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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프타임] 이상희 SK텔레콤오픈 1R 단독 선두

    이상희(24)가 19일 인천 스카이72 골프 앤 리조트 오션코스(파72·7209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 투어(KGT) SK텔레콤오픈 1라운드에서 버디만 5개를 뽑아내며 단독 선두(5언더파 67타)로 나섰다. 그는 1라운드를 앞두고 어지럼증이 발생해 전날 밤 병원에서 검사를 받은 뒤 새벽 1시가 다 돼서 잠들며 컨디션 관리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투혼을 발휘해 주위의 박수를 받았다. 이상희는 이로써 2012년 9월 KPGA 선수권대회 이후 약 3년 8개월 만에 개인 통산 3승째를 노리게 됐다.
  • [프로야구] 로저스 첫 승, 한화 6연패 끊었다

    [프로야구] 로저스 첫 승, 한화 6연패 끊었다

    113구 혼신투… 컨디션 회복 로사리오 등 타선도 4홈런 폭발 한화가 지긋지긋한 6연패의 사슬을 끊으며 모처럼 웃었다. 한화는 19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KBO리그 삼성과의 경기에서 9-6으로 승리를 거뒀다.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한 자릿수 승수를 기록 중이던 한화는 이날 7수 만에 10승(28패)째를 거두게 됐다. 이와 함께 포항 경기 6연패 및 원정 10연패의 수렁에서도 벗어났다. 이로써 한화는 허리 디스크 수술로 요양 중이던 김성근 감독이 20일 kt전부터 복귀하는 것에 맞춰 오랜만에 승리를 거두면서 분위기 반전을 노리게 됐다. 시즌 전 우승후보로 꼽히던 한화가 ‘꼴등’으로 추락한 것은 투수진의 붕괴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올 시즌 송은범(5패), 알렉스 마에스트리(2승 2패), 심수창(3패), 이태양(3패), 김민우(3패) 등의 선발진은 경기에 나섰다 하면 속수무책으로 무너지며 조기 강판됐다. 한화는 올 시즌 38번의 경기에서 19번이나 퀵후크(3실점 이하 6회 이전 강판)를 단행했고, 팀 평균자책점은 6.74로 10개 구단 중 가장 높은 수준으로 치솟았다. 작년 시즌 도중 팀에 합류해 맹활약했던 에스밀 로저스도 선발로 나선 두 경기에서 모두 패전하며 고개를 숙여야 했다. 하지만 로저스는 이날 완벽하지는 않지만 비교적 무난한 투구를 선보였다. 그는 몇 차례 위기가 있었지만 7회까지 5점을 내주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한화의 투수가 7회까지 버텨준 것은 이번 시즌 처음 있는 일이다. 이전까지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한 것은 로저스가 6과3분의2이닝까지 책임졌던 지난 13일 KIA와의 경기였다. 다만 113개의 공을 던지는 동안 홈런 한 개를 포함해 피안타가 12개나 됐던 것은 아쉬웠다. 선발투수가 버텨 주니 타자들도 홈런 네 개를 때려내며 펄펄 날았다. 정근우는 1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홈런을 쳐내며 시동을 걸었고, 6회초에도 볼넷으로 출루한 뒤 시즌 10호째 도루를 성공해냈다. KBO 통산 7번째로 탄생한 11년 연속 두 자릿수 도루였다. 1-3으로 뒤지고 있던 4회 1사 1·2루 때는 하주석이 비거리 125m짜리 역전 홈런을 때려냈다. 기세가 오른 한화는 6회초와 8회초에 각각 조인성과 윌린 로사리오가 솔로포를 때려내며 승리를 굳혔다. 로저스는 경기 후 “오늘 첫 승을 거둬 매우 기분이 좋다. 컨디션은 100%가 아니지만 팀 승리에 만족한다”며 “에이스로서 나갈 때마다 다 이길 수 없지만 최선을 다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고척에서는 NC가 넥센을 6-2로 꺾고 4연패의 늪에서 탈출했다. 두산은 잠실에서 KIA를 8-3으로 누르고 쾌조의 6연승을 달렸다. 문학에서는 롯데가 SK를 4-3으로 일축했고, 수원에서는 연장 10회 접전 끝에 LG가 kt를 4-0으로 꺾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역시 믿고 쓰는 ‘100점 타자’ 양의지

    역시 믿고 쓰는 ‘100점 타자’ 양의지

    두산이 양의지(29)를 비롯한 타자들의 불방망이에 힘입어 무려 15점을 내며 5연승을 내달렸다. 두산은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BO리그 KIA와의 경기에서 15-5 대승을 거뒀다. 4점을 득점하는 이닝이 세 차례(3, 7, 9회)나 나오는 완벽한 승리였다. 특히 양의지는 다섯 차례 타석에 들어서 4안타 2홈런 1볼넷 4득점으로 출루율 100%의 만점 활약을 선보였다. 두산은 26승1무11패로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양의지는 0-0으로 맞선 2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상대 선발투수 정용운을 상대로 비거리 115m의 좌월 솔로 홈런을 때려내며 시동을 걸었다. 두 번째 타석인 3회말 2사 1·2루 상황에선 우익수 앞 적시타를 쳐내며 1타점을 추가했다. 세 번째 타석인 5회말 1사 3루 상황에서는 정용운의 고의 사구로 출루했으며, 네 번째 타석인 7회말에도 안타를 쳐냈다. 8회에도 선두타자로 나서 비거리 110m의 솔로홈런(시즌 9호)을 때려냈다. 양의지는 두산의 중심타자 중 한 명이다. 김태형 두산 감독이 이날 경기 전 ‘선발 라인업을 짤 때 가장 먼저 적는 선수 이름이 누구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5번 양의지”라고 답할 정도로 꾸준한 활약을 선보이고 있다. 포수들의 고질인 허리와 무릎 통증으로 몸 상태가 100%가 아니지만 시즌 타율 .373(118타수 44안타), 9홈런(공동 5위)으로 활약하고 있다. 지난 연말 KBO리그 시상식에서 2년 연속 포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하면서 “내년에도 두산 팬들이 행복할 수 있게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한 약속을 지켜내고 있다. 양의지는 경기 후 “오늘 컨디션이 무척 좋았다. 상대 투수들이 앞뒤 순번인 김재환, 오재일에게 승부를 걸면서 내게는 좀 쉽게 상대하는 것 같다. 그래서 편안하게 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고척에서는 선발 전원이 안타를 때려낸 넥센이 NC를 9-6으로 꺾었다. 포항에서는 삼성이 한화를 13-2로 눌렀다. 한화는 6연패 수렁에 빠졌다. 문학구장에서는 SK가 롯데를 5-3으로 제쳤고, 수원에서는 LG가 kt를 6-2로 일축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서울광장] 한국 법조, 불편한 풍경화/박홍환 논설위원

