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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LB] 요즘 야구 ‘추’가 대세

    [MLB] 요즘 야구 ‘추’가 대세

    추신수(33·텍사스)가 올 시즌 처음으로 홈런 등 하루 3안타의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추신수는 13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미프로야구 캔자스시티와의 홈경기에서 톱타자, 우익수로 출전해 0-0이던 1회 말 선두타자 홈런을 쏘아올렸다. 우완 선발 에딘손 볼케스의 2구째 높은 직구를 통타, 오른쪽 담장을 넘는 1점 아치를 그렸다. 지난 6일 휴스턴전 이후 6일 만에 나온 시즌 4호다. 자신의 15번째 1회 선두타자 홈런을 작성한 추신수는 연속 경기 안타를 ‘12’로 늘렸다. 12경기 연속 안타는 올 시즌 아메리칸리그(AL) 최장 안타 행진이다. 추신수의 최다 연속 경기 안타는 신시내티 시절인 2013년 7월 기록한 16경기다. 시즌 타점도 14개로 늘었다. 이날 3안타(5타수)를 몰아친 추신수는 3경기 연속이자 시즌 5번째 ‘멀티 히트’도 일궜다. 타율은 .194에서 .214로 치솟아 한 달 만에 2할대 타율로 올라섰다. 지난달 말 메이저리그 꼴찌(.096)의 수모를 당했으나 2주 만에 타율을 1할 이상 끌어올렸다. 추신수는 이달 들어 타율 .333(51타수 17안타)의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1회 홈런에 이어 3회와 5회 각 2루 땅볼과 삼진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4-5로 뒤진 7회 바뀐 투수 루크 호체바의 커브를 퍼올려 우전 안타를 만들었다. 5-6으로 끌려가던 9회 선두 타자로 나선 그는 상대 마무리 그레그 홀랜드의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우익수 앞 안타로 출루한 뒤 대주자 제이크 스몰린스키로 교체됐다. 추신수의 안타로 동점 기회를 잡은 텍사스는 계속된 2사 2루에서 애드리안 벨트레가 짜릿한 적시타를 날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공수 교대된 연장 10회 알렉스 고든에게 통한의 솔로포를 맞아 6-7로 졌다. 이 탓에 추신수의 맹타도 빛이 바랬다. 추신수는 이날도 아쉽게 삼진을 당해 올 시즌 빅리그에서 가장 긴 14경기 연속 삼진의 불명예를 이어갔다. 한편 주전 굳히기에 나선 강정호(28·피츠버그)는 이날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6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장했으나 4타수 무안타(2삼진)로 주춤했다.최근 5경기 연속 안타를 쳤던 강정호의 타율은 .333에서 .309로 떨어졌다. 팀은 7-2로 이겨 4연승했다. 하지만 강정호는 타격 부진을 호수비로 조금 만회했다. 3-1로 쫓긴 6회 무사 3루에서 상대 프레디 갈비스의 직선타를 뛰어올라 낚아 실점을 막았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인명 구조, 산불 진화...무인기의 끝없는 변신

    인명 구조, 산불 진화...무인기의 끝없는 변신

    21세기는 무인기의 시대라고 불러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다양한 무인기가 여기저기에서 활약하고 있다. 초창기 무인기는 소형의 군용 정찰기였지만, 이제는 크기도 다양해지고 담당하는 임무도 그 폭이 매우 넓어졌다. 일부에서는 앞으로는 유인기가 종말을 고할 것이라는 다소 성급해 보이는 의견도 내놓을 정도다. 미군은 무인기 도입에서 가장 선두에 선 국가라고 할 수 있는데, 특히 위험한 임무에 사람 대신 무인기를 투입하는 데 매우 적극적이다. 이런 무인기들은 새롭게 무인기로 개발된 것도 있지만, 아예 기존의 유인기를 무인기화 시켜 투입하는 경우도 있다. 카만 K-MAX 1200 무인 헬기가 후자에 속하는 대표적인 경우로 2011년부터 아프가니스탄에서 미군 전방 기지에 군수 보급을 담당하는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다. 이 무인 헬기는 3년의 작전 기간 중 1,900회 이상의 수송 업무를 수행했는데, 총 수송 화물량은 약 2,000t에 달한다. 아프가니스탄전에서 미군을 골치 아프게 한 문제는 탈레반이 견착식 휴대용 대공 미사일이나 혹은 간단한 대공화기를 이용해서 보급용 헬기를 공격하는 문제였다. 도로 사정이 열악하고 산악 지형이 많은 아프가니스탄에서 헬기는 이상적인 보급 수단이지만, 그런 만큼 적군에게는 쉽게 노출되는 공격목표였다. 미국은 K-MAX 1200 헬기를 무인화시켜 이 문제를 해결했다. 두 개의 로터가 엇갈리게 회전하는 독특한 외형의 이 헬기는 비교적 저렴한 수송헬기로 최대 이륙 중량 5.4t에 최대 수송 능력은 2.7t 정도 되는 중소형 헬기이다. 동체 밑에 줄을 연결해서 화물을 실어나르는 1인승 헬기이기 때문에 동체 크기가 작은데, 이는 대공 화기 공격에서 더 유리한 특징이다. 하지만 무엇보다 유리한 점은 사람이 타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조종사가 없으니 만약에 격추되더라도 인명 손실은 없다. 그리고 헬기 자체도 비슷한 임무를 수행하는 군용헬기 대비 저렴한 편이다. 따라서 이런 위험한 수송임무에는 훨씬 적격인 셈이다. 이 무인헬기는 예상 이상으로 훌륭하게 임무를 수행했다. 여기에 고무된 록히드 마틴과 미 당국은 더 많은 영역에서 이 헬기를 투입하는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일단 사람이 타지 않아도 된다는 점 때문에 이 헬기는 무엇보다 위험한 임무에 제격이다. 그런 임무 중에 하나가 바로 산불 진화다. 2014년, 산불 진화용으로 개조된 K-MAX 무인기는 첫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했다. 헬기 밑에 매달은 물탱크를 이용해서 시간당 10t 정도의 물을 뿌릴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한 것이다. 앞으로 사람이 직접 헬기를 조종해서 진화하기 위험한 산불 진화에 이 무인 헬기가 투입될 가능성이 있다. 미군 역시 이 헬기를 더 다양한 용도로 사용하려고 준비 중이다. 그중 하나는 부상병 및 고립된 병사를 구출하는 임무이다. 적진에 뛰어들어 아군을 구조하는 일은 매우 위험하다. 헬기는 이착륙 시에 가장 공격에 취약하기 때문이다. 잘못하면 구조하러 갔던 헬기와 병력을 모두 잃게 될 수도 있다. 그래서 미 해병대는 이 헬기 동체 양측에 사람이 탈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무인 헬기로 부상병이나 고립 지역에 있는 병사를 구출하는 테스트를 2015년 3월에 진행했다. 첫 테스트는 일단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서 조종사가 있는 상태에서 진행했는데, 성공적으로 모의 부상병을 수송했다. 사실 무인기로 개조된 유인기는 이 헬기 하나만이 아니다. 앞으로 다양한 헬기가 무인기로 개조되거나 혹은 유무인 겸용기로 제작되어 인간을 위험한 임무에서 해방할 것으로 보인다. 과연 무인기의 끝이 어디가 될지는 지금 알 수 없지만, 미래에 그 역할이 지금보다도 더 커질 수밖에 없다는 사실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고든 정 통신원 jjy0501@naver.com
  • [프로야구] 다승왕 ‘춘추전국시대’

