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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명 배우 가짜 계정에 속아…폐지까지 팔아 송금한 中 60대 여성

    유명 배우 가짜 계정에 속아…폐지까지 팔아 송금한 中 60대 여성

    중화권 유명 남자 배우 진둥(靳东)을 사칭한 소셜미디어 계정에 속아 3년간 폐지까지 수거해가며 돈을 송금해 온 60대 할머니의 안타까운 사연이 공개됐다. 중국 매체 구파이신원은 21일 장시성 샹라오에 거주하는 68세 여성 딩 모 씨가 SNS에서 자신을 중화권 유명 배우 ‘진둥’이라고 사칭하는 한 남성에게 속아 폐지를 모아 판 돈 3만 위안(약 572만 원)을 송금하는 사건의 피해자가 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여성 피해자 딩 씨는 2019년 12월, 아들이 선물로 준 스마트폰을 처음 이용하면서 우연히 중국판 틱톡인 ‘더우인’에 접속했는데 이때 유명 배우 진둥을 사칭하는 계정을 알게됐다. 딩 씨는 이 가해자가 운영하는 가짜 진둥 계정 속 남성과 메시지 등을 주고받으면서 연애를 한다고 착각했다. 특히 딩 씨는 자신이 장기간 푹 빠져 있었던 진둥의 계정이 사실은 배우 진둥이 아니라, 그를 사칭한 가짜라는 점을 뒤늦게 확인한 뒤에도 이 사실을 극구 부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 딩 씨의 아들 류 씨는 “어머니가 가짜 진둥을 진짜라고 여기고 그가 올리는 영상을 보면서 잠도 제때 자지 못하고, 그 사기꾼과 연락이 닿지 않는 날에는 밥도 제대로 먹지 못했다”면서 “가까스로 연락이 됐을 때마다 그는 모친에게 돈이나 선물을 요구했고, 모친은 이 돈을 마련하기 위해 폐지를 주워 팔기까지 했다”고 폭로했다. 그는 “어머니에게 그가 사기 행각을 벌이는 가짜라고 여러 차례 설명했지만, 어머니는 듣지 않았다”면서 “모친은 진둥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진둥이 내 삶에서 가장 중요한 사람’이라는 말만 반복했다. 자식들이 다 있는 자리에서도 진둥에게 ‘나의 베이비, 나의 보물’이라고 하는 것을 들었다”고 했다. 실제로 이 사건이 외부에 알려지며 논란이 되자, 배우 진둥의 소속사 측은 “진둥은 틱톡과 같은 동영상 공유 플랫폼인 틱톡에 가입한 사실이 없으며, 진둥을 가장한 계정은 모두 가짜다. 진둥과 관련한 초상권에 대해서는 침해 여부를 신고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문제는 딩 할머니와 유사한 피해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 1월 중국의 61세 여성도 진둥의 가짜 계정에 속아 수십만 위안의 돈을 가상 계좌를 통해 송금한 사건이 있었다. 당시 이 피해자는 공안 수사가 시작된 이후 문제의 계정이 진둥을 사칭한 가짜라는 사실이 밝혀진 이후에도 수사 결과를 열람하기를 일절 거부한 채 줄곧 진둥과의 연애가 사실이었다고 주장해 주위의 안타까움을 사기도 했다. 
  • [포토] ‘130년 만에 돌아온’ 고종의 선물

    [포토] ‘130년 만에 돌아온’ 고종의 선물

    고종이 130여년 전 미국인 아펜젤러(Appenzller·1858~1902) 선교사에게 선물했던 ‘나전흑칠삼층장(螺鈿黑漆三層欌)’이 최근 배재학당역사박물관으로 돌아왔다. 배재학당역사박물관은 ‘2023년 국외소재문화재 관련 민간단체 사업’에 선정돼 국외 문화재 실태조사, 활용 및 보존 콘텐츠 개발 등을 한다. 21일 박물관에 따르면 나전흑칠삼층장은 아펜젤러 가문의 가보로 여겨질 정도로 귀한 가구다. 아펜젤러 선교사는 지난 1885년 조선에 입국해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식 근대 교육기관 배재학당과 최초의 개신교 교회 정동제일교회를 세웠다. 고종의 선물은 높이 180.3㎝, 가로 114.9㎝, 세로 54.6㎝로 검은 옻칠 바탕에 나전(전복 껍데기) 빛이 어우러진 최고급 공예품이다. 아펜젤로 선교사 증손녀 다이앤 다지 크롬이 보관하다가 100년이 넘은 귀중한 유물을 한국에서 보존·보관하는 게 낫다고 판단, 돌려줬다. 구한말 고종은 외국인 선교사들에게 도자기, 병풍, 팔찌 등을 선물로 준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삼층장처럼 대형 가구를 선물한 기록은 없다고 한다. 박물관은 나전흑칠삼층장이 한국에 도착하자마자 학계 전문가의 심도 있는 연구와 학술적 토대를 마련할 준비를 마쳤다. 올 가을 ‘고종이 아펜젤러에게 하사한 나전흑칠삼층장의 유산적 가치 규명 및 보존·관리 방안’이라는 대규모 학술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최고급 나전칠기 공예의 진수로 꼽히는 삼층장의 가치를 돋보이게 할 예정이다. 최종희 배재학당역사박물관장은 “나전흑칠삼층장은 고종이 근대교육에 헌신한 아펜젤러 선교사에게 전한 고마움의 표시이다”며 “올해 하반기 학술세미나에서 국외 소재 한국 문화재 반환 의의와 향후 보존 필요성을 알리겠다”고 말했다.
  • 국제 강아지의 날 기념 LG퓨리케어 펫 공기청정기, 특별 기획전 및 기부 행사 진행

    국제 강아지의 날 기념 LG퓨리케어 펫 공기청정기, 특별 기획전 및 기부 행사 진행

    LG전자가 오는 23일 국제 강아지의 날을 기념하여 LG전자 공식홈페이지에서 특별 기획전과 기부 행사를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LG퓨리케어에 따르면 국제 강아지의 날은 세계 모든 강아지들을 사랑하면서 보호하는 것은 물론 유기견 입양문화를 정착시키자는 취지로 매년 3월 23일이 제정됐다. 그리고 이를 기념하여, 더 많은 강아지들이 사람과 함께 청정하고 행복한 공간에서 지내길 바란다는 뜻에서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이벤트는 특별기획전과 기부 행사가 함께 진행된다. 특별 기획전은 LG전자 공식 홈페이지 신규 가입시 ▲5% 웰컴 쿠폰 증정(최대 10만원 할인) ▲신한/현대/롯데/하나카드 7% 결제일 할인(50만원 이상 결제 시 할인 제공) ▲하나카드(최대 12/24/36개월) ▲롯데카드(최대 12/24개월) ▲신한/현대카드(최대 12개월) 무이자 혜택이 제공된다. 그리고 행사 기간 중 이벤트 대상 제품 구매 시 공기청정기 판매수량의 1%에 해당하는 수량 만큼 LG펫 공기청정기가 한국유기동물복지협회의 유기견 보호시설과 유기견 입양 보호자에게 기부된다. 한국유기동물복지협회는 ‘안락사 없는 단체’, ‘유기동물도 똑같은 생명이다’, ‘사람과 동물이 함께 어우러진다’라는 슬로건 아래 학대나 위험에 처한 동물을 구조·보호하고 입양까지 보내는 농림축산부 인가 비영리단체이다. 행사기간은 21일부터 오는 4월 20일까지 한 달간 진행되며 LG퓨리케어 오브제컬렉션 360˚ 공기청정기 알파UP 펫 전체 모델과 LG퓨리케어 오브제컬렉션 에어로타워 전체 모델이 이벤트 대상 제품이다. LG퓨리케어 오브제컬렉션 360˚ 공기청정기 알파UP 펫 모델은 별도의 펫 모드를 통해 일반모드 대비 약 2배(99.62%) 더 강한 청정성능과 기존 V필터 대비 4배 더 강한 360 G펫필터가 탑재 되어 있으며 LG퓨리케어 오브제컬렉션 에어로타워 모델은 집중청정모드 대비 79%더 강한 펫모드, 기존 V필터 대비 3배더 강한 에어로타워 G펫 필터가 탑재 되어있다. 또한, 두 제품군 모두 동일하게 냄새 걱정 없는 광촉매 필터와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는 교체형 필터 등의 제공되는 특징이 있다. LG퓨리케어 이벤트 관계자는 “사람보다 체구가 작은 반려동물에게는 미세먼지가 치명적이고 털이나 비듬, 침, 배설물 등에서 서식하는 미생물로 인해 심해진 악취는 사람보다 후각이 뛰어난 강아지나 고양이 등 반려동물에게는 스트레스 요소가 될 수 있기 때문에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가정에서는 공기청정기 설치는 이제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번 특별기획전으로 펫 전용 공기청정기를 구입해 반려동물에게 상쾌한 공기를 선물하고 유기견 보호시설에 기부도 하는 1석2조의 기쁨을 누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본 이벤트의 자세한 내용은 LG전자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 할 수 있다.
  • [세종로의 아침] ‘MZ 소송’에 관하여/백민경 사회부 차장