    [서울광장] 한국 법조, 불편한 풍경화/박홍환 논설위원

    #풍경 1. 태산명동(泰山鳴動) 2001년 9월 20일 밤 기라성 같은 베테랑 검사들이 하나둘 서울지검 남부지청에 모습을 드러냈다. 한결같이 표정은 어두웠고, 모두 굳게 입을 다물었다. 현직 검찰총장까지 연루된 검찰의 치부를 밝히기 위한 수사는 그렇게 시작됐다. 사법시험 27회의 선두주자였던 홍만표 서울지검 특수1부 부부장검사도 검찰 사상 전무후무한 특별감찰본부에 합류했다. G&G그룹 회장 이용호씨의 검찰 내 비호 세력을 규명하기 위한 수사가 밤낮없이 이어졌다. 현직 고검장, 지검장, 지청장이 줄줄이 소환됐고, 전직 검찰총장이 이씨에게서 1억원을 받고 몰래 검찰 간부들에게 ‘전화변론’을 한 사실도 드러났다. 세상이 발칵 뒤집혔지만 지청장 한 명만 불구속 기소됐을 뿐 나머지 유착 간부들은 옷을 벗는 것으로 끝났다. #풍경 2. 사상초유(史上初有) 2006년 8월 8일 밤 12시 서울중앙지검 로비에 전직 고등법원 부장판사가 구치소에 수감되기 위해 모습을 나타냈다. 법조 브로커 김홍수씨에게서 거액을 받고 재판에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로 이날 장장 7시간 가까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고 영장이 발부됐다. 헌정 사상 최초인 차관급 고위 법관의 현직 구속을 피하기 위해 법원은 혐의를 벗기 어렵다는 판단이 들자 서둘러 그의 사표를 수리했다. 브로커 김씨와 유착된 고법 부장판사와 검사, 총경이 한꺼번에 구속된 것도 사상초유의 일이다. 김씨는 자신이 관리했다는 60여명의 판검사·경찰 리스트를 호기롭게 흔들며 서초동 법조타운을 제집처럼 드나들었다. #풍경 3. 리바이벌(Revival) 2015년 10월 6일 밤 국내 굴지의 화장품 회사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 정운호씨가 해외 원정도박 혐의로 구속 수감됐다. 그로부터 7개월이 흐른 지금 단순 도박 사건으로 묻힐 뻔했던 이 사건은 게이트급으로 급팽창했다. 전관예우, 법조 브로커, 전화변론, 거액 수임료, 유전무죄 등 추악한 법조 세태가 총망라된, 보기 사나운 모양새다. 정씨는 검사장과 부장판사 출신 변호사는 물론 브로커들까지 동원해 사생결단식 석방 로비를 펼쳤다. 검사장 출신 홍만표 변호사는 수사 단계를, 부장판사 출신 최유정 변호사는 재판 단계를 맡았고, 브로커들은 재판장들을 집중적으로 공략했다. 정씨는 검·경 수사에서 세 차례나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2심 재판에서는 구형량 감경 선처를 받았고, 실제 형량도 줄었다. 2심 재판장은 정씨 측 브로커와 은밀한 만찬을 즐기기도 했다. 그는 문제가 불거지자 사표를 제출했다. 낯익은 풍경들이다. ‘정운호 게이트’로 한국 법조의 신뢰지수는 다시 바닥으로 추락했다. 죗값을 치러야 할 범죄자를 위해 전관 변호사들은 거액 수임료에 영혼까지 팔아치운 채 뛰어다녔다. 검찰은 정씨 무혐의 처분 등에 고위급 전관인 홍 변호사의 영향력이 통하지 않았을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법원은 10년 만의 ‘브로커 악몽’에 떨고 있다. 문제는 되풀이되는 익숙한 풍경에 서민들의 박탈감이 더욱더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전관 변호사들이 한 해 100억원대 수입을 올릴 수 있는 ‘힘’은 무엇인가. 현관들을 움직여 조금이라도 벌을 경감받을 수 있다는 상류층 의뢰인들의 기대감이 크기 때문 아니겠는가. 브로커들은 또 왜 상시로 판검사들을 관리하겠는가. 필요한 순간에 유용하게 움직일 수 있다는 확신이 있는 것 아니겠는가. 결국 법조 비리는 개인적 일탈이 아닌 시스템에 기인하는 것이다. 영국 문학의 시조 제프리 초서의 대표작 ‘캔터베리 이야기’에는 다양한 직업군의 인물 30여명이 등장한다. 법조 직종 4인도 포함돼 있다. 그런데 초서는 그들을 수임료에만 혈안이 돼 있고, 뇌물만 받아 챙기는 부정적인 모습으로 묘사했다. 프랑스의 풍자화가 오노레 도미에 그림 속의 법조인들도 크게 다르지 않다. 판사는 재판정에서 꾸벅대며 졸고(졸고 있는 판사들), 변호사는 살인 피의자와 은밀하게 결탁(형사소송)한다. 법조인의 이중성은 도미에가 즐겨 풍자한 소재다. 14세기의 영국과 19세기의 프랑스, 그리고 21세기의 한국. 그 엄청난 시공간적 차이에도 불구하고 법조 현장의 풍경화는 엇비슷하다. 그걸 지켜보는 심정이 불편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stinger@seoul.co.kr
  • [프로야구] 두산, 선두 철옹성 쌓다

