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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종국 “사람들이 좋아하는 노래 부르면서 언제 봐도 반가운 사람 되고 싶어”

    김종국 “사람들이 좋아하는 노래 부르면서 언제 봐도 반가운 사람 되고 싶어”

    “너무 행복해요. 그동안 이 좋은 노래를 왜 안 했나 모르겠어요.” 3년 만에 예능인이 아닌 가수로 무대에 다시 선 김종국(36)의 얼굴에 부드러운 미소가 번졌다. SBS ‘런닝맨’에서 상대방의 뒤를 집요하게 쫓는 ‘능력자’와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1995년 그룹 ‘터보’로 데뷔해 올해로 가수 18년차. 그동안 가수를 그만둘 위기도 몇 차례 있었지만, 그때마다 운명은 그를 다시 무대로 이끌었다. 오랜 슬럼프를 겪고 나온 이번 앨범 역시 그런 선상에 있는 앨범이다. 지난 7일 서울 상암동에서 김종국을 만났다. 이번 앨범의 제목은 집으로 가는 여행이라는 뜻의 ‘저니 홈’(Journey Home). 그에게는 따뜻한 집과도 같은 음악으로 다시 돌아간다는 의미를 담았다. 지난 3년 동안 노래보다 예능 활동이 더 부각되면서 가수로서 밀려나는 것 같은 위기를 감지했다는 김종국. 늘 가수가 자신의 주업이라고 생각했고 한순간도 머리에서 음악을 잊은 적이 없었기에 점차 예능인으로 굳어지는 이미지는 부담으로 다가왔다. “어릴 때부터 늘 음반이 주였고 음악으로 승부를 봐야 한다는 생각이 강했기 때문에 진짜 마음에 드는 초대박이 아니면 아예 내지 말자는 마음이 컸어요. 그런데 방송에서 점차 저를 예능인으로 몰아가는 분위기가 생기면서 왠지 대중에게 가수로서 생소한 느낌을 주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새 음반을 내는 데 부담감이 컸습니다.” 갑자기 부각된 예능인의 이미지와 본업인 가수 사이에서 갈등을 겪었다는 김종국. 2007년 방송 3사 ‘가수왕’을 석권한 가수로서의 자존심은 그를 더욱 신중하고 조심스럽게 만들었다. 하지만 앨범을 낸 후 그는 성공에 대한 강박관념을 버리고 진정한 가수로서의 의미를 되찾았다고 털어놨다. “음악을 음악답게 자연스럽게 해야 할 때가 온 거죠. 경쟁에서 1등이 되어야만 한다는 강박관념과 장수하려면 좋은 결과물을 계속 내놓아야 한다는 의무감이 저를 괴롭혔던 것 같아요. 그동안 여러 작곡가에게 곡도 받아 보고 변하는 음반 시장도 분석해 봤지만, 답이 없더라구요. 결론은 가수는 노래하는 사람이고, 경쟁의 결과에 상관없이 그냥 내 귀에 좋고, 사람들이 좋아하는 노래를 부르는 것이었어요. 저는 노래 말고는 잘하는 것이 없고, 조금 부침이 있더라도 노래로 승부를 봐야 하니까요.” 근육질의 몸매에서 나오는 감미로운 미성. 김종국은 분명 한국 가요계에서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한 가수다. 그룹 ‘터보’ 활동을 할 때도 ‘검은 고양이 네로’, ‘회상’을 비롯해 숱한 히트곡을 냈다. 2001년 솔로 가수로 전향한 이후에도 ‘한 남자’, ‘사랑스러워’, ‘어제보다 오늘 더’ 등의 히트곡을 꾸준히 발표하면서 성공 가도를 달렸다. 하지만 그의 가수 인생에는 우여곡절도 많았다. ‘터보’ 때 사기를 당해 1년 동안 도망 다니는 신세가 됐다. 다시 활동을 재개했지만 방송을 불성실하게 했다는 이유로 제재를 당하기도 했다. 솔로로 독립한 이후에도 전 소속사와의 문제 때문에 방송 활동을 못 하게 되는 최대의 위기에 봉착한 적도 있었다. 그러다 모든 것을 정리하는 심정으로 낸 솔로 2집 앨범 ‘한 남자’가 대히트를 기록하면서 화려하게 재기했다. “가수는 천운이 따른다는 말이 맞는 것 같아요. ‘한 남자’가 히트한 뒤 때맞춰 ‘X맨’ 등 예능 프로그램이 잘되면서 다시 좋은 시절이 찾아왔죠. 2007년 방송 3사 ‘가수왕’을 휩쓸었지만, 인기를 만끽할 겨를도 없이 군에 입대하면서 다시 제자리로 돌아왔어요. 군대를 다녀와서는 달라진 가요계에 잘 적응도 하지 못하고 한동안 슬럼프를 겪었죠. 가수로서 음악적인 매너리즘에 빠지고 예능과의 줄타기도 영리하게 하지 못했구요. 그런 마음으로 낸 6집 앨범은 티가 나더라구요. 그래서 ‘런닝맨’에서 악역 캐릭터를 맡아 욕을 먹든 말든 열심히 했더니 프로그램도 인기를 얻고 제 슬럼프도 날려 버릴 수 있었어요.” 남자의 순애보적인 사랑을 노래했던 그는 이번 앨범 타이틀곡 ‘남자가 다 그렇지 뭐’에서 다소 변화된 입장을 보였다. ‘남자가 다 그렇지 뭐/처음엔 다 아껴 줘도/날아가 버리고 마는’이라는 가사는 점차 변해 가는 남자들의 심리를 표현한다. 김종국이 공동 작사에 참여했다. “그동안 너무 이상적이고 지고지순한 사랑 이야기를 많이 해서 이번엔 조금 현실적인 테마에 눈이 갔어요. 나쁜 남자를 변호하는 것은 절대 아니구요. 오히려 연예 초기와 달라진 남자 때문에 괴로워하는 여성들에게 위로를 건네는 내용입니다. 사랑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남자들의 성향에 그런 면이 있으니 너무 상처받지 말라고 토닥거리는 이야기죠.(웃음)” 김종국의 노래가 유독 호소력이 짙게 느껴지는 이유는 완전히 감정을 몰입해 노래를 부르기 때문이다. 그는 “소리로만 감정을 표현해야 하기 때문에 노래할 때만큼은 울기 직전까지의 상황까지 가야 한다. 실제로 녹음할 때 울컥해서 노래를 중단한 적도 있다.”고 말했다. 발라드 가수답지 않게 탄탄한 근육질의 몸매를 자랑하는 그는 자기 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목도 몸의 일부이기 때문에 술·담배를 하지 않고 꾸준히 운동하는 것이 목소리를 유지하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사실 운동하고 몸을 만드는 것은 저의 취미이지 제 콘셉트와는 아무 관련이 없어요. 예전에는 근육을 싫어하는 여성분들도 많았거든요. 그런데 시대가 변해 ‘몸짱’이 주목받으면서 그런 모습을 긍정적으로 봐주시는 거죠. 운이 좋았다고 생각해요.” 늘 고민을 함께 나누던 절친인 하하의 결혼 소식에 적잖은 ‘충격’을 받았다는 김종국. 그는 “내 일을 잘 이해해 주고 아이에게 좋은 엄마가 될 수 있는 여성이라면 사랑할 수 있을 것 같다. 배우자로 연예인은 선호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처음에 예능 프로그램에 거부감을 느꼈다는 그는 그러나 예능이 음악에는 크게 방해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처음에는 새 앨범을 내놓고 예능에 출연하는 것이 죽기보다 싫었어요. 그런데 유재석, 강호동 등 어렸을 때부터 저와 친하게 지냈던 분들이 참여하면서 시작하게 됐고 이왕 하기로 한 것이라면 그 방면에서도 선두가 되자는 생각이 들었죠. 예능이 가수로서는 단점이 될 수도 있지만 ‘연예인’ 김종국에게는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요. 저는 나이가 50~60이 돼도 언제 봐도 반가운 사람이 되고 싶거든요.”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프로축구] 갈 길 바쁜 전북 아쉬운 무승부

