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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성동구 ‘청렴 기부함 설치’ , 음료수도 No!

    서울 성동구 ‘청렴 기부함 설치’ , 음료수도 No!

    “민원 잘 처리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음료수인데 동료하고 나눠 드세요.” 업무 처리에 대한 고마움의 표시로 작은 선물을 주고받는 것은 일종의 ‘미덕’이었다. 하지만, 성동구에선 앞으로 이런 모습을 보지 못할 전망이다. 성동구는 ‘부패방지 3종 제도’를 마련, 전 직원을 대상으로 시행에 나섰다고 31일 밝혔다. 올 9월 ‘청탁금지법’ 전면 시행을 앞두고 부패로 연결될 수 있는 작은 고리도 선제로 끊기 위함이다. ‘공직자는 금지된 금품을 수수한 경우 즉시 제공자에게 반환하거나 감사담당관에게 신고해야 한다’는 공무원 행동강령의 규정을 근거로 한다. 총 3가지 신규 제도 중 우선 눈에 띄는 것은 ‘청렴 기부함’이다. 사례처럼 감사의 표시로 제공된 선물을 받았으면 감사담당관실에 설치된 청렴 기부함에 갖다 넣도록 하는 것이다. 들어온 물품은 저소득층을 돕는 지역단체 ‘성동 희망푸드 마켓’에 제공자 이름으로 기부하게 된다. 누군가 공무원의 집으로 청탁성 선물을 보냈을 때에도 공무원이 감사담당관실에 착불로 택배를 배송할 수 있다. ‘청렴 착불 택배제도’다. 감사담당관이 제공자를 찾아 선물을 돌려주거나 복지단체에 기부해, 청탁이나 금품의 유혹에서 벗어나도록 돕는다. ‘청렴 식권’도 도입했다. 공사·용역 등 계약업체와의 회의, 민원 상담 과정에서 같이 식사를 하게 되면 감사담당관실에서 배부한 청렴 식권으로 구내식당을 활용하는 것이다. 식사비의 대가성 논란을 막을 수 있다. 정원오 구청장은 “사후처벌보다 사전 예방으로 청렴을 지키는 것이 효과적”이라면서 적극으로 제도 이용을 요청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홍수아, ‘고혹적 눈빛·치명적 섹시’로 대륙 점령

    홍수아, ‘고혹적 눈빛·치명적 섹시’로 대륙 점령

    배우 홍수아가 중국광고 촬영장에서 팜므파탈 매력을 발산했다. 31일 홍수아는 자신의 SNS에 “홍수아 중국광고 촬영장, 아침부터 고생하는 우리 스탭들”이라는 글과 함께 2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블랙원피스를 입고 카메라를 응시하며 밝게 미소 짓는 홍수아의 모습이 담겨있다. 매혹적인 블랙 원피스와 그녀의 긴 웨이브 머리가 조화를 이뤄내 극강의 아름다움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뿐만 아니라 홍수아는 광고 컨셉에 대한 완벽한 표현력으로 매력적인 모습을 선보여 현장 스태프들의 감탄을 이끌어 냈다는 후문. 더욱이 이날 현장에는 광고촬영을 하는 홍수아를 위해 팬들의 든든한 응원이 담긴 도시락 선물이 전달돼 다시 한번 그녀의 중국인기를 실감케 했다. 사진을 접한 팬들은 “수아언니 사랑해요”, “정말 예쁘고 귀엽다”, “전 항상 당신을 응원해요”, “진짜 예쁘다” 등 홍수아의 미모에 대한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홍수아는 최근 중국에서 LeTV 웹드라마 ‘아브라카다브라, 마이러브’의 샘플링 영상 촬영을 마치고 휴식을 취하며 차기작을 검토 중이다. <사진 제공: 홍수아 인스타그램>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016 우수기업 우수상품] 디케이코 듀랑스(Durance)

    [2016 우수기업 우수상품] 디케이코 듀랑스(Durance)

    ‘듀랑스’(DURANCE)는 프랑스 남부 프로방스 천혜의 자연환경에서 탄생한 프리미엄 홈 프래그런스 브랜드로 향초, 디퓨저, 비누, 향기 제품 등을 선보이고 있다. 한국에는 공식 수입사인 ㈜디케이코를 통해 독점 수입 판매되고 있다. 고전적 전통과 현대적 감각을 조화시킨 듀랑스는 1986년 그리냥 지역 속 고성 지대의 프로방스에서 가족 경영 농장으로 탄생했다. 듀랑스의 제품에는 프로방스 지방 고유의 가치와 일상 속에서의 조화 등을 담아내려는 열정이 담겨있다. 특히 스킨케어 라인에 사용되는 성분들은 프랑스 향수 제조의 중심지인 그라스에서 재배된 유기농 작물에서 추출하고 있으며 자연 원료 성분을 추출하는 시설과 최고의 연구진을 두고 친환경·고기능성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현재 듀랑스는 유럽과 미국, 아시아 등 전 세계 50여 개국에서 사랑받는 세계적인 브랜드로 성장했다. ●‘듀랑스 화이트 센티드 플라워 카멜리아’ 은은한 카멜리아 꽃향기 발산 대표적인 제품 중에서 ‘듀랑스 화이트 센티드 플라워 카멜리아’는 화려한 카멜리아 꽃줄기를 타고 고급스러운 향이 공기 중으로 은은하게 발산되는 디퓨저다. 디자인이 고급스러워 실내 향기와 공간을 동시에 디자인할 수 있다. 약 3~4주 동안 향기를 발산한다. 100㎖, 5만 8000원. ●‘듀랑스 컬러드 센티트 플라워 오키드’ 독소 배출하는 백차 이용해 만들어 ‘듀랑스 컬러드 센티트 플라워 오키드’는 자주색을 띠고 있는 난초 꽃을 이용한 색동감 있는 디퓨저로 꽃에 달려있는 로프를 통해 용액이 흡수돼 향기를 발산한다. 화이트 티 향으로 독소를 배출시키는 백차를 이용해 만들었다. 향이 3~4주 동안 은은하게 퍼진다. 100㎖, 6만 5000원. 듀랑스는 최근 화려함을 느낄 수 있는 새로운 디퓨저를 선보였다. 다양한 꽃과 스틱 등을 고를 수 있는 이번 신제품은 새로운 향기인 ‘석류’와 ‘버네라’로 이뤄져 상큼한 향기를 원하는 고객에게 안성맞춤이다. 특히 집들이 선물이나 생일 선물 등으로 적합하며 연말 연초 선물로도 자주 사용돼 특별한 선물을 원하는 분들에게 추천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듀랑스 신제품은 듀랑스 온라인(www.durancekoreashop.co.kr)과 듀랑스 압구정 로데오점, 벨포트 등에서 구입할 수 있다. 02-2028-3377.
  • [2016 우수기업 우수상품] 소비자 겨누고 매력 쐈다…소비시장 이끄는 기업·상품들

