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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표 5승 중 벌써 1승 빠르고 완벽했던 페퍼저축은행의 첫 승리

    목표 5승 중 벌써 1승 빠르고 완벽했던 페퍼저축은행의 첫 승리

    5승이 목표라고 했다. 하지만 그보다 빨리 1승을 올려 자신감을 갖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여자배구 막내구단 페퍼저축은행이 빠르고 완벽하게 그 소원을 이뤘다. 페퍼저축은행이 9일 화성체육관에서 열린 IBK기업은행전에서 3-1(25-21 25-21 22-25 25-23)로 승리하며 감격의 창단 첫 승을 올렸다. 이번 시즌 리그에 새로 합류해 5연패에 빠졌던 페퍼저축은행은 똑같이 5연패로 동병상련의 처지였던 기업은행을 만나 매운맛을 제대로 보여줬다. 지난 5일 선두 현대건설과 맞붙어 5세트 접전을 펼치며 첫 승점을 따낸 지 4일 만의 첫 승이다. 김형실 페퍼저축은행 감독은 지난달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5승을 노린다. 1승부터 빨리하고 싶다”고 현실적인 목표를 밝혔다. 후보 선수와 실업팀 선수를 수혈해 전력이 약한 팀 사정을 고려한 현실적인 발언이었다. 그러나 젊은 선수들이 똘똘 뭉친 페퍼저축은행은 생각보다 강했다. 지난달 KGC인삼공사와 치른 데뷔전부터 1세트를 잡는 저력을 보였다. 지난 2일 흥국생명전에서는 두 차례 듀스 접전 끝에 아쉽게 패했다. 선두 현대건설을 상대로는 이번 시즌 여자부 첫 5세트 경기를 만들며 승점 1을 따내더니 이날 마침내 꿈 같은 1승을 거뒀다. 39점(공격 성공률 52.2%)을 올린 엘리자벳 이네 바르가가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 1순위의 실력을 뽐냈다. 엘리자벳은 1세트 막판 내리 4점을 따내며 세트를 끝냈고 4세트도 마지막 2점을 연달아 책임지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엘리자벳은 “어려웠던 경기를 이겨서 행복하다”면서 “이기고 싶어서 모든 걸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막내를 상대로 시즌 첫 승에 도전하던 기업은행은 결국 1라운드를 승점 없이 전패로 마감했다. 레베카 라셈이 14점(공격 성공률 36.1%)으로 아쉬운 모습을 보였고, 23개의 범실을 쏟아내며 자멸했다.
  • ‘대세’ 박민지 vs ‘추격’ 임희정 KLPGA 여제 향한 최후 결전

    ‘대세’ 박민지 vs ‘추격’ 임희정 KLPGA 여제 향한 최후 결전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여제가 오는 주말에 결정된다. 대상포인트 현재 1위인 박민지(23)가 유리한 고지에 섰고, 임희정(21)이 막판 역전을 노린다. 오는 12일 강원 춘천시 라비에벨 컨트리클럽 올드코스(파72·6815야드)에서 열리는 올 시즌 최종전인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에서 박민지와 임희정이 대상 자리를 놓고 마지막 대결을 벌인다. 박민지는 현재 대상포인트 680점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고, 임희정이 618점으로 그 뒤를 쫓고 있다. 우승자에게 70점의 포인트가 주어지는 이번 대회에서 임희정이 우승하고 박민지가 톱10에서 탈락하면 임희정이 대상을 받을 수 있다. 반면 톱10에만 들면 대상이 확정되는 박민지로서는 상대적으로 여유로운 상황이다. 박민지는 올해 상금왕(15억 1574만원)과 다승왕(6승)을 이미 확정했다. 변수는 있다. 박민지가 지난 7월 이후 대회에서 우승컵을 한 번도 들어올리지 못했고, 지난달 열린 BMW레이디스 챔피언십과 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에서 각각 70위, 32위에 그치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반면 임희정은 같은 대회에서 각각 준우승과 4위를 기록했다. 임희정은 “주변에서 대상 이야기를 많이 해 주시는데 크게 신경쓰지 않고 있다”면서 “이번 시즌 1승을 추가하는 것이 목표이고, 그 목표만 생각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5·6위가 선두권으로… 배구판 뒤엎는 하위 팀

    지난 시즌 5, 6위가 이번 시즌 1, 2위다. V리그가 시즌 초반부터 판을 엎는 양상으로 흐르며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男1위 한전·2위 현대캐피탈, 국내 선수들 선전 2021~22 V리그의 초반 키워드는 ‘하위팀의 반전’이다. 9일 기준 남자부에선 지난 시즌 5위 한국전력과 6위 현대캐피탈이 각각 1, 2위를 달리고 있다. 여자부에선 지난 시즌 6위 현대건설과 5위 KGC인삼공사가 현재 1, 2위다. 많은 프로스포츠에서 강팀이 꾸준히 전력을 유지하며 몇 년간 순위 구도가 굳어지는 경향을 보이는 것과는 다른 흐름이다. 남자부 두 팀의 성적은 국내 선수의 선전으로 요약된다. 현대캐피탈은 외국인 선수 로날드 히메네즈가 개막 전 당한 부상으로 지난 5일 삼성화재전에 처음 교체 출전했을 정도로 팀에 보탬이 안 됐다. 그러나 허수봉이 130점으로 국내 득점 1위(전체 5위), 문성민이 88점으로 4위(전체 공동 9위)에 오르며 공백을 메웠다. 한국전력 역시 다우디 오켈로가 88점으로 외국인 선수 중 득점 6위(전체 공동 9위)에 그쳐 다른 팀보다 밀린다. 그러나 장병철 감독이 “팀에 활력소가 된다”고 평가한 서재덕을 비롯해 국내 선수들이 힘을 내며 1라운드 1위를 차지했다. ●女현대건설 야스민·인삼공사 이소영 활약 여자부는 전력 보강 효과가 곧바로 성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현대건설은 외국인 선수 야스민 베다르트가 파괴력을 보여주며 국내 선수들과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이정철 SBS스포츠 해설위원은 9일 “양효진이 중앙을 잘 버텨주고 야스민이 무게감 있게 공격을 해주면서 전체적으로 잘 풀리고 있다”고 짚었다. 인삼공사는 자유계약선수(FA)로 영입한 이소영과 트레이드로 데려온 박혜민 등 이적생들이 큰 보탬이 되고 있다. 특히 계약 기간 3년 총액 19억 5000만원에 데려온 이소영이 1라운드에서 국내 선수 득점 1위(104점), 공격 성공률 2위(39.35%)를 기록했을 정도로 투자 효과가 크다. 이 위원은 “이소영이 리시브를 포함한 수비에 공격까지 터지고 있다. 인삼공사는 단연 이소영 효과”라고 강조했다.
  • 준우승만 네 번 강민구, “7연승 하는 날, 그 날이 우승날이죠”

    준우승만 네 번 강민구, “7연승 하는 날, 그 날이 우승날이죠”

    프로당구(PBA) 3년차 ‘원년 멤버’ 강민구(38·블루원리조트)는 개인전 투어에서 6연승만 네 차례 했다. 팀리그에서는 7연승까지 해봤지만 PBA 투어에선 그게 전부다. 한 번도 패하지 않고 7번 잇달아 이기면 우승이다. 바꾸어 말하면 강민구는 마지막 결승에서 패해 준우승만 4번 했다는 얘기가 된다. PBA 투어에서 네 차례 결승에 올라 네 번 모두 준우승한 이는 강민구가 유일하다.그는 2019년 PBA 투어 출범 때부터 우승 후보 다섯 손가락 안에 꼽혔다. 첫 시즌 개막전인 파나소닉오픈 결승에 올라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그리스)를 상대로 초대 챔피언 자리를 놓고 겨뤘지만 마지막 7세트 9-8의 리드를 잡아 우승에 단 두 포인트만 남은 상황에서 ‘1억(우승 상금)짜리 옆돌려치기’가 깻잎 한 장 차이로 불발되면서 그는 눈물을 삼켰다. 팀리그 5라운드 4일차 경기가 열린 9일 경기 일산의 빛마루방송지원센터에서 크라운해태와 경기를 마치고 만나 강민구는 “이후 세 차례 준우승은 카시도코스타스와의 대결이 남긴 트라우마 때문은 아니었다”고 손사래쳤다. “물론 멘털 면에서도 부족했지만 체력적인 면에 약점이 많았던 탓”이라고 애써 항변했다. “큰 무대 경험이 부족했던 탓”이라고도 했다. 사실 강민구는 당구판에서 ‘꽃길’을 걸은 적이 없다. 대한당구연맹(KBF) 랭킹 상위 40명에게 주는 투어 원년 시드를 받긴 했지만 세계 당구의 주류를 이루던 세계캐롬당구연맹(UMB)에서 잔뼈가 굵은 뭇 선배와 동료들과는 출신 성분이 달랐다. 세계대회 출전도 국내에서 열린 두 차례가 전부다. 그는 “PBA 투어가 제가 내세울 수 있는 당구 커리어의 전부”라고 털어놓았다.고교 재학 당시 재미로 시작한 당구가 금세 사구 700점이 될 만큼 소질이 있었다. 대학 때는 고점자 전용 테이블인 이른바 ‘대대’에서 날아다녔다. 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했던 그는 29살 되던 해 잠시 당구를 접고 유학길에 올랐지만 부친의 사업 실패로 집안이 몰락하자 국내로 돌아와 다시 당구로 눈을 돌려 당구장 매니저로 일을 하며 생계를 이었다. 내공을 차곡차곡 쌓은 그는 서른 다섯 되던 해 PBA 투어에 발을 들이면서 어엿한 직업인, 프로당구 선수가 됐다. 블루원리조트라는 듬직한 소속팀도 만났다. 하지만 단체전 리그인 팀리그에서도 편치는 않았다. 6개팀으로 출발한 첫 시즌을 6위로 마친 속팀 블루원은 올 시즌 전기리그(3라운드)까지도 꼴찌를 면치 못했다. 강민구는 “팀이 꼴찌하는 데 제가 일조했다”며 자책했다. 하지만 블루원과 강민구는 후기리그 들면서 달라졌다. 팀은 2무2패 뒤 3연승하며 4라운드를 마친 뒤 5라운드에서도 초반 3연승으로 통산 6연승을 내달리며 창단 첫 단독 1위까지 뛰어올랐다. 9일 크라운해태에 발목을 잡혔지만 후기리그 전적 6승2무3패(승점 20)로 여전히 선두 자리는 놓지 않았다. 승률 54.5%에 팀 에버리지도 1.402로 8개팀 가운데 두 번째로 높았다.제 모습을 찾은 ‘에이스’들의 활약에 강민구도 빠지지 않았다. 단식에만 9차례 나서 이 가운데 7번을 이기고 2경기만 내줬다. 승률은 무려 77.8%. 복식까지 통틀면 12승10패, 승률 54.5%로 고만고만했지만 에버리지 부문에선 2.571로 단연 2위를 꿰찼다. 9일 크라운해태전에서 지지만 않았더라면 3.000을 웃돌 참이었다. 4라운드 SK렌터카와의 경기에서 강동궁을 상대로 ‘퍼펙트큐(한 큐 연속 15점)’의 대기록을 달성하면서 완전히 제 모습을 찾은 강민구는 “예전엔 저를 비롯한 팀원들이 경기 결과를 예단하는 경향이 짙었다. 그게 잘못이었다”면서 “지금은 모두가 잘 쳤을 때를 상상하면서 공 하나 하나에 집중한다. 저 역시 마찬가지”라고 꼴찌에서 1위가 된 비결을 설명했다.남도열 PBA 경기위원장은 “강민구의 당구 스타일은 매우 섬세하고 세밀한 편”이라고 말한다. 강민구 자신도 인정하는 대목이다. 그는 “흔히 선수들이 말하는 당구의 감각을 저는 믿지 않는다. 당구책에 나오지 않는 20개 남짓의 공식을 스스로 만들어 경기에 대입한다”면서 “마치 책이 가르치는 것을 제 스타일로 바꾸는 ‘공식의 감각화’라고나 할까요”라고 웃었다. PBA 3년차 강민구는 이제 본격적으로 날 준비를 마쳤다. 소속팀 블루원엔젤스도 천사의 날개를 더 크고 활짝 펼치고 있다.
  • “성현이 형 개인과외 덕분” 수비왕 문성곤의 ‘불꽃 슛’