    [세종로의 아침] ‘MZ 소송’에 관하여/백민경 사회부 차장

    “2030세대가 요즘 무슨 소송을 많이 하는 줄 아세요? 연애 기간에 쓴 돈(대여금 포함)을 헤어진 뒤 돌려 달라고 하는 거예요. 과거엔 사귈 때 줬으면 끝이란 가치관이 강했는데, 요즘은 권리의식이나 경제관념이 다르더라고요.” 친한 변호사가 사석에서 이런 말을 했다. 생소했다. 기사화가 가능할까 싶어 근거가 될 실제 판결문들을 뒤져봤다. 언론사 스스로 검색어를 정하면 통계가 왜곡될까 싶어 법률전문가에게 조언을 받아 법원 판결문 열람시스템에서 추려봤다. 이렇게 골라낸 ‘연인 간 대여금반환 청구 소송’은 10년 새(2013~2022년) 90배나 폭증했다. 지금도 온라인에 검색하면 이 소송 문의가 봇물이 터진다. 썼던 돈, 빌려준 돈만 전 연인에게 돌려 달라고 하는 것도 아니다. 선물로 사 준 물건도 금액만큼 반환청구 대상이 된다. 2018년 6개월간 연인 사이로 지냈던 A씨는 3개월분 한약 대납 결제대금 90만원, 받침대 거울 25만원, 건강 기능성 숙녀화 27만원 등을 돌려 달라고 소송을 제기했다. 판결문을 보면 소송을 제기한 이들의 속사정도 제각각이다. 100만원가량을 돌려 달라고 수개월간 소송을 진행하는 이들도 있다. 이런 경우엔 돈이 아니라 감정 때문이라고 봐야 한다. 수백만원의 변호사 비용을 고려했을 때 도저히 수지타산이 맞지 않기 때문이다. 변호사 없이 ‘나 홀로 소송’을 진행해도 마찬가지다. 근로자라면 소송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직장생활에 지장을 받는 ‘일상의 타격’을 배제할 수 없다. 그럼에도 반드시 소송을 진행해야 할 만큼 억울하거나 남모를 아픈 사연이 있는 것이다. 또 다른 경우는 자신의 벌이에 비해 연인에게 과도하게 돈을 쓰거나 단지 ‘믿음만으로’ 돈을 그냥 빌려주는 사례가 대표적이다. 이별로 사람을 잃은 것도 아픈데, 돈까지 잃으면 더 아프다. 그런 이유로 이들은 저마다 소송을 청구한다. 그럼 소송에서 이겼을 때 마음이 후련할까. 그렇지만은 않은 것 같다. 법정에서 만난 한 30대 남성은 ‘원고 승소’라는 판사의 말을 듣고 바로 법정을 빠져나갔다. 그는 지난 3개월간 혼자 소송을 준비하느라 일주일가량을 직장에 나가지 못해 밀린 업무가 태산이라고 했다. 소송에서 이겨도, 믿었던 연인에 대한 배신감과 상실감이 사라지는 것도 아니다. 억울하게 당하지만은 않았다는 자존감을 지켜 내긴 했지만, 송사에 지친 피로감이 이들에게서 공통으로 보였다. 사람 간 금전 관계는 명확해야 한다. 그냥 ‘줬다’와 ‘빌려줬다’는 다르다. 너무 사랑해서 못 받아도 상관없을 정도의 각오나 마음이 아니라면, 연인이나 누군가에게 돈을 빌려줄 때는 반드시 차용증처럼 돈을 빌려준 사실을 증명할 수 있는 문건을 남기는 것이 좋다. 물론 연인 간에 차용증을 쓰기란 현실적으로 어려운 만큼 문서가 존재하지 않는다면 채무자와 나눈 카톡이나 문자메시지, 녹취록, 계좌의 입금내용, 돈을 빌려준 사실과 관련해 증언해 줄 수 있는 증인처럼 대여금과 관련된 자료를 모아 놔야 한다. 어쩌면 증거를 수집하는 과정에서 연인과의 과거 행복했던 순간들까지 다 되짚어야 할지도 모른다. 그 괴로움은 채권자를 더 괴롭힐 수도 있다. 감정은 손해배상 청구조차 할 수 없다. 이런 지난하고 복잡한 절차를 모두 견뎌야 하는 게 송사다. 사랑했던 이를 대상으로 하면 더 그럴 수밖에 없다. 자기 권리는 자기 자신밖에 지킬 수 없다.
  • 불안한 금융시장, 안전자산 러시… 금값 11개월 새 최고

    불안한 금융시장, 안전자산 러시… 금값 11개월 새 최고

    실리콘밸리은행(SVB) 사태 등으로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자 안전자산인 금으로 자금이 몰리면서 금값이 오르고 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7일(현지시간) 4월물 금 선물은 전일 대비 2.63% 오른 온스당 1973.5달러(약 259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해 4월 중순 이후 최고치다. 사진은 20일 서울 종로구 한국금거래소에서 관계자가 골드바를 보여 주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 [단독] 커피값부터 주유비까지 소송 불사…금전적 손해보다 권리침해 못 참아

    [단독] 커피값부터 주유비까지 소송 불사…금전적 손해보다 권리침해 못 참아

    “소송 스트레스와 비용을 생각하면 돈을 돌려받겠다는 것보다 자기 권리를 찾겠다는 목표가 핵심이라 하겠습니다.” 이른바 ‘MZ(밀레니얼+Z세대) 소송’을 직접 맡아 진행한 김환섭 법률사무소 여온 대표변호사는 20일 젊은층이 소송까지 감수하는 배경으로 근래 높아진 ‘권리의식’을 꼽았다. MZ세대는 금전적 손해보다 부당한 권리 침해를 참을 수 없어 소송을 제기한다는 것이 그의 분석이다. ●MZ세대 높아진 권리의식 영향 김 변호사는 인상 깊었던 소송으로 A(24)씨 사례를 꼽았다. A씨는 3개월 짧은 연애 기간 자신이 부담한 데이트 비용 총 600만여원 중 절반을 돌려 달라며 동갑내기 B씨에게 소송을 제기했다. 커피값 8000원부터 밥값 1만 2000원, 주유비 5만원까지 다 포함됐다. A씨는 특히 헤어진 뒤 자신의 뒷담화를 한 B씨를 용서할 수 없었다고 한다. 헤어진 지 1년이 지난 2020년 말 A씨는 승소 판결을 받아 냈다. ●권리 구제 된다면 소액 소송도 의뢰 김 변호사는 “특히 2021년부터 ‘전 애인이 돈을 안 갚는다’, ‘선물로 준 명품을 돌려받을 수 있느냐’ 등 기존에는 없던 상담 요청이 늘었다”며 “100만원대 소액 소송이라도 소송의 복잡함보다 권리 구제가 가능한지를 적극적으로 묻는 20대 초중반 의뢰인이 많아졌다”고 전했다. ●데이트 비용, 대여금 인정 쉽지 않아 하지만 다년간 관련 업무를 맡아 온 김 변호사는 A씨 사례가 이례적일 정도로 이런 소송은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데이트 비용을 대여금으로 인정받으려면 법정에서 건건이 상대의 변제 의사를 입증해야 하고, 재판부도 연인 사이 증여로 보는 경우가 많다”면서 “소송으로 가도 기각되는 경우가 있어 주의를 요한다”고 말했다.
  • [단독] ‘썸’ 탔던 MZ세대… ‘쌈’ 되는 이별소송