    [2016 우수기업 우수상품] 소비자 겨누고 매력 쐈다…소비시장 이끄는 기업·상품들

    경기침체 장기화로 인한 저성장 기조 확산, 저출산·고령화 시대 도래, 가계부채 증가 등 경제 여건이 크게 개선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 경제를 든든히 떠받치고 있는 기업들이 있어 주목받는다. 서울신문이 뽑은 10개 ‘우수기업 우수상품’은 독자적인 기술력과 차별화된 서비스로 내수경기를 활성화하는 데 두드러진 역할을 하고 있다. 먼저 디케이코가 독점 수입 판매하는 ‘듀랑스’는 유기농 작물에서 추출한 성분만을 사용해 디퓨저의 향이 깊고 오래간다. 디자인이 고급스러워 분위기 있는 공간을 연출할 수 있다. 집들이나 생일 선물 등에 자주 사용돼 특별한 선물을 원하는 이들에게 안성맞춤이다. 송승헌이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에스디생명공학의 ‘SNP 바다제비집 아쿠아 앰플 마스크팩’은 바다제비집 추출물을 함유해 더욱 촉촉하고 깨끗한 피부로 가꿔 준다. 중화권에서 큰 인기를 얻으며 ‘1초에 한 장씩 팔리는 마스크팩’이란 유행어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환경과 홍보라는 키워드를 접목한 모두나와의 배달용 3륜 전기광고차는 틈새시장을 활용한 아이디어로 평가받는다. 이 제품은 전기를 동력으로 사용해 대기오염을 낮추고 차량 유지비를 줄였다. 특허청에서 원동기광고홍보장치 특허를 받아 3륜 전기차로 배달을 하면서 광고홍보도 할 수 있는 다목적성을 갖췄다. 김태곤
  • 장애인 바리스타들 자활 꿈 ‘무럭무럭’

    장애인 바리스타들 자활 꿈 ‘무럭무럭’

    중증장애인 4명 2교대로… 손님맞이에 피곤할 줄 몰라 “이따금 버거워하지만 다들 날마다 자라나는 희망에 부풀어 피곤한 줄 몰라요.” 29일 경기 고양시 덕양구 화중로 정부고양지방합동청사 1층 ‘꿈앤카페’에서 매니저 안병호(26)씨는 이렇게 말했다. 중증장애인 4명과 자활의 꿈을 키우는 곳이다. 그는 “무엇보다 최고의 서비스인 웃음을 함께 선물하는 곳”이라고 덧붙였다. 설 연휴 직후인 2월 16일부터 시범 운영한 결과 영업실적은 속에 차지 않았다. 수입이 하루 평균 40만원을 채워야 손익분기점을 찍는데, 4분의1을 밑도는 9만 8000원에 그쳤다. 최근 화재로 인한 복구작업 등 어수선한 분위기도 이용률을 떨어뜨렸을 것으로 청사관리소는 판단하고 있다. 안씨는 “‘싼 가격에 맛도 좋은데 왜 많이 찾아오지 않아요’ 라고 물을 때 가장 안타깝다”고 되뇌었다. 한적해지면 라테아트, 메뉴 제작법, 서비스 교육을 곁들인다고 한다. ‘나너우리’라는 위탁작업장 간판만큼이나 얼굴은 밝다. 안씨와 맏이뻘인 김모(36·여·지적 3급)씨, 양모(35·여·지적 1급)씨, 차모(31·자폐 1급)씨, 김모(22·여·지적 3급)씨가 오누이처럼 서로를 살뜰하게 챙기고 있다. 장애인들은 오전, 오후로 나눠 하루 4시간씩 2교대로 일하며 기본급 47만 3000원을 받는다. 퇴직적립금, 4대 보험도 포함된다. 정부청사 1호 꿈앤카페를 마련한 것도 ‘협업’ 덕분이었다. 행정자치부 정부청사관리소에서는 장소를 제공하고 보건복지부 한국장애인개발원에선 설치비, 인테리어 공사비 및 위탁 운영기관 선정을 거들었다. 16.5㎡(5평) 남짓한 카페는 확 트인 곳이라 시원한 느낌을 풍긴다. 커피와 음료, 쿠키 등 브랜드 24종을 3000원 이하에 판다. 장애인들은 바리스타 자격증을 거뜬히 따냈다. 교육 경력이 길게는 3년이나 된다. 안씨는 “조금씩 몸이 불편할 뿐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하기 때문에 기술에서 뒤처지지 않으려고 애쓴다. 인정에 목마른 탓인지 한 분 한 분 손님을 맞을 때마다 아이처럼 좋아한다”며 웃었다. 우리나라 등록 장애인은 장애유형 확대, 고령화, 재해 및 사고 등의 이유로 꾸준히 증가하는 반면 고용률은 34.8%로 비장애인의 절반을 조금 웃돌고 있다. 유승경 정부청사관리소장은 “고양청사 꿈앤카페를 디딤돌로 삼아 얼른 성공 모델이라는 평가를 듣기 바란다”고 말했다. 행자부는 31일 오전 11시 카페 개소식을 갖는다. 축하 인사말을 할 김성렬 차관은 “좋은 취지이니만큼 고양청사 입주기관, 주변 상가, 청사출입 민원인·일반인들에게 적극적인 카페 알리미 역할을 당부한다”며 “증정품 제공 등 이벤트와 각종 행사도 협업으로 힘껏 후원하겠다”고 밝혔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피델 카스트로 “美선물 필요 없다”… 오바마 연설 비판

