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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유미 ‘강등 인사’ 불복 소송… 검찰 직급 규정 해석이 관건

    정유미 ‘강등 인사’ 불복 소송… 검찰 직급 규정 해석이 관건

    대검검사급 검사(검사장) 보직에서 고검검사급 검사(차장·부장검사) 보직으로 사실상 ‘강등’된 정유미(사법연수원 30기)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이 불복 소송을 제기하면서 후폭풍이 계속되고 있다. 전례없는 인사 조치에 대한 위법성 여부를 두고 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정 연구위원은 지난 12일 서울행정법원에 인사명령 처분 취소 소송 및 집행정지 신청을 제기하며 “명백히 현존하는 법령을 위반한 불법적이고 위법적인 인사라서 이대로 수인(참고 받아들임)하고 넘어가면 후배들이나 검찰에 좋지 않은 선례로 남을 것이 분명하다”고 설명했다. 앞서 법무부는 지난 11일 고위 간부 인사를 통해 정 연구위원을 대전고검 검사로 발령했다. 쟁점은 ▲아무런 징계 없이 직급을 강등할 수 있는지 ▲검찰 직급과 관련해 서로 충돌하는 법·규정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등이 될 전망이다. 정 연구위원은 ‘대검찰청 검사급 이상의 보직 범위에 관한 규정’에서 대검검사급 보직을 구체적으로 명시했는데, 해당 보직 외 이동이기 때문에 직급 강등됐다고 주장했다. 아무런 징계 절차도 없었기 때문에 부당한 직급 강등이라는 설명이다. 검사장에서 직급 강등된 사례는 지난 2007년 개인 비위 의혹으로 징계를 받고 서울고검 검사로 좌천된 권태호 전 검사장이 유일하다. 이와 관련 법무부는 “검찰청법에 ‘검찰총장과 검사’로 구분되는 만큼 강등이 아니기 때문에 문제가 없는 인사”라고 해명했다. 검사장 출신의 한 변호사는 “법무부에서 연구위원 2년 재직 시 검사장 외 보직으로 보낼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을 입법 예고한 바 있다”며 “해당 규정이 개정되지도 않았는데 직급 강등하는 인사는 적법하다고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변호사는 “검찰 인사에 대한 법무부 재량권의 범위를 법원이 어디까지로 볼 지가 관건”이라고 내다봤다.
  • ‘강등’ 정유미 검사장, 법무장관 상대 인사명령 취소 소송 제기

    ‘강등’ 정유미 검사장, 법무장관 상대 인사명령 취소 소송 제기

    인사명령 이튿날 서울행정법원 소장 제출정유미 “이번 인사 명백한 불법, 위법”“법으로 판단받고 재발 않게 조치”법무부 인사에서 고검검사급 보직으로 ‘강등’된 정유미 검사장(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이 정성호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인사명령 처분 취소 소송을 제기했다. 전날 검찰 고위 간부 인사에서 대검검사급(검사장) 보직에서 대전고검 검사로 발령난 데 따른 것이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정 검사장은 이날 오후 서울행정법원에 인사명령 처분 취소 청구 소송과 집행정지 신청을 제출했다. 집행정지란 후속 절차가 진행되는 동안 처분의 효력을 일시적으로 정지시켜 놓는 조치를 말한다. 정 검사장은 기자들과 만나 “이번 인사는 명백히 법령을 위반한 불법, 위법적인 인사이기 때문에 이것을 수인하고, 받아들이고 넘어가면 후배들을 위해서나 검찰을 위해서나 좋지 않은 선례 남길 것이 분명하다고 생각했다”면서 소송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법으로 판단받고 불법과 위법 정도를, 경계를 넘나드는 이런 처분이 재발되지 않게 조치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정 검사장은 또한 “차라리 제가 뭔가 잘못한 게 있으면 징계 절차를 진행해 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인사권의 껍질만 둘러쓰고 사실상의 중징계 처분에 거의 준하는 강등을 한 것은 비겁하지 않나”라고 지적했다. 인사 배경에 대해 묻는 질문에는 “제 생각에는 지금 민주당이 시행하는 각종 검찰이나 형사사법정책, 소위 개혁 법안 제도 이런 것들에 대해 제가 다른 결의 이야기를 많이 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라면서 “법무부에서 발표한 인사 보도자료를 보면 그런 취지로 명시하지 않았나”라고 답했다. 법무부는 전날 인사 내용을 알리면서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공정성에 대한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부적절한 표현으로 내부 구성원들을 반복적으로 비난해 조직의 명예와 신뢰를 실추시킨 대검검사급 검사를 고검검사로 발령했다”라며 정 검사장을 겨냥했다. 정 검사장의 대전고검 검사 전보를 두고, 법조계에서는 정권에 비판적 의견을 낸 인사에 대한 ‘강등’ 조치라는 평가가 나왔다. 앞서 정 검사장은 검찰청 폐지 정부조직법 개정, 대장동 항소 포기 등 국면마다 이프로스에 비판 의견 글을 작성해왔다. 정 검사장은 인사 당일 검찰 내부망 ‘이프로스’에 “인사는 마음에 안 드는 사람에게 모욕을 주기 위한 수단으로 쓰여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면서 “법무부를 상대로 법령을 지키는 거에 대한 아주 기초적인 차원의 법적 다툼을 좀 해볼까 한다”고 예고했다. 정 검사장은 소송에서 이번 인사가 ‘대검찰청 검사급 이상 검사의 보직 범위에 관한 규정’에 위배된다고 주장할 것으로 전해진다. 정 검사장은 또한 ‘강등’인 인사에 감찰이나 징계 등 근거가 없다는 지적도 소장에 담을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령상 대검검사급 검사의 보직은 검찰총장, 고검장, 대검 차장, 법무연수원장, 대검 검사, 법무부 기획조정실장·법무실장·검찰국장·범죄예방정책국장 등, 지방검찰청 검사장, 사법연수원 부원장, 법무연수원 기획부장, 고검 차장검사, 법무연수원 연구위원 등으로 정해져 있다. 법무부는 검찰청법상 검사의 직급이 검찰총장과 검사로만 나뉘기 때문에, 검사장을 고검 검사로 발령하는 것은 보직 변경 개념의 적법한 전보 조처라는 입장이다. 검사장급이 고검 검사로 보직 변경된 사례는 지난 2007년 3월 권태호 전 검사장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당시 권 전 검사장은 법무연수원 기획부장에서 서울고검 검사로 배치됐다.
  • 왕정순 서울시의원, ‘2025 제3회 한국ESG대상’ 대상 수상

    왕정순 서울시의원, ‘2025 제3회 한국ESG대상’ 대상 수상

    서울특별시의회 왕정순 시의원(더불어민주당·관악구 제2선거구)은 지난 10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2025 제3회 한국ESG대상’ 시상식에서 지자체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시상식은 한국ESG학회가 주최하며, ESG(환경·사회·거버넌스) 경영 확산에 기여한 기업·기관·개인을 선정하는 권위 있는 행사다. 왕 의원은 2012년부터 14년간 지방의회(기초·광역) 의원으로서 환경(E), 사회(S), 거버넌스(G) 전 영역에 걸친 통합적 ESG 입법활동을 전개해 서울시 지속가능발전의 제도적 기반 구축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단순히 특정 영역에 국한되지 않고 자원순환, 사회적 약자 보호, AI 윤리 거버넌스를 동시에 추진하며 ESG의 본질적 가치를 실현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환경(E) 분야에서 왕 의원은 2023년 종이팩 자원순환체계 구축 토론회를 주관하고 관련 조례를 개정했으며, ‘스마트농업 육성 조례’와 ‘반려식물산업 육성 조례’를 발의해 지속가능한 도시농업 기반을 조성했다. 사회(S) 분야에서는 전국 최초로 ‘고령 비정규직 노동자 고용안정 및 보호 조례’를 발의하고, ‘여성기업지원 조례’ 개정(수의계약 한도 5천만원→1억원), ‘유산 및 사산 극복 지원 조례’ 등을 통해 사회적 약자 보호에 앞장섰다. 거버넌스(G) 분야에서는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서울시 공공기관 ESG 경영평가 체계 도입을 촉구하고, 서울시 최초로 ‘인공지능 기본조례’를 발의해 AI 시대 지방정부 거버넌스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왕 의원의 ESG 활동은 조례 제정뿐 아니라 정책토론회 주관, 행정사무감사를 통한 행정부 견제 등 입법부의 고유 권한을 활용한 점에서 지방의회 차원의 ESG 실천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14년간 발의한 30여 건의 ESG 관련 조례는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유사 입법 활동에도 선례를 제공하고 있다. 왕 의원은 “정치는 화려한 구호가 아니라 골목길의 쓰레기 문제를 고민하고, 일자리를 잃은 고령 노동자의 한숨을 듣고, 미래 세대를 위해 지금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하는 현장에서 시작된다. 14년간 현장에서 피어난 저의 ESG 활동이 서울시 지속가능발전의 작은 씨앗이 됐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ESG는 거창한 선언이 아니라 주민들의 작은 불편에 귀 기울이고, 사회적 약자의 아픔을 외면하지 않으며, 법과 제도로 실질적 변화를 만드는 것이다. 앞으로도 환경·사회·거버넌스가 조화를 이루는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왕 의원은 관악구의회 3선 의원(6·7·8대)과 제8대 전반기 의장을 거쳐 현재 제11대 서울시의원(기획경제위원회)으로 활동 중이며, 제1회 대한민국 헌정대상(2021년), 전국 지방의원 풀뿌리 의정대상 우수상(2021년), 대한민국 평판 대상(2023년), 2025 양성평등정책대상 우수상(2025년) 등을 수상한 바 있다.
  • 김영민 경기도의원, 문화관광 빅데이터 플랫폼·컬처패스 성과와 비용 동시에 검증되어야

