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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멕시코 여대생들의 긴 머리, 암 투병 아이들의 미소

    멕시코 여대생들의 긴 머리, 암 투병 아이들의 미소

    곱게 기른 머리를 미련없이 자르는 멕시코 여대생들이 언론에 소개돼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멕시코 푸에블라주의 몬테레이기술대학의 여학생들은 해마다 어린이 암환자를 위해 머리카락 모으기 캠페인을 벌인다. 올해는 8일(현지시간) 캠페인을 시작했다. 슬로건은 ‘내 머리카락, 당신의 미소’. 이틀 내 길게 2~3가닥으로 땋은 머리카락 350묶음을 모으는 게 목표다. 목표가 달성되면 항암치료를 받고 있는 어린이 암환자들에게 가발을 만들어줄 계획이다. 캠페인을 기획한 마리아 아이데 소리아노는 머리카락 기부의 베테랑이다. 그는 “올해도 학생들이 많이 동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소리아노는 암환자를 위해 민간단체가 벌이는 머리카락 모으기운동에 여러 차례 참여했다가 지난해 처음으로 학교에서 이 운동을 벌였다. 반응은 뜨거웠다. 학생뿐 아니라 어른들까지 동참해 모두 187명이 기꺼이 머리를 잘라 기부했다. 소리아노의 기억에 남는 건 자식들과 함께 머리카락을 기부한 한 아주머니다. 그는 “얼마 전 조카가 암으로 세상을 떠났다”며 세 딸과 함께 머리카락을 잘라 기부했다. 지난해 캠페인이 기대 이상의 성공을 거두면서 올해는 목표를 3배로 높였다. 소리아노는 “겨우 이틀이지만 꼭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머리카락 기부가 어린 암환자들에게 큰 용기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머리카락 기부에는 엄격한 기준이 있다. 머리카락의 길이는 최소한 15㎝ 이상이어야 한다. 염색한 머리는 기부가 불가능하다. 소리아노는 어린이 암환자 23명에게 가발을 선물할 계획이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대형 개발 호재 풍부한 ‘아산 배방 우림필유’ 주목

    대형 개발 호재 풍부한 ‘아산 배방 우림필유’ 주목

    가을 분양 대전이 본격화되면서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정책 규제를 적용받지 않는 규제 프리 지역의 신규 아파트가 주목을 받고 있다. 서울과 수도권 등 규제 대상 지역에 비해 대출 규제가 낮은데다 대형 개발호재와 신규 교통망 개통, 학세권 등 내집 마련을 위한 핵심 요소까지 두루 갖춘 지역 아파트들이 나오면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8·2 부동산 대책에 따르면, 청약조정지역과 투기과열지구 등 부동산 규제지역 내에서는 청약통장 가입 기간 2년 이상, 거주 기간 1년 이상 요건을 갖춰야 1순위(당해지역) 자격이 주어진다. 또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 아파트는 100% 가점제를 통해 공급된다. 이러한 가운데 교통망과 명품학군, 생활인프라와 대형 개발호재까지 갖춘 아산 배방 우림필유가 실수요자들 중심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아산 배방 우림필유 아파트는 전용면적 59㎡~84㎡, 지하 2층~최고 24층 높이의 총 19동 1750세대로 구성되며 실수요자에게 인기가 높은 소형 876세대를 1차로 공급한다. 특히 3.3㎡ 당 500만원대로 공급하고 발코니확장을 무료로 진행해 실소비자들의 내 집 마련의 기회를 제공한다. SRT 천안아산역 개통으로 서울 강남까지 30분대에 접근이 가능해진 아산시에 위치한 이 아파트는 전철 1호선 배방역과 인접해 있다. 또 21번 국도, 45번 국도, 경부고속도로, 천안아산고속도로(예정), 배방-탕정간도로, 배방-음봉간도로 등 각 지역 어디로든 빠르게 연결되는 사통팔달의 광역교통망을 보유하고 있다. 명품 학군도 주목할 만하다. 단지 인근에는 도보로 통학이 가능한 우수한 교육환경을 갖췄다. 배방 초·중·고교, 아산북수초, 모산초, 모산중(예정)이 있고 단지 내에 아이들의 감성과 인성을 높여줄 오감 어린이놀이터와 테마광장이 조성된다. 단지 인근에 지어지는 대규모 월천체육관(수영장)과 아산터미널 복합쇼핑몰, 멀티플렉스 영화관, 배방복합행정시설, 이마트, GS마트, 시립도서관, 대형 병원, 우체국, 농협, 기업은행 등 편리한 원스톱 생활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배방산과 화룡천, 창터 도랑천 등이 인접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특히 아산 배방 우림필유는 아산 지역 최초로 SK텔레콤의 IoT(사물인터넷) 시스템이 구축됐다. 주민은 단지 내를 걸으면서 자유롭게 와이파이를 이용하고, 보안등과 CCTV가 합쳐진 스마트 보안등으로 아이들을 지켜볼 수 있다. 또 밖에서도 가스, 보일러, 조명, 가전제품을 제어하고 집 안에선 음성으로 가전제품을 켜거나 끌 수 있는 최첨단 스마트 아파트 단지다. 단지 주출입구에는 고품격 문주를 설치해 배방의 랜드마크 아파트로 조성하며 일조량과 채광을 고려한 4-Bay와 공간 효율성을 위해 다용도실 등 혁신평면 설계를 적용했다. 특히 통풍을 고려한 전세대 남향위주 및 판상형 구조로 단지가 배치되며 각 동별 거리가 넉넉하고 규모가 다른 공원형 테마파크가 조성된다. 골프연습장과 헬스센터, 맘스카페 등 입주민을 위한 편의시설도 풍부하다. 대형 개발 호재도 풍부하다. 아산신도시와 아산탕정 디스플레이시티, 삼성 나노시티 등의 개발호재와 세계 최대 규모 삼성디스플레이 OLED 공장 건설 중으로 유입인구가 늘어나고 있고, 공급 가격은 주변시세 대비 합리적인 것이 장점이다. 홍보관 오픈 시 푸짐한 상품도 준비되어 있어 홍보관 방문객 전원에게 선물을 증정한다. 아산 배방 우림필유 주택홍보관은 충청남도 아산시 배방읍 공수리 근처에 위치하고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5만원 넘는 평창 관람권 ‘일반인’ 선물 받아도 OK

    5만원 넘는 평창 관람권 ‘일반인’ 선물 받아도 OK

    국민권익위원회는 9일 공직자가 아닌 일반 시민이라면 ‘평창 관람권’을 선물 받아도 청탁금지법에 저촉되지 않는다는 해석을 내놨다. 기업이나 공공기관이 입장권을 대량 구매해 일반 시민·학생들에게 나눠주는 것은 청탁금지법과 무관하다는 의미다.권익위에 따르면 공직자가 아닌 일반 시민은 평창동계올림픽 관람권 가격과 상관없이 선물을 주고받는 것이 허용된다. 또 관람권 가격이 5만원 이하라면 문화·예술·체육 단체가 직무 관련성이 있는 공직자에게 관람권을 선물하는 것도 가능하다. 직무 관련 공직자와는 원칙적으로 선물을 주고받을 수 없지만, 예외적으로 원활한 직무수행이나 사교·의례 목적으로 제공되는 경우 5만원 이하의 선물은 가능하기 때문이다. 관람권 가격이 5만원을 넘더라도 예외사항은 있다. 문화·예술·체육 관련 분야 기자는 공연·경기를 관람하고 기사를 작성하는 것이 고유 업무이므로 취재용 관람권은 사회상규에 따라 허용된다. 공공기관이 입장권을 사들여 소속 공직자에게 지급하는 경우 금액에 상관없이 허용된다. 권익위 관계자는 “청탁금지법 제8조 3항1호는 ‘공공기관이 소속 공직자 등이나 파견 공직자 등에게 지급하거나 상급 공직자 등이 위로·격려·포상 등의 목적으로 하급 공직자 등에게 제공하는 금품 등’을 허용하고 있다”며 “평창 관람권도 이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도 지방자치단체·교육청이 8만원(설상경기 평균가격) 이하의 경기장 입장권과 교통편, 음식 등을 주민에게 제공해도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볼 수 없다는 해석을 내놨다. 대신 입장권 구매계획을 미리 수립해 예산에 포함해야 하며, 지자체장이나 교육감 이름이 아닌 지자체·교육청 명의로 제공해야 한다고 선관위는 설명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시진핑, 282조원 통 큰 선물…작년 대미 무역흑자 돌려준 셈

