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선물
    2026-07-04
    검색기록 지우기
  • AI 전략
    2026-07-04
    검색기록 지우기
  • 세무
    2026-07-04
    검색기록 지우기
  • 25명
    2026-07-04
    검색기록 지우기
  • 청원
    2026-07-0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8,798
  • 이인규 전 중수부장 “도피 아닌 가족 만나러 미국가는 것”

    이인규 전 중수부장 “도피 아닌 가족 만나러 미국가는 것”

    노무현 대통령 수사를 맡았던 대검찰청 중수부장 출신 이인규 변호사가 돌연 8년간 근무하던 로펌을 그만두고 미국으로 출국한다. 이를 두고 이인규 변호사가 검찰의 적폐청산 대상으로 꼽히는 ‘논두렁 시계’ 수사를 피하기 위해 출국하는 것 아니냐는 데 무게가 실리고 있다.이 변호사는 16일 기자단에 보낸 메시지를 통해 “‘논두렁 시계 보도’ 조사를 회피하기 위해 미국으로 도피한다는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면서 “로펌을 그만 둔 것은 경영진 요구에 따른 것으로 앞으로 미국에는 가족을 만나러 다녀올 생각은 있다”고 밝혔다. 다만 언제 복귀할 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경기 용인 출신으로 서울 경동고,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한 이 변호사는 사법연수원 14기를 수료한 후 1985년 서울지검 검사를 시작으로 2009년까지 24년간 검사로 지냈다. 법무부 검찰과장, 서울지검 금융조사부장, 대검 범죄정보기획관 등을 거쳐 2009년에는 대검 중수부장으로서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를 맡았다. 이 변호사는 2009년 5월 노 전 대통령이 서거한 지 1개월 반 만인 같은 해 7월 사표를 내고 법무법인 바른에 합류했다. 사직한 시점은 지난 6월 말로 바른에 합류한 지 만 8년 만이다. 문재인정부 출범 이후 국정원 개혁발전위원회가 ‘논두렁 시계 사건’이 언론에 보도된 경위를 조사하겠다고 밝힌 때와 거의 일치한다.국정원 개혁위가 국정원 적폐 중 하나로 보고 있는 ‘논두렁 시계’ 사건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수사가 한창이던 2009년 5월 13일 SBS 보도를 시작으로 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하며 큰 파문을 일으켰다. 당시 언론은 노 전 대통령이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한테서 회갑 선물로 1억원짜리 명품시계 두 개를 선물을 받았는데, 검찰이 이에 관해 묻자 노 전 대통령이 “아내가 논두렁에 버렸다”고 진술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대검은 보도 내용에 대해 “그와 같은 진술을 확보한 바 없고, 악의적 언론 제보자는 반드시 색출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실제 색출되지는 않았고, 실체 없는 사건의 보도로 노 전 대통령 측의 명예는 크게 훼손됐다. 이를 두고 검찰이 전직 대통령을 수사하면서 별다른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자 시간을 끌며 망신주기를 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노 전 대통령은 보도 이후 열흘 만에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문재인 대통령은 회고록 ‘운명’에서 ‘이인규 중수부장이 대통령을 맞이하고 차를 한 잔 내놓았다. 그는 대단히 건방졌다. 말투는 공손했지만 태도엔 오만함과 거만함이 가득 묻어 있었다’라고 적었다. 검찰이 노무현 전 대통령에 고압적인 태도로 일관했다는 것이 세간에 알려지자 이 변호사는 “공손하게 했지만 수사팀 자체에 대한 반감 탓에 그렇게 느낀 것 같다”고 이를 부인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서울포토] 세월호 유가족에게 받은 선물 들어보이는 문 대통령

    [서울포토] 세월호 유가족에게 받은 선물 들어보이는 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4.16 세월호 참사 피해자 가족을 대표해 박혜영, 정부자 씨로부터 보석함, 액자, 약전 등의 선물을 받고 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 [서울포토] 세월호 피해자 가족에게 선물받는 문재인 대통령

    [서울포토] 세월호 피해자 가족에게 선물받는 문재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4.16 세월호 참사 피해자 가족을 대표해 박혜영, 정부자 씨로부터 보석함, 액자, 약전 등의 선물을 받고 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 한국산 미용 마스크팩 칭찬한 영국 유명 방송인 화제

    한국산 미용 마스크팩 칭찬한 영국 유명 방송인 화제

    영국의 한 유명 방송인이 한국산 미용 마스크팩을 칭찬해 화제가 되고 있다. 15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최근 영국의 유명 스타일리스트 겸 방송인 트리니 우달(Trinny Woodall·53)이 한국의 고무 마스크팩을 사용한 리뷰 영상을 기사와 함께 보도했다. 트리니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영상에는 40여 분간 직접 마스크팩을 한 그녀가 고무 마스크팩의 장점에 대해 설명하며 리뷰를 전한다. 트리니는 “해당 고무 마스크팩이 한국에서 생산된 10파운드(한화 약 1만 5천 원)이며 지난 18개월 동안 동아시아에서 인기를 끌다가 최근 영국에 상륙했다”고 말했다. 이어 “평소 내가 얼마나 마스크팩을 좋아했는지 알 것”이라며 “한국에 다녀온 친구로부터 ‘펌 러버’(Firm Lover)라는 마스크팩을 선물 받았다”고 덧붙였다. 트리니는 고무 마스크팩 사용 방법도 잊지 않았다. 그녀는 “응축된 영양성분이 피부에 부드럽게 스며드는 탄력 집중케어 앰플 팩을 바른 뒤 그 위에 영양성분의 증발을 차단하고 흡수를 높여주는 고무 마스크 팩을 하면 된다”고 설명한 뒤 “소비할 돈이 있다면 한국의 새로운 고무 마스크팩을 사용해보라”고 추천했다. 인스타그램 30만 팔로워를 가진 트리니의 영상은 하루 만에 2만 8500여 건의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한편 트리니 우달은 스타일리스트 수잔나 콘스탄틴과 함께 영국 전역에 거주하는 다양한 여성 지원자들 중 매 회마다 두 명을 선발하여 헤어스타일 변신과 센스있는 코디를 조언하는 스타일 메이크오버 프로그램은 ‘패션 불변의 법칙’을 진행한 바 있다. 사진·영상= Trinny Woodall Instagram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쌀값 폭락 적극 대응… 올 15만원·내년 18만원까지 올릴 것”