    [프로축구] 갈 길 바쁜 전북 아쉬운 무승부

    올 시즌 확연한 우세. 세 번 만나 모두 이겼다. 더 대단한 건 3경기에서 모두 3골이나 넣었다는 사실. 그만큼 전북의 기세가 좋았다. K리그 선두를 향한 발걸음이 성큼성큼 컸다. 사실 11일 경기 수원월드컵경기장을 찾은 전북에 이날 경기는 꽤나 중요했다. 선두 서울에 승점 5가 뒤진 상태라 반드시 수원을 잡아 서울과의 승점 차를 2로 좁혀야 했던 경기. 수원은 이상하게 올해 전북만 만나면 꼬였다. 최근 5경기 무패(3승2무)로 고공행진 중이지만 전북 앞에선 꼬리를 내려야 했다 지난주 서울과의 슈퍼매치. 10명만 뛰고도 종료 직전까지 1-0으로 앞섰다. 막판 동점골을 내줘 비겼지만 최근 상승세에 고무될 만했다. 더욱이 지난 전주 원정에선 1-3으로 지고도 “내용은 제법 좋더라.”는 평가까지 얻어내 전북전 자신감을 채웠던 터. 이날 수원벌에서 펼쳐진 39라운드 경기는 전북과 수원의 ‘셈’이 묘하게 얽힌 경기였다. 서울을 잡으려는 전북과, 그 전북을 넘으려는 3위 수원이 쫓고 쫓기는 상황이었다. 결국 한 골씩 주고받은 끝에 경기는 1-1 무승부로 두 팀 모두에 허무하게 끝났다. 후반 11분 에닝요가 아크에서 감아올린 프리킥을 임유환이 왼쪽 골지역 모퉁이에서 몸을 날리며 헤딩골로 연결, 전북이 선제골을 뽑았다. 끝난 것 같던 승부는 17분 뒤 전북 수비수가 허망하게 내준 페널티킥을 수원의 스테보가 차 넣어 원점으로 돌아갔다. 승점 1에 그치긴 했지만 수원으로선 ‘전북 징크스’를 깼으니 나름대로 수확을 거둔 셈. 반면 갈 길 바쁜 전북으로선 두고두고 아쉬웠다. “수원 킬러의 면모를 입증하고 역전 우승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던 전북은 이날 경기가 없었던 서울과의 승점 차를 4로 줄이는 데 만족해야 했다. 부산과 경남, 인천과 전남이 모두 0-0으로 비긴 가운데 대전과 성남, 강등권 탈출 싸움에 여념 없는 광주와 강원도 나란히 1-1 무승부에 그쳤다. 수원에 승점 2가 뒤져 4위에 머문 포항도 홈에서 제주와 1-1로 비겼다. 6경기 모두 무승부로 끝난 희한한 하루였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하프타임] 박인비 3R 15언더파 단독 선두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상금 랭킹 1위 박인비가 11일 멕시코 과달라하라 골프장(파72·6644야드)에서 열린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 3라운드에서 버디로만 6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둘러 중간 합계 15언더파 201타 단독 선두로 나섰다. 신인왕 유소연(22·한화)도 중간 합계 12언더파 204타 3위로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 [아시아시리즈 2012] ‘한국 챔프’ 삼성의 굴욕… 결승행 좌절

    [아시아시리즈 2012] ‘한국 챔프’ 삼성의 굴욕… 결승행 좌절

    삼성이 ‘복병’ 라미고에 덜미를 잡혔다. 삼성은 9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아시아시리즈 A조 조별리그 두 번째 경기에 첫 출전해 단 3안타의 무기력한 경기 끝에 타이완 챔피언 라미고에 0-3의 충격패를 당했다. 1패를 떠안은 삼성은 10일 약체 차이나 스타스(중국)를 꺾어도 1승 1패를 기록, 2승을 챙긴 라미고에 밀린다. 라미고는 조 1위로 결승에 올랐고 안방에서 2연패를 노리던 삼성은 완패로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다. 라미고는 전신인 라뉴 베어스 시절(2006년) 이 대회에서 삼성을 3-2로 잡고 결승에 나갔었다. 결승 진출의 사활이 걸린 이날 경기에서 삼성은 올 시즌 12승으로 부활한 배영수를, 라미고는 6승 1패 평균자책점 2.50의 마이클 로리(28)를 선발로 내세웠다. 배영수는 5이닝 동안 홈런을 내줬지만 5안타 1실점으로 제몫을 했다. 하지만 로리의 구위는 더욱 매서웠다. 미국 출신으로 마이너리그와 독립리그에서 뛰었던 그는 최고 구속 144㎞를 찍었지만 체인지업과 커브, 투심을 자로 잰 듯 섞어 뿌리며 삼성 타선을 농락했다. 199㎝, 99㎏의 로리는 9이닝 동안 삼진을 무려 11개나 솎아내며 단 3안타 완봉투로 경기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초반은 한치의 양보도 없는 투수전 양상. 특히 로리는 시작하자마자 삼성이 자랑하는 배영섭-정형식-이승엽-최형우 등 4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낚아 삼성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웠다. 로리가 쾌투하면서 삼성이 먼저 위기를 맞았다. 0-0이던 3회 후앙하오란에게 볼넷, 유격수 실책, 천구안런에게 몸에 맞는 공이 이어지며 1사 만루에 몰렸다. 하지만 배영수는 린즈성과 구어이앤원을 범타로 낚아 무실점으로 버텨냈다. 하지만 배영수는 4회 선두타자 린훙위에게 뜻밖에 일격을 당했다. 린훙위는 볼카운트 1-1에서 3구째 139㎞짜리 ‘투심’을 걷어올려 좌중간 담장을 훌쩍 넘겼다. 이 한 방이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 0-1로 줄곧 끌려가던 삼성은 7회 추가 실점했다. 스즈웨이에게 중전 안타를 내준 뒤 후앙하오란의 보내기번트가 1루수 이승엽의 실책으로 연결되며 무사 2·3루의 찬스를 허용했다. 삼성은 투수를 권혁으로 교체하고 전진 수비로 배수진을 쳤지만 잔스야오의 중전 안타로 결국 2실점했다. 이날 삼성의 득점 찬스는 4회 2사 후 터진 최형우의 우중간 2루타 때뿐이었다. 앞서 열린 B조 경기에서는 우승후보 요미우리가 조별리그 두 번째 경기에 처음 나서 호주 챔피언 퍼스를 7-1로 꺾었다. 요미우리는 대회 첫승을 따냈고 롯데에 1-6으로 진 퍼스는 2패째로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요미우리는 10일 낮 12시 같은 장소에서 롯데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요미우리는 상대 선발 앤서니 클라겟에 눌려 5회까지 2안타에 허덕이다 1-1이던 7회 장단 4안타와 1볼넷으로 3득점, 뒤늦게 승기를 잡았다. 8회 퍼스의 네 번째 투수로 등판한 구대성(43)은 3분의1이닝 동안 3안타 1볼넷 3실점(1자책)으로 부진해 팬들의 아쉬움을 샀다. 부산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축구] 2·3위의 ‘동상이몽’

