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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대 기업 수익 2년 연속 악화

    원·달러 환율 급락과 유가 등 원자재값 상승을 비롯한 대외여건 악화로 국내 대기업들의 수익성이 2년 연속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비교시점인 2004년 기업들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줄어든 것으로 보일 수 있지만 주요 수출품의 가격 하락, 내수경기 둔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19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금융업종을 제외한 시가총액 상위 30대 대기업의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실적을 조사한 결과 대표적인 수익성 지표인 매출액 영업이익률이 2004년 12.0%에서 2005년 9.4%로 2.7%포인트 낮아졌다. 지난해에는 7.8%까지 떨어져 전년도에 비해 다시 1.5%포인트 낮아졌다. 2004년에는 물건 1000원어치를 팔면 이익이 120원 남았으나 기업 경쟁력이나 효율성이 낮아지면서 2005년에는 94원, 지난해에는 78원의 이익만 남았다는 의미이다.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꼭알아야 할 보험용어] (하) 유배당 상품·형사합의금

    생명보험사 상장을 둘러싼 논란 중 과거 유배당 상품 계약자에 대한 배당이 적정했는가가 있다. 유배당 상품은 계약자가 낸 보험료 일부를 다른 곳에 투자한 뒤 그 투자수익을 계약자에게 돌려주는 상품이다. 생보사와 증권선물거래소 산하 상장자문위는 배당이 적정했거나 오히려 과했다고 하고, 시민단체들은 모자랐다고 주장한다. ●유배당 상품이 무배당보다 보험료 비싸 현재 유배당 상품은 판매되는 보험상품의 10%.2000년 전에는 80%나 됐다. 유사보험으로 분류되는 우체국보험과 농협공제에 조금 남아있다. 유배당 보험은 무배당 보험보다 보험료가 조금 비싸다. 투자할 종자돈 마련을 위해서다. ●위자료만 꼭 받을 수 있는 돈 교통사고를 당하면 받을 수 있는 돈은 위로금, 형사합의금, 위자료 등이다. 가해자가 줘야 할 의무가 있는 돈은 위자료뿐이다. 위자료는 민사상 정신적 피해 배상금이다. 지불하지 않으면 피해자가 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다. 형사합의금은 피해자가 가해자의 ‘형사처벌을 원치 않음’이란 문구가 들어간 형사합의서를 작성해 주는 조건으로 받는 돈이다. 예컨대 승합차를 운전하던 A씨는 중앙선을 넘어 마주 오던 소형 승용차와 정면 충돌, 운전자 B씨가 사망하는 사고를 냈다. 보상은 모두 보험으로 처리된다. 그러나 중앙선 침범과 사망사고가 겹쳐 형사처벌을 받아야 한다. 이때 유가족과 합의, 형사합의금을 주고 합의서를 경찰에 내면 처벌을 다소나마 감면받을 수 있다. 위로금이란 가해자가 미안한 마음에 피해자에게 주는 가욋돈. 무단횡단하던 40대 남자를 친 C씨. 피해자의 치료비와 보상이 보험으로 처리되지만 C씨가 피해자측 형편이 좋지 않음을 알고 스스로 주는 돈이 위로금이다. ●애매모호한 약관은 만든 사람 책임 D씨는 납골당 공사현장에서 대리석을 맞추는 작업을 하다 크레인이 운반하던 석재가 떨어져 다쳤다. 그는 교통재해라고 생각했다. 반면 보험사는 ‘공장, 토목작업장, 채석장, 탄광 등 교통기관에 직무상 관계하는 피보험자가 그 교통기관으로 인해 당한 직무상 사고는 교통사고로 보지 않는다.’는 약관에 따라 일반재해에 관한 장해보험금을 지급했다. 금융감독원은 ‘가족 납골당은 토목공사라기보다 건축공사이고, 보험사가 토목작업장에 준하는 모든 작업장 사고를 교통재해에서 제외하려고 했더라도 약관의 뜻이 명백하지 아니하면 고객에게 유리하게 해석해야 한다.’며 납골당은 토목작업장이 아니라고 결론지었다. 해석이 필요한 애매모호한 약관은 ‘작성자 불이익의 원칙’에 따라 고객에게 유리하게 해석해야 한다. 이에 따라 D씨는 일반재해 장해보험금의 두배인 교통재해 장해보험금을 받았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해외펀드 투자 이렇게] 한국투자증권, 베트남 부동산 펀드 내놔

    국내 증권사 중 베트남투자에 선도적 역할을 해온 한국투자증권이 이번에는 부동산에 투자하는 펀드를 내놓았다.‘월드와이드베트남부동산특별자산펀드’를 1500억원 규모로 5일부터 판다. 일반 아파트나 주상복합 등 주택이나 호텔·상가 등 상업용 건물, 골프장이나 리조트 등을 개발·분양·임대하는 사업에 투자한다. 부동산 실물에 직접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부동산개발을 시행하는 합자회사의 권리에 출자지분 형식으로 투자한다. 지분투자이기 때문에 기존 부동산펀드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방식처럼 대출에 연계된 고정금리를 받는 수익구조가 아니라 수익발생분에 대해 투자비율만큼 수익을 받는다.3년 뒤부터 이익금을 배당하고 5년 뒤에는 끝난 사업분에 대해 원금와 이익금을 받는다. 펀드 최소가입금액은 300만원이며 만기 이전에 환매가 금지된다. 다만 설립후 90일이 지나면 우리나라 증권선물거래소에 상장되므로 매매를 통해 현금화할 수 있다. 총보수는 투자금액의 2.4%며 펀드내에서 환율변동을 헤지한다.
  • [부고]

