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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전선거 운동·불법 기부” 한국, 황운하 대전경찰청장 고발

    “사전선거 운동·불법 기부” 한국, 황운하 대전경찰청장 고발

    金 “靑 하명수사는 증거로 드러난 사실…첩보 한 건만 봉투 넣어 靑에 전달” 비판황 청장 “참고인 소환조사도 안했는데…개인 정치적 이익 위해 있지도 않은 하명수사·선거개입으로 시끄럽게 해” 반박자유한국당 ‘울산시장 불법 선거개입 의혹 진상조사 특별위원회’(주광덕 위원장)이 12일 황운하 대전지방경찰청장을 사전 선거 운동과 불법 기부 등 공직선거법 위반과 직권남용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했다. 진상조사특위는 고발장에 “황 청장이 2018년 12월부터 최근까지 대전지방경찰청장으로서 주민에게 감사장 604장을 수여하거나 포돌이 인형을 선물하는 식으로 사전 선거운동과 불법 기부행위를 했다”고 명시했다. 진상조사특위에 따르면 황 청장은 지난 9일 현직 경찰 신분으로 출마 지역인 대전에서 출판기념회를 열고 사실상 선거운동을 하는 등 공무원의 선거 관여 금지 의무를 위반한 점도 고발 내용에 포함됐다. 또 황 청장이 지난 11월 울산지검에 자신에 대한 수사 종결을 요청한 사실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적시한 것으로 전해졌다.황 청장은 울산경찰청장이던 지난해 지방선거 당시 김기현 전 울산시장을 수사했다. 이에 대해 한국당은 황 청장이 청와대의 ‘하명’을 받아 문재인 대통령과 친분이 깊은 송철호 울산시장을 당선시키려는 목적으로 김 전 시장을 수사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김 전 시장과 황 청장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동시 전화 인터뷰를 갖고 청와대 하명수사·선거개입 의혹과 당시 경찰 수사에 대해 치열한 설전을 벌였다. 김 전 시장은 “청와대의 하명수사는 의혹이 아닌, 확실한 증거를 통해 드러난 사실”이라며 근거를 열거했다. 김 전 시장은 “하명 수사는 2017년부터 시작했다”면서 “청와대가 첩보를 수집해서 그걸 정리하고 가필까지 해서 리스트를 만들어서 하달했다”고 비판했다. 또 당시 첩보가 달랑 1건만 봉투에 넣어서 전달됐고 청와대가 경찰로부터 9번에 걸쳐 수사 보고를 받았다는 점 등도 근거로 언급했다.반면 황 청장은 김 전 시장의 이러한 주장에 대해 “토착 비리 당사자의 과도한 피해자 코스프레”라고 강하게 반박했다. 황 청장은 “선거를 앞두고 경찰이 최소한으로 수사하는 등 여러 배려를 했다”면서 “김 전 시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얼마든지 소환 조사할 수 있었음에도 참고인 소환조차 안 했다. 선거 후에 소환 조사 일정을 잡았었다”고 강조했다. 황 청장은 김 전 시장을 겨냥해 “개인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서 있지도 않은 하명수사니, 선거개입이니 하면서 나라를 시끄럽게 하는 대단히 무책임한 정치인”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청와대 하명수사 의혹과 관련해 “청와대와 단 한 차례도 직간접적인 연락이 없었다”면서 “울산경찰청 책임자가 전혀 모르는 하명수사가 가능한가. 청와대에서 경찰청으로 이첩된 첩보가 다시 울산청으로 넘어오는데 한 달 넘게 걸렸는데, 하명수사라면 그게 가능하냐”고 반문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제이콥에프앤비, 12월 무민카페 홍대점 오픈

    제이콥에프앤비, 12월 무민카페 홍대점 오픈

    제이콥에프앤비는 핀란드 대표 캐릭터인 무민을 테마로 한 ‘무민카페 홍대점’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서울 중심 상권에 위치한 홍대점은 대학생, 직장인이 밀집한 지역으로 외국인 관광객들의 유입도 많은 곳이다. 감각적인 공간과 메뉴를 통해 국내외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차별화된 카페를 선보일 예정이다. 긍정적이고 밝은 무민 캐릭터의 장점을 활용한 무민카페 홍대점은 총 44평 규모의 매장으로 커피와 베이커리를 즐길 수 있으며, 작가 토베 얀손의 미니 갤러리와 기프트숍을 함께 운영한다. 제이콥에프앤비 김종석 대표는 “삶을 아름답고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무민캐릭터와 함께 방문하시는 모든 분들께 힐링과 희망을 선물하고 싶다”며 “무민 캐릭터와 함께 하는 카페 공간에 많은 사랑과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모든 연령층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민카페 홍대점의 오픈 소식에 국내외 방문객들의 반응이 뜨거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北, 크리스마스에 美에게 보낼 선물은?…SLBM이냐 위성발사체냐

    北, 크리스마스에 美에게 보낼 선물은?…SLBM이냐 위성발사체냐

    북한이 일방적으로 선정한 비핵화 협상 시한인 연말이 다가오면서 추가 군사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지난 7일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진행한 ‘중대시험’ 이후 위성발사체 발사가 거론되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북한이 언급한 ‘크리스마스 선물’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카드를 꺼낼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정보당국 관계자는 12일 “북한이 연말에 위성발사체를 비롯해 SLBM을 발사하지 않을까라는 우려가 있다”며 “지난 10월 바지선을 이용한 사출시험까지 성공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어 현재 심각히 바라보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정보당국은 북한이 고래급 잠수함이 있는 함경남도 신포항 잠수함 부두에 대형 가림막을 설치해놓은 모습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신포항은 4년 전 북한의 첫 SLBM ‘북극성 1형’을 쏘아 올린 시험용 잠수함이 있는 곳이다. 정보당국도 가림막을 설치한 이후 북한 잠수함 활동에 대해서 현재 파악이 쉽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이 가림막을 설치해 정보당국의 감시를 피한 것은 북한이 신형 SLBM ‘북극성 3형’의 발사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지난 10월 북한은 북극성 3형을 바지선에서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 향후 잠수함에서의 실제 발사를 위해서는 추가적인 바지선 시험발사가 필요하다고 분석되고 있다. 위성발사체 발사의 경우 군사전문가들은 실제 발사 시점이 빠르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은 “위성발사체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전에는 지상에서 전자시험 등 절차를 거쳐야 한다”며 “지난 7일 시험을 진행한 이후 연말까지는 빠른 시간이라 실제 발사가 가능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분석했다. 또 미국에 대해 압박 수위를 올려야 한다는 점에서 이제 시험을 마친 엔진을 시험하기에는 실패위험이 있다는 점도 거론된다. 또 엔진시험 이후 동창리 발사장에서의 추가 움직임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는 점도 실제 발사 가능성에 의문을 키우고 있다. 더불어 미국이 2년만에 북한 문제로 유엔 안보리 소집을 요구하며 압박 수위를 올리고 있어 ‘데드라인’인 위성발사체 카드를 꺼내들기는 쉽지 않을 거란 분석도 나온다. 반면 위성발사체 발사 가능성을 크게 보는 시각도 있다. 북한 입장에서는 위성발사체를 발사하면서 기존과 같이 평화적 발사로 주장하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북한이 기존에 약속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중단을 폐기하지 않았다는 주장을 할 수 있는 카드라는 것이다. 정보당국 관계자는 “미국에 대한 경고성 차원에서 위성발사 가능성이 제일 무난하다고 본다”며 “북미가 서로 빠져나갈 수 있는 구멍이 서로 있는 방안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한편 이날 민간항공추적 사이트 ‘에어크래프트 스폿’에 따르면 미국 공군의 지상감시정찰기 E8C ‘조인트 스타스’가 한반도 상공 (8.8㎞)를 비행했다. 북한의 중대시험 이후 추가 군사동향을 파악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지상의 목표물을 주로 감시·정찰하는 E8C는 지난달 27일과 이달 3일에도 한반도 상공에서 포착된 바 있다. E8C는 폭 44.2m, 길이 46.6m, 높이 12.9m로 순항속도는 마하 0.8이다. 한 번 비행하면 9∼11시간가량 체공할 수 있고, 항속거리는 9270㎞에 이른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연애의 맛3’ 이재황, ♥ 유다솜에 직진 “이런 마음 처음”