    [프로축구] 2·3위의 ‘동상이몽’

    ‘동상이몽’의 전북과 수원이 제대로 만난다. 1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프로축구 K리그 39라운드에서 2위 전북(22승10무6패·승점 76)은 반드시 승점 3을 따내 선두 서울(24승9무5패·승점 81) 추격의 교두보를, 수원(19승10무9패·승점 67)은 3위를 지켜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확보해야 한다. 지난 4일 서울이 수원과 1-1로 비겨 주춤하면서 이날 전북이 승리하면 경기가 없는 서울에 승점 2점 차로 따라붙게 된다. 전북은 수원과의 최근 전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지난 5월 26일 홈에서 3-0 완승을 거둔 데 이어 7월 14일 원정에서도 3-0으로 이겼고 9월 26일에는 3-1로 승리해 올 시즌 전승을 거뒀다. 수원은 2005년 10월 이후 홈 경기에서 4무5패로 한 번도 이겨보지 못한 홈 징크스를 날리겠다는 각오를 하고 있다. 수원에 다행스러운 것은 5위 울산(승점 59)과 6위 제주(승점 54)의 추격권에서 벗어나 있다는 점이다. 더욱이 지난해 승부 조작 여파로 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0.5장 줄어들어 3.5장인 K리그가 4장 확보를 위해 애쓰는 것과 맞춰 수원은 리그 3위 진입을 반드시 이뤄야 한다. 4위일 경우 플레이오프를 거쳐야 하는 등 험난한 일정이 기다리고 있어서다. 출전권 확대 문제는 오는 28일 말레이시아 AFC 총회에서 결론이 내려질 전망이다. 같은 날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선 14위 강원(승점 38)과 15위 광주(승점 36)가 맞붙는다. 강원이 이기면 둘의 승점 차가 5로 벌어진다. 만약 광주가 이기면 역전돼 강등권 탈출 싸움은 더욱 안갯속으로 빠져든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프로농구] 연장 혈투 끝낸 3점포… KT, KCC 꺾고 ‘설욕’

    [프로농구] 연장 혈투 끝낸 3점포… KT, KCC 꺾고 ‘설욕’

    이번엔 KT가 웃었다. KT가 9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2012~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KCC와의 경기에서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91-85로 승리하며 7위로 올라섰다. 반면 KCC는 8연패의 늪에 빠지며 1승11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전창진 KT감독은 올시즌 KCC전에 대한 좋지 않은 기억이 남아 있다. 지난달 20일 최약체로 평가받던 KCC에 초반부터 밀리자 타임아웃을 한 번도 부르지 않아 벌금 500만원의 징계를 받은 것. 경기도 54-71로 완패했다. 그래서 KT는 이날 설욕전을 통해 불명예를 씻어야 했다. 선수들의 투지도 불타올랐다. 특히 23득점을 올리며 펄펄 난 윤여권이 빛났다. 윤여권은 2쿼터 34-40으로 뒤진 상황에서 하프라인 근처에서 버저비터를 성공시키며 팀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4쿼터 들어 최지훈과 임재현에게 3점슛을 연달아 허용하며 8점차로 벌어졌던 KT는 3쿼터까지 9득점에 그쳤던 제스퍼 존슨이 8득점을 올려 2점차로 따라붙더니 종료 4초를 남기고 윤여권의 돌파로 극적인 동점을 만들어 연장전에 돌입했다. 무서운 뒷심이었다. KT는 연장전에서 조성민의 역전 3점슛과 윤여권의 스틸에 이은 김현수의 3점포로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한편 원주체육관에서는 전자랜드가 3점슛 3개를 포함, 23점을 올린 강혁의 맹활약에 힘입어 동부를 82-79로 제압하고 SK와 함께 공동 선두에 올라섰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하프타임] 김초희, MBN 오픈 1R 선두

    김초희, MBN 오픈 1R 선두 김초희(20·요진건설)가 9일 제주 레이크힐스 골프장(파72·6410야드)에서 개막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MBN·김영주골프 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보기는 2개로 막고 이글 1개와 버디 6개로 6언더파 66타를 적어내 2위 그룹에 1타 앞선 단독 선두로 나섰다. 막판 상금왕 ‘끝장 승부’를 펼치고 있는 김하늘(24·비씨카드)과 허윤경(22·현대스위스)은 각각 1오버파, 이븐파로 부진했다. 이대호, 日골든글러브 1루수 2위 이대호(30·오릭스 버펄로스)가 지난 8일 일본야구기구(NPB)가 공개한 2012 미쓰이 골든글러브 투표 결과에서 퍼시픽리그 1루수 부문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대호는 유효표 206표 중 41표를 얻어 고쿠보 히로키(소프트뱅크·16표)를 제쳤으나 이나바 아쓰노리(니혼햄·134표)에게 밀렸다. 양대 리그를 통틀어 최다 득표의 영광은 센트럴리그 유효표 245표 중 234표를 얻은 오시마 요헤이(주니치·외야수)에게 돌아갔다.
  • ‘위’대한 두 선두

    재미교포 미셸 위(23·나이키골프)가 부진 탈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미셸 위는 9일 멕시코 과달라하라 골프장(파72·6644야드)에서 열린 미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골라내 6언더파 66타를 쳤다. 앤절라 스탠퍼드(미국), 캔디 쿵(타이완)과 공동 선두. 미셸 위는 올해 미국 스탠퍼드대를 졸업한 뒤 골프에 전념했지만 올 시즌 LPGA 투어에서 ‘톱 10’에 단 한 차례만 포함됐을 정도로 부진했다. 우승컵을 들어 올린 것도 2010년 8월 캐나다여자오픈 이후 2년이 넘었다. 그러나 미셸 위는 그동안 멕시코가 ‘행운의 땅’이었다는 사실을 입증이라도 하듯 스윙을 힘차게 돌렸다. 그는 2009년 이 대회에서 투어 데뷔 첫 우승의 기쁨을 일궜고 지난해 공동 9위에 오르는 등 유독 멕시코 대회에 강했다. 재미교포 찰리 위(40·이하 위창수·테일러메이드)도 미 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최종전에서 데뷔 첫 승 기회를 잡았다. 2005년 PGA에 데뷔한 위창수는 9일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 부에나비스타의 디즈니골프장 팜코스(파72·6957야드)에서 막을 올린 칠드런스 미러클 네트워크 호스피털스 클래식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8개를 쓸어담고 보기는 2개로 막아 8언더파 64타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에 나섰다. 카밀로 비예가스(콜롬비아) 등 공동 2위 그룹에 1타 앞섰다. 상금 순위 45위인 위창수는 내년 마스터스를 염두에 둔 듯 “우승을 말하기는 이르다. 당장 30위 안으로 상금 순위를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순위 안에 들면 마스터스행 티켓을 쥔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EPGA 투어 바클레이스 싱가포르오픈] 살아나는 양용은 올 첫 톱10 출발

