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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상문 ‘10억 샷대결’ 기대되네!

    올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유일한 한국인 챔피언인 배상문(27·캘러웨이)이 국내 최대 규모 상금 획득에 도전한다. 무대는 26일부터 나흘간 인천 송도의 잭니클라우스 골프장(파72·7413야드)에서 열리는 제29회 신한동해오픈. 총상금 10억원에 우승 상금만 2억원이다. 지난 4월 열렸던 유러피언프로골프(EPGA) 투어 대회인 발렌타인챔피언십(총상금 약 31억원)을 제외하면 순수 국내 대회로는 최고 수준이다. 지난 5월 바이런넬슨 챔피언십에서 PGA 투어 첫 우승트로피를 거머쥔 배상문은 현재 세계랭킹 110위로, 한국 선수 가운데 순위가 가장 높다. 올해 발렌타인챔피언십에 출전했지만 목 부상을 극복하지 못하고 컷 탈락했던 배상문은 이번 대회에서 PGA 투어 챔피언다운 실력을 발휘하겠다는 각오다. 배상문은 24일 대회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미국 시즌이 끝나고 준비를 잘해서 한국에 왔다. 국내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면서 “그동안 우승하지 못했던 신한동해오픈 우승과의 인연을 이번에 맺어 보겠다”고 밝혔다. 그의 대항마는 즐비하다. 올해 PGA 2부 투어에서 뛴 디펜딩 챔피언 김민휘(21·신한금융그룹)를 비롯해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메이저대회인 PGA 챔피언십 정상에 오른 김형성(33·현대하이스코), ‘일본파’의 선두주자 김경태(27·신한금융그룹), 그리고 PGA 투어 퀄리파잉스쿨 수석 합격자인 이동환(26·CJ오쇼핑) 등도 배상문에겐 훌륭한 경쟁자들이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류현진 세번 도전 만에 14승 수확…샌프란시스코 압도

    류현진 세번 도전 만에 14승 수확…샌프란시스코 압도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왼손 투수 류현진(26)이 세 번째 도전만에 시즌 14승을 달성했다. 류현진은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 파크에서 벌어진 ‘맞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방문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동안 삼진 6개를 곁들이며 4피안타 1점으로 상대 타선을 봉쇄했다. 그는 1-0으로 앞선 5회 토니 아브레우에게 좌중간 솔로포를 맞고 점수를 줬다. 2-1로 앞선 8회 승리 투수 요건을 안고 브라이언 윌슨에게 마운드를 넘긴 류현진은 마무리 켄리 얀선의 철벽 세이브로 경기가 그대로 끝나면서 8월 31일 샌디에이고와의 경기 이래 3경기 만에 승수를 보탰다. 14승(7패)을 거둔 류현진은 2002년 이시이 가즈히사(14승 10패) 이후 11년 만에 다저스 신인 투수로 최다승을 거뒀다. 그는 셸리 밀러(세인트루이스)와 더불어 올해 내셔널리그 신인 최다승 공동 1위로 올라섰다.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이 정규리그 최종전인 30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 류현진을 마운드에 올리겠다고 함에 따라 류현진이 1승을 더 추가하면 이시이를 뛰어넘는다. 다저스가 뉴욕 브루클린에서 로스앤젤레스로 연고를 옮긴 1958년 이후 팀 신인 최다승은 릭 서트클리프가 1979년 세운 17승이다. 이시이의 기록이 2위로 류현진은 단독 2위로 올라설 기회를 잡았다. 류현진은 홈에서 7승(3패), 원정에서 7승(4패)을 거두고 원정 징크스를 떨쳐냈다. 3.03이던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2.97로 좋아졌다. 평균자책점 2점대 재진입은 8월 20일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 이래 5경기 만이다. 류현진은 시즌 탈삼진 수도 정확히 150개를 채웠다. 시즌 29번째로 선발 등판한 류현진은 이날 타자 몸쪽을 파고드는 정교한 직구와 낙차 큰 커브, 위력적인 체인지업을 앞세워 시즌 내내 자신을 괴롭힌 샌프란시스코 타선을 꽁꽁 묶었다. 특히 전날까지 11타수 6안타, 5타점을 내준 ‘천적’ 헌터 펜스를 3타수 무안타로 돌려세우는 등 3∼6번 샌프란시스코 중심 타자 4명을 11타수 무안타로 솎아내고 호투의 발판을 놓았다. 류현진이 경기 초반인 3회까지 점수를 주지 않기는 7이닝 1실점(비자책점) 투구로 시즌 11승째를 따낸 8월 9일 세인트루이스와의 경기 이래 7경기 만이다. 그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직전 두 경기에서 모두 1회에 점수를 주고 결국 패전투수가 됐다. 1회 첫 타자 앙헬 파간에게 빗맞은 유격수 내야 안타를 내준 류현진은 그러나 후속 세 타자를 범타로 처리하고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2회에도 천적 헌터 펜스를 바깥쪽 꽉찬 직구(시속 148㎞)로 첫 삼진을 잡아내는 등 삼자 범퇴로 막았다. 삼진 2개를 뽑아내며 3회를 넘긴 류현진의 4회 투구는 이날 압권이었다. 샌프란시스코 중심 타선을 맞아 왼손 타자 브랜든 벨트에게 몸쪽 꽉 찬 체인지업을 던져 투수 땅볼로 요리했다. 이어 전 타석에서 체인지업을 던져 범타로 묶은 버스터 포지에게 바깥쪽 빠른 직구를 뿌려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펜스마저 우익수 뜬공으로 잡고 안정적인 내용을 이어갔다. 그러나 1-0으로 앞선 5회 ‘불의의 일격’을 맞았다. 1사 후 토니 아브레우에게 몸쪽 직구를 던졌다가 좌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포를 얻어맞았다. 시즌 15번째 피홈런으로 올 시즌 류현진의 첫 방문경기 무실점 목표가 깨지는 순간이었다. 공 10개로 6회를 넘긴 류현진은 7회 1사 후 파블로 산도발에게 첫 볼넷을 허용했으나 이후 두 타자를 범타로 잡고 임무를 마쳤다. 0-0이던 5회 야시엘 푸이그의 우중간 솔로 아치로 기선을 잡은 다저스는 1-1이던 6회 맷 켐프의 좌중간 솔로포로 달아났다. 이어 윌슨, 얀선으로 지키는 야구를 펼쳐 1점차 짜릿한 승리를 낚았다. 한편 류현진은 7회 선두 타자로 나와 우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를 치고 출루했으나 후속 야시엘 푸이그의 페이크 번트 동작 때 1루로 귀루하지 못해 주루사로 물러났다. 시즌 12번째 안타를 친 류현진은 타율 0.211을 기록했다. 류현진이 30일 등판함에 따라 포스트시즌에서 클레이튼 커쇼, 잭 그레인키에 이어 팀의 3선발로 뛸 공산이 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추신수, NL 112년 만에 톱타자 최초로 ‘20-20-100-100’ 달성

