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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몽골 콘서트 갔다가 땅 1000평씩 받았다는 걸그룹

    몽골 콘서트 갔다가 땅 1000평씩 받았다는 걸그룹

    1세대 걸그룹 ‘베이비복스’ 출신 간미연이 활동 당시 몽골 땅 약 3305㎡(약 1000평)를 선물로 받았다고 전했다. 26일 KBS 2TV ‘불후의 명곡’에 출연한 간미연은 “베이비복스가 한류 1세대라 해외에서도 큰 사랑을 받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간미연은 “몽골에 초청받아 콘서트를 열고, 멤버 한 명당 게르 한 채를 포함해 땅 1000평씩 선물을 받았다”고 전했다. 하지만 간미연은 “그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가 망한 탓에 종잇조각이 됐다”고 털어놓으며 “너무 아쉽다”라고 울상을 지었다. 간미연은 이어 베이비복스의 전성기 인기에 대해 헬기를 타고 일정을 소화했다고도 덧붙였다. 1997년 1집 ‘머리하는 날’로 데뷔한 베이비복스는 ‘킬러’ ‘야야야’ 등의 히트곡을 불렀다. 특히 중화권에서 큰 인기를 누렸다.
  • 박영규, 20년전 떠난 아들과 ‘감동 상봉’…결국 오열했다

    박영규, 20년전 떠난 아들과 ‘감동 상봉’…결국 오열했다

    배우 박영규가 먼저 떠나보낸 아들을 그리워했다. 26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 박영규는 첫 방송 후 주변 반응이 어땠는지 전했다. 앞선 방송에서 박영규는 20년 전 아들(당시 22세)을 잃었다고 고백한 바 있다. 당시 제작진은 아들 모습을 AI로 구현한 사진을 박영규에게 선물했고, 그는 오열했다. 은지원은 “저도 주변에서 선배님 영상 보고 많이 울었다고 하더라. 엄청 연락이 왔다”고 말했다. 백지영이 “방송을 보셨냐”고 묻자 박영규는 “봤다”며 AI 복원사진 얘기부터 꺼냈다. 그는 “그때 스튜디오에서도 감정이 복받쳤지만 방송으로 보니 또 감정이 올라와 눈물이 났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집 거실에 아들 사진을 모셔놓고 오다가다 (제작진이 선물해준) 아들 얼굴을 보고 인사한다”고 덧붙였다. 박영규는 AI 사진에 대해 “진짜 내가 상상하던 그 모습이다. ‘아들이 컸으면 어떤 얼굴일까’ 하고 생각하지 않냐. 근데 진짜 그 얼굴이다. 우리 아버님 얼굴도 살짝 있었다. 아내도 보고 울었다”라고 밝혔다. 백지영은 이어 박영규의 아내를 언급하며 “(아내분이) 내면적으로 아름다우신 분 같고, 그런 분이 선택한 분이 박영규 선배님이라는 게 자랑스러워하실 만하다”라고 치켜세웠다. 그러자 박영규는 “자랑할 건 없는데”라며 쑥스러워했다.
  • “달러 무기화는 실수”… ‘새 금융 시스템’ 창설로 뭉치는 브릭스

    중국과 러시아가 주축인 ‘비서구 최대 경제협의체’ 브릭스가 ‘탈달러’를 위한 경제·금융 시스템 창설에 시동을 걸었다. 러시아가 서방 제재를 우회할 여러 시스템을 제안해 선봉에 섰고, 중국이 회원국 간 공동 안보 및 협력 강화가 필요하다며 엄호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러시아 카잔에서 열린 브릭스 정상회의에서 “(서구세계가 아닌) 브릭스 국가가 주도하는 투자 플랫폼과 (곡물 등) 상품 거래소를 만들자”면서 “이는 글로벌 사우스(남반구 저개발국)와 글로벌 이스트(중국·러시아·이란)에 재원을 제공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미국 시카고 상품거래소나 영국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위상에 도전할 새로운 기구를 브릭스가 직접 만들자는 이야기다. 푸틴 대통령은 지우마 호세프 신개발은행(NDB) 총재가 “달러가 무기로 사용되고 있다”고 발언하자 “그렇다”고 동의하면서 “(미국이) 정치적 목표를 달성하고자 (국제 결제 수단인) 달러를 압박의 지렛대로 삼는 것은 통화의 신뢰를 떨어트리기에 큰 실수다. 우리는 대안을 찾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도 “브릭스 국가가 주도적 역할을 발휘해 재정·금융 협력 심화와 금융 인프라 상호 연결 촉진, 높은 수준의 금융 안보 수호, NDB 강화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제적 힘의 비율에 중대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지만 글로벌 거버넌스 시스템은 장기간 정체됐다”면서 “글로벌 사우스의 굴기라는 대세에 순응하고 브릭스에 가입하겠다는 각국의 목소리에 화답하고자 (국제기구에서) 개도국의 대표성과 발언권을 높여야 한다”고 했다. 이날 브릭스 가입국 정상들이 채택한 ‘카잔 선언’에도 새 투자 플랫폼과 곡물 거래소 창설 계획을 지지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다만 러시아가 야심 차게 내놓을 것으로 예상됐던 ‘브릭스 단일통화’ 제안은 나오지 않았다. 미국의 강한 반발이 예상되는 데다가 중국의 위안화 확대 시도와도 배치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 “힘들게 살아온 우리 인생 위로… 30년 노래한 나에게 꽃을 준다”

    “힘들게 살아온 우리 인생 위로… 30년 노래한 나에게 꽃을 준다”

    성대결절 회복… 120분간 열창장르 경계 허무는 협연에 갈채 “30년 노래 인생을 다독이며 나에게도 꽃을 주고 싶었습니다. 마흔 중반 늦깎이로 시작한 노래,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습니다.” 지난 23일 오후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펼쳐진 장사익(75)의 데뷔 30주년 소리판. 황청원 시인의 시 ‘꽃을 준다 나에게’를 타이틀로 마련한 늙은 소리꾼의 무대는 절절하면서도 뜨거웠다. 그는 120분간 자신의 노래 인생을 압축한 18곡을 열창했다. 장사익은 이날 신곡 ‘꽃을 준다 나에게’를 처음 부른 후 “이 시를 처음 읽고 많이 울었다”며 “힘들고 아프게 살아 온 우리 인생을 축하하고 위로하는 꽃을 선물하는 마음을 담았다”고 했다. 삶의 굽이굽이 애환을 노래해 온 그의 말에 관객들은 박수를 보내며 공감을 표시했다. 흰 두루마기를 입고 무대에 선 장사익은 그간 수차례 치료해 온 성대결절에서 완전히 회복한 듯 무르익은 소리의 세계를 선보였다. 1994년 ‘찔레꽃’으로 데뷔한 후 소리와 국악, 재즈, 트로트를 넘나들며 ‘장사익류(流)’라는 장르를 만들어 온 그는 노래를 내지르고 꺾고 물러서면서 자신만의 소리를 펼쳤다. 장르의 경계를 허무는 협연도 30년 묵은 소리판에 울림을 더했다. 한국의 재즈 1세대인 81세의 최선배가 트럼펫 연주를 선보여 갈채를 받았다. 음악감독 정재열의 기타, 재즈 피아니스트 앤디 킴의 피아노 선율, 고석용의 열정적인 북과 하고운의 해금 등이 어우러진 국악, 아카펠라 그룹 더 솔리스츠와 우니꼬 합창단이 장사익의 소리에 합세했다. ‘꽃구경’, ‘이 풍진 세상을 만났으니 너의 희망이 무엇이냐. 희망가를 부른다’는 절절한 가사를 담은 ‘국밥집에서’ 대목이 절정을 이뤘다. 1부가 애절한 노래 위주의 무대였다면 2부는 “광화문 나이트로 모시겠다”는 그의 멘트대로 관객들과 함께 웃고 즐기는 마을회관 잔치 같았다. 장사익은 ‘댄서의 순정’과 ‘열아홉 순정’ 등 트로트 메들리부터 ‘동백아가씨’, ‘봄날은 간다’ 등 친숙한 가요들로 객석의 호응을 이끌었다. 피날레는 장사익과 합창단, 관객들이 합심해 부르는 ‘찔레꽃’ 합창. 그의 30주년 소리판은 다음달 9일(대구), 12월 8일(대전), 12월 25일(천안), 내년 1월 4일(부산)로 이어진다.
  • 궁지 몰린 삼성의 구세주 레예스, KIA 김도영과 상대 전적 어땠나