    피델 카스트로 “美선물 필요 없다”… 오바마 연설 비판

    과거 청산·수혜적 경제교류 반박… 개방 주도 동생에 경고로 해석도 “제국(미국)이 주는 어떤 선물도 필요하지 않다.” 쿠바 혁명 지도자 피델 카스트로(89)가 최근 자국을 방문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을 강하게 비판했다. 28일(현지시간) 쿠바 공산당 기관지 그란마에 실은 편지 형식의 기고문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쿠바 방문 중 강조한 과거사 청산, 수혜적인 경제 교류 재개 등에 관해 노골적인 거부감을 드러냈다. 오바마 대통령은 쿠바 방문 도중 피델 카스트로를 만나지는 않았다. 피델은 ‘오바마 형제’(Brother Obama)라는 제목의 글에서 특히 지난 22일 있었던 오바마 대통령의 쿠바 대중 연설 내용을 조목조목 비판했다. “이제 과거를 뒤로 넘길 때”라는 오바마 대통령의 발언을 인용한 뒤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이런 말을 들으면 누구라도 심장마비에 걸릴 위험이 있다”고 신랄하게 반응했다. 그러면서 1961년 피그만 침공, 1976년 쿠바 항공기 폭파 사건 등 쿠바 정부를 전복하려 한 미국의 시도들을 상기시켰다. 편지 후반부에선 “양국 간 경제 교류 재개가 쿠바에 큰 축복”이라는 오바마 대통령의 발언에 공격을 가했다. 그는 “누구도 이 고귀하고 이타적인 나라의 사람들이 교육, 과학, 문화의 발전을 통해 얻은 영광, 권리, 정신적 부를 포기하리라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2008년 건강상의 이유로 동생이자 공식 후계자인 라울에게 권좌를 넘겼지만 그의 영향력은 여전하다. 이번 피델의 편지는 시장경제체제 도입을 시도하는 한편 미국과의 관계 개선을 통해 쿠바를 변화시키려는 동생에 대한 경고로도 해석된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영화 多樂房] ‘마이크롭 앤 가솔린’

    [영화 多樂房] ‘마이크롭 앤 가솔린’

    미셸 공드리 감독의 십대 시절은 어땠을까. ‘이터널 선샤인’(2004), ‘수면의 과학’(2005), ‘무드 인디고’(2013) 등에 녹아 있는 사랑과 기억, 이별에 대한 남다른 감수성은 그의 청소년기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 현실과 환상을 능란하게 교차시키고 기쁨과 슬픔을 동시에 느끼도록 만들 줄 아는 창작자로서 영감의 원천이 질풍노도의 시기에 숨어 있으리라는 짐작도 호기심에 저울추를 더한다. 공드리 감독의 자전적 성장영화 ‘마이크롭 앤 가솔린’은 이러한 영화팬들의 관심에 대한 동화 같은 인터뷰집이라 할 수 있다. 영화의 톤 앤드 매너는 순수하고 착한 두 주인공만큼 밝고 따사롭다. 작고 섬세한 예술가 타입의 다니엘은 가솔린 냄새가 솔솔 풍기는 괴짜 전학생 테오에게 처음부터 호감을 느끼고 둘은 곧 단짝이 된다. 손재주가 뛰어난 두 사람은 버려진 모터와 고철 등으로 자동차를 만들어 여름방학 동안의 로드 트립을 계획한다. 그들이 만들어 낸 ‘집으로 위장 가능한 자동차’는 영화가 선보이는 또 하나의 매력적인 캐릭터로서 시선을 사로잡는다. 잔디깎이 모터와 널빤지들이 자동차가 되고 이내 창문과 화분이 달린 집으로 변모하는 과정도 흥미진진하지만, 자동차의 생로병사와 이들의 우정이 유사한 바이오리듬을 그린다는 점에서 상징성을 지닌 오브제이기도 하다. 영화의 마력은 단연 다니엘과 테오라는 싱그러운 십대들로부터 나온다. 이들은 강한 개성을 갖고 있음에도 끓어오르는 에너지를 외부로 분출하기보다는 그저 자신들의 세계를 구축함으로써 성장해 가는 인물들이다. 가령 사춘기 청소년들이 종종 이유 없는 반항이나 일탈을 통해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낸다면 이들은 그런 기재들을 외부의 자극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최소한의 도구로만 사용한다. 두 사람의 로드 트립이 가출 성격을 띠고 있음에도 별로 위험하게 느껴지지 않는 이유도 그 때문이다. 이들은 세상에 대한 미움이나 분노가 아닌, 그 나이에 쟁취하기 어려운 ‘순전한 자유’를 위해 집을 나선다. 그러한 몸짓 자체가 성장으로 가는 여정에서는 유의미한 것이기에 어디서 멈추든 두 사람은 이미 목적을 달성한 것과 같다. 그러나 영화는 십대의 낭만이라는 이름으로 성장통이나 삶의 무거움을 무조건 덮어 버리려 하지 않는다. 이러한 태도는 영화 곳곳에 드러난다. 불면증이 있는 다니엘이 이른 아침 엄마와 아빠가 차례로 출근하는 소리를 들으며 몸을 뒤척이는 첫 장면에서는 열여섯 소년의 고독감이 슬쩍 묻어나고, 그토록 간절했던 첫사랑의 무상함을 느끼게 해 주는 쓸쓸한 장면도 등장하며, ‘죽음’의 실재적 경험 앞에 숙연해지는 모습도 볼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드리 감독은 이런 삶의 무게들을 영화의 화사함과 쉴 새 없는 유머에 초연하게 녹여 낸다. 그것을 가볍게 여겨서가 아니라 십대라는 우리 생의 선물을 어둡게 포장하고 싶지 않아서였으리라. 그 따스한 배려와 감성의 온도가 참 고맙게 다가오는 작품이다. 15세 관람가. 31일 개봉. 윤성은 영화평론가
  • 하나멤버스, 300만 가입자 돌파 기념 사은 이벤트

    하나멤버스, 300만 가입자 돌파 기념 사은 이벤트

     하나금융그룹이 하나멤버스 300만 가입자 돌파를 기념한 사은 이벤트를 실시한다. 하나멤버스는 하나금융이 지난해 9월 선보인 통합멤버십이다. 전 계열사 거래실적에 따른 포인트를 하나로 적립할 수 있고 온·오프라인 제휴처에서 현금처럼 사용이 가능하다.  하나금융은 하나금융 6개 계열사가 참여하는 ‘땡큐 쿠폰(Thank You Coupon) 대잔치’ 사은행사를 다음달 30일까지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1 등인 ‘하나 상’(賞)은 최고등급(Hana VIP) 혜택 쿠폰 및 30만원 적금 계좌, 뮤지컬 S석 2매(하나카드 제공), 하나금융지주 주식 10주(하나금융투자 제공), 15만 하나머니 적립(하나캐피탈, 하나생명, 하나저축은행 제공) 등으로 구성된 쿠폰북으로 총 3명의 당첨자에게 일괄 지급된다. 총 당첨회원 1만 103명에게 6개 계열사들이 각각 마련한 상품별 쿠폰북이 증정된다.  이벤트 기간 동안 하나멤버스 앱을 통해 하나멤버스 앱의 주요 기능(원클릭 서비스, 바코드 결제, ATM 현금출금, 포인트 교환, 머니 선물 및 머니 충전 등)을 1회 이상 사용하고 이벤트 안내 화면에서 응모하기를 누르면 자동으로 추첨 기회가 주어진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V.O.S가 재해석한 마마무 노래 들어보니