    추신수, NL 112년 만에 톱타자 최초로 ‘20-20-100-100’ 달성

    ‘추추트레인’ 추신수(31·신시내티 레즈)가 메이저리그의 새로운 역사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내셔널리그 1번 타자 가운데 아무도 달성하지 못한 ‘20홈런-20도루-100득점-100볼넷’을 이뤄냈다. 추신수는 24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에서 1번 타자 중견수로 나서 도루 2개를 추가했다. 전날까지 18도루를 기록했던 추신수는 0대 0으로 맞선 2회 말 2사 1, 3루에서 상대 선발 아론 하랭의 6구를 받아쳐 1타점 적시타로 연결해 2번 브랜든 필립스 타석 때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지난 16일 밀워키 브루어스전 이후 8일 만이다. 추신수는 이어 2대 2로 맞선 9회 말 선두타자로 나서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필립스 타석 때 3루 도루에도 성공했다. 이로써 추신수는 지난 2009년(20홈런 21도루)과 2010년(22홈런 22도루)에 이어 개인 통산 3번째 20-20 클럽에 가입했다. 또 ‘20홈런-20도루-100득점-100볼넷’ 기록도 세웠다. 아메리칸 리그에서는 1993년 리키 핸더슨(토론토 블루제이스)와 2007년 그레이디 사이즈모어(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1번 타자로 각각 한 차례씩 달성한 바 있지만 내셔널리그에서는 1901년 이후 단 한번도 나오지 않은 기록이다. 양대 리그를 통틀어서도 ‘20-20-100-100’을 달성한 선수는 113년 메이저리그 역사 가운데 단 10명에 불과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선두 아스날,’공짜’ 영입 플라미니 외질급 활약 반색

    선두 아스날,’공짜’ 영입 플라미니 외질급 활약 반색

    2013-14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가 5라운드까지 진행된 가운데 ‘유럽 도움왕’ 메수트 외질과 ‘각성 모드’의 아론 램지의 맹활약 속에 아스날이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리그 2경기 출전만에 리그 도움왕(3도움)으로 뛰어오른 외질과 연속 골을 기록중인 램지의 일거수 일투족에 영국언론의 찬사가 쏟아지고 있지만, 아스날의 선두 질주에는 또 다른 숨은 공신이 있다. ‘공짜’로 영입된 마티유 플라미니(30)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22일 열린 아스날 – 스토크 시티의 5라운드 경기에서 아스날이 3-1 승리를 거둔 이후, “플라미니는 ‘4200만 파운드’의 사나이 외질만큼 중요하다”라는 기사를 통해 플라미니의 영향력을 극찬하고 나섰다. 스카이스포츠 해설자로 활동하고 있는 앨런 스미스는 해당매체를 통해 “마치 ‘경운기’를 보는 것 같다”라며 “절대로 달리는 것과 (동료들에게) 말하는 것을 멈추지 않는다”고 플라미니를 평가했다. 플라미니에 대해 찬사를 쏟아내고 있는 것은 텔레그래프 뿐이 아니다. 심지어 5경기만에 “플라미니, 이번 시즌 최고의 영입인가?”라며 다소 이른 전망을 내놓는 매체도 있다. 영국 런던 소재의 인터넷매체 ‘히얼이즈더시티(Here is the city)’는 “아스날이 플라미니를 영입했을 때 모든 이가 비웃었지만, 플라미니가 이번 시즌 최고의 영입이 안 될 것도 없다”는 평가를 내놓았으며 축구전문매체 ‘트라이얼풋볼(tribal football)은 “플라미니가 르네상스를 맞이하고 있다”며 그의 부활을 내다봤다. 실제로 2012-13 시즌을 앞두고 알렉스 송이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이후 아스날은 늘 수비형 미드필더의 부재에 고생해왔으며, 이번 시즌에도 브라질 국가대표 수비형 미드필더 루이스 구스타보(볼프스부르크) 등의 영입을 노렸으나 실패하며 팬들의 공분을 샀다. 결국 ‘울며 겨자먹기’ 끝에 영입한 선수가 플라미니였다. 아스날에서 최정상급 수비형 미드플더로 성장한 직후, 이적료 한 푼 남기지 않고 자유계약선수로 AC밀란으로 이적했던 플라미니는 사실 아스날 팬들에겐 그리 반가운 존재가 아니었다. AC밀란에서도 주전자리를 잃고 로테이션 선수로 출전하다 결국 자유계약 신분이 됐던 선수였기 때문에, 플라미니를 ‘퇴물’로 취급하는 팬이나 축구전문가도 많았다. 그런 우려를 비웃기라도 하듯 출장과 동시에 플라미니는 아스날에 수비적인 안정을 더해주며 아스날의 연승가도에 큰 버팀목이 되고 있다. 무리하게 공격진에 가담하기 보다는 후방에 남아 상대팀이 공격해올 때 항상 큰 소리로 동료들의 위치를 지정해주며 아스날의 오랜 골칫거리였던 수비실수를 원천봉쇄하고 있다. 토트넘과의 북런던더비에서 교체로 투입되자마자 투지 넘치는 플레이로 수비진에 활력을 불어넣었고, 스토크시티 전에서는 돋보이는 위치선정 능력과 활동량으로 적재적소에서 상대편의 패스를 차단했다. 그런 플라미니의 활약은 한 때 그를 ‘배신자’로 생각했던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많은 팬들이 SNS상에서 “‘공짜’ 플라미니가 ‘25m’ 펠라이니보다 낫다”라는 등의 칭찬을 연발하고 있으며 스토크시티 경기 후 스카이스포츠 등 다수매체에서 지정한 MOTM(맨오브더매치)에도 선발됐다. 이날 아스날이 기록한 3골이 모두 외질의 발에서 시작되었으며, 그의 홈경기 데뷔전이었다는 것을 고려하면, 플라미니가 MOTM에 선정된 것은 그가 5경기 만에 벌써 팬들과 전문가들의 눈을 사로잡았다는 증거와도 같다고 할 수 있다. 앨런 스미스는 “부주장 아르테타가 부상에서 복귀하게 되면 플라미니가 계속 선발로 뛸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하면서도, “그러나 플라미니를 영입한 것은 벵거 감독의 탁월한 선택이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아스날은 전통적으로 선수부상에 가장 많이 시달리는 구단 중의 하나다. 플라미니가 현재의 경기력을 시즌 내내 유지할 수 있다면, 그가 복귀 후 첫 인터뷰에서 했던 “나는 아스날에서 못 다 이룬 일이 있다”라는 말처럼 아스날이 8년 무관의 한을 끊어내는 것도 결코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이성모 스포츠통신원 yo235@naver.com
  • [프로야구] 사자, 21번째 가을사냥

