작가 10명의 소품전을 시작으로 역시 매달 1차례 정도의 개인초대전을 계획하고 있다.해외작가 초대전은 물론 들어있지 않다.선화랑측은 대신 선미술상 등 작가발굴 측면을 강화하면서 젊은 우리 작가의 외국진출을 적극 지원,문화상품 개발과 수출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조선화랑의 경우도 올 6월 예정했던 미국조각가의 초대전을 취소하는 대신 전반기 국내 작가의 전시에 치중한다는 방침이다.특히 하반기엔 젊은 작가들을 중점적으로 소개하는 기획전을 마련,기존 유명작가 일변도의 전시관행 탈피에 나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국제화랑은 회화작가 안젤름 키퍼 초대전을 봄기획전으로 잡았었으나 일단 가을로 미루고,대신 개인전과 소규모 국내 작가 그룹전으로 대체한뒤 하반기중엔 소장작가 위주의 전시로 꾸민다는 계획이다. 노승진 한국화랑협회회장은 “그동안 국내 화상들이 유명작가나 대가 위주의 전시에 치우쳐 상업적 성향의 분위기 조성을 주도했던 것이 사실”이라면서 “불황의 늪에 빠진 화랑들이 어려움을 겪는게 사실이지만 경쟁과 상업성에 치우친 외국작가 초대보다는 역량있는 한국작가 지원과 이들의 해외진출에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져 우리 미술계의 체질개선을 앞당길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이웃돕기 대규모 미술전/한국현대미술 작가 42명 초대전

    ◎본사 갤러리서 내일부터 8일까지 우리 주변의 불우이웃을 돕기 위한 대규모 전시가 열린다. 국제로타리클럽 제3650지구가 3일부터 8일까지 서울 중구 서울신문 갤러리 전관(721­5970)에서 마련하는 자선미술전 ‘한국현대미술작품 초대전’이 그것.이전시는 각 화랑이 축소 위주의 전시로 위축된데다 예정됐던 전시마저 취소하는 가운데 이웃돕기를 위한 작가참여가 결코 흔치 않은 전시란 점에서 눈길을 끈다. 서울신문사 후원으로 마련된 이번 전시의 참가작가는 모두 42명.조소 한국화 서양화 등 3개 분야로 나누어 각 작가별로 2점씩 출품,모두 84개 작품이 선보이게 된다.조소에서는 김수현 유경원 정안수 박실 김명숙 심영철,한국화에서는 송수남 김대원 정광영 이억영 이정신 조경자 김순지 최성훈 한풍렬 황창배 박대성 최한동 김동협 민경갑,서양화에선 차일만 김테레사 이태길 강석진 허계 황정자 박재호 박용인 최예태 최광선 박명순 장지원 김상진 황학만 이남찬 장수창 남기호 김진두 음영일 이필언 정연갑 이두식씨가 출품한다.중견작가들이 대거참가한 가운데 주로 지난해 작업한 근작들이 폭넓게 소개될 예정이다.이 가운데 송수남씨는 한지에 수묵작업한 ‘마을과 강’을 내놓고 한풍렬씨는 캔버스 위에 먹과 조개가루 등 혼합재료를 써 헝가리 부다페스트 근교의 풍경을 담은 근작을 선보이며 황창배씨는 한지위에 혼합재료를써 다분히 추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 작품을 보여준다.이번 전시 수익금은 모두 불우이웃을 위해 쓰여진다.
  • 작고 가볍고 아름답게/PCS폰 디자인 경쟁 치열

    ◎20∼30대 주고객층 취향 맞게/유선형 라인 처리·색깔 다양화 PCS폰 판매경쟁은 이제 신세대를 겨냥한 단말기 디자인 다툼이 되고 있다. 이는 PCS폰 가입자가 기존의 휴대폰과 비교할 때 20∼30대 연령층이 상대적으로 많아 이들을 주고객층으로 삼아 단말기를 디자인하기 때문이다.LG정보통신은 휴대폰보다 작고 가벼운 PCS폰의 이미지에 걸맞게 다양한 색상과 디자인으로 소비자에게 호소하고 있다. PCS폰인 LG싸이언은 외부의 선을 부드럽게 처리,친근감을 강조했으며 액정화면 및 주요 기능키를 유선형의 라인으로 정리, 일체감과 정돈된 이미지를 부여했다. 또한 플립(덮개)이 닫힌 상태의 좌우 측면을 곡면으로 처리,휴대성 및 제품의 슬림화에 주력했다. LG는 특히 무게 109g의 PCS폰(모델명 LGP­5000F)의 경우 인간공학적 측면을 고려,여성의 곡선미를 형상화했다.또한 신세대 고객을 겨냥해 재미있는 이미지에 손잡이 부분과 액정화면이 일체감을 줄 수 있도록 중앙집중식 키 배열로 다른 제품과의 차별화를 꾀했다. 색상은 검정,자주,황금색 등 3가지다. 현대전자의 PCS폰 걸리버는 고유의 전통미를 채용한 ‘한국형 디자인’인 것이 특징이다. 현대전자의 한 관계자는 “가장 한국적인 디자인으로 승부한다는 방침아래 민화, 전통건물양식 및 생활도구,한국의 자연 등에서 우리 고유의 미를 도출해 디자인했다”고 밝혔다. 현대전자는 전통적인 한국건물의 창과 문을 본떠 액정화면을 넓게 했고 수화구 부분은 구름과 흐르는 물의 무늬를 형상화해서 만들었다. 또 호랑이의 얼굴을 형상화해 버튼을 만들었고 휴대폰 전체의 모습에서 장승의 이미지가 연상되도록 했다. 젊은이들이 좋아할 수 있도록 제품을 슬림화하고 곡선화해 부드러운 느낌을 주게 만들었다. 색상은 은색과 남색이다. 삼성전자의 PCS폰은 고객의 다양한 욕구를 반영하는 고객중심의 디자인을 내세우고 있다. 즉 디자인 및 색상을 개성있게 개발했으며 제품에 친화력을 느낄 수 있도록 손으로 쥐는 부분의 안정성과 편리성을 고려했다. 삼성은 또한 젊은 층을 위해 은색,남보라,진적색,금색,핑크,검정 등 색상을 6개로 늘려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은 특히 비지니스맨은 검정색이 일하는 분위기에 맞을 것이며 여성이나 20대는 다른 색중에서 고르면 괜찮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디자인외에 휴대의 편리성을 위해 소용량,표준형,중용량,대용량 등 4가지 용량의 배터리를 갖춰 소비자의 편의를 높였다.