    궁지 몰린 삼성의 구세주 레예스, KIA 김도영과 상대 전적 어땠나

    궁지에 몰린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외국인 에이스 데니 레예스에게 한국시리즈(7전4승제) 운명을 맡겼다. 레예스가 KIA 타이거즈의 중심 김도영을 넘고 팀에 첫 승을 선물하려면 홈런과 볼넷을 조심해야 한다. 레예스는 2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4 KBO 한국시리즈 3차전 KIA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상대는 에릭 라우어다. 23일 하루에 1, 2차전을 모두 헌납한 삼성은 필승 카드를 내세워 반격을 노린다. 만약 이 경기까지 KIA가 따낸다면 사실상 승부는 한쪽으로 기울게 된다. 삼성이 승리하기 위해선 레예스가 KIA의 중심 타선을 이겨내야 한다. KIA는 2차전에서 3번 타자 김도영부터 5번 나성범까지 모두 안타를 신고했다. 특히 적응을 마친 김도영은 자신의 첫 가을 야구 무대에서 장타력과 빠른 발로 삼성의 마운드를 뒤흔들고 있다. 2차전 결승타와 유일한 홈런의 주인공이 바로 김도영이었다. 정규시즌 맞대결을 보면 김도영은 레예스를 상대로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는데 그 안타가 바로 홈런이었다. 지난 4월 5일 레예스를 처음 상대한 김도영은 투심을 받아쳐 130m짜리 좌월 아치를 그렸다. 이후 볼넷도 한 개 얻어냈다. 다만 7월 17일, 8월 11일엔 안타를 치지 못했고 볼넷과 희생플라이만 1개씩 추가했다. 더 큰 산은 최형우와 나성범이다. 최형우는 레예스 상대 4타수 3안타, 나성범은 3타수 2안타로 강했다. 두 선수 모두 홈런도 한 개씩 때렸다. 이범호 감독은 23일 1차전을 5-1, 다음 경기를 8-3으로 승리한 뒤 “김도영이 2차전 1회 진루타로 타점을 올린 게 결정적이었다. 홈런보다 더 기뻤다. 한국 최고의 타자로 거듭나는 중”이라면서 “타선에 전체적으로 긴장감이 사라졌다. 이젠 선수들의 체력을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정규시즌 KIA전 3경기 2패 평균자책점 8.31로 약했던 레예스지만 포스트시즌에선 철벽 투를 뽐내고 있다. 그는 LG 트윈스와의 플레이오프(5전3승제) 2경기 13과 3분의2이닝에서 단 1자책점만 내주며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1차전(6과 3분의2이닝 1자책) 팀의 첫 승을 따낸 것도, 4차전(7이닝 무실점)에 다음 라운드 진출을 확정한 것도 레예스였다. 삼성에 최상의 시나리오는 레예스의 활약으로 승리한 기세를 ‘푸른 피의 에이스’ 원태인이 이어받는 것이다. 원태인은 지난 21일 1차전 5회까지 66개의 공만 던지면서 KIA 타선을 2피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여러모로 레예스의 어깨에 이번 시리즈 삼성의 운명이 달렸다.
  • 공탁금 48억원 횡령 전 공무원 항소심도 징역 20년 구형

    공탁금 48억원 횡령 전 공무원 항소심도 징역 20년 구형

    법원에서 공탁금 48억 원을 횡령해 1심에서 징역 13년을 선고받은 전 법원 공무원에게 항소심에서 검찰이 징역 20년을 구형했다. 24일 부산고법 형사1부(부장 박준용) 심리로 열린 전 부산지법 7급 공무원 A 씨의 특정 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혐의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원심과 같은 징역 20년을 구형했다. 이날 A 씨는 최후 진술에서 “변명의 여지는 없다”면서도 “검찰 조사에 성실히 응했고, 범행에 자백한 정황 등을 참작해 법이 허용하는 한 선처를 베풀어 달라”고 말했다. A씨는 2022년 말부터 1년여간 부산지법에서 53차례에 걸쳐 피공탁자가 ‘불명’이거나 오랫동안 찾아가지 않은 공탁금 48억원을 자신의 가족 명의로 빼돌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공탁계에서 근무하다가 형사합의부로 옮기고 난 뒤에도 인수인계가 덜 됐다고 핑계를 대거나, 점심시간에 몰래 공탁계 사무실을 찾아 횡령을 계속한 것으로 검찰 조사에서 드러났다. 앞서 1심 재판부는 징역 13년을 선고했으나, 검찰과 A씨 모두 형이 너무 가볍다거나 무겁다는 이유로 항소했다. A씨는 횡령한 금액 중 대부분을 손실 위험이 큰 선물 옵션 등에 투자해 날렸는데, 이날 재판에서 48억원 중 5억원을 갚는 등 피해 보상을 위해 노력했다고 A씨 측은 설명했다. A씨는 또 2019년부터 2020년까지 울산지법 경매계에 근무하면서 배당금 7억 8000만원을 횡령한 혐의로도 기소돼 1심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
  • ‘한글날’ 선포한 美 글렌데일 시장이 성북 ‘소녀상’ 찾은 이유는

    ‘한글날’ 선포한 美 글렌데일 시장이 성북 ‘소녀상’ 찾은 이유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글렌데일시의 엘렌 아사트리안 시장이 지난 22일 성북천 분수마루 광장의 한·중 평화의 소녀상을 방문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을 비롯한 성북구, 서울시 관계자도 함께했다. 성북구 관계자는 “쌀쌀한 가을 날씨에 이 구청장과 아사트리안 시장이 함께 평화의 소녀상에 스카프를 둘렀다”며 24일 이같이 밝혔다. 이 구청장은 “평화의 소녀상이 상징하는 역사와 인권의 메시지를 늘 가슴에 새기고 있다”며 “앞으로도 양 도시가 힘을 모아 인간의 존엄성을 상징하는 평화의 소녀상을 함께 지켜 나가기를 기대한다”라고 했다. 아사트리안 시장은 “글렌데일시 대표단을 따뜻하게 맞이해 주신 성북구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평화와 화합의 상징 앞에서 우리는 하나”라고 화답했다. 글렌데일시는 올해부터 10월 9일을 공식적인 한글날로 지정했다. 지난 8일 글렌데일 시의회에서 한글날 선포식을 열었다. 삼선동 주민자치위원회, 방위협의회, 통장협의회 및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 주민들과 지난달 성북구 청소년 문화교류 차 글렌데일시 평화의 소녀상을 방문했던 성북구 청소년 대표단 9명은 직접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학생들은 글렌데일시에 직접 쓴 평화의 소녀상 응원 문구가 담긴 피켓을 선물해 감동의 순간을 선사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차하윤 고명외식고등학교 2학년 학생은 “글렌데일시가 우리의 아픈 역사를 알리고 위안부 할머니들의 고귀한 삶을 지켜주신 데 대해 한국 고등학생으로서 깊은 감명을 받았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글렌데일 시는 2012년 최초로 ‘위안부의 날’을 지정하고, 2013년 미국 내 첫 평화의 소녀상을 세운 후 매년 기념행사를 이어오고 있다. 성북구는 지난 2015년 글레데일시와 우호협약을 맺었다. 성북구에는 한성대입구역 한중 평화의 소녀상 이외에도 성북구청 청사 1층에 김서경 작가의 ‘소녀의 꿈’ 소녀상이 전시돼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이 구청장은 집무실에 미니어처 소녀상을 놓고 방문객들에게 역사적인 진실을 알리려고 노력하고 있다.
  • “맥주 마시고 결혼하지 말라” 105세 여성이 공개한 ‘장수 비결’ 화제

