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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 ‘목발 경품 거짓사과’ 정봉주 공천 전격취소

    민주, ‘목발 경품 거짓사과’ 정봉주 공천 전격취소

    서울 강북을 후보 재추천 착수“지뢰 피해 땐 목발 선물” 과거 막말정 “당시 유선 사과했다” 거짓말도당 안팎선 제3후보 전략공천 무게정준호·손훈모 경선비리 의혹 구설‘임태훈 컷오프’ 시민단체와 마찰도 더불어민주당이 14일 과거 ‘목발 경품’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친명(친이재명)계 정봉주(서울 강북을) 전 의원의 공천을 취소했다. 정 전 의원을 비롯해 경선 승리를 확정한 일부 후보들의 ‘막말·비위 의혹’이라는 악재를 맞아 중도층 표심 확보 경쟁에서 여당에 밀릴 수 있다는 위기감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재명 대표는 경선을 1위로 통과한 강북을 정봉주 후보가 목함지뢰 피해 용사에 대한 거짓 사과 논란으로 국민께 심려를 끼쳐 당헌·당규에 따라 해당 선거구의 후보 재추천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앞서 이날 대전 중구 민생 현장에서 기자들을 만나 “문제의 심각성을 저도 인지하고 있다. 국민 눈높이에서 사안을 바라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앞선 경선에서 비명(비이재명)계 박용진 의원을 이긴 정 전 의원은 2017년 7월 자신의 팟캐스트에서 “비무장지대(DMZ)에서 발목지뢰 밟는 사람들한테 목발을 경품으로 주자”는 발언으로 피해 장병들을 조롱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정 전 의원은 이후 “당사자에게 직접 유선으로 사과했다”고 해명했지만 이조차 사실과는 다른 것으로 나타나 여론이 악화했다. 정 전 의원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페이스북에 사과문을 올리고 “당분간 공개적 선거운동은 중단하고 방송활동도 중단할 것”이라고 썼다. 다만 민주당은 정 전 의원의 공천이 취소돼도 경선에서 패한 박 의원의 부활보다 제3의 후보 전략 공천에 무게를 실었다. 민주당 지도부는 호남 지역 경선에서 승리한 정준호 후보와 손훈모 후보의 경선 비리 의혹도 처리해야 한다. 광주 북구갑에서 조오섭 의원을 꺾은 정 후보는 전화 홍보방을 운영해 불법 투표 독려를 한 의혹이 있다. 또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에서 김문수 후보를 꺾은 손 후보도 권리당원들에게 당원 투표와 일반 국민 투표 모두에 참여하도록 ‘이중 투표’를 유도한 의혹을 받고 있다. 당 지도부는 이들에 대해 윤리감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최근 야권 비례연합정당 더불어민주연합의 비례대표 공천에서 ‘종북 반미 성향’과 ‘양심적 병역 거부’로 논란이 불거진 시민사회의 추천 후보 3명을 낙마시키는 등 악재 관리에 적극적이다. 이 과정에서 시민사회와의 갈등이 고조됐다. 시민사회가 주축인 연합정치시민회의는 ‘반미 활동’이 문제가 된 전지예·정영이 후보의 자진 사퇴와 병역 기피 지적을 받은 임태훈 전 군인권센터 소장의 컷오프(공천 배제)에 대해 비판했다. 또 이들은 이날 임 소장의 컷오프 철회를 요청했고, 불수용 시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대응책을) 논의하겠다”고 말했지만 더불어민주연합 지도부는 “번복할 사유가 없다”고 반박했다. 다만 연합정치시민회의는 앞서 사퇴한 2명의 여성 후보 대신 차순위였던 서미화 전 국가인권위원회 비상임위원과 이주희 변호사를 재추천했다. 이 변호사는 국가보안법 폐지 단식 농성단에 참여한 이력이 있다.
  • “여성보다 돈 더 쓰라네요”…‘원조’ 日남성들도 포기 선언한 기념일

    “여성보다 돈 더 쓰라네요”…‘원조’ 日남성들도 포기 선언한 기념일

    일본에서 시작된 사탕을 선물하는 날인 ‘화이트데이’가 일본 남성들에게조차 외면받고 있다. 1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일본 남성들은 의무적인 화이트데이 선물을 위해 돈을 쓰는 것에 지쳤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매년 일본에서 화이트데이 매출이 감소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기념일협회에 따르면 2014년 화이트데이 관련 지출비용은 730억엔(약 6507억원)으로 정점을 찍었다. 그러나 2021년에는 240억엔(약 2139억원)을 기록해 큰 폭으로 하락했다. 협회는 올해 지출은 더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 화이트데이는 일본의 한 제과회사로부터 시작됐다. 지난 1977년 일본 후쿠오카에 있는 한 제과회사는 홍보 캠페인의 일환으로 ‘사탕을 선물하는 날’을 지정했다. 이 캠페인이 성공하자 일본제과협회는 이듬해인 1978년, 매년 3월 14일을 화이트데이로 지정하고 “밸런타인데이에 여성들에게 선물 받는 남성들이 보답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현재 일본 남성들은 화이트데이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고 한다. 일본인 사업가 카토 켄(54·남)은 “단순한 마케팅에 불과한 행사 때문에 ‘아내에게 선물을 주라’는 말을 듣는 것이 지겹다”며 “선물을 사도록 만들어진 행사에 싫증 난다”고 토로했다. 호텔 업계에서 일하는 이자와 잇세이(25·남) 역시 “아무 의미도 없는 날”이라며 “차라리 애인과 여름에 함께 휴가를 가기 위해 돈을 저축하겠다”고 강조했다. SCMP는 이같이 화이트데이가 인기를 얻지 못하는 이유로 ‘선물 비용 부담’을 꼽았다. 매체는 “화이트데이에 남자가 지불해야 하는 선물 가격은 밸런타인데이 때 받은 선물 가격의 2~3배가 돼야 한다는 규칙도 있다”고 전했다.
  • 윤석열 대통령, 전남 의대 신설 추진 언급

    윤석열 대통령, 전남 의대 신설 추진 언급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전남도청에서 열린 민생토론회에서 지역 최대 현안인 전남 국립 의대 신설에 대해 언급해 주목을 받았다. 윤 대통령은 토론회에서 김영록 전남지사가 국립 의대 신설을 건의한 데 대해 “국립 의대 (신설) 문제는 어느 대학에 할 것인지 전남도가 정해서 의견 수렴해서 알려주면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윤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전남도가 먼저 도민 의견을 수렴해 의대를 신설할 대학을 선정해 정부에 건의하면 설립을 추진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의대를 설립하려는 전남도가 순천대와 목포대 중 한 대학을 정해 정부에 요청하면 의대 설립을 긍정적으로 검토한다는 의미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김화진 전남도당 위원장은 대통령께서 평소 가지고 계신 생각을 오늘 토론회에서 말씀하신 것“이라며 ”두 개 대학에 하나의 의과대학을 설립하는 것은 우리나라 교육제도나 행정 체제에도 맞지 않다는 게 정부의 판단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남으로서는 굉장히 큰 선물을 받은 것 같다”며 ”김 지사가 정치력을 발휘해 지자체와 대학 총장 지역 정치권 등과 머리를 맞대 순천대와 목포대 중 한 곳을 선정해 속도감 있게 의대를 신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전남도는 대통령의 의대 신설 언급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면서도 순천대와 목포대 공동 의대 설립을 계속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대통령께서 의대 신설을 언급했다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이라며 ”순천대와 목포대 공동 의대 설립을 보건복지부에 요청해 관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첫 호남 민생토론회 연 尹 “영암∼광주 한국형 아우토반 건설”

