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선물
    2026-06-20
    검색기록 지우기
  • 조문
    2026-06-20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6-20
    검색기록 지우기
  • 원별
    2026-06-2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8,745
  • [포토] 공포의 빨간모자의 짠내나는 선물

    [포토] 공포의 빨간모자의 짠내나는 선물

    8일 오후 경북 포항시 남구 앞 바다에서 해병대원들이 전투 수영 훈련에 앞서 조교들이 뿌려주는 바닷물에 몸을 적시고 있다. 뉴스1
  • [월드피플+] 코마 상태 코로나19 임신부, 깨어보니 ‘아기+청혼’ 감동 선물

    [월드피플+] 코마 상태 코로나19 임신부, 깨어보니 ‘아기+청혼’ 감동 선물

    코로나19에 걸려 중태에 빠졌던 콜롬비아 여성이 감동의 깜짝 선물을 받고 새로운 삶을 꿈꾸게 됐다. 코로나19에 걸려 지난달 콜롬비아 칼리에서 병원에 실려 간 디아나 파올라 앙골라가 흐뭇한 스토리의 주인공. 지난달 병원에 들어갈 때 앙골라는 임신 21주차였다. 코로나19 중증 환자였던 그를 본 의사들은 태아를 살리기 위해 앙골라를 코마 상태로 유도하기로 했다. 코마 상태에 들어간 앙골라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 제왕절개로 아들을 출산했다. 19주나 앞당겨 미숙아로 태어난 아기의 생명은 보장할 수 없었다.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미숙아 대부분이 사망했다는 보고가 있었기 때문이다.의사 파올라 벨라스케스는 “중증 코로나19 환자가 출산한 미숙아 대부분이 사망했다는 통계가 있어 막상 아기가 건강하게 태어났지만 전망은 비관적이었다”고 말했다. 병원은 아기를 인큐베이터에서 돌보는 한편 산모를 치료하는 데 전력했다. 의료진의 노력에 하늘이 감동한 것일까. 자신도 모르게 엄마가 된 앙골라는 증상이 호전되면서 코마 상태에서 깨어났다. 코마 상태로 유도된 지 정확히 21일 만이다. 인큐베이터에 들어간 아기도 다행히 건강을 유지하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다. 의사들은 “중증의 산모가 코로나19에서 회복된 것이나 아기가 사망하지 않은 것 모두 기적”이라며 박수를 쳤다.경사가 겹치자 아기의 아빠이자 앙골라의 남자친구인 제퍼슨 리아스코스는 중대 결심을 했다. 이참에 앙골라에게 청혼하기로 작정한 것. 두 사람은 올해로 사귄지 지 13년째가 되는 커플로 이제 아들까지 두게 됐지만 아직 결혼을 하지 않아 정식 부부가 아니다. 리아스코스는 병원에 “여자친구에게 청혼을 하고 싶은데 괜찮겠냐”고 양해를 구했다. 전후 사정을 알게 된 의사와 간호사들은 선뜻 “청혼을 돕겠다”며 이벤트를 준비했다. 드디어 다가온 D데이. 리아스코스는 방호복을 입고 앙골라가 입원해 있는 병동을 찾았다. 휠체어 앉아 있는 앙골라에게 꽃과 선물을 내밀며 청혼을 하는 순간 의사와 간호사 십수 명이 떼를 지어 복도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리곤 앙골라를 향해 큰 글씨로 쓴 종이를 펼쳐 들었다. “나랑 결혼해줄래?”라고 적힌 종이가 펼쳐지는 순간 앙골라는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앙골라는 “언젠가는 결혼을 할 생각이었지만 이런 청혼을 받을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며 “건강한 아기와 청혼이라는 깜짝 선물을 받아 너무 황홀하고 행복하다”고 말했다. 그는 “나와 아기의 목숨을 살려준 의사와 간호사들에게도 진심으로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며 “신의 축복이 의료진과 그들이 돌보는 모든 환자에게 충만하길 간절히 바란다”고 덧붙였다. 두 사람은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되는 대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팀닥터, 허리 아프다는데 가슴 마사지” 故최숙현 동료 폭로

    “팀닥터, 허리 아프다는데 가슴 마사지” 故최숙현 동료 폭로

    운동처방사 안씨 성추행 폭로 잇따라 폭행·폭언 등 가혹 행위로 극단적 선택을 한 트라이애슬론(철인 3종) 선수 고(故) 최숙현(22)씨의 동료 선수가 8일 이른바 ‘팀닥터’ 안모 씨에 대해 “허리 부상 치료 목적이라며 가슴을 만졌다. 의아했지만 욕설을 들을까 봐 아무 말 못했다”며 성추행 의혹을 추가로 제기했다. 최 선수의 동료선수 A씨는 “안씨가 선수들에게 치료 목적이라며 성추행을 시도했다”고 밝혔다. 경북 경주시체육회는 이날 오전 성추행, 폭행 등 혐의로 안씨를 검찰에 고발했다 A씨는 8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팀닥터는 치료 목적으로 마사지하는 와중에 허벅지 안쪽으로 과하게 손을 뻗거나, 2018년 10월 홍콩 대회를 나갔을 때 허리 부상을 치료하는 목적으로 가슴을 만진 적도 있다”고 말했다. A씨는 성추행을 의심할 상황이었지만, 바로 이의를 제기할 수 없었다. 그는 “의아하긴 했지만 의견을 내지 못하는 상황이라 말하지 못했다. 제가 거기서 ‘왜 이렇게 하세요’라고 할 수는 없었다. (안씨가) ‘내가 이렇게 한다는데 네가 왜’ 하거나, 욕을 하거나, ‘그러면 너 이제 나한테 치료받지 마’ 이러거나 반응할 수 있지 않았겠냐”고 했다. ‘실제 근육을 푸는 치료와 성추행의 차이를 선수라서 더 잘 알지 않나’라는 질문을 받은 A씨는 “안다. 제가 느끼기에 ‘이건 아닌데’라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또 “다른 선수도 저처럼 치료 목적으로 (마사지를) 하다가 허벅지 안쪽을 만지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자신을 비롯한 동료 선수들이 안씨를 의사로 알았다고 전했다. A씨는 “전부 다 그렇게 알고 있었다. ‘나는 미국에 자격증이 있다’ ‘수술을 하고 왔다’ ‘펠프스 선수를 만들었다’고 하더라”면서 “펠프스 몸을 봐줬다는 얘기를 하는데, 처음엔 안 믿다가 국가대표도 많이 만들어냈다고 얘기하니 의사 면허증이 있겠구나, 수술하고 교수라고 하니 감독님도 ‘닥터 선생님’이라고 부르니까 당연히 그렇겠구나 믿었다”고 말했다. ‘팀닥터’로 불린 안씨는 최 선수가 폭행 가해자로 고소한 4명 중 1명이다. ‘팀닥터’지만, 의사나 물리치료사가 아닌 운동처방사 2급 자격증만 소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女 선수들 숙소에 술 들고 찾아와…뽀뽀까지 7일 임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개한 최 선수 동료들의 자필 진술서에 따르면 안씨는 여성 선수들만 머무는 숙소에 술을 들고 찾아오는 등 성추행을 의심케 하는 정황이 다수 등장한다. 한 선수는 “(안씨가) 식사를 한다는 명목으로 불렀다”며 “훈련을 끝내고 와서 피곤하고 가기 싫었지만, 주 2~3회 불렀다. 언젠가 저녁을 먹었다고 말했는데도 밤 7시30분이 넘어 와인 한 병을 들고 (여성 선수 숙소에) 와서 혼자 마셨다”고도 했다. 다른 선수는 “안씨가 갑자기 방으로 불러 ‘(내가) 너한테 어떻게 해줬는데’라며 뺨을 2차례 때리더니 갑자기 웃으면서 ‘내가 널 얼마나 좋아하고 예뻐했는데’라며 볼에 뽀뽀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안씨가) ‘네가 나한테 해준 게 얼만데 선물 하나 안해 주냐’며 뺨을 때리고, (이런 과정의) 반복이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주시체육회는 경주시청 소속 트라이애슬론 선수들의 진술을 토대로 안씨를 성추행과 폭행 등 혐의로 이날 고발했다. 최 선수는 숨지기 전인 지난 3월5일 ‘훈련 중 가혹 행위를 당했다’며 전 소속팀인 경주시청의 김규봉 감독과 운동처방사 안씨, 선배 선수 등을 검찰에 고소했다. 이후 최 선수는 지난달 26일 “엄마 사랑해. 그 사람들 죄를 밝혀줘”라는 메시지를 남기고 숨졌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교육칼럼] 정서적 안정감이 아이에게 줄 수 있는 것/유성언 마마몽떼 몬테소리 대표