    ●최길선(현대중공업 대표이사 사장)씨 상배 세구(KCC 대리)씨 모친상 한지용(예쁜이치과 원장)씨 빙모상 4일 오전 3시40분 서울아산병원, 발인 6일 오전 8시30분 (02)3010-2230●정운해(자영업)현해(회사원)범해(농업)씨 모친상 김종철(서울신문 시설관리부 과장)씨 빙모상 3일 오후 10시10분 안성 성요셉병원, 발인 5일 오전 8시.(031)671-6004●이희석(전 철원군의원)희대(조선호텔 방재실장)희설(증권선물거래소 시장감시지원부장)희만(자영업)씨 모친상 준용(철원군청)씨 조모상 신상언(한국유용곤충연구소 연구개발과장)씨 외조모상 3일 오전 3시40분. 삼성서울병원, 발인 6일 오전 8시.(02)3410-6917●김정호(진도문화원장)정운(광주시 건설관리본부 시설부장)씨 모친상 한필교(고려메디텍 이사)하백규(건축업)씨 빙모상 3일 오후 7시 진도병원, 발인 6일 오전 10시.016-626-4708●김순태(군산 팔마성당 주임신부)씨 모친상 4일 오전 9시30분 군산 금강장례식장, 발인 6일 오전 10시.(063)445-4188●김장경(법무사)씨 별세 필헌(한국경제연구원 박사)필용(서울남부지법 판사)필호(두산산업개발 대리)씨 부친상 3일 오전 3시55분 삼성서울병원, 발인 5일 오전 5시.(02)3410-6919●김철호(전 전남 영암군수)씨 별세 용(전남도청 근무)찬(전문건설공제조합 근무)씨 부친상 3일 오후 1시50분, 전남 영암군 서호면 화송리 자택, 발인 7일 오전 10시.(061)472-6868●박장배(㈜대영어패럴 대표)병배(㈜브릿지여행사 대표이사)용배(㈜SH45 대표)씨 모친상 정재춘(대전광역시청 여성청소년과장)유근봉(천안순천향병원 수석방사선사)씨 빙모상 엄보연(㈜에프피에스코리아 대표이사)씨 시모상 4일 오전 8시 삼성서울병원, 발인 6일 오전 8시.(02)3410-6915●이명식(KNN 정책기획실장 겸 신사옥건설본부장)씨 모친상 4일 오전 10시 부산침례병원, 발인 6일 오전 9시.(051)583-8906●장동철(현대오일뱅크㈜ 상무)씨 모친상 4일 오전 7시30분 서울아산병원, 발인 6일 오전 7시.(02)3410-2295●강대빈(전 기업은행 호남지역본부장)대형(전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대엽(용인정신병원 부원장)씨 모친상 구제춘(산부인과원장)씨 빙모상 4일 오전 8시5분 전남 광주 조선대 부속병원, 발인 6일 (062)231-8903.
  • [비하인드 뉴스] 은행장이 110명 더 생긴다고…

