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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내 무너져 벽·내장재 7m 쌓여… 철재부두 안에서 DNA 추출

    선내 무너져 벽·내장재 7m 쌓여… 철재부두 안에서 DNA 추출

    “안전 위해 치밀한 사전 정리 필요” 선체조사위, 英 감정기관과 조사세월호 선체가 숱한 난관과 곡절을 거쳐 참사 발생 1090일째인 9일 육상으로 올라왔다. 선체 인양의 근본적인 목적은 공식적으로 ‘실종’ 상태에 있는 9명 희생자의 유해 및 유류품을 찾는 것이다. 정부는 구조물 점검 등 작업자들의 안전이 확보되는 대로 서둘러 수색에 나설 계획이다. 동시에 3년간 미궁에 빠져 있었던 사고 원인에 대한 조사도 곧 이뤄지게 된다. 해양수산부는 세월호 선체를 거치한 전남 목포 신항 철재부두 안에 관련 시설을 마련해 선내 수색과 미수습자 신원 확인을 위한 유전자(DNA) 추출, 유류품 분류·세척·보관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해수부 관계자는 이날 “미수습자 수색을 늦출 이유가 전혀 없고 수색 계획을 이미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에 전달했다”며 “다만 선내가 무너져 내리면서 변기가 대롱대롱 매달려 있는 등 수색 과정에서 작업자들이 다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치밀한 사전 정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난 8일 해수부가 처음 사진으로 공개한 세월호 내부는 형체를 알아볼 수 없는 상태였다. 단원고 학생들과 일반인 승객들이 머물렀을 객실과 복도는 도면을 겨우 봐야 위치를 알 정도였다. 벽체 패널과 철재 파이프, 목재 등 내부재는 선체에서 위태롭게 매달려 있거나 무너져 내려 바닥에 뒤엉켜 있었다. 특히 9m 정도 들어간 지점부터는 세월호가 좌현으로 넘어지면서 객실 벽과 내장재들이 무너지고 쏠리면서 각종 폐기물이 6~7m 높이로 쌓였다. 선체정리업체 코리아쌀베지 관계자는 “선체 내부에 내부재 등이 불안한 상태로 있어 어디를 밟아야 할지, 어디에 서 있을지조차 구분하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해수부와 선체조사위는 생존자들의 진술과 선내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미수습자들의 위치를 추정하고 있다. 4층 선수에는 단원고 남학생 객실이, 선미에는 여학생 객실이, 그 바로 아래는 일반인 객실이 있었다. 해수부 관계자는 “미수습자들은 무너져 내린 화물들 사이에 끼여 있거나 구명조끼를 입고 있어 물 위에 떠 있다가 화물들 맨 위에 그대로 내려앉아 있을 가능성이 있다”며 “일단 화물을 하나씩 드러내 수습할 것”이라고 말했다. 선체 결함, 과적, 조타수 과실, 내부 폭발설 등 사고 의혹 규명에 대한 선체 조사 작업도 곧 시작된다. 선체조사위가 자문하기로 한 영국 감정기관 ‘브룩스 벨’ 관계자 2명은 지난 8일 세월호를 싣고 온 운반선에 탑승해 선체 외관을 검증하며 증거 수집에 나섰다. 브룩스 벨은 1994년 852명이 숨진 ‘에스토니아호’ 침몰사고, 2012년 32명이 숨진 ‘코스타 콩코르디아호’ 좌초 사고 등에 조사에 참여했다. 브룩스 벨은 기존 국내에서 이뤄진 원인 조사도 재점검한다. 사고원인 규명에 중대한 단서가 될 휴대전화와 차량 블랙박스 등의 데이터를 복원하는 일이 성공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기기 내 저장장치가 특수 처리된 금속이라도 강한 염분에 장기간 노출되면 완전히 부식됐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저기 내 딸이… 내 딸이 엄마한테 오고 있어요”

    “저기 내 딸이… 내 딸이 엄마한테 오고 있어요”