    김영민 경기도의원, 문화관광 빅데이터 플랫폼·컬처패스 성과와 비용 동시에 검증되어야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김영민 의원(국민의힘, 용인2)은 12월 9일 열린 예산 심사에서 문화관광 빅데이터 플랫폼 사업과 경기 컬처패스 사업을 중심으로 집행부의 사업 타당성과 재정 투입의 정합성을 강하게 점검했다. 김 의원은 문화관광 빅데이터 플랫폼과 관련해 “플랫폼을 새로 추진하는 것이 나쁘다는 것이 아니라 예결위 심사에서는 ‘잘 될 것’이라는 설명이 아니라 성과의 기준과 지표, 그리고 재정 투입의 우선순위가 먼저 제시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재정이 어려운 시기에 그만큼의 돈을 들여 지금 반드시 해야 하는 사업인지 당위성과 비용 구조를 먼저 듣고 싶다”며 예산 편성의 순서 문제를 짚었다. 특히 김 의원은 기후 플랫폼 사례를 언급하며 “이미 구축된 플랫폼도 데이터가 늘고 기능이 확장될수록 유지·운영비 부담이 커지는 구조를 갖고 있다”며 “이런 선례를 고려할 때 문화관광 빅데이터 플랫폼 역시 구축비만이 아니라 중장기 유지보수 비용과 재원 대책을 함께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플랫폼은 만들고 끝나는 사업이 아니라 결국 ‘유지비가 예산을 갉아먹는 구조’가 될 수 있다”며 “이렇게 예산이 어려운 시점에 유지비 구조가 불명확한 신규 플랫폼 확대는 어불성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 의원은 경기 컬처패스 사업의 집행 실적과 편성 규모도 집중 점검했다. 그는 “제출 자료에 따르면 컬처패스가 약 14만 매 수준으로 발행됐지만 실제 사용이 5%를 조금 넘는 수준으로 파악된다”며 “누가 봐도 풍선이 너무 커졌다가 빵 터져 성과가 없는 거 같은 상태에서 예산이 그대로 확대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질타했다. 또한 김 의원은 “집행률이 낮고 실제 사용이 저조한 상황에서 단순히 연말까지 사용 가능하다는 이유만으로 예산 규모의 적정성을 설명하기는 부족하다”며 “재정 여건이 어려운 만큼 허점을 찾아 정리해야 하는 시기이고 성과와 실적이 확인되지 않는 사업은 과감히 재조정하는 원칙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예산 심사는 ‘좋은 정책’을 듣는 자리가 아니라 지금 이 시점에 반드시 필요한 사업인지 도민이 체감할 성과로 이어질 수 있는지를 냉정하게 따지는 과정”이라며 “문화관광 빅데이터 플랫폼과 컬처패스 모두 성과 검증과 비용·유지 구조를 먼저 세우고 그에 맞춰 예산 규모가 결정되는 방식으로 재정 운영의 순서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밝혔다.
  • 내란전담재판부법 위헌 논란에 목소리 내는 혁신당…필리버스터 제한법도 반대

    내란전담재판부법 위헌 논란에 목소리 내는 혁신당…필리버스터 제한법도 반대

    조국혁신당이 7일 더불어민주당이 추진 중인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 등 쟁점 법안에 대해 “위헌 소지를 없애야 한다”며 대안을 제시했다. ‘개혁진보 4당’(혁신당·진보당·기본소득당·사회민주당)의 대표 주자인 혁신당의 의견 제시에 민주당이 화답할지 주목된다. 서왕진 혁신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혁신당은 내란전담재판부 설치 필요성 자체에는 이미 찬성을 밝혔다”면서 “그러나 민주당이 추진하는 현재의 방식은 위헌 논란과 함께 내란 세력이 이 빈틈을 파고들어 재판 정지라는 중대 상황을 만들 위험성이 있다”고 밝혔다. 혁신당은 민주당 법안 내용을 수정해 추천위 구성에 법무부 장관과 헌법재판소 사무처장 추천을 배제하고 전국법관대표회의, 한국법학교수회,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에서 추천하는 방안, 대법원 규칙으로 위임하되 전국법관대표회의, 한국법학교수회,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에서 추천하는 인사 중에서 임명하도록 하는 방안 등 두 개의 대안을 제시했다. 서 원내대표는 “민주당 일각에서도 문제 제기가 이어지고, 각계에서 경고가 쏟아지는 상황이라면 민주당 지도부는 이를 충분히 살피고 숙고해야 한다”면서 “혁신당은 민주당이 8일 정책 의총에서 현명하고 책임 있는 판단을 내리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혁신당은 이른바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 제한법’이라 불리는 국회법 개정안에 대해선 특별한 실익도 없이 소수의 목소리를 듣는다는 국회선진화법의 정신만 훼손한다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신장식 수석최고위원은 “지금 개정안에 따라도 개혁입법안을 신속하게 처리하는 효과가 없다”면서 “소수 정당은 필리버스터 신청도 못 하게 하는 논란만 일으키는 법안이란 우려가 있다”고 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지시 후 적극 검토되고 있는 옥외광고물법 개정안에 대해서도 규제 필요성은 인정한다면서도 정당 현수막 적용 배제 조항 삭제는 소수 정당의 정치적 표현을 위축시킬 위험이 크다며 대안 마련을 요구했다. 정춘생 최고위원은 “이 법 때문에 그나마 소수정당이 현수막을 걸 수 있었다”면서 “기초단체장을 보유하지 못한 당은 손해를 봤던 과거 민주노동당 선례도 있다”고 했다. 대통령 집무실 주변을 절대 금지구역으로 설정하는 집시법 개정안에 대해서도 혁신당은 국민의 집회·표현의 자유를 과도하게 제약하는 개악이라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정 최고위원은 “국민주권 정부는 민주당만의 정부가 아니다”라면서 “수많은 시민들이 윤석열을 탄핵하고 선거를 치러서 함께 만들었는데 그 시민들의 정치적 자유, 표현의 자유를 침해할 수 있는 집시법 개정안이 첫 내용인 것은 굉장히 유감스럽다”고 했다. 아울러 허위 조작정보 규제를 명목으로 추진 중인 정보통신망법 개정안에 대해서도 대안 검토를 요구했다. 이해민 의원은 “표현의 자유를 다루고 있는 다양한 법안들은 숙의의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이 법안들의 개정 의도와 목적에 대해서 반대하는 게 아니라 함께 공론화된 상태에서 이뤄나가야 한다는 취지”라고 했다. 서 원내대표는 민주당을 향해 “완전한 내란 청산과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길에 ‘우리가 다 알아서 갈게’ 대신 개혁진보 4당을 포함한 헌정 수호 광장연합과 함께 그리고 위대한 국민과 함께 나아가 달라”고 거듭 촉구했다.
  • 경북도의회 예결특위, 도 예산안 실효성 정밀 심사