  • ‘IMF 한파’속 이웃돕기 온정 밀물

    ◎운동추진본부 접수 성금 중간집계/현재까지 117억 답지… 작년보다 8% 증가/기업 등 ‘큰손’ 급감 불구 작은정성 줄이어/택시내 껌팔아… 축의금 떼내… 송년회 않고…/환경미화원 거리 청소중 주운돈도 기탁 IMF 한파에도 불구하고 어려운 이웃을 돕자는 온정의 손길은 뜨겁기만 하다.결혼식 축의금 일부를 선뜻 내놓는가 하면, 택시기사는껌을 팔아 모은 돈을 희사하는 등 정성이 듬뿍 담긴 성금이 잇따라 답지하고 있다. 이웃돕기운동추진본부가 지난 해 12월1일부터 지난 5일까지 접수한 성금은 모두 1백17억8천6백만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에 비해 8.1%나 증가했다. 기업들이 낸 성금은 지난 번 23억6천1백만원에서 3분의 1 수준인 8억원으로 크게 줄었는데도 전체 모금액이 늘어난 것은 국민들의 작은 정성이 줄을 이었기 때문이다.한 사람이 내는 평균 성금액 2천원을 기준으로 하면 1년 전보다 1백56만여명이 더 모금에 참여했다는 계산이 나온다. 추진본부측은 이달 말까지 계속되는 불우이웃 돕기 모금에 이같은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삼성생명 영상미디어팀 안청모씨(33)와 강선미씨(29) 부부는 지난 해 12월20일 결혼식을 올리면서 받은 축의금 가운데 30만원을 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했다.안씨는 시간이 나면 서울 도봉구 수유동 한빛맹학교를 찾아 맹아들에게 동화책을 읽어주고 맹인들의 길을 안내해 주는 ‘무지개전화’에서도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결혼식 때 주례를 선 장기기증운동본부 본부장 박진탁 목사에게 장기 기증 서약도 했다. 개인택시 기사들의 모임인 ‘도와도회’는 택시 안에서 껌을 팔아 모은 돈과 회비를 모아 성금으로 냈다. 이영수씨(49)를 비롯한 부산시 동래구청 환경미화원 36명은 1년동안 새벽에 거리를 청소하면서 주운 돈 10만4천700원을 지난 연말 구청 사회복지과에 맡겼다. ROTC 서울클럽(회장 한상만·57)은 지난 연말 송년회를 갖지 않고 경비 1천만원을 성금으로 기탁했다. 연예인 체육인들의 정성도 줄을 이어 영화제작자 한지일씨와 영화배우 진도희씨가 얼마 전 서울 명동 등 거리에서 모금한 돈을 이웃돕기 성금으로 냈다. 가수 현철씨와 젝스키스는오는 10일 KBS 이웃돕기 성금 모금 생방송에 출연해 각각 1천만원씩을 기탁할 예정이다. 부천SK축구단의 곽경근 선수는 지난 연말 음성 꽃동네에 1천5백만원,경주나자렛원에 5백만원을 전달했으며,현대자동차써비스 배구단 소속 후인정 선수는 서브 에이스를 넣을 때마다 2만원씩 성금을 내기로 약속했다. 보건복지부 장옥주 복지자원과장은 “이번 이웃돕기 성금 모금을 통해 우리 민족은 어려울수록 자기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돕겠다는 마음씨 고운 민족임을 확인했다”면서 모금운동에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해줄 것을 당부했다.
  • 서울Y 고교생 회원들 ‘경제 파수꾼’ 자임

    ◎“청소년 과소비 이젠 가라”/중고생 무분별 외제 사용 TV 소비문화가 부채질/국산 학용품 쓰기 생활화/생활 주변 거품빼기 솔선 “이번 겨울방학은 과소비 감시원으로 보낼래요“ 서울YMCA 청소년사업부 산하 고교 YMCA 회원 고교생 2백여명이 이번 겨울방학기간 동안 ‘경제 파수꾼’을 자처하고 나섰다.이들은 구랍 20일부터 TV나 라디오에 나오는 소비문화의 문제점을 모니터해 오고 있다. TV방송에 나오는 출연진의 의상이나 광고사 협찬품 등이 시청자들의 소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등을 알아보는 게 이들의 일이다.또한 청소년의 의·식생활을 비롯한 생활전반에서 외국제품 사용실태에 대해서도 조사를 한다.학생들은 각자 조사한 내용을 모아 이달 중순쯤 ‘이야기 마당’으로 꾸며 토론을 할 계획이다. “청소년들까지 나서 너무 과민반응을 보이는 것은 아니냐는 시각도 있지요.하지만 TV매체가 일반 대중의 소비에 미치는 영향이 엄청나게 크다는 것을 알게 됐어요” 회장을 맡고 있는 김선미양(16·금란여고 1년)은 “한 TV프로그램에서 유명여배우가 프랑스 브랜드의 악세사리로 치장하고 나오자 서울 강남 등 유명백화점마다 이 브랜드 코너가 신설돼 지금까지도 발디딜틈 없이 성황을 이루고 있다”며 그 파장을 설명했다. 이현진군(16·삼성고 1년)은 “최근 각종 경제 살리기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있는 연예인들조차 착용하고 있는 의류와 신발,악세사리 등이 수입브랜드 일색이었다”면서 “연예인들은 누구누구 헤어스타일,누구누구식 패션 등 TV의 쇼나 드라마가 만들어내는 유행에 청소년들이 민감할 수 밖에 없다는 사실을 인식해 줬으면 좋겠다”고 꼬집었다. 학생들은 구랍 13일에는 ‘나라경제살리기,청소년도 함께 합니다’는 제목의 행사를 갖기도 했다. “외국인이 쓰다 버린 청바지와 신발이 10만원이 넘는 돈으로 거래돼 우리의 멋내기용으로 쓰인다니…” “아무 생각없이 먹는 햄버거 콜라 하나에도 로열티가 포함돼 하루에 수천만원의 외화가 국외로 나간다니” 학생들은 자신들의 소비성향이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 활발한 토론을 벌이기도 했다.