    시진핑, 282조원 통 큰 선물…작년 대미 무역흑자 돌려준 셈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통 큰’ 선물을 안겼다. 유엔 대북제재 이행 미흡과 미·중 무역 불균형 문제로 압박하던 트럼프 대통령의 ‘공격’을 피하기 위한 포석으로 해석된다.중국과 미국 기업들은 9일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 기간 동안 2530억 달러(약 282조 5000억원) 규모의 투자·구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블룸버그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는 중국이 추산한 지난해 미국의 대중 무역적자 2540억 달러와 비슷하다.중국석화(中國石化·SINOPEC)는 이날 430억 달러 규모의 미 알래스카주의 액화천연가스(LNG) 개발 프로젝트에 투자한다고 밝혔다. 스마트폰 업체 샤오미(小米) 등 3개사는 미 퀄컴으로부터 3년간 120억 달러어치의 반도체칩을 구매하기로 했다. 중국 항공기재(器材)그룹(CAS)도 미 보잉사로부터 370억 달러 규모의 항공기 300대를 대량 구매하기로 합의했다고 중국 중앙(CC)TV가 전했다. 이날 미·중 기업 간 대규모 거래 타결 소식이 전해진 직후 트럼프 대통령은 미·중 기업 대표회의 연설에서 중국에 대한 공격 수위를 낮췄다. “가장 큰 위협은 북한이고 북한의 비핵화를 추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중국도 역할이 있고, 중국과 시 주석이 행동을 취하기를 호소한다”는 정도에 그쳤다. 그러면서 “만약 시 주석이 이 문제(북핵 문제)에 주력한다면 꼭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믿고 있다”며 중국을 직접 압박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중국에 대북 원유공급 중단 등 고강도 조치를 요구할 것이라는 당초 예상과는 달리 미·중 공동기자회견에서조차 북핵 해법을 둘러싼 미·중 간 갈등은 드러나지 않았다. 중국의 ‘통 큰’ 선물이 미국의 공격을 무디게 한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무역 불균형에 대해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미·중 관계가 매우 중요하며 우리가 방금 체결한 협정은 미국에 거대한 일자리를 제공할 것”이라면서도 “더 많은 미국 기업이 중국 시장에 진입해 경쟁할 수 있게 해야 하며 미국 기업의 지적재산권 보호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시 주석은 “미·중 간의 경제무역협력이 빠르게 성장하며 무역 갈등이 생기는 것은 불가피하다”며 “대화를 통해 문제를 풀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다만 시 주석은 “미·중 간 이견이 있는 것은 이상하지 않으며 제일 중요한 것은 통제 및 관리하는 데 있다”면서 “서로 주권과 영토, 사회제도를 존중하고 구동존이(求同存異·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같은 점을 찾는 것) 및 협력을 추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날 체결된 미·중 기업들 간의 다수의 거래가 계약이 아니라 구속력이 없는 양해각서(MOU) 형태라고 블룸버그는 지적했다. 윌버 로스 미 상무장관은 “중국과의 거래에서 불균형을 해결하는 것이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 사이 논의의 중심이었다”며 “기업들이 공정하고 상호 호혜적인 대우를 받는 것이 공동 목표”라고 말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인도네시아 대통령, 문 대통령에게 전통의상 ‘깜짝 선물’

    인도네시아 대통령, 문 대통령에게 전통의상 ‘깜짝 선물’

    김정숙 여사와 함께 인도네시아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으로부터 극진한 대접을 받았다.문 대통령과 김 여사는 9일 수도 자카르타에서 60㎞ 떨어진 보고르 지역에 있는 대통령궁(Istana Bogor)에서 열리는 공식 환영식에 참석했다. 애초 환영식은 양국 국가 연주 및 예포 21발 발사, 의장대 사열, 어린이 환영단 인사 등의 순서로 진행될 계획이었다. 하지만 비가 와서 약식으로 진행됐다. 위도도 대통령은 박근혜 정부 집권 시절인 지난해 5월 국빈 자격으로 한국을 방문했을 당시 우리 정부의 공식 환영식에 감명을 받아 자국의 공식 환영식도 한국의 의전을 벤치마킹할 것을 지시했다고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설명했다. 위도도 대통령은 또 국빈 만찬을 위해 인도네시아 최고의 요리사들을 따로 부른 것으로도 알려졌다. 위도도 대통령은 특히 문 대통령과 함께 예정에 없던 ‘깜짝 쇼핑’을 했다. 두 정상은 단독정상회담에 이어 기념식수 후 확대정상회담을 할 예정이었다. 그런데 중간에 비가 오는 바람에 기념식수를 취소했다가 다시 진행하는 우여곡절이 벌어졌고, 그 바람에 단독회담과 확대회담 사이에 틈이 생겼다. 위도도 대통령은 이 틈을 타 대통령궁에서 약 1㎞ 떨어져 있는 쇼핑몰 ‘비티엠 보고르 몰’에 같이 가자고 제안했고, 문 대통령은 이를 흔쾌히 수용했다. 두 정상이 전동카트를 타고 쇼핑몰에 도착하자 현지 주민들은 깜짝 놀라며 반겼다.문 대통령과 위도도 대통령이 가장 먼저 들른 곳은 인도네시아 전통 직물인 ‘바틱’으로 만든 전통의상을 파는 가게였다. 위도도 대통령이 문 대통령에게 옷을 골라보라고 권하자 문 대통령은 빨간색 바틱 셔츠를 골랐고, 위도도 대통령은 파란색 셔츠를 골라 입었다. 두 정상은 또 ‘떼’라고 불리는 인도네시아식 아이스 홍차 가게에 들러 갈증을 달랬다. 문 대통령은 이어진 확대정상회담에서 쇼핑몰을 갔던 일을 거론하며 “인도네시아 국민이 위도도 대통령을 보고 열렬하게 환호하는 것을 봤는데, 덕분에 저도 열렬히 환영받았다”면서 “정치가 국민과 함께하는 게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꼈다”는 말로 감사의 인사를 했다. 문 대통령은 전날 있었던 위도도 대통령 장녀의 결혼식을 축하하는 의미로 한류 팬이기도 한 위도도 대통령의 딸에게 샤이니와 엑소 등 한류 스타들의 동영상 메시지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시진핑 주석은 CEO보다 더 높은 ‘COE’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시진핑 주석은 CEO보다 더 높은 ‘COE’