    경북도의회 예결특위, 도 예산안 실효성 정밀 심사

    경상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김대일)는 지난 3일 미래전략기획단, 지방시대정책국, 저출생극복본부 등 도 9개 실·국 대상으로 내년도 예산안 실효성에 대한 정밀 심사를 이어갔다. 손희권 부위원장(포항)은 안전보건지킴이의 시군 확대·동락관 기획공연 운영 등이 역할 분담, 실효성 검증 없이 추진되고 있으며, 해당 조례에 맞지 않는 형식적인 점검과 관리 미흡을 지적했다. 또 저출생·복지 관련 사업 전반에 대해 중복·안전·성과를 면밀히 따져 한정된 재원을 선택과 집중 원칙에 따라 재설계할 것을 요구했다. 김대진 위원(안동)은 국정과제 연계뿐 아니라 22개 시·군이 체감할 수 있는 교통·의료·청년취업 등 생활밀착형 전략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용역 축소로 정책 실행이 위축되지 않도록 정보공개와 예산 보완을 주문했다. 또한 외국인 전통혼례, 청년 무역인력 양성, 경찰관 심리치유, 안동의료원 난임센터 등 현장 사업 전반에 대한 실효성 제고를 강조했다. 김진엽 위원(포항)은 공유재산 매각 수익 예산 산출근거 미흡과 중기공유재산관리계획과의 불일치를 지적하고, 공실로 방치한 인재개발원 관련 재산의 매각·활용 방안 마련을 요구했다. 또한 청년 취업 예산 감액을 우려하며 추경 복원을 촉구하고, K-탑티어 장학사업의 형평성 및 대상 대학 확대·포항 시청자미디어센터의 차질 없는 추진을 주문했다. 박선하 위원(비례)은 안전행정실 예산의 산출근거 불명확성·재난통신 훈련·장비 점검 미흡 등을 지적하고, 글로컬대학·라이즈·유학생 유치가 지역 정주와 청년 일자리로 이어지도록 대학·교육청·가족센터와의 연계 및 정착 지원 강화를 강조했다. 또한 공공산후조리원 사업의 공기 관리·수요 분석·취약지역 대안 마련 등 체계적인 저출산 대책 추진을 강조했다. 배진석 위원(경주)은 미래전략기획단의 정체성과 관련해 ‘도청 별빛마당’ 사업의 효과성 부족·시기·내용적으로 부적합한 추진사업에 대해 강하게 지적하며, 대규모 예산 사업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농업기술원 이전에 대비한 조직 개편과 연구 중심 기능 강화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경북 농업 혁신을 차질없이 준비할 것을 주문했다. 연규식 위원(포항)은 경상북도 기록원·지속가능발전위원회 등 제도 운영을 법 취지에 맞게 재정비하고 해당 조직의 법정 기능에 적합한 인사·조직 운영을 강조했다. 또한 다자녀 주택 이자지원, 지역아동센터, 영농대행단, 온열질환 예방, AI 플랫폼·언론 스크랩 사업의 효과와 예산 타당성을 면밀히 점검해 도민 체감도 제고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윤종호 위원(구미)은 고향사랑기부제의 홍보비 과다와 기금 미집행·공무원 주거안정기금 운용의 형평성 문제를 지적하며, 도민 눈높이에 맞는 청년·무주택자 중심의 실질적 주거지원 강화를 요구했다. 또한 구미 방산클러스터·K-방산 수출 확대를 위한 전략 보완과 K-탑티어 인재양성 사업의 정주 효과 제고, 저출생 대응 사업 내실화를 촉구했다. 정영길 위원(성주)은 비영리 민간단체 공익활동 지원 사업에 대해 선례답습을 지양하고 선정기준 재정비, 현지조사 강화를 통한 선택·집중 지원으로 공익성과 효과성을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생활인구 사업의 시군 간 편차 해소와 취지에 맞는 공모·선정을 요청하며, 반드시 필요한 사업 예산의 적극적인 확보 노력을 당부했다. 조용진 위원(김천)은 경북 국제 AI 메타버스 영화제 해외 홍보와 자치경찰위 홍보 등 실효성 부족 예산을 도민이 체감하는 안전사업 등으로 전환할 것을 요구했다. 또 K-UCT·교육특구·라이즈·U시티·직업계고 등 관련성이 높은 사업들의 연계 추진을 강조했다. 또한 김천 경북혁신도시의 중장기 혁신도시 발전 로드맵 수립을 촉구했다. 황두영 위원(구미)은 경북 대표 상징물인 구미 새마을운동 테마공원의 방만한 유지·보수비와 미흡한 콘텐츠·홍보, 성과지표 부재를 지적하며 효율적 운영 방안 재검토를 촉구했다. 또한 청년·도민 평생교육 기회 확대 및 외국인 유학생 유치 관련 예산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예산 확보를 위한 집행부의 적극적인 소통·설명을 주문했다. 김대일 위원장(안동)은 새마을재단의 해외 사업을 시·군 새마을조직과 유기적으로 연계해 현장 경험을 살리고, 지역 새마을회 활성화와 조직 자긍심 제고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 또한 도청 이전의 취지인 북부권 균형발전과 새로운 성장축 구축에 맞춰 신도시 정주여건·교통 개선을 우선하고, 해외 유학생 유치·산하기관 청렴도 평가·학교 밖 청소년 지원 사업 등이 형식에 그치지 않도록 실효성을 중심으로 재점검할 것을 강조했다. 한편, 예결특위는 4일 기후환경국·환동해지역본부·인재개발원 등에 대한 예산안 심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 [서울광장] 국민연금, 동네북 되지 않으려면

    [서울광장] 국민연금, 동네북 되지 않으려면

    기획재정부와 보건복지부, 한국은행 그리고 국민연금이 참여한 4자 협의체는 환헤지 방식을 논의 중이다. 환헤지는 원달러 환율을 고정시켜 환율 변화에도 투자 수익이 변하지 않도록 하는 방식이다. 환율 방어에 국민연금을 동원한다는 논란에 구윤철 경제부총리는 지난달 26일 “국민연금의 수익성과 외환시장 안정을 조화시키기 위해 ‘국민연금 뉴 프레임워크’ 구축을 위한 논의를 개시했다”고 강조했다. 시장은 과거 경험과 현재 상황에 근거해 ‘국민연금 동원’이라고 해석한다. 국민연금의 가장 중요한 의사결정기구는 기금운영위원회(기금위)다. 복지부 장관이 위원장이며 기재부·농림축산식품부·산업통상부·고용노동부 차관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당연직 위원이다. 사용자단체(3명), 노동조합연합단체(3명), 농어업인단체(2명), 자영업자단체(2명), 소비자·시민단체(2명) 등이 추천한 위원과 전문가(2명)가 참여한다. 근로자의 노조 가입률이 13%인데 노조가 과잉 대표됐다. 다른 단체는 정부 입김이 강하다. 2년 전후 임기인 행정 관료들이 기금 관리의 전문성을 갖췄다고 보기는 어렵다. 기금위를 통한 정부의 압박은 나쁜 선례를 남겼다. 정부는 올 7월 미국계 사모펀드 메이슨에 배상금 746억원을 지급했다. 메이슨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과정에서 정부 압박으로 손실을 입었다며 국제투자분쟁(ISDS)을 제기했다. 당시 복지부 장관은 삼성물산 대주주인 국민연금을 압박해 합병에 찬성하도록 했다고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죄가 대법원에서 확정됐다.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도 같은 내용으로 정부와 소송 중이다. 문재인 정부 당시 국민연금에 스튜어드십 코드(수탁자 책임 원칙)가 도입됐다. 기업 주주로서 주주 환원 극대화를 위한 노력은 당연하지만 정부가 이에 관여하면 소송의 빌미가 될 수 있다. 차기 국민연금 이사장은 현재 공모 중이다. 이사장 임기는 3년이다. 서류 전형을 통과한 4명은 김성주·이용우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양성일 전 복지부 차관, 정용건 공적연금강화국민행동 공동집행위원장이다. 김 전 의원은 21대 총선(전북 전주시병)에 출마하기 위해 2020년 이사장직을 중도 사퇴했는데 이번에 다시 도전했다. 김성주 전 이사장의 후임인 김용진 전 이사장도 2022년 경기지사에 출마한 김동연 후보의 비서실장을 하기 위해 중도 사퇴했다. 김 전 이사장은 기획재정부 2차관 출신이다. 최고투자책임자(CIO)인 기금운용본부장 임기도 이달 26일까지다. 서원주 CIO는 지난해 말 2년 임기를 마치고 1년 연임됐다. 최고경영자(CEO)인 이사장과 CIO의 임기가 정부 부처 정무직 관료들의 2~3년 임기를 따라간다. 해외 주요 연기금의 CEO와 CIO 임기는 우리나라보다 길다. 국민연금과 비슷한 일본 공적연금(GPIF) 이사장 임기는 5년이다. 국내에 자주 소개되는 캘리포니아공무원연금(CalPERS)의 현재 CEO는 2016년 10월 취임한 마시 프로스트다. 호주 최대 퇴직연금인 ‘호주슈퍼’의 CIO인 마크 딜레이니는 2006년부터 19년째 자리를 지키고 있다. 캘리포니아교직원연금(CalSTRS)의 크리스토퍼 에일먼 전 CIO는 2000년 10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근무했다. 국민연금은 운용인력의 이동도 잦다. 국민연금공단은 2017년부터 전주에 있다. 국민연금법은 공단의 주된 사무소와 기금운용부서를 전북에 두도록 규정한다. 기금운용조직을 서울로 옮기려면 법을 바꿔야 한다. 제주로 옮긴 공무원연금과 전남 나주로 간 사학연금은 운용조직이 각각 서울 강남과 여의도에 남았다. 두 연금은 정관에 본부와 주요 사무소 소재가 규정돼 있다. 이전 이후 운용 인력들이 한 해 30명꼴로 떠난다. 지난해 말 기준 기금운용인력은 전년보다 52명 늘어난 416명. 기금 규모 증가에 맞춰 인력을 늘렸으나 늘어난 인력이 그대로 남을지는 미지수다. 공공기관이라 성과급 지급을 둘러싼 논란에도 계속 시달린다. 국민연금은 연령, 성별 등 납입자에 따라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달라진다. 미래 세대의 목소리를 공정하게 반영하고, 정부와 정치권의 부당한 간섭에서 벗어날 수 있는 체계가 ‘뉴 프레임워크’ 논의에 담겨야 한다. 전경하 논설위원
  • ‘이 명령은 적법한가’…자기 검열에 갇힌 軍[12·3 계엄 1년]

