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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휩쓴 손흥민, 피날레 김연경, 퍼펙트 안세영… 가장 빛난 별

    美 휩쓴 손흥민, 피날레 김연경, 퍼펙트 안세영… 가장 빛난 별

    토트넘 떠난 손, LA FC 리그 3위로라스트 댄스 김연경, TV 예능 활약안세영, 11회 우승·상금 100만 달러폰세 17연승… ‘투수 4관왕’ 타이틀포옛, 한 시즌 만에 전북 우승 견인우상혁, 韓 첫 세계선수권 2개 메달 별 하나에 추억과 별 하나에 스포츠 스타들.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 손흥민, 아름답게 은퇴한 김연경, 세계에 우뚝 선 안세영과 외국인 선수로 기쁨을 선사한 폰세까지. 이들 덕분에 즐거운 한 해였다. 스포츠계에서 지난 한 해 가장 빛난 별과 그 순간을 헤아려봤다. 올해 축구계에서 가장 빛난 별은 단연 손흥민(33)이다. 지난 5월 2024~25 유로파리그(UEL) 결승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2010~ 21시즌 독일 함부르크에서 프로 데뷔한 이래 처음 들어본 챔피언 트로피였다. 손흥민은 8월에는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8월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LA) FC로 둥지를 옮겼다. 뜨거운 환대 속에 팀을 리그 3위, MLS컵 4강으로 이끌었다. 배구에선 김연경(42)이 은퇴 순간까지 빛을 발했다. 2024~25 프로배구 정규리그가 한창이던 지난 2월 은퇴를 선언한 김연경은 소속팀 흥국생명에 통합우승이라는 선물을 안겼고, 만장일치로 정규리그와 챔프전 최우수선수(MVP)에 뽑히며 선수 생활을 마무리했다. 최근에는 MBC 스포츠 예능 ‘신인감독 김연경’에 출연하며 새로운 길을 걷고 있다. 올해 배드민턴을 세 글자로 표현하면 ‘안세영(23)’으로 정리할 수 있다. 이달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스 2025 여자 단식을 끝으로 한 해 11회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2023년 자신이 세운 여자 단식 최다 우승 기록을 넘어 남녀 단식 기준 한 시즌 최다 우승 기록이다. 역대 최초로 한 해 상금도 100만 달러(약 14억원)를 넘어섰다. 1231만 2519명. 2025 프로야구 KBO리그 정규시즌에 몰린 관중 숫자다. 지난해 국내 프로 스포츠 사상 처음으로 단일 시즌 관중 1000만명을 넘긴 프로야구는 올해 1200만명 시대를 열었다. 19년 만에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은 한화는 정상 등극에는 실패했지만 ‘독수리 군단 에이스’ 코디 폰세(31)의 활약으로 어느 해보다 높이 날았다. 폰세는 개막 이후 선발 최다 연승(17연승) 신기록을 비롯해 승률(0.944), 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투수 부문까지 4개 타이틀을 차지했다. ‘투수 4관왕’은 1996년 구대성, 2011년 윤석민에 이어 역대 세 번째이자, 외국인 투수로는 최초다. 프로축구 K리그를 빛낸 최고의 별은 우루과이에서 온 지도자 거스 포옛(58)이었다. 지난 시즌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가는 굴욕을 겪었던 전북 현대를 맡은 포옛 감독은 한 시즌 만에 우승을 차지하며 ‘왕의 귀환’을 알렸다. 전북은 K리그 최초로 10번째 우승에 더해 코리아컵까지 우승하며 2관왕(더블)을 이뤘다. 한국축구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최종 예선에서 16년 만에 예선 무패 기록을 세우며 조 1위로 본선 직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1986년 멕시코 월드컵 이후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이다. 조추첨에선 역대 최초로 2번 포트에 오르면서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유럽 플레이오프(PO) 승자와 같은 A조에 편성돼 32강 진출을 다툰다. 유럽 PO에서는 덴마크, 북마케도니아, 체코, 아일랜드 중 한 팀이 올라온다. 지난 9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2025 세계육상선수권대회 결선에서 은메달을 따낸 남자 높이뛰기 우상혁(29)의 점프도 빛났다. 2022년 미국 오리건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은메달에 이어 두 번째 메달로, 한국 선수가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2개의 메달을 딴 건 우상혁이 처음이다. 한국 바둑을 상징하는 인물인 이창호(50) 9단은 이달 열린 2025 인크레디웨어 레전드리그 플레이오프(PO) 2차전에서 김수장 9단을 제압하며 통산 1969승으로 스승인 조훈현 9단이 보유했던 최다승 기록(1968승)을 넘어서며 한국 바둑계에 또 다른 기록을 달성했다.
  • 당진발전본부 ‘따뜻한 사랑나눔’…3600만원 기탁

    당진발전본부 ‘따뜻한 사랑나눔’…3600만원 기탁

    한국동서발전㈜ 당진발전본부(본부장 김훈희)는 29일 당진시에 취약계층 후원금 3600만원을 전달했다. 후원금은 당진발전본부 임직원들의 자발적 모금액과 본부의 사회공헌 재원을 더해 마련됐다. 시는 전달받은 후원금을 관내 소년소녀가장 생활비와 결식아동 주말 도시락, 취약계층 빛드림 선물상자(생필품·농산물) 지원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앞서 당진발전본부는 지난 2일 ‘희망 2026 나눔 캠페인’을 통해 이웃돕기 성금 3000만원을 기부했다. 이갑희 동서노조 당진지부위원장은 “매년 이어오는 사랑 나눔에 적극 동참해 주는 임직원들의 진심이 이웃들에게 잘 전달되길 바란다”며 “소외된 이웃을 살피는 일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1급 과실치사로 체포된 33세男…‘탕탕탕’ 소리 들리더니 현관서 노인 숨져

    1급 과실치사로 체포된 33세男…‘탕탕탕’ 소리 들리더니 현관서 노인 숨져

    미국에서 크리스마스에 자택 뒷마당에서 권총을 쏘던 남성의 총알이 수백 미터 떨어진 이웃집을 강타해 현관에 있던 여성을 숨지게 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가해자는 1급 과실치사 혐의로 체포됐다. 27일(현지시간) 미국 피플지 보도에 따르면, 오클라호마주에 사는 코디 웨인 아담스(33)가 산드라 펠프스를 총으로 쏴 사망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스티븐스 카운티 보안관 사무소는 지난 25일 오후 3시 15분쯤 코만치의 한 주택에서 총상을 입은 사람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당시 펠프스는 지붕이 있는 현관에 앉아 왼팔에 아기를 안고 가족들과 이야기를 나누던 중 총알에 맞았다. 총알은 먼저 팔을 관통한 후 가슴에 박혔다. “일행은 집 북쪽에서 누군가 몇 분에 걸쳐 주기적으로 5~7발씩 총을 쏘는 소리를 들었다”고 기소장은 밝혔다. “펠프스는 ‘누군가 크리스마스 선물로 총을 받았나 보네’라고 말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아야’라고 말하며 쓰러졌다. 이후 더 이상 총소리는 들리지 않았다.” 펠프스는 현장에서 사망 선고를 받았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주변을 조사해 아담스의 집으로 찾아갔다. 수사관들이 펠프스가 총에 맞아 사망했으며 그가 원인을 제공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하자, 아담스는 크게 동요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후 경찰 조사에서 아담스는 자신의 집에서 남쪽을 향해 사격했다고 인정했다. 밴 경위가 펠프스의 죽음을 그가 초래했다고 판단한다며 할 말이 있냐고 묻자, 아담스는 “죄송합니다”라고 답했다. 아담스는 1급 과실치사 혐의로 체포돼 기소됐다. 그는 지난 26일 법정에 출석했으며 보석금은 10만 달러(약 1억 4400만원)로 정해졌다.
  • 사장님 혹시 한국에 잃어버린 직원은 없으신가요?