    지난달 25일 낮 12시55분쯤 19기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1차 전체회의(1중전회)가 열리고 있는 베이징 인민대회당.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과 리커창(李克强) 총리에 이어 신임 당중앙정치국 상무위원인 리잔수(栗戰書) 당중앙판공청 주임, 왕양(汪洋) 부총리, 왕후닝(王滬寧) 당중앙정책연구실 주임, 자오러지(趙樂際) 당중앙 기율검사위원회 서기, 한정(韓正) 전 상하이시 당서기의 순으로 최고 지도부를 구성하는 7명의 정치국 상무위원이 걸어나오며 시진핑 주석의 집권 2기 출범의 닻을 올렸다. 관영 신화통신은 앞서 1중전회 공보를 통해 시 주석이 공산당 중앙위원회 총서기 겸 당중앙 군사위원회 주석에 연임됐다고 전했다.‘시진핑 사상’을 당장(黨章·당헌법)에 명기하고 후계자를 지명하지 않아 ‘격대지정’(隔代指定·차차기 지도자 지명) 관행을 깨뜨리는 등 ‘1인 천하’를 구축하고 집권 2기에 들어선 시진핑 주석에게 모든 정사(政事)를 도맡아 처리하는 ‘COE‘(Chairman Of Everything)라는 새로운 ‘직함’이 붙었다고 미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시 주석이 집권 1기 5년간(2012~2017) 내정을 비롯해 외교·국방·경제·치안·테러·인터넷 등 국가 중대사를 총망라한 권력을 틀어쥔 까닭에 기업 최고경영자(CEO)보다 높은 COE가 됐다는 게 NYT의 분석이다. 이런 만큼 ‘시진핑’이라는 이름 뒤에 붙는 공식 직함만도 14개에 이른다. 그는 우선 당총서기, 당·국가 중앙군사위 주석, 국가주석을 맡아 당·정·군의 최고위직을 맡고 있다. 특히 지난해 10월 열린 18기 중앙위 6중전회는 시 주석에게 ‘핵심’이라는 칭호를 부여했다. 당기관지 인민일보는 이를 설명하는 사설을 통해 “중국과 같은 대국은 당과 인민을 단결시켜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당중앙과 전당(全黨)에 반드시 하나의 ‘핵심’이 필요하다”고 그 의미를 밝혔다. ‘핵심’은 어느 누구도 그에게 도전할 수 없다는 절대 권력의 상징이다. 때문에 7명의 상무위원 집단지도체제를 뛰어넘어 ‘1인 체제’를 확립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 칭호는 마오쩌둥(毛澤東)과 덩샤오핑(鄧小平), 장쩌민(江澤民) 체제 때까지 사용되다가 후진타오(胡錦濤) 체제가 들어서며 자취를 감췄다. 장 전 주석의 경우 덩이 후계 권력을 확고히 한다는 차원에서 장에게 의도적으로 이 칭호를 붙여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핵심’이라는 칭호는 시 주석의 경우 자의적 성격이 매우 강하다. 2022년 집권 2기의 공식 임기가 끝나도 막후 실력자로 남을 수 있다는 뜻도 내포돼 있다. 마오와 덩과 같은 반열에 올랐다는 의미로도 읽힌다. 중국 정치를 연구하는 비영리연구기관인 컨퍼런스보드의 주드 블란쳇 연구원은 “새롭고 권위 있어 보이는 직함은 체제 내에서 합법적인 권력을 나타낼 수 있다”면서 “시진핑의 권력이 커질수록 그를 숭배하는 목소리도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당중앙 정치국은 지난달 28일 열린 첫 회의에서 시 주석에게 ‘영수(領袖)’라는 칭호라는 ‘선물’을 안겼다. ‘영수’는 개인숭배 이미지를 준다는 비판 탓에 마오 사후 금기어가 됐지만, 시 주석이 1인 권력을 공고히 하면서 다시 등장했다. 문화혁명이 절정으로 치달을 때 위대한 영수로 불린 마오의 ‘영수’라는 칭호는 1977년 당장에 담겼지만, 5년 뒤 개인숭배를 경계한 덩의 결정으로 당장에서 삭제됐다. 이런 칭호들이 다시 회자되는 것은 19차 당대회 이후 모바일 메신저인 웨이신(微信·wechat) 등을 통해 시 주석의 흉상 판매를 시작하는 등 우상화 작업이 노골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분위기와 무관치 않다. 당중앙 정치국은 올해 1월 군민융합발전위원회를 신설하기로 하고 시 주석이 주임을 맡도록 결의했다. ‘군민융합발전위’는 군사력과 경제력을 융합해 국력을 극대화하려는 목적으로 시 주석이 직접 고안한 조직이다. 지난해 4월에는 군복에 각반을 차고 군화를 신은 채 ‘당중앙 군사위 연합작전지휘센터 총지휘’라는 직책에도 올랐다. 이는 군의 편성과 조직을 관장하는 행정권인 군정(軍政)권뿐 아니라 군의 작전을 지휘·통제하는 명령권인 군령(軍令)권까지 모두 장악했음을 뜻한다. 여기에다 중앙 군사위 심화국방·군대개혁영도소조 조장도 겸직한다. 시 주석의 또다른 강력한 직책은 ‘국가안전위원회 주석’이다. 2014년 미국의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모델로 삼아 설립된 국가안전위원회는 전통적인 안보·군사 분야와 시위·테러, 자연 재해, 식량 안보 등 범국가적인 위기에 대응하는 조직이다. 시 주석은 이와함께 중앙 전면심화개혁영도소조 조장과 중앙 재경영도소조 조장, 중앙 해양권익영도소조 조장을 맡아 과거 총리들이 맡았던 경제정책도 직접 챙긴다. 그는 중앙 인터넷안전·정보화소조 조장으로 인터넷 사상 검열까지 총괄하는가 하면, 중앙 외사국가안전공작영도소조 조장으로서 외교 문제를 관장한다. 중앙 대만공작영도소조 조장을 맡아 대만 정책을 기획·수립하고 집행하는 일도 맡는다. NYT는 “시 주석이 집권 1기 5년 동안 수많은 영도소조를 만들어 그 책임자를 맡았다”며 “이미 이 분야를 맡고 있는 조직도 있었지만 영도소조를 따로 만들어 방대한 국가 조직에서 그의 영향력이 미치지 않는 곳이 없다”고 지적했다.시 주석의 공식 직함이 여러개인 만큼 중국 언론에서 사용하는 직책도 상황에 따라 다르다. 대외적으로 국가를 대표하는 자리에선 ‘국가주석’이라는 직함을 주로 쓰고 국내 행사에서는 ‘당총서기’라는 직함을 많이 쓴다. 그렇다고 꼭 그런 것만도 아니다. 애매하면 ‘시진핑 동지’라고 적는다. 이처럼 시 주석의 직함이 많은 탓인지 이따금 직함을 둘러싸고 해프닝도 벌어진다. 미 백악관은 지난 7월 미·중 정상회담 이후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시 주석을 ‘중화민국 총통’으로 잘못 표기했다고 워싱턴포스트 등이 전했다. 중화민국은 ‘대만’을 지칭하며 지도자는 차이잉원(蔡英文) 총통이다. 시 주석의 공식 직함은 ‘중화인민공화국 국가주석’이다. 겅솽(耿爽)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 측에 불만을 표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중국은 이미 이번 일과 관련해 미국 측과 의견을 교환했다”고 답변했다. “중국은 이번 일을 고의로 생각하느냐”는 이어진 질문에 겅 대변인은 “미국 측은 중국에 사과했고, 기술적인 실수를 인정했다”며 “이미 관련 표현을 수정했다”고 덧붙였다. 공식 직함은 많아도 시 주석이 절대 권력을 가지지 못했다는 시각도 만만찮다. 중국정치 전문가 앨리스 밀러 미 스탠퍼드대 교수는 “(중국의 역대 최고 지도자인) 마오와 덩은 정치국 상무위원과 중앙군사위 주석 등 핵심 직책 2개만으로도 절대 권력을 휘둘렀다”며 “시 주석의 권력이 마오나 덩처럼 강하다면 많은 직함을 가질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시 주석의 군에 대한 장악력은 (실전 경험이 풍부한) 마오나 덩에 비교할 바가 아니고, 시 주석이 2013년 집권 후 내세운 각종 개혁 사업도 지지부진한 상황”이라며 “중국 관영 언론이 시진핑에 대한 군의 절대 충성과 권력 집중을 강조하는 것은 시진핑 권력이 그만큼 강하지 않다는 증거”라고 강조했다. 안드레이 룽구 아시아·태평양연구소장도 시진핑 권력이 과대 포장됐다는 분석에 동의했다. 그는 “덩은 1992년 공식 직책이 없었지만, 광둥성 선전 등 남부 연안 도시를 도는 이른바 ‘남순강화(南巡講話)’를 통해 개혁·개방 심화를 밀어붙였다”며 “(공식 직책이 많다는 이유 등으로) 시 주석의 권력을 마오와 덩에 비교하는 것은 과장됐다”고 말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김정숙 여사 ‘태권도 홍보대사’로 변신…인니 학생들에게 도복 선물

