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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포 경쟁, 벌써 후끈

    대포 경쟁, 벌써 후끈

    ‘하루 4방’ SK최정 홈런 5개 선두 ‘차세대 주포’ 한동민·전준우 2위 ‘돌아온 거포’ 이대호도 불방망이KBO리그에 때 이른 ‘대포 경쟁’이 불붙고 있다. 올 시즌 프로야구에서는 넓어진 스트라이크존으로 인해 지난 몇 년간 이어져 온 ‘타고투저’ 현상이 가라앉을 것으로 점쳐졌다. 하지만 내로라하는 거포들은 달라진 스트라이크존에 아랑곳없이 연일 대포를 가동하며 초반 KBO리그를 후끈 달구고 있다.8경기를 소화한 지난 10일 현재 지난해 홈런왕 최정(왼쪽·30·SK)이 5개로 단독 선두에 나섰고 한동민(가운데·29·SK)이 4경기 연속 대포로 전준우(오른쪽·31·롯데)와 공동 2위를 이뤘다. 여기에 ‘돌아온 거포’ 이대호(35·롯데)도 세 방(4위)을 쏘아 올리며 홈런 레이스에 가세했다. 닉 에반스(31·두산), 앤디 번스(27·롯데), 재비어 스크럭스(30·NC) 등 용병과 윤석민(32·넥센), 강민호(32·롯데) 등도 두 방으로 추격에 나섰다. 홈런왕 후보로 손꼽히는 최형우(34·KIA)와 김재환(29·두산)은 각 1개로 홈런 신고식을 치른 상태다.초반 홈런 레이스에 불씨를 지핀 건 이대호다. 5년에 걸친 국내 공백을 무색게 하는 ‘명불허전’의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개막전인 지난달 31일 마산 NC전에서 홈런을 터뜨린 그는 4일 넥센과의 사직 개막전에서도 투런포로 홈 팬들을 열광시켰다. 이어 9일 LG전에서 다시 대포로 진가를 더했다. 게다가 타격 1위(타율 .464)의 타격감을 뽐내고 있어 홈런 행보에도 영향을 줄 전망이다. 이대호가 넘어야 할 상대는 최정이다. 지난해 40홈런으로 NC 테임즈(밀워키)와 공동 홈런왕에 올랐던 그는 지난 8일 인천 NC전에서 하루 홈런 네 방의 ‘괴력’을 발휘했다. 2000년 박경완(SK 코치), 2014년 박병호(미네소타·전 넥센)의 한 경기 최다 홈런과 타이다. 홈런왕 2연패에 시동을 건 그는 페넌트레이스 내내 이대호와 뜨거운 ‘신구 홈런왕’ 대결을 벌일 것으로 보여 벌써 시선을 끈다. 한동민의 방망이도 예사롭지 않다. 지난 6일 KIA전부터 9일 NC전까지 4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리며 SK의 차세대 주포임을 뽐냈다. 지난 2년 연속 퓨처스리그(2군) 홈런왕에 오른 그는 타고난 파워에 정교함(타율 .450)까지 더하면서 올 시즌 홈런 판세에 변수로 등장했다. 한편 11일 경기에서 넥센은 kt에 12-2 대승을 거뒀다. 이날 롯데가 SK를 6-4로 이기면서 롯데와 kt는 7승2패로 공동선두가 됐다. ‘디펜딩 챔피언’ 두산은 KIA를 16-4로 이기며 4연패를 끊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유럽 최고 손…주전 걱정 끝

    ESPN “손흥민, 이번 주 유럽 리그 랭킹 1위” 英언론 “저평가 됐다… 해리 케인 복귀와 무관” 손흥민(25·토트넘)이 주전을 꿰찼다는 평가를 들었다. 또 이번 주 유럽 무대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로 뽑혔다. 11일 영국 스카이 스포츠에 따르면 손흥민은 네덜란드 득점왕 출신 빈센트 얀센(24)과의 경쟁에서 완승을 거뒀다. 오른 발목 인대를 다쳤던 해리 케인(24·영국)이 복귀하게 되지만 고민하지 않아도 좋다는 얘기다. 최근 토트넘의 6연승과 홈 11연승은 손흥민의 파워 덕분이었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케인의 공백기인 6경기에서 322분을 뛰며 7득점 2어시스트를 올리는 빼어난 활약을 뽐냈다. 얀센은 밀월과 경기에서 손흥민의 어시스트로 1골을 보탰을 뿐이다. 스카이 스포츠 해설가 니알 퀸은 “주변에서 손흥민을 얕잡아 봤다. 스피드를 막을 수 없다”고 감탄했다. 손흥민(11골)-케인(19골)-델리 알리(21·영국·15골) 트리오가 올 시즌 46골을 합작했다. 유럽 전체를 통틀어 2위에 해당한다. 1위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MSN’으로 불리는 리오넬 메시-루이스 수아레즈-네이마르 트리오(60골)다.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뿐 아니라 독일·스페인을 포함한 유럽 전체 리그에서 이번 주 최고 활약을 펼친 선수 10명을 랭킹 순서대로 공개한 파워랭킹에서 손흥민을 1위에 올렸다. 세계 정상급 공격수인 폴란드 출신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29·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2위), 벨기에 출신 로멜루 루카쿠(24·EPL 에버턴·3위)까지 제쳤다. 손흥민은 ESPN 선정 ‘이번 주의 베스트 11’에도 포함됐다. ESPN은 “발목 부상으로 빠진 케인의 공백을 잘 메웠다”며 손흥민을 치켜세웠다. 특히 지난 8일 왓퍼드를 상대로 한 경기 후반 39분 손흥민의 논스톱 오른발 슈팅이 골대를 강타한 순간을 언급하며 “해트트릭을 달성했을 수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이날 델리 알리의 선제골을 도운 데 이어 연속골을 터뜨리며 4-0 대승을 이끌었다. 레반도프스키는 이번 주말 자신의 전 소속 팀인 도르트문트와의 분데스리가 경기에서 2골을 넣으며 4-1 승리를 주도했다. EPL 득점 선두 루카쿠(23골)는 레스터시티와의 경기에서 2골을 터뜨리며 4-2 승리에 공헌했다. 4위는 곤살로 이과인(30·이탈리아 세리에A 유벤투스·프랑스), 5위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6·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스웨덴)에게 돌아갔다. 손흥민은 올 시즌 18골. EPL 통산 26골로 차범근(64)의 한국인 유럽 무대 시즌 최다 득점(19골)과 박지성(36)의 한국인 EPL 통산 최다 득점(27골)에 1골을 남겼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15번홀 ‘인생샷’… 22년 설움 날린 가르시아