    사장님 혹시 한국에 잃어버린 직원은 없으신가요?

    최근 소셜미디어(SNS) 틱톡에서 훈훈하다고 난리난 영상을 소개합니다. 바로 미국 미주리주의 한 회사에서 직원들에게 통큰 크리스마스 선물을 플렉스한 사장님의 사연인데요. 케빈 로저스라는 이 사장님은 직원들에게 “평소 갖고 싶었지만 쉽게 사지는 못했던 진짜 위시리스트”를 모두 적게 한 뒤, 사비로 직접 결제해 손수 포장지를 둘러 직원들에게 나눠줬습니다. 로저스 사장님은 닌텐도 스위치, 네스프레소 머신, 값비싼 겨울 의류, 고급 주방용품 심지어 75인치 대형 티비 등등 고가의 선물을 아낌없이 선물했는데요. 심지어 1인당 1선물이 아니라 본인의 위시리스트에 적힌, 현재 구매 가능한 모든 물건을 선물했죠. 이 영상을 본 많은 사람들은 “이런 회사가 존재한다는 게 놀랍다”, “화장실 청소부로 나를 채용해달라”, “직원들과 사장님이 사이가 좋을 수밖에 없겠다”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는데요. 빗발치는 채용 문의(?)에 로저스 사장님이 직접 후속 영상으로 등장했는데요. 그는 “오너가 직원들을 제대로 챙기지 않으면 누가 챙겨주냐”며 “이게 바로 내가 직원들을 챙기는 방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ㄴ저 왔어요... 취업통 왔어요
  • 28세 백악관 대변인 “둘째 임신… 가족 친화적 환경에 감사”

    28세 백악관 대변인 “둘째 임신… 가족 친화적 환경에 감사”

    역대 최연소 백악관 대변인인 캐럴라인 레빗(28)이 둘째 임신 소식을 전했다. 레빗 대변인은 26일(현지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크리스마스트리 앞에서 배가 나온 모습을 담은 사진과 함께 “내년 5월 딸을 출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CNN이 보도했다. 그는 “우리가 바랄 수 있는 가장 훌륭한 크리스마스 선물”이라며 “남편과 나는 우리 가족 구성원이 늘어난다는 것이 아주 기쁘고, 아들이 오빠가 되는 것을 보는 게 너무 기다려진다”고 썼다. 이어 “내가 지상에서 가장 천국에 가까운 것이라고 진정으로 믿는 모성의 복을 주신 하나님께 대한 감사가 내 마음에 넘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레빗 대변인은 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수지 와일스 비서실장을 언급하며 “백악관에 친가족적인 환경을 조성해 준 것에 매우 감사하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레빗 대변인은 부동산 사업가인 32살 연상의 남편 니콜라스 리치오(60)와의 사이에서 지난해 7월 아들을 낳았다. 레빗 대변인은 트럼프 캠프 선거운동과 백악관 업무를 이어오면서 자녀 양육과 직장 생활의 균형을 맞추는 일의 어려움에 대해 자주 언급해왔다. 지난해 한 우익 매체와의 인터뷰에서는 대선 당시 트럼프 대통령의 암살 시도 사건으로 인해 첫째 아들을 출산한 지 불과 나흘 만에 업무에 복귀했던 경험을 말하기도 했다.
  • 폐지 모아 시작… 29년 이어진 ‘김영백 장학금’

    폐지 모아 시작… 29년 이어진 ‘김영백 장학금’

    서울 중구는 고 김영백(신광교회 집사)씨가 폐지와 공병을 모아 시작한 장학 나눔 ‘김영백 장학금’이 29년째인 올해도 이어졌다고 28일 밝혔다. 1997년 시작한 ‘김영백 장학금’은 2022년 김씨가 작고한 뒤에도 배우자인 한군자(신광교회 권사)씨와 자녀들이 유지를 이어 장학금을 후원하고 있다. 지난 22일 장충동주민센터에서 열린 장학금 전달식에서는 장충동에 거주하는 저소득 중고등학생 4명이 총 200만원의 김영백 장학금을 받았다. 한 학생은 “소중한 마음을 기억하고, 앞으로 누군가의 꿈을 응원할 수 있는 어른으로 성장하고 싶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1946년에 문을 연,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빵집인 장충동 ‘태극당’은 크리스마스를 맞아 취약계층 이웃 30가구에 케이크와 과자선물세트를 후원했다. 김길성 구청장은 “지역사회를 향한 지속적 관심과 나눔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따뜻한 소식들이 중구 전역으로 퍼져 많은 이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전하고, 따뜻한 나눔으로 연말 온기를 더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66명 기소’ 김건희 특검 마침표… 尹부부 뇌물죄 적용은 불발

    ‘66명 기소’ 김건희 특검 마침표… 尹부부 뇌물죄 적용은 불발

    ‘로저비비에 선물’ 김기현 부부 기소대가성 못 밝혀… 결국 국수본 이첩尹 공무집행 방해 징역 10년 첫 구형새달 16일 선고… 이후 재판 가늠자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해온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180일 동안의 수사를 28일 종료했다. 이로써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가동된 3대 특검 수사가 모두 종지부를 찍었다. 3대 특검이 기소한 사건들의 재판이 본격화하며 진실 규명의 공이 법원으로 넘어간 가운데, 윤석열 전 대통령 관련 재판의 첫 구형이 나오면서 법원의 판단에 관심이 쏠린다. 김건희 특검은 전날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 부부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하는 등 20명을 구속하고 66명을 기소하면서 공식 수사를 마무리했다. 김 의원 부부는 2023년 3월 17일 김건희 여사에게 267만원 상당의 로저비비에 클러치백을 건넨 혐의를 받는다. 특검은 김 의원 부부의 선물이 같은 해 3월 8일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서 김 의원을 지원한 대가로 제공됐다고 판단했다. 다만 특검은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게 뇌물 혐의를 적용하지 못했다. 특검팀은 한정된 시간 동안 관련자들의 비협조로 혐의 규명에 난항을 겪은 만큼 추가 수사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이에 특검은 윤 전 대통령 부부의 뇌물수수 사건을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로 이첩할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검찰의 김 여사 수사 봐주기 의혹, ‘집사게이트’ 사건 등 김 여사와 연관성을 규명하지 못한 사건들도 국수본으로 이첩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검은 29일 수사 종료 브리핑에서 구체적인 이첩 계획을 밝힐 방침이다. 특검팀은 또 지난 26일 윤 전 대통령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김 여사를 매관매직 관련 수억원대 금품 수수 혐의로 각각 추가 기소했다. 윤 전 대통령은 20대 대선 당시 토론회에서 ‘건진법사’ 전성배씨와 관련해 허위 발언을 한 혐의를 받는다. 김 여사는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 김상민 전 부장검사 등으로부터 인사 청탁과 함께 2억 9175만원 상당의 금품을 받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가 적용됐다. 김건희 특검의 추가 기소로 윤 전 대통령은 모두 8건의 형사 재판을 받게 됐다. 내란 특검은 지난 2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35부(부장 백대현) 심리로 열린 윤 전 대통령의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 결심 공판에서 “대통령이라는 막강한 지위를 이용한 중대 범죄”라며 징역 10년을 구형했다. 이 재판의 선고는 내년 1월 16일로 예정됐다. 윤 전 대통령은 최후 진술에서 약 한 시간 동안 직접 발언하며 “제왕적 대통령이라는 건 없다. 대통령이 계엄 해제를 했는데도 내란 몰이를 하면서 관저에 밀고 들어오는 것을 보셨지 않느냐”고 강변했다. 그는 대통령 경호처를 사병화했다는 특검 지적에 대해서도 “대통령 경호는 아무리 지나쳐도 과하지 않다”면서도 “당시 언론만 봐도 대통령 탄핵이 확실시되던 상황에서 사병화하는 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했다”고 주장했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 1월 3일 대통령경호처에 지시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체포영장 집행을 무산시키고, 비화폰 서버 삭제를 지시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12·3 비상계엄의 위법성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또 다른 사건에 대한 재판인 만큼, 이 사건 선고 결과가 12·3 비상계엄 선포에 대한 법원의 시각을 엿볼 수 있는 가늠자가 될 것이란 관측이다.
  • “당신이 마시는 그 물, 독약일 수도 있다” 소리 없는 살인마 ‘물 중독’... ‘육지 익사체’ 미스터리 [듣는 그날의 사건현장 -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

