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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미들 최근 폭락장에서 기관투자가의 10배 손실

    지난달 27일 우리금융지주를 2만 4000원에 100주 산 A씨. 그동안 관심을 가졌던 주식이라 ‘조정장’이 기회라고 생각하고 샀으나 우리금융지주는 계속 하락,3일 현재 2만 2800원이다. 현재 A씨의 수익률은 -5.0%다. 최근 폭락장에서 개미가 기관투자가보다 10배나 많은 손실을 입은 것으로 추정된다.5일 증권선물거래소가 증시 급락기인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2일까지 유가증권시장의 투자자별 거래 상위 30개 종목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개인이 순매수한 상위 30개 종목의 평균 수익률은 -11.32%다. 기관 -1.15%, 외국인 -3.66% 등과 비교해 매우 낮다. 반면 개인이 순매도한 상위 30개 종목은 평균 2.82% 올랐다. 기관이 순매도한 종목은 10.36%, 외국인이 순매도한 종목은 7.80%씩 내린 것과 대조를 이룬다. 개인들이 이번 폭락장에서 산 종목은 떨어지고, 판 종목은 올라간 셈이다. 개인들은 조사기간 동안 2조 154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으나 외국인은 3조 526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기관은 670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는 데 그쳤다. 개인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국민은행은 14.97% 급락했다. 기아차(-19.54%), 신한지주(-10.27%) 등 순매수 상위 30개 종목이 모두 하락했다. 기관이 사들인 종목 중에서는 STX조선(6.90%), 삼성테크윈(14.39%), 한진해운(13.06%), 한국타이어(3.37%) 등이, 외국인이 사들인 종목 중에서는 삼성테크윈, 대우차판매(7.38%),LS산전(2.78%),LG생명과학(2.83%) 등이 올라 눈길을 끌었다.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하반기 인턴사원 채용러시

    주요 기업들이 하반기 인턴사원 채용에 앞다퉈 나서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국제선 승무원(인턴사원)을 6일부터 모집한다.4년제 대학졸업자나 내년 2월 졸업예정자로 토익점수는 550점을 넘어야 한다.1년 동안 일한 뒤 정규직으로 전환될 수 있다. LG패션은 13일까지 디자이너 인턴사원을 모집할 예정이다. 의류, 의상, 미술 관련학과를 나와야 한다. 토익 점수 600점 이상, 또는 이에 걸맞은 제2외국어 어학점수가 있어야 한다.6개월간 근무한 뒤 최종 프레젠테이션과 임원진 면접 등을 거쳐 성적 우수자는 신입 디자이너로 채용된다. 삼성선물은 해외선물 업무를 담당할 인턴사원을 17일까지 모집한다. 영어회화에 능통하고 독해능력이 뛰어나야 한다. 선물거래상담사나 1종 투자상담사 자격증 소지자는 우대한다. 근무기간은 9월부터 3∼6개월이다. 인턴 수료자는 채용시 우대할 예정이다. LG전자는 디지털미디어사업본부에서 연구 및 개발(R&D)업무를 담당할 인턴사원을 찾고 있다. 전기, 전자, 컴퓨터, 기계, 산업공학을 전공한 대졸 이상자(석사 졸업예정자 포함)라면 지원이 가능하다. 일정 기준의 어학성적을 갖춰야 한다. 유통업체인 미니스톱은 8일까지 인턴사원을 모집한다.4년제 대졸 혹은 졸업예정인자로 1976년 이후 출생자라면 지원이 가능하다. 일본어 능통자는 우대한다. 최종 합격자는 점포근무를 포함해 약 6개월간 근무한다. 근무성적 우수자는 정규 신입사원으로 최종 채용된다.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코스피 2000 돌파…‘로켓’ 한국증시]자산가치 커지면 소비증가…‘부의 효과’ 올까

    [코스피 2000 돌파…‘로켓’ 한국증시]자산가치 커지면 소비증가…‘부의 효과’ 올까

    주가가 2000포인트를 돌파하면서 주가 상승으로 인한 ‘부(富)의 효과’가 나타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부의 효과’란 갖고 있는 집이나 금융자산의 가치가 상승, 소비가 늘어나는 현상을 뜻한다. 올 들어 나타난 강세장에서는 적립식 펀드 등 간접투자 문화 확산에다 5년만에 주식시장으로 돌아온 일반 투자자들이 수익을 거두면서 주가 상승이 하반기 경제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내수가 회복되면서 선순환 구조가 나타날 수 있다는 전망이다. 반면 부동산이 전체 가계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80%로 여전히 매우 높고, 주가가 더 오를 것이라는 믿음이 생기면 소비를 줄여 주식을 사는 역(逆) 자산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는 반론도 있다. ●‘주가 올라 행복하십니까’ 코스피지수가 1000포인트를 달성한 것은 1989년,1994년,1999년 3번이다. 그러나 매번 이듬해나 몇년 뒤 반토막이 났다. 코스피지수가 1000선에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는 것은 2005년, 불과 2년전이다. 그러나 그해 개인투자자들은 8조원에 이르는 주식을 순매도했다. 당시 한국투자증권 김학균 선임연구원은 ‘주가가 올라서 행복해지셨습니까’라는 보고서를 내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보고서는 주가가 올라도 한국 증시에서 내국인이 향유할 수 있는 부분은 일부에 그치고, 고용불안과 평균수명 연장 등으로 인해 주가 상승에 따른 부의 증가분이 소비로 연결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조금씩 변하는 투자자 올 들어 개인투자자들은 2002년 이후 처음으로 시장에 돌아왔다.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올 상반기까지 개인들이 순매수한 상위 10개 종목의 평균 상승률은 46.7%다. 기관투자가 수익률(54.4%)에 버금가고, 외국인투자가 수익률(25.8%)보다 나은 성적이다. 적립식펀드 중 주식에 자산의 60% 이상을 투자한 주식형 계좌수는 5월말 현재 728만개. 거치식을 포함, 주식형펀드 설정액은 70조원을 넘어섰다. 주식형펀드가 그동안 거둔 운용수익까지 합하면 100조원이 넘는다. 우리투자증권 박천웅 전무는 “주식시장에서 파생된 소득이 소비에 영향을 주고 다시 주식시장이 활황세를 보이는 부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고 앞으로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전무는 “부동산은 값이 올라도 부의 효과를 경험할 수 있는 사람이 적은 반면 주식은 영향계층이 넓어 보다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한국경제연구원 배상근 연구위원은 “부의 효과를 논하기에는 우리나라 가계자산의 부동산 편중이 지나치다.”며 기대만큼 나타나지 않을 수 있다고 반박했다. ●“하반기에 부의 효과 나타날 것” 몇몇 경제지표들은 긍정적으로 나타난다. 통계청이 발표한 6월 소비자기대지수는 101.5다.3월 97.8,4월 100.1,5월 101.1 등으로 꾸준히 오르고 있다. 특히 6개월전과 비교해 현재의 자산가치에 대한 주관적 평가를 나타내는 자산평가지수는 주식 및 채권 분야에서 3월 96.1,4월 102.1,5월 104.6,6월 111.6으로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에 비해 마이너스를 기록했던 4·5월 대형마트·백화점 매출액 증감률이 6월에는 플러스로 돌아섰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주식매매 ‘아슬아슬’