    15번홀 ‘인생샷’… 22년 설움 날린 가르시아

    15번홀 4m이글 퍼트로 반전 로즈와 연장서 버디 낚고 환호햇수로 22년, 그보다 더 기구한 운명을 가진 골프 선수가 있을까. 16세 때 유러피언프로골프(EPGA) 투어 대회에서 역대 가장 어린 나이에 컷을 통과하고 같은 해 브리티시오픈에도 출전, 이후 ‘엘니뇨’라는 별명이 수식어처럼 따라다녔지만 롤러코스터 같은 골프 인생을 걷다 잊혀질 뻔했던 세르히오 가르시아(37)가 마침내 자신의 첫 메이저대회 정상을 그린재킷으로 수놓았다. 가르시아는 10일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7435야드)에서 열린 제81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마지막 날 연장전 끝에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를 함께 적어낸 저스틴 로즈(잉글랜드)를 제치고 우승했다. 18번홀(파4)에서 서든데스로 펼쳐진 연장전에서 가르시아는 4m짜리 버디 퍼트를 떨궈 티샷 실수로 보기에 그친 로즈를 따돌렸다. 의외로 빨리 승부가 갈렸다. 이 ‘챔피언 퍼트’로 가르시아는 마스터스 출전 19번째 만에 정상에 올라 우승의 상징인 그린재킷을 입었다. 또 프로 전향 이전인 1996년 브리티시오픈을 통해 메이저대회 데뷔전을 치른 이후 22년 만에 ‘메이저 무승’이라는 꼬리표를 뗐다. ‘73전74기’의 신화. 가르시아는 이전까지 메이저대회에서 ‘톱10’에 22차례, 5위 이내에도 12번 들었지만 정작 우승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상금은 198만 달러(약 22억 5000만원). 챔피언 조에서 로즈와 공동선두로 마지막 라운드를 시작한 가르시아는 전반을 나란히 2언더파로 마친 뒤 14번홀까지 보기 2개와 버디 1개로 1타를 잃어 5개 홀을 파로 막은 로즈에게 뒤졌다. 대반전은 15번홀(파5)에서 일어났다. 두 번만에 공을 그린에 올린 뒤 쉽지 않은 4m짜리 이글 퍼트를 떨궈 버디를 잡은 로즈와 다시 동타를 만든 것. 로즈는 뚜렷하게 흔들리는 기색을 보였다. 번번이 퍼트가 간발의 차로 빗나갔다. 16번홀 버디를 잡았지만 다음 홀에서 타수를 까먹어 16번홀 이후 3개홀을 파세이브한 가르시아에게 다시 동타를 허용, 연장으로 끌려 갔다. 연장전 티샷을 먼저 한 로즈의 공은 왼쪽 페어웨이를 벗어나 수풀 속으로 들어갔고, 이어 회심의 티샷을 날린 가르시아는 두 번 만에 공을 그린에 올린 뒤 버디 퍼트까지 성공시켜 파 퍼트를 남긴 로즈를 돌려세웠다. 가르시아는 “15번홀 두 번째 샷은 내 인생 최고의 샷이었다”고 되돌아봤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로야구] 물샐틈없는 마운드… kt 승승장구

    kt의 돌풍이 수그러들기는커녕 갈수록 위력을 더하고 있다. 각 구단들도 돌풍을 이끄는 kt 마운드에 경계의 시선을 보낸다. ‘막내’ kt는 지난 9일 KBO리그 삼성과의 수원 경기에서 4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kt는 시즌 7승 1패를 기록하며 공동 선두였던 LG를 제치고 시즌 첫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비록 초반이지만 kt의 바람이 예사롭지 않다는 게 야구계 중론이다. 장기 레이스에서 절대 요소인 마운드가 확연히 달라져서다. 올해 투수 출신 김진욱 감독을 맞으면서 선발과 불펜이 톱니바퀴처럼 맞물리며 최강 마운드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 8경기를 치른 10일 현재 kt의 팀 평균자책점은 놀랍게도 1.00이다. 마운드가 자랑인 두산, KIA 등을 제치고 당당히 1위다. 팀 타율 꼴찌(.209)를 감안하면 마운드의 힘은 괴력이다. 외국인 ‘원투펀치’ 로치(1승)와 피어밴드, 정대현(이상 2승), 주권, 고영표(이상 1승)가 줄지어 호투하며 선발야구를 뽐낸다. 이들은 팀 7승을 모두 선발승으로 장식했다. 특히 피어밴드는 지난 2일 SK전 7이닝 1실점에 이어 9일 삼성전 3-0 완봉승으로 특급 활약을 펼쳤다. 평균자책점은 고작 0.56이다. 정대현은 2경기, 11이닝 동안 단 1점도 내주지 않아 평균자책점 ‘0’이다. 게다가 마무리 김재윤을 비롯한 장시환, 심재민, 조무근 등 불펜진도 22이닝(7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벌여 최강 마운드로 불리기에 충분하다. 타선까지 살아나면 kt는 당분간 고공행진을 계속할 전망이다. kt는 이번 주 돌풍 지속 여부를 가를 고비를 맞는다. 상승세로 돌아선 넥센, 초반 돌풍을 함께 이끌었던 LG와 각 3연전을 치른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세르히오 가르시아, 마스터스 골프 우승…메이저 징크스 깼다

    세르히오 가르시아, 마스터스 골프 우승…메이저 징크스 깼다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가 메이저 징크스를 깨고 마스터스 토너먼트 그린재킷을 거머쥐었다. 가르시아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제81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최종일 4라운드에서 연장 승부 끝에 저스틴 로즈(잉글랜드)를 제치고 우승했다. 가르시아는 연장 첫 홀인 18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으면서 티샷 실수로 보기에 그친 로즈를 따돌렸다. 마지막 4라운드에선 전날 공동 선두였던 가르시아와 로즈의 팽팽한 접전이 계속됐다. 가르시아가 먼저 기세를 올렸다. 1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은 가르시아는 3번홀(파4)에서 다시 버디를 낚으면서 2타차 단독 선두에 나섰다. 가르시아와 함께 플레이한 로즈는 오히려 4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면서 격차가 벌어지는 것처럼 보였다. 로즈는 6번홀(파3)부터 발동이 걸려 맹추격하기 시작했다. 로즈는 6번홀부터 3홀 연속 버디를 잡으면서 가르시아를 따라잡고 다시 공동 선두에 복귀했다. 기세가 오른 로즈는 가르시아가 보기를 범한 10번홀(파4)에서 파 세이브에 성공하면서 단독 선두자리에 오르기도 했다. 로즈와 가르시아의 격차는 ‘아멘코너’가 시작되는 11번홀(파4)에서 또 한 번 벌어졌다. 로즈가 파로 홀아웃한 이 홀에서 가르시아는 티샷이 페어웨이 옆의 나무 사이로 들어가 결국 보기를 적어내야 했다. 그러나 메이저대회 첫 우승을 노리는 가르시아의 추격은 집요했다. 로즈가 13번홀(파5)에서 1m가 조금 넘는 버디 퍼팅에 실패한 반면, 드라이버의 정확성이 흔들린 가르시아는 티샷이 페어웨이 바깥으로 나갔는데도 파세이브에 성공하면서 격차를 2타 차로 유지했다. 힘든 상황을 탈출한 가르시아는 14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으면서 격차를 1타차로 줄였다. 이어 가르시아는 15번홀(파5)에서 정확한 아이언 샷으로 공을 홀컵 가까이 붙인 뒤 이글퍼팅까지 성공하면서 버디를 잡은 로즈와 다시 공동선두가 됐다. 16번홀(파3)에서 로즈가 버디를 잡으며 한발 앞서가는 듯싶었지만, 17번홀에서(파4) 로즈가 보기를 범하면서 가르시아에게 다시 기회가 왔다. 18번홀에서 가르시아와 로즈가 모두 버디 기회를 놓치면서 두 선수는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로 동률을 이뤘고, 결국 승부는 연장전으로 넘어갔다. 한편 한국 선수 중에서 유일하게 컷을 통과한 안병훈(26)은 2언더파 72타를 쳤다. 이번 대회에서 처음 언더파를 친 안병훈은 공동 33위를 기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무승 신인왕’ 한풀이 한 효녀 이정은

