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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7연패 화나 고개 숙인 한화 가을 야구 하나

    [프로야구] 7연패 화나 고개 숙인 한화 가을 야구 하나

    한화가 7연패 수렁에 빠지며 8년 만의 ‘가을 야구’에 비상이 걸렸다. 한화는 20일 대전에서 열린 KBO리그 kt와의 경기에서 3-8로 맥없이 졌다. 지난 13일 목동 넥센전부터 7경기를 내리 패하며 시즌 57패(53승)째를 기록했다. 5할 승률에서 ‘-4’까지 떨어졌다. 5위 KIA와의 승차도 2.5경기로 벌어졌다. 한화는 2회 초 박기혁에게 적시타를 얻어맞고 오정복과 마르테에게 2루타를 허용해 석 점을 먼저 내줬다. 2회 말과 3회 김경언과 폭스의 솔로 홈런으로 두 점을 따라붙었지만 5회 마르테에게 다시 적시타를 맞아 한 점을 더 빼앗겼다. 한화는 7회 고비를 넘지 못했다. 선발 송창식을 구원한 배영수가 투 아웃까지 잡았으나 박경수와 장성우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2사 1, 3루에 몰렸다. 김성근 감독은 ‘필승조’ 박정진을 투입해 막겠다는 의지를 보였으나 모상기에게 볼넷을 내준 데 이어 심우준에게 2타점 적시타를 얻어맞고 말았다. 박정진은 다음 김영환에게도 1타점 중전 안타를 맞고 씁쓸하게 마운드를 내려왔다. 한화는 8회 마르테에게 추가점을 허용하며 완전히 주저앉았다. 4연승을 달린 kt는 지난 11~12일 홈에서 한화에 당한 연패를 톡톡히 되갚았다. 선발 옥스프링은 너클볼을 앞세워 5이닝 2실점으로 호투해 시즌 8승(9패)째를 올렸다. 6회 구원 나온 조무근은 2이닝 동안 삼진을 5개나 빼앗는 위력투를 선보였고 장시환이 8회 1사부터 경기를 마무리했다. 서울 목동에서는 넥센이 연장 12회 터진 스나이더의 끝내기 홈런에 힘입어 SK에 4-3으로 역전승해 4연패에서 벗어났다. 0-2로 뒤진 9회 넥센은 대타 윤석민과 서건창이 마무리 정우람을 상대로 잇따라 적시타를 날려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10회 초 한 점을 허용했으나 10회 말 박병호가 시즌 44호 동점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12회 초 1사 만루 위기를 극복한 뒤 이어진 마지막 공격에서 선두타자 스나이더가 전유수의 초구를 걷어올려 경기를 끝냈다. 잠실에서 열린 ‘한지붕 라이벌’ 대결에서는 LG가 두산을 4-2로 제압했다. 1회 2사 2, 3루에서 상대 3루수 허경민의 실책으로 두 점을 얻은 LG는 3회 1사 만루에서 이진영의 2루 땅볼 때 추가점을 올렸다. 6~7회 한점씩을 주고받은 LG는 8회 1사부터 마무리 봉중근을 투입해 두산의 추격을 뿌리쳤다. 롯데-KIA(사직), 삼성-NC(대구)전은 비로 취소됐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쉬고 온 전인지 시즌 5승 시동…MBN 여자오픈 1R 공동 7위

    쉬고 온 전인지 시즌 5승 시동…MBN 여자오픈 1R 공동 7위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진출을 앞둔 전인지(21·하이트진로)가 시즌 5승을 향해 시동을 걸었다. 전인지는 20일 경기 양평 더스타휴 골프&리조트(파72·6672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보그너 MBN 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7위에 올랐다. 배선우(21·삼천리), 김지현(24·CJ오쇼핑), 안송이(25·KB금융) 등 선두 그룹에 2타 뒤졌지만 약 한 달간 국내 무대를 비운 것치고는 무난한 성적이다. 상금 1위, 다승 1위(4승), 대상 1위를 달리고 있는 전인지는 하반기 들어 처음 출전한 이 대회에서 시즌 5승과 시즌 상금 8억원 돌파를 겨냥하고 있다. 지난달 26일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린 직후 L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 여자오픈에 출전한 뒤 귀국한 전인지는 그동안 휴식을 취하다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 전인지는 9번홀(파4) 티샷을 아웃오브바운즈(OB) 지역으로 날려 2타를 잃은 데 이어 10번홀(파4)에서는 두 번째 샷을 깊은 러프에 빠뜨려 보기로 홀아웃하는 등 다소 흔들렸지만 날카로운 아이언샷을 앞세워 버디 6개를 뽑아내는 저력을 과시했다. 18번홀(파5)에서는 1미터짜리 버디 퍼트를 놓쳐 한숨을 토하기도 했다. 상금 랭킹 2위 조윤지(24·하이원리조트)는 전인지와의 동반 플레이에서 동타를 쳐 시즌 2승을 향한 디딤돌을 놓았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위기의 힐러리, 지지율 50% 첫 붕괴

    위기의 힐러리, 지지율 50% 첫 붕괴

    미국 대권 경쟁에서 선두를 지키고 있는 힐러리 클린턴(얼굴) 전 국무장관이 최근 위기를 맞았다. 국무장관 시절 개인 이메일을 통해 국가 기밀을 주고받았다는 의혹이 확산되면서 지지도와 호감도가 대폭 하락한 것이다, 미국 뉴스 전문 채널 CNN과 여론조사기관 ORC가 공동으로 실시해 19일(현지시간)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민주당 대선 후보인 클린턴 전 장관의 지지도는 47%로 지난달에 비해 9% 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클린턴 전 장관이 지난 4월 대권 출마를 선언한 이후 CNN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지지도가 50% 이하로 떨어진 것은 처음이다. 클린턴 전 장관의 뒤를 이어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전달보다 10% 포인트 오른 29%, 출마 선언을 하지 않은 조 바이든 부통령이 14%를 차지했다. 클린턴 전 장관은 호감도에서도 하락세를 보였다. 그를 선호한다는 사람은 44%로 2001년 3월 이후 가장 낮았다. 선호하지 않는다는 사람은 52%로 나타났다. 지지도와 호감도가 하락한 클린턴 전 장관과 공화당 후보 지지율 1위인 도널드 트럼프 후보의 격차는 6% 포인트로 지난달 16% 포인트에 비해 크게 좁아졌다. 스콧 워커 위스콘신 주지사와의 격차도 지난달 9% 포인트에서 이번 달 6% 포인트로 줄어들었다. 클린턴 전 장관의 최근 위기는 장관 재임 시절 개인 이메일을 통해 국가 기밀을 주고받았다는 의혹인 ‘이메일 스캔들’에서 비롯됐다는 분석이다. CNN 여론조사에 따르면 클린턴 전 장관이 이메일 스캔들과 관련해 잘못했다는 의견은 56%로 지난 3월에 비해 5% 포인트 상승했다. 앞서 지난 18일 클린턴 전 장관은 이메일 스캔들이 지속될 것으로 보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당신들 외에는 아무도 그것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워싱턴포스트는 CNN의 여론조사를 인용하며 다수의 유권자가 클린턴 전 장관이 잘못했다고 여긴다고 전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리디아 고, 텃밭에서 최다승 똑똑~