    “성현이 형 개인과외 덕분” 수비왕 문성곤의 ‘불꽃 슛’

    수비왕 문성곤(28·안양 KGC)이 ‘불꽃 슈터’로 변신했다. 상대적으로 공격력이 약하다는 평가를 받던 문성곤이 펄펄 날면서 상대도 더는 문성곤을 놔둘 수 없게 됐다. 문성곤은 8일 기준 11경기 평균 10.6점, 6.3리바운드, 2.8어시스트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고 있다. 3점슛 성공률 38.9%는 데뷔 시즌이던 2015~16시즌(41.7%) 이후 가장 높다. 전날 선두 서울 SK를 상대로 3점슛 성공률 57.1%로 14점을 퍼부으며 팀의 79-77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시즌까지 2연속 최우수 수비상을 받은 리그 대표 수비수 문성곤은 공격력까지 갖추며 더 무섭게 진화했다. 시상식 당시 “수비만 잘하는 선수가 아니고 공격도 잘할 수 있게 더 노력하겠다”고 했던 말 그대로다. 문성곤은 리그 최고의 슈터인 전성현(30)의 과외를 비결로 꼽았다. 문성곤은 “성현이 형이 어떻게 던지라고 상황마다 개인 과외처럼 알려줬다”고 말했다. 문성곤은 이번 시즌 32.9%의 3점슛 성공률을 보이는 전성현보다 오히려 높은 성공률로 과외 효과를 톡톡히 보여주고 있다. 그렇지만 문성곤은 안주하지 않았다. 문성곤은 “상대가 다른 선수 말고 차라리 나한테 슛을 맞자고 생각할 수도 있다”면서 “나를 막을 선수가 다른 선수를 막으러 안 가게 해야 한다”고 다짐했다. 공격력이 일취월장했지만 문성곤의 타이틀 욕심은 올해도 수비상에 있다. 지난 5월 전 피겨선수 곽민정(27)과 결혼한 그는 “민정이가 리바운드하는 걸 더 좋아하는 것 같다. 나보고 수비를 잘하라고 한다”며 애처가다운 모습을 보였다. 1라운드 4승5패로 주춤했던 KGC로서는 문성곤의 공수 활약에 힘입어 2라운드 첫 2경기를 모두 잡아내면서 반등을 예고했다.
  • 양균의 전북테크노파크 원장 “전북TP는 지역 산업정책 브레인”

    양균의 전북테크노파크 원장 “전북TP는 지역 산업정책 브레인”