    ‘무승 신인왕’ 한풀이 한 효녀 이정은

    “부모님과 떨어져 지내는 것을 상상도 못 합니다. 특히 아버지께 좋은 발이 돼 드려야 해요.”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신인왕 이정은(21)의 아버지에 대한 사랑은 지극했다. 20년 전 교통사고로 하반신 마비가 된 이정호씨를 줄곧 떠올렸다. 이씨는 휠체어를 타고 늘 딸의 대회장을 찾았다. 딸은 짬만 나면 아빠의 휠체어를 밀었다.●하반신 마비 부친 위해 전셋집 장만 “아버지에게 웃음을 더 많이 드리고 싶어서 운동을 시작했다”는 이정은의 꿈은 티칭 프로였다. 얼른 돈을 벌어 어려운 가정 형편에 보탬이 되고 싶어서였다. 전남 순천에 살던 그는 프로 첫해인 지난해 상금과 계약금으로 경기 용인에 전세 주택을 장만했다. 그는 “다행히 넓어서 부모님을 편하게 모실 수 있다. 이제 좋은 집을 선물하는 일만 남았다”고 다짐했다. 그리고 ‘천상 효녀’의 소망은 현실에 바짝 다가섰다. 9일 제주 서귀포 롯데스카이힐 제주 골프클럽 스카이·오션코스(파72·6163야드)에서 끝난 KLPGA투어 국내 개막전 롯데렌터카 여자오픈. 이정은은 6언더파 66타를 쳐 최종합계 18언더파 198타로 마침내 우승에 맺힌 한을 풀어냈다. 1라운드부터 사흘 내내 선두를 지켰고 2위 박성원(24)를 4타 차로 따돌린 완승이었다. ●내년 LPGA 롯데챔피언십 출전 사실 지난해 29개 대회를 치르며 ‘우승 없는 신인왕’이란 꼬리표가 따라다니는 터였다. 그러나 올해 두 번째 대회 만에 꿈을 일궜고 내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챔피언십 출전권도 얻었다. 특히 자신의 한 대회 최고 상금인 1억 2000만원을 받아 상금랭킹 2위(1억 4759만원)로 올라서며 올해 상금왕 싸움 채비를 갖췄다. 2타 앞선 단독선두로 최종 3라운드에 나선 이정은은 지난해 신인왕 경쟁자 이소영(21), 롯데 칸타타 오픈 우승자 박성원(24)의 추격 속에 보기 하나를 적어냈지만 틈을 내주지 않았다. 이날 역시 아버지를 떠올렸다.“아빠가 장애인탁구 대회에 출전하느라고 기쁨을 같이 나누지 못해 아쉬워요.” 서귀포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손흥민, EPL ‘득점 톱10’ 눈앞

    손흥민, EPL ‘득점 톱10’ 눈앞

    왓퍼드전 2골 1도움 ‘MOM’ 아시아 첫 시즌 두 자릿수 득점 차범근·박지성 기록 경신 앞둬아시아 최초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한 시즌 두 자릿수 득점을 연 손흥민(25·토트넘)이 ‘산소탱크’와 ‘차붐’의 대기록에 바짝 다가섰다. 손흥민은 지난 8일(한국시간) 화이트 하트 레인으로 불러들인 왓퍼드와의 EPL 홈 경기 전반 44분과 후반 10분 골문을 잇따라 열어 4-0 대승을 이끌었다. 전반 33분에는 델레 알리의 결승골을 어스시트했다. 후반 43분 교체돼 그라운드를 나오자 홈 관중은 일제히 기립 박수를 보냈다. 영국 BBC는 손흥민을 ‘맨오브더매치’(MOM)로, 스카이스포츠는 ‘선두 추격의 주역’으로 뽑았고 통계 전문 ‘옵타스포츠’도 최근 세 경기 동안 4골 1도움으로 펄펄 날았다고 치켜세웠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정규리그 31경기와 각종 컵대회 등 39경기에서 18골을 쏘아 올려 경기당 0.46골의 결정력을 뽐내고 있다. 득점 공동 12위인 그는 정규리그 남은 일곱 경기에서 아시아 선수 최초의 득점 10위권 진입을 앞뒀다. 이제 박지성과 차범근 전 한국 대표팀 감독을 넘어서는 일만 남았다. ‘산소탱크’ 박지성은 2005~06시즌부터 2011~12시즌까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2012~13시즌 퀸스파크 레인저스까지 여덟 시즌을 통틀어 27골로 한국인 EPL 통산 최다 득점을 자랑한다. 토트넘에서 두 시즌째인 손흥민은 EPL 통산 15골(2015~16시즌 4골, 올 시즌 11골)에 컵대회 등을 합쳐 26골을 뽑아 1골만 더하면 박지성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차 전 감독이 1985~86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에서 ‘차붐’으로 불리며 작성한 한국인 유럽무대 한 시즌 최다 득점(19골)에도 1골 차로 다가섰다. 세 경기를 빠졌다가 복귀한 해리 케인 앞에서 2골, 1도움을 뽑아냄으로써 ‘케인의 백업 요원’이란 달갑잖은 수식어도 떼냈다. 마침 경기장을 찾은 울리 슈틸리케 대표팀 감독 앞에서 손흥민은 오는 6월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카타르와의 8차전을 앞두고 자신감을 충전했다. 손흥민을 앞세운 토트넘(20승8무3패·승점 75)은 리그 2위를 내달리며 선두 첼시(24승3무4패·승점 68)를 승점 7 차로 바짝 뒤쫓고 있다. 역전 우승도 노린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프로야구] 피어밴드 11K 완봉쇼 kt 4연승 선두 휘파람

    [프로야구] 피어밴드 11K 완봉쇼 kt 4연승 선두 휘파람

    kt가 피어밴드의 ‘완봉투’로 선두 돌풍을 이어 갔다.kt는 9일 수원에서 열린 KBO리그에서 피어밴드의 완봉투를 앞세워 삼성을 3-0으로 완파했다. 2년 연속 꼴찌였던 kt는 4연승의 휘파람을 불며 첫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삼성은 5연패하며 단독 꼴찌로 추락했다. 피어밴드는 9이닝 동안 삼진 11개를 솎아내며 4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2승째를 개인 첫 완봉승으로 장식했다. 6회까지 안타와 사사구 1개도 내주지 않는 ‘퍼펙트’ 피칭을 과시하다 7회 박해민에게 첫 안타를 내줬다. 김진욱 kt 감독은 비디오 판독 결과에 항의하다 첫 퇴장의 불명예를 안았다. 롯데는 사직에서 애디튼의 호투와 이대호, 전준우의 홈런으로 LG를 7-1로 제쳤다. 롯데는 6승 2패로 LG, KIA와 공동 2위를 이뤘다. 뒤늦게 첫선을 보인 롯데 선발 애디튼은 5와 3분의1이닝 동안 1안타 3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기대를 키웠다. 시즌 첫 선발 등판한 LG 임찬규는 3과 3분의1이닝 3안타 3볼넷 3실점했다. KIA는 광주에서 1-1이던 7회 버나디나의 결승 2점포에 힘입어 한화의 추격을 3-2로 따돌렸다. KIA 선발 양현종은 7이닝 9안타 1실점으로 2승째를 챙겼고 한화 선발 이태양은 6과 3분의1이닝 2실점으로 버텼으나 타선 불발에 울었다. 넥센은 잠실에서 2회 장단 9안타로 10득점하는 응집력으로 두산 마운드를 13-2로 초토화시켰다. 넥센은 5연패 뒤 3연승의 상승세로 돌아섰고 최강 두산은 4연패의 수모를 당했다. SK 한동민은 문학 NC전에서 1회 3점포로 4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손흥민 2골 1도움 폭발…BBC 선정 ‘맨 오브 더 매치’