    “맥주 마시고 결혼하지 말라” 105세 여성이 공개한 ‘장수 비결’ 화제

    영국에 사는 105세 여성이 장수 비결을 묻는 말에 “맥주를 마시고 결혼하지 말라”고 답변해 화제가 되고 있다. 23일(현지시간) 미 뉴욕포스트는 지난 2일 105번째 생일을 맞이한 캐슬린 헤닝스의 이야기를 전했다. 캐슬린은 생일을 맞아 맥주 브랜드 스타우트로부터 기네스를 포함해 초콜릿, 앞치마 등을 선물 받았다. 앞서 1919년 영국 브릭스턴에서 태어난 캐슬린은 런던에서 수년간 회계사로 일했다. 그는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날 때까지 런던에서 살다가 1965년 시골에서 살기로 마음을 먹고 어머니, 오빠, 반려견과 함께 글로스터셔 주 코츠월드로 이사했다. 캐슬린은 현재 글로스터셔 주 첼트넘에 있는 요양원에서 살고 있다. 요양원 직원 말라이카 찰스는 “캐슬린이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생일을 기념하는 모습을 보는 건 정말 멋진 일”이라고 말했다. 세계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노인은 116세인 일본인 이토오카 토미코다. 이토오카 할머니는 지난 8월 기네스 세계기록(GWR)에 세계 최고령자로 공식 등록됐다. ‘비공인’ 세계 최고령자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할머니 마거릿 마리츠다. 지난 9월 생일을 맞은 마리츠를 위해 파티를 준비한 자선단체가 취재진에 보여준 신분증 사본에 따르면 마리츠는 1906년 9월 27일생이다. 마리츠를 돌보고 있는 요양원의 선임 간호사 그레고리 엘로이 아담스는 “마리츠는 여전히 젊은 여성으로 사는 삶에 관해서도 이야기하고 부모를 존중해야 한다고 말한다”며 “평생 술과 담배를 멀리했다”고 전했다. 이 신분증이 공인받는다면 1908년 5월 23일에 태어나 116세인 일본인 이토오카 토미코에게서 세계 최고령자 타이틀을 비로소 넘겨받게 된다고 AFP 통신은 덧붙였다.
  • 씩씩한 소녀, 어른들까지 위로하는 ‘애니’

    씩씩한 소녀, 어른들까지 위로하는 ‘애니’

    1970년 작사가이자 연출가인 마틴 차닌(1934~2019)은 친구에게 크리스마스 선물로 주기 위해 ‘작은 고아 소녀 애니’를 샀다. 책을 선물로 포장하기 전 잠깐 읽어 본 그는 이야기와 사랑에 빠졌고 선물할 생각도 잊은 채 뮤지컬로 만들겠다고 결심한다. 우연하고도 운명적인 이 만남은 결국 뮤지컬 ‘애니’의 탄생으로 이어진다. ‘애니’는 대공황 시기인 1933년을 배경으로 뉴욕 시립 고아원에서 부모님을 기다리는 애니의 사랑스러운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11년 후 꼭 돌아오겠다는 약속을 믿고 지내던 애니는 원장 해니건의 괴롭힘을 못 이겨 탈출을 감행하다 붙잡혀 20년 감금 조치를 받게 된다. 그러다 억만장자 갑부인 워벅스가 크리스마스를 애니와 함께 보내게 되면서 좌충우돌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아이들이 주인공인 뮤지컬이지만 ‘애니’는 꼭 어린이들만 보는 작품은 아니다. 오히려 어른들을 위한 동화 같아서 어른들도 아이들도 함께 즐겨볼 수 있는 뮤지컬이다. 돈을 무척이나 많이 가졌지만 돈 이상의 소중한 무언가를 갈망하고 다른 사람을 위해 애쓰는 워벅스, 밝고 건강한 에너지로 보는 이들을 행복하게 만드는 애니가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며 마음을 따뜻하게 한다. 원작이 대공황 시기를 배경으로 하다 보니 돈 때문에 난리 치는 서사가 탄탄하게 완성될 수 있었다. 모두가 어려운 시기였기에 애니를 둘러싼 어른들의 다양한 사정이 더 생생하게 와닿는다. 애니를 이용해 뭐라도 얻어보겠다는 마음으로 가득한 해니건과 동생 부부의 허튼수작은 허무맹랑하면서도 작품의 재미를 더하는 요소다. ‘애니’는 시각적으로도 볼 게 풍부한데 우선 아이들의 아이돌 뺨치는 군무와 실제 뉴욕을 보는 듯한 생생한 영상이 대단히 인상적이다. 크리스마스를 배경으로 한 무대 분위기도 무척이나 사랑스럽다. 그래서 크리스마스가 있는 12월이 아닌 10월에 공연하는 점이 약간의 아쉬움으로 남는다. 137대1의 경쟁률을 뚫고 애니가 된 두 아역배우의 연기와 노래도 탄탄하지만 무엇보다 진짜 개가 등장해 배우들과 함께하는 점이 관객들을 깜짝 놀라게 한다. 개의 실제 이름은 콜리, 작품 속 이름은 샌디다. 3살 레트리버 수컷인 콜리는 전문 훈련을 받고 평가에서 합격해 두 달간의 집중 훈련을 거쳐 무대에 함께하게 됐다. 평생 간절히 그리워한 부모님을 찾는 데는 실패하지만 그래도 좌절하지 않고 희망을 가져보는 애니는 관객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위로한다. 애니를 위해 좋은 사람들이 함께 노력하는 모습은 누군가를 위해 좋은 일을 하는 게 얼마나 소중한지 일깨운다. 애니의 친구들과 대척점에 있는 해니건은 나쁜 캐릭터지만 관객들을 웃기는 연기가 일품이다. 신영숙과 김지선이 기꺼이 망가진 덕에 관객들의 웃음이 빵빵 터진다. 시대가 아무리 변해도 누구나 여전히 반할 수 있는 작품이기에 ‘애니’는 1977년 브로드웨이 초연 후 지금까지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세계 32개국에서 무대에 올랐으며 국내에서는 2019년 공연된 후 5년 만에 다시 이번에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주인공 애니 역에 11살 동갑내기 최은영과 곽보경이 발탁됐다. 최은영은 2년 전 뮤지컬 ‘마틸다’에서 마틸다 역으로 관객의 눈을 사로잡은 경력직이고 곽보경은 이번이 데뷔 무대다. 애니가 부모를 찾도록 돕는 워벅스는 남경주·송일국이 맡았다. 27일이 마지막 공연. 서울 광진구 유니버설아트센터 대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 [데스크 시각] 한강의 평화는 계속 흘러야 한다