    [비하인드 뉴스] 은행장이 110명 더 생긴다고…

    ●상호저축은행 대표도 ‘은행장´ 호칭 사용 ‘은행장’이 110명 정도 새로 생긴다. 이유는 상호 저축은행 대표들이 ‘사장’이나 ‘대표이사’ 대신 ‘저축은행장’이라는 이름을 쓸 수 있게 됐기 때문. 김석원 상호저축은행 중앙회장은 “지난달 9일 저축은행중앙회가 저축은행 대표이사를 ‘저축은행장’으로 부를 수 있도록 하는 저축은행 표준정관을 금융감독위원회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정관은 금감위에 신고만 하면 승인된다. 현재 ‘은행장’이라는 호칭을 쓰고 있는 제1금융권 시중은행은 모두 16개. 이에 대해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재벌들조차 눈치를 보던 은행장의 권위가 떨어지는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점심시간과 월급은 반대 순서 법무법인의 점심시간은 낮 12시30분에 시작되는 경우가 많다. 법무법인의 주요 고객이 기업들인데 기업 담당자들이 점심시간 직전에 법무법인에 전화해 필요한 사항을 주문하고 사무실을 떠나기 때문이다. 담당 변호사나 컨설턴트 등은 전화를 받고 필요한 사항을 조치한 뒤 사무실을 나가기 때문에 점심약속을 12시30분에 잡는다.10여년의 공직생활을 하다 법무법인에 들어간 한 변호사는 “‘먹이사슬’이 공무원-기업-법무법인인 셈”이라고 했다. 점심시간은 그 순서대로 빨리 시작된다고 한다. 하지만 월급이 많은 순서는 법무법인-기업­공무원으로 바뀐다는 우스갯소리도 한다. ●“동남아선 기내에서 담배 사면 비싸요.” 캄보디아로 가는 관광객들은 기내에서 ‘면세용 담배’를 샀다가는 ‘바가지’를 쓰게 된다. 최근 캄보디아를 다녀온 관광객들에 따르면 KT&G의 ‘에세’ 10갑은 기내에서 18달러에 팔린다. 그런데 프놈펜 공항에선 12달러, 프놈펜 현지 호텔에선 8달러를 받고 있다. KT&G 관계자는 2일 “기내의 면세품은 국내 업체에 공급한 것이고 캄보디아에서의 담배는 현지 수입 업체에 판매한 것”이라면서 “나라와 지역마다 소득수준과 수요가 달라 시장확보 차원에서 수출가격도 다르게 책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출입은행, 수출보험공사 대외채무보증 업무 놓고 마찰 수출입은행과 수출보험공사가 수출입은행법 개정을 놓고 마찰을 빚고 있다. 수출입은행은 최근 ‘대외채무보증’의 법적 근거를 만드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시중은행에서 해외기업 등에 대출을 할 경우 수출입은행이 보증하는 방안이다. 이는 보험공사의 ‘중장기 수출신용보험’과 성격이 유사하다. 때문에 산업자원부 산하인 수출보험공사 쪽에서는 고유한 업무영역을 침범했다고 반발하며 저지에 나서고 있다. 수출보험공사측은 “수출입은행이 재경부를 믿고 밀어붙이고 있다.”며 불만을 토로한다.90년대 초반까지 수출입은행과 수출보험공사는 건물은 달라도 같은 조직인 ‘두지붕 한가족’이었다. ●“휴대전화 통신료 담합조사 더 없다.” 공정거래위원회가 ‘휴대전화 통신료 담합 추가 조사’ 보도로 난감해하고 있다. 최근 이동통신사 요금 담합 제보가 들어와 추가 조사 중이라고 보도한 것이 부풀려졌다는 것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공정위는 추가 조사에 착수하기 힘든 입장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솔직히 추가 조사는 고려하고 있지 않다.”면서 “‘제보’가 엉터리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자통법, 부산에 무슨 덕? 국회에 계류돼 있는 자본시장통합법에 가장 호의적인 반응을 보이는 의원들은 지역구가 부산인 의원들이다. 증권선물거래소 본사가 부산에 있어 자통법 통과로 증권업종이 혜택을 입으면 부산에도 간접적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판단에서 그럴 것이라는 게 재경부측 평가다. 현재 법이 계류돼 있는 재정경제위원회의 위원장은 부산 중·동구가 지역구인 정의화 의원. 법안이 일차적으로 심의될 금융소위 위원장은 지역구가 부산 사하구갑인 엄호성 의원이며 엄 의원은 재경위 간사이기도 하다. 자통법을 둘러싼 논란이 많은데 그나마 재경위 주요 보직을 부산 출신 의원들이 담당, 재경부에 힘을 실어주고 있는 셈이다. 경제부
  • [본사손님]

    ●김재일(증권선물거래소 경영지원본부 본부장보)씨 신임
  • 금융공기업 연봉 억대 육박

    금융공기업 연봉 억대 육박

    일부 금융공기업들의 직원 1인당 평균 연봉이 억대에 육박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금융공기업 대부분은 시간외수당과 연월차수당 등 복리후생비를 연봉에서 제외해 ‘드러난’ 연봉보다 ‘실제’ 연봉이 많은 착시 효과도 낳고 있다는 지적이다. 또 금융공기업 직원들의 평균 근속연수는 상장사 직원들에 비해 2배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기획예산처 등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을 통해 평균 연봉을 2005년 기준 8557만원으로 공표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지난해 평균 연봉은 8650만원으로 추산된다.”면서 “1인당 평균 연월차수당 200만원, 시간외수당 85만원 등은 제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복리후생비를 추가하고, 올해 공공기관 임금인상률(2% 이내)을 적용하면 올해 평균 연봉은 9000만원을 훌쩍 넘게 된다. 증권선물거래소는 아예 평균 연봉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2005 회계연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총급여액은 603억 6800만원이며, 이를 임직원 736명으로 나눈 평균 연봉은 8200만원이다. 여기에 70억 8400만원 상당의 복리후생비까지 고려하면 사실상 평균 연봉은 9000만원 수준이다. 지난해 임금인상률 2.0%에 올해 임금인상분까지 추가할 경우 평균 연봉은 억대에 육박한다. 각종 복리후생비를 연봉에서 제외하기는 다른 금융공기업들도 마찬가지다. 한국은행은 홈페이지에 2005년 기준 평균 연봉을 7463만원으로 공개했다. 여기에는 1인당 연월차수당 486만원, 시간외수당 28만원 등이 빠져 있다. 금융감독원도 2005년 기준 평균 연봉을 7418만원으로 공시했지만, 복리후생비·연월차수당·시간외수당 등은 포함시키지 않았다. 수출입은행은 1인당 550만원 정도인 연월차·시간외수당을 제외한 채 2005년 기준 평균 연봉을 7380만원으로 공개했다. 기업은행은 1인당 300만원가량인 연월차·시간외수당을 제외한 채 2005년 기준 평균 연봉을 6500만원으로 공표했다. 이와 함께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금융공기업 직원들의 평균 근속연수는 2005년 기준 15.8년이다. 기업은행 18.4년, 한국은행 18.0년, 산업은행 15.6년, 수출입은행 13.5년 등의 순이다. 반면 상장사들의 평균 근속연수는 8.0년이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정몽구 회장 작년 배당금 300억 ‘최고’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10대 그룹 총수 가운데 4년 연속 최고의 연말 배당소득을 챙길 것으로 전망된다. 정 회장의 지난해 배당소득은 전년에 비해 11%정도 줄었지만 3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조사됐다. 4일 증권선물거래소와 재계 등에 따르면 정 회장은 지난해 12월 결산 상장 계열사로부터 2006 회계연도배당금으로 293억원 정도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 회장은 지분 보유 계열사인 현대차가 주당 1000원, 현대모비스 1500원, 현대하이스코는 100원의 현금 배당을 결정해 223억원대 배당금을 확보했다. 또 현대제철(주당 500원)과 글로비스(주당 150원)의 배당금 수입을 보태면 배당금은 292억 9000만원에 달한다.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2위로, 자신이 지분을 보유한 12월 결산 상장 계열사인 삼성물산(주당 350원)과 삼성전자(주당 5000원)를 통해 144억 7000만원의 연말 배당소득을 받았다. 이 회장의 연말 배당소득도 전년 대비 9.90% 감소했다. 전년도 4위에서 3위로 오른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지주회사인 LG(주당 750원)와 LG상사(주당 500원)에서 받는 연말 배당소득이 136억 4000만원에 달해 전년 대비 52.12% 급증했다.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 10대그룹 총수집안 미성년 15명 주식 보유액 1111억원