    허다윤양 어머니, 선체 보이자 “다윤이 찾아야 집 갈 수 있어요” “미수습자 모두 찾기를” 한마음 추모객도 “이제라도 인양 다행”“저기 내 딸이 오고 있어요, 내 딸이 엄마한테 오고 있어요.“ 세월호 참사 3주기(4월 16일)가 불과 1주일 남은 9일 오후 1시쯤, 육상으로 진입하던 세월호 선체 일부가 시야에 들어오자 미수습자 허다윤(단원고)양의 어머니 박은미씨는 떨리는 목소리로 마른 울음을 토했다. 그는 초조함을 감추지 못한 채 “다윤이를 한번만 안아보고 싶다”며 “다윤이를 찾아야 집에 갈 수 있다. 사람 찾는 일에 집중해달라”고 거듭 부탁했다. 전남 목포신항으로 가는 길목인 목포대교에는 세월호 인양 성공을 염원하는 노란 현수막과 리본이 걸려 있었다. 신항 한쪽에 있는 세월호 유가족 천막 옆 칠판에는 ‘오늘 꼭 세월호, 엄마 아빠가 기다리는 땅으로’라는 글귀가 적혀 있었다. 길이 146m, 폭 23m의 거대한 세월호가 반잠수식 선박 화이트말린호 선미 끝에서 부두에 들어서는 순간 가족과 미수습자 가족들은 또다시 오열하며 서로 껴안았다. 세월호를 들어 올린 모듈 트랜스포터(MT)의 마지막 바퀴가 바다와 육지의 경계를 완전히 통과하기까지는 약 4시간이 걸렸다. 세월호를 실은 MT가 잠시 멈춰 섰을 때는 순간 정적이 흘렀다. 오후 5시 30분. 세월호는 화이트말린호를 완전히 빠져나와 육지에 올랐다. 딸 진윤희(단원고)양을 세월호 참사로 잃은 유가족 김순길씨는 “미수습자 찾는 일이 1순위”라며 “진실을 규명하기 위한 조사팀이 꾸려졌는데, 정부가 방해하지 말고 최선을 다해서 진실을 찾도록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미수습자 조은화(단원고)양의 어머니 이금희씨는 “(미수습자) 9명 모두 가족 품으로 돌아가는 마지막까지 국민 여러분과 함께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 정부에 현장 작업자의 건강과 안전을 지켜달라고도 했다. 그는 “국가는 마지막 한 명까지 책임져 달라”며 “대한민국에서 세월호 때문에 가슴 아픈 분들을 치유할 수 있게 9명 다 찾아달라. 저희를 집에 보내 달라”고 호소했다. 세월호 참사 유가족인 유경근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은 “충돌설이나 과다적재설 등 의혹을 없애는 게 목적이 아니라 미수습자 9명을 찾는 게 우선”이라며 “조사 방향을 정해놓지 말고 정밀하게 침몰 원인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참사의 근본 발생 배경은 정부가 구조하지 않은 것”이라고 말했다. 유가족인 정성욱 4·16가족협의회 인양분과장도 “우선 미수습자 9명을 찾고 그다음에는 조타실, 기관실, 화물칸, 블랙박스 등을 조사해, 침몰 원인을 제대로 밝혀야 한다”고 했다. 한편 이날 목포 신항 주변에는 많은 추모객이 모여 스마트폰으로 인양 과정을 지켜보며 가슴을 졸였다. 신항에서 만난 박설희(29)씨는 “세월호가 이제라도 인양돼 다행이다. 철저한 조사를 통해 더이상 숨기지 말고 진실을 밝히고, 책임자를 규명해 뒤늦게나마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했다. 목포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세월호, 9일 오후 1시 육상운송 시작…참사 1089일만(종합)

    세월호, 9일 오후 1시 육상운송 시작…참사 1089일만(종합)

    세월호가 드디어 9일 육지로 옮겨진다. 목포 신항에 정박한 반잠수선에 있는 세월호가 오는 9일 항구 철재부두 육상에 올려진다. 세월호가 침몰한 지 1089일 만이다. 참사 3주기를 정확히 1주일 남겨둔 시점이다. 해양수산부는 8일 “특수운송장비인 모듈 트랜스포터(Module transporter: MT) 600대로 세월호를 들어 올리는 테스트를 한 결과 선체를 안정적으로 옮기는 데 큰 문제가 없다는 결론이 나왔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테스트에서 세월호 선체 전부를 들어 올리는 데 성공했다. 세월호 선체 하부를 받치고 있는 리프팅빔도 하중 테스트에서 큰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다. MT 480대가 동원된 앞선 테스트에서는 세월호의 하중이 집중된 객실부 선수와 선미 부분이 들리지 않았다. 이에 해수부는 MT를 120대 추가해 총 600대로 세월호를 옮기기로 하고 준비해 왔다. MT는 원래 세월호 선체 밑에 240대씩 두 줄로 480대가 배치돼 있었으나 이날 120대가 새로 투입돼 60대씩 나눠 기존 MT 행렬의 양옆에 자리 잡았다. 세월호를 정면으로 봤을 때 오른쪽인 선체 객실부 밑으로 추가로 들어간 MT 60대는 선수와 선미로 분산 배치됐다. 해수부는 MT의 높이와 좌우 위치 등을 10㎝ 단위로 미세조정하면서 세월호 선체와 그를 받치고 있는 리프팅빔, MT 사이 공간을 밀착시켰다. 600대의 MT 모두 온전히 힘을 써 세월호 선체를 받치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해수부 관계자는 “이날 테스트는 성공적이었지만 혹시라도 조금 더 보완할 점이 있는지 확인하는 차원에서 내일 오전에 최종 점검을 벌이고 운송 여부를 최종적으로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수부는 최종 결정이 내려지면 만조 때인 오후 1~2시쯤 반잠수선 ‘화이트 마린’ 호에 실려 있는 세월호 선체를 부두 내로 옮기는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세월호는 지난달 31일 반잠수선에 실려 목포 신항에 도착했으나 해수와 펄 배출 작업 등이 차질을 빚는 바람에 육상 운송이 지연됐다. 한 대당 최대 40t을 들 수 있는 MT 600대는 세월호를 짊어지고 반잠수선에서 직선거리로 30m 떨어진 부두 내 거치 장소로 옮기게 된다. 원래는 세월호 객실부가 있는 쪽이 바다를 바라보는 모양으로 거치될 예정이었지만 유가족 등의 요청으로 객실부가 부두 안쪽을 향하도록 변경됐다. 이와 함께 해수부는 9일에는 진도 앞바다 사고 해역에서 본격적인 해저 수색에도 착수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인양 작업 후 해저에 남은 바지선 닻줄 등을 제거했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법의관이 사고해역 수색 작업 바지선인 센첸하오에 승선해 잠수사들을 대상으로 인체 골격 특징 등을 교육했다. 10일에는 세월호를 거치대에 고정하는 작업이 진행된다. 이후에는 선체 외부 세척과 방역에 이어 9명의 미수습자에 대한 본격적인 수색이 시작된다. 해수부는 9일 오전 10시 브리핑에서 세월호 육상 운송과 관련한 내용을 설명할 계획이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인사]