    [교육칼럼] 정서적 안정감이 아이에게 줄 수 있는 것/유성언 마마몽떼 몬테소리 대표

    아이는 엄마 뱃속에서부터 성장을 하고 발달을 한다. 세상에 태어난 이후에도 지속적인 발달을 이어가게 되는데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신체적인 발달이다. 눈을 뜨고 목을 가누며 한시도 가만히 있지 않고 팔을 휘저으면서 아이는 신체적 발달을 이어간다. 이러한 신체적인 발달은 0세~4세까지 여러 단계를 거치며 급격한 변화를 진행하는데 건강한 신체적 발달을 위한 중요한 전제조건을 어른들은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부모나 양육자들은 이 전제조건을 매일 마주하고 있으면서도 쉽게 이해하지 못한다. 여기서 말하는 신체적 발달에 대한 전제조건은 바로 아이의 정서적인 안정감이다. 다양한 신체 활동을 통해 발달이 단계적으로 이루어진다. 아이가 교실에서 자기 발달에 맞는 교구 작업을 하고 다음 발달을 진행하며 그에 맞는 확장 활동과 심화 활동을 이어간다. 이러한 발달 단계를 민감기라고 하는데 아이는 각각의 주어진 민감기를 통과하면서 성장한다. 민감기와 민감기가 적기에 잘 맞물려 발달이 이루어지는 모습이 가장 좋은 모습이다. 그러나 간혹 민감기와 민감기가 바로 이어지지 않거나 심지어 지나가야 할 민감기를 건너뛰는 경우도 있다. 본인의 발달 단계를 충분히 이어가지 못하게 된다면 다음에 찾아오는 발달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일반적으로는 이러한 문제의 원인을 발견하지 못하거나 신체적인 문제에서 해결책을 찾으려고 하는데 이러한 경우 대부분의 원인은 위에서 언급한 전제조건인 정서적 안정감과 연결된 경우가 많다. 정서적인 안정감은 아이가 발달을 주도적이고 안정적으로 이어가는데 필수적인 조건이다. 정서가 안정되어 있는 아이는 본인에게 주어진 발달 과업을 문제없이 수행해 나아간다. 이에 반해 정서적 불안이 많은 아이는 활동을 하면서 산만함, 부정확, 무질서를 지속적으로 보이게 되는데 결국 발달이 완벽히 이루어지지 못하고 활동의 반복으로 이어지지 못하게 된다. 이는 단순히 해당 발달 과업에 대한 문제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후의 찾아오는 발달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발달과 정서적 안정감의 관계는 아이의 성장에 선순환을 만들어 낼 수도 악순환을 만들어 낼 수도 있다. 교사와 양육자는 영유아 시기, 특히 정서적 안정감을 찾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하지만 간혹 아이의 심리 상황에 모든 것을 맞춰야 한다거나 하고 싶은 행동만 하게 하는 오류에 빠질 수 있다.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아이의 정서적 발달 단계를 이해하고 있는 것이다. 흡수정신의 특징 중 보편성에 따르면 대부분의 아이들은 해당 시기마다 보편적인 정서발달 단계를 거친다. 우리는 바로 이 보편적 정서발달 단계를 알고 아이에게 접근해야 한다. 1차 및 2차 애착형성기는 언제 일어나는지, 독립성은 언제 시작되는지, 언제부터 본인과 타인의 관계에 대한 인지가 시작되는지 등 다양한 정서발달 이슈들을 알고 관찰 및 제시해야 한다. 양육자 스스로가 공부하고 배우는 것이 가장 좋지만 준비된 환경과 전문지식을 습득한 교사의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아이의 안정적인 발달에 결정적인 도움을 줄 수 있다. 아이의 정서적 안정감은 발달을 이루어나가는데 기본적인 요소다. 교실 안에서도 교실 밖에서도 정서적 안정감을 가진 아이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잠재력을 폭발시킨다. 교사와 양육자가 아이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은 정서적인 안정감이다.
  • “감독은 쇠파이프로 때리고… 주장은 옥상서 ‘뛰어내려라’ 협박”

    “감독은 쇠파이프로 때리고… 주장은 옥상서 ‘뛰어내려라’ 협박”

    “선수 8명 이상 수년 걸쳐 가혹행위당해팀닥터 ‘최숙현 자살하게 만들 것’ 말해뺨 때리고 뽀뽀하고… 안 해준다며 따귀 주장 24시간 폭력·폭언… 휴대전화도 감시경찰은 진술 일부 삭제… 사건 축소 시도” 가해자 지목 3인 “폭행 없어” 사과 안 해고 최숙현 트라이애슬론(철인3종 경기) 선수 등에 대한 가혹행위 실상이 6일 추가적으로 폭로됐다. 폭로 내용이 도저히 21세기 문명사회에서 벌어진 일이라고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 잔인하고 비인간적이어서 충격을 준다. 최 선수와 함께 피해를 당했다는 선수 2명은 이날 국회에서 이용 미래통합당 의원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경주시청 소속 김모 감독과 팀닥터 안모씨, 주장인 장모 선수, 남자 트라이애슬론 김모 선수 등 가해자들로부터 최소 8명의 선수가 수년에 걸쳐 폭행과 폭언, 가혹행위를 당했다고 폭로했다. 두 선수는 “뺨을 맞고 명치를 주먹으로 맞는 것은 일상”이라며 “감독이 선수를 세워 두고 뺨을 때리고 발로 차다가 발이 아프다고 하더니 한쪽 신발만 신고 와서 찼다. 엎드려 뻗치기를 한 다음 행거봉으로 때리다 휘어지니까 야구방망이를 찾아오라고 시켰다”고 했다. 또 “감독이 발로 손을 차 손가락이 부러졌다”며 “쇠파이프로 머리를 때리고 청소기 등 눈에 보이는 것은 다 던졌다”고 했다. 이어 “감독이 담배를 입에 물리고 뺨을 때려 고막이 터졌다”, “외부 인사와 인사만 해도 뒤통수를 때렸다”, “합숙 생활 중 맹장이 터져 수술을 받았다. 퇴원하고 실밥도 풀지 않았는데 훈련을 시키고, 감독이 ‘반창고 붙이고 수영해라. 그건 아무것도 아니다’라고 말했다”고 했다.이들은 “감독이 2015년 뉴질랜드 전지훈련 당시 회식 때 (미성년자인) 고교 선수들에게도 술을 먹였다. ‘토하고 와서 마셔. 운동하려면 이런 것도 버텨야 한다’고 말했다”며 “최 선수는 몸을 가누지 못할 정도로 화장실에서 엎어져서 속이 아파 소리만 질렀다. 그런데도 화장실에 가서 토하면 다시 잡아와 먹이고 또 토하면 다시 잡아와 먹이고를 반복했다”고 했다. 이들은 “팀닥터가 치료를 이유로 가슴과 허벅지를 만지는 등 성적 수치심을 느끼게 했다”며 “팀닥터는 ‘최숙현을 극한으로 끌고 가서 자살하게 만들겠다’고 말하기도 했다”고 했다. 이들의 기자회견과 별도로 또 다른 선수는 “팀닥터가 갑자기 자기 방으로 불러서 ‘너한테 어떻게 해줬는데’라면서 뺨을 두 차례 때렸다가 갑자기 웃으면서 ‘내가 널 얼마나 좋아하고 예뻐했는데’라면서 볼에 뽀뽀를 했다가 또 ‘선물 하나 안 해 주냐’면서 뺨을 맞고 하는 반복이었다”고 폭로했다고 더불어민주당 임오경 의원이 전했다. 기자회견에서 두 선수는 “24시간 주장 선수의 폭력과 폭언에 노출됐다”며 “주장 선수는 숙현 언니를 정신병자라고 말하며, 다른 선수와 가깝게 지내는 것도 막았다. 아버지도 정신병자라고 말했다. 숙현 언니가 팀닥터한테 맞고 나서 휴대전화를 보며 울 때도 ‘쇼하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폭로했다. 또 “주장 선수는 훈련하면서 실수하면 멱살을 잡고 옥상으로 끌고 가 ‘뒤질 거면 혼자 죽어’라며 뛰어내리라고 협박해 ‘잘못했다, 살려달라’고 사정했다. 감기, 몸살이 걸려 몸이 좋지 않았는데도 훈련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다른 선배를 시켜 각목으로 폭행하게 했다”고 했다. 한 피해자는 “주장 선수는 내가 잠이 들자 몰래 방에 들어와 휴대전화 잠금을 풀고 내 모바일 메신저를 읽었다”며 사생활까지 감시당했음을 폭로했다. 또 “뉴질랜드 전지훈련 때마다 항공료·합숙비 명목으로 주장 선수가 자신의 계좌로 돈을 몇백만원씩 걷어 갔다”고 했다. 이들은 “경주경찰서 참고인 조사에서 담당 수사관이 최 선수가 신고한 내용이 아닌 자극적인 진술을 더 보탤 수 없다고 일부 진술을 삭제했다. 벌금 20만∼30만원에 그칠 것이라며 ‘고소하지 않을 거면 말하지 말라’고 하기도 했다”며 경찰의 사건 축소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그러나 가해자로 지목된 4명 중 김 감독과 장·김 선수는 이날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에 증인으로 출석해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김 감독은 “폭행한 적이 없고 선수가 맞는 소리를 듣고 팀닥터를 말렸다”며 안씨에게 책임을 돌렸다. 장 선수도 “폭행한 적이 없다”고 했다. ‘고인에게 사죄할 마음이 없느냐’는 질문에도 김 감독과 장 선수는 이구동성으로 “마음이 아프지만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했다”는 말만 반복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단독] “뺨 때렸다가 뽀뽀”…경주시청 무자격 팀닥터 만행 추가 폭로