    10대그룹 총수집안 미성년자들의 주식 보유 규모가 1100억원을 넘어섰다. 28일 금융감독원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26일 기준 10대그룹 계열사들의 최대주주 친인척 중에서 주식을 보유한 미성년자(1989년 1월 이후 태어난 만 19세 미만)는 15명이며 이들의 주식 보유액은 1111억원을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미성년자 주식 보유자가 있는 10대그룹 계열사는 한화,LG,LG상사,GS 등 4곳이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셋째아들(89년생)은 ㈜한화 주식 125만주(1.67%)를 보유해 주식평가액이 425억원에 이른다. LG그룹에서는 구본식 희성전자 사장(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의 아들)의 장남(89년생)이 LG와 LG상사 등 225억원어치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구본준 LG상사 대표이사 부회장의 장녀(90년생)도 LG와 LG상사의 주식 99억원어치를 갖고 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인사]

    ■ 증권선물거래소 ◇승진 (본부장보)△경영지원본부 김재일△유가증권시장본부 차왕조◇전보 (본부장보)△코스닥시장본부 서문원△선물시장본부 이규성△시장감시본부 강해조(해외사업추진단)△해외사업추진단장 최홍식(이상 1월27일자)(부서장급)△경영지원본부 전략기획부장 김인수△인력개발부장 조재두△홍보부장 전철홍△정보서비스부장 김병재△청산결제실장 김원대 △유가증권시장본부 채권시장총괄팀장 김성겸△상장총괄팀장 이덕윤△공시총괄팀장 윤권택△코스닥시장본부 공시총괄팀장 서정욱△IT통합추진단 총괄PMO 정창희△IT통합추진단 반장 박호정△IPO추진단 반장 류성곤(이상 2월5일자)■ 포천중문의과대·차병원그룹 ◇본부장 △재단 전략기획본부장 李東模△〃 경영관리본부장 李相圭 ◇이사△재단 기획이사 李範雨△〃 경영지원이사 池永建△〃 총무이사 鄭孝相△〃 시설이사 朴鍾和△〃 재무이사 李世遠■ 미래에셋생명 ◇승진 (상무)△금융영업부문 정윤복△FC영업1부문 하만덕△FC영업2부문 김진만△AM영업부문 문성수(상무보)△강서지역본부 서창선△경인지역본부 최영민△부산지역본부 곽병용△AM영업1본부 김종원△자산운용본부 이덕청△마케팅상품부문 김재일(이사)△호남지역본부 문종배△대구지역본부 장보근△강동지역본부 윤성철△경영지원본부 조현욱△IT사업본부 백성식△계약관리본부 이정현△리스크관리팀 정상영 ◇전보 (본부장)△법인영업2부문2본부 마상호△법인영업1부문3본부 홍중표△ 재무컨설팅본부 조성환(팀장)△컨설팅2팀 홍순호△리서치팀 서래호△퇴직연금기획팀 김동균
  • [부고]

    ●백종기(안동터미널 회장)광흠(한양대 의과대 교수)씨 부친상 이학수(삼성 전략기획실장)임형곤(KIST 책임연구원)손용근(서울행정법원장)송인철(송이비인후과 원장)씨 빙부상 2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9일 오전 8시 (02)3410-2000●김재현(전 한국생산성본부 회장)씨 부친상 2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7일 오전 10시 30분 (02)3410-6914●박재수(전 동아대 부총장)씨 별세 상욱(LaunchPower 부사장)혜신(교사)혜준(미국대사관)씨 부친상 전영주(신라대 교수)씨 시부상 전동훈(보스턴 사이언티픽)지치상(위아)씨 빙부상 2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8일 오전 6시 (02)3410-6918●조문행(JOY ENG 대표)남행(한미파슨스 부장)래행(자영업)씨 부친상 한상국(보쉬렉스로스코리아 대표)씨 빙부상 2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8일 오전 (02)3010-2230●정해룡(전 정일엔지니어링 상무)씨 별세 세구(인천항공화물터미널 차장)호영(금호아시아나 타이어프로팀장)씨 부친상 26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28일 오전 8시 (02)392-1699●이동면(전 조흥은행 상무)씨 모친상 26일 여의도 성모병원, 발인 28일 오전 (02)3779-1526●연경화(청주대 경영학과 교수)씨 부친상 26일 청주 참사랑병원, 발인 28일 오전 (043)286-9512●김홍주(세무사)홍원(사업)홍립(엑스엠 대표)순자(대진대 아동학과 교수)씨 모친상 조용범(사업)김성백(GBK 대표)씨 빙모상 2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8일 오전 9시 (02)3410-6917●이호성(한국증권선물거래소 전략기획부 과장)호정(자영업)씨 부친상 김충호(사업)신용칠(〃)유성규(현대자동차 과장)씨 빙부상 26일 충남 당진장례식장, 발인 28일 오전 8시 (041)355 7984
  • 현대차 작년 4분기 ‘어닝쇼크’