    최근 증시 호황으로 주식거래가 크게 늘어나면서 매매체결이 지연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2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주식시장 개장 초 증권선물거래소가 운영하는 매매체결 시스템의 처리 능력을 넘어서는 주문이 쏟아지면서 수십초에서 10분 이상 개별 종목별로 시세조회나 주식거래가 지연되는 현상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지난 20일 개장 초 서울증권과 C&상선으로 매수세가 몰리면서 두 종목의 매매체결이 3∼4분 정도 지연되는 현상이 나타났다.서울증권은 오전 10시쯤 지연 현상이 해소됐으나 C&상선은 오전 내내 매매체결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못했다. 지난달 27일에는 유가증권시장에 신규 상장한 삼성카드로 장 초반 호가가 집중되면서 매매체결이 10분 이상 지연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최근 호가가 집중되는 개별 종목의 매매체결이 지연되는 현상이 자주 발생하면서 다른 종목의 시세조회와 매매체결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주식워런트증권(ELW)은 개장 직후 시세정보와 매매체결이 지연되는 현상이 매일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최근 증시 호황으로 현물주식 거래가 크게 늘어난 데다 ELW 시장도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유가증권시장의 매매체결 시스템이 처리해야 할 주문건수가 급증했기 때문. 올해 유가증권시장과 ELW 시장의 하루 평균 주문건수는 이번 달 들어 19일까지 456만건을 기록, 연초 대비 배 이상 늘었다.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부고]

    ●손준철(국회 정무위원회 전문위원)씨 모친상 21일 대구 파티마병원, 발인 24일 오전 8시 (053)959-4441●유완영(한국정보통신대 초빙교수)순영(사업)근영(재미 의사)은영(광주광기술원장)씨 모친상 임상규(국무조정실장)이정용(호남대 교수)씨 빙모상 2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4일 오전 8시 (02)3410-6926●이동춘(전 포항제철 부사장)동윤(전 쌍용화재 이사)동진(전 롯데냉동 대표)씨 부친상 황선국(전 효성물산 이사)씨 빙부상 2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4일 오전 8시 (02)3010-2263●서보성(증권예탁원 과장)보건(리스앙주화장품 지점장)보익(한누리투자증권 선임연구위원)씨 부친상 21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24일 오전 6시 (02)392-3299●조인태(건축설계사)씨 부친상 박상영(수도약품 상무이사)씨 빙부상 21일 경주 동산병원, 발인 24일 오전 7시 (054)770-9476●이민훈(동서한능서당 훈장)씨 상배 진규(전 미국 조지아대 교수)경규(숙명여대 법대 〃)씨 모친상 심왕돈(한국공항 상무)씨 빙모상 21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24일 오전 6시 (02)392-0699●최훈구(울산농협 지역본부장)씨 빙모상 21일 전북대병원, 발인 24일 오전 10시 (063)250-2451●김대중(중도일보 정치팀장)씨 모친상 21일 대전 평화원장례식장, 발인 24일 오전 8시 (042)250-9000●박현진(LG전자 선임연구원)현영(위즈 실장)씨 모친상 전금주(위즈아이엔씨 대표)양인호(잉크나라 〃)씨 빙모상 2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3일 오전 9시50분 (02)3010-2291●임헌무(전 충남 공주 명구의원 원장)씨 별세 명수(임명수치과의원 원장)성조(전 공주영상대 교수)광수(전 한전 팔달소장)동수(임신경정신과의원 원장)씨 부친상 재빈(프라임치과의원 원장)씨 조부상 2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3일 오전 8시 (02)3410-6902●이종주(체르멧아시아 대표)종호(한양증권 강동지점 부장)씨 부친상 규성(증권선물거래소 상무)씨 형님상 2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3일 오전 8시30분 (02)3010-2294●노우래(스포츠칸 취재기자)씨 부친상 22일 일산 백병원, 발인 24일 오전 8시 (031)910-7444●김재찬(전 장성군청 경영기획실장)재학(전 나주시청 근무)재윤(부경엔지니어링 이사)재철(광주전남발전연구원 기획연구실장)씨 부친상 22일 광주 그린장례식장, 발인 24일 오전 9시30분 (062)250-4412●김평윤(전 한국일보 부사장)씨 별세 정길(재일사업가)씨 부친상 오카 다카히사(재일사업가)씨 빙부상 22일 오전 9시 제주 서귀포의료원, 발인 25일 오전 7시.(064)730-3610
  • 시중 뭉칫돈 ‘증시, 증시로’

    시중 뭉칫돈 ‘증시, 증시로’