    [단독] “뺨 때렸다가 뽀뽀”…경주시청 무자격 팀닥터 만행 추가 폭로

    임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6일 열린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회의에서 경주시청 철인3종(트라이애슬론)팀 무자격 팀닥터 안주현씨가 행한 가혹행위에 대해 또 다른 피해자들의 증언을 공개했다. 안씨는 녹취록에서 드러난 바와 같이 선수들에게 폭언을 일삼았다. 한 선수는 “2017년 여름 경 경산 숙소에서 안주현(팀닥터)이 술에 취해 제 뺨을 수 차례 손바닥으로 가격을 가했습니다”라고 했다. 또 다른 선수는 “2019년 3월 뉴질랜드 전지훈련 중 팀닥터(안주현)가 대량의 음주를 한 뒤 여러 사람을 구타하고, 폭행과 욕설과 비하발언을 했습니다. 그리고, 전지훈련 기간에 선수들은 자기 하인처럼 부려먹고 막 대했습니다”고 구체적인 정황을 또렷이 기억했다. 무자격 팀닥터는 선수들에게 커피 심부름은 물론, 사역을 시켰다는 증언도 있었다. 한 선수는 “아침마다 새벽운동 끝나면 아메리카노 커피 태워서 갖다 드리는 건 물론이고 심지어 과일과, 탄산수까지 매일매일 갖다 드렸습니다. 그리고 항상 매일 치료(선수 몸 체크 마사지)를 10분도 안되어 끝내고, 끝나면 휴식시간을 못 갖게 방해하고 못 쉬게 막았습니다.”라고 진술했다. 무자격 팀닥터는 여자 숙소에 무단으로 침입하는 등 선수들을 성추행한 정황도 드러난다. 경주시청 소속이었던 한 선수의 어머니는 5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숙소는 감독은 물론 부모도 못 올라가는 공간”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 선수는 “외적으로 저희를 부르는 일이 있었습니다. 그 외적인 시간엔 식사한다는 이유로 불렀습니다. 훈련을 병행하는 상태여서 피곤하고 가기 싫었는데 주에 2~3회씩 부르고 한 날은 저녁을 먹었다고 했음에도 7시 30분이 넘었는데 와인 한병을 들고 오셔서 혼자 드셨습니다. 저희 둘밖에 없는 여자숙소라 저희는 아니다 싶어 감독님께 말씀드렸습니다”고 했다. 또 다른 선수는 “팀닥터 안주현 선생님께서 갑자기 자기방으로 불러서… ‘너한테 어떻게 해줬는데’ 이러시면서 뺨을 2차례 때렸다가 갑자기 또 웃으시면서 ‘내가 널 얼마나 좋아하고 이뻐했는데’ 하시면서 볼에 뽀뽀를 하셨다가 또 ‘니가 나한테 해준게 얼만데 선물 하나 안해주냐’면서 뺨을 맞고 하는 반복이었습니다”라고 썼다. 또 “팀닥터 선생님과 11월말~12월까지 치료, 보강훈련의 이유로 만났는데 훈련과정 중에 수영동작을 알려주신다며 서있는 상태에서 어깨에 손을 올리고 한쪽 손으로 본인 목을 감아서 ‘사랑하는 남자친구를 끌어안을 때처럼 끌어안으라’고 하셔서 굉장히 불쾌했습니다”라고 썼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선 넘는 일요일] 김수미 ‘전원일기’ 녹화 당일 제주도로 도망친 사연은?

    [선 넘는 일요일] 김수미 ‘전원일기’ 녹화 당일 제주도로 도망친 사연은?

    ‘선데이서울’에 실린 전설적인 스타들의 그때 그 모습.찰진 욕설과 거침없는 할머니 연기로 유명한 배우 김수미의 과거 모습은 어땠을까?김수미는 서강대학교 국문학과에 합격할 정도로 뛰어난 글솜씨를 가진 문학소녀였지만, 고등학교 시절 부모님을 모두 여읜 까닭에 대학 등록금을 낼 형편이 되지 못했다. 이에 당시 극작가이자 교수였던 이근삼 교수의 조언으로 공채 탤런트 모집에 응모, 1971년 MBC 3기 공채 탤런트로 첫 데뷔하여 배우의 길을 걷게 된다.그녀는 데뷔 이후 한동안 무명생활을 이어가다 1980년 그 유명한 국민 드라마 <전원일기>에서 ‘일용엄니’ 역을 맡게 된다. 첫 촬영 당시 29세의 나이로 할머니 연기를 하게 된 김수미는 한때 할머니 역을 맡고 싶지 않은 마음에 녹화 당일 제주도로 3개월동안 도망을 간 적이 있었는데, 당시 김혜자 씨의 “너로 인해서 박은수(일용이 역)씨하고 김혜정(일용 아내 역)씨의 생계가 끊기게 되는 일은 만들지 않아야 하지 않겠냐”라는 말에 정신이 번쩍들어 다시 촬영장에 돌아오기도 했다. 이후 무려 21년이라는 긴 세월동안 열연을 펼친 김수미는 <전원일기>로 MBC 연기대상 최우수상과 대상까지 수상하게 된다. 전원일기 종영 이후 김수미는 다양한 드라마와 영화에서 주로 어머니나 할머니 역으로 출연하며 특유의 걸쭉한 욕설 연기로 대중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전국 각지의 욕설 고수들이 모여 욕 배틀로 우열을 가린다는 내용의 영화 <헬머니>나 조직 폭력배 가족의 코믹 이야기를 담은 <가문의 영광> 시리즈 2,3,4 편에 모두 등장하면서 거침없는 할머니 연기와 찰진 욕 연기를 소화한 김수미는 ‘욕 연기의 달인’으로 불리게 된다. 한편 김수미는 <그리운 것은 말하지 않겠다>, <나는 가끔 도망가 버리고 싶다>, <미안하다 사랑해서>, <김수미의 전라도 음식 이야기>, <음식, 그리고 그리움> 등 에세이부터 요리서적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책을 출간하며 배우뿐만 아니라 작가로서의 남다른 두각도 보여주었다. 특히 김수미의 요리 레시피 북인 <수미네 반찬 2>는 교보문고가 집계한 요리 분야 책 판매 순위에서도 상위권을 기록할 정도로 많은 인기를 얻었다.평소 친분이 있는 동료 및 후배 연예인들뿐만 아니라 많은 스태프들에게도 직접 만든 음식을 대접할 정도로 요리에 일가견이 있는 김수미는 요리 분야에서도 활발한 인기를 얻고 있는데, 자신의 이름을 건 프로그램 <수미네 반찬>은 최고시청률 5.6%를 기록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김수미에게 ‘일용엄니’가 아닌 ‘수미쌤’이라는 제2의 전성기를 선물한 <수미네 반찬>은 101부를 끝으로 막을 내리며 tvN 대표 장수 예능프로그램에 등극하기도 했다. <발리에서 생긴 일>의 조인성, <맨발의 기봉이>의 신현준, <수미네 반찬>의 장동민, <나를 돌아봐>의 박명수 등 다양한 아들뻘 연예인들과의 두터운 친분을 자랑하는 김수미는 “양아들이 많아 행복하다”라고 할 정도로 많은 연예인들에게도 ‘포근한 엄마’로 유명하다. 영화 <가문의 영광> 시리즈에서 함께한 배우 신현준, 가수 탁재훈은 한 방송에서 “지금도 김수미를 엄마라고 부르고 있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다양한 분야에서 종횡무진한 김수미는 MBC의 <라디오 스타>, MBN의 <전국민 드루와>와 같은 많은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최근까지도 왕성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그녀는 <라디오 스타>에서 “직접 쓴 시나리오로 시트콤을 만드는게 꿈이다”라고 밝힐만큼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열정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다재다능한 배우 김수미의 대표작으로는 <발리에서 생긴 일>, <간 큰 가족>, <맨발의 기봉이>, <가문의 위기>, <마파도>, <헬머니> 등이 있다. 글 임승범 인턴 seungbeom@seoul.co.kr영상 임승범 인턴 장민주 인턴 goodgood@seoul.co.kr
  • 정 총리가 우수직원에 ‘접시’ 선물한 까닭은? “일하다 깨도 된다”