  • ‘뉴 DJ’10일(사설)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가 당선 후 지금까지 보인 행보는 차기 정권에 대한 국민의 기대를 높이기에 충분한 것 같다.김당선자는 ‘준비된 대통령’ ‘든든한 대통령’이라는 자신의 선거구호가 결코 허언이 아니었구나 하는 인식과 신뢰감을 국민에게 심어주는데 성공한 것으로 평가된다. 김당선자가 당선의 기쁨을 누릴 겨를도 없이 당면한 외환위기의 타개에 뛰어들어 지도력의 공백을 메우며 동분서주하는 모습은 많은 국민들에게 깊은 인상을 주고 있다.그는 IMF 및 미국과의 협상에 신속하게 대응하여 위기 해소의 돌파구를 연 뒤 경제단체·노동계를 상대로 고통분담을 호소하며 국난극복을 위한 국력결집에 앞장서고 있다. 대선 패배자인 한나라당의 이회창,국민신당의 이인제 후보를 당사로 찾아가 위로하며 협조를 구한 것도 보기가 좋았다.바로 그런 것이 화합이 아니겠는가.또 작은 정부를 구현하기 위한 청와대비서실의 축소 계획 발표라든가 비서실 진용의 사전인선 방침 등은 ‘예측가능한 정치’를 예고하는 긍정적 변화로 보아야 할 것이다. 김당선자가 안기부와 국방부의 업무를 보고받고 행한 ‘뜻밖의 유화 발언’은 음미할만 하다.그의 경륜과 노련미를 읽게 하는 이러한 발언들이 정권교체에 따른 공직사회의 불안 해소에 도움을 줄 것은 분명하다.비상경제대책위와 정권인수위 구성에서 선보인 인사 솜씨도 주목할만 하다.구정권 인사들이 주축을 이룬 이 인선을 두고 “신선미가 없다”는 지적이 많지만 과도기적 혼란이나 시행착오를 불식하자면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보는 견해도 적지 않다.김당선자처럼 온갖 시비에 시달려온 처지에서는 이런 보수적 포석이 바로 ‘안정 추구’로 이해되기를 바랐을 법하다. 취임도 하지 않은 ‘차기 대통령’의 역량을 벌써부터 평가한다는 것은 성급한 일일지 모른다.그러나 지난 열흘간 김당선자가 발휘한 투철한 책임감과 위기관리 역량은 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그를 다시 보게 만들고 ‘뉴 DJ’에 대한 신뢰를 높였다는 것은 부인 못할 사실일 것이다.
  • 화합의 정치로 21세기 준비를/김대중시대­새 대통령에 바란다

    ◎인재 고루 등용 해묵은 지역감정 해소를/IMF 한파 극복 중기육성 정책 마련을/실업불안 없게 고용기회 대폭 확대해야 “이제 하나로 뭉쳐 경제위기를 헤쳐나갑시다” 50년만에 첫 정권교체를 이룬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에게 시민들은 한마음으로 축하를 보내면서 하루 빨리 흐트러진 민심을 추스리고 경제위기를 극복할 비전을 제시해 주기를 기대했다. 특히 화합의 정치를 통해 이번 대선에서도 드러난 해묵은 지역갈등을 말끔히 해소시켜줄 것을 주문했다. 밤을 새워 TV를 지켜보느라 잠을 설친 시민들은 졸음도 잊은 채 두세 사람만 모이면 지난 밤의 숨막혔던 박빙의 승부를 화제로 이야기 꽃을 피웠다. 서울대 법학과 남효순 교수는 “21세기를 이끌 새 대통령은 국민에게 희망과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면서 “정치보복을 하지 않겠다는 다짐대로 누구든지 포용할 수 있는 화합의 정치를 펴달라”고 주문했다. 연세대 법학과 한견우 교수는 “효과적인 국민통합을 위해 인재를 고루 등용하고 지역간의 균형발전을 도모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지금의 경제난국을 최우선의 해결과제로 꼽았다. 중소기업을 경영하는 신민철씨(38·서울 용산구 이태원동)는 “IMF 한파로 생존의 갈림길에 서 있는 중소기업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육성정책을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회사원 박수영씨(39·서울 광진구 노유동)는 “경제회생과 경쟁력극대화를 위해 정부조직개편과 금융·산업 구조조정을 이뤄야 한다”고 말했다. 주부 조동자씨(51·서울 성동구 금호동)는 “공약한대로 IMF의 빚을 빨리 청산하고 물가를 안정시켜 안정된 생활을 누리도록 해달라”고 요구했다. 농민 조황우씨(34·전북 김제시 금구면)는 “그 동안 소외돼 왔던 농민들의 고충에 귀를 기울여 희망을 갖고 농사를 짓도록 해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서울대 박재홍군(27·기계설계학 4년)은 “실업에 대한 불안을 버릴수 있도록 다양한 고용의 기회가 마련해줄 것”을 희망했고 교사 장선미씨(28·여·인천 가좌중)는 일관성 있는 교육정책을 펼쳐줄 것을 바랬다. 전국연합 김현배 정책실장(36)은 대선공약은 반드시 실천해줄 것을 당부했고 최영희 한국여성단체연합회장은 “여성자원을 활용하는 정책을 펼쳐 21세기를 남녀가 함께 일하는 시대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가전부문·금융부문·화장품·의약부문/이것이 히트상품이다:Ⅰ

    ◎LG바이오 에어컨­LG전자/열리면 에어컨·닫히면 공기정화기 사계절 크린캡 기능을 한다.열리면 에어컨이고 닫히면 공기정화기의 역할을 한다.1년에 2∼3개월 쓰는 가전제품이 아니라 냉방 공기정화 냄새제거 등 3가지 기능을 하면서 1년 내내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바이오 에어컨은 이같은 장점과 우수한 기술력,공격적이고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으로 지난해에 이어 시장점유율 39%로 1위를 고수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공기정화기 겸용형식승인을 취득한 제품이다.옛 소련의 지하벙커 오염제거에 활용됐던 ‘플라즈마 공기정화기술’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상용화했다.운전후 25분 이내에 먼지 85% 제거(한국기계연구원 시험기준),1시간후 냄새성분 92%(한국식품개발연구원 시험기준)를 제거해준다. 또 수입에 의존해왔던 콤프레셔를 국내 최초로 독자개발,학계에 관심을 끌었던 3세대 스크롤 콤프레셔를 채용해 전기요금을 20%가량 줄였다.소음도 기존 51dB에서 46dB로 크게 낮춰 쾌적하고 알뜰한 냉방을 실현한 제품이다. 특히 클래식하고 소프트한디자인인 나무결 같은 자연색으로 코팅,인테리어와의 조화를 강조함으로써 인기를 끌었다.리모컨을 사용하지 않을때 보관리 간편하도록 수납함을 설치한 점도 편리성을 위한 작은 배려였다.94년부터 시행중인 예약판매제를 올해도 시행,연간 판매목표의 60%인 30만대의 예약실적을 올리기도 했다. ◎탱크냉장고 신선은행­대우전자/국내 유일 에어커튼 냉각방식 채택 국내에서 유일하게 ‘에어커튼 냉각방식’을 채택하고 있다.