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선물
    2026-07-16
    검색기록 지우기
  • 체류
    2026-07-16
    검색기록 지우기
  • 안동
    2026-07-16
    검색기록 지우기
  • 당첨
    2026-07-16
    검색기록 지우기
  • 첫 승
    2026-07-1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8,868
  • [서울포토] “안철수 후보님, 국민 안전 지켜주세요”

    [서울포토] “안철수 후보님, 국민 안전 지켜주세요”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27일 오후 경북 경주시 원화로 경주역 앞에서 가진 유세에서 경주 지진과 관련해 시민에게 안전모를 선물 받고 있다. 2017. 04. 27 강성남 선임기자 snk@seoul.co.kr
  • [희망 나눔, 행복 두 배] KB국민은행, 장애 학생에게 태블릿·노트북 선물…8년간 1000여명 공부 장벽 낮추다

    [희망 나눔, 행복 두 배] KB국민은행, 장애 학생에게 태블릿·노트북 선물…8년간 1000여명 공부 장벽 낮추다

    “장애를 가진 학생들이 또래들과 동등한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KB국민은행이 장애대학생의 꿈을 지원하기 위해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다. 지난 18일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 이룸홀에서 새내기 장애대학생 85명에게 디지털학습기구를 전달했다. 노트북과 태블릿PC, 화면낭독 프로그램 등이 주인을 찾았다. 장애인의 날을 기념해 열린 행사에는 장애대학생과 학부모 등 총 8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학생은 “선물받은 노트북으로 대학교에서 원하는 학과 공부를 마친 뒤 받은 사랑을 사회에 돌려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KB국민은행은 새내기 장애대학생이 학업에 열중할 수 있는 교육 여건을 만들어 주기 위해 2009년부터 총 1031명에게 디지털학습기구를 지원해 왔다. 올해는 1000번째 선정 학생 배출을 기념하는 행사도 마련했다. KB국민은행이 운영 중인 청소년고객 대상 온라인 커뮤니케이션 채널 ‘KB락스타블로그’에서 사용할 수 있는 마일리지 3000점을 추가로 선물했다. 신홍섭 소비자브랜드전략그룹 대표는 “미래의 주인공인 우리 학생들의 학습환경 편의를 개선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고 앞으로 원하는 꿈을 마음껏 펼쳐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KB국민은행은 새내기 장애대학생 디지털학습기구 지원사업 외에도 장애가정 청소년을 대상으로 ‘KB두드림스타’도 지원하고 있다.
  • [희망 나눔, 행복 두 배] 한국가스공사, 청렴문화혁신반… 반송된 명절선물 복지시설에

    [희망 나눔, 행복 두 배] 한국가스공사, 청렴문화혁신반… 반송된 명절선물 복지시설에

    한국가스공사는 지난해 감사원 감사에서 적발된 금품·향응 수수 직원들에 대해 파면 및 해임 조치를 내리는 등 윤리·청렴 경영을 강화했다.윤리·청렴 문화와 인사·조직 등 경영시스템 혁신을 위해 혁신위원회를 발족하고 산하에 전담 인력 4명의 ‘청렴 문화 혁신반’을 운영하며 비리근절 대책을 마련하고 장·단기 제도개선 과제를 설정했다. 그 결과 올해 1월 전문 비리 감찰 조직인 ‘기동감찰단’을 신설하고, 비리 감찰과 민원 신고 등 청렴업무를 독자적으로 수행했다. 이승훈 가스공사 사장은 “올 6월 안에 감찰 관련 외부 전문가를 책임자로 앉혀 온정주의 문화를 배격하고 내부 비리 통제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9월 ‘부정청탁 및 금품수수 금지에 관한 법률’이 시행되자 임직원 행동강령을 보다 엄격하게 개정하고 내부 비리 신고자 보호를 위한 ‘청탁방지담당관’(감사실장)을 신설했다. 또 명절 선물수수 관행을 뿌리뽑기 위해 ‘명절선물 반송센터’를 적극 운영했다. 그 결과 선물반송 건수가 전년보다 61% 증가했다. 반송된 선물은 지역 사회복지시설에 기탁했다. 또 12월에는 처음으로 ‘윤리경영 전산포털’을 구축, 윤리토론방 운영 등 소통과 참여의 ‘원스톱 플랫폼’을 마련하기도 했다. ‘청렴윤리 마일리지 제도’를 도입해 청렴을 주제로 한 수기·표어 공모 등 우수자를 포상하며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기도 했다. 지난해 7월에는 처음으로 ‘열린 윤리 모의법정’을 열기도 했다. 상사의 부당한 지시와 협력사 부정청탁 등에 대한 시나리오 공모를 받아 직원들이 법정 역할극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 [희망 나눔, 행복 두 배] 롯데, ‘슈퍼블루’… 장애인 자립 위해 파란 운동화 끈 묶고 희망을 달린다

    [희망 나눔, 행복 두 배] 롯데, ‘슈퍼블루’… 장애인 자립 위해 파란 운동화 끈 묶고 희망을 달린다

    롯데그룹은 나눔의 의미를 담아 우리 사회의 다양한 계층을 아우르는 다양한 행사를 기획·진행해왔다.롯데는 2014년 11월 장애인의 자립을 지원하는 ‘슈퍼블루’ 캠페인 선포식을 가진 이래 한국스페셜올림픽위원회와 함께 장애인과 더불어 사는 사회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슈퍼블루 캠페인은 푸른색의 운동화끈이 상징물이다. 푸른색은 희망을, 운동화끈은 스스로 신발을 묶고 일어나겠다는 장애인의 자립의지를 뜻한다. 많은 사람들이 이를 착용함으로써 장애인의 자립을 응원하고 나눔과 배려의 정신을 나누는 것을 골자로 한다. 지난해 10월에는 2015년에 이어 두 번째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달리는 ‘슈퍼블루 마라톤 대회’를 개최했다. 그룹 임직원들이 매달 구독하는 사보의 지난해 1월호부터 12월호까지의 표지 디자인을 자폐성 장애 디자이너들이 활동하는 사회적기업 ‘오티스타’와 협업해 발행했다. 롯데장학재단은 2015년부터 장학생과 적극적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한마음 소통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도 지난 2월 전국 청소년 및 대학생 879명에게 상반기 장학금 22억원을 전달하고,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1박 2일 동안 경기 오산의 롯데인재개발원에서 신규 장학생들을 대상으로 한마음 소통캠프를 진행했다. 특히 올해는 장학생들이 다문화가정, 새터민 아이들을 위한 학용품을 포장해 선물하는 봉사활동을 진행해 그 의미를 더했다. 지난해 10월 1일에는 국군의 날을 맞아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콘서트홀에서 유공자 및 유가족 2000여명을 초청해 ‘하나 되는 대한민국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유공자들의 희생과 애국심을 기리기 위해 기획됐다. 지휘자 아드리엘 김과 KBS 교향악단이 호흡을 맞춰 로시니의 윌리엄텔 서곡, 드보르자크의 신세계 교향곡 9번 4악장 등을 연주했다. 소프라노 강혜정, 테너 진성원이 가곡 ‘희망의 나라로’, ‘그리운 금강산’ 등을 열창해 감동의 무대를 선사했다. 지난해 12월에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을 통해 소외계층 여학생을 대상으로 생리대 등을 박스에 담아 전달하는 ‘롯데 플레저 박스 캠페인’을 진행했다. 롯데 플레저 박스 캠페인은 매년 지원 대상을 선정해 대상별 맞춤형 필요 물품을 박스에 담아 전달하는 프로그램이다. 롯데 페이스북 페이지 친구들의 참여로 진행된다. 2013년 7월 시작한 이후 시각장애 아동, 다문화가정, 독거노인, 빈곤가정 아동, 학대피해 아동, 소아암 어린이 등 수혜자들을 대상으로 모두 2만 3000여박스가 전달됐다. 이 밖에도 지난달 18일 화재 피해를 입은 인천 소래포구 어시장 상인들의 피해 복구를 위해 인천 지역에 사업장이 있는 롯데알미늄, 롯데쇼핑, 롯데정밀화학 등 계열사에서 조성한 성금 2억원을 인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앞서 지난해 12월에는 롯데백화점이 대구 서문시장 화재 피해 복구에 3억원, 지난 1월에는 롯데케미칼과 롯데첨단소재가 여수 수산시장 화재 피해 복구에 3억원을 각각 지원한 바 있다. 롯데월드는 지난 3월 19일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에서 서울 성북구청, 송파구청, 서대문구청과 연계해 문화소외지역 거주가족을 초청하는 ‘드림티켓’ 행사를 가졌다. 서울스카이 개장을 앞두고 전망대 최고 층수와 같은 소외계층 123명이 초청됐다.
  • [희망 나눔, 행복 두 배] 아시아나항공, 인도 어린이에 학용품 선물… 미래 키우는 ‘아름다운 교실’