    “당신이 마시는 그 물, 독약일 수도 있다” 소리 없는 살인마 ‘물 중독’... ‘육지 익사체’ 미스터리 [듣는 그날의 사건현장 -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

    2009년 여름, 무거운 정적이 감돌던 지방의 한 정신병원 폐쇄 병동. 창살 사이로 들어오던 이른 아침의 햇살은 화장실 바닥에 쓰러져 있는 한 남자를 비추고 있었다. 그는 이곳에 입원 중이던 40대 남성 환자 K씨(41)였다. 발견 당시 그는 이미 숨이 끊어진 상태였다. 불과 일주일 전, 사회복지시설에서 알 수 없는 이상 행동을 보여 급히 이곳으로 이송된 환자였다. 의료진이 다급히 달려왔지만, 그의 심장은 다시 뛰지 않았다. 현장은 기이했다. 단순히 병사(病死)로 처리하기에는 석연치 않은 점들이 너무나 많았다. K씨의 환자복과 온몸은 마치 물통에 빠졌다가 나온 사람처럼 흠뻑 젖어 있었다. 더욱 수상한 것은 시신 곳곳에 남겨진 흔적들이었다. 젖은 옷을 걷어내자 가슴과 배, 등, 허리에 이르기까지 시퍼런 멍 자국이 선명하게 드러났다. 병원 관계자들 사이에서 수군거림이 퍼져나갔다. 폐쇄 병동이라는 특수한 공간, 통제되지 않는 환자들, 그리고 억압적인 환경. 담당 검사는 병원 내에서 환자 간의 다툼이나 직원들에 의한 구타, 가혹행위가 있었을 가능성을 강하게 의심했다. 단순 변사로 종결할 수 없는 사건이었다. 검사는 즉각적인 부검을 지시했다. 진실을 밝히기 위해 메스가 필요한 순간이었다. 미궁에 빠진 부검실… “외상은 치명상이 아니다”다음 날 오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실에는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다. 법의관들이 K씨의 시신을 둘러쌌다. 시신은 사후 강직으로 인해 팔꿈치부터 무릎관절까지 딱딱하게 굳어 있었다. 등 쪽에는 사후에 혈액이 중력에 의해 아래로 쏠리며 생기는 암적색 시반(屍班)이 넓게 퍼져 있었다. 육안 검사에서 확인된 멍 자국들은 예사롭지 않았다. 법의관이 해당 부위를 절개하자 피하출혈이 확인됐다. 분명 외부의 물리적 충격이 있었음을 시사하는 증거였다. 수사팀의 예상대로 타살의 심증이 굳어지는 듯했다. 그러나 정밀 검사가 진행될수록 법의관들의 표정은 의문으로 가득 찼다. “이상합니다. 멍과 출혈이 있긴 하지만, 사람을 죽음에 이르게 할 정도의 치명상은 아닙니다. 두개골 골절도, 장기 파열도 없어요.” 직접적인 사인이 될 만한 결정적인 외상이 없었다. 그렇다면 건강하던 40대 남성이 하룻밤 사이에 급사한 원인은 무엇인가. 타살이 아니라면 독살인가, 아니면 급성 심장마비인가. 수사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는 듯했다. 시신이 말하는 진실, “나는 육지에서 익사했다”진실은 K씨의 부검을 시작한 후에서야 비로소 그 충격적인 실체를 드러내기 시작했다. 복강을 연 순간, 부검의들은 눈을 의심했다. 그곳에 드러난 장기들의 상태는 상식 밖이었다. K씨의 뇌와 허파는 비정상적으로 팽창해 있었다. 마치 물을 잔뜩 머금은 스펀지처럼 부풀어 올라 두개골과 늑골을 안에서부터 강하게 압박하고 있었다. 위장, 간, 소장, 대장 등 소화기관은 물론이고 복부의 막과 벽까지 심각한 부종상태였다. 장기 하나하나가 터질 듯이 부어올라 본래의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지경이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뱃속에서 쏟아져 나온 액체의 양이었다. 복강 내에 고인 복수와 장기 조직 사이사이에 스며든 부종액을 합치자 무려 3리터가 넘는 양이 배출됐다. 피가 아니었다. 맑고 투명한 액체였다. 그것은 마치 깊은 강물에 빠져 숨진 익사체에서나 볼 수 있는 수준의 수분량이었다. 멀쩡한 병원 화장실에서 사망한 사람의 몸속이 왜 익사체처럼 물로 가득 차 있었을까. 콩팥과 요로 역시 퉁퉁 부어 제 기능을 상실한 지 오래였다. 인체의 배수 시스템이 완전히 붕괴된 상태였다. 결정적인 단서는 안구를 채우고 있는 투명한 물질인 ‘유리체액’ 검사에서 나왔다. 검사 결과 K씨의 체내 나트륨 수치는 102mEq/ℓ에 불과했다. 정상인의 나트륨 수치가 135~145mEq/ℓ이며, 120mEq/ℓ 밑으로만 떨어져도 생명이 위독해진다는 점을 고려하면, K씨의 혈액은 사실상 ‘맹물’에 가까울 정도로 묽어져 있었던 것이다. 법의학적 퍼즐이 맞춰졌다. 폭행도, 독극물도 아니었다. K씨를 죽음으로 몰고 간 범인은 바로 그가 밤새도록 화장실에서 들이켰던, 생명의 근원이라 믿었던 ‘물’이었다. 미국 캘리포니아의 비극과 오버랩되다이 믿기 힘든 죽음은 2007년 미국에서 발생한 제니퍼 스트레인지(당시 28세) 사건을 떠올리게 한다. K씨의 죽음과 놀라울 정도로 닮아있는 이 사건은 ‘물’이 가진 공포를 전 세계에 각인시킨 바 있다. 2007년 1월 1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의 한 라디오 방송국. ‘아침의 광란’이라는 프로그램 녹화 현장은 열기로 가득 찼다. 이날의 이벤트는 ‘위(Wii)를 위해 소변을 참아라(Hold Your Wee for a Wii)’라는 다소 엽기적인 게임이었다. 우승 상품은 당시 아이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끌던 닌텐도 게임기였다. 세 아이의 엄마였던 제니퍼는 아이들에게 최고의 선물을 주기 위해 이 위험한 도전에 나섰다. 규칙은 가혹했다. 3시간 동안 화장실을 가지 않고 15분마다 제공되는 물을 남김없이 마셔야 했다. 제니퍼는 초인적인 의지로 버텼다. 그녀가 마신 물의 양은 무려 7.5리터.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녀는 2등에 그쳤다. 게임이 끝난 직후, 그녀의 배는 임산부처럼 부풀어 올라 있었다. 그녀는 방송국 직원들에게 “머리가 깨질 것같이 아프다”고 호소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 내내 구토가 이어졌다. 그리고 몇 시간 뒤, 그녀는 자택 화장실 앞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고 영원히 깨어나지 못했다. 부검 결과 그녀의 사인 역시 K씨와 동일했다. 사인은 ‘물 중독’이었다. 삼투압의 역습, 뇌가 붓고 심장이 멈춘다도대체 물은 어떻게 사람을 죽이는가. 우리가 흔히 ‘건강을 위해 하루 2리터 이상 마시라’고 권장받는 그 물이 왜 살인 흉기가 되는 것일까. 그 원리는 과학 교과서에 나오는 ‘삼투압’ 현상에 있다. 우리 몸의 세포는 적절한 농도의 전해질(나트륨, 칼륨 등) 균형을 유지해야 생존할 수 있다. 그런데 단시간에 맹물이 대량으로 유입되면 혈액 속의 나트륨 농도가 급격히 옅어진다. 이때 우리 몸의 세포는 농도 평형을 맞추기 위해, 묽어진 혈액 속의 수분을 세포 안으로 빨아들인다. 세포가 물을 먹고 팽창하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가장 치명적인 타격을 입는 곳이 바로 ‘뇌’다. 팔다리의 근육이나 피부 세포는 부풀어 올라도 공간의 제약이 적어 생명에 당장 지장을 주지 않는다. 하지만 뇌는 다르다. 뇌는 ‘두개골’이라는 단단하고 폐쇄된 뼈 상자 안에 갇혀 있다. 뇌세포가 수분을 흡수해 부풀어 오르면 갈 곳 없는 뇌 조직은 뇌압을 급격히 상승시킨다. 팽창한 뇌는 결국 호흡과 심장 박동을 조절하는 생명 중추인 뇌간을 압박하게 된다. 초기에는 제니퍼가 겪었던 것처럼 극심한 두통과 구역질, 현기증이 나타나지만, 한계점을 넘으면 호흡 곤란, 의식 소실, 혼수상태에 빠지게 되고 결국 사망에 이른다. K씨의 부검 당시 뇌와 장기가 비정상적으로 부어 있었던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었다. 또한, 전해질의 불균형은 심장에도 치명적이다. 나트륨과 칼륨은 심장 근육이 전기 신호를 만들어 뛰게 하는 연료와 같다. 이 농도가 깨지면 심장이 불규칙하게 뛰는 부정맥이 발생해 돌연사할 수 있다. 범인은 ‘통제 불능의 갈증’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K씨의 사인을 ‘급성 수분 중독’으로 최종 결론지었다. 이후 경찰 조사에서 결정적인 증언이 확보됐다. “K씨가 화장실에서 바가지로 쉴 새 없이 많은 양의 물을 퍼 마시는 것을 보고 말린 적이 있다.” 동료 환자의 진술이었다. K씨는 정신질환자 일부에게서 나타나는 ‘다음증(多飮症, Psychogenic Polydipsia)’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뇌의 시상하부가 고장 나 갈증이 해소되지 않는 병이다. 통계에 따르면 만성 정신질환자의 6~17%가 이 증세에 시달린다. 그는 목마름이라는 본능적인 고통을 이기지 못해 스스로를 죽이는 독배를 들이킨 셈이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것이 비단 환자들만의 문제가 아니라고 경고한다. 제니퍼 스트레인지의 사례처럼, 건강한 일반인도 잘못된 상식과 무모한 객기로 인해 언제든 물 중독의 희생자가 될 수 있다. 국과원 관계자는 “우리 몸의 신장(콩팥)이 물을 걸러내 소변으로 배출하는 능력에는 명확한 한계가 있다. 일반적으로 건강한 성인이라도 시간당 0.8~1리터 이상의 물은 처리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 속도를 넘어선 물 섭취는 체내에 물 폭탄을 터뜨리는 것과 다름없다. 무더운 날씨나 격렬한 운동 후 땀을 많이 흘린 뒤 맹물만 벌컥벌컥 들이켜는 행위는 매우 위험하다. 땀으로 이미 나트륨이 빠져나간 상태에서 수분만 공급되면 저나트륨혈증이 가속화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갈증이 심할 때는 물을 한꺼번에 마시지 말고 조금씩 나눠 마셔야 하며, 격렬한 운동 후에는 이온 음료나 약간의 소금을 곁들여 전해질을 보충하는 것이 물 중독을 막는 지혜”라고 조언한다. 2009년 여름, 폐쇄 병동 화장실에서 발생한 K씨의 고독하고 기이한 죽음. 그리고 게임기를 위해 물을 마시다 숨진 제니퍼의 비극. 이 사건들은 우리에게 ‘과유불급(過猶不及)’의 서늘한 교훈을 남겼다. 생명을 유지하는 가장 소중한 물질인 물조차도, 도를 넘어서는 순간 가장 위험한 살인 흉기로 돌변할 수 있다. 당신이 지금 무심코 마시는 그 물 한 잔, 과연 당신의 몸은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는가.
  • 금·은은 폭등, 비트코인은 왜 멈췄을까

