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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소년 실업’ 정부가 나섰다

    대학생들이 창업 아이템을 개발할 경우 최고 400만원,창업동아리를 결성할경우 최고 500만원을 지원한다.청소년 구직자와 직업상담원 간에 1대1로 결연을 맺어 취업을 알선하는 ‘취업후견인제’도 도입된다. 노동부는 1일 IMF 사태 이후 심각해진 청소년 실업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의 ‘청소년 인력개발 및 고용촉진 대책’을 마련했다. 이에 따르면 청소년들이 직업훈련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공공훈련기관에 오토 캐드·리눅스 등 5개 직종을 개설,인터넷으로 원격 통신훈련을 실시하는 한편 고졸 이하 청소년 1만2,000명을 대상으로 메커트로닉스 등 첨단직종중심의 기능사 양성과정을 개설한다. 선물거래중개사·네트워크전문가 등 취업유망 분야에서 5,000명,멀티미디어콘텐츠 등 정보통신 교육분야 2,000명에게 훈련을 실시하고,이달 말부터 소년원생,전역예정 장병 등 통학애로 계층을 위해 인터넷으로 방송한다. 이밖에 일자리가 부족한 겨울철에 인턴사업 2만2,000명,정보화사업 등에 2만명을 투입해 근로경험을 쌓게 한 뒤 정규취업을 유도할 방침이다. 청소년실업률은 IMF 이전 7%대에서 98년 16%,99년 14.2%로 전체 실업률에비해 2.3∼2.4배 가량 높다. 우득정기자 djwootk@
  • ‘글로벡스 선물지수’를 아시나요

    ‘글로벡스(Globex) 선물지수를 보면 코스닥이 보인다’ 나스닥지수의 변동에 따라 춤추던 코스닥시장이 올들어 글로벡스 선물지수에 더 영향을 받고 있다.우리시간으로 오전 6시에 끝나는 나스닥과 달리 이들 선물지수는 24시간 내내 전세계 전산망을 통해 거래되기 때문이다. 지난 12일의 경우,코스닥 지수는 오전내내 떨어지다 정오를 넘어서면서 반등을 시도했으나 미국 나스닥 100선물지수가 떨어지고 있다는 소식에 하락세로 반전됐다. 글로벡스 선물지수란 미국 시카고 상품거래소(CME)의 주가지수 선물거래시스템인 글로벡스(Globex)에서 거래되는 ‘S&P 500’선물지수와 ‘나스닥 100’선물지수를 지칭한다. S&P 500은 우리의 ‘KOSPI 200’처럼 신용평가사인S&P가 뉴욕증권거래소와 나스닥의 상장기업중 시가총액이 크고 거래량이 많은 우량기업 500개사로 구성한 지수로서 이 지수를 매매하는 것이 바로 S&P500선물지수다.나스닥 100 선물지수도 나스닥 상장기업중 업종대표주 100개종목으로 만든 지수를 매매하는 선물상품이다. 글로벡스 선물지수를 알아보려면 직접 인터넷 사이트(www.cme.com/cgi-bin/gflash.cgi)에 들어가면 된다. 추승호기자 chu@
  • 증권사 2곳 설립 허가

    금융감독위원회는 14일 이트레이드증권중개,이미래에셋증권 등 2개의 증권사 설립을 허가했다. 이미래에셋증권은 자본금 500억원의 종합증권사로 미래에셋벤처캐피탈외 1인이 20.8%,한국통신외 2인이 18.0%,(주)전홍외 1인 16%,국민은행 10%,하나은행외 1인 10%의 지분을 각각 보유하고 있다.대표이사에는 최현만 전 미래에셋벤처캐피탈 대표가 임명됐다. 이트레이드증권중개는 자본금 100억원으로 유가증권 위탁매매를 전문으로하는 사이버증권사다. 손정의씨가 오너인 일본의 소프트뱅크가 40%,LG투자증권이 15%를 투자했고이석용 전 LG증권 전무가 대표이사다. 금감위는 이날 한국선물거래의 대한선물 합병인가도 승인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치어걸·펀드매니저등 공식직업 등록

    오는 3월부터 치어걸,애완견 미용사,노래방 관리인,펀드매니저,금융상품 개발가,선물거래사,전자상거래 관리자,패션쇼 대리인 등이 공식 직업으로 등록된다. 통계청은 6일 한국표준산업 분류와 한국표준직업 분류를 각각 8년과 7년만에 개정,고시했다.새 표준직업 분류에 따라 추가된 직업은 컴퓨터분야의 경우 웹마스터,웹디자이너,인터넷서비스 관리원,정보보호 전문가 등이다. 사업 서비스에서는 펀드매니저,투자분석가,금융설계가,국제회의 기획자,기업창업담당 전문가,전자상거래 관리자,재정분석가 등이다.공연 대리인,패션쇼 대리인,메이크업 아티스트,피부 미용사,애완견 미용사,등산 안내원,이동전화 판매원,게임오락장 관리인 등도 공식 직업으로 등록됐다. 그러나 쇠퇴하고 있는 광대·마술사·곡예사·인형조종사를 ‘마술,곡예 및 관련 준전문가’로,식자원·자동주조식자원·인쇄기조정원을 ‘기타인쇄 조판원’으로,창고운반원과 수레 또는 자전거운전원을 ‘화물운반원’으로,타자원·워드프로세싱기 조작원을 ‘워드프로세서 조작원’으로,경리사원·급여사무원·부기원을 ‘회계사무원’으로 통합했다. 새로운 표준산업분류로 추가된 산업은 정보통신기술의 발달에 따라 별정통신업,게임소프트웨어 제작업,컴퓨터 시설관리·운영업,전자상거래업,반도체제조용기계 제조업,액정표시장치 제조업,전자식 진단기기 제조업 등이다.인테리어 디자인업,텔레마케팅업,극단운영업,컴퓨터게임방 운영업,지주회사,경제학 연구개발업,연금업,투자상담업,유가증권 관리 및 보관업,한복소매업,마사지업 등도 새로 포함됐다. 반면 양잠·양봉업을 ‘기타 축산업’으로,갈탄광업·토탄광업을 ‘기타 석탄광업’으로 통합했다. 박선화기자 psh@
  • 고학력 미취업자 2∼3월부터 직업훈련교육