에어커튼 방식이란 냉장실 상단에 설치된 일자형 냉기분사토출구로 특수냉각팬에서 5m/sec의 강력한 냉기를 냉장실 내부로 불어넣어 강한 흡입력을 가진 뒷면 냉기흡입덕트에서 돌아나오는 냉기를 회수한 뒤,냉기를 L자형으로 냉장고안을 돌게 함으로써 냉기막의 흐름을 유지시키는 방식이다. 이렇게 함으로써 냉장고 문을 여닫을 때 차가운 공기가 외부로 빠져나가는 것을 막고 최저 2℃의 저온을 유지하게 하는 획기적인 냉장고이다. 세계에서 처음으로 터보입체 냉각방식을 채용한 것도 특징.기존 제품은 30분 마다 냉기가 나오지만이는 5분마다 냉기를 뿜어 냉장실 온도가 최저 2℃,온도변화폭은 0.27℃로 정온을 유지토록 했다. 하단부 야채실에는 기존 섬유 및 내의류에 적용된 사례가 있는 형상기억막 소자를 설치,특수필터로 적정 온습도를 유지케해 신선도를 높여주고 있다.이는 야채실의 습도를 일정한 온도에 따라 능동적으로 제어하는 혁신적인 기술력의 개가로 평가되고 있다. 대우탱크냉장고 신선은행은 이같은 장점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에는 500ℓ이상 대형 10만대를 포함,20만6천대의 매출을 기록했다.시장점유율은 출시직후인 지난해 상반기에 23%였으나 올해 상반기에는 27%로 성장,입체냉장고의 우수성을 입증했다.94년 이후 국내 가전 3사중 최다수출 기록을 세우고글로벌 히트상까지 수상한 것은 이같은 제품의 우수성에 기인한다. ◎명품플러스 원TV­삼성전자/화면 재생률 94%로… 시장 54% 점유 12.8:9 비율의 1인치 더 크고,더 보이는 세계 최초의 신규격 브라운관을 채용했다.이 덕분에 기존에 보이지 않던 화면을 더 보게 해준다.일반 TV가화면 재생률 88%인데 비해 94%까지 볼수 있다. 방송원색 재현회로를 채용해 방송화질의 최적화를 이루었다.관악기 구조의 슈퍼 혼(HORN) 스피커를 달아 고급 오디오 수준의 고음질을 재생하도록 했다.우리나라 소비자들이 좋아하는 디럭스형 디자인을 채용해 제품가치를 극대화했다. 지난해 7월에 처음 출시된 직후인 3/4분기에 시장점유율 28.6%,4/4분기에 31.9%로 성장했다.올해 들어서는 1/4분기에 46%를 점유했고 3/4분기에는 49%,현재는 53∼54%로 급성장했다.마케팅 전략에서도 화질의 우수성을 집중 홍보,호응을 얻었다. 명품플러스원은 시장의 변화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이 TV가 출시된 이후 신모델이 지속적으로 나왔다.시장이 와이드제품 TV로의 전환이 이루어졌다.외제품의 경우 고가에서 저가로의 판매정책을 바꾸어야 했고 고급기종의 매출이 급감하기도 했다. 소비자들로서도 신모델이 쏟아짐에 따라 선택의 폭이 넓어졌고 같은 값에 더 성능이 좋은 TV를 살 수 있게 됐다. ◎가스 오븐 레인지­동양매직/오븐 상판에 고품격 대리석 무늬 코팅 국내 최초로 오븐상판에 대리석무늬의 세라톤 코팅을 채용,주방의 품위를 한층 높인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견고하고 청소가 간편한 장점을 지녔다. 제품의 전면부와 백가드에 스테인레스 재질을 사용,전체적인 외관을 은은한 실버톤으로 디자인했다.국내에서 처음으로 상·하 양면가열 시스템을 채용,요리물에 열이 골고루 전달되며 이중화력에 의해 요리도 빨리된다. 또 브로일러 자동청소기능과 함께 요리때 생기는 냄새를 산화시켜주는 촉매필터를 채용,배기구를 통해 빠져나가는 냄새를 효과적으로 즐였다.국내 최대 오븐용량(65.8ℓ)을 갖추고 있다. 지난 3월에 출시된 이후 매월 15% 이상의 판매신장세를 보였다.지금은 매월 1천500대가 팔리고 있다.동양매직에서 생산하는 오븐제품의 15%의 매출을 담당하고 있으며 컬러모델과 함께 가스오븐레인지의 대표 모델로 자리잡고 있다.현재 동양매직 가스오븐레인지는 40만원∼1백50만원까지 16개의 모델을 선보이고 있다.이 제품의 출시에 힘입어 지난 3/4분기의 시장점유율이 57.3%를 기록하고 있다. 마케팅 전략으로는 신기술 개발외에 이제품들을 잘 활용할 수 있는 요리교실 등을 운영,소비자들이 직접 제품의 우수성을 인지하도록 했다. 앞으로도 주부 모니터제도,고객상담활동 등을 통해 고객의 만족도에 접근하는 제품의 개발에 힘쏟을 계획이다. □금융부문 ◎다모아 수퍼 저축예금­한국산업은행/3개월만에 9만계좌 3500억 수신고 지난 9월1일부터 시판한 MMDA(수시입출금식 저축성예금)상품.11월말 현재총 8만9천700여 구좌에 3천4백82억원의 수신고를 기록했다.시중은행에 비해 일반인들의 인지도가 떨어지고 점포망도 크게 뒤지는데다 MMDA시장에 뒤늦게 뛰어들어 불리한 입장에 있었지만 산업은행이 이처럼 양호한 실적을 거둘 수있었던 것은 다른 은행과의 상품 차별화 전략이 주효했기 때문이다. 산은의 MMDA상품은 다른 은행과 달리 1천만원 미만의 소액예금에 대해서도 월복리 10%의 파격적인 금리를 제공하고 있으며 1년동안 평균잔액이 1억원이상일 경우 산금채 발행금리(현 12.87%)로 특별이자를 지급하는 등 은행권에서 가장 높은 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다른 은행 점포를 이용하여 예금을 입출금할 때도 개인이 부담하는 수수료를 은행이 대신 지급해주고 있다.또 예금고 실적에 따라 5천만원까지 신탁대출을 자동으로 해주는 등 부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퍼펙트 교통 상해보험­삼성생명/재해 사고·사망 고액 보장… 보험료 싸 지난 7월 정부가 수요자중심의 보험개발을 유도한다는 취지로 상해 질병 등의 분야에 대해 생·손보의 겸영을 허용한 이후 나온 생보사의 상품이다.10월1일 판매개시후 10일만에 28만건을 판매했으며 11월22일까지 75만건을 기록했다. 일반 사망·사고를 제외한 재해사고·사망만을 고액보장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보험료가 저렴하다.단일한 위험율을 적용,남녀별로 보험료가 동일해져 가입연령이 5세에서 70세까지 대폭 확대됐다.상품구조가 단순해 고객들이 상품에 대해 이해하기 쉽고 가입절차도 간편한 점이 주특징. 삼성생명측은 “괌 KAL사고와 같이 최근 몇년동안 빈발하고 있는 대형사고에 대해 보장받고자 하는 고객의 욕구가 증가하는 점에 착안,육상교통수단인 자동차는 물론 대형 교통사고의주종을 이루는 비행기 선박 열차 사고시에도 업계 최초로 고액을 보장받을수 있는 상품을 개발한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LG 하이카드­LG신용카드/카드업계 최단기간 20만회원 돌파 출시이후 현재까지 수위를 지키고 있으며 카드업계 최단시일내 10만,20만회원 돌파 기록을 갖고 있다.3주만에 10만,40여일만에 20만 회원을 돌파했으며 올연말까지 50만 회원을 목표로 할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LG하이카드의 장점은 최고 3백만원의 LG특별포인트 한도,최고 1백만원의 대우자동차 적립한도,지역 우수가맹점 포인트 적립,전국적인 할인 및 무이자 할부서비스 가맹점 등을 들 수 있다.LG포인트는 LG전자,LG패션 등 LG그룹 9개사의 제품을 살때마다 3∼8%의 포인트가 적립된다.