    ‘연애의 맛3’ 이재황, ♥ 유다솜에 직진 “이런 마음 처음”

    ‘연애의 맛3’ 이재황, 유다솜의 달달한 데이트가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11일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연애의 맛3’ 측은 “다솜씨에게 이제 표현하고 싶어요_우리가 잊고 지냈던 세번째 : 연애의 맛 7회”라는 제목의 예고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이재황이 유다솜을 위해 준비한 선물을 건네는 모습이 담겼다. 먼저 꽃다발을 준비한 이재황은 “꽃 좋아한다고 그랬던 것 같아서...”라고 말하며 꽃다발을 건넸다. 이어 “그거 제가 만들었어요. 마음에 들어요?”라는 이재황의 말과 함께 유다솜이 자동차 방석을 드는 모습이 공개돼 달달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재황은 선물을 받고 좋아하는 유다솜의 모습을 보며 “이런 거구나..”라고 말하며 미소를 지었다. 이어 이재황은 “지금 제 마음 같은 게 처음”이라고 고백하며 “잘 지내봅시다”라고 말했다. 이에 유다솜 또한 “그래요”라고 말해 설레는 분위기를 연출했다. 한편, TV조선 ‘연애의 맛3’은 12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네이버TV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여기는 동남아] 육상 3관왕 필리핀 11살 소녀의 ‘짝퉁 나이키’ 감동

    [여기는 동남아] 육상 3관왕 필리핀 11살 소녀의 ‘짝퉁 나이키’ 감동

    육상 3관왕을 차지한 필리핀 11살 소녀의 ‘짝퉁 나이키’ 신발에 누리꾼들이 폭발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 10일 필리핀 현지 언론 GMA 뉴스는 최근 필리핀 스포츠 협의회에서 열린 초등학생 육상대회에서 3관왕을 차지한 리아(11세, 여)의 사연을 전했다. 리아는 400m, 800m, 1500m 달리기에서 모두 1등을 휩쓸었지만, 정작 3관왕 타이틀보다 그녀의 ‘짝퉁 나이키’가 더 큰 화제를 몰고 있다. 다름 아닌 진짜 운동화가 아닌 맨발 위에 낡은 천을 칭칭 동여맨 ‘붕대 운동화’ 였기 때문이다. 낡은 붕대 위에는 나이키 로고가 초록색으로 그려져 있다. 사연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값진 노력의 결과를 일군 어린 소녀에게 운동화 선물을 보내고 싶다”는 글이 이어졌다. 또한 필리핀계 미국인 농구 코치이자 은퇴한 프로 농구 선수인 제프리 카리아소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리아와 연락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고, 얼마 뒤 “리아와 연락이 닿았고, 필리핀 농구 협회에서 더 많은 지원을 해 줄 것”이라고 전했다. 리아의 ‘짝퉁 나이키’ 신발 사진은 감독이 자신의 소셜 계정에 올리면서 알려졌다. 감독은 “많은 사람들의 성원에 감사한다”면서 “리아는 여전히 열심히 훈련 중이며, 나날이 더 큰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전했다. 이종실 호치민(베트남)통신원 jongsil74@naver.com
  • 하늘에 띄우는 페북, 하늘의 오빠가 휴대폰으로 연결해준 새 여동생

    하늘에 띄우는 페북, 하늘의 오빠가 휴대폰으로 연결해준 새 여동생

    먼저 이종락 논설위원의 12일자 서울신문 칼럼 ‘길섶에서’부터 보자. 그제 페이스북을 검색하다가 깜짝 놀랐다. 7년 전 암으로 세상을 떠난 기업체 모 임원의 생신 축하 글이 쇄도했기 때문이다. ‘동명이인인가.’ 고개를 갸우뚱거리며 그분의 페이스북에 들어갔더니 고인의 사진이 그대로 게시돼 있었다. 마치 고인이 아닌 지금이라도 전화를 걸면 만날 수 있는 바로 우리의 이웃으로 활짝 웃고 있었다. 가족은 물론 친구, 지인들의 축하 메시지도 가득했다. “오늘이 그대가 이 세상에 오셨던 날이라오. 가끔 그대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는 것 아시죠? 이 세상보다 더 좋은 세상에서 평온함을 즐기시라고.”“상무님 잘 지내시지요. 갑자기 무척 뵙고 싶네요.” 부인의 절절한 글과 사진은 더욱 심금을 울린다. “당신의 손주예요. 초롱초롱한 눈망울, 꼭 다문 입술 당신을 많이 닮았네요.”“당신이 가꾸던 화분 하나마다 추억과 손길이 담겨 있어 이 화분을 볼 때면 더욱 당신이 보고 싶습니다.”“둘째 애는 박사학위를 받고 새아기는 소아과 전문의가 됐어요.” 생과 사는 동전의 양면과 같다고 했나. ‘이승이 저승이고, 저승이 이승’인 것처럼. 디지털 문명으로 생긴 페이스북이 살아 있는 사람들과 고인의 끈을 이렇게 연결해 놓은 셈이다. 시공을 초월한 대화를 가능케 해 준 문명의 이기에 거듭 놀랄 뿐이다. 이종락 위원이 목격한 일은 사랑하는 가족, 친하게 지내던 이들이 하늘의 고인과 나눈 교감이지만 아주 낯선 인물과 뜻밖에 연결되기도 한다. 미국 미니애폴리스에 사는 러스 머리(36)는 지난 3월 한 살 터울의 오빠 마이크를 잃은 뒤 깊은 상실감에 빠졌다. 오빠의 전화번호를 지우지 못했다. 그것이라도 없으면 오빠와 연결될 마음의 끈이 하나도 남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계속 ‘보고 싶다’는 문자를 보냈다.지난 9월 답이 오자 러스는 너무 놀라 울음을 터뜨렸다. 위스콘신주 오시코시에 사는 앰버 레인웨버(32)가 오빠의 번호를 물려받고 위로하는 마음을 답장에 담아 보낸 것이다. 러스가 감격해 답장을 레딧 닷컴에 올렸더니 849개의 댓글이 달리고 8만개의 좋아요!가 달렸다. 러스는 다른 방으로 달려가 실컷 운 뒤 오빠의 번호가 이렇게 빨리 새주인에게 갈지 몰라 놀랐다며 자신이 무척 힘들어 하늘의 오빠에 문자를 보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번거롭게 만들어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그러나 앰버는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을텐데 무슨 얘기냐고, 괜찮다고 위로하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언제든지 필요하면 자신을 불러 하고 싶은 얘기를 실컷 하면 자신은 듣겠다고 했다. 이른바 ‘사운딩 보드’를 자처한 것이다. 아울러 오빠와 공유했던 물건을 기억한다든가, 좋았던 일만 기억하라고 조언하기도 했다. 러스는 낯선 앰버의 위로에 적잖이 마음이 풀렸고 직접 만나 감사를 하고 싶다고 했다. 그 과정에 앰버의 남편이 예전에 오빠와 포커를 하며 어울린 적이 있었다는 놀라운 사실도 알게 됐다. 둘의 사연이 알려지면서 비슷한 이들이 적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됐다. 캐나다 온타리오주 런던에 사는 제시카 알렌은 “형의 전화를 함께 묻어 문자를 계속 보낼 수 있었다. 부모님이 몇달치 요금을 냈는데 이제 끝났다. 결국 일년 뒤 다른 사람에게 번호가 가더라”고 레딧에 털어놓았다. 텍사스주의 재클린 슈바르츠는 남편 제이슨이 2017년 죽은 뒤에도 남편의 전화요금을 계속 내며 문자를 보내고 남편이 생전에 찍은 사진들을 들여다본다고 했다. 그리고 미시간주의 카미유 섀로우블롬은 다른 친구와 함께 지난해 스물일곱에 스러진 펜팔 친구 제니에게 계속 메시지를 보낸다. 러스는 최근 자동차를 손수 몰아 오시코시에 사는 앰버를 만나러 갔다고 BBC는 전했다. 선물도 주고받고 나란히 거리를 걸으며 커피를 함께 마시고 벤치에 앉아 얘기를 나눴다. 오빠가 하늘에서 다사로이 지켜봤을 것이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한국백혈병환우회, 헌혈자 초대해 10번째 헌혈톡톡콘서트 개최