    [프로야구] 두산, 선두 철옹성 쌓다

    ‘선두’ 두산이 KIA의 6연승을 저지하고 4연승을 질주했다. 두산은 17일 잠실에서 열린 KBO리그 경기에서 KIA를 4-3으로 눌렀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2위 NC와의 격차를 5경기 차로 벌리며 단독 선두를 굳건히 지켰다. 선발투수 보우덴은 6이닝 동안 8피안타 6탈삼진 1볼넷 2실점으로 호투해 시즌 6승(1패)을 수확했다. ‘홈런 1위’ 김재환은 이날도 홈런 1개를 포함해 4타수 3안타 1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지난주에만 5승을 쓸어담으며 상위권 도약을 노렸던 KIA는 이날 패배로 연승 행진을 ‘5’에서 멈췄다. 지크가 6이닝 3실점으로 나쁘지 않은 투구를 했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했다. 두산은 초반 흔들렸다. 보우덴은 2회에만 7명의 타자를 상대로 공 51개를 던졌다. 1사 만루에서 강한울이 유격수 땅볼을 쳤으나 김재호가 실책을 저질러 이범호가 홈을 밟았다. 선취점을 내준 두산은 4회부터 반격했다. 김재환이 동점 솔로아치를 그린 것을 시작으로 7회까지 매회 득점에 성공했다. KIA는 9회초 대타 황대인의 1타점 좌익 선상 2루타를 쳐내며 추격하는 듯했지만 추가 득점에 실패해 역전하지 못했다. 고척에서는 넥센이 NC를 5-3으로 누르고 4연패에서 탈출했다. 신재영은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1사구 2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6승을 거뒀다. 타선에서는 박동원이 2-2 동점상황에서 6회 역전 스리런을 폭발시키는 등 4타수 3안타 3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NC는 3연패에 빠졌다. LG는 홈런 3방을 앞세워 수원에서 kt를 9-7로 물리치며 3연승을 내달렸다. 히메네스가 4회 솔로포를 터트려 김재환(두산)과 홈런 공동 선두(12개)를 유지했다. 이병규가 솔로포를, 정성훈이 3점포를 폭발시키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SK는 문학에서 롯데를 7-3으로 제압하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삼성은 포항에서 한화를 상대로 연장 10회 접전 끝에 5-4 역전승을 거뒀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프로야구] 중위권 혼전에 치고 나온 ‘엘롯기’

    [프로야구] 중위권 혼전에 치고 나온 ‘엘롯기’

    올 시즌 KBO리그에서는 초반부터 중위권 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디펜딩 챔피언’ 두산이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한화가 여전히 최하위에 머물러 있는 가운데 나머지 8팀이 혼전을 벌이고 있다. 16일 현재 1위 두산과 2위 NC와의 격차는 4경기다. 반면 2위 NC와 9위 삼성의 격차는 불과 3.5경기다. 상위권 팀들이 주춤한 사이 시즌 초반 중하위권을 형성했던 ‘엘롯기’(LG, 롯데, KIA)가 치고 올라왔다. 특히 KIA의 약진이 돋보였다. KIA는 투타 조화를 앞세워 5연승을 질주했고, 1주일 사이에 순위를 9위에서 5위로 끌어올렸다. KIA는 지난 5연전 동안 팀 평균자책점 1위, 타율 3위를 기록하는 등 무서운 상승세로 4위 넥센을 위협하고 있다. 롯데의 상승세도 만만치 않다. 선발진 린드블럼, 레일리, 박세웅 등이 지난주 나란히 선발승을 따내며 호투했다. 황재균, 문규현, 정훈 등 주전들이 줄줄이 부상을 당해 2군으로 내려갔지만 리그 유일의 4할 타자(.418) 김문호의 활약이 여전하고, 박종윤 대신 1루수로 투입된 김상호가 최근 5경기에서 9타점을 쓸어 담는 등 위기를 기회로 만들었다. LG도 깨어났다. LG는 지난주 팀 타율 .365로 리그 1위를 기록하며 불방망이를 뽐냈다. ‘홈런 1위’ 히메네스와 정성훈, 이병규로 이어지는 클린업트리오가 살아났고 리드오프 박용택도 지난주 5할 타율을 기록하는 등 반등의 불씨를 살렸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원더풀 데이… 1위 굿~데이

    원더풀 데이… 1위 굿~데이

    총상금 1050만弗… 투어 최대 4R 내내 선두·세계 1위 굳혀 명불허전이었다. 세계 랭킹 1위 제이슨 데이(29·호주)가 ‘제5의 메이저대회’로 불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을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으로 제패하며 ‘1인자’의 자리를 확고히 했다. 데이는 16일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 베드라비치의 소그래스TPC 스타디움 코스(파72·7215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2개로 1타를 줄인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로 우승했다. 나흘 내내 단독선두 자리를 지킨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다. 데이는 특히 2라운드까지 36홀 동안 15언더파를 치면서 이 대회 사상 36홀 최소타 기록도 세웠다. 1, 2라운드에서는 랭킹 2위 조던 스피스(23·미국)와 맞대결을 벌여 완승했다. 데이가 15언더파를 치는 동안 스피스는 고작 1언더파에 그쳐 컷 탈락했다. 데이는 올 시즌 세 번째 우승과 함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는 첫 승을 신고하며 상금 189만 달러(약 22억 1400만원)를 주머니에 챙겼다. PGA 투어 통산 승수로는 10번째다. 이 대회는 4대 메이저대회에는 포함되지 않지만 총상금에서는 1050만 달러로 PGA 투어 대회 가운데 가장 많다. 올해 첫 메이저대회였던 마스터스 토너먼트 총상금도 이 대회보다 50만 달러가 적은 1000만 달러였고 다음달 열리는 US오픈도 같은 액수다. 이 때문에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은 ‘제5의 메이저대회’ 혹은 ‘비공식 메이저대회’로 불린다. 저스틴 토머스(23·미국)가 마지막 날 7언더파 65타를 치며 뒤를 쫓았지만 4타 차 단독선두로 출발한 데이는 샷이 흔들리면서 전반에 버디 없이 보기만 2개 적어내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장타자로 이름난 그였지만 파5홀에서 버디를 잡지 못했고, 심지어 9번홀(파5)에서는 보기를 저지르기도 했다. 그러나 10번홀(파4) 버디로 분위기를 바꾼 데이는 12번홀(파4) 5m짜리 버디로 2위 그룹을 다시 4타 차로 따돌리더니 16번홀(파5) 그린 가장자리에서 친 세 번째 샷을 홀 1.5m에 붙인 뒤 다시 1타를 줄여 우승에 쐐기를 박았다. 페덱스컵 랭킹에서도 아담 스콧(36·호주)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선 데이는 명실공히 남자골프의 ‘지존’으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디펜딩 챔피언 리키 파울러(27·미국)와 라이벌 스피스가 컷 탈락으로 일찌감치 짐을 꾸린 데다 랭킹 3위 로리 매킬로이(27·북아일랜드)는 4라운드에서 2타를 줄였지만 스콧 등과 함께 공동 12위(합계 7언더파 281타)에 그쳤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18세 네덜란드 유망주 페르스타펜, F1 사상 최연소 우승