    리디아 고, 텃밭에서 최다승 똑똑~

    세계 랭킹 2위 리디아 고(18)가 자신의 텃밭이나 다름없는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캐나디언 퍼시픽 여자오픈 세 번째 정상을 노크했다. 21일 캐나다 브리티시 콜롬비아주 밴쿠버 골프클럽(파72·6656야드)에서 시작된 대회 1라운드. 1번홀에서 첫 티샷을 날린 리디아 고는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로 단독선두 카린 이셰르(프랑스)에 2타 뒤진 2위에 올랐다. 이셰르는 이날 버디만 7개 잡는 맹타를 휘둘렀다. 리디아 고는 LPGA 투어 대회 가운데 유일하게 캐나다에서 열리는 이 대회가 안방이나 다름없다. 아마추어로 초청선수로 출전했던 2012년 LPGA 투어 사상 최연소인 15세4개월2일의 나이에 우승컵을 들어 올렸고, 프로로 전향한 이듬해 2연패에 성공했다. 1973년 창설, 1979년부터 LPGA 투어 4대 메이저대회 가운데 하나로 운영되다 2001년 브리티시 여자오픈에 메이저 자리를 물려주고 일반 투어 대회로 남은 이 대회에서 리디아 고가 우승하면 시즌 3승째는 물론, 맥 말론, 팻 브래들리(이상 미국)와 함께 이 대회 공동 최다 우승자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한국선수 역대 한 시즌 최다승(13승)을 향한 샷도 맹렬했다. 김인경(27·한화)은 버디로만 4타를 줄여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등과 함께 공동 3위(4언더파 68타)에 올랐고, 장하나(23·비씨카드)와 김세영(22·미래에셋)은 나란히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적어내 공동 7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지난주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우승하고 직후 프로 전향을 선언한 캐나다의 ‘새별 브룩’ 헨더슨(17)은 2언더파 70타로 공동 13위에 포진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고든 정의 TECH+] ‘저장장치’ HDD vs SSD 누가 이길까?

    [고든 정의 TECH+] ‘저장장치’ HDD vs SSD 누가 이길까?

    컴퓨터를 새로 구매하실 분들이라면 한 가지 빠지지 않는 고민이 있습니다. 바로 저장 장치죠.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 이하 SSD)는 가격대비 용량이 작지만 대신 속도가 아주 빠르고 반대로 하드디스크 드라이브(HDD, 이하 HDD)는 용량이 큰 대신 속도가 느립니다. 물론 각자 용도와 예산에 맞춰 구매하게 되겠지만, '미래에 SSD가 저렴해지면 결국 HDD는 사라지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드는 것도 사실입니다. 과연 HDD는 미래에는 구시대에 유물이 되는 걸까요? - 더 대용량의 HDD를 향한 몸부림 사실 지난 몇 년간 HDD의 수요는 크게 줄지 않았습니다. PC의 수요가 감소하고 노트북PC 가운데서도 SSD만 탑재한 모델이 증가하는 상황을 생각하면 의외이지만, 사실 의외가 아닌 게 기업 시장이 있기 때문이죠. 아직 세상에는 SSD로만 모든 데이터를 저장하고 백업할 수 있을 만큼 돈이 많은 기업이 많지 않습니다. 사실 기업의 세계이기 때문에 더 비용에 민감하죠. 빠른 데이터 입출력이 필요 없는 분야라면 HDD의 수요는 여전합니다. 물론 개인 가운데서도 외장 하드나 NAS 같은 새로운 저장 장치를 구매하는 경우가 많아져서 사실 수요가 많이 감소하지는 않고 있습니다. HDD 회사들이 아직 망하지 않은 비결이겠죠. 하지만 동시에 SSD의 가격이 빠른 속도로 저렴해지는 것도 사실입니다. 같은 가격이라면 당연히 속도가 빠르고 전력을 적게 먹는 SSD가 압도적으로 유리합니다. HDD가 용량 경쟁에서 이기려면 앞으로 특별 대책이 필요합니다. 웨스턴 디지털, 씨게이트 같은 HDD 제조사들은 이 위기에 공동으로 대응하기 위해서 Advanced Storage Technology Consortium(ASTC)라는 기술 컨소시엄을 만들었습니다. 막대한 비용이 드는 차세대 HDD 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하기 위해서죠. HDD는 기본적으로 동그란 원판 위에 자기적으로 기록을 저장합니다. 하드디스크 플래터라고 불리는 이 원판의 기록 밀도는 이미 엄청나게 높아진 상태입니다. 현재의 하드디스크들은 플래터당 최고 1.43TB, 그리고 제곱 인치당 0.95Tb(Tbpsi (Terra-bit per square inch))의 저장 밀도를 구현했습니다. 이런 고용량이 가능한 이유는 HDD 제조사들이 수직 자기기록(PMR: perpendicular magnetic recording) 기술에다 SMR(Shingled Magentic Recording)라는 신기술을 적용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플래터의 밀도를 높이기 위해 저항이 작은 헬륨으로 내부를 채워 넣는 방법도 등장했습니다. 덕분에 10TB라는 거대한 용량의 HDD가 등장했습니다. 하지만 SSD의 용량 증가 속도는 더 놀라워서 이미 10TB가 넘는 대용량 SSD가 등장한 상태입니다. 가격이 너무 비싸 기업용이긴 하지만 HDD 제조사가 더 긴장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HDD 진영의 다음 무기는 열보조 자기기록(HAMR: Heat Associated Magnetic Recording)입니다. 이 방식을 이용하면 50TB급 HDD의 개발도 가능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실용화되는 시기는 2017년 이후로 우선 2020년 이전까지 20~30TB급 HDD가 일반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2021년 이후에는 BPMR(Bit Patterned Magnetic Recording) 및 HDMR(Heated-Dot Magnetic Recording)같은 신기술이 100TB급 이상의 HDD를 개발하는 데 도움을 줄 것입니다. 그런데 과연 그런 대용량의 저장장치가 필요할까요? 사실 같은 질문이 1GB HDD, 1TB HDD 때도 있었습니다. 그렇게 생각하면 1PB급 HDD 역시 나중에는 흔하게 보는 물건이 될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 SSD의 미래 이렇듯 든든한 신기술을 가지고 있다고는 하지만 최근 비휘발성 메모리 기술의 급격한 발달을 보면 HDD의 미래는 바람 앞의 등불 같아 보입니다. 최근 SSD나 스마트폰, 그리고 메모리 카드 등에 들어가는 낸드 플래시 메모리는 3차원으로 발달하고 있습니다. 낸드 플래시 메모리의 가장 큰 문제점 가운데 하나는 바로 공정이 미세화될수록 기록 밀도와 속도가 빨라지는 대신 수명이 줄어든다는 것이었습니다. 새로운 기록을 덮어쓸수록 수명이 줄어든다는 단점이 있었던 것이죠. 여기에 공정의 미세화 자체도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메모리 제조사들은 이 부분에서 새로운 혁신을 만들고 있습니다. 공정의 미세화를 해결할 수 있는 가장 쉬운 해결책은 공정을 미세화하는 대신 아파트처럼 메모리 셀을 쌓아올리는 방식입니다. 그러면 같은 면적에도 더 많은 양을 저장할 수 있습니다. 한정된 토지 위에 여러 층으로 건물을 올린 셈이죠. 이 분야의 선두주자인 삼성전자는 세계최초로 3D V낸드를 양산했습니다. 그것도 이제는 3세대에 이를 만큼 발전이 빠릅니다. 24층(layer)로 된 1세대 V낸드와 32층으로 된 2세대 V낸드에 이은 48층 3세대 V낸드는 엄청난 고밀도를 이룩해 256Gb(32GB)라는 용량을 작은 메모리 칩에 구현했습니다. 앞으로 TB급 SSD가 대중화될 가능성을 예고한 셈입니다. 물론 다른 제조사도 강 건너 불구경만 하지는 않습니다. 최근 인텔과 마이크론은 3D 크로스포인트(3D Xpoint)라는 새로운 비휘발성 메모리 기술을 공개했습니다. 이 신기술을 이용하면 메모리를 쉽게 적층해서 고용량화가 가능한 것은 물론 속도도 기존의 낸드 플래시 대비 1,000배나 빠르다고 합니다. 이 주장이 사실이라면 그야말로 메모리 기술의 신기원이 이룩되는 셈입니다. - 경쟁의 이익은 소비자의 몫 새로운 형식의 비휘발성 메모리와 3차원 적층 기술이 만나면 초고속 초고밀도의 SSD가 등장할 것이라는 점은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물론 현재 개발 중인 HDD 기술 역시 엄청난 고밀도 HDD의 등장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이들의 경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사실 제목과는 다르게 누가 이기는지 궁금한 싸움은 아닙니다. 더 중요한 것은 바로 경쟁 그 자체죠. 경쟁은 경쟁 당사자만 빼고 모두에게 이익이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이런 경쟁 속에서 더 빠르고 고용량이면서 저렴한 저장장치가 등장한다면 궁극적으로 소비자가 가장 큰 이득을 보는 것은 당연한 이야기입니다. 오히려 경계해야 할 일은 어느 한 회사가 저장 장치 시장에서 독과점을 형성하는 것입니다. 현재 답보 상태에 있는 컴퓨터용 CPU 시장을 보면 답이 나오는 이야기죠. 다행히 미래를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당분간 그런 일이 벌어지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덕분에 우리는 몇 년 후에 더 빠르고 용량이 큰 저장장치를 사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고든 정 통신원 jjy0501@naver.com
  • [프로야구] 손승락 무너뜨린 kt, 9회말 6득점 역전쇼