    V.O.S가 재해석한 마마무 노래 들어보니

    보컬그룹 V.O.S가 걸그룹 마마무의 노래를 재해석했다. 29일 V.O.S는 DAUM 콘텐츠 플랫폼 ‘1boon’을 통해 ‘3빠라이브’ 2탄을 공개했다. ‘3빠라이브’는 V.O.S의 멤버들이 대세 아이돌의 노래를 V.O.S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하는 영상 콘텐츠로, 앞서 지난 20일 ‘3빠라이브’ 1탄으로 ‘여자친구’ 편을 공개한 뒤 많은 누리꾼의 관심을 받자 2탄으로 ‘마마무’ 편을 꾸민 것이다. 영상 속 V.O.S 멤버들은 음악방송 대기실에서 마마무에게 ”같이 음악방송 활동을 하면서 해주고 싶은 선물이 있다”면서 마마무의 노래 ‘넌 is 뭔들’과 ‘음오아예’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하며 멋진 무대를 꾸몄다. 이에 마마무는 노래를 따라 부르거나 안무를 같이 추는 등 흥을 발산하고는 노래가 끝나자 V.O.S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V.O.S는 지난 4일 디지털 싱글 ‘같이 살자’를 발매했다. 영상=kakao 1boon/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핫뉴스] ‘스케치북’ 마마무, ‘넌 is 뭔들’ 슬로우 모션 애드리브▶[핫뉴스] 클로이 모레츠 사로잡은 마마무 ‘1cm의 자존심’
  • 티아라 소연, 패션코드 2016 참석 ‘포착’…콜드브루 들고 시크한 매력

    티아라 소연, 패션코드 2016 참석 ‘포착’…콜드브루 들고 시크한 매력

    지난 23~24일 열렸던 ‘패션코드 2016’에 참석했던 티아라 소연의 모습이 팬들의 관심이 되고 있다.서울 ‘패션코드 2016’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한국패션디자이너연합회의 공동주관한 행사로 명유석, 최복호, 박종철, 김도형 등 4인의 국내 톱 디자이너들이 이틀간 총 4회의 무대를 통해 자신들만의 아이덴티티와 패션트렌드를 뽐냈다. 한편 23일 행사에 참석한 티아라 소연은 당시 진행 중이던 콜드브루 샘플링 프로모션에서 받은 콜드브루 커피를 들고 퇴장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콜드브루 커피를 들고 퇴장하던 소연은 한 팬에게 꽃다발을 선물받아 더욱 환한 미소를 지으며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이 날 티아라 소연은 이청청 디자이너의 ‘LIE’ 컬렉션에 깔끔한 올블랙 의상을 소화해 청순한 외모와 대비되는 시크한 매력을 뽐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프로듀스101 ‘24시간’ 노래+ 방탄소년단 ‘쩔어’ 안무…기막힌 조합!

    프로듀스101 ‘24시간’ 노래+ 방탄소년단 ‘쩔어’ 안무…기막힌 조합!

    DJ KOO(구준엽)와 맥시마이트가 ‘프로듀스 101’ 연습생들에게 선물한 EDM곡 ‘24시간’. 악마의 편집으로 정평이 나있는 Mnet이 보이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뮤직비디오에 ‘24시간’ 노래를 입혀봤다. 24일 Mnet은 공식 유튜브 채널에 ‘방탄소년단(BTS)이 추는 24시간(feat. 프로듀스101)’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공개된 영상은 ‘프로듀스101’과 방탄소년단 ‘쩔어’의 뮤직비디오 속 일부 장면들을 적절히 편집한 것으로, 실제 ‘24시간’ 노래에 맞춰 방탄소년단이 안무를 맞추는 듯한 완벽한 싱크로율을 보여준다. 특히 신나는 비트와 중독성 있는 멜로디, 딱딱 들어맞는 방탄소년단의 칼군무는 놀라움과 함께 즐거움을 선사한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오는 5월 2일 스페셜 앨범 ‘화양연화 Young Forever’로 컴백이 예정되어 있다. 이어 5월 7일과 8일에는 ‘2016 BTS LIVE 화양연화 on stage : epilogue 콘서트’로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의 첫 콘서트를 개최한다. 사진·영상=Mnet Official/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핫뉴스] ‘프로듀스101’ 권은빈, ‘예뻐지게’ 뮤비로 씨엘씨 활동 시동▶[핫뉴스] ‘프로듀스101’ 픽미 댄스로 하나된 ‘해피투게더’와 ‘1박 2일’
  • 송소희, “치마 입고 가면 쓰고..만족스러운 선물” 무슨 뜻?

    송소희, “치마 입고 가면 쓰고..만족스러운 선물” 무슨 뜻?

    ‘복면가왕’에 출연한 국악소녀 송소희가 출연 이유를 밝혔다. 27일 오후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에서는 4연승을 달리고 있는 ‘우리동네 음악대장’에 도전하는 26대 가왕 선발전이 전파를 탔다. 이날 ‘노셨군요’의 정체는 바로 송소희. 그는 3라운드까지 진출했지만 ‘넘버세븐’가면을 쓴 스피카 김보형에게 패했다. 무대가 끝난 후, 송소희는 “초등학교 5학년 때 ‘전국 노래자랑’에 출연한 이후 올해 스무 살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국악적인 목소리로 가요를 불러서 공감을 얻기가 힘들지 않느냐. 이렇게 끝까지 궁금해 해주셔서 감사드리고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MC 김성주가 “‘복면가왕’이 자신에게 주는 선물인가”라고 묻자, 송소희는 “이런 무대에 설 기회도 별로 없고 치마를 입고 가면을 쓰고 즐거운 시간 만들고 싶어서 나왔다”며 “만족스러운 선물이었다”고 답했다. 게스트 김현철은 “우리나라에서 한 사람밖에 낼 수 없는 목소린데 송소리를 좇아서 그런 장르의 음악을 후배들이 할 거다”고 칭찬했고, 송소희는 “국악을 하지만 폭넓은 음악공부를 하고 싶다”며 “음악인으로서 송소희를 기대해달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사진 = 방송캡처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모델 동생 질투’ 흉기로 140회 찔러 살해 ▶“여기 90%와 해봤다” AV스타 당당한 고백
  • [스타뷰] 베테랑·사도 이어 육룡이 나르샤까지… ‘성장드라마’ 1부 막 내린 유아인