    18세 네덜란드 유망주 페르스타펜, F1 사상 최연소 우승

      세계 최고의 자동차 경주대회인 포뮬러원(F1) 사상 최연소 우승자를 배출한 것은 두 실력자가 그려낸 ‘자멸 드라마’ 덕분이었다. 소속사 메르세데스는 사고 책임을 둘러싸고 내분 조짐까지 보이고 있다.  네덜란드의 18세 유망주 막스 페르스타펜(레드불)이 지난 15일(현지시간) 바르셀로나 근처 몽트멜로의 ‘서킷 드 카탈루냐’에서 열린 포뮬러원의 시즌 다섯 번째 스페인 그랑프리에서 4.655㎞의 서킷 66바퀴(307.104㎞)를 1시간41분40초017 만에 가장 먼저 통과했다. 37세 노장 키미 라이코넨(페라리·핀란드)이 0.616초 차로 2위에 올랐고, 제바스티안 페텔(페라리·독일)은 페르스타펜보다 5초581 뒤져 3위를 차지했다.    1990년대 F1 선수로 베네통 그랑프리에서 3위를 차지한 것이 최고의 성적이어던 요스 페르스타펜의 아들인 막스는 태어난 지 18년227일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페텔이 2008년에 달성한 21년73일을 무려 3년 가까이 앞당기며 대회 최연소 우승 기록을 다시 썼다. 네덜란드 선수가 F1 우승을 차지한 것도 그가 처음이다.   그러나 막스의 우승에는 행운이 상당히 작용했다. 메르세데스에서 한솥밥을 먹으며 올 시즌 양강 구도를 형성한 니코 로스베르크(독일)와 루이스 해밀턴(영국)이 첫 바퀴에서 치열한 신경전 끝에 충돌하며 자멸했기 때문이었다. 해밀턴이 전날 폴 포지션 결정을 위한 레이스에서 압도적 1위를 차지한 것에 어울리게 기품있게 출발한 반면, 로스베르크가 얼마 안 있어 따라잡고 첫 곡선 구간에서 바깥쪽에서 안쪽으로 끼어들어 추월했다.    세 번째 곡선 구간을 뒤늦게 빠져나온 해밀턴이 갑자기 안쪽으로 끼어들었고 로스베르크도 밀려나지 않고 버텼다. 곧 해밀턴의 차량은 잔디밭으로 향한 뒤 빙글 돌아 로스베르크의 차량과 충돌했다. 두 차량 모두 트랙을 벗어나 건너편 자갈밭에서 멈춰섰다. 레이스 스튜어드들이 현장을 조사했지만 더 이상 어떤 액션도 취하지 않았다.    메르세데스의 니키 라우다 비경영 회장은 이 사고가 “멍청한 짓”이며 해밀턴이 너무 공격적이었다고 비난했다.그러나 F1 총책인 토토 볼프는 “분석하기에 아주 어려운 상황, 아주 어려운 사고”라고 어느 쪽 손도 들어주기 어렵다고 반박했다. 그는 이어 “루이스는 너무 속도를 냈고 니코는 문을 잠갔다. 루이스는 안쪽에 많은 틈이 있었는데도 밀어붙여 차에 대한 통제력을 잃었다. 이건 분명 한 쪽에 100%의 책임이 있고 다른 쪽에는 0%라고 말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앞선 네 차례 대회 모두 우승한 로스베르크가 100포인트로 여전히 선두다. 라이코넨과 해밀턴이 각각 61포인트와 57포인트로 뒤쫓고 있다. 페르스타펜은 이날 25포인트를 쌓아 38포인트로 6위다.    팀 동료 대니얼 리카르도의 도움도 적지 않았다. 호주 출신인 그는 공격적인 레이싱으로 중후반 경쟁자들의 간담을 서늘케 하며 막스의 우승에 주춧돌을 깔았다. 페텔은 무선 교신을 통해 “내가 피하지 않았다면 내 차와 충돌할 뻔했다”며 “지금 우리가 하고 있는 게 레이싱이냐 탁구(핑퐁)냐”고 소리를 질렀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포토 다큐] 태양의 후보생

    [포토 다큐] 태양의 후보생

    ‘군인=남성’의 공식이 깨진 지 오래다. 매년 250명을 뽑는 여대 학군단(ROTC:Reserve Officers’ Training Corps)의 경쟁률은 6대1에 육박한다. 11월엔 숙명여대와 성신여대에 이어 이화여대에 세 번째 여대 학군단이 창설된다. ‘여군 1만명 시대’를 앞두고 대한민국 최초의 여대 학군단인 숙명여대 217학군단을 찾았다. “충성! 교육 집합 인원 보고!” 오전 8시 20분. 서울 용산구 숙명여대 백주년기념관에서는 학군단의 군사학 수업이 진행되고 있었다. 한 교실에서는 전투복을 입은 55기(4학년)가, 다른 교실에서는 단복을 입은 56기(3학년)가 형광색 펜으로 밑줄을 그어 가며 진지한 표정으로 수업에 임했다. 일주일에 주말을 제외한 사흘은 조조체력단련으로 하루를 열고 나머지 이틀은 이날처럼 단복을 입고 군사학 수업을 듣는다. 각 잡힌 제복과 베레모, 한 손에는 007가방. 캠퍼스를 걸으면 많은 학생 속에서도 단연 눈에 띈다. 최도윤(55기·사회심리학과) 후보생은 “단복을 입으면 더 조심스럽긴 하지만 일반 여대생과 크게 다르지는 않다”며 ‘화장품’을 예시로 들었다. “다만 후보생들은 위장크림은 A사보다 B사가 발림이 더 좋고 빨리 안 굳는다는 등의 이야기를 더하죠.” 안보 관련 뉴스를 접하면 ‘선배들은 이번 외박도 통제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고 훈련 들어간 친구들을 걱정하는 자신을 볼 때 일반 여대생과 조금 다르다고 느낀단다. 딱딱해 보이는 007가방 안에는 무엇이 들어 있을까. 한 후보생의 가방을 열자 여느 여대생처럼 핑크빛 물품들과 화장품이 있다. 그 사이로 보이는 생소한 물건 하나. 근력에 도움이 된다는 닭가슴살 도시락 통이다. 많은 후보생의 관심사는 단연 체력이다. 남성과 여성의 신체적 차이를 인정하면서도 그렇기 때문에 더욱 독하게 노력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최지원(55기·체육교육과) 후보생은 ‘20㎏ 완전군장을 한 채 마친 행군’을 잊지 못한다. “탈진하는 남후보생들도 있었는데 여후보생들은 낙오자 없이 행군을 마쳤어요. 일부 남후보생이 ‘여후보생들도 정말 똑같은 군장을 멘 게 맞느냐’며 ‘선두였던 여후보생들이 잘 이끌어 줘 행군을 마칠 수 있었다’고 했을 때 뿌듯했죠.” 여후보생 개개인의 의지는 군사종합훈련에서 빛을 발했다. 2012년 군사종합훈련부터 여대 학군단은 화생방과 통신장비, 개인화기 등의 과목에서 종합 1위를 차지하는 등 계속 상위권을 지켰다. 학군단에 있는 족구동아리도 여대 학군단만의 색다른 노력이다. 군대 필수 운동종목인 족구를 통해 부대 생활을 예습한다. 이들의 지원 동기가 궁금하다. 장기복무를 희망하는 김진희(56기·체육교육과) 후보생은 “현재 중사로 복무 중인 오빠와 함께 6·25참전용사인 할아버지의 뒤를 잇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예은(56기·정치외교학과) 후보생은 여성 군사안보 전문가를 꿈꾼다. “정치외교학과에 재학하면서 국방·안보 분야에 관심이 생겼는데 국내에는 실무를 바탕으로 한 여성 군사안보 전문가가 거의 없더라고요. 정훈장교 복무 후 대학원을 이수해 군 경험을 바탕으로 국가기관에서 연구원이나 실무자로 활동하고 싶습니다.” 여대 학군단을 바라보는 안 좋은 시선과 편견에 대해서도 할 말이 있다. 임솔이(55기·아동복지학부) 후보생은 “싫어하는 마음을 막을 수는 없다”며 자신의 역할에 대해 “그들이 우리를 더 싫어하지 않도록 본분을 다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창 자신을 화려하게 꾸밀 나이에 스스로 전투복과 단복을 입은 여대생들. 취재 중 들리는 ‘까르르’ 웃음은 영락없는 20대 여대생이었지만, 그녀들의 의지와 목표는 누구보다도 견고했다. 조금 특별한 꿈을 꾸게 된 이들에게 응원을 보낸다. 글 사진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10년 기다린 1승… 20년차 모중경 국내 통산 5승