    [희망 나눔, 행복 두 배] 아시아나항공, 인도 어린이에 학용품 선물… 미래 키우는 ‘아름다운 교실’

    아시아나항공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취항지를 중심으로 빈곤과 기아 퇴치, 보편적 교육, 양성평등, 여성능력 향상 등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하고 있다.아시아나항공이 진행하는 대표적인 사회나눔 활동은 교육기부인 ‘아름다운 교실’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중국, 베트남, 캄보디아 등에 아시아나항공 임직원들이 직접 방문해 교육기자재를 기부하고 학생들과 교류하는 활동이다. ‘중국-아름다운 교실’은 2012년 중국 옌지 투먼 시에 있는 제5중학교와의 자매결연을 시작으로 매년 꾸준히 운영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현재까지 중국에서 총 26개 학교를 대상으로 이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이들 학교에는 피아노 17대, 빔프로젝터 32대, 컴퓨터 876대, 도서 1만 6000여권 등 총 11억원 상당의 교육기자재가 지원됐다. ‘캄보디아-아름다운 교실’은 아시아나항공이 세계교육문화원(WECA)과 2015년부터 실시해 온 글로벌 교육지원사업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캄보디아 삼라옹툼 초등학교 학생들에게 학용품, 컴퓨터실 기자재 등을 지원해 오고 있다. 또 한국국제협력단(KOICA), 비영리단체 굿피플 등과 함께 베트남 저소득층 여성들의 사회 진출을 돕기 위한 ‘베트남-아름다운 교실’도 운영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인도 뉴델리의 저소득층 어린이 100명과 임직원이 자매결연을 맺고 매월 학용품, 교복, 식품 등을 지원하고 있다. 2009년부터는 생활환경이 열악한 필리핀 오지마을에 사는 아이타족과 인연을 맺고 후원을 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다양한 해외봉사활동을 통해 세계적 항공사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 [한필원의 골목길 통신] 고고학적 현대 건물

    [한필원의 골목길 통신] 고고학적 현대 건물

    서울 도심의 청진동 일대에 최근 지어진 높고 멋진 현대 건물에 들어갔다가 투명한 유리 바닥 아래 고고학 발굴 현장이 그대로 드러나 있는 신기하고 흥미로운 장면과 마주친 분들이 있을 것이다. 그 장면은 초고층 건물이 즐비한 서울이 실은 한 나라의 수도가 된 지 623년이나 된 세계적인 역사 도시임을 새삼 일깨워 주었을 것이다. 역사가 남긴 물체, 곧 유구(遺構)를 내포한 그러한 ‘고고학적 현대 건물’은 아직 우리에게 낯설지만 앞으로 서울뿐 아니라 전국 각지의 역사 도시에서 더욱 자주 만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시를 개발하느라 땅을 파다가 유구가 나오면 문화재 전문가들이 현장을 조사하고 그 가치를 평가한다. 평가 결과 높은 점수를 받으면 ‘매장문화재법’에 따라 유구를 보존해야 한다. 방법은 현지보존, 이전보존, 기록보존 등 세 가지다. 이 가운데 문화재를 실제로 보존하는 방법은 현지보존뿐이다. 이전보존은 엄밀히 말하면 보존이 아니라 옮겨서 재현하는 것이다. 유구는 대지 위에 구축한 것이기 때문에 옮기는 것 자체가 파괴다. 또한 모든 역사적 장소는 특정한 맥락 속에서 의미를 갖기 때문에 유구의 자리를 옮기면 문화재로서의 진정성이 왜곡되거나 사라진다. 얼마 전까지 현지보존 결정이 내려지면 개발자는 지뢰를 밟은 심정으로 유구를 노려보곤 했다. 유구의 전부 또는 일부를 발굴 전 상태로 복토(覆土)해 보존하거나 외부에 노출해 보존해야 하기 때문이다. 유구를 다시 덮고 그 위에 보호층을 만드는 복토보존을 하면 그 위에 건물을 지을 수 있으나 지하층은 만들 수 없다. 도심의 고층 건물에서 지하층은 대개 1, 2층 다음으로 임대료가 비싸서 그것은 큰 경제적 손실을 의미한다. 유구를 노출해 보존할 경우 새 건물의 공간 활용이 제약받기 쉽다. 그동안 도시 개발자들은 문화재 측면에서 가장 바람직한 현지보존을 가장 난감하게 생각해 왔다. 그런데 더는 그럴 필요가 없다. 그런 생각은 신축 건물의 바닥 면적이 넓을수록 경제적 이득을 많이 보았던 개발시대의 산물이다. 경제 저성장이 이어지고 도시화가 정점에 이른 지금은 이야기가 달라졌다. 이제 짓기만 하면 분양이나 임대가 되는 것이 아니라 공실률을 줄이고 임대료 하락을 막기 위해 인접한 건물과 경쟁해야 하는 시대가 됐다. 새로운 건물의 경쟁력은 어디서 오는가. 거주환경과 매력도다. 거주환경은 친환경 성능 등을 갖추는 건축 기술로, 매력은 좋은 건축 디자인으로 확보된다. 그런데 건축 기술과 디자인의 수준은 점차 상향평준화돼 이 두 측면에서 건물이 차별성을 갖기는 쉽지 않다. 그런데 어떤 건물에 오래된 역사의 흔적인 유구가 들어 있다고 생각해 보자. 그것은 큰 관심거리가 되어 건물에 특별한 매력과 품격을 더해 주고 건물주의 이미지까지 상승시켜 준다. 이러한 매력과 좋은 이미지는 분양가나 임대료 상승으로 이어져 그 건물은 경쟁력을 갖게 된다. 문화유산과 도시 개발을 서로 방해하는 것이 아니라 도움을 주는 것으로 보는 사고의 전환은 세계적인 추세다. 작년 10월 에콰도르의 키토에서 열린 유엔 해비탯3 회의에서는 앞으로 20년간 도시 개발의 방향을 설정한 ‘새로운 도시 의제’를 채택했다. 그중 한 항목은 “지속 가능한 도시 개발을 위해 문화유산을 활용한다”는 것이다. 오는 12월 인도의 델리에서는 이코모스(ICOMOS?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 총회와 함께 학술 심포지엄이 열린다. 심포지엄은 ‘유산과 민주주의’라는 주제 아래 네 개의 소주제로 구성되는데, 첫 번째 소주제가 ‘다양한 공동체의 참여를 통한 유산과 지속 가능한 도시 개발의 통합’이다. 이 소주제에 일백수십 편의 논문 발표가 신청됐다. 필자는 방금 논문 초록 심사를 끝냈는데 전 세계에서 문화유산과 지속 가능한 도시 개발을 통합하려는 다양한 시도들이 진행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그 가운데 하나가 우리나라의 역사 도시에 등장하고 있는 고고학적 현대 건물이라는 경쟁력 있는 새로운 건물 유형이다. 이제 문화유산은 도시 개발의 지뢰가 아니라 지속 가능한 도시 개발을 위해 조상이 준 선물이다.
  • [최영미와 함께 읽는 세계의 명시] 아들에게 주는 충고