    [프로야구] 다승왕 ‘춘추전국시대’

    ‘토종’과 ‘용병’의 다승왕 경쟁이 불을 뿜고 있다. 2015시즌 KBO리그가 전체 경기의 4분의1을 소화한 12일 현재 4승 이상 수확한 투수는 모두 15명에 이른다. 유희관(29·두산)과 김광현(27·SK)이 벌써 5승으로 다승 공동 선두에 나섰다. 뒤를 이어 무려 13명이 공동 3위 그룹(4승)을 형성하며 치열한 각축을 벌이고 있다. 이 중 토종이 9명, 외국인선수가 6명으로 일단 토종이 강세다. 또 불펜 이동현(LG)을 제외하고 모두 선발 투수다. 3위 SK가 김광현·채병용·윤희상, 4위로 부상한 NC가 손민한·찰리·해커, 선두 삼성이 피가로·클로이드·윤성환 등 4승 이상 투수를 3명씩 보유했다. 결국 이들 3개 팀은 튼실한 선발진을 앞세워 상위권을 이루고 있는 셈이다. 반면 4승 이상 선발 투수가 한 명도 없는 7위 KIA, 9위 LG, 꼴찌 kt 등 3개 팀은 선발진 부진으로 초반 고전하고 있다는 얘기다. 가장 느린 공으로 승부해 ‘느림의 미학’으로 불리는 유희관의 초반 기세가 무섭다. 그는 지난 10일 잠실 한화전에서 혼자 9이닝을 책임지며 완봉승을 일궜다. 안타는 7개만 내줬고 볼넷은 단 한 개도 허용하지 않는 완벽투였다. 7경기 만에 5승을 일군 데다 자신감까지 치솟아 다승왕 욕심을 부풀리고 있다. 김광현도 마찬가지다. 개막 초반 제구력에서 아쉬움을 줬던 그는 지난 1일 광주 KIA전에서 7과3분의2이닝 1실점(비자책)에 이어 8일 문학 삼성전에서 7이닝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5월 2경기에서 전승하며 평균자책점 ‘0’을 기록했다. 2010년(17승) 이후 5년 만에 다승왕의 영광을 꿈꾼다. 하지만 외인 투수의 반격도 녹록지 않다. 지난해 7년 만에 20승 시대를 다시 연 밴헤켄이 탈삼진 1위(53개) 등 여전히 매섭게 공을 뿌린다. 또 최강 용병으로 꼽히는 피가로도 턱밑에서 토종을 위협하고 있다. 한편 사직구장에서 열린 경기는 롯데가 넥센을 5-4로 제압하고 6연패 수렁에서 탈출했다. 0-2로 끌려가던 롯데는 4회 최준석의 2루타와 강민호의 적시타로 한 점을 따라붙었고 임재철의 2루타로 계속된 2사 2, 3루에서 문규현이 2타점 우전안타로 경기를 뒤집었다. 롯데는 5회 2점을 내줘 역전을 허용했지만 7회 1, 3루에서 대타 아두치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8회 1사 3루에서는 임재철이 스퀴즈 번트를 성공, 다시 역전에 성공했다. 9회 등판한 심수창은 문우람과 스나이더, 박병호를 차례로 삼진 처리하며 시즌 두 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광주에서는 KIA가 선발 양현종의 6이닝 2실점(1자책) 호투와 박준표-심동섭-윤석민으로 이어진 계투진의 활약에 힘입어 kt에 3-2로 이겼다. 김원섭은 2-2로 맞선 7회 2사 2루에서 좌측 선상을 타고 흐르는 2루타를 쳐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반면 kt는 단 1안타의 빈공에 그치는 수모를 당했다. 한화는 대구에서 9회 터진 강경학의 결승 3루타에 힘입어 삼성을 5-4로 꺾었다. 8회 마운드에 올라와 2이닝 1실점한 권혁이 13년간 몸담았던 친정을 상대로 승리투수가 됐다. LG-NC(잠실)전과 SK-두산(문학)전은 우천으로 취소됐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물 오른 ‘강’…강정호 2루타

    물 오른 ‘강’…강정호 2루타

    강정호(28·피츠버그)가 두 경기 연속 장타를 터뜨리며 뜨거운 타격감을 이어갔다. 강정호는 12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와의 원정경기에 3루수 6번 타자로 선발 출전, 첫 타석부터 매섭게 방망이를 돌렸다. 2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 제롬 윌리엄스의 4구 146㎞짜리 직구를 받아쳐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날렸다. 바깥 쪽으로 제구가 잘된 공이었지만 정확한 타이밍으로 밀어쳐 펜스까지 굴러가는 타구를 만들었다. 4회에는 선두 타자로 나왔으나 투수 땅볼로 물러났고 6회에는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8회에는 상대 여섯 번째 투수 진마 고메즈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시즌 타율은 .333을 유지했고 장타율은 .529로 끌어올렸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친 OPS는 .915까지 높아졌다. 팀은 4-3 승리를 거두고 3연승을 질주했다. 현지에서는 강정호를 주전으로 고정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3루수 조시 해리슨과 유격수 조르디 머서의 타율이 각각 .173과 .186에 불과해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펼친 강정호의 활약이 더욱 돋보인다. 강정호는 유틸리티 플레이어나 다름없을 정도로 포지션 이동이 잦지만, 수비에서도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편 추신수(33·텍사스)는 이날 캔자스시티전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11경기 연속 안타로 시즌 타율을 .194까지 높였다. 2회 무사 3루에서 중전 적시타로 타점을 올린 추신수는 4회에도 선두타자로 나와 중전 안타로 출루, 후속 타자 아드리안 벨트레의 홈런 때 홈을 밟았다. 팀은 8-2로 이겼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팬심 저격 최·강·이 쏜다