    정 총리가 우수직원에 ‘접시’ 선물한 까닭은? “일하다 깨도 된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6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올해 상반기 총리실 적극행정 우수직원에게 상을 수여했다. 이날 등장한 상패는 다름아닌 접시. 다소 의아할 법한 ‘접시 수여’는 평소 정 총리가 강조해 오던 ‘접시론’과 관련이 있다고 총리실이 설명했다. 정 총리는 지난 1월 14일 취임사에서 “일하다 접시를 깨는 일은 인정할 수 있어도, 일하지 않아 접시에 먼지가 끼는 것은 용인할 수 없다”고 역설한 바 있다. 이날 수여된 적극행정 접시에는 이 같은 취임사와 문구와 함께 ‘당신의 적극행정으로 대한민국은 더 크게 도약합니다’라는 구절도 담겼다. 국민을 위한 적극행정에 자부심을 갖자는 의미에서 ‘덕분에 챌린지’ 수어 동작을 하는 정 총리의 캐리커처도 함께 담겼다. 이날 행사에서는 단체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총리실 코로나19 상황반과 코로나19 상황반 실무를 총괄한 노혜원 과장, 기업인의 예외적 출입국 지원으로 성과를 내 우수상을 받은 김형관 사무관 등이 적극행정 접시를 받았다. 정 총리는 앞으로 총리실뿐만 아니라 중앙 부처와 지자체, 공공기관에서 적극행정으로 성과를 낸 직원에게도 적극행정 접시를 줄 예정이다. 정 총리는 적극행정으로 공을 세운 공무원에게는 확실한 포상으로 격려할 것을 주문했다. 이에 총리실은 특별승진, 특별승급, 성과급 최고등급 등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마련할 예정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게임 회사들 기발한 복지 발굴 경쟁

    게임 회사들 기발한 복지 발굴 경쟁

    체력단련실·어린이집은 평범한 수준‘사람에게 투자하는 것이 R&D’ 인식한정된 고급 인력 영입 위해 복지경쟁젊은 직원들 많아 워라밸 중요도 한몫영업이익률 높아 복지 챙기기 여유도최근 방영된 SBS 예능 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서 카카오게임즈 사무실을 둘러본 출연진들은 눈이 휘둥그레졌다. 사내에 생맥주 기계가 있어 근무중에도 술을 마실 수 있는 데다 한쪽에는 1700여권을 소장한 ‘만화방’이 마련된 것을 보고 탄성을 내질렀다. 임신·출산·자녀 입학 때마다 필요한 물품을 회사에서 선물로 제공한다는 얘기를 들은 개그맨 양세형은 “여기 다니면 열심히 해서 자녀까지 꼭 낳고 싶다는 생각이 들겠다”며 감탄했다. 게임 회사들의 사내 복지가 날로 진화하고 있다. 게임 개발 못지않게 기발한 복지 제도 발굴에도 회사마다 경쟁이 불붙다 보니 체력단력실이나 사내 어린이집을 운영하는 것은 이제 업계에서 평범한 수준으로 여겨질 정도다.중견게임사인 ‘펄어비스’는 월급 이외에 추가 지원금을 듬뿍 주는 ‘현금성 복지’로 업계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자녀 1명당 월 50만원 지원’, ‘본사가 있는 경기 안양시 인근에 거주하면 월 최대 50만원 지급’, ‘연간 200만원 복지카드’ 등의 복지를 제공 중이다. 기혼자에겐 난임부부 시술 비용을 지급하고 있다. 미혼자 중 5명을 뽑아 최대 300만원 상당의 결혼정보회사 가입비를 지원한 적도 있다. 펄어비스 관계자는 “자녀가 셋인 직원이 있는데 그는 연봉 1800만원이 늘어난 효과를 누리고 있다”면서 “사내 결혼으로 아이를 1명만 낳아도 부부가 각각 월 50만원씩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휴가 혜택을 파격적으로 제공하는 유형도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매달 마지막 주 금요일마다 전 직원이 휴식 시간을 갖는 ‘놀금’(노는 금요일) 제도를 운영 중이다. 넷마블은 근속이 5년씩 늘어날 때마다 장기 휴가와 함께 휴가 지원금 100만~1000만원도 지급한다.심지어 넥슨의 자회사인 ‘네오플’은 본사인 제주도로 이주한 기혼자에게는 105㎡(약 32평), 미혼자에게는 89㎡(약 27평) 규모의 아파트를 사택으로 제공한다. 엔씨소프트에서는 회사 소속 의사가 상주하며 사원들의 건강을 돌보는 ‘사내 병원’을 운영 중이다.유독 게임업계의 ‘복지 경쟁’이 치열한 것은 ‘사람에게 투자하는 것이 곧 연구개발(R&D) 투자다’라는 인식이 강하기 때문이다. 다른 산업에서는 공장설비 등의 인프라를 늘릴 때 쓸 돈을 게임업계에선 인재 영입에 투입하고 있는 것이다. 창의력 있는 인재를 확보하는 것이 완성도 높은 게임 개발로 직결되기 때문에 서로 ‘인력 빼가기’도 심하다. 업계 관계자는 “고급 인력의 숫자는 한정됐기 때문에 이들을 스카우트하려고 복지 제도로 경쟁하는 것”이라며 “한 회사가 연간 200만원짜리 복지카드를 제공하자 다른 곳에서 연간 250만원 상당으로 금액을 올린 적도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넥슨만 해도 직원 평균 연령이 35세가 안 될 정도로 게임 업계가 전반적으로 젊다”면서 “‘워라밸’(일과 개인 삶 사이의 균형)을 중요시하는 요즘 젊은 인재들을 데려오려면 사내 복지에 신경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난해 영업이익률이 91% 달했던 네오플처럼 게임 업계가 꾸준히 큰 이익을 내면서 복지에 신경을 쓸 여유가 생기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회사가 일군 과실이 조직 구성원에게도 돌아가야 한다는 판단이 있었다”면서 “최고의 성과를 내면 최고의 보상으로 답한다는 것이 요즘 게임 회사들의 기조”라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北 최선희, 한국 오는 비건에 ‘양보 없이 대화 없다’ 으름장