    [최영미와 함께 읽는 세계의 명시] 아들에게 주는 충고

    아들에게 주는 충고 (Advice To A Son) -어니스트 헤밍웨이 절대 백인 남자를 믿지 말고, 유대인을 죽이지 말고, 계약서에 서명하지 말고, 좌석을 빌리지 마라. 군대에 입대하지 말고 아내를 여럿 만들지 말고 잡지에 기고하지 말고 두드러기를 긁지 마라. 변기 위에는 꼭 종이를 깔고, 전쟁 따위는 믿지 말고, 네 자신을 청결하고 단정하게 유지하고, 창녀와는 절대 결혼하지 마라. 협박범에게 절대 돈을 주지 말고, 법률소송에 휘말리지 말고 출판사는 절대 믿지 마라. 그랬다간 지푸라기 위에서 자는 신세가 될 거야. 친구들은 언젠가 널 떠날 테고 네 친구들은 모두 죽을 테니 깨끗하고 건전하게 살다가 하늘나라에서 친구들과 만나렴. Never trust a white man, Never kill a Jew, Never sign a contract, Never rent a pew. Don‘t enlist in armies; Nor marry many wives; Never write for magazines; Never scratch your hives. Always put paper on the seat, Don’t believe in wars, Keep yourself both clean and neat, Never marry whores. Never pay a blackmailer, Never go to law, Never trust a publisher, Or you‘ll sleep on straw. All your friends will leave you All your friends will die So lead a clean and wholesome life And join them in the sky. *헤밍웨이(1899~1961)가 시를 썼다고?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무기여 잘 있거라’ ‘노인과 바다’ 같은 쟁쟁한 소설을 쓴 작가가 뭐가 아쉬워 시를? 몇 년 전에 한국어로 번역돼 출간된 그의 파리 시절 에세이를 재미있게 읽은 적이 있지만 시는 처음이었다. 내 강의를 듣는 팬이 내게 선물한 헤밍웨이의 시집을 열며 나는 별다른 기대를 하지 않았다. 그 많은 장편소설과 단편들, 에세이와 신문기사들을 쏟아낸 창고에서 뭐 더 나올 게 있을라고. 그의 소설처럼 그냥 술술 읽히는 스물여편의 시 중 여기 소개하는 ‘아들에게 주는 충고’가 제일 재미있었다. 감히 위대한 시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심심할 때 읽을 만한 괜찮은 시다. ‘두드러기를 긁지 마라. 변기 위에는 꼭 종이를 깔고’ 하하. 헤밍웨이도 결벽증 환자였나? 결벽증 환자 중에도 그처럼 터프가이가 있나. 살다 보면 두드러기나 변기 같은 사소한 일상에서 누군가의 충고가 절실하게 필요할 때가 있다. 아무렴. 두드러기를 짤 것인가 말 것인가 고민하며 가려움으로 며칠씩 잠을 이루지 못한 경험이 누구에게나 있을 터. 전부 20행의 시에 5번의 마침표. 4행이 끝날 때마다 마침표를 찍었다. ‘Never’가 앞에 여러 번 반복돼 리듬을 주고, 행의 끝에 엇갈려 각운도 베풀었다. 4번째 행 “Never rent a pew.”가 정확히 뭘 의미하는지 모르겠다. “좌석을 빌리지 마라”고 직역했는데, 어느 번역을 보니 “전당포에서 돈을 빌리지 말고”라고 돼 있다. 아내를 여러 차례 갈아치우지 마라,고 충고하나 헤밍웨이 자신은 무려 네 번이나 결혼했다. 이런…그의 아들들에게 아버지의 충고가 제대로 먹혔을 것 같지 않다. 이 시를 쓴 해가 1931년이라는데, 그 뒤로도 그는 이혼을 두 번 했다. 헤밍웨이의 여성 편력을 살펴보다 흥미로운 사실을 발견했다. 그는 이혼하자마자 결혼했다. 1927년과 1940년은 이혼한 해에 바로 다른 여자와 결혼했고, 1945년에 마르타와 이혼하고 그 이듬해 메리라는 여자와 결혼해 죽을 때까지 살았다. 그러니까 헤밍웨이는 아내 없이는 (한 해도) 못 살았던 남자이다. 짐작컨대 여자들은 그에게 연인이자 뮤즈이자 아내이자 어머니가 아니었나. 헤밍웨이는 훌륭한 아버지는 아니었던 것 같다. 아들이 셋이었는데, 그의 아들 중 하나가 “그는 훌륭한 아버지였다. 아이들 곁에 없었던 것만 빼고”라고 말한 걸 어디선가 본 적이 있다. 집을 자주 비운 아버지에 대한 원망과 애증을 읽고, 나는 생각했다. 헤밍웨이에 비하면 우리 아버진 열 배나 훌륭한 분이었다. 역사에 이름을 남기는 위인은 아니었지만 당신은 우리가 성인이 될 때까지 우리 곁에 있어 주었다. 아들에게 아버지가 전해 주고픈 삶의 지혜들을 열거하는 듯하나 뒤로 갈수록 헤밍웨이가 자기 자신에게 주는 충고, 스스로 확인시키는 다짐들로 내겐 읽혔다. ‘법률소송에 휘말리지 말고 출판사는 절대 믿지 마라.’ 여기까지 읽고 나는 쓴 웃음을 지었다. 출판사만 믿다가는 빈털터리가 돼 지푸라기 위에서 자는 신세가 될 거야. 아-그도, 헤밍웨이처럼 자기 관리를 잘하고 빈틈없어 보이는 거물작가도 출판사와 알력이 있었구나. 하긴. 출판사 사장은 아들에게 ‘절대 작가를 믿지 말라’는 충고를 할지도 모르겠다. 선인세 계약금을 받고 원고를 주지 않는 작가들이 꽤 있다고 나도 들었다. 나처럼 간이 작은 사람은 남의 돈을 떼먹는 건 상상도 할 수 없다. 계약서를 다시 쓰자고 우긴 적은 있지만, 계약하고 해약한 경우는 있지만, 약속한 원고를 (아무 말 없이) 넘기지 않는 일은 없었다. 자랑은 아니지만…내가 얼마나 나름 성실한 인간인지 알아주시길. 마지막에 ‘네 친구들은 모두 죽을 테니’가 아프게 다가왔다. 언젠가 내 곁에 친구가 아무도 남아 있지 않을 때가 오겠지. 언제인지 모를 그날까지 맘 편하게 살아야지. 깨끗한 옷 입고, 맛있는 것 먹고 벗들과 속닥거리다 하늘나라로 가야겠다.
  • 봄바람 날린다 오월을 달린다