    요즘 증시는 뭉칫돈을 빨아먹는 블랙홀이다. 지금까지 은행이나 부동산에 잠겨 있던 억대 자금들이 빠른 속도로 주식시장으로 유입되면서 ‘코스피 2000시대’ 진입의 가속 페달을 밟고 있다. ●이달 1억이상 투자건수 1월보다 3.3배 ↑ 17일 증권선물거래소 등에 따르면 이달 들어 13일까지 한번 주식매수에 1억원 이상 거액을 투자하는 주문 건수가 하루 평균 1만 4615건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1월의 4390건보다 3.3배나 늘어난 수치다. 1억원 이상 주문건수는 2,3월에도 5000여건에 그칠 정도로 저조했지만 4월과 5월 각각 7958건,1만 754건을 기록한 뒤 6월에는 1만 5395건으로 뛰었다. 전체 주문건수 중 개인 비중도 높아지고 있다. 이달 들어 하루 평균 개인 주문건수는 167만 1413건으로 총 주문건수 223만 3235건의 58.67%나 됐다. 지난 1월 40.01%보다 무려 18.66%포인트나 높아졌다. 특히 12일 현재 주식형펀드 잔액은 67조 4677억원으로 매일 4000억원 이상이 유입되고 있다. 삼성증권 김선열 분당지점장은 “증시가 활황이던 2005년에는 투자자들이 ‘시장 좋을 때 한번 먹자’식의 단타성 투자를 했다.”면서 “최근에는 자산배분 차원에서 접근이 이뤄지면서 보수적인 고액자산가들의 뭉칫돈이 증시로 들어오고 있다.”고 전했다. ●노 대통령 취임 후 코스피지수 229% 상승 한편 이날 증권업계에 따르면 미국, 일본,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캐나다, 러시아 등 G8 국가와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등 브릭스(BRICs) 4개국, 한국 등 13개 주요 국가의 신정부 출범 후 주가지수 변화를 비교한 결과 한국이 3위에 올랐다. 1위는 러시아로 2000년 5월 푸틴 대통령 취임 당시 247.07이던 RTS지수가 이달 13일 2061.4로 집계돼 734.3%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브라질 역시 룰라 대통령이 2003년 1월 취임 이후 369.8%의 상승률로 2위에 올랐다. 두 나라는 석유 등 가격이 많이 오른 천연자원이 풍부하다는 게 공통점이다. 한국은 2003년 2월25일 노무현 대통령이 취임할 때 592.25이던 코스피지수가 16일 1949.51까지 올라 229.2%의 상승률로 3위를 차지했다. 이어 ▲인도 봄베이지수 208.9% ▲중국 상하이종합주가지수 160.7%의 순을 보였다. 반면 미국은 부시 대통령이 2001년 1월부터 권좌에 올랐지만 다우존스지수의 상승률은 31.3%에 그쳤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포스코 영업이익 삼성전자 제쳤다

    포스코 영업이익 삼성전자 제쳤다

    포스코의 실적이 탄탄하다. 포스코의 올해 2·4분기(4∼6월) 영업이익은 1조 2470억원으로 삼성전자(9100억원)를 여유있게 제치고 국내기업 중 영업이익 1위에 올랐다. 포스코는 16일 서울 여의도 증권선물거래소 대회의실에서 2분기 기업설명회(IR)를 갖고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은 5조 8150억원, 순이익은 1조 1130억원이었다. 전기보다 매출액은 2.0%, 영업이익12.1%가 각각 늘어났다. 포스코가 영업이익 면에서 삼성전자를 앞선 것은 지난 2004년 4분기 이후 처음이다. 당시 포스코의 영업이익은 1조 6140억원으로 삼성전자 1조 5326억원보다 많았다. 포스코는 4분기 연속 영업이익 1조원을 넘는 좋은 실적을 이어갔다.2분기 포스코 영업이익은 2005년 3분기(1조 3190억원)이후 가장 많다. <서울신문 7월 12일 18면 참조> 특히 20%대의 영업이익률은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 주요 철강사 중에는 최고 수준이다. 포스코의 원가경쟁력이 그만큼 강하다는 의미다. 김경종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포스코의 기술력과 원가절감력은 세계 최고 수준”이라며 “이같은 영업이익률은 앞으로 1∼2년간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원가절감 목표액 6169억원으로 상향 조정 이날 IR를 진행한 이동희 부사장(CFO)은 “전략제품 판매 확대와 원가절감 노력이 실적 향상의 밑거름이 됐다.”고 밝혔다. 포스코의 조강생산량은 1분기보다 3.5% 증가한 781만 7000t을 기록했다. 제품 판매량도 729만t에서 754만t으로 늘었다. 부가가치가 높은 자동차강판의 판매량도 증가했다.1분기 134만t에서 2분기 149만t으로 늘었다. 특히 국제 니켈가격의 급등 등 원가부담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원가절감 활동으로 매출원가를 대폭 줄였다. 포스코는 당초 4872억원이던 올해 원감절감 목표액을 6169억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인도 프로젝트 순항, 올해 실적 늘려 잡아 파이넥스(FINEX) 가동률이 갈수록 향상되는 것도 포스코의 원가경쟁력을 더욱 높이는 긍정적 요인이다. 이 부사장은 “지난 5월30일 준공한 파이넥스 상용화 설비의 가동률이 목표치의 95% 수준에 이르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정상조업도의 목표 수준인 하루 4300t에 근접하는 3800∼4000t을 생산하고 있다. 이 부사장은 “인도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로 항만 및 제철소건설 환경인허가를 최종 승인 받았다.”면서 “제철소 부지 확보를 위한 산림지역 해제는 주정부 승인 후 중앙정부의 최종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늦어도 올해 말까지 국유지에 대한 부지 취득을 마치고 내년 상반기에 항만 및 부지조성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포스코는 올해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상향 조정했다. 철강시황이 3분기에 다소 조정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4분기에는 다시 상승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당초 전망보다 각각 1000억원과 3000억원 늘어난 22조 7000억원과 4조 6000억원으로 높여 잡았다. 한편 포스코가 2분기에 삼성전자보다 영업이익이 많았지만 올해 연간으로는 삼성전자가 포스코를 웃돌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금융정보 제공업체인 에프앤가이드 기준 삼성전자의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는 5조 3583억원으로 포스코의 목표치보다 7500억원 정도 많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경기 회복에 힘입어 분기 영업이익이 3분기에 1조4800억원,4분기에 1조 7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귀금속 특소세 2009년 폐지

    이르면 2009년부터 200만원이 넘는 귀금속이나 보석을 사더라도 특별소비세 20%를 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귀금속 제품에는 함량 이외에도 가공업체의 이름과 전화번호를 의무적으로 표시해야 한다. 증권선물거래소를 본떠 금 거래를 중개하고 실시간으로 가격을 공시하는 ‘금유통관리기구(가칭)’가 설립된다.이렇게 되면 국내 최초의 상품거래소가 등장하게 된다. 이 기구를 통해 금을 거래할 때 부가가치세도 면제된다. 정부는 16일 권오규 경제부총리 주재로 경제정책조정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귀금속·보석산업 발전방안’을 논의했다. 재정경제부는 “보석업계가 영세하고 산업인프라가 취약한 데다 밀수금 등의 성행으로 유통질서가 후진적”이라면서 “세제지원과 품질표시개선 등으로 귀금속 거래를 양성화하고 산·학·연 공동연구로 보석산업의 부가가치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200만원이 넘는 귀금속과 보석류의 거래시 그동안 20%를 부과하던 특별소비세를 내년 이후 폐지하기로 했다. 내년 세법 개정을 통해 이르면 2009년부터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정부는 산업자원부가 지원하는 클러스터(산업집적지구)에 귀금속과 보석업체가 밀집한 ▲서울 종로 ▲대구 교동 ▲부산 범천동 ▲익산 귀금속 산업단지 등을 포함시키는 방안을 지방자치단체와 협의하기로 했다.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ELW 투자로 대박 노려봐?

