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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누굴 잡으려고 그 폭염에 날을 잡았나… 도쿄의 배짱 왜?

    누굴 잡으려고 그 폭염에 날을 잡았나… 도쿄의 배짱 왜?

    지난해 10월 25일 2020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는 한바탕 홍역을 겪었다. 일본 도쿄도청에서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와 만난 존 코츠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조정위원회 위원장은 대회 마라톤·경보의 경기 장소를 도쿄에서 삿포로로 변경할 것을 요구했다. IOC는 열흘 전 이러한 의견을 이미 공개했지만 고이케 도지사는 “미리 듣지 못했다”며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고이케 도지사는 경기 시간을 당초 오전 7시 30분에서 1시간 당긴 오전 6시로 하겠다고 대안을 내놓았지만 IOC의 입장은 강경했다. IOC는 앞서 카타르에서 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더위를 피해 자정을 넘긴 시간에 경기를 열었지만 선수들이 탈진해 무더기 기권 사태가 벌어진 일을 상기시켰다. 마라톤 경기 준비에 이미 3000억원이나 들인 도쿄도였지만 굴복할 수밖에 없었다.●마라톤·경보 개최지, 삿포로로 급거 변경 11월 1일 코츠 위원장, 고이케 도지사, 모리 요시로 도쿄올림픽조직위원장, 하시모토 세이코 올림픽·패럴림픽 담당상 등이 참석한 IOC 조정위에서 도쿄올림픽 마라톤·경보는 결국 경기 장소를 도쿄에서 삿포로로 변경하는 것으로 최종 결정됐다. 일본 도쿄에서 두 번째 열리는 하계올림픽은 오는 7월 24일부터 8월 9일까지 열린다. 그런데 이 기간은 우리나라로 치면 일 년 중 가장 더운 ‘삼복’ 기간이다. 일본의 대부분 지역은 한국보다 더 덥고 습하다. 한여름 일본의 직장인들은 출근할 때 속옷을 따로 한 벌 챙겨가는 게 일상화돼 있다. 더욱이 해가 갈수록 열도가 뜨거워지고 있다. 2015년 7일 31일부터 8월 7일까지 도쿄에는 ‘맹서일’이 8일 동안 계속됐다. 맹서는 일본기상청이 분류한 더위의 정도인데, 섭씨 35도를 넘는 더위를 말한다. 도쿄 도심이 여드레 연속 맹서에 시달린 건 사상 처음 있는 일이었다. 이 기간 살인적인 폭염으로 인한 도쿄 지역의 사상자는 1857명에 이르렀다. 그런데 2018년 도쿄는 이 기록을 갈아치웠다. 그해 6월 25일 간사이 지방의 교토가 첫 맹서를 기록한 데 이어 도쿄는 7월 14일 35도 이상의 맹서가 처음 관측된 이후 열흘이나 넘게 이어졌다. 7월 23일 도쿄 북쪽의 사이타마현 구마가야시의 최고기온은 41.0도, 도쿄도의 최고 기온도 40.8도를 찍는 ‘역사적인’ 더위가 맹위를 떨쳤다. 일본의 기상 관측 사상 143년 만의 기록이었다. 이런 날씨라면 운동선수, 특히 올림픽에서 뛰는 선수들의 컨디션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건 당연하다. 세계기록 경신 등은 기대할 수도 없으며 여차하면 운동장에서 뛰는 선수와 이를 보는 관객들이 열사병으로 실려 나가는 참사까지 발생할 수 있다. 그런데 왜 일본은 굳이 이런 가장 더운 기간에 올림픽을 강행하는 것일까. ●‘日의 올림픽 정치 도구화’ 논란 가열 거액의 중계권료를 탐하는 IOC와 이른바 ‘부흥 올림픽’을 어떻게든 성사시키려는 일본의 이해가 맞아떨어졌기 때문이다. 일본의 스포츠 전문기자 다마키 마사히로는 “폭염 올림픽은 IOC 탓이다. IOC는 미국 방송국으로부터 거액의 TV 방영권료를 받기 때문에 메이저리그 등 인기 스포츠 시즌과 겹치는 가을을 피하고 싶어 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미국 NBC는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부터 2032년 하계올림픽까지, 10회분의 올림픽 미국 방영권을 120억 달러(약 13조 9700억원)라는 거액을 지불하고 독점 계약했다. 사실 IOC가 큰손의 뜻을 무시하긴 쉽지 않은 일이다. 미국의 내셔널풋볼리그(NFL)와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는 보통 9~10월에 시작된다. 대학미식축구 개막도 이 무렵이다. IOC는 대놓고 “하계올림픽은 7월 15일부터 8월 31일 사이 개최를 권고한다”고 선언했다. 이에 대해 ‘올림픽의 정치적 역사’의 저자인 줄스 보이코프는 “한여름 도쿄올림픽은 경기의 주인공인 선수와 관객을 전혀 배려하지 않은 것”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그러나 ‘IOC의 큰손’을 구실로 정치적 목적을 이루려는 일본의 숨은 의도도 짚어야 할 대목이다. 유치 경쟁에서 “10월에 대회를 열겠다”는 카타르 도하에 맞선 도쿄는 “IOC의 뜻대로 7~8월에 대회를 열겠다”고 해 IOC로부터 개최권을 선물받았다. 2011년 도호쿠 대지진과 원전사고를 겪은 일본은 득달같이 ‘재건’과 ‘부흥’을 이번 올림픽의 기치로 내걸었다. 3월 26일 시작되는 성화봉송의 출발점도 후쿠시마현으로 일찌감치 낙점했다. 올림픽을 재난 극복의 이미지로 포장해 전 세계에 내보이겠다는 심산이었다. IOC의 ‘권고 기간’ 중 일본이 택한 날짜를 보면 일본의 의도는 더욱 뚜렷해진다. 일본은 이 기간이 ‘이상적인 기후’라면서 대회 유치에 뛰어들었는데, 폐막일인 8월 9일은 1945년 나가사키에 원자폭탄이 떨어진 날이다. 지난해 아베 신조 총리는 나가사키에서 열린 ‘평화기념행사’에서 “일본이 전 세계에서 유일한 전쟁 피폭국”이라고 강조하면서 도쿄올림픽을 통해 이를 세계에 알리고 일본이 세계평화를 이끌겠다는 입장을 시사하기도 했다. ● 신종 코로나 확산 땐 취소·연기 배제 못해 폭염과의 전쟁은 눈물겹기까지 하다. 지난해 9월 13일 조정·카누 경기가 열리는 도쿄만의 우미노모리 수상경기장에는 눈발이 날렸다. 대회조직위가 어느 정도까지 더위를 식혀 줄 수 있을지 시험 삼아 날린 약 300㎏의 인공눈이 관람석에 뿌려졌다. 눈발이 날리기 전후의 기온은 섭씨 25도 정도로 거의 변화가 없었지만 조직위는 “관중의 기분 전환 효과는 있을 것”이라고 위안을 삼았다. 도쿄도는 앞서 70억엔을 들여 총 100㎞ 이상의 도로에 흰색으로 된 특수 열 차단제를 발랐다. 공중에서 차가운 수증기를 발사하고 물을 뿌려 지표의 열기를 낮춘다는 아날로그적인 대책도 세웠다. 경기장에 대형 냉각기를 설치하고 얼굴 인식 시스템을 도입해 관중들의 입장 대기 시간을 ‘최장 20분’으로 줄인다는 목표도 설정했다. 요시로 조직위원장이 “도쿄올림픽을 일본의 더위 대책 이노베이션을 국제사회에 알릴 수 있는 계기로 삼겠다”는 포부를 밝혔지만 결과는 7~8월 도쿄의 날씨에 달려 있다. 방사능 위험과 폭염의 우려에 더해 세계적으로 확산을 멈추지 않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은 도쿄올림픽의 새로운 위협이다. 개막은 5개월 넘게 남았지만 당장 다음달로 다가온 성화봉송이 문제다. 이는 사전 행사의 ‘꽃’이지만 이대로라면 세계인의 관심을 바이러스에 빼앗길 게 뻔하다. 무토 도시로 대회조직위 사무총장은 지난 5일 “이번 사태가 올림픽에 찬물을 끼얹을까 염려하고 있다”고 우려했고 가와부치 사부로 올림픽선수촌장은 “순조로운 올림픽이 되길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하루 전 IOC와 대회조직위는 “도쿄올림픽을 취소하거나 연기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지만 AP는 “선수 약 1만 1000명이 올림픽에 참가하는데 신종 코로나가 중국 밖으로 계속 확산한다면 대회가 취소되거나 연기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내다봤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다양한 방식 책읽기 제안 독자들 만족”

    “다양한 방식 책읽기 제안 독자들 만족”