    봄바람 날린다 오월을 달린다

    바람 맞기 좋은 계절이다. 차창으로 밀려드는 바람에 귀밑머리 날릴 때의 기분이라니. 그저 상상만으로도 즐겁다. 한국관광공사가 5월에 가볼 만한 곳으로 ‘운치 있는 드라이브 코스’를 제시했다. 바다와 강, 오지를 두루 아울렀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사진 한국관광공사 제공■ 경기 가평 75번 국도 물빛 그윽한 북한강서 수상 스포츠 짜릿함까지 75번 국도는 가평 설악면에서 청평, 가평, 북면을 거쳐 강원 화천 사내면까지 이어진 도로다. 줄곧 물길을 끼고 가는 길이 인상적이다. 달리기 시합하듯 북한강과 나란히 달리는 구간이 특히 아름답다. 가평읍을 지나면서 가평천이 내내 함께한다. 산과 물이 그려 낸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고, 수상스키와 플라이 피싱, 번지점프 등 다양한 레저를 즐기는 드라이브 코스로 제격이다. 도로 변의 쁘띠프랑스는 프랑스의 작은 마을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 낭만적이다. 사진이 유독 예쁘게 나와 내외국인 여행자들에게 인기다. 관람객의 행동과 소리에 반응하는 미술 작품을 전시한 인터렉티브아트뮤지엄, 캠핑장과 공원 등 놀거리 가득한 자라섬, 가평레일파크 등 75번 국도를 따라 볼거리, 놀거리가 주렁주렁 열렸다. 가평군 관광사업단 (031)580-2511~3.■ 강원 강릉 헌화로 한쪽은 절벽·한쪽은 바다… 아찔한 해안 드라이브 헌화로는 강릉 옥계 금진해변에서 심곡항을 거쳐 정동진항까지 이어지는 해안도로다. 도로와 해안이 맞닿아 있고, 코앞의 바다는 옅은 옥빛에서 청록색까지 다채로운 물빛을 뽐낸다. 도로 이름은 ‘삼국유사’에 등장하는 ‘헌화가’에서 따왔다. 출발점인 금진해변은 서핑의 명소다. 헌화로의 하이라이트는 금진해변에서 금진항을 지나 심곡항에 이르는 구간이다. 한쪽은 아찔한 해안 절벽, 다른 쪽은 탁 트인 쪽빛 바다다. 2㎞ 남짓한 거리가 짧아 아쉽다면 금진항이나 심곡항에 차를 세우고 걸어 보자. 도로와 바다 사이에 길이 있어 걷기 편하다. 구불구불한 도로를 달리다 바다가 보이면 정동진이다. 하슬라아트월드, 등명락가사, 강릉통일공원, 강릉커피거리, 영진해변, 주문진수산시장으로 동선을 짜면 알찬 바다 여행을 즐길 수 있다. 강원도 종합관광안내소 (033)640-4414.■ 강원 정선 만항재 1330m 하늘과 맞닿은 길에 백두대간 구름 물결 만항재는 고원 드라이브의 정수다. 고갯마루가 무려 1330m에 달해 우리나라에서 포장도로가 놓인 고개 가운데 가장 높다. 남한에서 여섯 번째로 높은 함백산(1573m) 턱밑까지 오른다. 백두대간의 고산 준봉이 어깨쯤에서 물결치는 풍경도 매력적이다. 출발점은 38번 국도와 414번 지방도가 갈리는 정선 고한읍 상갈래 교차로다. 여기서 정암사를 지나 만항재 넘어 태백의 화방재까지 16㎞쯤 달린다. 만항재는 사계절 풍광이 아름답다. 특히 봄부터 가을까지 야생화가 피고 지는 천상의 화원으로도 유명하다. 드라이브는 낮밤을 가리지 않는다. 별을 좋아하는 이는 야밤에 은하수를 만난다. 호젓한 드라이브를 꿈꾸는 이는 새벽녘에 선물 같은 아침을 맞는다. 고도가 높아 이른 아침에 안개 낀 몽환적인 풍경과 만날 수 있다. 정선군 문화관광과 (033)560-2368.■ 경북 봉화~강원 영월 88번 지방도 고즈넉한 경치·푸르른 정취… 오지 기행의 정수 경북 봉화 춘양에서 강원 영월까지 이어지는 88번 지방도는 오지 기행의 정수를 맛볼 수 있는 도로다. 봉화 만산고택에서 영월 청령포를 지나 선암마을 한반도 지형까지 이어진다. 조선 양반 가옥의 원형을 보여 주는 만산고택과 천년 고찰 각화사는 봄 정취가 가득한 곳.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여의도 면적의 18배에 달하는 규모가 자랑이다. 호랑이 숲, 백두대간 자생식물원 등 26개 전시 공간이 조성됐다. 수목원 홈페이지(www.bdna.kr)에서 예약해야 한다. 영월은 박물관이 많은 곳. 미디어기자박물관, 아프리카박물관 등 다양한 박물관과 만날 수 있다. 김병연의 흔적이 남은 김삿갓 유적지와 단종이 묻힌 장릉을 지나면 선암마을이다. 한반도를 빼닮은 모습에서 자연의 경이로움을 만끽할 수 있다. 봉화군 문화관광과 (054)679-6341, 영월군 문화관광과 (033)370-2542.■ 충남 금산 방우리~적벽강 금산·무주로 연결된 금강 물줄기와 호젓한 데이트 금산 방우리와 적벽강을 잇는 드라이브 길은 금강 물줄기와 동행한다. 청정한 금강 상류 마을에서 시동을 걸어 전북 무주를 거쳐 다시 금산의 금강을 만나는 독특한 코스다. 금산 부리면 방우리는 ‘육지의 외딴섬’으로 불리는 마을이다. 금강을 끼고 금산 끝자락에 방울처럼 매달려 방우리라는 이름이 붙었는데, 전북 무주를 에돌아야 닿는 곳이다. 방우리에서 출발해 37번 국도와 601번 지방도를 경유하면 금강 다리를 수차례 건너는 호젓한 길이 이어진다. 전북 장수에서 발원한 금강은 충남 금산을 지나며 ‘적벽강’이라는 이름을 얻는다. 강줄기가 육중한 암산으로 둘러싸여 붉은빛을 띠는 곳이다. 높이 30m 기암절벽 아래 고요한 수면과 자갈밭이 넉넉하게 펼쳐진다. 보석사, 칠백의총, 금산인삼약령시장 등을 함께 둘러보면 좋다. 금산군 문화공보관광과 (041)750-2371.■ 전남 곡성~구례 17번 국도섬진강 바람 따라 ~ 메타세쿼이아 길 따라 봄 속으로 전북 진안 데미샘에서 발원한 섬진강은 전북 남원의 요천과 만나 제법 큰 강이 된다. 남원에서 내려오는 17번 국도는 곡성부터 섬진강과 나란히 달리기 시작하고, 구례를 거쳐 50㎞ 가까이 이어진다. 봄기운이 완연한 5월에는 시원한 바람 맞으며 즐기는 드라이브의 명소로 손색이 없다. 호젓한 드라이브를 원한다면 가정역 인근의 두가세월교를 건너 섬진강로를 따라 달려도 좋다. 17번 국도 인근에 여행지가 많다. 영화 ‘곡성’을 촬영한 메타세쿼이아 길, 섬진강을 따라 증기기관차와 레일바이크를 탈 수 있는 섬진강기차마을, 도깨비를 테마로 내세운 섬진강도깨비마을, 섬진강과 지리산을 품에 안은 사성암, 지리산을 대표하는 화엄사와 반달가슴곰 생태체험장 등이 지척이다. 곡성군 관광문화과 (061)360-8358, 구례군 문화관광과 (061)780-2224.■ 경남 남해도 일주도로 바다위 운전하는 듯… 봄빛·쪽빛 짜릿한 보물섬 투어 남해는 봄에 더욱 아름답다. 다랑논에서 마늘이 쑥쑥 자라고 노란 유채 꽃이 흐드러지며, 작은 어촌은 쪽빛 바다를 품고 빛난다. 남해는 1973년 남해대교가 준공돼 하동과 연결되고, 2003년 창선·삼천포대교로 사천과 이어지면서 드라이브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나비처럼 생긴 남해는 양 날개 위쪽으로 하동과 사천이 이어진다. 따라서 드라이브는 남해대교로 들어와 창선·삼천포대교를 통해 나가거나, 그 반대로 진행하는 게 좋다. 남해 왼쪽에는 남해 관음포 이충무공 유적과 남해유배문학관, 가천다랭이마을 등이, 오른쪽에는 상주은모래비치와 물건리 방조어부림, 독일마을, 원예예술촌 등이 있다. 특히 물건리에서 미조항까지 이어진 ‘물미해안도로’는 바다 위를 운전하는 듯 짜릿하다. 남해군 문화관광과 (055)860-8601.
  • 그린대로… 노는대로… 동화로 하나되는 세상