    현대차 작년 4분기 ‘어닝쇼크’

    삼성전자와 더불어 우리나라 대표 간판기업인 현대자동차의 영업이익률이 지난해 4·4분기(10∼12월)에 4%로 떨어져 충격을 주고 있다. 연간 평균치도 4.5%에 불과하다. 일본 도요타자동차(8.9%)의 반토막이다. 현대차는 25일 서울 여의도 증권선물거래소에서 기업설명회(IR)를 갖고 이같은 내용의 지난해 경영실적 및 올해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지난해 통틀어 총 27조 3354억원의 매출을 기록,1조 2344억원의 영업이익을 남겼다. 이같은 영업이익은 2000년 이후 최저치다. 영업이익률(매출액 대비 영업이익 비율) 역시 4.5%로 전년보다 0.6%포인트 떨어졌다. 삼성전자(14.0%)는 물론 국내 제조업 평균치(6.1%,3분기까지 실적 기준)에도 못 미친다. 영업외 이익을 더한 경상이익(1조 8859억)도 전년에 비해 31%나 급감했다. 세금 등을 뺀 순익 역시 1조 5261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던 전년(2조 3487억원)보다는 무려 35%나 줄었다. 한화증권 남경문 애널리스트는 “4분기 실적이 나쁠 것으로 예상은 했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면서 ‘어닝 쇼크’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현대차측은 “환율 급락(원화가치 급등), 장기간의 노조 파업, 내수 침체 등 온갖 악재가 몰렸던 점을 감안하면 그나마 선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동욱 현대차 국제관리실장은 “현대차의 아이덴티티(정체성)는 도요타에, 기아차는 혼다에 가깝다.”면서 “도요타의 캠리나 혼다의 어코드처럼 세계적인 볼륨카(대량 판매차종)를 확보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어 “소형차 비중을 줄이고 고부가가치 차량을 늘려 영업이익률을 끌어올리겠다.”고 강조했다. 올해 목표는 6%대다. 증권시장 전문가들은 파업 후유증 등에 따른 비용 증가를 들어 현대차의 낙관적인 전망에 선뜻 동조하지는 않는 편이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사무금융연맹 “미래에셋 상품 불매운동”

    전국사무금융노동조합연맹(사무금융연맹)은 23일 증권선물거래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래에셋금융그룹이 미래에셋생명보험 노조를 불법적으로 탄압하고 있어 다른 산별노조와 연대, 미래에셋 상품 불매운동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사무금융연맹은 “미래에셋생명이 지난해 임금협상 과정에서는 매년 임금교섭권을 무시하고 3년치 임금협상(연 3% 인상)을 일괄 타결하자고 강요하며 노조와 대화를 거부하고 사무금융연맹 가입을 문제삼아 노조집행부를 징계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미래에셋생명측은 “현재 임금단체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부당하게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회사 관계자는 “일부 노조 집행부 징계는 사내 규정에 따른 것이며 사무금융연맹 가입 논란도 ‘노(勞)·노(勞) 갈등으로 회사가 개입된 문제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거래소, 말聯에 채권매매시스템 수출

    한국증권선물거래소(KRX)는 19일 말레이시아 증권거래소와 채권매매시스템 개발을 위한 수출계약을 맺었다. 거래소와 코스콤(옛 증권전산)이 오는 2월부터 내년 1월까지 1년간 60여명의 인력을 투입, 말레이시아 채권시스템을 개발하는 프로젝트이다. 시스템 수출뿐만 아니라 시스템 유지·보수 등도 새로운 사업영역으로 자리잡게 되고 동남아 시장에서 채권시장 시스템의 교두보를 마련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증권가 루머 30% 엉터리… 70%는 사실이거나 가능성 높아

    소위 ‘지라시’라고 불리는 증권가 소문은 얼마나 믿을 만할까.17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인수·합병(M&A), 감사의견, 자금, 대주주 불법행위 등에 대한 소문 230건 가운데 26.96%는 사실이었다.43.91%는 미확정, 사실무근은 29.13%였다.10건중 3건은 엉터리,7건은 사실이거나 사실로 확인될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다. 그러나 기업경영이 아닌 정치나 사회, 연예계에 관한 증권가 루머의 사실 비율은 조사되지 않았다.
  • 포스코의 ‘힘과 꿈’

    포스코의 ‘힘과 꿈’