    10년 기다린 1승… 20년차 모중경 국내 통산 5승

    ‘베테랑’ 모중경(45·타이틀리스트)이 10년 만에 한국프로골프투어(KGT) 정상에 다시 섰다. 모중경은 15일 대전 유성컨트리클럽(파72·6796야드)에서 끝난 매일유업오픈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이글 1개를 쓸어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6언더파 66타를 적어 냈다.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가 된 모중경은 2위 강경남(33)을 3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상금은 6000만원이다. 1996년 투어에 발을 들인 뒤 올해로 20년차가 된 모중경은 2000년 9월 충청오픈을 시작으로 2002년 11월 KTRD오픈, 2004년 7월 스포츠토토오픈, 2006년 7월 가야오픈에 이어 무려 10년 만에 국내 투어에서 통산 5승째를 달성했다. 외국 투어 대회까지 더하면 2008년 아시안투어 상하 타일랜드 PGA 챔피언십 이후 약 8년 만이다. 지난해 12개 대회에 출전했으나 군산CC오픈 공동 18위가 최고 성적이었던 모중경은 상금 순위 68위에 그쳐 시드를 잃었다가 연말 퀄리파잉스쿨을 5위로 통과해 투어 카드를 다시 얻어낸 뚝심파다. 선두에 1타 차로 마지막 라운드를 시작한 모중경은 초반 5번홀까지 5타를 줄여 일찌감치 단독선두를 꿰찬 뒤 17번홀(파4) 두 번째 샷을 홀 1m에 바짝 붙여 사실상 10년 만의 우승을 확정했다. 한편 수원컨트리클럽(파72·6463야드)에서 사흘 동안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NH농협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는 장수연(22·롯데)이 최종합계 11언더파 205타로 우승했다. 국내 개막전으로 열린 롯데마트오픈에서 생애 첫 승을 거둔 데 이어 한 달 만에 2승째를 신고하며 상금 1억 4000만원을 보태 상금랭킹 2위(3억 3496만원)로 올라섰다 .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두 명의 김지현 ‘공동선두’

    동갑내기 동명이인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첫날 나란히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화 소속의 김지현(25)과 롯데 소속의 김지현(25)은 13일 경기 용인시 수원컨트리클럽(파72·6463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나란히 5언더파 67타를 치면서 공동 1위에 올랐다. 1991년 11월생 동갑내기인 두 선수는 한자만 다를 뿐 이름이 서로 같다. 같은 시기에 아마추어 대회를 함께 뛰다 2009년 6월 프로 테스트를 통과한 프로 입문 동기이기도 하다. 생애 첫 우승에 도전하는 김지현(한화)이 오전 조로 출격해 버디만 5개를 잡아내는 깔끔한 플레이로 가장 먼저 선두로 나섰고, 이어 동명이인 김지현(롯데)도 버디 6개, 보기 1개를 적어내며 공동 선두권을 형성했다. 이 밖에 김보경(30·요진건설), 하민송(20·롯데), 김보배(29)도 동타를 이뤄 공동 선두에 5명이 포진했다. 김지현(롯데)은 “동갑이고 프로도 같은 연도에 데뷔해 어릴 때부터 친했다”며 “집이 멀어서 따로 보지는 못해도 대회장에서는 항상 친하게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미 시즌 3승을 올린 박성현(23·넵스)은 지난주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살롱파스컵에 출전한 뒤 2주 만에 복귀했으나 이븐파 공동 55위로 부진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칸 영화제 ‘레드카펫 메이크업’ SNS 실시간 중계

    칸 영화제 ‘레드카펫 메이크업’ SNS 실시간 중계

    1997년부터 20년 가까이 칸 국제영화제의 공식 파트너이자 공식 메이크업 아티스트 브랜드였던 로레알파리가 올해 영화제에서도 다양한 소셜미디어 플랫폼을 활용해 생생한 현장 소식을 전하겠다고 밝혔다. 로레알파리는 11일(현지시간) 개막한 제69회 칸영화제에서 ‘1001 아라비안 나이트(1001 Arabian Nights)’에서 영감을 얻은 ‘더 카펫 블루(The Carpet Blue)’ 콘셉트로 다양한 토탈 뷰티 룩을 선보인다. 30여명의 로레알파리 모델들이 레드카펫에 서서 40여명의 공식 메이크업 디자이너들이 준비한 메이크업 룩을 선보이고 이를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스냅챗, 트위터, 유튜브 등을 통해 공개할 계획이다. 특히 공식 해시태그 #lorealcannes2016을 통해 실시간으로 현장 소식을 접할 수 있다. 로레알파리의 글로벌 사장인 시릴 샤푸이(Cyril Chapuy)는 “매년 칸영화제 레드카펫에서 선보이는 메이크업 룩이 전세계의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고, 그들을 통해 재창조되고 있다”면서 “이처럼 영향력 있는 세계적인 페스티벌과 함께하는 뷰티 선두주자로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로레알파리는 107년 역사의 프랑스 뷰티 브랜드로 칸 국제영화제 개막일인 11일 레드카펫에 등장한 수잔 서랜든, 줄리안 무어, 에바 롱고리아, 두첸 크로스, 공리, 리빙빙, 나오미 왓츠, 브레이크 라이블리 등이 브랜드 모델로 활동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프로야구] 좌완 100승 투수 맞대결… 김광현 웃다