    김정숙 여사 ‘태권도 홍보대사’로 변신…인니 학생들에게 도복 선물

    문재인 대통령과 동남아시아 순방길에 올라 인도네시아를 방문 중인 김정숙 여사가 9일 태권도를 배우는 현지 학생들을 찾아가 태권도 도복을 선물했다.김 여사는 이날 인도네시아 보고르시의 알 아쉬리야 누룰 이만 이슬람 기숙학교를 방문해 현지 대학생 시범단의 품새격파 시험에 이어 초등학생들의 찌르기, 발차기 등 태권도 시범을 지켜봤다. 이 학교의 태권도단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 봉사단원들이 수년 전 태권도를 가르치면서 시작됐고, 지금은 전직 국가대표 출신 태권도 사범인 신승중씨가 태권도를 가르치고 있다. 하지만 이 학교의 학생들은 도복이 없어 평상복을 입고 태권도 수업을 받아왔다. 이에 김 여사는 모든 단원들에게 도복을 선물했다. 또 가슴에 태극기가 새겨진 도복을 입고 직접 찌르기 시범을 보이기도 했다. 김 여사는 “태권도로 환영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면서 “태권도를 통해 한국과 인도네시아가 하나가 된 덕에 저도 여러분을 만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초등학생들에게는 “앞서 본 유단자들의 모습은 꾸준한 단련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라면서 “하고자 하는 일을 한 단계 한 단계 해 나가다 보면 무엇이든 이룰 수 있을 것”이라는 격려의 말을 전했다.이어 “손자가 초등학교 1학년인데 얼마 전 파란 띠를 땄다고 좋아했다. 손자에게 여러분과의 추억을 이야기하면 무척 좋아할 것”이라면서 “인도네시아와 한국의 미래가 여러분을 통해 더 가까워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인도네시아는 세계대회 우승자를 배출할 정도로 태권도가 널리 보급돼 있으며, 2018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에서 태권도 품새가 최초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지드래곤-이주연 열애설, 연결 고리는 ‘그림’ 이였나

    지드래곤-이주연 열애설, 연결 고리는 ‘그림’ 이였나

    지드래곤과 이주연의 열애설이 종일 화제인 가운데 두 사람의 같은 취미가 주목을 받고 있다.9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가수 빅뱅 지드래곤(30·권지용)과 애프터스쿨 출신 이주연(31)의 열애 사실을 두고 여러 가지 의혹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이번 열애설은 두 사람의 SNS 속 사진을 비교하면서 제기돼 같은 장소에서 찍은 것으로 추정되는 사진들이 속속 공개되고 있다. 지난해 빅뱅이 하와이 콘서트를 다녀온 시점에 이주연의 인스타그램에도 하와이에서 촬영한 사진이 올라오는가 하면 제주도, 화랑 등 같은 공간을 들른 흔적들이 다수 발견됐다. 이 과정에서 지드래곤과 이주연의 같은 취미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기도 했다. 바로 ‘그림’이다. 지드래곤은 패션에 조예가 깊을 뿐 아니라 ‘그림 애호가’로도 익히 알려져 있다.실제로 그는 지난 2015년 서울 시립미술관에서 ‘피스 마이너스 원:무대를 넘어서 (PEACEMINUSONE: Beyond the Stage)’ 라는 제목으로 전시회를 열어 자신이 소장하고 있는 작품, 국내외 아티스트와 협업한 작품들을 선보였다. 특히 현대미술에 관심이 많은 지드래곤은 올 초 피카소 파리 박물관을 찾아 ‘현대미술의 제왕’이라 불리는 피카소 작품을 사진에 담아 올리기도 했다. 한편 이주연 역시 그림에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다. 이주연은 올 초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요즘 취미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고 밝힌 바 있다.실제로 이주연은 SNS에 여러 미술 작품과 함께 자신이 직접 작업한 것으로 추정되는 그림 사진을 종종 올리기도 했다. 지난 9월 30일 이주연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재밌는 놀이”라는 문구와 함께 물감과 포스터컬러 등을 이용해 미술 작업을 하는 사진을 올렸다. 또 이틀 전인 이달 7일에도 물감과 ‘Live love make’라는 문구가 들어간 그림 사진을 게시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지드래곤이 지난달 올린 게시물 중에 ‘Live love make memories’라고 적힌 그림이 있었다”며 이주연이 선물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확인 결과 실제로 지드래곤이 지난달 15일에 게시한 여러 미술 작품 사진 중에는 붓으로 해당 문구를 쓴 듯한 그림도 포함돼 있었다. 한편 이날 두 사람의 열애설이 계속해 제기되자 지드래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측은 “사생활이라 밝힐 수 없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했다. 사진=이주연·지드래곤 인스타그램 김혜민 기자 khm@seoul.co.kr
  • 한국 들어온 류현진, 연인 배지현과 장어 데이트 포착

    한국 들어온 류현진, 연인 배지현과 장어 데이트 포착

    2017년 복귀 시즌을 마치고 8일 귀국한 미국 메이저리그 투수 류현진(30·LA 다저스)이 ‘피앙세’ 아나운서 배지현(30·MBC스포츠플러스)과 장어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 포착됐다. 9일 더팩트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은 전날 귀국 후 첫 일정으로 류현진 부모와 함께 하는 ‘장어 외식’을 잡았다. 2시간가량 이어진 식사 동안 류현진과 배지현은 자연스러운 스킨십을 나누며 애정을 과시했다. 배지현은 예비 시어머니와 하이파이브를 하는 등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식사를 마친 뒤에는 예비 시부모의 선물을 챙기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류현진은 지난 9월 배지현과 결혼을 전제로 열애 중임을 공개했다. 앞으로 류현진은 국내에서 김용일 LG 트윈스 트레이닝 코치 등과 개인 훈련을 소화하면서 결혼 준비를 할 예정이다. 이후 내년 1월 결혼식을 올린 뒤 다시 미국으로 건너가 본격적인 새 시즌 준비에 돌입한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빠본색’ 문희준 “아내 소율 위해 한 가게 옷 몽땅 사줬다”

    ‘아빠본색’ 문희준 “아내 소율 위해 한 가게 옷 몽땅 사줬다”

    ‘아빠본색’ 문희준이 아내 소율을 위해 한 매장의 옷 전체를 선물했다고 밝혔다. 문희준은 8일 방송된 채널A ‘아빠본색’에서 아내 소율을 향한 끔찍한 사랑을 드러냈다. 이날 문희준은 신혼이니까 아내가 다 예뻐 보이지 않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이어 문희준은 최근 소율이 옷을 사지는 않고, 창밖에서 옷만 바라봤던 일을 언급하며 “한 가게에 있는 옷을 그냥 다 사줬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문희준은 “(소율이) 자기를 위해서 선물을 받았을 때 환하게 웃는 시간이 많이 적어진 거 같다”며 “본인을 위해서 환하게 웃는 모습이 난 너무 예뻐 보였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또 문희준은 옷 대신 돈을 주라고 말한 김구라의 조언에 대해 “(소율이) 그 선배님은 여자를 잘 모르는 거 같다고 했다”고 응수해 웃음을 안겼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김창수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장 ‘아현동 우리동네 음악회’ 참석