    노동부는 3일 고학력 미취업자 등 5,000여명을 대상으로 오는 2∼3월부터지식근로자 양성을 위한 취업유망 분야 직업훈련교육을 실시키로 했다. 훈련과정은 선물거래사,국제무역사 등 유망한 자격취득직종과 함께 네트워크전문가,국제법률가와 같은 정보화 및 국제관련 직종 등 모두 77개 직종이며 직종별로 2∼6개월간의 훈련이 실시된다. 훈련을 받게 되면 훈련비(1인당 월 40만원) 및 훈련수당(1인당 월 3만∼33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훈련과정을 개설하고자 하는 대학.전문대.사업주 운영 직업훈련시설 등은오는 17일까지 관할지방 노동관서 고용안정센터에 신청서를 접수하면 된다. 우득정기자 djwootk@
  • 99증시 주요일지

    ●1월4일 99년 증권시장 개장(종합주가지수 587.63,코스닥지수76.40) ●1월8일 한국선물거래소 출범 ●2월9일 뮤추얼펀드 국내 첫 상장 ●2월24일 지수 연중 최저(498.42) ●3월29일 미국 다우지수 최초로 1만포인트 돌파 ●4월9일 고객예탁금 사상 첫 6조원 돌파 ●4월12일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사상 최초 10조원 돌파 ●4월13일 고객예탁금 7조원 돌파 ●4월19일 SK텔레콤 100만원 돌파 ●6월7일 증권거래소 전산처리용량 확대
  • [考試 플라자] 새천년은 국제자격증시대

    ‘2000년에는 국제자격증에 도전해보자’ 전직 또는 재취업을 원하는 사람들이 도전해 볼 만한 미국 증권거래사나 정보시스템감사사,컴퓨터 관련 자격증 등을 노동부가 최근 선정,발표했다. [미국 재무분석사(CFA)] 투신,보험,은행,투자자문 등 투자와 관련된 분야에종사하는 전문가다.현재 금융계에서는 경영학석사(MBA)이상의 대우를 받으며 국제적인 공신력을 인정받고 있다. 급수는 1∼3급이며 급수별로 경제학,재무회계,기업재무이론 등 대략 10과목의 시험을 본다.과목마다 중복되는 내용들이 많아 시험준비는 수월한 편이다.1급시험에 합격한 뒤 2급을 따는 데는 보통 2년의 시간이 필요하며 모든 급수에 합격하는 데는 최소 3년이 소요된다.문의 선진선물컨설팅 (02)782-4991,웅지아카데미 (02)3141-3200. [정보시스템감사사(CISA)] 정보시스템감사통제협회(ISACA)에서 관리하는 정보시스템 감사분야의 전문자격제도이다.회계와 전산 두 분야의 전문지식이요구되기 때문에 흔히 전산분야의 공인회계사로 부르기도 한다.정보시스템(IS) 감사업무,관리업무,증권전문업무를 담당한다. CISA자격을 받기 위해서는 시험에 합격한 뒤 5년동안의 실무경험이 필요하다.시험출제 분야는 정보시스템감사 기준·실무,정보시스템조직·관리,정보시스템 운영,정보보안,소프트웨어개발 등이다.관련사이트 www.isaca.or.kr. 문의 정보시스템감사통제협회 (02)3461-2170. [선물거래중개사(AP)] 외환은 물론 원유,구리,옥수수 등 상품의 선물(先物)거래를 중개하는 전문가다.응시자격은 4년제 대학 재학 이상이며 미국 선물거래협회(NFA) 주관으로 시험이 실시된다. 모두 객관식으로 출제되며 시험 분야는 선물시장 관련 이론과 규정이다. 분야별로 최소 70점을 획득해야 한다.문의 선진선물컨설팅,웅지아카데미. [마이크로소프트 공인자격증(MCP)] 국제적인 영향력을 인정받고 있는 컴퓨터소프트웨어 업체인 MS사가 주관하는 시험인 만큼 전세계적으로 통용되는 자격증이다.특별한 자격조건이 없고 인터넷을 통해 시험을 치를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MS의 제품군별 전문가 자격증(MCP),운영체제전문가 자격증(MCPS),MS공식 커리큘럼을 강의할 수 있는 전문강사 자격증(MCT),사이트개발자 자격증(MCP+Site Building) 등 8가지 분야로 세분화돼 있다.분야별로 필수과목과 선택과목에 차이가 있다.관련 사이트 www.microsoft.com/korea/educationcp/examinfo. 이밖에 미국 증권거래사(RR)나 우리나라 공정관리기사와 유사한 생산제고관리기사(CPIM),그래픽 디자인 프로그램인 어도비제품 전문가인 어도비공인자격증(ACE) 등도 유망한 국제자격증으로 꼽히고 있다. 국제자격증은 대부분 미개척 분야라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이지만 취득하는 데 비용이 많이 들고 국내에서 독점적인 자격이 인정되지 않는 것도있다.자신의 진로와 비용,시간 등을 꼼꼼히 따져 도전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중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최여경기자 kid@
  • 국회 본회의 통과 법안 요지