    포스코가 올해 글로벌 성장 투자를 본격화한다. 동반성장과 신성장엔진 발굴을 통한 포스코와 출자사와의 협력도 한층 강화된다. 이구택 포스코 회장은 11일 여의도 증권선물거래소에서 열린 CEO 포럼에서 올해 사업계획과 지난해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이 회장은 이날 “중국 등 성장시장과 해외 원료개발 투자 강화 등 글로벌 성장투자를 본격 추진하고, 고부가가치·저원가생산 체제를 정착시켜 초일류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해외투자사업의 경우 인도 오리사주에 추진 중인 일관제철소는 오는 9월에 부지매입을 끝내고 10월에 항만 및 제철소 부지조성공사에 착공,2010년말 1단계 조강 400만t 생산 설비를 완공할 계획이다.120만t 규모의 베트남 냉연공장과 멕시코 자동차강판 공장 또한 2009년 준공을 목표로 10월 착공할 예정이다. 세계 주요 철강사와의 전략적 제휴도 확대해 나간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 포스코는 또 자동차강판 등 전략제품을 중심으로 한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체제를 구축하고 6개국 14개 해외 전문 가공센터를 8개국 25개로 늘리기로 했다. 또한 포스코와 출자사 전체의 가치를 극대화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국내·외 모든 출자사의 시너지를 최대화하기 위해 전략 수립에서부터 성과관리,IR활동에 이르기까지 전 부문에 걸쳐 연결경영을 추진할 계획이다. 포스코는 이 같은 계획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올해 총 5조 9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연결기준으로는 총 7조 4000억원에 달한다. 이와 함께 조강생산 3060만t, 매출액 21조 3000억원, 영업이익 4조 1000억원을 달성하기로 목표를 정했다. 연결기준으로는 조강생산 3240만t, 제품 판매량 3170만t, 매출액 29조 8000억원, 영업이익 4조 9000억원이다. 한편 포스코는 지난해 매출액 20조 430억원을 기록,2년 연속 20조원 고지를 돌파했다. 영업이익 3조 8920억원, 순이익은 3조 2070억원으로 견실한 경영실적을 냈다. 특히 사상 최초로 발표된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는 매출액 25조 7390억원, 영업이익 4조 3950억원, 순이익 3조 2070억원이다. 포스코는 올해 철강가격 하락, 원료가 상승 등으로 지난해보다는 다소 실적이 떨어졌지만 예상보다 견실한 경영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4분기에 하락세로 돌아섰던 국제 철강가격이 2분기 들어서면서 수요산업 호조로 다소 회복됐기 때문이다. 또 자동차강판, 고기능 냉연강판,TMCP강 등 고부가가치 전략제품의 판매량이 2005년 1240만t에서 지난해 1470만t으로 늘어난 덕을 톡톡히 봤다. 특히 6시그마 및 QSS 등 혁신기법을 적용해 저품위 철광석을 사용하고도 동일한 품질의 철강재를 생산할 수 있는 기술 개발과 원료의 글로벌 소싱 등을 통해 1조 1000억원의 원가를 절감함으로써 이익에 크게 기여했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삼성생명 지배구조 ‘걸림돌’ 지연될듯