    첫 호남 민생토론회 연 尹 “영암∼광주 한국형 아우토반 건설”

    “전남 생활권 확장 위해 교통 인프라 확충 중요”“전남은 우주산업 거점…광양·순천 기회발전특구 지정”“계속 후속 조치 검토…다음번에 논의” 윤석열 대통령은 14일 “영암에서 광주까지 47㎞ 구간에 약 2조 6000억원을 투입해 독일의 아우토반과 같은 초고속도로 건설을 추진하겠다. 이를 위해 올해 세부 계획 마련을 위한 연구에 즉시 착수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전남 무안군 전남도청에서 ‘미래 산업과 문화로 힘차게 도약하는 전남’을 주제로 열린 제20차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전남 생활권을 확장하고 광역 경제권을 형성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과제가 교통 인프라 확충”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정부 업무보고를 겸해 새해부터 시작한 민생토론회가 호남에서 열린 건 처음으로, 윤 대통령은 전남 내 지방자치단체들의 현안을 하나하나 언급하며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광주 송정부터 시작해 전남 영암까지 초고속도로를 만들어서 영암 F1 경기장까지 자율형 주행차의 테스트베드로 쓰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며 “이 길을 통해서 국내외 관광객들이 서남권을 더 많이 찾게 되고 전남 관광이 크게 활성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기도 했던 영암~광주의 ‘한국형 아우토반’ 구상은 국토교통부가 이달 연구용역을 발주 요청해 5월 착수할 계획이다. 국내에선 아직 초고속도로에 대한 개념조차 없는 상황으로, 이를 통해 교통과 관광의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게 정부의 청사진이다. 국토부는 현재 고속도로의 설계 속도 상한이 시속 120㎞이기 때문에 독일의 아우토반과 같이 무제한으로는 어렵지만, 시속 140㎞ 이상으로 제한을 두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전체 용역 준공은 내년이지만, 연말까지 연구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현재 건설 중인 광주∼강진 고속도로에 이어 예비타당성 조사(예타) 중인 강진∼완도 고속도로 건설도 속도를 높여 추진하겠다”며 초고속도로 외에 다른 교통 인프라 구상도 밝혔다. 윤 대통령은 “. 이렇게 해서 광주에서 강진을 거쳐 완도까지 고속도로로 연결해 관광과 비즈니스에 더욱 활력을 줄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전라선 고속철도 속도가 느려서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한다는 불만이 많다. 우선 전라선 고속철도 개선에 1조원 이상을 투입해 속도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호남 내륙인 익산부터 남쪽 해안인 여수까지 180㎞ 구간을 고속철도망으로 연결해 지역을 더 빠르게 연결하겠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앞서 19회까지 민생토론회가 비호남에 집중됐다는 야권 비판을 우회적으로 반박하듯이 전남 각 지역에 ‘선물 보따리’를 풀었다. 윤 대통령은 우주산업 클러스터 삼각체제 구축산업의 한 축인 고흥 우주발사체 국가산단과 관련해 예타 면제를 적극 추진하겠다며 “전남을 대한민국 우주산업의 거점이자 아시아의 우주항, 스페이스 포트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차전지와 콘텐츠 분야 발전 가능성이 큰 광양과 순천을 기회발전특구로 지정하고, 무안과 함평 지역에 인공지능(AI) 기반 첨단 농축산업 융복합지구를 조성해서 농축산업의 첨단 산업화를 이끌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또 ‘검은 반도체’로 불리는 김 산업을 육성하겠다며 “서양에서도 김을 아주 보편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되면 10조원 수출도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전망했다. 이밖에 서해안 등의 중국 불법 어업 행위를 단호하게 대응하겠다고도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마무리 발언에서 “제가 전남에 한 번 오고 안 올 것도 아니고, 앞으로 민생토론회를 전남에서 또 여러 차례 개최할 것”이라며 “오늘 토론에서 완결짓지 못한 부분들은 계속 후속 조치를 검토해 다음번에 올 때 논의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민생토론회가 총선 격전지를 중심으로 선거용으로 열리고 있다는 비판을 에둘러 반박한 것으로 풀이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국민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문제 해결책을 마련한다는 국정 기조에 따라 연중 지속할 계획”이라며 “다양한 장소에서 다양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 최대한 많은 지역을 방문하겠다”고 말했다.
  • 이런 모습 처음…손흥민 ‘찐 반응’ 터진 선물 정체

    이런 모습 처음…손흥민 ‘찐 반응’ 터진 선물 정체

    축구선수 손흥민(32·토트넘)이 아디다스의 함부르크 유니폼 선물에 감동했다.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인 아디다스는 14일 공식 소셜미디어(SNS)에 손흥민 영상을 올렸다. 손흥민은 아디다스 글로벌 모델로 활동 중이다. 한 관계자는 손흥민에게 “당신을 위해서 선물을 준비했다”며 검은색 아디다스 박스를 건넸다. 아디다스가 준비한 선물은 함부르크 유니폼이었다. 함부르크의 2023~2024시즌 홈 유니폼에 손흥민의 이름과 데뷔 시즌 등번호인 40번이 박혀있었다. 손흥민은 함부르크 유니폼을 보자마자 “오!”라고 소리치며 흥분했다. 이어 유니폼을 살펴본 뒤 “너무 마음에 든다”며 기뻐했다. 손흥민은 “대단하다. 이 유니폼을 보니까 솔직하게 말해 감정적으로 변하는 것 같다. 함부르크는 내가 (축구를) 시작했던 곳이다”라고 말한 뒤 “고맙고, 또 감사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함부르크, 앞으로 나아가자”라며 옛 기억을 살려 독일어를 구사하기도 했다.
  • 오늘부터 통신사 바꾸면 50만원 지원…알뜰폰 업체, 피눈물 나는 ‘생존 경쟁’

    오늘부터 통신사 바꾸면 50만원 지원…알뜰폰 업체, 피눈물 나는 ‘생존 경쟁’