    한국백혈병환우회, 헌혈자 초대해 10번째 헌혈톡톡콘서트 개최

    한국백혈병환우회(대표: 안기종)가 7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퍼브카페 루캘’에서 ‘현혈하는 사람들과 수혈받은 사람들의 물보다 진한 이야기’를 주제로 ‘2019년 제10회 헌혈톡톡콘서트’를 개최했다. 백혈병환우회가 2010년부터 시작해 매년 개최해 온 헌혈톡톡콘서트는 백혈병 환자에게는 생명줄과도 같은 혈액을 대가없이 선물한 헌혈자들을 초대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미래의 환자들을 위해 지속적으로 헌혈에 동참하도록 격려하는 행사다. 특히, 콘서트의 진행을 맡은 방송인 김미화 씨는 백혈병환우회 홍보대사로 10년째 재능기부를 하고 있다. 헌혈톡톡콘서트는 재즈밴드 ‘유복성와 루캘’의 감미롭고 경쾌한 재즈 공연으로 시작됐다. 이어 지난 10년간의 헌혈톡톡콘서트 추억을 소환해 보여주는 하이라이트 영상 상영이 있었다. 김미화 씨는 10년 전 백혈병환우회의 안기종 대표를 처음 만났던 순간을 이야기하며 추억을 되짚었다. 이어 “영등포에서 시작해 어느새 10주년이 됐다. 헌혈톡톡콘서트는 백혈병 환우들이 완쾌되는 모습을 보면서 용기를 얻고 그 마음을 나누는 자리로 10년간 이어졌다. 서로에게 힘을 얻고 생명을 얻고 용기를 얻는 이 자리에 함께한 모두가 주인공이다”라고 말했다. 감사공연의 문은 유진혁 군이 열었다. 고등학교 시절 백혈병 투병 후 완치돼 현재 가수의 꿈을 키우고 있는 유진혁 군과 반주를 맡은 한중원 씨가 함께 헌혈자들에게는 감사를 백혈병 환우들에게는 희망을 전하는 공연을 했다. 이외에도 발달장애우로 구성된 하트하트오케스트라 단원으로 트럼펫과 플루트를 연주하고 있는 임선균·임제균 형제의 연주와 경기민요 자매로 잘 알려진 이지원·이송연 자매의 공연도 펼쳐졌다. 또한 백혈병 완치 후 1회 헌혈톡톡콘서트에 출연, 2회에서는 프러포즈 이벤트를 통해 행복한 가정을 이룬 이운영 환우가 건강한 모습으로 가족들과 함께 참석해 큰 박수를 받았다. 헌혈톡톡콘서트에는 40년간 한 달에 두 번씩 헌혈해 무려 570회 헌혈한 이승기 씨도 참석했다. 그는 “헌혈은 내 생활의 기쁨과 행복을 더하는 일이라며 건강이 허락하는 한 지속적으로 헌혈을 이어 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다른 참가자는 자신에게 헌혈은 사명감이라고 정의했다. “자신으로 인해 새로운 생명을 얻을 수 있기에 전혈로 시작해 혈소판 수혈 그리고 지금은 혈소판과 혈장 모두를 헌혈하는 다중 성분헌혈을 하고 있다”며 “많은 이들이 헌혈에 동참했으면 한다”고 전했다. 안기종 한국백혈병환우회 대표는 “헌혈자분들을 한 자리에 모시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었지만 그럴 수 없어서 작은 인원이라도 초대해 환우들의 건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헌혈톡톡콘서트를 시작했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최근 혈액이 부족해 매년 2만명 이상의 백혈병 환자 가족들이 치료에 필요한 혈액을 지정헌혈을 통해 직접 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헌혈톡톡콘서트를 비롯해 다양한 방법을 통해 전국의 헌혈자들에게 고마움을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미화 씨는 “헌혈톡톡콘서트가 10번째를 맞이하니 더 감회가 새롭다”며 “나는 늘 시키는 대로 함께할 뿐이다. 콘서트에 오시는 분들이 늘 너무 밝은 모습이다. 헌혈자분들뿐만 아니라 병을 이겨내신 분들이나 현재 투병 중이신 분들이 삶의 용기를 얻고 치유할 수 있다는 마음이 생기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참여하고 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리고 “헌혈은 건강한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생명의 나눔이다. 한 생명을 살린다는 책임감으로 많은 분들이 헌혈에 동참해 주셨으면 한다. 나도 헌혈톡톡콘서트에 불러주는 그 순간까지 앞으로도 늘 함께 하겠다”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은영 아나운서, 신혼집 최초 공개 “첫 인테리어 작품”

    박은영 아나운서, 신혼집 최초 공개 “첫 인테리어 작품”

    박은영 아나운서가 신혼집을 공개했다. 박은영 아나운서는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결혼준비에 집수리까지 하느라 너무나 힘들었지만 나의 첫 인테리어 작품이라는 생각에 뿌듯뿌듯”이라는 글과 사진을 올렸다. 이어 “랜선 집들이, 신혼집 꾸미기, 단비 부부의 선물, 예쁘고 편한 소파, 책 읽기는 설정, 실상은 늘 드러눕기” 등을 해시태그로 달았다. 또 박은영 아나운서는 “크리스마스를 2주 앞두고 직접 만든 크리스마스트리 대공개”라는 글을 추가로 올렸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박은영 아나운서의 신혼집 모습이 담겨있다. 박은영 아나운서는 넓은 거실에 자리한 회색 소파에 앉아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한편 박은영 아나운서는 지난 9월 3살 연하의 사업가와 결혼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여기는 남미] 아르헨 대통령 자동차번호 복권 1등…취임 선물?

    [여기는 남미] 아르헨 대통령 자동차번호 복권 1등…취임 선물?