    [프로야구] 손승락 무너뜨린 kt, 9회말 6득점 역전쇼

    ‘막내’ kt가 9회 다섯 점이나 뒤지던 경기를 역전시키는 드라마를 연출했다. kt는 19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BO리그 넥센과의 경기에서 10-9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전날 15-5 대승에 이어 이틀 연속 넥센을 울리며 3연승을 질주했다. 3회 서건창에게 투런 홈런을 얻어맞는 등 7점이나 내준 kt는 4회와 7회에도 한 점씩을 허용해 2-9까지 몰렸다. 8회 상대 실책을 틈 타 4-9로 따라붙었지만 패색이 짙은 경기였다. 그러나 9회 선두타자 장성호가 안타로 출루하고 오정복이 볼넷을 고르면서 드라마가 시작됐다. 1사 1, 3루에서 상대 실책으로 한 점을 더 추격했고 뒤이어 타석에 들어선 김상현이 좌측 담장을 넘는 3점포를 터뜨려 순식간에 턱밑까지 따라붙었다. 모상기와 김영환의 연속 안타로 만들어진 2사 1, 2루에서는 심우준이 2루타를 날려 마침내 동점에 성공했다. 타자일순해 다시 타석에 들어선 장성호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해 만루가 만들어졌고 오정복이 7구 접전 끝에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을 얻었다. 9회 5점 차 역전승은 역대 타이 기록으로 1990년 6월 3일 해태(롯데전)와 2006년 8월 16일 LG(롯데전)에 이어 kt가 세 번째다. 장성호는 양준혁(은퇴)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개인 통산 2100안타에 도달, 기쁨을 두 배로 누렸다. 광주에서는 KIA가 SK에 2-0 영봉승을 거두고 6위 한화, 7위 SK와의 승차를 각각 2경기와 3경기로 벌렸다. KIA는 1회 선두타자 신종길의 좌전안타와 김민우의 2루타, 필의 적시타로 두 점을 먼저 얻고 기분 좋게 출발했다. 이후에는 타선이 침묵했으나 선발 임준혁에 이어 김광수와 심동섭, 에반, 윤석민이 차례로 등판하며 SK 타선을 꽁꽁 묶었다. 마산에서는 NC가 6-0 영봉승을 거두고 이틀 연속 한화를 울렸다. 3회 나성범의 3루타로 선취점을 낸 NC는 5회 이종욱의 2루타와 나성범의 희생플라이로 두 점을 추가했고, 7회에는 조영훈의 적시타로 한 점을 더 얹었다. 9회에는 나성범이 2타점 2루타로 쐐기를 박았다. 반면 한화는 올 시즌 최다인 6연패 수렁에 빠졌다. 삼성은 잠실에서 두산에 6-4 역전승을 거뒀고 사직에서는 롯데가 LG를 7-2로 물리쳤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MLB] 10호포… 신인 거포의 진격

    [MLB] 10호포… 신인 거포의 진격

    강정호(28·피츠버그)가 메이저리그 데뷔 첫 해에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강정호는 19일 PNC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와의 홈 경기에서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 7-3으로 앞선 7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두 번째 투수 조시 콜맨터의 2구 124㎞짜리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훌쩍 넘겼다. 지난 5월 4일 세인트루이스전에서 마수걸이 홈런을 기록한 지 3개월여 만에 시즌 10호에 도달했다. 이로써 강정호는 메이저리그에서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한 세 번째 한국인이 됐다. 최희섭(KIA)이 플로리다(현 마이애미)와 LA 다저스에서 활동하던 2004~2005년에 각각 15개의 홈런을 기록했고 추신수(텍사스)는 2008년부터 7시즌 연속 두 자릿수 아치를 그렸다. 팀 내에서는 페드로 알바레즈(19개)와 앤드루 매커천(18개), 스타를링 마르테(14개), 닐 워커(12개)에 이어 다섯 번째다. 강정호는 4-3으로 앞선 5회 2사 1루에서도 우전안타를 기록하는 등 7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고 시즌 타율은 .285를 유지했다. 강정호는 8-8로 맞선 9회 말 1사 2루에서 상대 네 번째 투수 데이비드 에르난데스의 6구를 밀어쳐 1루 쪽으로 가는 강한 타구를 만들기도 했다. 빠졌다면 끝내기 타점의 주인공이 될 수 있었으나 1루수 폴 골드슈밋의 그림 같은 수비에 직선타로 잡혔고 스타트를 끊었던 2루 주자 매커천마저 아웃되면서 병살타가 되는 불운을 겪었다. 강정호는 더그아웃에서 헬멧을 집어던지며 안타까움을 강한 분노로 표출했다. 강정호는 수비에선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8-6으로 앞선 9회 초 3루로 수비 위치를 옮겼는데 선두 타자 엔더 인시아테의 평범한 땅볼을 뒤로 빠뜨렸다. 뒤이어 1루수 숀 로드리게스마저 비슷한 실책을 범해 피츠버그는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그러나 연장 15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페드로 플로리몬의 끝내기 3루타가 터져 피츠버그가 9-8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한편 추신수(텍사스)는 시애틀과의 홈 경기에 2번 타자 우익수로 나와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1회 첫 타석에서 일본인 상대 선발 이와쿠마 히사시로부터 우전 안타를 뽑아냈으나 이후 침묵했다. 텍사스는 2-3으로 패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정몽준 겨눈 FIFA?