    [스타뷰] 베테랑·사도 이어 육룡이 나르샤까지… ‘성장드라마’ 1부 막 내린 유아인

    지난 7개월간 배우 유아인(30)의 성장 드라마는 상당히 흥미진진했다. 그저 그런 한 명의 청춘 스타로 묻힐 뻔했던 그는 지난해 8월 영화 ‘베테랑’으로 천만 배우가 됐고 9월 영화 ‘사도’로 연기력을 인정받으며 각종 연말 시상식을 휩쓸었다. 이어 10월 SBS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로 대중적 인지도까지 넓혔다. 젊은 배우는 연기력이 떨어진다는 편견에 맞선 그의 과감한 도전에 대중과 평단은 ‘격하게’ 반응했다. 올해 군입대를 앞두고 있는 그의 드라마 1부는 일단 여기서 마침표를 찍는다. 그래서 더 드라마틱하게 느껴지는지도 모른다. 지난 23일 만난 그와 함께 7개월간 펼쳐진 ‘유아인의 드라마’를 결산해 봤다. 50부작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의 대장정을 마친 그의 얼굴은 반쪽이 돼 있었지만 그 어느 때보다 충만한 성취감으로 빛나고 있었다. ●이방원으로 살면서 제 스스로 성장하는 것 느껴 “지난해 좋은 말들을 많이 해주셔서 한참 비행기를 타고 날아갔었는데 그래도 지금은 많이 진정된 것 같아요(웃음). 저에게 영원히 오지 않을 수도 있었고 동시에 오랫동안 꿈꿔온 순간이었기 때문에 큰 성취감을 느낄 수 있었죠. 7개월간 주로 선 굵은 역할을 맡아서 제가 너무 센 캐릭터만 좋아한다는 오해를 하실 수도 있는데 실은 이 인물들은 제 번외편이에요. 제가 제일 잘할 수 있는 건 드라마 ‘밀회’의 선재 같은 캐릭터라고 생각해요(웃음). 아무도 몰라주는 이 카드를 다음번에 재밌게 꺼내야죠.” 다소 마초적이고 자극적인 역할들로만 부각되는 것이 걱정이 됐는지 그는 순수하고 예술적인 피아니스트였던 ‘밀회’의 선재 이야기를 슬쩍 꺼내 놓는다. 하지만 ‘베테랑’의 피도 눈물도 없는 재벌 3세 조태오, 자유롭고 광기 어린 영화 ‘사도’의 사도세자, 지극히 현실적이고 냉정한 이방원까지 그의 연기는 많은 이의 머릿속에 깊게 각인됐다. 그는 가장 애착이 가는 캐릭터를 이방원으로 꼽았다. “이전까지는 사도세자였는데 이방원으로 바뀌었어요. 많은 시간을 공들였고, 가장 입체적인 인물이기도 했지만 드라마를 찍는 동안 제가 성장하고 변하는 것을 느끼는 신선한 경험을 했거든요. 그래서 끝나면 시원할 줄 알았는데 오히려 가슴 한구석이 뻥 뚫린 기분이에요. 직장 생활을 오랫동안 하다가 그만두면 이런 기분일까요?” 그동안 TV 드라마에 수없이 많은 이방원이 등장했지만 ‘유아인표’ 이방원은 분명 색깔이 달랐다. 그는 순수했던 청년 이방원이 ‘철의 군주’로 변해 가는 과정을 자신만의 언어로 풀어 갔다. “작가님도 저도 이전과는 다른 시각에서 이방원을 조명하려고 했고 그 과정에서 강인하고 냉혈한 군주와는 반대되는 연약함과 인간적인 고뇌, 좌절을 봤어요. 청년 이방원이 우상 정도전을 만나 신념을 갖게 되지만, 그 신념이 흔들리는 혼란스러운 과정에서 그의 연약함이 잘 드러났다고 생각해요. 그런 연약함을 감추다 보니 강함이 드러난 거죠. 원래 연약한 사람일수록 그걸 감추려고 더 소리지르는 법이잖아요.” 이방원을 너무 설득력 있게(?) 그린 탓에 일각에선 미화 논란도 있었지만 그는 “어떤 인물의 내면이 비쳐진다고 해서 미화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처럼 어떤 논란이든 피하지 않고 정면 돌파하는 것이 유아인의 가장 큰 매력이다. 그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정치 사회적인 문제에도 목소리를 내 온 몇 안 되는 배우 중 하나다. 다시 돌아온 정치의 계절. 이방원을 연기한 그가 생각하는 대의와 정치란 뭘까. “요새는 정치적 발언을 약간 자제하고 있지만 저는 정치에 끊임없이 관심을 갖고 있고 물론 투표를 통해 참여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사실 선거철만 되면 힘을 움켜쥐게 되는 과정이 진정한 대의인 것처럼 행동하는 정치인들을 보면서 순간 환멸을 느끼기도 하죠. 결국 대의에 사심이 개입되느냐가 문제인 것 같아요. 이방원의 대의도 본래 진정한 백성을 위하는 신념보다 자기 자신을 우선순위에 두면서 아이러니에 빠지게 되잖아요.” ●로코보단 시간 걸리더라도 연기로 인정받고 싶었다 그는 “기성세대가 만들어 놓은 이분법적 논리에서 벗어나 유연한 사고와 시각으로 정치를 바라보는 것이 젊은이들의 시대 정신”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사회적인 문제에도 관심이 많은 그는 끊임없이 기부 및 선행을 해 오고 있다. “좋은 일은 조용하기보다 시끄럽게 해야 된다고 생각해요. 멋있는 옷을 입으면 따라하고 싶고 유행이 되는 것처럼 (선행도) 그래야죠. 저도 물론 욕망이 많은 인간이지만 제가 가진 성취를 어떻게 나누고 좋은 일을 많이 할까를 고민해요. 개인의 성공이 자기가 다 잘해서 된 것 같지만 사실 전 아니라고 생각해요. 완전하지 않은 자본주의 사회에서 누군가가 가난해야 누군가가 부자가 되는 시스템이잖아요. 많은 걸 쥐고 살아 간다고 해서 온전히 다 내 것이라고 생각하면 안 될 것 같아요.” 보수적인 한국 사회에서 배우인 그가 자신의 소신을 밝히는 것에 대해 혹자는 ‘허세기’가 있다고 말하기도 하고 혹자는 ‘똘기’가 있다고 이야기한다. “솔직히 어릴 때는 없는 무게감을 일부러 만들고 싶어서 진정성, 진중함을 더 강조했는지도 몰라요. 어린 나이의 스타들이 너무 가볍게 보이는 것이 싫었거든요. 하지만 20대는 연기라는 본질에 충실하려고 노력했던 것만은 분명해요. 사실 요즘엔 다들 자신을 안 드러내고 남들 시선에 맞춰버리는 경우가 많잖아요. 하지만 저는 자신을 솔직하게 드러내다 보니까 좀 ‘별난 배우’로 비쳐지는 것 같아요.” 하지만 이젠 성숙함도 아는 배우가 됐다. 그는 “무조건 지르기보다는 더 많은 사람을 설득하고 더 많은 이해를 구하는 것이 나의 책임인 것 같다”면서 “최대한 오해를 줄이면서도 계속 거침없고 흥미로운 배우가 될 수 있을까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물론 자신의 소신을 지키는 과정에서 인기가 멀어질 수도 있다. 그에게 인기란 ‘와 줄 수도 있고 안 올 수도 있는 것’, ‘내가 컨트롤할 수 없는 것’이다. 그것은 그가 연기라는 본질에 더욱더 집착하게 된 이유이기도 하다. “사람의 마음을 사는 데 다른 많은 매력들이 있지만 그런 것보다는 연기적으로 시험대 위에 서고 싶었어요. 시간은 오래 걸리겠지만 시청률 20%를 돌파하는 로맨틱 코미디에 출연하지 않고도 사랑을 받고 싶었고 분명 그걸 이뤄낸 데 대한 성취감과 자부심은 있어요.” ●설레고 바쁘고 외롭지만… 틀 깨는 연기 계속할 것 인기 정점에 군대에 가게 됐지만 “초라한 시기에 가는 것보다는 낫지 않으냐”고 센 척을 하던 그는 이내 진지한 표정으로 “어린 나이에 일을 시작하다 보니 군 입대가 미뤄졌고 그 부분을 떳떳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국방의 의무를 담담하게 기다리고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육룡이 나르샤’의 마지막 대사에는 1인자 이방원이 분이(신세경)에게 “하루하루 설레고 바쁘고 외롭다”는 말을 한다. 배우 유아인에게도 그 말은 선물 같은 말이었다. “피라미드 같은 세상에서 모두들 꼭짓점에 서고자 하지만 최고 권력자는 단 한 명이잖아요. 독보적이고 유일무이한 존재가 되고 싶어 하는 배우 역시 마찬가지라고 생각해요. 그걸 위해서 기꺼이 다른 존재 속으로 외롭게 파고들어 가는 연기는 앞으로도 두렵고 설레고 외로운 길이 되겠죠. 결국 배우라는 직업은 어떤 역을 맡아 이미지를 만들고 다시 그 이미지를 깨는 창작자라고 생각해요. 군에 다녀온 뒤 30대에도 한 가지 이미지에 갇히지 않고 큰 틀에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는 도전적인 연기를 펼치고 싶어요.”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대우조선 회계감리에 속도… ‘꼼수 고백’ 비난 고조