    팬심 저격 최·강·이 쏜다

    ■최형우 13호 공동선두… 이달 경기당 1.6개 박병호·나바로·테임즈 등과 ‘진검 승부’ 시작 최형우(32·삼성)의 방망이가 심상치 않다. 조용하지만 강하게 홈런 판도를 흔들고 있다. 올 시즌 KBO리그 홈런 레이스는 사상 첫 4년 연속 홈런왕을 노리는 간판 박병호(넥센)의 아성에 파워로 중무장한 나바로(삼성), 테임즈(NC) 등 외인 거포들이 도전하는 모양새로 점쳐졌다. 실제로 지난달까지 나바로와 테임즈가 레이스를 선도하고 박병호가 따라붙는 형국이었다. 하지만 조용히 홈런을 쌓아가던 토종 거포 최형우가 5월 들어 연일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판세를 뒤흔들고 있다. 최형우는 지난 10일 문학 SK전에서 채병용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쏘아올렸다. 3일 만에 터뜨린 이날 홈런(시즌 13호)으로 ‘한솥밥’ 나바로와 시즌 첫 홈런 공동 선두에 나섰다. 이어 테임즈가 3위(11개), 유한준 4위(10개 넥센), 브라운(SK)·강민호(롯데) 공동 5위(9개), 박병호·김하성(넥센)·이호준(NC)이 공동 7위(8개)로 최형우를 쫓고 있다. 최형우의 5월 방망이는 무척 뜨겁다. 지난달까지 26경기에서 8개의 홈런을 친 그는 이달 8경기에서 무려 5개의 아치를 그렸다. 경기당 1.6개의 홈런. 이 같은 추세라면 이승엽(삼성) 등이 세운 월간 최다 홈런(15개)도 가능한 상황이다. 경쟁자인 나바로와 테임즈, 박병호는 이달 각 2홈런으로 주춤했다. 2011년 홈런왕(30개)에 등극한 뒤 2013년 2위(29개), 지난해 5위(31개)를 차지한 그는 불과 34경기를 소화한 현재 자신의 시즌 최대 홈런에 절반 가까운 홈런을 수확했다. 게다가 타점 2위(37개), 타격 12위(.328), 장타율 3위(.680) 등 꾸준한 타격을 유지하는 것은 물론 결승타 1위(9개)로 ‘해결사’ 몫까지 해내 절정의 타격감을 입증하고 있다. 하지만 섣부른 예측은 금물이다. 시즌 초반인 데다 몰아치기에 능한 박병호의 방망이가 달아오르지 않아서다. 또 지난해 박병호 따라잡기에 실패한 나바로와 테임즈도 홈런왕 등극을 별러 이제부터가 ‘진검 승부’인 셈이다. 박병호에게 거센 도전장을 던진 최형우의 행보에 팬들의 시선이 한껏 쏠리고 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강정호, 2호 홈런·적시타 “출전할수록 익숙해져” 현지 언론 “수비보다 타석에서 더 빛나는 선수” 강정호(28·피츠버그)가 선제 시즌 2호 홈런과 결승타의 주인공이 되며 또 한번 뜨거운 화력쇼를 펼쳤다. 강정호는 11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와의 메이저리그 경기에서 2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팀의 4-3 승리를 이끌었다. 강정호의 방망이는 첫 타석부터 매섭게 돌아갔다. 1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 타일러 라이언스의 3구 150㎞짜리 직구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는 비거리 106m의 아치를 그렸다. 지난 4일 세인트루이스전에서 기록한 마수걸이 홈런에 이어 일주일 만에 다시 짜릿한 손맛을 느꼈고, 홈 팬들에게 처음으로 대포를 선보였다. 투스트라이크 노볼로 몰린 강정호는 정교함에 중점을 두기 위해 레그킥(타격 시 한 다리를 드는 타법)을 하지 않았음에도 담장을 넘기는 파워를 과시했다. 강정호는 3회와 5회에는 각각 유격수 땅볼과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3-3으로 맞선 7회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1사 주자 2루에서 상대 세 번째 투수 미치 해리스의 2구 153㎞짜리 직구를 받아 쳐 역전 좌전 적시타를 날린 것이다. 강정호의 타점으로 다시 리드를 잡은 피츠버그는 8~9회를 잘 막고 승리를 따냈다. 강정호는 시즌 여섯 번째 멀티히트를 기록했으며 타율은 .333까지 끌어올렸다. 강정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자주 출전하다 보니 자신감이 생기고 투수들의 공에도 익숙해진다. 주자가 있을 때 더욱 집중력 있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팬들 앞에서 경기를 하면 더 좋은 성적이 나온다. 앞으로도 성원을 부탁한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MLB.com)는 “강정호가 어머니의 날(현지시간으로 5월 둘째 주 일요일) 팀 승리를 이끌었다”고 호평했다. 피츠버그 포스트 가제트는 “강정호가 타석에서 반짝반짝 빛났다. 수비에서도 놀라운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타석에서 더 돋보인다”는 평가를 남겼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이대호, 홈런 10개… 日 진출 후 가장 빠른 페이스 “거짓말 같은 맹타… 41홈런도 가능할 것” 전망 일본 프로야구 이대호(33·소프트뱅크)의 불방망이가 열도를 흔들고 있다. 현지 스포츠 매체 스포츠닛폰은 11일 “이대호가 거짓말 같은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며 “현재 속도라면 시즌 143경기에서 41홈런을 칠 수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이대호는 5월 들어 물오른 타격감을 과시하고 있다. 이대호의 5월 9경기 타율은 5할에 육박(.486)했다. 홈런 6개를 폭발시켰고 13타점을 쓸어담았다. 최근 4경기에서 연달아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홈런은 일본 진출 이후 가장 빠른 페이스다. 이대호는 올 시즌 35경기에서 홈런 10개를 쳤다. 일본 땅을 처음 밟은 2012년에 이대호는 46경기 만에 10홈런을 기록했다. 현재 이대호는 나카타 쇼(니혼햄)와 퍼시픽리그 홈런 공동 선두에 올라 있다. 타율도 치솟았다. 이대호의 타율은 4월 말 1할대까지 떨어졌었다. 그러나 지금은 .295로 퍼시픽리그 11위다. 장타율은 .591로 1위다. 센트럴리그에서도 이대호보다 장타율이 높은 타자는 없다. 출루율은 .354로 12위다. 파괴력 있는 타자의 기준인 OPS(출루율+장타율) .945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무엇보다 집중력이 돋보였다. 이대호의 9회 타율은 무려 .500에 이른다. 지난 1일 오릭스전 동점 솔로포를 포함해 9회 2개의 홈런을 쳤다. 마지막까지 경기에 온 힘을 쏟는다는 증거다. 다만 득점권 타율이 .179로 좋지 않다. 이대호는 “야구를 시작한 이래 타격감이 최고다. 홈런과 안타를 꾸준히 치고 있어 정말 좋다”면서도 홈런왕 경쟁에 대해서는 “아직 100경기 이상 남았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구도 기미야쓰 소프트뱅크 감독은 “(이대호는) 팀의 중심 타자다. 계속 좋은 타격을 했으면 좋겠다”며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스포츠닛폰은 “이대호가 타석에서 다리를 높이 올리고 타격 타이밍을 맞추도록 타격 자세를 조금 수정한 게 효과를 보고 있다”고 분석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프로야구] 유희관 생애 첫 완봉승… 독수리 잡은 곰