    금·은은 폭등, 비트코인은 왜 멈췄을까

    금과 은을 비롯한 귀금속 시장이 연일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는 가운데, 비트코인을 포함한 가상자산 시장은 좀처럼 반등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자산군 간 수익률 격차가 뚜렷해지면서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이제는 갈아탈 때”라는 목소리까지 나온다. 27일(현지시간) 야후 파이낸스에 따르면 국제 금 선물 가격은 최근 온스당 4550달러(약 657만원)를 돌파하며 연중 50차례 이상 최고가를 새로 썼다. 이는 3.75g(1돈) 기준으로 약 79만3000원에 해당한다. 은 가격 역시 산업 수요 증가와 실물 공급 부족 우려 속에 온스당 75달러(약 10만원)를 넘어섰고 연초 대비 상승률은 150%에 달했다. 백금과 구리도 나란히 사상 최고가 행진에 동참했다. 반면 가상자산 시장의 흐름은 정반대다. 비트코인은 올해 들어 약 6% 하락하며 부진을 이어가고 있고 이더리움 역시 연간 기준 두 자릿수 하락이 예상된다. 비트코인은 10월 기록했던 약 12만6000달러(약 1억 8200만원) 고점 대비 한때 30% 가까이 밀리며 8만7000달러(약 1억 2500만원) 선까지 내려왔다. ◆ “이제는 금으로 옮길 때” vs “1월 반등 가능성” 미국 투자사 나벨리어앤어소시에이츠의 루이스 나벨리어 대표는 “금은 올해만 거의 70% 상승한 반면 대부분의 가상자산은 마이너스”라며 “중앙은행의 금 매입, 낮은 변동성, 개선된 유동성을 고려하면 금으로 이동할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대표적인 ‘비트코인 회의론자’로 알려진 피터 쉬프는 “주식이 오를 때도 금과 은이 오를 때도 비트코인이 오르지 않는다면 언제 오르겠느냐”며 비판 수위를 높였다. 반면 일부 월가 전략가들은 지나친 비관론을 경계한다. 이들은 연말을 앞두고 손실 자산을 정리하는 ‘산타 랠리’ 특성상 비트코인이 소외됐을 뿐이며, 과거 흐름을 보면 12월이 하락으로 끝날 경우 1월 반등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한다. 가상자산 리서치 업체들은 이번 조정을 “30% 조정·2개월 이상 하락 이후 기술적 지표가 초기화된 국면”으로 평가하며 단기 반등 여지를 언급했다. 다만 주요 글로벌 은행들은 비트코인 연말 목표가와 2026년 전망치를 잇달아 낮추며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 ‘디지털 금’의 시험대 이번 자산시장 분화는 비트코인이 그동안 강조해온 ‘디지털 금’ 서사가 시험대에 올랐다는 의미로도 해석된다. 규제 환경 개선과 기관 참여 확대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지정학적 불확실성 국면에서 전통적 안전자산인 금·은이 다시 한번 존재감을 드러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금속과 가상자산을 제로섬으로 볼 필요는 없다”면서도 “당분간은 실물 자산 선호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 금·은 폭등했는데…비트코인 왜 못 오르나 [코인+]