    모두 ‘구독경제’의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을 때 ‘밀리의서재’(밀리)는 구독경제 영역에서 성공했고 성장 중이다. 그것도 누구나 구독하고 싶은 대상이 아니라 밀리를 설립하던 2016년 현재 고사 직전이던 ‘책’에 관한 서비스를 통해서다. 독서 월정액 서비스 밀리의 성장 비법은 무엇인지, 이 서비스의 미래는 무엇인지 직원들에게 들었다.-책 읽는 인구가 나날이 줄어든다는 통계가 무색하게 책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패기가 느껴지는 지점이다. ●김태형 유니콘팀장 패기보다는 좀 더 깊이 본 결과다. 독서 인구가 줄어드는 건 사실이지만, 책이 필요한 것이고 독서가 좋다는 것 또한 누구나 안다. 독서를 실행하는 일이 어려웠을 뿐이고, 책과 멀어진 사람들도 책을 그리워 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밀리는 변화한 세대, 즐길거리가 달라진 시대에 맞춰 새로운 독서방식을 제안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저희가 2016년 설립해 4년이 지났고, 독자들의 호응을 받으며 살아남았다는 자체가 그 생각이 틀리지 않았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이창훈 독서라이프팀장 밀리는 ‘독서와 무제한 친해지라’고 제시한다. ‘스마트폰을 포함한 디바이스로 읽어 보세요. 한 부분만 발췌해서 읽어 보세요.’ 한 권씩 사서 처음부터 끝까지 완독하는 게 독서라는 생각에서 벗어나 이렇게 읽는 것도 독서, 저렇게 읽는 것도 독서…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독서방법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왔다. ●전솜이 독서라이프팀 매니저 그렇게 나온 결과물이 ‘밀리 좀 하는 사람들의 7가지 독서습관’ 입니다. ▲금연·다이어트하듯 ‘나만의 독서 목표’ 세우기 ▲잠들기 전 20분·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시간 줄여 20분 ‘나만의 독서 루틴’ 만들기 ▲오디오북·챗북으로 ‘쉽고 재미있게’ 책 읽기 ▲휴가지 책·부모님 선물용 책 등 ‘내 취향의 서재’ 만들기 ▲5줄 독서 후기 포스트처럼 ‘독서하는 일상’ 기록하기 ▲‘추천할 책 목록’을 만들며 인생책 찾기 ▲여행 전, 전시회 관람 전 ‘일상과 연결된 독서’ 시도하기가 그것입니다. -최근 종이책 구독 서비스까지 밀리의 서비스가 매우 다양했던 이유가 여기에 있었구나 싶다. ●이창훈 시간별, 상황별로 구성해서 독서 제안을 한다. 특히 일상을 더 즐겁게 해줄 독서를 제안한다. 저희 서비스 중에 ‘독서당’이란 탭이 있는데, 여기에서 당은 어떤 공간을 얘기하는 당(堂·집 당) 이면서 동시에 달콤한 독서 경험을 드리겠다는 당(糖·사탕 당)이다. 독서보다는 카카오톡에 익숙한 분들을 위해 카톡 채팅하듯 책 내용을 소개하는 식이다. 독자의 취향을 우리도 알 수 없기 때문에 다양한 시도를 하고, 호응이 적으면 빨리 실패를 인정한다. 우리가 일하는 방식인 ‘밀리다움’에 ‘시행착오를 두려워하지 않지만 실수는 빨리 인정한다’는 게 포함돼 있다. ●김태형 지난해 10월 새롭게 시작한 종이책 정기구독 역시 다양한 방식으로 책을 읽고 싶은 수요를 충족시킨다. 전자책은 기존처럼 무제한 이용하면서, 저희 구독 서비스를 통해 먼저 공개되는 밀리 오리지널 종이책 한정판을 두 달에 한 권씩 받아보며 소장할 수 있는 서비스다. 밀리의 도움을 받지 않고도 책을 잘 읽는 5%, 책에 관심이 아예 없는 30%를 빼고 책을 읽고 싶지만 과거의 독서 실패 경험 때문에 또는 ‘독서 근육’이 없어서 책을 못 읽는 65%가 책장을 열게 하는 것이 저희의 사명이다. -책을 읽는 진입장벽을 없애겠다는 경쟁사가 늘고 있다. 밀리도 서비스하고 있지만 오디오북이 대표적이다. ●이창훈 시장의 판, 생태계를 같이 키워 간다는 부분에서 오디오 콘텐츠 경쟁사가 늘어나는 것은 저희에게도 나쁜 일만은 아니다. 사실 유튜브, 넷플릭스와 같은 동영상 서비스나 SNS도 저희의 경쟁 상대다. 모두 시간을 들여 콘텐츠를 소비한다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는 플랫폼이다. 이 가운데 책은 시간을 가치 있게 보내는 경쟁력 높은 콘텐츠다. ●김태형 과거에 비해 많은 콘텐츠를 수용함에도 정보나 지식으로 만족할 수 있는지, 갈증을 느낄 수 있다. 원천적인 ‘지식 보고’로서의 콘텐츠를 가장 잘 제공할 수 있는 도구가 책이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직접 보니 더 귀엽네’…펭귄 만나는 꿈 이룬 英 80대 할머니

    ‘직접 보니 더 귀엽네’…펭귄 만나는 꿈 이룬 英 80대 할머니

    안락하지만 다소 무료한 일상을 보내던 80대 할머니의 소원이 이뤄졌다. 인디펜던트지는 5일(현지시간) 영국 잉글랜드의 한 요양원이 거동이 불편한 노인을 위해 깜짝 선물을 했다고 전했다. 영국 잉글랜드 옥스퍼드셔카운티 밴베리타운의 한 요양원. 마비스 에데(85) 할머니는 이곳에서 다른 노인들과 여생을 함께하고 있다. 잘 짜인 요양 프로그램 덕에 나무랄 것 없는 일과를 보내고 있지만 조금 따분한 것도 사실이다. 그런 에데 할머니에게는 죽기 전 꼭 이루고픈 소원이 하나 있다. 바로 펭귄을 직접 보는 것. 요양원 관계자는 “에데 할머니는 펭귄 이야기를 입에 달고 사신다. 정말 펭귄을 좋아하신다”라고 설명했다.펭귄 이야기만 하면 시간 가는 줄 모르는 할머니를 위해 요양원 측은 특별한 자리를 마련했다. 인근 동물훈련센터에서 펭귄을 직접 데려온 것이다. 펭귄 ‘프링글스’와 ‘찰리’는 그간의 훈련을 증명하기라도 하듯 돌발행동 없이 뒤뚱뒤뚱 사육사 뒤를 따라 요양원에 입성했다. 노인들은 요양원에 펭귄이 출몰한 생경한 광경을 넋 놓고 바라봤다.그토록 보고 싶어 하던 펭귄의 등장에 에데 할머니의 입도 귀에 걸렸다. 할머니는 사육사가 조심스레 무릎에 올려준 펭귄을 물끄러미 바라보다 마치 반려견을 쓰다듬듯 부드럽게 쓸어내리며 한동안 시간을 보냈다. 요양원 측은 “우리는 이곳에 머무는 노인의 여생을 잘 돌보고 싶다”라면서 “죽기 전 이루고픈 소원이 있다면 그게 아무리 특이한 것이라도 어떻게든 들어주려고 애쓴다”라고 자랑스러워했다. 이어 “안 그래도 펭귄 이야기를 입에 달고 사시는데, 앞으로 몇 달 간은 오늘 만난 펭귄 이야기를 계속 반복하시지 않을까 싶다”라고 웃어 보였다. 무료한 노인들의 일상에 소소한 웃음을 선사한 펭귄들은 다시 넓은 수영장이 기다리는 동물원으로 돌아갔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여기는 남미] 50년 된 자동차로 남미에서 알래스카까지 여행한 男

    [여기는 남미] 50년 된 자동차로 남미에서 알래스카까지 여행한 男

    50년 된 자동차를 타고 지구 최남단에서 북미 알래스카까지 여행한 아르헨티나 남자가 화제다. 낡은 차로 아메리카 대륙을 타고 올라가는 데는 3년 이상이 걸렸다. 엑토르 아르히로(43)는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 알래스카 입성 소식을 알렸다. 아르히로는 "알래스카에 와보니 사람들이 아르헨티나 파타고니아 사람들처럼 매우 친절하다"면서 "가는 곳마다 손을 흔들며 인사를 해주는 게 낯설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알래스카에 도착한다는 목적을 달성했지만 가능하다면 여행을 계속해 이 차로 나머지 4대륙을 방문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여행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꿈꿔봤을 자동차 여행은 3년 전 시작됐다. 아르히로는 2016년 11월 24일 자신의 애마인 르노 '토리노'에 올라타고 대륙여행에 나섰다. 아르헨티나를 출발해 칠레, 우루과이, 브라질, 파라과이, 페루, 콜롬비아 등 남미를 순회하고 중미 벨리스와 멕시코를 거쳐 드디어 미국 알래스카까지 치고 올라갔다. 방문한 국가만 19개국, 꼬박 38개월이 걸린 7만5000km의 대장정이었다. 여행을 시작할 때 갖고 나온 자금 3000달러(약 355만원)는 남미를 돌 때 이미 바닥이 났다. 그는 기념품을 구입해 국경을 넘어 파는 식으로 자금을 조달하면서 여행을 계속했다. 그의 발이 되어준 애마 '토리노'는 1969년식으로 차령 50년이 넘었다. 토리노는 생산이 중단된 지 오래됐지만 아르헨티나에선 매니아층이 두터운 클래식 모델이다. 어릴 때 삼촌이 운전하는 토리노를 탄 뒤 단번에 그 매력에 빠졌다는 아르히로도 '토리노 매니아'다. 언젠가 토리노를 타고 세계를 여행해야 겠다는 꿈을 갖게 된 그는 2006년 토리노를 장만했다. 자동차 상태는 엉망이었지만 아르히로는 차체부터 엔진까지 차근차근 모두 손을 봐 완전한 '신차'를 만들었다. 여행을 위해 자동차를 준비하는 데만도 꼬박 10년이 걸렸으니 작심하고 준비한 여행인 셈이다. 덕분에 자동차 신세를 많이 졌다. 아르히로는 "자동차가 멋지다며 휘발유를 선물하는 사람, 옷을 선물하는 사람들도 많았다"면서 "여행 내내 자동차에 큰 신세를 졌다"고 말했다. 한편 토리노와 함께하는 아르히로의 세계여행은 앞으로도 계속될 예정이다. 그는 "알래스카에서 일단 멕시코로 내려가 그곳에서 유럽으로 건너갈 생각"이라면서 "여행을 중단하고 싶진 않다"고 말했다. 사진=아르히로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불안한 금융시장… 안전자산 ‘금테크·환테크’ 해볼까