대우오토포인트는 모든 가맹점에서 1.5%가 적립된다.예를 들어 LG전자제품 1백만원어치를 구매하면 LG포인트는 3만원,대우자동차는 1만5천원이 적립된다. 기존의 카드와 달리 한정된 용도가 아닌 다양한 제품구입에 사용할 수 있고 별도의 유효기간이 없어 언제든지 사용가능하다.LG카드는 불황기에 소비자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주고 과소비의 주범이라는 신용카드의 부정적 인식을 반전시키는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히트상품이다. □화장품·의약부문 ◎아이오페 레티놀2500­태평양/세계 두번째 노화방지 화장품 국내에서는 최초,세계에서는 두번째로 개발한 피부노화 방지용 화장품이다.(주)태평양이 지난 3월에 출시했으며 최근에는 화장품업계에서 유사상품이 많이 나오고 있다. 이 화장품은 그동안 얼굴의 주름을 외과적인 수술로만 제거할 수 있다는 인식을 일거에 없앰으로써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여성들의 고민을 풀어 주었다.레티놀은 주름제거와 피부노화 지연을 위한 최고의 기능성 성분으로 세계적으로 그 효과를 인정받고 있다.이는 세포촉진을 비롯,생체에 필요한 각종단백질을 생합성하는 등 생체기능에 있어 필수적으로 작용하는 요소로 주름부위에 탁월한 효능을 발휘한다. 레티놀은 이같은 우수한 기능에도 불구하고 자연계에서 산소나 열,자외선 등에 의해 쉽게 활성을 잃는 불안정성으로 그동안 화장품에 효과적으로 적용하기가 어려웠다.태평양의 연구진은 레티놀의 안정을 위해 가능한 한 자외선 공기 고온 물 등과의 접촉을 최소화한 MDC기술을 통해 이 화장품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이렇게 개발된 ‘아이오페 레티놀 2500’은 주름과 피부노화에 직접적으로 작용,주름제거효과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이중으로 안정화된 레티놀 알갱이가 눈과 입주위 등 건조하고 주름지기 쉬운 피부에 작용해 주름제거 및 탄력을 증진시켜 준다. ◎싸이버21 트윈케익 U&C­나드리 화장품/신세대 감성 꿰뚫어 돌풍 일으켜 국내 트윈케이크 화장품시장에 돌풍을 몰고 온 제품이다.U&C가 트윈케이크 시장에서 독보적 우위를 차지하며 히트행진을 할 수 있었던데는 우선 국내 업계에서 처음으로 투타입(Two-Type)의 트윈케이크를 선보여 소비자의 선택의 폭을 넓혀준데 있다. 업계에서 처음 피부위생개념을 도입해 ‘항균퍼프’를 내장,소비자의 불만요소도 없앴다.퍼프는 분과 피부를 직접적으로 연결시켜 주는 매개체.이를 오래 사용하면 청결,위생상태가 나빠져 잦은 피부 트러블을 유발시키는 원인이 돼 왔다.U&C는 바로 이같은 소비자의 불만을 해결해 줌으로써 인기를 독차지할 수 있었다.통통 튀는 광고로도 신세대들의 눈길을 잡았다.슈퍼엘리트 모델 송선미와 신인 탤런트 최정윤을 기용,귀엽고 깜찍한 연기로 젊은층 여성들의 관심을 이끌어냈다. 주 타켓층인 신세대의 감성을 정확히 파악한 점도 히트상품으로 뽑히는데 큰 역할을 했다.U&C는 유니크(Unique)와 크리에이티브(Creative)를 약칭한 말로 제품만의 독특함과 신세대의 창의적 감각을 강조한 말.U타입은 ‘여성스럽고 세련된 아름다움을 사랑하는 여인을 위하여’,C타입은 ‘개성이 강하고 깜찍함을 사랑하는 여인들을 위하여’란 개념으로 소비자에게 접근한 세분화 전략이 성공의 요인이었다. ◎트라스트­선경제약/붙이는 관절염약… 효과 48시간 세계 최초의 관절염 치료 패취제이다.지난해부터 개발,시판함으로써 이를 사용해 본 관절염 환자들로부터 호평을 얻고 있다.패취란 약물이 일정한 속도로 피부를 투과해 약효를 지속적으로 발휘할 수 있게 약물의 방출 속도와 피부투과 속도를 조절해주는 이상적인 약물전달체계이다. 트라스트 패취는 먹는 소염,진통제 가운데 가장 뛰어난 성분인 피록시캄을 피부로 직접 침투시킴으로써 환부조직에서 높은 약효와 함께 부작용을 최소화 한 것이 장점이다.약효가 48시간동안 지속적으로 관절에 작용함으로 여러번 갈아붙여야 했던 번거로움을 없앴다. 지금까지의 소염진통제는 주사제 경구용제,파스 파프 등 외용도포제가 주류였다.주사제는 병원까지 가야 사용할 수 있어 시간적 제한이 많다.경구제도 우수한 효과에 비해 전신부작용이 많은 단점이 있고,외용도포제는 사용은 편리하나 약효가 미약한 것이 환자들의 불만이었다. 선경의 트라스트는 이같은 불만을 해소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패취형태의 관절염·신경통치료제로 개발됐다.따라서 치료부위에 직접 약물을 전달해 조직내에 약물농도를 높여 치료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주사제나 경구용제와 같은 부작용도 최소화해 장기치료의 안정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가그린­동아제약/냄새제거·충치예방 입 청결제 사회의 발전에 따라집에 있는 시간이 적고 외부에서 지내는 시간이 많아지는데 맞춰 개발된 입안 청결제이다.가그린에는 소비자들의 다양한 구강관리 욕구 충족을 위해 입냄새 제거,충치예방하는 성분이 들어 있다. 지난 82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구강청정제 ‘가그린’이 출시됐으나 국내시장의 미성숙,소비자의 인식부족,높은 가격,높은 소모성 등의 이유로 시장이 활성화되지 못했다.이에 따라 96년 10월까지 15년동안 연간 매출액이 줄곧 3억원 정도에 불과했다. 그러나 동아제약은 국민소득 및 여행증가에 따라 가글제에 대한 국민의식의 향상과 시장확대의 가능성을 예견,지난해 11월 재발매를 시작했다.당시월 매출액은 4억~5억원에 이르러 한달 판매금액이 지난 15년간의 연평균 매출과 비슷했다.올해 3/4분기에는 월평균 매출액이 7억원(약 50만병)을 기록해 주목을 다시 받았다.연말 이후에는 월평균 10억원(70만병) 이상의 매출액이 기대되고 있다. 가그린은 시장점유율 신장세도 놀랍다.지난해 말 현재 스프레이제를 포함한 구강청정제 전체 시장에서 27.7%의 점유율을 보였다.그러나 올해 상반기에는 46.9%로 급상승,구강청정제 시장을 주도하는 대표 브랜드로 자리잡고 있다.