    정몽준 겨눈 FIFA?

    국제축구연맹(FIFA) 차기 회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한 정몽준(64)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에 대한 FIFA의 본격적인 견제가 시작됐다. 블룸버그 통신은 19일 FIFA 윤리위원회가 2010년 정 명예회장이 파키스탄과 아이티에 기부한 기금의 사용처를 조사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정 명예회장이 프랑스 파리에서 회장 출마를 공식 선언한 지 이틀 만에 나온 보도로 제프 블라터(79) 회장을 중심으로 한 기존 FIFA 세력이 ‘반(反)블라터’ 진영의 선두에 선 정 명예회장에 대한 보복에 나선 것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이는 아시아축구연맹(AFC)이 파키스탄 홍수 및 아이티 대지진 당시 정 명예회장이 보낸 기부금에 대한 조사를 FIFA에 요청해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정 명예회장은 파키스탄에 40만 달러(약 4억 7000만원), 아이티에는 50만 달러(약 5억 9000만원)를 각각 보냈다. 블룸버그는 기부금을 보낸 시기가 FIFA 부회장 선거를 앞뒀을 때라고 지적했다. 정 명예회장은 2011년 1월 선거에서 알리 빈 알 후세인 요르단 왕자에게 져 부회장 5선 연임에 실패했다. FIFA는 정 명예회장이 파키스탄에 보낸 기부금이 당초 계획대로 축구장 건설을 위해 쓰였는지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파키스탄 축구협회는 부지 확보 문제로 사업이 지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이티 대지진 때 보낸 기부금은 뇌물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잭 워너 전 FIFA 부회장이 유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정 명예회장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순수한 인도적 지원마저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FIFA의 비윤리적 행태에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1990년대부터 지금까지 한국과 해외의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꾸준히 기부를 해 왔다”고 반박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프로축구] 꼴찌 대전, 꿀맛 2승

    [프로축구] 꼴찌 대전, 꿀맛 2승

    K리그 클래식 ‘꼴찌’ 대전이 광주FC를 상대로 꿀맛 같은 2승째를 수확했다. 18경기 만이다. 대전은 19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정규리그 26라운드 광주 원정에서 선제골과 결승골 등 2골을 몰아친 브라질 출신 외국인 완델손의 활약으로 광주FC를 2-1로 따돌렸다. 이로써 대전은 8연패와 함께 17경기 무승(4무13패)의 사슬을 끊고 천금 같은 2승째를 신고했다. 올 시즌 중간전적은 2승5무19패가 됐다. 대전이 지난달 영입한 공격수 완델손이 단연 수훈갑이었다. 그는 전반 22분 김종국의 긴 패스와 동시에 뒷공간으로 침투해 선제골을 넣은 뒤 1-1로 맞선 후반 31분에는 강력한 슈팅으로 결승골까지 성공시켜 시즌 중간에 취임한 최문식 감독에게 첫 승을 선물했다.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는 전북이 전남에 2-1 역전승을 거두고 1패 뒤 다시 연승 채비를 갖췄다. 전북은 전남 이종호에게 후반 8분 선제골을 허용, 0-1로 리드당하면서 2연패를 걱정했지만 중동 무대에서 복귀한 이근호가 후반 40분 동점골을 터뜨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46분에는 이날 유난히 몸이 가벼웠던 레오나르도가 역전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전북은 승점 56점(17승5무4패)이 되면서 선두 자리를 굳건히 했다. FC서울은 부산 원정에서 후반전에만 5골을 주고받는 난타전을 펼친 끝에 2골 1도움을 올린 아드리아노의 활약을 앞세워 부산을 4-2로 꺾었다. 지난 6월 서울이 영입한 일본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다카하기 요지로는 빨랫줄 같은 중거리 슈팅으로 K리그 데뷔골을 신고했다. 수원 원정에 나선 성남은 전반 인저리타임에 터진 남준재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내 1-0 승을 거두고 최근 2연승과 함께 10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수원은 후반 43분과 후반 추가시간 염기훈이 날린 결정적인 슈팅이 각각 수비수와 골키퍼에 막히면서 고개를 떨궜다. 인천은 안방에서 제주를 1-0으로 제쳐 3연패 뒤 2연승에 성공했고 울산과 포항은 1-1로 비겼다. 울산은 최근 5경기 무승(2무3패)에 허덕였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로야구] 독수리 5연패… 가을야구 불안해

    [프로야구] 독수리 5연패… 가을야구 불안해

    갈 길 바쁜 한화가 5연패의 깊은 수렁으로 빠져들었다. NC는 18일 대전에서 열린 KBO리그에서 한화를 2-1로 따돌렸다. 2위 NC는 선두 삼성과의 승차를 4.5경기로 유지했고 한화는 올 시즌 팀 세 번째 5연패의 수모를 당하며 5위 자리를 KIA에 내줬다. NC 선발 이태양은 6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솎아내며 6안타 4볼넷 1실점으로 막아 7승째를 따냈다. 한화 선발 탈보트도 7과3분의1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타선 지원을 받지 못했다. NC는 1-1로 맞선 8회 초 1사 1, 2루에서 이호준의 적시타로 결승점을 뽑았다. 9회 등판한 마무리 임창민은 25세이브째로 구원 단독 선두를 달렸다. 치열한 5위 싸움을 벌이는 KIA-SK의 맞대결로 관심을 끈 광주 경기에서는 KIA가 스틴슨의 역투를 앞세워 4-2로 이겼다. SK는 3연패에 빠졌다. 스틴슨은 7이닝을 2실점으로 막아 10승 고지에 올랐다. SK 선발 세든은 5와3분의2이닝을 2실점으로 버텼으나 불펜이 무너졌다. kt는 수원에서 1회 오정복의 2점포 등 장단 8안타로 9점을 뽑는 괴력으로 넥센을 15-5로 대파했다. 한 이닝 9득점은 kt 창단 이후 처음이다. kt 좌완 루키 정성곤은 7이닝 2안타 1실점으로 눈부시게 호투했다. 정성곤은 선발 9경기 등 통산 13경기 만에 데뷔 첫 승의 감격을 누렸다. 삼성은 잠실에서 4-2로 앞선 7회 장단 7안타로 대거 8점을 빼내며 두산을 12-2로 꺾고 3연승했다. 두산 에이스 니퍼트는 오른쪽 허벅지 통증으로 4이닝(5안타 1실점)만 소화했다. 롯데는 사직에서 0-4로 뒤진 8회 황재균의 통렬한 만루포에 이은 아두치의 연속 타자 홈런 등으로 7점을 뽑아 LG에 7-4로 역전승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日프로야구] 돌직구 신화 신기록 기대해