    [단독] ‘썸’ 탔던 MZ세대… ‘쌈’ 되는 이별소송

    팍팍한 현실에 떠밀린 MZ세대… 데이트 비용까지 법정 노크 지난 15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제2별관 203호 법정. 30대 성재(가명)씨는 몇 달간 연애했던 미영(가명)씨에게서 돈을 돌려받기 위해 나왔다. 소개팅으로 두 살 연하인 그녀를 처음 만난 건 2년 전이다. 성재씨는 ‘급전이 필요하다’는 그녀의 말에 1년여 전 400만원을 빌려줬다. 달마다 20만~30만원씩 갚던 미영씨는 지난해 여름 연락이 두절됐다.●MZ세대 “사랑했어도 돈은 돈” 결국 성재씨는 지난해 11월 미영씨를 상대로 남은 대여금 270만원을 돌려 달라고 소송을 제기했다. 정보기술(IT) 분야 전문직인 성재씨에게 큰돈은 아니었다. 재판 탓에 일주일가량 회사도 가지 못했다. 그럼에도 그냥 넘어갈 수는 없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사랑을 했어도 돈은 돈이죠. 당연히 받아야 할 돈을 되찾으려 한 겁니다.” 연인과 헤어진 뒤 상대에게 빌려주거나 쓴 돈을 돌려받겠다고 소송을 제기해 판결까지 받은 사례가 최근 10년 새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2013년 2건… 지난해 175건으로 특히 자기 권리에 민감한 ‘MZ세대’(밀레니얼+Z세대) 의뢰인들이 이별 뒤에 소송을 제기한 경우가 많아지면서 전체 건수를 끌어올렸다는 게 법조계의 분석이다. 서울신문이 20일 승재현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안성열 한국청년변호사회 공보이사 변호사와 함께 법원 판결문 열람시스템을 통해 ‘연인 간 대여금 반환 청구 소송’ 판결문을 분석한 결과 최근 10년 새 관련 사건 판결이 90배가량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 2건이었던 선고 건수는 2014년 29건에서 2020년 180건, 2021년 210건, 2022년 175건으로 늘었다. 올해는 지난 18일까지 총 38건이 선고됐다. 대여금 반환 청구 소송은 채무자가 약속한 날짜에 빌려간 돈을 반환하지 않을 때 채권자가 돈을 돌려받기 위해 채무자를 상대로 제기하는 소송을 뜻한다. 연인 간 대여금 반환 청구 소송은 헤어진 연인들이 과거 데이트 비용, 선물비, 대여금 등을 돌려 달라고 제기한 민사 소송들이다. 법조계에선 이 통계가 최소치라고 입을 모았다. 우선 판결문 열람시스템에 등재조차 되지 않는 소액 사건 결과는 통계에 잡히지 않는다. 또 소송 과정에서 서로가 진짜 연인이었는지 여부조차 말이 다를 때는 아예 판결문에 관련 표현이 들어가지 않는다. 승 연구위원은 “과거 연인에게 쓴 돈과 데이트 비용 등을 선물로 여겼다면, 최근엔 과도한 선물이나 지출, 대여금에 대해 뚜렷한 경제관념을 가지고 소를 제기하는 이들이 늘었다”고 평가했다. 안 변호사는 “내 집 마련과 막연한 노후 등 팍팍한 경제생활과 뚜렷한 경제관념을 가진 MZ세대의 사고가 맞물린 최근 법조계 신풍조”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소송을 제기해도 대여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경우가 상대적으로 많았다. 올해 선고된 판결 38건 중 21건(55%)은 원고 기각 또는 원고 기각 취지의 일부 인용으로 결론 났다. 원고가 돌려 달라는 돈은 대여금이 아니라 증여라고 재판부가 판단한 셈이다. 2017년 4월부터 연인 관계였던 A씨와 B씨가 벌인 2억 3600만원 규모의 소송이 대표적이다. 두 사람은 2021년 5월에 헤어졌다. 그들은 이별 두 달 전 한 반려동물 사료 제조업체의 공동대표가 됐는데 그게 문제가 됐다. A씨는 “B씨가 사무실과 거주지 임대차보증금, 개인사업체 운영 자금 등을 빌려 달라고 지속적으로 요청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B씨의 개인 통장과 B씨가 운영하던 다른 사업체 계좌 등에 30차례에 걸쳐 돈을 보냈다. 하지만 재판부는 B씨가 돈을 갚을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다. A씨가 B씨 명의 계좌로 입금하면서 ‘대여금’이 아니라 ‘마케팅 비용’, ‘물건값’, ‘택배비’ 등으로 사용처를 명시했다는 이유에서다. 재판부는 “A씨가 운영하는 회사 관련 송금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판시했다. 특히 재판부는 대여 금액이 많고 대여 기간이 짧지 않음에도 두 사람이 차용증 등을 쓰지 않은 것도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다는 점을 기각 사유로 들었다. 단순히 빌려준 돈이 아니라 연애 기간에 사 준 선물만큼의 돈을 달라고 소송을 제기하는 사례도 적지 않았다. C씨는 2018년 연인이 되는 조건으로 시가 3400만원짜리 명품 ‘오데마 피게’ 브랜드 시계를 ‘썸’을 타고 있던 D씨에게 선물했다. 그러나 C씨는 뜻을 이루지 못했다. C씨는 “D씨가 시계를 받은 뒤 여러 핑계를 대며 만남을 거부했고, 시계를 받을 목적으로 마치 자기와 사귈 것처럼 행세해 나를 기망했다”고 주장하며 시계의 중고가에 해당하는 2000만원을 돌려 달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1심과 2심 모두 “D씨가 C씨를 기망했다는 사실 등을 인정할 만한 증거가 없다”며 D씨의 반환 책임이 없다고 봤다. 조민수 변호사는 “기본적으로 돈을 쓰거나 빌려줄 때 차용증이나 공증처럼 ‘대여’라는 증거를 남기지 않거나 카톡에조차 돈을 빌려줬다는 기록이 없는 경우 대다수 판결에서 ‘증여’로 본다”면서 “다만 통상 연인끼리 주고받는 금액을 넘어서면 대여로 보기도 하는데 판단 액수는 원고와 피고의 재정 상태에 따라 달라진다”고 설명했다.
  • 커피값·주유비 소송 불사…“금전 손해보다 권리침해 못 참아”

    커피값·주유비 소송 불사…“금전 손해보다 권리침해 못 참아”

    “소송 스트레스와 비용을 생각하면 돈을 돌려받겠다는 것보다 자기 권리를 찾겠다는 목표가 핵심이라 하겠습니다.” 이른바 ‘MZ(밀레니얼+Z세대) 소송’을 직접 맡아 진행한 김환섭(사진) 법률사무소 여온 대표변호사는 20일 젊은층이 소송까지 감수하는 배경으로 근래 높아진 ‘권리의식’을 꼽았다. MZ세대는 금전적 손해보다 부당한 권리 침해를 참을 수 없어 소송을 제기한다는 것이 그의 분석이다. 김 변호사는 인상 깊었던 소송으로 A(24)씨 사례를 꼽았다. A씨는 3개월 짧은 연애 기간 자신이 부담한 데이트 비용 총 600만여원 중 절반을 돌려달라며 동갑내기 B(24)씨에게 소송을 제기했다. 커피값 8000원부터 밥값 1만 2000원, 주유비 5만원까지 다 포함됐다. A씨는 특히 헤어진 뒤 자신의 뒷담화를 한 B씨를 용서할 수 없었다고 한다. 헤어진 지 1년이 지난 2020년 말 A씨는 승소 판결을 받아냈다. 김 변호사는 “특히 2021년부터 ‘전 애인이 돈을 안 갚는다’, ‘선물로 준 명품을 돌려받을 수 있느냐’ 등 기존에는 없던 상담 요청이 늘었다”며 “100만원대 소액 소송이라도 소송의 복잡함보다 권리 구제가 가능한지를 적극적으로 묻는 20대 초중반 의뢰인이 많아졌다”고 전했다. 하지만 다년간 관련 업무를 맡아온 김 변호사는 A씨 사례가 이례적일 정도로 이런 소송은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데이트 비용을 대여금으로 인정받으려면 법정에서 건건이 상대의 변제 의사를 입증해야 한다. 또 재판부도 연인 사이 증여로 보는 경우가 많다”면서 “소송으로 가도 기각되는 경우가 있어 주의를 요한다”고 말했다. [관련 기사] -[단독]소송으로 본 ‘MZ판 사랑과 전쟁’…“사귈 때 쓴 돈 돌려줘” 연인 간 대여금반환청구 10년새 90배 폭증 (https://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230320500144) -결별 뒤 금품 소송…계좌 거래 내역·차용증 증빙 땐 이길 가능성 높아 (https://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230320500154)
  • [단독]소송으로 본 ‘MZ판 사랑과 전쟁’…“사귈 때 쓴 돈 돌려줘” 연인 간 대여금반환청구 10년새 90배 폭증