    새로 취임한 아르헨티나 대통령 알베르토 페르난데스가 무성한 화제를 뿌리고 있다. 이번에는 복권 당첨과 관련된 이야기다. 대통령취임식 당일 TV를 통개 공개된 페르난데스 대통령의 승용차 번호가 아르헨티나 복권 '키니엘라'의 1등 번호로 나왔다고 현지 언론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1등에 당첨된 사람은 베팅한 금액의 600배를 상금으로 받게 됐다. 사연은 이렇다.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취임 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운전기사는 필요 없다. 취임식이 열리는 날 집에서 취임식장까지 직접 승용차를 운전해 가겠다"고 했다. 대통령취임식이 열린 10일(현지시간)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약속을 지켰다.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평소 이용하는 승용차의 핸들을 직접 잡고 부에노스 아이레스 푸에르토마데로에 있는 아파트 자택을 나섰다. 그렇게 취임식 행사장으로 출발하는 그를 언론들은 집중 취재했다. 특히 TV 채널들은 이 장면을 생중계하면서 열띤 취재경쟁을 벌였다. 이때 드러난 게 바로 그의 자동차번호다. 그의 번호는 AD 763 S1이었다. 아르헨티나엔 특별한 의미를 부여할 만한 번호를 보면 심장이 뛰는 사람들이 있으니 바로 '복권 투자자'들이다. 현지 언론은 "대통령의 승용차번호가 공개되자 수많은 복권 투자자들이 곧바로 나가 복권을 샀다"고 보도했다. 이들이 산 복권은 원하는 3자리 숫자를 넣고 번호가 추첨되면 상금을 받는 복권 '키니엘라'였다. 하늘이 페르난데스 대통령에게 윙크를 한 것일까, 11일 키니엘라 추첨에서 번호 '763'은 당당히 1등으로 나왔다. 상금 비율은 무려 600배로 나왔다. 100페소(약 1900원)를 주고 복권을 산 사람은 상금으로 6만 페소(약 115만원)를 받게 됐다. 현지 언론은 "대통령이 취임한 바로 다음 날 복권을 산 국민들에게 기쁜 선물을 한 것 같다"고 보도했다. 사진=클라린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재테크 단신]

    [재테크 단신]

    ●BC카드 스키장 11곳서 결제액 최대 60% 할인 BC카드가 전국 11개 스키장에서 최대 60%까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내년 2월 말까지 비발디파크, 용평리조트, 하이원 등 전국 11개 스키장에서 리프트, 렌털, 강습료 등을 BC카드로 결제하면 전월 실적에 관계없이 최대 60%까지 현장할인을 받을 수 있다.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에 8개 스키장(양지파인스키밸리, 비발디파크, 용평리조트, 알펜시아, 엘리시안 강촌, 오크밸리, 웰리힐리파크, 휘닉스스노우파크)에서 야간 리프트권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동일한 티켓 1장을 추가로 제공하는 ‘1+1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하나은행 신탁·보험 결합 상품 ‘케어신탁’ 내놔 KEB하나은행은 하나금융그룹사 간 협업을 통해 신탁과 보험의 장점을 결합한 ‘KEB하나 케어신탁’ 상품을 출시했다. KEB하나 케어신탁은 치매 등 건강 악화로 자산 관리가 힘들어질 때를 대비해 안전하게 금융자산을 관리할 수 있도록 특화된 대중형 유언대용신탁 상품이다. 가입자가 건강할 때 지급 절차를 미리 지정했다가 치매 등으로 거동이 힘든 상황이 발생하면 절차에 따라 병원비, 간병비 등을 효율적으로 지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하나은행은 이와 관련해 특허 출원도 마쳤다.●NH선물, 해외 선물 거래 우수·신규 고객에 선물 NH선물이 오는 31일까지 해외 선물과 옵션을 거래한 고객을 대상으로 ‘2019 라스트 스퍼트’ 이벤트를 진행한다. 신규 고객이나 한동안 거래를 하지 않았던 휴면 고객이 대상이다. 이벤트 기간에 계약을 1건 이상 하면 모바일 영화상품권을, 20건 이상 계약하면 음료와 케이크, 모바일상품권 등을 준다. 이 기간에 거래 실적 1~3위 고객에게는 가습기와 미니 공기청정기도 증정한다. 자세한 내용은 NH선물 홈페이지나 해외파생팀(02-3774-0333)으로 문의하면 된다. ●카뱅 1000원 미만 자동저축 ‘저금통’에 연리 2% 카카오뱅크는 입출금 계좌에 남아 있는 잔돈을 자동으로 저축할 수 있는 ‘저금통’을 출시했다. 카카오뱅크 입출금 계좌가 있다면 누구나 저금통을 개설할 수 있다. 저금통에서 ‘동전 모으기’를 선택하면 평일 자정을 기준으로 1000원 미만의 잔돈이 저금통으로 자동 이체된다. 실물 저금통의 특징을 반영해 매월 5일에만 저축 금액을 확인할 수 있다. 저금통은 1인당 하나만 만들 수 있으며, 저금통에 쌓이는 최대 금액은 10만원, 연이자율은 2%다. 오는 23일까지 저금통을 개설하면 축하금을 받을 수 있다.
  • 도둑 맞은 클림트의 794억원 작품 23년 만에 찾았는데 ‘등잔밑’에

    도둑 맞은 클림트의 794억원 작품 23년 만에 찾았는데 ‘등잔밑’에

     이탈리아 북부 피아센차의 리치 오디 현대미술 갤러리에서 도둑 맞은 구스타프 클림트(1862~1912년)의 ‘여인의 초상’이 거의 23년 만에 돌아왔다. 진품인지 여부는 더 확인해야 하는데 진품이면 6000만 유로(약 794억 5900만원)의 값어치를 지닌 것으로 평가된다.  어떻게 명작을 되찾았을까? 조금은 어이 없다. 문제의 작품이 전시돼 있던 갤러리 담장의 덩굴을 치우던 정원사가 철제 천장널 속에 검정색 가방이 있는 것을 꺼내서 열어보니 그림이 들어 있었다고 영국 BBC가 11일 전했다.  경찰은 절도범들이 수사나 언론의 관심이 줄어들면 나중에 찾아가려고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숨겨놓았던 것 같다고 의심했다. 인부는 처음에 이 검정색 가방이 그저 쓰레기를 담은 것인 줄로 생각했다고 털어놓았다.  1997년 2월 22일 절도범들은 지붕의 채광창을 통해 갤러리에 진입하고 나중에 지붕을 통해 달아난 것으로 보인다. 채광창은 너무 작아 작품을 갖고 빠져나갈 수 없는 상황이었다. 지붕 위에는 이들이 버리고 간 것으로 보이는 빈 액자만 놓여 있어서 지금까지 범인들이 그림만 들고 간 것으로 믿고 있었다. 그 뒤 23년이 다 되도록 도난범이나 그림에 관한 어떤 소식도 들려오지 않았다.  마시모 페라리 갤러리 관장은 진품이 확실하다고 믿는데 그림 뒷면의 스탬프와 접착 왁스가 진품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미술평론가 비토리오 스가르비는 현지 매체 코리에레 델라 세라 인터뷰를 통해 “(작가의) 필생의 역작이 돌아온 것은 최고의 성탄 선물”이라고 기뻐했다.  오스트리아 빈에서 활동한 클림트가 이 작품을 그린 것은 죽음을 얼마 앞둔 1916~17년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분리파를 창설해 급진적인 화단 개혁을 주도하던 그는 원래 성적으로 도발적인 여인에 집착하는 그림을 많이 남긴 것으로 유명하다.  그런데 도난당하기 열달 전 이 작품과 갤러리 도록을 열심히 들여다보던 18세 미술 학도 클라우디아 마가는 같은 제목의 다른 그림이 1912년 독일 드레스덴에서 마지막으로 눈에 띈 뒤 사라졌는데 갤러리에 전시된 작품과 구도가 완전히 판박이란 점을 발견했다. 그녀는 이 그림 밑에 사라진 그림이 숨겨져 있다고 생각했고, 다음날 달려가 당시 갤러리 관장을 설득해 엑스레이 검사를 실시했더니 과연 그대로였다.  클림트는 빈의 소녀가 갑작스럽게 죽자 고통스러운 기억을 잊고자 그 위에 숙녀의 얼굴을 그린 것이었다.  마가의 발견이 화제가 되면서 이 그림은 상당한 화제가 됐다. 마가는 이듬해 한 지역신문 기자가 찾아와 그림을 훔쳐갔다는 말을 듣고 깜짝 놀라 “내 클림트 그림이 도둑맞았다고요?”라고 물었다고 돌아봤다. 그녀의 발견이 도둑들의 시선을 끌어 절도로 이어졌다고 추론해볼 수 있겠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리뷰]맨손의 ‘차르’와 러시아 최고 악단이 펼친 판타지 롤러코스터 여정