    [日프로야구] 돌직구 신화 신기록 기대해

    한신의 ‘수호신’ 오승환(33)이 일본프로야구 한 시즌 최다 세이브 기록에 야심 찬 도전장을 던졌다.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18일 “오승환이 후지카와 규지, 이와세 히토키가 보유한 일본프로야구 한 시즌 최다인 46세이브 기록에 도전 의지를 밝혔다”고 보도했다. 오승환은 “신기록을 바꿀 기회가 있으면 달성하고 싶다”면서 “세이브를 따낸다는 것은 팀이 이기고 있다는 것”이라며 강한 의욕을 드러냈다. 시즌 종반 흐트러질 수 있는 마음을 분명한 목표 의지로 다잡은 것이다. 오승환은 지난 17일 현재 시즌 36세이브로 센트럴리그 구원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2위 야마사키 야스아키(요코하마)에게 6개 차로 앞서 지난해(39세이브)에 이어 데뷔 두 시즌 연속 구원왕 희망을 부풀린다. 게다가 그는 이날 현재 남은 36경기에서 11세이브를 챙기면 일본프로야구사의 한 페이지를 화려하게 장식한다. 오승환은 후반기 불안한 출발로 기록 경신이 버거워 보였지만 최근 무서운 상승세로 돌아서 가능성은 충분하다. 그는 지난 8일 요코하마전부터 팀의 6연승을 완벽히 지켜냈다. ‘7경기 연속 세이브’라는 신기록을 꿈꿨으나 15일 한신이 야쿠르트에 완패하는 바람에 등판 기회를 날렸다. 한신이 6연승을 달린 6경기에 모두 등판해 모두 세이브를 올린 것은 일본 최다 타이 기록이다. 고바야시 마사(지바롯데), 이와세 히토키(주니치), 후지카와 규지(한신), 아오야마 고지(라쿠텐), 와쿠이 히데아키(세이부)만이 일궈냈다. 무엇보다 6경기 연속 세이브를 수확하는 동안 단 1실점의 안정된 투구까지 보여 기대감을 더한다. 오승환도 이번 도전이 내년 거취와 무관하지 않은 만큼 ‘혼신투’를 다짐하고 있다. 따라서 앞으로의 관건은 오승환이 얼마나 많은 등판 기회를 잡느냐에 달려 있다. 한신은 2위 야쿠르트, 3위 요미우리에 각 3.5경기 차로 앞서 리그 선두다. 막판까지 총력을 기울여야 할 상황이어서 기대를 모은다. 오승환은 삼성 시절인 2006년과 2011년 두 차례나 최다인 시즌 47세이브를 쌓았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드디어 굿, 데이

    드디어 굿, 데이

    17일 제97회 PGA챔피언십에서 대회 최저타인 20언더파로 우승한 제이슨 데이(28·호주)는 2010년부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4승을 거두면서도 유독 메이저대회와는 우승 인연을 쌓지 못했다. 세계 랭킹 5위가 무색했다. 2010년 브리티시오픈에서 메이저 데뷔전을 치른 데이에게 우승 기회가 없었던 건 아니다. 이듬해 마스터스와 US오픈에서 준우승했고, 2013년 US오픈에서도 2위에 오른 것을 비롯해 메이저대회에 20차례 출전해 절반에 가까운 9번이나 ‘톱10’ 성적을 냈다. 특히 올해는 US오픈과 브리티시오픈에서 3라운드까지 공동 선두를 달리다 마지막날 각각 공동 9위, 공동 4위에 그치는 등 안타까운 성적표를 받아들어야만 했다. 사실, 데이는 최근 골프 말고도 다른 이유 때문에 뉴스에 자주 등장했던 골퍼다. 2013년 11월 태풍 하이옌이 필리핀에 살던 친척 8명을 한꺼번에 앗아갔다. 그는 아일랜드계 호주인 아버지와 필리핀 출신 어머니를 둔 혼혈아다. 이 태풍 때문에 외할머니와 외삼촌을 비롯한 외가 친척 8명이 숨졌다. 또 지난 6월 US오픈에서는 2라운드 도중 현기증으로 병원에 실려가기도 했다. ‘양성발작성 두위현훈증’이라는 병 때문이었다. 몸이 보내주는 위치 신호를 뇌가 제대로 받아들이지 못해 앞이 캄캄해지고 어지러움에 시달리는 희귀병이다. 강한 정신력으로 3라운드까지 공동선두로 버틴 데이는 결국 공동 9위로 밀려났다. 12세 때 아버지를 암으로 잃는 등 숱한 어려움을 딛고 일궈낸 메이저 우승 때문인지 데이는 마지막 18번홀 파 퍼트에 나서기 전부터 눈물이 그렁그렁했다. 그는 “내가 오늘 울 줄은 몰랐다”며 감격스러워했다. 올해 메이저 3승에 도전한 조던 스피스(미국)는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로 데이에 3타 뒤진 채 대회를 마쳐 목표 달성에 실패했다. 그러나 스피스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공동 17위(9언더파)에 머문 덕에 세계 랭킹 1위에 올라섰다. 1위 수성을 위해 매킬로이는 공동 6위 이상의 성적을 내야만 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역시 될성부른 나무… 17세 ‘천재 소녀’ 헨더슨 LPGA 첫 승