    “전북의 산업과학기술 혁신 거점기관으로서 지역 전략산업의 기술고도화와 기술집약적 기업 창업을 촉진해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고 나아가서는 국가경제발전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전북테크노파크 양균의 원장은 8일 서울신문과 인터뷰에서 “지역산업 중장기 발전전략과 신성장 동력산업 발굴, 강소기술기업 육성, 산·학·연 공동기술개발 등에 주력하고 있다”며 전북TP의 역할과 비전, 목표 등을 펼쳐보였다. 양 원장은 “전북TP가 지역 산업정책 부분의 브레인으로서 혁신성장산업 육성 계획을 수립하고 지역산업 고도화와 허리기업 육성, 신산업을 발굴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테크노파크 전 직원이 전북경제 대도약을 이루기 위해 전통과 첨단의 융합, 전북경제 선순환 체제 운영을 기획하고 직접 수행하는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습니다” 양 원장은 “전북테크노파크는 4차 산업시대를 맞아 산업환경변화와 기업 위기 등에 대응하는 전략을 수립해 추진중이다”면서 “미래 준비를 위한 혁신거점 기능을 강화하고 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산업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다음은 양 원장과 일문일답.-전북테크노파크는 일반에게 널리 알려지지 않은 기관이다. 설립 목적은? “전북도의 산업과학기술 혁신거점기관이다. 지역전략산업의 기술고도화와 기술집약적 기업의 창업을 촉진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설립됐다. 전북TP는 2003년 설립돼 20여년간 전북의 산업기획, 성장산업의 개편 등 정책지원 역할을 하고 있다. 전북도 선도기업을 시작으로 도약-선도-스타-글로벌강소기업으로 이어지는 기업성장사다리 지원체제를 완성했다. 지역 기업의 성장동력 확보와 판로확대, 시장진출 등 기업활동 전주기 활동에 대한 지원을 하고 있다. -전북테크노파크의 주요 기능과 업무는? “지역산업 전략 및 정책기획, 지역산업 중장기 발전전략, 지역 신성장 동력산업 발굴 및 기획을 주도하고 있다. 기술혁신, 강소기술기업 육성, 기술기반산업 육성과 신산업 창출을 위한 기업 지원활동의 창구로서 인프라 구축, 비즈니스 환경을 조성한다. 지역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유관기관 간 교류협력 강화도 주요 기능이다. 지역산업육성 활동을 위해 산·학·연·관을 비롯한 지역 유관 기관과의 유기적인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 기관 간 연계 및 교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또 지역산업 혁신 주체 간 연계 등 지역혁신거점 기능 수행, 지역 기술정책, 산업정책 등 지역전략산업 기획업무를 총괄한다. 산업기술지도 작성 등 지역전략산업 중장기 발전전략 수립하고 지역산업 진흥사업 관리를 하고 있다. 산·학·연 연계를 통한 공동기술개발, 창업보육, 연구개발, 정보이용, 교육훈련, 경영지도, 시험인증 등 기업지원 사업도 한다. 기술사업화 및 기술이전사업 등도 주요 업무다. -산하에 다수의 센터를 두고 있다. 현황과 역할은? “산하에 5개 센터가 있다. 스마트제조혁신, 디자인역량강화, R&D지원, 신재생에너지산업 진흥을 위해 특색을 살린 센터를 운영해왔다. 올 들어 ‘전북디지털융합센터’를 부설기관으로 설립해 디지털 뉴딜 등의 산업환경변화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스마트융합기술센터는 3D프린팅 기술기반 연관산업, 스마트공장, 스마트 농생명, 스마트융합기술분야를 맡고 있다. 전북디자인센터는 산업디자인 전분야, 귀금속 산업, 지역연고산업 디자인 분야를 지원한다. 전북과학기술진흥센터는 지역 R&D 거점기구 역할과 R&D인프라 구축, 역량강화를 지원한다. 이차전지신소재융합센터는 이차전지, 연료전지, 수소산업분야 연구·지원사업을 수행한다.”-4차 산업시대를 맞아 외부 환경이 급변하고 있다. 비전과 목표는? “전북테크노파크 비전을 ‘전북의 스마트 파트너’로 정하고 산업환경변화와 기업 위기 등에 대응하는 전략을 수립해 추진중이다. 전북 산업, 기업 육성의 전략적 지원 서비스 고도화로 미래가치 창출하는 것이 목표다. 미래 준비를 위한 혁신거점 기능을 강화하고 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산업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기업의 지속성장을 위한 서비스도 확대한다. 지역산업 활력 회복을 위한 신사업 발굴, 중소기업의 튼튼한 성장환경 구축, 성장사다리체계 구축을 통한 기업 육성이 성과 지표다. -전북은 산업의 체질 개선이 시급한 과제다. 역할을 소개하다면? “전라북도 산업정책 부분의 브레인 역할을 수행하는 기관이다. 지역산업 고도화와 기업집적화 등을 통해 전북의 허리기업 육성, 신산업 발굴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전라북도 혁신성장산업 육성 계획을 매년 수정하여 수립함으로써 급변하는 산업환경에 적응하고 있다. 전라북도 뉴딜 성과창출을 위해 수립한 6대 혁신성장산업(스마트농생명, 미래수송·기계, 에너지신산업, 첨단융복합소재, 라이프케어, 정보통신융합)별 산업육성계획을 수립하여 전북경제 선순환 체제 운영을 기획하고 직접 수행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삼락농정이 전북도정의 주요 목표다. 농축산업 지원 기능은? “전라북도 혁신성장산업으로 스마트농생명융합산업을 선정했다. 관련 산업 네트워크와 활성화를 위해 농축산업의 고도화의 일환으로 스마트팜 및 고부가가치 전략식품의 상용화를 지원하고 있다. 농민 참여형 스마트 농생명 R&D지원을 통해 농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것이 목표다. 이는 궁극적으로 삼락농정 구현에 힘을 보태는 것이다.” -지역발전을 앞당길 수 있는 국책과제 발굴 계획은? “전북도, 산업부와 공동으로 기획한 그린수소 생산클러스터 조성사업이 기재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됐다. 이로써 전북이 그린수소 산업 중심지로 도약하는데 한 발 더 다가섰다. 새만금 권역을 그린수소 거점지역으로 조성해 수소 생산, 저장·운송, 활용에 이르는 전북도만의 수소산업 전주기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도는 그린수소 생산 클러스터에 7GW 규모의 새만금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국내 최대 규모의 100MW급 수전해 설비 집적공간을 조성, 그린수소를 생산할 계획이다. 또 수전해 기업 집적화단지 및 기업지원을 위한 통합지원센터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이로 인해 기업 유치 40개사(그린수소 생산기업 20, 센터입주 20), 고용유발 3만명, 생산유발 5조7050억원, 취업유발 3만 4464명 등 파급효과도 기대된다. 향후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전북이 청정에너지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전북지역 중소기업은 경쟁력 저하로 생존을 위협받고 있다. 지원방안은? “지역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R&D지원의 효율적 운영으로 기업의 성장동력 확보에 노력하고 있다. 기술닥터제, 찾아가는 기업애로 해소 등으로 기업 경영 애로요인을 제거하고 있다. 특히, 전라북도 초기기업부터 허리기업까지 촘촘하게 지원하는 기업성장사다리육성체계를 운영한다. 돋움-도약-선도-스타-글로벌강소기업으로 이어지는 단계별 기술개발, 사업화 지원을 통해 기업의 지속성장을 위한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제조업의 스마트 팩토리가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이다. 역할과 실적은? “2000년부터 제조기반이 약한 전북에 스마트공장 고도화 사업 지원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왔다. K-스마트등대공장은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중소·중견기업 제조 현장의 국가 경쟁력 제고를 위해 올해 첫 시도하는 중점추진 사업이다. 완주 소재 ㈜대유에이피가 2021년도 “K-스마트등대공장”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될 수 있도록 기업의 정밀진단부터 전략수립을 위한 고도화 로드맵 등을 지원하였다. ㈜대유에이피는 차량용 조향핸들을 전문으로 생산하고 있다. 국내 시장점유율 60% 보유한 업계 1위의 중견기업이다. 전북테크노파크의 적극적인 자문과 지도로 금번 K-스마트등대공장 지원사업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었다. K-스마트등대공장 지원을 통해 ㈜대유에이피 내 생산공정 전반에 D·N·A(Data·Network·AI) 기반의 지능화 솔루션(AI·5G·CPS 등) 적용으로 사업종료 후 매출액 2000억원 상승효과와 지식근로자 100여명의 신규고용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전북형 그린뉴딜사업 육성과 테크노 파크 기능은? “전북형 그린뉴딜 촉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추진 방향은 전북 산업과 기업의 지속성장을 위한 스마트_파트너(SmarT_Partner), 전북산업과 디지털 융복합을 통해 전북 D.N.A 생태계 조성, 새만금 중심 재생에너지(수소, 풍력)클러스터 구축, 새만금 뉴딜 인재양성 클러스터 조성이다. 전북TP는 전라북도 수소경제 추진 선두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완주수소충전소 운영, 새만금잼버리를 대비해 부안수소충전소 구축, 전주-완주 수소시범도시 구축을 추진했다. 완주 수소충전소는 시간당 최대 110Kg 수소 충전이 가능한 시설로 일반 수소충전소의 4배, 버스 충전소의 2배 설비용량이다. 국내에서 생산되는 모든 차종의 충전이 가능하다.
  • 휠체어 탄 방시혁 근황… 잘나가는 하이브 불매 운동 ‘왜’

    휠체어 탄 방시혁 근황… 잘나가는 하이브 불매 운동 ‘왜’

    16년간 빅히트를 이끌어온 방시혁(49) 의장이 휠체어를 타고 지인의 카페에 방문한 근황이 공개됐다. 지난 3월 하이브 설명회 당시보다 살이 많이 오른 모습이었다. 패션 디자이너 요니P는 “주위 사람 중 제일로 성공하고 실제로 내가 너무너무 리스펙트하는 방시혁 의장님. 다리 다쳤는데도 휠체어 타고 카페에 방문해 주셔서 사람 많다고 좋아해 주시고… 멋진 행보 늘 응원한다”라며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BTS 멤버들도 과거 시상식에서 “다이어트 꼭 성공하시라. 오래오래 건강하게 함께하자는 약속지켜달라”며 당부했던 만큼 방시혁의 모습을 두고 염려의 반응이 나오고 있다.개인 자산만 3조… 팬들의 불만도 하이브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6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33%가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3410억원으로 전년보다 79.49%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1.86% 증가한 495억원을 기록했다. 방시혁은 지난 7월 하이브의 주가 상승으로 개인 자산 32억달러(3조 6736억원)를 기록했다. 박지원 하이브 CEO는 “코로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상황에도 불구하고 그 동안의 노력으로 1년 전보다 탄탄한 외형과 내실을 갖춘 회사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4분기부터는 방탄소년단의 LA공연을 시작으로 오프라인 공연이 점차 확대되어 회사의 매출 성장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하이브에 따르면 앨범과 MD(기획상품) 및 라이선싱 부문의 성장이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앨범 매출은 방탄소년단의 싱글앨범 및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리패키지 앨범의 판매 호조로 전분기 대비 21% 증가한 1297억원을 기록했다. MD 및 라이선싱 부문은 주요 아티스트들의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MD 매출 확대로 전분기 대비 53% 증가한 767억원을 기록했다. 광고⋅출연료 및 매니지먼트 부문도 전분기 대비 56% 증가한 338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Weverse)의 성장세도 지속됐다. 3분기 평균 위버스의 월 방문자 수(MAU·Monthly Active Users)는 블랙핑크의 위버스 입점 효과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약 20% 증가한 약 640만명을 기록했다. 하이브는 최근 콘퍼런스콜을 통해 ‘엔터테인먼트 라이프스타일’ 산업으로 경계없이 확장하는 회사의 미래 사업 모델을 공개했다. 핀테크 업계 선두주자인 두나무와 상호 지분을 투자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NFT(대체불가능토큰) 사업 진출을 선언했고, 방탄소년단의 IP를 활용한 신작게임, 스토리 자체가 원천IP가 되는 ‘오리지널 스토리’ 사업 등 ‘엔터테인먼트 라이프스타일’ 영역 전반으로 확장하고 있는 하이브의 다양한 시도들을 소개했다.“지나친 상품화” 팬들 하이브 행보 비판 하이브가 공개한 사업 내용에는 방탄소년단을 캐릭터화해서 웹툰, 게임, 팬픽, 웹 소설로 만들겠다는 계획이 포함됐다. 일부 팬들은 BTS를 내세운 ‘세븐페이츠: 착호’(7Fates: CHAKHO) 일부 장면이 알페스(RPS)를 떠올리게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알페스는 실존 인물을 사용해서 쓴 창작물로 젊은 남자 아이돌 간의 동성애나 그들에 대한 성적 환상이 주로 묘사된다. NFT 사업 진출 역시 BTS가 유엔 연설 등을 통해 강조한 기후 변화 문제와 배치된다는 의견도 나왔다. 한 해외 팬은 트위터에 “(NFT가) 탄소 배출로 환경에 미치는 엄청난 피해는 말할 것도 없고, BTS는 말 그대로 기후 변화에 반대하는 대변인이다. 이번 논리는 대체 어디서 온 거냐?”라며 “하이브에 매우 실망했다. 수년동안 기후 변화에 대해 이야기해온 그룹이 이후 NFT를 한다는 걸 생각해보라. 이들은 또한 BTS의 신뢰도를 망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에는 ‘#하이브_불매’, ‘BoycottHybeNFT’ 등의 해시태그를 단 글이 14만 건이 넘게 올라왔다. 방시혁은 BTS 등 하이브 소속 연예인의 음반, 사진, 굿즈 등을 NFT 형태로 팬들에게 판매하는 계획과 관련 “포토카드 같은 것들이 디지털상에서 고유성을 인정받아 영구적으로 소장 가능할 뿐만 아니라, 위버스와 같은 글로벌 팬 커뮤니티 플랫폼에서 수집, 교환, 전시가 가능하게 되는 등 보다 다양하고 안전한 방법으로 소장하는 방법이 생겨난다면 어떨지 두나무와 같이 구체화해보겠다”라고 설명했다.
  • 역시나 ‘정·가·영’… 올해도 ‘두산 미러클’