    그린대로… 노는대로… 동화로 하나되는 세상

    어린이날, 온 가족이 동화 속 주인공이 돼 동심을 마음껏 표출할 수 있는 환상적인 동화 세상이 펼쳐진다. 다음달 4~6일 서울 광진구 어린이대공원 내부와 대공원 정문 앞 도로에서 열리는 ‘제6회 서울동화축제’를 통해서다.김기동 광진구청장은 26일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서울동화축제는 문화 관련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축제추진위원회에서 기획부터 운영까지 맡는 민간 주도의 서울 대표 축제”라며 “어린이에게는 상상의 나라를, 어른들에게는 추억을 선물할 것”이라고 밝혔다. ‘꿈과 흥이 날아오르는 나! 동화 속 주인공이야’라는 주제 아래 전 세계 신나고 즐거운 동화 속 이야기들이 축제를 통해 구현될 예정이다. 서울동화축제는 남녀노소 모두 동화로 하나가 되는 행사다. 2012년 첫 개최 이후 해마다 어린이날을 전후해 어린이대공원 안에서 열렸다. 2015년부터 건대입구역에서 어린이대공원역까지 도로를 통제해 거리에서도 열렸다. 올해 어린이날에는 지하철 7호선 어린이대공원역 사거리부터 어린이대공원 정문 주차장까지 420m 왕복 6차선 구간을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면 통제한다. 교통 통제 구간에서는 화가와 미대생들이 도로 바닥에 밑그림을 그린 후 시민들이 참여해 분필로 다양한 그림을 그리거나 밑그림 안에 색칠을 하는 ‘그린 대로, 노는 대로’ 행사가 진행된다. 탈인형을 쓰거나 동화 속 주인공으로 변신한 배우들과 사진을 찍고, 비눗방울 놀이와 사방치기·땅따먹기·오징어다리 등 전통놀이도 즐길 수 있다. 동화 소품이나 수공예품을 사고파는 ‘플리마켓’, 동화책이나 캐릭터 상품을 구입할 수 있는 부스도 운영된다. 5일에는 오전 11시~낮 12시 광진광장부터 대공원 안 열린무대까지 ‘대형 나루몽 퍼레이드’가 열린다. 동화 속 분장을 하고 온 어린이와 가족팀 등이 참가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퍼레이드에는 광진구 아차산의 전설로 내려오는 바보온달과 평강공주, 서울동화축제 공식 캐릭터 나루몽도 함께한다. 열린무대에선 오즈를 찾아서 놀이 참여극, 캐릭터 인형탈 공연, 마술, 버블쇼, 어린이 합창, 비보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시간대별로 진행된다. 꿈마루 마당에 설치된 동화구연장에서는 할머니들이 동화 속 등장인물로 변장해 재미있는 전래동화를 들려준다. 음악분수 주변에서는 다문화 이주여성이 세계 이웃나라 동화를 구연한다. 김 구청장은 “올해엔 더욱 알찬 프로그램으로 더 큰 동화 세상을 연출할 것”이라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LA시장 ‘라라랜드 데이’ 선포에 깜짝 선물

    LA시장 ‘라라랜드 데이’ 선포에 깜짝 선물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LA) 시가 25일(현지시간) ‘라라랜드(La La land) 데이’ 선포했다. 에릭 가세티 LA 시장은 행사장에 직접 나와 피아노로 직접 영화 주제곡 ‘시티 오브 스타스(City of Stars)’를 연주했다고 미 일간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는 보도했다.지난해 개봉되어 국내에서도 크게 흥행한 영화 ‘라라랜드’는 LA의 별칭이며 주된 배경을 LA로 삼은 로맨스 뮤지컬 영화로 올해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감독상, 여우주연상 등 6개 부문을 수상했다. 이날 행사에 영화의 두 주인공인 라이언 고슬링과 엠마 스톤은 모습을 보이지 않았지만, 아카데미 최연소 감독상 수상자가 된 데이미언 셔젤 감독과 제작자 조던 호로위츠 등이 나와 영화 흥행에 기여한 ‘LA시의 협력’에 고마움을 표시했다. 호로위츠는 “LA는 믿을 수 없는 방법으로 그들의 팔을 열어 이 영화를 안았다”면서 “그로 인해 영화는 특별한 마법을 얻었고 그 중심에 이 도시가 있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영어유치원은 ‘선물 OK’ 공립 다니는 우리 아이는?

    영어유치원은 ‘선물 OK’ 공립 다니는 우리 아이는?

    “어린이집 교사만 청탁금지법 적용을 안 받는다니 스승의 날(5월 15일) 때문에 고민입니다. 무슨 법이 만들다가 만 것 같아요.”서울 강남의 한 어린이집에 자녀를 보내는 김모(38)씨는 다음달 15일 스승의 날에 어린이집 교사에게 선물을 보낼지 주위 부모와 열띤 토론 중이다. 지난 3월 어린이집 입학식에서 원장이 “선물을 일절 받지 않는다”고 강조했건만, 그럼에도 일부 학부모가 선물을 전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고민이 시작됐다. “맞벌이 입장에서 어린이집에 아이를 하루 종일 맡겨 둡니다. 우리만 선물을 안 하면 아이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불이익을 받을까 걱정돼요. 또 너무 적은 사람만 선물을 보내면 다른 학부모에게 눈치가 보일 것 같습니다.”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이 시행된 이후 첫 스승의 날이 2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선물을 두고 어린이집 원장, 교사, 학부모 등이 혼란에 빠졌다. 선물을 금지하는 어린이집도 있지만 용인하는 곳도 있어 학부모로선 답답하고 혼란스럽다. 어린이집 교사들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몇몇 부모에게서만 선물을 받을 수도 없고, 그렇다고 선물을 받지 않으면 오히려 까다로운 사람으로 취급받으며 학부모들과 더 불편해지는 게 아닐지 걱정이다. 25일 국민권익위원회에 따르면 어린이집 교사는 청탁금지법 대상이 아니다. 공직자가 아니어도 공공업무를 위탁받은 어린이집 원장·유치원 원장·유치원 교사는 청탁금지법 적용 대상이지만 어린이집 교사는 단체가 위임·위탁받은 공공사무를 실질적으로 수행하는 사람이 아니라 소속 구성원일 뿐이라는 논리다. 어린이집들은 선물에 대해 엇갈린 원칙을 내놓고 있다. 강남의 한 공립 어린이집은 “어린이집 교사는 청탁금지법 적용 대상이 아니지만 작은 선물도 일절 받지 않는다”고 공지했다. 반면 인근의 다른 공립 어린이집은 “작은 성의 표시는 교사 각자의 재량에 맡긴다”고 알렸다. 영어유치원이나 사설 어린이집은 특별히 선물을 규제하지 않는 분위기다. 특히 영어유치원은 유치원으로 등록되지 않은 사실상 ‘사설어학원’이기 때문에 교사뿐 아니라 원장도 청탁금지법의 적용을 받지 않는다. 학부모 최모(35)씨는 “지난해에는 선물을 보냈는데 ‘선물 금지’라는 공지를 그대로 믿어도 되는지 모르겠다”며 “선물과 아이 교육은 상관이 없다는 조언도 들었는데 우리 애도 그럴 거라고 장담할 수는 없지 않으냐”고 말했다. 반면 어린이집 교사 이모(33)씨는 “우리는 선물을 받는 게 교사 재량인데 불편해서 모두 거절하고 있다”며 “하지만 선물을 받지 않았다고 불쾌한 감정을 드러내는 부모도 있고, 무리한 부탁을 거절하면 선물을 안 줘서 그러냐고 면박을 주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프랑스 전통 팬터마임 세계로의 초대

    프랑스 전통 팬터마임 세계로의 초대

    한국 안의 작은 프랑스 문화마을 쁘띠프랑스가 5월 1일~31일 ‘제 6회 유럽 동화나라축제’를 연다. 쁘띠프랑스의 대표 축제로 어린 시절 읽어보았던 동화책 속 주인공들을 인형극과 조형물, 체험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쁘띠프랑스의 명물인 오르골 시연을 비롯해, 마리오네트 인형극, 기뇰 손 인형극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료 공연들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축제의 백미는 새로 선보이는 프랑스 전통 팬터마임 형식의 마임공연이다. 특별 초청한 프랑스 파리 마임 학교 출신의 전문 공연자가 하루 3번 관객과 소통하며 국내에서는 보기 힘들었던 신기한 마임의 세계로 안내한다. 가정의 달을 맞아 다양한 할인 이벤트도 함께 마련된다. 5일 어린이날에는 어린이(36개월~초등학생)2명 방문 시 1명은 무료다. 어린이들에게 기념엽서와 요술풍선 등 다양한 선물도 준다. 8일 어버이날에는 60세 이상 부모님과 함께 방문 시 부모님은 무료입장이다. 15일 스승의 날에도 교직원(초, 중, 고, 대학교) 카드 소지 시 본인 무료입장이다.북한강을 따라 쁘띠프랑스로 들어서는 길은 한국의 대표적인 드라이브코스로 꼽힐 만큼 수려한 풍경이 자랑이다. 전철·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여행객은 청평역이나 청평 버스터미널에서 가평시티투어버스나 고성리 방향 시내버스를 이용하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가평시티투어버스는 가평터미널과 경춘선 가평역, 청평역을 경유해 자라섬~남이섬~쁘띠프랑스~아침고요수목원까지 하루 10차례 운행한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고진하의 시골살이] 구부러진 길이 좋아