    불안한 금융시장… 안전자산 ‘금테크·환테크’ 해볼까

    금거래 계좌로 1g씩 소액투자도 가능 자유 입출금 골드뱅킹·금 ETF 등 다양 원·달러 환율 상승에 외화예금도 주목국내외 증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공포로 연일 널뛰기를 하고 있다. 경기 둔화로 저금리 기조가 이어져 고금리 예적금을 찾아보기 힘든 상황에서 코스피와 코스닥지수는 물론 미국과 중국, 일본, 홍콩 등 주요국 증시가 불안해져 마땅한 재테크 상품이 없다. 하지만 시장이 불안할수록 오히려 값이 뛰는 자산이 있다. 안전 자산의 대명사인 금(金)과 미국 달러화다. 5일 시중은행과 증권사에 따르면 최근 금과 달러에 투자하려는 고객이 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부터 금값과 원·달러 환율은 크게 올랐다. 특히 금값은 지난 4일 한국거래소(KRX) 금 시세 기준 g당 5만 9820원으로, 지난해 12월 30일(5만 6540원)에 견줘 두 달 새 3280원(5.8%) 올랐다. 2018년 12월 28일(4만 5970원) 대비로는 1년 2개월 만에 1만 3850원(30.1%) 급등했다. 금 투자 방법은 크게 KRX 금시장 매매와 골드뱅킹(시중은행), 금 상장지수펀드(ETF), 금 실물 매매(금은방)로 나뉜다. KRX 금시장은 국가 공인 금시장이어서 거래량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하루 평균 거래량은 43.6㎏으로 2018년의 2.2배였다. 올 들어서도 78.5㎏로 지난해보다 80% 증가했다. KRX 금시장에서 금을 사려면 증권사에서 금 거래 계좌를 터야 한다. 한국투자증권과 삼성증권, 키움증권 등 10개 증권사에서 계좌를 만들 수 있다. 매매도 편하다. 증권사 홈트레이딩시스템(HTS)과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서 온라인으로 주문하면 된다. 금테크라고 하면 수천만원에 달하는 금괴를 사야 할 것 같지만 생각보다 큰돈이 들지 않는다. 1g씩 거래할 수 있어 6만원가량만 있으면 된다. 다만 금을 실물로 인출할 땐 1㎏이나 100g 단위만 가능하다. 골드뱅킹도 많이 팔리는 금테크 상품이다. 골드뱅킹은 신한·KB국민·우리은행 3곳에서 판다. 신한은행의 ‘신한골드리슈골드테크’와 KB국민은행의 ‘KB골드투자’, 우리은행의 ‘우리골드투자’가 대표 상품이다. 골드뱅킹은 기한과 금액에 제한이 없이 자유롭게 금을 입출금할 수 있다. 통장에 돈을 넣은 만큼 금을 0.01g 단위로 매입하는 방식이다. 삼성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을 비롯한 자산운용사들은 금 ETF를 판다. 주식시장에서 거래되는 ETF 상품으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골드 인덱스 등 금선물 지수에 연동되는 펀드다. 금 거래에는 수수료가 있다. 금을 사고팔 때 KRX 금시장의 경우 0.3%, 골드뱅킹은 1.0%의 거래 수수료를 뗀다. 금 ETF를 살 땐 0.68~1.0%, 팔 때는 0.03%다. 금 거래로 매매차익을 보면 골드뱅킹과 금 ETF에서는 15.4%의 배당소득세도 내야 한다. KRX 금시장은 매매차익에 세금이 붙지 않는다. 원·달러 환율도 최근 많이 올랐다. 지난 4일 기준 달러당 1187.4원으로 지난해 말(1156.4원)보다 31원(2.7%), 2018년 말(1115.7원)보다 71.7원(6.4%) 상승했다. 신한은행의 ‘달러 모어 환테크 적립예금’은 달러화를 수시로 입금할 수 있다. 예금 기간은 3~12개월이며 최고 이자율은 2.57%다. KB국민은행의 ‘KB외화정기예금’은 달러화뿐 아니라 유로화, 엔화 등 11개국 통화를 입금할 수 있다. 만기가 되면 은행에 가지 않아도 원금과 이자를 자동으로 다시 예치할 수 있는 자동갱신 제도를 운영 중이다. 우리은행의 ‘우리 외화바로예금’도 입출금이 자유롭다. 해외여행을 갔을 때 통장과 연결된 체크카드를 긁으면 외화로 결제된다. 하나은행의 ‘더 와이드 외화적금’은 환율 우대 혜택을 준다. 원화로 외화를 사서 이 통장에 넣으면 미국 달러화와 유로화, 엔화는 최대 40%, 다른 해외 통화는 20%까지 우대 환율을 적용한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중국인 ‘역직구’ 5조원…유커 한국화장품 쓸어갔다

    중국인 ‘역직구’ 5조원…유커 한국화장품 쓸어갔다

    지난해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134조를 넘어서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가운데, 중국에 대한 온라인 직접 판매액도 5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인 관광객(유커)들이 온라인 면세점을 통해 한국산 화장품 등을 싹쓸이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통계청이 5일 발표한 ‘2019년 12월 및 연간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34조 5830억원으로 2018년보다 18.3% 증가했다. 이는 2001년 통계 작성 이래 최대 규모다. 모바일 쇼핑거래액은 1년 전보다 25.5% 늘어난 86조 7005억원으로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액의 64.4%를 차지했다. 이 역시 역대 최대 금액이다. 특히 배달음식 주문 등 음식 서비스는 온라인 거래액이 1년 전보다 84.6%, 모바일 거래액이 90.5% 급증했다. 당일·새벽 배송 서비스로 음·식료품 온라인과 모바일 거래액도 각각 26.1%, 32.5% 늘어났다. 모바일로 쿠폰을 선물하는 e쿠폰서비스 온라인 거래액도 57.6% 증가했다. 모바일 역시 68.1%나 늘었다.특히 중국인 관광객 등의 영향으로 역(逆)직구를 의미하는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액은 5조 9609억원을 기록했다. 1년 전보다 65.4% 증가하며 사상 처음 5조원을 넘어 6조원에 육박한 것이다. 국가별로 보면 중국이 5조 1619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1년 전과 비교했을 때 78.9%나 늘었다. 아세안(22.0%), 일본(15.1%) 등은 증가했으나 대양주(-25.1%) 등은 감소했다. 상품군별로는 화장품이 5조 34억원으로 84.9%를 차지했다. 중국인 관광객과 보따리상(따이공) 등이 면세점 등을 통해 화장품을 많이 구매한 것으로 분석된다. 통계청 관계자는 “따이공이라 불리는 보따리상 외에도 중국인들이 개별 관광으로 많이 들어와서 온라인 면세점 등을 통해 화장품을 많이 사가는 경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직구인 온라인 해외 직접 구매액은 3조 6355억원으로 1년 전보다 22.3% 늘었다. 유럽연합(EU·38.5%), 미국(13.2%), 중국(30.4%) 등 모든 분야에서 늘었다. 지난해 4분기 기준으로 온라인 해외 직접 구매액은 미국 4886억원, EU 2583억원, 중국 1661억원, 일본 480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본이 1년 전보다 11.2%나 줄었다. 일본의 해외 직접 구매액이 감소세를 보인 건 이번이 처음으로, 일본 불매 운동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인사] 금융투자협회, 행정안전부, 충남도교육청, 경일대