    역시나 ‘정·가·영’… 올해도 ‘두산 미러클’

    정수빈, 4타점 2득점에 호수비로 ‘MVP’1차전 승리팀 100% 진출 기록 이어가내일부터 삼성과 맞대결 ‘역대 왕조 싸움’정규리그 3위 LG, 3년 연속 PO행 좌절가을바람이 불면 어김없이 미친 활약을 펼치는 정수빈이 올해도 ‘정가영’(정수빈은 가을의 영웅)으로 변신했다. 두산 베어스는 정수빈을 비롯해 타선이 폭발하며 ‘두산 왕조’의 저력을 보여줬다. 두산은 7일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와 치른 준플레이오프(준PO·3전2승제) 3차전에서 4타수 3안타 4타점 2득점을 기록한 정수빈, 5타수 3안타 4타점 1득점을 기록한 호세 페르난데스의 맹타를 앞세워 10-3으로 크게 이기고 플레이오프(PO)에 진출했다. 1차전 승리팀 두산은 역대 준PO 1차전 승리팀이 PO에 100% 진출했던 기록을 이어갔다. LG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두산에 발목 잡히며 3년 연속 준PO 탈락의 쓴맛을 봤다. 정수빈이 그야말로 미친 활약을 보여줬다. 정수빈은 1회초 안타로 출루해 페르난데스의 2루타 때 홈을 밟아 선취점의 주인공이 됐다. 두산이 한 이닝에만 6점을 내며 이날 승부를 가른 5회초에는 3타점 3루타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 포함 포스트 시즌 통산 74경기 타율 0.305 4홈런 31타점 47득점 11도루로 ‘정가영’이란 별명을 얻은 정수빈은 이번 준PO에서도 타율 0.462 5타점 2득점 1도루로 펄펄 날며 전체 72표 중 56표를 얻어 시리즈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탄탄한 수비력도 돋보였다. 정수빈은 1회말 LG 선두타자 홍창기의 안타성 타구를 다이빙으로 잡아냈고, 2회말에도 구본혁의 안타성 타구를 또다시 몸을 날려 잡았다. 두산이 자유계약선수(FA) 정수빈에게 6년 56억원을 투자한 이유를 보여주는 ‘슈퍼 캐치’였다. 정수빈은 “뒤로 빠지면 큰 위기가 올 수 있지만 큰 경기는 분위기 싸움이라 1회부터 분위기를 내주지 않으려고 했다”고 말했다. 정수빈의 활약으로 초반 분위기를 가져온 두산은 1회초 1점, 3회초 2점, 4회초 1점에 이어 5회초에는 6점이나 뽑아내며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다. 이날 2만 3800명의 관중이 찾아 준PO 역대 58번째, 포스트 시즌 역대 308번째 매진 기록을 만들었지만 LG 팬들이 일찍 자리를 떠서 빈자리가 곳곳에 보였다. 두산은 투수력에서 밀릴 것이란 예상을 깨고 실점을 최소화했다. 2회부터 올라온 이영하는 4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LG는 임찬규가 2와3분의1이닝 3실점, 앤드류 수아레즈가 1과3분의2이닝 1실점으로 믿는 구석들이 일찌감치 무너진 게 뼈아팠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선수들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잘해줘서 올라온 게 원동력”이라고 했다. 두산은 9일부터 삼성 라이온즈와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2015년 한국시리즈를 기점으로 삼성에서 두산으로 왕조가 바뀌었던 만큼 흥미로운 대결이 될 전망이다. 허삼영 삼성 감독은 “두산은 조직력이 좋고 선수들이 7년간 포스트 시즌을 경험한 노하우가 큰 자산”이라며 “우리도 그 경험에 상응하는 준비를 해왔다”고 밝혔다.
  • 김주형, 10대 최초 ‘3관왕’…김비오는 2년여 만에 LG시그니처 우승

    김주형, 10대 최초 ‘3관왕’…김비오는 2년여 만에 LG시그니처 우승

    10대 돌풍의 주역 김주형이 7일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 올 시즌 상금왕과 대상, 평균타수상을 동시에 거머쥐었다. KPGA 코리안투어에서 10대 선수가 상금·대상·평균타수 3관왕을 기록한 것은 처음이다. 올해 19세인 김주형은 데뷔 2년만에 대상과 상금, 평균타수까지 ‘세마리 토끼’를 잡으면서 ‘대세’임을 스스로 입증해 보였다. 시즌 마지막 대회인 LG 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는 김비오가 우승을 차지했다. 김주형은 이날 대회에서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로 단독 2위를 기록, 시즌 전체 대상포인트 5540점으로 기존 1위 박상현을 제치고 제네시스 대상을 차지했다. 상금 부문도 총 7억 5493만원으로 상금왕을 확정지었다. 전날까지 3라운드 합계 15언더파로 선두를 유지했던 김주형은 이날 버디 4개와 보기 2개(2언더파 70타)를 기록하며 주춤하는 듯 했다. 이날 3위를 기록한 박은신(16언더파, 272타)과 공동 2위를 했다면 직전까지 대상포인트 1위였던 박상현에게 대상을 넘겨줄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김주형은 끝까지 침착함을 잃지 않고 단독 2위 자리를 지켜내면서 결국 대상을 받아냈다. 박상현은 올 시즌 대상 포인트 5535점을 기록, 불과 5점 차이로 김주형에게 대상을 내줬다. 김주형은 이날 대상을 확정하면서 제네시스 차량 1대와 1억원의 보너스, 코리안투어 5년 출전 자격을 얻게 됐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참가하기 위해 지난 9월 미국으로 건너갔다가 지난달 귀국한 김주형은 이날 경기 후 “대상과 상금왕을 모두 이뤄 기쁘다”며 “올해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빨리 다시 미국(PGA)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코리안 투어 데뷔 첫 해인 지난 시즌 프로 최연소 우승(18세 21일)과 최연소 다승(18세 11개월)을 기록하며 시작부터 존재감을 알렸던 김주형은 데뷔 두 해 만에 최연소 KPGA 대상과 상금왕 타이틀을 추가하며 한국 골프의 중심에 섰다. 김주형은 평균타수에서도 올 시즌 평균 69.16타로 1위를 기록해 3관왕을 차지했다. 대상, 상금, 평균타수 3관왕은 2009년 배상문 이후 12년만에 나온 기록이다.이날 우승을 차지한 김비오는 마지막 라운드에서만 버디 10개와 보기 1개로 9타를 줄이는 인상적인 경기를 펼쳐 2019년 9월 DGB금융그룹 볼빅 대구경북오픈 이후 2년 2개월만에 통산 6승을 기록했다. 김비오는 “기쁘고 감격스럽다는 말밖에 안 나온다”며 “아내와 두 딸, 가족과 후원·용품 회사 등에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 역세권 개발 선두주자 강동 ‘주거·공공’ 복합개발

    역세권 개발 선두주자 강동 ‘주거·공공’ 복합개발

    서울 강동구가 ‘서울시 역세권 활성화사업’을 적극 도입해 지역주민을 위한 다양한 시설을 조성하고 있다. 서울시 역세권 활성화사업은 역세권을 복합개발해 대중교통을 많이 이용하는 시민들이 공공임대시설이나 생활서비스시설 등을 편리하게 접할 수 있도록 지역 필요시설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구는 2019년부터 다른 지역에 비해 개발밀도가 낮은 지역 내 역세권을 개발하기 위한 용역을 시행해 역세권별 관리방안 등을 마련했다. 먼저 지난해 5월 1단계 사업대상지로 선정된 둔촌동 489번지는 용도지역을 제3종 일반주거지역에서 근린상업지역으로 변경해 지하 6층, 지상 20층 규모의 주거·근생·공공 고밀복합개발을 추진한다. 성내동 19-1 일대도 용도지역을 제3종 일반주거지역·근린상업지역에서 일반상업지역으로 변경했다. 이곳엔 지하 7층, 지상 44층 규모의 주거·판매·업무·공공이 복합된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이 추진된다. 구는 또 올해 하반기부터 확대 시행된 역세권 활성화 사업대상지로 성내동 428-5번지를 신청해 지난 9월 선정위원회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이 지역 역시 용도지역을 제3종 일반주거지역에서 근린상업지역으로 변경해 주거·근생·공공 고밀복합개발이 추진된다. 둔촌역 전통시장 이용객, 성내3동 주민, 둔촌재건축아파트 주민들을 함께 아우를 수 있는 주민편의시설을 적극 도입할 계획이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역세권 활성화사업은 노후·저이용 역세권 부지들을 신속히 개발하면서도 공공서비스를 향상시킬 수 있는 좋은 모델”이라며 “사업 의향이 있는 대상지는 올해 하반기에 후속 확대 사업지로 서울시에 적극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만년꼴찌 ->단독 1위, “블루원이 확~ 달라졌어요”

    만년꼴찌 ->단독 1위, “블루원이 확~ 달라졌어요”