    [프로야구] 유희관 생애 첫 완봉승… 독수리 잡은 곰

    유희관(두산)이 생애 첫 완봉승으로 독수리를 사냥했다. 좌완 에이스 유희관을 선발로 기용한 두산은 10일 잠실에서 열린 KBO리그에서 한화에 6-0으로 승리했다. 유희관이 9이닝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7안타를 허용했고 삼진 5개를 빼앗았다. 특히 제구가 좋았다. 볼넷이 하나도 없었다. 유희관은 5승을 쌓아 김광현(SK)과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위기관리 능력도 보여줬다. 6회 2사 2, 3루에서 김경언을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8회 1사 만루에서는 정근우를 병살로 처리했다. 한화는 선발 탈보트의 퇴장으로 고전했다. 탈보트는 0-2던 3회 심판이 보크를 선언하자 글러브를 하늘로 던져 항의했고 구심이 즉각 퇴장을 명령했다. 갑자기 마운드에 오른 김기현은 첫 상대 민병헌에게 투런포를 얻어맞았다. 두산은 양의지의 땅볼과 정수빈의 희생플라이로 6-0으로 격차를 벌렸다. KIA는 목동에서 11-6으로 승리, 넥센전 11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KIA가 넥센을 상대로 승리를 맛본 것은 지난해 7월 5일 이후 처음이다. KIA 이범호는 천금 같은 결승 만루포로 승리를 안겼다. 이범호는 통산 12번째 만루포로 심정수(은퇴)와 역대 최다 통산 만루 홈런 공동 1위에 이름을 올렸다. LG는 수원에서 1-2로 뒤진 8회 2사 만루에서 터진 박지규의 싹쓸이 결승 3루타와 9회 이병규(7번)의 쐐기 2점포로 4연승의 kt에 6-2로 역전승했다. NC는 마산구장에서 롯데를 6-2로 꺾었다. 롯데는 6연패 수렁에 빠졌다. SK는 문학에서 선두 삼성을 7-5로 잡았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MLB] 삐끗해도 삼중살… 빅리그 100년史 잡았다

    [MLB] 삐끗해도 삼중살… 빅리그 100년史 잡았다

    강정호(28·피츠버그)가 메이저리그 역사에 남는 ‘트리플 플레이’(삼중살) 수비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타석에서도 시즌 다섯 번째 멀티히트에 성공하며 3할 타율을 가뿐히 넘었다. 10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와 세인트루이스의 경기 2회 초에 진풍경이 연출됐다. 세인트루이스가 조니 페랄타의 볼넷과 제이슨 헤이워드의 2루타로 무사 2, 3루 찬스를 잡았고 현역 최고의 포수로 꼽히는 야디에르 몰리나가 타석에 들어섰다. 몰리나는 피츠버그 선발 밴스 월리의 초구 143㎞짜리 투심 패스트볼을 강하게 밀어쳤으나 2루수 닐 워커가 펄쩍 뛰어올라 직선타로 잡았다. 워커는 재빨리 3루수 강정호에게 송구했고 귀루하지 못한 3루 주자 페랄타가 아웃됐다. 강정호는 이닝이 끝났다고 생각한 듯 더그아웃으로 들어가려는 제스처를 취했으나 동료들이 2루에 공을 던지라고 소리쳤다. 상황을 파악한 강정호가 워커에게 다시 공을 던져 2루 주자 헤이워드까지 아웃시켰다. 헤이워드는 몰리나의 타구를 안타로 판단해 이미 3루 베이스 근처까지 가 있던 상황이었다. 만일 강정호가 공을 관중석으로 던졌다면 헤이워드에게 2개의 누 진출권이 주어지는 희대의 실책이 나올 뻔했지만 빠르게 상황을 파악해 트리플 플레이를 완성했다. 워커는 “강정호는 내가 2루를 밟은 후 자신에게 공을 던져 이미 아웃카운트 3개를 잡았다고 생각한 것 같다”고 전했다. 트리플 플레이는 내야진이 타구 하나에 아웃 카운트 3개를 쓸어담는 것으로 야구에서 좀처럼 볼 수 없는 드문 장면이다. 특히 4(2루수)-5(3루수)-4(2루수)로 이어진 트리플 플레이는 100년 넘는 역사의 메이저리그에서도 처음이라고 공식 홈페이지(MLB.com)가 전했다. 세인트루이스가 트리플 플레이를 당한 것은 2003년 8월 이후 약 12년 만이다. 강정호는 타석에서도 빛났다. 2회 말 무사 1루에서 상대 선발 카를로스 마르티네스의 초구 154㎞짜리 강속구를 잡아당겨 3루 방면 내야 안타를 쳤고 후속 타자 조르디 머서의 타구 때 홈을 밟아 득점까지 올렸다. 4회에는 선두 타자로 나와 마르티네스의 3구 139㎞짜리 커브를 받아쳐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깨끗한 안타를 만들었다. 6회와 8회는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4타수 2안타 1득점으로 시즌 타율을 .318까지 끌어올렸다. 워커도 5회 솔로홈런을 치는 등 기록을 만들어낸 듀오 모두 맹활약했고 피츠버그는 7-5 역전승을 거뒀다. 한편 추신수(33·텍사스)는 탬파베이전에 1번 타자 우익수로 나와 4타수 1안타를 기록했으며 팀은 2-7로 졌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프로축구] 웬만해서 그들을 막을 수 없다… 전북 ‘투톱의 정석’