    ■ 금융투자협회 ◇ 상무 승진 △ 산업전략본부장 오무영 ◇ 전보 △ 산업·시장총괄부문장 성인모 △ 증권·선물부문 대표 이창화 △ 자산운용부문 대표 신동준 △ 금융투자교육원장 나석진 △ 부동산신탁부문 대표 장석환 △ 시장관리본부장 남달현 △ 경영지원본부장 박응식 ■ 행정안전부 ◇ 과장급 전보 △ 민원제도혁신과장 조상언 △ 정부청사관리본부 노사후생과장 장재원 △ 경상남도 전출 김성규 △ 행정안전부 전입 박명균 ◇ 과장급 채용 △ 개인정보보호협력과장 여상수 ■ 충남도교육청 ▣ 유·초등 ◇ 초등학교장 전보 △ 삼은초 권오영 △ 도하초 모규조 △ 성남초 박익순 △ 천안불무초 신은경 △ 천안성정초 엄귀화 △ 대홍초 유재근 △ 천안서초 유재필 △ 신계초 이동희 △ 신사초 이윤종 △ 천안신대초 이흥호 △ 천안쌍용초 조경미 △ 천안두정초 최윤희 △ 탄천초 심우길 △ 계룡초 이명숙 △ 호계초 이영근 △ 학봉초 이택현 △ 귀산초 조윤곤 △ 대천초 김인숙 △ 대천동대초 이영하 △ 광명초 이완행 △ 월전초 이종수 △ 남창초 김규태 △ 염티초 유은상 △ 강당초 한중흠 △ 구자곡초 강두 △ 황화초 권정원 △ 백석초 안가숙 △ 엄사초 전병현 △ 삼봉초 김정철 △ 면천초 이종만 △ 석문초 인치훈 △ 송악초 임동길 △ 상록초 조성남 △ 한정초 함필규 △ 부리초 박병렬 △ 성대초 유현숙 △ 금성초 조성자 △ 백제초 신용섭 △ 초촌초 조규만 △ 합송초 허용범 △ 운곡초 양봉규 △ 남양초 전병래 △ 수정초 천영자 △ 합천초 최점미 △ 시량초 김광옥 △ 고덕초 이경순 △ 대술초 이용희 ◇ 특수학교 교장 전보 △ 성광온누리학교 김종만 ◇ 초등학교장 중임 전보 △ 환서초 김석진 △ 천안와촌초 김현미 △ 천안성성초 류화준 △ 천안청수초 송선영 △ 도장초 허은 △ 유구초 임재민 △ 송학초 김미정 △ 성주초 안윤현 △ 대창초 윤정선 △ 연화초 최수연 △ 부석초 이상범 △ 팔봉초 최윤이 △ 연무중앙초 윤기호 △ 장항중앙초 서승미 △ 시초초 조성업 △ 정산초 민명선 △ 배양초 남경자 ◇ 특수학교 교장 전직(중임) △ 천안인애학교 김선태 ◇ 초등학교장 전직(중임) △ 천안희망초 이태연 △ 천안서당초 이현진 △ 병천초 한상경 ◇ 초등학교장 전직(초임) △ 서산서남초 신영권 △ 논산내동초 김장용 △ 소원초 김건 ◇ 초등학교장 공모 만료(초임) △ 소망초 김종신 △ 천안신촌초 전미희 △ 남일초 임찬묵 △ 세도초 강태정 △ 대왕초 김건무 ◇ 초등학교장 공모 △ 성덕초 조향미 △ 상곡초 이현태 ◇ 초등학교장 승진 △ 천동초 강선규 △ 천안초 김진미 △ 성환초 이남훈 △ 온양동신초 문혜령 △ 신창초 이재덕 △ 온양천도초 정낙훈 △ 서산동문초 유월자 △ 고산초 박창성 △ 옥산초 나계화 △ 용당초 오소탁 △ 결성초 조주현 △ 양신초 이도영 ◇ 초등학교장 정년퇴직△삼은초 김태붕 △천안서당초 김해영 △천안불무초 이후배 △천안신촌초 조남정 △ 계룡초 이송민 △ 대천초 전영배 △ 염티초 오준석 △ 백제초 박미숙 △ 장항중앙초 백광현 △ 시량초 김성환 ◇ 초등학교장 명예퇴직 △ 천안두정초 이상수 △ 한정초 김기훈 △ 상곡초 장일성 ◇ 초등학교장 의원면직 △ 합천초 김종석 ◇ 초등학교장 명예퇴직과 특별승진 △ 금성초 한정자 △ 강당초 유미애 ◇ 초등학교 교감 전보 △ 공주 김희영 조미용 △ 서산 임용호 △ 금산 김옥순 윤월진 △ 서천 이동복 △ 홍성 한소영 △ 예산 김도은 정재원 ◇ 초등학교 교감 전직 △ 서산 박창옥 △ 예산 문제민 ◇ 특수학교 교감 전직 △ 공주정명학교 이상원 ◇ 초등학교 교감 승진 △ 천안 김인수 박문구 이강민 △ 보령 정금주 △ 서산 하용선 △ 논산계룡 이혜선 △ 당진 박영수 오석근 유광석 조은양 △ 서천 김종관 김진석 이재한 △ 청양 장용석 ◇ 초등학교 교감 정년퇴직 △ 김상숙 △ 이보만 ◇ 초등학교 교감 명예퇴직과 특별승진 △ 김봉자 △ 김애희 △ 김현숙 △ 나재희 △ 류제희 △ 박신영 △ 복진순 △ 오미정 △ 우제란 △ 우희숙 △ 이정희 △ 장은숙 △ 장은인 △ 장종천 △ 전장순 △ 조도현 △ 조성순 △ 최현숙 △ 태연화 △ 이정민 △ 안혜숙 △ 김대석 △ 박행엽 △ 신혜정 △ 신화섭 △ 엄재은 △ 이갑순 △ 이향원 △ 강미란 △ 권용숙 △ 신순복 △ 윤용순 △ 최운규 △ 권영숙 △ 신희영 △ 유경희 △ 윤영심 △ 이청자 △ 이향순 △ 홍민숙 △ 이선화 △ 박미경 △ 이규희 △ 김성영 △ 이인순 ◇ 유치원장 승진 △ 천안불당유치원 이순자 △ 예산유치원 박세원 ◇ 유치원장 정년퇴직 △ 예산유치원 권명순 ◇ 유치원장 명예퇴직과 특별승진 △ 아산초병설유치원 강수민 ◇ 유치원 원감 전보 △ 공주 조영숙 △ 부여 박해자 윤석란 △ 청양 이은주 ◇ 유치원 원감 전직 △ 서산 한복연 ◇ 유치원 원감 승진 △ 천안 김옥녀 이한설 △ 아산 강환미 박영미 ◇ 유치원 원감 정년퇴직 △ 이금옥 ◇ 유치원 원감 명예퇴직과 특별승진 △ 김선옥 △ 김향순 △ 장면순 △ 박미숙 △ 박희숙 △ 오효순 △ 이미숙 ◇ 도교육청 과장 △ 민주시민교육과장 장우현 ◇ 도교육청 장학관 △ 정책기획팀장 김용재 △ 학교혁신팀장 류동훈 ◇ 직속기관 부장 △ 과학교육원 기획연구부장 송명숙 ◇ 교육지원청 교육장 △ 금산교육지원청 양정숙 ◇ 교육지원청 과장 △ 천안교육지원청 초등교육과장 김영숙 △ 보령교육지원청 교육과장 김영화 △ 예산교육지원청 교육과장 이찬원 △ 태안교육지원청 교육과장 김연태 ◇ 장학사·교육연구사 전직·전보 △ 교육과정과 이승재 임현경 최영주 △ 교원인사과 송운석 △ 미래인재과 김경화 △ 연구정보원 김정혜 △ 교육연수원 조시연 △ 외국어교육원 김영숙 △ 천안교육지원청 안상원 △ 아산교육지원청 박향미 △ 당진교육지원청 현진희 △ 서천교육지원청 장태종 △ 홍성교육지원청 김문수 한희경 △ 예산교육지원청 류지웅 ◇ 장학사 신규 임용 △ 천안교육지원청 조은영 △ 공주교육지원청 나영란 △ 서산교육지원청 이금란 △ 논산계룡교육지원청 김대중 △ 부여교육지원청 이정령 △ 서천교육지원청 최수정 △ 청양교육지원청 김정희 ◇ 교육전문직원 파견 △ 한국교원대 이정석 ▣ 중등 ◇ 중등학교장 전보 △ 천안성정중 김명화 △ 천안백석중 황호서 △ 환서중 서상일 △ 유구중 이은모 △ 영인중 홍진구 △ 음봉중 채정숙 △ 음암중 심현택 △ 해미중 최원제 △ 엄사중 김우영 △ 계룡중 진영순 △ 양화중 이신호 △ 고덕중 석동휘 △ 공주생명과학고 문금자 △ 공주여고 김호중 △ 충남해양과학고 최진홍 △ 대천여상 이재국 △ 설화고 임만석 △ 배방고 양재옥 △용남고 김재숙 ◇ 중등학교장 중임 △ 연무중 민병희 △ 복수중 가권순 △ 만리포중 권병만 △ 천안두정고 장경수 △ 천안불당고 조민철 ◇ 중등학교장 전직(중임) △ 천안공고 염익균 △ 병천고 이진호 ◇ 중등학교장 공모만료 초임 임용 △ 삽교중 서소현 ◇ 중등학교장 신규 승진 △ 천안여중 유현숙 △ 천안오성중 박근수 △ 천안신방중 박성수 △ 성환중 오은영 △ 입장중 한기동 △ 남포중 구자봉 △ 여해학교 이성규 △ 서산명지중 성용현 △ 강경중 백보현 △ 연산중 김홍진 △ 원당중 류병남 △ 순성중 김동진 △ 부여중 최용락 △ 석성중 이향순 △ 대술중 이진규 △ 신암중 정찬길 △ 천안제일고 변영우 △ 서산공고 이보선 △ 서산고 김영일 △ 충남인터넷고 이법연 △ 당진고 고광석 △ 부여고 황의도 △ 장항공고 한익희 △ 청양고 양화목 △ 홍성고 이기세 △ 만리포고 이재연 △ 천안늘해랑학교 정태수 ◇ 중등학교장 공모 △ 대산고 임성실 ◇ 중등학교장 전직(초임) △ 강경여중 서형근 ◇ 중등학교장 정년퇴직 △ 천안성정중 이회종 △ 천안오성중 김흥래 △ 환서중 이현숙 △ 천안신방중 임동수 △ 입장중 이형구 △ 유구중 조영운 △ 음봉중 권오주 △ 여해학교 이현복 △ 해미중 이기용 △ 강경여중 손영식 △ 엄사중 송영섭 △ 계룡중 백상현 △ 원당중 정용섭 △ 부여중 신두철 △ 석성중 이윤희 △ 양화중 윤현석 △ 대술중 김태석 △ 신암중 이경수 △ 만리포중 송종석 △ 천안공고 허윤 △ 공주생명과학고 전재목 △ 충남해양과학고 서용문 △ 설화고 남궁환 △ 서산공고 송인찰 △ 용남고 이옥주 △ 부여고 장주경 △ 홍성고 이승우 ◇ 중등학교장 명예퇴직 △ 충남인터넷고 박광운 ◇ 중등학교장 교장 명예퇴직(특별승진) △ 서산여고 강환웅 ◇ 중등학교 교감 전보 △ 천안 안미환 △ 공주 황보경휘 오건수 △ 보령 조성도 남정옥 나용균△ 서산 김영곤 조규호 정세용 △ 논산계룡 이경화 △ 예산 백종열 △ 천안여고 이종식 △ 천안월봉고 윤선미 △ 대천고 이병준 △ 충남해양과학고 김유집 △ 배방고 이광서 △ 부여전자고 이정춘 △ 청양고 김경수 △ 갈산고 송인봉 △ 만리포고 함백기 △ 천안늘해랑학교 백승례 ◇ 중등학교 교감 승진 △ 천안 변진영 이봉재 최제천 △ 아산 최미선 박환종 △ 서산 이화진 △ 논산계룡 박현숙 △ 부여 김영성 △ 홍성 조원찬 신동원 △ 예산 길용진 △ 병천고 신성영 △ 성환고 황광수 △ 온양여고 박인숙 △ 온양용화고 노원호 △ 서산여고 이종환 △ 논산고 박경숙 △ 용남고 박찬규 △ 합덕제철고 안규환 △ 서천고 강용중 △ 충남디자인예술고 정관수 △ 예산전자공고 이성돈 △ 천안인애학교 안인숙 ◇ 중등학교 교감 전직 △ 천안 허숙자 윤영림 △ 공주 이세진 △ 아산 유안순 △ 논산계룡 이기수 △ 서천 방갑주 △ 천안쌍용고 김홍제 △ 공주마이스터고 오명택 △ 계룡고 심상주 △ 금산여고 안현정 △ 태안고 최용환 ◇ 중등학교 교감 정년퇴직 △ 병천중 남현철 △ 유구중 이영석 △ 서천중 이홍직 △ 예산중 정부교 ◇ 중등학교 교감 명예퇴직(특별승진) △ 천안중 성수용 허영애 △ 천안북중 오수창 △ 천안여중 정기준 △ 천안쌍용중 조기상 이은영 △ 천안두정중 이석주 △ 천안오성중 이원주 이현주 △ 천안성성중 박창규 윤종준 △ 천안백석중 최지은 △ 천안신방중 최재철 윤해수 박명숙 임덕순 진미경 △ 천안용곡중 윤석철 황규박 김광철 △ 천안월봉중 윤소한 박응춘 조성이 △ 천안새샘중 권준미 △ 천안가온중 조성희 김경옥 △ 환서중 김래기 송석범 김필호 김판중 임태순 △ 천안불무중 김종순 △ 봉황중 오준연 △ 공주여중 신진범 박상은 윤여희 △ 우성중 오송록 김은수 △ 대천서중 추윤환 △ 웅천중 고형호 △ 온양중 김연순 이계옥 구미현 유근형 △ 온양여중 배영복 이경옥 신은화 △ 온양신정중 임정배 최성경 김영진 △ 아산배방중 김양섭 안경섭 송철영 △ 설화중 이혜경 △ 모산중 이은창 △ 탕정중 최선희 김준식 △ 서산중 김낙우 △ 고북중 임성환 △ 논산중 이부영 김령희 △ 강경여중 이재복 △ 연무중 강임선 △ 용남중 조민엽 △ 엄사중 구혜선 △ 계룡중 구혜영 △ 당진중 박상선 △ 원당중 신희재 차상기 △ 금산중 김영숙 이복순 △ 금산동중 김진언 양덕열 △ 금산여중 최재호 박현배 최문섭 정금희 △ 진산중 김용일 △ 복수중 한덕현 △ 부여중 우석임 △ 은산중 곽기현 정효채 강옥희 △ 석성중 이광재 △ 서천중 임덕남 정구성 최은정 △ 한산중 노희성 △ 장평중 김재웅 박태원 한순애 이희원 △ 홍성중 태영희 △ 홍성여중 정춘희 △ 홍성서부중 홍영숙 △ 예산여중 김연숙 △ 천안제일고 강기욱 △ 천안공고 이광복 최성관 장원종 한상기 △ 천안중앙고 윤영오 한영숙 △ 천안여고 박정식 정재경 임은희 백성미 △ 충남예술고 김용현 박미용 △ 천안쌍용고 김현옥 △ 천안오성고 김영희 △ 천안청수고 장래환 전흥수 △ 천안불당고 강병화 이기휘 △ 공주생명과학고 정찬옥 △ 공주고 이윤아 △ 공주여고 백승돈 오학환 △ 대천여고 유은숙 △ 충남해양과학고 권태수 △ 온양고 석흥현 △ 온양여고 박래은 △ 온양용화고 박용섭 △ 아산전자기계고 고윤석 △ 충남외고 김소희 △ 설화고 송석진 △ 서산중앙고 이원겸 △ 서산여고 장미숙 노청우 △ 부석고 유진우 △ 서산고 정백희 엄의호 △ 서산공고 정양희 김성영 △ 대산고 김승호 한복구 △ 논산공고 이충희 곽영부 송재찬 △ 논산고 정근성 이원복 박현준 △ 강경상고 최현철 △ 연무대기계공고 김성근 △ 충남인터넷고 김선만 △ 계룡고 조현근 △ 당진정보고 전응장 △ 금산고 이정민 △ 금산산업고 노진환 △ 금산여고 김서윤 △ 부여고 장세옥 △ 부여여고 윤남진 이은택 이규자 △ 부여전자고 박성희 △ 한국식품마이스터고 조영태 △ 부여정보고 임호 원동훈 장효숙 △ 서천고 김문섭 △ 청양고 이소희 △ 정산고 곽철흥 △ 홍성고 이정석 △ 홍성여고 윤기돈 최인미 △ 광천제일고 조남숙 △ 예산전자공고 조현태 △ 만리포고 안덕근 ◇ 도교육청 과장 △ 미래인재과 김용정 ◇ 직속기관 기관장 △ 충무교육원 원장 김학태 △ 외국어교육원 원장 원유식 △ 과학교육원 원장 전종현 ◇ 교육지원청 교육장 △ 보령교육지원청 서정문 △ 예산교육지원청 안성호 ◇ 도교육청 장학관 △ 소통담당관 비서팀장 백원규 △ 감사관 청렴윤리팀장 백명호 △ 교육과정과 중등교육팀장 김선완 △ 민주시민교육과 시민교육팀장 이정순 △ 미래인재과 직업교육팀장 오동규 ◇ 직속기관 부장 △ 교육연수원 연수운영부장 원윤숙 △ 충무교육원 교학부장 황성서 △ 외국어교육원 교육연수부장 방상욱 ◇ 교육지원청 과장 △ 부여교육지원청 중등교육과장 구기남 ◇ 장학사(교육연구사) 전보 △ 소통담당관 이영주 △ 정책기획과 이정희 △ 교육과정과 백재흠 △ 교육과정과 강미숙 △ 교육과정과 정삼헌 △ 교원인사과 하태민 △ 교원인사과 김해룡 △ 민주시민교육과 김애리 △ 미래인재과 최종석 △ 체육건강과 김기수 ◇ 장학사 신규임용 △ 민주시민교육과 이현주 김능우 △ 체육건강과 이덕우 △ 천안교육지원청 지창훈 이현탁 박성준 △ 공주교육지원청 황용하 △ 보령교육지원청 한종수 △ 아산교육지원청 이건엽 이연정 △ 서산교육지원청 김종연 조권제 △ 논산계룡교육지원청 류근정 △ 부여교육지원청 정완섭 △ 서천교육지원청 황예한 △ 청양교육지원청 오은영 △ 홍성교육지원청 김태균 △ 예산교육지원청 송호열 신명희 ◇ 교육전문직원 정년퇴직 △ 충무교육원 김정식 ◇ 교육전문직원 명예퇴직 △ 교육연수원 윤여장 ■ 경일대 △ 입학부처장 장부환 △ 입학관리팀장 황태수 △ 입학홍보팀장 장용종
  • 펭수 콜라보, 펭수 옷장엔 어떤 옷이?