    “쌀값 폭락 적극 대응… 올 15만원·내년 18만원까지 올릴 것”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4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서울신문 사옥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올해 쌀값 지지선을 지금보다 2만원 이상 높은 15만원 선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협상이 진행되면 우리 쪽에 불리한 미국산 소고기 수입 관세율 조정 등 농산물 수입 조건을 적극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정부가 한·미 FTA의 구체적인 재협상 카드를 공개한 것은 처음이다. 다음은 일문일답.→쌀 목표가격이 80㎏당 18만 8000원인데, 실제 가격은 12만 6000원이다. 대책은 있나. -쌀 관련 예산이 농식품부 전체 예산(14조 3000억원)의 39%를 차지한다. 이를 개선하지 않고는 지속 가능한 농업 발전이 불가능하다. 내가 아니라 다른 누가 장관이 되더라도 마찬가지다. 올해 쌀값(80㎏당)을 15만원대까지 높여야 한다. 소비를 늘리는 것은 한계가 있다. 결국 공급과잉 문제를 풀어야 한다. 단기적으로 햅쌀이 시장에 너무 많이 풀리지 않도록 하겠다. 내년에는 쌀값을 17만~18만원대까지 올릴 계획이다. 생산 조정제를 통해 내년에 벼 재배면적 5만㏊를 줄일 계획이다. 2019년에는 최대 10만㏊의 논을 줄이는 게 목표다. 쌀 목표가격 역시 물가상승률을 반영해 좀더 인상된 가격안을 만들어 내년 초 국회에 제출하겠다. →최근 대북 쌀 지원은 시기상조라고 언급했다. 지원을 위한 전제조건은. -쌀 지원은 그 규모가 워낙 커 통상적인 인도적 지원 범위를 넘어선다. 긴장 관계가 지속되고,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 압력이 높은 상황에서 쌀 지원은 어렵다. 다만 북한과 미국이 강대강으로 치닫는 상황이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북한에도, 미국에도 전쟁은 불가능에 가까운 선택이다. 만약 북한의 핵·미사일 문제를 경제 이슈와 분리할 수 있을 정도로 남북 관계가 개선되고, 유엔의 대북 제재가 풀리면 쌀 지원 문제를 논의할 수 있을 것이다. →한·미 FTA 개정 협상을 앞두고 농축산 분야가 논의 테이블에 오를 수 있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무역적자를 개정 협상의 이유로 내세운다. 우리 입장에서 보면 농업 분야에서 연간 7조원의 적자가 발생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논리대로라면 (우리도) 충분히 개선 요구를 할 수 있다. 지난 국무회의 때 김현종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을 만나 얘기를 나눴다. 농업계의 목소리를 내는 것이 개정 협상에 도움이 된다고 했다. 농업계 요구를 협상팀에 적극적으로 전달하겠다. →구체적인 협상 카드는. -예를 들어 소고기 문제의 경우 미국 소고기협회도 미 정부에 협상 내용을 건드리지 말라고 했다. 우리에게는 불리하다는 뜻이다. 애초 FTA 협상안에 따르면 미국산 소고기 수입 관세율을 2026년까지 0%로 내리기로 했다. 미국이 중도 탈퇴하긴 했지만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협상에서 일본은 소고기 관세율을 최종 9%로 낮췄다. 이를 잘 활용해야 한다. 또 추가 관세를 물릴 수 있는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 발동 기준도 지나치게 높다. 올해 기준으로 미국산 소고기 수입량이 30만t이 넘어야 세이프가드를 발동할 수 있는데 지난해 전체 수입량이 16만 9000t이었다. 사실상 발동이 불가능한 수준이다. 기준을 낮춰야 한다. →추석 전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 개정 의지를 거듭 밝혔는데 관계부처 협의가 제대로 이뤄지고 있나. -이달 초 박은정 국민권익위원장을 비공개 면담했다. 농업계의 어려움을 충분히 설명하고 김영란법 금품 허용 기준인 ‘3만원(식사)·5만원(선물)·10만원(경조사비)’을 현실화하는 방안을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박 위원장도 개정 시기를 언급하진 않았지만 공감하는 부분이 있었다. 농축산 분야 타격이 정말 크다. 최저임금 인상도 적용 시기는 내년이지만 당장 농가에 현실적인 부담이 되고 있다. 가능하면 추석 전에 ‘원 포인트’로 시행령을 개정해 농민 부담을 덜어 줘야 한다. 식사비도 5만원으로 올리고 싶은데 3만원이면 충분하다는 반론도 많다. 개정 전에 충분한 검토를 통해 합의가 이뤄지도록 하겠다. →청와대가 모든 정책을 주도하고 있어 정작 국무총리나 장관은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도 나온다. -문재인 대통령과 충분히 소통해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국무회의 역시 자유롭게 토론하는 분위기다. 지난주 국무회의에서도 버스 운전기사의 졸음운전을 막기 위해 자동정차 제어 시스템을 도입하는 문제를 놓고 여러 장관이 다양한 의견을 냈다. 또 대통령은 국무회의 10~20분 전에 먼저 오셔서 장관들과 자연스럽게 대화하고 회의가 끝난 후에도 접근을 불허하고 휭 떠나는 게 아니라 대화할 기회를 갖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개헌이 화두다. 시대에 맞지 않는 농업 관련 조문은 없나. -헌법 121조에는 ‘농사지을 땅은 농민만 소유해야 한다’는 뜻의 경자유전 원칙과 소작제도 금지 조항이 있다. 개헌이 되더라도 경자유전 원칙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 다만 소작은 과거 시대 표현이다. 지금도 땅을 빌려 농사를 짓는 임대농이 있지만 과거의 소작농과는 다른 개념이다. 개헌이 된다면 농업의 공익적 기능을 강화하는 내용을 추가해야 한다. 이에 맞춰 농업의 방향도 바뀌어야 한다. →농림 분야에서 청산해야 할 적폐를 꼽는다면. -정권 차원에서 다룰 만한 농업 분야 적폐는 없는 것 같다(웃음). 다만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에 한국마사회가 연루돼 논란이 있기는 하다. 무엇보다 농정 개혁 자체에 대한 농민 요구가 거세다. 과거 9년 동안 보수 정권 아래서 농업 소외 현상이 심화됐다. 경제 효율만 생각해 농민들의 희생이 강요됐다. 정부 중심에서 농민 중심으로 개혁 주체가 바뀌어야 한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단독] 美소고기 관세율 韓 0% - 日 9%… “FTA 협상 때 올리겠다”

    [단독] 美소고기 관세율 韓 0% - 日 9%… “FTA 협상 때 올리겠다”

    세이프가드 발동 기준도 완화… 청탁금지법 추석 전 개정 노력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4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협상과 관련해 “미국산 소고기 수입 관세율을 올리고, 미국산 농산물에 대한 세이프가드(ASG·긴급수입제한조치) 발동 기준을 완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김 장관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개정 협상에 농업계의 요구를 적극 반영하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당초 한·미 FTA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2026년까지 미국산 소고기 수입 관세율을 0%로 낮춰야 한다. 김 장관은 “미국이 일본과 맺은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안을 보면 9%까지만 낮춘다고 돼 있다”고 지적했다. 이런 점 등을 근거로 개정 협상 때 우리나라도 미국산 소고기 수입 관세율을 더 올리겠다는 것이다. 미국의 FTA 개정 압박에 대해 소극적 대응을 넘어 연간 7조원의 농업 분야 적자를 해소하기 위한 적극적 기회로 활용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김 장관은 “세이프가드 발동을 위한 물량 기준 자체도 너무 높은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실제 소고기를 비롯한 주요 농산품 30개 품목에 대해 세이프가드 기준이 마련돼 있지만, 기준이 너무 엄격해 발동된 적은 한 번도 없다. 김 장관은 쌀값 폭락에도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공급 조절을 위해 과감한 시장 격리 조치를 취하겠다. 현재 80㎏당 12만 6000원까지 떨어진 쌀값을 올해 15만원대, 내년에는 17만~18만원대까지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청탁금지법과 관련해서는 “(관련 부처 간) 협의가 깊숙이 되고 있다”면서 “추석 전에 시행령을 ‘원포인트’ 개정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3·5·10’의 큰 틀은 그대로 두되 농가 소득과 직결된 선물비를 10만원으로 올리는 대신 경조사비를 5만원으로 낮추는 ‘맞교환’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전쟁할 것 같은 인도-파키스탄 가수들 국가 섞어 부르다