    김창수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장 ‘아현동 우리동네 음악회’ 참석

    서울시의회 김창수 행정자치위원장(마포2.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3일 아현동 산성교회(이성환 목사)에서 열린 찾아가는 우리동네 음악회에 참석하여 민·관 협치의 결실인 ‘아현동의 가을’을 축하했다.올해로 3회째를 맞는 아현동 찾아가는 우리동네 음악회는 자치단체와 주민자치위원회, 그리고 지역기관들이 협력하여 공연을 준비하는 민·관 협치의 모범적 사례로 이미 인정받고 있다. 특히, 올해는 동네 주민이자 가수인 서유석님이 행사의 기획부터 섭외, 진행을 도맡아 음악회에 참석한 700여 명의 주민들에게 품격 높은 수준의 공연을 선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날 음악회에서는 천상의 목소리로 마음에 울림을 주는 소향, 따뜻한 추억으로 설레게 한 해바라기를 비롯해 MTM아카펠라, 남녀 두엣의 국악공연을 선보인 아리수예술단이 초청되어 아름다운 선율을 선물했다. 그동안 김창수 의원은 공덕동 마을총회 ‘주민이 주인이다’, 만리재로 보행환경개선 주민설명회에 참여하는 등 지역 주민의 시정참여를 적극적으로 유도하고 주민과 자치단체가 협력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기 위해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펼쳐왔다. 이에 김창수 의원은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찾아가는 우리 동네 음악회는 주민과 자치단체의 협력으로 이뤄낸 결실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우리 주민들과 자치단체가 소통하고 협력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지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뜻깊은 행사를 진행 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신 산성교회 이성환 목사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테마로 풀어보는 성화 봉송] 에베레스트·우주선·해녀… 상상 그 이상 특별 출연

    [테마로 풀어보는 성화 봉송] 에베레스트·우주선·해녀… 상상 그 이상 특별 출연

    지난 3일 제주 서귀포 앞바다, 근대 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로봇이 성화 봉송에 특별 출연했다. 당초 해양수산부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우리 기술로 개발한 수중보행 로봇인 크랩스터로부터 제주 해녀가 성화봉을 건네받는 것을 제안했으나 ‘신이 인간에게 선물한 불’이란 취지를 살려야 한다는 IOC의 반응에 따라 기계인 크랩스터는 직접 참여하지 않고 해녀와 바닷속에서 만나는 방식으로 바꿨다.●불화살·레이저빔 등 기법 뽐내 스포츠 메가 이벤트에 각별한 의미를 부여하려는 건 인지상정이다. 성화 채화와 봉송이 시작된 1936년 베를린올림픽부터 지금까지 줄곧 첫 사례를 도드라지게 만들려고 애썼다. 1948년 런던 대회는 봉송 중 처음으로 스위스 취리히에 있는 근대 올림픽 창시자인 피에르 드 쿠베르탱(1863~1937) 남작의 묘소를 방문했으며 영국 해협을 처음 건넜다. 성화가 처음 비행기로 옮겨진 것은 1952년 헬싱키 대회였다. 4년 뒤 멜버른 대회는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분산 개최됐는데 멜버른에서 1만 5600㎞나 떨어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승마 경기를 개최하는 바람에 별도의 성화를 코펜하겐까지 비행기로 옮긴 뒤 말뫼를 거쳐 스톡홀름까지 봉송했다. 4년 뒤 로마 대회는 최초로 봉송 과정을 텔레비전으로 중계했다. 1964년 도쿄올림픽은 1945년 8월 6일 원자폭탄 투하 때 태어난 ‘히로시마 보이’ 사카이 요시노리가 성화를 점화해 눈길을 끌었다. 크리스토퍼 콜럼버스(1450~1506)의 삶과 탐사 항로를 따라 봉송했던 1968년 멕시코시티 대회에선 크리스토퍼 콜럼버스로가 여성으로는 처음 점화했다.●베이징, 세계 최고봉 불꽃에 논란 1976년 몬트리올 대회는 채화한 순간 디지털 신호로 전환해 위성을 통해 캐나다 오타와로 전달, 레이저빔을 오목거울에 쏴 불을 댕기는 첨단 기법을 뽐냈다. 1988년 서울올림픽은 우리의 자부심과 별개로 성화와 봉송 과정에 이렇다 할 얘기를 남기지 못했다. 4년 뒤 바르셀로나올림픽은 불화살을 날려 성화를 점화한 이벤트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은 우주왕복선 컬럼비아호에 실린 성화를 처음 우주에 보냈다. 2000년 시드니 대회는 대산호초 밑에서 첫 수중 봉송에 성공했고 우주왕복선 아틀란티스호에 실려 국제우주정거장(ISS)을 처음 다녀왔다. 또 여자 선수 출전 100년을 맞아 7명의 여성 주자가 마지막 점화자 캐시 프리먼에게 성화를 건넸다. 4년 뒤 아테네올림픽은 처음으로 지구의 자전 방향과 일치하게 이집트 카이로부터 남아공 케이프타운까지, 아프리카를 봉송 루트에 포함시켰다. ●90여일 남은 여정에 쏠리는 평창 2008년 베이징 대회는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 정상에까지 축제 불꽃을 옮겨 놀라움을 안겼지만 되레 티베트 침공의 진실을 들춰내고 군인 등을 동원했다는 후폭풍도 만만찮았다. 평창 대회가 90여일 남은 봉송 과정에서 우리와 세계를 향해 어떤 메시지를 던질지 지켜볼 일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재테크 단신]

    [재테크 단신]

    ●신한은행 ‘G마켓 드림 적금’ 출시 신한은행은 G마켓 쇼핑몰에서 가입할 수 있는 ‘신한 G마켓 드림 적금’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1년 정기적금으로 우대금리 포함 최고 연 2.5%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최근 3개월 안에 적금 가입 이력이 없는 고객은 1.0% 포인트, G마켓 이용 고객은 0.5% 포인트 우대금리가 적용된다. 신한은행과 거래가 없는 고객도 G마켓을 통해 간편하게 365일 24시간 가입할 수 있다. 가입자 전원에게 G마켓과 옥션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스마일 캐시’ 5000원권을 준다.●동양생명, 온라인보험 3종 가입 이벤트 동양생명이 이번 달 말까지 온라인보험 전용 인기상품 3종 가입고객에게 최대 3만원 상당의 백화점상품권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시행한다. 수호천사온라인에서 이벤트 기간 동안 ‘(무)수호천사온라인더좋은저축보험’, ‘(무)수호천사온라인꽉채운암보험’, ‘(무)수호천사온라인꽉채운어린이보험’에 가입하면 각각 최대 3만원 상당의 백화점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온라인보험 상품 가입후기를 작성하면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쿠폰 2매도 증정한다.●KB증권, 해외선물·옵션 거래 수수료 할인 KB증권은 해외선물이나 옵션을 거래하는 투자자를 대상으로 12월 말까지 ‘패밀리 세일 페스타’ 이벤트를 진행한다. KB증권은 해외선물계좌를 새로 개설하는 투자자에게 2달 동안 계약당 수수료를 5.9달러에서 3달러로 할인해준다. 또 시카고상품거래소(CME) 상품을 1계약 이상 거래한 고객에게 2만원 상당 영화관람권이나 커피 상품권을 제공한다.●삼성증권, 연금상품 가입 고객에 상품권 삼성증권은 연말정산 시즌을 맞아 연금상품에 가입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상품권을 증정하는 ‘연금밥상 이벤트’를 진행한다. 연금저축펀드와 개인형퇴직연금(IRP)에 모두 가입하면 최대 115만 5000원을 세액공제 받을 수 있다. 삼성증권은 연금저축 또는 IRP 계좌를 신규로 개설하고 월 10만원 이상 3년간 자동이체하는 고객에게 최대 1만원 상품권을 지급한다. 이벤트는 12월 29일까지 진행되고, 오는 30일까지 상품에 가입하면 1만원 기프티콘을 추가 지급한다.
  • 에덴을 보았다