    ELW 투자로 대박 노려봐?

    주가가 천정부지다. 갖고 싶은 주식은 수십만원으로 선뜻 투자하기가 어렵다. 그럼 주식이 아닌 주식에 딸린 권리만 사는 건 어떨까. 주식워런트증권(ELW)에 투자하면 된다.10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ELW 상장종목은 2035개이며 ELW가 발행된 기초자산(종목)은 코스피200외에 하이닉스, 대우조선해양 등 67개 종목이다. ●ELW 이해하기 ELW는 주식을 사고 팔 수 있는 권리다. 예컨대 삼성전자 주가는 60만원대지만 삼성전자의 ELW는 10일 현재 25∼2135원까지 다양하다. 첫 출발은 900∼1000원이었다. 미래에셋증권이 11일 상장하는 ELW 20개 종목이 모두 900원대인 것처럼 ELW는 1000원 안팎으로 만들어진다.ELW를 만들어 상장시키는 증권사를 유동성공급자(LP)라고 부른다. 살 수 있는 권리는 콜(call), 팔 수 있는 권리를 풋(put)이라고 불린다. 예컨대 ‘한국7273삼성전자콜’이란 ELW가 있다. 앞의 ‘한국’은 LP가 한국투자증권임을 의미한다. 첫번째 숫자인 7은 발행연도, 나머지 세 숫자 273은 한국증권에서 올들어 발행한 ELW 순서이다. 한국증권이 올해 273번째로 발행한 것으로 삼성전자를 살 수 있는 권리다. ●만기일 이전에 대부분 사고팔기 권리를 행사하는 조건에는 행사가격과 만기일이 있다. 한국7273삼성전자콜은 행사가격이 56만원이고 만기일이 12월10일이다. 즉 12월10일에 삼성전자를 56만원에 살 수 있는 권리다. 만기일에 삼성전자가 70만원이라면 투자자는 56만원에 삼성전자를 산 뒤 70만원에 되팔아 차익을 얻는 구조다. 이 경우 차익 14만원에 전환율 0.02를 곱한 금액 2800원을 받는다.ELW를 사들인 금액은 투자비용이다. 반면 만기일에 행사가격이 현재 주가보다 높다면 권리가 행사되지 않기 때문에 받는 돈이 없다.ELW를 사들인 돈만 날린 셈이다. 풋ELW의 경우는 반대다. 한국7123삼성전자풋은 만기가 12월3일, 행사가격이 53만원이다. 만기일에 삼성전자 주가가 행사가 밑으로 정해지면 주가와 행사가의 차익에다 전환비율을 곱한 금액을 받는다. 주가가 행사가보다 높으면 권리, 즉 ELW투자금은 그냥 사라진다. 그래서 만기까지 ELW를 갖고 있는 경우는 적다.ELW 상장기간은 3개월∼3년 정도다.LP가 시장조성 의무가 있어 거래에 활발히 참여하는데 만기일 30일 전에는 유동성을 공급하지 못하게 돼있다. 따라서 투자자들이 30일 이전에 대부분 팔고 LP가 적정가격에 사들인다. 맥쿼리증권 유지은 파생영업부 이사는 “투자자가 원하는 기간에 사고 팔 수 있도록 해주는 LP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대증권 문주현 연구원은 “시간이 지날수록 시간가치가 줄어들기 때문에 ELW는 막연히 기다리는 투자전략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투자, 배우면서 하자 ELW가 국내에 소개된 것은 2005년 12월이다. 현재 ELW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3074억원이다. 전세계 4위 규모이며 아시아시장에서 홍콩 다음이다. 그러나 활발한 거래가 일어나는 활성계좌는 1만개 수준이다. 유 이사는 “소수의 투자자가 초단기 투자하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각 증권사들은 ELW 전용사이트를 마련,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이 트루워런트닷컴(www.truewarrants.com), 맥쿼리증권이 워런트웹사이트(www.warrants.co.kr)을 운영중이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이랜드發 비정규직 갈등 악화일로

    이랜드發 비정규직 갈등 악화일로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둘러싼 노사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비정규직 근로자들의 정규직 전환을 유도하는 비정규직 법안이 이달부터 시행되면서 사업장 곳곳에서 노사가 충돌하고 있다. 인건비 부담을 이유로 기존 비정규직을 용역화하거나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업무를 나누는 분리 직군화를 추진하는 사측에 대항해 노동계는 파업과 점거 농성 등 물리적인 수단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랜드 등을 중심으로 나타나고 있는 비정규직 마찰은 학교, 병원, 구청, 호텔 등 일반 기업과 관공서 등 업종을 가리지 않고 확산되는 양상이다. ●李노동 “장기화땐 공권력 검토” 이상수 노동부장관은 이날 오후 ‘이랜드 사태’에 대해 노동부가 중재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또 사태가 장기화될 때는 공권력 투입을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9일 현재 비정규직 법안 시행을 둘러싼 노사 갈등은 홈에버·뉴코아 등 유통업뿐 아니라 다른 업종에서도 불거지고 있다. 일부 기업에서 비정규직법의 법망을 교묘히 피해 가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저항도 거세지고 있다. 지난 8일 새벽 서울 구로선경오피스텔에서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사측의 용역 직원과 충돌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이곳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관리단의 용역 전환 조치에 반발, 오피스텔에서 농성을 벌이고 있었다. 이에 앞서 전국 학교의 조리사, 행정 업무 직원 등 상당수의 비정규직 직원들이 올해 초부터 계약 해지를 당했다. ●해고 뒤 용역화로 갈등 금융권 역시 비정규직 문제로 갈등을 겪고 있다. 하나은행은 공석이 된 기존 비정규직 자리를 인력파견 업체 인원으로 채워 넣었다. 다른 은행들도 비정규직 업무를 용역 업체 직원에게 맡기는 방안을 조심스레 검토하고 있다. 은행과 노조는 교섭을 하고 있지만 지지부진한 상태다. 금융노조 관계자는 “은행연합회는 개별 교섭, 개별 은행은 산별 교섭의 결정에 따르겠다며 공을 서로 떠넘기고 있다.”면서 “이번 주까지 진전이 없으면 쟁의행위 등 다른 방법을 찾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로레알 코리아와 샤넬도 비정규 판매직원들을 용역으로 돌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두 회사 노조원 800여명은 회사의 용역전환 움직임이 구체화할 경우 민주노총 차원의 투쟁에 동참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밖에 송파구청, 광주시청, 서울대병원, 잠실 롯데호텔 등에서도 비정규직의 계약해지나 용역 전환을 둘러싼 갈등이 노출되고 있다. ●정규직과 勞·勞간 알력 노·노(勞·勞) 갈등까지 끼어들고 있다. 코스콤(옛 증권전산)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지난달 노조를 결성, 근로자파견법을 근거로 정규직 전환을 요구하며 지난달 29일 증권선물거래소에서 점거농성을 벌였다. 대부분의 업체들이 비정규직 문제에 대처하는 방식은 ▲해고형 ▲파견근로형 ▲성과별 정규직 전환 등 세 가지다. 이중 해고형과 파견근로형이 대부분이다. 정규직으로 전환한 사례는 우리은행·신세계 등 일부 기업밖에 없다. 그것도 비정규직에서 정규직 신분을 얻은 이들의 임금은 기존 정규직의 절반에서 3분의2 정도에 그치고 있다. 민주노총 비정규실 김동우 실장은 “비정규직 법안의 허점을 기업들이 악용하면서 갈등이 촉발되고 있다.”면서 “기존 비정규직의 해고와 용역화라는 악순환이 연쇄적으로 발생하면서 갈등은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개발연구원(KDI) 유경준 연구위원은 “기존 정규직의 임금인상 자제 등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분위기를 유도하고 정부는 기업에 대한 세제지원을 확대하는 등 대화와 양보를 통해 원만한 타협점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전경하 주현진 이두걸 강주리기자 douzirl@seoul.co.kr
  • 신났다! 한국 증시