    16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주요법률안의 요지와 기타법률안의 명칭은 다음과 같다. 개정안 기금관리기본법= 공무원연금기금,사학진흥기금,중소기업창업 및 진흥기금등 7개 기금을 공공기금으로 지정,기금운용 계획 및 결산을 국회에 의무적으로 보고토록 함.설치목적을 달성했거나 필요성이 적은 재외동포기금,새마을운동기금,한국장학기금 등 11개 기금을 폐지함.기획예산처장관은 회계연도마다 기금의 운용실태를 조사·평가,그 결과를 국무회의에 보고한 뒤 기금결산과 함께 국회에 제출하도록 함. 소방법=학생 휴양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은 건축면적에 상관 없이 수용인원이 일정수에 이를 경우 스프링클러 설치 등 소방시설을 설치하도록 함. 컴퓨터프로그램보호법=프로그램 불법복제 방지를 위한 기술적 보호조치를훼손·회피하는 행위를 금지,프로그램저작권자의 권리보호를 강화함.프로그램저작권자가 프로그램을 독점적으로 복제,배포할 수 있도록 배타적 발행권을 설정,제3자에게 대항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유통질서를 확립함.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도매시장의 거래제도 다양화를 통해 출하자의 선택 폭을 확대할 수 있도록 시장도매인제도를 도입함.시장도매인은 도매시장에서 농수산물을 매수(買受) 또는 위탁받아 도매하거나 매매를 중개함. 은행법=은행이 정관을 변경하거나 자본금을 감소하고자 하는 경우 금융감독위원회의 인가를 받도록 하던 것을 신고제로 전환,은행 경영의 자율성을높임.은행의 합리적 경영을 도모하기 위해 소수주주권의 행사요건을 의결권있는 주식을 기준으로 크게 완화함.은행 이사회에 총 위원의 3분의 2 이상을 사외(社外)이사로 하는 상법상의 감사위원회를 반드시 설치하도록 함. 금융산업의 구조개선에 관한 법률=금융구조조정 과정에 투입된 공적자금을 효율적으로 회수하기 위해 예금보험공사의 임직원이 부실 금융기관의 관리인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함. 지방자치법 대한지방행정공제회법 민방위기본법 온천법 국가공무원법 지방공무원법 영화진흥법 국세기본법 조세범처벌절차법 세무사법 관세사법 증권거래법 신탁업법 종합금융회사에 관한 법률 선물거래법 증권투자신탁업법 증권투자회사법 보험업법 신용협동조합법 상호신용금고법 자산유동화에 관한 법률 주택저당채권 유동화 회사법 신용정보의 이용 및 보호에 관한 법률 금융기관 부실자산 등의 효율적 처리 및 성업공사의 설립에 관한 법률 공인회계사법 주식회사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 예금자보호법 화재로 인한 재해보상과 보험가입에 관한 법률 기술개발촉진법 소프트웨어개발촉진법 체신보험특별회계법 우정(郵政)사업운영에 관한 특례법 전기통신기본법 전파법 농수산물품질관리법 농수산물가공산업육성법 축산물가공처리법 가축전염병예방법 농어촌정비법 방조제관리법 농지법 종자산업법 인삼산업법 임업협동조합법 산림법 벤처기업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 수질환경보전법 장애인고용촉진 등에 관한 법률 제정안 비영리민간단체지원법안=행자부장관 또는 시·도지사는 등록 비영리 민간단체에 대해 다른 법률에 의해 보조금을 교부하는 사업 외의 공익사업을 보조사업으로 선정하여 소요경비를 지원할 수 있도록 하되,소요경비의 범위는사업비를 원칙으로함.등록 비영리 민간단체에 대해 조세특례제한법 및 기타 세법이 정하는 바에 의해 조세 감면 및 소득 계산의 특례를 적용함. 제주 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 법안=제주도지사,관계 공무원,유족대표를 포함,20인 이내의 위원을 두는 제주 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명예회복위원회를 구성함.위원장은 국무총리가 맡음.정부는위령묘역 조성,위령탑 건립,4·3사료관 건립 등 사업 시행에 필요한 비용을예산범위 내에서 지원함. 컴퓨터 2000년문제의 해결을 위한 특례 법안=컴퓨터 2000년문제와 관련해발생한 손해배상 분쟁을 조정하기 위해 컴퓨터 2000년문제분쟁조정위원회를설치함.컴퓨터 2000년문제의 해결과 관련해 알게 된 영업의 비밀 및 정보 등을 누설·복제 또는 배포한 자는 5년 이하 징역이나 5,000만원 이하 벌금에처하도록 하되 이를 병과할 수 있도록 하고,법인의 대표자 등이 관련된 경우에는 양벌(兩罰)규정으로 함. 결함제조물책임법안=제조물의 결함으로 인한 생명,신체,재산상 손해를 입은 자에 대해 제조업자 등이 무과실(無過失)책임의 원칙에 따라 손해배상책임을 지도록 함으로써 제조물의 소비자와 계약관계가 없는 제3자의 피해에대한 피해구제 수단을 제공하고 제조업자의 안전의식을 제고함.손해배상 청구권의 소멸시효는 손해 및 제조업자를 안 때로부터 3년으로 함.법의 시행시기는 2002년 7월1일로 함. 통일기반 조성을 위한 접경지역 지원 법안=낙후된 접경지역의 경제발전 및 주민복지 향상,자연환경의 체계적 보전·관리를 통해 통일 기반을 조성함.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는 사업계획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사업비를 조성토록 하고,국고보조금의 인상지원과 기업 설립,사회간접자본,민자유치사업,사회복지 및 통일교육,자연환경보전사업,교육·문화·관광시설,농림해양수산업,재해보상 등에 대해 제반 지원활동을 하며 당해 사업장 인근의 지역주민을 우선 고용토록 함. 유사 수신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안=인·허가를 받지 않고 불특정 다수인에게 출자금 또는 예금 등의 명목으로 자금을 조달하는 유사 수신행위를 금지함.유사 수신행위를 하기 위해 광고 등을 하는 행위와 상호(商號) 중 선량한 거래자가 금융업으로 인식할 수 있는 명칭을 사용하는 행위를 금지함. 부산광역시 등 4개 시·도의 관할 구역 변경에 관한 법률안= 지방자치단체출연연구원의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안 과세자료의 제출 및 관리에관한 법률안 지식정보자원관리법 수도권매립지관리에 관한 법률안
  • 개혁·민생 10여개법안 표류