    [프로축구] 웬만해서 그들을 막을 수 없다… 전북 ‘투톱의 정석’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선두 전북이 울산을 잡고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켰다. 전북은 10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10라운드 원정에서 1골1도움을 올린 이동국을 앞세워 울산을 2-1로 따돌렸다. 최근 2연승한 전북은 승점 25를 쌓아 전날 광주FC를 꺾은 2위 수원과의 승점 차를 8로 유지했다. 시즌 초반 선두권에서 현재 4위까지 처진 울산(승점 14)은 최근 6경기 무승(4무2패)에 빠졌다. 승수 가뭄에다 지난 제주전 때 거친 판정 항의로 2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은 윤정환 감독이 벤치에 앉지 못한 울산은 경기 내내 수비로 일관했다. 전반 울산의 수비벽에 말린 전북 최강희 감독은 후반 8분 이동국을 투입하는 승부수를 던졌고 이게 통했다. 19분 이재성이 상대 벌칙지역 오른쪽을 뚫고 들어가다 정동호의 발에 걸려 넘어져 페널티킥을 얻어낸 뒤 이동국이 철옹성 같던 울산의 골문을 열어젖혔다. 울산도 중원에서 고군분투하던 마스다가 3분 뒤 정동호의 크로스가 문전에서 높이 튀어오르자 페널티아크에서 오른발 강한 발리슈팅으로 동점골을 꽂았다. 그러나 원점이 된 승부를 가른 건 이동국이었다. 후반 24분 벌칙지역을 파고들던 이동국이 안쪽으로 공을 찔러넣었고 이를 에두가 잡아 골대를 흔들었다. 에두는 시즌 6골째로 동료 레오나르도(5골)를 제치고 득점 부문 선두에 나섰다. FC서울은 부산 원정에서 고명진의 결승골로 부산을 1-0으로 제치고 최근 2경기 무승의 침묵을 깼다. 포항 스틸야드에서 포항과 성남FC는 2-2로 비겼다. 성남 조르징요는 0-2로 패색이 짙은 상황에서 후반 45분 추격골을 성공시켰고, 이어 2분 뒤 추가시간에는 히카르도가 헤딩슛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우즈, 리즈 본과 헤어진 탓일까...” 파5 홀서 더블보기 2개...처음”

    연인과 헤어진 충격 때문일까.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0·미국)가 애인이었던 스키 선수 린지 본(31·미국)과 결별한 뒤 처음 출전한 대회에서 부진을 면하지 못하고 있다. 우즈는 1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 베드라비치의 소그래스TPC(파72·7215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100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2개로 3오버파 75타를 기록했다. 3라운드까지 3오버파 219타를 친 우즈는 컷을 통과한 75명 가운데 하위권인 공동 68위에 머물렀다. 대회 반환점을 돌 때만 하더라도 순위는 공동 61위였다. 그러나 선두와 7타 차이로 남은 2개 라운드 결과에 따라 상위권 입상도 노릴 만했지만 ‘무빙 데이’로 불리는 3라운드에서 부진, 상위권 도약은 사실상 힘들다. 공동 11위권과도 10타 차이다. 우즈는 이날 파5인 2번 홀에서 7타를 쳤고 역시 파5인 9번 홀에서도 2타를 잃었다. 한 라운드에서 파5 홀 더블보기 2개를 기록한 것은 처음이다. 우즈는 이날 경기를 마치고 인터뷰를 사양했다. 2번 홀에서는 티샷이 나무를 맞췄고 세 번째 샷은 벙커로 향하는 등 고전 끝에 2타를 잃었다. 9번 홀에서도 5타만에 공을 그린에 올렸다. 우즈는 이날 그린 적중률 72.2%로 1,2라운드의 55.6%에 비해 좋아졌다. 그러나 4.5m 안쪽의 퍼트를 8차례 시도해 2개밖에 성공하지 못하는 등 퍼트 수가 32개로 앞선 1,2라운드 27개보다 늘었다. 지난달 마스터스에서 공동 17위에 오른 우즈는 약 1개월 만에 다시 대회에 출전했다. 4일 본과의 결별 사실이 알려진 우즈는 대회 기자회견에서 “사흘간 잠을 제대로 자지 못했다”고 괴로운 심경을 밝힌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골 앞선 메시

    1골 앞선 메시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가 하루 만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를 2014~2015시즌 유럽축구연맹(UFEA) 챔피언스리그 득점 선두 자리에서 끌어내렸다. 메시는 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누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의 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전에서 2골을 몰아넣었다. 메시의 활약에 힘입어 바르셀로나가 뮌헨에 3-0 대승을 거뒀다. 메시는 올 시즌 10번째 득점에 성공, 단숨에 대회 최다골의 주인공으로 떠올랐다. 또 경기 종료 직전 1개의 도움까지 추가했다. 전날 유벤투스를 상대로 시즌 9호 골을 넣어 루이스 아드리아누(샤흐타르 도네츠크)와 공동 선두에 올랐던 호날두는 2위로 내려왔다. 대회 통산 득점에서는 메시와 호날두가 77골로 동률을 이뤘다. UEFA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메시는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나선 97경기에서 77득점했고, 호날두는 스포르팅CP에서 1경기 출전 무득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55경기 출전 16득점, 레알 마드리드에서 62경기 출전 61득점을 기록했다. 강호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메시는 제 실력을 입증했다. 0-0으로 팽팽했던 후반 32분 왼발 슈팅으로 바이에른 뮌헨의 골문을 열어젖혔고 3분 뒤 상대 수비 제롬 보아텡을 제치고 감각적인 칩슛으로 추가골을 넣었다. 메시는 후반 추가시간 날카로운 패스로 팀 동료 네이마르에 득점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 메시의 옛 스승 주제프 과르디올라 바이에른 뮌헨 감독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메시를 막는 수비 시스템 같은 것은 없다”면서 “메시가 공을 소유하지 못하게 할 것”이라며 승리를 다짐했지만 결국 실패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프로야구] kt 장성우 ‘이적생 마법’…야신 또 울렸다

    [프로야구] kt 장성우 ‘이적생 마법’…야신 또 울렸다

    ‘야신’ 김성근(73) 감독의 한화가 꼴찌 kt에 충격의 2연패를 당했다. 한화는 7일 대전에서 열린 KBO리그에서 kt에 6-7로 무너졌다. 전날 kt에 불의의 역전패를 당했던 한화는 설욕에 실패하면서 자존심마저 구겼다. kt는 올 시즌 5승(27패)째를 쌓는 동시에 두 번째 연승을 맛봤다. kt는 4월 12일 넥센을 상대로 첫 연승을 기록했다. 지난 2일 롯데에서 kt로 이적한 장성우는 결승 희생플라이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4타점으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7회 1사 2, 3루에서 등판한 장시환은 2와3분의2이닝을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2승(2세1패)째를 챙겼다. 초반 기세는 한화가 좋았다. 3회 정근우와 김태균의 1타점 적시타로 2-0으로 앞섰고 4회 조인성의 홈런으로 1점을 더했다. 그러나 한화는 6회 역전당했다. 이동걸이 장성우에게 1타점 적시타를, 다음 박경수에게 3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한화는 7회 장성우에게 2타점 적시타까지 내주면서 순식간에 3-6으로 뒤졌다. 한화는 7회 말 3점을 쓸어담아 경기를 6-6 원점으로 돌리는 저력을 보여줬다. 김태균이 1타점 2루타를 쳤고 최진행의 타석에서 3루 주자 김경언이 상대 장시환의 폭투를 틈타 홈을 밟았다. 최진행이 희생플라이로 팀에 1점을 더했다. 한화의 뒷심은 거기까지였다. 8회 공격을 삼자 범퇴로 허비했고 9회 장성우에게 희생 플라이를 허용했다. 6-7로 뒤지며 맞이한 9회 말 기회도 삼자 범퇴로 날려 버렸다. 서울 잠실에서는 연장 11회 혈투 끝에 LG가 두산을 6-4로 꺾고 7연패에서 탈출했다. 4-4로 팽팽했던 연장 11회 초 정성훈이 천금 같은 결승 희생플라이를 쳤다. 이어 박용택의 타석에서 3루 주자 이병규(7번)가 두산 투수 이현호의 폭투를 틈타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선두 삼성은 목동에서 넥센을 13-4로 완파했다. 삼성 4번 타자 최형우가 만루 홈런과 솔로 홈런을 포함해 4타수 3안타 5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반면 넥센 주포 박병호는 4타수 1안타 1타점에 그쳤다. KIA는 경남 마산구장에서 NC에 4-2로 이겼다. KIA는 2연패에서 벗어나면서 5연승을 달리던 NC의 상승세에 제동을 걸었다. 이홍구가 2-2로 팽팽히 맞선 7회 결승 솔로포를 터뜨렸다. 지난달 29일 한화전에서 대타로 나서 쐐기 만루포를 뿜어냈던 이홍구는 시즌 2호 홈런으로 다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부산 사직구장에서는 SK가 롯데에 3-2로 승리했다. 3회 박재상이 2점, 조동화가 1점 연속 타자 홈런을 터뜨려 기선을 제압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67만 ‘송파 가족’ 잠실로 모이세요