    금·은 폭등했는데…비트코인 왜 못 오르나 [코인+]

    금과 은을 비롯한 귀금속 시장이 연일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는 가운데, 비트코인을 포함한 가상자산 시장은 좀처럼 반등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자산군 간 수익률 격차가 뚜렷해지면서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이제는 갈아탈 때”라는 목소리까지 나온다. 27일(현지시간) 야후 파이낸스에 따르면 국제 금 선물 가격은 최근 온스당 4550달러(약 657만원)를 돌파하며 연중 50차례 이상 최고가를 새로 썼다. 이는 3.75g(1돈) 기준으로 약 79만3000원에 해당한다. 은 가격 역시 산업 수요 증가와 실물 공급 부족 우려 속에 온스당 75달러(약 10만원)를 넘어섰고 연초 대비 상승률은 150%에 달했다. 백금과 구리도 나란히 사상 최고가 행진에 동참했다. 반면 가상자산 시장의 흐름은 정반대다. 비트코인은 올해 들어 약 6% 하락하며 부진을 이어가고 있고 이더리움 역시 연간 기준 두 자릿수 하락이 예상된다. 비트코인은 10월 기록했던 약 12만6000달러(약 1억 8200만원) 고점 대비 한때 30% 가까이 밀리며 8만7000달러(약 1억 2500만원) 선까지 내려왔다. ◆ “이제는 금으로 옮길 때” vs “1월 반등 가능성” 미국 투자사 나벨리어앤어소시에이츠의 루이스 나벨리어 대표는 “금은 올해만 거의 70% 상승한 반면 대부분의 가상자산은 마이너스”라며 “중앙은행의 금 매입, 낮은 변동성, 개선된 유동성을 고려하면 금으로 이동할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대표적인 ‘비트코인 회의론자’로 알려진 피터 쉬프는 “주식이 오를 때도 금과 은이 오를 때도 비트코인이 오르지 않는다면 언제 오르겠느냐”며 비판 수위를 높였다. 반면 일부 월가 전략가들은 지나친 비관론을 경계한다. 이들은 연말을 앞두고 손실 자산을 정리하는 ‘산타 랠리’ 특성상 비트코인이 소외됐을 뿐이며, 과거 흐름을 보면 12월이 하락으로 끝날 경우 1월 반등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한다. 가상자산 리서치 업체들은 이번 조정을 “30% 조정·2개월 이상 하락 이후 기술적 지표가 초기화된 국면”으로 평가하며 단기 반등 여지를 언급했다. 다만 주요 글로벌 은행들은 비트코인 연말 목표가와 2026년 전망치를 잇달아 낮추며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 ‘디지털 금’의 시험대 이번 자산시장 분화는 비트코인이 그동안 강조해온 ‘디지털 금’ 서사가 시험대에 올랐다는 의미로도 해석된다. 규제 환경 개선과 기관 참여 확대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지정학적 불확실성 국면에서 전통적 안전자산인 금·은이 다시 한번 존재감을 드러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금속과 가상자산을 제로섬으로 볼 필요는 없다”면서도 “당분간은 실물 자산 선호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 “너 때문에 아들과 연 끊겼어” 며느리 흉기로 마구 찌른 시아버지