    프로당구 PBA 팀리그 ‘만년 꼴찌’ 블루원앤젤스(이하 블루원)가 후기리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블루원은 7일 경기 고양시 빛마루방송센터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팀리그 후기리그 2라운드 이틀째 경기에서 NH농협카드 그린포스를 4-1로 꺾고 금쪽같은 승점 3을 추가했다. 전날까지 공동 1위를 달리던 크라운해태 라온이 앞서 휴온즈 케어 레전드에 패2-4로 패하면서 블루원은 팀리그 출범 이후 처음으로 단독 1위에 올랐다. 블루원은 지난해 팀리그 첫 시즌 7승12무11패(승점33)으로 당시 6개팀 중 최하위에 그쳤다. 팀 리더 엄상필을 중심으로 다비드 사파타와 강민구, 최원준, 김갑선 등 2019~20시즌 PBA 투어 우승·준우승자 출신으로 팀을 꾸렸지만 기대한 성적을 내지 못했다. 이번 시즌 전기리그도 마찬가지. 출발부터 3연패로 흔들렸고 ‘원투펀치’로 평가받던 강민구-사파타의 동반 부진이 길어지면서 깊은부진에 빠졌다. ‘캄보디아댁’ 스롱 피아비가 고군분투했지만 분위기를 바꾸기엔 역부족이었다.전기리그 3라운드 차츰 상승곡선을 그리기 시작한 블루원은 전반기를 비록 공동 5위로 마감했지만 상승 분위기는 후기리그까지 그대로 이어갔다. 후기리그 1라운드 5일째 경기부터 TS샴푸-SK렌터카-신한알파스를 잇달아 꺾고 공동 3위로 도약하더니 2라운드첫 이틀 동안 신한알파스-NH농협카드를 차례로 물리치고 후기리그 5승2무2패(승점 17로 기어이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에이스들이 제 모습을 찾은 덕이다. 팀 리더 엄상필(10승5패)과 강민구(10승8패)가 나란히 10승을 쌓았는데, 특히 이 둘은 남자 단식인 3-5-6세트에 출전해 6승1패를 기록하며 고비마다 확실한 ‘필승카드’가 됐다. 스롱 피아비도 8승6패로 여자단식과 복식에서 꾸준히 제 기량을 발휘했다. 덩달아 사파타(2승5패), 홍진표(4승4패), 서한솔(1승3패)도 부담을 털어낸 듯 제 역할을 했다.엄상필은 “그간 팀원들 각자의 역량이 나오지 않아 팀 리더로서 마음이 아팠다. 그러나 후기리그에선 달라졌다.”면서 “어쩌면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후기리그 반드시 우승해서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겠다”며 다부지게 말했다. 구단측의 지원도 한 몫 톡톡히 했다. 윤재연 구단주가 틈틈히 경기장을 찾아 선수들에게 힘을 불어넣었고, 전기리그를 마친 뒤에는 멘탈 코칭을 지원하는 등 힘을 보탰다. 엄상필은 “구단주께서 첫 번째로 강조한 것이 팀 분위기다. 경기에 져도 분위기에선 이겨달라는 말씀이 큰 힘이 됐다”고 밝혔다. 강민구는 “성적에 관계없이 팀원 한 명 한 명을 진심으로 응원해 주셨다. 그것이 결과로 나타난 것 같다”고 말했다.
  • 성난 가을 곰, 100% 확률을 잡았다

    성난 가을 곰, 100% 확률을 잡았다

    선발 최원준 5이닝 무실점 호투LG 뒷심 부족해 득점 기회 놓쳐올해 최다 관중 1만 9846명 운집쌀쌀해진 가을 바람도 100%의 확률을 잡기 위한 치열한 혈투가 뿜어내는 열기를 식히지 못했다. 그리고 그 100%의 주인공은 두산 베어스였다. 두산이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잠실 라이벌’ LG와의 준플레이오프(준PO·3전2승제)에서 5-1로 승리했다. 역대 17번의 3전2승제 준PO에서 1차전 승리팀은 17번 모두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던 만큼 두산은 가을야구를 더 길게 이어갈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지난해엔 3위 두산이 4위 LG를 기다렸고 올해는 3위 LG가 4위 두산을 기다렸다. 처지가 달라졌지만 김태형 두산 감독은 “저쪽은 감독이 바뀌었고 나는 똑같다”는 농담을 꺼냈고, 류지현 LG 감독은 “작년과 달리 올해는 우리가 위에 있고 4일간 준비할 시간이 있어서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뚜껑을 열어보니 큰 경기 경험이 풍부한 두산이 역시 한 수 위였다. 두산은 시즌 막판 부상으로 빠진 에이스 아리엘 미란다가 준PO 엔트리에서 제외됐지만 이날 선발로 나서 최우수선수(MVP)로 꼽힌 최원준이 5이닝 3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미란다의 공백을 지웠다. 두산 불펜도 1실점으로 틀어막으며 힘을 냈다. 이날 양팀 집중력의 차이는 8회에 극명히 드러났다. 두산은 3회 정수빈의 1타점 적시타, 5회 박건우의 1타점 적시타로 2점을 내며 7회말 김현수의 타점으로 1점 따라온 LG에 2-1로 앞서고 있었다. 아슬아슬하게 앞선 8회초 두산은 선두타자 허경민이 2루타로 출루했고 강승호의 희생번트로 1사 3루의 기회를 잡았다. 대타 김인태가 2루수 앞 땅볼을 쳤는데 2루수 정주현의 홈 송구가 크게 빗나가 허경민이 홈에서 살았고, 김인태가 공짜로 3루까지 진출했다. 후속타자 박세혁마저 적시타를 때리며 점수는 4-1이 됐다. LG는 8회말 1사에서 타석에 들어선 문보경이 투수 맞고 굴절되는 내야 안타로 1루를 밟았지만 손호영이 병살타로 물러나며 기회를 날렸다. 이미 1회말 2사 1·2루, 2회말 1사 2루, 4회말 1사 1·2루, 6회말 2사 1·3루 등 수차례 기회를 놓친 LG로서는 뒷심 부족이 너무나 아쉬웠다. LG는 9회초 오히려 1점을 내줬고 9회말 무득점으로 물러나며 패배를 안았다. 잠실 라이벌의 맞대결답게 이날 코로나19 이후 최다인 1만 9846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찾아 뜨거운 응원전을 펼쳤다. 특히 5회초 정수빈의 3피트라인 아웃(주자가 1루까지 이어지는 선 안쪽으로 뛰었을 때 아웃되는 규정)을 놓고 양팀 사령탑이 치열한 신경전을 펼칠 때가 절정이었다. 방역지침상 육성 응원은 금지됐지만 긴장도가 높아지는 순간마다 양팀 팬들의 함성이 터져 나오는 것은 막을 수 없었다.
  • KPGA 왕좌 후보 1·2위, 최종전 1R 박빙

    KPGA 왕좌 후보 1·2위, 최종전 1R 박빙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 올 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대상을 놓고 경쟁하는 박상현과 김주형이 첫날 팽팽히 맞섰다.박상현과 김주형은 4일 경기 파주시 서원밸리 골프장(파72·7010야드)에서 열린 KPGA 코리안 투어 LG 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 잡아 내며 4언더파 68타로 공동 4위에 올랐다. 특히 김주형은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6.6m 버디를 잡아내고 박상현과 동타로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현재까지 대상 포인트는 박상현이 5235점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 김주형은 4940점으로 2위다. 두 선수의 차이는 불과 295점이다. 이 대회 우승자에게 1000점이 돌아가기 때문에 둘 중 한 명이 우승할 경우 대상 주인공이 가려진다. 김주형이 대상을 받으려면 최종전인 이 대회에서 단독 3위 이상을 하고, 박상현은 17위 이하로 마쳐야 한다. 김주형이 단독 8위 안에 들지 못할 경우 박상현은 이 대회 성적과 관계 없이 대상을 확정한다. 상금왕도 마찬가지다. 6억 3493만원으로 제네시스 상금 순위 1위를 달리고 있는 김주형과 3억 9792만원으로 7위에 자리한 이태훈의 격차가 2억 3000여만원이다. 우승 상금 2억 4000만원이 걸린 이번 대회에서 상금왕도 결정된다. 이날 공동 선두는 주흥철과 이성호였다. 주흥철은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1개를 쳐 6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이성호도 버디 8개, 보기 2개로 6타를 줄였다. 코리안투어 통산 3승의 주흥철은 2016년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거둔 우승이 마지막 우승이다. 이성호는 코리안투어 첫 우승에 도전한다. 이창우가 5언더파 67타로 단독 3위에 올랐고, 신인상 랭킹 1위 김동은과 올 시즌 2승을 거둔 서요섭 등이 공동 4위에 위치했다.
  • 약체라더니 불타오르는 삼성화재

    남자 프로배구 삼성화재의 질주가 V리그 판도를 흔들고 있다. 개막 전 약체로 평가받았지만 상승세를 타면서 강팀들을 울리고 있다. 3승1패(승점 7)의 삼성화재는 한국전력, 현대캐피탈(승점 9)에 이어 3위를 달리고 있다. 2위 현대캐피탈보다 1경기 덜 치렀다는 점에서 사실상 공동 선두로 보는 시각도 있다. 삼성화재가 꺾은 팀들이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에서도 우승 후보로 꼽히던 팀들이다. 지난해 정규리그와 챔피언 결정전 통합우승에 이어 올 시즌 우승 후보로 꼽히는 대한항공과 지난 8월 한국배구연맹(KOVO) 컵대회에서 우승한 우리카드가 삼성화재에 무릎을 꿇었다. 삼성화재 질주엔 외국인 선수 카일 러셀의 활약이 컸다. 러셀은 지난 2일 우리카드와 맞대결에서 위력적인 강공을 쏟아냈다. 러셀은 이날 서브 에이스 4개와 블로킹 2개 포함 양 팀 통틀어 최다인 39점을 터뜨렸다. 특히 1세트에서만 홀로 12점을 책임지며 상대에게 공포를 안겨줬다. 총 4경기에서 128득점을 쓸어 담은 러셀은 리그 득점 2위에 올라 있다. 여기에 고희진 감독의 빠른 템포와 유연한 용인술, 강서브 전략이 맞아 떨어지면서 초반 상승세를 타고 있다. 삼성화재는 지난 시즌 30패(6승)를 당했다. 어느 때보다 초라한 성적표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도 여름에 선수단 내 대규모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등으로 한 달 가깝게 훈련을 하지 못한 악재도 있었다. 그럼에도 삼성화재는 명가 재건을 위한 리모델링을 포기하지 않았다. 지난 4월 대한항공에서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리베로 백광현을 데려왔다. 지난 6월에는 2021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과 리베로 박지훈을 내주고, 대한항공 세터 황승빈을 영입해 전력을 강화했다. 지난 시즌 굴욕을 양분 삼아 심기일전한 게 효과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삼성화재 구단 관계자는 4일 “현재 팀 분위기는 최고의 상태”라며 “지난 시즌에 없었던 자신감을 갖게 된 게 큰 성과이고, 매 경기 승리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봤다”고 말했다.
  • 삐끗하면 무관… 어느 때보다 절실한 현대家 더비