    [프로야구] 사자, 21번째 가을사냥

    삼성이 4년 연속 포스트시즌(PS) 진출을 확정하며 한국시리즈 3연패를 향해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LG를 0.5경기 차로 밀어내고 1위로 정규시즌을 마칠 가능성을 높였다. 반면 두산은 롯데에 고춧가루를 맞고 PS 진출 확정 축포를 다음 경기로 미뤘다. 삼성은 23일 대구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화와의 경기에서 채태인의 역전 투런 홈런에 힘입어 4-1로 이겨 6연승을 달렸다. LG에 이어 두 번째로 시즌 70승 고지에 오른 삼성은 5위 롯데와의 승차를 10.5경기 차로 유지해 남은 일정에 상관없이 PS 진출을 확정했다. 단일 시즌 체제가 도입된 1989년 이후 21차례나 가을 잔치 무대를 밟아 최고 명문구단의 위용을 또 한번 과시했다. 삼성은 선두 경쟁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120경기를 소화한 LG보다 1경기 덜 치렀지만 승률 6리, 승차 0.5경기를 앞서 한국시리즈 직행 티켓을 거머쥘 확률이 커졌다. 삼성이 남은 9경기에서 5승만 올릴 경우 LG는 남은 8경기에서 6승을 거둬야만 순위를 뒤집을 수 있다. 또 LG가 28일부터 7연전의 강행군을 펼치는 데다 넥센-삼성-두산 등 강팀과 차례로 만나는 데 견줘 삼성은 이미 PS 탈락이 확정되거나 유력한 한화, SK, 롯데와의 경기를 남겨 놓고 있어 향후 일정에서도 유리하다. 이날 삼성은 상대 선발 송창현에게 눌려 6회까지 2안타 빈공에 그치며 끌려갔다. 그러나 4회 1사 후 3번 박석민이 2루수 조정원의 ‘알까기’ 실책으로 출루한 뒤 5번 채태인의 2점포로 단박에 전세를 뒤집더니 8회 정형식의 1타점 3루타와 강봉규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보탰다. 삼성 선발 차우찬은 6과3분의2이닝 동안 볼넷 7개를 내주는 등 제구력이 흔들렸으나 1실점(1자책)으로 잘 버텼다. 7회 2사 3루에서 마운드를 넘겨받은 심창민은 대타 전현태를 삼진 처리하며 불을 껐고, 9회 올라온 오승환은 시즌 27세이브를 올렸다. 잠실에서는 롯데가 타선의 응집력으로 두산을 10-3으로 제압했다. 롯데는 0-2로 끌려가던 4회 안타 7개와 볼넷 1개로 5점을 쓸어담아 순식간에 승부를 뒤집었다. 롯데는 7회에도 6안타로 5점을 추가하며 두산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박지성 2호골…1골 1도움으로 풀타임 종횡무진

    박지성 2호골…1골 1도움으로 풀타임 종횡무진

    박지성(32·PSV에인트호번)이 풀타임 활약하며 시즌 2호 골을 터뜨렸다. 박지성은 22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에인트호번의 필립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3-2014 네덜란드 프로축구 에레디비지에(1부리그) 7라운드 아약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또 박지성은 이날 경기가 끝날 때까지 교체 없이 뛰면서 이번 시즌 에인트호번 이적 후 처음으로 90분을 소화했다. 에인트호번은 이날 ‘라이벌’ 아약스를 4-0으로 크게 물리쳐 4승 3무로 단독 선두에 올라섰다. 에인트호번이 아약스를 4골 차로 제압한 것은 2004년 10월 이후 약 9년 만이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에인트호번은 후반에만 네 골을 몰아쳤다. 후반 8분 팀 마타브츠가 상대 골키퍼가 흘린 공을 차넣어 0-0 균형을 무너트렸고 후반 16분에는 예트로 빌렘스가 2-0을 만드는 득점을 올렸다. 기세가 오른 에인트호번은 이후 박지성의 1골, 1도움 활약을 앞세워 점수 차를 벌렸다. 이날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박지성은 후반 19분 오른쪽 측면을 파고들다 가운데로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오스카 힐리에마르크가 골로 연결해 팀의 세 번째 골을 만들어냈다. 시즌 첫 어시스트를 기록한 박지성은 후반 23분에는 직접 골까지 터뜨렸다. 수비 진영에서 넘어온 공을 잡아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서는 기회를 잡은 박지성은 침착하게 오른발 슛으로 골문을 갈라 4-0을 만들었다. 8월 25일 헤라클레스와의 경기에서 시즌 첫 골을 터뜨린 박지성은 약 한 달 만에 시즌 2호 골을 작성했다. 에인트호번은 28일 AZ알크마르와 시즌 8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프로야구] 11년 만에… LG, 가을야구 꿈 이뤘다