    ‘이 명령은 적법한가’…자기 검열에 갇힌 軍[12·3 계엄 1년]

    ‘이 명령은 적법한 것인가.’ 오는 3일 12·3 비상계엄 사태 1년을 맞는 군은 여전히 혼란스럽다. 떨어진 신뢰를 되찾기 위해 대규모 인적 쇄신과 각종 개혁 작업을 단행하고 있지만 계엄의 상처는 여전한 모습이다. 특히 일선 현장에선 계엄 이후 ‘정당한 명령’에 대한 인식의 혼란을 겪으며 군 지휘체계가 ‘자기 검열’에 갇혔다는 우려가 나온다. 서울신문이 12·3 비상계엄 1년을 앞두고 만난 다수의 군 관계자는 계엄을 계기로 명령에 대한 인식·태도가 바뀌었다고 입을 모았다. 계엄 전에는 명령을 잘 수행하는 방법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후에는 명령의 적법성부터 따진다는 게 이들의 설명이다. 대대장급 지휘관인 A씨는 30일 “이전에는 임무를 해낼 수 있는 방법을 먼저 생각하고 지시를 했다면 요즘은 규정에 하게 돼 있는 것, 시켜도 문제없는 것 위주로 지시하게 된다”고 털어놨다. 영관장교 B씨도 “지시하는 입장에서는 적법한지, 받아들이는 상대방이 부당 혹은 불법으로 생각하지 않는지 고민한다”며 “지시받는 입장에서도 ‘혹시나 (이 지시가) 선의를 벗어난 행위가 아닐까’ 하는 문제의식을 가지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특히 일상적으로 명령을 내리는 장교나 부사관이 병사들에 비해 부담이 더 커졌다는 얘기도 나왔다. 중대장급 지휘관 C씨는 “높은 보직에 있거나 책임이 많은 사람일 경우 명령에 대한 고민이 더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지휘관 D씨는 “용사(병사)들은 크게 영향이 없는 것 같은데, 장교와 부사관들은 앞으로는 명령에 대해 법무적인 조언을 구해야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현행 군인복무기본법 24조와 36조는 상관이 직무상 명령에 반하는 사항 또는 권한 밖의 사항에 대해 명령을 내리지 않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25조에 ‘군인은 직무를 수행할 때 상관의 직무상 명령에 복종하여야 한다’고만 나와 있다. 이에 계엄 이후 여권에선 ‘명령 복종 의무’ 조항을 개정하려는 움직임이 있지만 야당은 군 기강 해이 등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비상계엄 당시 명령에 따랐던 군인들은 징계와 재판을 받고, 항명했던 군인들은 포상과 함께 특진을 하게 되면서 군 현장의 고민은 더 깊어지는 분위기다. 현직 중대장 E씨는 “계엄 이후보다는 특진자가 나온 뒤 좀더 변화가 있었다”며 “아무리 상급자의 명령이 부당했더라도 명령을 어긴 것에 대해 포상을 하니 일선 지휘관들도 부하들을 믿기 힘들어진 느낌”이라고 털어놨다. F소령은 “계엄 관련 조치 이후에는 법무적 판단뿐 아니라 여론, 정치적 파장 등 외적인 요소까지 고려할 사항이 많아지면서 이전보다 의사결정에 훨씬 신중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G대령은 “제도 문제가 아닌데도 잘못된 선례가 만들어지면서 명령을 따랐을 때 불이익은 없을지 군인들이 생각을 하게 된 게 큰 변화”라고 짚었다. 이런 가운데 국방부는 내년부터 ‘민주주의와 헌법수호’ 교육을 별도의 교과과정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는 특별정신교육으로 각 부대에서 여건에 따라 연말까지 진행하고 내년에는 사관학교, 하사임관 초급반, 장교임관 초급군사교육(OBC) 등에서 교과목으로 편성하기로 했다. 일각에선 이런 변화가 오히려 혼란을 키운다는 지적도 나온다. 위법성 판단 기준이 불분명한데 정권의 기조에 맞춘 변화가 아니냐는 우려 때문이다. 예비역 H씨는 “현역 후배들 얘기를 들어 보면 군의 또 다른 정치화를 걱정하는 것 같다”며 “4성, 3성 장군들을 싹 바꾸는 걸 보면서 군의 정치화를 염려하는 부분들이 있다”고 말했다. 중대장 I씨는 “계엄 이후 용사들에게 복무 의지를 불어넣으려고 노력을 많이 했는데 스스로 정체성에 혼란을 느껴 자랑스럽게 군 가치관을 꺼내기 힘들게 됐다”고 털어놨다. 전역을 앞둔 J씨는 “솔직히 계엄과 크게 상관없는데도 헌법수호 교육을 왜 이렇게 받고 있는지 현장에서 의문이 든다”고 지적했다. 다만 계엄 사태가 재발해선 안 된다는 데는 모두가 공감했다. 위법한 명령에 따르지 않을 의무를 명확히 해야 하는 숙제도, 군인들이 명령 이행을 보다 신중하게 생각하게 된 것도 비상계엄이 남긴 결과다.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의 변호를 맡았던 정구승 변호사는 “법이나 제도적으로 바뀐 건 없지만 역사적인 경험을 통해 이제 모두가 정당한 명령에만 복종해야 된다는 인식이 생겼다”고 말했다.
  • 김상욱 “당이 휴대전화 제출 요구했지만 거부… 1인 1표제 토론 필요하다”(종합)

    김상욱 “당이 휴대전화 제출 요구했지만 거부… 1인 1표제 토론 필요하다”(종합)

    김상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당으로부터 휴대전화 제출을 요구받았지만 국민의힘 시절에 있었던 기억 때문에 이를 거절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28일 페이스북에 “정청래 대표가 제 휴대전화를 검사했다는 취지의 언급이 며칠 새 많아졌다. 당대표, 당대표 비서실장과 논의 끝에 글을 준비한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약 두 달 정도 전, 사법개혁특별위원회 활동과 관련해 윤리감찰단에서 대면조사 및 휴대전화 제출 요구가 있었으나 잘못된 요구이고 선례를 남겨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 거부했다”고 했다. 앞서 정 대표는 지난 9월 당 차원에서 준비 중인 사법개혁안이 외부로 유출되자 유출 경위를 파악할 것을 지시했다. 그 과정에서 당 윤리감찰단이 사법개혁특위 소속 의원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휴대전화 제출 요구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국민의힘에 있을 때 저를 비겁한 사람으로 몰아가려는 시도가 있었다. 국민의힘 의원총회 녹취록 유출 당시 제가 유출했다며 비난했으나, 저는 해당 의원총회에 참석하지도 않았었다”며 “그런 압박 경험 때문에 민주당의 휴대전화 제출 요구에 불쾌감과 실망감도 느꼈던 것이 사실”이라고 했다. 이어 민주당을 향해 “민주당은 더욱 서로 존중하고 화합하며 책임 있는 언행으로 신뢰 주는 책임정당으로 모범이 돼야 한다”며 “불필요한 논쟁과 오해와 갈등을 줄이고, 화합과 존중으로 당원과 국민께 신뢰받는 민주당을 함께 건설해 가면 좋겠다”고 촉구했다. 정 대표가 최근 ‘1인 1표제’를 반대하는 의원들을 색출하려는 시도라는 일부 의견에 대해서는 “1인 1표제 논란과 직접 관련돼 이뤄진 일은 아니다. 당대표가 제게 직접 요구한 일도 아니다”라며 선을 그었다. 하지만 이후 1인 1표제에 대한 별도의 글을 올려 “1인 1표제는 민주정당이라면 당연히 추구해야 할 가치이지만 실행 방법과 시기 및 보완책에 대한 논의는 반드시 필요하다”며 “입장이 다른 당원들의 의견을 서로 존중하며 충분히 숙의하여 좋은 합의로 이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단순 1인 1표로 민주당 권리당원이 부족한 지역 의견 반영루트가 축소된다면 민주당 열세지역 진출이 타격받을 것은 당연하고 국민의힘에게 재기의 기반을 마련하게 할 수 있다”며 “열세지역이 의사반영에서 소외되거나 왜곡되지 않도록 보완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국민의힘이 당심 100%로 바꾸고 당원관리를 방임하면서 통일교·신천지·전광훈 등 조직적 의사 왜곡세력이 대거 침투했다”며 “극단적 세력 또는 경쟁정당을 지지하는 분들이 우리 민주당에 대거 침투하여 권리당원이 되고 의사왜곡을 시도하면 안 된다”고 했다.
  • 민주 김상욱 “당 핸드폰 제출 요구, 불쾌해 거부”