    [리뷰]맨손의 ‘차르’와 러시아 최고 악단이 펼친 판타지 롤러코스터 여정

    풍성하고 흰 곱슬머리가 인상적인 큰 체구의 악장이 80여명의 단원을 이끌고 무대에 올랐다. 오보에 연주자가 라(A)음을 내자 다른 연주자들도 그 음에 맞춰 악기를 조율했다. 이어 악장이 다시 한번 바이올린으로 현악기를 조율하고 모두 자리에 앉았다. 앞으로 2시간가량 음악 여정을 위한 준비는 모두 끝났다. 객석을 가득 메운 청중들도 이미 박수 칠 준비를 하며 마에스트로가 등장할 무대 왼쪽 출입문을 응시했다. 그러나 문은 열리 않았고, 악장과 단원들은 익숙한 듯 표정의 동요조차 없었다. 그렇게 침묵의 시간이 2분쯤 흐르자 문이 열리고, 흰 수염이 덥수룩한 지휘자가 성큼성큼 걸어나왔다. 포디움(지휘대)도, 지휘봉도 없이 맨손으로 단원들 가운데 선 그는 말없이 허공에 두 주먹을 모으더니 서서히 오른손을 펼쳤다. 그의 손끝에서 은은한 플루트 소리가 시작됐고, 그리스 신화 속 호숫가의 나른한 오후 풍경이 펼쳐졌다.지난 10일 오후 8시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 연주회는 클래식 악기로 떠나는 판타지 시간 여행이었다. 열차를 이끄는 기관장은 러시아 클래식의 ‘차르’(황제) 발레리 게르기예프(66), 그의 눈빛만 봐도 마음을 읽는 기관원들은 러시아 최고의 악단 마린스키 오케스트라다. 1783년 창단 이래 베를리오즈, 폰 뵐로, 차이콥스키, 말러, 라흐마니노프 등의 지휘를 거치며 가장 러시아다운 소리를 내는 전통을 세웠다. 게르기예프는 1988년 마린스키 음악감독을, 1996년 총예술감독을 맡아 30년 넘게 오케스트라를 조율해왔다. 게르기예프와 마린스키 오케스트라는 클로드 드뷔시 대표작 ‘목신의 오후 전주곡’으로 여정의 시작을 알렸다. 게르기예프의 악사들은 드뷔시가 신화 속 목축을 관장하는 ‘목신’의 욕망과 꿈을 그린 이 곡을 몽환적으로 그려내며 청중을 고대 그리스로 인도했다. 반복되는 플루트 연주와 우아한 음색의 하프 연주는 팍팍한 일상을 잊고 환상 속으로 빠져들게 하는 최면 주술처럼 다가왔다. 협연자로 나선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32)은 등장만으로 좌중을 압도했다. 금빛 스팽글 장식 롱드레스를 입은 클라라는 콘서트홀 조명 아래 금빛으로 반짝였다. 차이콥스키 바이올린 협주곡 35번으로 오케스트라와 호흡을 맞춘 그는 객석에서 쏟아내는 박수에 바흐 바이올린 소나타 2번 중 안단테 연주로 화답했다.20분간 인터미션(쉬는시간)이 지나고 2부 조명이 켜지면서 게르기예프와 마린스키의 본격적인 마법이 시작됐다. 이들이 들고 온 작품은 무소르그스키의 천재성이 압축된 ‘전람회의 그림’이었다. 무소르그스키가 절친 빅토르 하르트만의 죽음을 애도하며, 그의 유작 전시회에서 받은 인상을 악보에 펼친 모음곡이다. 10개의 소품곡에 10개의 그림과 이야기를 담았고, 변주되며 반복 삽입되는 연주 ‘프롬나드’(promenade·산책)가 이야기 전환 기능을 한다. 지휘봉 대신 섬세한 맨손 지휘를 즐기는 게르기예프의 두 손은 벌새의 날갯짓부터 호수의 잔물결까지 오가며 음표의 미세한 떨림과 잔향까지 계산해냈다. 그의 손짓은 숙련된 악사들의 일사불란한 연주를 통해 지하 세계의 난쟁이와 육중한 말들이 끄는 마차를 무대 위로 소환하는가 하면, 관객을 롤러코스터에 태워 프랑스 파리 튈르리 궁전부터 고대 로마 시대 지하무덤 ‘카타콤’까지 내달렸다. 연주의 절정인 제10곡 ‘키예프의 대문’에 이르러서는 러시아 악단만이 낼 수 있는 장엄한 행진곡으로 여정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자축했다.게르기예프와 오케스트라는 산타클로스의 선물처럼 마린스키 극장에서 수도 없이 연주했을 스트라빈스키 ‘불새 모음곡’ 중 자장가와 피날레, 베르디 오페라 ‘운명의 힘’ 서곡을 덤으로 들려줬다. ‘전람회의 그림’에서 목관악기와 금관악기, 타악기의 매력을 마음껏 뽐내더니 앙코르 연주에서는 바이올린과 비올라, 첼로, 더블베이스 등 현악기의 무한한 매력을 뿜어냈다. 모든 연주가 끝나고 롯데콘서트홀 측에 게르기예프의 입장이 늦은 이유를 물었다. 그는 다른 연주회에서는 30~40분씩 늦기도 해 클래식 팬들은 이번에도 그의 지각을 의심했다. “지휘자는 이미 준비가 다 끝났는데 늦게 도착한 관객이 많아 관객이 조금이라도 더 자리에 앉을 수 있기를 기다렸다가 나오신 거예요.” 공연장 측의 대답이다. 1시간 20분으로 예정됐던 이날 연주회는 밤 10시를 훌쩍 넘어 끝났다. 준비한 연주에 이어 앙코르 연주를 2곡이나 선보이고 사인회까지 참석한 거장의 눈가 주름에는 행복이라는 감정이 담겨 있는 듯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킨트 주얼리, 크리스마스 맞이 ‘데이트 비용 지원’ 등 이벤트 진행