    역시 될성부른 나무… 17세 ‘천재 소녀’ 헨더슨 LPGA 첫 승

    ‘천재 소녀’ 브룩 헨더슨(캐나다)이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샛별’로 떠올랐다. 17일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컬럼비아 에지워터 컨트리클럽(파72·6476야드)에서 끝난 캠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헨더슨은 3타를 줄인 21언더파 267타로 우승했다. 1997년 9월생으로 LPGA 역대 세 번째 최연소 우승자인 헨더슨은 2001년 다케후지 클래식 챔피언 로리 케인 이후 14년 만에 우승한 캐나다 선수로도 이름을 올렸다. 장하나(23·비씨카드)를 비롯한 2위 그룹을 무려 8타 차로 따돌린 헨더슨의 우승은 2012년 신지애(27)가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9타 차이로 우승한 이후 LPGA 투어 최다 타수 차다. 특히 나흘 동안 적어낸 보기는 이날 4라운드 13번홀(파3)과 마지막 18번홀(파4)을 포함해 단 3개뿐이다. 헨더슨은 올 시즌 9개 LPGA 대회에 출전해 메이저대회인 위민스PGA 챔피언십과 US여자오픈을 비롯, 세 차례나 ‘톱 5’ 안에 든 ‘될성부른 잎’이었다. 지난 4월 열린 스윙잉 스커츠 클래식에서는 3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리다 4라운드에서 리디아 고(뉴질랜드), 모건 프레슬(미국)에게 밀려 아쉽게 3위로 대회를 마치기도 했다. 아이스하키 선수였던 헨더슨은 15세인 2013년 캐나다 여자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를 제패하고 US여자오픈 컷을 통과했다. 지난해 9월에는 여자아마추어골프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 다음달 18번째 생일을 맞는 헨더슨은 이번 우승으로 LPGA 투어 ‘무혈입성’의 꿈을 이루게 됐다. 그는 그동안 나이 제한에 걸려 비회원으로 ‘월요 예선’을 거쳐야만 했는데, 이를 통과한 선수가 우승한 것도 2000년 스테이트 팜 클래식에서 우승한 로렐 킨(미국) 이후 처음이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스피스 메이저 3승 보인다

    스피스 메이저 3승 보인다

    ‘원더보이’ 조던 스피스(미국)가 메이저대회 3승째를 거세게 노크했다. 스피스는 16일 미국 위스콘신주 콜러의 휘슬링 스트레이츠 코스(파72·7514야드)에서 열린 PGA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뽑아내는 맹타를 휘둘러 중간합계 13언더파 203타로 2위에 올랐다. 15언더파 201타로 단독 선두인 제이슨 데이(호주)에 2타 뒤진 타수다. 선두에 5타 뒤져 공동 7위에 머물던 스피스는 이로써 마지막 날 역전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스피스가 우승하면 4개 메이저대회 가운데 미국에서 열리는 3개 대회를 모조리 휩쓸게 된다. 또 이번 대회 결과에 따라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를 제치고 세계 랭킹 1위에도 오를 수 있다. ‘이빨 빠진 호랑이’ 타이거 우즈(미국)은 전날 2라운드 13번홀까지 1타를 잃은 뒤 번개로 경기가 중단돼 이날 잔여 홀을 치렀지만 타수를 줄이지 못해 4오버파로 메이저 3개 대회 컷 탈락의 수모를 안았다. 그는 오는 27일부터 열리는 플레이오프 출전 포인트를 벌기 위해 부랴부랴 정규리그 마지막 대회인 윈덤챔피언십 출전 신청을 냈지만 직후 인터뷰에서는 “출전할지 말지를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즈는 지금까지 플레이오픈 직전 열리는 이 대회에 출전한 적이 없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지역 부동산중개사들과 업무공조가 조합원 조기 모집·사업비 절감 비결”

    “지역 부동산중개사들과 업무공조가 조합원 조기 모집·사업비 절감 비결”

    지역조합주택사업이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비전문가 참여, 토지매입 지연, 조합원 간 갈등 등으로 사업이 지지부진해져 피해를 보는 경우도 많다. 이런 가운데 전국에서 6개 지역조합주택사업, 1만 6500가구를 공급하면서 대박을 터뜨린 전문가가 있어 화제다. 박봉규(67) 센토피아 회장이 주인공으로 조합주택은 위험하다는 선입견을 불식시킨 인물이기도 하다. 센토피아는 최근 경기도 평택에서 5100가구 규모의 주택사업을 추진하면서 1차로 조합주택 3300가구 조합원을 단 5분 만에 모집했다. 한꺼번에 몰리는 바람에 업무위탁을 맡았던 은행 전산망이 마비될 정도였다. 박 회장은 “지역 공인중개사들과의 업무협약, 완벽한 토지매입, 낮은 분양가 확정이 조합원 모집에서 대박을 터뜨린 비결”이라고 소개했다. 일반적으로 조합주택에 참여하는 건설사는 시행사를 통해 땅을 어느 정도 매입한 뒤 조합원 모집에 들어간다. 물론 시장조사를 하겠지만 시행사와 주택사업본부 직원들이 사업을 이끌고 간다. 이 과정에서 토지매입이 지연돼 사업이 5년, 10년 걸리거나 포기하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센토피아는 사업 추진 방식이 다르다. 권리관계가 복잡한 토지는 사업 리스크가 커 아예 손을 대지 않는다. 또 사업을 확정하기 전에 지역 공인중개사들에게 사업 개요를 먼저 설명하고 안전성과 가치를 검증받은 뒤 이들과 업무협약을 맺어 초기에 조합원 모집을 마친다. 공인중개사를 통한 새로운 마케팅 기법이다. 박 회장은 공인중개사들과 손잡는 이유에 대해 “지역 부동산 시장을 꿰뚫고 있는 전문가는 부동산중개업자들이라서 이들의 조언을 들으면 사업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지역 땅값, 입지 등을 잘 알고 있는 이들의 의견을 사업에 반영하면 사업 위험성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박 회장 자신도 공인중개사로 부동산중개업을 한 경험이 있다. 그는 충북 청주에서 부동산중개업을 하면서 건설사들이 원하는 대규모 주택용지를 찾아 거래를 성사시킨 경험이 풍부하다. 이때의 경험이 오늘날 조합주택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됐다고 한다. 조합주택 실무에 있어 법률·실무 등에서 내로라하는 전문가를 사업 파트너로 얻은 것도 성공의 열쇠였다. 김성철 송담하우징 대표는 박 회장이 추진한 6개 주택조합 사업의 실무를 맡았다. 조합원 모집과 사업 결정 등이 박 회장의 몫이라면 사업 인허가, 건설사업 등은 김 대표가 맡는다. 김 대표는 박 회장과 손잡기 전에도 곳곳에서 조합주택사업을 벌이면서 성공과 실패를 경험한 국내 조합주택사업의 선두주자이자 산증인이다. 공인중개사들과 조합원 모집 마케팅 업무협약을 맺으면 짧은 시간에 조합원을 모집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사업비도 줄일 수 있다. 시행사 이윤, 토지금융비가 절감된다. 건설사가 지출하는 과도한 시행사 이윤, 분양 홍보비 등에 비하면 조합원을 모집해 준 중개업자에게 지출되는 수수료는 크지 않다. 사업비를 줄인 만큼은 분양가 인하에 반영된다. 실제 평택 센토피아는 주변에서 같은 시기에 분양한 아파트보다 3.3㎡당 150만원 정도 싸게 내놓았다. 박 회장은 시공사를 선정할 때도 낮은 공사비만 고집하지 않는다. 평택 사업의 경우도 공사비는 높지만 품질을 확보할 수 있는 업체에 시공권을 줬다. 내부 마감재는 건설사가 제시한 것 이상의 고품질 제품을 사용하도록 했다. 박 회장은 “조합주택 조합원 가입 전 토지매입이 완벽한지, 시공사는 튼튼한지, 업무대행업자는 경험이 풍부한지를 따진 뒤 가입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평택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불지옥’ 금성에 탐사로봇 보내기...미· 러 누가 이길까