    ‘3월부터 통신비 평생 반값. 2년간 76만원 절약+최대 5만원 100% 당첨 혜택.’ 14일부터 휴대전화 번호이동을 하면 보조금에 더해 전환지원금을 최대 50만원까지 받을 수 있도록 개정된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 시행령이 효력을 가지게 되자 알뜰폰 업체들이 생존을 위해 출혈경쟁 양상을 보이고 있다. 13일 알뜰폰 비교 사이트 ‘알뜰폰허브’를 살펴보니 월 이용료가 5000원 미만인 초저가 요금제가 지난해 말 대비 약 2배 증가한 200여종이 판매되고 있었다. 일부 업체들은 월 300원, 월 990원의 초저가 요금제를 내놓으면서 출혈 경쟁에 불을 붙이고 있다. 초저가 요금제는 대체로 3~9개월 동안 할인과 지원금 등으로 초저가를 유지하고 해당 기간이 지나면 요금이 오르는 방식이다. 하지만 무약정으로, 고객은 할인 기간이 끝나 요금이 오르는 시점에 위약금 없이 해지할 수 있다. 이를 이용해 수개월 간격으로 혜택이 만료될 때마다 다른 업체로 갈아타는 ‘알뜰폰 메뚜기족’도 많다. 이날 금융지주, 통신사 계열 알뜰폰 업체들은 막대한 광고비를 투입해 네이버 검색 광고 최상단을 차지하고 있었다. ‘3월 한정 80% 평생 할인, 제휴카드 이용 시 통신비 0원, 데이터쿠폰 60GB 제공’과 같은 혜택을 내세운다. SK텔레콤의 알뜰폰 자회사 세븐모바일은 구매 후기를 작성할 경우 네이버포인트를 최대 30만원 제공한다. LG유플러스의 자회사인 헬로모바일은 유심 요금제에 가입할 경우 최대 63만원 상당의 신세계상품권을 선물로 준다. 알뜰폰 업체들의 마케팅 경쟁에 불이 붙은 것은 14일부터 최대 50만원의 전환지원금을 지급받게 된 가입자들이 대거 이동통신 3사로 이동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통 3사 망을 사용하는 알뜰폰 사업자들은 그동안 해당 이통사로부터 가입자 1명당 30만원 정도씩 지원금을 받아 왔는데 이 재원이 소비자에게 직접 주는 전환지원금으로 사용될 공산이 높다. 업계 관계자는 “간접적으로 자사 망 판매를 장려하는 의미로 마케팅 비용을 알뜰폰에 지원해 온 것인데, 이 재원을 직접 가입자 유치 효과가 있는 전환지원금에 사용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말했다. 알뜰폰 업체 입장에선 살아남기 위해 가입자 확보 경쟁에 열을 올릴 수밖에 없다. 이날 방송통신위원회는 전체 회의를 열고 ‘이동통신사업자 변경 시 번호이동 전환지원금 지급 기준’ 제정안과 ‘지원금 공시 및 게시 방법 등에 관한 세부 기준’ 개정안을 의결했다.
  • 한 총리 “의대 정원 또 미루면 직무 유기…2000명은 최소한의 숫자”

    한 총리 “의대 정원 또 미루면 직무 유기…2000명은 최소한의 숫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의대 정원 확대와 관련 “지금 안 하고 또 미루면 이 피해는 국민들이 보게 되고, 그렇게 되는 것은 정부의 직무 유기라 생각한다”며 확고한 입장을 재확인했다. 한 총리는 지난 12일 세종 총리공관에서 가진 출입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의료 개혁을 통한 의료체계의 정상화는 정말 급한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느냐”며 “2000명이라는 숫자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수치”라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지난해 1월부터 각 병원에서 일어나는 응급실과 소아과, 필수 의료, 지방의료 문제들이 지적되면서 의료체계를 정상화해야 한다는 요구가 많았다”며 “의료 수가 구조가 잘못된 상태로 수십 년을 온 건데 고치지 않고 놔둔 과거의 정부들도 아주 잘못한 것이고 우리도가 이걸 안 하면 지금 정부도 두고두고 국민들로부터 지탄받아야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처음부터 끝까지 ‘한 명도 증원할 필요가 없다’는 게 의사협회의 의견이었는데 협의가 되겠느냐”며 그럼에도 의료계와 28차례 만나 의사 증원 필요성을 꾸준하게 설명했다고 설명했다. 의대 증원의 근거와 협의가 부족했다는 의료계 측 주장을 반박한 것이다. 한 총리는 “2035년까지 의사 1만명이 부족하게 된다는 자료를 바탕으로 자연히 2000명 증원이 나오게 된 것”이라며 “이걸 1년 더 (시행을) 미룬다? 그럼 1년 뒤에는 2000명 증원을 하게 되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이어 “늦어지는 것이 얼마나 무서우냐 하면, 과거 김대중 정부가 의약분업을 하면서 의료계가 파업을 했고 이후 2006년 정부가 의대 증원을 351명 줄였다”며 “2006년에 351명을 줄인 숫자가 올해가 되면 정확히 6000명이다. 그 때 안 줄였으면 6000명이 더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선물 주듯이 줘버린 숫자가 2035년에 1만명 의료 인력 부족을 가져오게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총리는 의대 정원을 늘리는 대시 의료 수가 조정, 의료사고 형사처벌 면책, 지방의료 환경 개선 등을 의료계와 충분히 협의해 가겠다며 “정부는 열려 있다”고 거듭 대화에 나서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한 총리는 또 “앞으로 중장기적으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어떻게 끌고 갈 것인가의 문제”가 매우 중요하다고 지적하며 “연금, 교육, 노동에 이어 지금 우리가 하고 있는 의료 정상화 개혁, 기후 변화, 인구 감소 등 굉장히 고통스러운 대응들이 이어져야 할 것 같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그런 점에서 다음 달 10일 선거 이후를 아주 기대한다”며 “정치적인 환경이 좀 더 좋아지고 그걸 통해서 마치 미국이 대공황을 겪었던 루즈벨트 시대에 거의 1년 가까이 국회를 열어가며 필요한 조치를 하고 새로운 제도를 창출했을 때와 같은 상황이 반드시 올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해병대 채상병 사건 관련 수사 외압 의혹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를 받던 중 호주대사로 부임한 이종섭 주호주대사를 두고는 “대사라는 공직을 가지신 분이 우리나라의 사법 절차가 진행되는 데 있어 차질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도 밝혔다. “공수처가 그동안 (이 대사에 대한) 소환 조사는 하지도 않았고, 출국을 제한하는 조치도 수사기관에서 요청하면 본인도 아예 모르는 상황이 많을 수 있다”며 “저도 경제부총리 시절 일부 고발되거나 수사받는 직원들도 주재관으로 임용한 바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 “산타할아버지, ○○선물 해주세요” 우표도 안 붙인 편지에 돌아온 ‘감동 답장’

    “산타할아버지, ○○선물 해주세요” 우표도 안 붙인 편지에 돌아온 ‘감동 답장’

    우체국 집배원이 한 어린이가 산타할아버지에게 쓴 손편지를 보고 따뜻한 답장과 함께 선물까지 보낸 미담이 아이의 부모를 통해 전해졌다. 1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우본)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국민신문고에 ‘감동입니다. 감사합니다’라는 제목의 칭찬 민원이 올라왔다. 민원 작성자는 “아이가 산타할아버지에게 편지를 썼는데 지난 크리스마스 때 보내지 못했다. 뒤늦게라도 보내고 싶다고 해 우표도 붙이지 않고 우체통에 넣었다. 아마 반송될 것으로 생각했다”면서 “그러나 다음날 아이가 산타 할아버지에게 답장과 선물까지 받았다며 가져와 깜짝 놀랐다. 집배원의 선행에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집배원 업무도 바쁠 텐데, 아이의 편지에 친절하게 답장과 선물까지 해주시고 눈물이 났다”며 “바쁜 일상에 힐링이 되고, 앞으로 저도 베풀면서 여유롭게 살겠다. 덕분에 우리 가족은 너무 행복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오하람양은 편지에 “산타할아버지, 양치질 잘했으니 ○○(블록 장남감) 선물을 해주세요. 사랑해요”라고 썼다. 여기에 답장한 집배원은 “앞으로도 양치질 잘하고, 부모님 말씀 잘 듣는 어린이가 돼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자동차변신로봇 블록 장남감을 함께 선물했다. ‘산타 집배원’을 자처하고 나선 주인공은 남울산우체국 소속 이동우 주무관으로 2022년 7월 1일 발령받아 현재까지 남울산우체국 관할 온양우체국에서 근무하고 있다. 이 주무관은 평소에도 책임감 있는 자세로 항상 밝고 긍정적으로 집배 업무를 수행해 지역 주민들에게 친절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우본은 전했다. 이 집배원은 국민신문고를 통해 알려진 미담에 대해 “그냥 지나칠 수도 있는 일이지만 편지를 보낸 어린아이가 밝고 맑은 마음으로 이 세상을 살아가길 바라면서 아이에게 소중한 추억을 선물하고 싶었다”며 “사연이 알려져 쑥스러울 따름”이라고 말했다.
  • “15만원 꽃다발에 스프레이 칠”…꽃집 사장이 밝힌 이유에 ‘황당’