    펭수 콜라보, 펭수 옷장엔 어떤 옷이?

    펭수 콜라보 상품이 소개됐다. 이랜드월드가 운영하는 글로벌 SPA 스파오가 오는 5일 펭수와의 협업상품 전 라인업을 공개한다. 이번 협업상품은 지난 11월 펭수의 첫 콜라보를 시작한 이후 마지막 상품 공개로 기존에 공개되지 않았던 상품들까지 전부 출시된다. 또 오프라인 10개 매장과 스파오 공식 홈페이지를 비롯한 9개 온라인 채널에 동시 공개돼 최대한 많은 고객들이 이번 협업 상품을 만나볼 수 있도록 했다. 대표 상품으로는 펭수의 따뜻한 극세사 날개를 그대로 담은 샤워 가운과 펭수의 귀여움을 더 크게 담은 후드티와 티 드레스 등이 있다. 1차 출시부터 많은 인기를 얻었던 수면 바지 3종 역시 사전예약이 진행되어 풍성해진 라인업을 자랑한다. 또한 스파오의 스테디셀러인 스웨트셔츠는 핑크과 그레이 컬러가 추가됐고 새로운 펭수 자수 디자인이 추가돼 소장가치를 높였다. 스파오 관계자는 “이번 펭수와의 협업처럼 2020년에도 국민 브랜드에 걸맞은 협업들로 고객들을 만날 예정”이라며 “스파오만의 방식으로 다양한 스트리트 브랜드, 해외 브랜드와도 새롭게 컬래버레이션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펭수 옷장 대공개’ 라인업은 온라인 9개 채널 (스파오 공식 온라인몰, 스타일쉐어, 텐바이텐, 무신사, 카카오톡 선물하기, 11번가, 롯데닷컴, 브랜디, 서울스토어)과 강남, 홍대, 명동점 등 전국 10여 개 오프라인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온라인 채널에서는 5일 정오에 사전예약 방식으로 진행되며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매장별 오픈 시간에 맞춰 실물 구입 가능하다.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4살 소녀의 썰렁한 생일파티…따뜻한 마음 모여 기적 만들다

    4살 소녀의 썰렁한 생일파티…따뜻한 마음 모여 기적 만들다

    SNS(사회관계망서비스)의 힘은 대단했다. 어쩌면 평생 치유되지 않을 상처가 될 뻔한 생일파티가 SNS 덕분에 평생 잊지 못할 이벤트가 됐다. 이런 기적을 만들어낸 건 생전 얼굴 한 번 보지 못했지만 선물까지 들고 파티에 참석한 낯선 사람들이었다. 멕시코 코아우일라에서 벌어진 일이다. 클라우디아는 이제 4살이 된 여자아이다. 가족들은 2일(현지시간) 클라우디아의 생일을 맞아 살티요라는 곳에 별장을 빌려 파티를 준비했다. 별장 정원에 놀이기구와 테이블을 설치하고 케익과 음식까지 잔뜩 준비했지만 어찌된 영문인지 초대한 손님들이 오지 않았다. 클라우디아가 다니는 어린이집 친구들도 왠지 보이지 않았다. '사정이 생겨 모두 약간 늦는 모양이구나'라고 생각한 가족들은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봤지만 예상은 빗나갔다. 모두 80명을 초대했지만 파티에 찾아온 사람은 5명에 불과했다.어린 클라우디아의 얼굴엔 당혹감과 실망감이 가득했다. 분위기가 침울할 때 클라우디아의 삼촌 2명이 반짝 아이디어를 내놨다. "SNS로 사람들을 초대해 파티장을 가득 채워보자!" 삼촌들은 즉시 클라우디아와 파티장 사진을 찍어 SNS에 올렸다. 넓은 정원에 설치된 놀이기구와 테이블, 정원에 혼자 서 있는 클라우디아의 사진 등이었다. 사진에는 "안녕! 내 이름은 클라우디아야. 오늘 4살 생일을 맞았는데 초대한 사람들이 아무도 오지 않아 혼자 있어. 케익이랑 음식을 준비했는데 모두 그대로 버리게 됐어. 그래서 누구나 오고 싶은 사람이라면 초대하고 싶어"라는 설명을 달았다. 물론 연락처도 공개했다. 기적은 일어났다. 1시간도 되지 않아 생일파티를 준비한 정원엔 사람들이 몰려들기 시작했다. 생일파티를 찾은 낯선 사람들의 손에는 클라우디아에게 줄 선물까지 들려 있었다. 평생 잊지 못할 파티가 되게 해주겠다면서 어릿광대가 찾아왔고, '오토바이 부대'가 찾아와 정원에서 멋진 모토 쇼를 보여주기도 했다. 가족들이 '애프터' 사진을 SNS에 올리면서 사건은 현지에서 큰 화제가 됐다. 삼촌들은 "다급한 마음에 SOS를 쳤지만 이렇게 뜨거운 호응이 있을 줄 몰랐다"면서 "조카에게 큰 선물을 안겨준 '모르는 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박상익의 사진으로 세상읽기] 종교와 상식

    [박상익의 사진으로 세상읽기] 종교와 상식

    일제강점기 기독교사상가인 김교신(1901~1945)은 1942년 월간지 ‘성서조선’에 쓴 ‘조와’(弔蛙ㆍ죽은 개구리를 조문하다)라는 글 때문에 일본경찰에 체포된다. 이른 봄 연못에 죽은 개구리들이 둥둥 떠다니는데, 자세히 보니 못 밑에 아직 몇 마리 개구리들이 살아 움직이더라는 이야기다. ‘조와’는 “아! 전멸은 면했나 보다”라는 탄성으로 끝을 맺는다. 이것은 단순한 개구리의 이야기가 아니라 일제하에서 혹독한 수난을 받던 우리 민족을 상징한 글이다. 그는 무서운 시련에도 죽지 않고 살아남을 민족의 앞날을 본 것이다. 이 글 때문에 김교신은 만 1년간 서대문형무소에서 옥고를 치른다. 이른바 ‘성서조선사건’이다. 일본 형사의 취조 앞에서 김교신의 태도는 당당했다. 황국신민서사(皇國臣民誓詞)는 망국신민서사(亡國臣民誓詞)가 될 것이고, 일본이 중일전쟁을 일으킨 것은 어린아이가 호랑이 탄 격으로 죽을 수밖에 없으며, 일본 천황도 하나님의 창조물에 불과하다고 분명히 대답했다. 그런데 장시간 김교신을 취조한 형사들의 반응이 뜻밖이다. 그들은 “기독교에 대해서는 김교신에게 물어보면 제일 잘 알 수 있다”고 하면서 “기독교가 그렇게 좋은 종교인 줄 몰랐다”고 말한다. 김교신의 타 종교에 대한 태도는 매우 상식적이고 합당하다. 그는 1936년 이렇게 썼다. “사토 도쿠지 교수로부터 ‘불교의 일본적 전개’라는 저서를 받고 그의 학구적 정력에 경탄함을 마지 못하는 동시에, 기독교도로서도 불교의 연구를 등한히 하여서는 안 될 것을 절감하다.” 기독교가 배타적이란 평을 듣는 점을 감안하면 뜻밖이다. 1937년에는 이렇게 썼다. “출판권 문제로 총독부에 들르니 장삼 입은 불교 승려들이 반열 지어 왕래하는 것이 보이다. 지상에 보도된 3대 본산의 대표자 회의가 열린 듯. 불원에 반도의 불교가 크게 부흥될 것이 기다려지다.” 타 종교에 대한 그의 태도는 지극히 온건하고 상식적이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야당 정치인이 불교계에 육포를 선물하는 등 타 종교에 대한 무례로 시끄러웠다. 비(非)기독교인의 입에서 “기독교가 그렇게 좋은 종교인 줄 몰랐다”는 말을 나오게 하는 기독교인이 몇이나 있을까. 한국기독교는 계시 이전에 상식이 필요해 보인다.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은 김교신의 ‘성서조선사건’을 기억하고 있다. 우석대 역사교육과 명예교수
  • [글로벌 In&Out] 북한을 바라보는 워싱턴의 희망과 우려/피터 워드 북한 전문 칼럼니스트