  • 전북도청 구내식당 음식쓰레기줄이기 사례

    ◎자율배식으로 음식 안남긴다/1주일 식단 미리 공개… 이용자 동참 유도 전북도청 제1청사의 구내식당은 정갈한 음식맛으로도 유명하지만 음식물쓰레기 줄이기를 철저히 지키는 곳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자율배식제와 식단 사전공개에다 음식을 남기지 말자는 식당 직원들과 이용자들의 ‘극성스런’동참 덕분이다. 이용자는 전북도청과 전북경찰청 직원,민원인 등 하루 평균 4백여명.밥과국을 뺀 반찬들을 이용자 스스로 덜어 먹는다. 식당 직원이 떠주는 밥과 국의양은 그리 많지 않다.부족하면 덜어 먹도록 여유분이 식당 한 가운데 놓여있다. 식단은 1주일 단위로 짜여져 미리 공개된다.싫어하는 음식을 억지로 먹는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서다. 식당 직원은 영양사 양선미씨(30) 등 8명.배식하는 과정에서 먹을 만큼 음식을 가져가도록 당부한다.간혹 사정을 모르는 민원인들은 음식을 남긴 채식기를 반납하다가 큰소리로 무안을 당하기도 한다. 그래도 배출되는 음식물쓰레기는 하루에 40㎏ 가량.하지만 개사육업자가 모두 수거해가기 때문에 그대로 버리는 것은 없다.
  • 새롭게 듣는 푸치니의 세계

    ◎호세 쿠라·키리 테 카나와·알라냐 부부의 음반들/쿠라,차세대 이끌 테너로 손꼽혀/카나와,노련함,관록의 소리 돋보여/‘라 론디네’… 올해 음반상 등 휩쓸어 오페라를 한 편도 본 적 없는 이들에게 아는 오페라를 꼽아보라고 설문조사 한다면 어느 작품이 수위일까.모르긴 몰라도 푸치니의 ‘나비부인’이 1등할 확률이 상당히 높다. 말그대로 대중적 지명도를 누리는 오페라 작곡가 푸치니.그 푸치니를 노래하는 일급 성악가의 음반이 겨울 초입을 포근하게 데워주고 있다.호세 쿠라의 푸치니 아리아집(에라토)은 따끈따끈한 신보.올봄 수입됐던 키리테 카나와의 ‘태양과 사랑’(에라토)도 국내 배급사에서 라이센스로 새롭게 내놨다.테너 로베르토 알라냐,소프라노 안젤라 게오르규 부부가 앙상블을과시한 오페라 ‘라 론디네’(제비·EMI)도 국내 음반숍에 다시 나온다.원체 소량 상륙한데다 97 그라모폰 올해의 음반상,올해의 오페라음반상을 휩쓴여세로 재고가 동난 것을 국내지사에서 재수입하기로 한 것. 가장 솔깃한 앨범은 역시 테너 호세 쿠라의 푸치니 아리아집.선도도 선도지만 입소문으로만 듣던 아르헨티나 출신 호세 쿠라의 실체를 오디오로 확인해볼 기회라는게 기대를 증폭시킨다.그 소문은 35세의 쿠라가 ‘쓰리테너’를 이을 제4의 테너 0순위로 꼽히고 있으며 데뷔 3년만에 오페라 꿈의 무대들을 주름잡고 있다는 것. 음반을 걸면 ‘아무도 잠들지 못하고’(오페라 투란도트),‘별은 빛나건만’(토스카),‘그대의 찬손’(라보엠) 등 익숙한 푸치니 노래가 웬 낯선 소릿결에 실린다.일견 거칠거칠한듯 힘 넘치고 설익은듯 하면서도 풋풋한 생기가 넘치는 젊은 목소리다.완벽하게 다듬어지진 않았으되 파워와 나름의 주관이 뚜렷이 살아 있다.반주는 테너 플라시도 도밍고가 이색적으로 지휘봉을잡고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를 이끈다. 쿠라가 ‘신선미’라면 ‘태양과 사랑’은 키리 테 카나와의 ‘관록’이키워드.‘노래에 살고,사랑에 살고’(토스카),‘외롭고,잊혀지고,버림받은채’(마농 레스코),‘내 이름은 미미’(라보엠),‘어떤 개인 날’(나비부인),‘오,나의 사랑하는 아버지’(쟈니 스키키) 등푸치니 인기곡을 모두 모았다.선율을 휘어잡고 요리하는 노련함이 돋보인다. 한편 푸치니 초기 오페라 ‘라 론디네’는 부부 듀엣의 화음궁합을 들려준다.차세대 기대주 테너 알라냐를 쿠라와 견줘보는 것도 감상 포인트.