    아시아 유일의 ‘메이저 챔피언’ 양용은(40·KB금융그룹)이 아시안투어를 겸한 유러피언프로골프(EPGA) 투어 바클레이스 싱가포르오픈(총상금 600만 달러)에서 가볍게 첫걸음을 뗐다. 양용은은 8일 싱가포르 센토사골프장(파71·7537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4개를 뽑아내 3언더파 68타를 쳤다. 악천후로 경기가 중단돼 156명의 출전 선수 중 절반 이상이 경기를 마치지 못해 9일 속개되는 가운데 선두 토마스 비외른(덴마크)에 2타 뒤진 공동 3위. 18개 홀 가운데 16개 홀에서 ‘파온’(해당 홀 규정 타수를 충족시킬 횟수 만에 공을 그린에 올리는 것)을 잡아낼 정도로 아이언샷이 돋보였다. 평균 274야드를 날린 드라이버샷도 14개 가운데 10개(71%)를 페어웨이에 올릴 만큼 정확했다. 1번 홀에서 출발, 3번 홀 첫 버디를 시작으로 6번 홀(이상 파4)에서도 1타를 줄인 양용은은 직후 7번 홀(파5)에서 보기를 범해 1언더파로 전반홀을 마쳤지만 후반 물오른 아이언샷으로 파3홀에서만 2개의 버디를 더 보태 순위를 한 자리까지 끌어올렸다. 양용은은 올 시즌 미국과 유럽 투어에서 ‘톱 10’에 든 적이 없다. 지난 2월 말 열린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액센추어 매치플레이챔피언십에서 공동 17위를 한 것이 최고 성적. 그러나 지난달 원아시아투어 난산 차이나 마스터스 2위에 이어 한국오픈 공동 3위를 차지하는 등 아시아 무대에서 강한 면모를 보여 이번 대회에서도 최근의 상승세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세계 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7번 홀까지 1언더파를 친 가운데 필 미켈슨(미국)은 후반에만 3개 홀 내리 더블보기 1개, 보기 2개를 쏟아낸 끝에 2오버파 73타로 부진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UEFA 챔피언스리그] 바르사도 질 때가 …

    스페인의 강호 바르셀로나의 점유율 축구를 뚫기란 바늘구멍을 뚫는 것만큼 힘들다. 그런 바르사를 셀틱(스코틀랜드)이 꺾는 대이변이 일어났다. 셀틱은 8일 셀틱파크에서 열린 2012~1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G조 4차전을 2-1 승리로 이끌었다. 바르사에 점유율 16-84로 완전히 밀렸지만 결국 셀틱이 웃었다. 닐 레넌 감독이 선수로 뛰던 2003~04 UEFA컵에서 셀틱이 1-0으로 이긴 뒤 8년 8개월 만의 승리였다. 레넌 감독은 역습이나 세트 피스로 상대를 공략하는 전략을 썼는데 이것이 주효했다. 전반 20분 찰리 멀그루가 오른쪽에서 올린 코너킥이 골문 앞 빅토르 완야마의 머리에 정확하게 연결돼 골망을 갈랐다. 행운도 따랐다. 전반 28분 리오넬 메시의 왼발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힌 데 이어 8분 뒤 알렉시스 산체스의 헤딩도 골포스트를 맞고 튕겨 나온 것이다. 백미는 후반에 교체 투입된 19세 토니 와트의 결승골이었다. 후반 38분 프레이저 포스터의 롱 킥을 사비 에르난데스가 걷어내지 못하자 와트가 이 공을 침착하게 오른발로 밀어넣어 쐐기를 박았다. 바르사는 후반 추가 시간 메시가 뒤늦게 한 골을 만회해 영패를 면했다. 레넌 감독은 “내 감독 경력 중 가장 자랑스러운 순간이자 구단 창립 125주년을 기념하는 뜻깊은 승리”라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셀틱은 조 2위(2승1무1패)로 선두 바르셀로나(3승1패)를 승점 2점 차로 따라붙었다. 한편 H조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로빈 판 페르시의 선제골과 웨인 루니,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의 연속 골로 브라가(포르투갈)를 3-1로 제치며 16강행을 확정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디펜딩 챔프 김하늘 KLPGA 2년 연속 상금왕·대상 굳히나

    디펜딩 챔프 김하늘 KLPGA 2년 연속 상금왕·대상 굳히나

    김하늘(24·비씨카드)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년 연속 상금왕과 대상(최우수선수상) 굳히기에 나선다. 김하늘은 9일부터 사흘 동안 레이크힐스제주 골프장(파72·6410야드)에서 열리는 MBN·김영주골프 여자오픈에 출전한다. 지난해 KLPGA 투어 3관왕(다승·상금·대상)을 휩쓴 뒤 올 시즌에도 상금과 대상 2연패를 저울질하고 있다. 최근 추세가 좋다. 지난달 러시앤캐시 채리티 클래식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둔 이후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11위, KB금융 스타챔피언십 공동 2위에 이어 부산은행·서울경제 여자오픈 3위에 오르는 등 상승세가 뚜렷하다. 특히 KB대회에서는 앞서 우승 없이 네 차례 준우승만으로 상금 선두를 달리던 허윤경(22·현대스위스)을 밀어내고 선두로 나섰다. 7일 현재 시즌 상금은 4억 5548만원. 허윤경(4억 424만원)과의 격차는 5000만원 남짓이다. 김하늘이 이번에 8000만원 이상의 차이를 벌리면 상금왕을 확정한다. 그 뒤 남은 대회는 싱가포르에서 오는 15일부터 열리는 ADT캡스 챔피언십(우승 상금 8000만원)뿐이다. 또 대상 포인트에서도 양제윤(20·LIG)에 2점 앞선 293점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디펜딩 챔피언 김하늘은 지난해 같은 장소에서 11언더파로 우승하면서 상금왕과 다승왕을 확정한 좋은 기억을 갖고 있다. 그러나 예단은 금물. 상금 2위 허윤경이 지난주 부산대회 1라운드 도중 무릎 부상으로 포기했다가 이번에 출전을 감행한다. 시즌 3승으로 다승 1위에 올라 있는 김자영(20·넵스)도 막판에 신발끈을 바짝 조인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로농구] 전자랜드, 오리온스 원정 불패