    北 최선희, 한국 오는 비건에 ‘양보 없이 대화 없다’ 으름장

    비건, 이르면 내일 방한… 메시지에 촉각선물보다 도발 억제·상황 관리 주력 관측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특별대표가 이르면 7일 방한할 예정인 가운데 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이 미국의 양보 없이 대화 재개는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하며 으름장을 놨다. 미국 대선 전 ‘상황 관리용 만남’은 없으며 대화를 원하면 ‘새판’을 짜 오라는 것이다. 공을 넘겨받은 비건 부장관이 한국에서 어떤 메시지를 낼지 주목되지만 북이 원하는 ‘선물’을 주긴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최 부상은 지난 4일 담화에서 “조미(북미) 대화를 정치적 위기를 다뤄 나가기 위한 도구로밖에 여기지 않는 미국과는 마주 앉을 필요가 없다”며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재선용 이벤트로서의 정상회담은 수용하지 않을 것임을 강조했다. 최근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11월 대선 전 북미 정상회담 필요성을 백악관에 전달하고 중재에 나설 뜻도 밝혔다. 이어 존 볼턴 전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2일 ‘옥토버(10월) 서프라이즈’로 정상회담이 열릴 수 있다고 전망한 이후 북측이 내놓은 첫 반응이다. 최 부상은 “판을 새롭게 짤 용단을 내릴 의지도 없는 미국이 어떤 잔꾀를 가지고 우리에게 다가오겠는가 하는 것은 만나 보지 않아도 뻔하다”며 “누구의 국내 정치 일정과 같은 외부적 변수에 따라 우리 국가의 정책이 조절 변경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건 부장관의 방한을 앞두고 미국이 제재 해제 등 대북 적대시 정책을 폐기하지 않는 한 대화는 없다며 양보를 압박한 것이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비건 부장관이 한미가 조율한 획기적 협상안을 내놓지 않을 경우 북은 대화 테이블에 쉽게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건 부장관의 방한을 계기로 미국이 새 제안을 내놓기보다는 북측의 군사 도발을 억제하고 상황 관리에 주력할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방한 기간에 한미가 개별관광 등 남북 협력사업을 구체적으로 논의할 가능성도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비건 부장관이 지난해 12월 방한 때처럼 북에 회동을 공개 제안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지만 가능성이 크진 않다. 외교부 관계자는 “비건 부장관의 방한은 상황 관리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군용기 추적 사이트에 따르면 미국 루이지애나 박스데일 기지를 이륙한 B52 폭격기 1대가 1만여㎞를 날아와 일본 미사와 기지 상공을 거쳐 괌으로 이동했다. 박원곤 한동대 교수는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문제가 대선 악재만 되지 않도록 상황 관리를 하려 할 것”이라며 “비건 부장관도 북이 응하지 않을 것을 알면서도 대화를 촉구하면서 동력은 이어 가겠다는 차원에서 방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자녀 1명당 50만원 지원·사택은 32평 아파트’…사원 복지에 목숨거는 게임사

    ‘자녀 1명당 50만원 지원·사택은 32평 아파트’…사원 복지에 목숨거는 게임사

    최근 방영된 SBS 예능 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서 카카오게임즈 사무실을 둘러본 출연진들은 눈이 휘둥그레졌다. 사내에 생맥주 기계가 있어 근무중에도 술을 마실 수 있는 데다 한쪽에는 1700여권을 소장한 ‘만화방’이 마련된 것을 보고 탄성을 내질렀다. 임신·출산·자녀 입학 때마다 필요한 물품을 회사에서 선물로 제공한다는 얘기를 들은 개그맨 양세형은 “여기 다니면 열심히 해서 자녀까지 꼭 낳고 싶다는 생각이 들겠다”며 감탄했다. 게임 회사들의 사내 복지가 날로 진화하고 있다. 게임 개발 못지않게 기발한 복지 제도 발굴에도 회사마다 경쟁이 불붙다 보니 체력단력실이나 사내 어린이집을 운영하는 것은 이제 업계에서 평범한 수준으로 여겨질 정도다.중견게임사인 ‘펄어비스’는 월급 이외에 추가 지원금을 듬뿍 주는 ‘현금성 복지’로 업계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자녀 1명당 월 50만원 지원’, ‘본사가 있는 경기 안양시 인근에 거주하면 월 최대 50만원 지급’, ‘연간 200만원 복지카드’ 등의 복지를 제공 중이다. 기혼자에겐 난임부부 시술 비용을 지급하고 있다. 미혼자 중 5명을 뽑아 최대 300만원 상당의 결혼정보회사 가입비를 지원한 적도 있다. 펄어비스 관계자는 “자녀가 셋인 직원이 있는데 그는 연봉 1800만원이 늘어난 효과를 누리고 있다”면서 “사내 결혼으로 아이를 1명만 낳아도 부부가 각각 월 50만원씩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휴가 혜택을 파격적으로 제공하는 유형도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매달 마지막 주 금요일마다 전 직원이 휴식 시간을 갖는 ‘놀금’(노는 금요일) 제도를 운영 중이다. 넷마블은 근속이 5년씩 늘어날 때마다 장기 휴가와 함께 휴가 지원금 100만~1000만원도 지급한다.심지어 넥슨의 자회사인 ‘네오플’은 본사인 제주도로 이주한 기혼자에게는 105㎡(약 32평), 미혼자에게는 89㎡(약 27평) 규모의 아파트를 사택으로 제공한다. 엔씨소프트에서는 회사 소속 의사가 상주하며 사원들의 건강을 돌보는 ‘사내 병원’을 운영 중이다. 유독 게임업계의 ‘복지 경쟁’이 치열한 것은 ‘사람에게 투자하는 것이 곧 연구개발(R&D) 투자다’라는 인식이 강하기 때문이다. 다른 산업에서는 공장설비 등의 인프라를 늘릴 때 쓸 돈을 게임업계에선 인재 영입에 투입하고 있는 것이다. 창의력 있는 인재를 확보하는 것이 완성도 높은 게임 개발로 직결되기 때문에 서로 ‘인력 빼가기’도 심하다. 업계 관계자는 “고급 인력의 숫자는 한정됐기 때문에 이들을 스카우트하려고 복지 제도로 경쟁하는 것”이라며 “한 회사가 연간 200만원짜리 복지카드를 제공하자 다른 곳에서 연간 250만원 상당으로 금액을 올린 적도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넥슨만 해도 직원 평균 연령이 35세가 안 될 정도로 게임 업계가 전반적으로 젊다”면서 “‘워라밸’(일과 개인 삶 사이의 균형)을 중요시하는 요즘 젊은 인재들을 데려오려면 사내 복지에 신경써야 한다”고 강조했다.또한 지난해 영업이익률이 91% 달했던 네오플처럼 게임 업계가 꾸준히 큰 이익을 내면서 복지에 신경을 쓸 여유가 생기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회사가 일군 과실이 조직 구성원에게도 돌아가야 한다는 판단이 있었다”면서 “최고의 성과를 내면 최고의 보상으로 답한다는 것이 요즘 게임 회사들의 기조”라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비건 방한 앞두고 ‘판 새로 짜라’ 선수 친 최선희… 비건의 응수는