    전쟁할 것 같은 인도-파키스탄 가수들 국가 섞어 부르다

    파키스탄은 14일, 인도는 15일이 70주년 독립기념일이다. 원래 한 나라였으나 영국에서 독립하면서 갈라 섰다. 두 나라는 과거 두 차례나 전쟁으로까지 번졌던 카슈미르 영유권을 놓고 최근 다시 첨예한 갈등을 빚고 있다. 그런데 이런 험악한 분위기에 어울리지 않게 두 나라 뮤지션들이 각자의 국가를 절묘하게 뒤섞은 ‘평화의 국가’를 동영상으로 제작해 페이스북과 유튜브 등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고 영국 BBC가 14일 전했다. 물론 서로에 최대한 관용을 베풀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페이스북에서 활동하는 평화주의자 집단인 ‘람의 목소리’가 제작한 이 동영상은 인도의 아카펠라 그룹 ‘복스코즈(Voxchords)‘와 자나 가나 마나, 파키스탄의 팍 사르자민, 나타샤 바이그 등이 참여해 한 소절씩 부르는 식으로 편집됐다. 동영상은 “우리가 예술에 국경을 열면 평화가 더불어 온다”는 문구로 시작해 “평화를 위해 연대하자”란 문구로 끝난다. 페이스북에 지난 11일 동영상을 올려 벌써 46만 8000명이 시청했다. 인도의 복스코즈 단원들이 “믿음, 자부심과 위대함에 대한 노래이며 파워와 진보, 완벽함의 노래”로 불리는 파키스탄 국가를 부르는 장면도 나온다. 파키스탄 일간 ‘돈(Dawn)’은 “귀 기울이기엔 위협 같은 놀라운 제안”이라고 표현했다. 그러나 트위터에서는 이들의 제스처에 감명받았다는 반응이 주류를 이룬다. ‘람의 목소리’를 주도하는 영화감독이자 사회활동가 람 수브라마니안은 인도의 인터넷 매체 ‘캐치 뉴스’에 “너무 많은 이들이 평화에 대해 말하길 두려워하는데 비이성적인 두려움이기 때문에” 동영상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인도인인 칼페시 파텔은 “파키스탄에서도 인기를 끌었으면 좋겠다. 우리 인도인은 평화를 돌보는데 두 나라에게 최선의 독립기념일 선물은 평화”라고 적었다. 파키스탄 카라치에 사는 오사마 파루키는 “이미 인기를 끌고 있다. 영적으로 충만하고 극도로 평화로운 상태에서 귀기울이고 있다. 파키스탄으로부터 평화를 담아”라고 화답했다. 사진·영상= Voice Of Ram youtube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공범자들’ 감독 최승호 “공영방송에 저지른 패악질 기록한 영화”

    ‘공범자들’ 감독 최승호 “공영방송에 저지른 패악질 기록한 영화”

    MBC 전·현직 임원들이 제기한 영화 ‘공범자들’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이 기각된 14일 최승호 감독이 “재판부의 올바른 판단”이라는 소감을 밝혔다.최 감독은 이날 ‘공범자들’ 측을 통해 “영화의 내용은 지난 9년 동안 언론장악의 공범자들이 공영방송에 저지른 패악질을 기록한 것일 뿐이다. 사실 그들이 한 짓에 비하면 영화는 너무 점잖다고 느낀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영화를 막기 위해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까지 한 MBC 전·현직 경영진에게 재판부가 올바른 판단을 선물해줘서 고맙게 느낀다”며 “이제 이 영화를 국민 여러분께 보여드리고 공영방송을 다시 한 번 함께 살려보자고 호소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는 이날 오후 MBC와 김장겸 사장 등 전·현직 임원 5명이 최 감독 및 뉴스타파를 상대로 낸 영화상영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영화에서 표현된 MBC 임원진에 대한 내용이 허위사실이라고 볼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초상권 침해와 명예훼손 모두 인정되지 않았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공범자들’이 MBC 임원들을 표현한 내용이 허위사실이라고 볼 수 없고, 사실에 기초해 공적 인물들을 비판하고 의문을 제기했을 뿐”이라며 명예권을 침해당했다는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MBC의 전·현직 임원으로서 이 같은 비판과 의문에 적극적으로 해명하지 않은 채 자신들의 명예권이 침해되었다고만 주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초상권 침해라는 MBC 임원들의 주장에 대해서는 “언론사인 MBC 핵심 임원은 공적인 인물로서 그 업무나 직위와 관련된 사진·영상은 공적 관심사에 대한 것이어서 표현이 충분히 이뤄져야 한다”고 봤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동아방송예술대, 소외계층 대상 ‘2017 DIMA 어린이청소년 음악캠프’

    동아방송예술대, 소외계층 대상 ‘2017 DIMA 어린이청소년 음악캠프’

    동아방송예술대학교의 교육기부 프로젝트로 경기도 안성지역의 소외계층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미래의 예술가들로 성장하고 있다. 교육부 선정 세계적수준의 전문대학(WCC) 동아방송예술대학교는 지난 7일부터 4일간 ‘2017 DIMA 어린이청소년 음악캠프’를 진행했다고 밝혔다.올해로 8회째를 맞은 ‘DIMA 어린이청소년 음악캠프’는 실용음악학부 대학생들과 교수가 함께 개발한 단기 통합예술교육프로그램으로서, 실기 위주의 기존 음악캠프 형식에서 벗어나, ‘나를 찾는 어린이 인문학’, ‘댄스와 KPOP’, ‘미술과 디자인’, ‘놀이와 게임’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음악교육과 융합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옥상달빛, 노리플라이 권순관, 선우정아, 조소정, 장희원, 이설아, 구름 등의 싱어송라이터들과 Mnet 슈퍼스타K6 우승자 곽진언, SBS K-POP 스타 시즌5 준우승자 안예은을 배출시킨 국내 최고수준의 ‘DIMA 싱어송라이팅 교육프로그램’이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특화되어 캠프기간 중 제공된다. 이번 캠프에는 아티스트 정신혜가 작곡한 My Song과 박보민이 작곡한 It’s me가 캠프 주제가로 헌정되고 공개됐다. 캠프의 마지막 날인 10일에는 어린이들이 손수 그려 만든 무대 위에 ‘Thank You 버스킹콘서트’를 개최하고 대학의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어린이팝스오케스트라, 합창, KPOP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물했다. 또한이날 공연에는 이 대학 동문출신인 싱어송라이팅 듀오 ‘옥상달빛’이 재능기부로 콘서트에 참여하여 ‘수고했어 오늘도’와 ‘달리기’를 함께 불렀다. ‘DIMA 어린이청소년음악캠프’를 대학생들과 함께 준비한 실용음악학부 김건 교수는 “동아방송예술대가 지역사회의 어린 이웃들에게 대학이 가진 지식, 재능, 자원을 투자하고 사랑을 흘러 보내는 일에 동참할 수 있어서 뿌듯하고, 캠프기간동안 어린이들의 선생님으로서 아이들의 자존감과 꿈을 키워주며 실력을 향상시킨 대학생 제자들이 무척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DIMA어린이청소년 음악캠프’에 참가한 어린이들과 대학생 선생님들은 캠프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사랑을 나누며, ‘노래하는 이웃들’ SNS와 유튜브 채널에 새로운 노래들을 꾸준히 발표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볼트 은퇴 번복 없다 “스스로를 부끄럽게 하지 않겠다”