    ‘불지옥’ 금성에 탐사로봇 보내기...미· 러 누가 이길까

    미 항공우주국(NASA)은 태양계의 여러 극한적 환경을 탐사해왔다. 그중에는 절대 영도에 가까운 차가운 우주도 있고 섭씨 수백 도의 극한적인 장소도 있다. 하지만 아직도 탐사가 어려운 장소는 많다. 최소한 수십km 두께의 얼음 밑에 있는 것으로 보이는 목성의 위성 유로파의 바다나 표면 온도가 섭씨 500도에 달하는 금성의 표면이 그런 장소다. 금성의 대기는 이산화탄소에 의한 강력한 온실효과로 인해 엄청나게 뜨거울 뿐 아니라 기압도 대단히 높다. 금성 표면의 압력은 지구 표면의 90배 수준이다. 이런 이유로 구소련과 미국의 금성 착륙선들은 극한의 환경에서 버틸 수 있는 능력에도 불구하고 착륙 후 바로 연락이 끊기거나 혹은 수 시간 이내로 생을 마감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사실 화성보다 더 가까운데도 불구하고 누구도 금성 표면에 로버(Rover)를 보내지 못했다. 화성 표면에는 벌써 4번째 탐사 로버인 큐리오시티가 활약 중이고 앞으로도 더 많은 로버를 보낼 계획이지만, 금성은 감감무소식인 이유다. 하지만 NASA와 러시아 우주국은 금성에 로버를 보낼 계획을 세우고 있다. 특히 NASA는 이에 관련된 기반 기술을 개발해 극한의 불지옥인 금성 표면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는 로버 개발에 가까이 다가간 상태다. 금성 로버 개발에서 가장 곤란한 부분은 바로 전자 계통이다. 지금까지 만든 어떤 반도체나 전자 기판도 이런 환경에서 장시간 작동을 할 수는 없다. 그러나 미국의 국립 과학 재단 기금의 지원을 받은 오자크 집적 회로(Ozark Integrated Circuits)는 놀랍게도 섭씨 350도의 고온을 견딜 수 있는 반도체 칩을 개발했다. 이런 고온 전자 회로의 개발은 미국의 기초과학력을 보여주는 사례로써 앞으로 금성 탐사는 물론 고온 고압의 극한 환경이 필요한 다른 분야에도 널리 응용될 가능성이 있다. 문제는 그래도 금성 표면의 온도가 이것보다 높다는 것이다. NASA의 과학자들은 결국 금성 로버에 냉각장치를 탑재하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 이는 다소 곤란한 문제이기도 한데, 로버의 내부를 섭씨 300도로 주변보다 훨씬 낮게 유지하려면 많은 에너지가 필요할 뿐 아니라 부피와 무게도 커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화성에 보낸 로버들과 달리 금성 로버는 복잡한 탐사장치를 최소화시킨 단순한 구조가 될 가능성이 크다. 냉각이 필요한 전자 계통의 크기를 가능한 한 줄여야 하기 때문이다. 물론 그러면서도 정보를 수집하고 지구에 자료를 전송해야 하므로 여러 가지 기술적 어려움이 존재한다. 동력 계통은 원자력 이외에는 처음부터 대안이 없으므로 (금성은 두꺼운 구름과 대기로 인해 태양전지를 사용할 수 없다. 물론 이런 온도와 압력에서 견디는 태양전지도 없다.) 오히려 결정이 쉬울 것 같지만, 이런 고온 환경에서 견디는 원자력 전지 역시 만들기 쉽지 않다. 현재 생각하는 대안은 플루토늄 - 238을 이용한 스털링 엔진이다. 스털링(Stirling) 엔진은 온도 차를 이용해 동력을 발생시키는데, 방사성 붕괴로 섭씨 1,200도까지 가열된 플루토늄 연료와 주변의 상대적으로 낮은 기온을 이용한 방식이다. 이를 이용해서 로버의 바퀴를 굴리고 냉각장치를 가동한다. 이런 여러 가지 아이디어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이런 환경에서 작동하는 로버를 만드는 일은 NASA에게도 쉬운 일은 아니다. 따라서 아직 금성 로버는 디자인 및 기초 연구의 단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현재 계획으로는 금성 표면에 풍선을 보내 표면에서 가까운 위치에서 저공비행을 하면서 관측하는 표면 관측 계획인 Venus In-Situ Explorer (VISE)이 먼저 현실화될 가능성이 크다. VISE는 2022년 발사 예정이며 로버와 달리 움직이는 엔진은 필요 없어서 구조가 훨씬 단순하다. 다만 이런 극한 환경에서 버틸 수 있는 특수 풍선이 필요한데, 이미 이 부분에 대한 연구는 많이 진행되어 있어 성공 가능성이 크다. 금성 로버는 VISE 이후 추진될 것으로 보이는데, 러시아 역시 2020년대에 자체적인 로버를 금성에 보낸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어 과연 미국과 러시아 중 누가 먼저 로버를 보낼 수 있을지 결과가 주목된다. 일단 공개된 내용을 보면 NASA가 훨씬 앞서 있는 것 같지만, 아직 어느 나라도 금성 로버를 자신 있게 보낼 수 있을 만큼 완성된 기술을 가지고 있지 않다. 따라서 미국이 화성과 마찬가지로 금성에 첫 번째 로버를 보내는 나라가 될지는 아직 판단하기 이르다. 우리가 눈여겨볼 부분은 NASA와 미 정부가 이런 기초 과학 연구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는 점이다. ‘우주 강국’ 같은 화려한 수식어와 미사여구가 아니라 바로 이렇게 조용하지만 할 건 다하는 부분이 미국이 이 분야에서 좀처럼 선두 자리를 내주지 않는 비결이다. 고든 정 통신원 jjy0501@naver.com
  • [프로야구] 기 살아난 양현종, 보인다 가을 야구