    [단독]소송으로 본 ‘MZ판 사랑과 전쟁’…“사귈 때 쓴 돈 돌려줘” 연인 간 대여금반환청구 10년새 90배 폭증

    지난 15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제2별관 203호 법정. 30대 성재(가명)씨는 몇 달간 연애했던 미영(가명)씨에게 돈을 돌려받기 위해 나왔다. 소개팅으로 두 살 연하인 그녀를 처음 만난 건 2년 전이다. 성재씨는 ‘급전이 필요하다’는 그녀의 말에 1년여 전 400만원을 빌려줬다. 달마다 20만~30만원씩 갚던 미영씨는 지난해 여름 연락 두절이 됐다. 결국 성재씨는 지난해 11월 미영씨를 상대로 남은 대여금 270만원을 돌려달라고 소송을 제기했다. 정보기술(IT) 분야 전문직인 성재씨에게 큰돈은 아니었다. 재판 탓에 일주일가량 회사도 가지 못했다. 그럼에도 그냥 넘어갈 수는 없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사랑을 했어도 돈은 돈이죠. 당연히 받아야 할 돈을 되찾으려 한 겁니다.” 연인과 헤어진 뒤 상대에게 빌려주거나 쓴 돈을 돌려받겠다고 소송을 제기해 판결까지 받은 사례가 최근 10년새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기 권리에 민감한 ‘MZ세대’(밀레니얼+Z세대) 의뢰인들이 이별 뒤에 소송을 제기한 경우가 많아지면서 전체 건수를 끌어올렸다는 게 법조계의 분석이다. 서울신문이 20일 승재현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안성열 한국청년변호사회 공보이사 변호사와 함께 법원 판결문 열람시스템을 통해 ‘연인 간 대여금 반환 청구 소송’ 판결문을 분석한 결과 최근 10년 새 관련 사건 판결이 90배가량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 2건이었던 선고 건수는 2014년 29건에서 2020년 180건, 2021년 210건, 2022년 175건으로 늘었다. 올해는 지난 18일까지 총 38건이 선고됐다.대여금 반환 청구 소송은 채무자가 약속한 날짜에 빌려 간 돈을 반환하지 않을 때 채권자가 돈을 돌려받기 위해 채무자를 상대로 제기하는 소송을 뜻한다. 연인 간 대여금 반환 청구 소송은 헤어진 연인들이 과거 데이트 비용, 선물비, 대여금 등을 돌려달라고 제기한 민사 소송들이다. 법조계에선 이 통계가 최소치라고 입을 모았다. 우선 판결문 열람시스템에 등재조차 되지 않는 소액 사건 결과는 통계에 잡히지 않는다. 또 소송 과정에서 서로가 진짜 연인이었는지 여부조차 말이 다를 때는 아예 판결문에 관련 표현이 들어가지 않는다. 승 연구위원은 “과거 연인에게 쓴 돈과 데이트 비용 등을 선물로 여겼다면, 최근엔 과도한 선물이나 지출, 대여금에 대해 뚜렷한 경제관념을 가지고 소를 제기하는 이들이 늘었다”고 평가했다. 안 변호사는 “내 집 마련과 막연한 노후 등 팍팍한 경제생활과 뚜렷한 경제관념을 가진 MZ세대의 사고가 맞물린 최근 법조계의 신풍조”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소송을 제기해도 대여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경우가 상대적으로 많았다. 올해 선고된 판결 38건 중 21건(55%)은 원고 기각 또는 원고 기각 취지의 일부 인용으로 결론 났다. 원고가 돌려달라는 돈은 대여금이 아니라 증여라고 재판부가 판단한 셈이다. 2017년 4월부터 연인 관계였던 A와 B씨가 벌인 2억 3600만원 규모 소송이 대표적이다. 두 사람은 2021년 5월에 헤어졌다. 그들은 이별 두 달 전 한 반려동물 사료 제조업체의 공동대표가 됐는데 그게 문제가 됐다. A씨는 “B씨가 사무실과 거주지 임대차보증금, 개인사업체 운영 자금 등을 빌려달라고 지속적으로 요청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B씨의 개인 통장과 B씨가 운영하던 다른 사업체 계좌 등에 30차례에 걸쳐 돈을 보냈다. 하지만 재판부는 B씨가 돈을 갚을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다. A씨가 B씨 명의 계좌로 입금하면서 ‘대여금’이 아니라 ‘마케팅 비용’, ‘물건값’, ‘택배비’ 등으로 사용처를 명시했다는 이유에서다. 재판부는 “A씨가 운영하는 회사 관련 송금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판시했다. 특히 재판부는 대여 금액이 많고 대여 기간이 짧지 않음에도 두 사람이 차용증 등을 쓰지 않은 점도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다고 기각 사유로 들었다. 단순히 빌려준 돈이 아니라 자신이 연애 기간에 사준 선물만큼의 돈을 달라고 소송을 제기하는 사례도 적지 않았다. C씨는 2018년 연인이 되는 조건으로 시가 3400만원의 명품 ‘오데마 피게’ 브랜드 시계를 ‘썸’을 타고 있던 D씨에게 선물했다. 그러나 C씨는 뜻을 이루지 못했다. C씨는 “D씨가 시계를 받은 뒤 여러 핑계를 대며 만남을 거부했고, 시계를 받을 목적으로 마치 자기와 사귈 것처럼 행세해 나를 기망했다”고 주장하며 시계의 중고가에 해당하는 2000만원을 돌려달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1심과 2심 모두 “D씨가 C씨를 기망했다는 사실 등을 인정할 만한 증거가 없다”며 D씨의 반환 책임이 없다고 봤다. 조민수 변호사는 “기본적으로 돈을 쓰거나 빌려줄 때 차용증이나 공증처럼 ‘대여’라는 증거를 남기지 않거나 카톡에조차 돈을 빌려줬다는 기록이 없는 경우 대다수 판결에서 ‘증여’로 본다”면서 “다만 통상 연인끼리 주고받는 금액을 넘어서면 대여로 보기도 하는데 판단 액수는 원고와 피고 재정 상태에 따라 달라진다”고 설명했다. [관련 기사] -결별 뒤 금품 소송…계좌 거래 내역·차용증 증빙 땐 이길 가능성 높아 (https://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230320500154) -커피값·주유비 소송 불사…“금전 손해보다 권리침해 못 참아” (https://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230320500155)
  • 美국채 파는 中, 달러 패권에 도전

    美국채 파는 中, 달러 패권에 도전

    중국의 미국 국채 보유량이 12년래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급격한 금리 인상으로 투자 매력이 떨어진 이유가 크지만, 중국의 외교안보적 목적이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9일 중국 관영매체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준 중국의 미 국채 보유액은 8594억 달러(약 1122조원)로 지난해 12월 대비 77억 달러 줄어 6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중국이 미 국채를 대거 매입한 2010년 6월 이후 최소치라고 신문은 분석했다. 중국 전문가들은 연준의 고강도 통화긴축 기조로 채권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했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현재 중국은 미 국채를 팔고 금 보유량을 늘리고 있다. 지난달 기준 6592만 온스로 1월(6512만 온스)보다 1.2% 증가했다고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밝혔다. 물론 미 국채 매도가 중국만의 현상은 아니다. 1월 기준 외국의 미 국채 보유 총액은 7조 4000억 달러로 전년 동기(7조 6600억 달러) 대비 3.4% 감소했다. 그러나 중국의 미 국채 매도에는 전략적 의미가 담겨 있다는 평가다. ‘탈달러’에 시동을 거는 동시에 ‘달러 패권’에 도전하려는 의도가 다분하다는 것이다. 중앙재경대 증권선물연구소 양하이핑 연구원은 “미 정부 부채가 늘어나고 지정학적 긴장이 이어지고 있다. 미 국채 보유량을 줄이는 것은 중국의 안정적 외환 보유를 위한 필수 요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 與 “한일관계 정상화… 국민 삶에서도 체감할 것” 野 “尹 청구서만 들고 와… 폭탄주 마신 게 성과냐”

    與 “한일관계 정상화… 국민 삶에서도 체감할 것” 野 “尹 청구서만 들고 와… 폭탄주 마신 게 성과냐”

    여야는 19일에도 윤석열 대통령의 방일과 한일 정상회담을 놓고 신경전을 이어 갔다. 국민의힘은 공세를 이어 가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국익은 내팽개치고 외교 문제까지 방탄 방패로 쓰냐”고 꼬집었고 민주당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폭탄주를 말아 마신 것이 외교 성과냐”며 맹폭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반도체 관련 일본 수출 규제 조치가 4년 만에 해제됐고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의 완전한 정상화를 이뤘다”면서 “이번 성과가 국민의 삶에서 실제 체감될 수 있도록 후속 조치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일 정상회담 규탄을 이어 가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민주당을 향해서는 “아무런 대안도, 해결책도 없이 그저 반대를 위한 반대를 일삼는 것이 마치 구한말 쇄국정책을 고집하면서 세계 정세의 흐름을 무시한 채 권력 투쟁에만 골몰하던 무능한 국가 지도자들이 나라를 망친 모습을 연상케 한다”고 반박했다. 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도 이날 이 대표를 향해 “윤석열 정부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내린 정치적 결단을 국민의 반일 감정을 이용해 정쟁화하려는 것”이라고 직격했다. 이 대표는 지난 18일 서울시청 광장 앞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 규탄’ 범국민대회에 참석해 “윤석열 정권이 끝내 일본 하수인의 길을 선택했다”면서 “선물 보따리는 잔뜩 들고 갔는데 돌아오는 길은 빈손이 아니라 청구서만 잔뜩 들고 왔다”고 강력히 비판했다. 민주당은 독도 영유권·위안부 합의 문제가 거론됐다는 일본 현지 언론 보도와 관련해서도 진실을 밝히라고 촉구했다. 임오경 대변인은 이날 “굴종 외교, 호구 외교란 국민 비판에도 기시다 총리와 화합주라며 폭탄주를 말아 마신 것이 외교 성과인가”라고 반문하고 “더 큰 문제는 이번 정상회담에서 위안부 합의, 독도 영유권 문제를 언급했는가이다. 회담 당사자인 일본 관방장관이 (독도 문제 포함을) 확인하고 일본 공영방송인 NHK가 보도했는데 대한민국 대통령실은 그런 사실이 전혀 없었다고 강변하기만 한다”고 꼬집었다.
  • 尹외교에 민주당 “폭탄주 말아마신게 성과냐”...與 “외교 문제까지 이재명 방탄이냐”