    [글로벌 In&Out] 북한을 바라보는 워싱턴의 희망과 우려/피터 워드 북한 전문 칼럼니스트

    지난주 미국 워싱턴에 다녀왔다. 워싱턴의 분위기와 북한 전문가들에게 들었던 바를 전하려고 한다. 성탄절 선물과 연말 시한부로 협박했던 북한은 결국 당중앙위원회 제7기 제5차 전원회의를 하면서 시한부 위협을 일시적으로나마 철회했다. 이를 놓고 여러 분석이 가능한데 북한 당국은 물러섰는가? 또 물러섰다면 이유는 무엇인가? 그 이유에 따라 앞으로의 북미 관계가 달려 있다고 할 수 있다. 전문가 간의 이견의 뿌리가 거기에 있다. 어떤 전문가들은 북한 당국이 이번에 던진 시한부 압박을 해제시켰다고 보고 있는데 이는 다시 협상으로 돌아가는 것이라기보다 미국 대선인 올해 11월까지 기다리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결국 미국의 정계에 달려 있다는 분석이다. 또 지난해 말에 중국이 원조와 무역 카드를 꺼내 북한 당국을 압박하면서 시한부 위협을 해제시키는 데 역할을 했을 것이라고 보는 전문가도 있다. 이런 분석과 비슷하게 외무상이었던 리영호의 교체로 북측의 대미 협상이 준비되지 않았을 수도 있는데 곧 다시 시작할 것으로 분석하는 전문가도 있다. 물론 양측이 협상에 다시 들어갈 수도 있지만, 대선을 앞두고 제재 완화와 핵 동결과 단축으로 나아갈지는 의심이 많다. 특히 한반도를 전쟁의 위협에서 구했다고 자랑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핵 동결·단축 합의를 도출할 인내심이 있을지에 대한 의심이 적지 않다. 재협상을 하든 대선까지 지켜보든 간에 합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는 전문가는 없었다. 북미 관계가 ‘하노이 노딜’ 여파에서 벗어나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데는 전문가들 모두가 동의한다고 할 수 있다. 결국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면 재협상이 가능할 수도 있다. 하지만 민주당 후보가 당선되면 트럼프 대통령이 ‘개척’했던 ‘협상의 길’로 갈 것인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했던 ‘전략적 인내심’, 즉 협상보다 현상 유지로 가게 될지 확신하기 어렵다. 다만 소수 전문가는 협상의 성공을 의심하고 곧바로 도발로 변질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백두산에 갔고 중앙군사위원회를 소집한 데 이어 중앙위원회 전원회의를 소집해 연설을 했다. 사실 중앙군사위원회와 전원회의에서 채택된 결정이나 토론 내용은 거의 공개되지 않았다. 김 위원장은 전원회의에서 7시간이나 연설을 했다고 하는데 매우 작은 일부만 나왔다. 북한 언론에서 공개된 내용으로만 알 수 있는 것은 극히 제한적이다. 그러나 백두산의 승마와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가 전원회의에 앞섰다는 것에서 추가 도발과 특히 장거리탄도미사일을 재발사해 미국 본토까지 쏠 수 있는지 여부, 그리고 재돌입체 등 중요 기술이 확보됐는지 여부 등을 증명하도록 할 것이라고 우려한다. 올봄 한미연합훈련이 시작되면 북한 당국의 도발이 이어질 수도 있고 혹은 대선을 앞두고 일어날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북한이 어떤 길을 택할지 아직 알 수 없다. 많은 전문가들은 북한이 도발한다면 매우 위험한 대미 적대행위이기 때문에 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 북한이 도발한다면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이란 사태처럼 대응할지는 모호하다. 또 중국은 2017년 5~11월처럼 대북 석유무역과 지원을 중단할 수 있다. 이는 북한 경제에 매우 큰 타격을 가할 수 있다. 하지만 협상은 성공으로 이어지지 않고 도발도 위험하기 때문에 대선까지 지켜보게 되면 중국에 계속 의존하는 상황을 유지하면서 언젠가 협상으로 돌아갈 준비를 해야 할 것이다. 트럼프 행정부와 미국 의회는 대북 협상을 급하게 바라보고 있지 않는데 북한 핵무기는 양적인 측면에서 갈수록 많아지고 질적으로 제고되고 있다. 외부에서 볼 때 북미 관계는 조용하지만, 미래는 잘 보이지 않는다.
  • [리빙 단신]

    제주항공, 에어카페 구매 인증 선물 제주항공은 2월 ‘에어카페’ 구매를 인증한 고객에게 호텔 숙박권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4일 제주항공에 따르면 2월 한 달 동안 모든 노선에서 ‘감귤이네 추억상점’(6종)과 ‘가나리카노’(초콜릿·커피)를 구매한 고객들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인증을 하면 추첨을 통해 ‘홀리데이 인 익스프레스 홍대 호텔’ 숙박권을 증정한다. 해당 품목은 ‘옛날 도시락’, ‘갈아 만든 배’, ‘딸기 맛 산도’, ‘맛동산’ 등으로 구매 후 인증샷을 올리면 3월 중 추첨을 통해 숙박권과 비행기 인형 등을 증정한다. 국내선에서는 스낵 등 간식류와 커피 등 음료를 구매하면 하나씩 더 주는 ‘1+1’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국제선에서는 고객 선호가 높은 세트상품인 ‘치맥세트’ 등을 정가 대비 최대 32% 할인 판매한다고 밝혔다. 티웨이항공, 좌석 24시간 선점 가능 티웨이항공은 지난달부터 결제시한을 24시간 연장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4일 티웨이항공에 따르면 이는 항공권 예약 시점으로부터 결제시한을 24시간 뒤로 미뤄, 해당 시간 동안 요금이 변동되지 않도록 예약을 유지시켜 주는 서비스다. 지금까지는 항공권 예매와 결제를 동시에 진행해야 예약이 됐지만 앞으로는 최대 24시간까지 좌석과 항공 운임을 유지할 수 있다. 일행과 여행 일정을 조율하거나 숙소를 예약할 때 시간적 여유를 두고 항공권을 구매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결제시한 연장 서비스는 티웨이항공 홈페이지와 모바일을 통해 예약하는 경우에만 이용할 수 있다. 최종 결제 단계에서 ‘나중에 결제하기’를 선택하면 된다. 회원 아이디 하나에 2개의 예약 건에 대해서만 가능하다.
  •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너무 늦은 ‘르네상스 맨’ 조지 스타이너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너무 늦은 ‘르네상스 맨’ 조지 스타이너

    옛적 로마에서는 승리를 거두고 개선하는 장군이 시가 행진을 할때 노예를 시켜 행렬 뒤에서 큰소리로 “메멘토 모리!”라고 외치게 했다. 라틴어로 ‘죽음을 기억하라’는 뜻인데, ‘전쟁에서 승리했다고 너무 우쭐대지 말라. 오늘은 개선 장군이지만, 너도 언젠가는 죽는다. 그러니 겸손하게 행동하라’는 의미가 담겨 있었다. 아메리카 인디언 나바호족에게도 “네가 세상에 태어날 때 넌 울었지만 세상은 기뻐했으니, 네가 죽을 때 세상은 울어도 너는 기뻐할 수 있는 그런 삶을 살라”는 가르침이 전해진다. 죽음이 곧 삶이다. 의미있는 삶을 마치고 죽음을 통해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이들의 자취를 좇는다.홀로코스트에서 살아 남았고, 문학평론가 겸 수필가로 명성을 드날린 프란시스 조지 스타이너가 아흔 살을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이름에서 비치듯 국경을 넘나들었다. 1929년 프랑스에 머무르던 오스트리아 유대인 부모 아래 태어난 고인이 최근 갑자기 건강이 나빠져 3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케임브리지에 있는 자택에서 숨을 거뒀다고 아들 데이비드의 말을 빌어 AP 통신이 전했다. 데이비드는 존스홉킨스 교육정책연구소에서 일하고 있다. 유족으로는 1955년 결혼한 아내 Zara Shakow와 데이비드, 컬럼비아 대학 교양학부 학장인 딸 데보라가 있다. 오스트리아 명문가 출신인 부모의 영향으로 그는 어릴 적부터 프랑스어와 독일어, 영어를 자유롭게 구사하며 자랐고 나중에 이탈리아어까지 배웠다고 영국 BBC는 전했다. A.S. Byatt 은 ‘늦은 늦은 늦은 르네상스인’이라고 그를 소개했다. 도무지 경계가 없는 것처럼 그는 시, 수필, 엄청 긴 저작, 소설, 예술평론 등 실로 다방면에 걸쳐 저작 활동을 했다. 1940년대 미국으로 건너가 하버드와 시카고 대학을 졸업한 뒤 영국으로 다시 돌아와 1950년대 4년 동안 잡지 이코노미스트에서 기자 생활을 했다. 원자폭탄 설계자 로버트 오펜하이머와 인터뷰한 뒤 “등골이 오싹해지는 공포를 느꼈다”고 썼고, 나중에 그를 프린스턴 대학 첨단연구소에 근무하게 다리를 놓아준 일로도 유명하다.스타이너는 프랑스에서 학교를 다닐 때 단 둘이었던 유대인 학생 가운데 혼자 홀로코스트에서 살아남았다. 여섯 살 때 파리의 아파트 아래 길거리에 모여든 사람들이 “유대인들을 죽여라”고 외치는 것을 봤는데 아버지가 “이런 게 역사란다. 넌 결코 겁 먹으면 안된다”고 말했던 것이 생생하게 기억난다고 했다. 그는 이렇게 어두웠던 유럽 역사가 자신의 저작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한 답을 수필 ‘어떤 종류의 생존자’를 통해 들려줬다. ‘유럽에서 일어난 일에 관한 캄캄한 미스터리는 내 자신의 정체성과 결코 분리될 수 없다.’ 하지만 동료 유대인들과의 불화도 상당했다. 먼저 1981년 소설 ‘The Portage of San Cristobal A.H.’를 통해 아마존 정글에서 히틀러 사냥을 묘사했는데 그는 히틀러의 공포가 나치즘을 형성했다고 정당화한 데다 현대 이스라엘이 건국하게 된 것을 연결했다는 의심을 자초했다. 유대인들이 먼저 “선택된 민족”이라고 선언한 것을 히틀러가 그대로 따라 했다는 것이었다. 존 레너드는 미국 일간 뉴욕 타임스(NYT)에 기고한 글을 통해 “유대인들이 최고의 아이디어를 히틀러에게 제공했고, 그 대가로 히틀러는 이스라엘을 선물했다는 논리”라고 적었다. 그는 종교 지도자들을 영웅으로 여기진 않았지만 마르셀 푸르스트, 프란츠 카프카, 칼 마르크스 등을 영웅으로 떠받들었으며 이스라엘을 “대체 불가능한 기적”이라고 묘사해 여러 독자들을 화나게 만들었다. 본인도 예술에 상당한 재능이 있었고, 그에 대해서도 폭넓은 비평을 남겼지만 그는 예술이 홀로코스트의 공포에 맞서 보호막을 제공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1967년 발간한 책을 통해 “이제야 깨달았다. 저녁에 괴테와 릴케의 작품을 읽고 바흐와 슈베르트 작품을 연주하던 이가 아침에는 아우슈비츠에 출근하러 갈 수 있다는 것을”이라고 지적했다. 스타이너는 스위스 제네바 대학에 20년을 몸 담는 등 수많은 대학에 방문교수 등을 지냈고 프랑스 레종도뇌르 훈장 등 많은 명예를 누렸다. 문학 평론가 마야 자기는 “폴리글롯(polyglot, 여러 나라 말을 할줄 아는 이)이자 박식한 사람(polymath)”이라고 표현한 적이 있다. 언어학, 철학, 문학 비평 등 손을 대지 않는 분야가 없었다. 2009년 NYT에 기고한 한 문학평론가는 “그의 상큼한 미덕은 피타고라스로 시작해 아리스토텔레스와 단테를 거쳐 니체, 톨스토이에 이르기까지 단 한 문단에 녹여낼 수 있는 능력에 있다. (반대로) 성나게 하는 악덕은 피타고라스로 시작해 아리스토텔레스와 단테를 거쳐 니체, 톨스토이에 이르기까지 단 한 문단에 녹여낼 수 있는 능력에 있다”고 알듯 모를 듯하게 지적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정유미, ‘사생활 스캔들’ 강타 품은 ♥ “16살 때 가출도”[종합]