    에덴을 보았다

    세이셸 여정의 묘미 중 하나는 이웃 섬 돌아보기다. 마헤섬에서 페리나 경비행기를 타고 당일치기 여행을 다녀오는 것이다. 주요 대상 섬은 프랄린과 라디그다. 요즘은 아예 마헤보다 프랄린을 체류지로 정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작고 예쁜 섬 라디그와 이웃해 있기 때문이다.세이셸을 대표하는 풍경은 역시 아름다운 해변이다. 이를 뒤집으면 가장 난해한 질문, 그러니까 ‘과연 어느 곳의 해변이 가장 좋은가’에 맥이 닿는다. 해외 유수의 언론들은 라디그섬의 해변을 꼽았다. 세이셸 관광청에 따르면 영국 BBC는 앙스수스다정, 미국 CNN은 반대편의 그랑앙스를 각각 최고의 해변으로 선정했다. 일반적으로는 앙스수스다정 해변 쪽에 좀더 무게가 실리는 추세다. 프랄린섬의 앙스라지오도 이에 뒤지지 않는다. 분말 같은 모래와 토파즈빛 바닷물에 적요함까지 갖췄다. 에덴이 실재했다고 믿는 사람들이 있다. 신화의 시대에서 과학의 시대로 넘어온 오늘날에도 이 같은 믿음은 줄지 않고 있다. 프랄린섬은 지구상 수많은 ‘에덴 후보’ 가운데 하나다. 주요 근거는 ‘세계에서 가장 섹시한 식물’ 코코드메르다. 세이셸에만 서식하는 세계 특산종 야자나무다. 25㎏에 달하는 암나무 열매의 씨는 여성의 엉덩이, 수 열매는 남성의 생식기를 빼닮았다. 이 모습에서 사람들은 이브와 아담을 연상한 듯하다. 섬 중앙의 ‘발레드메 국립공원’에서 코코드메르를 볼 수 있다.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나무로 국가 차원의 보살핌을 받고 있다. 열매를 따거나 섬 밖으로 들고 나가려다가는 실형을 받을 수 있다.열매는 25년 정도 자라야 열린다. 나무는 최대 35m까지 자란다. 그 높이 때문에 발레드메를 ‘거인의 숲’이라 부르기도 한단다. 목소리가 고운 검은 앵무와 다양한 도마뱀 등이 코코 드 메르에 기대 산다. 꼼꼼하게 찾아보시길. 섬 주변으로 아름다운 해변도 많다. 압권은 북쪽의 앙스라지오다. 적요한 공간을 원하는 이라면 단연 ‘천국’이라 부를 만하다. 신이 선물한 듯한 풍경 속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라디그섬은 프랄린에서 페리로 15분 정도면 닿는다. 프랄린이 인천 강화의 석모도 정도 크기라면 라디그는 그의 4분의1 정도다. 핵심은 앙스수스다정 해변이다. 관광안내소에 들러 어디로 가야 하냐고 물으면 딱 두 가지로 답한다. 먼저 자전거를 빌린 뒤, 앙스수스다정으로 가라는 것. 앙스수스다정은 라디그 선착장에서 2.7㎞ 정도 떨어져 있다. 자전거로 15분 정도 거리다. 자전거 뒤에는 플라스틱 바구니가 매달려 있다. 여행가방을 담아 두는 용도다. 앙스수스다정은 개인 소유다. 현금으로 입장료를 내야 한다. 해변을 향해 페달을 밟다 보면 알다브라 자이언트 거북 사육장이 나온다. 몸무게가 200~300㎏에 이르는 세이셸 고유종이다. 한때 야생 상태에서 흔히 볼 수 있었지만 지금은 사람들과 유리된 공간에서 살고 있다. 먹이를 주면 다가와서 넙죽 받아먹는다. 자이언트 거북은 수명이 최대 300년에 이른다. 그러니 덩치가 작은 ‘청소년’ 거북이라도 환갑을 훌쩍 넘긴 ‘어르신’일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겠다. 야자수 가로수길을 좀더 지나면 앙스수스다정 해변이 마법처럼 눈앞에 펼쳐진다. 수심은 얕다. 수십 m를 나가도 성인 남자의 허리께를 넘지 않는다. 모래는 곱고 물빛은 연둣빛으로 빛난다. 무엇보다 인상적인 건 해변을 둘러친 화강암이다. 다양한 크기와 형태의 돌들이 조각 작품처럼 해안을 장식하고 있다. 마헤로 복귀할 때는 저물녘 배를 타시라. 카메라로는 도저히 표현될 수 없는 해의 붓질과 마주할 수 있다. 머리 위로 별이 총총, 수평선 위로는 오렌지빛 구름이 솜사탕처럼 뜬 풍경이 펼쳐진다. 글 사진 프랄린·라디그(세이셸)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여행수첩 직항 없어 아부다비나 두바이 경유… 변화무쌍한 날씨 탓 얇은 겉옷·우산은 필수 -인천에서 직항편은 없다. 아랍에미리트의 아부다비나 두바이를 거쳐가는 게 보통이다. 환승 후 세이셸까지는 오른쪽 창가 좌석에 앉아야 좀더 많은 풍경을 보는 데 유리하다. 마헤~프랄린(50분) 고속 페리 요금은 47유로, 프랄린~라디그(15분)는 15유로다. 마헤에서 라디그로 곧장 갈 수는 없고 프랄린을 경유해야 한다. -통화는 세이셸루피를 쓴다. 달러나 유로를 가져가 현지 통화로 환전한다. 1루피는 85원 안팎인데 100원 정도로 치는 게 알기 쉽다. 물가는 우리와 비슷하거나 다소 비싸다. 섬 내 대부분의 업소에서 카드가 통용된다. -마헤와 프랄린섬에 약 90개의 렌터카 회사가 있다. 렌트 비용은 하루 8만~12만원 정도다. 비수기(10~11월)에는 6만~10만원 정도다. 여기에 15%의 세금이 붙는다. 휘발유값은 ℓ당 약 18루피다. 에덴섬에서 보발롱 해변까지 택시요금은 30달러다. 섬 내 어지간한 곳은 이 정도 요금으로 오갈 수 있다. -차를 렌트하려면 국제운전면허증이 있어야 한다. 우리와 반대로 차량 운전대는 오른쪽, 통행은 왼쪽이다. 도로 폭도 좁다. 운전하다 보면 상대 차량이 중앙선에 바짝 붙는 경우가 잦다. 보행자 겸용 도로가 대부분이어서 그렇다. 특히 버스가 곡선구간에서 노견의 보행자를 피하고자 중앙선을 밟는 경우가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마헤 쪽에서는 에덴섬의 브라보 레스토랑, 채터 박스 등의 음식이 맛있다. 서쪽 포 글로의 델 플라스, 라디그섬의 피시 트랩 등은 위치가 돋보이는 집이다. 바닷가에 바짝 붙어 있어 풍경이 좋다. 다만 음식값은 좀 ‘쎈’ 편이다. 문어 카레, 오늘의 생선 등이 무난하다. -콘센트는 영국식의 3점식을 쓴다. 우리 2점식은 잘 맞지 않는 경우가 많다. -날씨는 변화무쌍하다. 작은 우산과 얇은 겉옷 정도 챙겨 가는 게 좋다. 몬블랑에 오르려면 트레킹 신발이 필수다. 아쿠아 슈즈도 가져가는 게 좋다. 몇몇 해변의 경우 날카로운 소라, 산호 등이 깔려 있다. -코코드메르 열매를 볼 수 있는 발리드메이의 입장료는 350루피다. 다소 비싼 편인데 생물보호를 위한 기부금이 포함됐다고 보면 될 듯하다. 한 시간 정도면 돌아볼 수 있다. 앙수스다정 해변은 100루피다. 자세한 내용은 세이셸 관광청 누리집(www.visitseychelles.kr) 참조.
  • “한국 기업, 5년간 美에 83조 투자·구매”… 통상 압박 달래기