    尹외교에 민주당 “폭탄주 말아마신게 성과냐”...與 “외교 문제까지 이재명 방탄이냐”

    여야는 19일에도 윤석열 대통령의 방일과 한일정상회담을 놓고 신경전을 이어갔다. 국민의힘은 공세를 이어가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국익은 내팽개치고 외교 문제까지 방탄 방패로 쓰냐”고 꼬집었고 민주당은 “기시다 일본 총리와 폭탄주를 말아 마신 것이 외교 성과냐”며 맹폭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19일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반도체 관련 일본 수출 규제 조치가 4년 만에 해제됐고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의 완전한 정상화를 이뤘다”면서 “이번 성과가 국민의 삶에서 실제 체감될 수 있도록 후속 조치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한일정상회담 규탄을 이어가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민주당을 향해서는 “아무런 대안도, 해결책도 없이 그저 반대를 위한 반대를 일삼는 것이 마치 구한말 쇄국 정책을 고집하면서 세계정세의 흐름을 무시한 채 권력 투쟁만 골몰하던 무능한 국가 지도자들이 나라를 망친 모습을 연상케 한다”고 반박했다. 강민국 수석대변인도 이날 이 대표를 향해 “국익은 내팽개치고 외교 문제까지 방탄 방패로 쓰냐”면서 “이 대표의 속셈은 뻔하다. 윤석열 정부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내린 정치적 결단을 국민의 반일 감정을 이용해 정쟁화하려는 것”이라고 직격했다. 이 대표는 지난 18일 서울시청 광장 앞에서 열린 ‘한일정상회담 규탄’ 범국민대회에 참석해 “윤석열 정권이 끝내 일본 하수인의 길을 선택했다”면서 “선물 보따리는 잔뜩 들고 갔는데 돌아오는 길은 빈손이 아니라 청구서만 잔뜩 들고 왔다”고 강력히 비판했다.민주당은 독도 영유권·위안부 합의 문제가 거론됐다는 일본 현지 언론 보도와 관련해서도 진실을 밝히라고 촉구했다. 임오경 대변인은 이날 “굴종 외교, 호구 외교란 국민 비판에도 기시다 총리와 화합주라며 폭탄주를 말아 마신 것이 외교 성과인가”라고 반문하고 “더 큰 문제는 이번 정상회담에서 위안부 합의, 독도 영유권 문제를 언급했는가이다. 회담 당사자인 일본 관방장관이 (독도 문제 포함을) 확인하고 일본 공영방송인 NHK가 보도했는데 대한민국 대통령실은 그런 사실이 전혀 없었다고 강변하기만 한다”고 꼬집었다.
  • 中, ‘탈달러’ 시동 거나 “美 국채 보유량 6개월 연속 감소…12년래 최소”

    中, ‘탈달러’ 시동 거나 “美 국채 보유량 6개월 연속 감소…12년래 최소”

    중국의 미국 국채 보유량이 12년래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급격한 금리 인상으로 투자 매력이 떨어진 이유가 크지만, 중국의 외교안보적 목적이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9일 중국 관영매체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준 중국의 미 국채 보유액은 8594억 달러(약 1122조원)로 지난해 12월 대비 77억 달러 줄어 6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중국이 미 국채를 대거 매입한 2010년 6월 이후 12년여 사이 최소치라고 신문은 분석했다. 중국 전문가들은 연준의 고강도 통화긴축 기조로 채권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했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현재 중국은 미 국채를 팔고 금 보유량을 늘리고 있다. 지난달 기준 6592만 온스로 1월(6512만 온스)보다 1.2% 증가했다고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밝혔다. 물론 미 국채 매도가 중국만의 현상은 아니다. 1월 기준 외국의 미 국채 보유 총액은 7조 4000억 달러로 전년 동기(7조 6600억 달러) 대비 3.4% 감소했다. 그러나 중국의 미 국채 매도에는 전략적 의미가 담겨 있다는 평가다. ‘탈달러’에 시동을 거는 동시에 ‘달러 패권’에 도전하려는 의도가 다분하다는 것이다. 중앙재경대 증권선물연구소 양하이핑 연구원은 “미 정부 부채가 늘어나고 지정학적 긴장이 이어지고 있다. 미 국채 보유량을 줄이는 것은 중국의 안정적 외환 보유를 위한 필수 요소가 될 수 있다”고 했다.
  • ‘신혼여행’ 오나미, ♥박민 망사속옷에 “코끼리가 날 보잖아”

    ‘신혼여행’ 오나미, ♥박민 망사속옷에 “코끼리가 날 보잖아”

    인도네시아 발리로 신혼여행을 떠난 오나미(39)·박민(37) 부부가 19금 망사 속옷 선물에 깜짝 놀란다. 19일 KBS2 예능 ‘걸어서 환장 속으로’에서는 김민경과 박소영이 오나미·박민 부부의 허니문 베이비 탄생을 위해 망사 속옷을 선물하는 모습이 방송된다. 김민경과 박소영은 발리를 떠나기 전 이들 부부에게 “우리가 가장 바라는 것으로 꼭 주고 싶었다”며 준비한 선물을 전한다. 오나미는 “뭔지 알 것 같다”며 자신만만하게 선물 내용을 유추하지만 김민경과 박소영은 야릇한 미소를 흘리며 “아니”라고 말한다. 박소영은 “꼭 사용해보고 이야기해줬으면 좋겠다”라고 말해 선물에 대한 궁금증을 키운다. 발리에 도착한 오나미·박민 부부는 예상을 뛰어넘는 충격적인 선물에 말을 잇지 못한다.오나미는 손바닥 한 뼘도 채 되지 않는 남편의 코끼리 속옷을 보며 “미쳤나 봐. 코끼리가 지금 나 보고 있잖아”라며 동공 지진을 일으킨다. 이어 자신의 속옷을 보고는 “양파망 같다”고 말해 웃음을 안긴다. 오나미와 영상통화를 한 박소영은 한 술 더 떠 “오늘 밤 한 번 입어봐. 바로 조카 생긴다니까”라고 당부한다. 한편 코미디언 오나미와 K리그 축구선수 출신 박민은 축구라는 공통의 관심사를 통해 인연을 맺었다. 두 사람은 1년 6개월간의 열애 끝에 지난해 9월에 결혼식을 올렸다.
  • 3년 10개월만에… 서귀포 강정항 크루즈 뱃길 열렸다