    [데스크 시각] 한강의 평화는 계속 흘러야 한다

    워싱턴 특파원으로 부임한 지 6개월쯤 지난 2014년 여름, 미국을 방문한 한 지인이 “밤낮 바꿔 사느라 힘들지?”라고 위로하며 신간 소설 한 권을 선물로 건넸다. 시차 때문에 적응에 애를 먹고 있던 차에 한국어로 쓰인 반가운 책을 쉬지 않고 밤새워 읽고는 눈물을 왈칵 쏟았다. 바로 한강 작가의 ‘소년이 온다’였다. 그로부터 10년이 지났다. 지난 10일 저녁 노벨문학상 발표를 기다리는데 문학 담당 후배 기자가 다급한 목소리로 “부장, 한강이 탄 거 같아요”라고 했을 때 머리가 띵하고 가슴이 울렁거렸다. 한강은 창간 120주년을 맞은 서울신문의 1994년 신춘문예 당선자로 올해로 소설을 쓴 지 딱 30년이 됐는데 한국인 최초는 물론 아시아 여성 작가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거머쥔 것이다. 10년 전에도 느꼈던 친근함과 동시에 서울신문과의 인연이 노벨문학상 수상까지 이어진 것 같은 뿌듯함과 큰 감동이 밀려왔다.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 후 기자회견을 기다렸지만 아쉽게도 이뤄지지 않았다. 그의 아버지 한승원 작가는 11일 고향인 장흥에서 기자들과 만나 “‘러시아·우크라이나,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이 치열해 날마다 주검이 실려 나가는데 무슨 잔치를 하겠느냐’며 기자회견을 안 하기로 했다더라”고 전했다. 5·18 광주 민주화운동을 조명한 ‘소년이 온다’와 제주 4·3 사건을 다룬 ‘작별하지 않는다’를 치열하게 쓴 한강다운 반응이었다. 한강은 13일 보도된 스웨덴 방송 인터뷰에서도 “세계에 많은 고통이 있고 우리는 좀더 조용하게 있어야 한다”고 재차 밝혔다. 그는 “우리는 역사를 통해, 말을 통해 배울 기회가 많이 있었는데 분명히 (끔찍한 일들이) 반복되는 것 같다”며 “적어도 언젠가는 과거로부터 배울 수 있기를 바란다. 우리가 살인을 멈춰야 한다는 것은 우리가 배웠던 것들의 아주 분명한 결론”이라고 강조했다. 한강이 덤덤하지만 단호하게 밝힌 입장을 곱씹어 읽으면서 그가 2017년 10월 미국 뉴욕타임스(NYT)에 한 기고가 떠올랐다. 도널드 트럼프 당시 미 대통령의 대북 위협 발언으로 북미 간 갈등과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던 때 그는 ‘미국이 전쟁을 언급할 때 한국은 몸서리친다’는 제목의 글에서 “수십년간 쌓인 긴장과 전율이 한국인들의 깊숙한 내면에 숨어 단조로운 대화 속에서도 갑자기 불쑥불쑥 모습을 드러낸다”며 “매일 나오는 뉴스에 따라 최근 몇 달 동안 이런 긴장이 우리의 초조한 내면에서 서서히 고조되는 걸 목격했다”고 했다. 그는 특히 “우리는 평화가 아닌 어떤 해결책도 의미가 없고 승리는 공허하고 터무니없으며 불가능한 구호일 뿐이라는 걸 안다”면서 “또 다른 대리전을 절대로 원하지 않는 사람들이 지금 여기 한반도에 살고 있다”고 전쟁 트라우마를 안고 사는 한국인들의 구체적인 심정을 전했다. 한강은 이어 그해 ‘문학동네’ 겨울호에 “이 글은 평화를 믿는 사람들이 연대해 전쟁 가능성에 맞서기를 침착하게 제안하고자 한 것”이라고 기고 배경을 밝히기도 했다.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은 역사적 트라우마를 직시한 아름다운 시적 산문이 인정받은 것과 동시에 평화주의자로서의 면모도 평가받은 것이다. 그의 수상 후 소셜미디어(SNS) 댓글 중 “‘한강 효과’가 전쟁과 분쟁, 갈등과 대립으로 가득한 지구촌과 한반도를 민주주의와 평화, 진실과 정의, 소통과 배려의 가치로 가득 채우는 계기가 되길 기원한다”는 소망은 함께 기뻐한 국민의 마음을 잘 보여 준다. 30년 전 한강이라는 소설가를 배출한 서울신문은 올해도 어김없이 2025년 신춘문예를 준비한다. 한강을 롤모델로 삼아 매일 밤 썼다 지웠다를 반복하고 있을 작가 지망생들을 위한 최고의 등용문과 마중물 역할을 계속해 나가리라 다짐해 본다.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할 작가들이 한강이 그랬던 것처럼 인간의 연약함을 직시하며 평화에 대해 계속 써 가길 기대한다. 그렇게 한강의 평화는 계속 흐를 것이다. 김미경 문화체육부장
  • 롯데, 국군 장병 위한 ‘청춘책방’ 운영… 美 육군 험프리스 기지사령부 후원

    롯데, 국군 장병 위한 ‘청춘책방’ 운영… 美 육군 험프리스 기지사령부 후원

    롯데가 국가에 헌신하는 육군 구성원 및 가족들이 존중받는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꾸준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롯데는 지난달 27일 육군본부 주관으로 진행된 ‘자랑스러운 육군 가족상’에 상품과 문화체험 활동을 후원했다고 23일 밝혔다. 올 상반기에 이은 후원이다. 앞서 지난 4월 29일에는 충남 보령시에 있는 육군 7해안감시기동대대에서 ‘청춘책방’ 70호점 개관식을 개최했다. 청춘책방은 군부대 위치 특성상 문화적 혜택을 누리기 어려운 장병들에게 독서카페 형태로 자기계발을 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해 주는 사업이다. 육군 7해안감시기동대대에 개관한 청춘책방은 다목적 공간인 ‘카페존’과 자기계발을 할 수 있는 ‘독서존’, 그리고 편히 앉아 쉴 수 있도록 구성된 ‘힐링존’ 등 다양한 콘셉트의 공간으로 구성됐다. 롯데는 2016년 양구 21사단 청춘책방 1호점 개관을 시작으로 육군 70개, 공군 11개, 해군 2개 등 총 83개의 청춘책방을 지원했다. 이 행사에서는 장병들이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북콘서트 행사도 함께 진행했다. 미 육군 지원 활동에도 적극적이다. 롯데는 지난해 12월 1일 경기 평택시 주한미군 험프리스 기지를 방문해 ‘2023 험프리스 크리스마스트리 점등식’(USAG Humphreys Tree Lighting Celebration 2023) 행사를 지원했다. 당일 행사에는 미군 및 미군 가족 1000여명과 함께 험프리스 기지 사령관 및 롯데 관계자가 참석했다. 롯데는 해당 행사에서 1500만원 상당의 롯데웰푸드 ‘간식자판기’ 선물세트 1000개를 후원했다.
  • 尹대통령 “돌 던져도 맞고 가겠다”… 한동훈 “민심만 따라 가겠다”

    尹대통령 “돌 던져도 맞고 가겠다”… 한동훈 “민심만 따라 가겠다”