    [프로야구] 좌완 100승 투수 맞대결… 김광현 웃다

    김광현(28·SK)이 장원준(31·두산)과의 ‘좌완 에이스’ 맞대결에서 이겼다. 김광현은 12일 인천에서 열린 KBO리그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7이닝 8피안타 3볼넷 2실점 5탈삼진을 기록하며 팀의 5-2 승리를 이끌었다. 김광현과 장원준은 지난달 24일 좌완 투수로는 역대 3, 4번째로 나란히 통산 100승 고지를 밟은 대형 좌완 투수다. 이날 시즌 5승째를 수확한 김광현은 이로써 통산 102승을 기록하며 101승에 머무른 장원준보다 한 발 앞섰다. 김광현은 또 올 시즌 평균자책점도 3.14에서 3.06으로 끌어내렸다. 장원준도 6이닝 8피안타 2볼넷 6탈삼진으로 나쁘지 않은 투구를 했지만, 홈런 3방을 맞아 4실점해 시즌 2패째(4승)를 떠안았다. 앞서 두산에 2연패를 당한 SK는 김광현의 역투에 힘입어 ‘싹쓸이 패’를 면했다. SK는 단독 3위로 뛰어올랐고, 두산은 NC와 1.5경기 차로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김광현은 공 112개를 던져 올 시즌 최다 투구 수를 기록했다. 초반엔 흔들렸다. 2회 에반스, 박건우에게 2루타를 맞으며 2실점했지만 이후 위기 때마다 아웃카운트를 잡아내 ‘에이스’다운 면모를 보였다. 2회 최승준이 마수걸이 홈런을 터뜨린 데 이어 1-2로 뒤진 3회 정의윤이 역전 투런포를, 7회 최정이 솔로포를 쏘아 올려 김광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김광현은 5-2로 앞선 8회 마운드를 박정배에게 넘겼고, 박희수가 승리를 지켰다. 사직에서는 롯데 린드블럼이 넥센을 상대로 ‘탈삼진 쇼’를 펼쳐 팀의 8-1승리를 견인했다. 6과 3분의2이닝 동안 2피안타 1볼넷 10탈삼진 1실점하며 시즌 3승째를 수확했다. 린드블럼은 올 시즌 첫 두 자릿수 탈삼진도 기록했다. 넥센은 연승 행진을 ‘4’에서 멈췄다. 삼성은 잠실에서 LG를 7-5로 이겼고, NC는 대전에서 한화를 12-1로 대파해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KIA는 광주에서 kt를 10-6으로 누르고 2연승을 질주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MLB] 아팠던 거 맞아? 5경기 3홈런

    [MLB] 아팠던 거 맞아? 5경기 3홈런

    강정호, 신시내티전 역전승 견인… 최지만은 에인절스서 ‘방출대기’ ‘킹캉’ 강정호(29·피츠버그)가 시즌 3호 대포와 결승 득점으로 역전승을 이끌었다. 강정호는 12일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미프로야구(MLB) 신시내티와의 원정경기에 6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솔로포를 터뜨렸다. 2-4로 뒤진 7회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 선발 알프레도 시몬의 시속 122㎞짜리 3구째 커브를 잡아당겼다. 완벽한 스윙이 아니었음에도 힘이 실린 타구는 왼쪽 담장을 훌쩍 넘어갔다. 지난 7일 세인트루이스전에서 연타석 대포로 화려하게 복귀한 강정호는 이로써 4경기 만에 다시 홈런포를 가동했다. 5경기에서 홈런 세 방을 몰아치는 괴력을 한껏 과시했다. 이날 3타수 2안타 2득점 1타점으로 맹활약한 강정호는 타율을 3할대(.333, 15타수 5안타)로 껑충 끌어올렸다. 팀은 5-4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2회 외야 뜬공에 이어 4회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강정호는 2-4로 뒤진 7회 추격포로 역전의 디딤돌을 놓았다. 4-4 동점이던 9회 선두타자로 나선 그는 유격수 쪽 내야 안타를 쳤다. 이어진 유격수의 1루 악송구와 희생 번트로 3루까지 갔고 조디 머서의 적시타로 역전 결승 득점까지 올렸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MLB.com)는 ‘강 쇼(Kang Show), 세 번째’라는 소제목과 함께 “지난해 9월 무릎 부상으로 수술을 받은 강정호가 3호 홈런을 때렸다. 지난해에 이어 강력한 타격을 계속해서 보여 주고 있다”고 전했다. ‘피츠버그 스포팅뉴스’는 “강정호는 이번 시즌 100% 상태가 되지 못할 것을 인정했지만 시즌 3호 홈런을 치기까지 15타수면 충분했다”고 호평했다. 박병호(30·미네소타)는 이날 볼티모어와의 홈경기에서 6번타자, 1루수로 나서 3타수 무안타 1볼넷에 그쳤다. 최근 세 경기에서 11타수 무안타로 부진을 이어 갔고 타율은 .237(93타수 22안타)로 떨어졌다. 팀도 2-9로 져 7연패 늪에서 허덕였다. 박병호는 “볼티모어 배터리가 몸쪽에 붙이는 볼 배합을 하는 바람에 타격 밸런스가 무너졌다. 빨리 이겨내 원래 감각을 찾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룰5 드래프트’로 올 시즌 메이저리거의 꿈을 이룬 최지만(25·LA 에인절스)은 이날 ‘지명할당’(방출 대기) 조치를 당했다. 최지만은 다른 구단의 지명을 받지 못하면 전 소속팀 볼티모어로 복귀할 수 있다. 하지만 볼티모어가 거부하면 에인절스의 마이너리그로 내려갈 수 있다. 최지만은 빅리그 14경기에 나서 단 1안타(18타수) 6볼넷 6삼진에 그쳤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8년 만에… 무명 김진성 첫날 ‘깜짝 선두’