    손흥민 2골 1도움 폭발…BBC 선정 ‘맨 오브 더 매치’

    손흥민(토트넘)이 3경기 연속골(4골)을 몰아치며 ‘손세이셔널’임을 증명했다. 손흥민은 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린 왓퍼드와 2016-20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홈경기에서 자신의 정규리그 10호골과 11호골을 잇달아 터트리며 토트넘의 4-0 대승을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승점 68을 쌓은 토트넘은 선두 첼시(승점 75)와 승점 차를 7로 유지하면서 막판 역전 우승의 희망을 이어갔다. 전반 33분 델레 알리의 결승골을 도움 손흥민은 에릭 다이어의 추가골로 2-0으로 앞서던 전반 44분 쐐기골을 꽂은 데 이어 후반 9분 마무리 골까지 책임졌다. 2골 1도움을 작성한 손흥민 덕분에 토트넘은 4-0 대승을 거두고 정규리그에서 6연승을 이어갔다. 손흥민은 경기가 끝난 뒤 영국 공영방송 BBC는 이날 토트넘-왓퍼드전에서 가장 빛나는 활약을 펼친 ‘맨 오브 더 매치’로 꼽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현수 2타수 무안타, 6회 좌투수 나오자 교체…볼티모어 역전승

    김현수 2타수 무안타, 6회 좌투수 나오자 교체…볼티모어 역전승

    김현수(29·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올 시즌 두 번째 출전에서도 안타를 때려내지 못했다.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김현수는 8일 미국 메릴랜드 주 볼티모어의 오리올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뉴욕 양키스와 벌인 홈 경기에서 7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2타수 무안타를 기록하고 6회 말 교체됐다. 김현수는 지난 4일 시즌 첫 경기인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서도 3타수 무안타로 물러났다. 시즌 개막 후 아직 안타는 물론 볼넷 등으로 출루한 기록이 없다. 김현수는 상대 투수 유형에 따라 출전 타자를 정하는 ‘플래툰 시스템’에 발이 묶여 만회 기회를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다. 이날 양키스가 우완 루이스 세베리노를 선발투수로 내세우면서 김현수는 모처럼 선발 출전했다. 좌타자인 김현수는 주로 우완 투수 상대로 기용된다. 1-1로 맞선 2회 말 선두타자로 첫 타석을 맞은 김현수는 2볼-1스트라이크에서 시속 157㎞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했으나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두 번째 타석은 1-3으로 벌어진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였다. 세베리노가 마운드에 발을 내딛다가 미끄러지면서 초구 볼을 던졌다. 이후 김현수는 스트라이크 2개를 지켜본 뒤 4구째를 받아쳤지만, 투수 앞 땅볼로 잡혔다. 4-5로 추격하는 6회 말, 김현수는 2사 1루에서 세 번째 타석을 맞이할 참이었다. 그러나 양키스가 투수를 좌완 토미 레인으로 교체했다. 볼티모어 벤치는 이에 대응해 김현수를 빼고 우타자인 조이 리카드를 내세웠다. 리카드는 3루수 직선타로 잡히며 이닝을 끝냈다. 볼티모어와 양키스는 홈런 공방전을 벌였다. 양키스는 3회 초 맷 홀리데이의 2점포, 5회 초 개리 산체스의 2점포로 달아났다. 볼티모어는 5회 말 매니 마차도의 3점포로 따라붙었다. 결국은 홈런으로 점수를 뒤집었다. 7회 말 세스 스미스의 2점 홈런이 터지면서 볼티모어는 6-5로 점수를 뒤집고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복귀전 류현진, 4⅔이닝 2실점 ‘괴물 부활’…타선 침묵에 패전투수

    복귀전 류현진, 4⅔이닝 2실점 ‘괴물 부활’…타선 침묵에 패전투수

    복귀전에 나선 류현진(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괴물 부활’을 알렸다. 류현진은 ‘투수들의 무덤’이라고 불리는 쿠어스필드에서 선발로 등판해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이 침묵하면서 아쉽게 패전투수가 됐다. 류현진은 8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 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벌어진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 4와 3분의 2이닝 동안 삼진 5개를 솎아내며 홈런 1개 포함 안타 6개를 맞고 2실점 했다. 류현진은 1-2로 뒤진 5회 2사 1,3루에서 마운드를 로스 스트리플링에게 넘겼다. 스트리플링이 후속 타자를 삼진으로 잡고 이닝을 마쳐 류현진의 추가 자책점은 없었다. 그러나 팀이 추가 득점에 실패해 1-2로 패하면서 류현진은 패전의 멍에를 썼다. 류현진의 통산 성적은 28승 17패가 됐다. 류현진은 최고 구속 시속 150㎞를 찍고 장기인 빠른 볼, 체인지업, 커브, 슬라이더 4가지 구종을 섞어 던졌다. 총 77개를 던져 52개를 스트라이크로 꽂았다. 해발고도 1610m에 자리한 쿠어스필드는 공기 저항이 적어 장타가 쏟아지는 타자들의 천국이다. 류현진은 안정적인 투구를 펼치다가 예상치 못한 홈런 한 방에 중심을 잃고 5회를 넘기지 못했다. 2015년 어깨, 지난해 팔꿈치 수술 후 재활을 거친 류현진은 작년 유일한 등판인 7월 8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 이후 274일 만에 빅리그 마운드에 복귀했다. 류현진은 오른손 타자 6명을 배치한 콜로라도 타선을 맞아 1회 빠른 볼 위주로 던지다가 초구, 2구째에 적극적으로 스윙한 콜로라도 타선에 선취점을 내줬다. 류현진은 1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DJ 르메이유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다. 왼손 타자 카를로스 곤살레스가 다시 류현진의 2구째 시속 145㎞의 빠른 볼을 잡아당겨 우전 안타를 날려 류현진은 1사 1,2루 위기를 맞이했다. 4번 타자 놀런 아레나도는 류현진의 2구째 시속 146㎞짜리 빠른 볼을 놓치지 않고 끌어당겨 좌월 2루타로 2루 주자를 홈에 불러들였다. 류현진은 계속된 1사 2,3루 추가 실점 고비에서 전매특허인 체인지업으로 트레버 스토리를 1루수 파울 플라이로 요리한 데 이어 요즘 한창 타격감각이 좋은 마크 레이놀즈를 시속 148㎞ 빠른 볼로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 급한 불을 껐다. 2회 유격수 엔리케 에르난데스의 실책으로 스티븐 카둘로를 1루로 내보낸 류현진은 1사 1루에서 투수 카일 프리랜드의 보내기 번트 타구를 2루에 악송구해 1,3루 위기를 자초했다. 이 고비에서 블랙먼의 1루 땅볼을 잡은 스캇 반 슬라이크가 1루를 찍고 홈에 쇄도하던 카둘로를 정확한 송구로 잡아내며 더블 아웃을 완성해 류현진의 부담을 덜어줬다. 고속 슬라이더를 앞세워 삼진 3개를 추가하며 3∼4회 타자 6명을 손쉽게 요리한 류현진은 1-1이던 5회 선두 8번 타자 더스틴 가노에게 불의의 일격을 맞고 휘청거렸다. 가노에게 초구 가운데 높은 포심 패스트볼(시속143㎞)을 던졌다가 왼쪽 폴을 직접 때리는 솔로포를 내줬다. 류현진의 시즌 첫 피홈런이다. 곧이어 프리랜드에게 우전 안타, 블랙먼에게 볼넷을 거푸 내준 류현진은 르메이유를 3루수 병살타로 잡았으나 후속 곤살레스에게 2루수 내야 안타를 맞아 1,3루 실점 위기에서 교체됐다. 산발 5안타에 묶인 다저스는 4회 반슬라이크의 좌선상 2루타에 이은 보내기 번트, 에르난데스의 내야 땅볼을 묶어 1점을 따냈을 뿐 이후 이렇다 할 득점 기회를 얻지 못했다. 류현진은 2회 첫 타석에서 프리랜드의 빠른 볼에 헛스윙 삼진, 4회 2사 1루에선 2루수 땅볼로 물러나는 등 2타수 무안타로 타격을 마쳤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김효주 ‘그린 적중률 100%’…롯데렌터카 오픈 1R 선두