    민주 김상욱 “당 핸드폰 제출 요구, 불쾌해 거부”

    김상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당의 핸드폰 제출 요구에 대해 “불쾌감과 실망감을 일으켰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청래 당대표가 핸드폰을 검사했다는 취지의 언급이 며칠 새 많아졌다”며 이같이 전했다. 그는 “약 2달 전 사법개혁특위 활동과 관련해 윤리감찰단에서 대면조사 및 핸드폰 제출 요구가 있었다”며 “이는 잘못된 요구이고 선례를 남겨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 거부했다”고 말했다. 지난 9월 8일 정청래 대표는 당 사법개혁특별위원회 논의 사항이 외부로 유출된 것과 관련해 사무총장·윤리감찰단에 특별감찰·조사를 지시했다. 김 의원은 “다른 의원님 몇 분도 비슷한 요구를 받았다”면서 “자칫 오해의 소지가 있는 일이라 이 일이 외부로 알려지지 않기를 바랐지만, 공개적으로 일어난 일이라 당시 일부 기자들 사이에서 회자됐다”고 말했다. 그는 “동료 국회의원을 믿지 못한다는 오해, 심리적 압박을 주려 한다는 오해로 이어질 수 있기에 앞으로도 그런 시도는 없었으면 하는 개인적 바람이 있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국민의힘 시절 “나를 비겁한 사람으로 몰아가려는 시도가 있었다”며 “국민의힘 의원 총회 당시 녹취록 유출자로 비난받았지만, 해당 의원총회에 참석한 일도 없었다”고 했다. 그는 “이번 일이 사실과 달리 지나치게 확대 해석돼 당의 화합을 저해하고 갈등을 유발하며 음모론으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면서 “더 이상 불필요한 논쟁과 오해와 갈등을 줄이고, 화합과 존중으로 당원과 국민께 신뢰받는 민주당을 함께 건설해 가면 좋겠다”고 했다.
  • [지방시대] 정당성 없는 일산대교 통행료 무료화

    [지방시대] 정당성 없는 일산대교 통행료 무료화

    김동연 경기지사가 지난 10월 2일 일산대교 통행료 무료화를 전격 선언하고 첫 해 소요액 200억원을 내년 예산안에 담았다. 국고 분담금 100억원도 최근 국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했다. 매번 선거를 앞두고 반복되던 무료화 논의가 이번에도 비슷한 시점에 다시 추진되기 시작했다. 통행료 부담을 줄여야 한다는 정책 취지에 반대하지 않지만 추진 과정과 방식에는 동의하기 어렵다. 먼저 절차의 부재다. 경기도는 무료화에 필요한 총비용이 향후 13년간 5000억원을 넘을 것으로 추산하면서도, 이 막대한 재정을 부담해야 하는 고양·김포·파주시와 사전 협의하지 않았다. 정책 발표가 먼저였고, 지자체 의견 청취나 부담 조정 논의는 그 뒤였다. 수천억원이 드는 재정 정책을 몇몇 정치인의 판단으로 선제 발표하고 ‘무조건 따라오라’는 식은 비민주적이다. 지방자치 취지에도 부합하지 않는다. 정책적 판단보다 표심을 노린 정치적 고려로 보인다는 점도 문제다. 무료화 논의는 여러 차례 선거를 앞두고 제기돼 왔다. 공약 정신을 존중할 필요는 있으나, 공약 자체가 정책 결정의 충분조건이 될 수는 없다. 정책은 법적 정당성, 비용 대비 효과, 장기 지속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돼야 한다. 공약 이행을 이유로 행정적 검토 과정이 후순위로 밀린다면, 행정은 정치의 보조 수단으로 전락할 수밖에 없다. 비용 산정의 투명성도 부족하다. 무료화에 필요한 비용이 5000억원을 넘는다는 추정은 여러 차례 언급됐지만, 그 세부 근거는 공개되지 않았다. 무료화 이후 교통량 증가에 따른 유지·관리 비용, 구조물 보강 비용 등 중장기 지출 또한 더욱 정밀한 예측이 필요하다. 천문학적인 공공재정이 투입되는 사업이라면 비용 구조가 더욱 명확히 공개되고 설명돼야 한다. 형평성 논란 역시 해소되지 않은 상태다. 파주시는 일산대교와 직접 접하지 않음에도 분담금 요구를 받고 있는 데다 고양시는 사전 협의가 없었던 점을 문제 삼고 있다. 이용률만을 기준으로 분담금을 산정하는 방식이 타당한지, 민자 도로 중 특정 교량만을 선택적으로 지원하는 게 정책 체계상 일관성을 갖는지도 여전히 논쟁거리다. 또 하나 우려되는 점은 선례의 문제다. 일산대교 무료화가 공공재정에 의해 보전된다면, 다른 민자 도로에서도 동일한 요구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특정 지역에서 형성된 요구가 전국적 정책 부담으로 확대될 경우 국가 재정은 지속적인 압박을 받을 수밖에 없다. 정책 결정은 개별 지역의 요구 수렴을 넘어 국가 재정의 건전성과 형평성을 고려해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 정치권은 이번 무료화 추진 필요성을 주민 편의 증대와 교통권 보장으로 설명한다. 그러나 정책 명분만으로 모든 절차의 생략을 정당화할 수는 없다. 무료화가 필요하다면 그 타당성을 뒷받침할 비용 대비 편익 분석, 지역 간 공정한 분담 기준, 장기 유지 계획이 먼저 제시돼야 한다. 지금처럼 발표가 우선되고 세부 논의가 뒤따르는 방식은 정책의 안정성과 지속 가능성을 담보하기 어렵다. 정책은 선거의 수단이 아니라 공익을 위한 것이어야 한다. 제 돈이라면 쉽게 지출하지 않을 비용을, 선거를 불과 반년 앞둔 시점에 마치 제 주머닛돈 쓰듯 결정하는 것은 경우에 따라 공직선거법 위반이나 배임 논란을 야기할 수 있다. 일산대교 통행료 무료화는 단순한 교통정책이나 복지정책으로만 볼 일이 아니다. 이번 일산대교 무료화 논쟁은 우리 정치가 어떤 방식으로 정책을 결정하고 재정을 배분하는지를 돌아보게 한다. 한상봉 전국부 기자
  • “중국, 보고 있나?”…일본산 해산물로 ‘먹방’ 공개한 대만 총통