    8년 만에… 무명 김진성 첫날 ‘깜짝 선두’

    김진성(27)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 데뷔 8년 만에 생애 첫 우승을 겨냥했다. 김진성은 12일 대전 유성컨트리클럽(파72·6796야드)에서 열린 매일유업오픈 1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이글 1개와 버디 7개를 쓸어 담아 8언더파 64타를 적어내 단독선두가 됐다. 2009년 투어에 뛰어든 김진성은 지난해 6월 바이네르오픈에서 공동 3위를 차지한 것이 가장 좋은 성적이었다. 올 시즌 개막전 공동 23위, 매경오픈에서는 컷을 통과하지 못했다. 자신의 한 라운드 최저 타수 기록을 세운 김진성은 “친한 후배와 라운드를 해서인지 마음이 편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또 “우승은 늘 하고 싶지만, 우승에 대한 기대보다는 남은 라운드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타 뒤진 공동 2위에는 5명이 포진했다. 군 복무를 마치고 올해 투어에 복귀한 통산 9승의 강경남(33·리한스포츠)과 2013년 장타왕 김태훈(31·신한금융그룹), 아직 우승이 없는 박효원(28·박승철헤어스튜디오)이 2위 그룹에 포함됐다. 신예 이경준(21)과 2010년 KPGA선수권 우승자 손준업(28)도 6언더파 66타를 쳐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시즌 개막전 우승자 최진호(32·현대제철)는 3타 뒤진 5언더파 67타로 공동 7위. 디펜딩 챔피언 김대현(28·캘러웨이)은 1언더파를 쳐 공동 44위에 자리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4월 수출 죽쑨 반도체·디스플… 스마트폰만 반짝

    4월 수출 죽쑨 반도체·디스플… 스마트폰만 반짝

    중국기업 물량공세에 맥 못춰… 갤S7·G5 등 美서 108% 상승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이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의 부진으로 7개월째 하락세를 기록한 가운데 스마트폰 수출은 삼성전자가 미국 시장 점유율 1위를 탈환하는 등 대미 수출의 대폭 증가로 3개월째 증가세를 이어 갔다. 산업통상자원부, 미래창조과학부는 12일 4월 ICT 수출이 125억 3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3% 줄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이후 7개월째 감소세다. 올해 1월 -17.8%까지 떨어졌던 ICT 수출은 2월 -9.8%, 3월 -5.0로 감소폭이 줄다 지난달 다시 급감했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수출 감소가 결정적이다. 우리나라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 수출은 지난달 45억 5000만 달러로 전년 4월보다 11.8%나 감소했다. 디스플레이도 수출액 21억 3000만 달러로 지난해보다 무려 27.6%나 하락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반도체의 수요 정체가 계속되는 가운데 공급 과잉에 따른 단가 하락으로 수출 하락폭이 확대됐고 디스플레이도 중국 기업의 물량 공세와 글로벌 수요 부진으로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휴대전화(수출액 21억 5000만 달러)는 부품 현지조달 확대와 초기 물량 국내 생산 등으로 전체 수출(스마트폰+부분품)이 지난해보다 7.9% 줄었지만 갤럭시S7, G5 등 최고급 스마트폰으로 공략한 미국 시장 휴대전화 수출이 108.4% 증가하는 등 스마트폰 수출은 3개월 연속 두 자릿수 상승했다. 시장조사 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3월 미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삼성전자가 28.8%로 애플의 본토인 미국에서 애플(23%)를 제치고 11개월 만에 선두에 올라섰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강정호, 시즌 3호 홈런에 결승 득점까지…감독 퇴장당한 팀 역전승 이끌어

    강정호, 시즌 3호 홈런에 결승 득점까지…감독 퇴장당한 팀 역전승 이끌어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시즌 3호 홈런에 결승 득점까지 책임지면서 팀을 역전승으로 이끌었다. 강정호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의 방문경기에 6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2-4로 뒤진 7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솔로포를 터트렸다. 강정호는 신시내티 선발투수 알프레드 사이먼을 상대로 노볼-2스트라이크로 몰린 상황에서도 3구째인 시속 122㎞ 커브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기는 시즌 3호 홈런을 생산했다. 지난해 9월 무릎 수술을 받고 긴 재활을 마친 강정호는 지난 7일 복귀전에서 연타석으로 홈런 2개를 쏘아 올린 뒤 4경기 만에 다시 홈런포를 가동했다. 복귀 5경기에서 홈런 3방을 터트리면서 여전한 장타력을 뽐냈다. 강정호는 이날 3타수 2안타(1홈런) 2득점 1타점으로 활약하며 시즌 타율을 0.250에서 0.333(15타수 5안타)로 끌어 올리며 3할대 타율에 진입했다. 0-1로 뒤진 2회초 첫 타석에서는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4회초 앤드루 매커천이 동점 솔로포로 1-1 균형을 맞춘 이후 2사 1루에서는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으나, 다음 타자 숀 로드리게스가 삼진으로 돌아서면서 득점은 하지 못했다. 피츠버그는 4회말 신시내티의 제이 브루스에게 좌월 2점포를 맞아 1-3으로 더욱 뒤처졌다. 강정호는 이어 6회초 2사 1루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섰지만 1루 주자 스탈링 마르테가 2루 도루에 실패해 그대로 이닝이 끝나 타격을 마무리하지 못했다. 이때 도루 실패 판정에 항의하던 마르테와 클린트 허들 감독이 퇴장 당해 피츠버그의 분위기가 어수선해졌지만 7회초 다시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가 솔로포를 날리면서 추격의 발판을 만들었다. 피츠버그는 8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조시 해리슨의 솔로포로 다시 4-4 동점을 맞췄다. 강정호는 9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로스 올렌도프를 상대로 유격수 내야안타를 쳤다. 이후 상대 유격수 코자르트의 1루 악송구 실책으로 공이 1루 더그아웃에 들어가면서 강정호는 진루권을 얻어 2루를 밟았다. 강정호는 다음 타자 로드리게스의 희생번트에 3루에 안착했고, 조디 머서의 우전 적시타에 홈에 들어왔다. 강정호는 4-4 균형을 깨는 역전 결승 득점의 주인공이 됐다. 피츠버그는 9회말 투수 마크 멀랜슨이 2사 1, 2루 위기에서 실점을 막으면서 1점 차(5-4) 승리를 지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홍걸 “문재인, 노무현 시대 뛰어넘어야”