    볼트 은퇴 번복 없다 “스스로를 부끄럽게 하지 않겠다”

    “슬프지만 런던 세계선수권에서의 실망스러운 결과들이 내 선수로서의 업적을 바꾸진 않을 것이다.” 우사인 볼트(31·자메이카)가 마지막으로 한 번 더 런던 올림픽 스타디움의 트랙 위에 선 뒤 트랙을 떠나겠다는 당초의 결심에 달라진 것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은 13일(이하 현지시간) 런던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일정이 모두 끝난 뒤 볼트 은퇴식을 한 번 더 열어주는 배려를 했는데 이를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이렇게 공언한 것이다.세계선수권 금메달 11개, 올림픽 금메달 8개를 차지한 ‘단거리 황제’ 볼트는 이번 대회에서 남자 100m 3위에 그쳤고, 400m 계주에서는 마지막 주자로 나섰지만 햄스트링 경련으로 레이스를 채 마치지도 못했다. 그는 “힘든 며칠이었다. 난 늘 100% 최선을 다하려 했고 좋은 쇼를 보여주려고 했다. 지금 물러서는 게 슬프지만 세계선수권 한 대회가 내가 이 종목에서 이룬 것들을 바꿀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서배스천 코 IAAF 회장이 종종 자신을 무하마드 알리에 비유했던 것을 떠올리며 “100m 우승에 실패한 뒤 누군가 내게 ‘우사인 걱정 말아요. 알리도 그의 마지막 싸움을 졌지만 스트레스를 받거나 하진 않았어요’라고 말하더라”며 “난 늘 어느 해는 좋았지만 어느 해는 안 좋으면서 내 스스로를 증명해왔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나 팬들이 듣고 싶어하는 은퇴 번복에 대해선 도리질을 했다. 볼트는 “아니다. 난 아주 많은 이들이 복귀해 스스로를 부끄럽게 만드는 걸 봐왔다. 난 그런 이들 중 한 명이 되고 싶지 않다. 난 자유로워지는 걸 갈망해왔는데 지금 흥분되고 행복하다. 열살 이후 난 트랙과 필드에서 내 생애를 바쳤다. 내가 아는 모든 건 트랙뿐이다. 그래서 즐거움과 조금 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이 남긴 유산이 뭐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받고 “어떤 일이든 열심히 하는 것이 아이들에게 좋은 메시지”라고 말한 뒤 “열심히 훈련하고 강함을 유지하고 밀어붙이는 것을 최선을 다해 할 수 있다면 그게 바로 은퇴한 뒤 좋은 유산”이라고 강조했다. IAAF는 팬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눌 기회가 없었던 볼트를 트랙 위로 다시 불러냈고, 볼트도 이날에야 IAAF가 자신을 위한 은퇴식을 준비했다는 걸 알았다. 볼트는 “상상도 못한 일이다. 이런 기회를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코 IAAF 회장과 사디크 칸 런던 시장은 런던올림픽 스타디움 조각을 떼어 액자에 담아 전달했다. 바로 볼트가 2012년 런던올림픽 때 달린 레인인 ‘7’을 새겨 선물했다. 런던 세계선수권에서는 악몽의 트랙이었지만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는 볼트가 금빛 질주를 한 트랙이었다. 볼트는 “런던은 또 다른 나의 고향”이라고 기뻐했다. 역대 최고 단거리 스타이자 트랙 위 최고의 ‘엔터테이너’였던 볼트는 트랙 위를 돌다가 관중석 근처로 달려가 팬들에게 사진 찍을 기회를 주고 자신의 100m(9초58)와 200m(19초19) 세계기록을 새긴 전광판 앞에서 특유의 번개 세리머니를 펼친 뒤 트랙 위로 내려온 부모와 함께 감격에 젖기도 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효리네 민박’ 이상순, 타로 카드로도 증명한 “사랑” 이효리 ‘하트 발사’

    ‘효리네 민박’ 이상순, 타로 카드로도 증명한 “사랑” 이효리 ‘하트 발사’

    ‘효리네 민박’ 이상순이 타로카드를 통해 ‘사랑꾼’임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13일 방송되는 JTBC ‘효리네 민박’에서는 한 손님이 이효리, 이상순 부부에게 특별한 선물을 전한다. 그동안 민박집에 머물렀던 모든 손님이 체크아웃하는 날 아침, 제주도를 관광하며 찍은 폴라로이드 사진으로 타로카드를 만든 것. 생각지 못한 선물에 이효리는 기뻐하며 카드 한 장을 뽑았고 거기에는 ‘용기’라는 단어가 적혀 있었다. 이에 손님들은 “이렇게 민박집을 연 것이 큰 용기인 것 같다”고 해석했다. 이어 이상순은 ‘사랑’이라는 단어가 적힌 카드를 뽑으며 소길리 사랑꾼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카드를 뽑은 부부는 눈을 맞추고 서로에게 손 하트를 보내며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이를 지켜보던 아이유와 손님들은 부러운 눈길로 두 사람을 바라봤다는 후문이다. 한편, 아이유 역시 타로카드를 뽑았지만 예상치 못한 단어의 등장에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아이유를 놀라게 한 타로카드 결과는 오는 13일 일요일 저녁 8시 50분에 방송되는 JTBC ‘효리네 민박’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품위녀’ 김선아 VS 김희선, 끝나지 않은 대립 ‘초토화된 집안’

    ‘품위녀’ 김선아 VS 김희선, 끝나지 않은 대립 ‘초토화된 집안’

    ‘품위녀’ 김희선과 김선아가 김용건 집안을 지키기 위해 나섰다. JTBC 금토드라마 ‘품위있는 그녀’(극본 백미경/연출 김윤철/제작 제이에스픽쳐스, 드라마하우스) 17회에서는 우아진(김희선 분)과 박복자(김선아 분)의 끝나지 않은 대립과 더불어 기울어진 안태동(김용건 분)일가에 또 한 번 폭풍이 몰아쳐 흥미로운 전개가 펼쳐졌다. 우아진은 간병인 제안을 수락하지 않겠다는 박복자와 팽팽한 기싸움을 벌였다. 안태동 치매진단서의 진위여부와 변호사의 증언을 무기로 당당하게 나오는 박복자에게 눈 하나 깜짝 않고 반박하면서 상대를 아무 말도 못하게 만들었다. 특히 헬스장에서 청소부로 일하며 안태동을 표적으로 삼았던 것부터 모든 게 계획적이었던 박복자에게 “내려가는 길은 더 쉬울 거야. 기대해”라고 말하며 그녀의 사이다 행보에 기대감을 높였다. 박복자는 한민기(김선빈 분)가 자신에게 계획적으로 접근했으며 안재희(오나라 분)에게도 100억을 얻어냈다는 사실에 분노, 가차 없이 뺨을 가격했다. 앞서 회사를 되찾아보겠다던 안태동의 둘째 안재희는 한민기에게 속아 집을 담보로 대출받은 계약금 100억을 날렸다. 순진한 안재희를 노린 한민기가 그녀를 손바닥 위에 올려놓고 가지고 논 것. 본색을 드러낸 한민기가 하류층의 감상주의와 패배주의를 들먹이며 안태동을 정말 좋아하기라도 했냐고 자극하자 박복자는 “그 집은 건드리지 마”라는 의외의 대답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동안 안태동을 욕망의 도구로 이용했던 박복자에게도 최소한의 양심은 있었음이 느껴지는 대목이었다. 안재희는 우아진을 찾아가 위기에 닥친 현 사태를 알렸다. 동생 안재석(정상훈 분)과 이혼했지만 그전에 집안의 실권자였던 우아진이라면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기 때문. 그동안 극에서 꼬인 상황을 풀어내며 해결사의 면모를 발휘했던 우아진이기에 끊이질 않는 사건으로 총체적 난국이 된 안태동의 집안을 원점으로 돌려놓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박복자가 풍숙정 사장 오풍숙(소희정 분)과 푸드 파이트(Food Fight)를 벌여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한민기에게 자신의 정보를 거래해 온 오풍숙에게 앙갚음하기 위해 박복자가 풍숙정의 불법 영업을 고발했다. 이에 오풍숙은 박복자의 호텔로 갈치 머리를 모은 특급 선물을 보냈고 질 수 없는 박복자는 김치를 오풍숙의 얼굴에 짓뭉개 파스타 난투극을 이은 김치 응징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화끈한 풍자로 본방송 시청 욕구를 최대치고 끌어올리고 있는 JTBC 금토드라마 ‘품위있는 그녀’는 오늘(12일) 밤 11시에 18회가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무한도전’ 잭 블랙, 혹독 LA 신고식..유재석에 “키스신+베드신 가능?”