    6월 정상회담 때보다 2배 늘려 “양국 간 무역 불균형 완화될 것” 국내 기업들이 앞으로 5년간 미국에 748억 달러(약 83조 4000억원) 이상의 투자와 미국산 제품 구매에 나선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개정과 통상압박 카드를 만지작거리며 방한한 트럼프 행정부에 건네는 당근이다. 대한상공회의소는 8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미국 정부 주요 인사들을 초청해 기업인 간담회를 개최한 후 이 같은 대미 투자와 제품 구매 계획을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미국 측에서 에버렛 아이젠스탯 미국 국가경제위원회(NEC) 부위원장과 디나 파월 국가안보위원회(NSC) 부보좌관 등이 참석했고, 한국 측에서는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과 삼성전자, 현대차, SK, LG 등 주요 기업 임원 10여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이 부회장은 인사말에서 “대한상의가 회원 기업을 대상으로 향후 5년간(2017∼2021년) 대미 투자 및 구매 계획을 조사한 결과 42개 기업이 총 173억 달러를 투자하고, 24개 기업이 에너지 228억 달러를 포함해 총 575억 달러어치를 구매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6월 문재인 대통령의 미국 방문 때 동행했던 경제사절단이 발표한 투자 및 구매 계획보다 크게 늘어난 규모다. 당시 경제사절단의 52개 기업은 5년간 총 352억 달러(약 39조원) 규모의 선물 보따리를 풀었다. 이 부회장은 또 “최근 5년간 세계 교역 규모가 12% 감소하는 가운데서도 한·미 양국 간 교역은 12%나 증가했다”면서 “한국 기업이 계획 중인 대규모 투자와 구매가 실행되면 양국 간 무역 불균형이라는 문제도 점차 완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한국 기업들은 대미 투자에 대한 대가로 투자에 따른 세금 감면 혜택과 행정적 지원 등 요청사항을 미 정부에 전달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재계 관계자는 “한국 기업이 미국 내 투자를 할 때 세금 감면 혜택은 물론 행정적 지원과 절차 간소화, 연구 인력의 미국 내 원활한 입국 등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미국 측은 “외국인 투자자에게도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불임 딸 위해 첫째 낳아준 美 할머니, 한 번 더 임신

    불임 딸 위해 첫째 낳아준 美 할머니, 한 번 더 임신

    1년 전 자신의 손자를 직접 낳아 화제를 모은 할머니가 또다시 손주를 임신했다. 8일(현지시간) 미국 ABC뉴스는 캘리포니아 주 치코에 사는 메간 바커(49)가 딸과 사위를 통해 생긴 배아로 두 번째 임신을 했다고 보도했다. 할머니 바커에게 손주인지 자식인지 알쏭달쏭한 이번 사례는 딸 매디 콜먼(25)의 희소 질환 때문에 시작됐다. 콜먼은 14살 무렵 자궁의 일부가 없이 태어나는 마이어-로키탄스키-퀸스터-하우저 증후군(MRKH)이라는 희소병 진단을 받았다. 결과적으로 아기를 가질 수 없는 것으로 이같은 사실을 사전에 알고도 지난해 초 남편 타일러는 그녀와 결혼했다. 그러나 부부에게 있어 자식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하늘의 선물. 이에 부부는 의사의 상담을 거쳐 대리모를 통한 시험관아기시술(IVF)을 결정했다. 그러나 난관은 역시 IVF 성공률과 대리모를 구하는 것이었다. 이때 대리모로 나선 것이 바로 콜먼의 엄마인 바커였다. 그리고 그녀는 딸과 사위가 만든 배아를 9개월 동안 배 속에 품고 지난해 11월 손자 거스 와이엇을 무사히 낳았다. 당시 인터뷰에서 바커는 "태어나서 내가 한 일 중 가장 잘한 일이었으며 최고의 경험이었다"면서 "딸 부부와 아기가 배 속에서 성장하는 과정을 함께했다"며 기뻐했다. 그로부터 1년이 지난 최근 또다시 바커가 임신을 하며 두 번째 손주 탄생을 예고했다. 바커는 ABC와의 인터뷰에서 "나이가 좀 많기는 하지만 출산에 문제는 없다"면서 "내가 딸 부부를 위해 임신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이 너무나 기쁘고 행복하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례가 엄마가 되고 싶어도 될 수 없는 많은 여성들에게 희망이 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9살 말기암 소년의 때이른 크리스마스…전세계의 축하

    9살 말기암 소년의 때이른 크리스마스…전세계의 축하

    매년 같은 날 돌아오는 크리스마스지만 이 9살 소년에게는 조금 일찍 찾아왔다. 남들보다 먼저 맞이한 크리스마스를 이 소년은 이제 더이상 볼 수 없을지도 모른다. 6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굿하우스키핑, NBC, 폭스뉴스 등 외신은 말기암 환자인 제이콥 톰슨의 크리스마스 소원이 전 세계 사람들의 따뜻한 관심과 사랑으로 일찍 실현됐다고 보도했다. 제이콥은 5살 때 신경아 세포종 4기(stage 4 neuroblastoma) 진단을 받았다. 초기에 신경세포에 형성된 악성종양은 4년간의 치료가 무색해질만큼 머리와 엉덩이까지 퍼졌다. 상태가 악화돼 더이상의 치료도 불가능해졌다. 그리고 지난달 11일 미국 메인주 포틀랜드의 바바라 부시 아동병원에 ‘마지막으로’ 입원했다. 제이콥의 엄마 미쉘과 아빠 로저는 아들의 안타까운 사연을 담아 온라인 후원기금 마련 사이트 ‘고 펀드 미’(Go Fund Me) 페이지를 만들었다. 엄마 미쉘은 “남편 로저와 난 의사에게서 아들 제이콥과 가능한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야 한다는 말을 들었다. 의사는 ‘제이콥이 이번 달을 넘길 수 없을지도 모르니 아들의 죽음을 대비해야 한다’는 말도 함께 전했다”며 가슴아파했다. 이어 “제이콥이 지금 당장 원하는 건 다가올 크리스마스를 축하하는 것이다. 유독 크리스마스를 사랑하는 아들은 크리스마스 카드를 받고 싶다는 생애 마지막 소원을 빌었다”고 덧붙였다. 제이콥의 간절한 바람을 이해한 가족들은 먼저 병실을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나는 공간으로 바꿨다. 크리스마스 트리부터 산타의 방문까지. 그러나 크리스마스의 대미를 장식한 선물은 지난 며칠 사이 전 세계에서 쏟아진 정성과 사랑이였다. 하루만에 1만4000장의 카드가 전해졌고, 유명인사와 스포츠 선수들로부터의 특별 영상편지, 제이콥이 가장 좋아하는 동물인 펭귄 관련 장난감, 선물 등이 줄을 이었다. ‘크리스마스 소원이 이뤄질 수 있음을, 세상에는 좋은 사람들이 많다는 점’을 알려주고 싶어 페이스북을 통해 도움을 요청한 엄마는 “우리는 매우 축복받은 사람들이다. 호의와 관용, 지속적인 지원을 보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인사를 전했다. 제이콥을 지지하고 싶다면, 그가 즐거운 크리스마스를 보내길 희망한다면 아래 주소로 당신의 카드를 보내길 바란다. 온라인 사진 인화업체 셔터플라이는 이번 달 12일까지 운임료를 포함해 사람들이 무료로 카드를 만들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고 펀드미 페이지(https://www.gofundme.com/xkcjc8)를 통해서도 가족들에게 힘을 보탤 수 있다. Jacob Thompson C/O Maine Medical Center 22 Bramhall Street Portland, ME 04102 사진=페이스북(michellethompsonmaine)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박경림 이수영 ‘고백부부’ 장나라에 커피차 응원 “우리도 나이트 가고파”

    박경림 이수영 ‘고백부부’ 장나라에 커피차 응원 “우리도 나이트 가고파”