    “15만원 꽃다발에 스프레이 칠”…꽃집 사장이 밝힌 이유에 ‘황당’

    전액 선입금으로 꽃다발을 제작하는 업체가 고객이 요구한 꽃 색깔이 없다는 이유로 고객과 논의 없이 염색을 해 논란이다. 지난 12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꽃 없다고 새빨갛게 스프레이 칠해준 꽃집’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최근 서울의 한 꽃집에 선물용 맞춤 꽃다발을 주문했다. 그는 “호접란을 메인으로 하고, 다른 부분은 붉은 계열로 해달라”면서 꽃집 측이 공유한 기존 작업물 사진 중 두 개를 골라 비슷하게 해달라고 구체적으로 요청했다. 해당 꽃집은 전액 예약금 제도로 운영하고 있어 A씨는 15만원을 선입금했다. 그러나 꽃다발을 가지러 간 당일, A씨는 꽃다발의 상태를 보고 놀랐다고 한다. A씨가 요구한 호접란은 꽃다발 가운데가 아닌 잘 보이지 않는 끝에 있었고, 붉은 계열의 꽃은 염색 스프레이로 보이는 것으로 덧칠된 상태였기 때문이다. A씨는 “빨간색 꽃이 꽃시장에 없었다고 다른 색 꽃 위에 빨간 염색 스프레이를 덧칠해줬다”면서 “염색 상태가 고르지 않고 얼룩덜룩하고, 락카 냄새처럼 향이 너무 심해 꽃향기가 하나도 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염색된 꽃에 대해 꽃집은 “꽃시장에서 보내준 호접란 상태가 이랬다. 원래는 보고 사 오는데 토요일이라 시장에서 보내주는 대로 받았다”며 “꽃시장에서 빨간 꽃들이 있다고 해서 보내줄 줄 알았는데, 나중에 없다고 했다”고 해명했다.꽃집을 나온 A씨는 ‘이건 아닌 것 같다’는 생각에 전화를 걸어 “미리 염색한다고 협의하거나 꽃이 없어서 다른 꽃으로 진행한다고 물어보실 수는 없었냐”고 물었다. 이에 꽃집은 “그런 걸 미리 협의하지는 않는다”며 “붉게 해달라고 하셔서 맞춰드렸고, 지금까지 염색 관련 항의는 한 번도 없없다”고 답했다. 결국 심한 냄새로 꽃다발을 선물하지 못한 A씨는 전액 환불을 요구했다. 다만 꽃집은 “염색 향과 염색이 균일하지 않다거나 하는 등은 보관 장소의 통풍 등 환경의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고, 기계가 아닌 사람의 손으로 진행되는 부분이라 모든 꽃들이 명확한 균일함을 보이지 않을 수 있다”며 “상품이 나갈 때 사진을 찍어 확인했지만 염색 정도가 불균일하다고 생각되지 않는다”며 환불을 거부했다. 또 꽃잎이 아닌 가지와 이파리에도 붉은색이 묻어난 것에 대해서는 “주문하실 때 호접란을 제외한 모든 부분이 붉은색이었으면 좋겠다는 요청을 하셔서 해당 부분도 붉게 진행했다”고 반박했다. A씨는 “꽃 선물 종종 하는데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며 “황당하고 속상하다”고 호소했다. 꽃집 측은 JTBC ‘사건반장’을 통해 “일본에서 수입해온 생화 전용 스프레이고 외국에서는 스프레이 염색이 이미 많이 나와 있다. 이에 대해 고지할 필요를 잘 느끼지 못했다”면서 “일반인에게는 생소하지만 업계에서는 생화 전용 스프레이가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편”이라고 했다. A씨는 소비자원에 피해구제 신청을 했고, 꽃집 측은 A씨를 허위사실 명예훼손,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추가로 게시글을 올려 “경찰서에서 혹시 인터넷에 올린 글을 삭제할 의향이 있는지 여쭤보셨는데 절대 없다”면서 “공익적인 측면에서 글을 게시했고, 판단은 수사 기관에서 공정하게 해주시리라 믿는다”고 했다.
  • 마스터스인터내셔널, 여성 위한 저중심 설계… 핑크색 사면 경품 제공

    마스터스인터내셔널, 여성 위한 저중심 설계… 핑크색 사면 경품 제공

    마스터스인터내셔널이 다음달 9일까지 온오프 레이디 클럽-마젠다 핑크 컬러 모델을 구매하고 정품 등록을 한 고객에게 다양한 선물을 주는 이벤트를 한다. 이벤트 기간 내 해당 제품을 구매하고 정품 등록을 한 골퍼에 온오프 기프트 세트(프리미엄 볼 파우치·양말·온오프 나무 티)를 기본 증정한다. 마스터스인터내셔널측은 “이번 이벤트는 그동안 온오프 레이디를 사랑해준 고객들에 보답하고자 준비했다”고 밝혔다. ‘가볍게, 더 멀리 보낸다’를 콘셉트로 개발된 온오프 레이디 클럽은 다이와 테크놀로지를 기반으로 한층 늘어난 비거리를 경험할 수 있다. 온오프만의 파워트렌치 기술로 페이스 반발력을 서포트, 비거리 성능을 업그레이드했다. 특히 드라이버는 새로운 페이스 이면 구조를 통해 토우와 힐 부분의 반발력을 증대시켜 관용성도 증대시켰다. 아이언은 대부분 여성 골퍼들이 페이스 하단에 타점이 형성되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서 착안, 고비중 텅스텐을 솔 부분에 배치한 저 중심 설계를 통해 볼을 더 쉽게 띄울 수 있게 세팅됐다. 게다가 가볍고 편하게 스윙하기를 원하는 골퍼를 대상으로 L플렉스 샤프트, 보다 힘 있고 숙련된 여성 골퍼를 위한 A플렉스 샤프트를 함께 출시하면서 각각의 샤프트 성능을 확실하게 차별화한 것도 특징이다. 업계 관계자는 “온오프의 클럽이 ‘가볍게 멀리 간다’는 입소문을 타면서 국내 여성 골퍼들에게 인기몰이 중”이라고 말했다.
  • 해빙기 안전점검 나선 성북구청장 “안전한 주거환경이 최우선”

    해빙기 안전점검 나선 성북구청장 “안전한 주거환경이 최우선”