    [프로야구] 11년 만에… LG, 가을야구 꿈 이뤘다

    LG가 11년 만에 ‘가을 야구’의 꿈을 이뤘다. LG는 22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NC와의 경기에서 6-1로 이겨 남은 8경기 결과에 상관 없이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9개 구단 중 가장 먼저 포스트시즌 진출 매직넘버를 모두 지운 LG는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차지한 2002년 이후 무려 11년 만에 가을야구 무대에 서게 됐다. 단일팀으로는 최장 기간 포스트시즌에 나서지 못한 수모를 드디어 털었다. 또 선두 삼성에 승차 없이 승률 3리 차로 따라붙으며 한국시리즈 직행 티켓 획득 꿈도 다시 키웠다. 지난해 7위에 그친 LG는 올 시즌 자유계약선수(FA) 정현욱을 보강했지만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시즌 초 선전하다 중반부터 곤두박질하는 팀 컬러 탓에 LG의 4강행을 예상하는 이는 많지 않았다. 그러나 올해는 더워지기 시작한 6월부터 힘을 내 정규시즌-한국시리즈 3연패를 노리는 삼성의 강력한 대항마로 떠올랐다. 팀 평균자책점 1위(.366), 팀 타율 2위(.284)에 오르는 등 투타가 조화를 이루며 가장 짜임새 있는 팀으로 탈바꿈했다. 한가위 연휴 동안 삼성에 선두 자리를 빼앗긴 LG는 이날 막내 NC를 만나 쉽지 않은 경기를 펼쳤다. 2회 윤요섭의 2루타, 3회 정성훈의 희생플라이로 두 점을 먼저 냈지만 4회 권희동에게 솔로 홈런을 얻어맞고 쫓겼다. 김기태 감독은 여기서 선발 신재웅을 3과 3분의2이닝 만에 내리고 다른 선발 요원 신정락을 투입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신정락은 5와 3분의1이닝 동안 삼진 4개를 낚으며 3안타 무실점으로 믿음에 부응했다. 대타 이병규(7번)는 2-1로 살얼음판 리드를 걷던 6회 무사 1, 2루에서 상대 선발 찰리의 3구를 좌중간 담장 뒤에 꽂아넣는 3점 홈런으로 승기를 불어넣었다. 잠실에서는 장단 12안타를 터뜨린 두산이 KIA를 11-3으로 물리치고 3연승을 달렸다. 초반부터 KIA 선발 소사를 두들기며 손쉽게 승리를 낚았다. 9번 타자 김재호는 5회 2타점 적시타를 날린 데 이어 7회에는 쐐기를 박는 스리런 홈런을 터뜨리는 등 4안타 5타점으로 맹활약했다. 넥센은 목동에서 박병호의 투런포 등에 힘입어 롯데를 4-3으로 제압했다. 박병호는 1-2로 뒤진 5회 무사 1루에서 상대 선발 유먼의 3구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훌쩍 넘겼다. 시즌 33호. 2위 최정(SK·28개)과의 격차를 5개로 벌리며 2년 연속 홈런왕에 성큼 다가섰다. 넥센은 3-2로 앞선 9회 초 마무리 손승락이 뼈아픈 블론세이브를 기록하며 동점을 허용했으나 9회 말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2사 2루에서 3루 도루를 시도한 이택근이 투수 정대현의 악송구를 틈타 홈까지 파고들며 경기를 끝냈다. 대전에서는 SK가 한화에 3-2로 승리하고 5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반면 시즌 79패(38승)째를 당한 한화는 9개 구단 체제에서 최초로 최하위가 확정됐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홍명보 무거운 귀국… 해답은 박주영?

    영국에서 23일 돌아오는 홍명보(44) 축구대표팀 감독의 발걸음이 가볍지 않게 됐다.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의 활약이 마뜩잖은 까닭이다. 런던올림픽 때처럼 박주영(28·아스널)을 품을 것인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른 가운데 홍 감독이 지난 20일 박주영과 만나 이런저런 얘기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1년여 전 병역 면탈 의혹을 받았던 박주영을 끝내 끌어안아 런던올림픽 동메달을 일궜던 홍 감독이 다시 그를 보듬을지 주목된다. 전임 최강희 감독과 SNS 파문을 일으킨 기성용(24·선덜랜드)을 포용할지도 못잖은 관심을 끈다. 이런 상황에서 기성용을 비롯한 유럽파 선수들은 소속 팀에서 이렇다 할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기성용은 선덜랜드 유니폼을 입은 뒤 2경기 연속 풀타임을 뛰었지만 팀은 웨스트브로미치에 0-3으로 무릎을 꿇었다. 동료 지동원(22)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끝내 출전하지 못했다.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볼턴에서 뛰는 이청용(25)은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전에서 63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으나 성과가 없었다. 팀은 1-3으로 지며 3무5패(승점 3)로 승리 없이 최하위를 달렸다. 퀸스파크레인저스(QPR)의 윤석영(23)은 요빌타운과의 원정 경기 명단에서 빠져 6경기 연속 결장했다. 팀은 후반 30분 로돌프 오스틴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겨 챔피언십 선두를 내달렸다. 독일프로축구 볼프스부르크의 구자철(24)은 폴크스바겐 아레나에서 열린 호펜하임과의 분데스리가 6라운드 도중 첫 실점의 빌미를 제공한 뒤 전반전이 끝나고 교체되는 수모를 겪었다. 그러나 팀은 2-1 역전승을 거뒀다. 레버쿠젠에서 최근 기대 이하의 경기력을 보인 손흥민(21)은 올 시즌 처음으로 선발 명단에서 제외돼 포지션 경쟁자 로비 크루스의 2득점 1도움 활약을 벤치에서 지켜봤고, 상대 마인츠의 박주호(26)는 1-4 참패의 쓴맛을 봤다. 아우크스부르크에 새 둥지를 튼 홍정호(24)는 하노버와의 원정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해 데뷔전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팀은 1-2로 졌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하프타임]

    우승재 세계레슬링선수권 銅 우승재(한국조폐공사)가 22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이어진 2013 세계레슬링선수권 대회 남자 그레코로만형 60㎏급 동메달결정전에서 에드아르드 바르세기얀(폴란드)을 7-0으로 제치고 시상대에 올랐다. 대회 마지막 날인 23일 74㎏급에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현우(삼성생명)가 출전, 1999년 대회 이후 14년 동안 끊긴 한국의 금맥 잇기에 나선다. 김연경 亞배구 득점·서브 1위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대회에서 한국을 3위로 이끌며 내년 그랑프리 출전 티켓을 선사한 김연경이 대회의 득점·서브 부문 1위에 올랐다. 김연경은 22일 끝난 대회에서 172득점으로 득점왕을 차지했다. 서브 부문에서도 세트당 0.63개를 성공해 역시 1위에 올랐다. 리베로 김해란(한국도로공사)은 베스트 리시버(성공률 38.82%)와 리베로상을 받았다. 대회 우승은 개최국 태국이 결승에서 일본을 3-0으로 꺾고 차지했다. 나다예·이지희 JLPGA 준우승 나다예(26)와 이지희(34)가 22일 일본 아이치현 신미나미아이치 골프장(파 72·6399야드)에서 끝난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먼싱웨어 레이디스 도카이 클래식 3라운드에서 최종합계 13언더파 203타를 기록,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준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은 최종합계 15언더파 201타를 친 요코미네 사쿠라(일본)로, JLPGA 투어 통산 20승 고지에 12번째로 올랐다.
  • [프로축구] 2전 3기 포항… 동점골이 선두 지켰다