    정유미, ‘사생활 스캔들’ 강타 품은 ♥ “16살 때 가출도”[종합]

    그룹 H.O.T. 출신 강타(41)가 배우 정유미(36)와 공개 열애를 시작했다. 4일 강타와 정유미의 소속사는 이날 두 번째 불거진 열애설에 “두 사람이 친한 선후배 관계로 지내오던 중 최근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불거진 열애설에 “친한 선후배 사이”라고 부인한 지 6개월 만에 연인 사이라고 인정하게 된 것. 앞서 강타는 지난해 8월 자신의 ‘양다리 연애’ 파문이 일자 여러 차례 입장을 내고 사과했다. 이 여파로 신곡 발표를 취소하고 뮤지컬에서 하차하는 등 활동을 자제해왔다. 강타는 “오랫동안 저를 사랑해주시고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께 개인적인 일로 깊은 실망과 상처를 드린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저로 인해 상처받은 당사자분과 주변 사람들, 본의 아니게 언급되신 분들께 다시 한번 죄송하다”고 사과한 바 있다. 당시 강타와 정유미의 열애를 암시하는 SNS 게시물 등이 증거로 제시됐지만, 두 사람은 2년간의 비밀 열애 의혹을 일축한 바 있다. H.O.T. 팬클럽인 ‘클럽 H.O.T.’ 출신인 정유미는 강타의 열혈 팬으로 유명하다. 그는 2018년 3월 방송된 올리브TV ‘토크몬’에 출연해 “고향이 부산인데 16살 때 강타를 보기 위해 친구와 함께 서울로 가출을 감행했다”며 “가정통신문을 위조해서 수련회에 간다고 거짓말을 하고 친구와 무작정 서울에 가서 강타의 집을 찾아갔다”고 밝혔다. 이어 “강타를 만나진 못했지만 강타 아버지에게 선물을 대신 전달했다”며 “H.O.T.가 17년 만에 재결합했는데 떨린다”고 팬심을 드러낸 바 있다. 강호동이 “강타의 무엇이 그렇게 좋냐”고 묻자 “눈빛”이라고 답하면서 “수분을 머금은 듯 맑고 촉촉한 눈빛”이라고 변함없는 애정을 보였다. 정유미는 강타가 DJ를 했던 MBC 표준FM ‘강타의 별이 빛나는 밤에’ 게스트로도 출연해 “학창시절 사용한 아이디가 ‘칠현 마누라’였다”고 밝히기도 했다. 안칠현은 강타의 본명이다. 정유미와 강타는 라디오를 하면서 서로에 대해 알게 됐고 등산이라는 취미까지 같아 더욱 가까워졌다는 후문이다. 열애를 인정한 후 정유미는 자신의 SNS에 “저의 좋은 친구이자 선배였던 분과 최근 들어 진지한 만남을 조심스럽게 시작했다”면서 “신중하게 생각하고 마음을 열기 시작했기에 여러분께도 직접 제 마음을 전해 드리는 게 맞는 것 같아서 이렇게 글로나마 전한다. 작품을 떠나 개인적인 연애 사실을 공개적으로 알리는 부분이 저 역시 조심스럽고 걱정되기도 했지만, 제가 결정하고 선택한 일에 대해서 부정하고 싶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한편으로는 공개된 만남을 시작한다는 것이 저에게도 많이 어렵고 두려운 일이지만 어쩌면 더 나은 날들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작은 기대도 키워본다”고 전했다. 한편 강타는 1996년 H.O.T. 멤버로 데뷔해 1세대 대표 아이돌로 활동했다. 팀 해체 후 솔로 앨범을 발표하기도 했으며 뮤지컬 배우로도 활약했다. 정유미는 2004년 KBS 2TV ‘애정의 조건’으로 데뷔해 ‘천일의 약속’, ‘옥탑방 왕세자’, ‘동이’, ‘검법남녀’ 등에 출연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약국서 해열제 사고 제주 곳곳 누빈 중국인 확진자

    약국서 해열제 사고 제주 곳곳 누빈 중국인 확진자

    사진 보여주며 약 구매… 딸 “선물용” 호텔직원·버스기사 등 9명 자가격리“제발 이곳은 아니었기를….” 3일 오전 중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제주시 연동의 ‘누웨마루’ 거리는 적막감이 감돌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은 중국인 A(52·여)씨가 이 일대에서 종합감기약을 구입했다는 소식이 3일 전해지면서 대부분 휴업이나 방역 작업에 돌입했다. A씨는 제주도에서 4박5일간 머무르며 이 거리 한 약국에서 종합감기약을 찍은 휴대전화 사진을 보여 주며 같은 성분의 약을 구매했다. 당시 동행한 A씨의 딸은 감기약은 다른 사람에게 선물하려고 했던 것이라고 확인해 왔으나 A씨가 확진자로 판정되면서 논란은 더이상 의미가 없어졌다. 이날 A씨가 여행 내내 머물렀던 누웨마루 거리 내 호텔 1층 로비에는 손님이 한 명도 보이지 않았다. 마스크를 낀 중국인 호텔 관계자는 “제주도로부터 어제(2일)야 중국인 확진자가 우리 호텔에 머물렀다는 사실을 듣고 방역 작업을 결정했다”면서 “이에 따라 오는 8일까지 휴업한다”고 말했다. A씨가 약을 샀다는 약국도 전날 밤부터 이미 휴점 상태다. 인근 식당 주인은 “인근에서 밥도 먹었다는데 우리 식당은 아니었길 바란다”며 한숨을 쉬었다. A씨가 방문했던 신라면세점 제주점과 롯데면세점 제주점도 전날부터 기약 없는 임시휴업에 들어갔다. A씨가 방문한 제주 에코랜드 테마파크와 산굼부리도 이날 직원을 제외한 모든 방문객들의 출입을 통제한 채 방역작업에 한창이었다. 이 두 곳은 A씨가 22일 가장 먼저 찾은 여행지다. 현장 관계자들은 “보통 한 달에 한두 번꼴로 직원들이 상주하는 건물 내부를 대상으로 방역작업을 하는데, 제주 에코랜드 테마파크의 경우 숲속 기차·5개 기차역, 산굼부리의 경우 곳곳의 야외 포토존들까지 방역해 본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했다. 앞서 A씨는 딸과 함께 지난달 21일 저녁 중국 춘추항공 항공기로 중국 양저우에서 제주에 온 후 25일까지 4박5일간 제주 곳곳을 둘러봤다. 도는 A씨의 동선을 종합해 기존에 호텔 직원 5명에서 약사 1명, 옷가게 점원 1명, 버스기사 1명, 편의점 직원 1명 등 4명을 추가해 모두 9명을 자가 격리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이하정 아나운서, TV조선 퇴사 “방송인으로 만나요” [EN스타]

    이하정 아나운서, TV조선 퇴사 “방송인으로 만나요” [EN스타]

    이하정 아나운서가 TV조선을 퇴사한다. 3일 이하정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장문의 글을 남겼다. 이하정은 “개국 때부터 함께했던 TV조선을 떠나게 됐다”며 “2005년 MBC 아나운서국 입사를 시작으로 저의 15년 넘는 직장생활은 끝이 난다”고 전했다. 이하정은 “직장인에서 자유인이 되다 보니 설레기도 하고, 긴장도 되지만 재미있게 의미 있는 하루하루를 보내도록 하려고 한다”며 퇴사 심경을 전했다. 지난주 ‘아내의 맛’ 녹화가 TV조선 아나운서로서의 마지막 녹화였다고 밝힌 이하정은 “서프라이즈 꽃다발을 주셔서 감동했다”며 “‘내 몸 사용설명서’ 막방 때는 후배들이 와서 손편지랑 꽃다발을 건네주더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하정은 마지막으로 “아나운서 생활하면서 참 행복했고, 감사했다”며 “이제 방송인으로 만나뵙겠다”고 밝혔다. 이하정은 2005년 MBC 아나운서국에서 아나운서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2011년 TV조선으로 옮겨 활동을 이어왔다. 2011년 배우 정준호와 결혼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다음은 이하정 인스타그램 글 전문. 안녕하세요, 이하정입니다. 개국때부터 함께했던 TV조선을 떠나게 됐습니다. 2005년 MBC 아나운서국 입사를 시작으로저의 15년 넘는 직장생활은 끝이 나네요. 직장인에서 자유인이 되다보니설레기도 하고, 긴장도 되지만재미있게 의미있는 하루하루를 보내도록 하려고요. 지난주 아내의맛 녹화때 TV조선 직원으로서 마지막 녹화였는데 이렇게 써프라이즈 꽃다발을 주셔서 감동했어요. 감사합니다 그리고, 내몸사용설명서 막방때는 후배들이 와서 손편지랑 꽃다발을 건네주더라고요. 제작진분들은 녹화 마지막에 노래와 황금케이크까지 선물로 주셔서 울컥했고요. 후배 이진희씨는 저렇게 기념패까지 만들어줘서 결국 저를 울렸네요 아나운서 생활하면서참 행복했고, 감사했습니다.이제 방송인으로 만나뵐게요! 참! 이하정TV를 통해서 저희 시욱이, 유담이 많이 예뻐해주셔서 감사드리고요~! 영화 히트맨도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로 많이 염려되는 요즘인데우리 다같이 잘 지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모두 건강하시길요.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도경완 졸업사진 공개, 3초 이정재 닮은꼴?