    올 상반기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 상승률이 각각 세계 6위와 세계 2위를 기록했다. 2일 증권선물거래소가 발표한 ‘2007년 상반기 세계 증시 동향’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20.8% 상승, 조사대상 42개국 44개 증시 중 6위를 차지했다. 코스닥지수는 22.6% 올라 2위에 올랐다. 1위는 52.4% 오른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다. 말레이시아 KLSE지수(23.8%)가 3위, 포르투갈 PSI지수(22.6%)가 4위, 브라질 BVSP지수(21.8%)가 5위 등이다. 조사대상 42개국 중 32개국이 올 들어 사상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세계적으로 증시 호황이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나스닥지수는 7.9%, 다우존스지수는 7.7% 올라 각각 28,29위에 올랐다.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3.6% 올라 40위에 그쳤다. 러시아와 아일랜드 주가는 오히려 떨어졌다. 세계거래소연맹(WEF)에 소속된 51개 거래소 시가총액은 5월말 현재 57조 4억달러로 지난해말보다 12.6% 늘어났다. 우리나라의 시가총액은 1조 5억달러로 1.8%를 차지,16위에 올랐다. 시가총액 1위는 미국 뉴욕증권거래소로 16조 4924억달러이며 세계 시가총액의 28.9%를 차지한다.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부고]

    ●김영철(전 서울신문 재경부장)씨 빙모상 1일 경기 이천시 백사면 효자원 장례식장, 발인 3일 오전 7시30분 (031)631-4467 ●김대병(한국식품의약품안전청 부산지청 센터장)영옥(경희의료원 직원)씨 부친상 김재완(선덕고 교사) 이순천(작가)씨 빙부상 1일 경희의료원, 발인 3일 오전 8시(02)958-9549 ●임윤식(광진경찰서 교통조사계)윤오(하이탑텍스 상무)씨 모친상 민경완(국제백신연구소 특별보좌관) 윤여은(현대자동차 울산공장)씨 빙모상 2일 건국대병원, 발인 4일 오전 7시(02)203-7909 ●김영회(재경부 총무과장)씨 모친상 1일 울산 서울산보람병원 장례식장, 발인 3일 오전 8시(052)255-7114 ●이승상(자영업)충상(로템 부장)효상(두오인텍 대표)씨 부친상 오성환(이오컨벡스 대표)씨 빙부상 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4일 오전 8시(02)3410-6912 ●정재훈(구정고 교사)씨 모친상 김영문(수출입은행 프로젝트금융부장) 최승권(대우건설 부장)박완주(MBC부국장)이성호(서울산업대 교수)정갑철(사업)씨 빙모상 2일 강남 성모병원, 발인 4일 오전 5시30분(02)590-2579 ●김경수(전 서대전세무서장)승수(한국자산관리공사 조사역)준수(테이크시스템즈 이사)씨 모친상 2일 대전 성심병원, 발인 4일 오전 8시(042)531-7194 ●손세환(전 경기개발공사 사장)인환(부천시 한의사회 협회장)국환(학원강사)씨 부친상 2일 부천 순천향병원, 발인 4일 오전 5시(032)621-5444 ● 조창묵(춘천 행복예식장 사장)씨 모친상 이규성(증권선물거래소 선물시장본부장보)씨 빙모상 2일 오후 2시 춘천장례식장, 발인 4일 오전 8시(033)263-4119 ●김재룡(로얄레포츠 대표)재민(친우상사 대표) 혜진(다니엘학교 교사)혜자(㈜금강제화 춘천대리점 대표)애란(서울 동천학교 교사)씨 모친상 함종식(㈜케리어 상무이사) 전택봉(햇곡원 화촌농산 대표) 이원규(㈜쌍용건설 총괄임원)씨 빙모상 이근주(엄마손약국 대표) 이희순(일원동 시티은행)씨 시모상 2일 오후 7시 16분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발인 5일 오전 5시(02)3010-2631 ●김찬규(신한은행 삼성서초타운출장소장)형규(강원도민일보 총무국 차장)씨 부친상 채신일(양구 대암중교장)씨 빙부상 주은경(강원도민일보 총무국 차장)씨 시부상 1일 오후 4시35분 강원대병원 장례식장, 발인 3일 오전 8시(018)364-5920 ●지영애(대구CBS 보도제작국 차장 아나운서)씨 부친상 2일 오전 8시 40분 삼척의료원, 발인 4일 오전 7시(033)570-7447 ●정연석(기업신용㈜ 전무이사)연국(GKA㈜ 대표이사)연범(서울도시철도공사 차장)연도(중소기업진흥공단 센터장)씨 부친상 2일 오후 2시 서울아산병원, 발인 4일 오전 7시(02)3010-2230
  • [공기업] 기획처 공공혁신본부 멤버 그들의 ‘장점 그리고 단점’

    [공기업] 기획처 공공혁신본부 멤버 그들의 ‘장점 그리고 단점’