    “너 때문에 아들과 연 끊겼어” 며느리 흉기로 마구 찌른 시아버지

    아들과 오랫동안 불화를 겪던 중 아들네 집을 찾아가 며느리를 흉기로 살해하려 한 80대 남성이 2심에서도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6-1부(고법판사 정재오 최은정 이예슬)는 지난달 19일 살인미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80)씨에게 원심과 같은 징역 3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1월 10일 오전 서울 마포구에 있는 아들 집에 찾아가 며느리를 7차례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당시 예고 없이 집에 들이닥쳐 아들에게 “왜 나를 차단했느냐”고 따져 물었다. 아들이 대화를 거부하고 집에서 나가버리자 A씨는 안방에 있던 며느리에게 “네가 시집온 이후 부자간 연도 끊어져 버렸다”며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화물운송업에 종사했던 A씨는 아들이 서울대에 진학한 1992년부터 자신의 월급 절반 이상을 학비·생활비로 지출하고 살던 아파트를 담보로 대출을 받아 수천만원의 결혼 자금을 대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았으나 아들이 충분히 고마워하지 않는다고 생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아들이 결혼한 뒤에도 감사의 말 한마디를 건네지 않고 명절 선물이나 식사 대접을 하지 않는다며 불만을 느꼈고, 2021~2022년쯤에는 아들과 절연하기에 이르렀다. 당시 그는 아들과 다툰 후 “2년 동안 연락하거나 찾아오지 않으면 요구한 대로 돈을 주겠다”는 통보를 받았고, 이후 2년 동안 아무런 연락이 오가지 않으면서 A씨는 9000만원을 받았다. 아들에 대한 서운함과 배신감이 쌓여 있던 A씨는 ‘부자의 연을 돈으로 정산하고 단절한다’고 생각했다. 평소에 다니는 경로당에서 지인들의 자식 자랑을 자주 듣다 보니 아들에 대한 불만이 쌓였고, 피해자가 며느리로서 남편을 잘 다독여 시아버지와 사이좋게 지내도록 중재하지 못했다고 생각해왔다. 이후 며느리에게 연락하기 시작했으나 며느리와도 연락이 잘 되지 않았다. 범행 당시 A씨는 새해가 됐음에도 아들 내외의 연락이 없고 손자와도 전화 통화가 되지 않아 차단된 사실을 알고 극심한 분노를 느껴 집에서 흉기를 챙겨 아들의 집으로 향했다. 아들이 밖으로 나가버린 뒤 A씨는 며느리가 있던 안방 안으로 들어가 ‘네가 우리 집에 와서 가문이 파탄 났다. 이 칼로 스스로 찌르든지 나를 찔러라’라고 말했고, 며느리는 ‘아버님을 어떻게 찔러요. 차라리 저를 찌르세요’라고 말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말에 A씨는 격분해 피해자의 등, 어깨, 팔 등의 부위를 7차례 찔렀다. 피해자의 비명을 듣고 찾아온 손자에 의해 A씨는 제압됐다. A씨는 손자가 제지할 때까지 피해자를 찌르려고 시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다른 가족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피해자는 생명에 지장은 없었지만, 흉기에 깊게 찔려 갈비뼈가 골절됐다. A씨는 재판 과정에서 “겁을 주려고 가볍게 칼로 스친 것”이라며 죽일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1심 재판부는 “범행 방법과 사용한 흉기 등을 참작할 때 A씨는 자신의 행위로 피해자(며느리)가 사망의 결과에 이를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판단된다. 손자가 A씨를 제압하지 않았다면 피해자가 실제로 살해됐을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며 “피해자가 A씨와 아들 사이 관계 파탄에 책임이 있다거나 남편 잘못에 대해 일방적으로 사과해야 할 이유가 없어 보이므로 내세우는 범행 이유를 도저히 납득하기 어렵고, 피해자를 상대로 일방적 분풀이를 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다만 “A씨가 사실관계 자체는 인정하고 있고, 아들과 심한 말다툼을 벌인 이후 감정을 이기지 못해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며 징역 3년을 선고했다. 2심도 피고인과 검사 양측의 항소를 기각하고 1심의 형량을 유지했다. 2심은 “A씨가 흉기로 등, 어깨, 팔 등을 마구잡이로 7번이나 찔러 피해자가 피를 흘리는 데도 아랑곳하지 않고 계속 찌르려고 한 행위는 사람의 생명을 침해하려는 살인 범행으로 지극히 중대한 범죄”라고 지적했다. 이어 “피해자가 사망하지 않았고 피해자에게 중한 신체적 장애가 남지 않았지만, 그 살해 행위를 피해자가 유발하지도 않았고 A씨가 스스로 그만둔 것도 아닌 한 피해자와 합의의 유무나 피해자의 용서의 유무와 상관 없이 A씨에게 징역형의 실형을 선고하는 것은 불가피하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아들을 양육하고 경제적 지원을 했음에도 보답을 못 받고 있다는 왜곡되고 편향된 인식과 사고를 수십 년 갖고 있던 끝에 범행에 이르렀다”며 “이러한 인식과 사고를 80세가 넘은 지금에 와서 개선하리라고 기대하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다만 피고인의 범행이 미수에 그친 점, 형사처벌 전력이 없는 점, 피고인이 고령인 점 등을 참작하더라도 징역형 선고가 지나치게 무겁지 않다고 판단했다. 또 “A씨가 피해자를 찾아가는 일이 없도록 A씨 배우자와 딸이 잘 단속하겠다고 법원에 약속했다”면서 “A씨의 배우자가 남은 생을 A씨와 함께 마무리할 수 있도록 선처해달라고 탄원한다”고 덧붙였다. A씨와 검사가 모두 상고하지 않으면서 이 판결은 지난달 확정됐다.
  • 광주 동구 ‘산타 할머니’, 지역 장애인들에 따뜻한 사랑 전달

    광주 동구 ‘산타 할머니’, 지역 장애인들에 따뜻한 사랑 전달

    광주시 동구 노인들이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아 지역 장애인 이웃에게 따뜻한 정을 전하는 ‘산타할머니’로 변신했다. 광주 동구는 동구노인종합복지관 이용 어르신들이 직접 준비한 선물을 지역 장애인들에게 전달하는 ‘산타할머니의 사랑잇기’ 행사를 지난 24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복지관 자원봉사 조직인 ‘백세봉사단’ 소속 어르신 23명이 자발적으로 기획·참여했다. 참여자들은 추운 겨울을 보내는 지역 장애인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며 수개월에 걸쳐 손뜨개 방한 목도리를 정성껏 제작하고, 달콤한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함께 준비했다. 이렇게 준비한 손뜨개 목도리와 케이크는 지역 내 장애인복지관을 이용하는 장애인 45명에게 전달됐다. ‘산타할머니의 사랑잇기’는 2022년 첫 시작 이후 매년 연말에 진행되고 있으며, 올해로 4회째를 맞았다. 특히 어르신들이 복지의 ‘수혜자’를 넘어 지역사회의 당당한 ‘나눔의 주체’로 참여한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프로그램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이 행사는 동구노인종합복지관의 대표적인 연말 나눔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선물을 받은 한 이용자는 “어르신들이 직접 한 코 한 코 떠 주신 목도리라 그런지 벌써 몸과 마음이 다 따뜻해지는 기분”이라며 “이렇게 마음을 써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내가 뜬 목도리를 누군가가 두르고 기뻐할 것을 생각하니 뜨개질을 하는 내내 설레고 행복했다”며 “우리 이웃들이 조금이라도 덜 외롭고 따뜻한 크리스마스를 보냈으면 하는 마음으로 참여했다”고 말했다. 동구노인종합복지관 관계자는 “어르신들께서 정성을 다해 만든 목도리와 선물이 지역사회 장애인분들께 큰 위로와 격려가 되리라 믿는다”며 “앞으로도 세대와 계층을 잇는 따뜻한 나눔의 연결고리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가고, 어르신들이 주체적으로 참여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전 직원 1인당 6억씩 드립니다” 통 큰 이별선물…‘이 기업’ 무슨 사연?

    “전 직원 1인당 6억씩 드립니다” 통 큰 이별선물…‘이 기업’ 무슨 사연?

    미국 루이지애나주에 있는 한 전력 장비 회사가 대기업에 매각된 후 500명이 넘는 직원 모두에게 1인당 6억원 이상의 보너스를 뿌려 화제가 되고 있다. 27일(현지시간) 미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루이지애나주 민든에 있는 가족 기업 파이버본드는 최근 대기업 이튼에 매각됐다. 창업자 가족이자 최고경영자(CEO)인 그레이엄 워커는 매각 대금 17억 달러(약 2조 4531억원) 중 15%를 직원들과 나누겠다는 조건을 인수 협상에 포함했다. 그 결과 정규직 직원 540명 몫으로 총 2억 4000만 달러(약 3463억원)가 남게 됐고, 직원 한 명당 44만3000달러(약 6억 3900만원)의 평균 보너스를 받게 됐다. 장기 근속자들은 수십년간 회사에 헌신한 수고를 인정받아 더 큰 금액을 얻었다. 다만 65세 미만의 경우 5년에 걸쳐 지급된다고 한다. 워커는 “함께 고생한 직원들과 성과를 나누지 않고 지역 식료품점에 가는 것은 양심에 가책이 느껴질 것 같았다”며 보너스 지급 배경을 설명했다. 실제로 30여년간 근무하며 시급 5달러로 시작했던 한 직원은 이번 보너스로 주택 담보 대출을 모두 상환하고 개인 사업의 꿈을 이루기도 했다. 파이버본드는 1982년 워커의 아버지인 클로드 워커가 창업한 회사에서 시작됐다. 전화·전력 설비 구조물을 만들어 성장했지만, 1998년 공장 화재로 큰 타격을 입었다. 당시 공장이 다시 돌아가는 데 몇 달이 걸렸지만, 이 기간에도 직원들에게 급여를 지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2000년엔 다시 수요가 급증해 호황을 맞는 듯했으나 닷컴 버블 붕괴와 함께 회사는 존폐 위기에 몰렸다. 900명이던 직원도 320명까지 줄었다. 하지만 특유의 가족 같은 사내 분위기와 직원들의 충성심이 휘청이던 회사를 지탱했다. 워커는 형제와 함께 2000년대 중반부터 경영을 맡으며 사업을 재정비·확장하기 시작했다. 2015년엔 CEO에 올라 과거 해고됐던 직원들을 다시 부르기도 했다. 파이버본드는 개인 성과 대신 집단 성과에 따라 보너스를 지급하는 방침으로 협력 문화를 키워나갔다. 워커는 이번 연말 회사를 기분 좋게 떠나는 직원들을 바라보며 “직원들이 마지막 보너스로 어떻게 삶을 바꿨는지 앞으로도 그 소식을 자주 듣고 싶다”며 “내가 여든살쯤 됐을 때 누군가의 인생에 어떤 영향을 줬는지가 적힌 이메일을 받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 현지 언론은 “기업 매각 과정에서 지분이 없는 일반 직원들에게 이 정도 규모의 현금 보너스가 지급되는 경우는 극히 이례적”이라고 평가했다. 대규모 자금이 유입되면서 인구 1만 2000명의 소도시인 민든 지역 상권도 유례없는 활기를 띠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특검, ‘김건희에 로저비비에 선물’ 김기현 부부 기소…尹 뇌물 수사는 경찰로