    3년 10개월만에… 서귀포 강정항 크루즈 뱃길 열렸다

    코로나19 여파로 닫혔던 국제 크루즈선이 3년여 만에 민·관·군의 화합과 상생의 상징인 강정민군복합항을 찾았다. 19일 오전 8시 30분쯤 버뮤다 선적 11만 5000톤급 대형 크루즈선인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가 승객 1500명(승무원 포함 2000여명 추산)을 태우고 제주 서귀포시 강정민군복합항(이하 강정항)에 입항했다. 강정항에 국제크루즈선이 입항하는 것은 2019년 이후 3년 10개월 만이다.입국 검열로 인해 30여분이나 지연된 10시 30분에 서귀포 땅을 밟은 크루즈 승객들은 이날 이미 서귀포의 일출에 흠뻑 빠져 있었던 상태였다. 정박한 뒤에는 서귀포의 바람 한 점 없는 너무나 아름다운 봄 날씨도 또한번 빠졌다. 이어 투어를 위해 출국장을 빠져나온 400여명의 투어리스트들은 아름다운 한복을 입고 환영하는 제주도민에 “원더풀~”을 외치며 다시한번 빠졌다. 가고시마를 출발해 제주에 온 이들은 서귀포 곳곳을 관광한 뒤 오후 7시쯤 다시 후쿠오카로 돌아간다. 약 9시간 머무는 셈이다. 3분의 2는 다국적 승객들이고 나머지 3분의 1은 일본인들이다. 이날 오전 10시가 되기도 전부터 도착한 오영훈 도지사는 승객들에게 기념품을 나눠주며 외국인들을 뜨겁게 맞이했다. 아름다운 한복에 반한 외국인들은 오 지사에게 사진을 찍어달라고 부탁하자 즉석에서 사진까지 찍어주는 등 깜짝 사진사 역할까지 해 웃음을 자아냈다.이날 가장 먼저 배에서 내린 사토 유이치(후쿠오카 출신) 부부는 “선내에서 제주의 아름다운 관광지 홍보자료를 보면서 빨리 내려 구경하고 싶었다”면서 “오늘처럼 멋진 날씨에 제주 와서 너무 좋고 열렬히 환영해줘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도는 셔틀버스(강정항~매일올레시장)를 배정하고 서귀포시 원도심과 연계한 관광투어를 진행했다. 400여명이 투어를 예약해 여미지식물원,천제연폭포,대포주상절리대, 약천사, 매일올레시장,이중섭거리, 산굼부리 성읍민속촌, 성산일출봉, 한라산어리목탐방로 등 유명관광지를 둘러본다. 나머지 1000여명은 자유투어를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오영훈 지사는 이날 환영식에서 “오늘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의 입항으로 강정크루즈항은 이제 실질적인 민군복합항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게 됐다”며 “민과 군의 화해와 상생이 고스란히 녹아있는 강정민군복합항이 강정마을을 넘어 인근 마을과 서귀포시, 제주도 전역에 경기진작을 일으키는 등 많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더 많이 고민하고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조상우 강정마을회장은 “코로나19로 꿈과 희망이 먹구름으로 뒤덮였던 지난 3년의 시간과 매서운 바람의 겨울도 오늘 관광객 여러분의 방문으로 따뜻한 봄이 됐다”며 “봄 향기 가득한 제주 강정마을에 남긴 발자국이 행복한 기억의 한 조각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강정항은 2019년 5월 마제스틱 프린스호(14만2714t)를 끝으로 4년 가까이 단 한 척의 크루즈선도 찾지 않았다. 결국 2021년 1월부터는 전면적인 시설 폐쇄가 이뤄졌다.오 지사는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선내를 방문해 라베라 스테파노(Ravera Stefano) 선장을 비롯한 직원들의 제주 방문을 환영했다. 그는 “강정마을 주민뿐만 아니라 70만 제주도민 모두가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의 입항을 환영한다”며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를 통해 강정복합민군항의 화해와 상생의 모델이 아픔을 극복하고 미래로 나아가는 세계 각국의 시민들에게 공유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이에 스테파노 선장은 “첫 기항지인 제주에 방문해 아름다운 자연이라는 큰 선물을 받게 되어 너무 기쁘다”며 “이곳 강정마을에서 좋은 추억을 쌓고 돌아가겠다”고 화답했다. 도는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10만t급 이상 크루즈선은 제주항이 아닌 강정항에 배치하기로 했다. 현재까지 확정된 입항 계획은 제주항 22척, 강정항은 28척이다. 제주는 2005년 크루선 입항이 6회(3173명)에 불과했지만 이후 꾸준히 늘면서 2016년 507회(120만 9106명)로 정점을 찍었다. 이어 한한령으로 2019년 29회(6만 4346명)로 급감했다. 2020년에는 코로나19로 크루즈선 입항 금지 조치가 시행되면서 2022년까지 단 한 척도 입항하지 않았다. 정부는 엔데믹에 맞춰 지난해 10월에야 크루즈선의 입항과 하선을 허용했다.
  • 김기현 “이재명 ‘尹, 일본 하수인’ 폄훼는 구한말식 죽창가”

    김기현 “이재명 ‘尹, 일본 하수인’ 폄훼는 구한말식 죽창가”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19일 윤석열 대통령의 방일 및 한일정상회담에 대해 ‘일본 하수인의 길을 선택했다’고 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제1야당 대표로서 너무나 가볍고 무책임한 선동”이라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민생을 놓고 ‘잘하기 경쟁’을 하자던 이재명 대표가 12년 만의 한일정상회담을 폄훼하고 나섰다”며 “큰 유감”이라고 밝혔다. 그는 “양국 정상 간 셔틀외교 복원, 문재인 정부가 국내 정치 쇼의 불쏘시개로 써먹었던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의 정상화, 반도체 3대 핵심 소재 수출규제 해제 등 주목할 만한 성과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은 덮어놓고 ‘윤석열 정권이 일본의 하수인이 됐다’, ‘일본에 조공을 바치고 화해를 간청하는 항복식’이라는 황당한 궤변에 매달리고 있다”며 “민주당이 여전히 구한말식 ‘죽창가’를 외치며 ‘수구꼴통’ 같은 반일 선동질에 매달리고 있으니 그저 개탄스러울 따름”이라고 꼬집었다. 김 대표는 이어 “한일 관계 정상화는 북핵 도발과 중국 위협을 저지하고 경제에 새 활력을 주는 마중물과 같다”며 “미국 백악관도 ‘한미일 관계를 강화하는 한일 협력을 적극 지원한다’라고 했다. 이 같은 국제 정세의 흐름에도 불구하고 이를 역행하려는 이 대표와 민주당의 무책임한 국내 정치용 ‘닥치고 반일’ 행태는 국익에 손실만 끼칠 뿐”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또 “이 대표는 미래를 위한 윤석열 정부의 과감하고 대승적인 결단에 더 이상 찬물을 끼얹지 마시라”며 “국회 제1당의 대표답게 양국 갈등과 불신이 해소될 수 있도록 초당적 차원에서 힘을 보태시라. 그것이 책임 있는 공당의 대표로서 역사에 부끄럽지 않은 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 대표는 전날 서울시청 광장 앞에서 열린 ‘한일정상회담 규탄’ 범국민대회에 참석해 “일본에 간 대통령이 국민 뜻대로 행동하지 않고 끝내 일본 하수인의 길을 선택했다”며 “윤 대통령은 선물 보따리는 잔뜩 들고 갔는데 돌아온 건 빈손도 아닌 청구서만 잔뜩”이라고 비판했다.이어 “강제징용 배상 청구권은 누구도 침해할 수 없는 인권이다. 피해자 동의 없는 ‘제3자 변제’는 명백한 위법”이라며 “그런데도 윤석열 정권은 ‘대위 변제’를 강행한다. 일본 비위만 맞춘다면 무슨 일이든 하겠다는 굴욕적 태도”라고 힐난했다. 이 대표는 또 “윤석열 정권은 강제동원 배상 해법과 지소미아 원상복구를 통해서 한일 군사협력의 길로 나아가고 있다”며 “이는 한반도에 항구적 위협이 될 일본의 군사 대국화와 평화헌법 무력화에 동조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민을 거역하고 역사를 저버린 이 무도한 정권을 그대로 두고 볼 수 없다”며 “피해자의 상처를 헤집고 한반도를 (강대국) 진영 대결의 중심으로 몰아넣는 이 굴욕적인 야합을 주권자의 힘으로 반드시 막아내자”고 호소했다.
  • 손님이라 친절했을 뿐인데…미용실 사장에게 141번 연락

    손님이라 친절했을 뿐인데…미용실 사장에게 141번 연락

    자신에게 친절히 대해줬다는 이유로 미용실 사장에게 140여 차례 연락하는 등 스토킹을 한 50대 남성이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형사3단독 민성철 부장판사는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모(56)씨에게 최근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또 보호관찰 및 스토킹범죄 재범 예방 강의 40시간 수강을 명령했다. 김씨는 2021년 10월 말부터 3개월여 동안 자신이 다니던 미용실 사장에게 141차례에 걸쳐 전화를 하거나 ‘출근 몇 시에 하느냐’ 등의 문자 메시지를 보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피해자에게 접근금지를 명한 법원의 잠정조치 결정에도 범행을 이어갔다. 김씨는 피해자가 자신을 친절히 대해줬다고 여겨 이러한 스토킹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미용실에 찾아가 일방적으로 꽃을 선물하다가도 자신의 연락을 받아주지 않는다며 욕설이 담긴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민 판사는 “피해자가 상당한 불안감과 두려움을 느꼈을 것으로 판단된다”면서도 “피고인이 초범이고 정신적 문제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판시했다. 이어 “사회에서 격리하는 것보다 보호관찰을 통한 지속적 관찰과 감독이 더 적절하다”고 설명했다.
  • 이재명 “尹 ‘일본 하수인의 길’ 선택…선물보따리 들고 갔는데 청구서만 잔뜩”