    ‘빈손 면담’ 이후 각자 마이웨이 행보韓·친한계, 긴급 만찬서 대책 논의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부산 금정구 범어사를 방문해 “여러 힘든 상황이 있지만 업보로 생각하고 나라와 국민을 위해 좌고우면하지 않고 일하겠다. 돌을 던져도 맞고 가겠다”고 밝혔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인천 강화군을 찾아 “오직 국민만 보고 민심을 따라서 피하지 않고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전날 결실 없는 면담 후 말을 아꼈던 두 사람이 각자 ‘마이 웨이’를 선언한 것으로 해석된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의 언급에 범어사 방장인 정여스님이 “휘말리지 않고 꿋꿋하게 하시는 모습이 든든하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주지 정오스님은 직접 쓴 ‘무구무애’(無垢無碍·인생을 살면서 허물이 없어 걸릴 것이 없다)라는 문구가 적힌 족자를 윤 대통령에게 선물했고, 윤 대통령은 “나라를 정상화하기 위해 범어사에서 주신 많은 가르침에 힘입어 이 나라가 똑바로 설 수 있었다”며 감사를 표했다. 현직 대통령이 범어사를 찾은 것은 이승만 전 대통령에 이어 두 번째다. 윤 대통령은 이날 2024 부산 세계자원봉사대회에 참석한 뒤 찾은 초량시장에서 “사랑하는 부산시민과 초량시장 상인 여러분을 직접 뵈니까 더 잘 살게 해 드려야겠다는 마음이 든다”며 “여러분들이 힘들게 일하는 모습을 보니 가슴이 찡하다. 더 열심히 일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몰려든 시민들의 사진 요청에 일일이 응했다고 정혜전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 윤 대통령의 부산 방문은 여당이 지난 16일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승리한 지 엿새 만으로, 지지층 결집 행보로 풀이된다. 한 대표는 이날 강화에서 “저는 국민의힘이라는 우리 당의 이름을 참 좋아한다”며 “우리는 국민의 힘이 되겠다. 국민께 힘이 되겠다”고 했다. 앞서 김 여사와 관련해 제시한 3대 요구(인적 쇄신·활동 자제·의혹 규명 협조)를 밀고 나가겠다는 취지로 읽힌다. 한 대표는 이날 당내 친한(친한동훈)계 인사 22명을 긴급 소집해 만찬을 갖고 향후 대책 등을 논의했다. 이를 두고 여권 안팎에선 한 대표가 친한계 의원들을 중심으로 정국 현안을 주도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는 해석이 나왔다. 이 자리에서 한 대표는 전날 윤 대통령과의 면담에서 오간 구체적인 내용을 공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만찬에 참석한 조경태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회동 이후 향후 정국에 대한 엄중함을 공유했다”며 “여러 가지 상황들을 심각하게 엄중하게 보고 있다”고 전했다. 일부 의원들이 전날 면담 형식과 의전 등을 놓고 불만을 토로하자, 한 대표는 “괜찮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참석자는 “한 대표가 여유가 생긴 것 같다. 상처받고 그러지 않았다”며 “‘우리가 앞으로 더 잘하자. 지나간 건 지나간 거고 더 노력하자’ 이런 분위기가 주를 이뤘다”고 했다. 다른 참석자는 “한 대표가 자신감 있게 국민이 바라보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한 대표가 “국민 눈높이로 풀어 가자”고 언급했다는 전언도 있었다. 다만 이날 더불어민주당이 세 번째로 추진하는 김건희여사특검법에 대해 어떤 태도를 보일지 등에 대한 논의는 없었다고 했다. 전날 면담에 대해 양측은 상반된 입장을 보였다. 한 대표는 면담에서 김 여사 관련 3대 요구를 나열했고, 윤 대통령은 이중 대통령실 인적 쇄신 요구에 “구체적으로 어떤 문제가 있는지 이야기해 줘야 조치할 수 있다”고 한 것으로 이날 확인됐다. 또 야당의 ‘김건희여사특검법’ 강행에 대해선 “여당이 헌정 유린을 하는 특검법에 브레이크를 걸어 줘 감사하다”고 했고, 정치브로커 명태균씨와의 관계에 대해 “중간에 명씨와 단절한 것도 사실이고, 집사람(김 여사)은 나와 달리 명씨를 달래 가는 노력을 기울였던 게 아니겠느냐”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 설렘 가득한 연주…음악으로 떠나는 중부유럽여행

    설렘 가득한 연주…음악으로 떠나는 중부유럽여행

    폴란드 바르샤바, 오스트리아 비엔나, 체코 프라하 그리고 대한민국 서울. 올해 ‘중부유럽여행’을 주제로 개막한 2024 서울국제음악제가 음악으로 서울과 유럽을 이으며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특별한 여행을 선사했다. 지난 18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개막한 서울국제음악제가 서울을 기점으로 반환점을 돌았다. 18일 개막 공연으로 ‘바르샤바의 가을’을 선물했던 서울국제음악제는 19일 ‘비엔나의 여름’을 거쳐 20일 ‘프라하의 봄’ 그리고 21일 ‘서울의 정경’까지 숨 가쁘게 달려왔다. 총 7회의 공연 중 딱 절반이다. 중부유럽은 동유럽·서유럽에 비해 조금은 낯설게 느껴지지만 이곳을 대표하는 작곡가들은 결코 낯설지 않다. 슈베르트, 스메타나, 드보르자크, 쇤베르크, 브루크너 등 자신들만의 음악적 색채와 특색이 표현된 이들의 작품이 즐비하다. 폴란드로 떠났던 첫 여행에서는 시마노프스키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신화, Op.30’, 킬라르의 ‘목관악기를 위한 오중주’, 펜데레츠키의 ‘클라리넷, 호른,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피아노를 위한 육중주’가 연주됐다. 비엔나로 떠났던 두 번째 여행은 쇤베르크의 ‘현악 육중주를 위한 정화된 밤’, 슈베르트의 ‘팔중주 바장조, D.803’가 관객들에게 귀 호강을 시켜줬다. 세 번째 여행지인 프라하에서는 체코 민족주의 대표 작곡가인 스메타나, 드보르자크의 음악이 관객들을 아름다운 프라하로 안내했다. 아련한 봄이 그려진 스메타나의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를 위한 삼중주 1번 사단조, Op.15’, 생동감 넘치는 봄을 만끽한 드보르자크의 ‘세레나데 라단조, Op.44’와 ‘피아노 오중주 가장조, Op.81’를 통해 풍성한 봄이 찾아왔다. 단순히 도시와 계절의 이름만 형식적으로 조합한 것이 아니라 계절에 어울리는, 계절이 연상되는 음악을 선택해 들려줬다는 점에서 올해 서울국제음악제가 더 돋보였다. 류재준 예술감독이 “여행은 떠나기 전부터 마음이 설렌다. 이런 설렘과 기대를 안고 폴란드, 오스트리아, 체코, 헝가리 대표 작곡가들의 걸작을 여행 가방 속에 담았다”고 말한 대로 공연장에 울려 퍼진 선율이 곧 설레는 여행이 됐다. 중부유럽을 주제로 했지만 서울을 중심으로 하는 음악제답게 서울도 빼놓지 않았다. 21일에는 서울 용산구 일신홀에서 ‘서울의 정경’을 주제로 음악회가 열렸다. 이날 공연에서는 이원정의 ‘여창가곡과 현악앙상블을 위한 귀천’, 강석희의 ‘부루’, 김지향의 ‘테네브래’를 선보였다. 이원정의 곡은 천상병 시인의 시 ‘귀천’을 가사로 만든 작품으로 시에 담긴 정취를 현악앙상블의 음향적 가능성과 전통 가곡이 갖는 소리내기의 특성을 어우러지게 담아냈다. 이어진 강석희의 ‘부루’는 고대 신라시대의 무속적 세계를 다룬 곡으로 가객 김보라의 독특한 울림, 공연장 사방의 음향 시설을 활용한 입체적인 소리가 신비롭게 다가왔다. ‘테네브래’는 소프라노의 역량이 빛나는 무대였다. 생소리, 할머니 소리, 보이 소프라노 소리 등 한 사람이 다양한 소리를 냈는데 사람의 목소리가 하나의 악기로서 다른 악기들과 어우러지면서 아름다운 조화를 이뤘다. 무려 7악장 40여분에 걸친 대작을 소프라노 이상은이 천상의 목소리와 멋진 퍼포먼스로 무대를 휘어잡으며 관객들의 대단한 열광을 이끌어냈다. 반환점을 돈 서울국제음악제는 23일 ‘부다페스트의 겨울’, 25일 이안 보스트리지와 랄프고토니의 ‘슈베르트-겨울나그네’에 이어 26일 만프레드 호네크가 지휘하는 폐막음악회로 대미를 장식한다. 23, 25일 공연은 예술의전당 IBK챔버홀, 26일 공연은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 尹대통령 “돌 던져도 맞고 가겠다”…한동훈 “민심만 따라 가겠다”