    ‘해외파’ 김효주(22)가 5년 전 ‘스타´로 떠올랐던 무대에서 두 번째 정상을 노크했다. 김효주는 7일 제주 서귀포 롯데스카이힐 골프클럽 스카이·오션코스(파72·6163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롯데렌터카 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 공동 2위에 올랐다. 2012년 고교 2학년 때 아마추어 초청선수로 출전해 우승까지 내달렸던 김효주는 당시 백을 멨던 하우스 캐디와 이번에도 호흡을 맞췄다. 김효주는 “모처럼 출전했는데 너무 익숙한 코스라 그런지 샷이 너무 잘됐다”고 말했다. 그의 말대로 이날 아이언샷은 한 치의 오차도 없었다. 18홀 동안 한 번도 그린을 놓친 적이 없었고 3m 이내 버디 기회가 10번을 넘었다. 김효주는 “지난 2년 동안 미국에서 뛰면서 오늘만큼 아이언샷이 좋았던 적은 기억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퍼트가 말을 안 들었다. 3m 이내 버디 퍼트를 몇 차례 놓쳤을 뿐 아니라 세 차례나 3퍼트를 했다. 오락가락하던 안개로 네 차례나 경기가 중단되면서 거리 감각을 잃은 게 화근이었다. 김효주는 “워낙 샷 감각이 좋으니 오늘 미흡했던 퍼트만 따라 주면 좋은 결과가 기대된다”고 2라운드를 기약했다. 또 다른 해외파 장하나(25)는 2언더파 70타, 공동 27위로 첫날을 마쳤다. 선두는 6언더파 66타를 친 지난해 신인왕 이정은(21)이 꿰찼다. 버디 7개를 잡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은 이정은도 아이언샷이 단 두 번 그린을 벗어날 만큼 정교했다. 이정은은 “지난해 우승 없이 신인왕에 오른 게 마음이 걸렸다”면서 “올해는 꼭 우승 트로피를 안고 싶다.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하겠다”며 입술을 깨물었다. 서귀포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문재인 38 vs 안철수 35…뚜렷한 양강구도

    문재인 38 vs 안철수 35…뚜렷한 양강구도

    文 지난주 대비 7%P·安 16%P씩 상승홍준표 7%·유승민 4%·심상정 3% 順 文 호남·부울경 - 安 서울·충청·TK 앞서 연령별 文 40대이하… 安 5060에 우위 文 지지층 결속 vs 安 부유층 흡수 관건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오차 범위 내에서 각축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 후보는 ‘지지층 결속’, 안 후보는 ‘부유층(지지 후보를 찾아 떠다니는 층) 흡수’가 각각 지지율을 떠받치는 역할을 하고 있다. 7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에 따르면 지난 4∼6일 전국 성인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4월 첫째주 여론조사(표본 오차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에서 문 후보는 전주 대비 7% 포인트 오른 38%, 안 후보는 16% 포인트 상승한 35%의 지지율을 각각 기록했다. 특히 안 후보는 2주 만에 지지율을 무려 25% 포인트나 끌어올렸다. 문 후보는 민주당 지지자의 81%와 정의당 지지자의 47%로부터 몰표를 받았다. 반면 안 후보는 국민의당(90%)은 물론 바른정당(29%), 자유한국당(28%), 정의당(14%), 민주당(10%), 무당층(34%) 등의 지지를 폭넓게 받았다. 지역별로는 문 후보가 인천·경기(42%)와 광주·전라(52%), 부산·울산·경남(41%)에서 선두를 지켰다. 안 후보는 서울(39%)과 대전·세종·충청(42%), 대구·경북(38%)에서 가장 앞섰다. 연령별로는 문 후보가 19∼29세(48%), 30대(59%), 40대(48%) 등 40대 이하에서, 안 후보는 50대(48%)와 60대 이상(47%)에서 각각 우위를 보였다. 갤럽은 “현 시점에서 안 후보의 지지세는 상당 부분 국민의당 지지층 외곽에 기반하는 것으로 다른 후보들에 비해 불확실성 또는 변동 여지가 크다”고 분석했다. 또 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전주에 비해 3% 포인트 오른 7%,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2% 포인트 오른 4%,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2% 포인트 오른 3%를 각각 기록했다. 각 후보에 대한 지지층의 충성도는 비슷한 수준으로 파악됐다. ‘현재 지지하는 후보를 앞으로도 계속 지지할 것이냐’는 물음에 문 후보 지지자의 55%, 안 후보 지지자 58%, 홍 후보 지지자 59%가 ‘그렇다’고 답변했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40%, 국민의당 22%, 한국당 8%, 바른정당과 정의당 각 4%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의 목표할당 사례수는 지난 1월 행정자치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지역·성·연령별 가중 처리한 인원이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손흥민 정규리그 9호골…亞 선수 EPL 리그 득점 ‘톱’

    손흥민 정규리그 9호골…亞 선수 EPL 리그 득점 ‘톱’

    손흥민(25·토트넘)이 선배 기성용(28·스완지시티)을 넘어 ‘차붐’에게로 한발 더 다가섰다.손흥민은 6일(한국시간) 웨일스의 스완지 리버티스타디움을 찾아 벌인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스완지시티와의 31라운드 경기에서 1-1로 맞선 후반 추가시간 1분 오른발 슛으로 역전 결승골을 뽑았다. 손흥민의 리그 9호, 시즌 16호 골에 힘입어 팀은 3-1로 이겼다. 선두 첼시와의 간격을 7로 유지했다. 손흥민은 이로써 기성용(2014~15시즌 스완지시티·8골)의 아시아 선수 EPL 정규리그 최다 득점을 경신했다. 기성용은 경기 뒤 소셜네트워크서비스 계정에 손흥민과 함께한 ‘셀피’ 사진을 게재한 뒤 “쏘니(손흥민의 별명) 축하한다. 앞으로 최고기록까지 가 보자”고 격려했다. 손흥민이 축구협회(FA)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등에서 기록한 골까지 합하면 시즌 16골로 역시 EPL 아시아 선수 최다 기록을 경신 중이다. 이제 남은 목표는 둘. 먼저, 유럽과 남미 출신 선수 중에도 내로라하는 선수들만 기록하는 EPL 한 시즌 두자릿수 득점이다. 올 시즌 10골 이상 넣은 선수가 현재 16명에 그쳐 팀당 한 명꼴도 안 된다. 리그 일곱 경기에서 한 골만 넣으면 돼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 기록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둘째, 자신이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에서 뛰던 2014~15시즌 작성한 시즌 17골을 넘는 것은 물론 차범근(64) 전 대표팀 감독이 1985~86시즌 레버쿠젠에서 쓴 19골을 넘어 한국 선수 유럽무대 최다 득점을 올리는 것이다. 앞으로 리그 여덟 경기와 오는 14일 첼시와의 FA컵 준결승을 합쳐 최소 아홉 경기, 많으면 열 경기를 뛸 수 있다. 세 골을 더하면 차붐(차범근의 활약을 본 독일인들이 이름 철자 Cha Bum에서 딴 별명)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네 골 이상 보태면 한국 선수 최초로 시즌 20골 고지를 밟는다. 손흥민이 유럽을 빛내는 ‘아시아의 별’로 불릴지 주목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프로야구] ‘존재甲’ 이적생, 엘·롯·기 깨우다