    ‘무한도전’ 잭 블랙, 혹독 LA 신고식..유재석에 “키스신+베드신 가능?”

    ‘무한도전’서 혹독한 한국 예능 신고식을 치른 헐리웃 최고의 배우 잭 블랙이 미국드라마 오디션에 도전하는 멤버들에게 혹독한 신고식을 선물한다. 첫 영화 오디션을 통보 받고 군기가 바짝 든 멤버들은 자신도 모르게 잭 블랙의 지시에 따라 폭풍 연기를 선보이는 등 잭 블랙 표 ‘연기학교’를 경험했다고 전해져 궁금증과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오늘(12일) 방송되는 MBC 리얼버라이어티쇼 ‘무한도전’(기획 김태호, 연출 김선영 정다히, 작가 이언주)은 멤버들이 배우 배두나의 조언에 따라 미국 드라마 오디션을 위해 셀프테이프를 제작하고, 잭 블랙이 준비한 오디션에 도전하는 모습이 공개된다. 저마다 틈틈이 미국 드라마 오디션을 준비해온 멤버들은 미국 LA에 도착하자마자 오디션이 잡혀 있다는 사실에 불안하고 초조한 모습을 보였다. 제작진은 멤버들이 볼 첫 번째 오디션이 한국과 미국의 합작 전쟁영화로 한국 군인 역할 오디션이라는 사실을 알렸고, 거대하고 웅장한 스튜디오 앞에서 멤버들은 “이게 지금 작은 오디션이 아닌데”라며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이 전쟁영화 오디션은 사실 잭 블랙이 멤버들 몰래 그들이 오기 한 시간 전부터 준비한 ‘아바타 오디션’이었다. ‘무한도전’ 표 ‘예능학교’를 경험한 잭 블랙이 미국 드라마 오디션을 위해 멤버들이 LA에 온다는 사실을 듣고 이들을 위한 맞춤형 신고식을 준비한 것. 제작진에 따르면 오디션 심사위원은 잭 블랙의 ‘아바타’가 돼 멤버들에게 연기 미션을 전달했고, 멤버들은 이를 모른 채 연기를 펼쳤다. 잭 블랙은 모든 상황을 모니터로 지켜보며 오디션을 진두지휘했다. 모니터에 멤버들의 모습이 등장하자 반가움을 드러내며 활짝 웃은 잭 블랙. 하지만 그는 이내 인정사정 볼 것 없이 혹독한 미션들을 투하하기 시작했고, 아무것도 모르는 멤버들은 잭 블랙 말 한 마디에 다양한 연기를 펼쳐야만 했다. 멤버들은 오디션에서 연기혼을 불태웠는데 점점 뜨거워지는 열기 속에서 다양한 질문들이 곳곳에서 웃음을 빵빵 터트리게 했다는 후문. 잭 블랙은 정준하에게는 3일 동안 굶은 연기를 요구하는 등 고난이도 연기 미션을 내리고, 유재석의 오디션에서는 “키스신이나 베드신을 소화할 수 있는지”를 물어 유재석을 당황하게 했다고. 특히 공개된 사진처럼 멤버들은 전우가 죽어가는 상황에서의 오열 연기를 기본으로, 전쟁 상황에서의 다양한 즉흥 연기를 펼쳐 보이며 자신도 모르는 새 자연스럽게 미국 오디션에 적응할 수 있었다는 후문이다. 과연 무도 표 한국 ‘예능학교’를 이수한 잭 블랙이 준비한 잭 블랙 표 LA ‘연기학교’는 어떤 모습으로 큰 웃음을 선사할지, 멤버들의 혹독한 신고식은 오늘 오후 6시 25분 방송되는 ‘무한도전’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전설의 퇴장, 뜨거운 시작

    전설의 퇴장, 뜨거운 시작

    전광판에 기념 영상 상영… 팬들 환호 응원 메시지 베이스·좌우명 현판 선물1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한화의 KBO리그 경기. 삼성이 0-4로 뒤진 2회초 1사 주자 없을 때 이승엽(41·삼성)이 첫 타석을 맞이했다. 장내 아나운서는 이례적으로 상대팀 이승엽의 등장을 알렸다. 때맞춰 전광판에는 이승엽을 소개하는 화면이 표시됐다. 타석에 들어서기 전 헬멧을 벗고 꾸벅 인사하는 이승엽을 향해 관중들은 자신이 입고 있는 유니폼 색깔과 관계없이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살아 있는 전설’ 이승엽과 야구팬들의 뜨거운 작별인사가 시작된 것이다. 이날 대전에서는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이승엽을 위해 특별 행사가 진행됐다. 전설의 퇴장을 아쉬워하는 팬들을 달래고자 10개 구단은 KBO리그 최초로 이승엽에 대한 ‘은퇴 투어’를 준비했는데 그 첫 순번이 한화였기 때문이다. 너무 과할 경우 행사가 끝나고 바로 이어질 경기에 악영향을 미치고, 너무 간소하면 거목의 퇴장에 걸맞지 않을 수 있는데 이를 모두 고심한 흔적이 묻어났다. 깜짝 선물인 만큼 행사 전까지 비밀에 부치며 보안에도 각별히 신경 썼다. ‘은퇴 투어’는 기념 영상이 전광판에 상영되는 것에 맞춰 이승엽이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내는 것으로 시작됐다. 팬들은 열렬한 환호를 보냈고, 주장 송광민과 ‘삼성 후배’ 배영수를 비롯해 한화 선수들은 응원 메시지를 적은 베이스를 이승엽에게 건넸다. KBO리그에서 15시즌을 활약한 이승엽이 수없이 밟았을 베이스에 직접 존경의 마음을 담아 전달하고 싶었다고 한다. 곧이어 한화의 박종훈 단장과 이상군 감독대행이 대전·청주구장에서 이승엽이 달성한 기록을 모아 새긴 현판을 선물했다. 여기에는 이승엽의 좌우명인 “진정한 노력은 결코 배신하지 않는다”는 문구도 함께 담겨져 있었다. 마지막 선물은 한화 출신의 KBO리그 최다승(210승) 투수 송진우 전 야구대표팀 코치가 전달했다. 송 전 코치는 ‘보문산으로 날려버린 남자’라는 문구가 적힌 보문산 소나무 분재를 전달했다. 한화 홈구장에서 보문산 정상(해발 473m)까지는 약 2600m 떨어져 있는데 이승엽이 대전구장에서 쏘아 올린 28개의 홈런을 전부 합치면 이를 넘기고도 남는 거리라고 한다. 한화 선수가 아님에도 홈런으로 보문산을 넘긴 것은 이승엽이 유일한데 이에 착안해 특별 선물을 전달한 것이다. 본 행사가 열리기 전에는 한화키즈클럽 어린이팬 36명을 위한 팬 사인회가 있었다. 이승엽은 어린이 팬 한 명 한 명과 눈을 맞추며 “와 줘서 고맙다”고 감사 인사를 했다. 이승엽은 이들에게 자비로 마련한 손목 보호대를 선물했다. 경기에서도 이승엽은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 비거리 130m짜리 대형 아치를 그리며 팬들의 환호에 답했다. 이승엽은 5번 지명타자로 나와 3타수 2안타(1홈런)를 기록했다. 이승엽의 홈런에도 경기는 한화가 8-3으로 승리했다. 이승엽은 “너무 영광이고 감격스럽다. 소나무와 베이스, 현판은 집에서 가장 잘 보이는 곳에 간직하겠다”며 “실제 은퇴 기념식에서 보니 나도 모르게 마음이 짠해지는 것을 느꼈다. 크게 박수를 보내 주신 한화팬과 원정까지 와 주신 삼성팬들에게 모두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장은석 기자의 호갱 탈출] 1년 넘는 안마의자 렌털, 해지땐 남은 임대료의 10%만 내세요