    “회계법인 징계 낮추려 자수했나 배상 책임 약해… 제도적 보완을” 분식회계 의혹을 받던 대우조선해양이 회계상 문제가 있었다는 사실을 뒤늦게 인정하면서 금융 당국의 회계감리도 속도가 붙게 됐다. 일각에서는 기업의 건전성을 감시해야 하는 회계법인이 제 역할은 하지 못한 채 뒤늦게 징계를 줄이기 위해 자수한 게 아니냐는 비판도 나온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25일 “대우조선이 정정 공시할 재무제표를 살펴봐야겠지만 과거 재무제표에 문제가 있다고 인정한 만큼 진행 중인 회계감리가 빨리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은 대우조선에 누적된 수조원의 손실이 지난해 재무제표에 한꺼번에 반영되는 과정에서 고의적인 분식회계가 있었는지, 책임자가 누구인지 가려내는 데에 초점을 맞춰 회계감리를 진행 중이다. 앞서 대우조선은 2014년 4710억원의 흑자를 냈다고 공시했으나 지난해 5월 경영진이 바뀌자 5조 5000억원의 적자가 드러났다. 대우조선의 외부감사를 맡은 딜로이트 안진 회계법인은 금감원의 감리가 본격화되자 최근 회계감사상 잘못을 인정하고 정정을 요구했다. 안진과 대우조선은 대우조선의 지난해 영업손실 가운데 2조원가량을 2013년과 2014년 재무제표에 반영했어야 한다는 결론을 뒤늦게 내렸다. 이에 따라 이번 회계감리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온다. 제재 수위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지난해 금융 당국은 분식회계 혐의로 대우건설에 법정 최고 수준인 2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지만 고의성은 약했다며 책임자들을 검찰에 고발하지는 않았다. 안진의 경우 감리 중 회계상 오류를 인정했으므로 징계가 감경될 수 있다. 증권선물위원회의 부실회계 징계 감경 규정에 따르면 감사인이 감리가 시작되기 전 문제가 된 회계를 바로잡으면 징계 수위를 두 단계 낮출 수 있고 감리 이후 정정하면 한 단계 낮출 수 있다. 일각에서는 안진의 뒤늦은 고백이 징계를 낮추려는 ‘꼼수’라는 지적도 나온다. 조남희 금융소비자원 대표는 “최악의 경우 회계법인도 파산할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갖도록 책임을 강화하는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대우조선은 회계법인의 정정 요구에 따라 2013년과 2014년 실적에 2조원대 손실을 반영했다. 이로써 3개연도 연속 적자 상태로 바뀌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금융투자인회장에 오호수 전 증협 회장

    금융투자인회장에 오호수 전 증협 회장

    금융투자인회는 24일 오호수(73) 전 증권업협회 회장을 제6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오 신임 회장은 대우선물 사장, LG투자증권 사장 등을 지냈다. 금융투자인회는 금융투자회사 전직 임원의 모임으로 이날 총회에서 명칭을 ‘함께하는 경제’에서 ‘금융투자인회’로 변경했다.
  • [프로배구] 기적의 V2, 시몬의 마지막 선물