    [고진하의 시골살이] 구부러진 길이 좋아

    낡고 오래된 한옥에서 살려면 부지런해야 한다. 흙과 돌과 나무로 지어진 한옥은 틈틈이 수리해 주어야 제 모양을 간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보잘것없는 넝마살림이지만 집수리는 크게 걱정이 없다. 흙과 돌과 나무는 돈을 주고 사지 않아도 주변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고, 노동은 내 몸으로 때우면 되기 때문이다. 식구들의 거처인 본채는 솔가하고 나서 꾸준히 수리를 해 제법 새뜻해졌다.이제 대문과 이어진 사랑채가 사람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특히 사랑채 바깥벽이 화방벽(火防壁)으로 돼 있는데 여기저기 손상된 곳이 많아 수리를 미룰 수 없다. 내가 사는 시골에서도 화방벽이 있는 집은 거의 없다. 그래서 나는 화방벽을 무슨 문화재라도 되는 것처럼 소중히 여긴다. 화방벽은 건물 안에 불이 났을 때 그 불길이 다른 곳으로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불에 잘 견디는 재료로 만든 벽을 말한다. 그러니까 볏짚으로 지붕을 이었던 시절에 화재를 막기 위해 벽 바깥에 돌과 흙을 이용해 쌓은 벽이다.며칠 전 나는 진흙을 모래와 짚과 섞어 개어 놓고, 돌과 돌 사이의 흙이 허물어져 손상된 틈을 메우기 시작했다. 혼자 하는 작업은 더뎠다. 시절은 봄인데 거의 초여름에 가까운 날씨라 금세 온몸이 땀에 젖었다. 그렇게 땀을 흘리며 일하고 있는데, 경로당 회장이 스쿠터를 타고 지나가다 흙범벅이 된 나를 보고 말했다. “고 선상, 그렇게 사서 고생하지 말고 이젠 시멘트를 개어 발라 버리시구려!” 내가 대꾸했다. “회장님, 저는 이 화방벽이 좋아 잘 보존해 보려고요.” 얼굴 생김이 초강초강한 경로당 회장은 내 대꾸가 맘에 안 들었던지 그냥 혀를 끌끌 차더니 부르릉 스쿠터를 몰고 가버리신다. 시골 노인들도 옛것에 대한 애착이 없다. 편리와 속도와 효율을 중시하는 자본의 힘에 굴복한 탓이다. 그들은 지금까지 자신들이 살아온 구부러진 삶의 방식을 견디지 못한다. 구부러진 길은 직선으로 펴야 하고, 집도 반듯하고 빠른 시간에 뚝딱뚝딱 지어야 한다. 속도전이 몸에 배어 이제 시골 사람들도 곡선보다는 직선을 선호한다. 10여 년 가까이 한옥 살이를 하면서 터득한 건축 철학이 있다면, 서둘러 짓는 집은 결코 좋은 집이 아니라는 것이다. 산세나 지세를 존중해 자연스레 닦인 길을 좋아하는 나는 ‘구부러진 길’이라는 시를 쓴 적이 있다. “구부러진 길이 좋아/캄캄한 밤에는/뿔 달린/도깨비들도 더러 나타나니까./구부러진 길이 좋아/후미진 길 모롱이에 숨어/돈을 빼앗고/시를 선물하는/예쁜 도둑들도 더러 출몰하니까/구부러진 길이 좋아/저, 저승길은/되도록/천천히 천천히 가야 하니까.” 한나절 동안 진흙으로 화방벽을 수리했지만 절반밖에 하지 못했다. 이마의 땀을 닦으며 수리된 화방벽을 바라보니 흐뭇하다. 오늘은 그만하고 내일 마무리를 해야지. 성질 급한 아내가 보았으면 오늘 끝마치지 또 내일로 미루느냐고 퉁아리를 하겠지만, 딱히 서두를 생각이 없다. 겨우내 육체노동을 안 하다가 몸을 쓰니 몹시 피곤했기 때문이다. 집수리도 그렇고 농사일도 무리하면 지속적으로 할 수 없다. 나름 터득한 지혜다. 나는 수돗가에서 대충 몸을 씻고 점심 먹을 준비를 한다. 풍물시장 다녀온다고 출타한 아내는 오늘도 늦을 모양이다. 나는 대문 앞의 텃밭으로 향한다. 작은 바구니를 들고 점심 때 해먹을 국거리 풀을 뜯는다. 명아주로 끓인 된장국이 먹고 싶은데, 명아주는 아직 너무 어리다. 나는 냉이와 꽃다지, 개망초, 민들레, 달래 등을 뜯어다 된장국을 끓인다. 나는 잡초 된장국에 밥을 말아 먹으며 생각한다. 내가 씨 뿌려 기르지 않은, 하늘이 기르는 잡초는 때가 있다. 아무 때나 먹을 수 있는 게 아니다. 오늘날 이 첨단 문명의 미덕으로 사람들은 ‘느림’을 운위하지만, 느림은 그렇게 어려운 것이 아니다. 철에 따라 나는 식물을 먹기만 해도 느림의 미덕을 배울 수 있다. 구부러진 길을 좋아하는 내가 명아주가 자랄 때를 느긋한 맘으로 기다리듯이.
  • [기업 사회공헌] 롯데시네마, 지금은 희망 상영중… 스크린 사랑 나눔은 계속된다