    특검, ‘김건희에 로저비비에 선물’ 김기현 부부 기소…尹 뇌물 수사는 경찰로

    김건희 특검(특별검사 민중기)이 수사 기간 종료를 하루 앞두고 김건희 여사에게 2023년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 직후 로저비비에 손가방을 준 혐의를 받는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 부부를 재판에 넘겼다. 특검팀은 27일 오후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김 의원과 그의 아내 이모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특검팀에 따르면 이들은 2023년 3월 17일 김 여사에게 시가 267만원의 로저비비에 클러치백 1개를 제공한 혐의를 받는다. 당초 통일교가 신도 2400명을 당원으로 가입시켜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을 당대표로 지지하려 했으나 2023년 1월 돌연 불출마를 선언하자 김 의원으로 지원 대상을 바꿨고, 이씨가 이에 대한 답례로 가방을 건넸다는 게 특검팀의 시각이다. 특검팀은 지난달 6일 김 여사의 주거지인 서울 서초구 소재 아크로비스타에서 로저비비에 가방 2개를 압수했고 이씨의 이름이 적힌 구매 이력서 등을 토대로 가방의 가격을 특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서는 이씨가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김기현 의원의 당대표 당선을 도와주셔서 감사하다’는 취지의 카드도 발견됐다. 여기에는 ‘2023년 3월 17일’이라는 날짜가 기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당 대표 당선에 대한 대가로 대통령의 부인에게 명품 가방을 제공한 권력형 비리 사건”이라며 “대한민국 정치사에서 고질적으로 반복돼 온 대통령의 여당 대표 경선 개입 정황을 확인한 바, 이는 대통령의 정치적 중립 의무 위반 및 당정분리 파괴 등 정당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중대 범죄”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피고인에게 죄에 상응하는 엄정한 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공소유지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이씨가 가방을 선물한 사실 자체는 인정하면서도 단지 ‘사회적 예의’ 차원으로 부정한 청탁은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씨는 특검에 출석해 “남편은 선물 사실을 몰랐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28일 활동 기간 종료를 앞둔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부부의 뇌물 수수 혐의와 관련해서는 추가 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로 이첩할 방침이다.
  • 나경원 “소름 끼쳐”… ‘서해 공무원 피격’ 박지원 등 무죄에 반발

    나경원 “소름 끼쳐”… ‘서해 공무원 피격’ 박지원 등 무죄에 반발

    지귀연 판사 거론하며 “민주당 압박에 무릎” 주장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을 은폐하려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던 문재인 정부 안보 라인 인사들이 1심에서 모두 무죄를 선고받은 데 대해 “지귀연 판사, 민주당의 정치보복 사법파괴 협박에 굴복한 것인가”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나 의원은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쓴 글에서 “피고인 서욱·박지원·노은채는 이 사건 특수첩보 관련 내용의 삭제, 회수를 지시, 전달해 실제 삭제가 이루어진 것으로 보이기는 하나, 이 사건 특수첩보 관련 내용이 삭제됐다는 사정은 망인의 피격·소각 사실을 은폐하려는 의도가 있었다고 볼 만한 정황으로 단정하기 어려움?”이라며 해당 재판 판결을 문제 삼으면서 피고인들이 무죄 선고를 받은 것에 의문을 제기했다. 특히 나 의원은 이 재판을 담당한 지귀연 판사의 실명을 언급한 뒤 “국방부와 국정원이 관련 첩보 및 보고서를 5000건 이상 삭제한 것으로 검찰 수사에서 드러났는데도 이런 판결을 어찌할 수 있단 말인가”라고 불만을 드러냈다. 이어 “이 납득할 수 없는 판결에 ‘박지원이 이겼다. 성탄 선물이다’?”라며 판결 이후 일각에서 나온 반응을 비판하면서 “억울하게 피살당하고 불태워진, 그러고도 월북 몰이까지 당한 망자와 그 유족 앞에서 인간으로서 할 소리인가. 소름 끼치는 잔인함이다. 세월호 방명록에 ‘미안하다 고맙다’고 했던 그 엽기적 위선보다 더 충격적”이라고 질타했다. 나 의원은 “고인과 유족의 피눈물은 누가 닦아줄 것인가”라며 “이번 판결은 사법부가 거대 여당의 ‘사법 파괴’와 ‘정치 보복’ 압박에 무릎 꿇은 굴욕의 역사로 기록될 것이다. 더 많은 억울한 죽음이 정치 권력에 의해 지워지지 않도록 항소심에서 반드시 바로잡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 지귀연)는 전날 오후 직권남용 등 혐의를 받는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과 박지원(당시 국가정보원장) 더불어민주당 의원, 서욱 전 국방부 장관, 김홍희 전 해양경찰청장, 노은채 전 국정원장 비서실장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증거에 의해 합리적 의심 없이 증명됐다고 보기 어렵다”며 검찰의 공소사실을 모두 받아들이지 않았다.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은 2020년 9월 이대준씨가 서해상에서 북한군에 의해 살해된 사건이다. 정권이 바뀐 후인 2022년 6월 감사원이 감사에 착수해 검찰에 수사를 요청했고, 국정원은 박 전 원장 등을 고발했다. 검찰은 이들이 이씨가 북한군에 의해 피격됐다는 첩보가 확인된 후 당시 남북 관계 악화를 우려해 이씨의 피격 및 소각 사실을 은폐하고, 이씨가 자진 월북했다는 내용의 허위 공문서를 작성 및 배포했다고 보고 2022년 12월 순차적으로 재판에 넘겼다.
  • ‘김건희에 로저비비에 선물’ 김기현 아내, 특검 재출석… 대가성 물음엔 ‘묵묵부답’

    ‘김건희에 로저비비에 선물’ 김기현 아내, 특검 재출석… 대가성 물음엔 ‘묵묵부답’