    서울 성북구가 오는 22일까지 이승로 성북구청장, 구 간부, 전문가가 나서 지역 내 재난취약시설을 살피며 해빙기 맞이 안전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이 구청장은 지난 11일 옹벽과 낙석 위험이 있는 대상지를 둘러보며 안전순찰을 진행했다. 산과 오르막이 많은 성북구는 낙석 위험지 관리를 강조하고 있다. 성북구 관계자는 “이 구청장은 박용호 성북소방서장이 선물한 신발을 신고 직접 낙석 위험지를 오르면서 꼼꼼하게 현장을 살폈다”며 “전문가 의견을 안전관리계획에 반영할 것”이라고 했다.이 구청장은 “해빙기는 언젠가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기에 어느 때보다 철저한 안전관리가 중요한 시기”라며 “이번 해빙기 안전 점검을 통해 우리 지역의 안전 취약지를 사전에 파악,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보다 안전한 주거환경을 만들어 구민들이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라고 강조했다. 성북구는 오는 22일까지를 해빙기 안전점검 기간으로 정해 합동 점검반을 꾸려 점검하고 있다. 점검대상은 해빙기 지반 변형, 균열 등으로 낙석·붕괴사고의 우려가 있는 안전취약시설, 급경사지, 건설공사장, 동 위험시설 등 300여개소다. 성북구 합동 점검반은 ▲건축물의 지반침하, 균열 및 부등침하 ▲축대, 옹벽, 담장의 침하, 균열 배부름, 배수구 막힘 등 안전상태 ▲흙막이 주변 지반 균열 상태 및 버팀목 및 흙막이 판 거푸집 동바리 설치 상태 ▲시설물의 안전성 및 유지관리 상태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점검 결과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조치하고, 중대 결함이나 긴급하게 보강이 필요한 사항은 응급조치 후 보수‧보강 공사 지원 등 신속한 후속 정비를 할 예정이다.
  • 송일국 ‘삼둥이 근황’ 포착…“변성기” 몰라보게 자란 모습

    송일국 ‘삼둥이 근황’ 포착…“변성기” 몰라보게 자란 모습

    배우 송일국의 아들 대한, 민국, 만세가 어느덧 초등학교 6학년이 됐다. 키도 훌쩍 자라고 변성기가 시작돼 목소리도 바뀌기 시작한 모습이다. 지난 9일 디시인사이드 ‘슈퍼맨이 돌아왔다’ 갤러리에는 곧 생일이 돌아오는 삼둥이를 위한 선물 전달식 인증 사진과 영상이 올라왔다.대한이와 민국이 만세는 위 아래 똑같은 옷을 맞춰 입고 카메라 앞에 섰다. 모두 어릴 때 얼굴, 성격은 그대로인데 키만 커진 듯하다. 글쓴이에 따르면 민국이가 학교 내에서 가장 키가 크며 농구도 제일 잘한다고 한다. 요즘 삼둥이의 관심사는 농구와 핸드폰이다. 지난해 삼둥이 이모팬들이 휴대폰을 선물했고, 잘 사용하고 있다는 근황도 전했다. 삼둥이의 근황을 접한 네티즌들은 “여전히 사랑스럽다” “비율이 남다르다” “세월이 벌써” 등 반갑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 MB “광우병은 날 흔들려던 것…못하니 다음 대통령 끌어내려”

    MB “광우병은 날 흔들려던 것…못하니 다음 대통령 끌어내려”

    이명박(MB) 전 대통령은 12일 정부 출범 직후 터진 광우병 사태와 관련해 “사실 그때 광우병이 문제가 아니고 이명박 대통령을 끌어내리는 것이란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서울 강남구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린 전문건설공제조합 ‘건설경영 최고경영자(CEO) 과정’ 강연에 참석해 “소고기 광우병 (시위)할 때 위원장을 하던 운동권자가 전향했다면서 어디 강연에 가서 그렇게 이야기하더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전 대통령은 “내가 원체 압도적으로 (대선에서) 당선돼 큰 흔들림은 없었는데, 결국 목적은 나를 흔들려던 것”이라면서 “그러나 나는 못 건드리고 그 다음 대통령을 끌어내렸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나도) 4대강을 하면서 또 여러 가지로 고통받았다”고 덧붙였다. 이 전 대통령의 발언은 광우병 관련 대규모 시위에 정치적 의도가 깔려 있었다는 주장을 언급한 것으로 풀이된다.이 전 대통령은 또 광우병 사태 당시 진행된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 협상(SMA)과 관련한 일화도 소개했다. 이 전 대통령은 “그때 광우병 사태가 터져서 ‘미국 소고기를 수입하면 다 죽는다’고 난리 칠 때였는데,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임기가 다 됐는데 한 가지 선물을 줄 수 있다’고 했다”고 말했다. 한미 양국은 매년 주한미군 방위비 협상을 해왔는데, 당시 부시 대통령이 ‘향후 5년간 협상 없이 현상을 유지하는 것으로 사인을 하고 떠나겠다’고 밝혔다고 이 전 대통령은 설명했다. 이 전 대통령은 “내가 ‘당신이 그렇게 하고 떠나면 다음 대통령 때 안 되지 않느냐’고 하니까, ‘미국은 한국하고 달라서 전임이 그렇게 하면 그대로 지킨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이 전 대통령은 재임 기간 주력한 ‘세일즈 외교’ 사례를 소개하며 “혼밥·혼식할 기회가 없었다”고 말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 한국만 플러스 성장률을 기록하자 정상외교 무대에서 각국 정상들이 서로 자신의 옆에 다가오려 했다는 것이다. 또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수출과 관련해서는 이미 프랑스의 수주가 내정돼 있었으나, UAE 국왕에게 여러 차례 전화하고 팀을 꾸려 방문하는 등 공을 들인 끝에 ‘첫 원전 수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했다. 이 과정에서 이 전 대통령은 “요즘 같은 국빈 초대 이런 게 아니고, 세일즈맨이 가듯이 굴욕적으로 갔다”고 회고했다.이 전 대통령은 UAE 원전 수출과 함께 서울시장 재직 시 추진한 청계천 복원, 버스전용차로제 도입 등을 거론하며 “뼛속까지 차 있는 기업가 정신으로 거둔 결과”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과 기업이 현재 위기”라며 “위기 속에서도 기업에 따라서는 기회가 될 수 있다. 여러분은 이 위기에 용기를 갖고 잘 성장하고 대한민국도 잘 성장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이 전 대통령은 기업가 정신의 핵심 덕목과 관련한 질문에 “종업원들에게 잘해줘서 사기가 오르게 하고, 기업이 잘되는 모습을 보이면 종업원은 또 힘이 난다”며 “국가를 위해서 어떻게 한다기보다 그저 자신이 하는 기업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강연은 전문건설공제조합과 동국대가 공동 개설한 ‘건설경영 CEO 과정’ 2기 입학생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이날 강연에는 이은재 조합 이사장과 전문건설업체 CEO, 종합건설사 임원, 건설유관기관 금융기관 임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 “부부싸움만 하면 시댁 가는 남편, 시모 가슴 만지며 자”

    “부부싸움만 하면 시댁 가는 남편, 시모 가슴 만지며 자”