    기획예산처 공공혁신본부는 공기업 정책을 총괄하는 ‘컨트럴 타워’다. 지난 4월 ‘공공기관 운영법’ 시행으로 공기업의 관리·감독권을 갖게 돼 ‘파워’부서로 떠올랐지만 공기업 감사들의 ‘이구아수 폭포’ 세미나 파문으로 곤혹을 치르기도 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지뢰밭’이라는 말도 나온다. 이용걸(49·행시 23회) 공공혁신본부장은 빠른 판단력과 두뇌회전으로 의사 결정과 핵심 접근에 누구보다도 신속하고 정확하다는 평이다. 의견이 다른 후배들을 설득, 자기 페이스로 끌고 가는 힘이 있다. 후배들로부터 같이 일하고 싶어 하는 몇 안되는 보스에 속한다는 얘기를 듣는다. 재정정책과장, 사회재정심의관, 재정정책운용기획관 등 요직을 두루 거친 ‘기획통’이다. 그러나 승진이 빨라 후배들의 애환에 다소 어둡다는 지적도 있다. 류성걸(49·23회) 공공정책관은 말수가 적고 점잖아 안동 양반으로 불린다. 업무에 깊숙이 파고 들어 일처리가 꼼꼼하다. 김대중(DJ) 정부 시절 공공혁신본부의 전신인 정부개혁실의 공공1팀장을 맡아 포스코, 한국통신 등의 민영화를 주도했다. 고집이 세다는 얘기를 듣기도 한다. 뚝심의 사나이로 불리는 김용진(45·30회) 정책총괄팀장은 DJ정부 때 정부 개혁의 산파를 맡아 업무 능력을 인정받았다. 복지·노동예산과장 시절 보건복지부 출신보다 업무를 더 꿰뚫어 주변 사람을 놀라게 한 것은 유명한 일화다. 돌파력, 성실함은 물론 운동도 잘하고 술도 잘 먹어 선후배들로부터 인기가 높다. 공기업 정책기획 및 조정, 총괄을 맡고 있는데 공기업의 혁신, 경영지침 수립도 이곳에서 한다. 진중한 성품의 위성백(46·32회) 제도혁신팀장은 사회간접자본(SOC)부문의 전문가다. 전국 도로명까지 기억해 건교부 직원들도 놀랄 정도다. 공기업 운영의 중장기 정책을 개발하고, 공기업의 경영진단기법 개발, 진단계획 수립을 맡고 있다. 이후명(40·34회) 평가분석팀장은 공공기관 운영법 제정을 사실상 주도했다. 프랑스 엘리트 양성소인 국립행정학교(ENA)출신으로 기존의 틀을 벗어나는 의견도 서슴지 않고 제시한다. 공기업 성과관리 계획과 제도개선, 경영실적 평가가 주 업무다. 류용섭(51·비고시) 인재경영팀장은 업무능력과 성실함으로 능력을 인정 받은 케이스로 외환위기(IMF)때 실업대책을 세운 이후 인재경영의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공기업의 인사제도, 임금체계, 비상임이사·감사 및 감사위원에 대한 직무수행 실적 평가기준 수립을 한다. 한상록(42) 혁신관리팀장은 한국능률협회 경영전략본부장 등을 지내다 지난해 11월 개방직 공모로 왔다. 혁신 관련 아이디어가 많은 컨설팅 전문가다. 공기업 혁신진단·평가 계획을 수립하고 제도개선을 한다. 산업자원부 출신 이관섭(45·27회) 경영지원단장은 지난 4월 고위공무원단 공모 과정에서 예상을 뒤엎고 이 자리를 차지할 만큼 유능하다는 평이다. 친정인 산자부에서 기업의 산업정책 등을 펴면서 익힌 현장 감각으로 새로운 공직 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는 지적이다.“타부처 출신인데도 빠르게 연착륙 했다.”는 말을 들을 정도로 친화력도 갖췄다. 정규돈(44·31회) 경영지원 1팀장은 돌다리도 두드리고 건너는 신중함과 과묵함으로 유명하다. 자산운영 업무에 밝다. 시장형 공기업, 위탁집행형 준정부기관, 재정경제부, 농림부, 건교부, 해수부, 금융감독위 소관의 기타 공공기관을 담당한다. 윤병태(46·36회) 경영지원 2팀장은 사무관 시절 ‘맥가이버’로 불릴 만큼 재주가 많다. 엘리트 코스로 불리는 예산총괄계장을 지냈다. 임종성(47·33회) 경영지원 3팀장은 DJ정부 때 정부산하기관 경영평가를 처음 도입한 인물로 공공개혁 업무에 밝다. 위탁집행형 준정부기관과 교육부, 과기부,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청 소관 공공기관을 맡고 있다. 스타일리스트인 김성진(37·36회) 경영지원 4팀장은 기획처 내에서 보기 드물게 서울대 법대 출신으로 ‘예산통’으로 분류된다. 위탁집행형 준정부기관과 국무조정실, 문광부, 정통부, 환경부, 노동부, 여성가족부, 문화재청, 청소년위원회 소관 공공기관을 챙기고 있다. 한완선(51) 기금제도기획관은 수원대 경영학부 교수 출신으로 지난해 말 개방직 공모때 기금 여유자금운영, 부담금 관리 등의 적임자로 평가돼 발탁됐다. 한국증권연구원 연구위원, 증권선물거래소 자문위원 등 기업 실무경력도 갖춘 자산기금 관리운영의 전문가다. 경제행정예산과장을 지낸 박성동(47·36회) 자산운용팀장은 재무부 출신으로 금융업무에 밝다. 기금관리형 준정부기관, 기금 여유자금에 대한 운용·관리를 맡고 있다.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거래소, 라오스 증시설립 지원

    한국증권선물거래소(KRX)가 캄보디아에 이어 라오스 증시 설립을 지원할 전망이다. 거래소 이영탁 이사장은 지난 29일 라오스를 방문, 부느항 보아라치 부통령, 솜사밧 랭사박 수석 부총리 등 정부 고위 관계자들을 만나 증권시장 설립 지원에 대한 양해각서(MOU) 체결을 논의했다. 거래소는 지난해 캄보디아와 MOU를 체결,49% 지분을 가진 캄보디아 증시를 2009년 개장할 계획이다. 또 이 이사장은 라오스 우량 공기업의 KRX 상장에 라오스 정부가 관심을 갖고 협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그는 라오스 고위 정부 관계자와 기업체 임원 200명을 대상으로 ‘한국의 경제개발 및 증시육성 경험이 라오스에 주는 시사점’이라는 특강과 기업체 대표들과 면담을 통해 KRX 상장요건과 절차 등에 대해 설명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라오스 증시 설립에 대한 MOU가 체결되면 KRX의 역내 시장 주도권 확보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거래소는 올 초 말레이시아에 채권매매시스템을 수출한 바 있다.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개미는 진화중”

    “개미는 진화중”