    김건희 여사에게 2023년 국민의힘 당대표 당선을 대가로 고가의 가방을 선물한 의혹을 받는 김기현 의원의 아내 이모씨가 27일 특검에 재차 출석했다. 이씨는 이날 오전 9시 25분쯤 민중기 특별검사팀(김건희 특검) 사무실이 있는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도착했다. 그는 ‘김건희 여사에게 고가 가방을 왜 전달했나’, ‘김 여사가 당대표 선거를 도와주겠다고 했나’ 등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며 특검팀 사무실로 들어갔다. 특검팀은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를 받는 이씨를 대상으로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조사를 개시했다. 지난 5일에 이은 두 번째 대면 조사다. 특검팀은 지난 22일에는 같은 혐의로 김 의원도 피의자 신분을 불러 조사했다. 특검팀은 이씨를 상대로 2023년 3월 김 여사에게 로저비비에 클러치백을 선물한 구체적인 경위와 청탁 내용 등을 집중적으로 캐물을 것으로 보인다. 이어 수사 기간이 종료하는 오는 28일 이전에 김 의원과 이씨를 함께 재판에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이씨는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김 의원이 당대표로 당선된 직후인 2023년 3월 16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소재 백화점에서 로저비비에 클러치백을 구매한 뒤 이를 김 의원을 통해 김 여사에게 감사 편지와 함께 건넨 혐의를 받는다. 김 여사가 통일교 신도 2400여명을 입당시켜 김 의원을 당 대표로 밀어준 데 대한 답례 차원에서 김 의원 부부가 가방을 선물했을 수 있다고 특검팀은 의심하고 있다. 당초 이씨만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받았으나 가방 결제 대금이 김 의원 세비 계좌에서 빠져나간 정황이 드러나자 김 의원도 함께 피의자로 입건됐다. 김 의원은 이씨가 김 여사에게 가방을 선물한 사실 자체는 인정하면서도 “예의 차원의 선물”이라며 부정한 청탁은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씨는 지난 5일 특검 조사에서 “남편은 선물 사실을 몰랐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그러나 특검팀은 지난 17일 김 의원의 서울 성동구 자택과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 사무실 및 국회사무처 의회방호담당관실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해 김 여사에게 가방이 전달된 2023년 3월 17일 이씨가 김 의원 사무실에 출입한 기록을 확보했다.
  • ‘32세 연상 남편’ 레빗, 둘째 임신 “가슴 벅차…트럼프에 감사”

    ‘32세 연상 남편’ 레빗, 둘째 임신 “가슴 벅차…트럼프에 감사”

    캐롤라인 레빗(28) 백악관 대변인이 26일(현지시간) 32세 연상 남편과의 사이에서 둘째 아이를 임신했다고 알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입’으로 활동하는 레빗 대변인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임신한 모습이 잘 드러나게 찍은 사진과 함께 올린 글에서 “우리가 바랄 수 있는 최고의 크리스마스 선물인 딸이 내년 5월 태어난다”고 적었다. 그는 이어 “남편과 저는 우리 가족 구성원이 늘어난다는 사실에 가슴이 벅차며, 아들이 오빠가 되는 것을 보게 될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레빗 대변인은 “이 땅에서 할 수 있는 천국에 가장 가까운 경험이라고 제가 믿는 모성이라는 축복을 주신 하나님에 대한 감사가 내 마음에 넘치고 있다”고도 했다. 그는 또 트럼프 대통령과 수지 와일스 백악관 비서실장을 언급하면서 “백악관에 가족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해 준 점에 매우 감사하다. 2026년은 멋진 해가 될 것이고, 딸의 엄마가 되는 일이 정말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1997년생인 레빗 대변인은 미국 역사상 최연소 백악관 대변인이다. 60세인 부동산 사업가 남편 니콜라스 리치오와의 사이에 지난해 7월 태어난 아들 니코를 두고 있다. 그는 지난해 대선 선거운동 기간 니코를 출산했고, 트럼프 대통령 암살 시도 사건 직후 나흘 만에 선거 캠프에 복귀했다. 레빗 대변인은 당시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역사적인 순간에 함께해야 한다는 의무감을 느꼈다. 트럼프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해 말 그대로 목숨을 걸었다. 내가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일은 빨리 업무에 복귀하는 것이었다”고 말한 바 있다.
  • 반도체주 강세에 코스피 4120선 반등… 환율은 1440원대로 하락

    반도체주 강세에 코스피 4120선 반등… 환율은 1440원대로 하락

    미국 증시 산타랠리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국내 증시도 하루 만에 반등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대규모 순매수에 힘입어 코스피는 4120선을 회복했고, 반도체 대형주가 상승을 주도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51% 오른 4129.68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장 초반 4130선에서 출발해 한때 4143선까지 올랐지만, 오후 들어 상승 폭을 일부 반납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조 7786억원, 기관은 3877억원을 각각 순매수했고 개인은 2조 2262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도 외국인은 6513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종목별로는 반도체주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삼성전자는 5.31% 오른 11만 7000원으로 역대 최고가를 다시 썼고, SK하이닉스도 1.87% 오른 59만 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 현대차, HD현대중공업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은 12월 결산법인의 배당을 받기 위한 마지막 매수일로, 배당 수요도 일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닥 지수도 장 초반 등락을 거친 뒤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4.47포인트(0.49%) 오른 919.67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48억원, 3468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4370억원을 순매도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외환당국 개입과 수급 요인이 겹치며 이틀 연속 하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9.5원 내린 1440.3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1449.9원에 출발해 장 초반 1450원대를 오르내리다 하락세로 전환했다. 오전 중 국민연금이 ‘전략적 환헤지’에 나섰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환율은 장중 1429.7원까지 급락해 한때 1420원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3일 이후 처음이다. 외국인의 대규모 주식 순매수도 환율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다.
  • ‘싱글맘♥’ 이민우, 6살 딸과 첫 크리스마스

    ‘싱글맘♥’ 이민우, 6살 딸과 첫 크리스마스

    그룹 신화 멤버 겸 솔로가수 이민우가 딸과 처음으로 함께한 크리스마스를 기념했다. 이민우는 26일 소셜미디어에 “Happy Christmas. She got skates. I got her smile(즐거운 크리스마스. 딸은 스케이트를 얻었고, 나는 딸의 미소를 얻었다)”이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만끽하는 이민우와 딸의 모습이 담겼다.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며 카메라를 향해 브이 포즈를 취한 딸의 천진한 표정이 눈길을 끈다. 이민우가 선물한 것으로 보이는 스케이트를 신고 바닥에 누워 있는 딸의 모습도 볼 수 있다. 앞서 이민우는 7월 말 결혼을 발표했다. 아내 이아미씨는 재일교포 3세 필라테스 강사로, 6세 딸을 둔 싱글맘이다. 둘은 지난 7일 둘째 딸 ‘양양이’(태명)를 품에 안았다. 두 사람은 내년 봄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 홍현희♥제이쓴, 아들 ‘준범이’와 크리스마스 외출 “이게 바로 선물”

    홍현희♥제이쓴, 아들 ‘준범이’와 크리스마스 외출 “이게 바로 선물”

    코미디언 홍현희가 가족들과 크리스마스를 기념했다. 홍현희는 25일 소셜미디어에 “2025년 크리스마스는 광진구 핀란드에서. 내년에 진짜 핀란드가자 여보”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올렸다. 또 “준범이 얼집 친구들과 엄마아빠들과 행복한 시간. 이게 바로 선물이네요. 메리크리스마스”라고 덧붙였다. 공개된 사진 속 홍현희는 남편 제이쓴, 아들 준범군과 함께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꾸며진 워커힐 호텔에서 시간을보내고 있다. 아늑한 공간에서 난로 앞에 앉아 환한 미소를 짓거나, 산타클로스와 함께 기념사진을 남기며 추억을 쌓았다. 제이쓴은 아들을 품에 안고 다정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홍현희는 인테리어 디자이너 제이쓴과 2018년 결혼했으며, 2022년 아들 준범군을 품에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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