    비건 방한 앞두고 ‘판 새로 짜라’ 선수 친 최선희… 비건의 응수는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특별대표가 이르면 7일 방한할 예정인 가운데 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이 미국의 양보 없이 대화 재개는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하며 으름장을 놓았다. 미국 대선 전 ‘상황 관리용 만남’은 없으며, 대화를 원하면 ‘새판’을 짜 오라는 것이다. 공을 넘겨받은 비건 부장관이 한국에서 어떤 메시지를 낼지 주목되는 상황이지만 북이 원하는 ‘선물’을 주긴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 보다 우세하다. 최 부상은 지난 4일 담화에서 “조미(북미) 대화를 저들의 정치적 위기를 다뤄 나가기 위한 도구로밖에 여기지 않는 미국과는 마주 앉을 필요가 없다”며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재선용 이벤트로서의 정상회담은 수용하지 않을 것임을 강조했다. 최근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11월 대선 전 북미 정상회담 필요성을 백악관에 전달하고, 중재에 나설 뜻도 밝혔다. 이어 존 볼턴 전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2일 ‘옥토버(10월) 서프라이즈’로 정상회담이 열릴 수 있다고 전망한 이후 북측이 내놓은 첫 반응이다. 최 부상은 “판을 새롭게 짤 용단을 내릴 의지도 없는 미국이 어떤 잔꾀를 가지고 우리에게 다가오겠는가 하는 것은 만나 보지 않아도 뻔하다”며 “누구의 국내 정치 일정과 같은 외부적 변수에 따라 우리 국가의 정책이 조절 변경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건 부장관의 방한을 앞두고 미국이 제재 해제 등 대북 적대시 정책 폐기를 선행하지 않는 이상 대화는 없다며 양보를 압박한 것으로 풀이된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비건 부장관이 한미가 조율한 획기적 협상안을 내놓지 않을 경우 북은 대화 테이블에 쉽게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건 부장관의 방한을 계기로 미국이 새 제안을 내놓기보다는 북측의 군사 도발을 억제하고 상황을 관리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비건 부장관의 방한 기간 한미가 개별관광 등 남북 협력사업을 구체적으로 논의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비건 부장관이 지난해 12월 방한 때처럼 북에 회동을 공개 제안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지만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것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비건 부장관의 방한은 상황 관리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말했다. 박원곤 한동대 교수는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문제가 대선 악재만 되지 않도록 상황 관리를 하려 할 것”이라며 “비건 부장관도 북이 응하지 않을 것을 알면서도 대화를 촉구하면서 동력은 이어 가겠다는 관리 차원에서 방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우리가 기른 감자로 감사마음 전해요”…여주 이포초 하호분교 어린이들, 방역 공무원들에 감자 전달

    “우리가 기른 감자로 감사마음 전해요”…여주 이포초 하호분교 어린이들, 방역 공무원들에 감자 전달

    “직접 키워보니까 감자가 저절로 자라는게 아니라 누군가의 손길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됐어요. 감자를 캐서 보이지 않는 곳에서 우리를 위해 일하시는 분들에게 나눠드리고 고마움을 표시하게 돼 기뻐요. 내년에도 감자를 재배해서 나눠드리고 싶어요.” (신정연·5학년) 경기 여주시 이포초등학교 하호분교 어린이들이 직접 기르고 수확한 감자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애쓰는 여주시 여러 기관에 전달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지난 2일 이포초 하호분교장인 최형 교사와 학생대표 강민준, 신정연 어린이가 여주시 평생교육과 혁신교육팀과 금사면 등을 방문해 32명의 전교생들이 기르고 수확한 감자를 전달했다. 하호분교는 여주시와 교육청 협력으로 진행되는 혁신교육지구사업 일환으로 펼치는 학교 텃밭교육에서 2020년 하호분교 특산물로 감자를 선정하고 학생들이 직접 재배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선생님들이 감자를 심고 아이들이 등교개학하면서 잡초도 뽑고 물도 주고 하면서 감자를 키웠다. 학생들을 상대로 감자 브랜드 공모를 받았고 ‘하호라서 감자합니다!’라는 브랜드가 탄생했다. 학생들은 올해 첫 수확한 감자를 매일 아침 학교방역을 해주는 금사면을 비롯해 교육청, 하호보건지소, 금사소방서 등을 순회하며 학생들이 직접 쓴 손편지와 함께 감사의 마음을 담아 전달했다. 강민준(6학년) 군은 “우리 하호 학생들이 열심히 키운 감자가 많은 사람들과 나눌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뿌듯했고 감자를 키우는 내내 즐거웠다” 고 말했다. 최형 분교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우리가 이렇게 평범한 생활을 할 수 있는것도 누군가의 도움이 있기에 가능하다는 것을 아이들도 알게 되었고 감자를 수확한 김에 주변분들에게도 선물을 해드렸으면 한다는 학생들의 의견이 있어 얼마 안되는 양이지만 함께 나누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곽호영 금사면장은 “고사리손으로 써 내려간 감사 편지를 보며 너무 고맙고 감동했다”며 “학생들의 사랑이 담긴 감자를 금사면 ‘채움 나눔 냉장고’를 통해 관내 취약계층에게 전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포초 하호분교는 전교생 32명의 작은 학교로 모내기, 벼베기, 쌀떡해먹기 등 논생명태생교육, 학교텃밭교육 등 다양하고 특색 있는 체험학습을 실시해 획일화된 교육에서 벗어나 따뜻한 마음을 키우는 인성교육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마포구, 맛·위생·지역성 뛰어난 ‘마포관광식당’ 공개 모집

    서울 마포구는 맛이 뛰어나고 위생환경이 우수하며 지역적 특색을 갖춘 ‘마포관광식당’을 이달 말까지 공개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구는 위생적인 시설 관리와 뛰어난 맛, 지역적 특색을 고루 겸비한 일반 음식점을 국내외 관광객이 즐겨 찾는 명소로 육성하기 위해 마포관광식당을 지정,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마포관광식당은 지역 내 일반음식점의 신청을 받아 현장조사를 실시한 후 자문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선정한다. 2012년부터 현재까지 총 37개 업소가 마포관광식당으로 뽑혔다. 구는 마포관광식당으로 지정된 업소에 관광식당 지정증과 표지판, 위생개선물품, 다국어(한·중·영·일) 음식메뉴판을 지원한다. 또 마포구 누리집과 SNS 등 온라인을 통해 국내외 관광객에게 홍보도 해준다. 지원 대상은 관내 소재한 일반음식점 중 ▲영업기간 1년 이상 ▲신청일 기준 2년 이내 영업정지 이상의 행정처분을 받지 않은 곳 ▲영업장 내외에 불법시설물·가설물을 설치하지 않은 업소 ▲제로페이 가입업소 등이다. 신청 기한은 이달 31일까지다. 희망자는 마포구 위생과에 방문하거나 팩스로 지정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구는 8월 중 신청서류 검토와 현장 점검을 완료하고, 9월 외식전문가와 교수 8인으로 구성된 마포관광식당 자문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오는 10월에 10곳 내외의 마포관광식당을 공식 지정할 계획이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마포관광식당은 세계 각지의 관광객을 맞이하는 마포의 주방과 같은 곳”이라며 “체계적 홍보와 지원을 통해 업주 여러분이 어려운 시기를 잘 극복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한미 ‘대화 시그널’에도 묵묵부답 北…여전히 ‘관망모드’

    한미 ‘대화 시그널’에도 묵묵부답 北…여전히 ‘관망모드’

    한미가 미 대선 전 북미 정상회담 가능성을 거론하며 대화 시그널을 보내는 가운데 북한이 여전히 대남·대미 전략에 대해 침묵을 유지하고 있다.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이 이달 방한 예정인 가운데 당분간 관망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조선중앙통신은 3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2일 노동당 정치국 확대회의를 열고 코로나19 방역대책 등을 주문했다고 보도했다. 회의에서는 6개월간의 코로나19 대응 상황을 파악하고 국가비상방역을 강화하는 문제가 주로 논의됐다. 북한의 코로나19 문제가 북한의 주장보다는 훨씬 심각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통신은 “김 위원장이 최근 주변국들과 인접 지역에서 악성 전염병의 재감염, 재확산 추이가 지속하고 그 위험성이 해소될 전망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방역 전초선이 조금도 자만하거나 해이해짐이 없이 최대로 각성경계하며 방역사업을 재점검하고 더 엄격히 실시할 데 대해 지적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비상방역 장기화에 따라 방심과 방관, 만성화 현상이 만연하고 비상방역 규율 위반도 나타나고 있음을 비판하면서 “섣부른 방역 조치의 완화는 상상할 수도, 만회할 수도 없는 치명적인 위기를 초래하게 된다”고 경고했다. 이어 “모든 부문, 모든 단위에서 오늘의 방역형세가 좋다고 자만도취해 긴장성을 늦추지 말라”면서 “전염병 유인 위험성이 완전히 소실될 때까지 비상방역 사업을 더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북한은 이날 정치국 회의에서 별도로 남북 및 북미 관련 의제를 논의했는지는 보도하지 않았다. 다만 “회의에서 당 대외사업과 관련한 중요한 문제들과 기타 사항들에 대한 연구도 진행했다”고 밝힌 점으로 미뤄 어느정도 북미와 남북, 북중 관계에 대한 논의는 있었던 것으로 관측된다. 북한은 지난달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의 지시로 남북 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하고, 총참모부가 언급한 ‘4대 군사행동’을 준비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보류를 결정하고 관망하고 있다. 최근 미 내부에서도 대선 전 북미 회담 시나리오가 나오고 있는 만큼 당분간 내부 전략을 고민하며 관망 모드를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로버트 오브라이언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도 지난 1일 “구체적 진전은 느리지만 대화의 문은 열려있다”며 북한의 대화 복귀를 촉구했다. 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은 “이달 방한 예정인 비건 부장관이 북한에 대해 대화 메시지를 낼 것이고, 북한은 비건이 가져오는 ‘선물’을 보며 어떤 전략을 가져가야 할지 고민할 것”이라며 “당분간은 상황을 지켜보며 전망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서초구, 직원 대상 ‘서초 아이디어 왕중왕전’ 진행