    이혼 전문 양나래 변호사가 충격적인 사연을 소개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MBC ‘도망쳐: 손절 대행 서비스’에서는 마마보이 남편과 이혼을 고민 중인 사연자가 조언을 구했다.사연자는 혼전 임신 후에 예비 시부모를 처음 만나는 자리부터 문전박대를 당했다. 예비 시부모는 사연자에게 선물에 감각이 없다고 대놓고 흉을 봤고, 임신한 사연자에게 “넌 다이어트 좀 해야겠다. 고기 말고 샐러드 먹어라. 엄마가 뚱뚱하면 애 건강이 어떻겠냐. 넌 뚱뚱한 애 나왔으면 좋겠냐”고 독설했다. 예비 시모는 아들에게 “결혼한다고 생각하면 눈물 난다. 엄마 만나러 매일 와야 한다”며 애틋하게 말했고, 연인이라 해도 이상하지 않은 다정한 모자지간 모습에 사연자는 충격을 받았다. 여기에 예비 시모의 속옷이 예비 남편의 방에서 발견되며 싸늘한 기운을 더했다. 급기야 예비 시모는 사연자에게 “우리 아들 발목 잡지 말고 애 지워라”고 협박했다. 사연자는 “저는 절대 우리 아기 못 지워요. 차라리 영준이랑 헤어질게요”라고 말했고, 예비 남편에게 “나 어머님 때문에 더는 못하겠다. 결혼이고 뭐고 다 필요 없고 우리 헤어지자”라고 이별을 고했다. 여기까지 사연을 접한 양나래 변호사는 “약하다는 생각이 든다. 아까 다들 놀라신 게 ‘부모님이랑 스킨십 너무한 거 아니야?’, ‘방에 부모님 속옷 있는 것 이상한 것 아니야?’. 그런데 실제 사례 중에서 남편이 회사에서 힘든 일만 있으면 집에 가서 엄마랑 자고 온다고 하고 부부싸움하고도 답답해서 자기 얼굴 보기 싫고 집에 가서 엄마하고 자고 온다고 하는 경우가 있었다”고 소개했다. 양나래 변호사는 “이상해서 와이프가 따라갔다. 저녁에 자다 보니 옆자리에 남편이 없어서 보니 시어머니랑 같이 자는데 엄마 가슴을 만지면서 자는 거다. 어릴 때 애착 관계가 잘못 형성돼 무슨 일만 생기면 집에 간 게 엄마 가슴 만지며 위로받은 거다. 그걸 목격하고 얼마나 충격이 컸겠냐. 내가 결혼 전에 이런 모습을 봤다면 높은 확률로 결혼 후에 더 심해질 수 있다”고 말해 충격을 줬다. 사연자는 예비 남편이 자신의 편을 들어주며 결혼에 골인했지만 결혼 후에 남편과 시모는 더 애틋한 관계가 됐다. 시모는 아들에게 보고 싶다며 며느리가 질투 난다는 말도 서슴없이 했고, 사연자가 이를 문제 삼자 남편은 “엄마와 잘 지내는 게 그렇게 아니꼽냐. 엄마가 우리 이혼하래. 너 엄마한테 사과하기 전까지 나 집에 안 들어가”라며 가출을 감행했다. 4개월 후 남편은 귀가했고, 사연자는 남편이 마음을 잡은 줄 알았지만, 실상은 달랐다. 시모가 보낸 문자에 “아들 증거 잘 찾고 있지? 증거 잘 찾아야 네가 유리하게 이혼할 수 있어. 몸 관리 잘해. 걔 또 임신하면 큰일 난다”고 적혀 있던 것. 이미 둘째를 임신한 사연자는 문자를 보고 경악했다. 사연자는 현재 임신 20주 차로 이혼을 고민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 [정은귀의 詩와 視線] 노랑의 순간을 가르쳐 준 시인에게

    [정은귀의 詩와 視線] 노랑의 순간을 가르쳐 준 시인에게

    어떤 노랑의 순간, 마치 사년 뒤 아버지, 전쟁에서 돌아와 그를 맞이한 바로 그 순간, 계단참 아래 더 젊고 마른 모습 으로 아버지 서 있던 순간은 보라였어. 그 순간들 더는 그렇게 색칠되지 않아. 배경 어딘가 작은 장미무늬 방들이 있고. 예쁜 건 예쁘게 하는 것. 어느 가족들은 필요의 의미가 미리 필요한 감정과 일치 하지. 더 좋은 것들 울타리 안에 모아져. 창문들은 풀리지 않는 흰 커튼으로 좁아 지고. 여기 모든 야망에서 놓여난 반복들. ―린 허지니안, ‘나의 인생’ 중 봄이다. 쌀쌀하지만 연한 하늘빛은 영락없는 봄 하늘이다. 우리 집의 봄은 식탁 위 노란 프리지어와 함께 온다. 노란 프리지어. 노랑은 내게 발견의 색깔이다. 침침한 시선을 환하게 틔워 주는 색깔. 시를 색깔에 빗대어 설명한다면 내겐 노랑의 시가 있다. 유학 시절 시집이 닳도록 읽던 린 허지니안의 ‘나의 인생’, 미국 시의 문법을 바꾼 시다. 노랑의 순간 시인은 어린 날을 회상한다. 2차 세계대전에 나간 아버지가 돌아오셨다. 계단참 아래 서 계시던 아버지. 조금 야윈 듯, 조금 젊어진 듯, 아버지가 전쟁에서 돌아오신 순간을 시인은 노랑의 순간으로, 그 기적을 노랑으로 보라로 바뀌는 신비로 묘사한다. 아버지가 돌아와 가족들은 다시 하나가 된다. 필요한 것은 필요하다는 느낌. 어려운 시절, 창문엔 하얀 면 커튼이 드리워져 있다. 커튼은 바깥의 침범을 보호해 주는 든든한 방어막이다. 시집은 시인의 삶 속에 각인된 노랑의 기억들로 가득하다. 노랑이 환기하는 놀람과 발견의 순간들이 반복된다. 반복은 사소하기 그지없는 평범한 순간들로 엮인다. 커다란 역사적 사건이 아니라 무심히 흘러간 사소한 일들이 기억 속에 문득문득 환기된다. 그 반복에는 거창한 야망이 없다. 야망에서 자유롭기에 소중하게 남을 수 있을지 모른다. 봄이 시작되는 이 시점에 되물어 본다. 우리 지나는 시간 속에 어떤 노랑의 순간들이 있었는지? 그 노랑의 순간은 떠난 후에야 비로소 깨닫는 선물일 수도 있고, 예상치 못하게 만나는 환대의 기억일 수도 있다. 지나는 겨울 내가 새기는 노랑의 기억은 수술실에 누워 바라본 불빛이었다. 불안과 두려움일 수 있었을 그 불빛이 불안이 아닌 온전한 평화로 온 것은 기적이었다. 그건 모든 걸 내려놓는 마음이었는데 그 마음을 가능하게 한 것은 아버지의 말씀이었다. 삶의 매 순간은 허투루 보내는 시간이 아니라 의지 속에서 새로운 의미가 주어지는 싸움이라고. 그 말씀에 따라 마음을 굳건히 하니, 마취 직전의 불안이 평화로 바뀌었다. 나는 두려움 없이 잠들었고 다시 잘 깨어날 수 있었다. 시인은 말한다. 예쁜 건 예쁘게 한다는 것, 여기서 동사 ‘do’의 쓰임이 중요하다. 그 구절을 변주해 보면 좋은 것은 좋게 하는 것. 하는 것은 의지요, 행위요, 실천이다. 그렇다면 노랑의 순간, 노랑의 기다림도 노랑을 행하는 마음으로 온다. 그 신비를 알려준 시인 린 허지니안. 1941년 3월 17일에 태어난 시인은 2024년 2월 24일 본향으로 돌아갔다. 이 글은 시의 시선이 곧 발견임을 가르쳐 준 시인에게 보내는 작은 고별사다. 정은귀 한국외대 영문학과 교수
  • 엘엔티이 뷰티브랜드 오데어, 신세계百 신제품 팝업스토어 오픈