    도경완 졸업사진 공개, 3초 이정재 닮은꼴?

    KBS 도경완 아나운서의 졸업사진이 공개됐다. 지난 2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성형외과를 방문하는 도경완 아나운서 가족의 모습이 공개됐다. 도경완은 “얼마 전 아버지 생신이셨다. 아버지가 이번엔 하안검 수술을 받고 싶어하시더라. 그래서 아내가 생신선물로 성형수술 예약 상담을 잡아놨다”고 설명했다. 도경완은 성형외과 의사에게 “나도 아버지처럼 수술할 수 있냐”라고 물었고, 도경완 아나운서 아들 연우 군 역시 “저도 저렇게 돼요?”라고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도경완은 “대학생일 때 배우 이정재 닮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고 말했다. 도경완 아나운서 어머니 또한 “대학생일 때는 실제로 그런 말 많이 들었다”고 거들었다. 이와 함께 도경완의 대학교 졸업사진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길섶에서] 바쁜 악마/박록삼 논설위원

    유대인 경전 탈무드에서 ‘악마가 바쁠 때는 술을 대신 보낸다’고 했던가. 지난 연말 술 선물을 받았다. 물론 선물을 준 이가 ‘악마’라는 얘기는 결코 아니다. 소박하지만 직접 정성 들여 만든 술이었다. 기쁘게 감사히 받았다. 핑계 삼아 친구들과 어울려 맛있게 마셨고, 부족한 부분은 늘상 해왔듯 초록병을 몇 병 더 비틀었음은 물론이다. 술 약속이라는 것이 묘하다. 일부러 만들지 않으면 없을 때는 한참 뜸하다가 몰릴 때는 정신없이 몰린다. 이 또한 여기저기 다니느라 바쁜 악마의 농간인지 모를 일이다. 사실 악마까지 거론할 것도 없다. 고려시대 사회 풍자 해학 소설의 한 획을 그은 ‘국순전’은 술을 국순(麴醇·누룩)으로 의인화해 주인공으로 내세운다. 왕 주변에 들끓는 간신들의 존재를 풍자하는 것이 주 내용이다. 여기에 술이 갖는 긍정적 기능을 보여 주면서도 그 폐해가 이만저만이 아님 또한 드러낸다. 연일 이어지는 술자리에 몸은 버겁다는 신호를 연신 보낸다. 애써 모른 체하거나 콩나물국이나 북엇국 등을 전전하며 임시방편으로 때우는 것은 한계가 있다. 2020년 정월이 아닌, 진짜 경자년(庚子年) 정월도 들어섰으니 새해에 대한 또 다른 다짐이 필요하다. 악마를 무료함에 지치게 해야 할 것 같다. youngtan@seoul.co.kr
  • 18만~33만 시간이 덤으로, ‘80%의 행복’과 ‘고독력’ 키우자

    18만~33만 시간이 덤으로, ‘80%의 행복’과 ‘고독력’ 키우자

    공동 저자의 면면을 보자. 오영수 김·장 법률사무소 고문, 이수영 중앙노동위원회 사무처장, 전용일 성균관대 경제학과 교수, 신재욱 에프엠 어소시에이츠 대표 컨설턴트 등이다. 경제학과 경영학, 행정학을 전공한 이른바 ‘가방 끈 긴’ 이들이다. 공직이나 연구소 근무 경력에다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에게 사사한 이도 있다. 저자들의 이력만 보면 재무 설계에 치우친 딱딱하고 무거운 책이란 선입견을 갖게 한다. 그런데 서문을 봐도 그렇고, 책 곳곳에 숨겨놓은 영화, 예를 들어 ‘창문을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과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등 영화 안내 등 딱딱함을 벗어나려고 애를 쓴 흔적이 뚜렷하다. 고령사회에 어울리는 행복의 항해도라고 저자들이 표현한 ‘백세시대 생애설계’(박영사 발간)다. 생애설계에 필요한 것은 재무적 측면과 비재무적 측면의 균형이라고 저자들은 주장한다. 먼저 재무적 측면으로는 지속적인 일자리, 다층 연금체계 구축, 든든한 자산관리를 준비해야 한다. 비재무적 측면에서 삶의 보람을 찾으려면 풍성한 대인관계, 다양한 활동을 준비해야 하며, 노후 건강을 위해서는 육체적 건강은 물론 정신적 행복감도 고루 갖춰야 한다. 이 책은 다양한 문헌과 통계, 사례를 활용해 행복한 100세 시대를 위한 구체적 실천전략을 7개 분야로 나눠 제시한다. 첫째 은퇴를 늦추고 가능한 한 오래 일하도록 해야 한다. 일은 재무적 측면에서 노후복지나 생활안정에 도움도 주지만 일 자체에서 의미와 보람을 찾고, 사회적 관계를 지속하게 하며, 건강을 유지하게 하기 때문에 생애설계에서 특히 중요하다고 저자들은 강조했다.둘째 은퇴 후에도 오래도록 기본 생활을 유지하려면 공적 연금, 퇴직연금, 개인연금 등 중층적 소득보장 체계를 갖춰야 한다. 우리나라는 국민연금 등 공적 연금제도가 선진국보다 뒤늦게 도입되고, 급여 수준도 낮으므로 퇴직연금과 개인연금 등으로 보완해야 한다. 부부의 평생 월 평균 적정 생활비를 243만원으로 상정하고 평생 생활설계표를 스스로 짜보라고 방법을 제시한다. 셋째 은퇴 후 자산관리 또한 중요하다. 특히 노후에는 큰 손실을 만회할 기회가 주어지지 않으므로 각종 사기와 술수에 넘어가지 않아야 하고, 수익성과 과세 요건을 고려해야 하며, 긴급한 상황에 대비한 유동성도 갖춰야 한다고 조언한다. 그리고 정기보험, 실손의료보험, 치매보험 등을 통해 질병 리스크에 대응하고, 갑작스러운 사망 등에 대비해 증여와 상속 계획을 미리 세우라고 권한다. 넷째 충만한 행복감은 인생 2막의 요체다. 1970년 기대 평균 수명 62.1세가 2017년 82.7세로 늘어 20년 6개월, 약 18만 시간이 덤으로 주어졌다. 100세까지 산다면 33만 시간을 더 선물 받는다. 선택과 준비, 실천에 따라 노후를 행복하게 보낼 수도, 불행하게 보낼 수도 있다. 저자들은 노후의 충만한 행복을 위해서는 긍정적 마음을 갖고, 몰입할 수 있는 활동을 찾으며, 80%의 행복에 만족할 줄 알아야 하며, 긍정적 관계를 만드는 삶을 살라고 권유한다.다섯 째 은퇴 후에도 든든한 사회적 관계가 절실하다. 은퇴하고 나면 직장을 중심으로 한 공적 관계망이 사라지고 친구 등 친밀 관계망과 가족 관계망만 남는데 부부끼리 존중과 배려, 사랑을 기반으로 소통을 잘해나가고, 친구나 지역사회 공동체를 기반으로 한 사회적 관계 형성을 통해 외로움을 극복하는 한편 꾸준한 독서와 사색, 산책 등을 통해 ‘고독력’을 키우라고 조언한다. 여섯 째로 다양한 여가활동으로 삶의 보람과 의미를 넓히는 노력 역시 필요하다. TV 시청이나 등산만으로 보내지 않고 취미활동, 예술문화활동, 자원봉사활동 등 경력을 쌓으며 성취감을 느끼는 일을 통해 타인과의 관계망도 한껏 넓히라는 주문이다. 마지막으로 건강한 노후와 웰다잉의 준비다. 노화를 자연스러운 과정으로 받아들이고, 긍정적 마음, 스트레스 관리, 적정한 운동, 건강한 식습관, 정기적인 건강 검진 등을 반드시 해야 한다. 나아가 아름다운 이별을 위해 죽음을 준비하는 교육을 받고, 연명의료 거부 의향서 및 자신의 장례와 유산 정리 등에 대한 엔딩노트를 미리 작성할 것을 권한다. ‘다 아는 얘기’다 싶다가도 한 번쯤 정독하며 스스로가 누락한 것은 없는지 돌아보게 만들어졌다. 욕심을 더 낸다면 가벼운 영화 대신 인문학이나 정신건강학에서의 은퇴, 인생 2막, 죽음에 대한 연구 결과 등을 톺았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점이다. 조금 더 독자가 손을 뻗을 수 있도록 표지 디자인이나 꾸밈새에 신경을 쏟았더라면 하는 아쉬움도 남는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육포·합장 논란’ 황교안 불교계 방문…달라진 모습

    ‘육포·합장 논란’ 황교안 불교계 방문…달라진 모습

    독실한 개신교 신자인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31일 불교계를 방문했다. 육포, 합장 등 불교와 관련된 논란이 있었던 만큼 총선을 앞두고 불교계와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황교안 대표는 이날 조계종 전 총무원장인 자승스님 등이 동안거(冬安居·겨울 동안 승려들이 외부 출입을 끊고 한 곳에 모여 수행하는 것) 중인 경기 하남시 위례 상월선원을 방문해 스님들과 차를 마시며 대화를 나눴다. 주호영·홍문표·이은재·이현재·김성원 의원 등과 함께 선원에 도착한 황교안 대표는 스님들에게 합장을 하면서 인사하고 소원등에는 ‘국민화합, 세계평화, 큰 스님들의 건강을 기원합니다’라고 적었다. 황 대표는 “어렵고 힘든 일을 잘하지 않는 시대에 자승 스님이 큰 본을 보인 것 같다. 자승 스님의 글이 기억나 메모를 했다”며 “많은 난관에 봉착할 수 있지만 자신을 내려놓고 초심을 잘 새기며 국민과 나라를 위한 큰 길을 담대히 걸어가면 모든 일이 잘 풀릴 것이라고 좋은 말씀을 했다. 그런 뜻을 기리면서 인사를 드리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왔다”고 말했다.황교안 대표는 지난해 5월 ‘부처님오신날’ 법요식에 참가해 홀로 불교식 예법인 합장을 하지 않아 논란이 된 바 있다. 두 손을 모아 상대방에게 예를 갖추는 합장을 하지 않은 데 대해 조계종은 깊은 유감의 뜻을 표했다. 최근에는 설선물로 조계종에 고기를 말린 육포를 보냈다가 긴급 회수하는 소동이 있었다. 불교에서는 ‘불살생(不殺生·살아있는 것을 죽이지 말라)에 따라 다른 생명을 해쳐 음식으로 취하는 것을 금한다. 스님이 사찰에서 육식을 먹는 것을 원칙적으로 금하고 있기에 당혹스러운 선물이 아닐 수 없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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