     서울 서초구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서초 아이디어 왕중왕전’을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 5월 27일부터 6월 10일까지 2주간 진행된 왕중왕전에서는 역대 최고 수준인 600건의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접수됐다. 30명의 실무진 심사와 국장단 심사를 거쳐 최종 30건을 선정했다. 최종 수상은 제안자가 직접 내용을 설명하는 생중계 발표대회로 진행한 뒤 전 직원의 실시간 온라인 투표로 결정됐다.  최종 선정된 제안은 서리풀 안심발자국, 서초 사이렌오더, 천천투어 달빛야행 및 리버마켓 운영, 사물인터넷 카메라 활용 스마트 안전통합시스템 구축, 어린이보호구역 모션센서 통한 교통안전대책, 신호등 연계 횡단보도 무인 자동 교통 안전바 설치, 양재천 쿨링 벤치, 서초음악문화지구 대상 예술거리 조성, 양재천에 상어가 나타났다, 신고서 하나로 평생의 추억을 선물합니다 등 30건이다.  금상을 수상한 서리풀 안심발자국은 지하철 환풍기, 하수구, 빗물받이 등 위험시설 위에 안심발자국을 부착해 그 위를 걷는 여성이나 유모차를 끄는 부모 등의 불편을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이다. 엄마의 눈높이에서 바라본 공무원의 섬세함이 돋보여 직원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은상을 수상한 서초 사이렌오더는 4차 산업혁명 시대 시간을 아끼는 서비스 수요가 증가하면서 민원인의 편의를 높이기 위한 행정 방법이다. 카페 전문점의 사이렌오더처럼 기다리지 않고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서초구청 앱에 미리 신청하고 완료되면 서류를 찾는 시스템이다.  어린이보호구역과 관련된 모션센서를 통합 교통안전대책, 신호등 연계 횡단보도 무인자동 교통 안전바 설치 제안은 스쿨존 사고 해결에 도움이 되는 아이디어다. 신호등 연계 횡단보도 무인자동 교통 안전바 설치는 횡단보도 양쪽에 신호등과 연계된 자동 무인 교통 안전바를 설치해 빨간 신호등일 때는 보도쪽으로, 초록 신호등일 때는 차도쪽으로 회전된다. 모션센서를 통합 교통안전대책은 횡단보도 옆에 모션센서 경광드을 설치해 사람과 오토바이의 움직임을 인식한 경우 회오리형 점멸등이 작동돼 운전자와 보행자 모두 인식할 수 있다.  이번 ‘서초 아이디어 왕중왕전’을 통해 선정된 아이디어는 이르면 올해부터 정책에 반영된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코로나19로 인한 행정의 패러다임 변화 등 고민이 많은 시에기 혁신적인 아이디어는 우리 서초구민의 뜻과 삶에 대해 고민하고 모색하는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며 “직원들이 제안한 모든 아이디어가 정책화되어 현실화할 수 있도록 꼼꼼하고 세심한 행정을 이어가겠다”라고 밝혔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팀에 마지막 선물? ‘이적 물살’ 황희찬 4연속 공격포인트

    팀에 마지막 선물? ‘이적 물살’ 황희찬 4연속 공격포인트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의 신흥 강호 RB라이프치히 이적이 유력한 ‘황소’ 황희찬(24·잘츠부르크)이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행진을 펼쳤다. 황희찬은 2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슈트름 그라츠와 2019~20시즌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31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23분 교체 투입돼 도움 1개를 낚았다. 이로써 황희찬은 정규리그 12도움(11골)을 기록했다. 득점 8위에 도움 2위, 공격 포인트 공동 3위다. 유럽 챔피언스리그, 컵대회 등까지 합쳐 시즌 전체로는 16골 22도움. 5-2로 승리한 잘츠부르크는 경기 뒤 정규리그 우승 시상식을 열었다. 앞서 잘츠부르크는 지난달 29일 하트베르크와의 30라운드에서 승리하며 우승을 조기 확정했다. 2013~14시즌을 시작으로 7시즌 연속 우승이다. 독일과 오스트리아 현지에서는 황희찬이 라이프치히로 이적한다는 보도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잘츠부르크와 모기업(레드불)이 같은 라이프치히는 2시즌 연속 리그 톱3를 달린 신흥 강호다. 황희찬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로 이적하는 티모 베르너의 공백을 메울 것으로 보인다. 앞서 황희찬은 2018~19시즌 분데스리가2(2부) 함부르크에 임대돼 한 시즌을 뛴 바 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광주 2일에도 확진자 3명 증가, 누적 81명으로 늘어,시민불편·혼란 가중

    광주 코로나19 확진자가 지난 1일 하루동안 22명이 나오는 등 급증추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 감염경로도 깜깜해 추가 확진자는 당분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2일 광주시에 따르면 하루새 22명을 포함해 최근 엿새간 확진자가 48명으로 급증하는 등 전체 누적 81명으로 늘었다. 지난달 27일 4명, 28일 4명, 29일 3명이었던 확진자는 30일 12명에 이어 7월 1일 22명, 2일 오후 3시 현재 3명 등으로 급증했다. 최근 확진자 48명의 감염 유형별로는 방판업체로 알려진 금양오피스텔 12명을 비롯 광륵사 6명, 제주 여행·해피뷰병원 6명, 광주사랑교회 13명, 아가페 실버센터 3명, 한울 요양원 4명, SKJ 병원 2명, 노인 일자리 1명, 해외 유입 1명 등이다. 소규모 집단별 전파경로를 보면 방문판매와 관련된 37번·43번·46번 등의 접촉자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들 가운데는 요양보호사 등이 포함되면서 병원과 요양시설 등 60대 이상 고령층 위주로 확진가 30명(62%)을 육박했다. 시는 최근 확진자가 발생한 아가페 실버센터와 한울요양원, 조선대병원 1개동을 각각 코호트(시설 격리) 조치했다. 앞서 지난 1일부터 방역대응체계를 전격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했다. 실내 50명 이상,실외 100명이상 모임이 금지된다. 광주지역 학부모와 결혼 예정자 등은 곧바로 혼란과 불편에 직면했다. 광주시교육청은 1일 저녁 지역 초·중·고등학교가 2∼3일 이틀간 등교 수업을 중지하고, 원격수업으로 전환토록 결정했다. 특히 초등학교에 딸린 병설 유치원이 휴원하고, 초등학교 돌봄교실도 사실상 중지되면서 맞벌이 부부 등은 아이들 돌봄 문제가 발등의 불이다. 한 30대 학부모는 “뉴스를 접하고 아이를 어디에 맡겨야할 지 전전긍긍하다가 어쩔수 없이 아이들만 집에 놔둔 채 출근했다”며 걱정했다. 시교육청은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오는 6∼15일에도 초·중학교의 경우 전체 학생의 3분의1, 고등학교는 3분의2 가량만 등교를 허용할 방침이다. 이번 주말 예정된 결혼 예식업계에도 비상이 걸렸다. 사회적거리두기와는 별도로 광주 48·51·52번 확진자의 최근 이동 경로가 서구와 광산구 등 4곳의 예식장을 거쳐간 것으로 드러났다. 시민 김모(58)씨는 “오는 18일 딸 결혼식인데 50명이상 모임이 금지된다하니 당혹스럽다”며 “코로나19 확산세가 멈추지 않을 경우에 대비해 당일 하객용 점심 예약분을 취소하고 선물로 대체해야 할 지를 고하고 있다”고 털어났다. 광주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다소 불편하더라도 방역지침을 반드시 따라줘야 추가 확산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LG전자, ‘LG 퓨리케어 듀얼 정수기’ 출시 기념 ‘30인 오픈 체험단’ 모집