    [프로배구] 기적의 V2, 시몬의 마지막 선물

    이번 시즌 끝으로 떠나는 시몬 4경기 120 득점… MVP 뽑혀 현대캐피탈 9년 만의 정상 물거품 OK저축은행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남자 프로배구 왕좌를 차지했다. 결정적인 순간마다 강력한 한 방을 뽐낸 ‘시몬스터’ 로버트랜디 시몬(29)이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OK저축은행은 24일 경기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16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4차전에서 현대캐피탈을 세트스코어 3-1(25-20 25-15 19-25 25-23)로 꺾었다. 천안 방문경기였던 1~2차전을 모두 이기며 기선을 제압한 OK저축은행은 3차전에선 현대캐피탈에 역전패했지만 마침내 4차전에서 최종 승리를 확정 지었다. 9년 만에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던 현대캐피탈은 7년 만에 정규리그 정상에 올랐다는 걸로 만족해야 했다. 시몬은 이날 경기에서 32득점이나 올리며 일등공신이 됐다. 1∼4차전에서 모두 120득점으로 양 팀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점수를 올렸다. 특히 초반에 현대캐피탈에 계속 끌려가던 4세트에서는 12득점을 퍼부으며 경기 분위기를 가져왔다. 경기를 끝낸 마지막 2점도 시몬이 따냈다. OK저축은행은 지난 시즌부터 세계적인 선수인 시몬을 영입한 효과를 톡톡히 보면서 창단 3년 만에 두 번이나 리그 정상에 오르며 명문 구단으로 발돋움했다. 이날 경기는 OK저축은행이 1, 2세트를 이겼지만 3세트를 넘겨주면서 알 수 없는 승부가 이어졌다. 마지막 결전을 벌였던 4세트는 잠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접전을 펼치며 팬들을 열광시켰다. OK저축은행으로선 3세트에 이어 4세트까지 내주면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는 상황이었지만 계속해서 현대캐피탈에 끌려갔다. 11-11으로 동점을 만든 뒤 블로킹과 시몬의 득점으로 13-11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현대캐피탈도 쉽게 포기하지 않으면서 1~2점 차이 접전이 이어지다가 송명근이 오픈 공격을 성공시키면서 드디어 19-16 세 점 차이로 벌어지며 승기를 잡았다. OK저축은행은 24-23에서 시몬의 강력한 퀵 오픈으로 대미를 장식했다. 시몬은 이날 경기를 끝으로 한국 리그를 떠난다. 다음 시즌부터 연봉 30만 달러에 트라이아웃으로 외국인 선수를 선발함에 따라 연봉 100만 달러를 훨씬 넘는 시몬과의 계약은 사실상 어렵기 때문이다. 우승을 확정한 김세진 OK저축은행 감독은 팬들을 향해 “브리 스리(V3·세 번째 챔피언)를 향하여”라고 힘차게 외쳐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김 감독의 머리와 옷은 선수들이 뿌린 샴페인으로 흠뻑 젖었다. OK저축은행은 팬들에게 캔맥주를 나눠 주며 함께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김 감독은 팬들에게 “올 시즌은 너무 힘든 고비가 많았다. 하지만 끝까지 믿어 주신 여러분 덕분에 이길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약속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열린세상] 정치적 집단 따돌림에 대한 심리학적 분석/조성호 가톨릭대 심리학과 교수

    [열린세상] 정치적 집단 따돌림에 대한 심리학적 분석/조성호 가톨릭대 심리학과 교수

    박근혜 대통령은 취임 첫해부터 국민대통합위원회를 출범시켰다. 같은 해 행해진 5·18 민주화운동 기념사에서는 아픔과 지역을 넘어 다 같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역설하기도 했다. 화합과 통합이 국정 운영의 핵심 철학이 될 것임을 임기 초반부터 분명히 밝힌 것이다. 그런데 이와는 정면으로 배치되는 일들이 집권 여당에서 벌어지고 있다. 집권 여당의 공천 잡음을 두고 하는 말이다. 세간에는 공천 학살이니 피의 숙청이니 하는 무시무시한 말들이 떠돌기도 하는데, 아군과 적군에 대한 획일적인 편 나누기와 반대자에 대한 무지막지한 적대의식이 배후에 깔려 있음은 분명해 보인다. 흔히 학교나 회사에서만 따돌림이 일어나는 것으로 아는데, 꼭 그렇지는 않다. 정치집단에서도 따돌림이 발생한다. 그것이 다른 따돌림과 차이가 나는 점은 약자가 아니라 강자를 대상으로 한다는 것이다. 정치적 따돌림은 상대방의 도전에 강한 위협을 느낄 때 작동된다. 보통의 피해자들이 순응하거나 무기력한 데 반해 정치적 따돌림의 대상자들은 그렇지 않다. 이들은 독립적이고 자신에게 충실하며 관습적이지 않은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반면 가해자들은 타인에 대해 요구하는 게 많고 존중심이 약하며 보복 성향이 높은 경향이 있다. 겉보기와 달리 가해자들이 자신에 대한 확신이 그리 강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점은 매우 흥미로운 대목이다. 자신의 정치이념이나 능력에 대한 회의감이 내적으로 팽배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이런 회의감이 부각돼 위협이 감지되면 특정인을 희생양 삼아 자신을 정당화하려는 시도가 행해질 수 있다. 자기 정당화에 대한 욕구가 강해지면 강해질수록 상대방에 대한 공격 행위가 더 가혹해질 것임은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일이다. 정치적 따돌림의 경우 얼마든지 정당화가 가능하다는 점이 문제가 된다. 권력이 자기편에 있고 잘잘못을 공정하게 판가름할 제3의 권위가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따돌림이 정의이자 당위라는 가해자 측의 주장이 쉽사리 반박되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 언론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지만, 결국에는 국민들이 최종 심판관 역할을 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집권 여당의 공천 잡음이 치졸한 정치적 따돌림의 부산물이라고 믿고 싶지는 않다. 증거들이 명백해도 눈감아 버리고 싶다. 그들에 대한 일말의 믿음마저 꺾어 버리기에는 우리가 처한 현실이 너무 우려스럽기 때문이다. 지난 10일 한국경제연구원이 한 일간지와 공동으로 실시한 ‘경제심리에 대한 국민 의식조사’에서 경제 회복에 5년 이상 걸릴 것이라는 답변이 47.3%로 가장 많았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지난해 11월 발표한 ‘우리나라 경제 현주소에 대한 국민의식 조사’에서도 51.2%의 응답자들이 한국 경제의 나이를 50대로 규정했다. 국민들의 반수가량이 우리나라의 경제 활력 수준을 낮게 보아 장기적인 경제 불황을 예감하고 있다는 뜻이다. 그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지는 충분히 짐작 가능하다. 앞서 소개한 한국경제연구원의 조사에서 경제 회복의 걸림돌이 국회라고 응답한 사람들이 44.4%로 가장 많았다. 대통령 직속 국민대통합위원회에서 지난해 12월 발표한 ‘2015 국민통합 국민의식 조사’에서 응답자들은 국민 통합을 가로막는 주요인으로 정치권 갈등을 들었다. 경제 회복과 국민 통합의 최대 걸림돌로 정치권이 지목된 것이다. 한광옥 국민대통합위원장은 인터뷰에서 해불양수(海不讓水)라는 말을 좋아한다고 말한 바 있다. 바다는 어떤 물도 마다하지 않고 받아들여 거대한 대양을 이룬다는 뜻이라고 한다. 정치권, 특히 집권 여당에서 공천을 주도한 인사들이 새겨들어야 할 말이다. 올해 설 명절에 각계각층에 전해진 대통령 선물은 대추와 버섯, 멸치였다. 각각 충북 보은, 전남 장흥, 경남 통영의 특산물이다. 화합과 통합에 대한 대통령의 인식이 변하지 않았음을 나타내는 대목으로 이해하고 싶다. 배신 정치의 심판을 거듭 강조한 대통령의 진짜 의중이 정치적 다양성에 대한 포기가 아니라, 자신의 정치적 소신을 동료들과 사전에 조율하지 못하고 홀로 독야청청(獨也靑靑)하려 한 후배 정치인에 대한 애정 어린 질책이었기를 바란다.
  • 中 남성 6개월 동안 키워온 개, 알고 보니 ‘흑곰’