    이재명 “尹 ‘일본 하수인의 길’ 선택…선물보따리 들고 갔는데 청구서만 잔뜩”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18일 한일 정상회담을 마치고 전날 돌아온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일본에 간 대통령이 국민 뜻대로 행동하지 않고 끝내 일본 하수인의 길을 선택했다”며 “무도한 정권을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 함께 싸우자”고 호소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시청 광장 앞에서 열린 ‘한일정상회담 규탄’ 범국민대회에 참석한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선물 보따리는 잔뜩 들고 갔는데 돌아온 건 빈손도 아닌 청구서만 잔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강제징용 배상 청구권은 누구도 침해할 수 없는 인권이다. 피해자 동의 없는 ‘제3자 변제’는 명백한 위법”이라며 “그런데도 윤석열 정권은 ‘대위 변제’를 강행한다. 일본 비위만 맞춘다면 무슨 일이든 하겠다는 굴욕적 태도”라고 힐난했다. 이 대표는 또 “윤석열 정권은 강제동원 배상 해법과 지소미아(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원상복구를 통해서 한일 군사협력의 길로 나아가고 있다”며 “이는 한반도에 항구적 위협이 될 일본의 군사 대국화와 평화헌법 무력화에 동조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한반도가 전쟁의 화약고가 되지 않을까, 자위대가 다시 이 한반도에 진주하지 않을까 두렵다”며 “이런 굴욕과 이 안타까움을 그대로 지켜볼 수 없다. 싸워서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국민을 거역하고 역사를 저버린 이 무도한 정권을 그대로 두고 볼 수 없다”며 “피해자의 상처를 헤집고 한반도를 (강대국) 진영 대결의 중심으로 몰아넣는 이 굴욕적인 야합을 주권자의 힘으로 반드시 몰아내자”고 목소리를 높였다.이정미 정의당 대표도 이날 집회에 참석해 “국민들은 우리 자존심을 지켜달라고 했다. 대법원은 강제징용은 분명한 불법성이 있다고 판결했다”며 “이 모든 것을 깡그리 무시하고 일본의 입맛대로 모든 걸 갖다 바치는 이 외교는 조공외교”라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 대통령은 왜 일본 총리의 면전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로 우리 국민의 안전을 짓밟아선 안 된다고 한마디도 못하고 왔냐”며 “윤 대통령은 어느 나라의 대통령이 되려는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한편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지난 17일 오후 1박 2일간의 방일 일정을 모두 마치고 귀국했다. 대통령실은 이번 방일에 대해 “한일 관계를 정상화하고 양국 관계를 전 분야에서 미래지향적으로 새롭게 발전시켜나가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정상 간 현안을 허심탄회하게 논의할 수 있는 ‘셔틀 외교’를 재가동하고, 대통령실과 각 부처가 일본의 상대 파트너와 활발한 만남을 이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 30년 간 베트남 민간인 대학살 현장 찾아 선행하는 퇴역 미군 [월드피플+]

    30년 간 베트남 민간인 대학살 현장 찾아 선행하는 퇴역 미군 [월드피플+]

    미국 역사의 수치로 여겨지는 ‘미라이 민간인 대학살’이 자행됐던 베트남 땅을 찾아 30년간 선행을 이어가고 있는 퇴역 미군의 이야기가 알려져 감동을 주고 있다. 베트남 전쟁이 한창이던 1968년 3월 16일 꽝응아이성 선띤현 미라이 마을에서 미군은 마을 사람들 504명을 마구잡이로 죽였다. 이후 ‘미라이 학살’은 역사상 가장 악명 높은 민간인 대학살로 기록되었다. 55년이 지난 이달 16일, 꽝응아이성 정부는 미군에 의해 무고하게 살해된 504명의 민간인들을 위한 추모식을 가졌다고 VN익스프레스는 전했다. 퇴역 미군 마이크 보엠은 추모식에 참가해 죽은 영혼을 달래기 위한 바이올린을 켰다. 마이크 보엠은 미라이 학살에 직접 참여하지는 않았지만, 꽝응아이 전쟁의 현장에 있었다. 그는 “당시 미라이 마을의 많은 여성과 아이들이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큰 충격과 함께 극도의 슬픔을 느꼈다”고 말했다. 무고한 민간인들을 학살한 것에 대한 죄책감은 전쟁이 끝난 후에도 그를 계속해서 괴롭혔다. 결국 지난 1992년 미라이 땅으로 돌아왔다. 그는 “전쟁은 무고한 베트남인들의 육신을 죽었고, 미군들의 영혼을 죽였다”면서 “당시 우리는 17살에서 19살가량의 어린아이들이었다. 미국 정부가 내리는 지시가 정의라고 믿었지만, 진실이 아니었다. 전쟁에서 돌아온 퇴역 미군들은 약이나 알코올 중독자가 되거나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우리는 어떤 식으로든 과거를 극복하고 베트남을 돕기 위해 살아야 했다”고 말했다.또한 “베트남 전쟁 이후 1992년 처음으로 돌아온 베트남에서 분노, 죄책감, 슬픔을 느끼면서 뭔가를 해야 한다고 느꼈다. 바이올린을 잘 켜는 것은 아니지만 죽은 영혼을 위로하기 위해 진심을 담아 연주했다”고 전했다. 그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가난한 아이들에게 자전거를 선물하고, 집을 지어 주었다. 기부금을 모아 꽝응아이 지역의 기아 퇴치와 빈곤 구제에 앞장섰다. 마을 사람들이 소와 돼지를 기르고, 라이스페이퍼를 생산해서 빈곤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또한 국제 사회에 미라이 학살의 피해 사실을 알리며 기부금을 모아 고엽제 피해자 지원, 빈곤 학생의 장학금, 학교의 수도 공사 지원 등의 일을 해오고 있다. 아직까지 피해의 고통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주민들도 마이크 보엠의 진심 어린 선행에 감동했고, 꽝응아이성 여성연합은 그에게 훈장을 수여했다. 한편 지난 1998년 미라이 학살 30주년을 맞아 ‘미라이의 바이올린 소리'(The sound of violin in My Lai)라는 다큐멘터리가 만들어져 2000년 아태 영화제에서 최우수 다큐멘터리상을 수상했다. 여기에 나오는 바이올린 소리가 바로 마이크 보엠이 연주하는 바이올린이다.   
  • 이인규 “盧 뇌물 사실” 후폭풍…“2차 가해” “검사왕국” [이슈픽]