    ■외교부 ◇대사△네덜란드대사 이윤영△네팔대사 박영식△뉴질랜드대사 여승배△도미니카대사 김병연△바레인대사 구현모△이탈리아대사 최종현△칠레대사 정인균△카자흐스탄대사 김대식△캐나다대사 신맹호△콜롬비아대사 김두식◇총영사△상하이총영사 변영태△요코하마총영사 이명렬△휴스턴총영사 김형길◇국장급△국립외교원 경력교수 이경렬◇심의관△중남미국심의관 김학재△아프리카중동국심의관 홍진욱△양자경제국심의관 김희상 ■국토연구원 △도시방재·수자원연구센터장 김명수 ■한국경제신문 △대외협력국 총괄부국장 겸 미래전략사업부장 김형배△논설위원실 부국장대우 논설위원 허원순 김선태△편집국 부국장대우 산업부장 조일훈△광고국 부국장대우 광고총괄부장 한이수△독자서비스국 혁신전략부장(파견) 서욱진△경영지원실 총무부장 박해준 ■TV조선미디어렙 ◇보직△총괄국장 오완근△마케팅국장 이상훈△사업국장 김현철◇부장 승진△김형태 홍상영 한상철 ■동의대 △미국학연구소장 차동욱△의료보건생활연구소장 정경태△생산기술연구소장 홍석우△후마니타스브랜드연구소장 안영식△지능정보연구소장 정석찬△동의간호과학연구소장 김남희
  • 세월호 선내수색 위한 사전조사 시작…“상황 따라 본격 수색도”

    세월호 선내수색 위한 사전조사 시작…“상황 따라 본격 수색도”

    해양수산부는 7일 세월호 선내수색을 위한 사전조사가 시작됐다고 밝혔다. 해수부에 따르면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이날 오전 10시 30분쯤 선체정리 업체인 코리아쌀베지 관계자 4명이 선체에 진입해 1시간가량 선내 상황을 파악한다. 본격적인 수색에 앞서 접근이나 수색이 가능한지 미리 살펴보고 진입로를 확보하기 위한 사전작업 성격이 짙다. 첫 탐색 구역은 A 데크(선체 4층) 뱃머리 좌현 부분이다. 전후좌우 3m 상황을 살펴보고 추가 접근이 가능하면 3m씩 범위를 넓혀 10차례, 30m까지 구역까지 점검할 예정이다. 작업자가 일단 육안으로 내부를 조사하고 헤드 캠을 장착해 촬영도 한다. 해수부는 세월호를 목포 신항 철재부두 육상에 완전히 거치하기 전에라도 본격 수색 필요성이 인정된다면 협의 절차 등을 통해 준비하겠다는 방침이다. 세월호가 올려진 반잠수식 선박 선장과도 어느 정도 사전 협의가 돼, 육상거치 전 선체수색에 대한 동의가 이뤄진 상태다. 선체 상황을 파악한 결과에 따라 본격적인 선내 수색도 시작될 가능성이 있다. 다만 해수부가 계획한 대로 오는 10일까지 세월호가 육지로 올려진다면 수색 착수 시기는 그 이후가 될 공산이 크다. 선체조사위원회는 미수습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위치를 우선 수색하는 등 원칙에 따른 계획을 마련하고 있다. 선체조사위는 선미, 선수에 각각 2개 조를 투입하고 중앙 부위에도 ‘워킹 타워’(진입용 구조물)를 설치해 2개 조를 들여보낼 방침이다. 로봇 캠, 드론, 내시경 장비 등도 활용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월호, 육지로 올라올 수 있을까…오늘 이송장치 추가 동원

    세월호, 육지로 올라올 수 있을까…오늘 이송장치 추가 동원

    목포신항에 도착한 지 일주일이 지난 세월호가 7일 육지로 올라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 7일 해양수산부는 세월호 무게가 1만 6000t이라고 결론을 내리고 이에 맞게 이송장치를 추가해 본격적인 육상 운송을 추진한다. 해수부에 따르면 인양업체 상하이샐비지는 특수운송장비인 모듈 트랜스포터(Module transporter, MT) 480대에 120대를 추가해 총 600대를 동원해 세월호를 운송할 계획을 세웠다. 인양업체 상하이샐비지는 6일 오후 바로 MT 120대 물량 확보에 들어갔다. MT 한 대가 지탱할 수 있는 최대 무게는 40t이다. 선체 무게가 1만 6000t이니 MT 120대를 더 넣어 기존에 동원된 480대까지 합해 600대까지 늘리면 1만 7000t까지 안정적으로 운송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그러나 해수부는 MT가 단순히 세월호를 들고 있는 것이 아니라 안전하게 운송까지 해야 한다는 점에서 MT가 부담하는 하중을 28.5t으로 맞추기로 했다. 해수부가 측정한 세월호 무게보다 1000t 더 여유가 있는 셈이다. 다만 그동안 해수부와 상하이샐비지는 추가 MT 투입에 대해 “세월호 밑에 MT를 더 넣을 공간이 없다”고 말해온 만큼 갑자기 120대의 MT를 추가 배치할 수 있느냐를 두고 의문이 제기된다. 해수부는 “구체적인 방안을 상하이샐비지가 마련하고 있으며, 이날(7일) 오전 10시 브리핑에서 공개할 예정”이라고만 밝히고 있다. 단순히 MT를 추가 투입하는 것뿐만 아니라 1차 운송 테스트를 통해 세월호 선미 객실 부분 등에 하중이 집중된 것으로 나타난 만큼 무게중심을 확인하고 무게를 분산하는 설계도 찾아야 한다. 해수부 측은 MT 추가분을 찾는 것은 어려운 일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한 관계자는 “최대 지지 중량 40t MT는 가장 보편화된 장비여서 하루 이틀이면 목포 신항에 도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해수부 “세월호 무게는 1만 6000톤” 이송장치 추가해 육상운송 추진