    [장은석 기자의 호갱 탈출] 1년 넘는 안마의자 렌털, 해지땐 남은 임대료의 10%만 내세요

    일부 업체, 최고 30% 위약금 요구…멤버십 등록비·제품 수거비도 받아직장인 A씨는 최근 부모님 생신 선물로 안마의자 한 대를 렌털해 드렸다가 황당한 일을 당했습니다. 매달 3만 9900원씩 요금을 내고 39개월 동안 쓰기로 계약했는데, 부모님이 두 달 동안 사용해 보니 별 효과가 없어서 계약을 해지하기로 했죠. 그런데 업체에서 위약금으로 80만 3000원이나 내라는 겁니다. A씨는 업체 측에 “한 달에 겨우 4만원인데 80만원이 넘는 위약금을 내라는 건 너무하다”고 따졌습니다. 하지만 업체 직원은 “남은 계약 기간 렌털요금의 30%와 제품 수거비 26만원, 멤버십 등록비 10만원으로 고객님이 서명한 계약서에 따라서 계산한 금액”이라고 우기네요. A씨는 80만원이 넘는 위약금을 다 내야 할까요? 11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최근 안마의자를 렌털하는 가정이 많아지면서 소비자 피해도 늘고 있습니다. 소비자원에 접수된 안마의자 렌털 관련 불만 상담은 2014년 40건에서 2015년 43건, 지난해 63건으로 2년 새 57.5% 증가했죠. 소비자원에 상담을 신청하지 않은 소비자들도 있기 때문에 실제 피해 사례는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지난해 접수된 상담을 보면 A씨의 사례와 비슷한 ‘계약해지 관련’이 61.9%로 가장 많았습니다. 업체에서 과도한 위약금이나 제품 수거비, 멤버십 등록비 등 추가 비용을 요구했던 거죠. 소비자분쟁 해결 기준에 따르면 의무사용 기간이 1년이 넘는 렌털의 경우 계약 해지로 업체에서 받을 수 있는 위약금은 남은 기간 렌털 요금의 10%입니다. 의무사용 기간이 1년이 안 되면 위약금을 더 많이 떼는데요. 안마의자는 다른 렌털 제품보다 단가가 비싸기 때문에 1년 이하 계약은 없다고 합니다. 소비자가 안마의자 렌털 계약을 해지하려면 남은 기간 렌털 요금의 10%만 내면 된다는 얘기죠. A씨를 예로 들면 39개월 계약에서 두 달만 썼기 때문에 남은 37개월 동안의 렌털 요금 147만 6300원(3만 9900원×37개월)의 10%인 14만 7630원만 위약금으로 내면 됩니다. 하지만 일부 업체들은 그동안 소비자로부터 이보다 많은 위약금을 받아 왔습니다. 지난 5월 소비자원 조사 결과를 보면 바디프랜드는 위약금으로 남은 임대료의 10~20%, LG전자는 30%를 요구했죠. 바디프랜드와 LG전자는 위약금에 더해 멤버십 등록비와 제품 수거비도 받았는데요. 바디프랜드는 20만~30만원과 9만원, LG전자는 10만원과 26만원을 요구했죠. 쿠쿠전자와 휴테크산업은 위약금을 남은 임대료의 10%로 책정했지만 멤버십 등록비와 수거비 명목으로 소비자에게 30만원씩 더 받았습니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업체들이 소비자에게 멤버십 등록비와 수거비 등을 받을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이 비용도 이름만 다를 뿐 실제는 위약금이기 때문에 위약금과 수거비, 멤버십 등록비 등을 모두 합쳐 남은 기간 임대료의 10%를 넘으면 안 됩니다. 그러나 소비자분쟁해결기준은 강제력이 있는 법이 아니어서 한계가 있습니다. 업체들이 계약서에 위약금을 남은 임대료의 10%보다 많이 책정할 수 있죠. 소비자도 계약서에 서명을 했다면 피해구제를 받기 어렵습니다. 계약 전에 계약서를 반드시 확인해야 하는 이유죠. 이에 소비자원은 업체들에게 소비자분쟁해결기준에 맞게 위약금을 받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안마의자 렌털 관련 피해를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소비자가 계약 전에 매장을 찾아가 제품을 직접 체험해 보는 겁니다. 같은 모델이라도 소비자의 키와 체형, 민감도 등에 따라 효과가 다를 수 있어서죠. 여러 회사의 다양한 제품을 체험한 뒤에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제품을 골라야 합니다. 홈쇼핑이나 온라인쇼핑을 통해 계약할 때는 제품을 미리 써보지 못하기 때문에 반품이 가능한 체험 기간이 있는지, 사용 후에도 단순 변심으로 반품이 가능한지, 과도한 위약금은 없는지 등을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 애프터서비스(AS) 보장 기간도 업체마다 다르기 때문에 미리 비교해야 하죠. 강성호 소비자원 서울지원 서비스팀 조정관은 “업체에서 위약금과 관련된 약관을 전화 통화로 빠르게 설명해 주는 경우가 많은데 계약해지 시 소비자가 업체로부터 설명을 못 들었다고 주장해도 녹취 내용을 들이대면서 책임을 피한다”면서 “소비자는 계약서를 반드시 요구하고 계약해지 위약금을 꼼꼼히 확인한 뒤 계약서에 관련 내용이 없다면 넣어 달라고 요구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esjang@seoul.co.kr
  • 이승엽, 은퇴투어에서 ‘보문산 소나무’ 받아…선물의 뜻은