    [기업 사회공헌] 롯데시네마, 지금은 희망 상영중… 스크린 사랑 나눔은 계속된다

    “영화를 보고나니 건강하게 낳아주고 길러주신 부모님께 감사하고, 힘들 때마다 힘이 돼주는 친구들에게 고마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롯데시네마가 마련한 영화 관람 나눔 행사에 참여했던 한 여중생의 말이다. 지난 13일 롯데시네마는 전국 5개 영화관에서 청소년 2000여 명을 대상으로 영화 관람 나눔 행사를 했다. 하루아침에 아빠와 딸의 몸이 서로 뒤바뀌면서 사생활은 물론 서로의 마음까지 엿보는 내용을 담은 코믹 영화 ‘아빠는 딸’을 상영하면서 가족의 소중함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는 시간을 갖게 했다.이날 행사는 청소년들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를 주고 이를 통한 성장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지난 2월부터 롯데시네마가 청소년활동진흥원과 함께 진행하고 있다. 2월 말 새 학기 직전에는 안산지역의 다문화 가정 어린이 250여 명을 초청한 관람행사를 하면서 아이들에게 학용품을 선물해 새 학기의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 이처럼 롯데시네마는 전국의 영화관에서 여러 문화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매년 100회 이상의 영화 관람 나눔 행사를 하고 있다. ●아이들과미래재단과 사회공헌활동 협약 특히 롯데시네마는 아동과 청소년들에게 영화를 통해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는 문화체험 기회를 지원하고자 올해 1월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미래재단과 사회공헌활동 후원협약을 맺었다. 이를 바탕으로 아이들과미래재단의 경험과 롯데시네마의 인프라를 활용해 문화예술을 누릴 기회를 제공, 미래 인재를 육성하는 일에 힘을 쏟는다는 계획이다. 실제 롯데시네마는 아이들과미래재단과 함께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임직원 참여 봉사활동 프로그램 장려 롯데시네마는 더 많은 임직원과 함께 나눔의 가치를 실현하고자 임직원 참여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강화해 사회공헌활동 참여를 적극적으로 장려하고 있다. 지난 연말에는 서울을 비롯한 전국 5개 도시에서 ‘롯데시네마와 함께하는 행복한 나눔’ 행사를 했다. 행사에서 롯데시네마는 서울, 인천, 대전, 광주, 부산에 있는 30여 개 지역아동센터에 소속된 어린이 500여 명에게 영화관람을 해주고 목도리, 장갑, 핫팩 등의 방한용품을 선물해 아동·청소년들이 연말을 따뜻하고 행복하게 보낼 수 있도록 배려했다. 이날 롯데시네마 임직원들은 직접 포장한 선물과 손글씨로 쓴 크리스마스 카드를 어린이들에게 건네며 연말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이때 전달한 크리스마스 카드는 롯데시네마가 지원하는 사회적 기업 오티스타의 자폐인 디자이너가 제작한 것으로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당시 롯데시네마의 4D 상영관에서 영화를 관람한 어린이들은 연신 환호성과 감탄 속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아동센터 복지사는 “아이들이 영화를 볼 기회가 많지 않은데 이런 기회를 통해 좋은 기억을 남기게 된 것 같아 기쁘고 감사하다”고 전했다. ●지역별 샤롯데봉사단 활동… 직원 자발적 참여로 운영 이 밖에도 롯데시네마는 지역별로 샤롯데봉사단을 운영하고 있다. 서울과 경기 그리고 부산과 대구 지역 영화관에서 일하고 있는 직원들은 매월 자발적이고 정기적인 모임을 통해 각 지역의 복지기관과 연계해 아동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도움이 필요한 곳에 힘이 돼주고 있다. 나아가 전국 지역사회와 소외계층을 위한 다각도의 지원을 위해 영화관별 샤롯데봉사단을 추가로 운영해 지역밀착형 사회공헌활동을 강화하고 있다.●장애인과 사회적 약자 위한 지원 활발 롯데시네마는 장애인과 여성 등 사회적 약자와 소외계층에 대한 지원에도 힘쓰고 있다. 먼저 사회적으로 자립이 어려운 자폐인을 적극적으로 돕고 있다. 자폐인을 지원하는 사회적 기업 오티스타와 협업을 통해 소속 자폐인 디자이너들의 그림을 극장 내 매점에서 판매하는 음료 컵홀더에 새겨넣음으로써 자폐인들의 경제적 자립을 돕고 고객들로부터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한 어둡거나 시끄러운 곳을 불편해하는 자폐인들을 위해 상영관 내부는 더 밝게, 영화 소리는 더 작게 조절한 맞춤 상영관 무료 시사회도 정기적으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사회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자폐인들이 편안하게 문화생활을 즐기고 당당한 사회의 일원으로 성장해 갈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아기 동반 엄마에 유아 좌석 별도 제공 … 티켓 할인도 롯데시네마는 ‘롯데시네마, mom편한 엄마랑 아가랑’이란 주제로 엄마를 위한 문화생활을 지원하고 있다. 지원내용을 보면 아기를 동반한 엄마들이 부담 없이 영화를 관람할 수 있도록 영화 전용관을 만들었다. 48개월 미만의 영유아를 둔 엄마들은 할인은 물론 아이와 엄마를 위한 좌석 2개를 지정받아 편안한 환경에서 영화를 즐길 수 있다.●미혼모센터에 지역 특산물과 분유 전달 롯데시네마는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하는 만큼 영화와 연계된 의미 있고 재미있는 나눔 활동도 하고 있다. 지역 특산물을 알리는 동시에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영화 ‘보안관’의 배경 도시인 부산 기장의 특산물 미역과 롯데푸드 파스퇴르에서 후원하는 분유를 오는 28일 미혼모센터에 전달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나눔활동에는 영화 보안관의 주연 배우들이 함께 참여해 그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롯데시네마 관계자는 “롯데시네마의 슬로건은 ‘해피 메모리즈(HAPPY MEMORIES)’로 혁신적이고 편리한 시설과 차별화된 서비스로 고객들과의 행복한 기억을 공유하고자 하는 마음이 담겨있다”면서 “전국에 분포된 영화관 인프라를 활용해 모든 계층이 문화를 쉽게 누릴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고객 사랑에 보답하는 동시에 나눔을 실천하는 사회의 일원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생일선물로 도서관 짓자” 유노윤호의 통 큰 팬들

    “생일선물로 도서관 짓자” 유노윤호의 통 큰 팬들

    광주 출신 아이돌그룹 동방신기 멤버 유노윤호의 이름을 딴 도서관이 문을 연다.24일 광주 광산구에 따르면 중국·대만·일본 등 아시아 각국 팬들의 후원금으로 다음달 소촌공단의 소촌아트팩토리 공간에 ‘유노윤호 도서관’이 오픈한다. 도서관은 2개 동 72㎡ 규모로 세워질 예정이다. 광산구는 이곳을 문화예술 특화 공간으로 꾸미고 문화예술 관련 도서 등을 비치한다. 전시·공연 공간은 따로 마련된다. 팬모임에서도 서적 1000권을 기부할 것으로 알려졌다. 유노윤호 도서관 건립은 지난 2월 아시아 팬들이 그의 생일을 맞아 후원금을 전달하면서 시작됐다. 유노윤호의 중국 팬 사이트 ‘將愛MyYunho’, 일본의 ‘KACHIKAJA Be with Yunho’, 한국의 ‘세상에서 가장 귀한 선물 정윤호’ 등 아시아 팬들은 그의 생일을 맞아 2700만원을 모금해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장시호 “최순실, 박근혜 퇴임 후 거처로 유엔빌리지 물색”

    장시호 “최순실, 박근혜 퇴임 후 거처로 유엔빌리지 물색”

    ‘비선 실세’ 최순실씨가 박근혜 전 대통령 퇴임 후 거처로 대표적인 부촌인 한남동 유엔빌리지를 물색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최씨의 조카 장시호씨는 2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김세윤) 심리로 열린 최씨의 뇌물 사건 재판에 증인으로 나왔다. 특검은 “최순실이 대통령이 살 곳이라면서 장시호에게 ‘한남동 유엔빌리지가 살기 어떠냐’고 물었다. 장씨는 이를 김종 차관에게 말했고 김종 차관이 유엔빌리지는 다닥다닥 붙어 있다고 말해줬다”고 말했다. 장씨는 “추석 때나 해외 중요 행사가 있을 때 선물이 많이 들어오기 때문에 그걸 저희가 이모한테 받아서 음식은 먹기도 하고 공진단이나 좋은 약은 어머니께 주기도 했다”고 말했다. 장씨의 특검 진술조서는 법정에서 증거로 채택되지는 않았다. 최씨 측은 장씨의 이 같은 주장이 담긴 진술조서를 모두 재판에서 증거로 사용하는 데 부동의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피고인 측이 진술조서를 증거로 사용하는 데 동의하지 않으면 일반적으로 검찰은 해당 진술자를 법정에 증인으로 불러 신문해 조서 내용이 진정으로 성립한다고 인정할 수 있는지를 따지게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우새’ 김건모, 한영에 “저는 어때요” 돌직구 질문...대답은?

    ‘미우새’ 김건모, 한영에 “저는 어때요” 돌직구 질문...대답은?