    “중국, 보고 있나?”…일본산 해산물로 ‘먹방’ 공개한 대만 총통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관련 발언으로 중국과 일본의 관계가 살얼음판인 가운데, ‘당사국’ 격인 대만의 총통이 중국을 자극하는 사진을 공개했다. 라이칭더 대만 총통은 지난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점심은 스시(초밥)와 미소국(일본식 된장국”이라고 썼다. 해시태그로는 ‘가고시마산 방어’, ‘홋카이도산 가리비’ 등이 달렸다. 라이 총통은 해당 사진을 설명하는 글 외에 다른 언급은 하지 않았지만, 점심 식사 메뉴가 모두 일본산 수산물과 일본식 음식이라는 점에서 중국과 일본의 갈등을 염두에 둔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중국은 전날 일본 수산물 수입을 전면 금지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관광·문화·교육 등 분야에서 일본에 대한 압박을 가하던 중국이 압박 분야를 더욱 확대한 셈이다. 자국 지원해준 일본에 응원 보태는 대만라이 총통이 중국의 반발을 예상하면서도 SNS에 ‘일본산 해산물 먹방’ 사진을 공개한 것은 대만 유사시 집단 자위권을 발동할 수 있다고 발언한 다카이치 총리의 발언에 화답하며 일본과의 연대를 시각적으로 보여주기 위함으로 해석된다. 라이 총통뿐 아니라 대만 내에서도 일본에 우호적인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대만 SNS에서는 중국 당국의 ‘일본행 자제령’으로 중국 관광객의 예약 건수가 급감하자 자신들이 그 자리를 대신 채워줘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다만 일각에서는 다카이치 총리의 발언이 군사적 개입 가능성을 열어두는 위험한 선례를 만들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우려한다. 더불어 다카이치 총리의 발언으로 대만에 대한 중국의 압박이 더욱 거세질 수 있다는 불안감도 나온다. “중국에는 아직 카드가 많이 남아있다”현재 중국은 다카이치 총리와 일본 당국에 ‘발언 철회’를 요구하고 있으나 관철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 10일 의회 답변에서 논란이 된 발언을 철회할 의사가 없다는 점을 분명히 밝혔다. 다카이치 총리가 발언을 철회하면 약 70%(아사히신문 15~16일 여론조사)에 달하는 보수층의 지지율을 잃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전쟁 가능한 국가’로 나아가기 위한 집단 자위권 행사 여지도 좁히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일본은 중국과의 긴장 관계를 완화하기 위해 중국으로 외교관을 보냈지만, 일본 외교관은 고개를 숙이고 중국 외교관은 그를 내려다보는 굴욕적인 장면만 남겼을 뿐 별다른 소득이 없었다. 중국은 다카이치 총리의 발언 철회가 없을 경우 더욱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엄포를 놓았다. 지난 20일 관영 환구시보는 ‘일본이 잘못을 바로잡지 않으면 더 큰 대가를 치를 것이다’라는 제목의 논평을 게재했다. 해당 논평은 중·일 관계에 충격을 준 다카이치 총리 발언 뒤 2주가 지났다며 “유감스럽게도 우리는 일본 지도자가 마땅한 정치적 책임감을 발휘해 잘못된 발언을 명확하게 바로잡는 모습을 보지 못했다”면서 “발언 철회를 거부하고 도발적인 행동을 하면 중국이 더욱 강력한 추가적인 대응 조처를 내놓을 이유와 필요는 충분하다”고 압박했다. 이어 “다카이치 정부의 고위층, 외교관, 의원들을 통해 중국에 설명했지만 근본 문제는 피하고 있다”면서 “대만 문제는 일본이 ‘외교 쇼의 무대’로 삼을 수 있는 주제가 아니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더불어 중국은 여행·문화·경제뿐 아니라 일본을 압박할 더 많은 카드가 있다고 강조했다. 논평은 “중국의 도구 상자에는 선택지가 매우 풍부하며, 중국의 핵심이익을 해치는 어떠한 행위도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 “중국, 보고 있나”…일본산 해산물로 ‘먹방’ 공개한 대만 총통, 도발? 자신감? [포착]

    “중국, 보고 있나”…일본산 해산물로 ‘먹방’ 공개한 대만 총통, 도발? 자신감? [포착]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관련 발언으로 중국과 일본의 관계가 살얼음판인 가운데, ‘당사국’ 격인 대만의 총통이 중국을 자극하는 사진을 공개했다. 라이칭더 대만 총통은 지난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점심은 스시(초밥)와 미소국(일본식 된장국”이라고 썼다. 해시태그로는 ‘가고시마산 방어’, ‘홋카이도산 가리비’ 등이 달렸다. 라이 총통은 해당 사진을 설명하는 글 외에 다른 언급은 하지 않았지만, 점심 식사 메뉴가 모두 일본산 수산물과 일본식 음식이라는 점에서 중국과 일본의 갈등을 염두에 둔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중국은 전날 일본 수산물 수입을 전면 금지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관광·문화·교육 등 분야에서 일본에 대한 압박을 가하던 중국이 압박 분야를 더욱 확대한 셈이다. 자국 지원해준 일본에 응원 보태는 대만라이 총통이 중국의 반발을 예상하면서도 SNS에 ‘일본산 해산물 먹방’ 사진을 공개한 것은 대만 유사시 집단 자위권을 발동할 수 있다고 발언한 다카이치 총리의 발언에 화답하며 일본과의 연대를 시각적으로 보여주기 위함으로 해석된다. 라이 총통뿐 아니라 대만 내에서도 일본에 우호적인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대만 SNS에서는 중국 당국의 ‘일본행 자제령’으로 중국 관광객의 예약 건수가 급감하자 자신들이 그 자리를 대신 채워줘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다만 일각에서는 다카이치 총리의 발언이 군사적 개입 가능성을 열어두는 위험한 선례를 만들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우려한다. 더불어 다카이치 총리의 발언으로 대만에 대한 중국의 압박이 더욱 거세질 수 있다는 불안감도 나온다. “중국에는 아직 카드가 많이 남아있다”현재 중국은 다카이치 총리와 일본 당국에 ‘발언 철회’를 요구하고 있으나 관철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 10일 의회 답변에서 논란이 된 발언을 철회할 의사가 없다는 점을 분명히 밝혔다. 다카이치 총리가 발언을 철회하면 약 70%(아사히신문 15~16일 여론조사)에 달하는 보수층의 지지율을 잃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전쟁 가능한 국가’로 나아가기 위한 집단 자위권 행사 여지도 좁히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일본은 중국과의 긴장 관계를 완화하기 위해 중국으로 외교관을 보냈지만, 일본 외교관은 고개를 숙이고 중국 외교관은 그를 내려다보는 굴욕적인 장면만 남겼을 뿐 별다른 소득이 없었다. 중국은 다카이치 총리의 발언 철회가 없을 경우 더욱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엄포를 놓았다. 지난 20일 관영 환구시보는 ‘일본이 잘못을 바로잡지 않으면 더 큰 대가를 치를 것이다’라는 제목의 논평을 게재했다. 해당 논평은 중·일 관계에 충격을 준 다카이치 총리 발언 뒤 2주가 지났다며 “유감스럽게도 우리는 일본 지도자가 마땅한 정치적 책임감을 발휘해 잘못된 발언을 명확하게 바로잡는 모습을 보지 못했다”면서 “발언 철회를 거부하고 도발적인 행동을 하면 중국이 더욱 강력한 추가적인 대응 조처를 내놓을 이유와 필요는 충분하다”고 압박했다. 이어 “다카이치 정부의 고위층, 외교관, 의원들을 통해 중국에 설명했지만 근본 문제는 피하고 있다”면서 “대만 문제는 일본이 ‘외교 쇼의 무대’로 삼을 수 있는 주제가 아니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더불어 중국은 여행·문화·경제뿐 아니라 일본을 압박할 더 많은 카드가 있다고 강조했다. 논평은 “중국의 도구 상자에는 선택지가 매우 풍부하며, 중국의 핵심이익을 해치는 어떠한 행위도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 최진혁 서울시의원, 복잡한 전통시장 이제 지도앱에서 더 쉽게 찾는다

    최진혁 서울시의원, 복잡한 전통시장 이제 지도앱에서 더 쉽게 찾는다

    서울시가 전통시장에 디지털 트윈 기술을 접목한 입체주소 지능화 사업을 2026년에도 지속 추진한다. 해당 사업은 소규모 점포가 밀집하고 구조가 복잡한 전통시장의 재난 대응 능력을 향상시키고, 시민과 관광객의 이용 편의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최진혁 의원(국민의힘, 강서구 제3선거구)은 ‘전통시장 재난대응을 위한 입체주소 지능화 사업’이 2025년에 이어 2026년에도 지속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 의원은 지난 6월 제331회 정례회에서도 경동·청량리 시장 일대에서 진행 중인 사업의 선례를 바탕으로, 강서구 방신시장을 포함해 서울 내 다른 전통시장으로의 확대 적용을 촉구한 바 있다. 전통시장은 최근 K-콘텐츠 열풍과 함께 외국인 관광객 유입이 증가하면서 ‘핫플레이스’로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시장 내 복잡한 구조, 상세주소 미부여, 소방시설 미비 등으로 인해 생활 편의성과 안전 인프라 부족 및 재난 발생 시 대응 지연 문제가 꾸준히 지적되어왔다. 이에 서울시는 디지털 트윈 기술을 통해 전통시장에 정확한 위치 정보와 3D 입체주소를 구축하고, 소방시설 및 안전시설물의 관리 시스템을 스마트화하여 재난 발생 시 골든타임 확보를 돕는 체계를 마련했다. 실제로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지도기반 서비스도 시작됐다. 현재는 카카오맵과 네이버지도를 통해 동서시장과 청과물시장 내 상점 찾기 및 길안내 기능이 제공되고 있다. 이는 전통시장 내에서도 복잡한 골목 상점을 스스로 찾아갈 수 있는 환경조성의 첫걸음으로 평가된다. 최 의원은 “단순히 지도 정보 제공을 넘어, 전통시장이라는 생활 밀착형 공간을 시민들이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전통시장의 접근성과 신뢰성을 높여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덧붙여 “전통시장이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신뢰하고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계속 관심을 가지고 살피겠다”라고 덧붙였다.
  • 어르신휴센터, 노원형 서로돌봄체계 선도