  • 국민회의 이회창 공격 재개/오늘 이 후보일가 병역면제실태 공개

    ◎추격전에 위기감… 2강구도 봉쇄전략 국민회의의 ‘이회창 공세’가 가열차다.신한국당 이회창 후보의 파죽지세 추격전에 대한 위기감이 배어있다.한때 국민신당의 이인제 후보에 집중했던 포문을 신한국당 이후보에게 돌려‘무차별 포격’을 시작했다.이후보의 지지도를 떨어뜨려 이인제 후보와의 2위 다툼을 유도하려는 전략이다.DJ와의 ‘양자 대결구도’를 원천 봉쇄한다는 전략인 듯하다. 우선 병역공방의 재점화를 서두르고 있다.그동안 병역비리 대책위원회(위원장 천용택 의원)에서 수집한 신한국당 이후보 일가의 ‘병역면제 실태’를 21일 공개키로 했다.신선미(?)가 다소 떨어지지만 이후보 가계 전체로 범위를 넓혀 강력한 ‘기억 환기용’으로 활용한다는 생각이다.정동영 대변인은 20일 “이후보의 두 아들 외에 가계 자체에 7∼8명의 병역면제자가 있다는 것이 확인됐다”며 “한국 사회의 최고 귀족층의 부도덕한 실상을 드러낸 실례”라고 주로 도덕성에 표적을 맞췄다. 이총재와 김영삼 대통령과의 연계성 부각도 주요 공격 포인트다.이날 선대간부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이후보를 필두로 신한국당 지도부는 김정권에 직접 참여해 나라를 이 꼴로 만든 책임자들”이라며 “선거가 임박해서 김대통령을 청산대상으로 관계단절을 시도하는 것은 국민에 대한 속임수”라고 한 뿌리임을 강조했다. DJ의 한 측근도 “유권자들이 이후보와 YS의 연계성을 인식할 경우 경제실패에 대한 국민적 분노가 정권교체 분위기로 이어질 것”이라고 공세배경을 설명했다.이와함게 TK(대구­경북)지역에서의 ‘YS정서’를 최대한 활용,이후보의 지지율 상승에 제동을 걸겠다는 각오도 엿보인다.최근 신한국당 김윤환 선대위의장의 창원에서의 “우리가 남이가” 발언이 고도로 계산된 여권의 영남권 공략전으로 판단,최우선적으로 TK지역에 대한 분리작전에 돌입했다는 분석이다. 신한국당의 한나라당으로의 당명개칭도 공격 목표였다.장성민 부대변인은 “한나라당으로 포장하여 국민 눈가림을 한다 해도 경제파탄과 국정파탄의 세력들까지 바뀐 것이 아니다”라고 못을 박았다.
  • 유조선 폭발 3명 사망·실종/어제 울산항서… 기름유출은 없어

    2일 낮 12시 20분쯤 울산시 동구 방어동 울산항에 정박중이던 부산선적 유류 운반선 1천596t급 제 5한창호(선장 김태정·47)에서 폭발사고와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배안에 있던 선원 12명 가운데 갑판원 전상진(41·경남 통영시 불신동),일등항해사 최수봉씨(42·부산시 영도구 봉래동) 등 2명이 숨지고 갑판장 홍제두씨(49·부산시 서구 동대신동)가 실종됐다.선장 김씨 등 9명은 긴급 출동한 해경 경비정에 구조됐다. 사고가 나자 울산해경 경비정과 소방정 등 10여척이 출동,진화작업과 함께 선원 구조작업을 벌였으며 불은 하오 1시 40분쯤 꺼졌다. 선장 김씨는 “정박중 갑자기 선미쪽 조타실 앞에서 폭발음과 함께 불길이 치솟았다”며 ”연기가 심해 폭발현장에 접근하기가 힘들었다”고 말했다. 해경은 이 배 5개 유류저장 탱크중 선미에 있는 지름 7m의 원형 탱크에 차있던 가스가 인화물질에 의해 폭발하며 일어난 것으로 보고 사고원인을 조사중이다. 제5한창호는 이날 상오 6시 20시쯤 SK(주) 부두에서 기름을 싣기 위해 빈 배로 입항,울산항 M­7묘박지에서 대기중이어서 기름 유출은 없었다.
  • 주문대로 먹을만큼만 배식/서울 강서초등교 음식쓰레기 줄이기 사례

    ◎경쟁심리 자극 편식버릇도 고쳐 “시금치는 조금만 주세요” “저는 조금 더 주세요” 서울 강서구 신월동 강서초등학교(교장 민호식)구내 식당은 점심시간마다 어린이들이 자기가 먹고싶은 음식 분량을 배식구에 전하느라 항상 시끄럽다. 음식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식당 잔반통을 아예 없앴기 때문에 어린이들은 한 톨의 밥알도 남기지 않고 모두 먹어야 한다. 지난달부터 잔반통을 없앴는데 모두 익숙해진듯 불평없이 식판을 깡그리 비운다.물론 처음에는 다먹기 싫다고 울먹이는 어린이도 있었고 잔반을 몰래 바닥에 버리 일도 있었다. 일부 어머니는 학교에 찾아와 “우리 아이에게 이런 이런 음식은 강제로 먹이지 말아달라”고 항의하는 경우도 있었다.음식 투정이 심한 학생은 담임 선생님들이 식성을 파악해 영양사인 김선미 선생님(29)에게 알려줬고 배식할 때 참고토록 했다. 41개 학급 1천5백여명에게 배식한 뒤 나오던 음식물 쓰레기량이 하루에 75l짜리 쓰레기봉투 5개 분량인 100㎏이나 됐으나 지금은 10㎏으로 줄었다.담임선생님들은 학생 한사람마다의 식성에 관심을 가졌고 편식을 하는 학생들의 버릇도 고쳐졌다.어린이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매일 한사람씩 돌아가며 식판 검사 당번을 맡는다. 김영양사는 “어린이들은 주위를 따라가는 심리가 있는 점을 이용해 편식하는 학생의 버릇을 먼저 고치니까 다들 따라서 실천하게 됐다”고 말했다.