    한영과 김건모가 핑크빛 분위기를 연출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23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우리새끼’에서는 김건모의 집에서 열린 김흥국 생일파티 현장에 한영, 김종민, 솔비가 참석한 모습이 그려졌다. 김건모는 저녁을 먹던 중 한영에게 베트맨 종이 인형, 코브라 종이 인형, 베트맨 티셔츠 등 각종 선물을 주며 마음을 표현했다. 김건모는 한영에게 “‘미운우리새끼’ 보셨어요? 우리 이여사님 어때요?”라며 자신의 어머니에 대해 물었고, 한영은 “멋있으신 것 같다. 포스도 있으시고, 연세도 그렇게 안 들어 보이신다. 되게 젊어보이신다”고 답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듣던 김건모의 어머니 이선미 씨는 미소를 지었다. 김건모는 이어 “저는 어때요?”라며 돌직구 질문을 했고, 한영은 “이 프로그램을 보면서 선배님에 대한 생각이 조금씩 바뀌기 시작했다. 예전엔 그냥 인사만 하고 지나가는 어려운 선배였는데 (요즘 보면) 매력이 많으신 것 같다”고 답했다. 두 사람은 전화번호를 교환하며 추후 만남을 기약했다. 사진=SBS ‘미운우리새끼’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시카고 타자기’ 임수정, 책으로 위기에 빠진 유아인 위로해 ‘눈길’

    ‘시카고 타자기’ 임수정, 책으로 위기에 빠진 유아인 위로해 ‘눈길’

    정희재 작가의 ‘어쩌면 내가 가장 듣고 싶었던 말’이 tvN드라마 ‘시카고타자기’에 등장해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22일 6회 방송에서 전설(임수정 분)은 대필작가 논란 등으로 힘들어하는 한세주(유아인 분)를 위로하기 위해 ‘어쩌면 내가 가장 듣고 싶었던 말’이라는 책을 건네는 장면이 등장, 힘든 상황을 함께 겪어내며 서로의 진심을 확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설은 세주를 위한 책을 준비하며 그에게 꼭 전하고 싶은 문장들에 밑줄을 긋는다. “나는 이제 안다. 견딜 수 없는 것을 견뎌야 하고 받아들일 수 없는 것들에 지쳐, 당신에게 눈물 차오르는 밤이 있음을. 나는 또 감히 안다. 당신이 무엇을 꿈꾸었고, 무엇을 잃어 왔는지를” 등 책 속 문장은 세주의 상황들과 절묘하게 맞아 떨어지며 세주를 위하는 설의 진심을 엿볼 수 있게 했다. 책을 선물 받은 세주 역시 설이 밑줄을 그어 놓은 문장들을 발견하고, 손으로 문장을 만지며 천천히 읽어 내려간다. “당신, 참 애썼다. 사느라, 살아내느라, 여기까지 오느라 애썼다. 부디 당신의 가장 행복한 시절이 아직 오지 않았기를 두 손 모아 빈다” 등 가슴에 와 닿는 애틋한 문장 속에서 깊은 위로와 함께 설의 따뜻한 마음을 확인한다. 대필작가의 존재가 알려지며 그 동안 쌓아왔던 명성을 한 순간에 잃을 위기에 처한 세주가 설이 건넨 ‘어쩌면 내가 가장 듣고 싶었던 말’을 통해 잔잔하지만 따뜻한 위로를 받는 장면은 많은 이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책 ‘어쩌면 내가 가장 듣고 싶었던 말’은 괜찮은 척, 아무렇지 않은 척해보지만 누군가 참으로 애썼다고 진심 어린 칭찬의 말을 건네주길 간절히 바라는 순간에 듣고 싶은 소박하지만 따뜻한 말들이 가득한 위로의 책이다. 또한 외롭고 힘든 시간을 견디게 해 준 애틋하고 빛나는 말들로 가득한 이 책은 극 중 실의에 빠진 유아인에게 깊은 위로와 감동을 전해준 것처럼 힘든 시기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큰 위로와 감동을 전해준다는 평을 얻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LG전자 ‘백색가전 파워’

    LG전자 ‘백색가전 파워’

    한투 “연간 영업이익 8.5% 전망”LG전자가 1분기 백색가전 부문에서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달성한 것으로 보인다. LG가 1958년 가전 사업에 진출한 이래 세탁기, 냉장고 등 생활가전이 10%대 영업이익률(분기 기준)을 올린 것은 처음이다. 백색가전 수익성만 놓고 보면 글로벌 1위다. 23일 증권가에 따르면 LG전자 생활가전 담당인 H&A사업본부는 1분기 5000억원에 육박하는 영업이익을 올렸다. 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낸 지난해 2분기(4337억원)를 뛰어넘는 수치다. 영업이익률도 10.5~11%에 이를 것으로 관측된다. 백색가전은 인건비 비중이 상대적으로 커 다른 품목에 비해 수익성이 높지 않다. 글로벌 가전업체 월풀, 일렉트로룩스도 영업이익률이 한 자릿수에 그친다. 그러나 LG전자는 프리미엄 가전 제품 비중을 늘리면서 백색가전의 ‘혁명’을 일으켰다. 지난해 프리미엄 통합 브랜드 ‘LG 시그니처’와 프리미엄 빌트인 주방가전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를 연달아 선보이고 차별화 전략을 꾀한 게 대표 사례다. 하지만 고가 마케팅 정책만으로는 백색가전의 선전을 설명하는 데 한계가 있다. 수천만원대에 달하는 LG 시그니처 제품을 사는 소비자는 극소수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일반 소비자들이 프리미엄 가전을 사면서 기대하는 건 보다 오래 사용할 수 있고 에너지 효율이 높으며 소음과 진동이 적은 것이다. LG전자도 이 점에 착안해 가전의 ‘심장’으로 불리는 모터, 컴프레서 등 핵심 부품 개발에 집중해 왔다. LG전자의 대표 모터는 ‘인버터 모터’로 회전 속도를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드럼 세탁기, 스탠드형 에어컨, 냉장고 등에 주로 들어간다. 무선청소기 ‘코드제로’에도 스마트 인버터 모터가 탑재된다. 조성진 부회장이 H&A사업본부장 시절 지속적으로 연구개발(R&D)을 강조한 것도 부품의 성능이 가전의 성공을 결정짓는다는 믿음 때문이었다. LG전자는 통상 하반기보다 상반기 실적이 좋은 ‘상고하저’ 양상을 보였지만 “올해는 다를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시간이 흐를수록 생활가전의 ‘힘’이 더 세질 것이란 분석에서다. 박기흥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생활가전 사업본부의 연간 영업이익률은 사상 최고치인 8.5%를 기록할 것”이라면서 “프리미엄이 주는 선물은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여기에 오는 3분기 스마트폰(MC) 사업본부의 흑자 전환도 가능해질 것이란 관측(KB증권)도 나오면서 하반기 전망을 더욱 밝게 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강화군 “1명만 낳아도 최소 340만원 드려요”

    인천 강화군이 출산지원금 등 전국 최고 수준의 출산·양육정책을 마련, ‘아이 키우기 좋은 강화’ 만들기에 나섰다. 23일 강화군에 따르면 아이 수와 상관없이 아이를 낳을 때마다 출산지원금 100만원을 지급한다. 유아 돌봄 지원으로 만 1세부터 6세까지 매년 20만원씩 지급한다. 이와 별도로 양육비를 책정해 첫째 120만원(10만원씩 12개월), 둘째 240만원(10만원씩 24개월), 셋째 540만원(15만원씩 36개월), 넷째 이상은 720만원(20만원씩 36개월)을 지원한다. 아이 1명만 낳아도 340만원을 받게 된다. 4명을 낳을 경우에는 모두 1600만원을 받게 된다. 모든 산모에게는 15만원 상당의 출산 선물 또는 모바일상품권을 지원한다. 이 같은 지원 규모는 전국 최고 수준이다. 출산일 기준으로 강화군에 주민등록이 1년 이상 지났거나 자녀 출산 후 동일 가구에 거주하는 부모는 지원 대상자가 된다. 강화군은 이와 함께 산후조리원, 산부인과 유치 등 다양한 출산 지원을 통해 인구 증가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강화군의 인구는 줄어드는 추세였으나 이 같은 정책에 힘입어 2년 전부터 늘어나는 양상으로 바뀌었다. 강화군 관계자는 “저출산이 농어촌의 커다란 문제로 대두되는 만큼 우리의 미래를 위해 아이를 잘 기를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가 형성돼야 한다”면서 “출산지원금과 양육비 확대를 계기로 강화가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정성을 쏟겠다”고 말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