    [프로야구] ‘존재甲’ 이적생, 엘·롯·기 깨우다

    이, 복귀전 대포… 사직 후끈 최, 불방망이… 타선 시너지 차, 역투… LG 첫 개막 5연승거물 이적생들이 몸값을 톡톡히 하며 ‘엘·롯·기’의 초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KBO리그 개막 7일째인 6일 인기 구단 LG, 롯데, KIA가 삼성(4-0), 넥센(12-3), SK(6-4)에 모두 승리해 모처럼 순위표 상단을 나란히 차지했다. LG는 창단 첫 개막 5연승으로 단독 선두를 달렸고 롯데와 KIA도 4승 1패로 공동 2위를 이뤘다. ‘엘·롯·기’가 동반 강세를 보이는 것은 이례적이다. 이들 세 팀의 초반 상승세 중심에는 거액 자유계약선수(FA) 이적생들이 있다. 가장 돋보이는 선수는 6년 만에 국내 리그에 복귀한 이대호(35·롯데)다. FA 사상 최고 대우인 4년간 150억원에 계약한 그는 ‘경남 더비’로 열린 NC와의 마산 개막 3연전에서 존재감을 한껏 과시했다. 개막전인 지난달 31일 1홈런 등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화려하게 복귀 신고를 한 그는 3연전에서 10타수 5안타의 맹타로 위닝시리즈를 만들었다. 지난해 1승 15패로 처참하게 당했던 NC에 설욕하겠다는 약속을 지켰다. 이대호는 넥센과의 홈 개막전에서도 홈런 등 4타수 2안타 2타점을 올려 사직구장을 후끈 달궜다. 그는 전날까지 4경기에서 타율 .500에 2홈런 4타점을 기록했다. 그의 활약도 컸지만 그의 존재감에서 비롯된 ‘시너지 효과’도 무시할 수 없다. 올해 하위권으로 꼽힌 롯데가 강세를 보이는 것도 달라진 더그아웃 분위기와 무관치 않다.FA ‘100억원 시대’를 열며 삼성에서 KIA로 둥지를 옮겨 튼 최형우(34)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부진의 우려를 말끔히 씻었다. 친정 삼성과의 3연전과 SK와의 1경기 등 개막 4경기에서 타율 .385에 1홈런 4타점을 작성했다. 4경기 연속 안타와 타점으로 KIA의 타선 중심으로 자리매김했다. 최형우 역시 타선에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그가 중심에서 위력을 발휘하면서 팀 타선이 연쇄 반응하고 있다. 특히 최형우 뒤에 선 나지완은 타율 .545에 2홈런 7타점의 불방망이를 휘둘렀다.4년 95억원에 삼성에서 LG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좌완 차우찬(30)도 이적 첫 등판에서 승리를 챙겼다. 지난 4일 친정 삼성전에 나서 6과 3분의1이닝 동안 삼진 8개를 솎아내며 6안타 2사사구 무실점으로 쾌투했다. 이날 차우찬의 역투로 LG는 팀 창단 이후 첫 개막 4연승의 기쁨을 누렸다. ‘특급 이적생’들이 엘·롯·기의 상승세를 견인하면서 두산과 NC 등으로 점쳐졌던 가을야구 판세도 크게 흔들릴 조짐이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文 “安은 적폐연대” vs 安 “文은 패권주의”

    文 “安은 적폐연대” vs 安 “文은 패권주의”

    19대 대통령을 선출하는 대선 본선 레이스가 달아오르면서 선두 자리를 지키려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현재 구도를 흔들어 보려는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간 프레임 싸움이 시작됐다.싸움을 주도하고 있는 쪽은 ‘추격자’ 안 후보다. 경선 과정에서부터 ‘문재인 대 안철수’ 구도를 만들어 내기 위해 발판을 다져온 안 후보는 본선이 시작되자마자 문 후보를 겨냥한 다양한 프레임 전략을 동시에 가동하며 총공격을 퍼붓고 있다. 그는 지난 4일 대선 후보 수락연설에서부터 문 후보를 ‘패권세력’으로 못 박고 이번 대선을 ‘국민 통합 대 패권’의 싸움으로 규정했다. 그는 “안철수의 시간이 오니 문재인의 시간이 가고, 국민 통합의 시간이 오니 패권의 시간이 가고 있다”고 말했다. 문 후보가 경선 때 내세운 ‘적폐청산’ 프레임을 역이용해 청산 대상으로 ‘패권’을 지목한 것이다. 동시에 민주당과 호남 지역의 반문(反文) 정서를 최대한 활용하면서 자신은 비문 세력까지 포섭할 수 있는 폭넓은 스펙트럼을 지닌 후보임을 부각하는 전략으로 보인다.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는 취업 특혜 의혹을 받고 있는 문 후보의 아들 문준용씨를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에 빗대 ‘문(文)유라’라는 말을 만들어 냈다. 안 후보가 내놓은 또 하나의 프레임은 ‘무능한 상속자’다. ‘박정희의 상속자 박근혜’와 ‘노무현의 상속자 문재인’을 등가 배치해 ‘무능 대 유능’ 구도를 만들기 시작했다. 그는 5일 기자회견에서도 “제가 꼭 이루고 싶은 나라는 바로 상속받은 사람이 아니라 자수성가한 사람이 성공하는 나라”라고 말했다. 박 대표도 이날 “본격적으로 미래 대 과거의 경쟁이 시작된다. 안철수의 미래와 문재인의 과거가 경쟁한다”면서 ‘과거 대 미래’ 프레임으로 안 후보 지원사격에 나섰다. 그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도 “노무현 대통령을 존경하지만, 도로 노무현 정부는 원치 않는다”는 글을 올렸다. 안 후보가 계속해서 미래를 강조하고 있는 것은 적폐청산, 즉 과거 청산을 내건 문 후보와의 차별화 전략이다. 안 후보의 공격에 문 후보 측은 정면 대응을 자제하고 있다. 안 후보의 의도대로 ‘문재인 대 안철수’ 구도가 부각돼 안 후보가 ‘문재인 대항마’로 부상하는 것을 막는 데 주력하고 있다. 안 후보에 대응할 프레임으로는 ‘적폐연대’를 꺼내 들었다. 그는 지난 3일 기자회견에서 “안 전 대표와 양자구도가 된다는 것은 구(舊)여권 정당과 함께 연대하는 단일 후보가 된다는 뜻이다. 구여권 정당과 함께하는 후보라면 그것은 바로 적폐 세력의 정권 연장을 꾀하는 그런 후보”라고 말했다. 안 후보를 중심으로 한 비문·반문 연대 움직임을 차단하고, 정권교체 프레임을 굳히려는 포석이 깔린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본선 링에 오르며 ‘개혁’과 ‘통합’을 화두로 던졌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여론조사] 文·安 어떤 구도든 박빙… 양자 땐 安이 6.2%P 역전