    킨트 주얼리, 크리스마스 맞이 ‘데이트 비용 지원’ 등 이벤트 진행

    1등 온라인 선물 주얼리 브랜드 킨트(KINT)에서 크리스마스를 맞이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기간 내 선물 구매자를 대상으로 데이트 지원부터 신라호텔 숙박패키지를 증정하는 등 다양하다. 전체 이벤트의 규모는 2000만원에 상당한다. 또한 참여만 해도 적립금이 쌓이는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적립금은 홈페이지에서 현금처럼 사용가능하기 때문에 활용도가 매우 높다. 참여방법 역시 간단하다. 데이트 지원은 구매만으로도 자동 응모되며 다른 이벤트들 역시 간단한 절차로 응모가 가능하다. 한편, 킨트주얼리를 론칭한 엘가플러스는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온라인 커머스 회사다. 누적후기 5만개, 53만명의 구매자를 기록하며 론칭 4년 만에 온라인 주얼리 업계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금년 3월에는 까꿍베어라는 블록버스터 아이템을 출시해 선물 패키지의 혁신을 일으켰다. 킨트는 ‘남성의 선물고민을 해결해주는 주얼리 브랜드’라는 사명으로 연일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다양한 선물패키지와 주얼리로 선물고민에 빠진 남성들에게 특별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또한 획기적인 아이템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독보적인 주얼리 선물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 이번 크리스마스 이벤트 역시 연인이나 배우자의 선물을 고르는 남성들을 위해 진행되기 때문에 많은 남성들의 참여가 예상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도자기, 도자기에 크리스마스를 담다

    한국도자기, 도자기에 크리스마스를 담다

    한국도자기는 도자기에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담은 넛크래커와 홀리리스 등 크리스마스 선물세트를 준비했다고 11일 밝혔다. 넛크래커는 동화 속 호두깎기인형이 별, 눈송이와 어우러져 감성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또 홀리리스는 테디베어, 진저쿠키 등 크리스마스 장식들을 통해 크리스마스의 분위기를 도자기에 담았다. 홀리리스는 커피잔, 머그잔 외에도 네칸접시, 스프볼, 스넥세트 등 여러가지 아이템으로 출시돼 취향에 맞게 ‘나만의 테이블’을 꾸밀 수 있도록 했다. 한국도자기는 이밖에도 크리스마스 촛대, 뚜껑 머그, 액자 등 매년 크리스마스 선물로 인기가 높은 소품들도 준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년짜리 생색” 김소이, 절친 정려원 ‘검사내전’ 현장에 커피차 선물

    “2년짜리 생색” 김소이, 절친 정려원 ‘검사내전’ 현장에 커피차 선물

    가수 겸 배우 김소이가 절친 정려원을 위해 ‘커피차’를 선물했다. 김소이는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내가 쐈다. 2년짜리 생색이다. 잊으면 안돼”라는 글과 함께 정려원의 드라마 현장으로 ‘커피차’를 선물한 인증샷을 게재했다. 이와 함께 “2019년 12월 10일에 보낸 콤부차 커피차! 힘내, 마이 페이보릿 배우. 검사내전 파이팅! 12월 16일 첫방송”이라는 내용과 해시태그를 덧붙였다. 사진 속 김소이는 “우리 려워니 잘 부탁드려요”라는 현수막을 붙인 커피차 앞에서 정려원의 어깨에 살포시 기댄 모습이다. 정려원은 감동을 표현하는 듯 눈을 감고 ‘잇몸 만개’ 미소를 짓고 있어 눈길을 끈다. 또 김소이는 ‘소이가 려워니에게’라는 문구가 든 컵 사진도 공개하며 디테일까지 신경쓴 모습으로 우정의 깊이를 가늠케 했다. 정려원 역시 인스타그램을 통해 김소이에게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정신 없이 일 하고 있을 때 요런 서프라이즈로 나를 너무 행복하게 해주는 사람들 땜에 오늘 하루도 행복합니다. 나 왜 계 탔어? 나 왜 이거 맛있어”라는 글과 함께 김소이와의 투샷 사진을 공개했다. 김소이와 정려원은 과거 걸그룹 티티마와 샤크라의 멤버로 활동하다 배우로 영역을 넓혔으며 오랜 시간 우정을 쌓아온 연예계 대표 ‘절친’이다. 김소이는 최근 SBS 월화 드라마 ‘VIP’에 특별 출연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바 있다. 김소이의 소속사 더네임드 측은 “드라마 ‘VIP’ 출연 후 많은 관심과 응원에 김소이가 감사해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 촬영 예정인 시나리오를 검토 중에 있다. 조만간 좋은 소식으로 찾아뵙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려원은 16일 첫 방송하는 JTBC 월화드라마 ‘검사내전’에서 이선균, 이성재 등과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퍼핑, ‘펫카시트’ 1차 론칭 수량 완판 기념 고객 감사대전 진행

    퍼핑, ‘펫카시트’ 1차 론칭 수량 완판 기념 고객 감사대전 진행

    프리미엄 펫 브랜드 ‘퍼핑’은 지난 4일 공식 론칭한 ‘펫 카시트’가 론칭 3일 만에 1차 생산분 완판을 기록, 이를 기념한 고객 감사대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퍼핑 ‘펫 카시트’는 펫체공학적 설계로 완성한 높고 튼튼한 4면 에어백으로 반려동물에게 안정적이고 포근한 승차감을 선사하며, 급정거나 돌발상황 등 사고위험으로부터도 안전하게 보호해준다. 특히 주행 중에도 흔들림 없이 밀착 고정될 수 있도록 고강도 섬유 소재의 고정 벨트로 단단하게 고정할 수 있으며, 큼직한 실리콘 도트로 밀림 방지를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안전고리는 하네스와 한번 더 연결해 이탈을 방지하며 최대 2마리까지 사용이 가능하다. 소재로는 공기 함유층이 높은 초극세사 신소재인 마이크로 화이버솜 100%를 사용해 부드러운 감촉과 우수한 탄성 및 복원력을 갖췄으며 세균 번식 방지에도 탁월하다. 부드러운 감촉에 생활방수 기능을 더한 면터치 원단은 바스락 거림 없는 편안한 기능성 소재이며, 양면쿠션은 취향에 따라 선택해 사용할 수 있도록 양면을 나일론 100%와 면 100%로 제작했다. 반려동물의 체형과 공간에 맞게 솜 양을 조절할 수 있으며, 커버분리로 세탁도 손쉽게 할 수 있다. 4면 에어백은 반려동물이 차 안에서 창문 밖을 보거나 잠을 자는 등 안락한 이동을 할 수 있도록 높이 조절 지퍼 및 가드 고정 끈/똑딱이 등을 활용해 자유자재로 변신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강아지카시트뿐만 아니라 강아지 이동장, 하우스 등 올인원 펫 전용공간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제품은 ▲펫카시트 솜 ▲양면쿠션 솜 ▲펫카시트 겉커버 ▲양면쿠션 겉커버 ▲안전고리 2P ▲고정벨트 1P로 구성됐다. 색상은 심플하고 베이직한 컬러인 ‘베이지’와 시크하고 모던한 무드의 ‘네이비’ 색상을 선택할 수 있고 손잡이에는 오래 사용해도 편안한 PU 가죽이 적용됐다. 펫카시트 론칭 및 1차 론칭 수량 완판 기념 고객 감사대전을 통해서는 총 4가지의 혜택을 제공한다. 먼저 1차 물량 완판 기념 반값 특가 일주일 특전이 11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된다. 론칭 특가 혜택으로 구매한 고객들은 감사대전 혜택과의 차액을 적립금으로 돌려준다. 여기에 펫카시트 구매 시 ‘펫 탈취제 300ml’를 증정하며, 포토후기 이벤트를 통해 총 10명에게 원형매트를 선물한다. 한편, 지난달 23일 라이프타임 채널에서 방송된 ‘탐나는 인테리어 #집스타그램’ 도티편에서 퍼핑 제품들이 등장하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학생 멘토, 학생 가르치며 상담역할도… 동대문구의 상생 교육