    엘엔티이 뷰티브랜드 오데어, 신세계百 신제품 팝업스토어 오픈

    ㈜엘엔티이(LNTE)의 뷰티 브랜드 오데어(ODEAR)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 12일부터 25일까지 세 번째 팝업스토어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팝업스토어에서는 오데어의 신제품 론칭 기념 이벤트부터 포토부스, 전 제품 할인 프로모션, 구매 금액 대별 사은품 증정 등 다양한 혜택이 마련돼 있다. SSG와 팝업스토어를 통해 만나볼 수 있는 오데어 신제품은 ‘글로우 스틱 립밤’, ‘크리미 블러셔’, ‘속눈썹영양제 틴팅 블랙 컬러’ 3가지 제품이다.오데어 글로우 스틱 립밤은 립 세럼, 립 트리트먼트 기능으로 보습과 진정은 물론 수채화로 물들인듯한 립 컬러링을 한 번에 완성하는 멀티 스틱 립밤이다. 잔여감 없이 끈적이지 않는 고광택 스틱 립밤으로 쫀쫀하고 맑은 광을 완성시키는 멜팅 젤 텍스처가 특징이다. 컬러는 △누디글로우 △돌체글로우 △로지글로우 △레드글로우 총 4가지다. 프로모션 기간은 11일부터 13일까지다. 속눈썹 영양제 틴팅 블랙 컬러는 기존 상품인 투명 제형에서 블랙 컬러로 출시된 제품으로 속눈썹 영양제 기능이 탑재돼 건강한 모근 케어와 동시에 뚜렷한 눈매를 만들어주어 마스카라 대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프로모션 기간은 13일부터 16일까지다. 크리미 블러셔는 땀과 물, 유분에 강한 워터프루프로 각질 부각과 들뜸 없이 자연스러운 컬러 레이어링을 보여주는 젤리 텍스처 블러셔다. 오랜 시간 깔끔하고 균일한 컬러 표현이 가능하며, 식물성 보습 오일이 함유돼 스킨케어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컬러는 △드리미코랄 △무드로즈 △라벤더핑크 총 3가지다. 프로모션 기간은 18일부터 20일까지다. 이와 함께 이번 팝업스토어에서는 오데어 전 제품 10% 할인을 비롯해 동일 라인 내 2종 구매 시 20% 할인, 3종 구매 시 30%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구매 금액대별 풍성한 선물도 증정된다. 오데어 관계자는 “신세계백화점에서 두 번째로 오픈하는 이번 팝업스토어를 통해 보다 많은 고객들과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될 거라 기대하고 있다. 다양한 혜택이 마련되어 있으니 고객분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 송지은♥박위, 부부 된다…오는 10월 ‘결혼’

    송지은♥박위, 부부 된다…오는 10월 ‘결혼’

    그룹 시크릿 출신 가수 송지은과 유튜버 박위가 10월 결혼한다. 11일 일간스포츠에 따르면 송지은과 박위는 오는 10월 9일 서울 청담동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두 사람은 열애 사실을 공개한 지 10개월 만에 결혼이라는 결실을 보게 됐다. 예식은 가족, 지인을 초대한 가운데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송지은과 박위는 지난해 12월 21일 나란히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열애 사실을 깜짝 공개해 화제가 됐다. 당시 송지은은 “제 삶에 선물과도 같이 찾아온 소중한 사람을 소개한다”며 연인 박위의 존재를 최초로 밝혔다. 그는 “삶을 대하는 멋진 태도와 사람을 사랑할 줄 아는 넉넉한 마음을 가진 사랑스러운 제 짝꿍과의 만남을 기도로 응원해 주시고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박위 역시 “따뜻하고 배려심 깊은 사람. 마음은 여리지만 강인한 신앙을 가진 지은이를 만나게 됐다”며 연인 송지은의 존재를 알렸다. 열애 공개 후 두 사람은 박위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위라클’을 통해 러브스토리를 가감 없이 공개해왔다. 이후에도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 동반 출연하며 서로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 [데스크 시각] 비트코인 광풍 그리고 퇴직 관료 O의 변심

    [데스크 시각] 비트코인 광풍 그리고 퇴직 관료 O의 변심

    “저도 얼마 전 비트코인에 좀 투자했습니다. 그쪽 시장도 알아야 하고. 너무 오르는 데 가만히 있기도 좀 그래서….” 몇 년 만에 만난 전직 관료 O의 고백은 좀 당혹스러웠다. 현역 시절 가상화폐는 투기일 뿐이라는 소신이 워낙 강한 사람이었다. 태생적으로 가상화폐는 예외 없이 내재 가치를 판단하기 쉽지 않고 가격 변동폭도 커 투자 대상으로 적절치 않다고 늘 강변했다. 다만 그는 여전히 비트코인을 제도권 금융으로 인정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럼에도 2024년 O의 소신과 투심은 갈렸다. 말 그대로 코인 광풍이다. 억 소리 나는 비트코인에 투자하는 사람들도 부쩍 늘었다. 국내 코인 투자자가 600만명을 넘어선 시대에 무슨 뒷북 같은 이야기냐 하겠지만, 투자에 허들을 느꼈던 중장년층까지 막차라도 타겠다며 덤벼든다. 그도 그럴 것이 불과 두 달 전 개당 5000만원대이던 비트코인 가격이 9700만원을 찍고 1억원을 넘어설 기세다. 4월 반감기를 앞두고 사상 최고가를 찍으며 두 달 만에 가치가 70% 이상 올랐다. 비트코인이 처음으로 교환 수단으로 인정받은 건 14년 전이다. 2010년 5월 미국 플로리다에 사는 프로그래머가 비트코인 1만개를 건네고 두 판에 30달러 하는 파파존스 피자를 구매했다. 당시 1비트코인의 가치는 0.003달러였다. 당시 그가 건넨 1만 비트코인의 자산가치는 지금 9700억원이 넘는다. 14년 전 비트코인에 단돈 30달러만 투자했다면 약 1조 자산가가 됐다는 이야기다. 역사상 이렇게 극적인 수익률을 보이는 투자상품이 있었을까 싶다. 비트코인 광풍에 우왕좌왕하는 것은 개미들만이 아니다. 지난 1월 11일 미국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직후 국내 금융당국은 비트코인 현물 ETF 국내 거래 불가 방침을 밝혔다. 해외에 상장된 비트코인 선물 ETF는 사고팔 수 있지만, 현물 ETF는 투자할 수 없다는 유권해석을 내놨다. 자본시장법상 가상자산은 ETF가 담을 수 있는 기초자산이 아니니 현행법 위법 소지가 있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불과 일주일 뒤 나온 대통령실 목소리는 온도가 달랐다. 대통령실은 금융위원회에 “특정한 방향성을 갖지 말고 (재)검토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결국 금융위도 결론을 내기보다는 정책 변화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 두는 쪽으로 입장을 선회했다. 시장에선 총선을 앞두고 개미 투자자의 표심을 고려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가상화폐 앞에서 좌고우면하는 현 정부의 모습은 지난 정부와 똑 닮았다. 2018년 1월 박상기 당시 법무장관은 “가상화폐는 도박”이라며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 입법안을 준비 중”이라고 발표했다. 장관의 발언이 공개되자 가상화폐 시세가 급락했고 기존 투자자의 반발이 이어졌다. 그러자 불과 나흘 만에 대통령 산하 국무조정실이 나서 “법을 바꿀 일은 없다”고 뒤집었다. 국내 코인산업을 죽이고 기존 투자자들이 고스란히 피해를 볼 것이라는 목소리에 밀려 사실상 규제를 포기했다. 그렇게 가상화폐와 관련한 규제를 고민하고 제도를 손보는 일은 사실상 방치됐다. 총선 속 가상화폐를 제도권 시장에 편입시키는 것이 맞느냐를 두고 논쟁이 뜨겁다. 이미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라는 ‘현실’과 금융시장의 안정성과 투자자 보호가 먼저라는 ‘당위’가 맞선다. 다만 코인 가격의 미친 질주 속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숫자도 있다. 최근 5년간 가상자산과 관련된 불법행위로 발생한 국내 피해액은 5조원에 달한다. 아직 우리나라엔 초보적 단계의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조차 없다. 국민 대다수가 천정부지로 오르는 비트코인 가격만 바라보며 조바심을 낼 때 적어도 정부와 정책 입안자만이라도 평정심을 유지했으면 한다. 정치권과 정부 결정이 O의 머쓱한 고백처럼 스스로의 소신과 원칙에 반하는 것이 아니길 바란다. 유영규 경제부장
  • 세계 곳곳 ‘여성의 날’ 물결… “차별·억압 종식” 시위