    [여론조사] 文·安 어떤 구도든 박빙… 양자 땐 安이 6.2%P 역전

    ‘진보 진영에서 출발한 두 주자가 선두권 경합을 벌인다. 하지만 선거판을 흔들 열쇠는 보수 지지층 쪽에 있다.’ 서울신문·YTN이 지난 4일 엠브레인에 의뢰해 전국 성인남녀 104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역대 대선과 판이한 여론 지형이 관찰됐다. 최순실 사태에 따른 보수 정당의 인기 하락으로 대선 때마다 콘크리트처럼 단합하던 보수의 표심이 방황하는 양상이 드러났다.●진보 양강… 판 흔들 열쇠는 보수에게 대세를 이룬 두 주자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두 후보가 각각 당내 경선을 치르던 지난주부터 각종 여론조사에서 문 후보가 1위를 수성하는 중에 안 후보가 가파른 상승세를 그리는 모습이 연출됐었다. 두 당의 경선이 마무리돼 후보가 확정된 직후 실시된 이번 여론조사에서 안 후보가 급격한 상승세 끝에 문 후보와 ‘양강 구도’를 형성한 것으로 확인됐다. 모두 오차범위 내 수치이지만 원내 5당 후보와 5일 출마선언을 한 김종인 전 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 등 6명을 놓고 후보별 지지도를 물었을 때 문 후보(38.2%)와 안 후보(33.2%) 간 지지도 격차는 5.0% 포인트다. 원내 5당 후보로 범위를 줄이면 문 후보(38.0%)와 안 후보(34.4%) 간 격차는 3.6% 포인트로 줄었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를 뺀 4자대결에선 문 후보(38.8%)와 안 후보(36.2%)의 차이는 2.6% 포인트로 더 줄었다. 단일화 혹은 중도포기 등의 이유로 보수 후보가 나오지 않고 민주당·국민의당·정의당 후보만 맞붙을 때엔 문 후보(39.4%)가 안 후보(43.7%)에게 오히려 4.3% 포인트 역전당하는 결과가 나왔다. 양자대결을 벌일 경우에도 문 후보(40.8%)가 안 후보(47.0%)에게 6.2% 포인트 뒤졌다. ●표심 이동… 安에게서 安에게로 결국 후보 대진표가 단출해질수록 안 후보가 문 후보를 이길 가능성이 높아지는 추세가 확인된 셈이다. 이는 지난 3일 막을 내린 민주당 경선에서 중도 진영으로부터 호평받았지만 결국 패했던 안희정 충남지사에 대한 지지를 안 후보가 흡수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6명 후보 전체를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 결과를 보면 정당별 후보가 확정되기 전 안 지사를 지지했던 이들 중 51.5%가 안 후보로, 25.8%가 문 후보로 지지 대상을 바꿨다. 민주당 경선의 또 다른 경쟁자였던 이재명 성남시장 지지층의 51.4%가 문 후보에게, 30.2%가 안 후보에게 흡수된 것과 대비되는 기류다. 바른정당 경선에서 탈락한 남경필 경기지사 지지층도 안 후보 쪽으로 가장 많이 이동했다. 역시 6명 후보 전체 조사에서 남 지사 지지층의 67.5%가 안 후보로 지지 대상을 바꿨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에게 이동한 남 지사 지지층은 11.0%로 또 다른 보수당인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에게 이동한 21.6%보다도 적었다. 반면 국민의당 경선에서 안 후보와 겨룬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 지지층 중에선 60.8%가 안 후보에게 흡수됐고 20.8%가 문 후보 쪽으로 이탈했다. 문 후보와 단둘이 맞붙는 상황을 제외하곤 어떤 대진표에서도 12% 이상 지지도를 확보하지 못한 채 3위에 머문 한국당 홍 후보 지지층에선 다소 ‘돈키호테’와 같은 이색적 성향이 감지됐다. 6명 전체 후보를 대상으로 삼은 조사에서 홍 후보는 10.3%의 지지를 확보했다. 60세 이상(23.7%), TK라고 부르는 대구·경북(25.6%), 지난 대선 박근혜 후보 지지자(24.5%), 보수(27.4%)에서의 지지도는 자신의 가중평균 지지도를 크게 웃돌았다. 그런데 ‘다음달 9일에 투표하지 않겠다’고 응답한 비투표층에서도 홍 후보 지지도가 23.8%를 기록했다. 이를 의식한 듯 홍 후보는 지난달 31일 후보 확정 뒤 기자회견에서 “(박 전 대통령을 뽑은 걸) 부끄러워하는 ‘셰임 보수’가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남은 선거운동 기간 홍 후보 지지층이 결집할 유인책이 등장하지 않는다면, 결국 홍 후보 지지층이 투표를 포기할 만한 정황이 이번 조사에서 드러난 셈이다. ●홍준표 불출마 땐 洪 지지 67% 安으로 일각에서는 보수층이 ‘될 사람을 뽑을 것인가, 보수 후보가 재기할 수 있게 힘을 모을 것인가’란 갈림길에서 ‘전략적 투표’를 선택하도록 강요받는 처지에 놓일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이번에 홍 후보가 출마하지 않고 문 후보 대 안 후보 간 양자대결을 가정했을 때 홍 후보 지지층의 67.2%가 안 후보에게 흡수되고 27.2%가 투표에 회의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양자대결 실현을 가정했을 때 정의당 심상정 후보 지지층의 표가 문 후보(47.5%)와 안 후보(37.5%)에게 고루 배분되는 것에 비해 홍 후보가 빠질 때 좀더 극단적인 지지도 변화가 엿보인 셈이다. 6명 다자구도 조사에서 바른정당 지지자들은 후보 따로, 당 따로의 이중 선택 패턴을 보였다. 바른정당 지지층 사이에서 유 후보 지지도(32.5%)는 안 후보(48.7%)에 16.2% 포인트 아래였다. 바른정당 지지층에서 홍 후보 지지도는 8.4%, 한국당 지지층에서 유 후보 지지도는 1.6%로 같은 보수 진영에 뿌리를 둔 당이라고 보기 어려울 정도로 서먹한 감정이 표출됐다. 유 후보를 제외하고 나머지 후보 지지층에선 당과 후보에 대해 일치된 지지가 나타났다. ●호남 57% 단일화 반대… 자강론 주목 가상대결 구도별로 다층적으로 설계된 이번 여론조사에서는 문 후보 대 안 후보의 ‘양강 구도’ 윤곽이 새롭게 부상했다. 안 후보가 안 지사를 비롯한 경선 탈락 후보의 지지도를 물려받은 양상이다. 즉 문 후보가 결집력 측면에서 우위를, 안 후보가 확장성 측면에서 가능성을 보이는 셈이다. 지난 대선 박 후보 지지자 중 41.7%가 안 후보에게, 13.7%만 문 후보에게 이동한 점도 같은 맥락으로 읽힌다. 역으로 5년 전 문 후보 지지자 중 65.2%가 문 후보 지지로 잔류했고 25.8%가 안 후보 지지로 옮겼다. 하지만 향후 대선 판도의 변화, 후보 간 이합집산 방식에 따라 또 다른 ‘극적인 변화’ 가능성도 이번 조사에 잠복해 있다. 1위 문 후보를 제외한 다른 후보 간 연대, 이른바 중도·보수 후보 단일화에 대한 찬반 조사에서 감지할 수 있다. 전체 응답자의 50.7%, 안 후보 지지층의 44.9%가 ‘후보 단일화’에 반대했지만 시야를 넓혀 보면 국민의당 지지세가 강한 호남(57.4%), 안 후보에게 이념적 동질감을 느끼는 중도(54.5%)에서 반대가 많다. 이 같은 여론 흐름이 안 후보가 ‘자강론’을 펴는 이유인 동시에 국민의당이 단일화 필요성을 덜 느끼게 할 요인이 될지 주목된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존슨·매킬로이·스피스 “내가 마스터스 주인공”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명인 열전’ 마스터스 대회가 6일(한국시간) 밤 미국 조지아 오거스타 내셔널GC(파72·7435야드)에서 개막한다. 94명이 그린재킷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셋을 주목한다. 지난해 US오픈에서 벌타 논란을 이기고 첫 메이저대회 우승을 차지한 세계 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은 이후 5승을 쌓았다. 올해 제네시스오픈을 시작으로 3연속 우승을 따낸 존슨이 마스터스까지 제패하면 2002년 타이거 우즈(미국) 이후 처음으로 ‘세계 1위 마스터스 챔피언’에 오른다. 3개 메이저 대회(2011 US 오픈, 2012 PGA 챔피언십, 2014 디 오픈)를 휩쓴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지금까지 5명뿐인 커리어 그랜드슬램과 세계랭킹 1위 탈환을 노린다. 2015년 챔피언 조던 스피스(미국)는 마스터스에 세 차례 출전해 우승 한 번과 준우승 두 번으로 ‘마스터스의 사나이’란 별명을 얻었지만 지난해 악몽을 떨쳐내야 한다. 그는 여유 있게 선두를 달리다 최종일 12번홀(파3)에서 4타를 까먹는 실수로 대니 윌릿(잉글랜드)에게 그린재킷을 내줬다. 전 세계 1위 제이슨 데이(호주)와 혼다클래식 우승으로 기세를 뽐낸 리키 파울러(미국)가 우승 후보군에 합류한 가운데 안병훈(26)과 왕정훈(23), 김시우(22) 등 ‘코리안 트리오’도 오거스타 코스를 밟는다. 세 번째 출전인 안병훈은 “두 번 모두 컷 탈락했지만 이젠 다른 결과를 내놓겠다”고 벼른다. 첫 출전인 왕정훈은 “훌륭한 선수들에게 많이 배우겠다”며 1차 목표를 컷 통과로 잡았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로 선출…총 득표율 75.01%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로 선출…총 득표율 75.01%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가 4일 당 대선후보로 공식 선출됐다. 안 후보는 정치권에 입성한 지 5년 만에 대권을 노리게 됐다. 안 후보는 2012년 대선에서 무소속으로 대선에 출마했지만,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와의 야권 후보단일화 과정에서 대선후보직을 사퇴했었다. 이번이 첫 본선 도전인 셈이다. 안 후보는 이날 대전·충남·충북·세종지역 순회경선에서 유효투표 1만 487표 가운데 8953표(85.37%)를 얻어 순회경선에서 전승을 거뒀다.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는 1297표(12.37%), 박주선 국회부의장은 237표(2.26%)를 얻는데 그쳤다. 국민의당은 이날 대전·충남·충북·세종 경선을 포함한 7차례 순회경선(80%) 누적득표와 여론조사(20%) 결과를 합산해 득표율 75.01%로 1위를 차지한 안 전 대표를 대선후보로 선출했다. 손 전 대표는 18.07%로 2위, 박주선 국회 부의장은 6.92%로 3위였다. 안 후보는 첫 호남 2연전을 포함한 7차례 순회경선에서 총 유효투표수 18만 4184표 가운데 13만 3927표(72.71%)를 얻었다. 손 전 대표는 3만 5696표(19.38%), 박주선 국회 부의장은 1만 4561표(7.91%)를 기록했다. 7차례의 순회경선에서 총 투표자수는 18만 4768명이었다.안 후보는 ‘대선후보 적합도’를 묻는 여론조사에서도 84.20%로 압도적으로 선두를 차지했다. 손 전 대표는 12.85%, 박 부의장은 2.95%였다. 안 후보는 원내 정당 가운데 정의당 심상정 후보,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에 이어 다섯 번째로 대선후보로 선출됐다. 이에 따라 대선 본선 레이스는 일단 이들 후보 간의 5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최근 안 후보의 지지율이 급등하면서 13주 연속 지지율 선두를 달리는 문 후보와 ‘양강구도’를 만들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문-안 양자 가상대결에서 안철수가 앞설 것이라는 여론조사 또 나와