    어르신휴센터, 노원형 서로돌봄체계 선도

    서울 노원구는 체육활동을 통해 어르신들의 활기찬 노후를 지원하는 지역거점공간 ‘어르신휴센터’를 운영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센터는 현재 중계4센터, 상계9센터, 상계10센터 등 3개 아파트 단지 내에서 운영 중이다. 한글배우기, 동화책읽기, 라인댄스, 영화관람, 보드게임, 텃밭놀이, 꽃할배요리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83개의 소모임 등에 올해만 1만 9321명의 어르신이 참여했다. 먼저 ‘바르게 걷기’는 어르신들의 신체 능력을 고려해 고안된 매뉴얼에 따라 진행된다. 스트레칭과 가벼운 맨손체조로 몸을 풀고 난 뒤 걷기 운동을 한다. 소모임 ‘한끼밥상’은 건강리더들이 준비한 식사를 센터에서 이웃과 함께 먹으며 대화하는 시간이다. 센터는 복지시설 중심의 기존 노인돌봄체계를 지역사회서로돌봄체계로 전환한 사례로 평가받으며 타구의 벤치마킹 선례가 되고 있다. 20일 오후 3시에는 ‘노원 어르신휴센터 매듭식’이 열린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앞으로도 어르신의 신체 건강은 물론 마음의 안녕까지 세심히 살피는 ‘노원형 돌봄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가톨릭 서울세계청년대회’ 두고…불교계 반대 본격화하나

    ‘가톨릭 서울세계청년대회’ 두고…불교계 반대 본격화하나

    “만약 한 꽃에만 햇빛과 물을 준다면 그 꽃은 웃자라 그늘을 만들어 꽃밭의 다른 꽃들을 말라 죽게 할 것입니다.” 대한불교조계종의 입법기구인 중앙종회가 국회에 발의 중인 가톨릭 서울세계청년대회(WYD) 지원 특별법안의 즉각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 종전에도 산하 기관 명의의 반대 표명은 있어왔지만 조계종단 내 최상위 기구가 이 문제를 거론하면서 두 종교 간 대립이 본격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일고 있다. 조계종 중앙종회는 19일 입장문을 내고 “WYD지원 특별법은 명백히 대한민국 헌법에 위반된다”며 국회에 관련 법안의 즉각 철회를 요구했다. 중앙종회 의장인 주경 스님은 입장문에서 “‘국교는 인정하지 아니하고 종교와 정치는 분리된다’고 명시한 헌법 제20조의 ‘정교분리의 원칙’에 따르면, 국가(정부)는 특정 종교를 지지할 수 없고, 국·공립학교의 특정 종교교육과 종교행사에 대한 재정적 지원도 금지해야 한다”며 “이 (WYD지원 특별법) 법안은 특정 종교인 가톨릭교회 행사를 국가가 공식 지원하기 위한 법률로서 그 내용과 방향이 매우 문제적”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종교 화합을 중시하는 만큼 WYD (자체)를 반대하지 않지만, 특별법안의 세부 내용을 보면 왜 국민 세금으로 특정 종교의 시설 신축을 지원해야 하는지, 왜 특정 종교가 주관하는 행사의 위원장과 위원을 국무위원들이 맡아야 하는지 의문만 든다”며 “정교 유착의 나쁜 선례를 남기지 않기 위해서라도 국회는 즉각 특별법안들을 철회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WYD는 전 세계 가톨릭 젊은이들의 신앙 대축제다. 2027년 7월 29일부터 8월 8일까지 한국에서 열린다. 프란치스코 교황 때인 2024년 칠레 대회에서 한국 개최가 확정됐다. 당시 프란치스코 교황이 참석 의사를 밝혔지만 올 초 선종하면서 무산됐다. 후임 레오 교황 역시 참가 의사를 분명히 밝힌 바 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세계 각국에서 100만 명 이상의 천주교인이 참석하는 만큼 범정부 차원의 지원이 필수적이란 입장이다. 앞서 국회가 특별법안 3건을 발의했고, 서울시의회도 서울 WYD 지원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을 발의했다.
  • 건강여가 복합거점 노원 어르신 휴센터, 서로돌봄체계 선도

    건강여가 복합거점 노원 어르신 휴센터, 서로돌봄체계 선도

    서울 노원구는 체육활동을 통해 어르신들의 활기찬 노후를 지원하는 지역거점공간 ‘어르신휴센터’를 운영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센터는 현재 중계4센터, 상계9센터, 상계10센터 등 3개 아파트 단지 내에서 운영 중이다. 한글배우기, 동화책읽기, 라인댄스, 영화관람, 보드게임, 텃밭놀이, 꽃할배요리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83개의 소모임 등에 올해만 1만 9321명의 어르신이 참여했다. 먼저 ‘바르게 걷기’는 어르신들의 신체 능력을 고려해 고안된 매뉴얼에 따라 진행된다. 스트레칭과 가벼운 맨손체조로 몸을 풀고 난 뒤 걷기 운동을 한다. 소모임 ‘한끼밥상’은 건강리더들이 준비한 식사를 센터에서 이웃과 함께 먹으며 대화하는 시간이다. 센터는 복지시설 중심의 기존 노인돌봄체계를 지역사회서로돌봄체계로 전환한 사례로 평가받으며 타구의 벤치마킹 선례가 되고 있다. 20일 오후 3시에는 ‘노원 어르신휴센터 매듭식’이 열린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앞으로도 어르신의 신체 건강은 물론 마음의 안녕까지 세심히 살피는 ‘노원형 돌봄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최재란 서울시의원 “헌인마을 개발, 도시개발 취지 위배”··· 오 시장 “즉시 감사 지시”

    최재란 서울시의원 “헌인마을 개발, 도시개발 취지 위배”··· 오 시장 “즉시 감사 지시”

    서울 서초구 내곡동 헌인마을 도시개발사업은 2003년 4월 도시개발법에 따라 사업지 전부를 환지로 하라는 조건으로 얼개가 세워지고 22년이 더 지났다. 전 과정에 불법과 편법이 중첩돼 있다며 서울시에 책임 있는 조치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최재란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은 지난 18일 열린 서울시의회 제333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헌인마을 개발이 주거환경개선을 목표로 지정됐음에도 다수 토지 소유주가 환지를 받지 못하는 모순적 상황이 벌어졌다며 “개발 취지를 정면으로 거스르는 실패한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최 의원은 2021년 8월 실시계획변경 인가가 오세훈 시장 취임 직후 ‘비정상적으로 빠르게’ 이뤄졌다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당시 접수된 서류만 제대로 검토했어도 조합 구성 이상징후와 명의신탁 의혹을 감지할 수 있었음에도 서울시가 이를 묵인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인가로 인해 2종 전용주거지역에 거주하던 조합원 상당수가 환지를 받지 못하게 됐다”며 인가 자체가 토지 소유주의 권리를 약화시키고 특정 사업자에게 유리하게 작용했다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헌인마을 개발사업이 10개 블록으로 쪼개져 각기 다른 신탁사가 맡는 구조가 ‘법령 회피를 위한 의도적 분절’이라고 주장했다. 최 의원은 “모델하우스 직원조차 ‘실제는 하나의 사업’이라고 설명한다”며 편법적 임의분양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고 밝혔다. 블록 단위는 30세대 미만이지만 바닥면적은 3000㎡를 훌쩍 넘는 만큼 일반분양 대상임에도 서초구청이 이를 비켜간 해석을 내렸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했다. 최 의원은 환지 방식 변경 여부를 두고 서울시가 사실관계를 부정하고 있다며 “개별환지가 집단환지로 바뀐 사실이 조합원의 재산권을 결정적으로 뒤흔들었는데 서울시는 이를 인정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최 의원은 도시개발법이 정한 ‘토지 소유자 동의 의무’ 절차가 생략됐을 가능성을 강하게 제기하며 “이는 명백한 법 위반이며 직권남용 소지까지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서초구청의 환지계획 인가 통보서에 담당 주무관이 아닌 직원이 대리 결재한 정황을 공개하며 심각한 행정상 문제를 제기했다. 최 의원은 “공무원이 직을 사칭해 결재했다는 의혹은 형사 사안”이라며 “헌인마을 주민들이 젊은 공무원의 미래를 걱정해 문제를 제기하지 않은 상황 자체가 더 안타깝다”고 말했다. 또한 시행사·신탁사·NH투자증권 간 PF대출 흐름이 불투명하다는 점도 지적했다. 최 의원은 “NH투자증권은 8,500억 원을 대출했다고 하나 신탁사들은 돈을 받은 사실이 없다고 한다”며 금융 위험이 수분양자에게 전가될 가능성을 우려했다. 오 시장은 답변에서 “현재까지 보고받은 바는 없지만 탈법적 요소가 의심된다면 감사를 통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겠다”며 “오늘 즉시 감사를 지시하겠다”고 답했다. 또 블록 쪼개기를 통한 분양가상한제 회피 가능성을 인정하며 “법이 정한 절차를 회피한 것이라면 상응 조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최 의원은 “도시개발 최종 승인권자는 시장”이라며 “이 사안이 방치된다면 다른 개발사업에도 잘못된 선례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최 의원은 공사 및 분양 중단, 인허가 전 과정 재검증, 관련 공무원 조사 등을 요구하며 시가 결과를 투명하게 공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 의원은 지난 2023년 10월 제320회 임시회에서 헌인마을 관련 질문을 오 시장에게 한 바 있다. 이번 시정질문으로 서울시는 헌인마을 개발사업에 대한 감사를 실시해 법령 위반 여부와 책임 소재를 규명해야 한다는 요구에 직면했다. 이번 검증 결과는 향후 서울시 개발사업 전반의 공정성과 신뢰도를 가르는 중요한 기준이 될 전망이다.
  • [문소영 칼럼] 수출대금 해외 파킹과 원화 약세