    이인규 “盧 뇌물 사실” 후폭풍…“2차 가해” “검사왕국” [이슈픽]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수사 책임자였던 이인규 전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이 노 전 대통령의 뇌물 혐의가 모두 사실이었다는 취지의 책을 출간하자 정치계 안팎에서 거센 후폭풍이 일고 있다. 노무현재단은 17일 이 전 중수부장의 회고록과 관련해 첫 공식입장을 내고 “고인과 유가족을 향한 2차 가해”라고 비판했다. 재단은 입장문에서 “노 전 대통령 서거에 가장 큰 책임이 있는 정치검사가 정치공작의 산물이며 완성되지도 않았던 검찰 조사를 각색해 책으로 출판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재단은 또 “책 내용은 확정된 사실이 아닌 일방적 주장에 불과하다”며 “정치수사 가해자인 전직 검사 이인규 씨에게 2차 가해 공작을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 이인규 “충분한 증거 확보…‘시계는 빼자’ 해” 이 전 부장은 ‘나는 대한민국 검사였다-누가 노무현을 죽였나’라는 제목의 회고록에서 당시 노 전 대통령과 그의 가족의 수뢰 혐의를 세세하게 언급하면서 이를 ‘다툼없는 사실’로 규정했다. 권양숙 여사가 고 박연차 회장에게 피아제 남녀 시계 세트 2개(시가 2억550만원)를 받은 사실은 다툼이 없고, 재임 중이었던 2006년 9월 노 전 대통령에게 뇌물로 전달됐음이 상당하다고 주장했다. 이 전 부장은 노 전 대통령이 중수부장실에서 ‘이 부장. 시계는 뺍시다. 쪽팔리잖아’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당황했다. 전혀 예상하지 못한 말이었다. 무어라 답변해야 좋을지 난감했다”며 “사전에 보낸 질문지에 명품 시계 수수 부분이 들어 있지 않아, 검찰의 의도를 파악하기 위해 한말인지도 모르겠다”고 했다. 2007년 6월 29일 권 여사가 노 전 대통령과 공모해 청와대에서 정상문 당시 총무비서관을 통해 박 회장에게 100만 달러, 그해 9월22일 추가로 40만 달러를 받은 사실도 인정된다고 이 전 부장은 주장했다. 이는 아들 노건호 씨 미국 주택 구입 자금 명목이라고 회고록에 적었다. 이와 관련해 노 전 대통령이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당시 중수부 1과장·노 전 대통령 수사 주임검사)에게 ‘검사님, 저나 저의 가족이 미국에 집을 사면 조중동(조선·중앙·동아일보)이 가만히 있겠습니까’라고 했다고 이 전 부장은 주장했다. 또 2008년 2월 22일에는 건호씨와 조카사위 연철호씨가 박 회장에게 500만 달러를 받았고 사업명목으로 사용한 것 역시 ‘다툼이 없다’고 적었다. 정 전 비서관의 특수활동비 12억 5000만원 횡령은 단독 범행이라고 본인이 주장했지만, 노 전 대통령이 공모한 범죄로 보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당시 검찰은 이런 혐의로 노 전 대통령을 기소해 유죄를 받아낼 충분한 물적 증거를 확보했지만 그의 사망으로 ‘공소권 없음’ 처리된 것이라고 했다. ● 노무현재단 “盧, 재임 중 전혀 몰라…2차 가해” 이와 관련해 노무현재단은 사실관계가 맞지 않는다고 조목조목 반박했다. 권 여사가 고 박 회장에게 시계를 받고, 노 전 대통령 재임 중 뇌물로 전달했다는 주장에 대해선 “박 전 회장이 회갑 선물로 친척에게 맡겼고, 그 친척이 노 전 대통령 퇴임 후 권 여사에게 전달한 것”이라며 “노 전 대통령은 검찰 수사 과정에서야 시계의 존재를 알고 폐기했다”고 주장했다. 재단은 권 여사가 아들 노건호 씨 주택자금 명목으로 노 전 대통령과 공모해 박 회장에게 140만 달러를 받은 사실이 있다고 이 전 중수부장이 주장한 대목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재단은 “권 여사가 타향살이하는 자녀들의 재정적 어려움을 해결해달라고 정상문 전 비서관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정 전 비서관이 박 회장에게 100만 달러를 빌린 것이 사실”이라며 “이 역시 노 전 대통령은 몰랐던 일”이라고 했다. 정 전 비서관의 특수활동비 횡령이 노 전 대통령과 공모한 범죄라는 주장에도 “노 전 대통령은 재임 중 전혀 몰랐고, 일체 관여한 바가 없다”고 재단은 밝혔다. 민주당도 이 전 중수부장 회고록에 대해 격앙된 반응을 쏟아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17일 페이스북에 올린 ‘안하무인 검사왕국에 분개한다’는 제목의 글에서 “반성하고 자숙해도 모자랄 이 전 부장이 회고록을 내더니 고인의 명예를 또 한 번 짓밟았다”고 지적했다. ● 이재명 “검사왕국 되니 낯부끄러운 줄 몰라” 이 대표는 “우리는 허망하게 노 전 대통령님을 보내야 했던 논두렁 시계 공작 사건을 똑똑히 기억한다”며 “검찰은 입증되지 않은 사실을 언론에 유출하며 전직 대통령을 범죄자로 낙인찍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공작 수사를 벌이고 정치보복·여론재판과 망신 주기에 몰두한 책임자가 바로 이인규”라며 “어디 감히 함부로 고인을 입에 올리느냐”고 쏘아붙였다. 그러면서 “제아무리 ‘유검무죄 무검유죄’, ‘만사검통’의 시대가 됐다지만, 궤변이 진실로 둔갑할 수는 없다”며 “인륜과 도리를 저버린 자는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역사의 심판을 맞이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라”고 경고했다. 더불어민주당 한민수 대변인은 논평에서 “이 전 부장이 회고록을 통해 노 전 대통령과 문 전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하는 망언을 쏟아내고 있다”며 “이 전 부장은 언론에 피의사실을 흘리며 고인을 죽음으로 몰아간 장본인”이라고 비난했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지낸 윤건영 의원은 MBC 라디오에서 “대통령을 억울한 죽음으로 몰고 간 정치검사가 검사 정권의 뒷배를 믿고 날뛰는 행동”이라며 “노 전 대통령을 두 번 죽이는 것”이라고 힐난했다. 특히 ‘문 전 대통령이 노 전 대통령의 변호 활동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취지의 주장에 대해선 “왜 전관예우를 활용하지 않았냐는 거다. 쉽게 말해 왜 검사들 접촉해 정보도 얻고, 방향을 협의하지 않았냐는 것”이라며 “정치검사의 전형적인 모습”이라고 윤 의원은 반박했다. ● 이인규, 文 거론…윤건영 “정치검사의 전형” 이 전 부장은 회고록에서 서거의 책임을 당시 노 전 대통령의 변호인이었던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상당 부분 돌렸다. 이 전 부장은 “문재인 변호사는 노 전 대통령이 극단적 선택을 하기 전 일주일 동안 노 전 대통령의 곁을 지키지 않았다”며 “주위를 둘러봐도 가까운 사람들 모두 등을 돌리고, 믿었던 친구이자 동지인 문재인 변호사마저 곁에 없었다. 이것이 노 전 대통령이 극단적 선택을 한 이유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또 “노 전 대통령의 주검 위에 거짓의 제단을 쌓고 슬픔과 원망과 죄책감을 부추기는 의식을 통해 검찰을 악마화하고 지지자들을 선동하고 있는 것”이라며 “자신의 정치적 목적을 위해 동지요 친구인 노무현의 안타까운 죽음을 이용하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문 전 대통령이 변호인으로서 의견서 한 장 내지 않았고 수사 내용을 파악해 수사 담당자들과 의견 조율도 한번 없었다며 문 전 대통령의 무능과 무책임이 결국 노 전 대통령을 서거를 막지 못했다고 주장을 펼친 것이다. ● “논두렁시계 배후는 국정원” 이인규, SBS 명예훼손 무혐의 한편 ‘논두렁 시계’ 보도 배후에 국가정보원이 있다고 주장해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된 이 전 부장은 검찰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은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박혁수 부장검사)는 지난해 10월 28일 이 전 부장을 무혐의 처분했다. 이 전 부장은 “원세훈 전 국정원장과 SBS와의 개인적 인연 등을 고려해볼 때 SBS 보도의 배후에 국정원이 있다는 심증을 굳히게 됐다”고 발언했다가 2018년 11월 SBS로부터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당했다. 검찰은 이 전 부장의 발언이 ‘사실 적시’가 아닌 ‘개인적인 의견을 표시’한 것으로 보고, 명예훼손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논두렁 시계’ 논란은 박연차 게이트 수사가 한창이었던 2009년 4월 22일 KBS가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이 노무현 전 대통령 부부에게 스위스 명품 시계를 뇌물로 제공했다’는 취지의 보도를 하면서 시작됐다. SBS는 그해 5월 13일 노 전 대통령이 검찰 조사에서 ‘집사람(권양숙 여사)이 봉하마을 논두렁에 (시계를) 내다 버렸다’는 진술을 했다고 보도했다. 노 전 대통령은 같은달 23일 서거했고, 이 전 부장을 비롯한 당시 검찰이 해당 보도의 유력한 배후로 지목되면서 논란이 일었다. 이 전 부장은 논란이 계속되자 미국에 체류 중이던 2018년 입장문을 통해 KBS 보도는 국정원 대변인실이 개입해 이뤄진 것이며 SBS 보도 배후에도 국정원이 있다는 심증을 굳히게 됐다고 주장했다. 이에 SBS는 보도 경위 진상조사위원회 조사를 통해 해당 보도가 국정원의 개입 정황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이 전 부장을 고소했다. 이 전 부장은 회고록에서도 논두렁 시계 보도의 배후가 국정원이라고 재차 주장했다. 그는 당시 노 전 대통령의 정확한 진술은 ‘집사람이 수사가 시작된 후 밖에 내다 버렸다’로, ‘논두렁’은 수사 기록 어디에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 전 부장은 또 보도 배후가 국정원이라는 근거로 두 개의 확인서를 검찰에 제출했다고 책에 적었다. 2019년 11월 낸 첫번째 확인서는 ‘2009년 4월 22일 KBS 보도는 국정원에서 취재한 것’이라는 내용으로, 보도 당시 보도국장이었던 KBS 고대영 전 사장이 작성했다고 밝혔다. 두 번째 확인서는 2022년 1월 14일 이종태 전 국정원 대변인의 발언으로, SBS의 논두렁 시계 보도에 대해 ‘(원세훈) 원장 측근에 있는 정보비서관의 작품’이라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 발언은 이 전 대변인이 자신에게 직접 한 말로, 당시 동석자의 확인서를 받아 검찰에 제출했다고 이 전 부장은 책에 적었다. 이 전 부장은 “소환도 하지 않고 무혐의할 사안을 4년이나 끈 검찰의 정치적인 태도에 실망을 금할 수 없다”며 “더불어민주당 등 좌파 사람들은 내가 노 전 대통령을 논두렁 시계 등으로 모욕을 줘 죽음으로 내몰았다고 주장했는데, 무혐의 처분을 하면 그 주장의 근거가 없어지기 때문이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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