    5년만에 주식시장에 돌아온 개미들이 변했다. 우량 대형주도 과감히 사들이고 해외·간접투자도 하는 등 투자 행태가 한단계 업그레이드됐다. 개인투자자들은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 주식을 순매도했다. 27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개인의 거래비중은 3월부터 꾸준히 상승, 이달중 60%대까지 높아졌다. 특히 지난달부터 20일까지 개인은 1조 5880억원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들이 사면 주가가 오르는 경우가 55.9%나 달했다. 기관투자가(50.0%), 외국인투자가(44.1%)보다 높은 비중으로 증시의 방향성에 영향력을 행사한 것이다. 시장의 변동성은 줄어들었다. 개인이 시장을 주도한 지난 5월의 시장변동성은 0.65로 2006년 11월 이후 두번째로 낮았다. 우량 대형주를 적극 사들이고, 펀드 투자 등 간접투자도 병행하며 해외로 투자지역을 다변화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올해 들어 개인투자자의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의 평균 상승률은 46.7%다. 기관투자가(54.4%)에 버금가고 외국인(25.8%)보다 높다. 주식매매 대기자금인 고객예탁금은 지난 연말보다 88.1% 늘어난 15조 8000억원을 기록했다. 개인투자자들이 주로 거래하는 키움증권에서 투자금액 1억원 이상 계좌수는 지난 2월 860개에서 4월 1733개로 두달 사이에 두배로 늘었다. 간접투자인 주식형 펀드 잔고도 2005년 이후 본격적으로 증가, 지난 20일 현재 60조 7000억원에 달한다. 지난 연말보다 30.5%나 늘어났다.5월말 현재 해외 주식형 펀드 수탁고는 지난 연말(5조 7000억원)의 3배 수준인 15조 8000억원이다. 문제는 증권사에서 돈을 빌려 주식을 사는 신용융자. 고수익을 목적으로 하면서 신용융자금과 미수금을 합한 금액이 지난해 말 1조 4000억원에서 6조 8000억원으로 급증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신용융자 급증으로 주식시장 조정시 수요·공급을 교란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위풍당당’ 한국증시

    우리나라 코스닥과 코스피 지수가 올해 지수 상승률로 세계 3,5위를 차지했다.1,2위는 중국이 휩쓸어 한국과 중국이 상위권을 장악했다. 17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세계 43개국 46개 주가지수의 올해 주가지수 상승률을 조사한 결과 코스닥이 지난해 말 606.15에서 지난 14일 783.02로 29.18% 올랐다. 코스피 지수는 같은 기간 1434.46에서 1769.18로 23.33% 상승했다. 중국의 선전종합지수가 같은 기간 550.59에서 1221.17로 무려 121.79% 뛰어 1위를 지켰다.2위는 2675.47에서 4115.21로 53.81% 증가한 상하이 종합지수가 차지했다. 4월 이후의 지수 상승률만 보면 코스피 지수가 21.80%, 코스닥 지수가 20.65%씩 상승해 각각 3,4위에 올랐다. 중국의 선전과 상하이 지수가 47.88%와 29.25%로 4월 이후 상승률에도 여전히 1,2위를 유지했다. 올 들어 지수 상승률 세계 10위권에는 중국과 한국, 말레이시아(4위), 필리핀(8위) 등 아시아권 이외에 룩셈부르크(6위), 포르투갈(7위), 멕시코(9위), 브라질(10위) 등이 포진했다. 한편 증시 전문가들은 지난해 코스피 지수가 4%, 코스닥 지수가 13% 오른 데 따른 ‘반사효과’가 있었으며 기업들의 실적 호조가 올해 지수 상승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中상하이 증시 10위권 기업 올해안 국내증시 상장 추진”

    |런던 전경하특파원 거래소공동취재단|중국 상하이 증시의 시가총액 10위권내 대형 기업의 연내 국내 증시 상장이 추진되고 있다. 이영탁 한국증권선물거래소(KRX) 이사장은 4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그로스번하우스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중국 상하이 증시에 상장돼 있는 시가총액 10위 이내의 대형 기업이 올해 안에 국내 증시에 상장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이사장은 이어 “이 기업 이외에 국내 증권사와 상장예비심사를 위한 주관사 계약을 체결한 해외 기업은 17개나 된다.”고 공개했다. 이 이사장은 “이로써 KRX가 그동안 추구해 온 글로벌화 작업은 더욱 탄력을 받게 되는 것은 물론, 국내증시 참여자들에게 다양한 투자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1일 중국 섬유업체인 화펑팡즈가 유가증권시장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해 다음달 중 상장될 예정이다.3NOD전자의 지주회사인 3NOD디지털그룹은 지난달 코스닥상장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했다. 한편 이 이사장은 오는 10월 국내에서 해외 기관투자가와 국내 기관투자가, 일반 시민을 상대로 한 기업설명회(IR)를 하겠다고 덧붙였다.lark3@seoul.co.kr
  • 기계·운수 ‘뛰고’ 통신·전자 ‘기고’

    기계·운수 ‘뛰고’ 통신·전자 ‘기고’

    매일 끝 간데 없이 치솟고 있는 코스피지수. 그러나 주가가 뒷걸음치면서 강세장의 수혜를 누리지 못하는 소외 종목들도 등장하고 있다. 업종별 실적 차이에 따라 지수 양극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기계업종 작년 말보다 76% 올라 최고 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올해 1∼5월 유가증권시장의 업종별 월간 등락률 분석 결과 기계와 운수장비, 화학업종은 매월 코스피지수 등락률을 웃도는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통신과 전기·전자업종은 5개월 내내 한번도 지수 대비 초과 수익률을 내지 못하고 부진을 이어갔다. 이에 따라 올해 지수가 가장 많이 오른 기계업종은 지난 1일 업종지수가 지난해 말 대비 76.14%나 급등한 반면 통신업종은 같은 기간 4.72% 후퇴하는 등 업종별 수익률 격차도 크게 벌어지고 있다. 1월 말까지만 해도 지난해 말 대비 수익률이 가장 높았던 철강·금속업종과 가장 낮았던 의료정밀업종의 수익률 격차는 20.19%포인트. 현재 수익률 최상하위 업종 간의 격차는 80%포인트 이상 벌어졌다.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1일까지 코스피지수가 19.64% 급등하는 동안 유가증권시장 상장종목 857개(거래정지 종목 제외) 가운데 161개는 지난해 말보다 주가가 오히려 후퇴했다. 다섯 종목 중 한 종목꼴이다. 특히 개인들이 주로 보유하고 있는 종목들의 수익률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어 개인 투자자들의 체감 수익률은 매우 낮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유가증권시장 실질 주주수 상위 5개 종목인 하이닉스, 삼성전자, 한국전력,KT&G, 현대차 가운데 KT&G를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올 들어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실적이 주가 좌우 업종별·종목별 수익률 양극화의 원인은 실적이다. 지난해 실적이 좋았던 조선·기계업종 등은 올해도 양호한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지난해 부진했던 전기전자업종은 올해 전망도 그다지 밝지 않은 편이다. 동부증권 임동민 애널리스트는 “실적이 좋은 조선·기계업종이 나날이 오르고 실적이 예상치를 밑돈 전기전자업종은 부진을 면치 못하는 등 실적을 토대로 한 종목별 차별화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여기에 수급이 달리는 말에 채찍을 가하면서 종목별 차별화가 심화됐다.”고 분석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주가 과열 경계령 “이달 중순 숨고르기”