    해수부 “세월호 무게는 1만 6000톤” 이송장치 추가해 육상운송 추진

    해양수산부가 세월호의 무게가 1만 6000t이라고 결론을 내리고 이에 맞게 이송장치를 추가해 본격적인 육상 운송을 추진한다. 해수부는 6일 “특수이동장비 모듈 트랜스포터(Module transporter: MT) 480대로 세월호를 드는 테스트를 한 결과 선체의 무게가 1만 6000t인 것으로 파악됐다”며 “세월호를 안정적으로 들어 옮기려면 MT 120대를 추가하면 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인양업체 상하이샐비지는 이날 오후 바로 MT 120대 물량 확보에 들어갔다. MT 한 대가 지탱할 수 있는 최대 무게는 40t이다. 그러나 해수부는 MT가 단순히 세월호를 들고 있는 것이 아니라 안전하게 운송까지 해야 한다는 점에서 MT가 부담하는 하중을 28.5t으로 맞추기로 했다. 선체 무게가 1만 6000t이니 MT 120대를 더 넣어 기존에 동원된 480대까지 합해 600대까지 늘리면 1만 7000t까지 안정적으로 운송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그러나 지금까지 세월호 선체의 무게 추정치가 계속 바뀌는 바람에 준비 작업이 순탄하지 않았다. 당초 인양업체인 상하이샐비지가 추산한 세월호의 무게는 1만 3462t이었다. 그러나 최근 세월호 배수작업을 위해 천공을 하고 진흙이 예상보다 많다는 사실을 발견하고는 1130t 더 무거운 1만 4592t으로 정정했다. 이는 선체의 구조와 화물량, 선체 내부에 유입된 바닷물과 펄의 양 등을 추론하며 계산한 수치이기에 정확할 수 없었으나, 새로 추산된 1만 6000t이라는 수치는 직접 MT로 선체를 들어올리며 측정한 값이기에 기존 추정치보다 훨씬 신뢰할 수 있는 수치다. 당초 MT 480대가 80대씩 6줄의 직사각형 대열을 형성하고서 세월호를 운송할 계획이었다. 상하이샐비지는 MT 추가분 120대를 세월호의 옆면으로 더 넣어 선체의 무게를 분산하기로 하고 구체적인 설계에 들어갔다. 앞서 해수부는 세월호 선체를 떠받치고 있는 리프팅빔을 추가하는 방안도 검토한다고 했으나 MT 추가분 120대는 리프팅빔 없이 투입된다. 해수부는 세월호 선체 이송을 위해 이날 새벽부터 MT로 선체를 드는 테스트에 들어갔으나 첫 시도에서 선체 일부를 10㎝가량 들어올리고 선수와 선미 객실 쪽은 들지 못한 사실이 전해지면서 운송 작업에 대한 비관론이 제기된 바 있다. 해수부는 2차 테스트를 진행하며 MT가 세월호의 밑면에 골고루 힘을 줄 수 있도록 높이와 좌우 방향을 조정하는 작업을 벌였다. 해수부 관계자는 “상하이샐비지와 영국의 운송 전문업체 ALE 등이 검토한 결과 MT 120대를 추가하면 충분히 세월호 선체를 들어 이동할 수 있다는 판단이 나온 것”이라며 “MT 추가는 선체 이동을 위한 ‘액션 플랜’ 차원으로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해수부는 7일 오전 10시 브리핑에서 자세한 이송 계획을 밝힐 계획이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세월호 목포신항 부두 거치…이송장비 하중 테스트만 남아

    세월호 목포신항 부두 거치…이송장비 하중 테스트만 남아

    세월호의 육상 거치 작업을 하루 앞둔 5일 목포 신항에서는 사전 준비작업이 진행되며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세월호를 싣고 신항에 정박한 반잠수식 선박 ‘화이트 마린’호는 이날 오후 5시 5분 세월호의 육상 이동을 위한 위치 변경을 완료했다. 이제 남은 작업은 특수이송장비인 모듈 트랜스포터(Module transporter, MT)가 세월호 선체를 들어 올릴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테스트다. 반잠수선은 부두와 나란히 횡방향으로 접안돼 있었으나 이안하고서 90도 방향을 틀어 다시 선미 쪽으로 접안했다. 인양업체 상하이샐비지는 반잠수선을 와이어로 부두에 단단히 고정할 예정이다. 이렇게 하면 MT가 선미 쪽을 통해 반잠수선 갑판에 들어가 세월호를 들어 올리고 철재부두 안으로 옮길 수 있게 된다. 해수부는 이날 저녁 MT에 세월호를 실어 보는 테스트를 하고 나서 MT들이 선체 하중을 견딜 수 있다고 판단되면 6일 본격적인 육상 이송을 시도할 계획이다. 상하이샐비지가 전날 선체 무게 추정치를 바꾸며 현재 준비된 MT로는 세월호를 이송하는 것이 부담스러운 상황이지만. 해수부는 일단 이송을 시도해 본다는 입장이다. 만일 세월호 선체가 MT로 지탱하기 어려울 정도로 무겁다고 판단되면 대용량 MT를 대체 투입한다. 대용량 MT를 투입할 경우, MT를 바꾸는 데 시간이 필요해 육상 이동 작업의 데드라인은 10일로 늦춰지게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세월호 선미 부두에 닿기를’

    [서울포토] ‘세월호 선미 부두에 닿기를’

    5일 오후 전남 목포신항에서 세월호를 실은 반잠수식 선박이 선미부분을 부두에 대는 종접안을 위해 움직이고 있다. 2017. 04. 05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스텔라데이지호 생존자 “급속도 침몰…수압에 바닷속으로 빨려들어가”

    스텔라데이지호 생존자 “급속도 침몰…수압에 바닷속으로 빨려들어가”