    프로축구 K리그1 우승컵을 두고 ‘집안’ 싸움 중인 전북 현대와 울산 현대가 시즌 마지막 맞대결을 펼친다. 전북과 울산은 6일 오후 7시 전북 홈인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1 파이널A 35라운드를 치른다. 두 팀의 승점은 67점으로 같다. 다만 다득점에서 전북(62골)이 울산(57골)에 앞서 있다. 이번 맞대결에서 이기는 팀은 승점 3점 차 선두로 나서게 된다. 현재 두 팀의 상황은 녹록지 않다. 두 팀 모두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대한축구협회 FA컵에서 탈락했다. 이번에 뒤쳐진 팀은 올 시즌을 ‘무관’으로 마칠 가능성이 높다.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전북은 공격력에서 울산에 앞선다는 평가를 받는다. ‘브라질 특급’ 구스타보가 건재한 가운데 한동안 침묵하던 일류첸코가 지난달 30일 수원 삼성과의 경기(전북 4-0 승)에서 멀티골을 폭발하며 공격 옵션을 풍성하게 했다. 스위치 포지션에서 이들을 지원할 쿠니모토는 상대팀에겐 항상 얄미운 존재다. 수싸움이 뛰어나다. 수원전에서는 선제 결승골을 넣기도 했다. 전북은 주축 선수 중에 특별한 부상자가 없어서 전력 누수 걱정도 없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울산은 두꺼운 ‘허리진’으로 전북을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 원두재를 축으로 김성준, 신형민 등이 나서는 울산의 중앙 미드필더진은 자타공인 리그 최강이다. ACL 8강전(울산 승)을 포함해 올 시즌 4차례 맞대결 전적에서 울산이 전북에 2승 2무로 앞선 가장 큰 이유도 중원 싸움에서 우위를 점했기 때문이다. 최전방 전력에서는 울산이 전북에 뒤진다지만 멀티 플레이어들이 즐비해 백중세가 예상된다.
  • 바닥까지 빈틈없는 수비, 하지만…

    바닥까지 빈틈없는 수비, 하지만…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 아슈라프 하키미가 4일(한국시간) 독일 라이프치히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A조 라이프치히(독일)와의 경기에서 라이프치히의 프리킥 때 수비벽 뒤에 몸을 눕혀 땅볼 슈팅을 막으려 하고 있다. PSG는 2-1로 앞서던 후반 47분 페널티킥을 내주며 동점골을 허용했다. 현재 2승2무로 맨체스터 시티(영국·3승1패)에 조 선두를 내줬다. 라이프치히 EPA 연합뉴스
  • 기후변화가 ‘패권경쟁 지렛대’로… 멀어져 가는 탄소중립

    기후변화가 ‘패권경쟁 지렛대’로… 멀어져 가는 탄소중립

    바이든 “더러운 중국산 철강” 연일 비난中, 미국 압박 낮출 때까지 비협력 모드인도, 1조弗 지원 전제 2070년 탄소중립 온난화 대응기술 협력 안 하면 기회 놓쳐2050년 탄소중립 선언국도 내부 갈등미 ‘2050년 넷제로’ 법안 의회 통과 난항‘만약 외계인이 뉴욕을 침공한다면 러시아와 중국은 미국을 도울까.’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나흘째인 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의 칼럼니스트 토머스 L 프리드먼이 던진 질문이다. 이 질문은 사실 아주 오래된 농담으로, 원래 주인은 로널드 레이건 전 미국 대통령이다. 1985년 스위스 제네바에서 미소 정상이 회담 뒤 산책을 할 때 레이건은 나란히 걷던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에게 비슷한 질문을 던졌다. 고르바초프는 잠시의 침묵도 없이 “의심의 여지없이 돕겠다”고 했고, 레이건이 “우리도”라고 답하며 두 정상의 익살스러운 대화는 마무리됐다. ●공동 과실·개별 피해… 기후변화 공습 법칙 프리드먼이 이 질문을 상기시킨 건 전 세계가 마침 ‘외계인 침공’만큼 다급하진 않지만 그에 못지않게 앞날을 전망하기 어려운 ‘기후변화 습격’을 논의하는 와중이기 때문이다. 약 200개국 대표단이 참여하는 COP26에선 전날까지 이틀 동안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130개국 정상이 참석한 특별 정상회의가 열렸다. 105개국이 온실가스의 일종인 메탄 배출량을 2030년까지 30% 감축한다는 합의안이 나오는 성과도 있었다. 그럼에도 탄소 감축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야 할 국가인 중국과 러시아, 브라질 정상이 불참한 데다 회의를 주도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연일 중국을 비난하는 메시지를 쏟아 내고 있어 COP26 회의장에서 과거의 냉전 구도가 재현되는 양상이 엿보이고 있다.공교롭게도 정말로 COP26 참가국들의 입장은 냉전 시대 3개의 진영처럼 쪼개졌다. 미국과 우리나라를 비롯한 서방이 ‘2050년까지 순탄소배출 제로’(탄소중립, 넷제로)를 선언하는 진영에 섰다. 반면 COP26 특별 정상회의에 불참한 국가들의 태도는 미온적이다. 중국과 러시아는 ‘2060년 탄소중립’을 약속하며, 이행 시기를 늦췄다. 과거 냉전시대 제3세계 진영으로 분류되던 인도와 브라질의 태도는 어정쩡하다. 두 나라는 이전까지 설정하지 않고 있던 탄소중립 시기를 COP26 기간 중 발표하는 성의를 보였지만, 선진국의 지원을 전제로 제시했다. 특히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2070년 탄소중립’이라는 다소 게으른 목표를 제시하면서도 “가능한 한 빨리 1조 달러를 기후금융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선진국이 여건을 만들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렇게 서방 대 중국과 러시아, 그리고 저개발국가라는 3개 축이 기후변화 목표 설정 단계에서부터 분명히 다른 행보를 뗐다. 진영 구분이 명확해지면, 다음 단계는 비난전이다. 바이든은 COP26을 중국을 비난할 무대로 활용했다. 기조연설부터 기자회견까지, 바이든은 중국 비판에 발언 분량 대부분을 할애했다. 바이든은 “중국과 러시아, 사우디아라비아가 COP26에 참석하지 않은 것은 문제”라거나 “중국의 불참을 존중하지만, 그로 인해 그들은 세계에 대한 영향력을 상실한 것”이라고 했다. COP26 직전에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중엔 “더러운 중국산 철강”이란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 중국은 COP26 개최지인 영국 글래스고에서 맞대응할 기회를 놓쳤지만, 베이징까지 침묵하진 않았다. 워싱턴포스트(WP)는 “미국이 중국의 인권, 홍콩, 대만, 무역 문제에 관한 압박을 낮출 때까지 중국이 기후변화 관련 협력에 나서지 말아야 한다는 논의가 중국에서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기후변화를 지렛대로 삼는 새로운 ‘전랑외교’(늑대전사 외교) 카드를 검토하고 있단 뜻이다.●“과학기술 1, 2위 강자가 싸우고 있다” 다시 프리드먼의 질문으로 돌아가서 외계인, 아니 기후변화의 공격 앞에서 진영 간 대립은 효과적인 대응일까. 과학자들은 기후변화의 문제에 패권 경쟁과 국내 정치, 각국의 산업생태계, 인권 문제를 모두 얹어 쟁점화시키는 방식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똘똘 뭉쳐서 기후위기에 대응할 기술력도 못 갖춘 상태에서 경제적으로나, 기술적으로나 가장 선두권에 있는 국가들끼리 비난전만 벌이는 건 소모적이란 인식에서다. 데이비드 빅터 UC 샌디에이고 글로벌정책전략대학원 혁신공공정책학과 교수는 로스앤젤레스(LA)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과학기술 분야 1, 2위 강자인 미중이 (기후변화에) 협력하지 않는 상황 때문에 세계는 정말 큰 기회를 놓치고 있다”고 진단했다. 영국 서식스대학의 기후정책 전문가인 샘 겔 역시 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미국과 러시아가 냉전 기간 핵확산을 제한하기 위해 협상했던 것처럼 미국과 중국이 지구온난화에 대처할 협력 방안을 찾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호주 ‘축산·광산업 보호’ 메탄 감축 불참 기후변화 논의 과정에서 신냉전 구도가 부각되는 건 또 다른 측면에서 부적절한 일로 평가된다. 온통 시선이 미국과 중국의 갈등, 미국과 러시아의 불협화음에 쏠려 정작 ‘2050년 넷제로’에 동의한 국가 내부에서 벌어지는 혼란상이 간과되는 측면 때문이다. 모든 나라가 산업화 이전보다 지구 온도 상승폭을 1.5도로 제한한다는 ‘선언적 목표’에 동의했지만, 이 목표를 위해 충분한 노력을 기울인다고 평가받는 나라는 사실 전무하다. 당장 미국은 중국과 함께 1인당 온실가스를 가장 많이 배출하는 국가군에 꼽히고 있으며, ‘2050년 넷제로’를 목표로 바이든 행정부가 제출한 법안의 의회 통과는 난항을 겪는 중이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파리기후협약에서 탈퇴한 사례에서 보듯이 미국은 자국 정치 상황에 따라 기후변화 리더십을 스스로 포기할 수 있는 국가이기도 하다.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는 당초 COP26에 불참하려다 참석했지만, 결국 호주는 자국의 축산업과 광산업 보호를 위해 메탄 감축 협약에 동참하지 않았다. 광산업이 발달한 데다 사람보다 소와 양이 더 많은 호주에서 지난해 방출한 메탄은 54만 8000t으로, 전 세계 배출량의 0.7%를 차지한다. ●교황 등 정치와 기후변화 이슈 분리 요구 COP26이 G2의 비난전장으로 변모하자 세계의 원로들은 정치적 이슈와 기후변화 이슈의 분리를 요구했다. 존 케리 미국 기후특사는 지난 5월 미 하원 기후변화 청문회에서 중국의 태양광 패널 생산 과정에서 인권유린이 자행됐다는 질문이 나오자 “(인권 문제는) 나의 이슈가 아니다. 내가 생각하는 차선은 기후 그 자체에 집중해 우리가 해야 할 일을 하도록 중국을 설득하는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은 “지금은 정치를 뛰어넘어 행동해야 할 때”라면서 “미래세대 요구에 응답한 지도자들로 역사에 남아 달라”고 촉구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가까운 미래엔 기후 난민의 수가 전쟁과 분쟁에 따른 난민 수를 넘어설 것”이라면서 “기후변화 위기에 대응하려면 2차 세계대전 후 국제사회가 보여 준 연대와 선견지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기후변화의 문제를 현세대 대 미래세대, 전쟁 이후 복구 계획을 수립하는 단계, 하다못해 외계인 침공처럼 보자는 제언은 이처럼 모두 현실정치에서 한발 떨어진 인사들에게서 나오고 있다. 역으로 현실 정치인들에게 기후변화는 패권 경쟁에 쓰기엔 너무 좋은 지렛대이고, 기후대응을 위해 자국 성장률을 포기하는 시점을 임기가 끝난 이후로 늦춰야 할 유인이 충분하다. COP26에 대한 기대가 점점 작아지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 박경리 그리며 치악산 숲길 따라… ‘문화 순례길’ 거닐다