    LG전자, ‘LG 퓨리케어 듀얼 정수기’ 출시 기념 ‘30인 오픈 체험단’ 모집

    LG전자가 오는 19일까지 빌트인 타입 정수기인 ‘LG 퓨리케어 듀얼 정수기’ 출시를 기념해 ‘30인 오픈 체험단’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오픈 체험단은 LG전자 정수기 이벤트 페이지에서 가장 좋아하는 기능 이미지를 다운로드한 후,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개인 SNS에 공유한 후 신청 양식을 작성하는 방식으로 응모할 수 있다. 블로거 20인과 인스타그래머 10인을 포함해 총 30인의 인원을 선정할 예정이며, 선정된 인원에게는 LG 퓨리케어 듀얼 정수기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기회와 함께 5개의 미션이 주어진다.LG전자는 체험단 30인 전원에게 미션 완수 시 LG 퓨리케어 듀얼 정수기를 제공하며, 최우수 리뷰어로 선정된 1인에게는 ‘LG TROMM 스타일러’를, 우수 리뷰어로 선정된 3인에게는 ‘LG 퓨리케어 미니 공기청정기’를 증정할 예정이다. 또 응모자 중 총 100명에게는 추첨을 통해 커피 모바일 상품권을 선물한다. LG전자 관계자는 “신제품인 LG 퓨리케어 듀얼 정수기를 발 빠르게 체험해볼 수 있는 기회를 보다 많은 고객에게 제공하고자 체험단을 기획하게 됐다”며, “LG전자 정수기의 기존 장점을 집약했을 뿐 아니라 공간 활용이 용이한 빌트인(built-in) 디자인과 ‘클린세척수’ 기능 등 다양한 매력을 가진 신제품을 체험단을 통해 만나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LG전자가 새롭게 선보인 LG 퓨리케어 듀얼 정수기는 빌트인 디자인으로 본체는 하부장으로 들어가고 출수구만 노출되는 형태라 주방 공간을 보다 넓게 활용할 수 있다. 또 듀얼 스윙 출수구가 적용되어 마시는 물과 살균, 세척하는 물이 분리되어 제공된다. 냉수, 온수, 정수가 나오는 마시는 물을 위한 출수구는 물론 ▲과일과 채소류 등 다양한 식재료 ▲그릇, 수저류 등 식기 ▲젖병, 장난감, 행주, 칫솔 등을 깨끗하게 세척하고 살균하는데 도움을 주는 ‘클릭세척수’ 출수구가 180도로 스윙 되어 원하는 방향으로 사용할 수 있다. 퓨리케어 정수기만의 특별한 직수관 무상교체 서비스도 동일하게 제공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소영 칼럼] 이재용 부회장, 한국경제 대들보 되려면

    [문소영 칼럼] 이재용 부회장, 한국경제 대들보 되려면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이 지난 6월 29일 성명서를 냈다. ‘이재용씨는 욕심을 비우고 양심을 찾으시오’라는 제목으로 200자 원고지 24장, 13개 문단, 4789자로 구성돼 있다. 사제단은 2008년 4월 23일 ‘삼성특검과 삼성그룹의 경영쇄신안에 대한 입장’이란 성명을 마지막으로 세속의 일을 멀리했다. 그런데 12년 만에 세속에 재등장한 것이다. 그 3일 전인 지난 6월 26일 대검 수사심의위원회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불법 경영승계 의혹’에 대해 이 부회장과의 관련성이 없다며 검찰에 수사중단과 불기소를 ‘권고’한 것이 재등장의 배경이다. 수사심의위는 검찰개혁 차원에서 문재인 정부에서 신설한 제도다. 검찰의 기소권 남용으로 억울한 피의자가 나오는 것을 방지하려는 의도다. 그런데 이번 권고 결정은 “법 앞의 평등”이라는 헌법 정신을 놓친 것 같다. 이 제도의 도입에 기여한 박준영 재심전문 변호사도 “제도를 제대로 말아먹었다”며 분개했다. 또 수사심의위의 인적 구성도 ‘친삼성 발언’을 일삼는 문제적인 인물들로 돼 있었다. 수사심의위의 결정은 공정성을 의심받고 있다. 이 수사심의위에 오른 ‘이 부회장 불법승계 논란’은 2015년 7월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의 승인이 시작이었다. 그 합병은 거래소의 기준에 부합했으나 당시 시장에서는 두 회사 주식의 합병 비율이 부적절하다는 평가가 파다했다. 삼성물산의 주가는 지나치게 억눌렸고, 제일모직의 주가는 고평가됐다는 것이다. 제일모직이 소유한 삼성바이오로직스를 6조 6000억원으로 평가해 반영한 덕분이었다. 3년 뒤 2018년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4조 5000억원 규모의 분식회계를 했다”며 검찰에 고발했다. 합병에 국민의 노후자금인 국민연금이 동원된 탓에 관심은 크게 확대됐다. 삼성의 승계를 위한 불법·편법행위 의혹은 2015년이 처음도 아니다. 사제단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아버지 이건희 회장으로부터 60억원을 물러받아 20년 만에 9조원으로 불렸다. 이 환상적인 재테크는 사실 ‘얌체짓’ 덕분인데, 1996년 에버랜드 전환사채(CB)의 헐값 발행과 헐값 전환으로, 1999년 삼성SDS 신주인수권부사채(BW) 저가 발행 등이 이 부회장 부의 근원이다. 한국 최고 기업의 계승자가 되는 과정에서 이 부회장은 증여세 16억원만 냈으니, 중견기업인 오뚜기가 상속세를 1500억원을 낸 사실을 감안하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그런데도 당시 대법원은 “편법이나 불법은 아니다”라고 판단했다. 한국의 기업과 시장 관계자들은 모두 알고 있었다. ‘경제를 살려야 한다’며 법원이 면죄부를 발행했고, 이런 법원의 판단이 한국의 자본주의 질서를 밑바탕부터 흔들어 놓고 있다는 것을! 불법을 저지르고 적발돼도 최종적으로 단죄되지 않기에 삼성의 불법적 행위는 반복된다는 것을! 이러니 이 부회장이 지난 5월 “더는 불법을 저지르지 않겠다”고 약속해도 신뢰할 수 없는 것이다. 지난 6월 11일 대법원은 ‘최순실씨 국정농단 사건’ 판결문에서 “이재용 부회장이 합병 등을 이용해 경영권 승계를 목표”로 “미래전략실 주도하에 승계 작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고, 친대기업 성향의 박근혜 정부를 이용해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합병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최순실에게 뇌물 16억 2800만원을 준 것은 승계 작업을 둘러싼 부정한 청탁이었다”고 판단했다. 이런 만큼 검찰은 추호의 흔들림 없이 이 부회장을 법과 원칙에 따라 기소해야 한다. 문재인 대통령이 경제를 살리겠다며 이 부회장을 국내외에서 자주 만날 때 언론들은 면죄부가 될까 걱정했는데, 그 걱정이 현실화한다면 적폐청산의 정신, 촛불혁명의 정신은 후퇴하게 된다.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이 성명을 낸 6월 29일은 어떤 날인가. 종교적으로는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대축일’이겠으나, 세속적으로는 ‘신군부’ 전두환·노태우가 1987년 민주항쟁에 굴복해 ‘6·29선언’을 한 날이다. 한국이 자본주의 국가로 잘 성장하려면 이번 기회에 반(半)봉건적이고, 반자본주의적이며, 반국가적인 행태를 끊고 가야 한다. 2015년 이 부회장이 자신의 경영 승계를 위해 합병 과정에서 불법회계와 주가조작 등을 주도했다면 그 ‘불법적 행위’는 법정에서 경중을 다투는 게 맞다. 포스트 코로나의 뉴노멀은 ‘삼성 총수’에 대한 법치 바로 세우기로 시작할 수 있다. 그 과정을 밟아야만 대한민국과 삼성의 미래가 밝아진다. symun@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