    尹대통령 “돌 던져도 맞고 가겠다”…한동훈 “민심만 따라 가겠다”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부산 금정구 범어사를 방문해 “여러 힘든 상황이 있지만 업보로 생각하고 나라와 국민을 위해 좌고우면하지 않고 일하겠다. 돌을 던져도 맞고 가겠다”고 밝혔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인천 강화군을 찾아 “오직 국민만 보고 민심을 따라서 피하지 않고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전날 결실 없는 면담 후 말을 아꼈던 두 사람이 각자 ‘마이웨이’를 선언한 것으로 해석된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의 언급에 범어사 방장인 정여스님이 “휘말리지 않고 꿋꿋하게 하시는 모습이 든든하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주지 정오스님은 직접 쓴 ‘무구무애’(無垢無碍·인생을 살면서 허물이 없어 걸릴 것이 없다)라는 문구가 적힌 족자를 윤 대통령에게 선물했고, 윤 대통령은 “나라를 정상화하기 위해 범어사에서 주신 많은 가르침에 힘입어 이 나라가 똑바로 설 수 있었다”며 감사를 표했다. 현직 대통령이 범어사를 찾은 것은 이승만 전 대통령에 이어 두 번째다. 윤 대통령은 이날 2024 부산 세계자원봉사대회에 참석한 뒤 찾은 초량시장에서 “사랑하는 부산 시민과 초량시장 상인 여러분을 직접 뵈니까 더 잘 살게 해드려야겠다는 마음이 든다”며 “여러분들이 힘들게 일하는 모습을 보니 가슴이 찡하다. 더 열심히 일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몰려든 시민들의 사진 요청에 일일이 응했다고 정혜전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 윤 대통령의 부산 방문은 여당이 지난 16일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승리한 지 엿새만으로, 지지층 결집 행보로 풀이된다. 한 대표는 이날 강화에서 “저는 국민의힘이라는 우리 당의 이름을 참 좋아한다”며 “우리는 국민의 힘이 되겠다. 국민께 힘이 되겠다”고 했다. 앞서 김 여사와 관련해 제시한 3대 요구(인적 쇄신·활동 자제·의혹 규명 협조)를 밀고 나가겠다는 취지로 읽힌다. 한 대표는 이날 당내 친한(친한동훈)계 인사 22명을 긴급 소집해 만찬을 갖고 향후 대책 등을 논의했다. 이를 두고 여권 안팎에선 한 대표가 친한계 의원들을 중심으로 정국 현안을 주도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는 해석이 나왔다. 이 자리에서 한 대표는 전날 윤 대통령과의 면담에서 오간 구체적인 내용을 공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만찬에 참석한 조경태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회동 이후 향후 정국에 대한 엄중함을 공유했다”며 “여러 가지 상황들을 심각하게 엄중하게 보고 있다”고 전했다. 일부 의원들이 전날 면담 형식과 의전 등을 놓고 불만을 토로하자, 한 대표는 “괜찮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참석자는 “한 대표가 여유가 생긴 것 같다. 상처받고 그러지 않았다”며 “‘우리가 앞으로 더 잘하자. 지나간 건 지나간 거고 더 노력하자’ 이런 분위기가 주를 이뤘다”고 했다. 다른 참석자는 “한 대표가 자신감 있게 국민이 바라보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한 대표가 “국민 눈높이로 풀어가자”고 언급했다는 전언도 있었다. 다만, 이날 더불어민주당이 세 번째로 추진하는 김건희여사특검법에 대해 어떤 태도를 보일지 등에 대한 논의는 없었다고 했다. 전날 면담에 대해 양측은 상반된 입장을 보였다. 한 대표는 면담에서 김 여사 관련 3대 요구를 나열했고, 윤 대통령은 이중 대통령실 인적 쇄신 요구에 “구체적으로 어떤 문제가 있는지 이야기해 줘야 조치할 수 있다”고 한 것으로 이날 확인됐다. 또 야당의 ‘김건희여사특검법’ 강행에 대해선 “여당이 헌정 유린을 하는 특검법에 브레이크를 걸어 줘 감사하다”고 했고, 정치브로커 명태균씨와의 관계에 대해 “중간에 명씨와 단절한 것도 사실이고, 집사람(김 여사)은 나와 달리 명씨를 달래 가는 노력을 기울였던 게 아니겠느냐”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 범어사 간 尹 “업보로 생각…돌 던져도 맞고 가겠다”

    범어사 간 尹 “업보로 생각…돌 던져도 맞고 가겠다”

    22일 현직 대통령으로는 두 번째로 범어사를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은 “여러 힘든 상황이 있지만 업보로 생각하고 나라와 국민을 위해 좌고우면하지 않고 일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부산 금정구 범어사를 방문한 윤 대통령은 사찰 관계자를 만난 자리에서 “돌을 던져도 맞고 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범어사에 도착한 윤 대통령은 대웅전에서 향로에 헌향한 뒤 “20여 년 전 부산에 근무했고, 떠나서도 금정산을 등산하며 이곳을 여러 차례 방문했다”고 말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직접 우산을 들고 주지실로 함께 이동한 뒤 주지 정오 스님, 방장 정여스님과 대화를 나눴다. 정오스님은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에게 “사람이 아닌 국민에게 충성한다는 말씀과 힘들지만 꿋꿋하게 이겨내며 대통령이 되신 모습으로 많은 국민에게 희망을 안겨주셨다”며 “코로나 시국에 국가 재정이 과도하게 사용되어 국정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계실 텐데 안타까운 점이 많다”고 말했다. 정오스님은 이어 직접 쓴 ‘무구무애(無垢無碍, 인생을 살면서 허물이 없어 걸릴 것이 없다)’라는 문구가 적힌 족자를 윤 대통령에게 선물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감사를 표하며 “나라를 정상화하기 위해 범어사에서 주신 많은 가르침에 힘입어 이 나라가 똑바로 설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방장 정여스님은 “어려운 상황에도 굴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셔서 든든하다”며 “인생을 살다 보면 가슴에 남는 것들이 있고 스스로를 흔드는 경우가 있는데, 바깥에서 흔드는 것보다도 나 스스로가 흔들리면 안 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적당히 비우며 새로운 것을 채우겠다는 마음가짐이 국정운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정여스님은 “직무를 하시는 동안 힘들 때마다 이 문구를 보며 지혜롭게 극복하시라”는 말과 함께 윤 대통령에게 ‘감인대(堪忍待, 견디고 참고 기다리라)’가 적힌 액자를 선물했다. 윤 대통령은 이에 더해 ‘오직 나라 사랑 한마음’, ‘오직 국민 행복 한마음’이라 적힌 족자들을 선물 받고 방장 정여스님, 정오스님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범어사는 합천 해인사, 양산 통도사와 함께 영남의 3대 사찰 중 하나로, 지난해 통도사와 함께 국가 현충 시설로 지정됐다. 현직 대통령이 범어사를 찾은 것은 이승만 전 대통령 이후 두 번째다.
  • “돈맛 알아야” 12살 딸에 400만원 D사 가방 선물한 남편