    [프로축구] 2전 3기 포항… 동점골이 선두 지켰다

    프로축구 포항은 올 시즌 순위표 맨 윗자리가 익숙하다. 지난 4월 16일 K리그클래식 7라운드에서 1위를 꿰찬 뒤 줄곧 선두를 지켰다. 황진성·이명주·고무열·황지수·조찬호 등 국가대표급 미드필더를 앞세운 세밀한 패스플레이로 돌풍을 일으켰다. FC바르셀로나의 짧고 간결한 패스축구를 뜻하는 ‘티키타카’(Tiki-Taka·탁구공 랠리를 뜻하는 스페인어)와 비슷하다며 ‘스틸타카’(스틸러스+티키타카)라는 별명도 생겼다. 스플릿시스템으로 상하위 그룹으로 나뉘고도 승승장구했다. 포항의 숙적은 ‘철퇴축구’ 울산. 올 시즌 두 번 만나 모두 졌다. 5월에는 안방에서 1-2로 무릎을 꿇었고 8월 원정에서는 0-2로 완패했다. 장신공격수 김신욱(196㎝)의 선 굵은 몸놀림과 한상운·하피냐의 유연한 테크닉이 절묘한 조화를 이룬 울산은 올 시즌 포항의 ‘천적’이었다. 포항은 폭염이 한창이던 7월, 보름간 울산에 1위를 내주기도 했다. 22일 포항종합운동장에서 두 팀이 만났다. 포항이 1위였지만 한 경기 덜 치러 승점 1점이 적은 울산이 훨씬 여유로운 입장이었다. 포항은 선두를 지키기 위해서, 울산은 선두를 탈환하기 위해서 그라운드에 섰다. 포항은 원톱 박성호를 필두로 고무열·김승대·노병준을 배치했고, 울산은 ‘빅앤드스몰’ 김신욱·하피냐 투톱으로 맞섰다. 기선을 제압한 건 울산. 전반 35분 김성환의 프리킥을 김신욱이 머리로 떨어뜨렸고 페널티지역에 있던 하피냐가 수비수를 따돌리고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공격의 정석’ 같은 콤비플레이였다. 그러나 포항도 전반 44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김승대가 올려준 크로스를 고무열이 달려들며 골망을 흔들었다. 1-1로 전반을 마친 두 팀은 후반 공격에 불을 댕겼지만 더 이상의 득점은 없었다. ‘2전3기’ 만에 울산전에서 승점을 따낸 포항은 선두(승점 53·15승8무6패)를 지켰고, 3연승이 끊긴 울산은 전북을 골득실에서 밀어내고 2위(승점 52·15승7무6패)에 오른 것에 위안을 얻었다. 수원은 안방에서 인천과 1-1로 비겨 홈 9연속 무패(4승5무)를 이어갔다. 하위스플릿(그룹B)의 경남은 대구를 3-0으로 대파하고 8연속 무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대전은 전남과 2-2로 비기고 4연패에서 탈출했다. 조은지 기자 zone4@seoul.co.kr
  • [MLB] 류현진, 가을의 전설 쓴다… 첫 무대는

    류현진(26·LA 다저스)의 미프로야구(MLB) 포스트시즌(PS) 첫 무대는 언제가 될까. 22일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에 따르면 돈 매팅리 감독은 “클레이턴 커쇼와 잭 그레인키를 포스트시즌 1, 2선발로 확정했으나 이후로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포스트시즌에서는) 4인 로테이션을 운용할 것”이라며 “상대팀 라인업이 3선발을 결정하는 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상대를 보며 류현진과 리키 놀라스코 둘을 저울질하겠다는 것이다.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우승을 확정한 다저스(89승66패)는 디비전시리즈에서 세인트루이스(91승64패) 또는 애틀랜타(91승63패)를 만날 것으로 보인다. 두 팀은 각각 중부 및 동부지구 선두에 올라 있다. 세인트루이스가 다저스의 상대로 낙점될 경우 류현진이 3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크다. 세인트루이스가 좌완을 상대로 타율 .237(NL 12위)에 그친 반면 우완에는 .280(1위)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 또 류현진은 지난달 9일 세인트루이스전에서 7이닝 동안 삼진 7개를 낚으며 5안타 1실점으로 호투, 승리를 따낸 좋은 기억이 있다. 애틀랜타가 상대로 결정되면 상황이 약간 복잡하다. 애틀랜타는 좌투수(.242)와 우투수(.250) 상대 타율이 큰 차이가 없다. 그러나 우투수 상대 장타율(.409)이 좌투수(.381)보다 좋아 류현진에게 무게가 실릴 수 있다. 류현진은 지난 5월 18일 애틀랜타전에서 제구력이 흔들려 5이닝을 소화하는 데 그쳤으나 6월 8일에는 7과3분의2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중부지구 2위를 달리고 있는 피츠버그가 세인트루이스를 끌어내리고 다저스와 맞붙을 가능성도 있다. 피츠버그는 올 시즌 좌완을 상대로 타율 .262로 강세를 보이는 반면, 우완에는 .241로 고전했다. 류현진보다는 놀라스코가 3선발로 낙점될 가능성이 크다. 한편 다저스는 샌디에이고와의 방문 경기에서 에이스 커쇼의 7이닝 무실점 호투에 힘입어 4-0으로 이겼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커쇼 15승…LA다저스 샌디에이고에 4-0승

    커쇼 15승…LA다저스 샌디에이고에 4-0승

    4년 만에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일궈낸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의 호투를 앞세워 승리를 낚았다.다저스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방문경기에서 커쇼의 무실점 역투에 힘입어 4-0으로 이겼다. 커쇼는 7이닝 동안 삼진 10개를 뽑아내며 상대 타선을 3피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이달 3일 이후 오랜만에 승리를 더해 시즌 15승(9패)째를 거둔 커쇼는 평균자책점도 1.94에서 1.88로 떨어뜨렸다. 커쇼가 15승 이상 거둔 것은 2011년(21승 5패) 이후 2년 만이다. 커쇼가 마운드에서 승리 발판을 마련하자 타석에서는 A.J. 엘리스와 야시엘 푸이그가 각각 2점포를 쏘아 올려 상대를 제압했다. 만루 기회를 놓치기도 한 다저스 타선은 4회 터진 엘리스의 홈런포로 치고 나갔다. 4회 1사 1루에서 엘리스는 상대 선발 투수 버치 스미스의 시속 127㎞짜리 몸쪽 체인지업을 받아쳐 좌측 펜스를 넘겼다. 다저스는 5, 6회 스미스로부터 변변한 기회를 엮어내지 못했으나 7회 투수가 바뀌자 푸이그의 ‘한 방’이 터졌다. 앞서 볼넷 하나만 골랐을 뿐인 푸이그는 3회 스미스에게 헛스윙 삼진으로 잡히고서는 분을 삭이지 못한 채 더그아웃을 빠져나가기도 했다. 하지만 푸이그는 네 번째 타석에서 상대 투수의 초구 실투를 놓치지 않았다. 선두 타자 커쇼의 기습 번트로 만들어진 무사 1루에서 푸이그는 샌디에이고 두 번째 투수 팀 스태퍼의 초구 시속 148㎞짜리 높은 직구를 때려 가운데 펜스 쪽 화단에 꽂아버렸다. 커쇼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로날드 벨리사리오와 브라이언 윌슨은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막고 다저스의 승리를 지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시속 153㎞!! 임창용, MLB 첫 삼자범퇴