    67만 ‘송파 가족’ 잠실로 모이세요

    잠실벌에서 주민들의 축제가 열린다. 송파구는 7일 잠실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같이 뜁시다, 송파가족’이라는 슬로건처럼 67만 주민들이 체육으로 소통하고 화합하는 자리인 ‘제11회 송파구민체육대회’를 열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오전 9시 ‘송파구립리듬체조단’과 ‘마칭밴드’ 퍼레이드로 대회의 시작을 알리면 경찰청 기마대와 경찰악대를 선두로 각 동 선수단이 특색 있는 퍼레이드가 이어진다. 성화 점화와 우승기 반환, 선수대표 선서 등이 이어지는 개막식과 송파구립민속예술단, 파페라, 3공수여단의 특공무술 등이 선보일 계획이다. 협동줄다리기로 본격적인 대회가 시작되며 ▲단체 줄넘기 ▲협동 공 튀기기 ▲400m 계주 ▲청백전 공 던져넣기 등 열띤 승부가 펼쳐진다. 특히 ‘청백전 공 던져넣기’는 26개 동을 청백팀으로 나눠 화합하게 되는 새로운 방식을 선보인다. 그뿐만 아니라 장애인체육종목(보치아)을 개설해 장애인과 비장애인 함께 겨룰 예정으로 편견 없이 하나 되는 송파주민들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선수나 응원단뿐만 아니라 송파구 주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특히 대형 윷놀이와 페이스 페인팅, 즉석사진코너, 풍선 던지기 등 누구나 함께 참여해 흥겨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 이벤트가 다채롭게 마련됐다. 박춘희 구청장은 “이번 대회는 67만 송파주민이 소통과 화합하는 계기가 되고, 대한민국 대표 행복도시로 발돋움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지역 주민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본은 잘나가는데… 우즈는 이별앓이

    본은 잘나가는데… 우즈는 이별앓이

    ■ 본은 잘나가는데 평창올림픽 첫 외국인 홍보대사 위촉… “활강·슈퍼대회전 도전” ‘스키 여제’ 린지 본(31)이 평창동계올림픽 첫 외국인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2018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는 6일 서울 중구 대한항공 서소문 사옥에서 본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이로써 본은 외국인 첫 홍보대사로 이름을 올렸다. 본은 위촉식에서 “올림픽의 성공 개최를 기원한다”면서 “평창올림픽 활강과 슈퍼대회전에서 금메달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2010년 밴쿠버올림픽 알파인스키 여자 활강 금메달리스트 본은 6년간(2008~2013년) 세계 1위를 지켰고 월드컵 통산 67승을 거둔 스키 스타다. 현재도 활강 세계 1위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우즈는 이별앓이 “사흘간 잠도 못 자”… 베팅업체선 전 부인과 재결합 전망도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0)가 6일 스키 선수 린지 본과 결별한 이후 “사흘간 잠도 못잤다”고 괴로운 심경을 털어놨다. 우즈는 미국 플로리다주 소그래드TCP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공식 기자회견에서 “(결별은) 당연히 나를 슬프게 하는 일”이라며 “너무 가혹한 시기”라고 말했다. 또 9년 전인 2006년 5월 3일 부친인 얼 우즈가 암으로 별세했을 때를 떠올린 듯 “해마다 이때가 되면 너무 힘들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2010년 이혼한 우즈는 2013년 3월부터 본과 교제를 해오다 최근 결별하면서 최근 5년 사이 두 번째 이별을 겪었다. 두 사람의 결별 이후 우즈와 전 부인 엘렌 노르데그렌과의 재결합 전망도 나왔다. 아일랜드의 베팅업체 패디파워가 ‘우즈의 다음 여자 친구’라는 제목의 베팅 항목을 개설했는데 노르데그렌이 7배의 배당률로 단연 선두였다. 이어 포뮬러 원(F1) 스타인 루이스 해밀턴의 연인이었던 미국 가수 니콜 셰르징거가 12배의 배당률로 2위였다. 또 축구 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연인이었던 러시아 출신 모델 이리나 샤크, 2009년 우즈의 불륜 사건이 터졌을 때 상대 여성이었던 레이철 우치텔도 이름을 올렸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TV 하이라이트]

    ■한국기행(EBS 1TV 밤 9시 30분) 어디를 가도 새로운 이야기를 들려주는 곳이 있다. 다른 계절마다 다른 시간마다 찾아가고 싶은 그곳은 바로 전북 부안군이다. 산과 들, 갯벌과 바다, 섬을 한눈에 다 볼 수 있는 부안에도 봄이 왔다. 부안군 죽막마을 주민 정상렬씨와 딸 예린이는 채석강 옆에서 바지락을 캔다. 이번 시간에는 바다를 마당으로 삼아 살아가는 예린이네 가족 이야기를 들어본다. ■네모바지 스폰지밥(니켈로디언 오후 4시 30분) 뚱이의 조상도 훌륭한 업적을 남겼고, 다람이의 조상, 게다가 집게 사장의 조상까지 유용한 발명품을 남겼단 걸 알게 된 스폰지밥은 자신의 조상만 훌륭한 업적이 없다는 것에 실망해 시무룩해진다. 이에 다람이는 스폰지밥의 기를 살려주기 위해 족보를 살피던 중 스폰지밥의 조상이 과거 비키니 시티를 악당으로부터 구해냈다는 사실을 밝혀낸다. ■문제적 남자(tvN 밤 11시) 당신의 두뇌를 풀가동시켜줄 색다른 여섯 남자의 토크쇼가 펼쳐진다. 아이돌 그룹 ‘엑소’의 수호와 함께 문제적 남자들이 S그룹 하반기 공채 문제를 예상해본다. 한편 자칭 아이돌이 된 문제적 남자들을 위해 선배 아이돌이 떴다. 1990년대 가수 god의 라이벌이자 댄스 음악의 선두주자인 그는 과연 누구일까.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뇌를 만드는 행동문제에 대해서도 알아본다.
  • 오승환 10세이브 사랑의 힘…연봉은 얼마?