    지난달 31일 남대서양에서 실종된 초대형 광석운반선 ‘스텔라 데이지호’ 생존 선원이 침몰할 당시, 바다로 뛰어내린 뒤 깊은 바닷속으로 빨려 들어갈 정도로 강력한 수압이 형성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선장의 퇴선 명령 후 구명조끼를 착용한 선원 상당수가 길이 300m가 넘는 초대형 화물선이 침몰하면서 일으킨 강한 수압에 휘말려 실종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다. 4일 선사인 ‘폴라리스 쉬핑’에 따르면 지난 1일 밤(한국시간 기준) 사고 해역 인근에서 구조된 필리핀 선원 A(45)씨는 “혼자서 구명벌(life raft)을 투하한 뒤 배 밖으로 뛰어내렸는데, 배가 급속도로 침몰하면서 몸이 바닷속으로 빨려 들어갔다”고 침몰 당시에 대해 진술했다. A씨는 “수압이 얼마나 셌는지 5분 동안 물 밖으로 나올 수 없을 정도였다”며 “배에서 탈출할 때 필리핀인 갑판장도 뛰어내리는 것을 봤는데 수면으로 나온 뒤 더는 그의 모습을 볼 수 없었다”고 했다. A씨와 구명벌에 함께 탔다가 구조된 필리핀 선원 B(37)씨 역시 “본선이 급격하게 침몰했다”고 했다. 그는 “좌현 선교(브릿지)에서 혼자 바다로 뛰어들었다가 300m가량 떨어진 구명벌에 승선했고, 당시 조류는 매우 빠른 편이었다”고 말했다. 영국 BBC 보도에 따르면 필리핀 선원들은 배가 두 부분으로 쪼개진 뒤 침몰했다고 밝혔다. 선사는 수색 과정에서 발견된 30인승 구명정(life boat) 2척 중 1척은 반파, 나머지 1척은 선미 부분이 손상된 채로 발견됐다는 점으로 미뤄 급격하게 침몰하는 선체에 부딪히거나 강한 수압에 파손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스텔라 데이지호가 5분여 만에 급격하게 침몰하는 바람에 선원 상당수가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있었음에도 실종자가 대거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는 설명이다. 선사 관계자는 “침몰 당시 강한 수압이 형성됐다는 필리핀 선원 증언을 보면 퇴선 과정에서 선원들에게 상당한 압력과 물리적인 힘이 작용했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하지만 필리핀 선원의 말을 전적으로 신뢰할 수는 없어 입국시켜 정확하게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침몰한 스텔라 데이지호에는 한국인 8명, 필리핀인 16명 등 총 24명이 승선해 있었다. 현재까지 필리핀인 선원 2명만 구조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소녀시대 티파니, ‘늘씬한 각선미’ 돋보이는 화보촬영 현장

    [포토] 소녀시대 티파니, ‘늘씬한 각선미’ 돋보이는 화보촬영 현장

    걸그룹 소녀시대 멤버 티파니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화보 현장 사진을 게재했다.사진 속 티파니는 블랙 컬러의 미니드레스와 힐을 신고 다양한 포즈를 취하며 군살 없이 우월한 몸매와 미모를 과시했다. 사진=티파니 인스타그램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 소설 우아함 예찬…‘미스 코리아’로 불리죠”

    “한국 소설 우아함 예찬…‘미스 코리아’로 불리죠”

    한강 등 작가들 해외 알린 공신 “한국 문학 속 여성 목소리 공감” “책은 우리를 하나로 이어 줍니다. 제가 한국에 대해 처음 알게 된 것도 한국 소설을 보게 되면서였죠. 한국 소설의 심오하고 우아한 문체, 이야기와 인물에 집중하는 순수함을 좋아해요. 하도 한국 얘기를 하니 전 세계 친구들이 저를 ‘미스 코리아’라고 부를 정도죠(웃음).”한강의 ‘채식주의자’ 판권을 영미권 등 세계 출판 시장에 팔아 맨부커 인터내셔널상의 숨은 공신으로 불리는 바버라 지트워(51). 13년 전 한국 문학의 매력에 빠져 신경숙, 정유정, 황선미, 공지영, 김애란 등 국내 작가들의 작품을 해외 시장에 소개해 온 그가 한국을 찾았다. 이번엔 남의 책이 아닌 자신의 책을 소개하기 위해서다. 첫 소설인 ‘J. M. 배리 여성수영클럽’의 국내 출간을 맞아 3일 기자들과 만난 그는 “오늘 저녁 책 출간 기념 파티에 신경숙, 정유정, 조경란, 공지영이 모두 오기로 했다. 한 방에 있을 일이 없는 그들인 만큼 역사적인 사진을 찍을 것”이라며 호쾌하게 웃었다. 소설은 50년이 넘게 매일 야외 연못에서 함께 수영해 온 노년 여성들의 이야기로 미국, 영국 등 11개국에서 출간됐다. 지트워는 “여성들 간의 우정이 어떻게 서로를 지지하고 치유하는지를 말하는 소설”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여성의 삶에 대한 문제의식 때문에 내가 한국 문학을 소개해 온 것일 수 있다. 신경숙, 한강, 조경란 등은 소수자로서의 여성, 스스로를 자각하거나 해치는 여성들의 목소리를 작품에 주로 다루는데 그게 깊이 와닿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현재 쓰고 있는 세 번째 소설에는 몇 해 전 신경숙과 함께 비구니 사찰인 운문사를 찾은 경험을 떠올려 한국을 배경으로 이야기를 펼친다. 그간 읽은 한국 문학에 아쉬운 점도 있었느냐는 질문이 나오자 그는 단호하게 외마디로 외쳤다. “노(No)!” 그가 느낀 한국 문학의 매력은 무엇일까. “제가 영미권에 소개해 온 한국 작가들은 깊이가 있고 우아한 문체를 구사합니다. 가식이 없고 이야기나 인물 자체에 집중하고요.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를 영민하게 짚어내기도 하죠. 한국문학의 그런 순수하고 소박한 면을 좋아해요.”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스텔라데이지호 ‘선체 피로 등 복합 원인’ 침몰 가능성