    각종 개혁·민생법안이 겉돌고 있다. 국회의 늑장 심사와 총선을 의식한 눈치보기 입법행태,이익단체의 로비 등으로 산적한 개혁·민생법안의 회기내 처리가 불투명하다. 정치개혁입법 협상 등 정치현안과 맞물려 법정처리 시한을 넘긴 새해 예산안도 계수조정 과정에서 여야간 진통을 겪고 있어 조속한 합의 처리가 어려울 전망이다. 국회는 법정 정기국회 폐회일(12월18일)을 닷새 남긴 13일 본회의를 열어지난 7일 의결정족수 미달로 처리하지 못한 10개 안건을 비롯,영화진흥법,건설산업기본법 등 30여개 법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그러나 공공개혁과 각종 인권·민생관련 법안 등은 의원들의 무성의한 입법행태로 낮잠을 자고 있다. 특히 공기업 구조조정의 상징인 한국전력의 분할·민영화를 위한 전력산업구조개편법안이 노조원의 반발을 의식한 여야의 미온적인 태도로 외면을 받고 있는 등 공공개혁관련 법안이 난항을 겪고 있다. 국가보안법과 인권법 등도 여야간 엇갈린 이해관계 때문에 당초의 입법 취지가 퇴색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현재 국회에서발목이 잡힌 대표적인 개혁·민생법안은 다음과 같다.▲전력산업 구조개편촉진법 ▲증권거래법 개정안 ▲선물거래법 개정안 ▲관세법 개정안 ▲증권업법 개정안 ▲체육시설설치이용법 개정안 ▲공중위생관리법 개정안 ▲전기사업법 개정안 ▲발전소주변지역 지원법 개정안 ▲인권법 ▲부패방지법 ▲결함제조물책임법 ▲공인회계사법 개정안 ▲민법개정안 ▲국가보안법 개정안 등박찬구기자 ckpark@
  • “무허가 선물거래업자 주의하세요”

    금융감독원은 7일 최근 일부 지역에서 허가를 받지않은 유사 선물거래업자들이 영업을 하고 있다며 투자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최근 서울,분당,인천,대전,창원 등지에 선물거래업을 허가받지 않은채 00선물(컨설팅),00퓨처스,00선물투자 등의 상호를 사용하는 회사들이 고객유치활동을 벌이고 있다는 것이다.금감원은 이들 회사와의 거래는 선물거래법에의한 보호를 받을 수 없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선물거래법에 따르면 부산 선물거래소에 상장된 국채선물 등 국내 선물거래나 해외 선물거래의 위탁·중개·주선·대리업무는 금융감독위원회로부터 허가받은 선물거래업자만이 할 수 있으며,허가를 받지못한 불법 선물거래업자는 3년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선물거래업을 허가받아 영업중인 선물회사는 국민선물,농협선물 등 12개사다.신고전화는 선물협회 (02)780-9183,금감원 선물업자감독과 (02)3786-8289.
  • 선물거래대금 4개월만에 최고치

    증권거래소의 주가지수 선물거래 대금이 19일 5조원에 육박하면서 4개월여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거래대금은 12월물 4조9,970억9,900만원과 2000년 1월물 8억5,300만원,2000년 9월물 1억8,300만원 등 총 4조9,981억3천500만원으로 집계됐다.지금까지최고치는 7월13일 4조9,860억원이었다.이는 이달 들어 주가지수가 1,000을돌파한뒤 연말장세에 대해 추가상승이냐 조정이냐 등을 놓고 주가전망이 크게 엇갈리면서 거래규모가 급증하기 때문이다.
  • 부산 공공기관 선물거래 참여 활발

    부산지역의 공공기관 등이 잇따라 선물거래에 참여하거나 참여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선물시장 활성화에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15일 선물업계에 따르면 부산시는 외채이자 상환때 환차손을 피하기 위한 헤지(위험회피) 수단으로 부은선물에 선물거래 계좌를 개설했다. 시는 오는 11월 1일 미국에 갚아야 할 외채이자 상환자금 250만달러(약 30억원)에 대해 달러환율 상승시 입을 수 있는 환차손을 막기 위해 조만간 달러선물 10월물을 매입해주도록 부은선물에 위탁했다. 시는 대우사태이후 환율이 달러당 1,180원대에서 최근 1,200원대까지 치솟고 있고 금융대란설마저 나오는 등 환율이 불안정한데다 선물거래 활성화를위한 상징적인 의미 등을 고려해 선물거래를 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시가 민간기업과 공동출자한 부산정보단지개발㈜도 지난 9월초 미국 사업용역회사에 용역료중 일부인 20만달러를 지불하기 위해 달러당 1,191.4원과 1,192.4원에 각각10만달러씩 달러선물을 매입한 뒤 1달러가 1,210원까지오른 이달초 결재,수수료 등을 지불하고도 600여만원의 이익을 보았다. 외국자본 차관규모가 큰 부산교통공단과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 등도 환차손 방지를 위해 선물거래를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kdai
  • [세계로 나가자] 도전의식 가지면 ‘지구촌이 내 일터’ (총결산)