    이승엽, 은퇴투어에서 ‘보문산 소나무’ 받아…선물의 뜻은

    KBO리그 최초로 은퇴 투어를 하는 이승엽(41·삼성 라이온즈)이 11일 대전구장에서 모두의 응원을 받았다. 이승엽은 상대팀인데도 정성스럽게 자신을 위해 행사를 열어준 한화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그는 “정말 영광이고 감격스럽다. 부담감을 느낄 정도다.한화 구단과 선수들, 홈 팬과 방문 팬들 모두에게 감사드린다. 한화에서 마련해주신 선물은 집에서 가장 잘 보이는 곳에 보관하고 간직하겠다. 은퇴 투어 행사를 하니 가슴이 찡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승엽은 이날 오후 5시 30분부터 대전구장 홍보관에서 한화키즈클럽 어린이팬 36명을 위한 팬 사인회를 열었다. 이승엽은 어린이 팬들과 눈을 맞추고 “와줘서 고맙다”라고 감사 인사를 했다. 이승엽은 어린이 팬을 위한 손목 보호대를 자비로 마련해 선물하기도 했다. 경기 전 내린 비로 예정보다 20분 늦은 6시 30분부터 이승엽 은퇴 투어 본행사가 시작됐다. 대전구장 전광판에 이승엽 기념 영상이 흘러나오고, 이승엽이 3루 더그아웃에서 팬들의 환호 속에 그라운드 위로 걸어 나왔다. 이어 주장 송광민과 이승엽의 동갑내기 친구 박정진, 경북고·삼성 후배 배영수, 대표팀에서 이승엽과 함께 뛴 김태균, 정근우,이용규 등 한화 선수 6명이 그라운드로 나와 응원 메시지가 담긴 베이스를 선물했다. 박종훈 단장과 이상군 감독대행은 이승엽의 등 번호 ‘36’과 한화 홈 대전·청주구장에서 이승엽이 달성한 기록을 새긴 현판을 선물했다. 이 현판에는 이승엽의 좌우명 “진정한 노력은 결코 배신하지 않는다”는 문구도 새겼다. 깜짝 손님도 등장했다. KBO리그 최다승 투수 송진우 전 야구대표팀 코치가 1루 더그아웃에서 걸어 나와 이승엽에게 보문산 소나무 분재를 안겼다. 한화 구단은 “대전구장 홈 플레이트에서 보문산 정상에 공이 닿으려면 약 2천600m를 날아가야 한다.비거리 115m짜리 홈런 23개가 필요하다”며 “비 한화 선수 중 총 비거리로 보문산 정상에 닿을 만큼 대전구장에서 많은 홈런을 친 선수는 이승엽뿐이다”라고 선물의 의미를 설명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백종원 소유진 셋째 임신, 고요한 일상 ‘오빠 깨우는 동생’

    백종원 소유진 셋째 임신, 고요한 일상 ‘오빠 깨우는 동생’

    [서울신문en] 백종원 소유진 부부가 세 아이의 부모가 된다는 소식과 함께 두 자녀들 우애가 눈길을 끌었다. 생일을 맞은 소유진은 백종원이 선물한 꽃다발 사진을 게재하며 “생일축하 감사드립니다. 모두들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저도 든든한 남편과 사랑스런 용희, 귀여운 서현이 그리고 뱃속의 서현이 동생과 함께 즐거운 하루 보내겠습니다”며 기쁜 소식을 전했다. 소유진은 1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셋째 아이의 임신 소식을 알렸다. 최근 소유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동영상 하나와 “#주말오후 낮잠 자는 오빠 깨우기 ^^ #심심해#같이놀자 ???? 이젠 아침까지 코자자~ ㅎㅎ ♡” 라는 글을 게재했다. 공개된 동영상 속엔 동생인 서현이 오빠 용희를 깨우기 위해 다가가 뽀뽀를 하는 모습이 담겼다. 한편 소유진은 지난 2013년 1월 외식사업가 백종원 대표와 결혼해 2014년 4월 아들 용희 군을 얻었다. 이듬해 9월 딸을 얻고 최근 셋째까지 임신하며 다둥이 가족에 합류하게 됐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딸 드레스로 변신한 아빠 헌 셔츠…‘엄마 디자이너’ 화제

    쓰레기통에나 버려질법한 아빠의 낡은 셔츠는 엄마의 손을 거친 뒤 딸의 아름다운 드레스로 변신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ABC뉴스는 아빠 셔츠로 딸의 드레스를 만드는 주부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인스타그램'의 스타가 됐다고 보도했다. 전미 언론이 주목한 화제의 주인공은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 사는 스테파니 밀러(27). 아들 2명, 딸 2명 등 총 4명의 어린 자식을 둔 스테파니의 취미이자 특기는 헌 셔츠로 딸 드레스 만들기다. 스테파니는 "크리스마스 선물로 산 남편의 셔츠가 빨래 후 줄어들어 속상했다"면서 "당초 버릴 생각을 하다가 딸 옷으로 만들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렇게 남편의 셔츠를 자르고 재봉질해 만든 옷은 각각 3살, 4살 딸에게 너무나 어울리는 귀여운 드레스로 변신했다. 스테파니는 "처음 만든 드레스를 딸 아이가 너무나 좋아했다"면서 "무려 3일 동안이나 계속 입고 있었을 정도"라며 웃었다. 흥미로운 점은 스테파니가 재봉질을 하게 된 계기다. 미술교사 출신인 그녀는 네 명의 자식을 낳은 후 산후우울증을 앓았다. 이같은 상황이 안타까웠던 남편 존은 그녀에게 인근 대형마트에서 50달러(약 5만 7000원)를 주고 산 재봉틀을 선물했고 이것이 또다른 인생을 열게 했다. 유튜브를 통해 독학으로 재봉질을 익힌 그녀는 창작욕을 불태우며 멋진 드레스를 디자인해 만들기 시작했고 이제는 이웃들도 하나 둘씩 헌 셔츠를 들고 찾아오는 상황이다. 스테파니는 "어른 셔츠를 아이들이 좋아하는 옷으로 만드는 것은 물론 쉽지 않다"면서 "특히 가장 많은 흰색 셔츠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색깔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제한된 재료로 어린이의 옷을 창작하는 과정은 힘든 도전"이라면서 "이 도전을 이겨내서 아이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게 된다면 더욱 큰 행복을 느끼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논두렁 시계 사건’ 수사 압박 느꼈나…이인규, 돌연 미국행