    “돈맛 알아야” 12살 딸에 400만원 D사 가방 선물한 남편

    자녀에게 명품을 아낌없이 사주는 부모들이 늘면서 ‘키즈 명품’ 시장이 해마다 성장하는 가운데, 초등학생 딸에게 400만원짜리 명품 가방을 선물하는 것을 두고 의견이 충돌한 부부의 사연이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자신을 아내라고 밝힌 A씨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린 글을 통해 “남편이 초등학교 5학년 딸에게 400만원짜리 명품 가방을 선물했는데,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털어놓았다. A씨에 따르면 남편은 출장을 다녀오는 길에 딸에게 선물하기 위해 명품 브랜드 D사의 백팩을 구입했다. 이에 A씨는 “어린 아이에게 벌써부터 사치품을 선물하는 것이 도저히 납득이 안 된다”며 딸이 가방을 보지 못하도록 숨겨뒀다. A씨는 남편에게 “가방은 되팔거나 차라리 막내 시누이에게 선물로 줘라”고 설득했지만, 남편의 생각은 달랐다. 남편은 “미리 경제공부 시키는 셈”이라면서 “아이가 비싸고 좋은 물건을 좋아하게 키우는 게 왜 나쁘냐”고 항변했다. 남편은 “돈 맛을 알아야 돈을 버는 사람으로 큰다”면서 “나중에 남편을 고르든, 시부모를 고르든 ‘재력’을 기준으로 고르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아이가 가난을 철학이나 ‘청빈함’ 따위로 포장하며 빈곤하게 살게 하고 싶냐”고 반문했다. A씨는 “초등학교 5학년 아이에게 400만원이 넘는 가방을 선물하는 게 아이에게 주는 사랑이고 경제관념을 실어주는 거냐”라고 하소연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초등학생에게 값비싼 명품을 선물하는 건 오히려 독(毒)”이라며 우려했다. 한 네티즌은 “학생에게 명품 가방은 범죄의 표적이 되기 좋은 아이템”이라면서 “친구들 사이에서 질투와 시기, 왕따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자신이 꾸준히 명품을 살 경제력을 유지하지 못한다면, 아이는 집과 차량, 문화생활 등 삶의 모든 부분에서 상위 1%와 자신을 비교하는 삶을 살 것”이라고 비판했다. “경제 공부를 시키려면 차라리 주식을 사게 하며 함께 공부해라”고 일침하는 네티즌도 있었다. 저출생과 경기 불황 속에 역설적이게도 ‘키즈 명품’ 시장은 활황이다. 백화점 업계에 따르면 국내 3대 백화점인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의 지난해 수입·명품 아동복 매출은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롯데백화점에서는 ‘펜디’ ‘지방시’ 등 명품 유아복 브랜드 매출이 전년 대비 10% 성장했으며, 현대백화점에서는 ‘펜디’ ‘디올’ 등 명품 유아복 브랜드 매출이 같은 기간 27% 뛰었다. 자녀를 한 명만 낳거나 아예 낳지 않는 가정이 늘면서 아이 한 명에게 부모와 조부모, 삼촌·이모 등이 지갑을 여는 ‘텐 포켓’ 현상이 키즈 명품 시장을 키우고 있다. 유통업계는 자녀를 위한 소비를 아끼지 않는 MZ세대 부모들을 겨냥해 ‘VIB(Very Important Baby·아주 소중한 아이)’ 마케팅을 펴고 있다. 출산율이 세계 최저 수준으로 내려앉은 우리나라의 키즈 명품 사랑은 전세계적으로도 유별나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지난 7월 “몽클레르 패딩이 교복이 됐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우리나라의 키즈 명품 소비 열풍을 소개했다. FT는 한국의 키즈 명품 시장이 지난 5년간 5% 이상 성장했으며, 이는 중국과 터키 다음으로 높은 성장률이라는 유로모니터의 통계를 인용했다. FT는 치열한 경쟁 속에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는 한국 문화 속에서 부모들은 자녀가 초라해 보이기 싫어 자녀에게 명품 옷을 입힌다고 전했다. 또 대부분 자녀를 한 명만 둔 가정이 자녀에게 명품을 사주면서 명품에 진입하는 연령을 낮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어려서부터 비싼 선물에 익숙해진 아이가 커서 이런 명품 소비를 감당할 수 있는 직업을 가질 수 있을지 걱정”이라는 한 부모의 인터뷰를 통해 키즈 명품 소비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전했다.
  • 헤펠레코리아, ‘제20회 가구리빙디자인 공모전 수상작 특별전’… 브랜드 쇼룸에서 관람 가능

    헤펠레코리아, ‘제20회 가구리빙디자인 공모전 수상작 특별전’… 브랜드 쇼룸에서 관람 가능

    - 헤펠레코리아 수상작 2점 자사 브랜드쇼룸에 10월 2일(수)부터 31일까지 전시- 리빙업계의 신예 디자이너 발굴 위해 공모전 후원 및 체계적인 제품 지원 진행 글로벌 가구·하드웨어 전문 브랜드, 헤펠레코리아가 10월 한 달간 논현동에 위치한 헤펠레코리아 브랜드 쇼룸에서 ‘제20회 가구리빙디자인 공모전 수상작 특별전’을 개최한다. 헤펠레코리아는 재능 있는 신예 인재 양성을 지원하기 위해 본 디자인 공모전 후원과 더불어 자사 제품을 지원하고 작품에 잘 적용될 수 있도록 전문가가 맞춤 상담을 진행하였다. ‘Circular Economy : 경제적인 디자인’을 주제로 진행된 제20회 가구리빙디자인공모전에서는 총 다섯 팀이 본선 수상하였으며, 이중 금상과 은상을 수상한 두 점의 작품을 10월 한 달간 헤펠레코리아 브랜드 쇼룸에서 직접 감상할 수 있다. 금상을 수상한 작품은 키킵(Kee-Keep)으로 김효은, 이서윤, 한혜연 학생(서울과학기술대학교 산업디자인과)이 디자인하였으며, 크고 작은 농부 시장의 소비와 생산을 장려하는 역할을 하는 트롤리다. 본 작품에는 80mm의 휠사이즈, 최대 적재하중 50kg, 360도 회전과 브레이크 기능을 탑재한 헤펠레의 ‘캐스터’ 제품이 적용되었다. 은상(헤펠레코리아상)을 수상한 작품은 트루 셀프(True self)로 최한정, 문채원, 박채린 학생이 디자인하였으며, 장식과 수납을 동시에 할 수 있는 다기능 가구이다. 본 작품에는 상하도 겸용의 천연목재 마감오일인 ‘아우로 126 하드오일’ 제품이 적용되었다. 현장에서는 방문한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후기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참여한 모든 고객에게 친환경 헤펠레 굿즈를 선물할 예정이다. 한편, 헤펠레코리아는 다음 달에 창립 29주년을 맞이하는 프리미엄 가구·건축 하드웨어 글로벌 리딩 브랜드이다. 하드웨어 기술을 넘어 조명 및 전자 잠금 시스템 분야에서도 혁신적이고 다양한 맞춤형 솔루션과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 국감서 영어만 쓴 아디다스 대표… 손흥민엔 한국말 술술