    세계가 하나의 지구촌화 하면서 국제취업에 대한 인식이 달라지고 있다.특히 도전의식이 강한 젊은층을 중심으로 관심이 높아지면서 지원자도 크게 늘고 있는 추세다.대한매일은 이에 지난 6개월 동안 국내언론 처음으로 국제취업난을 마련,구직자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시시각각 전달해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세계로 나가자’는 시리즈 제목으로 주1회 보도했던 국제취업 정보에는국제 일자리 소개는 물론 국제취업의 예비단계인 대학생들의 해외인턴십과자원봉사 등 다양한 해외 진출프로그램도 상세히 안내,호응을 얻었다.국제취업 시리즈를 마감하면서 지금까지 소개된 국제취업 및 해외프로그램들을 총정리한다. 국제취업은 우선 유엔기구 취업과 정부간 기구,비정부기구(NGO),국제기업취업 등 분야로 나뉘어진다. 여기에 취업 예비단계라 할 수 있는 해외 진출 프로그램으로 인턴십과 우프(WWOOF),워킹홀리데이,키부츠,오페어 등의 각종 워크 캠프등이 있다. ■이곳을 노려라 유엔(UN)산하에는 60여개 국제기구가 있고 이곳에서 일하는 민간인 직원은 약1만8,000명에 이른다.3,000여개에 달하는 정부간 국제기구와 NGO들도 많은 국제일꾼을 필요로 하는 곳이다. 보통 UN본부 및 산하기구 웹사이트를 통하면 채용정보를 얻을 수 있다. 특히 ‘국제공무원’으로 불리는 국제기구 전문직원이나 필드 전문가가 되기위해선 다년간 경력 등이 필요하다.이때 유용한 것이 바로 대부분 국제기구들에서 운영중인 인턴십이나 자원봉사 프로그램이다. 취업 예비단계로 이들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정식직원 채용시 최대의 관건인 경력을 인정받을 수 있다. 인턴십이나 자원봉사프로그램은 미국에 이 모든 분야에 걸쳐 가장 활성화되어있다.게다가 외국인에게도 그 문호가 열려 있는만큼 미국에서의 취업을고려하고 있는 젊은이라면 한번 도전해볼 만하다. 정해진 기간 동안 영어와 함께 실무경험을 쌓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고있다.최근엔 국내에 많은 해외인턴 알선대행업체들이 생겨나 비교적 손쉽게지원할 수 있다. 해외취업을 위해 외국 헤드헌트 웹사이트를 직접 공략하는 방법도 권장할만하다.압롭,맨파워,사이버BIT 등외국의 거대 헤드헌터들은 대개 자체 홈페이지를 이용해 전세계 구직자들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정식 국제취업과는 다소 거리가 있지만 워킹홀리데이,농장체험 프로그램인우프·키부츠,어린이들의 여름캠프지도자 프로그램인 캠프 카운슬러,미국 가정에 입주 아이를 돌보는 오페어 등도 도전해볼 가치가 있다.해외자원봉사프로그램과 함께 해외취업을 위한 지름길로 각광받으면서 젊은 층의 관심을끌고 있다. ■자격증이 성패를 좌우한다.‘국제자격증’은 국제 일자리를 얻는데 가장강력한 무기다. 미국에서 비교적 인기있는 자격증으로는 미 생산재고 관리사(CPIM),재무분석가(CFA),공인회계사(AICPA),선물거래 중개사(AP) 등이 있다. 해외취업의 인기직종인 컴퓨터 분야의 경우 마이크로소프트(MS)와 IBM의 공인 기술전문가 자격증 등도 인기가 높다. 고졸자의 경우도 자격증을 따 국제취업의 꿈을 이룰 수 있다.미국 유수의직업학교들이 운영중인 디플로마(9개월) 혹은 협력학위(18개월)과정이 그것이다. 관광경영,의료보조,실용 마이크로 컴퓨터 등의커리큘럼을 가진 이들 과정을 수료하면 1년간 인턴으로 일할 수 있으며 이후 현지에서 정식취업이나 대학진학 등이 가능하다. 이경옥기자 ok@
  • 공직자 연구모임 지원 강화