    [프로농구] 전자랜드, 오리온스 원정 불패

    전자랜드가 오리온스전 원정 9연승을 내달렸다. 전자랜드는 7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경기에서 23득점 14리바운드를 쓸어담은 리카르도 포웰(왼쪽)을 앞세워 오리온스를 78-70으로 제압하고 시즌 8승째를 올렸다. 최근 2연승으로 단독 2위. 오리온스 원정에 강한 모습을 보인 전자랜드는 초반부터 자신감이 넘쳤다. 1쿼터 초반부터 정병국과 임효성의 3점포가 불을 뿜고 운동 능력이 좋은 포웰이 착실하게 골밑을 노렸다. 유도훈 감독이 “볼 없는 농구는 못하지만 볼 갖고 하는 농구를 잘한다.”던 포웰은 이날 역시 화려한 개인기를 선보이며 펄펄 날았다. 특히 문태종(오른쪽)과 ‘찰떡호흡’을 보이며 1쿼터에만 16득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반면 오리온스는 2쿼터 8분을 남기고 전태풍이 바스켓카운트까지 성공시켜 21-21 동점을 만들었으나 턴오버와 오펜스 파울을 범해 역전 기회를 무산시켰다. 기대했던 테렌스 레더는 주태수에 꽁꽁 묶인 데다 골밑슛마저 림을 벗어나는 등 고작 4득점에 그치며 부진했다. 발목 부상 중인 김동욱 대신 투입, 3점슛을 무려 4개나 성공시킨 김민섭이 그나마 돋보였다. 오리온스는 4쿼터 5분여를 남기고 전태풍이 3점슛을 성공시킨 데 이어 정재홍이 2점슛을 연달아 터뜨려 2점차로 따라붙었지만 2분 여를 남기고 2점슛을 연달아 성공시킨 강혁의 쐐기포에 그만 추격 의지를 잃었다. 전주에선 단독선두 SK가 애런 헤인즈(16점)를 비롯, 최부경(12점), 변기훈(12점)의 고른 활약으로 KCC를 80-54로 제압하고 4연승을 내달렸다. SK가 9승2패로 1위를 굳건히 한 반면 KCC는 7연패의 늪에 빠졌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결혼정보회사 가연, 300억 투자유치“동종업계 인수”

    결혼정보회사 가연, 300억 투자유치“동종업계 인수”

    결혼정보회사 ‘가연’(대표이사 김영주, www.gayeon.com)이 11월 8일 선진그룹(회장 신재호)의 모기업인 선진네트웍스와 300억 규모의 투자 유치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오전 서울 역삼동 가연타워에서 열린 투자 유치 협약식에서 가연결혼정보㈜ 김영주 대표이사와 선진그룹 신재호 회장이 양해각서를 교환했다. 가연은 이번 투자 유치 자금은 도태되는 동종업계 기업을 인수하는데 쓰겠다고 밝혔다. 가연과 신진그룹 양측은 이를 위해 재정이 견실하고 시스템이 탄탄한 업체를 인수 하기 위한 ‘테스크포스팀’(TFT)을 구성키로 했다. 양측은 두 회사의 경영정보,기술,노하우를 공유하고,인수대상 결혼정보사업체의 타당성을 조사하기로 했다.또 필요할 경우 공동사업 홍보도 벌이기로 했다. 선진네트웍스는 버스, 물류, 에너지 등 11개 사업부문과 40여개 법인으로 구성된 선진그룹의 모기업이다. 국내 결혼정보업체은 현재 1,000여곳의 업체가 난립, 치열한 경쟁속에 법정관리와 도산 등 도태되는 기업도 늘어나고 있다. 이번 투자 유치로 가연은 결혼정보업계의 업계 주요 기업으로서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가연이 동종 기업을 인수,몸집을 키워나가면 국내 결혼정보시장 판도 변화가 올 것으로 보인다. 가연 관계자는 “결혼정보업계 특성상 영세한 업체가 증가하면 건실한 기업마저 소비자들에게 외면당하는 현상이 나타날 우려가 크다” 며 “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가연은 업계 선두 기업으로 더 신뢰받는 결혼정보 시장을 선도 해나가는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iseoul@seoul.co.kr
  • [공직 파워우먼] (3)기획재정부

    [공직 파워우먼] (3)기획재정부

    기획재정부는 공직 사회에서 최고 엘리트 집단으로 손꼽힌다. 거시경제 정책과 세제, 국제금융, 예산, 기획 등 국가 경제 운용의 핵심 정책을 모두 수행하는 만큼, 지금까지 그에 걸맞은 공무원 인재들이 몰려들었다. 밖에서의 평가만큼 ‘국가 경제의 최후 보루’라는 내부 직원들의 자부심도 대단하다. 다음 달에 정부과천청사를 떠나 세종청사로 내려가는 상황에도 지난해 5급 공무원 공채(옛 행정고시) 재경직 1~3위 사무관이 재정부를 지원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하지만 현재 재정부 본부 내 여성 중 4급 서기관 이상은 7명에 불과하다. 파견이나 휴직 중인 사람까지 합쳐도 15명이다. 재정부 전체 직원 1000여명, 이 중 사무관과 서기관이 470명 안팎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소수에 그친다. ‘격무와 치열한 경쟁 때문에 과거에는 여성 초임 사무관들의 지원이 많지 않았다.’는 게 내부 해석이다. 그러나 2000년대 이후 불어닥친 행정고시에서의 여풍(女風)이 재정부에도 조만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인사과 관계자는 “재정부 내 여성 사무관만 현재 90명에 육박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앞으로 여성 간부 숫자가 폭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4급 이상 여성 공무원 중 선두주자는 김경희 산업관세과장이다. 연세대 영문과를 졸업한 뒤 1994년 행시 37회로 경제기획원에서 공직을 시작했다. 2008년 재정부 공채 출신 ‘여성과장 1호’가 됐다. 국제조세협력과장, 환경에너지세제과장, 조세특례제도과장 등 세제실에서 잔뼈가 굵었다. ‘앞으로 여성 첫 세제실 국장뿐 아니라 세제실장까지도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활달한 성격에다 합리적으로 일을 처리하는 동시에 리더십도 강하다는 평가다. 동기 중에서도 승진이 빠른 편이다. 행시 동기인 이강호 재정부 성과관리과장이 남편이다. 장문선 재무회계팀장도 재정부 주요 여성공무원으로 거론된다. 행시 39회로 재정사업평가팀과 녹색성장위원회 등을 거쳤다. 역시 동기 중에서 업무 능력이 뛰어나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활달하면서도 저돌적인 업무 추진력을 인정받고 있다. 사무실뿐 아니라 회식 자리 등에서도 리더십을 잘 발휘한다는 평가다. 장 팀장 역시 김 과장과 더불어 ‘재정부 커플’이다. 남편이 한·중·일 경협사무소에 파견 나가 있는 염경윤 서기관이다. 정남희 경쟁력전략과 서기관은 행시 44회로 산업정책과, 신성장전략과 등을 거쳤다. 씩씩하면서도 열정이 넘치는 외유내강형이다. 화통한 성격에 통솔력까지 갖춰 주변으로부터의 신망이 매우 높다. 김지선 인력정책과 서기관은 24세에 행시 45회에 합격했다. 이후 국제금융국 쪽에서 오래 있다가 신성장정책과, 부동산정책팀 등에서 근무했다. 부드러움을 갖춘 동시에 활달하면서도 낙천적인 편이라 대외관계 업무에 탁월하다는 평가다. 김유정 평가분석과 서기관은 행시 45회로 예산실과 재정정책국 등에서 주로 근무했다. 전형적 외유내강형으로 주목받고 있다. 신언주 무역협정국내대책본부 교육홍보팀장과 이인옥 경제교육홍보팀장은 7급 출신으로 팀장급에 오른 여성 서기관이다. 꼼꼼하면서도 원칙에 입각한 업무 처리로 정평이 높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상금왕은 박인비 선수상은 루이스…그럼, 최저타수상은?