    스텔라데이지호 ‘선체 피로 등 복합 원인’ 침몰 가능성

    지난달 31일 남대서양에서 침몰한 한국 화물선 ‘스텔라데이지호’의 추가 생존자 소식이 들려오지 않는 가운데 초대형 화물선의 침몰 원인을 둘러싸고 의혹이 커지고 있다.스텔라데이지호에는 한국인 8명을 포함한 선원 24명이 타고 있었다. 이 중 필리핀 선원 2명을 제외한 22명이 실종 상태다. 이는 2014년 12월 러시아 베링해에서 사조산업 소속 원양어선 ‘501오룡호’가 침몰(사망·실종 53명)한 이후 2년 4개월 만에 일어난 최악의 해상 참사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침수로 배가 가라앉았다는 증언은 있지만 사고 원인은 알려진 게 없다. 실종자 가족들은 선박 노후설을 제기한다. “선령(배의 나이)이 25년인 노후 선박을 무리하게 운항해 사고를 냈다”는 것이다. 반면 선사 측은 “정기검사 후에 운항했다”고 일축했다. 사고 선박은 1993년 건조됐다. 노후 선박은 보통 30년 이상된 선박을 말한다. 3일 한국선급에 따르면 사고 선박은 2013년 4월 육상에 거치해 정기검사를 받았고 2015년 5월 중간검사, 지난해 8월에도 연차(샘플링) 검사를 받았다. 한국선급 관계자는 “마지막 검사에서도 문제가 없었다”며 “기계적 결함보다는 외부 요인에 의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정부와 해운업계는 검사 과정에서 발견되지 못한 기계적 결함이나 높은 파도의 영향으로 선체 피로도가 증가하는 복합적인 문제가 발생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박광열 해양수산부 해사안전국장은 “선체(312m)와 비슷한 길이의 파고와 파고 사이에 선체가 끼여 파도가 선수와 선미를 계속 치면 선박의 중앙 부분이 붕 뜨면서 구조적인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다”며 “이러면 선체 중앙 부위가 파손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선주협회 관계자도 “발견하지 못한 하자가 있었거나 파도가 주는 스트레스를 선체가 못 견디는 문제가 있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과적으로 인한 침몰 가능성은 낮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견해다. 적재 중량이 26만 6141t인 스텔라데이지호는 당시 철광석 26만t을 실었다. 침몰 당시 해역의 날씨도 나쁘지 않아 기상 악화설도 설득력이 떨어진다. 외교부 당국자는 “브라질 군항공기가 3시간에 걸쳐 조난 지점 부근 300마일(약 483㎞)을 수색했지만 실종 선원들의 흔적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한편, 스텔라데이지호 선사인 ‘폴라리스 쉬핑’은 구조된 조기장과 갑판수 등 필리핀 선원 2명의 소환 절차를 밟고 있다고 이날 밝혔다. 선사는 선원 가족들이 이들을 만나고 싶다는 의사를 표시해 국내 소환을 추진하고 있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포토] ‘제 각선미 어떤가요’

    [포토] ‘제 각선미 어떤가요’

    켈시 발레리니가 2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제52회 컨트리 뮤직 어워드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A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잠수부 50명, 해저면 3만 2000㎡ 두 달간 훑는다

    잠수부 50명, 해저면 3만 2000㎡ 두 달간 훑는다

    세월호 인양 과정에서 또다시 동물 뼈로 추정되는 뼛조각 9점이 나오면서 왜 이런 뼛조각들이 계속 발견되는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2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쯤 세월호를 실은 반잠수식 운반선(화이트말린호) 갑판에서 뼈 9점과 유실물 등이 발견됐다. 길이 5~6㎝의 뼈 9점의 발견 장소는 지난달 28일 동물 뼈 7점이 발견됐던 세월호 선체 A데크 주변이다. 4층 A데크는 단원고 학생들이 있던 객실이고, 바로 아래 B데크는 일반인 객실이다. 앞서 발견된 7점의 뼈는 4시간 만에 모두 돼지 뼈로 추정됐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이번에 발견된 것들도 돼지 뼈로 추정된다”며 정밀 감식에 들어갔다. 제주도에는 돼지 반입이 금지돼 있다. 살아있는 돼지가 선체에 실렸을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얘기다. 세월호 탑승자 조사에서는 동물이 탔다는 기록은 없었다. 이 때문에 객실에서 동물 뼈가 발견된 것은 식재료이거나 음식물의 일부일 것으로 추정된다. 승객들이 식사 해결을 위해 족발 등 먹을거리를 사들고 탔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해수부 관계자는 “세월호처럼 승객들이 숙박을 배에서 할 경우 선내보다 외부 음식이 저렴하기 때문에 사들고 탈 때가 많고 이를 구태여 제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선내에 있는 식당에서 동물 뼈로 추정되는 음식을 조리하거나 판매했을 수도 있다. 그렇다고 애완동물 등 살아 있는 동물들이 탔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화물로 분류해 동물을 실을 수는 없지만 승객이 애완동물을 숨겨서 태웠다면 기록에 남지 않았을 가능성도 있다. 이철조 해수부 세월호인양추진단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유류품 유실 우려에 대해 “선체 좌현 쪽 D·E데크(화물칸)는 창문이 없는 상태이고 객실 쪽은 유실 방지막을 설치했다”며 “세월호 받침대 하부의 진흙(펄) 수거는 리프팅빔(인양받침대) 위치별로 번호를 붙여 보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유실 방지막은 인양 직후 일부 뜯어진 모습이 발견되기도 했다. 해수부는 이날 밤 세월호 침몰 지점의 해저면 수색 작업에 착수했다. 중국 인양업체 상하이샐비지 소속 잠수사 50명이 2인 1조로 유실 방지 사각펜스(가로 200m】세로 160m】높이 3m)가 설치된 해저면 3만 2000㎡를 총 40개 구역으로 나눠 해저 유물을 발굴하듯이 두 달간 샅샅이 뒤진다. 특히 세월호 선체가 해저면에 닿아 있던 선미 쪽 두 개 지점은 ‘특별 구역’으로 지정해 종횡으로 4배 이상 꼼꼼하게 반복 수색할 예정이다. 해수부는 세월호의 무게를 줄여야 육상 거치가 가능하다는 판단 아래 왼쪽 면 평형수 탱크 등에 32개 구멍을 뚫어 배수 작업도 진행했다. 선체정리업체인 코리아쌀베지 류찬열 대표는 “4일까지 (진흙 수거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며 선체 절단을 전제로 진행하지 않는다”면서 “선체조사위원회와 유가족, 발주처와 협의해 최선의 방법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세월호 좌측 구멍 21개 뚫어 배수작업