    박경리 그리며 치악산 숲길 따라… ‘문화 순례길’ 거닐다

    중부 내륙의 중심도시 강원 원주시가 건강·관광·문화·산업을 아우르는 종합 경제도시로 빠르게 변모하고 있다. 코로나19와 미세먼지로 건강이 위협받는 시대에 치악산을 중심으로 펼쳐진 청정숲과 의료산업이 발달된 원주시가 ‘살기 좋은 도시’로 뜨고 있다. 발 빠르게 ‘건강하고 푸른 레저관광 경제도시’를 슬로건으로 건강과 관광산업을 접목해 건강도시를 선포했다. 치악산 둘레길을 조성하고 소금산 그랜드밸리 관광단지를 조성했다. 건강을 위해 숲길을 걷고, 계곡을 중심으로 만들어진 관광지에서 볼거리를 즐기는 건강 중심 관광산업에 올인하고 있다. 종전의 군사도시, 스쳐 지나는 도시 이미지에서 탈피해 아름다운 도시, 건강하고 머물고 싶은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원주는 2005년부터 시작된 기업도시·혁신도시 유치에 성공하고 의료기기산업이 뿌리를 내리면서 도시 규모도 36만명으로 급격히 늘었다. 춘천, 원주, 강릉을 중심으로 하는 강원권의 주요 도시에서 원주시는 단연 선두로 강원 리딩시티로 자리잡은 지 오래다. 다양한 인프라 구축으로 2025년까지 50만명, 2050년까지 100만명의 도시로 팽창하며 명실상부한 중부권 최대 도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점쳐진다. 건강도시의 상징으로는 올 초 개장한 치악산둘레길(139.2㎞)이 꼽힌다. 치악산국립공원을 중심으로 조성된 둘레길은 원주와 횡성, 영월까지 이어진다. 코스도 11개 코스로 다양한 테마로 특화했다. 험준한 산과 계곡, 사찰, 역사 유적지 등을 이어 제주 올레길보다 역동적이고 흥미진진하다. 코스마다 체계적인 스토리텔링도 접목했다. 치악산 둘레길은 사람과 자연이 만나는 길, 생태·역사·문화가 어우러진 문화순례길이다. 한반도 중부지방 내륙산간에 위치한 치악산은 1984년 우리나라 열여섯 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됐다. 공원 면적만 175.668㎢, 주봉인 비로봉(1288m)을 중심으로 동쪽은 횡성군, 서쪽은 원주시와 접한다. 치악산 남쪽 남대봉과 북쪽 매화산 등 1000m가 넘는 고봉들 사이에 가파른 계곡들이 자리해 산세가 뛰어나고 험난하기로 이름이 높다. 이곳에 2019년 1단계(1~3코스) 33.2㎞ 개통을 시작으로 2021년 2단계(4~11코스) 106.0㎞를 추가 개통해 전체 11개 코스로 둘레길이 조성됐다. 사업비는 71억원이 들어갔다. 길을 걸으면서 심신을 치유하고, 나를 찾고, 둘레길 곳곳마다 소박한 삶의 체취와 역사의 숨결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치악산을 한 바퀴 돌아볼 수 있는 둘레길은 수없이 많은 현장답사 끝에 등산로와 임도, 마을길을 연결하고 새로운 숲길을 만들어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치악산둘레길 코스는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전 연령층이 이용할 수 있도록 교통량이 많은 도로와 포장길은 가급적 피하고 걷기 편한 흙길, 숲길, 물길, 마을안길 등을 최대한 활용했다. 생태·문화·휴식 등 다양한 테마가 있는 ‘명품 길’이다. 사계절이 뚜렷한 팔색조 매력 있는 길이기도 하다. 도보 여행자들의 편의를 위해 코스마다 안내 표지, 길잡이 띠, 스탬프 인증대를 설치했다. 코스지도·패스포트·홈페이지를 제작해 명품 걷기 길을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제주올레길·해파랑길·부산갈맷길 등 바다를 낀 길들이 섬세하고 아름답고 여성스러운 길이라면, 치악산둘레길은 거칠고 투박하며 남성스러운 길이다.5년의 공사 끝에 올해 초 개장한 둘레길은 평일 1000여명, 주말 3000여명이 찾고 있다. 연간 50만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미남 시 공보팀장은 “빼어난 풍광을 자랑하는 원주의 대표 관광자원인 치악산국립공원에 걷기 좋은 둘레길을 조성하면서 많은 관광객이 찾아 도시 전체가 건강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더 많이 사랑받는 길로 자리잡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음달 24일 오픈하는 간현관광지 소금산 그랜드밸리도 원주 관광의 백미다. 소금산 출렁다리와 연계해 간현관광지 주변에 관광 인프라를 조성했다. 소금산 바위 절벽을 따라 잔도(절벽길)를 만들었다. 전망대와 데크산책로도 조성했다. 계곡 아래에는 물놀이 시설과 글램핑장, 음악분수를 만들었다. 절벽을 스크린 삼아 영상을 틀어 주는 미디어파사드도 설치했다. 지난달 임시 개장한 소금산 그랜드밸리는 파격적인 볼거리로 벌써부터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건강도시 중심에는 의료기기산업이 있다. 문막 지역 동화의료기기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원주권에 입주한 의료기기 관련 기업들만 173개에 이른다. 수년 전 첨단복합단지를 대구시에 빼앗기며 의료기기산업의 붕괴를 우려했지만 자생적으로 뿌리를 내린 의료기기산업은 지금도 원주권 산업의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다. 2006년 유치에 성공한 반곡동 혁신도시 내 공공기관들도 건강도시를 이끄는 주요 기반이 되고 있다. 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대한적십자사, 교통공단, 한국관광공사 등이 원주 혁신도시에 포진하며 건강도시로 나가는 데 든든한 응원군이 되고 있다. 이곳 기관들이 관리하는 방대한 의료 관련 데이터들은 미래 의료산업의 발전과 산업의 먹거리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조종용 부시장은 “울창한 자연 숲으로 둘러싸인 원주가 기존의 의료기기 관련 기업, 건강 관련 공공기관들과 손잡고 건강도시로 빠르게 자리잡아 가고 있다”며 “청정 환경을 간직한 원주가 치악산과 소금산 그랜드밸리 등을 중심으로 한 문화와 관광이 살아 있는 건강도시로 자리매김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원주권의 빠른 성장 요인으로는 사통팔달의 교통 인프라도 빼놓을 수 없다. 우리나라 내륙의 중심에서 동서남북으로 방사형 철길·육로·하늘길이 모두 열린 곳은 원주시가 유일하다. 서울(청량리)~원주~제천을 잇는 중앙선과 서울(청량리)~원주~강릉을 잇는 경강선 철길은 최근 수년간 복선전철로 모두 교체되며 더 빠르고 안전하게 탈바꿈했다. 서울(판교)에서 시작해 여주~원주(21㎞)로 이어지는 수도권 전철까지 뚫리면 서울 나들이가 반나절권에 들어온다. 전철은 내년까지 설계를 끝내고 곧바로 공사에 들어가 2025년 완공될 예정이다. 고속철도가 복선으로 개통되면 3개 노선이 지나는 중심지로 떠오르며 원주는 사실상 수도권 도시로 발돋움하게 된다. 서울~여주~원주 복선전철은 2010년 원창묵 시장 첫 공약사업으로 추진했지만 경제성이 낮다는 이유로 무산될 위기를 맞기도 했다. 유치를 위해 당시 ‘복선 전제 단선’이라는 대안을 제시하며 중앙부처와 관계기관을 문턱이 닳도록 찾아다닌 끝에 복선전철 확정을 얻어냈다. 원 시장은 “서울 강남권을 40분대에 진입할 수 있어 수도권의 우수기업과 인력 확보로 기업 하기 더욱 좋은 경제도시 발전에 속도가 더 붙을 것”이라며 “관광열차를 통한 외지 관광객의 대량 유입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진우 시 기획예산과장은 “수도권과 강원권의 직접 연계를 통해 강원 지역 주민들에게는 교통 편의를 제공하고 수도권과 중부내륙권 연결철도망 확충으로 국토 균형발전에도 크게 기여하게 된다”고 말했다. 고속도로도 동서로 이어지는 제1, 제2 영동고속도로와 남북으로 이어지는 중앙고속도로가 원주를 지나며 도로교통의 요충지로 자리잡은 지 오래다. 물류 흐름의 중심지가 되면서 자연스레 다양한 산업도 발달했다. 원주권인 횡성에 있는 원주공항도 하루 왕복 두 차례씩 원주~제주 노선을 운항하며 하늘길을 열고 있다. 중부 내륙에서 제주로 오가는 승객들이 김포와 양양을 통해 이동하는 것보다 원주공항을 이용하는 편리함에 지방공항으로는 제법 활기차게 운영되고 있다. 군사도시의 이미지를 벗어나고 있는 것도 도시발전을 가속화 시키고 있다. 도심권 중심지에 자리잡은 1군사령부가 해체되고 지금은 예하부대들이 남아 있지만 이들도 곧 2023년까지 이전을 서두르고 있어 북부 도심권 형성이 기대된다. 이들 부지는 이미 도시개발부지로 계획돼 있다. 10여년 전 이전한 옛 미군부대 캠프롱 부지는 풍광 좋은 자연녹지와 전문과학관, 시립미술관, 박물관, 수영장 등 문화시설을 갖춘 문화체육공원으로 탈바꿈한다. 국립전문 과학관 유치는 앞으로 원주 북부권 활성화와 수도권 관광객의 유입을 기대하게 한다. 전국에서 1곳을 선정하는 것으로 치열한 유치전 속에 전략을 수립하고 철저한 준비 끝에 이뤄 낸 성과다. 코로나19 시대에 맞는 생명·의료를 테마로 원주권 공공기관과 기업, 학교, 시민단체가 협력해 유치에 성공한 만큼 북부권 도시발전의 기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립미술관 건립사업도 정부의 설립 타당성 사전평가에서 최종 통과됐다. 부지 내 컨벤션센터와 간부 숙소를 리모델링·증축해 지상 3층 규모로 2023년까지 조성된다. 지역 예술인의 창작활동을 지원하면서 상설전시, 기획전 등을 통해 중부내륙의 문화예술 거점으로 만들 계획이다. ‘토지’ 작가 박경리 선생, 생명사상 장일순 선생을 중심으로 문화도시로도 자리잡았다. 지난해 정부로부터 법정문화도시로 지정된 데 이어 유네스코 문학창의도시로 지정됐다. 국립과학관, 미술관, 박물관, 수영장을 연계한 시너지 효과로 연간 100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고, 과학 관련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건축사 출신 원 시장이 12년째 시정을 맡아 오면서 물이 부족한 원주의 치수정책도 성공적이라는 평을 듣는다. 2014년에 시작한 원주천댐 건설사업이 2023년 모두 마무리된다. 잦은 집중호우 등으로 많은 피해를 보았던 판부면 신촌리 일대에 높이 49m, 길이 210m, 총저수용량 180만t의 댐을 건설하고 있다. 국비 737억 4000만원과 시비 82억 7600만원 등 820억원 이상이 소요됐다. 원주천댐과 연계한 학성동, 우산동 원주시가지 정지뜰 호수공원사업도 홍수로부터 안전한 도시를 위해 추진 중이다. 1498억원 전액 국비를 지원받아 저류지 조성과 하천 정비를 같이 하고 있다. 원 시장은 “치악산 바람길숲 조성 사업과 백운산 농촌테마공원도 올해 내 착공을 목표로 행정절차를 빠르게 추진 중”이라며 “성공적인 관광 뉴딜사업을 통해 도시 전체를 관광지로 변화시켜 지역 경제가 살아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신규 당원 11만명 尹지지 당협” “여론조사 10명 중 8명 洪 찍어”