  • 남북한 언어 갈수록 이질화/통일원,한글날 맞아 용어 차이 정리

    ◎도넛­가락지빵 라면­꼬부랑국수/각선미­다리매 애연가­담배질군 남북한간 언어가 갈수록 이질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일원이 8일 한글날을 앞두고 남북한 용어차이를 정리한 것에 따르면 음식과 관련된 말 가운데 우리가 흔히 쓰는 도넛은 북한에서는 가락지빵으로,쥬스→과일단물,도시락→곽밥,라면→꼬부랑국수 등으로 쓰이고 있다. 가족관계를 나타내는 용어는 장인→가시아버지,처가→가시집,올케→오레미 등으로,의학용어는 협심증→가슴조임증,체증→배덧,탈모증→털빠짐증,빈사상태→얼죽음 등으로 다르게 사용되고 있다. 또 생활용품의 경우 브래지어→가슴띠,외출복→갈음옷,원피스→나리옷,가발→덧머리,볼펜→원주필,운동화→헝겊신 등이다. 이밖에 출입문→나들문,징검다리→다리돌,각선미→다리매,애연가→담배질군,연애결혼→맞혼인,맞벌이부부→직장세대 등이 남북한이 다른말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 간절기/낮엔 땡볕 아침·저녁엔 서늘/옷차림 변신의 계절

    ◎안엔 얇고 가벼운 스판·니트/겉은 칠부재킷·카디건으로/색상 아이보리·갈색계 강세 찌는 듯한 더위가 한풀 꺾이면서 아침 저녁으로 소슬 바람이 불어 가을을 예감케하고 있다.여성들에게 가장 옷입기 힘든 때가 바로 이때.낮엔 여름처럼 덥고 밤에는 기온이 내려가기 때문에 옷입기가 여간 애매하지 않다.여름과 가을 사이 간절기에 입을수 있는 의상 코디네이션을 알아본다. (주)이디엄의 민수경 디자인팀장은 “레이스 형태의 칠부 재킷같은 경우 여름뿐 아니라 초가을에도 젊은 여성들의 인기 품목”이라며 “직장여성들의 경우 치마와 함께 입으면 정장의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조언한다.각 여성브랜드에서 앞다퉈 선보이고 있는 가을옷 가운데 올해 유난히 레이스 형태의 칠부소매가 많은 것도 이 때문이다.복고풍의 영향으로 팔 안쪽이 좁아지는 것이 특징이며 단추가 하나만 달린 재킷과 스커트의 트임으로 여성의 곡선미를 살릴수 있게 디자인되었다. 진도의 조수영씨는 “간절기에는 안에 입는 옷은 얇고 가볍게 입고 대신 재킷이나 가디건을 준비해아침 저녁으로 입는 것이 요령”이라고 귀띔했다.안에는 얇은 소재의 반팔이나 민소매 블라우스를 입고 겉에 재킷을 입는다.여름에 입던 슬립드레스에 가디건이나 청재킷 등을 겹쳐입는 것도 좋다.안에 입는 옷으로는 블라우스 형태는 답답한 느낌을 줄 수 있으므로 목선이 파인 일자형태의 스탄소재나 까실까실한 느낌의 니트소재가 단정하고 깔끔한 이미지를 준다.재킷과 스커트가 밝은 색일 경우에는 안에 입는 옷을 어두운 색으로 하고 재킷과 스커트가 어두운 색일 때는 밝은 색의 이너웨어를 입는 것이 좋다. 딱딱하지 않고 블라우스 느낌으로 하나만 입는 긴소매 재킷도 이 시기에 입기 적당한 옷이다. 올 가을에도 색상은 아이보리와 갈색 계열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데 갈색이라도 밝기에 따라 느낌이 크게 달라진다.밝은 갈색은 지적인 이미지와 함께 세련된 느낌을 주며 검은색에 가까운 갈색은 여성적으로 성숙한 느낌을 준다.이러한 중심색상에 연한 오렌지나 카키색으로 포인트를 주면 가을 이미지를 한껏 살릴수 있다. 흔히 옷은 가을 옷을 입으면서도 소품에 무신경해지는 경우가 많은데 여름 소품을 그대로 지니기보다는 은장식이 달린 딱딱한 느낌이 나는 진한 갈색의 가방을,구두 역시 은장체인의 앞코가 네모진 스퀘어 구두로 코디해야 한결 멋스럽다.
  • 효도여행 3대 8명 참변/탑승자 사연 이모저모

    ◎회사 인기투표 1위가족 4명·신혼부부 3∼4쌍도 6일 새벽 괌에서 추락한 대한항공 801편 탑승객 중에는 일가족이 유난히 많았다.그만큼 안타까움도 컸다. 탑승객 명단의 주소를 대조한 결과,국민회의 신기하의원 부부,노무라증권 한국지사 박정실차장의 일가족 4명 등 가족 단위 여행객이 80명이 넘었다. 또 김진화씨(32·회사원)와 권진혜씨(24·여) 등 주소와 여행목적이 같아 신혼부부로 보이는 여행객도 서너쌍이나 됐다. 서울 양천구 목3동에 사는 이경한씨(32·회사원)의 3대에 걸친 일가족 8명은 효도여행을 떠났다가 참변을 당했다.외아들인 이씨는 평생 해외여행 한번 못한 부모 이성철(68)·송병원씨(62)를 비롯,부인 박소현씨(28),외동딸 주희양(3),누나 혜경씨(35),조카 2명 등 8명과 함께 미국령 괌에서 여름휴가를 보내기 위해 항공기에 몸을 실었다. 거평그룹 기조실에 근무하는 이정환씨(34·서울 강동구 상일동) 부부도 양가 부모를 모시고 휴가길에 나섰다가 변을 당했다. 대한항공의 괌지점장인 박완순씨(44)의 부인 김덕실씨(44)와 딸 주희양(16),아들 수진군(12)도 탑승했으나 주희양만 중상을 입고 참변을 면했다.박씨는 가족의 참변을 슬퍼할 겨를도 없이 사고수습을 위해 동분서주,주위 사람들의 눈시울을 적시게 했다. 노무라증권의 박정실 차장(41·서울 서초구 잠원동)부부는 박차장이 지난해 말 회사에서 사원 인기투표에서 1등으로 뽑혀 받은 3박4일짜리 괌여행 티켓으로 두 딸과 함께 여행을 떠났다가 사고를 당했다. 변여미(28·삼성출판사 직원)·선미씨(20·중앙대 재학) 자매는 최근 부친상을 치른뒤 슬픔에 잠겨있던 어머니 조도자씨(55)를 위로하기 위해 함께 괌 여행에 나섰다.여미씨의 남편 이명우씨(33·월간지 기자)는 “장인이 한달전 암으로 세상을 떠난뒤 처와 장모등이 비탄에 잠겨 있어 먼저 괌으로 떠나게 한 뒤 곧 뒤따라갈 예정이었다”면서 말을 잇지 못했다. 3개월전에 형이 세상을 떠난데 이어 이번에 장조카가 변을 당했다는 김연창씨(65)는 “며칠 전에 조카가 휴가를 다녀오겠다고 연락을 했는데 이런 날벼락이 어디 있느냐”면서 통곡했다.김씨의 장조카인 한솔화학 부장 김회철씨(40)는 부인 정순용씨(37),아들 태준군(9),딸 지영양(12)과 함께 휴가를 가기를 위해 사고기에 탑승했었다. 한편 사고기에는 9명이 예약을 해놓고도 탑승하지 않아 구사일생으로 화를 면했다. ◎KBS 보도국장 일가5명 탑승/부인·둘째딸 2명은 생존 확인 사고기에는 KBS 홍성현 보도국장(51)과 부인 이재남씨(45),딸 영실(17)·화경양(15)자매,막내 은기군(11) 등 일가족 5명도 탑승했으나 부인 이씨와 둘째딸 화경양만이 목숨을 건진 것으로 알려졌다. 홍국장은 부산고와 서울대 공대를 나와 지난 73년 한국방송공사 1기로 입사한 뒤 사회부장·정치부장·취재주간을 거쳐 지난해 5월부터 보도국장을 맡아왔다. 의협심이 강하고 역량있는 언론인으로 평가받아온 그는 한국기자협회 부회장도 역임했으며 영국 카디프대에 1년간 연수를 하며 석사학위를 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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