    시속 153㎞!! 임창용, MLB 첫 삼자범퇴

    미국 프로야구 시카고 컵스의 불펜 투수 임창용(37)이 네 번째 등판 경기에서 메이저리그 데뷔 첫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임창용은 19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 파크에서 벌어진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0-7로 뒤지던 7회말 네 번째 투수로 등판해 탈삼진 2개와 범타를 엮어 1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메이저리그에 올라온 뒤 처음으로 기록한 삼자범퇴다. 앞선 세 경기에서 2⅓이닝 동안 안타 4개에 볼넷 2개를 허용하고 1실점,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했던 임창용은 이날 호투로 평균자책점이 2.70으로 떨어졌다. 임창용은 공 13개를 모두 직구(포심 8개·투심 5개)로 던지면서 시속 153㎞를 기록, 메이저리그 최고 구속을 찍었다. 임창용은 선두 타자 제프 비앙키를 1루수 라인드라이브로 잡으며 상쾌한 출발을 했다. 다음 타자인 조너선 루크로이는 시속 150㎞짜리 직구를 던져 헛스윙으로 잡았다. 또 대타 유니스키 베탕쿠르에게는 이날 가장 빠른 공인 153㎞짜리 직구를 던져 다시 헛스윙으로 물러나게 했다. 임창용은 8회말 블레이크 파커에게 마운드를 물려줬다. 하지만 1회에만 대거 5점을 빼앗긴 컵스는 한 점도 내지 못하고 0-7로 무릎을 꿇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넉넉한 한가위 연휴… 풍성한 스포츠와 함께

    넉넉한 한가위 연휴… 풍성한 스포츠와 함께

    넉넉하고 긴 추석 연휴만큼이나 국내외 스포츠 경기도 풍성하다. 오랜만에 만난 친척들과 쾌청한 가을바람을 맞으며 그라운드 나들이를 떠나보는 건 어떨까. 꽉 찬 보름달을 보며 지구 반대편의 스포츠를 즐기는 것도 운치있다. ●해외야구 ‘추추 트레인’ 추신수(신시내티)의 질주는 한가위에도 계속 된다. 18~19일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열리는 미국프로야구(MLB) 휴스턴과의 원정 경기에 출전할 예정이며, 21~22일에는 PNC파크로 장소를 옮겨 피츠버그와의 원정경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3위를 달리고 있는 신시내티는 공동 1위 피츠버그와 세인트루이스를 17일 현재 2.5경기 차로 바짝 추격 중. 따라서 주말 피츠버그전은 추신수와 팀에게 매우 중요한 일전이다. 추신수는 연휴 동안 개인적으로도 의미 있는 기록을 양산할 것으로 보인다. 21홈런-18도루-102득점-104볼넷을 기록 중인 추신수는 도루 2개만 더 추가하면 내셔널리그(NL) 1번 타자 최초로 20-20-100-100이라는 대기록을 세운다. 또 2009년과 2010년에 이어 세 번째로 20홈런-20도루 클럽에 가입한다. 홈런 2개를 더 날리면 2010년 기록한 개인 한 시즌 최다 기록(22개)을 넘어서게 된다. 류현진의 소속팀 LA 다저스는 매직넘버 ‘4’를 남겨두고 있어 연휴 동안 NL 서부지구 우승 확정 축포를 쏘아올릴 것으로 보인다. 17일 아쉬운 완투패를 당한 류현진은 5선발 로테이션이 유지될 경우 연휴 마지막인 22일 샌디에이고전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할 수 있다. 임창용이 뛰는 시카고 컵스는 18~20일 밀워키전, 21~22일 애틀랜타전을 잇달아 치른다. ●프로야구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4강 순위 싸움의 와중에서 비로 취소된 경기들이 치러진다. 연휴에도 각 구단은 쉴 틈 없이 고속도로를 누벼야 한다. 이동도 잦고 상대 팀도 수시로 바뀌는 만큼 집중력이 필수다. 넥센은 19일부터 광주에서 KIA와 2연전을 벌인다. 그뒤 곧바로 상경해 21일 삼성, 22일 롯데와 목동구장에서 맞붙는다. KIA는 사직과 광주를 거쳐 잠실에서 경기를 치른다. 막판 순위표를 요동치게 할 경기는 19일 삼성-두산, 20일 두산-LG, 21일 삼성-넥센전. 순위 싸움의 열쇠를 쥔 팀은 단연 두산이다. 18일 한화를 시작으로 삼성-LG-KIA(2연전)-롯데와 차례로 만난다. 7연전이 부담스럽지만 바쁘게 이동하는 다른 팀과 달리 6경기를 잠실 홈에서 치르는 게 큰 위안이다. 여기에 에이스 니퍼트와 계투·마무리 요원 이용찬이 돌아온다. 등 근육통으로 7월 말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니퍼트는 지난 15일 넥센과의 2군 경기에 선발 등판, 4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직구 최고 구속도 152㎞까지 찍었다. 2월 팔꿈치 수술 뒤 복귀한 이용찬도 이날 2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프로축구 한가위 축구의 포문은 FC서울이 연다. 18일 오후 7시 30분 알 아흘리(사우디아라비아)를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불러들여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을 치른다. 원정 1차전에서 1-1로 비겼기 때문에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득점 없이 비기거나 서울이 이기면 4강 티켓을 쥔다. 서울은 사기가 높고 컨디션도 좋다. ‘국가대표 트리오’ 하대성·고요한·윤일록과 ‘외국인 4인방’ 데얀·몰리나·아디·에스쿠데로 등 빈틈없는 짜임새를 갖췄다. 아시아무대에 출사표를 던졌던 포항·수원·전북이 탈락하고 유일하게 생존한 만큼 책임감도 무겁다. 최용수 감독은 “K리그를 대표하는 클럽으로 경쟁력을 증명하겠다. 축구팬들에게 좋은 명절 선물을 드리고 싶다”고 했다. K리그클래식도 숨가쁜 레이스를 이어간다. 상하위 스플릿으로 나뉘고 순위싸움이 더욱 치열해진 가운데 선두 포항과 2위 울산이 격돌하는 22일 경기가 빅매치다. ‘스틸타카’ 포항이 1위(승점 52·15승7무6패)를 달리고 있지만 한 경기 덜 치른 ‘철퇴축구’ 울산(승점 51·15승5무5패)이 턱밑까지 추격했다. FA컵 준결승에서 격돌했던 전북-부산도 6일 만에 ‘리턴매치’를 벌인다. ●해외축구 독일 분데스리가도 바쁘다. 국가대표팀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손흥민(레버쿠젠)과 박주호(마인츠)가 21일 맞대결을 펼치고, 같은 시간 아우크스부르크의 홍정호는 하노버96을 상대로 데뷔전 출격 명령을 기다린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추석 연휴를 반납하고 영국을 방문한 가운데 ‘홍심’을 사로잡기 위한 태극전사의 발끝도 매서울 전망이다. 잉글랜드에서 뛰는 선수들과 시간을 쪼개 만나고 있는 홍 감독은 21일 윤석영(QPR)의 경기를 챙겨보고, 이튿날 김보경(카디프시티)과 면담한 뒤 귀국길에 오를 예정이다. 홍 감독은 지난 15일 선덜랜드-아스널전을 관전한 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파문으로 곤욕을 치른 기성용(선덜랜드)과 면담했고, 이청용(볼턴)의 경기도 손수 챙겼다. ‘별들의 전쟁’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도 신호탄을 쐈다. 19일 오전 3시 45분 바르셀로나-아약스, 나폴리-도르트문트, 첼시-바젤 등 8경기가 치러진다. ●골프 19일 밤(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레이크 골프장(파70·7154야드)에서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1~3차전을 통과한 30명의 골퍼들이 우승 보너스 1000만 달러(약 108억원)를 놓고 벌이는 최종 4차전 투어챔피언십이 시작된다. 4개 대회 최종 승자는 우승 상금 144만 달러(약 15억원) 외에도 1000만 달러의 뭉칫돈을 가져간다. 현재 페덱스컵 1위는 타이거 우즈(미국). 2007년과 2009년 플레이오프 시리즈 정상에 올랐던 우즈의 포인트는 2500점이지만 이번 대회 우승자는 2500점, 2위는 1500점, 3위는 1000점을 받기 때문에 상위권 우승자라면 누구든 1000만 달러의 주인이 될 수 있다. 우즈의 전 캐디 스티브 윌리엄스(뉴질랜드)와 호흡을 맞추는 올해 마스터스 챔피언 애덤 스콧(호주)이 우즈의 대항마다. 체육부 종합 zone4@seoul.co.kr
  • 골프 ‘꿈의 59타’ 치고도 우승 못 한 비운의 사나이