    공무원들의 자질 향상과 행정 아이디어 개발을 위한 각종 연구모임을 활성화하기 위해 적극 지원하려는 움직임이 지방자치단체들 사이에 확산되고 있다. 경남도는 9일 실·국별로 공무원 스스로 참여할 수 있는 연구회를 구성하도록 하고 운영에 따른 활동비를 지원하기로 했다.연구대상은 토산품,지역특산물 등 진품명품과 먹을거리,맛자랑 소개,증권·선물거래 등 금융분야에 이르기까지 제한이 없다. 도는 연구모임의 활성화를 위해 새 천년을 맞는 2000년부터는 구성원에 대한 민간위탁교육과 함께 농업생명공학,정보통신 등 지식집적분야 연구팀과활동이 우수한 모임(3개팀 15명)에 대해서는 장기해외연수 및 선진국 시찰도 지원할 계획이다. 도는 이에 앞서 연구모임 참여희망자를 모집한 결과 80여명이 신청하는 등상당한 관심을 보였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활동중인 광(光)산업 육성회,소방발전연구회 등 14개 시정연구팀의 연구결과가 시정에 반영되면 인사상 인센티브를 주거나 해외파견 연수 등 특혜를 부여하기로 했다.시는 이들 연구모임에 각각 200만원씩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이 자금은 자료 수집비 등으로 쓰인다. 전남 여수시도 공직자 모임인 ‘시정연구 기획단’의 활성화를 위해 이들의 아이디어나 기획안이 채택돼 시정에 반영되면 인사고과 등에서 혜택을 줄방침이다.여수시 시정연구 기획단은 10명씩 2개조로 지난 6월 출범했다.시는 이들에게 간식비 등으로 연간 56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창원 이정규·광주 최치봉 남기창기자 jeong@
  • 주가 사상최대 폭락 하던날

    주가가 하루 71.7포인트라는 사상 최대의 폭락을 기록하며 900선마저 위협하자 투자자들은 향후 주가에 대한 불안감으로 갈피를 잡지 못했다. 개인투자자들이 몰리는 각 증권사 일선객장에서는 사상 최대의 지수급락에당황한 일부 투자자들이 영업직원에게 “무조건 팔아달라”는 투매성 주문을 내 증권사 직원들을 곤란하게 만들었다. 대신증권 서여의도지점 관계자는 “오늘 아침부터 들어온 고객주문들이 대부분 팔자였다”며 “일부 고객들의 경우 가격은 상관없이 처분만 해달라는식의 요구가 적지 않았다”고 말했다. LG증권 의정부지점 관계자는 “주가가 30포인트 가량 떨어졌을 때까지만 해도 투자자들은 어느 정도 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남아있었는데 낙폭이 50포인트를 넘어 70포인트를 웃돌자 거의 체념하는 분위기로 돌아섰다”고 말했다. 또 “투매를 따라한 투자자와 기대심리에 매도를 자제한 투자자 사이에 의견이 양분됐고 전반적으로 주식 보유에 대한 불안감을 떨쳐버리지 못했다”고전했다. 그동안 장세를 받쳐온 투신권까지 매도에 가세했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후장의 상황이 더욱 악화됐다.투신권 등 자산운용사들은 단기장세 불투명으로 인해 위험회피차원에서 선물지수 9월물을 투매하는 바람에 오후장 한때 선물거래가 중단됐었다. 그러나 이날 투신권은 개인과 함께 1,555억원어치 순매수를 기록해 매수여력은 약화됐지만 여전히 매수우위를 유지했다. 한편 대형주의 약세가 두드러져 시가총액 상위 50개 종목이 모두 떨어졌다. HSBC증권 서울지점 이정자(李鉦子)지점장은 “외국인들의 매도세가 이전에비해 특별히 규모가 늘어났다거나 자금이탈현상이 뚜렷해지는 양상이 나타났다고 보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이 지점장은 “오히려 금리상승과 대우여신에 대한 부담으로 국내 기관들이 가장 민감하게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기관들이 금리급등과 대우로 인한 부담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면 한동안 이같은 현상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균미기자
  • 금감위,투신사도 선물거래 허용

    빠르면 이달 말부터 투자신탁회사도 선물거래를 할 수 있게 된다.이에 따라 거래량이 극히 부진해 제기능을 다하지 못하고 있는 부산 선물거래소가 다소 활성화될 전망이다. 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4월 23일 문을 연 부산 선물거래소의 6월말까지 하루평균 거래계약은 1,322건에 불과했다.이는 지난 96년 5월 증권거래소가 주가지수 선물거래를 시작한 뒤 3개월간 하루평균 계약건수 3,249건의 41%에 지나지 않는다. 금감원은 이에 따라 선물거래 활성화를 위해 투신사가 신탁자산의 15%까지선물거래를 할 수 있도록 표준신탁약관을 고치고 연·기금도 선물거래를 할수 있도록 관련 규정을 개정하기로 했다. 백문일기자 mip@
  • 펀드 내부정보이용 부당이득 처벌

    금융감독 당국은 펀드매니저 등 펀드 운용회사의 임직원들이 펀드의 투자정보(미공개 정보)를 이용,부당이득을 취하는 행위를 증권거래법상 내부자 거래금지와 유사한 벌칙을 적용해 처벌하기로 했다.당국은 이같은 조치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투신(운용)사 등의 표준윤리강령 제정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금융감독원은 12일 대형펀드의 증시 지배력이 커지는 점을 감안,펀드매니저등이 펀드의 내부정보를 이용해 부당이득을 챙기는 행위를 막기 위해 증권투자신탁업법 등의 관련법을 고쳐 올 정기국회에 올리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에따라 투신사의 수익증권과 뮤추얼펀드,은행 단위금전신탁 등 펀드운용회사의 임직원이 특정 유가증권이나 선물거래에 대한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부당이득을 취하면 10년 이하의 징역이나 2,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어야한다. 금감원은 이와 별개로 펀드운용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매매거래 내역보고제’를 도입,증권저축 계좌를 통한 임직원의 매매거래 내역을 분기별로회사 감사실에 보고토록 했다.현재 펀드사 임직원들의 자기매매는 제한되지만 증권저축은 월급여의 50% 범위에서 허용돼 있다. 주주이익 우선의 원칙 등을 담게 될 윤리강령은 투신협회가 자율적으로 만들어 다음달부터 시행하며,법에서 의무화한 뒤 어기면 최고 5억원의 벌금을물게 된다. 오승호기자 osh@
  • 금감원, “불공정거래는 반드시 잡힌다”