    대학생 멘토, 학생 가르치며 상담역할도… 동대문구의 상생 교육

    “다음 중 3 더하기 10과 같은 수식은 무엇일까요?” “정답! 3 더하기 4 더하기 6이오!” 지난 4일 오후 2시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 전곡초등학교 2층에 위치한 ‘꿈어울터’ 교실은 앳된 얼굴의 선생님 2명과 초등학생 아이들의 목소리로 왁자지껄했다. 대학생 선생님들은 테이블 2개에 각각 앉아 3~4명씩 모인 아이들과 함께 주스, 쿠키 등 간식을 먹으며 한창 수학을 가르치고 있었다. 1학년 남학생 3명은 시계 보기와 덧셈·뺄셈 심화과정을 배웠고, 옆 테이블에 앉은 3학년 학생 4명은 문제집 할당량을 끝마친 상으로 ‘마방진’ 보드게임에 열중했다.이곳에서는 동대문구 대학생 멘토링 프로그램의 하나로 매주 수요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2시간 동안 방과 후 수업을 한다. 모두 10주 과정 중 이날은 9번째 수업이었던 만큼 다들 부쩍 가까워진 모습이었다. 멘토들은 학업뿐 아니라 쉬는 시간에 함께 놀아 주고 아이들의 고민 상담을 해 주는 역할도 한다. 수업 교재를 첫날 다 함께 서점에 가서 직접 고르고 매일의 학습량도 상의해 결정하는 등 학생들의 자율성을 존중한다. 멘토로 활동하는 한국외대 노어과 4학년 장혜진(23·여)씨와 프랑스어과 4학년 도혜정(24·여)씨는 “아이들에게 내가 배운 지식을 나눠주고 싶어 시작했는데, 아이들로부터 에너지를 얻으면서 외려 잊지 못한 경험을 선물받은 기분”이라고 입을 모았다. 지난해에도 프로그램에 지원했다가 경쟁이 너무 치열해 탈락한 경험이 있다는 장씨는 “다른 봉사활동을 하면서 경험을 쌓아 재도전한 결과 이번에 멘토로 활동할 수 있게 됐다”며 “아이들에게는 획일적인 수업에서 벗어나 공부에 흥미를 붙일 수 있는 경험이고, 대학생들에게는 자신의 진로나 적성을 돌아볼 기회”라고 설명했다. 입소문을 타면서 학부모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늘고 있다. 조예진(55·여) 정곡초 지역사회교육 전문가는 “2014년부터 매년 프로그램에 참여하는데, 해마다 신청자가 몰려 추첨으로 참가 학생을 선발한다”면서 “수업을 늘려 달라는 학부모들의 항의가 빗발칠 정도”라고 설명했다. 동대문구가 지역 자원을 활용한 상생 교육 프로그램으로 ‘미래를 여는 교육도시’의 비전을 구현하고 있다. 특히 해마다 확대 실시하는 대학생 학습 멘토링 사업의 경우 대학교가 많이 있는 지역 특성을 교육복지 프로그램과 결합한 성공 사례로 자리잡았다는 평이다. 동대문구에는 현재 모두 3개의 대학교가 있다.학생들의 학력 신장과 교육 여건 개선을 위한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의 대표 공약사업이기도 한 대학생 학습 멘토링 프로그램은 지역 대학교의 학생들이 초·중·고등학생들의 멘토가 돼 주는 교육 서비스다. 지역 초·중·고교에서 사전 수요조사를 거쳐 학년별 국·영·수 등 주요 과목의 수업을 신청하면 동대문구가 협력 대학에 이를 요청해 각 대학에서 선발한 멘토들과 학교를 연결해 준다. 멘토들에게는 1회당 2만원의 활동비와 구청장 명의의 활동확인서가 지급된다. 구는 2012년 서울시립대와 멘토링 프로그램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이듬해 한국외대, 경희대와도 차례로 협약을 맺으면서 해마다 참여 네트워크를 확장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대학생 멘토는 첫해 42명에서 올해 303명으로 약 7배, 학생 멘티는 같은 기간 201명에서 868명으로 약 4배가 됐다. 한국외대 관계자는 “처음 멘토링을 시작할 때만 해도 참여 학생이 적어 구에서 요청한 모집인원을 채우기가 힘들었는데, 7년 차에 접어든 지금은 지원자가 모집인원보다 많아 선발 과정을 거쳐야 할 정도”라고 말했다. 프로그램도 점차 확대하는 추세다. 올해는 경제적인 부담 등을 이유로 원어민의 외국어 회화수업을 받을 기회가 없었던 학생들을 위해 지난 10월부터 한국외대의 외국인 전용 기숙사인 글로벌홀에 거주하는 내·외국인들이 저소득층 가정 학생들에게 무료로 외국어를 가르쳐 주는 어학 멘토링 사업을 추가로 시작했다. 올해 멘토 17명, 멘티 32명이 참여한 가운데 시범운영을 거쳐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지난해 2월에는 종근당고촌재단과 협약을 맺고 휘경동에 있는 고촌학사에 거주하는 대학생과 지역 중학생을 연결해 주는 학습 멘토링을 추가로 시작했으며, 지난 3월에는 동대문구에 학사를 운영하는 경북 영천시, 울진군장학재단과도 협약을 체결했다. 이 밖에도 구는 구청 9층에서 자기주도학습 및 진로에 대한 맞춤형 상담과 강좌를 제공하는 교육비전센터를 운영하고, 답십리동에 있는 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청소년들이 방학이나 주말 등을 이용해 참가할 수 있도록 진로·직업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교육 특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유 구청장은 “동대문구에는 한국외대, 서울시립대, 경희대 등 유수한 대학이 있는 데다 지방에서 올라온 대학생들이 거주하는 학사도 많다”며 “특화된 교육 환경을 활용해 기존 교육제도의 빈 곳을 메워 줄 수 있는 교육복지의 하나로 학습 멘토링 사업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다양한 유관기관 및 자원을 활용해 지역 학생과 학부모들이 체감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늘려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말·생각 노출 안 하는 김정은의 속셈