    골프 ‘꿈의 59타’ 치고도 우승 못 한 비운의 사나이

    짐 퓨릭(43·미국)이 ‘꿈의 59타’를 치고도 우승하지 못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역대 세 번째 선수가 됐다. 퓨릭은 17일 미국 일리노이주 컨웨이팜스 골프장(파71·7216야드)에서 끝난 BMW 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최종합계 13언더파 271타로 3위에 그쳤다. 지난 15일 2라운드에서 12언더파 59타를 기록하며 3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렸지만 이날 버디와 보기를 3개씩 맞바꾸며 타수를 줄이지 못하는 바람에 우승자 잭 존슨(미국)에게 3타 뒤졌다. 지금까지 PGA 투어 한 라운드 최저타 기록인 59타는 1977년 앨 가이버거를 시작으로 이번 대회 퓨릭까지 모두 6차례 작성됐다. 이 가운데 우승에 실패한 사례는 절반인 세 번이나 된다. 1991년 칩 벡이 라스베이거스 인비테이셔널 3라운드에서 59타를 쳤지만 공동 3위에 그쳤고 2010년 폴 고이도스(이상 미국)도 존디어클래식 1라운드에서 같은 타수를 작성했지만 준우승했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MLB] 1회 홈런 한방에…류현진, 2피안타 2실점 8이닝 완투패

    [MLB] 1회 홈런 한방에…류현진, 2피안타 2실점 8이닝 완투패

    류현진(26·LA 다저스)이 1회 ‘악몽’에 또 울었다. 류현진은 17일 체이스필드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애리조나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8이닝 동안 삼진 4개를 솎아내며 단 2안타 1볼넷 2실점으로 호투했다. 그러나 결승점이 된 1회 피홈런 한 방이 뼈아팠다. ‘천적’ 애리조나전 설욕에 나섰던 류현진은 팀 타선의 불발 탓에 시즌 14승 사냥에 실패했고, 7패째를 아쉬운 시즌 첫 완투패로 장식했다. 류현진이 8이닝 이상을 소화한 것은 완봉승을 거둔 지난 5월 29일 LA 에인절스전 이후 처음이다. 하지만 류현진은 인상적인 투구로 리키 놀라스코와의 경쟁에서 3선발 입지를 되찾았다. 이날 100개의 공을 뿌린 류현진은 커브 구사 비율을 크게 늘리면서 61개를 스트라이크로 꽂았고 최고 구속은 94마일(약 151㎞)을 찍었다. 평균자책점은 3.07에서 3.03으로 좋아졌다. 하지만 1회 평균자책점은 5.14로 나빠졌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눈앞에 둔 다저스는 1-2로 져 4연패에 빠지며 ‘매직넘버 4’를 줄이지 못했다. 28번째 선발 등판한 류현진은 21번째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지만 초반 징크스에 또 발목이 잡혔다. 1회 말 선두타자 AJ 폴록을 볼넷으로 출루시킨 류현진은 윌리 블룸퀴스트를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지만 폴 골드슈미트에게 실투를 허용했다. 골드슈미트는 146㎞짜리 초구 투심패스트볼이 가운데 높게 오자 놓치지 않고 가운데 담장을 넘는 2점포로 연결했고, 류현진과 맞대결에서 11타수 6안타로 천적임을 다시 입증했다. 그러나 홈런 이후 류현진은 8회까지 1안타 만 더 내주며 완벽히 틀어막았다. 류현진은 “최근 가장 투구 내용이 좋았다”면서 “100개의 공을 던졌는데 실투 1개 때문에 경기에 졌다. 실투를 더욱 조심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1회 부진에 대해 “한국에서도 1회 많이 맞는 편이었고 여기 와서 더 그런 것 같다. 초반 스트라이크를 잡으러 가는 공이 맞는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그러나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멋진 투구를 했다. 타선이 1점밖에 내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류현진을 다독였다. 1회 허용한 홈런에 대해서는 “실투는 아니었다고 생각한다. 상대가 잘 친 것”이라고 옹호했다. LA 타임스는 “8회까지 2안타만 내주고 지는 것은 쉽지 않다. 그러나 이런 일이 요즘 다저스에서 심심찮게 나타나고 오늘은 류현진이 그랬다”면서 “류현진은 1회 단 한 번의 문제만 겪었다“고 전했다. 다저스는 0-2로 뒤진 6회 류현진의 볼넷에 이어진 1사 만루의 결정적인 역전 찬스를 잡았지만 이후 타선이 삼진과 땅볼로 무기력하게 물러났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힐러리 지지율, 2위에 55%P 앞서