    ‘불공정거래는 반드시 걸린다.’ 금융감독원이 22일 불공정거래에 대한 계도문과 함께 190쪽짜리 불공정거래 사례집을 냈다.그동안 적발한 내부자거래와 시세조정 행위,미국의 불공정거래 유형 등을 소개하고 불공정거래가 적발될 수 밖에 없는 9가지 이유를 곁들였다. 먼저 모든 거래는 전산으로 입력되고 일정한 기준을 벗어난 거래는 자동적으로 경고음이 울린다.특별한 이유없이 이뤄지는 거래는 1차적인 추적대상이고 주가와 거래량이 정상적인 범위를 벗어나면 증권거래소와 증권업협회가즉각 매매심리에 들어간다. 금감원은 심리결과와 민원,진정,언론보도 등을 통해 불공정 행위의 정보를입수하고 입수된 자료를 바탕으로 조사전문 인력을 투입한다.금감원은 혐의사실 뿐아니라 거래과정에서 법이나 규정을 어긴 사항이 있는 지를 종합적으로 체크하고 부당한 사실이 발견되면 행정조치와 함께 검찰에 고발한다. 금감원은 대표적인 불공정 사례로 ▲인수·합병(M&A) 및 신기술 정보 이용▲유상증자 발행가액을 높이기 위한 주가조작 ▲PC통신을 이용한 허위사실유포 ▲선물거래시 고객의 매매정보를 이용한 사전거래 등을 들었다. 백문일기자 mi
  • 선물수수료 33% 인하

    선물거래소는 오는 16일부터 회원사들로부터 징수하는 거래수수료를 종전계약당 1,500원에서 1,000원으로 33% 인하하기로 했다.회원사들이 투자자들로부터 받는 위탁수수료를 대폭 인하한데 따른 것이다. 현행 계약당 1,000원씩인 미국달러 옵션에 대한 거래수수료를 정률제로 바꿔 거래대금의 0.5%를 징수하되 최저 100원,최고 1,000원의 상·하한선을 두기로 했다. 김균미기자
  • [21세기 내고장 역점사업] (22) 전남 광양시