    “이번엔 베어트로피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시즌 막판을 향하면서 박인비(24)와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의 타이틀 경쟁이 다시 불붙었다. 2개의 정규대회를 남긴 가운데 8일 밤(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골프장(파72·6644야드)에서 열리는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은 상금왕과 함께 최저타수를 기록한 선수에게 주는 ‘베어트로피’의 향방을 가늠할 수 있는 대회다. 루이스는 나흘 전 끝난 미즈노클래식에서 우승, 시즌 상금 181만 2000달러를 쌓았지만 1위 박인비(217만 8000달러)를 추월하지는 못했다. 총상금 100만 달러에 우승 상금 20만 달러가 걸린 이번 대회에서 루이스가 또 우승하더라도 상금랭킹 1위는 바뀌지 않는다. 다만 박인비는 올해의 선수상 포인트에서 루이스에 58점이나 처져 있어 사실상 수상은 물 건너갔다. 그러나 최저타수상이 남아 있다. 현재 신지애(24·미래에셋)가 평균 타수 부문에서 70.25타를 기록해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5위(70.59타)인 최나연(25·SK텔레콤)과 더불어 이번 대회에는 출전하지 않는다. 더욱이 올해 61라운드만 출전한 신지애는 최저타수상 수상 요건인 70라운드 또는 정규시즌 전체의 70%를 채우지 못해 후보에서 제외됐다. 따라서 최저 타수 경쟁은 2위 박인비와 3위 루이스의 대결로 좁혀졌다. 6일 현재 박인비는 평균 타수 70.30타를 기록, 루이스(70.32타)에 간발의 차로 앞서 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유럽파 대신 이동국

    유럽파 대신 이동국

    “유럽파를 뽑지 않으면 공격수 대체 자원이 없는 게 현실이다. 이동국(전북)이 최근 득점하며 좋은 활약을 해 주고 있어 김신욱(울산)과 최전방을 책임진다.” 오는 14일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리는 호주와의 평가전에 나설 국가대표팀 명단을 5일 발표한 최강희 감독은 이동국을 재발탁한 배경을 이렇게 설명했다. 이동국의 재승선은 예견됐던 일. 지난달 17일 이란과의 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에서 0-1로 지고 난 뒤 ‘최강희의 남자’ 이동국이 거론될 수밖에 없었다. 최근 K리그 6경기에서 7골을 몰아 넣으며 절정의 감각을 뽐내고 있다. 지난 4일 부산전에서는 멀티골을 뽑아내며 시즌 22골로 득점 선두 데얀(서울)을 쫓고 있다. 박주영(셀타비고), 기성용(스완지시티), 손흥민(함부르크) 등 유럽파는 제외됐다. 호주와의 평가전 이후 내년 3월까지 대표팀 경기가 없어 연계성도 떨어진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대신 젊은 수비수들의 기량을 시험하는 무대가 될 가능성이 높다. 가장 약한 좌우 윙백에는 오른쪽 팔뚝뼈 골절상에서 회복한 김창수(부산)가 다시 부름을 받았고, 왼발 크로스가 일품인 최재수(수원)가 생애 첫 태극 마크를 달게 됐다. 최 감독은 “최재수는 울산에 있을 때부터 눈여겨봤다. 장단점이 뚜렷해 이번에 한번 실험해 보고 싶었다. 지금 왼쪽의 윤석영(전남)과 박원재(전북)가 부상으로 이탈해서 마땅한 자원이 없는 점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많이 뽑으면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선수도 있을 수 있다.”며 18명만 골랐다. 날개 자원으로 이근호(울산)·김형범(대전), 중앙미드필더로 박종우(부산)·하대성·고명진(이상 서울)·이승기(광주)·황진성(포항)을 뽑았다. 황석호(일본 히로시마)·김기희(카타르 알사일리야)·김영권(중국 광저우 에버그란데) 등 해외파 3인방과 정인환(인천)·신광훈(포항)도 수비수 명단에 포함됐다. 골키퍼는 정성룡(수원)과 김영광(울산)이 뽑혔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文·安 오늘 단일화 회동] 安 ‘지지세 견고’ 자신감… 단일화 주도권 쥐고 정면돌파