    오승환 10세이브 사랑의 힘…연봉은 얼마?

    오승환 10세이브 사랑의 힘 연봉은 얼마?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 오승환이 시즌 10세이브 고지에 오른 가운데 그의 연봉이 화제다. 오승환은 지난 1월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 자신의 연봉에 대해 언급했다. 당시 오승환의 연봉은 한화로 약 95억원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오승환은 ‘엔저현상’이라며 말끝을 흐려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오승환은 5일 일본 오사카 고시엔 구장에서 벌어진 주니치 드래건스전에 4-2로 앞선 9회 등판, 1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추가했다. 올 시즌 10번째 세이브, 야마사키 야스아키(요코하마)과 사와무라 히로카즈(요미우리)와 함께 10세이브로 공동선두에 올랐다. 또한 오승환은 평균자책점을 1.20으로 낮췄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벤투스, R마드리드 꺾고 챔스 결승 한걸음 앞으로

    ’트레블(3관왕)’을 노리는 유벤투스(이탈리아)가 스페인의 거함 레알 마드리드를 꺾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에 한 걸음 다가섰다. 유벤투스는 6일(한국시간) 홈인 이탈리아 토리노의 유벤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마드리드와의 2014-2015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 1골 1도움을 올린 카를로스 테베스의 맹활약을 앞세워 2-1 승리를 거뒀다. 유벤투스는 오는 15일 원정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마드리드와 무승부만 거둬도 결승에 진출한다. 이로써 이달 초 일찌감치 세리에A 우승을 확정지은데다 코파 이탈리아 결승에도 올라있는 유벤투스는 트레블 달성 가능성을 높였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열세로 평가받는 유벤투스였으나 정규리그 조기 우승으로 이날 경기에 ‘올인’이 가능했다. 안드레 피를로 등 미드필더들의 엄청난 활동량으로 중원을 장악한 유벤투스는 전반 9분만에 선제골을 터뜨리며 쉽게 승기를 잡았다. 클라우디오 마르키시오의 기습적인 침투 패스를 골지역 오른쪽에서 테베스가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이케르 카시야스 골키퍼가 손으로 쳐냈다. 이를 골지역 왼쪽에서 괘도해 들어가던 알바로 모라타가 골문 안으로 밀어넣어 선제골을 뽑았다. 마드리드에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있었다. 호날두는 18분 뒤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골지역 오른쪽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문전에서 머리로 마무리, 동점골을 뽑았다. 호날두의 이번 대회 9호골이었다. 이로써 그는 이미 탈락한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의 루이스 아드리아누와 득점 랭킹 공동 1위에 올랐다. ‘맞수’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는 8득점을 기록중이다. 호날두는 또 이 골로 챔피언스리그 통산 76득점을 기록해 역대 최다 득점자로 나섰다. 메시의 75득점을 한 골 차로 따돌렸다. 유벤투스는 후반 초반 테베스가 역습 상황에서 다니엘 카르바할에게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테베스는 후반 12분 직접 키커로 나서 과감한 정면 슈팅으로 결승골을 뽑았다. 연합뉴스
  • [프로야구] 어린이날 울어버린 ‘쌍둥이’

    [프로야구] 어린이날 울어버린 ‘쌍둥이’

    두산이 LG와의 ‘어린이날 잠실 더비’에서 활짝 웃었다. 두산은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BO리그에서 5회 대거 8점을 뽑는 무서운 응집력으로 LG를 10-3으로 완파했다. 2위 두산은 2연패를 끊으며 역대 12승7패의 우위를 이어갔다. 9위 LG는 6연패의 깊은 수렁에 빠졌다. 승부는 순식간에 갈렸다. 두산은 2-2로 맞선 5회 1사 만루에서 정수빈의 적시타로 균형을 깼다. 이어 김재환이 2타점 우전 적시타, 김재호가 다시 2타점 중전 적시타를 터뜨려 승기를 잡았다. 다음으로 민병헌이 김선규를 상대로 통렬한 좌월 2점포를 뿜어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선발 유희관은 6이닝 동안 6안타 2볼넷 2실점으로 막아 3연승으로 시즌 4승째를 낚았다.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격돌했던 삼성-넥센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 목동경기에서는 넥센이 9-4로 이겼다. 3위 넥센은 4연승의 휘파람을 불었고 선두 삼성은 연승 행진을 ‘4’에서 멈췄다. 넥센은 3-4로 뒤진 6회 대타 고종욱의 3점포 등으로 5점을 뽑아 승기를 잡았다. 박병호 안타, 유한준 2루타, 윤석민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우람의 2타점 적시타에 이어 고종욱이 시원한 중월 3점 아치를 그렸다. 대전에서 열린 김성근 한화 감독과 조범현 kt 감독의 ‘사제 사령탑’ 대결에서는 김 감독의 한화가 이겼다. 둘은 충암고와 OB(두산)에서 스승과 제자의 인연을 맺었다. 한화는 5-8로 뒤진 5회 정근우의 만루포와 김태균의 2점포 등으로 무려 9점을 빼내 15-8로 낙승했다. 한화는 4위를 유지했고 꼴찌 kt는 10연패의 수렁에서 허덕였다. kt는 모처럼 장단 15안타를 터뜨렸으나 13안타를 집중시킨 한화에 무릎을 꿇었다. 5위 SK는 사직에서 채병용의 역투(5이닝 2실점)와 홈런 4방으로 추격한 6위 롯데를 11-4로 눌렀다. 1회 이재원의 3점포로 기세를 잡은 뒤 2회 조동화, 최정, 브라운의 연속 3안타 등으로 4득점, 일찍 승기를 잡았다. kt에서 롯데로 트레이드돼 9회 첫 등판한 신예 박세웅은 3분의2이닝 동안 1안타 2사사구 1실점으로 부진했다. NC는 마산구장에서 손민한(5이닝 1자책)의 역투를 앞세워 KIA를 7-3으로 꺾고 4연승을 달렸다. 한편 이날 5개 구장에는 총 9만명이 입장해 전 구장 매진을 기록했다. 어린이날 전 구장 매진은 2012년 이후 3년 만이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문재인 지지율, 재보선 패배에 김무성 지지율에 역전당해