    말·생각 노출 안 하는 김정은의 속셈

    北인사 엄포와 달리 전략적 모호성 유지 반전 노림 속 협상 결렬 공식화 시점 고민 ICBM 땐 추가 제재·중러 우방 시선 부담 “레드라인서 멈추고 美와 긴장 유지할 듯”북한이 제시한 비핵화 협상 시한인 연말을 앞두고 북미 간 긴장이 최고조로 치닫고 있지만 10일까지도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말’과 ‘생각’은 직접 노출된 바 없다. 체제의 명운을 건 비핵화 협상 시한 종료를 앞두고 최대한 전략적 모호성을 유지한 채 ‘새로운 길’을 준비하고 있다는 관측이 우세한 가운데 극적 반전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동시에 미국과의 비핵화 협상 결렬을 공식화하는 시점과 곧 이어질 ‘행동’의 수위를 놓고 김 위원장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북미가 이대로 평행선을 이어 간다면 김 위원장이 안팎에 공표한 시한을 넘기게 된다. 지난 2월 하노이 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뒤통수’를 맞은 격인 북한으로선 미국 대선레이스가 본격화하기 전 최대한 압박 수위를 높여 양보를 끌어내려 했지만 성과 없이 협상테이블에 철수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봉착한 셈이다. 이에 따라 이달 하순으로 예정된 노동당 중앙위 전원회의나 내년 신년사를 통해 공식적으로 북미 대화 종료를 선언하고 새로운 길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최근 북한의 고위당국자들이 ‘크리스마스 선물’을 언급했지만, 곧바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등 ‘레드라인’(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을지는 미지수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추가 조치 등이 이어질 수 있고, 협상결렬에 대한 국제사회의 비난도 부담스럽기 때문이다. 중국·러시아 등 우방국의 시선도 곱지 않을 수 있다. 때문에 북한이 ICBM 발사 이전에 인공위성 발사 등으로 체면을 지키면서도 레드라인의 경계에서 멈춰 설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김동엽 경남대 교수는 “2020년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든, 아니면 미국에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든 2021년 북미 간 협상의 2라운드를 시작하려면 북한이 극단적으로 선택을 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며 “적절한 수준으로 미국과 긴장관계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달 들어 발표된 북한 주요 인사들의 담화문은 연말 시한을 강조하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반발하면서도 김 위원장의 의사는 결정되지 않았다며 여지를 남기고 있다. 리수용 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은 전날 담화에서 “연말에 내리게 될 최종판단은 국무위원장이 하게 되고 국무위원장은 아직까지 어떤 입장도 밝히지 않은 상태”라고 했다. 북한이 지난 7일 한국과 미국에 폐쇄를 약속했던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중대한 시험’을 재개하며 행동을 취하는 와중에도 대화의 문은 아직까지 열려 있다고 한 것이다.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북한은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과의 친분관계라는 끈을 통해서 최소한의 명분을 줄 것이라는 여지를 남겨둔 듯한데 오히려 트럼프 대통령이 전향적 태도는 고사하고 강한 입장을 밝히면서 큰 실망감을 느꼈을 것”이라고 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달빛천사 삽입곡 15년만에 부활…이용신 “기적같은 일”

    달빛천사 삽입곡 15년만에 부활…이용신 “기적같은 일”

    크라우드 펀딩 7만명 26억원 모아5곡 발매···“팬들 덕분에 가능”투니버스, 18일부터 시리즈 편성“작은 시작에서 앨범까지 내게 해 준 ‘달천이’ 들에게 정말 고마워요” 2004년 방영된 애니메이션 ‘달빛천사’의 삽입곡이 15년 만에 부활한다. 주인공 루나를 연기한 성우 이용신의 리메이크 앨범을 통해서다. 이씨는 10일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달빛천사’ 삽입곡 리메이크 앨범 ‘리턴드 풀문’(Returned Fullmoon) 발매 기자간담회에서 “크라우드 펀딩으로 기적을 만들어 준 을 만들게 해준 ‘달천이’(팬들을 부르는 애칭)이 같이 떼창하고 싶어하는 마음을 모아준 결과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앨범은 2002년 일본에서 제작된 뒤 2004년 투니버스를 통해 인기리에 방영된 ‘달빛천사’ 의 삽입곡들을 리메이크 한 앨범이다. 지난 5월 이화여대 축제에서 방영 당시 주제곡을 부른 이씨가 초청되며 큰 화제가 된 이후, 이씨가 음원 제작을 위해 직접 나섰다. 과거 앨범제작 경험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한 결과 펀딩에 7만명이 참여해 총 26억원이 모였다. 이 크라우드 펀딩은 해당 사이트에서 최고금액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이씨는 “그동안 팬들은 정식 음원이 희박해 주로 스트리밍 사이트나 (TV화면에서 추출된) 음질이 낮은 곡을 들을 수밖에 없었다. 팬들에게 선물하는 마음으로 앨범을 제작했다”고 말했다. 앨범에는 ‘달빛천사’의 처음과 끝을 장식한 타이틀곡 ‘뉴 퓨처’(New Future)를 비롯한 5곡이 담겼다. ‘달빛천사’는 병으로 1년밖에 더 살지 못하는 12세 소녀 루나가 이를 안타깝게 여긴 저승사자들의 도움으로 16세 가수 ‘풀문’으로 꿈을 이뤄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당시 주인공을 맡았던 이씨는 “전주만 들어도 눈물나는 곡들”이라며 “그동안 라이센스 획득 등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달천이들이 15년 만의 노래 선물을 받고 삶의 힘겨움을 잘 이겨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15년 전 ‘달빛천사’를 담당한 신동식 투니버스PD도 “15년 전 담당 PD도 생각하지 못한 것을 이씨가 했다”면서 “달빛천사처럼 꾸준히 사랑받는 작품이 나오려면 무엇을 연구해야 할지 과제가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투니버스는 18일부터 ‘달빛천사’를 재편성해 방송한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한솔교육, 연말 맞아 인기 전집 31종 할인 기획전 실시

    한솔교육, 연말 맞아 인기 전집 31종 할인 기획전 실시

    교육전문기업 한솔교육(대표 변재용)이 연말을 맞아 오는 27일까지 한솔 인기 전집 31종 할인 이벤트를 실시한다. 한솔교육의 대표 어린이 시리즈인 ‘어린이 백과’, ‘어린이 인물’, ‘어린이 사회’, ‘어린이 세계문화’, ‘어린이 과학’은 물론, 핀덴의 프리미엄 유아 전집인 ‘핀덴키즈 명작아이’, ‘핀덴키즈 전래아이’, ‘핀덴키즈 인문아이’도 10% 할인해 한정 특가에 판매한다. 한솔교육은 연령별, 학습 분야별 다양한 전집류도 기획전 상품으로 선보인다. 영아 전집으로는 그림책으로 놀이하며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창작 그림책 전집 ‘핀덴 창의놀이’, 자연 관찰 놀이 전집 ‘핀덴 자연놀이’, 아이 첫 정보 그림책 ‘호기심아이 더하기’ 등 여러 제품을 마련했다. 유아 전집은 다양한 읽기놀이로 창의사고력과 언어표현력을 키우는 창의언어 그림책 전집 ‘말씨생각씨’와 바른 언어습관과 인성을 길러주는 언어인성 통합 전집 ‘말씨마음씨’, 감각 자극놀이로 표현력을 키우는 ‘신기한나라 표현이반짝’과 ‘마이리틀클래식’, 수학동화 ‘매쓰스타트’ 등 다양한 분야의 전집으로 구성했다. 또한 초등 저학년을 위한 ‘옛그리메 우리고전’, 역사와 즐겁게 만나는 ‘테마한국사’와 ‘이야기한국사’ 등 영어, 지식정보, 사회과학 분야의 전집도 다양하게 마련했다. 한솔교육 관계자는 “아이에게 꼭 맞는 맞춤 전집을 선택할 수 있도록 모든 전집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라며 “다가오는 크리스마스, 연말에 좋은 선물이 되길 바라며 기획전을 준비했다”라고 밝혔다. 한솔교육 전집 할인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한솔교육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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