    침몰 해저 수색 873일 만에 재개 세월호 인양 이후 처음으로 유류품이 발견됐다. 세월호가 실린 반잠수식 운반선(화이트말린호) 갑판 위에서 2일 오전 5시쯤 이준석 선장의 여권과 신용카드, 소유주를 알 수 없는 손가방과 볼펜 등이 발견됐다. 인근에서는 5~6㎝의 유골 9점이 발견됐지만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확인 결과 동물뼈로 판명됐다. 국과수 직원은 “돼지뼈로 추정되지만 국과수 본원으로 보내 정밀 감식을 해 봐야 알 수 있다”며 “확인에는 한 달 정도 걸린다”고 말했다.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들은 유골과 유류품이 발견됐다는 소식에 현장으로 달려갔다가 동물뼈라는 설명에 오열했다. 미수습자 권재근씨의 형 권오복씨는 “유류품이 발견될 때마다 확인하고 가족의 것이 아닌 줄 알고 절망하는 상황이 되풀이되면 가족들이 버틸 수 없을 것”이라며 “유류품 확인 절차를 지금과는 다른 방식으로 해 줄 것을 해양수산부에 요청했다”고 말했다. 해수부는 전날 오후부터 60여명을 투입해 세월호에서 흘러나온 펄 제거 작업에 돌입했다. 특히 램프가 제거되고 선체 파손이 심해 유실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추정되는 선미 하단 2개 구역에 대해 집중적으로 작업한다. 또 선체 왼쪽에 21개의 구멍을 내 배수 작업을 진행한다. 무게 460t을 줄여야 오는 6일 육상 거치가 가능하다는 판단에서다. 선체조사위원회는 “4일까지 무게를 줄이지 못하면 다음 소조기까지 15일을 또 기다려야 한다”고 밝혔다. 세월호가 침몰했던 해저면 수색 작업은 이날 밤부터 시작됐다. 2014년 11월 11일 정부가 미수습자 9명을 남기고 수중 수색 작업을 중단한다고 발표한 지 873일 만이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목포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30kg 감량’ 김신영, AOA와 어깨 나란히 ‘걸그룹 해도 될 듯’

    ‘30kg 감량’ 김신영, AOA와 어깨 나란히 ‘걸그룹 해도 될 듯’

    체중 30kg을 감량한 개그우먼 김신영의 늘씬한 각선미가 재조명됐다. 최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서 김신영은 자신의 다이어트 후일담을 공개했다. 이날 게스트로 출연한 가수 노사연이 “왜 이렇게 살을 많이 뺐냐”고 묻자, 김신영은 “열심히 살을 뺐다”고 말했다. 또한 최근 걸그룹 ‘AOA’ 지민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김신영과 멤버인 설현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다. 세 사람은 흰색 티셔츠에 청바지를 입고 늘씬한 몸매를 자랑했다. 특히 김신영의 스키니 청바지 핏은 설현, 지민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완벽했다. 한편 김신영은 지난해 11월 15일 KBS2 ‘1대 100’에 출연해 “73kg에서 44kg까지 뺐다. 30kg 정도를 뺐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다이어트 비법으로는 “덜 먹고 운동하는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사진 = 지민 인스타그램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선체조사위원장 “객실 절단 부정적”… 수색 늦어질 수도