    삼성생명 지배구조 ‘걸림돌’ 지연될듯

    생명보험사 상장은 주주, 계약자, 주식시장 모두에게 득이 될 수 있다. 주주 입장에서는 자금조달 창구가 생기고 막대한 평가차익이 생긴다. 보험 계약자는 경영구조가 투명하고 지배구조가 개선된 회사를 골라서 가입할 수 있다. 증권시장으로는 우량주가 대거 공급되게 된다. 현재 상장요건이 충족된 회사는 삼성·교보·흥국·금호·동양·동부생명 등이다. 외국계 생보사의 경우 상장 계획이 없다. 이번 상장에서 가장 관심을 끌고 있는 곳은 삼성생명이다. 지난 3일 현재 장외가 56만 2500원인 삼성생명 주가는 상장시 최소 70만원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 금액은 삼성그룹이 삼성차 채권단에 삼성생명 주식 350만주를 넘기면서 계산한 금액이다. 이 경우 이건희 회장 지분 4.54%(90만 7118주) 평가액은 6000억원을 웃돈다. 삼성생명 지분이 현재 가장 많은 신세계(13.57%·271만 4400주)는 1조 9000억원대다. 생보사 상장 논의가 불거지면서 신세계,CJ 등 삼성생명을 비롯해 생보사 주식을 갖고 있는 회사들 주가가 강세를 나타낸 것은 이런 이유에서다. 삼성으로서는 삼성차 채권단과 벌이고 있는 부채 반환 청구소송도 해결할 수 있다. 그러나 삼성생명 상장은 그룹 지배구조의 변화를 의미하는 것으로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공정거래법에 따르면 한 회사가 가진 자회사 지분 가치가 회사 총자산의 절반을 넘으면 지주회사가 된다. 자회사 중 금융·보험이 있으면 금융지주회사다. 금융지주회사는 자회사나 손자회사로 제조업체 지분을 가질 수 없다. 삼성생명이 상장되면 삼성생명 주식 13.34%를 가진 삼성에버랜드는 금융지주회사가 된다. 따라서 ‘삼성에버랜드→삼성생명→삼성전자’의 연결고리가 불가능하다.‘금융산업구조개선법(금산법)’에서 삼성전자 지분을 5%만 보유할 수 있도록 한 것보다 더 강한 조치이다. 상장 1호로 유력시되고 있는 생보사는 교보생명과 동부생명이다. 교보생명의 현재 장외가는 13만원대다. 증권업계는 교보생명이 상장될 경우 40만원대에 거래될 것으로 본다. 지난 2000년 대우가 갖고 있던 교보생명 주식 300만주를 대우인터내셔널로 귀속시키면서 삼일회계법인이 평가한 금액이 34만 1833원이기 때문이다. 주가 40만원을 계산하면 신창재 회장의 평가액은 2조 7000억원대다. 교보생명은 자본금이 925억원으로 그동안 적극적으로 상장을 추진해 왔다. 단 대우인터내셔널, 재정경제부 등의 지분도 합쳐 사실상 41.48%대 지분을 확보하고 있는 자산관리공사(캠코)와의 협상이 필요할 전망이다. 동부생명은 회계연도가 끝나는 올 3월이면 상장요건을 충족해 경영진의 의지만 있으면 올해 상장할 수 있다. 금호·동양생명의 경우 자체 상장전략과 준비과정 등을 고려할 경우 2008년에 상장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생명보험회사 상장논의 일지 ▲ 1989년 4월 교보생명, 기업공개 전제로 자산재평가 실시 ▲ 1990년 2월 삼성생명, 기업공개 전제로 자산재평가 실시 ▲ 〃 8월 재무부,‘생명보험회사의 잉여금 및 재평가적립금 처리지침’제정 ▲ 〃 12월 정부, 증시침체로 물량부담 우려되자 상장 유보 ▲ 1999년 6월 이건희 삼성 회장, 삼성차 채권단에 삼성생명 주식 출연 ▲ 〃 7월 이헌재 금감위원장, 상장 허용검토 발표 ▲ 〃 12월 정부, 생보사 상장 논의 유보 ▲ 2003년 5월 이정재 금감위원장,8월까지 상장안 마련키로 ▲ 〃 6월 생보사 상장자문위 구성 ▲ 2004년 1월 국세청, 삼성·교보생명 자산재평가차익에 대한 법인세 부과 ▲ 2005년 1월 국세심판원, 교보생명 법인세 중 가산세 환급 결정 ▲ 〃 12월 삼성차 채권단, 이건희 회장과 28개 계열사에 부채상환 청구소송 제기 ▲ 2006년 2월 증권선물거래소 산하 상장자문위 구성 ▲ 〃 7월 상장자문위 중간 결과 발표 ▲ 2007년 1월 상장자문위 최종 입장 발표
  • 생보사 하반기 상장 될듯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생명보험사들이 상장될 전망이다. 생명보험사 상장자문위(위원장 나동민)는 생보사 상장에 관련된 최종 입장을 증권선물거래소에 제출했다고 7일 밝혔다. 증권선물거래소의 유가증권상장 규정 개정과 금융감독위원회 승인, 생보사 상장 주간사 선정과 실사, 공모가 산정 등 공모 절차를 감안하면 하반기에 첫 상장사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경실련·경제개혁연대·참여연대·보험소비자연맹 등은 8일 금융감독원에서 자문위 상장안을 비판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법정 소송도 불사하겠다고 밝히고 있어 생보사 상장을 둘러싼 논란이 다시 불거질 전망이다. 자문위는 생보사는 법률적으로 주식회사이며 실제로도 주식회사로 운영됐기 때문에 상장시 계약자에게 주식을 나눠줄 의무는 없다고 최종 결론지었다. 또 유배당 상품 계약자들에게 그동안 적절하게 배당했다는 지난해 7월 입장을 최종 확인했다. 계약자 몫의 빚으로 인정됐던 1990년 자산재평가적립금 중 내부유보액에 대해서는 상장 전에 부채 계정으로 옮기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유배당 상품과 무배당 상품의 자산 구분계리 방식이 상장의 전제조건이 아니라고 결론, 생보사 상장의 걸림돌이 대거 제거됐다. 단지 내부유보액을 투자해 거둔 이익을 1998년부터 따질 경우 계약자에게 돌아가지 않은 몫이 삼성생명은 300억∼1000억원, 교보생명은 50억∼600억원 수준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내부유보액에 대한 이자나 투자 이익을 나눠주도록 강제하는 것은 어렵다고 덧붙였다. 나동민 위원장은 “그동안 생보사 상장문제가 지연된 것에는 불완전 판매 등 생보사 전체 책임도 있으므로 생보업계가 대승적 차원에서 공익활동을 본격화해 보험소비자 신뢰를 쌓아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민단체들은 “사회공헌기금 출연으로 상장논란을 우회하려는 것”이라며 반대했다. 시민단체는 내부유보액 중 자본적 성격을 지닌 부분은 상장시 공익재단에 주식으로 출연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구분계리 또한 상장의 전제조건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증권사 무한경쟁시대 돌입