    문-안 양자 가상대결에서 안철수가 앞설 것이라는 여론조사 또 나와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양자 가상대결에서 승리할 것이라는 쿠키뉴스의 여론조사 결과가 또 나왔다. 그러나 이 여론 조사는 응답률이 4.9%대로 현저히 낮아 또다른 논란이 예고된다고 뷰스앤 뉴스가 전했다. 쿠키뉴스가 의뢰한 조원씨앤아이는 지난 1~3일 전국 성인 103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문재인과 안철수, 두 사람만 출마한다면 누구를 지지하겠느냐’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 중 48.1%가 안 전 대표를 꼽았고 43.7%는 문 후보를 꼽았다고 4일 밝혔다. 4.4%포인트(p) 차로 오차범위(±3.1%)를 넘은 수치다. 지지후보 없음은 6.7%였다. 지난 3일 내일신문-디오피니언 여론조사에서 안 전 대표가 양자 대결에서 7.2%p차로 앞선 것과 비슷한 결과다. 쿠키뉴스-조원씨앤아이의 지난 3월 2주·3주차 조사까지는 양자 가상대결에서 문 후보가 안 전 대표를 10%p 이상 앞섰었다. 그러나 4주차부터 그 격차가 한 자릿수로 줄어들기 시작하더니, 이달 들어 처음 역전된 것이다. 이번엔 지역별로도 대구·경북에서 안철수 59.5% 대 문재인 25.7%였고, 부산·울산·경남에선 53.6% 대 40.8%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도 50대와 60대 이상에서 안 전 대표가 문 후보를 앞섰다. 보수 유권자가 안 전 대표 쪽으로 쏠리는 흐름이 뚜렷하다. 그러나 문 후보는 이외 다자·5자·4자 대결 등에서 여전히 압도적 선두를 달리고 있다. 현재 주요 정당 주자들을 모두 넣고 조사한 결과 문재인 35.3% 안철수 21.6%, 홍준표 13.6% 유승민 3.2% 심상정 1.7% 손학규 1.4% 순이었다. 5자 가상대결에선 문재인 40.4%, 안철수 26.1%, 홍준표 16.1%, 유승민 4.9%, 심상정 4.0% 순이었다.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의 사퇴를 가정한 4자 대결에선 문재인 41.5 안철수 29.3% 홍준표 18% 심상정 3.8% 순이었다. 어느 경우든 보수-중도 진영 후보 간 연대가 현실화되지 않을 경우, 문 후보와 안 전 대표 간 격차는 10%p 이상으로 벌어진다는 것이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41.7% 자유한국당 18.1% 국민의당 18.2% 바른정당 5.1% 정의당 6.3% 등이었다. 이번 조사는 ARS 여론조사(유선45%+휴대전화 55% RDD 방식)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4.9%, 표본오차는 95%에 신뢰수준은 ±3.1%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쿠키뉴스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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