    [文·安 오늘 단일화 회동] 安 ‘지지세 견고’ 자신감… 단일화 주도권 쥐고 정면돌파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가 5일 민주통합당 심장부인 광주에서 문재인 민주당 대선 후보에게 회동을 전격 제안한 건 단일화 논의의 주도권을 쥐고 정면 대응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야권 후보 지지층의 단일화 불안감과 피로감을 없애며 후보 경쟁의 최대 승부처인 호남 민심을 견인하려는 포석으로도 읽힌다. 안 후보가 단일화의 첫 원칙으로 ‘이길 수 있는 단일화’를 제시한 건 자신의 본선 경쟁력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9월 추석 전까지만 해도 안 후보 측은 문 후보 측의 양자회동 제안이나 단일화 논의를 시작하자는 요구에 응하지 않았다. 그러던 안 후보가 지난달 19일 “단일화 과정이 생긴다면 이겨서 끝까지 갈 것”이라고 처음 단일화를 언급하면서 분위기가 바뀌었고 이날 전격적인 단독 회동 제안까지 이어졌다. 회동 장소는 문 후보 측 제안에 따라 서울 용산구 백범기념관으로 정했다. 문 후보 측은 “헌법 정신이 출발한 임시정부와 백범 김구 선생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서”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안 후보는 최근 문 후보에게 회동을 제안하기로 결심하고 박선숙 공동선대본부장 등 최측근들과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 후보가 전날 “단일화를 하겠다는 원칙만이라도 합의하자.”고 요청한 것에 대한 화답 성격도 있다. 안 후보의 변화는 전날에도 감지됐다. 안 후보는 전북 군산 새만금을 방문한 자리에서 정치혁신에 대해 “진심이 담긴 ‘약속’들이 있어야 정권교체가 성공할 수 있다.”며 기존의 ‘실천’에서 ‘약속’ 요구로 수정하는 유연한 모습을 보였다. 이런 변화의 바탕에는 안 후보의 지지세가 견고하다는 자체 판단이 깔린 듯하다. 양자대결 여론조사에서는 안 후보가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를 오차범위 안팎에서 앞서고 있고 9월 출마 선언 뒤 추석 전 아파트 매매와 논문 등 검증 과정에서도 지지율이 크게 떨어지지 않았다. 안 후보가 민주당의 정치적 ‘텃밭’인 광주에서 회동을 제안한 점도 예사롭지 않다. 호남에서 안 후보 지지율은 최근 단일화에 대한 피로감 등으로 이상기류를 보여 왔다. 이를 만회하고자 강연 제목도 정권교체가 이뤄진 1997년을 강조하며 “2012, 1997년의 새로운 변화가 재현됩니다”라고 정했다. 강연에서도 “광주가 중심이 돼 달라. 광주는 김대중, 노무현 두 분이 가진 변화의 정신을 선택했고 민주당은 정치사에서 늘 스스로를 혁신하며 민주주의와 민생, 평화의 길을 지켜 왔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치개혁 이슈를 강조해 민주당과의 단일화에 거부감을 가질 수 있는 중도·무당파의 이탈을 최소화하려고 했다. 단일화가 성사되면 ‘박 후보 대 야권후보’라는 양자대결로 대선정국이 새로 짜인다. 대선 과정에서 후보 단일화는 1997년 15대 대선의 ‘DJP연대’, 2002년 16대 대선의 ‘노무현-정몽준’ 단일화로 그 폭발력이 입증됐다. 이번 대선도 3자대결에서는 박 후보가 선두를 달리지만 양자대결에서는 안 후보가 박 후보를 앞서는 등 혼전을 보이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양측이 단일화의 방법과 시기를 놓고 신경전을 이어가겠지만 결국 단일화에 합의할 것이란 관측이 많다. 단일화 시점은 후보등록일(25∼26일) 직전이 될 것이란 전망도 있지만, 예상보다 빠를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안 후보가 일단 결정을 하면 신속하게 밀어붙이는 스타일인 데다 문 후보 역시 전날 “유리한 시기와 방법을 고집하지 않겠다.”고 선언했기 때문이다. 또 두 후보가 얼마나 ‘감동적인 단일화’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인지가 단일화의 정치적 효과와 직결될 것으로 보인다. 지지 기반의 ‘누수’를 최소화하는 단일화 과정이 필요하다는 야권의 인식도 이와 무관치 않다.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어느 후보로 단일화되더라도 일정 정도의 지지층 이탈이 불가피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새누리당은 문·안 후보의 단일화 회동과 관련해 정치공학적 접근이자 ‘밀실 야합’이라고 몰아붙였다. 이정현 공보단장은 “(두 후보가) 내건 내용들이 시대적 요구와 과제에 대한 것이 아니라 오로지 권력을 잡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올 야구판 흔든 넥센의 두 남자] 부상·방출 딛고 서건창 신인왕

    신고선수(연습생)→방출→현역 입대→다시 신고선수→신인왕. 드라마에나 나올 법한 인생역전의 주인공 서건창(23·넥센)이 2012년 신인왕으로 우뚝 섰다. 그는 최고 신인 투표에서 기자단 91표 중 79표를 획득, 7표에 그친 박지훈(23·KIA)을 압도적인 차이로 따돌리고 신인왕을 거머쥐었다. 다른 경쟁자 최성훈(23·LG)과 이지영(26·삼성)은 각각 3표와 2표에 그쳤다. 신고선수로 입단한 서건창은 올 시즌 주전 2루수를 꿰차며 127경기에 출전, 타율 .266 40타점 70득점(8위) 39도루(2위)로 활약했다. 1995년 이동수(삼성) 이후 17년 만에 신고선수 출신 신인왕의 영예를 안았다. 야구 명문 광주일고에서 1학년 때부터 주전으로 뛴 서건창의 앞날은 밝아 보였다. 그러나 2008년 드래프트에서 지명받지 못했고, 같은 해 LG에 신고선수로 입단했다. 딱 한 타석에 나와 삼진을 당한 뒤 방출되는 아픔을 겪었다. 팔꿈치 부상이 야구 인생의 발목을 잡았다. 군 복무와 야구의 꿈을 병행하기 위해 경찰청에 지원했지만, 그마저 실패하며 결국 현역으로 입대했다. 병역 의무를 마친 지난해 넥센의 신고 테스트에서 당당히 합격하며 다시 기회를 잡았다. 올 시즌 개막 엔트리 진입과 주전 낙점, 올스타전 출전 등 최고의 해를 보냈다. 9월에만 12개의 도루를 추가하며, 선두 이용규(KIA·44개)를 위협했다. 서건창은 “큰 기회를 준 구단과 큰 상을 받을 수 있게 도와준 동료들에게 영광을 돌린다. 더욱 발전하라는 의미에서 준 상으로 생각하겠다. 초심으로 돌아가 올해 했던 것을 잊지 않겠다. 꿈 같은 한 해였는데, 이 꿈이 계속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 테이블 세터인 만큼 내년 시즌에는 출루율과 득점을 더 보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일본통신] 일본시리즈 정상 오른 요미우리의 명과 암