    “신규 당원 11만명 尹지지 당협” “여론조사 10명 중 8명 洪 찍어”

    최종 당원 투표율 63.89% ‘역대급’ 윤석열·홍준표 측 서로 “내가 유리”유승민·원희룡, 막판까지 ‘李 때리기’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당원 투표와 국민 여론조사가 4일 마무리됐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준표 의원이 선두 다툼을 벌이고 유승민 전 의원과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추격하는 가운데 결과는 5일 전당대회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당원 투표는 지난 1~2일 모바일, 3~4일 자동응답시스템(ARS)으로 진행됐으며, 최종 투표율은 63.89%를 기록했다. 선거인단 56만 9059명 중 36만 3569명이 투표했다. 기존 최고치인 2차 예비경선의 당원 투표율 49.94%를 일찌감치 경신하면서 경선이 흥행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5일 당원 투표 50%, 국민 여론조사 50%를 반영해 선출된다.특히 역대급 당원 투표율이 어느 후보에게 유리하게 작용할지 주목된다. 당심에서 우세한 윤 전 총장 측은 조직력을 바탕으로 지지 당원을 총결집시킨 결과라고 주장하는 반면, 민심과 청년층에서 우위에 있는 홍 의원 측은 20~40대 신규 당원이 대거 투표에 참여한 결과라고 분석하고 있다. 윤석열 캠프 종합지원본부장인 권성동 의원은 CBS 라디오에서 2차 예비경선 이후 늘어난 당원 선거인단 19만명에 대해 “윤 후보 지지 당협에서 신규로 가입한 당원 수가 한 11만 몇천 명으로 62% 정도 된다”며 승리를 자신했다. 홍 의원은 경기도당을 방문한 자리에서 “조직 투표를 해 보면 (투표율이) 20% 이상 넘지 못한다”며 “당심에서도 (투표율이) 65%만 넘어가면 이긴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3~4일 진행된 국민 여론조사의 방식과 문항도 승패를 가를 주요 변수다. 국민 여론조사는 여론조사기관 네 곳이 각 1500명씩 총 6000명을 상대로 전화면접 방식을 통해 이뤄진다. 최근 여론조사를 보면, ARS 방식에서는 윤 전 총장, 전화면접 방식에서는 홍 의원에게 유리한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에서 후보를 선택하지 않은 응답자에게 다시 ‘어느 후보가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하는가’라고 묻는 재질문 문항도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재질문을 받고 굳이 후보를 골라야 한다면 비호감도가 낮은 후보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 홍 의원은 “재질문을 하면 10명 중 7~8명이 홍준표를 찍는다”고 주장했다. 경선 마지막 날인 이날 윤 전 총장은 경기 의정부와 포천, 연천 등 북부 지역을 돌며 지지를 호소했다. 홍 의원도 경기 수원 경기도당을 방문하고 서울 홍대 거리에서 유세하며 수도권과 청년층의 표심을 공략했다. 유승민 전 의원과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국회 본청 앞에 설치된 국민의힘의 ‘대장동게이트 특검 추진’ 천막 투쟁본부를 방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를 공격하며 자신의 본선 경쟁력을 부각시켰다.
  • 국힘 대선후보 적합도 윤석열·홍준표 27% 공동 1위 ‘초접전’

    국힘 대선후보 적합도 윤석열·홍준표 27% 공동 1위 ‘초접전’

    국민의힘 대선 후보 최종 선출을 하루 앞둔 4일 국민의힘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윤석열·홍준표 후보가 동률을 기록하며 초접전 양상을 보였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여론조사업체 4개사가 성인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지난 1~3일 실시해 이날 발표한 11월 1주차 전국지표조사(NBS·National Barometer Survey)를 보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적합도는 윤 후보와 홍 후보 모두 27%로 공동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유승민 후보 10%, 원희룡 후보 3% 순으로 나타났다. 태도 유보(없다+모름,무응답)는 34%였다. 지난주 조사인 10월4주차 조사에 비해 2%포인트 상승한 홍 후보보다 윤 후보는 더 큰 폭(7%포인트)으로 상승했다. 유 후보와 원 후보 지지율은 전주 대비 각각 3%포인트, 1%포인트 하락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윤 후보(53%)가 홍 후보(34%)를 19%포인트 앞서며 두 자릿수 격차를 벌렸다. 지난주 조사에서 47%를 기록했던 윤 후보는 6%포인트 상승했고 홍 후보는 4%포인트 하락했다. 보수층에서도 윤 후보는 지난 조사에 비해 36%에서 47%로 상승했고, 홍 후보는 31%로 변함이 없어 차이가 두 자릿수로 벌어졌다. ‘4자 대결’ 이재명 30% 윤석열 35%, 이재명 27% 홍준표 35%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까지 반영한 ‘4자 가상대결’에서는 홍준표·윤석열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보다 우세한 것으로 나타나 전주 결과를 뒤집었다. 홍 후보는 이 후보(27%), 심 후보(6%), 안 대표(8%)와의 4자 가상대결에서 35% 지지율로 이 후보를 오차범위 밖인 8%포인트 앞선 1위를 기록했다. 윤 후보를 포함한 4자 가상대결에선 윤 후보 35% 이 후보 30%, 심 후보 6%, 안 대표 7% 순으로 윤 후보가 이 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눌렀다. 이 후보는 유 후보(19%), 원 후보(22%)가 포함된 4자 가상대결에서는 각각 28%와 31% 지지율로 모두 선두를 유지했다. 전주 대비 홍 후보(6%포인트), 윤 후보(7%포인트), 유 후보(4%포인트), 원 후보(1%포인트)는 상승한 반면 이 후보는 모든 대결구도에서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성·연령·지역으로 층화된 가상번호 내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30.1%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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