    [문소영 칼럼] 수출대금 해외 파킹과 원화 약세

    원달러 환율이 1450~1470원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올해 반도체와 선박, 자동차 등의 수출 호조로 1월에서 9월까지 누적 경상수지 흑자가 827억 7000만 달러인데, 달러 기근 상태에서나 나타날 법한 원화 가치 하락 상황이다. 1997년 외환위기를 겪은 탓에 한국 사람들은 원달러 환율, 즉 원화의 가치절하에 상당히 민감하다. 멕시코는 1982년 외환위기를 겪고 12년 뒤인 1994년 다시 외환위기를 겪었다. 이런 선례를 들어 외환위기는 반복된다는 ‘10년 주기설’ 같은 낭설이 금융시장에 돌아다니기도 했다. 그래서 2008년 미국발 비우량주택담보대출 사태로 글로벌 금융위기가 터졌을 때 한국은 10년 주기설 탓에 더 바짝 긴장했다. 천만다행으로 노무현 정부에서 형성된 부동산 버블은 있었지만 은행대출에 LTV(담보가치 대비 대출 비율)나 DTI(소득 대비 부채 상환 비율) 등이 엄격하게 적용됐던 덕분에 붕괴는 없었다. 그래도 당시 환율이 요동을 쳐서 2007년 960원대였던 원달러 환율은 2009년에 1500원대까지 치솟았다. 설상가상으로 국제유가도 150달러까지 접근해 이명박 정부는 유류세 인하 등으로 물가안정에 심혈을 기울여야 했다. 원화 약세가 수입물가 상승으로 연결돼 인플레이션을 자극한 탓이다.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이 선포된 뒤로 환율은 급등해 올 초 1480원대까지 갔다. 내란 사태가 종료되고 새 정부가 들어서면 환율이 다시 1300원대 후반에서 유지될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현실은 다른 변수들이 등장해 원화 약세가 가파르게 진행되고 있다. 현재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원화 가치가 가장 낮은 수준에 도달했다. 현재 원화 약세의 원인을 전문가들은 다양하게 손꼽는다. 첫째로 달러 강세라는 주장이다. 둘째는 미국 자본시장에 투자하고 있는 서학개미의 달러 수요다. 여기에 연기금도 추가된다. 지난 5일 발표한 한국은행의 이슈노트 ‘순대외자산 안정화 가능성 평가 및 시사점’에 따르면 2006년부터 올 6월 현재까지 서학개미와 국민연금, 한국 기업들의 해외 순투자액은 2조 7000억 달러에 달한다. 셋째는 지난해부터 외국인들이 국내증시에서 주식을 팔고 그 매각대금을 달러로 바꾸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넷째는 구조적 요인으로 미중 패권전쟁으로 한국의 대중국 수출이 줄어 달러벌이가 예전만 못한 탓이라는 분석이다. 다섯째로 원화가 일본 엔화와 중국 위안화 약세의 영향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한미 관세 협상 기간이 길었고, 연간 200억 달러로 제한을 두었지만 대미 투자에 대한 불안 등이 상존한다는 점도 원인으로 꼽힌다. 수출 대기업들이 수출대금을 해외에 파킹하는 수요가 늘어난 요인도 지목된다. 외환당국이 손쓸 수 없는 원인들은 어쩔 수 없다. 하지만 수출대금의 해외 파킹 문제는 해결책을 모색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한 수출기업들이 수출대금을 해외에 파킹하는 조짐은 2007~2008년 무렵부터 나타났다. 그 규모가 2020년 이후 커졌는데, 미중 패권전쟁으로 문재인 정부 때부터 미국 등에 공장을 짓는 등 해외투자가 늘어난 것이 원인이다. 대외투자가 예정돼 있는데 수출대금을 원화로 환전했다가 다시 달러로 환전하면 기업으로서는 큰 손해다. 해외 파킹은 불가피하다고 주장할 수 있다. 하지만 수출대금인 달러가 한국으로는 들어오지 않고 해외에만 머물면 원화 약세가 불가피하고, 그 추세가 지속되면 우리 경제에 상당한 주름을 남긴다. 해외에서 석유 등 원자재를 사들이는 수입업체나 해외유학 자녀에게 송금을 해야 하는 사람들은 원화 약세가 큰 부담이다. 물가인상 압력도 문제다. 외환당국은 현재 원화 약세의 수준이 높다 낮다를 평가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러나 원화 약세 추세가 고착화한다면 국내 달러 수급은 더욱 나빠질 수 있다. 더 많은 외국인 투자자가 주식시장을 떠날 것이고, 서학개미는 더더욱 미국 주식투자에 매달릴 것이기 때문이다. 악순환의 고리가 지속될 수밖에 없다. 정부가 수출기업의 수출대금 파킹 규모를 상세히 파악하고 필수불가결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국내로 들여오게 할 방안을 인센티브와 함께 제시하길 기대해 본다. 문소영 대기자
  • [단독] A검사장 “성명은 내부 의견 교환” C검사장 “징계 시 행정소송 불사”

    [단독] A검사장 “성명은 내부 의견 교환” C검사장 “징계 시 행정소송 불사”

    “국가에 반하는 정치적 행동 아냐국민 이해 불가한 부분 설명 필요”일부선 징계 땐 법적 대응 표명도사태 악화 우려에 추가 입장 자제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와 관련한 성명에 이름을 올린 검사장 18명 중 가장 고참격인 박재억(사법연수원 29기) 수원지검장이 전날 사의를 표명한 가운데 다른 검사장 6명도 18일 “성명은 내부 의견 교환의 일환일 뿐 집단행동이 아니다”라고 한 목소리를 냈다. 여당과 법무부에서 ‘항명’을 이유로 평검사로 보직을 변경하는 등 징계성 조치를 검토하는 것과 관련해 ‘과도한 해석’이란 취지다. 특히 이들 중 일부는 실제 징계를 강행할 경우 법적 대응을 예고하기도 했다. 성명에 이름을 올린 A 검사장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전화 통화에서 “집단행동으로 보일 것이란 생각도 못했다”면서 “국가공무원법에서 금지하는 정치적 행동이나 국가 정책에 반하는 집단행동을 한 것이 아니라, 일선 공소유지를 지휘하는 입장에서 혼란이 발생할 수 있으니 설명을 해달라는 것이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진우 서울중앙지검장과 노만석 당시 검찰총장 권한대행 간 입장 차가 해소되지 않으면 향후 검찰 업무에서 의사결정의 공정성, 투명성 측면에서 좋지 않은 선례가 될 수 있어 정리했으면 좋겠다는 의미였다”고 부연했다. B 검사장도 “집단 행동은 전혀 아니다. 검찰 이기주의 차원에서의 성명도 아니었다”며 “항소 포기가 국민이 보시기에 이해가 안 되는 부분들이 있으니 설명해달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 대부분은 징계와 관련해 “현 단계에서 논하기 어렵다”는 입장이었지만, 일부는 법적 대응을 예고하기도 했다. C 검사장은 “분명히 항명 프레임을 씌울 것이란 예상을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검사장들이 나름대로의 역할을 해야 하기 때문에 설명을 요구했다”면서 “만약 징계를 받게 된다면 행정소송을 통해 이게 과연 항명인지를 분명하게 가려볼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추가 성명 등 후속 조치는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검사장들의 공동 행동이 정치적 논란으로 비화되는 상황에서 추가 입장을 내면 사태가 악화될 가능성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D 검사장은 “이제는 맡은 역할을 다하고 업무를 하는 것이지, 대응이라고 할 것이 없다”라고 말했다. E 검사장도 “이번 결정으로 항소의 기준이 완전히 바뀐 것인데, 각 지검의 기관장이기도 한 검사장들이 어떤 논리와 근거로 공소 지휘를 해야 할지 설명을 요구한 게 외부로 퍼지면서 지나치게 의미 부여가 돼 부담스럽다”면서 “불필요한 논란을 방지하기 위해 추가 입장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F 검사장은 “박 지검장의 사의 표명도 사전에 알지 못해 당혹스러웠다”면서 “아마 고심 끝에 현 사태를 진정시키기 위해 선배로서 책임을 지고 결단을 내리신 것으로 짐작하고 있다. 다른 검사장들도 그 뜻에 동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 지검장의 사퇴가 추가 반발의 목적이 아닌 논란을 매듭짓기 위한 차원이라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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