    증권사 무한경쟁시대 돌입

    증권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신년사에서 올해를 “무한경쟁 시대에서 생존 방법을 찾아야 하는 해”로 정의했다. 올 상반기 국회를 통과해 내년 하반기에 시행될 전망인 ‘자본시장통합법(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제정안·이하 자통법)’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다. ●자본시장 빅뱅 가져올 자통법 자통법의 핵심은 금융상품 개발에 많은 자율권을 부여하고 금융기관별 감독에서 금융기능별 감독으로 바꾸는 것이다. 여기에 증권사에 소액결제기능을 부여, 은행·보험에 비해 상대적으로 뒤처졌던 증권사에 대등하게 경쟁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줬다. 지금까지 금융상품은 투자증권·실물자산 등 투자대상이 법에 일일이 열거되던 방식이었다. 이제는 ‘재산적 가치가 있는 모든 자산’이면 투자대상이 될 수 있다. 실업률이나 경제성장률 등의 거시경제지표, 날씨나 이산화탄소배출권 등 상상할 수 있는 모든 대상이면 투자할 수 있다. 현재는 증권거래법, 선물거래법, 자산운용업법, 신탁업법, 종금업법 등 금융기관별로 법률이 나눠져 있다. 똑같이 펀드를 팔아도 증권사면 증권거래법, 종금사면 종금업법, 자산운용사면 자산운용업법 등 금융기관별로 적용법이 달랐다. 이제는 같은 금융기능이면 같은 규제가 적용된다. 그동안 은행에서만 가능했던 공과금 납부 등의 소액결제기능이 증권사에 주어진다. 현재 증권사들의 종합자산관리계좌(CMA)를 통해 자동이체가 일부 가능하지만 이는 증권사들이 은행에 수수료를 내고 별도 계약을 맺어 이뤄지는 것이다. 자산운용사도 좌불안석이다. 자산운용사는 증권사의 자회사, 독립 자산운용사, 외국계 자산운용사 등으로 나눠져 있는데 자통법 시행 전후로 증권사에 흡수·합병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자산운용사 임원은 “유예기간 1년 6개월까지 합해 올해와 내년 2년은 먹고 먹히는 격변의 시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년도 모자라” 증권사들은 자통법 시행까지 남은 2년을 마지막 기회라 보고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선 금융의 핵심인 인재 확보.3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2005년 11월말 현재 임직원 수는 3만 112명이다. 지난 2004년 10월말 이후 처음으로 3만명을 넘어섰다. 증시 활황기에 영업직 위주로 인력이 충원됐지만 지금은 금융상품개발, 계좌관련 신규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력 충원이 이뤄지고 있다. 증권사들은 지난해 자통법 통과에 대비해 조직을 개편했다. 자산유동화증권(ABS), 구조화채권 등을 담당하는 SF본부가 미래에셋·대우증권 등에 신설됐다. 또 IB의 핵심 중 하나인 자기자본투자(PI)를 하기 위해 현대·대우증권 등이 PI팀을 만들었다. 한국·신영·굿모닝신한증권 등은 지난해 PI를 단행하기도 했다. 대우·우리투자·서울·SK증권 등은 사모투자전문회사(PEF)를 만들어 투자를 하고 있다. 자통법의 또 다른 축인 선진국 수준의 투자자보호장치 마련에 맞춰 삼성증권은 다른 증권사보다 사전감시(컴플라이언스) 기능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해외로 나가는 움직임도 활발하다. 미래에셋증권은 올해 홍콩법인을 만들 예정이다. 자회사인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이미 홍콩, 싱가포르에 진출해 있다. 지난해 베트남, 캄보디아에 진출한 동양종금증권은 올해 진출 예정지로 인도, 인도네시아, 태국 등을 골랐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금융공기업 배째라 경영?

    일부 금융 공기업및 공공기관들이 정부의 ‘경영정보 공개 방침’을 무시하고 공개를 거부하거나 부실 공개하고 있어 눈총을 사고 있다. 이들 상당수는 직원 1인당 급여와 기관장 업무추진비 등이 ‘톱 클라스’ 수준이다. 이들 공기업이 끝내 공개하지 않더라도 경고나 기관장 문책 요구 등 외에는 현실적인 제재 방법이 없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성실 공개를 유도할 수 있는 제도 개선이 요구된다는 지적이다. 1일 기획예산처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부터 310개 공공기관에 경영정보 시스템인 ‘알리오’ 시스템을 통해 경영정보를 공개하도록 했으나, 한국증권선물거래소 등은 거부하고 있다. 기획처 관계자는 “정부가 부여한 독점적 권한을 갖고 있기 때문에 공공기관”이라면서 “경영정보를 공개하지 않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거래소 관계자는 “거래소는 지난해 10월 정부산하기관관리기본법 적용대상에서 제외돼 더 이상 공공기관이 아니다.”면서 “거래소가 상장되면 상장법인으로서 규정에 따라 경영정보를 공개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국투자공사의 경영정보도 알리오 시스템에 올라오지 않았다. 기획처 관계자는 “2005·2006년도 경영정보를 공개해야 하는데, 투자공사는 2006년도 경영정보만 보내와 시스템에 입력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투자공사 관계자는 “투자공사법에 따라 경영정보를 공개하지 않아도 되지만, 경영정보를 공개키로 했다.”면서 “다만 2005년도 경영정보는 출범 직후라 오해를 살 수 있어 보내지 않았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금융감독원의 경우 독립성 등을 이유로 자사 홈페이지에 경영정보를 공개한다고 했으나, 이날까지 지키지 않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연말에 할 일이 많아 공개하지 못했을 뿐”이라면서 “기획처 방침을 거부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반면 공공기관 대부분은 업무추진비 집행내역을 낱낱이 공개해 대조적이었다.기획예산처 관계자는 “공공기관들은 당연히 국민들에게 경영정보를 공개할 의무가 있다.”면서 “이를 거부하는 기관에 대해서는 공공기관운영법에 따라 경고, 기관장문책 요구 등의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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