    세계 곳곳 ‘여성의 날’ 물결… “차별·억압 종식” 시위

    지난 8일(현지시간)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지구촌 주요 도시에서 차별 철폐 시위·행진이 이어졌다. 프랑스는 세계 최초로 헌법에 낙태할 자유를 명시한 것을 기념했지만, 아일랜드에서는 가족과 여성의 역할을 재정의하는 개헌이 국민투표에서 부결됐다. 여성의 날을 상징하는 보라색으로 곳곳이 물든 프랑스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기념행사를 열고 “이 약속이 세계 곳곳에서 지켜질 때까지 우리는 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반면 가디언은 이날 아일랜드에서 실시한 개헌 국민투표에서 과반수가 반대표를 던졌다고 보도했다. 아일랜드 정부는 헌법에 규정된 가족의 정의를 ‘결혼에 기초한 가족’에서 동거 부부 등 ‘지속 가능한 관계’로 확대하고, 여성의 ‘가정 내 의무’에 관한 낡은 표현을 고쳐 ‘가족 구성원들의 보살핌’을 인정하는 조항으로 대체하는 개헌안을 마련했다. 하지만 44%의 낮은 투표율 속에 아일랜드 국민의 67.7%는 변화를 거부했다. 아르헨티나에서는 수만 명의 여성단체 회원들과 일반 시민들이 반정부 시위를 벌였다. 지난해 12월 취임한 하비에르 밀레이 대통령은 여성부를 폐지했고 여성단체가 투쟁으로 일궈 낸 낙태법을 폐지한다고 공약했다. 그는 또 “페미니즘은 기후 위기와 같이 사회주의자들이 만들어 낸 허구이며 성차별로 인한 임금 차별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주장해 반발을 샀다. 수백 명의 경찰과 바리케이드 앞에서 시위 참가자들은 “독재자 밀레이”를 외치며 현 정부의 국정운영 방식을 비난했다고 현지 언론 암비토가 전했다. 여성 탄압으로 악명 높은 탈레반 정권이 장악한 아프가니스탄에서는 곳곳에서 소규모 시위가 벌어졌다. 여성들은 사적인 공간에서 교육, 인권, 직업 활동에 대한 제한 해제를 요구했다. 이란에서는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여성 운동가 나르게스 모하마디가 “이란과 아프간 정권이 여성에 대한 억압과 지배, 차별을 체계화하고 있다”는 옥중 메시지를 냈다.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에는 최소 3만명이 거리로 나와 “단지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살고 싶다”며 폭력 중단을 외쳤다. 일본에서는 결혼 후 남편과 아내가 같은 성을 써야 하는 현행법에 반발해 부부 6쌍이 ‘부부성별제’ 인정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영상 메시지에서 “모성은 영광스러운 사명이다. 당신은 자연이 부여한 최고의 선물인 아이를 낳는 능력으로 이 세계를 개선할 힘이 있다”며 출산과 육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 “MC는 거들뿐…” 김신영, ‘전국노래자랑’ 마지막 녹화서 전한 말

    “MC는 거들뿐…” 김신영, ‘전국노래자랑’ 마지막 녹화서 전한 말

    방송인 김신영이 1년 6개월 만에 ‘전국노래자랑’에서 하차하게 된 가운데 마지막 녹화에서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신영은 9일 인천 서구 인재개발원 운동장에서 KBS1 ‘전국노래자랑’ 마지막 녹화를 진행했다. 그는 급성후두염으로 건강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도 씩씩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김신영은 먼저 “저 보러 오신 거냐. 감사해서 미치겠다”며 “마지막 불꽃을 인천 서구에서 태울 수 있어서 너무 영광”이라고 관객들에게 인사했다. 그러면서 “1년 6개월 동안 전국 방방곡곡을 누리며 많은 걸 배웠다. ‘전국노래자랑’은 제가 아니라 여러분들이 주인공”이라고 강조했다. 김신영은 관객, 스태프들로부터 꽃다발을 선물 받기도 했다. 녹화를 마치곤 동고동락한 악단, 스태프들과 인사를 나누고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이날 녹화분은 오는 24일 방영될 예정이다. 김신영은 이날 소속사 씨제스 스튜디오를 통해 하차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2년간 달려온 여정을 마무리하며 인생에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남겼고 전국에서 만난 모든 분 마음속에 간직하고자 한다”며 “‘전국노래자랑’은 전국의 모든 출연진분들, 시청해 주신 분들이 주인공이고 MC는 거들 뿐”이라고 말했다. 고 송해의 뒤를 이어 지난 2022년 10월(녹화일 기준 2022년 9월) 전국노래자랑 MC가 된 김신영은 1년 6개월 만에 하차하게 됐다. 이후 KBS 시청자 청원 게시판에는 김신영의 교체에 관해 ‘일방적인 교체 아니냐’는 주장과 함께 불만 의견이 제기되며 논란이 일었다. KBS는 ‘전국노래자랑 진행자를 그대로 유지해달라’는 시청자권익센터 홈페이지 청원 글에 대해 “시청률은 하락세를 보였고, 시청자 민원을 통해 프로그램 경쟁력 하락에 대한 우려 역시 제기됐다”면서 “프로그램 경쟁력 제고를 위해 제작진은 다양한 특집을 기획하는 등 김신영님과 함께 다방면으로 노력했으나, 오랜 세월 프로그램을 사랑한 시청자들의 기대를 충족시키기에는 부족했다”고 설명했다. 김신영의 빈자리는 방송인 남희석이 채운다. KBS는 남희석에 대해 “프로그램에 변화를 주고 시청자들의 호응을 이끌어 낼 수 있는 분”이라며 “앞으로도 ‘전국노래자랑’과 후임 MC에게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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