    주가 과열 경계령 “이달 중순 숨고르기”

    |김균미기자·홍콩 전경하특파원|코스피지수의 거침 없는 질주가 계속되고 있다.1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5.33포인트(0.90%) 오른 1716.24로 다시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장중 한때 45포인트 가까이 급등하며 1745.39까지 올랐으나 오후 장에서 차익실현 매물들이 쏟아지면서 상승폭이 크게 줄었다. 코스닥지수는 8일만에 하락, 전날보다 5.26포인트(0.70%) 내린 742.61로 마감했다. 연일 사상 최고가 행진이 이어지면서 시중자금이 주식시장으로 몰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주가가 단기간에 너무 가파르게 올라 이르면 다음주나 이달 중순쯤 조정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코스피지수가 1700을 돌파하자 망설이던 개인투자자들이 뒤늦게 가세, 과열양상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묻지마 추격 매수’는 금물이라고 경고했다. 국내 증시 전문가들은 국내 주식시장이 장기적으로는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데 이견은 없어 보인다. 국내외적으로 경제기초 여건들이 탄탄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문제는 단기 급등에 따른 과열이다. 이종우 한화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최근 2∼3일 동안 주가가 급등한 것은 투자심리 과열에서 비롯된 측면이 강하다.”면서 “이달 중순쯤에는 주가가 한 차례 조정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 센터장은 “두달 동안 150∼200포인트가량 조정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러나 국내 경제가 돌아섰다는 판단을 내린 이상 시장은 힘을 계속 받아 8월 이후 다시 상승세로 돌아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삼성증권 황금단 연구원은 “거래대금이 11조원을 넘는 등 거래분출 현상이 나타난 점등은 경계할 만하다.”면서도 “경기 회복 초기 국면의 추세적인 주가 상승은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해외 전문가들 “소외주식 상승할 것” 1일 한국증권선물거래소가 홍콩에서 주최한 ‘상장법인 합동 글로벌 투자설명회(IR)’에 참석한 펀드매니저들은 지난 1월부터 한국주식 비중을 늘리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급락했던 원·달러 환율이 안정세를 보이고 기업들이 보수적인 환율 전망을 유지하는 등 기업이익의 성장세가 기대되고 북한 관련 지정학적 위험이 줄어드는 등 한국 시장 상황이 달라졌기 때문이다. 프랑스계 헤지펀드 매니저는 “아시아에서 한국 증시가 태국 다음으로 싸 주가수익비율(PER)이 12배에 근접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PER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수준보다 약간 높은 15배 수준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도계 헤지펀드 매니저는 “미국 경제의 연착륙 가능성, 엔케리트레이드 자금의 청산 여부, 자산거품의 붕괴 가능성 등 시장의 불확실성은 여전하고 유동성이 높아 아직은 실적 전망이 확실한 조선·기계 등 이른바 ‘굴뚝주’를 선호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불확실성이 해소된다면 정보기술(IT)주나 그동안 소외됐던 주식들이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계 헤지펀드 매니저는 “부동산에 쏠린 자금이 증시로 들어오고 예·적금이 적립식펀드로 이동하면서 환매로 인한 급락 위험이 줄어들고 있다.”면서 “현재는 실적 개선보다는 유동성 장세 측면이지만 중장기적으로도 긍정적이라 당분간 증시 상승이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kmkim@seoul.co.kr
  • “삼성전자 D램 매출 하반기엔 늘어날것”

    |싱가포르 전경하기자·거래소 공동취재단|30일 싱가포르 리츠칼튼 밀레니아 호텔에서 열린 한국증권선물거래소 주최 상장법인 합동 글로벌 기업설명회(IR)에서 최근 주가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삼성전자가 많은 관심을 끌었다. 스위스크레딧증권이 후원한 이날 합동 IR에는 삼성전자 대우조선해양 한국가스공사 POSCO NHN 등 18개 상장법인이 참가했다. 또한 GIC(싱가포르 투자청) 테마섹 등 싱가포르 주재 100여명의 기관투자가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번 합동 해외IR는 싱가포르에 이어 오는 6월6일까지 홍콩, 런던, 뉴욕 등지에서 각각 열린다. 해외 기관투자가들은 삼성전자의 향후 현금흐름과 매출전망에 대해 집중적으로 질문했다. 회사 관계자는 “양호한 편도 아니나 시장 일각에서 우려하는 것처럼 나쁘지도 않다.”면서 “액정표시장치(LCD), 반도체, 디지털TV 등은 현금흐름이 양호하나 D램 부문이 상대적으로 부진하다.”고 인정했다. 또한 하반기에는 D램 수요로 매출증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적정한 수준의 배당을 해왔기 때문에 앞으로도 이같은 배당정책을 유지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D램 가격 급락에 대해서는 “이는 시장의 단기사이클이며 중장기적으로는 수요가 좋아 다운사이클이 오래 갈 수가 없다고 본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시장상황이 나아졌을 때 경쟁력을 가질 기업은 삼성전자라고 강조했다. 기술력과 생산능력에서 압도적 우위에 있으며, 공급 부분이 조절되면 하반기부터 시장상황이 좋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전자가 이날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윈도비스타가 자리를 잡으면 컴퓨터 수요가 3·4분기 13%,4분기 14%가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따라 4분기에 PC의 평균 메모리가 1.5기가바이트 이상으로 올라서고 저렴한 D램 가격으로 2기가 바이트의 컴퓨터도 시장에 안착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고성능 휴대전화 등 비(非)컴퓨터 부분에서도 D램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D램 이익의 연평균 성장률이 2005년부터 2009년까지 11%라고 예상했다. 반도체 분야에서 D램과 달리 좋은 실적을 보이고 있는 낸드메모리에 있어서는 비디오MP3 등의 수요가 늘고 있어 4분기에 이익이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엿다.lark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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