    국감서 영어만 쓴 아디다스 대표… 손흥민엔 한국말 술술

    가맹점 갑질 의혹을 받는 피터 곽(곽근엽) 아디다스코리아 대표가 21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불성실한 답변 태도로 여야 의원들의 질타를 받았다. 지난해 국감에서는 한국말을 썼던 곽 대표가 이번엔 영어로만 말하고 이를 전달해 줄 통역사를 대동하는가 하면, 주머니에 손을 넣고 의원들 질의에 답변했기 때문이다. 아디다스코리아는 2022년 1월 사업을 개편하면서 가맹점주들에게 일방적 가맹 계약 종료를 통보해 논란이 됐다. 계약을 종료 당한 가맹점주들은 아디다스 전국점주협의회를 구성하고 온라인 판매권 박탈 및 과도한 손해배상 의무 등 아디다스코리아의 갑질을 호소했다. 곽 대표와 김정중 아디다스 전국점주협의회 회장은 이 문제로 2년 연속 정무위 국감에 나왔다. 신장식 조국혁신당 의원은 “2022년 아디다스코리아가 ‘퓨처파트너’ 정책 발표 후 전국 120곳 넘는 대리점 중 19곳만 남기고 나머지는 폐쇄하고 본사가 직접 판매하게 됐다”며 “80명 넘는 대리점주와 계약갱신을 거부했다”고 말했다. 이어 곽 대표에게 “지난 1년 점주들과 문제 해결을 위해서 어떤 노력을 하셨냐”고 물었다. 곽 대표는 지난해와 달리 영어로 말하고, 통역을 통해 답변을 전달했다. 신 의원은 “이게 뭐 하는 건가. 지난해엔 한국말로 다 답변하셨는데 올해는 한국말을 못 하나”라고 지적했다. 이에 곽 대표는 “작년 국감에서 제가 제대로 답변을 잘 드리지 못하고 하고 싶은 말을 제대로 못한 부분이 있다”며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제 한국어로 인해서 위증의 위험도 있기 때문에 중대한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서 올해는 통역을 통해서 말씀드리고자 한다”고 영어로 말했다. 그러나 김정중 점주협의회장은 “곽 대표는 전략 발표 때 한국어로 저희에게 PT를 했었다. 한 번도 영어를 쓴 적이 없었는데, 오늘 처음 본다”고 했다. 실제로 곽 대표는 지난 7월 아디다스가 손흥민 선수를 초청한 행사에서 직접 마이크를 잡고 통역 없이 의사소통한 바 있다. 당시 곽 대표는 손흥민에게 “첫 골, 데뷔에서 어떤 신발을 신었는지 아느냐”고 물었다. 손흥민이 “F5 신었던 것 같다”고 말하자 곽 대표는 “바로 이 모델이다”라며 상자에 담긴 신발을 보였다. 그러면서 “그래서 우리가 첫 골을 기념하기 위해서 생일선물로 이걸 찾았다”며 “의미 있는 선물이 되기를 바란다”라며 한국말을 술술 잘하는 모습을 보였다. 태도 지적도 나왔다. 유영하 국민의힘 의원은 “(곽 대표가) 주머니에 손을 넣고 있다”며 “(곽 대표 출신인) 캐나다와 우리 문화가 얼마나 다른지는 모르지만, 아마 캐나다 국회에서 저딴 식으로 주머니에 손 넣고 건들건들(한 태도로) 증인 나오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은 “신 의원이 질의하는데 곽 증인이 메모하는 장면이 있었다. 충분히 (한국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한데도 국정감사를 무력화하려는 의도가 아닌가 짙은 의구심이 들 수밖에 없다”며 “국회 모욕죄 또는 국회 위증죄를 비롯해 이 부분은 특별한 조사가 필요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했다.
  • ‘금수저’ 백성현, ♥아내에 거액 받았다…“이거 쓰면서 쉬어”

    ‘금수저’ 백성현, ♥아내에 거액 받았다…“이거 쓰면서 쉬어”

    배우 백성현이 아내에게 4700만원이 들어있는 통장을 선물 받아 눈길을 끈다. 21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는 백성현, 조다봄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다. 앞서 골연골종 수술을 받은 백성현은 이날 방송에서 수술 9개월 만에 병원을 찾는 모습이 담겼다. 고관절 검사 결과 의사는 “9개월 전에는 고관절 유착이 심하고 염증도 많았다”며 “현재도 골반 틀어짐이 있긴 있다. 그래도 골반 틀어짐이 9개월 전에 비해 많이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관절 가동 범위가 정상 범위 가까이에 나왔다”며 “일상생활 하는 데에는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백성현은 이후 집으로 가지 않고 곧바로 자신의 어머니가 운영 중인 건설사 일을 처리하기 위해 현장으로 향했다. 그는 “전문건설사 대표인 어머니 회사에서 직책은 ‘백 과장’이다”라며 대표님의 ‘긴급 호출’에 1톤 작업차를 몰고 현장으로 급히 향했다. 현장의 문제를 단숨에 파악한 백성현은 직원들을 진두지휘하며 작업을 진행, ‘일당백 백 과장’ 면모를 보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특히 백성현은 배관을 열자마자 쏟아져 나온 ‘돌발 오물’ 세례를 맞아가며 열심히 일하는 프로다운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아내는 아직 다리가 완전히 나은 상태가 아님에도 현장에서 일까지 하고 들어온 남편을 걱정했다. 백성현이 가장으로서 갖는 부담감을 조심스레 내비치자 아내는 거액의 돈이 들어있는 통장을 남편에게 건네 눈길을 끌었다. 12년 차 승무원이었던 아내가 퇴직금인 4700만원을 남편에게 준 것이었다. 아내는 “오빠가 부담감을 가지는 것 같은데 이거 쓰면서 쉬었으면 좋겠다”고 백성현에게 말해 뭉클함을 안겼다. 거듭 아내는 “다리 다 나았어도 조금만 쉬어라”라며 백성현의 부담감을 덜어주고픈 마음을 보여 감동을 자아냈다.
  • 헤어나올 수 없는 ‘카르멘’의 매력…가을밤을 꽉 채운 오페라의 여운

    헤어나올 수 없는 ‘카르멘’의 매력…가을밤을 꽉 채운 오페라의 여운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가지들이 작품과 어우러져 한폭의 그림이 됐다. 시시각각 변하는 풍경은 야외 공연의 감상을 더 풍성하게 살렸다. 그야말로 야외 오페라의 매력이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준 무대였다. 날씨가 제법 쌀쌀해진 19~20일 서울 노들섬에서는 조르주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을 찾은 관객들의 열기로 후끈 달아올랐다. 이번 공연은 서울문화재단 한강노들섬클래식 축제가 2022년 ‘마술피리’, 지난해 ‘세비야의 이발사’에 이어 세 번째로 선보이는 야외 오페라다. ‘카르멘’은 치명적인 매력으로 남자를 유혹하는 집시 카르멘과 군인 돈 호세의 ‘전쟁 같은 사랑’과 배신, 복수와 죽음을 다룬 작품이다. 오페라를 잘 모르더라도 ‘투우사의 노래’와 ‘하바네라’와 같은 굵직한 아리아가 불멸의 히트곡으로 남아있는 명작이다. 서울문화재단이 올해 ‘카르멘’을 선택한 것도 오페라 애호가보다는 오페라를 처음 접하는 관객들이 많이 찾는 야외 오페라의 특성 때문이다. 이번 ‘카르멘’은 두 주역이 전막 오페라 ‘초보’라는 점에서 관심을 끌었다. ‘팬텀싱어’에 출연해 ‘천재 테너’의 면모를 과시했던 존노는 이번이 전막 오페라 데뷔 무대였고, 매혹적인 카르멘을 소화한 메조소프라노 정주연은 주역 데뷔 무대였다. 떨리는 무대였음에도 두 사람은 관객들을 사로잡으며 멋진 가을밤을 선사했다. 이번 공연을 위해 몸무게를 10㎏이나 줄인 존노는 천사표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집착하는 광기를 보여줬고, 정주연은 표정과 몸짓 어느 하나 빠져들지 않을 수 없는 연기로 작품 속 남자들뿐 아니라 관객들까지 홀렸다. ‘카르멘’은 시대에 따라 달리 읽히는 오페라다. 돈 호세가 카르멘을 죽이며 끝나는 비극적인 결말 탓에 페미니즘과 미투, 데이트 폭력이 화두가 된 요즘에는 다양하게 변주가 이뤄지고 있다. 이번 ‘카르멘’도 돈 호세가 집착 끝에 카르멘을 죽이는 대신 카르멘 스스로 자기 생명을 끊는 결말로 바뀌면서 새로운 메시지를 전했다. 야외 오페라라서 마이크를 사용해야 했고 이로 인해 강한 바람 소리가 마이크를 통해 조금씩 울려 퍼지긴 했지만 야외 공연의 매력이 잘 살아난 무대였다. 원작을 한 시간 이상 줄여 서사를 압축했지만 어디가 편집됐는지 모를 정도로 흐름도 탄탄했다. 제약이 많았을 법한 상황이었음에도 작품에 등장하는 배경을 무대 위에 알차게 구현하면서 보는 재미를 줬고 가을밤 날씨가 작품의 여운을 더 깊고 진하게 남기며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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