    미국의 2016년 대선 첫 관문인 당내 경선을 앞두고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민주·공화당 내 경선후보들 가운데 가장 높은 지지율을 받았다. 16일(현지시간) CNN방송이 영국 조사기관 ORC인터내셔널과 함께 지난 6~8일 미국 유권자 1022명을 대상으로 전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민주·공화당을 통틀어 클린턴 전 장관이 지지율 65%를 기록해 가장 유력한 대권 후보로 뽑혔다. 그는 10%의 지지율을 받은 조 바이든 부통령을 무려 55% 포인트 차이로 따돌리면서 압도적인 선두를 달렸다. 전체 여성 응답자들의 76%, 65세 이상 응답자들 중 66%가 클린턴 전 장관을 지지했다. 이어 엘리자베스 워런(매사추세츠주) 상원의원이 7%,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가 6%를 차지하며 뒤를 이었다. 공화당에서는 각 후보가 근소한 지지율 차이를 보이며 순위를 다퉜다.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는 17%의 지지율로 1위를 기록했지만 지난 대선에서 공화당 부통령 후보로 나섰던 폴 라이언(위스콘신주) 하원의원과 불과 1% 포인트 차이였다. 이어 랜드 폴(켄터키주) 상원의원과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는 각각 13%와 10%의 지지율을 받아 상위 두 명을 바짝 뒤쫓았다. 마르코 루비오(플로리다주) 상원의원은 9%, 테드 크루즈(텍사스주) 상원의원은 7%를 기록했다. CNN방송은 이날 “공화당 대권주자들 가운데 진짜 선두는 없다”고 보도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프로야구] 오! 재영 2708일만의 QS

    [프로야구] 오! 재영 2708일만의 QS

    무려 2708일 만의 퀄리티스타트였다. 오재영(28·넥센)이 시즌 처음으로 월요일인 16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NC와의 프로야구에 선발 등판, 6과 3분의1이닝 동안 안타를 하나밖에 안 내주고 1탈삼진 4사사구 1실점을 기록하며 팀의 3-1 완승에 주춧돌을 깔았다. 넥센은 63승2무49패로 승률 .566이 돼 두산과 공동 3위가 됐다. 두산과 승패는 똑같고 무승부만 하나 적다.넥센이 공동 3위에 오른 것은 지난달 28일 이후 19일 만의 일이다. 두 팀 모두 2위 삼성과의 승차는 1.5, 선두 LG와의 승차는 3으로 좁혀져 선두권 싸움의 향배가 더 복잡해졌다. 오재영이 선발로 나서 6이닝 동안 3실점 미만을 기록한 것은 2006년 4월 18일 잠실 두산전 이후 7년 5개월 만의 일. 이범호가 시즌 21호 홈런을 날려 역대 19번째로 통산 200호를 기록한 KIA는 대전구장에서 한화에 6-9로 무릎을 꿇었다. 선발 소사가 3과 3분의1이닝 동안 6피안타 2볼넷 1사구 2탈삼진 6실점(4자책)으로 무너진 것이 뼈아팠다. 이태양에 이어 4회 등판한 정대훈은 6회까지 실점하지 않아 데뷔 6년만에 감격의 첫 승을 거뒀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추신수, NL 1번타자로는 최초 20홈런-100득점-100볼넷

    추신수(31·신시내티)가 미프로야구(MLB) 내셔널리그(NL) 선두타자 최초로 20홈런-100득점-100볼넷을 달성했다. 추신수는 16일 밀워키와의 방문 경기에서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으나 볼넷 두 개와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21홈런 101득점 101볼넷을 기록한 추신수는 1번 타자로서는 처음으로 137년 역사의 내셔널리그에서 20-100-100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아메리칸리그에서만 네 차례 나왔을 뿐이다. 추신수는 도루도 한 개 추가, 시즌 18개로 늘렸다. 도루 두 개만 더하면 20-20-100-100이라는 NL 리드오프 사상 첫 기록을 또 쓴다. 신시내티는 그러나 5-6으로 역전패했다. 추신수의 타율도 .288로 약간 떨어졌다. 한편 류현진이 속한 LA 다저스도 샌프란시스코와의 홈 경기에서 3-4로 졌다. 3연패에 빠진 다저스는 NL 서부지구 우승 매직넘버를 4로 유지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박인비 ‘여왕의 눈물’

    여자골프 세계 1위 박인비(25·KB금융그룹)의 그랜드슬램이 무산됐다. 대신 16세의 아마추어 ‘신동’ 리디아 고(고보경)가 개인 통산 다섯 번째 프로 정상을 놓고 ‘언니’들과 일진일퇴의 공방을 벌였다. 박인비는 15일 새벽 프랑스 에비앙 마스터스 골프장(파71·6428야드)에서 끝난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에비앙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버디 2개를 뽑았지만 이후 더블보기로 타수를 까먹어 이븐파에 그쳤다. 전날 1라운드에서 3오버파로 부진했던 박인비는 2라운드 중간합계 3오버파 145타로 공동 54위까지 밀려났다. 같은 시간 8번홀까지 2타를 줄인 단독선두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9언더파)에 무려 15타나 뒤져 그랜드슬램 달성은 물거품이 됐다.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뽑아낸 끝에 4언더파 67타를 쳐 중간합계 7언더파 135타, 공동 2위로 3라운드를 출발한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는 같은 시간 12번홀까지 1타를 줄인 8언더파로 같은 챔피언 조의 페테르센 뒤를 바짝 쫓았다. 2라운드에서 공동 5위에 올랐던 베테랑 박세리(36·KDB금융그룹)가 13번홀까지 1타를 잃어 주춤한 가운데 유소연(23·하나금융그룹)이 12번홀까지 1타를 줄인 중간합계 6언더파로 페테르센, 리디아 고에 이어 3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대회는 당초 4라운드 72홀 경기로 열릴 예정이었지만 악천후 탓에 3라운드 54홀 대회로 축소됐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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