    [프로야구] 기 살아난 양현종, 보인다 가을 야구

    양현종(27)이 4년 만에 ‘가을 야구’를 꿈꾸는 KIA의 변함없는 ‘희망’이 되고 있다. KIA 에이스 양현종은 지난 15일 잠실에서 열린 KBO리그 LG와의 경기에서 6과 3분의2이닝 동안 삼진 5개를 솎아내며 단 2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2-1 승리를 견인했다. 투구 수는 86개에 불과했지만 KIA 코칭스태프는 무리하지 않았다. 양현종은 이날 승리로 줄곧 1위를 고수하고 있는 평균자책점을 2.38로 끌어내리며 시즌 12승(4패)째를 일궜다. 선두 유희관(두산·15승)과 해커(NC·14승)에 이은 다승 공동 3위. 또 올 시즌 4전 전승 등 지난해 6월 7일부터 6연승으로 LG에 강한 면모도 이어 갔다. 승률 5할 언저리에서 힘겹게 5위 싸움을 벌이고 있는 KIA는 지난 2일 이후 13일 만에 승률 5할(52승52패)에 복귀했다. 게다가 포스트시즌(PS) 진출의 마지막 티켓이 걸린 피 말리는 5위 싸움에서 일단 유리한 고지에 섰다. KIA가 우천으로 경기를 하지 않은 16일 한화는 뼈아픈 역전패를 당해 4연패로 주춤하며 6위로 내려앉았다. SK는 좀처럼 고비를 넘지 못하며 한 경기 차 7위다. 양현종이 에이스로 존재감을 다시 뽐내면서 팀은 한껏 고무된 상황이다. 그는 본격 무더위와 함께 부진에 허덕여 갈 길 바쁜 KIA에 짙은 그림자를 드리웠다. 하지만 그가 최근 2연승의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팀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는 모양새다. 한편 16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경기는 삼성이 1-4로 뒤지던 8회 대거 5점을 뽑아내며 한화에 6-5 승리를 거뒀다. 상대 선발 로저스에 막혔던 삼성은 8회 1사에서 구자욱의 볼넷과 박해민의 안타로 1·3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나바로의 1타점 적시타가 나와 로저스를 끌어내렸다. 최형우의 볼넷으로 계속된 만루 찬스에서 박찬도와 박한이, 이지영이 바뀐 투수 권혁을 상대로 잇달아 안타를 치며 경기를 뒤집었다. 9회 등판한 삼성 마무리 임창용은 1사 후 정근우에게 중전 안타, 강경학에게 3루타를 얻어맞아 한 점을 내줬지만 김경언과 김회성을 내야땅볼 처리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kt는 마산에서 오정복의 연타석 홈런에 힘입어 NC를 7-2로 제압했다. 5이닝을 2실점(2자책)으로 막은 윤근영은 2005년 데뷔 후 11년 만에 처음으로 선발승을 따냈다. 윤근영은 한화 시절인 2012년 프로 첫 승을 신고하는 등 통산 6승을 기록 중이지만 모두 구원승이었다. SK-두산(문학)전은 우천으로 취소됐고 LG-KIA(잠실)전과 넥센-롯데(목동)전은 1회 갑자기 쏟아진 폭우로 노게임 선언됐다. 이들 경기는 17일 같은 장소에서 진행된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축구] 2골 2도움… 수원 임대생 ‘조찬호 쇼’

    [프로축구] 2골 2도움… 수원 임대생 ‘조찬호 쇼’

    ‘임대생’ 조찬호(수원)의 밤이었다. 조찬호는 16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제주와의 경기에서 2골 2도움 원맨쇼를 펼쳤다. 수원이 4-2로 역전승을 거뒀다. 수원(승점 50·13승7무5패)은 전날 포항에 0-3으로 완패한 선두 전북(승점 53·16승5무4패)과의 격차를 승점 7로 좁혔다. 조찬호는 자신의 수원 데뷔전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수원은 지난달 21일 포항에서 조찬호를 임대했다. 지난달 12일 부산전을 끝으로 일본 J리그 시미즈로 떠난 공격수 정대세의 빈자리를 메꾸기 위해서였다. 조찬호는 임대 세 경기 만에 선발로 출전했다. 지난달 26일과 이달 12일 벤치를 지켰다. 이날 제주전 전까지 올 시즌 조찬호의 공격 포인트는 도움 한 개가 전부였다. 조찬호는 0-2로 뒤진 전반 38분 만회골을 폭발시켜 경기의 흐름을 바꿨다. 수원 권창훈의 헤딩을 상대 골키퍼 김호준이 튕겨 내자 조찬호가 흘러나온 공을 낚아챘다. 그리고 침착하게 왼발 슈팅을 날렸다. 공은 골대 오른쪽 하단 구석에 꽂혔다. 조찬호는 후반 10분 동점골까지 넣었다. 골문을 향해 쇄도하던 조찬호는 염기훈의 낮은 크로스를 오른발로 살짝 차 넣었다. 동점을 만든 지 4분 만에 역전골을 돕기도 했다. 오른쪽 구석에서 페널티박스 왼쪽으로 공을 띄웠고 이상호가 헤딩골로 제주 골망을 흔들었다. 5분 뒤인 후반 19분 조찬호는 쐐기골을 어시스트했다. 골대 정면의 권창훈에게 공을 슬쩍 밀어줬다. 권창훈이 그대로 중거리슛을 성공시켰다. 부산아시아드에서는 부산과 울산이 2-2로 비겼다. 부산은 수적 우세를 점하고도 승점 3을 차지하지 못했다. 전반 17분 울산 수비수 유준수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고의적인 파울을 범해 퇴장당했다. 공격수 웨슬리가 페널티킥에 성공하고 전반 26분 추가골까지 넣으면서 부산은 2-0으로 앞서 나갔다. 하지만 전반 42분 울산 양동현에게 동점골을 허용하고 후반 25분 코바에게 동점골을 내주면서 승부를 가르지 못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장하나 데뷔 첫 승 보인다

    장하나 데뷔 첫 승 보인다

    장하나(23·비씨카드)가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포틀랜드 클래식 마지막날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 장하나는 16일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컬럼비아 에지워터 컨트리클럽(파72·6476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타를 줄인 중간합계 11언더파 207타를 기록했다. 순위도 전날 공동 14위에서 공동 5위로 9계단이나 끌어올려 단독선두 브룩 헨더슨(캐나다)에 7타 차로 다가섰다. 타수 차는 작지 않지만 장하나는 올 초 데뷔 이후 미뤄온 첫 승을 신고할 기회를 잡았다. 또 한국 선수 가운데는 10언더파 공동 7위의 신지은(23·한화)과 함께 ‘톱10’에 포함돼 있어 코리안 시스터스의 한 시즌 최다승 신기록인 13승째의 주역이 될 가능성도 높였다. 발군의 실력을 갖추고도 만 18세가 되지 않은 탓에 LPGA 투어 정식 멤버가 되지 못한 헨더슨은 이날 버디만 7개 잡아내는 당찬 플레이로 우승에 가장 가까이 다가섰다. 유소연(25·하나금융그룹)이 신인 김수빈(22)과 나란히 공동 17위(8언더파 208타)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김효주(20·롯데)는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와 함께 공동 30위(6언더파 210타)로 그쳤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저 맑은 눈빛으로 LPGA 첫 우승 쏜다” 17세 골퍼 브룩 헨더슨

    “저 맑은 눈빛으로 LPGA 첫 우승 쏜다” 17세 골퍼 브룩 헨더슨

    캐나다의 17세 샛별 브룩 헨더슨이 LPGA 첫 우승을 노리고 있다. 브룩 헨더슨은 15일(현지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 콜롬비아 엣지워터 컨트리클럽(파72, 6476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 3라운드에서도 전날보다 더 날카로워진 실력을 발휘했다. 2라운드에서 1타차 단독 선두로 나선 브룩 헨더슨은 3라운드에서는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냈다. 3일간 66-67-65타를 쳐 중간합계 18언더파를 만들다. 2위 모건 프레셀이 13언더파이다. ⓒ AFPBBNews=News1/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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