    中 남성 6개월 동안 키워온 개, 알고 보니 ‘흑곰’

    중국의 한 남성이 집안에서 반 년간 애지중지 기른 강아지가 알고 보니 ‘흑곰’이었던 것으로 밝혀져 화제다. 윈난(云南)성 더홍저우(德宏州)에 거주하는 왕씨는 6개월 전 친구에게서 검은 그루넨달 강아지 한 마리를 선물받았다. 귀여운 외모에 애교를 부리는 모습에 쏙 빠졌고 반려견을 키우는 재미로 하루하루가 즐거웠다. 담뿍 정을 쌓으며 지내왔지만 뭔가 조금은 이상했다. 강아지가 커갈수록 어마무시한 양의 음식을 해치웠고, 반 년 만에 강아지 두 마리를 합친 크기만큼 거대해졌다. 귀와 입 모양도 강아지라고 하기에는 이상해 보였다. 그래도 하는 짓은 여전히 귀엽고 사랑스러웠다. 왕씨의 걱정 섞인 생각은 조금씩 깊어갔다. 강아지는 점점 곰의 형상을 나타냈다. 왕씨는 인터넷에서 관련 정보를 수집해 본인의 강아지를 면밀히 검토해 보았다. 그 결과, 왕씨는 자신이 키우던 것이 ‘강아지’가 아니라, '곰’이라는 확신을 가졌다. 왕씨는 관할 삼림공안국에 연락해 도움을 요청했다. 경찰은 동물을 야생동물 수용센터로 이송했고, 전문가 진단 결과 ‘흑곰’으로 판명이 났다. 국가2급 보호동물로 가정에서 개인이 사육할 경우 법률에 저촉된다. 왕 씨는 결국 정든 ‘흑곰’을 동물보호 센터에 넘겨 주었다. 사진=北京晨报 이종실 상하이(중국)통신원 jongsil74@naver.com
  • 금융개혁 위한 휘호 답례

    금융개혁 위한 휘호 답례

    진웅섭(오른쪽) 금융감독원장이 24일 서울 여의도 금감원에서 임종룡(가운데) 금융위원장에게 ‘해현경장 지미지창’(解弦更張 知微知彰)이라는 서예가 정도준씨의 휘호를 선물하고 있다. 느슨해진 거문고의 줄을 고쳐 매듯이 다시 한번 마음을 가다듬고 금융개혁에 힘을 합치자는 의미다. 지금부터 꼭 1년 전 임 위원장이 진 원장에게 ‘금융개혁 혼연일체’(融改革 渾然一體) 휘호를 선물한 것에 대한 답례이기도 하다. 왼쪽은 장범식 금융개혁 추진위원회 위원장(숭실대 부총장). 연합뉴스
  • 中 남성 6개월 동안 키워온 개, 알고 보니 ‘흑곰’

    中 남성 6개월 동안 키워온 개, 알고 보니 ‘흑곰’

    중국의 한 남성이 집안에서 반 년간 애지중지 기른 강아지가 알고 보니 ‘흑곰’이었던 것으로 밝혀져 화제다. 윈난(云南)성 더홍저우(德宏州)에 거주하는 왕씨는 6개월 전 친구에게서 검은 그루넨달 강아지 한 마리를 선물받았다. 귀여운 외모에 애교를 부리는 모습에 쏙 빠졌고 반려견을 키우는 재미로 하루하루가 즐거웠다. 담뿍 정을 쌓으며 지내왔지만 뭔가 조금은 이상했다. 강아지가 커갈수록 어마무시한 양의 음식을 해치웠고, 반 년 만에 강아지 두 마리를 합친 크기만큼 거대해졌다. 귀와 입 모양도 강아지라고 하기에는 이상해 보였다. 그래도 하는 짓은 여전히 귀엽고 사랑스러웠다. 왕씨의 걱정 섞인 생각은 조금씩 깊어갔다. 강아지는 점점 곰의 형상을 나타냈다. 왕씨는 인터넷에서 관련 정보를 수집해 본인의 강아지를 면밀히 검토해 보았다. 그 결과, 왕씨는 자신이 키우던 것이 ‘강아지’가 아니라, '곰’이라는 확신을 가졌다. 왕씨는 관할 삼림공안국에 연락해 도움을 요청했다. 경찰은 동물을 야생동물 수용센터로 이송했고, 전문가 진단 결과 ‘흑곰’으로 판명이 났다. 국가2급 보호동물로 가정에서 개인이 사육할 경우 법률에 저촉된다. 왕 씨는 결국 정든 ‘흑곰’을 동물보호 센터에 넘겨 주었다. 사진=北京晨报 이종실 상하이(중국)통신원 jongsil7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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