    지난해 7월 17일 광양항 컨테이너부두에 덴마크 국적의 거드 머스크(5만t급)호가 처녀 입항하면서 동북아 환적항 시대의 막이 올랐다. 컨부두 개장 1년을 맞아 광양은 지금 ‘철강도시’에서 ‘무역도시’로 변신중이다.부두 하역장에서는 매일 컨테이너 수천여개를 선적하느라 크레인이쉴틈없이 움직이고 있다. 컨테이너가 고부가가치 창출산업으로 인식되면서 전세계는 이를 유치하기위해 혈안이 돼있는 상태.광양 컨부두는 최첨단시설 완비,효율적인 운영시스템 구축,넓은 배후부지 확보,연계 수송시설 확충 등으로 물류비용을 대폭 줄였으며 다양한 유인책으로 컨테이너화물 유치에 전력투구하고 있다. 컨부두 및 배후수송망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이 97년 12월 착공 10년만에 4선석을 완공했다.5만t급 4척이 한꺼번에 입항해 선적과 하역을 할 수 있는 규모다. 2단계로 2003년까지 8선석을 마무리하고 3,4단계가 끝나는 2011년에는 12선석이 완비된다. 공사가 마무리되면 컨부두는 24선석이 되고 연간 컨테이너 528만개를 처리할 수 있다.이는 국내 컨 물동량의 28%로 부산 컨부두와 자웅을 겨룰 수 있는 수준이다. 컨부두를 잇는 전용도로와 철도도 완비돼 물류비용 절감에 기여하고 있다. 동·서측 전용도로와 인입철도(2.5㎞)를 비롯,호남고속도로와 국도 17호선이 4차선으로 확장됐다.또 전라선과 경전선 직선화가 마무리단계이고 광양∼진주간 고속도로 신설 및 여수공항 확장이 한창이다. 입출항 선박 및 처리 물동량 현재 부두 터미널을 전담하는 운영사는 3개.대한통운,현대상선,한진해운으로 화물 하역과 통관업무 등을 대행한다. 운영사 밑에는 선박(3,000∼5만t급)을 직접 취항시켜 화물을 운송하는 선사(船社) 10여개가 있다. 대한통운 선사로는 거드 머스크,시랜드(미),범양상선,남성해운,동영해운이있다.현대상선에는 APL(싱가포르),양밍해운,완와이,CNC라인(이상 대만)이 취항중이다.한진해운에는 동남아해운,흥아해운,시누크(중),PIL(싱가포르)이 소속돼 있다. 이들 선사는 미주,동남아,유럽,중국노선에 취항,일주일에 27항차를 운항한다.따라서 터미널에는 하루평균 3∼4척의 배가 입항,작업하는 셈이다. 지난달 3개 선사의 컨테이너 처리량은 2만8,586개로 4월보다 222개가 늘었다. 이대로 간다면 올 처리목표량 50만개를 훌쩍 뛰어넘을 전망이다.98년 처리물량은 4만2,318개였다. 항만의 비교우위 광양 컨부두는 부산에 비해 서울 등 수도권 화주들에게 매력이 크다.거리가 짧아 물류비가 적게 들기 때문이다. 인천에서 월평균 컨테이너 1,000개를 운송할 경우 광양항을 이용하면 연간10억5,600만원의 물류비를 절감할 수 있다. 또 광양항은 일본과 홍콩·중국 등 주요항만의 길목에 위치한다.시간으로따지자면 부산항에 비해 홍콩까지는 3시간,상하이 2시간,로테르담 2시간 가량을 줄일 수 있다. 여기에 악천후에도 입항할 수 있는 천혜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개발가능한배후부지(196만여평)를 활용,종합 물류센터를 조성하면 국제적인 무역항으로 손색이 없다. 광양 컨부두는 후발주자로서의 특성을 고려,이미 항만이용시의 제반 비용을 면제하거나 낮췄다.선박 입항시 선사가 내는 세금은 4가지.광양항은 99년까지 선박 입항료와 접안료가 없다.예·도선료도부산항에 비해 20%를 인하했다. 지역경제 파급효과 컨부두 3개 운영사에 고용된 순수 취업자는 244명이며 10여개 선사에도 150여명이 취업중이다.여기에 줄잡이·화물고정·검수검정 등 항만관련 업체는광양에만 115개에 이르고 모두 1,500여명이 일하고 있다. 지난 96년 광양시의 의뢰로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이 분석한 용역결과에 따르면 컨부두 1단계 운영으로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는 고용창출만 3,278명으로 나타났다.이들의 인건비는 447억여원,해상운송·보관창고업 등 관련업체 매출액 2,204억여원,부가가치는 1,000억여원에 달했다. 부산항의 경우 컨테이너 1개가 항구에 도착하면 지방세인 컨테이너세 2만원 가량이 떨어진다. 컨부두가 활성화되면서 올들어 4대 선사가 광양시에 낸 지방세는 10억8,000여만원.이 돈은 선사가 하역작업에 필요한 크레인 등 중장비를 구입하면서낸 취득세를 합한 것이다. 외국에서 ‘컨테이너시장’이란 별명이 붙은 김옥현(金沃炫) 시장은 “2000년대 광양의 미래는 컨부두 활성화에 달려 있다”고 단언하고“배후부지를자유무역지대로 조성해 광양을 동아시아 국제무역항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광양 남기창기자 kcnam@- 金沃炫시장 인터뷰 “광양 컨테이너부두를 21세기 동북아의 중심항으로 육성하기 위해 최선을다하겠습니다.” 김옥현(金沃炫) 광양시장은 혁신적인 경영마인드를 갖고 광양 컨부두를 활성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광양 컨부두가 예상보다 빠르게 활성화되고 있는 이유는. 천혜의 항만조건과 지정학적 이점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입항료,접안료를전액 면제해주고 컨테이너세를 받지 않는 것도 선주 및 화주의 유인책으로적중했다. 중국,일본,유럽지역 등에 포트 세일즈를 실시한 것 역시 큰 효과를 거두었다. 광양 컨부두를 성장시키기 위한 배후부지 개발계획은. 항만 관련부지와 배후부지 70여만평을 조성하겠다.여기에 최첨단 산업과 물류유통시설,국제업무시설 등을 유치해 제3세대 항만으로서의 기능을 갖추도록 하겠다. 런던금속거래소(LME) 지정창고 유치계획은. 세계 비철금속 선물거래량의 90%를 차지하고 있는 런던금속거래소는 12개국 43개 지역 주요 항만에 지정창고를 두고 수급과 가격을 결정하는 기능을 하고 있다. 지역 상공회의소와 함께 런던금속거래소 지정창고를 유치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지정창고를 유치하면 동북아시아의 비철금속 공급 전진기지로서의 역할을 하게 된다. 광양 컨부두의 활성화 계획은. 신항만으로서 인지도가 낮기 때문에 화주의 직접 방문을 통한 포트 세일즈를 강화하겠다.중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 환적화물을 유치하기 위해 주요 국제항만 관련회의에 참석,광양 컨부두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겠다. 16일에는 서울 무역협회에서 경인지역 화주들을 대상으로 한 컨부두 설명회가 예정돼 있다. 광양 임송학기자 shlim@- 항만 배후단지 개발 새달 착수 광양 컨테이너부두 활성화를 위한 동측 배후부지 개발이 본격 추진된다. 한국컨테이너 부두공단은 올부터 오는 2011년까지 광양시 도이동 ‘컨’부두 동쪽 항만 관련부지 11만여평과 인근 배후부지 55만여평 등 모두 66만여평을 개발,이곳을 자유무역지대로 지정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공단측은 현재 확보된 사업비 323억원을 투입,7월부터 항만 관련부지 개발을 시작할 계획이다. 또 민관 공동투자의 제3섹터 개발방식을 도입,▲민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하고 ▲배후부지 개발전담 법인을 설립하며 ▲항만 관련부지의 공단 출자분 전환 등도 추진중이다. 홍콩,싱가포르처럼 이 일대가 자유무역지대로 지정될 경우 관세가 없는 환적화물의 자유로운 저장과 재분류,포장,전시,판매,가공 등이 가능한 국제종합물류단지로 조성될 전망이다. 이곳에 입주하는 국내 업체에는 세금감면 등 각종 혜택이 주어진다.런던 금속거래소(LME) 지정창고,국내 화물처리장,화물보관 및 배송시설,차량 관리시설,국제 전시장과 회의장,금융·보험·법률 등 서비스산업 등을 유치할계획이다. 한편 광양시는 ‘컨’부두 운영에 필요한 면적을 조기에 확보할 수 있도록항만 관련부지의 공영개발방식 채택과 배후부지의 민자유치 개발시기를 앞당겨 주도록 정부에 건의했다. 광양 최치봉기자 cb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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