    “내 친구 ‘로코퀸’ 장나라를 격하게 응원합니다!”배우 장나라가 ‘대표 절친’ 박경림-이수영의 ‘서프라이즈 응원’에 행복한 웃음을 지었다. 장나라는 KBS 예능드라마 ‘고백부부(연출 하병훈/극본 권혜주)’에서 자존감이 떨어진 38세 주부에서 20세 사학과 여신으로 ‘인생 체인지’를 하는 마진주 역을 맡아 종횡무진 활약을 펼치고 있는 상황. 전 남편 최반도(손호준)에게는 속 시원한 ‘사이다 응징’을, 썸남 정남길(장기용)에게는 귀엽고 러블리한 애교를, 2017년에는 만날 수 없던 엄마 은숙(김미경)에는 그리움의 눈물을, 볼 수 없는 아들 서진이를 떠올리면서는 가슴 아픈 모성애를 드러내는 등 탄탄한 연기내공에서 비롯된 열연으로 안방극장을 매료시키고 있다. 이와 관련 박경림과 이수영은 지난 7일 KBS 수원 세트장에서 진행된 ‘고백부부’ 촬영장에 ‘깜짝 커피차’를 전달해 감동을 선사했다. 빡빡한 촬영으로 인해 피로가 쌓인 장나라를 위해 박경림과 이수영이 뜨거운 응원이 담긴 약 200인 분의 ‘커피차’를 준비한 것. 열광적인 성원을 얻고 있는 ‘고백부부’를 위해 전심전력으로 촬영에 매진 중인 장나라와 ‘고백부부’ 스태프들에게 커다란 위로와 기쁨을 안겨준 셈이다. 더욱이 박경림과 이수영은 장나라에게는 사전에 미리 예고를 하지 않은, ‘몰래 선물’로 감동을 배가시켰다. 절친들이 촬영장에 ‘커피차’를 선물한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던 장나라는 “커피 잘 마시겠다”는 스태프들의 쏟아지는 감사 인사를 받고 당황했던 상태. 서둘러 촬영장 밖으로 나간 장나라는 박경림과 이수영이 보낸 커피차를 발견한 후 싱글벙글하며 함박웃음을 지어냈다. 뿐만 아니라 장나라는 재치 넘치는 박경림, 이수영의 ‘센스 만점’ 응원 문구를 보고 박장대소하는 모습으로 현장을 들썩이게 했다. 절친들은 ‘고백부부’ 열혈 애청자임을 증명하듯 “진주야~~언니들도 나이트 가고 싶다!”, “서진이는 걱정마라!! 우리 애들과 놀고 있다!!”,“최강동안 장나라 짱!!” 이라는 ‘고백부부’와 관련된 재미있는 문구로 드라마와 장나라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특히 장나라는 박경림, 이수영의 화끈한 의리와 열성적인 응원에 보답하듯 다양한 포즈를 취한 인증샷을 남겼다. “진주야~~언니들도 나이트 가고 싶다!”라는 현수막에는 친구들과 약속하듯 손가락으로 콕 짚는 포즈를 선보였고, 커피차에 놓인 곰돌이 인형에는 “츄~”하며 입을 맞추는 등 절친들의 선물에 고마움을 감추지 못했다. 장나라 소속사 라원문화 측은 “장나라가 각별한 친구들의 응원을 받고는, 더욱 힘을 내서 촬영을 진행했다”며 “종영까지 2주 정도 남은 막바지여서 촘촘한 스케줄이 계속되고 있지만 장나라는 많은 사람들의 응원에 힘입어 최선을 다해 촬영에 임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장나라가 마진주 역으로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는 KBS 예능드라마 ‘고백부부’ 9회 분은 오는 10일 금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새롭게 각광받는 수퍼푸드 ‘노니’, 차로 즐긴다

    새롭게 각광받는 수퍼푸드 ‘노니’, 차로 즐긴다

    최근 열대과일 노니(Noni)가 새로운 수퍼푸드로 떠오르고 있다. ‘신이 준 선물’이라 불리는 노니는 인도와 하와이 등지에서는 약으로 사용되어 왔다. 염증을 완화시켜주는 히스타민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진통 및 소염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노니는 열대아시아 해안지대의 맹그로브(mangrove, 열대와 아열대의 갯벌이나 하구에서 자라는 목본식물의 집단)에 걸쳐 넓게 분포한다. 동남아 패키지 여행의 ‘쇼핑옵션’을 통해 노니를 처음 접하게 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노니 열매는 감자모양으로 울퉁불퉁한 생김새를 지녔다. 초록색에서 점차 하얀색으로 변하며 역한 냄새를 풍기기 때문에 생으로 먹기보다는 노니주스, 노니차 또는 분말로 가공하여 섭취하는 것이 일반적이다.노니가 수퍼푸드로 각광을 받게 된 것은 세계적인 모델 미란다 커의 피부관리 비결로 소개되면서부터다. 그는 건강과 피부를 위해 13세 때부터 100개의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하게 들어 있는 노니주스를 즐겨 마셔왔다고 인터뷰한 바 있다. 이러한 가운데 한국유기농은 첨가물을 넣지 않은 ‘노니차’를 선보이고 있다. 한국유기농의 노니차는 질 좋은 100% 베트남산 노니만을 선별하여 특유의 로스팅을 거친 뒤 삼각 티백 형태로 제조된다. 뜨거운 물을 붓자마자 빠르게 우러나오며 은은한 향과 진한 맛이 특징이다. 한편 한국유기농은 수십 년간 차를 연구하고 개발중인 악양녹차영농조합과 손을 잡고 신선하고 구수한 맛이 일품인 다양한 전통차들을 선보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싸늘한 가을’ 공포 영화 ‘해피 데스데이’ 돌풍 이유는?

    ‘싸늘한 가을’ 공포 영화 ‘해피 데스데이’ 돌풍 이유는?

    영화 ‘해피 데스데이’가 국내 개봉 첫날 만에 뜨거운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8일 미스터리 공포 영화 ‘해피 데스데이’가 개봉 예정일보다 하루 일찍 스크린을 밝혔다. 영화 ‘파라노말 액티비티’ 2~4시리즈의 각본과 연출을 맡았던 크리스토퍼 랜던 감독의 새 작품인 이번 영화는 개봉 전부터 국내 관객의 관심을 모았다. 올 5월 개봉해 2017년 최고수익률 영화 1위의 기염을 토한 ‘겟 아웃’의 제작진이 참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영화 ‘겟 아웃’을 제작했던 블룸하우스 프로덕션은 영화 ‘맨 인더 다크’, ‘라이트 아웃’, ‘블레어 위치’ 등을 작업, 매 작품마다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한편 개봉 첫날인 이날 오전 ‘해피 데스데이’는 예매사이트 CGV 영화 무비차트 정보 기준, 예매율 7.8%로 예매 순위 TOP 5안에 가볍게 들었다. 흥행 신화를 이어가고 있는 영화 ‘토르-라그나로크’와 지난주 개봉한 한국 영화 ‘침묵’, ‘부라더’ 틈에서 고전한 셈이다. 영화 ‘해피 데스데이’는 생일마다 반복되는 죽음을 선물로 받는 한 여대생의 이야기를 그린다. 공포 영화 법칙 중 하나인 ‘주인공은 죽지 않는다’는 관념을 깨고, 영화는 초반부에 주인공 트리 겔브먼의 죽음을 보여준다. 1년 중 가장 기쁜 날이면서, 해마다 돌아오는 생일에 ‘죽음’을 맞이해야 하는 특이한 설정도 관객의 주의를 끄는 대목이다.영화는 장르를 ‘미스터리·공포’라고 밝혔지만, 포스터에는 ‘이것은 공포 영화가 아니다’라는 문구를 넣어 호기심을 유발하기도 한다. 앞서 ‘겟 아웃’이 보여준 기존 공포 영화와 다른 독특한 발상이 ‘해피 데스 데이’에선 어떻게 발현됐을지에 대한 관객들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한편 영화 ‘해피 데스데이’는 북미 개봉 당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사진=영화 ‘해피 데스데이’ 김혜민 기자 kh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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