    ‘논두렁 시계 사건’ 수사 압박 느꼈나…이인규, 돌연 미국행

    이인규 변호사가 돌연 8년간 근무하던 로펌을 그만두고 이달중 미국으로 출국할 예정으로 알려져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정원 적폐청산 TF가 ‘논두렁 시계 사건’ 조사에 나선 시점에서 당시 대검찰청 중수부장이었던 이 변호사가 압박을 느낀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국정원 개혁위가 국정원 적폐 중 하나로 보고 있는 ‘논두렁 시계’ 사건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수사가 한창이던 2009년 5월 13일 SBS 보도를 시작으로 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하며 큰 파문을 일으켰다. 당시 언론은 노 전 대통령이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한테서 회갑 선물로 1억원짜리 명품시계 두 개를 선물을 받았는데, 검찰이 이에 관해 묻자 노 전 대통령이 “아내가 논두렁에 버렸다”고 진술했다고 보도했다.대검은 보도 내용에 대해 “그와 같은 진술을 확보한 바 없고, 악의적 언론 제보자는 반드시 색출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실제 색출되지는 않았고, 실체 없는 사건의 보도로 노 전 대통령 측의 명예는 크게 훼손됐다. 이를 두고 검찰이 전직 대통령을 수사하면서 별다른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자 시간을 끌며 망신주기를 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노 전 대통령은 보도 이후 열흘 만에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문재인 대통령은 회고록 ‘운명’에서 ‘이인규 중수부장이 대통령을 맞이하고 차를 한 잔 내놓았다. 그는 대단히 건방졌다. 말투는 공손했지만 태도엔 오만함과 거만함이 가득 묻어 있었다’라고 적었다. 검찰이 노무현 전 대통령에 고압적인 태도로 일관했다는 것이 세간에 알려지자 이 변호사는 “공손하게 했지만 수사팀 자체에 대한 반감 탓에 그렇게 느낀 것 같다”고 이를 부인했다.한겨레 기자가 쓴 책 ‘검사님의 속사정’에서 이 변호사는 노 전 대통령이 서거한 지 1년 뒤 사석에서 “평생을 검사로만 살고 싶었는데 그 꿈을 이루지 못하게 됐다. 저승에 가서 노무현 전 대통령을 만나면 왜 그랬느냐 따지고 싶은 심정이다. 빚을 갚으라고 말할 것이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변호사는 ‘논두렁 시계 사건’이 국정원 주도로 이뤄진 것이라며 검찰은 이와 관련해 언론 플레이를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지난달 10일 JTBC에는 “술자리에서 비보도를 전제로 한 말이었다”고 부연했다. 시사저널 10일 보도에 따르면 국정원 측은 최근 이 전 중수부장을 만나 당시 사건 등에 대해 한 차례 면담을 가졌지만 수사권이 없어 의견 청취에 그쳤다. 국정원은 논두렁 시계 사건에 대해 관련이 없다는 입장이어서 당시 대검 중수부를 대상으로 한 진상조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손 위에서도 집안에서도… AI비서, 일상 쟁탈전

    손 위에서도 집안에서도… AI비서, 일상 쟁탈전

    글로벌 스마트폰 업체들의 하반기 프리미엄폰 출시가 임박한 가운데 삼성전자 ‘빅스비’, 구글 ‘어시스턴트’, 애플 ‘시리’ 등 ‘인공지능(AI) 비서’들이 벌이는 ‘손바닥 전쟁’이 뜨겁다. ‘에코’(아마존), ‘구글 홈’ 등 스피커 형태로 만들어진 AI 비서들이 거실 점령에 나섰고, ‘미니 버전’ AI 스피커는 침실 공략이 한창이다. 카메라나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모델도 등장했다.AI 비서는 주식, 날씨 등 간단한 질문에 답을 하거나 알맞은 패션·음악·요리 등을 권하고, 온라인 쇼핑몰을 연결하며, 가전기기를 원격으로 작동하고, 습도나 온도 등 주택 환경을 제어하는 핵심제어장치 역할을 할 수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글로벌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는 이유다. 스마트폰 AI 비서의 경우, 삼성전자의 ‘빅스비’가 오는 23일 공개될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8’에서 어떤 진화를 보여주느냐가 관심사다. 지난 5월 한국어 버전으로 처음 선보인 빅스비는 7월부터 영어 버전 서비스도 시작했다. 우선은 날씨, 계산기, 카메라 등 스마트폰 앱을 음성으로 구동하는 인터페이스 역할에 집중하고 있다. 카메라로 특정 제품을 인지하면 즉시 온라인 구매가 가능하고, 번역도 된다. 또 사용자의 언어 습관을 학습해 명령을 점점 더 잘 수행하도록 스스로 진화한다. 일명 ‘딥 러닝’ 기술이다.올 상반기 LG전자의 전략 상품 ‘G6’에 영어 버전으로 탑재돼 국내에 첫선을 보였던 어시스턴트는 오는 31일 출시될 ‘V30’에서는 한국어 버전을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구글은 오는 10월 어시스턴트를 넣은 자체 제작 프리미엄 스마트폰 ‘픽셀2’를 내놓는다. 세계 1위의 검색 엔진과 음성 인식 기술, 풍부한 앱 등과 연동이 가능한 게 강점이다.오는 9월 이후 출시될 애플 ‘아이폰8’에도 대폭 업그레이드된 시리가 들어갈 예정이다. AI 음성비서의 원조격으로, 사용자들의 높은 신뢰도를 갖고 있다. 다만, 어시스턴트를 아이폰에서도 쓸 수 있게 되면서 차별화가 필요해졌다. 애플은 최근 신규 운영체제인 ‘iOS11’을 내놓아 시리의 성능을 한층 더 향상시켰다. 독자적인 AI 전용 칩인 ‘애플 뉴럴 엔진’도 개발하고 있다. 강화된 시리는 사용자의 행동패턴 및 관심사를 더욱 정확하게 포착하고 언어 인식 및 번역 능력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AI 스피커의 거실 전쟁에서 주도권을 쥔 강자는 2014년 11월에 출시된 아마존 에코다. 아마존의 AI 음성인식 솔루션 ‘알렉사’를 탑재했다. 지난해까지 820만대 이상이 팔린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4월 출시된 ‘에코룩’은 AI 스피커에 카메라를 장착해 사용자를 360도로 3차원(3D) 스캔하고, 머신 러닝 및 스타일리스트의 의견을 종합해 패션을 평가하거나 새로운 스타일을 추천해 준다. 구글은 대항마로 AI 스피커 ‘구글 홈’을 내놓았고, 애플은 지난 6월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시리를 넣은 ‘홈팟’을 선보였다. 오는 12월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이 제품들이 10만원을 훌쩍 넘는 데 반해 샤오미가 지난달 중국 시장에 내놓은 ‘미(Mi) AI 스피커’는 4만 9800원이다. 삼성전자가 80억 달러(약 9조 1000억원)를 들여 인수한 하만의 자회사 하만카돈은 마이크로소프트(MS)의 AI 인공지능 솔루션 ‘코타나’를 탑재한 AI 스피커 ‘인보크’를 곧 출시한다. 페이스북도 내년에 AI 스피커를 출시할 계획인데, 음성 인식보다 13~15인치 터치 스크린을 이용해 ‘디스플레이 조작’ 기능에 집중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제품으로는 ‘누구’(SK텔레콤), ‘기가 지니’(KT) 등이 있고 네이버도 자체 개발한 AI 음성인식 솔루션 ‘클로바’를 탑재한 AI 스피커 ‘웨이브’를 곧 출시한다. 공식 출시는 아니지만 11일 네이버 뮤직의 ‘무제한 듣기 1년 이용권’을 구매할 경우 선착순으로 웨이브를 선물하는 이벤트를 열면서 제품을 공개한다. LG유플러스도 올해 내에 AI 스피커를 출시할 계획이다. 침실 공략을 주요 목적으로 하는 미니 제품은 상대적으로 가격이 싸다는 게 장점이다. 아마존은 지난해 3월 에코 축소판인 ‘에코 닷’을 출시했고, 국내에서는 SK텔레콤이 지난 8일 ‘누구 미니’를 내놓은 가운데 곧 ‘카카오 미니’도 출시된다. 업계 관계자는 “AI 비서가 스스로 생각하며 환경을 제어하는 중앙제어장치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머니 속과 집안 공간 곳곳을 선점하려는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며 “국내 업체들은 한국어 지원 및 국내에 특화된 빅데이터를 장점으로 글로벌 업체들의 진출에 대비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