    [일본통신] 일본시리즈 정상 오른 요미우리의 명과 암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니혼햄 파이터스를 물리치고 일본시리즈 정상에 올랐다. 3일 도쿄돔에서 열린 일본시리즈 6차전에서 요미우리는 3-3으로 팽팽하게 맞선 7회말 2사 2루에서 4번 아베 신노스케의 결승 타점으로 4-3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요미우리는 시리즈 전적 4승 2패로 우승을 확정, 3년만에 다시 만난 니혼햄을 물리치고 통산 22회 우승의 위업을 달성했다. 이날 요미우리는 사와무라 카즈히로를 니혼햄은 에이스 타케다 마사루를 각각 선발로 내세웠다. 하지만 내일이 없는 경기라는 압박감에서 자유롭지 못했던 타케다가 초반부터 흔들리며 기선을 빼앗겼다. 요미우리는 1회말 공격 2사 만루 찬스에서 야노 켄지의 2타점 좌전적시타로 2-0으로 앞서간다. 기선을 잡은 요미우리는 2회말 공격에서도 2사후 쵸노 히사요시의 좌중간 솔로 홈런이 터지며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선발 타케다가 물러난 후 계속 끌려 가던 니혼햄은 6회초 공격에서 이번 시리즈 들어 부진했던 나카타 쇼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 놓는다. 요다이 칸과 이토이 요시오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1,3루에서 타석에 선 나카타는 사와무라로부터 좌중원 3점 홈런을 터뜨리며 단숨에 3-3 동점을 만들었다. 사와무라의 초구를 노리고 들어온 것이 적중했다. 하지만 니혼햄의 기쁨도 오래가지 못했다. 7회말 요미우리는 선두타자 쵸노가 볼넷으로 출루 한 후 2사 2루 상황에서 역시 이번 시리즈 들어 부진했던 아베가 볼카운트 스리볼 원스트라이크에서 중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이날 최종 스코어인 4-3를 만들었다. 요미우리는 9회초 마지막 수비에서 2사 1,2루의 위기를 맞았지만 야마구치 테츠야가 이토이를 내야 땅볼로 잡아내며 대망의 우승을 확정 지었다. 이날 경기 MVP는 7회 결승 타점을 때려낸 아베가, 그리고 일본시리즈 MVP는 1,5차전 승리투수가 됐던 우츠미 테츠야가 각각 선정됐다. ▲ 요미우리가 우승 하기까지... 올 시즌 요미우리의 출발은 좋지 못했다. 4월말 승보다 패(-7)가 더 많았던 요미우리는 어쩌면 꼴찌로 추락할 수도 있다는 위기감이 들었을 정도다. 무엇보다 터지지 않았던 타선이 침 추락을 부채질 했는데 5월 들어 요미우리는 지금의 타선(1번 쵸노, 3번 사카모토)으로 타순을 조정 한 후 살아났다. 이후 승승장구했던 요미우리는 시즌 우승을 확정 한 후 4연패를 당한 것을 제외하면 5월부터 3연패가 한번도 없었다. 특히 6월에 치고 나가며 독주했는데 양 리그 교류전에서 우승(17승 7패)을 한게 상승세의 밑거름이었다. 6월 중순 팀 상승세와 맞물렸던 시점에 터진 하라 타츠노리 감독의 스캔들(조폭에게 불륜 사실을 협박 당하며 1억엔을 갈취 당한 사건)도 팀에 별다른 영향을 끼치지 못했다. 지난해 말 터진 구단 내분 사건에 이어 두번째 위기가 찾아왔지만 요미우리는 막강한 팀 전력을 과시하며 리그를 초토화 시켰을 정도로 전력이 탄탄했다. 올해 요미우리는 외부적으로 힘들게 했던 일들은 많았지만 반대로 워낙 팀 전력이 뛰어나 시즌 전 예상처럼 가볍게 우승을 차지했다. 물론 주니치와의 CS 파이널 스테이지에서 3연패를 당하며 위기를 맞은 적도 있었지만 곧바로 3연승으로 응수하며 일본시리즈에 진출, 2009년에 이어 3년만에 다시 만난 니혼햄을 물리치고 일본시리즈 정상에 올랐다. 올해 리그 우승과 일본시리즈 패권까지 차지한 요미우리는 이로써 센트럴리그 우승 통산 43회, 일본시리즈 우승 22회의 통산 기록을 작성하며 일본 최고 구단의 명성을 이어갔다. ▲ 돈으로 산 우승, 그러나... 올 시즌 전 요미우리는 지난해 실패의 원인을 투수력에서 찾았다. 언제부터인가 선발층이 두텁지 못했고 특히 뒷문은 같은 리그의 주니치나 야쿠르트에 비해 불안 요소가 되기에 충분했기 때문이다. 요미우리가 작년 시즌 후 소프트뱅크에서 활약했던 최고 좌완투수 스기우치 토시야, 그리고 지난해 퍼시픽리그 다승왕 출신인 데니스 홀튼을 데려온 것도 이러한 선발진의 허약함을 보충하기 위해서다. 그리고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의 4번타자 무라타 슈이치까지 데려오며 대체자가 부족했던 3루 자리를 보충한 것도 전력에 있어 플러스 요인이었다. 일각에선 이러한 요미우리의 선수 영입에 비판적인 시각도 있다. 돈으로 비싼 선수들을 데려와 전력 보강을 한다는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하기 때문이다. 물론 일본 야구계에서 요미우리가 차지하는 위상을 감안하면 이제는 일상이 된 일(?) 쯤으로 치부하는 시각도 공존한다. 하지만 최근 몇년 간 요미우리는 비싼 선수들을 사들인 것도 있지만 자체적으로 키워서 핵심 선수로 성장시킨 사례도 많았다. 그중에서 이번 시리즈 6차전 세이브를 챙긴 야마구치 테츠야는 요미우리가 자체적으로 ‘육성군’에서 키워 리그 최고의 필승 불펜 투수로 키웠고 외야수 마츠모토 테츠야 역시 ‘육성군’에서 성장시켜 2009년 센트럴리그 신인왕까지 만들었다. 또한 올 시즌 마무리를 맡아 32세이브를 올리며 보직 변경에 성공한 니시무라 켄타로 역시 팀의 부족한 부분을 자체적으로 해결했다. 원래 니시무라는 중간 투수에서 선발로 전향했다가 다시 마무리로 돌아선 투수였는데 올해 팀이 뒷문 불안 없이 성공적인 한해를 보낼수 있었던 것도 그의 역할 때문이었다. 요미우리는 2009년 이후 2년 연속 리그 3위 머물렀을때 감독 교체에 대한 소문이 무성했었다. 하지만 와타나베 쓰네오(85) 회장의 절대적인 신임을 받았던 하라 감독은 계속해서 요미우리 유니폼을 입을 수 있었고 그 불안이 정점에 이를뻔 했던 올해 우승을 차지함으로써 다시한번 하라의 전성기가 지속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라 감독은 지난해 요미우리와 2년 재계약을 맺으며 2013년까지 불안한 요미우리 감독직이 보장 됐었다. 하지만 올해 일본시리즈 우승으로 인해 당분간 구단 내 입지는 더욱 탄탄해 질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
  • KLPGT 내년 시즌 첫 대회 새달 타이완서… 상금 9억

    새해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KLPGT)는 9억원의 상금 파티로 막을 연다. KLPGT는 2일 내년 시즌 첫 대회를 타이완프로골프협회(TLPGA)와 공동 주관으로 다음 달 둘째 주 타이완 타이베이 미라마르골프장에서 연다고 밝혔다. 두 달 전 김효주(17·롯데)가 아마추어 신분으로 출전해 우승컵을 들어 올린 곳이다. 지난해 미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선라이즈 타이완챔피언십이 열린 곳이기도 하다. 지난해 KLPGT 일부 선수들이 초청받아 참가한 TLPGA 투어 스윙잉스커츠 인비테이셔널을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와의 공동 주관으로 확대했다. 대회 이름도 스윙잉스커츠 월드레이디스 마스터스로 정했다. 시즌 개막전이 바뀜에 따라 2006년부터 중국 샤먼에서 넉달여 일찍 개막전으로 열렸던 현대차이나오픈은 시즌 두 번째 대회로 밀린다. 총상금은 80만 달러. 국내 상금 랭킹 30위 안의 선수와 미국, 일본의 해외파 10명 등 한국(계) 40명과 55명의 타이완 선수 등 모두 95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윤채영 서경오픈 1R 선두 한편 2일 부산 아시아드골프장(파72·6553야드)에서 개막한 KLPGT 부산은행·서울경제 여자오픈 1라운드에서는 데뷔 7년차 윤채영(25·한화)이 후반 10~14번홀 5개 홀 줄버디 끝에 ‘코스 레코드’와 타이 기록인 5언더파 67타를 작성해 생애 첫 승을 겨냥했다. 지난주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노리는 장하나(20·KT)는 이븐파로 공동 11위에 자리했다. 부산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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