    선체조사위원장 “객실 절단 부정적”… 수색 늦어질 수도

    세월호가 31일 낮 전남 목포신항에 도착한 가운데 앞으로 최대 관건은 선체를 운반선에서 내려 희생자 수습과 사고원인 규명이 이뤄질 육상 공간(철재부두)으로 끌고 와 안전하게 거치시키는 것이다. 해양수산부는 이 작업에 일주일이 소요돼 오는 6일쯤 거치가 완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반잠수식 운반선 ‘화이트말린호’에 실린 세월호는 이날 오전 7시 전남 진도군 동거차도 부근 인양 지점을 출발, 당초 예상보다 1시간 30분 단축된 오후 1시 목포신항에 도착했다. 이어 30분 만에 부두 접안까지 완료했다. 운반선에 세월호를 고정하기 위한 용접 부위를 제거하고 선체 내 해수 및 기름 혼합물을 빼내는 작업 등에 사흘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운반선 갑판 위에는 세월호에서 흘러내린 펄과 진흙이 무릎 높이까지 쌓여 있다. 이후 초대형 특수 운송장비인 ‘모듈 트랜스포터’를 세월호 밑으로 넣어 30m 떨어진 육상 거치대로 옮기게 된다. 이 작업에 하루가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1줄에 76대씩, 전체 6줄로 구성된 456대의 트랜스포터가 1대당 26t의 중량을 분담하며 세월호를 운반한다. 내부에 남아 있는 해수와 퇴적물을 고려하면 세월호 선체 무게는 1만t이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세월호는 철재부두에서 갑판(배 윗부분)이 바다 방향을 향하는 형태로 거치될 예정이다. 이후에는 선체 세척과 방역, 안전도 조사 등이 진행되고 이후 희생자 유해 등 수색이 이뤄진다. 정부는 미수습자의 유해가 발견되면 유전자(DNA) 검사 등으로 신원을 확인한 뒤 가족에게 인도, 장례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관계자는 “유골에서 신원 확인을 위한 시료만 채취한 뒤 강원도 원주 본원으로 보내 DNA 감정을 할 계획이며 최대한 신속하게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미수습자 수색이 이뤄지는 시기는 거치 후 일주일 뒤인 12~13일쯤으로 예상되지만 선체조사위가 정부의 세월호 객실 절단·분리 방안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취하고 있어 본 수색 착수 시기가 늦춰질 수도 있다. 앞서 지난해 8월 해양수산부는 세월호 선수와 선미의 객실 부분만 절단해 크레인으로 똑바로 세워 부두에 내려놓는 ‘객실 직립방식’을 채택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평으로 선수와 선미 92m, 수직으로 N·A·B데크 총 3개 층 8.8m를 잘라내 객실 부분 2개를 분리하는 것이 시간이나 안전 측면에서 최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김창준 선체조사위원장은 이날 “(미수습자) 수습을 우선시해야 하고, 선체를 절단하다가 전기계통 등이 훼손될 수도 있다”며 “조사위는 절단·분리 방식에 부정적인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철조 해수부 세월호인양추진단장은 “선체조사위 등과 공감대가 형성되면 수색방식 변경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선체 인양과 미수습자 수색 방식 등 결정권은 선체조사위가 아닌 해수부가 갖고 있다. 목포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세월호 목포항 도착...6일 육상에 ...10일 수색

    세월호 목포항 도착...6일 육상에 ...10일 수색

    반잠수선에 실린 세월호는 31일 오후 1시쯤 목포신항에 도착, 1시 30분 접안작업을 완료했다. 안전한 접안을 위해 반잠수선은 예인선 2척에 이끌려 좌현이 먼저 접안했다. 세월호를 육상에 올리기 위해서는 선체에 있는 물, 기름혼합물 등을 빼내는 배수작업, 반잠수선의 움직임을 고정하기 위한 권양기(Winch) 6개를 선미에 설치하는 등 준비 작업도 진행된다. 반잠수선 갑판 위 무릎 높이까지 세월호에서 흘러내린 펄과 진흙이 쌓여 있기 때문에 이를 제거하는 작업도 함께 이뤄진다. 제거한 펄에는 유류품, 유골이 있을 수 있어 별도의 공간에 따로 보관한다. 접안에 이어 준비 작업을 마치는 데만 3일가량이 소요될 전망이다. 세월호를 부두에 거치하기 위해선 초대형 특수 운송장비인 트랜스포터가 이용된다. 트랜스포터 1개는 길이 114.8m, 폭 19.6m로 하부에는 고무바퀴 24개가 장착됐다. 76대씩 6줄로 도열한 456대(예비 6대)의 트랜스포터가 1대당 26t의 중량을 분담하며 세월호를 운송한다. 세월호는 거치대에 올라간 뒤 90도로 방향을 틀어 갑판을 바다 방향으로 향하는 모습으로 거치된다. 예상 거치 완료 시점은 4월 6일이다. 이후 선체조사위원회, 미수습자 가족, 유가족 등과 협의하고 4월 10일쯤 미수습자 수색·수습, 선체 정리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월호 목포신항 도착…다음달 6일쯤 ‘육상 거치’

    세월호 목포신항 도착…다음달 6일쯤 ‘육상 거치’

    세월호가 ‘마지막 항해’를 마치고 31일 목포신항에 도착했다. 육상 부두에 거치되기까지는 1주일가량 걸릴 전망이다. 반잠수식 선박에 실린 세월호는 31일 오후 1시쯤 목포신항에 도착, 1시 30분 접안작업을 끝냈다. 반잠수선은 예인선 2척에 이끌려 좌현을 접안했다. 세월호가 육상에 거치되기 위해서는 반잠수선의 선미가 부두에 접안돼야 한다. 세월호를 육상으로 운반할 모듈 트랜스포터(Module Transporter,M/T)가 진입해야하기 때문이다. 선미 접안을 위해선 반잠수선과 세월호 고정 해체, 배수, 선미 측 권양기(Winch) 6개 설치 등의 작업이 필요하다. 권양기는 원통형의 드럼에 와이어 로프를 감아 중량물을 끌어당기는 기계장치다. 향후 모듈 트랜스포터가 부두에서 반잠수선으로 오가는 과정에서 선체 움직임을 방지하기 위한 장치다. 이들 작업이 끝나면 반잠수선이 이동해 선미를 접안시키게 된다. 4월 1일쯤부터는 모듈 트랜스포터 462대(실제 456대, 예비 6대)가 동원돼 거치 작업이 시작된다. 4월 6일쯤 마무리될 예정이다. 육상 거치 작업은 모듈 트랜스포터가 선체를 안정적으로 지지할 수 있도록 정확한 위치 조정이 필요한 작업이다. 반잠수선에서 세월호를 부두로 끌고 나오는 과정도 반잠수선과 부두의 평행을 맞추려 조석간만의 차가 최소화되는 소조기(4월 4∼8일)에 진행할 계획이다. 세월호 육상 거치가 완료되면 선체 안전도 및 위해도 조사, 방역 등을 거쳐 미수습자 수습, 선체 정리 작업이 시행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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