    문재인 지지율, 재보선 패배에 김무성 지지율에 역전당해

    ‘김무성 지지율’ ‘문재인 지지율’ 문재인 지지율이 4·29 재보선 패배를 계기로 김무성 지지율에 밀렸다. 4일 리얼미터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1일까지 전국 성인 2500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24.8%로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그러나 4·29 재보선 패배의 영향으로 1.9%p 떨어져 2주 연속 하락했다. 특히 5월 1일에는 21.8%로 급락하며 김무성 대표에게 선두 자리를 내줬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재보선 압승의 영향으로 5.7%p 급등한 19.2%로, 작년 10월 1주차(18.5%)에 기록했던 자신의 최고 기록을 약 7개월 만에 경신했다. 5월 1일에는 23.3%로 다시 한 번 최고 지지율을 경신하며 문재인 대표를 앞질러 1위에 올랐다. 이어 박원순(10.8%), 안철수(6.9%), 김문수(5.4%), 홍준표(4.6%), 안희정-정몽준(3.2%) 남경필(2.7%), 이완구 전(2.6%) 등의 순이었다. ‘모름/무응답’은 15.4%.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새누리당이 4.3%p 상승한 37.9%를 기록했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재보선 당일까지의 지지층 결집으로 0.5%p 오른 30.8%의 지지율을 보였다. 정의당은 1.0%p 하락한 4.1%를 기록했다. 무당층은 4.2%p 감소한 25.1%였다. 이번 조사는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50%)와 유선전화(50%) 병행 RDD 방법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전화면접 방식은 14.5%, 자동응답 방식은 5.9%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인비 ‘커리어 그랜드슬램’ 워밍업…LPGA 노스텍사스 슛아웃 정상

    박인비 ‘커리어 그랜드슬램’ 워밍업…LPGA 노스텍사스 슛아웃 정상

    “올해 목표는 ‘커리어 그랜드슬램’(시기에 관계없이 4대 메이저대회를 석권하는 것)입니다.” 여자골프 전 세계 랭킹 1위 박인비(27·KB금융그룹)가 4일 텍사스주 어빙의 라스 콜리나스 컨트리클럽(파71·6462야드)에서 끝난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노스텍사스 슛아웃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 떨구는 맹타를 휘둘러 최종합계 15언더파 269타를 적어내 우승했다. 박희영(28·하나금융그룹)과 크리스티 커(미국·이상 12언더파 272타)를 3타 차로 제친 투어 통산 14번째 우승이다. 2년 만에 다시 정상에 오른 박인비는 상금 19만 5000달러(약 2억 1000만원)를 받았다. 세계 2위로 밀려나 있는 박인비는 지난 3월 HSBC 위민스 챔피언스 이후 약 2개월 만에 또 우승해 1위 자리 탈환에 박차를 가했다. 또 4년 연속 ‘멀티 타이틀’을 챙긴 첫 한국 선수로도 이름을 올렸다. 박인비 이전에는 박세리(38·하나금융)가 2001~2003년 매년 2개 이상의 우승컵을 챙겼다. 올 시즌 치러진 11개 대회 가운데 순수 한국 국적의 선수가 일궈낸 7번째 우승이다. 뉴질랜드 교포인 세계 1위 리디아 고(19·캘러웨이)의 2승까지 보태면 한국(계) 선수가 쓸어담은 우승컵은 무려 9개째다. 공동 선두로 함께 출발한 렉시 톰프슨(미국)이 전반 2타를 줄이며 3개의 버디를 떨군 박인비와 치열한 1위 경쟁을 펼쳤지만 결국 12번홀(파4)에서 우열이 가려졌다. 박인비는 두 번째 샷을 홀 1m에 붙여 가볍게 버디를 잡은 반면 톰프슨은 어프로치 실수로 네 번 만에 그린 위에 공을 올려 보기를 적어낸 뒤 이후 버디와 보기를 번갈아 쳐 타수를 더이상 줄이지 못하고 우승 경쟁에서 탈락했다. 대신 공동 6위에서 출발한 박희영이 전반 이글 1개, 버디 1개로 3타를 줄인 뒤 10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보태고 마지막 3개 홀에서 1타를 더 빼먹어 합계 12언더파로 먼저 경기를 마쳤다. 내심 연장도 기대했지만 흔들림 없는 박인비의 15번홀(파4), 18번홀(파5) 버디에 돌아서야만 했다. 그의 주특기인 ‘짠물 퍼팅’에 힘입어 나흘 연속 60대 타수를 친 박인비는 “우승도 좋고 세계 1위 탈환도 좋지만 내겐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이 더 중요하다”면서 “아직 우승 경험이 없는 브리티시 여자오픈 우승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이일희(27)가 8언더파 10위, 김효주(20·롯데)가 7언더파 11위, 장하나(23·비씨카드)가 6언더파 공동 13위에 오른 가운데 우여곡절 끝에 51차례 연속 컷 통과를 기록한 리디아 고는 공동 41위(이븐파 284타)로 대회를 마쳤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문재인 지지율, 재보선 패배에 김무성 지지율에 역전당해

    문재인 지지율, 재보선 패배에 김무성 지지율에 역전당해

    ‘김무성 지지율’ ‘문재인 지지율’ 문재인 지지율이 4·29 재보선 패배 이후 김무성 지지율에 밀렸다. 4일 리얼미터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1일까지 전국 성인 2500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24.8%로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그러나 4·29 재보선 패배의 영향으로 1.9%p 떨어져 2주 연속 하락했다. 특히 5월 1일에는 21.8%로 급락하며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에게 선두 자리를 내줬다. 김무성 대표는 재보선 압승의 영향으로 5.7%p 급등한 19.2%로, 작년 10월 1주차(18.5%)에 기록했던 자신의 최고 기록을 약 7개월 만에 경신했다. 5월 1일에는 23.3%로 다시 한 번 최고 지지율을 경신하며 문재인 대표를 앞질러 1위에 올랐다. 이어 박원순(10.8%), 안철수(6.9%), 김문수(5.4%), 홍준표(4.6%), 안희정-정몽준(3.2%) 남경필(2.7%), 이완구 전(2.6%) 등의 순이었다. ‘모름/무응답’은 15.4%.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새누리당이 4.3%p 상승한 37.9%를 기록했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재보선 당일까지의 지지층 결집으로 0.5%p 오른 30.8%의 지지율을 보였다. 정의당은 1.0%p 하락한 4.1%를 기록했다. 무당층은 4.2%p 감소한 25.1%였다. 이번 조사는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50%)와 유선전화(50%) 병행 RDD 방법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전화면접 방식은 14.5%, 자동응답 방식은 5.9%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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