    김홍걸 “문재인, 노무현 시대 뛰어넘어야”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3남인 김홍걸 더불어민주당 국민통합위원장은 12일 문재인 전 대표에 대해 대권에 다시 도전하려면 노무현 시대를 뛰어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총선을 앞두고 문 전 대표와 광주를 동반방문한 데 이어 지난달 18일에는 김 전 대통령의 생가가 있는 전남 신안군 하의도를 함께 찾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노무현 시대를 뛰어넘어 자신만의 담대한 비전을 보여주고 정권교체를 위해 한 단계 향상된 모습으로 변신해야 한다”며 “(그래야) 호남은 물론 다른 지역의 유권자들의 지지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대세론이나 대안부재론에 안주했던 후보 중에 대선에서 승리한 사람은 아무도 없다”면서 야권의 대권주자 지지율 선두그룹인 문 전 대표의 각성을 촉구했다.  김 위원장은 또 국민의당이 세월호특별법 개정의 무산을 비판한 데 대해 “한동안 예상치 못했던 결과에 도취해 연정이니 단독집권이니 하는 유권자들의 생각과 동떨어진 이야기를 하다 지탄을 받았다”며 “이제 야당의 본분을 지키고 대여 투쟁에 나서겠다고 하니 다행”이라고 평가했다.  보훈처가 5·18 기념식에서의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여부를 16일 결정하겠다고 한 데 대해선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행사 이틀 전까지 기다렸다 발표하겠다는 건 무슨 소린지 정말 한심하다”며 “주최 측이 안하면 참석자들이 그냥 제창해 버리자”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프로야구] NC 팀 최다연승, 한화가 막았다

    [프로야구] NC 팀 최다연승, 한화가 막았다

    22안타 LG, 삼성 16-2 대파 한화가 5연패에서 탈출하며 NC의 구단 최다 연승을 저지했다. 한화는 11일 대전에서 벌어진 KBO리그에서 시즌 첫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하며 NC의 추격을 6-5로 뿌리쳤다. 한화는 5연패에서 벗어났고 8연승을 달리던 NC는 구단 최다 연승 달성에 실패했다. 한화 선발 이태양은 4이닝 동안 4안타 3실점했다. 4회까지 1실점으로 버텼으나 5회 연속 안타로 무사 1, 3루 위기에 몰리면서 강판됐다. 한화는 올 시즌 31경기에서 17차례나 ‘퀵 후크’(3점 이하 실점한 선발 투수를 6이닝 이전 교체)를 단행했다. 5회 3실점하며 4-4 동점을 내준 한화는 공수 교대 뒤 하주석의 볼넷에 이은 조인성의 2루타로 한 점을 뽑고 이용규의 적시타가 이어져 6-4로 승기를 잡았다. LG는 잠실에서 올 시즌 한 팀 최다인 22안타를 폭죽처럼 터뜨리며 삼성을 16-2로 대파했다. 4연패를 끊고 7위로 올라섰다. LG 선발 소사는 8이닝 9안타 2실점으로 2승째를 챙겼지만 삼성 선발 장원삼은 3이닝 동안 12안타의 뭇매를 맞고 9실점(6자책)했다. LG 히메네스는 5회 1점짜리 시즌 10호 홈런을 날려 김재환(두산)과 홈런 공동 선두에 나섰다. 투수에서 야수로 전업한 LG 이형종도 6회 3점포로 데뷔 첫 홈런을 신고했다. 두산은 문학에서 SK를 7-3으로 꺾었다. 두산은 2연승으로 선두를 지켰고 SK는 3연패에 빠졌다. 보우덴은 7이닝을 5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막아 5승 고지를 밟았다. 평균자책점도 1.95에서 1.64로 끌어내려 단독 1위를 질주했다. 양의지는 1-0이던 4회와 4-0이던 6회 자신의 5번째 연타석 대포(시즌 6·7호)를 터뜨리며 홈런 레이스에 본격 가세했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통산 100승(75패 1무)을 달성했다. 2006년 선동열 감독(169경기)에 이어 류중일(2012년) 감독과 함께 최소 경기 100승 공동 2위. 넥센은 사직에서 홈런 4방 등 타선의 응집력으로 롯데를 16-2로 크게 이겼다. 넥센은 4연승의 휘파람을 불며 3위로 올라섰고 롯데는 3연승을 마감했다. 넥센 선발 신재영은 5이닝을 8안타 2실점으로 막아 5승째를 따냈다. 사직 5연승을 달리던 롯데 송승준은 3과 3분의2이닝 동안 홈런 두 방 등 장단 9안타를 맞고 8실점하는 수모를 당했다. KIA는 광주에서 kt를 8-3으로 누르고 3연패를 끊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악몽 잊어라” 스피스,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정상 도전

    세계랭킹 2위 조던 스피스(미국)가 ‘마스터스 악몽’을 딛고 다시 한번 정상에 도전한다. 조던 스피스는 13일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 베드라비치의 소그래스 TPC 스타디움 코스(파72·7215야드)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스피스는 지난달 마스터스 마지막 라운드에서 선두를 질주하다 12번홀(파3)에서 쿼드러플보기를 적어내며 2년 연속 마스터스 우승을 눈앞에서 놓쳤다. 정신적 충격을 받은 스피스는 이후 대회에 출전하지 않다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 대회는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 토너먼트와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US오픈 사이에 열리는 특급 대회로 남자골프 제5의 메이저대회로 불린다. 스피스가 이번 대회에서 마스터스 참사의 충격을 딛고 제 기량을 보여 줄 수 있을지가 가장 큰 관심사다. 올해 대회에는 세계골프랭킹 5위 안에 드는 선수가 총출동해 자웅을 겨룬다. 그중 세계랭킹 5위 리키 파울러(미국)는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다. 파울러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해 ‘거품 논란’을 잠재웠다. 올 시즌 PGA 투어에서 아직 우승하지 못했지만, 샷과 퍼트 등을 토대로 산정하는 올라운드 랭킹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여기에 세계랭킹 1위 제이슨 데이(호주)와 3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파울러와 우승컵을 놓고 다툰다. 한국 선수들도 출전한다. 안병훈(25·CJ그룹)은 세계랭킹 50위 안에 들어 출전권을 따냈다. 최경주(46·SK텔레콤)는 2011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자 자격으로, 김시우(21·CJ오쇼핑)는 대기 출전 선수 명단에 있다가 일부 상위 랭커가 나오지 않아 출전권을 얻었다. 이 밖에 제임스 한(35)과 대니 리(26), 케빈 나(33) 등 교포 선수들도 출전한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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